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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해방지산업 외국업체 “잠식”/2년새 63사 진출

    ◎정밀기기·대형장비 거의 독점/미 26개·일 16개·독­호 6개업체순/연 3조원 시장… 국내기업은 영세 환경보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짐에따라 환경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선진국 대기업들의 국내진출이 급증,영세한 국내환경산업이 급속도로 잠식당하고있다. 이들은 90년부터 국내에 진출하기 시작했으나 2년이 지난 지금 무려 63개에 이르고 있으며 국내 환경기업들이 엄두도 못내고 있는 뛰어난 환경기술을 무기로 국내시장에 파고들고 있다. 국내 진출 외국업체는 미국이 26개업체로 가장 많고 일본 16개업체 독일·호주 각 6개업체 스위스·스웨덴·네덜란드·영국이 각 2개업체 이탈리아 1개업체등이다. 이에비해 국내의 환경관련업체수는 8천여개에 이르고 있으나 대부분이 영세하고 기술도 낙후되어있어 경쟁상대가 되지못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환경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기술개발에 정부차원의 투자가 없으며 전문업체에 대한 제도적인 뒷받침도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그리고 신경제에도 환경분야가 소홀히 다뤄지고있어 국가적차원의 지원 전망도 어둡다. 또 기업들이 환경투자에 인색했던 영향도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국내기업들의 환경투자가 지난91년에는 설비투자전체의 3.29%에서 지난해에는 5.43%로 65%포인트가 증가하는등 환경투자비율이 매년 크게 늘고있으나 총 설비투자의 10∼15%에 이르는 외국에 비해서는 아직도 낮다. 우리나라의 환경시장규모는 2조8천억원.이 가운데 기술수준이 성패를 좌우하는 환경오염방지시설업이나 폐기물처리업 폐수처리업의 규모가 전체 90%인 2조5천2백억원에 이르고 있어 외국기업들의 잠식을 더욱 용이하게 해주고 있다. 게다가 환경이 교역무기가 되어가는 세계적인 추세를 감안,정부가 각종환경관련기준을 강화할것이 확실시되고있고 97년에는 시장규모도 7조원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외국업체들이 취급하고 있는 분야는 측정장비등을 포함한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기본장비분야로 유량계 수질분석기등 소형정밀기기에서부터 대기집진기·탈취연소장치등 대형장비에 이르기까지 우리기술로는 어려운것에치중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측정분석장비수입에 소용되는 비용만도 연간 약 35억원에 이른다.이를 국내에 진출해있는 외국업체들이 챙기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앞으로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 비중이 높아지는 난분해성물질등의 사후처리기술 조립형처리시설등의 우리 기술수준이 더욱 낙후되어있기때문에 그심각성은 크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선진국의 기술을 100으로 보았을때 우리의 기술수준은 수질·대기등의 단순처리기술은 60∼80%에 이른다. 그러나 폐기물소각기술등 난분해성처리기술과 환경오염사전예방기술인 청정기술및 환경기자재 측정분석장비기술등은 20∼30%수준에 지나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당분간은 외국의 기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국내의 환경시장을 완전히 외국업체들의 손에 들어갈 우려마저 있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환경처 신현국기술개발과장은『우리의 환경오염문제는 그동안 사회문제가 되면근본적인 대책없이 외국기술을 수입,대처해와 이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면서『정부에서도 이같은심각성을 인식,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지만 보다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산불과 예방교육/박태식 서울대 명예교수·산림경영학(굄돌)

    요즘 산불이 자주 발생하여 사회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보도에 의하면 금년도 들어서 벌써 산불발생 건수가 2백50여건으로 예년 발생건수의 2배가 넘었고,피해면적은 91년도에 비하여 3배가 넘는 1천2백㏊나 된다.예년에 비하여 많은 산불이 발생한 주원인은 같은 시기의 강우량이 예년의 3분의1도 안되었다는데 기인하지만 산불발생 여건변화에 대한 대책이 미비하였다는데도 원인이 있다. 산림이 녹화됨으로써 낙엽이 많이 쌓여 기후가 건조하면 산불이 발생할 위험도가 대단히 클뿐만 아니라 피해액도 커진다. 일반화재는 관리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관리자가 예방을 철저히 함으로써 화재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나 산불은 관리자의 부주의 보다는 일반사람들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산불 발생의 원인자를 찾기가 어려워 산불예방 대책강구에 어려움이 많다. 통계에 의하면 산불발생의 50%가 입산자의 실화에 기인하고 20%가 논두렁,밭두렁을 소각하다가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입산자의 실화는 담뱃불,모닥불,취사용 불의 뒷처리를 잘못하는데서 일어난다. 이는 불특정 다수 사람들에 의하여 발생하고,입산 대상자도 넓고 험하기 때문에 산불 단속이 대단히 어렵다. 요즘 산림 관계공무원은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산에 나가 산불예방에 힘쓰고 있는 모습을 볼때,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일반 국민이 산불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인한 부주의로 이들에게 고생을 시킨다는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산불을 예방하려면 입산자에 대한 화기단속을 강화하고 범법자를 엄하게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다.그러나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일반 국민에 대한 계몽교육을 강화하고 학교교육부터 자연·산림·산불에 대한 교육을 많이 하도록 하는 일이다. 일본에서는 2차대전때 황폐되었던 산림이 복구되자 1970년대 국민학교에서의 자연교육(산림교육포함)시간을 감축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에 와서는 자연환경에 대한 교육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인식,근래 교과서의 개편을 서두르고 있다.산림이 녹화됨에 따라 산불의 피해는 더욱더 커질 것이므로,산불에 대한 사회교육과 학교교육을 체계화하고 강화하는 것이 요망된다.
  • 다이옥신독성 청산가리의 1만배(인체와 건강)

    ◎고엽제에 함유… 월남전서 79만명 피해/생활쓰레기 소각시에도 발생… 조심을 지난해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고엽제파동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다.그피해는 우리가 상상할수없을 정도로 심각해 피해자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고엽제에 함유되어있던 다이옥신이 가장 큰원인이었다.이 물질은 우리가 가장 유독한 물질로 알고있는 청산가리보다 1만배이상 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런데 이렇게 위험한 물질을 월남전에서뿐만아니라 우리주변에서 쉽게 발견될수있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다이옥신은 폴리염화비닐 피복전선 페인트등 유기염소계화합물이 탈때 발생해 쓰레기를 소각하는 과정에서도 생길수있다.시험을 해본결과 ㎛단위이하의 다이옥신이 검출된 사례가 있었다. 그래서 서울 노원구등 쓰레기소각장을 건설하려는 곳의 주민들이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는것이다. 이밖에 철강산업의 구리용융로·전기로에서도 발생하며 자동차 폐윤활유에서도 검출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발전소나 목재난로등에서도 생긴다. 이처럼 생기는 경로는 다양하나 인체에 대한 피해는 파월장병들의 경우처럼 피부를 통하는게 대부분이다. 그리고 소화기를 통해서 중독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주로 오염된 물을 마시는 데 기인한다. 다이옥신은 그 독성이 워낙 치명적이라 체중 1㎏당 0.6ⓤg만 투입되도 사망에 이르지만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극소량이라도 그 증상은 심각하다. 우선 피부병증세를 보이며 간독성 심장기능저해 흉선쇠약 태아독성 기형아발생등을 들수있다.실제 월남에서는 고엽제때문에 79만명이 간암·기형아출산등의 피해를 입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다이옥신에 의한 중독환자가 공식적으로 나타난적은 없다.그러나 그 유독성은 우리가 이미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있는만큼 관계당국에서도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는 시설물이라면 보다 철저한 방지책 대비가 필요하다.
  • 1회용 의료용기 쓰레기 “홍수”

    ◎의원 1곳서 하루평균 주사기 78개·바늘 81개 소모/거의 소각않고 버려… 세균감염 위험 최근들어 의료용품의 대부분이 1회용품으로 바뀌면서 의료쓰레기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1회용품의 의료쓰레기의 경우에는 사용한뒤 병균에 오염되거나 유해물질이 들어있는 그대로 버려지고 이들중 상당량이 일반쓰레기와 함께 처리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대한의학협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에 1곳에서 하루평균 소모되는 1회용 의료용품의 경우 주사기는 78개 주사바늘은 81개 수액세트는 10개 철제바늘 또는 주사침이 39개 장갑은 11개에 이른다. 이밖에 거즈는 한달에 3포 면붕대는 33롤 탄력붕대는 34롤 흡인카테터는 11개 요도카테터는 8개나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비해 재활용률은 의사들의 위생상의 이유와 환자들의 기피로 극히 낮아 주사기는 7.5% 수액세트는 1.7%거즈는 종류에 따라 12­18%만이 소독하여 다시 쓰이고 있을뿐이며 나머지는 그냥 버려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기관은 종합병원과 병원급을 제외한 의원급만도 1만여개에 이르고 있어 1회용 의료용품의 폐기물양만도 엄청난데다 이들 대부분은 소각되지 않고 그냥 버려지고 있어 이들 폐기물에 의한 감염우려마저 높다고 관계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주사바늘이나 수액세트의 유리병등은 청소원이나 처리업자들에게 부상의 위험마저 안겨주고 있으며 피묻은 거즈 주사기 비닐튜브등은 일반쓰레기로 처리하는게 습관화 되어있는 형편이다. 1회용품 사용으로 소모되는 비용이 의원급만해도 1년에 4백20여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약 5백억원이나 되고 있다. 그래서 대한의학협회에서는 우선 1회용품가운데 소독을 하면 별문제가 없는 주사기등은 환자들을 설득,다시 사용하도록 의사들이 노력해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에따라 1회용품의 사용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인다면 경영이 어려운 의료기관의 원가절감과 경영합리화에도 큰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또 사용하더라도 병균감염 유해물질등은 위험도에 따라 분리처리한다면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게 도움이될뿐만 아니라의료기관으로서의 사명이라고 할수있겠다.
  • 구의회서 “영세민아파트 반대” 결의/강서구

    ◎재정난이유… “지역이기주의” 빈축 서울 강서구의회가 지역개발에 역행한다는 이유로 생활보호대상자의 가양·방화지구 영구임대아파트 입주를 반대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방의회가 쓰레기소각장등 이른바 혐오시설 건설을 반대하는 경우는 많았으나 극빈층인 생활보호대상자의 아파트입주를 반대하고 나선 것은 처음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강서구의회(의장 김인환)는 22일 시민보건위원회를 열고 이철우의원등 9명의 의원이 발의한 「생활보호대상자집단이주중단 요구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의원등은 이 결의안에서 『생활보호대상자가 다른 구에서 집단으로 가양·방화지구 영구임대아파트로 이주함에 따라 인구증가로 인한 행정비 추가부담과 이들에 대한 각종 지원금부담이 늘어나 재정에 압박을 받게 된다』고 생활보호대상자의 입주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의원등은 이어 『이같은 추가재정 부담으로 지역개발사업이 부진해져 강서구가 낙후지역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생활보호대상자가 입주하는 아파트는 조세및 수수료가 면제되기때문에 수입은 없이 지출만 늘어나 강서구의 재정은 파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의회는 ▲서울시가 주택정책을 바꾸어 생활보호대상자를 다른 구로 분산이주시키고▲생활보호대상자의 집단이주로 발생한 강서구의 재정부담과 희생을 서울시가 보상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 “건조기 등산 자제를”/이 내무/실화산불도 사법조치

    이해구내무장관은 20일 전국곳곳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 산불과 관련,건조주의보가 해제될때까지 등산객들이 입산을 자제토록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가라고 일선시도에 시달했다. 이장관은 또 논두렁·밭두렁태우기와 농산폐기물소각행위등을 금지토록 지도하고 산불이 발생할 경우 원인을 철저히 조사,실화자라도 엄격한 사법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올들어 19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모두 2백29건으로 8백82.9㏊의 임야를 태워 지난해 같은기간의 1백13건,3백74◎보다 두배이상의 피해를 냈다.
  • 모든 입산로 잠정 폐쇄/건조기 산불 막게/농로·주요등산로는 제외

    ◎관계장관회의/논·밭·농산물폐기물 태우기도 금지 정부는 건조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농로와 주요 등산로를 제외한 모든 입산통로를 폐쇄하기로 했다. 황인성국무총리는 19일 이해구내무 김두희법무 허신행농림수산 송정숙보사 오인환공보처장관과 조남조산림청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열어 「산불예방과 진화에 관한 특별지시」를 시달,건조주의보 기간동안 논·밭태우기및 농산폐기물소각행위도 금지토록 했다. 또한 산불위험기간 동안 일선 지방공무원들은 모두 비상근무토록하고 산불이 나면 전행정력을 동원해 조기진화하며 국방부·경찰청은 보유 헬기와 장비를 신속히 지원하는 한편 공중정찰을 통해 산불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황총리는 특히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강원 전남 경남·북지방은 산불 예방과 진화에 더욱 철저를 기하라』고 지시하고 『농로와 등산로를 통한 입산자들도 화기를 일체 지니지 못하도록 계도·단속하라』고 강조했다.
  • 부정입시의 도덕불감증이 문제다(사설)

    대학의 부정입학 파동은 지나간 것으로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다.오히려 종전의 그것에 비길수 없을 정도로 큰 파란이 일고 있다.경원대 입시부정사건이 그것이다. 진작부터 나돈 투서와 제보가 발단이 된 이 사건은 불이익 받은 쪽에서의 상대방에 대한 음해가 목적이었던 것은 사실이다.그래서 이 사건이 보도되기 시작하자 「경원대학교·경원전문대학 교수일동」명의의 『무기명 투서에 의존한 일부신문과 방송의 보도 태도를 개탄』하는 성명서가 일부신문에 게재되기도 했다.또 연행되어간 교수들이 제보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그러나 경찰조사에서 교학처장·전산실장등이 부정사실을 시인함으로써 투서·제보 내용이 조작만은 아니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아직 수사가 진행중인 시점이긴 하다.하지만 구체성을 띠고 있는 제보내용에서 먼저 우리를 놀라게 하는 대목이 부정입학의 규모이다.입시자료를 소각하여 확인할 수 있을 것인지 어쩐지는 알수 없으나 최근 3년 사이 6백여명이 부정입학했다고 한다면 그건 학원이 아니라 복마전이었다고 할 것이다.거기에 교수채용에 있어서의 금품수수 부정사건까지 가세하고 있다. 경원대의 부정사건은 이 대학의 비약적인 발전과 연관지어 생각해 보게도 한다.재단설립 15년만에 대학과 전문대,3개대학원 1만 3천여명 재학생을 갖춘 사학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는것은 그 과정에 비정상이 개재했던 것임을 말해 주고도 남는다.교육부(당시의 문교부)의 눈가림 감사는 김전총장이 87년의 대선때 여권의 자금책으로 활약한 사실과 무관하지 않은 것인지도 모른다.부정입학을 적발하고도 유야무야해버린 감사나 입학청탁에 연루되는 이름들 가운데 지난날의 고위직 공직자등 각계각층의 유력인사가 끼여있는 사실이 말해주는 것은 무엇인가.불정공생의 사슬관계를 느끼게 한다는 것이 사실이다. 교육이라는 이름아래 자행된 양두구육의 불법·비리라는 점이 우리를 더욱더 악연하게 하고 처연하게 한다.사회정의의 불재와 총체적 도덕불감증의 비애를 거푸거푸 곱씹어보게 하는 것이 아닌가.비단 경원대에 국한되지 않는,그런 유형의 교육기관에서 어떤 교육이 이루어져 왔을까를 생각하면 등에서 식은땀이 난다.그 동안 학원이 시끄러웠던 이유의 상당부분이 그런 데에 있었다고 할 것이다. 시비곡직이 어서어서 분명히 가려져야겠다.선의의 교직자와 학생들이 받는 고통을 생각할 때도 그렇고 국민들의 정신위생을 생각할 때도 그렇다.제보자도 더이상 얼굴을 감추지 말고 당당하게 사건 앞으로 나와서 수사에 협조할 것을 당부한다.
  • 법정관리 범양상선/회생방안 적극 검토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범양상선의 최대 주주를 물러나게 하고 은행의 대출금을 출자로 전환한 후 제3자에게 넘겨 회사를 살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범양상선의 최대 채권자인 서울신탁은행은 12일 고 박건석회장의 아들 승주씨에 대해 부실화의 책임을 물어 소유지분 50%중 3분의2를 강제소각하고 이에 상당하는 채권은행단 대출액을 출자로 전환시키는 것 등을 골자로 한 범양상선에 대한 「회사정리계획안」을 발표했다.
  • 무궁화 명소 없는 벚꽃놀이에(박갑천칼럼)

    전국 각지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기 시작했다.4월로 들어서면서 진해 군항제와 제주 벚꽃잔치가 열렸고 화신의 북상에 따라 잔치 또한 북상한다.상춘의 기쁨을 벚꽃이 열어 나가고 있구나 싶다. 벚꽃의 명소는 한두 군데가 아니다.전주∼군산사이 번영로의 30여㎞에 이르는 벚꽃길은 해가 갈수록 그 장관을 더해 간다.경주 보문단지∼불국사 사이 30㎞ 벚꽃 터널길도 알려져 있고 용인(용인)자연공원이나 서울 어린이 대공원의 벚꽃 또한 봄의 명물로 되고 있다.그밖에도 하동 쌍계사등 전국의 명찰로 이르는 길들이 벚꽃으로 터널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우리는 무심코 아름다운 그 벚꽃에 취하여 봄을 보내오고 있다. 흔히 벚꽃의 원산지는 한국이라는 말들을 한다.제주와 해남 등지에서 자생종이 발견된데 연유한다.제주에서 벚꽃잔치를 여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그러나 설사 학계가 그를 인정한다 해도 벚꽃 하면 금방 일본이 연상된다는 것은 사실이다.국화로 공식화한 바는 없지만 국화와 더불어 일본을 상징하는 꽃으로 여겨져 오지 않은가.그런 만큼 그들과 벚꽃의 역사는 길고 깊다.활짝 피었다가 하룻밤 비바람에 우수수 지는 현상은 「사무라이 정신」에 비겨지기도 한다. 물론 꽃은 어느 누구의 것이 아니다.일본 사람들이 사랑한다 해서 우리가 사랑 못할 바는 아니다.하지만 오늘에 벚꽃 명소로 되고 있는 곳들이 65년의 한일국교 정상화 이후에 거의 조성되었다는 사실에는 유념해 봐야겠다.그들의 국수주의 세력이 은연중 벚꽃 묘목을 확산시켰다는 설도 있어온 터이다.침탈후 왕궁인 창경궁에까지 벚꽃을 심었던 그들이 아닌가.워싱턴의 포토맥 강변 벚꽃도 그렇다.19 09년 당시 도쿄시장 오사키(미기행웅)가 기증한 것은 벌레가 끓어 소각되고 3년후 다시 보내어 심음으로써 오늘의 명소로 만들어 놓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벚꽃에 대한 생각이 이러하다.벚꽃의 확산을 일본정신의 확산으로 보는 것이다.그 점에서 이충무공의 얼이 깃들인 진해시가 벚꽃의 명소로 되어 있는 일부터 뜨악하게 한다.봄꽃으로 말하면 벚꽃 말고도 복숭아꽃 살구꽃에 기품 높은 목련도 있잖은가. 우리는 무궁화를 나라꽃으로삼고 있다.7∼8월의 무궁화 명소 몇 군데만 있다 해도 벚꽃놀이 보는 마음이 이렇게 뒤틀리진 않을 것 같다.열등감일까.
  • 기업들,무공해제품 개발 열기(업계는 지금…)

    ◎신냉매냉장고·썩는 플라스틱·전기차 선보여 환경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리우회의나 기후변화협약과 같은 용어들이 그다지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고 어느 샌가 저공해·무공해 상품이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와 있다.지구를 살리자는 세계적인 환경보호 움직임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업들을 「무공해 상품시장」으로 내몰고 있다. 냉장고의 냉매로 쓰이는 프레온가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여러나라들이 대체냉매 개발에 착수했으며 국내에서는 대우전자가 CFC 대체냉장고를 개발,양산체제를 갖췄다.「썩는 플라스틱」이나 전기자동차도 국내기술진에 의해 개발된 환경제품들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들」은 국내에서도 대체냉매 냉장고나 무공해 비누등으로 이미 실생활에 자리잡고 있다. ○“환경제품만이 살길”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국제적인 환경보호운동이 거세지고 있어 이제 저오염 무공해 상품이 아니고는 경쟁력을 갖기 어렵게 됐다.국제시장의 경쟁도 환경기술이 좌우할 게 분명하다.기업들도 생존차원에서 기술개발에 환경요소의비중을 높이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CFC의 대체냉매 냉장고를 개발한 대우전자는 폐기물과 수질 대기 소음등 환경문제를 종합적으로 협의하는 기획조정실장 주관의 그룹 종합환경대책협의회와 그룹 환경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대우의 대체냉매 냉장고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불화염화탄소(CFC)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으로 미국 일본등 선진국도 아직 개발단계에 머무른 획기적 상품이다. 대우는 대체냉장고에 이어 최근 이산화탄소의 사용량을 40%이상 줄인 용접기를 개발했고 정화처리약품의 개발과 소각로·폐타이어 재생플랜트등 환경설비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페놀사건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두산그룹은 환경개선을 위한 그룹의 구체적인 실천운동으로 5R운동­Reformulation(제품 재구성) Redesign(설비 재배치) Reuse(재사용) Reduce(감량화) Recycle(재활용)­을 벌이고 있다.두산음료와 두산기업이 폐식용유를 이용,무공해비누를 생산하고 있고 동양맥주가 이천공장과 광주공장에서 나오는 슬러지를 전량 비료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슬러지 비료원료로유공이 개발한 분해성 플라스틱도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환경제품이다.인천고분자연구소가 2년의 연구끝에 개발한 그린 폴이라는 이름의 이 플라스틱은 기존의 분해성 플라스틱제품은 포장용 필름에 한정된 것과 달리 화장품용기 사무용품 샴푸병 일회용 컵등 모든 플라스틱 제품에 활용할 수 있다.고성능 자동산화제를 사용해 폐기후 10년정도면 썩는다. 유공은 빛에 의해 분해되는 광분해성 플라스틱의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3,4호까지 개발한 전기자동차도 미래형 저공해 자동차이다.현대가 최근 선보인 전기자동차 3,4호는 한번 충전으로 1백20∼1백40㎞를 달릴 수 있어 수출용으로도 주력차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건설이 일반 폐기물과 산업 폐기물 처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고 한일시멘트가 공해방지와 환경오염방지시설업에 나서겠다고 공시했다.삼천리가 일반폐기물 처리시설 시공업,대농이 환경오염방지 시설업,동국실업이 공해방지시설의 제작판매업,진도패션이 폐기물수집및 처리업,새한전기가 산업폐기물처리업에 각각 진출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 지구를 살리자는 공감대의 확산속에 이제 우리 기업도 국제적 환경규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춘 환경제품 개발에 더욱 눈을 돌려야 할 때가 온 것이다.
  • 1회용품/분해 장기간 소요… 오염 심각

    ◎나무젓가락 등 대부분 10년 넘어/종이기저귀·스티로폴은 5백년/사용량 한해 수십억개… 환경보전 경각심 절실 1회용품의 사용이 크게 늘면서 각제품마다 그사용량이 매년 수억∼수십억개에 이르고 있어 1회용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하다. 그러나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버려지는 양보다 이들이 잘썩지 않아 분해가 되는데 엄청난 기간이 걸린다는 사실이다 어떤 제품의 경우에는 소각을 하지않으면 최고 5백년이상이 지나야 그형태가 없어지는 것도 있어 지구가 쓰레기장이 된다는 경고가 단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차원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있는 것이다. 환경처에 따르면 이같은 라면용기나 나무적가락등 각종 1회용품이 썩는기간은 대부분이 그썩는기간이 10년이상이며 종이귀저귀같은 종류의 경우에는 5백년이상 썩지않는 제품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발암물질인 벤젠으로 만들어 스틸렌으로 변화시킨뒤가스를 주입시켜 기포모양으로 만드는 스티로폼(일명 스티로폴)은 보온이 잘되고 가벼워 주로 라면이나 도시락용기등 일회용그릇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나 전혀 분해가 되지 않아 썩는데 5백년이상이 걸린다.다.매년 버려지는 양은 4억2천만개에 이르고 있다 알루미늄캔도 63년 처음 선을 보인이래 지금은 거의 모든 소형 음료수용기로 사용되고 있어 전국에서 해마다 4억개가 사용후 버려지고 있는데 분해되는데는 80∼1백년이라는 긴세월이 지나야 한다. 또 캔 하나를 버리는 것은 캔을 만드는데 드는 에너지로 환산하면 같은 크기의 캔에 석유를 절반가량 채워서 쏟아버리는 정도의 에너지낭비가 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주부들이 편하다는 이유로 선호하고 있는 종이기저귀는 아기가 성장할때까지 6천∼1만장 정도가 든다.국내에서만 매년 6억개가 사용되어 버려지고 있는데 이것도 완전히 분해가 될려면 착용부분은 1백년.벨트부분은 5백년이 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아기 한명사용량의 종이기저귀를 만드는데는 약 15년생 나무 72그루의 나무가 잘려나가야하는 것으로 나타나 면기저귀를 사용하는것 자체만으로도 환경보전에 크게 기여하는 셈이다. 매년 60억개가 버려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우유팩은 종이재질이지만 썩게하려면 5년이 걸리고 28억개가 소비되고 있는 종이컵은 우유팩의 4배정도인 20년이상이 되야 완전히 분해된다.28억개의 종이컵을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은 자그마치 2백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이밖에 1억5천만개가 사용한뒤 버려지고 있는 치솔도 썩는데 걸리는 기간이 1백년이상이며 7억개가 페기처분되는 플라스틱병은 50∼80년이 지나야 완전분해되어 사라진다. 매년 무려 66억개가 사용된뒤 버려지는 나무젓가락이 썩는데 걸리는 기간은 20년이 나일론천은 30∼40년이 종이는 2∼5개월이 가죽구두는 25∼40년이 각각 소요된다는 것이다. 담배필터도 썩는데 10∼12개월이 걸려 담배를 줄이는 것도 환경오염을 막는데 기여하는 행동이라고 평가될수있다. 그리고 1회용라이터는 5천만개,면도기는 3억개,1회용카메라는 1백만개가 매년 폐기처리되고 있는데 이들은 복합적인 재질로 되어있어 썩는기간을 정확하게 측정하기가 힘들지만 다른제품의 썩는기간으로 유추해볼때 최소한 20년이상은걸릴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 폐기물 재활용/업체급증… 제품종류도 다양화

    ◎환경처,사례집 발간… 135곳서 122종 재생품 생산/폐섬유·금속·고무·합성수지 등 이용많아 폐합성섬유로 보온덥개와 자동차바닥내장재를 만드는가 하면 건축자재로까지 이용하고 폐유기용제로는 세척제를 생산해내기도 하는등 산업폐기물을 이용한 재생제품이 점차 다양해지고있다. 환경처가 최근에 펴낸 폐기물재활용기술사례집에 따르면 현재 환경처에 보고된 것만도 금속류 폐산 폐지 폐섬유 폐고무류등 16종의 산업폐기물을 활용해 1백35개업체에서 1백22종에 이르는 재활용제품을 생산해내고 있다. 이가운데 금속등 광물찌꺼기나 조각을 이용한 제품이 20종,폐산 폐알칼리가 13종,폐용제 4종,폐촉매 1종,폐지 3종,폐섬유 9종,폐고무 7종,폐합성수지 13종,오니 슬러지 11종,동물성잔재물 10종,폐유 9종,폐목재 3종,폐유리및 도자기 4종,소각잔재물 3종,폐축전지 3종,폐석고및 석회 9종등이다. 특히 이들 제품들은 새원료를 이용한 같은 종류의 제품들보다 생산단가가 낮아 경제성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폐기물의 특성및 장점을 최대한 이용해 만들어진 것들이어서 대부분이 품질면에서도 앞서고있다는게 환경처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충남 부여군 유성기와의 경우에는 화략발전소에서 사용한뒤 나오는 유연탄 재를 이용 기와를 만들고 있으며 경남 진해시 호진산업은 알루미늄의 특성을 이용,그분진으로 단열재를 만들어 포항제철에 납품하고 있다. 그리고 경기도 시흥시 태성금속은 귀금속 세공연마액과 귀금속세공작업자가 사용하는 장갑등을 수거,거기에 묻어있는 비싼 귀금속을 재생해 세공업체등에 다시 팔고있고 경기도 광주군 우일상사는 폐전선을 다시 전선원료로 재생하고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전남 여천시 제원산업에서는 주변 석유화학공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이용,솔벤트류의 용제를 재생하는 것은 물론이고 재생과정에서 나오는 폐기물도 벙커C유를 생산,대체연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군 태성섬유는 자신의 회사에서 나오는 헝겁조각등을 솜처럼 만들어 보온덥개를 만드는 한편 경북 경주군 덕안산업은 이를 이용해 소음과 진동방지에 효과가 큰 자동차내장재를 생산하고 있다. 또 경북상주군 태건산업의 경우에는 폐의류나 그 찌꺼기를 모아 방열 방냉 방음효과는 물론이고 방탄까지 되는 플라스틱강도수준의 건축자재를 생산 건설회사외에 자동차부속품 제작회사등에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는 것이다. 전북 정주시 (주)명신은 폐면섬유로 특수포장재를 생산하고 있는데 면의 특성을 그대로 갖고있어 구겨지거나 찢어지지가 않고 통기성과 흡수성이 뛰어나 기존의 포장재보다 훨씬 우수하다는 평가이다. 아남산업 부천공장은 새로운 공해로 등장하고 있는 폐스티로폴을 플라스틱원료로 재생해 사용하고 있으며 인천 세화환경은 필름에 은이 들어가는 점을 착안,폐필름에서 은을 회수해 은수저제작업체등에 납품하고있다. 경기도 평택군 대한유량은 식물성폐유로 잉크 페인트 비누원료를 만들어내고있고 충북 음성군 세일기업사는 자동차폐유로 먹지를 생산한다. 이밖에 강원도 원주시의 태농비료산업과 경기도 이천군의 부국 충남 홍성군 서해유기농산등은 폐수처리오니로 유기질 비료를,충북 음성군 대도물산과 인천시 대현산업 강원도 원주시삼양판지공업등은 페합성수지로 이불솜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한편 환경처는 이번사레집의 발간을 게기로 매년 새로운 재활용기술을 모은 사례집을 제작하는등 본격적으로 재활용기술보급에 나설계획이다.
  • 김의재 서울시청소사업본부장(만나고 싶었습니다)

    ◎쓰레기 분리수거 서울전역 확대/매립지 멀어져 수거료 26% 인상 불가피/무공해소각장건설로 위생처리 만전/1회용품 안쓰기 등 쓰레기감량 대책 적극 추진 환경문제는 앞으로 인류가 풀어야 할 최대의 과제이다.인간의 건강과 바로 직결되는 문제인데다 한번 자연이 오염되면 원상태로 회복되는데 30배의 기간이 걸리기때문이다.우리나라도 91년 낙동강의 페놀유출사건이래 환경오염에 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특히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환경오염의 주범인 각종 쓰레기의 발생량은 해마다 5.3%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서울시는 이에따라 92년 2월 쓰레기처리 전담부서인 청소사업본부를 발족,쓰레기감량화를 목표로 분리수거등 갖가지 시책을 펴고 있다.서울시의 청소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김의재 청소사업본부장을 양평2동 재활용품 추진위원회 총무인 주영숙씨(45·여)가 만나 시의 쓰레기대책을 들어본다. ▲주영숙씨=지난해 실시된 쓰레기 분리수거에 이어 올해 추진할 주요사업은 무엇입니까. ▲김의재본부장=17일 난지도매립장이 완전히 폐쇄돼 김포수도권매립지로 시의 모든 쓰레기가 반입됨에 따라 올해를 「위생매립 원년의 해」로 삼고 쓰레기의 위생처리에 전념할 계획입니다.이를위해 쓰레기의 위생매립·쓰레기소각장의 건설·쓰레기분리수거의 시내 전역으로의 확대·일회용품안쓰기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일 방침입니다. ▲주씨=쓰레기의 분리수거가 실시된 지난해 서울시의 쓰레기는 얼마나 줄었습니까. ▲김본부장=청소사업본부의 발족과 함께 아파트단지에서 분리수거를 우선 실시한데 이어 지난해 7월부터는 일반주택지역으로 분리수거가 확대 실시됐습니다.이에따라 91년 하루에 1만7천여t씩 발생하던 시의 쓰레기가 92년에는 1만6천여t으로 처음 줄어 들었고 재활용품 1㎏당 15∼20원씩의 보상금이 지급되면서 분리수거에 참여하는 시민의 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주씨=시가 쓰레기 수거료의 인상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보다 나은 청소업무를 위해서는 필연적이라고 생각되지만 가계에 부담이 되지는 않을는지요. ▲김본부장=쓰레기매립지가 난지도에서 김포로 바뀜에 따라쓰레기운반거리가 33㎞에서 74㎞로 늘어나 수송비용·위생반입비등 총5백억여원의 추가비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이를 보전하기위해 시는 1백60원에서 7천여원사이인 수집·운반수수료를 1천원에서 9천원까지 평균 26.5%정도 인상할 계획입니다.또 5백원에서 4천5백원사이의 위생처리비와 1인당 1백원의 기본수수료도 신설할 예정입니다.이때문에 일반가정마다 약 30∼40%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지만 사용자부담원칙에 따라 시민들도 이정도는 기꺼이 받아들일 것으로 믿습니다. ▲주씨=아파트단지에서는 분리수거가 대체로 정착되고 있으나 단독주택지역에서는 아직도 분리수거가 제대로 안되는 곳이 많은데 이에대해 시가 마련중인 복안은 무엇입니까. ▲김본부장=앞으로 쓰레기를 분리해 내놓지 않는 가정이나 사업체에 대해서는 최고 1백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도록 시조례의 개정작업을 하고 있습니다.또 올해 구청마다 2대씩 총 44대의 청소차를 새로 구입해 주택지역에서의 쓰레기 수거가 늦어지지 않도록 청소기동반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주씨=최근 환경미화원이나 쓰레기수거대행업체들이 쓰레기 수수료이외의 수고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어려운 여건에서 시민들을 위해 애쓰는 줄 알고 있으나 선뜻 받아들이기가 힘든데 이에대한 시의 대책은 무엇입니까. ▲김본부장=환경미화원들을 위해 자녀들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1년이상 무주택자에게는 공영주택의 입주기회를 주고 목욕비·교통비등 각종 수당도 지급하고 있습니다.앞으로 예산을 확보,각종 수당을 올려주는 대신 별도의 수고료를 요구하면 근무지가 열악한 곳으로 즉각 옮기겠습니다.대행업체에 대해서도 부당요금징수·청소작업 실태등 1년에 2차례씩 조사해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주씨=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쓰레기의 발생요인을 줄이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보는데 쓰레기감량화에 대한 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김본부장=좋은 지적입니다.먼저 일반쓰레기의 27.4%를 차지하는 음식물찌꺼기를 줄이는데 최대한 역점을 두겠습니다.또 종이기저귀·나무젓가락등 1년에 9만여t씩 배출되는 각종 1회용품의 안쓰기운동을 시민단체등과 함께 벌이고 재활용품 보관용기도 아파트에 5천9백세트,일반주택에 6만7천세트를 새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주씨=매립위주에서 소각으로 쓰레기처리방식을 전환하는데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김본부장=주민들이 우려하는 먼지발생요인은 완벽한 첨단 공기오염 방지시설의 설치로 별문제가 없습니다. 청소차의 운행으로 교통체증이 일어난다는 지적도 별도의 수송도로를 ▲주씨=14년간 사용돼온 난지도매립장의 장래 활용방안은 무엇입니까. ▲김본부장=앞으로 6년동안 매립지의 표면을 복토하고 침출수를 방지하기위해 차단벽을 설치하는등 안정화사업을 마친뒤 매립지는 환경생태공원으로 활용하고 난지도 주변은 열병합발전소·첨단정보기지등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주씨=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시민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주십시오. ▲김본부장=쓰레기는 줍기에 앞서 버리지 않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일반가정이나 업체는 쓰레기문제를 남의 문제가 아닌 바로 우리 모두의 문제로 인식해 물자를 아끼고 절약하는데 함께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 LP통 연결부위·호스상태 확인부터/해빙기 가스 안전관리 요령

    ◎도시가스는 실내배관 살펴보고/의심나면 전문가에 점검 의뢰토록 날씨가 풀리는 봄이면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나 시설이 녹으면서 가스배관등에 영향을 미쳐 파손·이완으로 인한 가스누출사고가 많다.따라서 적당한 날을 잡아 가스공급자에게 점검을 받고 미비한곳을 보수해주어야 한다.본격적인 점검이나 보수에 앞서 봄철에 주부들이 알아두어야할 가스안전요령을 한국가스안전공사의 도움으로 알아봤다. ▷가스시설◁ LP가스의 경우 용기보관장소가 겨우내 혹한으로 손상된 부분은 없는지,물이 괴거나 용기받침대와 용기를 묶어놓는 체인이 녹슬고 상하지 않았는지 살피고 보수해준다.그동안 용기의 보온을 위해 감싸주었던 담요등 보온재들은 풀어주고 조정기,배관이나 호스의 상태,연결부위를 점검한다.겨우내 혹한으로 호스 등의 연결부위가 헐거워지거나 손상되는 경우가 많은데 호스의 상태가 양호하면 연결부위만 잘라내고 새로 연결하면 되지만 호스상태가 좋지 않으면 새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시가스의 경우에는 집안에 들어온 배관과 호스,호스와 연소기의 연결부위가 손상되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적절한 조치를 받도록 한다. ▷가스기구◁ 이사를 하거나 사용하지 않아 가스난로나 보일러를 떼어낼때 가스기구를 떼어낸뒤 호스의 막음조치를 잘해야 한다.대부분 호스를 그대로 두고 중간밸브 등으로 막음처리를 하는데 그보다는 호스까지 떼어내고 원선에서 막음조치를 하고 끝부분에는 테이프로 단단히 감아 쉽게 열지 못하도록 한다음 「위험」표시를 하는것이 좋다. 반드시 판매점이나 관리소에 연락하여 안전하게 철거·시설해야 한다. ▷기타안전사항◁ 야외로 나가 휴대용 가스렌지로 취사할때 캔용기가 삽입된 부분까지 덮는 그릇이나 불판을 쓰면 위험하므로 적당한 크기의 것만을 사용해야 한다.다쓴 캔용기를 버릴때에는 반드시 송곳이나 못으로 구멍을 뚫어 잔가스를 완전히 배출시킨후 버려야 쓰레기소각장에서 파열·폭발하는 사고를 막을수 있다.
  • KAL기 가해­피해자 첫 대좌/이기동 모스크바특파원(오늘의 눈)

    11일 모스크바에서는 러시아당국의 주선으로 대한항공(KAL)007기 탑승희생자 유가족들과 007기격추사건에 관련된 옛 소련공군기 조종사,수색잠수부들과의 만남이 있었다.민간항공기의 격추라는 전대미문의 비극이 일어난지 꼭10년만에 「가해자」쪽과 「피해자」쪽이 처음으로 직접 만난 셈이다. 해저의 기체잔해 주변에 흩어진 희생자들의 유해와 유품들을 목격한 수색잠수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유가족들은 북받혀오르는 슬픔을 못이겨 눈들이 벌겋게 충혈되며 흐느꼈다. 한 잠수부도 자신이 목격한 악몽이 되살아나는지 한손으로 눈을 가리고 함께 울먹였다. 하지만 10년이란 세월이 흐른 탓인지 이들이 만난 외무부 영빈관 회의장 안은 적대감이나 분노와는 거리가 먼,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러시아쪽 인사들은 앞머리에 유가족들에게 사과와 위로의 뜻을 밝혔고 유가족들도 이 모임을 주선해준 러시아당국에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이 자리에 임하는 러시아당국과 유가족들의 입장에는 적지않은 차이가 여실히 드러나 안타깝기 짝이 없었다.유가족들은 유해 및 유품의 인도와 위령비의 건립등 인도적인 문제를 주로 거론했고 『뼈라도 좋으니 유해를 수습해다가 모국에 묻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말들을 많이 했다.그러나 러시아쪽은 자기들이 보관하고있는 유해는 전혀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했다.유해와 유품을 소각,매장했다는 최근의 언론의 보도도 모두 부인했다.한 수색잠수부가 증언도중 시신을 목격한 사실과 그 가운데 일부를 유품과 함께 수거,소각·매장한 사실을 얼핏 발설하자 누군가가 옆에서 이를 제지하고 발언내용을 정정하기까지 했다. 러시아쪽으로서는 그것이 앞으로의 배상문제등과 연관돼있어 기밀유지를 필요로하는 부분이 당연히 있을 것이다.그러나 문제해결의 최선의 길은 어디까지나 진실을 밝히는데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한 유가족은 『10년이 지났다. 이제는 재한줌이라도 고국땅에 가져다 묻고 이 일을 잊고싶다.죽은이의 유해에 대해 이렇고저렇고 말만 많은것은 더이상 괴로워 못듣겠다』고 했다. 유해와 유품의 재수색 및 반환에 보다 전향적인 입장을 가져주기를러시아당국에 당부하고 싶다.
  • 불법복제 SW 소각

    서울용산전자상가총연합회와 소속 상인 6백여명은 11일 상오 용산구 한강로 관광버스터미널앞에서 「불법복제 소프트웨어 추방결의대회」를 열었다.이들은 자체적으로 수거한 2·5t트럭 1대분의 컴퓨터디스켓 11만장 등 시가 3천5천여만원어치의 불법복제 소프트웨어를 소각했다.
  • 이승환씨/서울시 성동구청 시정발전부문 수상(모범공무원)

    ◎하천부지 등 점용료부과,구세입 늘려 서울시 성동구청 건설관리과에 근무하는 이승환씨(49·행정주사)는 점용료를 부과하지 못하던 도로및 하천부지에 대한 현황측량을 실시해 4백59건 8천7백만원의 점용료를 부과하는등 구 세입증대에 기여했다. 이씨는 또 중랑천·청계천및 전농천등의 하천을 78차례에 걸쳐 순찰을 해 무단 잡상행위 23건을 적발했고 하천내 무허가음식판매및 오락행위를 하는 불법야시장을 6차례 단속해 탈법행위를 원천봉쇄했다. 이씨는 세무과에 재직할 당시 재산세를 98·5%징수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탈루세원 발굴및 세입증대에 큰 기여를 해왔다. 이씨는 관내 제조업체 생산직 근로자 노사분규 85건을 해결하고 생활보호대상자 3천7백30명에 대해 1백25차례 방문,상담을 통해 의료및 생계를 지원하는등 사회복지행정을 발전시켰다. 이씨는 특히 자동차정비업소·세차장등에서 발생되는 폐윤활유의 무단방류및 소각등이 환경과 한강수질오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폐윤활유 처리는 생산원인자가 부담하도록 제도개선을 건의해 90년 환경처고시로 시행되기 시작했다.
  • KAL기 유류품 소각/크렘린서 지시… 가담자엔 함구령

    ◎이즈베스티야 보도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지난 83년 대한항공(KAL)기 격추사고때 소련당국은 사고해역인 사할린섬 일대에서 사고기의 잔해와 탑승객의 유류품 상당량을 수거해 이를 비밀리에 소각,사할린섬내 비밀장소에 매장했다고 이즈베스티야지가 5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신문은 당시 유류품수색과 매장작업에 직접 참여했던 사람의 증언을 인용,『수거된 사고기 잔해·승객소지품·신발·옷·서류등이 민간인 접근금지구역안에서 소각된 뒤 큰구멍에 매장됐다』고 보도했다. 이 작업은 전과정이 크렘린당국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이 일에 가담했던 사람들에게는 철저한 함구령이 내려져 지금까지 매장장소의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또 KAL기 격추직후 사건이 소련측의 실수에 따라 발생했다는 사실이 크렘린지도부에 보고됐으나 당시 우스티노프국방장관등의 주장으로 마지막 순간 사실을 은폐하기로 방침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 이즈베스티야 보도 KAL기 유류품 암장 경위

    ◎“러 군부­당중앙위 입김 작용”/수색참여자 10여년만에 폭로증언/상황기록물 발굴이 진상파악 관건 대한항공(KAL)기 격추사건때 사고해역에서 건져올린 사고기의 잔해와 탑승객 유류품등의 행방이 아직 묘연하다.사고직후 당국은 수색대를 보내 상당량의 유류품을 건져냈다.그런데 그 유류품 대부분의 행방이 묘연하다.당국에서는 『시일이 너무 지나 찾을수가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유류품의 일부는 당국에서 보관중이고 일본에 인도된 것도 있으나 나머지 대부분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그런데 수색에 참여했던 한 사람의 증언을 통해 이들 유류품 상당량이 당시 크렘린당국의 지시에 의해 사할린섬의 비밀지역에서 집단으로 소각,매장됐다는 것이 드러났다.이 증인은 당시 블랙박스를 수거하고 유류품수색작업이 끝난 뒤 모스크바로부터 『모든 유류품을 소각 파괴한 뒤 매장하라』는 지시가 내려와 그대로 했다고 말했다. 이 증인은 이 작업에 참여했던 사람들에게는 철저히 함구령이 내려져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누구도 감히 입을 열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지금껏 확인된 자료에 따르면 사고기는 피격 뒤 해상에 추락하기까지 12분남짓 걸린 것으로 추정되고 이동안 탑승객 가운데 누군가가 당시 상황을 기록으로 남겼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 매장물을 찾는게 진상파악에 꼭 필요하다. 그러나 세르게이 타라센코 당시 소련외무부 미국·캐나다국 부국장의 증언에 따르면 크렘린당국은 실수로 민항기를 격추했다는 사실을 보고받고도 군부·당중앙위의 입김으로 이 사실을 은폐·왜곡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타라센코부국장은 9월1일 KAL기 격추보도를 접한 직후 당시 야전군의 마트로소프장군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가 비행기를 격추시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어 미국·캐나다국의 베스메르트니흐국장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그로미코외무장관에게 보고했다. 그리고 타라센코부국장은 이 사고와 관련해 공식발표문을 내기위해 빅토르 콤플렉토프 외무차관과 함께 『소련관제소의 판단착오로 민간기를 격추시켰다』는 요지의 발표문을 작성했다. 그러나 이 발표문을 접한 그로미코장관은 이 발표문내용이 서기장과 군부를 자극할 것을 두려워해 코르니엔코차관에게 대신 보고토록 지시,코르니엔코차관이 안드로포프서기장에게 보고했다. 코르니엔코차관은 모스크바 근교 쿤체보에 입원하고 있던 안드로포프서기장에게 이 발표문을 전화로 보고해 원칙적인 승인을 받았다.그러나 안드로포프는 우스티노프국방장관과 협의한 뒤 코리니엥코차관에게 우스티노프가 아무것도 시인하지 말것을 요청했음을 알려주었다. 그렇게해서 발표문은 『제국주의 첩보기의 소련영공침범을 규탄』하는 내용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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