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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군부대 36곳 외곽 이전/군의 국민편익 증진 방안

    ◎대구비행장 민항기 증편/군점용 사유지 시가 매입 국방부는 군의 대국민 신뢰를 높이고 국민들의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올해 갖가지 방안을 시행한다.대표적인 것이 연초에 발표된 군 비행장인 대구비행장의 민항기 증편이다.이번에 허용된 민항증편은 국내,국제선 각 4편으로 국제선의 경우 대구∼일본 오사카,대구∼중국 칭다오(청도) 각 2편씩이다. 이들 국제노선의 취항은 4월안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국방부는 활주로가 1개뿐인 이 비행장에 98년까지 활주로 1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방지역인 경기 파주군 장단면 점원리 등 장단면 3곳에 한곳당 60가구가 살 수 있는 정착촌 조성을 허용해 달라는 경기도의 요청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군 작전수행 때문에 이들 3곳에 모두 정착촌이 들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기존 통일촌 북쪽인 점원리는 올해안에 정착촌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이 사격장 등으로 무상점용하고 있는 임야 등 사유지도 올해부터 2000년까지 연차적으로 보상해준다.군이 점용하고 있는 사유지는 1천6백만평.올해 1백49만평을 현 시가로 (4백49억원) 매입할 계획이다.서울·부산 등 도심에 있는 2백50여곳의 군 부대 가운데 올해 36곳을 시 외곽으로 옮기는 한편 군사보호구역도 합리적으로 정비할 방침. 또 「환경보전을 선도하는 군」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제도를 활성화하고 환경단체,관련학계,연구소의 참여도 크게 늘린다. 오수 및 폐수의 방류 수질을 공개하고 폐기물의 불법매립 및 소각을 군 부대안에서 뿌리뽑기로 했다.환경관리에 관한 군의 정책을 주기적으로 홍보하고 민·관·군 합동세미나 및 간담회 등도 활성화한다.민간환경단체와 연계한 자연보호활동도 적극 추진한다. 이밖에 예비군 훈련장 2백11곳 가운데 표준훈련장이 아닌 1백10곳의 간이 훈련장에 급수,샤워,수세식화장실 등 최소한의 기본시설을 99년까지 갖춘다.지난해 23곳에 이어 올해에는 16곳의 간이훈련장 시설을 보강한다.
  • 관권선거 논란소지 사전 차단/선관위의「단체장 행사참여 지침」내용

    ◎이·미용­양재 등 직업교실 허용/주부대학·유적지탐방 등 불허/정례적 읍·면·동 체육대회 가능/현안없는 홍보성 설명회 금지 중앙선관위가 7일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한 자치단체장의 각종행사 개최와 후원에 대한 운용기준을 일일이 적시한 것은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면서 공명선거 의지를 확고히 천명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자치단체의 각종행사를 제한한 선거법 제86조의 규정이 그 적용여부에 따라 관권선거의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미리 화근을 없애기 위해 구체적 준거를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서울의 일부 구청장은 민선 단체장의 각종행사를 선거법 위반으로 해석한 선관위의 결정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내는 등 집단반발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어떠한 형태로든 교통정리가 불가피한 시점이었다. 따라서 이날 선관위가 마련한 운용기준은 주민복지 차원에서 자치단체장의 각종행사를 허용하는 동시에 행정서비스를 명분으로 한 탈법적인 선거행위를 철저히 엄단하겠다는 이중적 뜻이 근저에 깔렸다. 선관위는이날 선거법 위반이 아닌 자치행사의 기준을 「특별한 사유」로 규정,조목조목 열거했다.선거법은 「특별한 사유」가 아니면 자치행사를 금지한다고 규정했다.따라서 운용기준은 일종의 「포지티브」 시스템으로 규정상 허용되지 않거나 반대해석될 소지가 있는 행위는 선거법 위반으로 본다. 교양강좌의 경우 유­무료를 불문하고 이용·미용·양재·도배등의 직업보도교육은 허용한다.통상적인 수강료를 받는 수영·스케이트·볼링·에어로빅·헬스·태권도·유도·외국어·한문·가요·컴퓨터·서예·수지침·꽃꽂이 등도 가능하다. 그러나 무료로 실시되는 시민대학과 주부대학,통상적인 수강료보다 싼 교양강좌,유적지 탐방등 선심성 강좌,종전보다 내용을 확대변경한 강좌등은 금지된다.지난 달 12일 서울시가 10년간 실시해 온 시민대학강좌를 「무료」라는 이유으로 불허한게 이 경우에 해당된다. 사업설명회는 쓰레기 소각장과 산업폐기물 처리장등 당해사업에 관련된 것과 예산회계법에 따른 입찰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만 가능하다.현안이 없는 홍보성 설명회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간주한다. 체육대회는 정례적인 읍·면·동 이상의 주민체육대회와 전국 또는 시·도단위의 체육대회를 후원하는 행위만 허용한다.자치단체장배 쟁탈 체육대회는 불허한다.공청회의 경우 도축시설·화장장·교육시설·종합병원설치등 시급한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무방하다.단오제·단종제·군항제·철쭉제등 지역의 고유축제와 가정의 달·원호주간등 정부가 지정한 각종기념 주간행사도 위법이 아니다. 이밖에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규정된 구·시·군민의 날과 지방자치단체의 승격 기념행사,지방 특산물의 판매촉진을 위한 농수축산물 경진대회,고추아가씨·밀감아가씨등의 지역선발대회도 가능하다.
  • 선관위,「단체장 선거전 행사 운용기준」 마련

    ◎교양강좌·사업설명회·공청회 등/자치단체 기본활용 허용/무료강좌­선심성 행사 금지/“김대통령­이회창씨 주례회동 합법” 15대총선기간에 전면금지된 지방자치단체의 교양강좌와 사업설명회·공청회·체육대회 등 각종 자치행사가 대부분 허용된다. 김영삼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신한국당 이회창선대위의장내정자를 만나는 것은 통상적 정당활동이므로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이 내려졌다. 중앙선관위(위원장 김석수)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하는 자치단체장의 각종행사 개최와 후원에 대한 운용기준을 마련,지방선관위와 각 자치단체장에 통보했다.지금까지 선거법 86조는 선거개시일전 30일부터(2월25일) 선거일(4월11일)까지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자치단체의 각종 행사를 제한한다고만 돼 있었을 뿐 구체적 지침은 마련되지 않았다. 이날 마련된 운용기준에는 각종 행사가 가능한 「특별한 사유」로 ▲주민복지를 위한 자치단체 본연의 업무 ▲3·1절 기념식등 특정일에 개최하는 행사 ▲천재지변과 재해의 구호·복구를 위한 행위 ▲직업보도교육이나 수익적 성격의 교양강좌 ▲집단 또는 긴급한 민원해소를 위한 행위등으로 규정했다. 따라서 이용·도배·양재등 직업교육과 통상적 수강료를 받는 수영·에어로빅·컴퓨터교실·꽃꽂이등의 교양강좌가 전면허용된다.쓰레기소각장과 교육시설의 설치등 지역민원해결을 위한 사업설명회와 공청회,정례적인 읍·면·동이상의 주민체육대회등도 가능하다. 그러나 무료이거나 종전보다 수강료가 싼 교양강좌,뚜렷한 현안이 없거나 긴급하지 않은 선심성 행사는 여전히 금지된다.지방자치단체장배 쟁탈 체육대회도 개최할 수 없다.
  • 지자체 환경사업 1천5백억 지원/환경부

    ◎금리 3∼6%… 5년거치 10년 상환 환경부는 27일 올해 지방상수도·폐기물소각시설·하수처리장 등 환경개선특별회계에서 지원되는 환경사업에 대한 융자대상 및 기간·대출금리 등 지원 조건을 결정하여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환경개선특별회계에 따라 지원되는 사업은 ▲중·소도시 지방상수도 ▲폐기물 소각시설 ▲광역시 하수처리장 ▲경유차 후처리장치 등 9개로 모두 1천9백11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지난해 재활용시설 1개 사업 1백50억원에 비해 8개 사업이 늘어났으며 지원금도 12.7배 증액된 것이다. 지원내역을 보면 지방자치단체가 벌이는 폐기물 소각시설,하수관거 정비,공단하수처리장 등 7개 사업에는 1천5백61억원이 지원되며 민간사업자의 경유차 후처리장치 부착과 재활용시설은 각각 50억원,3백억원이 보조된다. 융자조건은 지자체의 경우 대출금리가 3.0∼6.0%로 기간은 3∼5년거치 7∼10년 상환이며 민간사업자는 대출금리 6.5%,융자기간은 3년거치 7년 상환이다.
  • 자원재활용업 연합회,정부에 촉구

    ◎공해 줄이고 생산성 제고/“쓰레기 재활용산업 적극 키우라”/소각·매립위주 정책은 토양·대기오염 초래/“지원자금 늘리고 융자조건 완화” 한 목소리 쓰레기종량제 실시 1년째를 맞아 폐기물감량과 국민적인 분리수거의식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반면 여기서 얻어진 재활용폐품의 활용육성대책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정부가 쓰레기의 처리에 있어 재활용이 가능한 엄청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주민의 반발이 심한 소각이나 매립에 중점을 두고 있는 환경정책을 제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한국자원재활용업연합회는 16일 엄청나게 쏟아져나오고 있는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자원을 생산증대와 연계시키기 위해 정부는 재활용산업의 육성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정부는 쓰레기의 처리를 위해 오는 20 05년까지 소각로시설및 운영자금으로 3조3천억원의 예산을 세워놓고 있는 반면 재활용육성자금지원은 올해 3백억원에 불과해 연간 비율로 소각처리에 비해 9%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자원재활용업연합회는 현재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쓰레기처리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쓰레기처리의 80%를 의존하고 있는 매립은 매립지확보가 한계에 이르러 그 방향을 소각처리로 전환하고 있다.이같은 두가지 처리방식은 모두 수질·토양·대기오염등 2차공해를 피할 수가 없다. 하지만 전체의 90%가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자원으로 활용하면 공해를 없애는 동시에 생산성제고를 기할 수 있다.전국에는 2천3백31개의 허가를 받은 업체를 비롯해 무허가업소를 포함하면 1만여개소의 재생·재활용사업체가 있다. 영세한 이들 업체가 정부의 지원을 받으려면 하늘의 별따기다.시설자금에 국한하고 있는 융자금을 받기 위해서는 담보제공등 까다로운 조건과 불필요한 서류를 갖춰야 하는데다 지원의 규모도 턱없이 부족하다. 자원재활용연합회는 이에 대해 현재 매립·소각에 비중을 두고 있는 정책을 전환,우선적으로 최대한 재활용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를 위해서는 육성자금의 대폭적인 증액과 함께 시설자금에 국한하고 있는 융자금을 운전자금에까지 확대하고 융자조건도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종량제 실시이후 하루 쓰레기발생량은 3만4천4백여t.이중 분리수거의 인식이 점차 확산되면서 재활용쓰레기의 수거는 24.4%인 1만1천여t에 이르고 있다.이같이 재활용자원이 늘어나는 반면에 실제로 재생·재활용되는 쓰레기는 94년의 15.3%에서 크게 상회하지 못하고 있다.여기서 남는 물량은 중간유통과정에서 적체돼 또 다른 공해를 유발하고 있는 것은 물론 재활용쓰레기의 분리수거의욕마저 떨어뜨리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미국이 50%,일본이 40%선의 재활용을 하고 있으며 쓰레기처리정책을 과감히 재활용쪽에 집중하고 있다.이같은 현실에 따라 쓰레기정책을 선진국대열로 끌어올리려면 앞으로 발생량의 60%선을 재활용한다는 목표로 지속적이고 연차적인 대책마련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 조달품 하자보수 보증제 도입/조달청 새달부터 시행

    조달청은 11일 정부 조달물품에 대한 하자보수 보증제도를 도입,다음 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하자보수 보증기간은 물품에 따라 2∼3년이며,적용 품목 수는 엘리베이터,의료장비,쓰레기 소각로,전동차 등 80여개다.이에 따라 2월부터 정부에 이런 물품들을 공급하는 업체는 계약금액의 5%를 하자 보증금으로 내야하며,제품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 책임을 져야 한다.
  • “소각장설치 반대” 주민 2천명 시위/군포시

    【군포=조덕현기자】 군포시의 새로운 쓰레기 소각장 예정지 확정에 반발,산본동 등 신도시 지역 주민 2천여명은 7일 군포시청앞 광장에서 「예정지 철회」를 요구하며 1시간여 동안 항의 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군포시가 새로운 쓰레기 소각장 예정지를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시민단체 대표와 시청 및 시의회 관계자가 참여하는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예정지 선정을 다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소각 위주의 쓰레기 처리정책의 조정 ▲신설 소각장의 규모 축소 등을 요구했다. 한편 조원극 군포시장은 지난해 12월30일 산본동 산 170 일대를 새로운 쓰레기 소각장 예정지로 확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 군포 쓰레기 소각장 부지 확정/산본동 170일대

    ◎환경평가 거쳐 97년초 착공 【군포=조덕현 기자】 마침내 군포시의 쓰레기 소각장 부지가 정해졌다.조원극 군포시장은 30일 소각장 부지를 산본동 170일대 6천여평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예정지인 산본동 166에서 수리산 쪽으로 9백여m쯤 올라간 곳이다.산본 신도시 한양아파트에서 1.4㎞,가야아파트로부터는 6백여m 떨어졌다.반경 2㎞에 2만4천9백52가구·8만1천2백11명이 살고 있다. 새해 초부터 이의신청과 그린벨트 행위허가,환경영향 평가 등을 거쳐 97년 초에 착공해 98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군포시는 그 동안 새 소각장 후보지 7곳을 선정,의회 및 사회단체들과 협의를 거쳐 이날 확정했다. 종무식 날 소각장 부지를 전격 발표하자 신도시 출신 시의원 5명이 시장실로 난입해 집기를 부수는 등 거칠게 항의했고 신도시 주민 1백여명도 시청으로 몰려와 시위를 벌였다.
  • 각 부처 이취임식 이모저모

    ◎권 부총리­“북 주민 포용하는 통일정책 펼터”/취임식후 곧바로 업무파악 착수­내무부/“안이한 태도 버려라” 일성에 긴장­문체부 ○“경제관료는 엘리트” ▷재경원◁ ○…신임 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0일 상오 과천청사 지하 대강당에서 전체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 집무를 개시. 나부총리는 취임식에서 『우리 경제가 1만달러 소득과 수출 1천억달러의 10대 경제국이 되기까지 여러분들의 헌신적 노력이 있었다』며 『재정경제원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엘리트 경제관료 집단』이라고 치하.이어 『앞으로 경제정책은 인기보다는 신뢰도 제고에 비중을 두어달라』면서 『기획원과 재무부가 합쳐진 책임있는 부서가 된 만큼 여러 부처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문제를 조정하고 총괄하는 기능을 발휘해 달라』고 부처간 원활한 정책조율을 당부. 취임식 후 1급 간부와 함께 기자실에 들른 나부총리는 『경제 부총리가 되고 나니 과천에서 광화문을 왔다갔다할 일이 제일 걱정』이라며 교통문제를 제기하고 『교통과 교육,의료서비스 등 국민생활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강조.새 경제팀이 선거경제팀으로 아무 일도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지적이 많다고 하자 그는 『장관을 여러번 했으며 일을 안한 자리엔 앉아본 적이 없다』며 『역량이 부족할 지 모르나 늘 최선을 다했다』고 언급. ▷통일원◁ ○…권오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1일 『납세자 즉 국민의 생각을 뒤에 업지 않은 통일논의는 무의미하다』면서 통일정책 추진과정의 국민적 합의를 유난히 강조하는등 자신의 통일관을 피력. 권부총리는 이날 통일원 회의실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통일원측이 준비한 취임사도 물리친 채 『평소 생각해온 바에 대해서 말하겠다』며 원고없이 향후 통일정책 추진을 위한 세가지 지침을 제시해 눈길. 그는 특히 『통일문제에 관한한 나자신도 아마추어』라고 겸양의 자세를 보였으나 막상 긴 즉흥연설을 통해 3대 지침의 하나로 『북한당국 뿐만 아니라 북한주민들도 시야에 넣는 복안적인 통일정책을 추진하자』는등 통일문제에 관해 상당한 식견을 과시. 그는 「복안」이라는 낯선 용어에 대해 다소 혼란스럼게 느끼는 기미를 보이자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조어는 아니고 일본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두개의 눈으로 시야를 넓혀 사물을 제대로 보자는 의미』라고 부연. ○경찰간부 1백명 참석 ▷내무부◁ ○…김우석 장관은 21일 상오 취임식에 이어 간부들의 신고를 받고 곧 실·국별로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했다. 김장관은 20여분간의 취임사에서 문민정부의 개혁 성과와 과제,민생치안,공명선거,대형사고 예방 부분에서 당초 원고와는 달리 개인적 소신을 유난히 강조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직원들은 장관의 소신이 분명해 오히려 모시기 편할 것 같다며 내무행정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넣어주기를 희망. 취임식에는 정태수 차관과 박일용 경찰청장을 비롯,이북 5도지사,본부 과장 이상의 간부와 경무관 이상의 경찰 간부 등 1백여명이 참석. ▷교육부◁ ○…안병영 교육부장관은 취임사에서 남과 경쟁하기에 앞서 더불어 사는 문제에 천착하는 진정한 세계인 육성을 통한 우리 사회의 인간화를 교육 목표로 제시. 안장관은 『많은 이들은 세계화를 지나치게 좁은 의미로 해석해 시장논리,경쟁논리만을 앞세우며 경쟁력있는 인간을 만드는데 지나치게 역점을 두고 있다』고 비판하고 『참된 세계화와 민주호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유능성과 더불어 인간성을 가꾸는 교육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 ▷문체부◁ ○…김영수 신임 문화체육부장관은 21일 상오 취임식에서 직원들에게 업무에 정통할 것과 함께 신속한 업무처리,조직의 화합을 거듭 주문해 눈길.김장관은 경부선 고속철도 경주통과는 고도보존 차원에서 노선이 거론되기 시작한 초기단계에서부터 문체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했어야 할 문제였다며 앞으로 안이한 업무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강조해 직원들이 긴장.김장관은 특히 실국장들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폭넓게 만나 전문가 못지않은 업무 이해능력을 쌓고 책임의식을 가져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화체육정책이 제대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제2녹색혁명」 강조 ▷농수산부◁ ○…강운태 신임 농림수산부장관은 21일농림수산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쌀의 자급기반을 지키기 위해서는 「제2의 녹색혁명」이 필요하다』고 강조. 강장관은 『이를 위해 우루과이라운드(UR)에 대비한다는 소극적 차원에서 벗어나 농수산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농어민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 신바람나는 농어촌을 만들어 개방화 시대에 대비하자』고 호소.그는 이어 『우리 농어업이 1등산업,경쟁력있는 선진산업으로 도약키 위해서는 공직자부터 1등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농어민과 국민에게 최대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1차적 사명으로 삼아달라』고 직원들에 주문.전남 나주에서 출마하기 위해 퇴임하는 최인기 전 장관은 20일 퇴임식을 가졌다. ○취임사 본인이 준비 ▷정통부◁ ○…이석채 신임 정통부장관은 21일 상오 10시쯤 청사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2층 장관실로 올라가 이계철 차관을 비롯,박성득 기획관리실장,정홍식 정보통신정책실장으로부터 간단한 업무보고를 받은 뒤 11시 대회의실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취임식에 참석. 이장관은 취임사에서 정통부가 미리 준비했던 원고를 읽지 않고 본인이 직접 메모한 내용으로 취임사를 대신해 그의 달변을 다시 한번 과시. 이장관은 취임사에서 「가지려면 버려라」는 자신의 평소 소신을 밝혀가며 직원들이 구태의연한 자세에서 과감히 벗어나 줄 것을 강조. 신임장관을 맞는 정통부직원들은 일단 「힘있는 장관」에 대해 반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장관의 나이가 비교적 젊고 강성인 점을 의식해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 ○행정행태 개선 ▷환경부◁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취임식에서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환경정책 개발과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환경문제 해결을 정책 추진방향으로 제시. 정장관은 『올해부터 시행된 쓰레기종량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국민의 편에 서서 문제점을 개선 보완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 정장관은 또 『쓰레기소각장등 환경시설의 설치를 반대하는 「님비(Nimby)」현상의 밑바닥에는 주민들에게 환경시설이 들어서도 환경적 피해가 없다는 사실을 성실하게 인식시키지 못한 공직자들의 잘못이 깔려 있다』고 지적하고 님비현상의 극복을 위한 공개적인 환경행정을 당부. ▷복지부◁ ○…김양배 보건복지부 장관은 취임식에서 『보건복지행정이 국민의 잣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피력. 김장관은 『각종 행정행태와 예규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시대정신에 맞도록 개선 연구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정책방향을 설명. 김장관은 이어 『문제의식이 없으면 편견과 아집이 생긴다』고 지적하고 『작은 일을 등한시하면 큰 일을 이룰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 작은 일부터 충실해 해 달라』고 당부. ○땅값 안정에 최선 ▷건교부◁ ○…추경석 건설교통장관은 하오 2시35분쯤 과천 건설교통부 청사에 도착,1급 이상 간부들과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후생관 지하대강당에서 직원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추장관은 취임사에서 『조직의 규모나 기능면에서 막중한 부서를 맡고 보니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며 『21세기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발전시키기 위해 건설교통행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특히 36년간 세무행정에 몸담아 온 경험을 살려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땅값을 안정시키고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된 개발로 국토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 이보다 앞서 국세청서 열린 이임식에서 추장관은 여직원들이 준 꽃다발을 임채주 차장에게 준뒤 두손을 맞잡고 같이 인사를 해 임차장이 후임청장으로 내정된게 아닌가 하는 추축을 낳기도 했다.
  • 쓰레기소각로 부실 막아야(사설)

    내년 6월 가동될 서울 상계동 쓰레기소각장을 비롯,도봉·중랑등 3개 소각장이 시동되면 배출가스로 인해 이산화질소의 대기중 농도가 허용기준치를 2배나 초과하게 되고 이때문에 서울대기오염이 가중될 것이라는 연구실험 결과가 발표됐다.이에 대해 당국은 굴뚝높이가 1백50m나 되므로 배출가스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이같은 연구를 중시하고 좀더 선명한 대응을 하는 것이 환경시설해결만이 아니라 일반적 환경인식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지금 시민은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무조건적 님비현상속에 있다.이 기피현상을 극복하고 필수시설들을 세워 나가려면 무엇보다 시설의 완벽성을 확보해야 하고 최소화된 오염도를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설득력이 필요하다.일본 도쿄시가 구역별 쓰레기소각장을 세우면서 지하는 소각로,지상은 공원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오염위험도가 없다는 것을 설득하기 위해서다. 기존 소각장에도 이런 문제는 제기돼 있다.지난 10월 목동소각장 배출가스에서 나오는 맹독 발암물질 다이옥신이 유럽기준치 60배에 달한다는 것을 확인한바 있다.이조사는 서울시가 직접 한 것이다.이때 우리는 아직도 배출가스에 포함돼 있는 각종 유해물질의 배출기준치도 정해 놓고 있지 않았음을 함께 반성했다. 9월 국감에서는 서울시에 건설되는 소각로시설 대부분이 예정가 평균 37%에 낙찰되어 외국보다 3.5배나 싸게 지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받았다.이를 종합해볼때 쓰레기소각장 건설에도 철저한 계획과 완제품을 추구하는 태도를 가져야 할 것임이 분명해진다.기술적으로 오염방제장치들은 지금 충분히 개발돼 있다.그럼에도 부실시공을 하고 추가보완을 하는 것은 예산낭비일뿐 아니라 시민들의 시설기피현상만 확대시키게 하는 것이다.소각로시설은 앞으로 구단위가 아니라 아파트나 동네단위로 하게 될 것이다.그리고 서울 대기오염은 인체에 위험을 주는 단계에 있다.최선의 소각로를 세우겠다는 당국의 결의가 요청되는 것이다.
  • 「이수성 내각」실무형 색채 뚜렷/「12·20」개각­새 각료 분석

    ◎군출신 1명… 명실상부한 문민정부로/PK 한명 늘어 6명·서울대 출신 16명 20일 단행된 개각으로 면모를 드러낸 「이수성 내각」에서는 외형적인 변화를 최소화하고 내실을 기하려는 듯이 느껴진다.이런 가운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출마가 예상되는 각료들이 물러남에 따라 실무형의 색채가 강해진 것은 눈 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새로운 내각의 출신별 직능분포를 보면 정치인 출신은 김우석내무부장관과 정종택 환경부장관 등 4명으로 줄어들었다.그것도 서울대교수 출신으로 4선의원을 지낸 나웅배 경제부총리와 약사출신으로 2선의원을 지낸 김장숙 정무2장관을 정치인으로 분류한 숫자다. 바로전 내각에서는 전·현직 국회의원인 김용태 내무·김중위 환경·서상목 보건복지·김영구 정무1·김장숙 정무2장관에 신한국당 나주지구당위원장인 최인기 농림수산부장관을 포함,6명이 정치인 출신이었다.정부 출범 초기 황인성 국무총리를 포함,모두 7명이었던 만큼 갈수록 정치색이 엷어지고 있는 셈이다. 관계는 8명의 각료를 배출해 여전히 최다수를차지했다.이밖에 학계가 이총리 등 4명,언론계와 법조계가 각 3명씩으로 강세를 보였다. 군 출신은 오명장관의 퇴진으로 이양호 국방부장관 한사람으로 줄어들어 명실상부한 문민정부의 면모를 보여주게 됐다. ○…새 내각 각료들의 평균나이는 56·6세로 바로전 내각의 56·2세와 큰 변화가 없다.정부 출범 당시 55·7세였으므로 오히려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58세인 이총리에 이어 56세인 김광일 청와대 비서실장의 발탁으로 세대교체의 이미지를 뚜렷하게 풍기고 있다. 새 내각에서는 권오기 통일부총리와 공로명 외무부장관이 32년생으로 동갑이나,생일이 10달 빠른 공장관이 나이가 가장 많은 각료가 됐다. 또 강운태 농림수산부장관이 47세로 최연소각료가 됐다. 나이별 분포를 보면 51∼55세가 5명,56∼60세가 11명을 차지하는 등 역시 50대가 내각의 주력임을 입증했다. ○…출신지역별 분포는 서울과 이른바 PK(부산·경남)의 강세가 여전하다는 것을 제외하면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부산·경남은 경남 함양 출신의 김영구 전정무1장관이 빠지고,경남 진해 출신의 김내무부장관과 부산 출신의 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이 입각,바로전 내각의 5명에 비해 1명이 늘었다. 반면 서울은 6명에서 이홍구전총리와 오전건교부장관이 빠지고 안교육부장관이 들어가 5명으로 1명이 줄었다.홍재형 전경제부총리와 서상목 전보건복지부장관이 물러나고 정환경부장관이 들어간 대전,충·남북도 5명에서 4명으로 줄었다. 박영식 전교육부장관 대신 강농림수산부장관이 들어간 광주,전·남북과 이석채 정보통신부장관이 기용되고 김전내무부장관이 물러난 이른바 TK(대구·경북)는 각각 3명씩으로 바로전 내각과 변화가 없다. 이밖에 이북은 함북 명천 출신인 공외무부장관으로,인천은 김영수 문화체육부장관으로 1명씩 각료를 냈으나 경기도와 강원도·제주도는 입각한 사람이 없다. ○…민정수석 출신 김문화체육부장관과 농림수산수석 출신 김양배 농림수산부장관을 새로 기용,청와대 수석비서관 출신의 비중이 높아진 것도 김영삼 대통령의 집권후반기 정국운영구상과 맞물려 주목할만 하다. ○…출신대학을보면 서울대가 이총리와 나·권 두 부총리 등 16명으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서울대는 특히 이번 개각에서 법과대학 14회가 이총리를 낸데 이어 11회가 권통일부총리와 정환경부장관을 배출했다.11회는 문민정부 출범 이후 이회창·이홍구 총리 등 2명의 재상을 연거푸 내기도 했다.권부총리도 5공 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낸 정인용씨에 이어 11회 졸업생 가운데 두번째 부총리다. 이밖에 고려대가 김총무처장관과 황창평 보훈처장 등 2명·안교육부장관의 연세대·추건교부장관의 성균관대·문민정부 촤장수 장관인 오인환 공보처장관의 외대·김내무부장관의 동아대·이양호 국방부장관의 공군사관학교가 각 1명씩이었다. 각료들 가운데는 또 이총리 등 7명이 박사학위 소지자다.이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경영학박사인 나부총리 등 5명은 해외 박사다.
  • 환경비전21­그린GNP/이중한 논설위원(서울논단)

    환경부가 18일 내놓은 환경보전장기계획「환경비전 21」은 개각을 앞두고 확정되어 그 의미가 다소간 축소되고 있다.그러나 이 마스터플랜은 매우 의미있게 받아 들여져야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은 이 계획의 비전으로 내세워진,환경친화적 경제구조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환경의 훼손 여부가 국민소득에 반영된 「그린GNP(녹색국민소득)」 거시경제지표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이 목표는 물론 아직 우리에게서 일반적인 설득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많은 나라들이 이미 오염정화비용의 부담만으로도 중요부분에 투자될수 있는 공공자본이 줄어들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가장 피부적으로 들어나고 있는 부담이 건강이다.발암성 물질이나 건강을 해치는 오염물질에의 노출이 질병으로 분명히 나타나기까지는 오랜시간이 걸리므로 최근에야 비로소 그 전반적인 피해를 의학적으로 확인하게 되었다.이제는 기관지염·천식·폐기종등의 호홉기 질병만이 아니라 신경계장애·알레르기·피부병·간질환 및 각종 암 그리고 선천적 결손증까지 환경에 관련하여 증가하고 있음을 논증할 수 있다.이로하여 환경의 질 저하가 국가적으로 건강유지비용을 증대시키고 노동생산력까지도 감소시킨다는 새로운 경제적문제를 인식하고 있다. 「그린 GNP」란 그러므로 아주 잘쓴 광고 카피같은 것이 아니다.오늘의 모든 환경문제는 부분적으로는 경제적 회계체계의 모순과 생물학적 회계체계의 부재에서 비롯한다고 본다.국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국가경제 회계체계는 재화 및 용역의 총생산고에서 공장과 설비의 가치 하락분을 공제함으로써 GNP(국민총생산)를 산정해 왔다.그러나 이 회계체계는 침식으로 인한 표토층손실,산성비에 의한 삼림파괴,성층권 오존층 고갈등 자연자본의 가치하락은 고려하지 않았다.그 결과 그동안의 발전은 사실상 지나치게 과대평가한것이었고 오히려 환경파괴적 경제정책이 아니었던가 하는것이 오늘의 관점이다. 불행한 일이지만 우리도 이제는 이 논리구조를 현실적으로 이해할수 있게 됐다.특히 대기오염과 수질악화부분은 누구나 보고 느끼고 있다.그렇다해도 이것이 환경문제 이전에 경제문제이며 조만간 해결하지 않으면 발전의 최대 장애가 된다는 것까지는 아직 인정하지 않고 있다.이점에서 「환경비전 21」은 문제의 해결방안이기보다 먼저 문제의 본격적 제기라고 해야겠다. 현실적으로도 이 계획이 실현되기에는 아직 너무 많은 장벽이 남아 있다.우선 2005년까지 77조원을 투입하여 각종 환경기초시설을 만들고 8개의 다목적 댐과 10개의 녹색도시까지 세운다는 주요사업에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재정이다.이 재정확보가 과연 가능한지를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또 한편 환경시설들에 대한 지역이기주의 극복이라는 난제도 있다.폐수종말처리장·소각시설·위생매립시설등의 각종 환경필수시설은 이미 첨예화된 지역분쟁 대상이다.이는 또 부지불식간 보너스재원으로 조금씩이나마 해결해보자는 형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이 역시 해결방법이기는 하지만 하다보면 의외로 재정적 부담이 커진다는 불합리성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환경비전 21」은 의식을 바꾸는 국민적 계몽의 노력을 선행해야 한다.오늘의 환경인식은 생태학적 상식의 재인식을 뜻하지 않는다.오히려 이것은 사실상 새로운 세계관의 확립이다.그리고 내가 일으킨 오염을 내손으로 책임진다는 생활양식의 혁명이 있어야 한다.이를 바탕으로 소득세의 일부를 환경세로 대체하는 조세정책 전환에까지 이르러야 문제를 현실적으로 풀어갈 수 있다.이러한 결정이 이루어지도록하는 작업은 사회적 문화적영역의 과제다.더 답답한것은 대기와 수질오염 악화문제는 10년계획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 이 시점의 문제라는 것이다.발등의 불 끄기정책은 또 따로 시급히 세워야 할것이다.
  • 「지존파」 등 19명 사형집행/“흉악범죄 척결 정부의지 반영”

    ◎온보현 포함 법무부는 2일 「지존파」사건의 주범 김기환(27)·김현양(23)등 6명을 비롯,택시기사 부녀자강도살인사건의 온보현(38)등 반사회적 흉악범과 장기미집행자 19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형집행은 상오8시부터 10시사이에 이들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와 부산·대구·광주교도소에서 각각 이루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사형집행은 반사회적·반인륜적 패륜사범인 약취강도살인범과 존속살해범,연쇄강도강간사범 등 죄질이 특히 극악무도해 집행을 보류하거나 연기할 만한 사유가 없는 흉악범이 대상자』라고 밝히고 『각종 범법자들에게 법의 엄정함을 보여주고 사회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형집행은 지난해 10월 집행된 이후 1년만에 실시됐으며 미집행 사형수는 현재 43명이 남아 있다. 사형이 집행된 자는 ▲94년 4월 범죄단체를 결성,사체소각장 등을 만들어 놓고 공기총으로 무장해 5명을 살해한 「지존파」사건의 김기환·김현양·강동은(23)·강문섭(21)·문상록(23)·백병옥(21) 등 6명과 ▲94년 9월 자신이 모는 택시에 탄 여자승객 4명을 납치,강간한 뒤 2명을 살해 암매장한 온보현 ▲90년 9월 서울에서 5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강도강간한 배진순(24)·김철우(24) ▲미성년자 유괴살해사건의 이두견(27)·서혁빈(35) ▲반인륜적 패륜사건의 신민철(36)·이호성(35)·지춘길(52) 등이다. 한편 사형이 집행된 자 가운데 신민철은 사체,박성규·송정호·이두견 등 3명은 안구와 콩팥,최명복은 안구를 각각 기증했다.
  • 김지하 생명사상 정리 산문집 「님」 출간

    ◎칼럼·강연·시인론 등 올 발표 글 모음/생명사상 해설집 「생명과 자치」도 곧 선보여 김지하 시인(54)이 자신의 생명사상을 설파하는 산문집 「님」을 솔출판사에서 펴냈다.신문칼럼,오에 겐자부로와의 대담,환경부 강연,언론과의 인터뷰,시인론 등 올해 나온 그의 글과 담론을 한데 묶은 책이다. 「님」을 통해 드러난 그의 생명론은 나름대로 꽤 다듬어진 각론에까지 다다른것 같다.생명,즉 삶 자체가 화두인 지은이의 관심은 끝없이 확산된다.그의 생명은 틈,님,기우뚱한 균형,모심 등 스스로를 풀이하고 살찌울 언어를 찾아내고 지자제 선거,세계화,쓰레기 소각장,삼풍붕괴 등 세상만사에 대한 비판적 해설을 풀어내면서 「그물코」처럼 촘촘하게 벼려진다.그는 썩은 벌레를 파먹는 잡새처럼 이 문제에서 저 문제로 겅중겅중 뛰어다닌다. 지은이는 자신의 생명운동의 기초인 「시천주」의 동학을 축으로 충효타령에 그쳐버린 유교와 합리주의의 벽에 부딛친 서양을 끌어안고 넘어설 것을 해법으로 내놓는다.이같은 큰 틀 속에서 그는 한민족의 문화적 원형인 풍류도의 한사상,이제마의 사상의학,김일부의 정역,마당굿판,풍수학 등 버려져 있던 우리 것을 적극적으로 되살려낸다. 세계화의 물결밑에서 움트는 지방자치의 기운을 짚어내는 지은이는 지방화가 곧 창조적 세계화라고 단언하기도 한다.이에 따라 직장생활하느라 삶터를 떠나 있을 수 밖에 없는 남성들보다 지역내에서 내내 살림하며 아이들을 키우는 주부들에게서 생명의 더 큰 가능성을 읽는다.탐라의 뿌리를 캐는 시인 고영기의 「거친 원목과도 같은 자연적 상상력」을 통해 지역 문학의 중요성을 본 시인은 「상상력이 정권을 잡으라!」고 주문하기까지 한다. 이처럼 세상과 생활에 깊이 밀착돼있는 이 책을 관통하는 것은 그러나 여전히 서정시인의 목소리다.개발의 발길이 제주를 무참하게 쓸어버릴 것을 경계하는 한 글에서 시인은 「1993년 겨울과 1994년 가을에 다시 갔을때 아직도 훼손되지 않은 중간산의 오름들,기이한 느낌의 산굼부리,원시의 비자림,흐드러진 갈대밭,한라산의 단풍진 숲들을 보며 내 마음속 제주의 틈이 다시 석류처럼 벌어지고있음을 느꼈다」고 적고 있다. 산문집에 이어 생태사회연구소 문순홍 박사와의 문답을 통해 생명사상을 해설하는 「생명과 자치」도 같은 출판사에서 나올 예정이다.여기서 그는 그간 자신의 운명을 고스란히 반추하는 이름 「지하」를 접으면서 물맑을 「형」을 새 필명으로 선보인다.앞으로 그의 삶과 글을 새 이름처럼 틀지워가고 싶어 하는 지은이의 애틋한 마음이 보이는듯 하다.
  • “저공해 첨단산업 키우자”/김세환(발언대)

    이기주의자인 인간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한다.그 인간이 나만의 것이 아니고 만물의 주인인 대자연을 마구잡이로 자기편의에 맞게 훼손해왔다. 그러다 보니 이제 그 응보를 받게 되어 너도 죽고,나도 죽고,만물이 다 죽게 됐다.자연에서 태어난 인간은 자연의 다섯가지 은혜를 입고 있다.즉 부모에게서 태어난 은혜,공기로 숨쉬는 은혜,물을 마시는 은혜,햇볕을 쬐는 은혜,흙에서 자란 생물을 먹는 은혜다. 이 은혜를 모두 저버렸으니 초목은 말라 죽고 오존층이 파괴되는등 자연의 변화에 의해 기형아가 탄생하는등 각종 불치의 병이 만연되고 있다. 그래서 나는 몇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첫째,아파트를 건축할 때는 자체내의 생활하수와 쓰레기처리시설을 설치해 오물이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쓰레기소각로로는 열도 얻어 자체의 생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천혜의 우리나라 서해안을 이용,조력발전소를 만들어 핵이나 화력의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공해에서 벗어나야 한다.셋째로는 공해중에 제일 심한 자동차매연을 줄이기 위해서 가격이비싸더라도 저유황연료를 사용하도록 해야한다. 마지막으로 공업입국도 중요하지만 중공업이 공해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다.하루빨리 이들에 대해 공해발생을 강력히 억제해야 한다.그리고 저공해로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기술산업으로의 방향전환이 시급하다.이런 정책이 시급히 이뤄져야만이 자연은 본래의 모습으로 소생할 것이며 따라서 우리 인간도 행복하게 될 것이다.
  • 공군본부/땅·하늘 누비며 환경보전 “철통 경계”(산하 파수꾼)

    ◎환경보천처 설립… 국토살리기 본격 캠페인 나서/스모그현상·대기오염 관측땐 즉시 신고체계 가동 『환경문제가 세계적인 이슈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우리공군의 전장병도 조국의 영공을 방위하는 주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야 함은 물론 환경보전의 파수꾼으로서도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 김홍래 공군참모총장은 장병의 환경운동은 바로 국가의 생존터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환경교육장으로서의 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영공을 지키는 보라매의 용사들은 땅과 하늘을 누비는 폭넓은 환경파수꾼으로 활약하고 있다.공군은 3군에서 제일 먼저 환경운동에 앞장서 지난해 10월 환경보전처를 설치하는 한편 지난 2월6일에는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환경감시위원단체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국토 살리기에 나섰다. 공군은 예하 전부대에 1산·1하천가꾸기운동을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실시토록 하고 이날을 자연보호의 날로 지정했다.본부는 솔선해 충남 향적산·두계천·탑정저수지등 3개 지역을 지정해 깨끗하게 가꾸어나가기로했다. 이들은 현장캠페인·환경교육·오염현장감시등 3개 분야의 중장기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자연보호현장활동으로 올해 전반기 5만5천여명의 장병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의 산과 하천에서 4백50여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지난 여름 가뭄때 3천8백여명의 병력과 1천3백68대의 중장비를 동원,부산·광주 등 8개 지역 45만여평의 저수지에서 바닥에 쌓인 오물을 말끔히 수거함으로써 수질개선에 크게 이바지했다.이로 인해 저수능력을 향상시켜 가뭄극복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게 했다.그뿐 아니라 지난 9월에는 전국 피서지 대청결운동과 추석절 쓰레기 버리는 행위 방지캠페인을 벌여 많은 성과를 거뒀다. 부대내 환경오염 발생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자체적으로 쓰레기소각로와 오·폐수처리장,소음방지시설등을 갖춰 『군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란 과거의 오명을 말끔히 씻었다. 깨끗한 공군,깨끗한 국토만들기에 앞장서는 공군을 만들기 위해 전장병에게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자연보호활동을 보다 내실적이고 광범위하게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공군기의 정비를 철저히 해 대기오염을 방지하고 비행중 스모그현상이나 대기오염이 관측되면 즉시 연락해 대책을 강구하는 신고체제를 구축했다. 육지와 상공에서 항상 쾌적한 환경을 지키는 공군장병. 이들은 아름다운 산하를 가꾸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 환경관리공단,일반·특정시설 2천여곳 검사 결과

    ◎폐기물 소각로 38.6% “불량품”/수요늘어 제작사 난립… 규격미달 제품 양산/성능검사제 도입 소형처리장도 규제 강화 폐기물처리를 위해 제조되고 있는 소각로의 설치수요가 늘어나자 제작업체의 난립과 무책임한 제품을 양산해 이중 3분의 1이상이 불량품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환경관리공단은 폐기물처리시설 성능검사제를 도입하는 한편 검사필증이 없는 불량시설물의 단속을 강화했다. 환경관리공단은 24일 지난 94년1월부터 지난 7월말까지 2천78개소의 폐기물소각시설에 대한 성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38.6%가 불합격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시설은 일반폐기물 소각처리시설이 2천38개소 가운데 38.4%,특정폐기물처리시설은 38개소를 검사한 결과 44.7%나 불량시설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환경관리공단은 성능검사에서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 소형소각로 제작업체의 난립과 부실업체에 의한 부적절한 소각로의 제작설치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시설과 검사대상에서 제외된 소규모시설에 대해서도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또 소형소각로의 설치표준화및 제작설치업체의 전문성을 유도해 한국형소각로개발에 필요한 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환경관리공단은 사전 성능검사및 인정제도를 실시하고 있다.이 제도는 성능검사의 경우 제품을 처음 생산할 때 실시하는 것으로 소각로및 부대시설의 형식·기능·처리능력·구조등을 검사해 설비의 사용가능적부를 판정하게 된다.여기서 합격한 제작업체는 최초에 받은 소각로형식과 성능이 동일한 제품을 생산할 때 다른 점이 없는지를 확인한 후 인정을 해주는 제도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합격한 제조및 시공업체에게는 검사필증을 발부해 폐기물처리시설에 부착하도록 했다.이런 시설물의 효과는 설치위치 또는 사용주체가 바뀌더라도 시설소재지의 변경이나 사용자 양도증명등 소정의 절차를 거치면 별도의 검사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게 된다. 관리공단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는 소각시설에 대한 국내외 책자가 많이 나와 있지만 우리실정에 맞는 각종폐기물소각처리시설의 기술과 관리운영에 관해 경험적 자료가 부족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성능검사제도를 통해 대기오염을 줄여 국민에게 폐기물소각시설이 더 이상의 혐오시설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시켜나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한편 환경부는 난립하고 있는 성능(인정)검사를 거치지 않은 시설물과 시공업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사용자측도 소정의 절차에 의해 검사필증이 부착된 시설만을 설치,사용하도록 촉구했다.
  • 1백14개 섬에 자체쓰레기 소각장­환경부/2001년까지

    ◎하루 1∼2t 처리… 자금 50% 융자 환경부는 23일 쓰레기 처리에 애를 먹고 있는 전국의 1백14개 섬에 오는 2001년까지 쓰레기 소각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우선 내년에 쓰레기의 매립 및 무단투기 등으로 바다오염의 우려가 높은 전남과 경남 해안지방의 섬 가운데 주민이 많은 18곳을 골라 하루 1∼2t규모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소형 소각시설을 짓기로 했다. 환경부는 소각로의 설치자금중 50%를 국고에서 장기저리로 융자해주고 나머지 50%는 지방재정에서 자체부담토록 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에따라 내년 1·4분기까지 소각로 설치를 희망하는 섬의 자치단체로부터 소각로 건설계획서를 제출받아 오염정도가 심한 섬 순서대로 소각시설을 마련키로 했다. 환경부는 이어 97년부터 5년간 매년 20개 섬에 소각로를 신설해 오는 2001년에는 주민이 1천명 이상인 섬에는 자체 소각시설을 완비하도록 추진키로 했다. 환경부가 섬에 쓰레기 소각시설의 설치를 추진키로 한 것은 쓰레기 매립장을 설치하는 경우 침출수 등이 그대로 연안으로 흘러 들어가 적조현상 등 바다오염을 부채질할 뿐 아니라 섬 자체도 쓰레기에 더럽혀질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또 쓰레기를 규격봉투에 담아 육지로 수송한다 하더라도 처리비용이 너무 많이들어 자체 소각장을 설치하는 것이 섬지역의 유일한 쓰레기 처리방법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수도권 매립지 군포쓰레기 반입 허용/연말까지 조건부로

    ◎조원극 시장 소각장 건설 약속 【군포=조덕현 기자】 군포시 쓰레기의 수도권 매립지 반입이 조건부로 20일부터 허용됐다.조원극 군포시장은 매립지의 주민 대책위에 새로운 쓰레기 소각장 부지를 연말까지 선정하지 못할 경우 시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조시장은 20일 「수도권 매립지 주민대책위」 정례 회의에 참석해 『「시장직」을 걸고 10월 말까지 새로운 소각장 건설계획을 가시화하고,12월 30일까지 예정지를 확정하겠다』고 말하고 이미 3곳을 새로운 예정지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대책위(위원장 이균흥)는 조시장의 약속을 받아들여 이 날 하오 6시부터 군포시 쓰레기의 반입을 허용했다.이로써 지난 2일부터 계속된 군포시의 쓰레기 처리난은 끝났다. 대책위는 그러나 조시장이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경우 다시 군포 쓰레기의 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한편 군포시는 이 날 18대의 청소차를 동원,35개의 박스에 넣어둔 쓰레기를 매립지로 갖다버렸다.21일부터는 30여대의 차량을 투입해 쓰레기를 치우기로 했다.그러나 쌓인 쓰레기가 2천5백여t에 이르러 완전히 치우는데는 1주일 이상 걸릴 전망이다. 수도권 매립 대책위는 지난 8월 중 11일 동안 군포 쓰레기의 반입을 금지한 데 이어,군포시가 약속한 소각장 건설계획을 제시하지 못하자 지난 2일부터 군포의 쓰레기 반입을 또다시 금지했었다.
  • 군포시장과 이천군수의 차이/김병철 전국부 기자(오늘의 눈)

    조원극 군포시장과 유승우 이천군수는 공통점을 지녔다.둘 다 지난 6·27 선거에서 쓰레기 소각장 및 매립장의 설치와 관련된 민원을 해결하겠다고 공약했고,바로 그 공약 덕분에 당선됐다. 그러나 취임 4개월이 다가오는 지금,유군수는 이를 원만히 해결했고 조시장은 딜레마에 빠져있다. 이천군 모가면 소고리는 유군수의 고향이다.이천군은 지난 93년부터 이 곳에 10년간 쓸 수 있는 쓰레기 매립지를 건설하려 했지만 주민들이 극력 반대했다.2년여를 끌어온 이 문제를 그대로 안고 선거를 맞았다. 유군수는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주민이 반대하면 백지화할 용의도 있다는 뜻도 비췄다.그리고 당선됐다.여기까지는 조시장도 유군수와 비슷하다.그러나 그 이후는 엄청나게 다르다. 당선 후 유군수는 대안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매립장을 지을 마땅한 다른 장소가 없었기 때문이다.공약을 번복하기도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결단을 내리고 주민들을 설득하기 시작했다.주민들을 찾아가 매립장 건설의 당위성과 안전성을 설명했다.20여차례의 끈질긴 토론 끝에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냈고 공사는 이미 시작됐다. 반면 군포시의 대처 방식은 미숙했다.성급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공약의 현실성을 따져보지 않은 조시장은 첫 의회가 열리자마자 산본의 쓰레기 소각장 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한다고 자랑스럽게 발표했다. 산본 신도시 주민들도 찬사를 보냈다.4년여에 걸친 민원이 해결됐다는 기쁨을 맛봤다.확실한 대안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하지만 대안은 없었고,지역간 불신과 갈등만 증폭됐다. 지난 8월의 11일에 이어 10월에도 19일 동안 쓰레기를 치워가지 않아 군포 주민들은 산더미 같은 쓰레기 속에서 악취와 해충에 시달렸다.사안의 중대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시장의 잘못으로 초래된 고통이다.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주민대책위」가 이런 고통을 헤아려 20일부터 쓰레기 반입을 허용함으로써 발등의 불은 꺼졌다.그러나 조시장은 그 대가로 시장직을 내거는 수모를 겪었다. 솔로몬의 지혜까지는 안 되더라도 자신보다 17살이나 젊고 공직의 경험도 적은 후배 군수의 열정과냉철한 사고를 배웠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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