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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레니엄 비즈니스 CEO에 듣는다] 박종섭 현대전자 사장

    “올해를 ‘디지털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21세기 디지털,정보화시대의 초우량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매출액 대비 기업가치를 2∼3년내에 현재보다4배 이상 끌어올리는 가치경영에 진력할 계획입니다” 현대전자 박종섭(朴宗燮·52)사장은 15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반도체,통신,LCD(액정표시장치) 사업을 디지털시대의 3대 핵심 전략사업으로 선정,경영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과감한 혁신을 단행,‘미래형 디지털 경영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흑자(약 2,000억원)범위 내에서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방안을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회사의 모든 재무활동의 궁극적 목표를 ‘주주이익 극대화’에 맞추겠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특히 3대 핵심 전략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이를 위해 반도체 부문에서는 통합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D램 사업의 시장우위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그외 메모리와 비메모리 반도체사업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통신사업 부문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분야의 시스템 및 단말기사업을 중점 육성,세계적인 종합통신장비업체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LCD사업 역시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세계적인 LCD메이커로 도약하기로 했다. “올해 매출 목표 10조7,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자신합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회사의 가치를 새롭게 창조하는데 더욱 중점을 둘 방침입니다” 박사장은 지난해보다 거의 100% 증대된 매출액 달성을 자신하면서 “현대전자를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가장 투자하고 싶은 회사,가장 거래하고 싶은회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도 양적인 성장보다는 오히려 수익성 측면의 질적인 성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CFO(Chief Financial Officer·최고재무경영자)의 기능을 강화하고 인터넷을 이용한 e-비즈니스 체제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사장에 선임되자마자 CFO와 CIO(최고정보경영자)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현재문(玄在文)전무를 영입한 것도 그 일환이다. 조직 및 인사혁신 방침도분명히 했다.‘스피드 경영’ ‘책임 경영’을 일상화하고 연공서열제를 타파,내부 인적 자원의 육성과 함께 젊고 유능한 외부 인력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서울 출신인 박사장은 중앙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현대전자가 설립된 지난 83년 창립멤버로입사해 영업과 기획,해외 사업, 미 현지법인 총괄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아 오다 이달초 사장에 선임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백민석 장편소설 ‘목화밭 엽기전’

    소설의 주인공은 얼마만큼 ‘나쁜 사람’일 수 있을까.백민석의 네번째 장편소설 ‘목화밭 엽기전’(문학동네) 주인공은 나쁜 사람들이다.얼마나 나쁜사람들인가.주인공 한창림과 박태자 부부는 십대 남자 고교생을 납치하여 손목과 발목,허리와 입,그리고 목을 개목걸이와 가죽벨트로 이리저리 묶고 엮어서 차가운 지하실에 팽개쳐 둔다.얼어 죽든 굶어 죽든 상관없다는 태도인데 부부가 하나는 촬영기사로,하나는 여성 파트너로 나서서 빈사의 이 사내애를 주인공삼아 온갖 체위의 포르노 비디오를 찍는 것이 납치의 목적이다. 아니 본 목적은 사내애를 죽여 집 부근 공터에 묻어 땅을 기름지게 하는 것이다.아니 거름 만들기가 아니라 그저 괴롭히다 죽이는 것이 진짜 목적이다. 이런 식으로 이미 여럿 죽이고 파묻어 어쩐지 주인공 집 부근의 땅은 윤기가나 목화밭 하기에 딱 알맞아 보인다. 벼라별 일이 일어나는 세상인 만큼 이런 나쁜 짓을 하는 사람이 꼭 없으리라고 장담할 수는 없는데,소설 주인공 부부는 왜 이처럼 짐승같은 짓을 하는가. 희생자들한테특별한 원한이 사무친 것도 아니며,이상심리의 일탈행위자이기엔 부부는 너무 조악하고 행동파적이다.나사가 하나 빠졌거나 이상한 나사가 골 속에 돋아 사람 탈을 쓴 괴물로 변한 탓인가.농담같은 이 말이 바로그 원인이라고 소설은 말한다.인간이 진화하고 문명이 발달하고 사회가 조직되는 수천년 세월에 걸쳐 저 밑으로 가라앉은 인간의 수성(獸性)이 되살아날수 있고 그렇게 되면 이같은 잔인한 범죄를 태연히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비유적으로가 아니라 실제로 사람이 짐승이 된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문명인의 짐승 돌연변이 가능론이 ‘목화밭 엽기전’의 주제는 아니다.그러기엔 거론된 폭력 행위는 항상 최대치로 틀어져 있고 폭력적 정서가지칠 줄 모르는 다이나모처럼 소설을 몰고간다.귀가 뜯기고 눈알이 뽑히고,해머로 머리통이 깨지고 윤간당하고 쓰레기처럼 소각된다.짐승이 아니라 짐승같은 짓이 촛점이다.이같은 엽기적인 상황들이 현실이 아니라 비현실적 공상이라는 걸 알아채긴 하겠는데 대체 작가는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이렇게막가파로 나갈까.독자는 묻지 않을 수 없다. 야수같은 주인공의 존재와 행위를 통해서 우리 세계에는 윤리가 있을 수 없음을,윤리가 있다고 믿는 것은 착각이며 미신에 불과하다고 말하기 위해서란것이다.주인공의 짐승같고 악마같은 잔혹행위는 보이지 않은 우리 문명과 조직사회의 본질적 윤리부재성을 각성시켜주는 쓴 약이란다. 문제는 대부분의 독자가 소설 속보다는 책 말미와 뒷커버에 씌여진 평론가들의 난해한 설명을 통해 어림짐작으로나마 이 ‘심오한 뜻’을 알게 된다는점이다. 우리 세계엔 윤리가 있을 수 없다는 시각에 대해 수긍할 수도 있고 안그럴수도 있다.그러나 어떤 주제나 시각이든 독자가 소설 속에서 스스로 깨달을수 있을 만큼 소설적으로 완성되어야 한다는 점은 만고 진리다.주인공을 힘껏 우그러뜨린 ‘목화밭 엽기전’에서 소설의 제 맛을 맛본 독자는 몇이나될까. 김재영기자 kjykjy@
  • 환경산업에도 ‘벤처바람’

    환경산업이 정보통신,생명공학과 더불어 미래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들의 육성 방침에 힘입어 이미상당한 기술력을 축적한 환경벤처업체들이 코스닥(KOSDAQ)시장을 두드리고있다. 환경벤처업체들이 주식시장에서 정보통신,생명공학 업체들과 함께 블루칩으로 떠오를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등록된 환경벤처업체는 모두 95개.업종은 소각로제작,오·폐수 처리 시스템 개발,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 개발,계측장비 개발,환경오염방지사업,상·하수도 처리기기 개발,토양복원장비 개발,수(水)처리제 개발,소음·진동 제어시스템 개발,환경정화용 미생물 생산,폐아스팔트·폐타이어 재생 등 매우 다양하다. 업체들은 다음달 1일 한국환경벤처협회(KEVA)를 출범시킨다는 목표 아래 회원사를 모집하고,창업투자회사 및 투자신탁회사 등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미 고려소각로공업,유일정공,정엔지니어링,㈜한미,남경어드밴스,상원ENC,에코경영컨설팅,제오텍,에코솔루션,㈜환경비젼21,㈜콘테크,대경엔텍,아세,수산ENC 등 14개 업체 대표들로 KEVA 설립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위원회에 참여한 회원사를 중심으로 1억원 이상의 출연금을 확보했다. 협회 임원사와 가까운 시일 안에 KOSDAQ 등록이 예정돼 협회가 제공하는 투자포럼 및 언론매체 홍보 등 서비스를 받으려는 회사는 각 1,000만원,투자유치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받으려고 하는 회사는 500만원을 출연하도록 하고 있다.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업체는 출연금을 면제해 준다. 준비위원회는 현재 김명호 정엔지니어링 대표가 수석부회장,김학명 콘테크대표와 정해봉 에코컨설팅 대표가 부회장을 맡고 있다.회장은 KEVA가 출범할 때 선출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4월 중 회원사를 대상으로 자본 유치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5월과 12월 투자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6월에는 투자자들이 국내 환경 신기술의 수준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국내 기술과 선진국 기술을 비교하는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11월에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국제환경박람회에 참가해 국제적으로 기술력을검증받을 계획이다. 환경부 주봉현 환경기술과장은 “우리나라의 환경설비에 관한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라면서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은 환경시설에 대한 투자가끝난 반면,우리나라와 중국·동남아 등은 환경설비에 대한 투자를 서두르는단계이기 때문에 시장성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업체들의 의지와 정부의 정책 여하에 따라서는 우리 업체들이 국내는 물론아시아시장도 석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홈닥터' 제도란. 정부가 추진 중인 환경벤처기업 육성방안 가운데 핵심은 ‘홈닥터’제도.제조업체들의 환경설비 투자를 늘려 오염물질 배출량도 줄이고,환경업체들의일거리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이 ‘홈닥터’제도다.이 제도는 미국에서 ‘PP(Pollution Prevention)’라는 이름으로 시행 중이다. ‘홈닥터’제도는 지방환경청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위반한 업체를 대상으로 진단을 실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오염물질배출실태 단속 결과,적(赤)·황(黃)·녹(綠)·청(靑) 등 4가지 리스트 가운데 적색 리스트에 오르면 개선 명령,황색 리스트에 오르면 개선 권고 처분이 내려진다. 적색 업체는 의무적으로 진단을 받아야 하고,황색 업체는 업체 자발적으로진단을 받을 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진단은 환경관리공단 총괄 아래 환경기술개발관리센터 또는 대학이 중심이된 지역별 환경기술개발센터가 실시한다.정부는 필요에 따라 산업자원부 산하 청정생산기술개발센터,한국산업안전공단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진단 항목에는 오염 방지 뿐 아니라 생산공정,연료,환경경영도 포함된다. 진단결과가 나오면 정부는 해당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환경기업을 ‘홈닥터’로 추천한다.추천 수용 여부는 배출업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배출업체가 추천을 받아들이면 ‘홈닥터’로 선정된 환경기업은 설비 및 운영 개선에 착수한다.개선에 필요한 비용은 환경관리공단의 환경개선융자금(500억원)에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진단 및 자금 지원은 무료로 추진한 뒤 공정 개선및 오염물질 배출량 감소에 따른 업체의 예산 절감액 범위에서 장기 상환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환경관리공단 예산에 5억원,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 예산에 20억원을 확보하고,추가로 돈이 필요할 경우 4대 강 물이용부담금 일부를 활용하는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는 8월까지 ‘환경기술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홈닥터’제도를규정하고,올 하반기 지역환경개발센터 한 곳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호영기자. *정부 환경벤처 육성계획. 정부는 환경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지난달 25일에는 환경부,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 실무자들이 회의를 갖고 환경벤처기업육성을 위한 실무조정위원회를 국무조정실 안에 설치하기로 했다. 환경 신기술 보급을 가로막는 요인을 제거하고,중소업체들이 받는 제도적 불이익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육성 방침은 ▲신기술 실용화 ▲시장 육성 ▲자본시장 대책 ▲벤처단지 조성으로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신기술 실용화 현재 국내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환경기술의 종류는 미국(6가지)의 5배인 30가지.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은 환경 시설이 이미 건설돼 환경기술 개발에는 별 관심이 없고,주로 환경시설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기술 개발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국내 환경기술은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을 뿐 아니라,국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날로 업그레이드(upgrade)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국내 업체들은 입찰 때 1점 미만의 근소한 점수로 당락이 결정되는 탓에,사전시공능력평가(PQ·Pre-Qualification)에서 조금이라도 더 점수를 얻기 위해 신기술 건(件)수를 늘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환경설비 원가를 절감하고,운영에 있어서도 경제성이 있는 기술이 개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다시 말해 시장지배적 기술 개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따라서 정보통신·생명공학 등과 결합된 첨단·복합기술을 가진 업체들이 집중적으로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육성 99년 말 현재 국내 환경산업시장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1.18%인 연간 9조원.2010년에는 선진국수준인 30조원(GDP의 약 3%)에 이를 전망이다.환경투자 증가 속도는 경제개발 속도보다 2배 이상 빠르다.국내 환경산업시장 성장률은 98년에는 IMF 부도 위기로 -13%를 기록했지만,연 평균 16%를 유지하고 있다. 환경산업시장 육성은 환경업체,환경 설비 및 기술을 필요로 하는 오염물질배출업체 양 쪽에 모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데 어려움이있다.환경기업을 육성하려면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하는 데,그 규제는 오염물질 배출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반면 규제를 하지않으면 오염물질 배출업체의 환경설비 투자를 감소시켜 환경산업시장을 위축시킨다. 환경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저렴한 신기술 개발,그리고 오염물질배출업체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설비 및 기술을 제공하는 ‘홈닥터(home doctor)’제도 시행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홈닥터’ 제도는 환경기업을 오염물질 배출업체와 1대1로 연결시켜 오염물질 배출시설 등을 관리·감독하게 함으로써 오염물질 배출도 줄이고 환경기업의 매출도 보장해 주는 것을 가리킨다. 환경부는 또 센서(censor) 기술을 통해 업체들의 오염물질 배출 실태를 인터넷 등에 공개함으로써 배출업체들의 환경설비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자본시장대책 환경부는 기술력과 시장성만 있으면 환경벤처기업들이 창업투자회사 등으로부터 자본을 유치하는 데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80여개 창업투자회사들은 99년 8월까지 모두 1조4,000억원을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벤처기업 등에 투자했으며,현재 5조원 가량이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고 있다.이 돈 가운데 일부가 유망한 환경벤처기업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벤처단지 조성 김포 수도권매립지 전체 25만평 가운데 15만평에 환경벤처기업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안에는 창업보육센터,정보센터,시험(pilot)시설,사전오염예방센터 등도들어선다. 또 환경관리공단,국립환경연구원,자원재생공사 등이 입주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문호영기자
  • 李재경·증권사장단 증시현안 간담

    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장관은 10일 오전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33개 증권회사 사장들과 만나 최근의 증시상황과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장관은 최근의 경제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증시와 업계의 발전을 위한사장단의 건의도 듣는다. 관계자는 “업계측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원활히 할수 있도록 관련규정등을 빨리 정리해주고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환율·금리 등 변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선화기자
  • 현대, 주가 올리기 몸부림

    주총을 앞두고 현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7일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이에 앞서 주총(10일)을 4일 앞둔 지난 6일에는 정몽구(鄭夢九) 회장이 직접 나서 IR위원회를 구성,주가관리를 공식 선언했다.특히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겠다고 밝혔다.자사주 매입방안은 이미 단골메뉴로 굳어졌지만 소각은 말그대로 ‘특약처방’이어서 실제로 전날현대차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식을 소각하면 주당가치가 높아져 주주들에게 이익이 된다.그러나 소각도 주총 특별결의와 채권단의 동의가 필요하고 상법 등 관련법률 개정안이 국회 계류중인 점을 고려한다면 소각까지 3개월 이상 걸리게 된다. 현대외의 다른 그룹의 계열사들도 비슷한 사정이지만 ‘낙폭(落幅)’이 워낙 컸던 현대로서는 더욱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왕회장’(정주영 명예회장)이 직접 주가관리 ‘특명’을 내렸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는 주력계열사인 현대자동차의 행보에서단적으로 드러난다. 기업관례상 제휴대상 업체가 확정되지 않은 ‘설익은’ 상태에서 발표하는것을 금기시해 온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발표는 이례적이다.제휴대상 업체가어디냐를 놓고 각종 추측이 돌았지만 정작 현대차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이 때문에 “주가관리와 무관하다”는 현대측의 설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주가관리에는 현대 전 계열사가 달려들고 있는 양상이다.현대 PR사업본부는 이날 향후 2년간 5,400억원을 벤처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이밖에 현대 각 계열사들은 앞다퉈 호재성 발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코스닥시장의 첨단기술주 열풍속에 현대의 노력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주목된다.육철수기자 ycs@
  • [외언내언] 음식쓰레기 大亂

    서울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는 난지도 매립이 끝난 92년 2월부터 인천시 검단동 수도권매립장으로 옮겨져 처리됐다.1단계 123만평이 어느새 5,800만t의쓰레기산으로 바뀌어 6월말 폐쇄된다.그 이후엔 2단계 115만평을 이용할 계획이나 7년 후면 이마저 사용할 수 없게 된다.그러나 당장 시급한 문제는 주민대책위원회가 2단계매립지에 음식쓰레기 반입을 금지키로 해 음식쓰레기대란이 우려된다. 서울과 인천·경기도에서 하루 배출되는 음식쓰레기는 5,500t.8t트럭 700대 가량의 분량이다.이중 3분의 2가 매립되는데 반입이 금지되면 뾰족한 대안이 없어 골칫거리다.현재로선 자치단체와 대책위가 타협해 계속 반입을 하는 것 외엔 다른 방안이 없다.음식쓰레기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이를 재활용하는 근본대책 마련이 발등의 불이 됐다. 서울시 자문기구인 쓰레기문제시민협의회가 앞으로 ‘음식쓰레기’라는 용어 대신 ‘남은 음식물’로 표현키로 한 것도 이같은 취지에서다.소비 안된먹거리를 재활용 자원으로 인식하자는 의미이다.음식점 상에도 오르지 못한‘남은 음식물’은 식품은행을 통해 복지시설에 공급하고,가정에서 발생한‘남은 음식물’은 분리수거해 사료나 퇴비로 이용한다는 것이다.이런 과정을 거쳐도 소비되지 않았을 때는 음식쓰레기로 분류해야 하나 발생량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우리 음식은 굽고 졸이고 데치고 끓이고 삶는데다 밑반찬이 많아 구조적으로 남는 음식이 많게 마련이다.하지만 우리는 예전부터 음식을 넉넉히 만들고 나눠먹는 습관이 있다.할아버지가 물린 상엔 적당히 반찬이 남아 있게 마련이어서 형제들이 달려들어 먹다 보면 찌개와 생선토막이 흔적조차 남지 않는게 우리네 서민들의 식생활이었다.식습관은 변하지 않았는데 핵가족화로상물림에 의한 활용도가 사라져 자연히 남는 양이 많아지게 됐다. 서울에서 매일 호텔과 대형음식점에서 나오는 남는 음식물 500여t을 매립·소각하는 데는 1억여원이 들지만 식품은행을 통해 활용한다면 음식자원의 절약과 공해를 줄이는 이중효과를 거둘 수 있다.전국적으로는 하루 1만t 이상의 음식쓰레기가 배출돼 연간 8조원이 낭비되는것으로 추정된다.이를 재활용하거나 자원화하는 것이 시급하다. 서울시는 현재 37%인 남은 음식물 재활용률을 2년내 80%로 높여 일체 매립을 않을 계획이다.그러기 위해서는 분리수거 확대,전용봉투제 도입,사료화시설 확충 등이 전제가 된다.검단동주민대책위는 자치단체들의 음식쓰레기해결을 위한 사업계획을 검토한 후 타당성이 인정된 자치단체에만 한시적으로 반입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한다.수도권 자치단체들의 성실한 대책수립이음식쓰레기 대란을 피하는 길이다. 李基伯논설위원 kbl@
  • 주요기업 7월부터 ‘英語공시’의무화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요 기업들은 영어로도 증자 등중요 사항을 공시(公示)해야 한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6일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증권거래소에 상장된기업 중 외국인 지분이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영어로 공시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증권거래소는 주식예탁증서(DR) 발행이나 유상증자 및 무상증자 계획,유·무상증자 배정일자,주식 소각 등 중요 사항일 경우 영어로도 공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외국인 지분이 10∼20%를 넘는 상장사부터 우선 적용할방침이다. 지난 4일 현재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외국인 지분이 20%를 넘는 기업은 삼성전자 포항제철 한국전력 SK텔레콤 LG화학 등 70개사다.10∼20%인상장사는 LG정보통신 LG전자 등 56개다. 이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투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영어로 공시하는 게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국제화 및 개방화 시대를 맞아 바람직할 것”이라고 영어 공시배경을 설명했다. 일본을 비롯한 비(非) 영어권 국가에서 영어로도 공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가축도 생명보험 가입 시대

    소 돼지 등 가축도 생명보험에 가입해 사고가 났을 경우 축산농가가 시가의최고 80%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축협중앙회는 5일 축산농가들이 홍수,화재,전염병 등 불의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가축보험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가입대상은 한우,젖소,씨수소 등 소와 돼지,말이며 재해로 죽거나 질병에 걸릴 경우 산지시세 기준으로 최고 80%까지 보상해 준다. 특히 보험료의 50%를 축산발전기금에서 지원하게 돼 축산농가는 보험료의 50%만 내면 된다. 200만원짜리 한우 한마리를 가축보험에 들 경우 농가는 연간 보험료 4만8,400원의 절반인 2만4,200원만 내고 질병 재해 등 사고가 났을 때 최고 160만원을 받게 된다. 보험료율은 한우 2.42%,젖소 4.4%이며,돼지는 평균 1%이다. 축협 관계자는 “축산발전기금에서 올해 40여억원의 가축보험 사업비를 확보,곧 시행할 계획”이라며 “죽은 가축을 소각하지 않은 채 부정 유통시켜왔던 행태가 근절되는 효과도 거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1929년부터,대만은 1963년부터 동물보험을 시행하고 있다.축협은 앞으로 닭 등 다른 가축에도 생명보험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선화기자 ps
  • 새한정기 자사주 소각 결의

    새한정기가 국내 상장기업으로는 처음 자기주식의 가격안정을 위해 보유 자사주를 소각키로 했다. 새한정기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총 주식의 5%인 자사주 16만2,000주를 오는 5월13일 기준으로 소각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 본인 동의없는 개인정보 제공 금지

    앞으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이용자 동의없이 이용자의 출신·본적지,정치적 성향 등의 정보를 수집할 수 없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전자상거래업계,포털사이트운영자,통신사업자 등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들이 수집한 개인정보를 효율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의 ‘개인정보보호지침’을 마련,상반기중에 시행키로 했다. 정통부는 이를 통해 수집된 개인정보를 요금정산이나 통계작성 등을 위해특정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경우,법률의 규정이 있는 경우 외에는 이용자 동의없이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없도록 했다. 개인정보를 수집할 때는 수집·이용목적과 정보관리책임자의 성명과 전화번호 등 연락처를 이용자에게 반드시 알려주도록 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개인정보 활용이 끝나면 반드시 분쇄,소각하고 파일형태로 저장된 것은 포맷해 파기토록 하고,이용자의 개인정보 관련 불만처리를 위해 이용자에게 불만처리절차를 알리도록 했다. 또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의 약관에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의 소속,성명,연락처,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동의의 철회와 개인정보의 열람·정정요구방법 등을 명시토록 하고,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방침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반드시 공개토록 했다. 정통부는 오는 3월 초순까지 인터넷홈페이지(www.kisa.or.kr)를 통해 네티즌들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부처별 업무보고] 환경부

    환경부가 17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한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다. ◆맑은 물 공급=‘낙동강수계 특별 관리법’을 제정하고 수계관리위원회를구성,물이용부담금 요율을 결정하고 수변구역 지정을 위한 실태를 조사한다. 금강·영산강수계 수질 관리를 위한 특별대책을 9월 말까지 수립하고 ‘금강·영산강수계 관리 특별법’을 하반기에 제정한다.상반기 새만금호 수질보전대책을 확정한다. 2005년까지 하수·분뇨·축산폐수·산업폐수 처리시설 304개를 설치,하수도 보급률을 68%에서 70%로 향상시킨다.올해는 이 가운데 87개를 완공한다.올해 수질검사항목에 클로로포름·보론을 추가하는 등 2005년까지 선진국 수준(85개)으로 확대한다.올해 2곳을 포함해 2005년까지 원수 수질이 나쁜 8개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한다.2005년까지 농어촌 50곳,섬지역 26곳,중소도시 30곳의 상수도시설을 확충한다.낙동강 강변여과수를 본격 개발하고,2007년까지 전국 농어촌 60곳에 식수 전용 저수지를 건설한다. ◆깨끗한 공기 확보=아황산가스·납·미세먼지 기준을대폭 강화하고,벤젠등 특정대기유해물질의 환경기준을 새로 설정한다.올 하반기 1,500대를 시작으로 2007년까지 2만대의 천연가스 시내버스를 보급한다. ◆자연환경 보전=강원도 점봉산과 전남 고산봉을 생태계보전지역,제주도 물영아리오름과 해남 영암호를 습지보호지역으로 각각 지정한다.폐금속광산 10곳을 정밀 조사하고,4곳의 오염방지사업을 실시한다.야생동물을 불법 포획할 경우 밀거래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의 2∼5배의 벌금을 병과한다. 유통량이 많은 30여 종류 화학물질의 독성시험을 실시한다.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로 추정되는 37종류 물질의 환경 잔류실태를 조사하고,검색·시험방법을 개발한다. ◆폐기물의 감량·자원화 및 안전처리=폐기물 발생을 제조단계부터 줄이는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도입한다.YWCA 등 민간 단체와 공동으로 ‘환경음식점’을 지정한다.68곳에 생활쓰레기 처리시설을 설치하고,대규모 소각시설에 대한 국고보조비율을 30%에서 50%로 높인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사설] 다이옥신 대책 서둘러라

    모유의 초유(初乳)에서 맹독성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섭취허용량의 24∼48배가 검출되었다는 식품의약청 발표는 충격적이다.다이옥신이 인체에 미치는치명적인 해독에 대한 경고가 갑자기 불거져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이번 발표는 정부기관이 처음 공식확인한 데다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인 신생아에게 해가 될 수 있는 환경오염이라는 점때문에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크다. 국민들이 가장 먼저 당혹해 하는 것은 아기에게 모유를 계속 먹여도 괜찮을까 하는 점이다.이번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과 세계보건기구(WHO)는 모유가 면역학적 방어작용과 신생아 건강발달에 월등한 장점이 있어 계속먹일 것을 권유한다.현재 거의 모든 음식이 다이옥신에 오염돼 있는 상태에서 모유만이 예외가 아니기 때문에 환경오염의 문제를 상쇄하고도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이다. 정부 차원의 이번 환경호르몬 평가사업은 벨기에 육류 다이옥신파동으로 인해 국민적불안이 컸던 데서 시작됐으나 조사 결과 환경호르몬물질이 광범위하게 우리 생활에 침투해 있음이 확인됐다.문제는 이처럼 인체에 위해한 환경호르몬이 광범위하게 확산되도록 방치돼왔다는 점이다.60여가지 환경호르몬 중 다이옥신은 면역기능저하,성장지연,생식장해와 함께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그 위해성이 가장 강하다. 산모의 태반,유아용 젖병,청량음료를 담는 캔,포장용 랩,인체의 혈액과 소변 등에서도 환경호르몬 물질의 잔류가 검출되고 아직 허용치 이하의 수준이라고 밝혔으나 무언가 꺼림칙한 기분이다.한마디로 생활주변과 우리 몸안 곳곳에 환경호르몬 물질이 침투되어 있으나 위험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그러나 환경호르몬 피해는 붉은불이 켜질 때는 이미 재앙단계에 들어선 것이어서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선 물질문명의 산물인 환경호르몬은 갈수록 위해도가 높아 진다는 점에서정부차원에서 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하겠다.환경호르몬 피해는 광범위한 지역에서,오랜 기간에 걸쳐,세대를 이어 나타나기 때문에 환경공해와 마찬가지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환경호르몬 발생물질의 사용규제,농약·살충제사용억제,오염식품 수입검역 강화,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등 가시적 조치가 시급하다.특히 다이옥신은 플라스틱이나 비닐을 태울때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정부가 1회용 상품규제,분리수거와 재활용 확대,소각 규제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시민들도 편의만 생각하기 보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일상생활주변에서부터 다이옥신 발생을 막는일에 앞장서야 한다.
  • 초유서 다이옥신 검출

    분만 후 산모의 젖에서 나오는 ‘초유(初乳))’에서 환경호르몬 물질인 다이옥신이 하루 섭취허용량의 24∼48배 검출됐다. 71년 국내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DDT의 변형물질인 DDE도 인체에서 검출됐다.유방암 환자는 DDE의 혈청중 평균농도가 일반인에 비해 50% 가량 높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의 ‘99년도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 평가사업’ 용역연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명수박사팀이 지난해 8∼10월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초산모 36명과 재산모 23명에게서 채취한 초유의 다이옥신 농도(단위 pgTEQ/g fat)를 조사한 결과,평균 31.78로 나타났다.최소 2.02,최대는 162.268이었다.pg은 1조분의 1g을 나타내는 단위다. 조사 결과는 지방 1g당 31.78pgTEQ의 다이옥신이 검출됐음을 의미한다.이는 국내 하루 섭취허용량(TDI)의 24∼48배에 이르는 수치다.TDI는 체중 1㎏당4pg인 허용기준을 토대로 신생아의 몸무게,하루 섭취 모유량,모유중 지방 함유량 등을 계산해 산출했다. 반면 분유중다이옥신 잔류농도는 0.002로 독일 0.1∼0.5에 비해 크게 낮았다.우유에서는 네덜란드 1.58,독일 1.35 등 유럽과 비슷한 수준인 1.41이 검출됐다.그러나 식약청 박귀례(朴貴禮) 독성연구소 생식독성과장은 “유아의모유 섭취가 길어야 6개월에 불과한데다 모유의 다이옥신이 매월 10% 이상씩 감소하므로 모유를 먹이더라도 별다른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강숙 가톨릭의대 교수팀이 유방암환자군과 대조군(개복수술환자군) 각 50명에 대해 혈청중 DDE 평균농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유방암환자군의 농도가 2.51ppb(㎍/㎏)로 대조군의 1.68ppb에 비해 50% 가량 높게 검출됐다.DDE는71년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인 DDT의 대사물질로,체내에 축적된 DDT는 40년정도가 지나야 DDE로 바뀌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또 7종류의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유아용 젖병에 끓는 물을 넣은 결과 환경호르몬 물질인 비스페놀A가 국내 용출기준 이하인 4.2∼29.4ppb가량 검출됐다고 밝혔다. 유통중인 탄산음료,식혜,커피,과일주스 등 캔식품 130여종에서도 외국과 유사한수준인 0.27∼12.41의 비스페놀A가 검출됐다. 이밖에 초·재산모 43명중 비스페놀A가 양성으로 측정된 산모의 태반에서초산모 평균 138.9ng/g,재산모 평균 124.2ng/g의 비스페놀A가 검출돼 환경호르몬 물질이 인체에 많이 잔류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한편 연세대 의대 이무상 교수팀은 국군수도통합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95년부터 5년간 남성의 정액분석을 실시한 결과 정자수의 감소나 정액의 뚜렷한 변화 등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인철 이창구기자 ickim@. ** 산모 초유 다이옥신 검출 파장. 산모의 ‘초유(初乳))’에서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이 다량 검출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연구조사 결과는 환경호르몬이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것을 입증,충격을 주고 있다. 식약청의 이번 연구조사는 우선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에 대해우리 정부가 공식적으로 실시한 첫 연구조사 결과라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호르몬과 생식·발생영향물질에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전문연구시설 및 기관이 거의 없었다”며 “국민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호르몬물질 등에 대한 조사연구는 소요기간 및 시설,장비,인력 등이 많이 필요한만큼 국가기관에서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청은 특히 이번 조사결과가 벨기에산 육류의 다이옥신 파동 등으로 촉발된 환경호르몬에 대한 인식과 불안을 잠재우는 데 한몫 하기를 기대하고있다. 식약청은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식품과 식품용기 등에서의 환경호르몬 검출량은 외국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었다”며 “초유를 비롯,식품용기,태반 등에서 환경호르몬 물질의 잔류가 확인됐으나 이 정도의 양으로는인체에 별다른 악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초유에서의 다이옥신 잔류농도가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된 데다태반에서의 다이옥신 검출,인체내에 용존하고 있는 살충제의 유방암 발병과의 유의성 등이 관찰됨으로써 환경호르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더 커질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식약청은 이밖에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모두 27개 과제를 대상으로 실시한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호르몬을 검색할 수있는 시험연구 능력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환경호르몬 인체 등 생물체가 지니는 천연호르몬의 분비를 교란시켜 생식이상,성장지연,면역기능저하 등의 장애를 일으키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미국환경청(EPA)이 규정한 환경호르몬의 종류는 살충제인 DDT,유산(流産)방지제인 DES,산업폐기물 소각시 나오는 다이옥신 등이며 나머지는 DDT 등과 화학구조가 비슷한 유기염소계 물질이 대부분이다.그러나 얼마나 많은 양의 환경호르몬이 인체에 유해한지는 아직도 이견이 분분하다. 김인철 이창구기자 ickim@
  • 소각장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기피시설인 쓰레기 소각장이 환경체험장과 운동·휴식공간으로 탈바꿈돼 주민들의 나들이 코스로 변모되고 있다. 14일 경기 성남시(시장 金炳亮)에 따르면 국내 최대규모(하루 600t 소각)로지난 98년 본격가동에 들어간 중원구 상대원1동 성남 쓰레기 소각장을 지난해말부터 일반에게 완전 무료 공개한데 이어 최근에는 테니스장과 미니축구장,인공폭포,파고라 등을 설치해 휴식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 소각장을 환경체험장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시청각실을 거쳐 쓰레기반입시설,중앙제어실,소각로,쓰레기저장조,터빈 발전시설을 경유하는 체험코스를 만들어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있다.매월 셋째주 토요일에는 가족영화와 함께 홍보영화를 상영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시는 견학 인원이 현재까지 5,000명을 넘어서자 최근 청소사업소에 견학 전담부서를 설치해 단체신청(0342-728-5890)을 받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기피시설인 소각장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며 “이제는 견학은 물론 가족단위 나들이코스로도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대체에너지 보급 확대 정부, 올 278억 지원

    정부는 주택용 태양열 온수기와 풍력,연료전지 등 대체에너지 보급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278억원을 지원한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대체에너지 보급사업 지원계획을 마련,8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주택용 태양열온수기 ▲중·대형 태양열 온수시설 ▲태양광 ▲농가의 메탄가스 이용시설 등 바이오 분야 ▲폐기물 소각열 ▲석탄이용 시설 ▲소수력 발전시설 ▲풍력 발전시설 ▲연료전지 등 9개분야에 대해 연리 5.5%에 3년거치 5년분할 상환 조건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한도는 시설설치 소요자금의 90% 이내이며 주택용 태양열온수기의 경우대당 300만원까지,운전자금은 3억원 이내이고 폐기물에너지 공해방지시설은5억원 이내에서 각각 지원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광명시와 서울 구로, 환경시설 상호 이용

    경기 광명시와 서울 구로구가 쓰레기와 하수를 이르면 오는 5월부터 맞바꿔처리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광명시(시장 白在鉉)와 구로구(구청장 朴元喆)는 ‘폐기물 처리 광역화에 관한 협약서’를 이달중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합의내용에 따르면 구로구에서 발생하는 하루 150t의 쓰레기를 광명시 쓰레기소각장에서 처리하고,구로구는 가양하수종말처리장에서 현재 하루 10만t씩처리하는 광명시의 하수량을 18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또 서울시는 광명 쓰레기소각장 설치비 가운데 지방비 투자액의 50%인 227억원을 광명시에 지불하기로 했다. 그러나 광명시가 50% 부담을 요구한 주민지원사업비(126억원)에 대해서는서울시가 30%만을 부담하기로 하는 등 이견을 보여 협약서 체결 전까지 의견조율을 거쳐 확정짓기로 했다. 인근 자치단체간 폐기물 교환 처리가 합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주민 반발로 각종 혐오시설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치단체들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액면분할 시사

    삼성전자가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동시에 액면분할을 실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일 전경련회관에서 기관투자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관투자가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방침을처음으로 내비쳤다. 자사주 매입소각은 기업의 발행주식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높여 주주의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오며 미국기업에서는 일반화돼 있으나 국내에서 이를 추진하는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이날 “여건이 되는대로 배당대신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할 계획이고 이때액면분할을 병행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2000년 서울시정 이렇게] (5) 도시계획

    서울시는 2일 서울과 인접한 2개 이상의 도시를 하나의 단위로 묶는 광역도시계획을 처음으로 수립하는 한편 2011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던 도시기본계획을 전면재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개발제한구역을 지역적 특성에 맞게 정비하기로 했다. ◇ 광역도시계획 수립 수도권지역에 난립한 미니신도시의 현황과 문제점, 기반시설,자연환경,인구영향 등에 대한 조사분석을 통해 계획적 개발 및 제어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또 개발전 사업허가에 관한 사전평가제를 도입하고 개발사업 합동심의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는 한편,철도·도로 등 광역 도시기반시설과 광역 하수처리장 및 소각장 등 각종 환경시설 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출입하는 차량의 증가로 시계지점이 겪는 교통혼잡과 대기오염을 억제하기 위해 광역철도 확충을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 도시기본계획 전면 재조정 서울을 25개 구성요소를 갖춘 ‘하나의 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현재 도심·부도심,지역지구,생활권중심지 등으로 나눠진 다핵화체계를도심·부도심으로 축소하고 나머지는 자치구별 생활권중심지로 하향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시경관을 해치는 ‘돌출형 아파트’ 개발을 방지하고 저층지역의 주거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풍치지구·고도지구 등 경관보호지역의 경계 부위에서 이루어지는 고층개발을 억제해 주요 산과 하천을 보호할 계획이다. ◇ 개발제한구역 정비 취락의 특성에 따른 지역별 정비방안을 마련, 올해 안에 은평구 진관내·외동,강동구 하일동 등 14개 집단취락지역에 대한 해제를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외의 소규모 취락에 대해서는 취락지구로 지정해 정비할 계획이다.주택이 존재하지 않는 농경지와 임야는 해제대상에 포함시키지않기로 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수도권 음식물쓰레기 ‘비상’

    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원회가 오는 7월부터 음식물 쓰레기 반입을 전면금지시키겠다고 나서 수도권의 음식 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 주민대책위는 1일 “음식물 쓰레기는 침출수와 악취의 가장 큰 주범”이라며 “매립지를 이용하는 3개 시·도와 지난 97년 체결한 협약에 따라 3공구를 매립하는 시점부터 음식 쓰레기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3공구의 매립은 생활쓰레기를 묻는 1공구 매립이 완료되는 오는 7·8월쯤시작된다. 이에 따라 서울·인천시와 경기도 등 3개 시·도 66개 기초자치단체중 수도권매립지를 이용하는 55개 시·군·구는 자체적으로 소각·사료화 등 음식쓰레기 처리시설을 갖춰야 하나 현재는 일부만이 갖췄을 뿐이다. 특히 인천시는 공동주택 등에서 수집된 음식 쓰레기를 처리할수 있는 시설이 전무한 실정이어서 일대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현재 음식쓰레기의 30%정도만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하고 있으며,반입이 금지되더라도 기존 쓰레기처리시설을 모두 가동하면 당분간은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매립지측은 “7월까지 시설 확보가 안되는 지자체가 반입 금지 연기를 요청해오면 한시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나 음식쓰레기 반입 금지 방침에는 변함이없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지자체 “조직 슬림화” 민간위탁 러시

    최근 공직사회의 화두(話頭)는 올 연말까지 마무리될 2단계 구조조정이다. 그중 하나로 자치단체 업무의 민간위탁이 추진되고 있다. 민간위탁을 통해조직을 슬럼화하는 것은 물론 예산까지 절감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있다는 것이 자치단체의 계산이다. 민간위탁 대상 업무는 주정차 위반관리등 단순 집행기능에서부터 하수처리장,쓰레기소각장,분뇨처리장 운영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것까지 다양하다.관광·유적지 관리는 물론 사회복지·청소년수련·체육시설 등 현재도 많은 부문이 민간에 위탁돼 운영되고 있다. ◆추진 상황 서울시는 서부여성발전센터 등 7개 기관을 전부,강남·강동수도사업소 등 5개 기관은 일부 사무를 민간에 위탁했다. 부산시는 양정청소년회관 등 7개 업무를 넘겼고,인천시는 종합문화예술회관청사관리,여성문화회관,상수도검침 등을 이른 시일내에 위탁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광주·송대하수종말처리장 운영을 금호산업과 환경시설관리공사에맡겼다. 대전시는 수영·승마·양궁·궁도·야구장,한밭종합체육관,평송수련원,체육재활원,시청어린이집 등을 사회단체 등에 넘겨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는 진주 문화예술회관 등 6개,제주도는 제주관광민속관 등 8개 시설과 업무를 각각 민간에 위탁했다. 전북 전주시는 화산체육관내 빙상경기장 등의 운영권을 민간에 위탁하기로하고 현재 운영자를 물색중이다. ◆성공 사례 서울 장충체육관은 지난해 9월 민간업체에 위탁되기 이전에는연간 이용자가 19만3,000여명에 그쳤으나 위탁 후 용도를 다양화해 4개월만에 16만명이 이용하는 시설로 거듭났다.이용자중 80%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광주·송대하수처리장 등 2곳을 민간에 위탁한 광주시는 연간 30억여원의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근무 인원도 절반으로 줄이는 인력감축 성과까지 올리고 있다. 경남도는 민간위탁 이후 공무원 55명이 감축되고 연간 8억7,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제주시 명도암 청소년유스호스텔은 매년 3억원정도의 적자가 예상됐었으나민간에 위탁된 뒤 지난해에는 외환위기와 화성 청소년수련원 사고 영향에도불구,적자폭을 7,000만원으로 줄였다.서귀포시의 재활용품 수집·운반은 민간위탁후 더욱 원활해졌고 연간 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북제주군 동·서부위생처리장은 2억8,000만원,남제주군 동·서부위생처리장은 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문제점 경북도는 지난해 23개 업무를 민간에 위탁할 계획이었으나 관련 공무원들의 반발과 수탁업체 선정의 어려움 등으로 도립 안동노인요양병원 등9개 업무만 이양했다.대구시도 같은 이유로 신천환경사업소와 청소년수련원등 2개 시설만 지난해 민간위탁했을 뿐 상수도 검침업무와 환경사업소의 민간 위탁은 추진하지 못했다. 북제주군 금릉 청소년수련원은 당초 정부 출연기관인 근로복지공단에 위탁했으나 자체 구조조정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다시 다른 단체에 재위탁하는소동을 벌였다.남제주군은 대정읍 남제주청소년수련관 운영을 민간에 넘기기로 하고 98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공고했으나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아 위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북도는 어린이회관 등 3개 시설을 위탁하기로 하고 지난해 정원을 감축했으나 도의회가 뒤늦게 위탁기관 선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바람에 운영 조례가마련되지 않아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부산 영락공원(화장장)내 식당은 고가에 낙찰받은 업자가 구내 물품 반입을금지시키고 사용료도 비싸게 받아 이용시민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계약기간이 끝나는 내년 4월에는 부산시가 다시 직영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6월말까지 민간에 위탁하기로 한 청소용역,통근버스 운행 등 4개부문의 업무를 상당부분 맡기기 위해 시설관리공단을 도 산하기구로 설립할계획이어서 퇴출직원들의 자리를 보전해주려는 공직사회의 밥그릇 챙기기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개선방향 민간위탁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사전에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해당 시설에 대한 수익성 등 진단을 실시하는 것이 위·수탁자 모두에게이로울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특히 복지시설이나 환경오염방지시설 등 전문성을 요하는 시설은 수탁자 선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일이다. 이와 함께 민간위탁이 바람직한 비수익 사무에 대해서는 자체 운영비 보다다소 낮은 일정액의 재정보조를 통한 위탁을 추진하고,위탁이 예상되는 신규시설은 공사 초기 단계부터 민간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구 한찬규기자·전국종합 c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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