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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수·쓰레기 처리시설…구로구·광명시 ‘빅딜’ 추진

    자치단체간의 지역 이기주의로 혐오시설 설치가 큰 골칫거리로 등장한 가운데 경기 광명시와 서울 구로구가 하수 및 쓰레기를 각각 분담해 처리하는 방안을 마련,추진하기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들 두 자치단체는 광명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는 구로구가 처리하고 구로구에서 나오는 쓰레기는 광명시가 처리하기로 의견을 같이 하고 처리비용과 분담방법 등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마련 중이다. 이 방안은 구로구의 하수처리장을 이용하고 있는 광명시가 쓰레기소각장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로구에 제의하면서 가시화됐다. 광명시는 지난 83년부터 하루 12만1,000t의 생활하수를 구로구 가양하수처리장에서 위탁 처리해 왔다.시는 이에 따라 오는 2011년 하수 발생량이 20만5,000t에 이를 것으로 예상,20만t 처리규모의 자체 하수처리장을 신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하수처리장 건설에 따른 주민민원과 많은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전망됨에 따라 구로구에 가양하수처리장 증설계획에 광명시 용량까지 수용,증설해 줄 것을 요구했다.대신 광명시는 천왕동 쓰레기소각장 건설계획이 주민반대에 부닥친 구로구에 쓰레기 일부를 광명시가 처리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두 자치단체는 이에 따라 ▲처리시설 건설을 둘러싼 민원해결 방법▲위탁처리량 배분방법▲기술적 문제 해결방안 ▲비용분담 방안 등에 대한 협상을벌이고 있다. 이재율(李在律) 도 정책기획관은 “이같은 계획이 성공하면 예산 낭비를 크게 줄이는 것은 물론 혐오시설 설치를 둘러싼 자치단체간 ‘님비’현상을 극복하는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99 자랑스런 공무원-金鎭星 용인시 기흥읍장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장 김진성(金鎭星·53)씨는 동료들 사이에서 ‘원칙주의자’이면서도 ‘연구하는 공무원’으로 통한다.업무에 대해서는 맺고 끊음이 분명하면서 국민의 혈세를 아끼기 위해서는 연구를 거듭하기 때문이다. 지난 97년 7월 용인시 청소과장 재직 시절 김씨는 3만5,264t의 축산 분뇨침전물 쓰레기를 처리하면서 고심하게 됐다.냄새나고 질척거리는 이 쓰레기를 김포매립지로 운반해 처리하려면 80억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소각,용역업체 하청 등 여러 방법을 강구한 끝에 용인시 매립장에묻기로 결정했다.문제는 어떤 비율로 분뇨와 흙을 섞어야 질척거리지도 않고 흙은 적게 들어 경제성도 있는 복토(覆土)용 토사를 만들 것인가 하는 점이었다.김씨는 환경전문업체의 자문을 받아 수십 차례 배합실험을 거친 끝에분뇨 침전물과 흙을 1:8로 섞으면 경제성과 실용성을 가진 최적의 복토용 토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분뇨가 주위로 흐르지 않도록 고무판을깔고 위는 비닐으로 덮는 등 오염 방지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방법은 찾았지만 정작 직원들을 설득하는 것은 더 어려웠다.비용을 줄이기위해 청소차를 작업에 동원하기로 했지만 직원들은 아침에 청소작업을 하고다시 분뇨 쓰레기 처리 작업에 동원되는데 강력히 반발했다.김씨는 아침 저녁으로 직장과 술자리에서 직원들을 설득,마침내 직원들도 ‘해야 할 일’이라고 받아들이고 마음을 돌리게 됐다.“마음을 바꾼 뒤엔 불평없이 묵묵히일해 준 직원들이 고맙습니다”면서 김씨는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자신도공사기간 동안 매립장에 살다시피하는 바람에 가족들까지 냄새 난다고 슬슬피했다면서 김씨는 웃음을 지었다. 지난 74년 용인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한 뒤 25년간 교통·감찰 등다양한 공직에서 일해 온 김씨는 그 동안 공무원의 업무환경이 많이 어려워졌다고 말한다.김씨는 “지난 97년에 쓰레기 매립장과 소각장을 건설하면서반대하는 주민들이 몽둥이를 들고 쫓아올 때는 그만두고 싶었다”고 토로했다.그렇지만 힘들고 어려워도 김씨는 소박한 꿈을 지켜나가고 있다.“명예하나 바라보고 사는 직업아닙니까.그만두는 날까지 원칙을 지키며 최선을다하겠습니다.”장택동기자 taecks@
  • 누구를 위한 쓰레기 소각장인가

    주민들의 반대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경북 칠곡군 쓰레기 소각장 건립이관내 미군부대측의 부지 제공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칠곡군(군수 崔在永)은 3일 왜관읍 캠프 캐롤 부대측이 부대내 부지 3,000여평을 칠곡군 쓰레기 소각장 부지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최근 미군부대측과 실무협의를 가졌다.다음달 구체적인 건립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쓰레기 소각장 부지 제공은 지난 1월 미8군 지원단 사령관과 칠곡군내 기관장들이 가진 한미 친선안보협의회때 칠곡군이 미군측에 요청한 것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미8군이 협조요청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부대 땅을 제공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소각장이 건립되면 캠프 캐롤내 쓰레기 처리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칠곡 한찬규기자 cghan@
  • 창원-마산시 ‘환경시설 빅딜’진통

    관심을 모았던 경남 창원시와 마산시의 환경기초시설 공동사용문제가 양 시의 입장차로 진통을 겪고 있다. 창원시는 쓰레기 소각장 공동사용이 바람직하다는 데는 공감하면서도 처리용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해 한발짝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창원시는 소각장 2기를 가동,하루 처리용량이 200t으로 늘어나도 연간 정비기간 60일을 제외하면 하루평균 처리능력이 340t이어서 하루 쓰레기 발생량328t에 비해 여유용량이 12t에 그친다고 밝혔다.2001년 3월 하루 60t 용량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설이 준공되면 여유가 72t으로 늘어나지만 내년 준공되는 분뇨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오니를 하루 49t씩 처리해야 하고 23t의 최종 여유용량마저 창원산업단지내 사업장에서 나오는 가연성 일반폐기물을 처리해야 한다고 최근 마산시에 통보했다.
  • 창원 소각장 함께 사용하자

    환경운동연합 등 마산·창원지역 28개 단체들은 5일 성명서를 발표,“마산시가 추진중인 소각장 건설을 백지화하고 준공을 앞둔 창원 소각장을 함께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경남도가 적극 중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지금까지 창원시민이 버리는 생활하수를 마산에서 처리해 왔고 창원시민은 마산시가 관리하는 칠서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받아 왔다”며 “같은 생활권인 두 지역이 이기주의를 버리고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내년이면 창원시의 소각장 처리능력이 하루 400t에 이르러 인구 50만명인 창원시가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와 재활용을 철저하게 하면 인구 43만명인 마산의 쓰레기까지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서울시 쓰레기소각장 광역화 난항

    쓰레기 소각장을 인접 자치구들이 공동사용하는 소각장 광역화사업이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이대로 가다간 기존 과잉시설을 방치한 채 서울시내 자치구마다 소각장을 하나씩 세워야 할 판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97년 1월 문을 연 노원구 쓰레기 소각장은 당초 도봉·강북구의 쓰레기까지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노원구의 쓰레기만태우고 있다. 3개 구는 당초 노원구가 쓰레기를 소각하는 대신 도봉구가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화하고,강북구는 재활용품을 선별처리한다는 광역화사업에 합의했으나소각장이 위치한 노원구 주민들의 반발 때문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원구 주민들은 “우리 구 쓰레기만 태워도 연기와 냄새 때문에 골치가 아픈데 왜 다른 구의 쓰레기까지 처리해야 하느냐”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반대 이유중 하나다. 이에 따라 하루 800t을 처리하도록 설비된 시설에 하루 230여t만을 태워 과잉 시설투자에 운영비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 소각장건설에는 627억여원이 전액 시비로 투입됐고 운영비도 시가 부담한다. 지난해 소각장 운영비가 61억여원인데 비해 구에서 받는 쓰레기 반입료와열량 판매비 등 세입액은 21억여원에 그쳐 40억원의 적자를 냈다. 동작구와 함께 사용할 예정으로 지난 96년 3월부터 가동된 양천구 쓰레기소각장도 마찬가지.처리용량 400t 가운데 관내 쓰레기 244t만을 처리한다.운영비가 45억여원인데 반해 세입액은 20여억원에 그쳤다. 올 연말 완공 목표로 건설중인 강남구 쓰레기 소각장도 송파구와 함께 쓸계획이었으나 역시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다.구로구 역시인접한 경기도 광명시의 쓰레기 소각장을 함께 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다. 이같은 상황 때문에 송파 중랑 강서 마포 등 소각장이 없는 구들은 소각장광역화에 동참해야 할지 아니면 별도의 쓰레기 소각장을 건립해야 할지를 놓고 난감해 하고 있다.시 역시 당초 2001년까지 33%로 잡았던 생활쓰레기 소각률 목표를 하향조정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프랑스나 일본은 소각률이 80%지만 우리나라는 5% 수준”이라면서 “소각장 운영을 합리화하고 소각률을 높여 쓰레기량을 줄일 수있도록 소각장 광역화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 경기도 잡아당기고 인천시 붙들고 강화군 ‘팔 떨어질라’

    강화군의 경기도 환원 문제가 경기도의회와 인천시의회간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비화되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달 ‘강화·검단 환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위는 해당지역주민 1,034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세금부담 가중 등을 이유로 68%가 경기도로 환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도의회는 인천시로 편입 경위를 밝히기 위해 당시 林경호지사와 梁인석 강화군수 등을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채택해 조사를 마쳤거나 벌일 예정이다. 도의회는 “강화군의 인천시 편입은 정치적 목적에 의한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유서깊은 강화는 경기도로 환원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도의회는 행정자치부 등에 행정구역 재조정을 정식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맞서 인천시의회가 발끈하고 나섰다.처음에는 도의회의 행동을 일과성으로 치부하고 대처하지 않았으나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적극 대응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 시의회는 23일 성명을 발표,“강화군과 인천시 통합은 국가와 시대적 요청에따라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뤄졌는데 4년이 지난 시점에서 환원을 거론하는 것은 정쟁의 불씨와 국력의 낭비만 초래할 뿐”이라고 밝혔다. 환원문제는 군·시 의회의 의결과 50% 이상의 주민찬성 등을 거쳐야지 도의회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사항이 아니며,당위성보다는 林昌烈지사의 선거공약이란 미명하에 추진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상호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인천시와 경기도가 최근 수도권종합전시장 유치,쓰레기소각장 건립,철도노선문제 등으로 사사건건 첨예한 대립을 빚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 충주호 쓰레기 넉달째‘악취’

    무려 8,000여개의 마대에 담긴 쓰레기가 충주호 바로 옆에 4개월 이상 방치돼 있어 비가 올 경우 다시 호수를 오염시킬 우려가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충주호 주변 지방자치단체들이 쓰레기를 묻을 매립장 건설비 일부를 수자원공사가 부담해야 한다며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에 따르면 현재 충주호 주변에 쌓여 있는 쓰레기는 모두 2,188㎥.제천시 한수면 광혜리·물태리,청풍면 도하리,옥순봉주변 등 4곳에 1,077㎥,충주시 산척면 명서리·하천리와 동량면 조동리·포탄리 일대 6곳에 541㎥,단양군 단성면 장외리에 570㎥ 등 11곳에 나뉘어 야적돼 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장마가 끝난 뒤 8월12일부터 11월17일까지 모두 4,822㎥의 쓰레기를 수거해 소각장에서 일부를 태우고 빈 병과 캔,비닐,스티로폼등은 마대에 담아 호수 옆에 쌓아 놓았다.수자원공사는 ‘상수원의 부유(浮遊)쓰레기 수거는 댐의 운영·관리기관이 담당하고,처리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하라’는 총리실 수질개선기획단의 지침에 따라 수면 위의 쓰레기만수거하면 될 뿐 운반·처리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충주·제천시와 단양군은 쓰레기가 상류에서 떠내려 온 것으로 충주·제천·단양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쓰레기 수거·운반·매립 등모든 책임이 충주호 전체를 관리하는 수자원공사에 있다며 맞서고 있다.쓰레기 매립장 건설비 가운데 충주호에서 발생한 쓰레기 매립에 필요한 면적을조성하는 데 드는 돈은 수자원공사가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충주시는 수자원공사가 이같은 요구에 응하지 않자 지난 13일 공문을 수자원공사에 보내 쓰레기를 처리할 책임이 수자원공사에 있으며,쓰레기를 처리하지 않으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충주시는 지난 2일 입법예고된 호소(湖沼)안의 부유쓰레기 처리를 규정한수질환경보전법 개정안이 발효되더라도 이 쓰레기를 치울 책임이 역시 수자원공사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충주시는 수질환경보전법 개정안의 내용을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 환경부의 해석이다.환경부에 따르면 개정안은 호소에서 걷어낸 쓰레기는 관할지자체가 옮긴 뒤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또 처리하지 않을 경우 환경부 장관이 직권으로 처리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 韓永成 댐관리부장은 “쓰레기를 매립장까지 운반하는 비용은 부담할 용의가 있지만 지자체 본연의 몫인 쓰레기매립장 건설비까지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억지”라고 말했다.
  • 창원-마산 환경시설 ‘빅딜’

    경남 창원시와 마산시가 환경기초시설을 공동사용하는 빅딜을 추진하고 있다.창원시의 쓰레기처리장을 마산시가 사용하는 대신 마산시의 하수 및 분뇨처리장을 창원시에 개방하자는 것이다. 17일 창원·마산시에 따르면 두 시는 행정협약을 통해 쓰레기의 광역처리등 환경문제를 서로 분담처리하기로 하고 실무적인 추진방안을 검토중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마산시가 쓰레기 소각장 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자,창원시가 창원의 분뇨와 폐기물 침출수를 처리해주면 마산 쓰레기 일부를 소각처리해 주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창원시는 시내에서 배출되는 공단폐수와 생활하수를 마산 덕동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하고 있고,수돗물도 마산시가 관리하는 칠서정수장에서 공급받는다.창원시는 연말 완공 예정으로 건립중인 일반쓰레기 및 산업 폐기물 처리공장에서 나올 침출수를 마산 덕동 하수종말처리장으로 보내야 하나 마산시는 중금속 여과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데 70억원이 소요된다며 거절해왔다.창원시는 분뇨처리장도 건립하지 못해 분뇨를 바다에 버리는 실정이다. 마산시는 기존 쓰레기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른 가운데 추가로 쓰레기처리장을 건립할 계획이나 번번이 주민반대에 부딪혀 예정부지도 아직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반면 창원시는 지난 95년 하루 200t처리 규모의 쓰레기소각장 1호기를 준공한데 이어 2호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창원과 마산은 창원육교와 봉암교를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으면서 각각 공설운동장과 문화예술회관,쓰레기 매립장 등을 독자적으로 설립,행정비용을낭비하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환경시설 공동사용 움직임에 대해 양쪽지역 환경단체들은 “마산과 창원이환경문제를 공동으로 풀어나가야 비용도 줄이고 양 지역 시민들이 함께 사는길”이라며 환영했다.
  • 성남 쓰레기소각장 ‘환경체험장’ 활용

    국내 최대규모인 성남시 쓰레기소각장이 환경체험장으로 공개 된다. 성남시는 하루 600t 소각규모로 착공 4년만인 지난해 10월 가동에 들어간중원구 상대원1동 성남쓰레기소각장을 이달부터 일반에게 공개하고,환경체험장 코스로 개발해 관내는 물론 다른 시·군의 견학을 받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소각장은 지난 94년 착공돼 사업비만 467억여원이 투입됐으며 다이옥신배출량이 0.054g(소각량 하루 600t기준)으로 미국 일본 등에 비해 월등히 낮아 최첨단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환경체험장에는 시청각실,쓰레기 반입시설,중앙제어실,소각로,쓰레기저장조,터빈 발전시설을 경유하는 체험코스가 만들진다.시는 견학인원이 연 1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청소사업소에 견학 전담부서를 설치해 신청(0342-728-5890)을받기로했다. 시관계자는 “지난해 8월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일본 다이옥신 전문측정기관에 의뢰해 측정한 결과 월등한 성능을 입증받았다”며 “지난해부터 줄곧견학요청이 쇄도해 환경체험장으로 개방하게 됐다”고 말했다.성남l尹相敦 yoonsang@
  • 공직탐험-지자체 부단체장(4회)

    자치단체 출범 이후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는 지방선거에서 표를 좌우하는집단 고질민원이다. 상당수 민원들이 해결 불가능하거나 지역발전과 상충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재선을 노리는 자치단체장으로서는 이들 민원에 고개를 돌린다는 것이쉽지 않다.사정이 이러니 고질민원은 부단체장들의 몫으로 고스란히 돌아간다.선거를 안치르니 이해관계가 없을 것이라는 이유다. 때문에 부단체장들은 시장·군수들이 거절못한 각종 고질민원 해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부단체장이라고 뾰족한 수가 있을 리 없다. 특히 혐오시설 설치문제는 갈수록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인다. 실제로 상수원보호지역 인근 K모부군수(56)는 쓰레기소각장 추가건설문제로 수년째 주민들과 입씨름을 벌이고 있다.어느 지역이 물망에 오른다는 소문만 나면 수십명,수백명씩 찾아와 으름장을 놓는다.이미 군수실을 경유한 사람들이다.사나운 주민들 등쌀에 이리 쫓기고 저리 쫓기다 여태껏 착공은커녕 부지조차 정하지 못했다.이들에 대한 설득 작업은 곧바로 욕설로 이어지고마침내는 야밤 전화공세에 잠을 설치곤 한다. 충청도 지역 J모부시장(52)은 시장이 미뤄놓은 도로시설 관련 민원과 관련,1년여에 걸친 주민과의 줄다리기 끝에 원만한 해결책을 내놓았다.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이해관계가 얽힌 자치단체장의 ‘재검토’ 명령에 입을 다물고 말았다.민원 해결사 노릇은 그야말로 ‘희생’이다.그가 한해 만나는 주민은 무려 3,000∼4,000명에 이른다. 신시가지가 위치한 S시의 경우 지난 95년 당시 C부시장(52)이 예산의 우선순위를 들어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시장의 선심성 장학금 조성에 반기를 들었다가 자신이 위원장으로 돼 있는 장학기금 조성위원회 출입이 금지되기도 했다.당시 C부시장은 부하 공무원들로부터 몸으로 위원회 출입을 저지당하고자신의 집무실로 발길을 돌리는 수모를 당했다.지나친 장학금 조성으로 시급한 사안에 예산이 집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지적에 따라 시정을 요구했던 이 부시장은 그로부터 몇개월 뒤 타시로 전출됐다.소신껏 옳다고 판단된 민원을 관철시키려다 불이익을 당한 경우다. 어쨌든지 부단체장들은 이제 누군가를 위해 해결불가능한 고질민원들을 안팎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고처리해야 하는 난제를 고스란히 품에 안아야만 하는 처지에 놓였다.신분이국가직에서 지방직으로 전환돼 단체장들에게 목이 매인 입지가 더욱 그렇게만들고 있다.이들은 되는 것도,안되는 것도 없다는 식의 두루뭉수리한 정치적 답변에 이골이 난 것처럼 보인다.‘검토중’이라는 말도 즐겨 쓰는 말이되었다.
  • 발언대-혐오시설 발주 주민과 신뢰형성 중요

    [정경내 부산시 부산진구청문화공보과 행정7급] 님비현상,소위 내가 사는 지역에 혐오시설을 설치해선 안된다는 주장을 하는 현상이다. 과거 인천앞의 굴업도 핵폐기물 관련시설 설치반대가 있었다.그리고 지금은 부산시가 차기 쓰레기 매립장 예비후보지로 기장군 장안읍 용소리 일대 등 3곳으로 결정,‘차기 매립장 공람 공고및 유치공모’를 35일동안 실시할 예정이지만 주민들의 공모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결국 입지선정위원회가 매립장을 결정하면 시가 쓰레기 매립장 설치지역에 대한 인센티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미 부산시에서는 쓰레기 매립장 설치와 관련해서 석대매립장,을숙도매립장이 문제가 됐고 지난 95년 3월 개원한 금정구 시립공원묘지내 영락공원(화장장) 설치와 관련한 주민들의 반대와 기장군의 정신요양병원 설치반대,그리고 얼마전에는 사하구 신평동 쓰레기소각장 가동문제가 있었다.최근에는 금곡동 화명소각장 설치문제가 대표적 님비현상이다. 지금 부산 북구 금곡동 화명쓰레기소각장 건립과 관련,시공사와 주민들 사이에 엄청난 마찰을 빚고 있다.주민들은 ‘주민들이 반대하는 장소에 소각장의 설치는 생존권 차원에서 건립 반대운동을 펼친다’는 것이고 시공사는 ‘환경영향 평가에 문제가 없다’는 논리가 바로 그것이다. 이런 님비현상이 가속화하는 것은 첫째 설치전의 환경문제 등에 대한 주무관청과 시공사의 약속 미이행이다.설치전 약속과는 달리 침출수 유출이나 정확한 하수처리 등이 이뤄지지 않았기때문이다.두번째는 인근 주민들의 혐오시설에 대한 인식문제다.사실 이런 시설의 설치를 환영하는 주민은 없을 것이다.그러나 이런 시설은 금융기관 일반병원 상가 등의 시설 못지않게생활주변에 꼭 설치돼야 할 것들이다.따라서 ‘왜 하필 우리 지역이냐’는인식은 버려야 한다.설치를 추진하는 당국에서는 최선의 적지라고 생각되는 지역을 선정했다고 본다. 혐오시설의 설치,이는 전국적인 문제이다.이런 시설은 도로건설 등 기간시설의 설치보다도 더욱 신경을 써 추진할 문제들이다.따라서 이런 시설의 설치는 주무부서가 설계부터 시공,완공후까지 정확한 설계및 계산과 통계로 한치의 오차가 없도록 설치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주민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할 게 아니라 시설설치에 대한 이해와 관심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본다.
  • 광주·목포권역 개발 구체화/국토건설계획 심의확정 내용

    ◎물부족 해결 등 기반시설 정비 급선무/광주·목포광역권­영암공단 등 8곳 산업단지.18개 지구 108㎢ 신도심/대전·청주광역권­둔산 등 6곳 신시가지.8개 지구 19㎢ 산업단지 광주와 목포권역에 오는 2011년까지 영암공단 등 모두 26.6㎢ 규모의 8개 신산업단지가 조성된다.광주시 상무지구를 비롯해 18개 지구에 108.7㎢ 규모의 신도심이 개발된다. 대전·청주권에는 대전 둔산 신시가지가 건설되는 등 6개 지구 모두 64.1㎢ 규모의 도시가 개발되고,대전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한 8개 지구 19.1㎢ 규모의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정부는 지난 19일 세종로청사에서 金鍾泌 국무총리 주재로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광역권 개발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 그러나 전남 영암의 대불공단이 공업용수 부족으로 완전가동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이같은 계획안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공업용수 확보 등 기반시설 정비가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광주·목포 광역권개발계획(81개 사업) ▲도시개발지구(18곳) 광주 동림2,봉선2,상무 1·2·3·4,선운 1·2,수완,신가,신창,운남2,풍암,복합업무단지,나주 대호,옥암,무안청계,전원도시(나주 등 4곳),압해,망운,영암,청계 ▲산업단지개발(8곳) 평동 1·2,삼호,나주,광주첨단산업단지,영암공단 1단계,삼호 2,망운임항,장성첨단연관 ▲도로망구축(21곳) 서해안고속도로(56㎞),호남고속도로 우회도로(25㎞),고창­담양(18㎞),광주­망운(34㎞),광주외곽순환(35㎞),전남 중부(77㎞)▲국도 확·포장사업 목포­영암,영암­해남,광주­영광,춘양­보성,광주­나주,화순­승주,담양­화순,영암­해남,화원­해남,목포­대불,목포­무안,목포­압해,무안­나주,화순­장흥 ▲철도건설(4개 사업) 호남선 복선화,서남권 신산업철도 인입선,도시광역전철(송정리­광주),목포-강진간 철도신설 ▲항만건설(2개 사업)대불항만 확장,목포신외항 확장 ▲공항건설(2곳)목포공항 확충,망운(무안)국제공항 건설 ▲물류단지 개발(4곳)호남권복합화물터미널,하남유통단지,압해유통단지,나주 농산물물류센터 ▲용수개발(2곳)탄진댐,적성댐 ▲관광개발사업(10곳)영암온천,화순온천,해남 화원관광,토말단지확장,광주종합위락,월출산가족랜드,영산호수변공원,무등산가사문화,장성삼림도시,담양향토문화공원 ▲환경보전사업(5곳)몽탄정수처리장,하수처리장확충(19개소),축산폐수 등 처리시설 확충(12개소),위생매립장 건설(9개소),폐기물소각장 확충(11개소) ▲기타(5개 사업)도립공업전문대 신설,광주권 대학촌,목포권 대학촌,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텔레포트 건설 ●대전·청주 광역권개발계획(64곳) ▲도시개발(6곳)대전 둔산신시가지,대전 서남부,소계룡,논산복합,오송,오창 산업단지개발(8곳)대전첨단산업단지,오창테크노빌,오송의료과학단지,연기첨단산업공단,논산,증평,공주유구,금삼인삼특수 ▲도로구축망 구축(24개 사업) ▲철도건설(2곳) 대전­오근장 도시철도,대전­두계 복선전철화 ▲물류단지 개발(11곳)중부복합화물터미널,대전농산물도매시장,청주공항물류단지,공주농산물유통시설,논산물류단지,연기물류단지,금산인삼유통시설,옥천농산물유통시설,괴산농산물유통시설,영동농산물유통시설,보은농산물유통시설 ▲용수개발(2곳)상수원 취수 고도처리,대청댐 2단계 ▲관광개발사업(6곳) 유성관광특구,동학온천 휴양단지,마곡온천,초정리문화휴양단지,옥산랜드,백제문화관광단지 ▲환경보전사업(3개 사업)하수처리장 확충,공단폐수처리장건설(5개소),쓰레기 위생매립장 건설(4개소) ▲기타(2곳)옥천공업전문대,조치원직업훈련원 건설
  • 시화·반월지구 주민 악취고통 줄어든다

    ◎환경부,휘발성화합물 방지시설 의무화/주유소·소각장 등 대상/내년 7월부터 설치키로 경기도 시화·반월지구 및 인근 지역의 악취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환경부는 악취의 원인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발생을 막기 위해 수도권 대기환경규제지역 내 공장 저유소 주유소 쓰레기소각장 등 VOC 배출시설에 대해 지붕을 덮어 VOC가 대기 중으로 날아가지 못하게 하거나 활성탄으로 흡착하는 등 방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최근 대학교수와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기분과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기환경규제지역 내 VOC 배출시설의 종류·규모 및 억제·방지시설 설치 및 관리기준 규정고시(안)’을 확정했다. 환경부는 내년 1∼6월 수도권 대기환경규제지역인 서울 인천 및 경기도 15개 시의 VOC 배출 사업장으로 부터 신고를 받아 정확한 실태를 파악한 뒤 7월부터 연말까지 VOC 방지시설을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그러나 VOC 배출 사업장 가운데 저장·출하시설은 탱크를 다 비운 뒤 방지시설을 설치하는 데 오랜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2004년까지 기간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VOC 방지시설 설치가 대부분 끝나는 2000년부터는 시화·반월지구 및 인근 안산 등의 악취 민원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이 지역은 지난 해 1,100여건,올 들어 8월까지 400여건의 악취민원이 접수될 만큼 주민들이 인근 공단에서 내뿜는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현재 시화·반월지구는 1,370여 입주업체 가운데 320여 업체가 VOC를 배출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96년 9월 방지시설 설치가 의무화돼 지금까지 60% 가량의 공장이 방지시설을 설치한 여천공단은 VOC가 2,090t에서 504t으로 76%나 줄었다.울산은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2만1,000여 대상업체 가운데 80% 가량인 1만6,300여 업체가 방지시설을 설치했다. 고시(안)에 따르면 방지시설 설치 대상은 유기용제 및 페인트 제조업체,조선소 및 선박수리소,자동차공장 등이다.이런 업체는 페인트 및 유기용제를 제조하거나 사용하는 시설 또는 저장용량 10㎥ 이상의 유기용제,유기용제 함유물질,페인트,유류 저장시설에 방지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쓰레기소각장 및 폐기물 재활용업체 등 폐기물 보관·처리시설은 저장용량 10㎥ 이상의 폐유,폐유기용제,폐농약 보관시설과 하루 처리능력 10t 이상의 소각시설,하루 처리능력 5t 이상의 고온열분해시설 등에 방지시설을 갖춰야 한다.
  • 졸속개항 홍콩첵랍콕·말聯세팡 르포(인천신공항성공을위해서:2­2)

    ◎수하물 처리시스템 “툭하면 마비”/수산물·야채쓰레기 매일 쌓여/정전으로 짐찾기 1시간 허비/승강기·무인열차 정지 예사 【홍콩·콸라룸푸르 朴建昇 특파원】 홍콩 정부가 ‘첵랍콕공항 청문회’를 열어 졸속 개항의 책임소재를 매섭게 추궁하던 지난 9월8일 오후 2시20분.공교롭게도 첵랍콕공항에서는 때아닌 대낮 정전소동이 일어났다. 컴퓨터시스템과 에어컨은 일순간 가동을 멈췄다. 정전 시간은 불과 3분이었지만 항공기 이·착륙이 연쇄적으로 지연됐다.여객터미널 안의 자동정보안내장치(FIDS)는 절반 가량 먹통이 됐다.승객과 공항청소부 30여명이 10∼15분 동안 엘리베이터와 무인 지하열차에 갇혀 공포의 시간을 보냈다.수하물 이동용 벨트 4개가 멈춰서면서 승객 30여명은 1시간이 넘도록 짐을 찾지 못했다.어수선하기는 외관도 마찬가지다.하늘에서 내려다본 첵랍콕공항은 거대한 공사터를 방불케 했다.곳곳에 쌓인 자갈과 모래더미,파헤쳐진 검붉은 산자락,노란불을 켜고 질주하는 덤프트럭,쉴틈없이 고갯짓하는 포클레인…. 첵랍콕 화물터미널에서는 개항 이후 한달 남짓 웃지 못할 풍경이 이어졌다.화물처리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자 각국 항공사 직원들이 제비뽑기로 화물싣는 순서를 정하기도 했다. 개항과 동시에 문제는 화물자동처리시스템에서 터져 나왔다.그토록 최첨단임을 자랑했던 화물자동처리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그래도 지금은 나은 편입니다.처음 일주일간은 화물 처리업무가 완전 마비됐습니다.수십편의 항공기 운항이 지연된 것은 물론이고 수하물을 찾는 데 6시간이나 걸렸습니다.수하물을 찾지 못한 승객들이 연좌농성을 벌이기도 했지요” 첵랍콕의 ‘실패’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자동정보안내장치에 비행시간·출구·비행편명이 엉뚱하게 표기되는 바람에 승객들이 서로 뒤엉키는 일이 잦았다.탑승교 고장으로 승객들이 2시간 동안 비행기에 갇히기도 했다.심지어는 여객터미널내 급수펌프 고장으로 화장실 물조차 나오지 않았다. 미국계 항공사 직원 스티븐 리(38)는 “개항 당시 주차장 톨게이트 건물이 컨테이너로 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말레이시아 세팡공항도 문을 열자마자 통합컴퓨터망(TAMS)이 말썽을 일으켰다.때문에 열흘 남짓 탑승권을 일일이 펜으로 적어 발급했고,공항요원들이 활주로에서 수하물을 일일이 실어 날라야 했다.짐을 찾는 데 3시간이 걸렸다.오도가도 못한 수산물과 야채는 하루 평균 312t씩 쓰레기 소각장으로 들어갔다.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까지 잦은 고장을 일으켰다. 캐세이패시픽항공 관계자는 “개항한 지 두달이 넘었지만 화물자동화시스템은 여전히 제기능을 못하는 상황”이라며 “내년 2월쯤 시스템을 정상화할 것이란 공항측의 말을 그대로 믿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첵랍콕 개항 4일 체험/KAL 홍콩지점 조영식 과장/화물대란에 이륙 연쇄 지연/컴퓨터망 잦은 고장/음식물 썩는 냄새 진동/승객 10시간 대기도 ●개항 첫날 억수같이 내린 비를 맞으며 밤새워 구(舊)공항인 카이탁에서 이삿짐을 옮겨왔다. 아침 7시.화물터미널에서 본 신공항은 웅대했다.1시간50분 뒤면 우리 여객기가 신공항을 처녀 이륙한다.모두가 설레는 표정이다. 아침 8시,이륙 D­50분.화물을 탑재할 시간이다.그런데 웬일인가.여객기에 실을 화물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화물창고로 내달렸다.컴퓨터시스템이 망가져 화물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전 직원이 나서 창고를 이잡듯 뒤졌다. 이륙시간이 20분밖에 남지 않았다.가벼운 화물만 골라 차에 싣고 여객터미널로 가려는데 차가 도무지 움직이질 않았다.보안검색초소를 통과하는 차량이 뒤엉킨 탓이었다.공항 안에서 교통체증이라니 말문이 막혔다.안타깝게 시간만 흘러갔다.결국 신공항에서의 첫 비행은 2시간이나 지연됐다.화물은 절반밖에 싣질 못했다. 12시50분에 출발하는 여객기가 들어왔는데 밖이 무척 소란스럽다.이번에는 수하물 이동벨트가 멈춰 섰다는 것이다.각국의 항공사 직원들이 컨베이어벨트 밑에 들어가 자기 승객 짐을 찾느라 법석을 떨었다.허탈하고 억울한 심정뿐이다. ●둘쨋날 새벽 4시.화물터미널에 진입하는 순간 트럭 행렬이 꼬리를 잇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장비가 모두 가동을 멈추는 바람에 화물을 싣지 못하고 10시간째 대기하고있다는 얘기였다. 공항은 이미 마비상태나 다름없었다.이날도 첫 비행은 2시간 지연됐다.물론 화물은 하나도 싣지 못했다.직원들은 “이럴 수 있느냐”며 눈물을 글썽거렸다.날씨는 찌는 듯 더웠다.여기저기 방치된 화물에서는 생선·음식물 썩는 냄새가 진동했다. ●넷쨋날 컴퓨터시스템이 계속 마비되면서 탑재·하기용 장비와 인력 부족현상이 극에 달했다.오후 3시.평소보다 10시간 남짓 여유를 갖고 한국에서 들어온 화물기는 11시간30분만에야 겨우 짐을 내렸다.보통 때보다 작업시간이 11배 남짓 걸린 셈이다. 모든 작업을 끝내고 나서 시계를 보니 새벽 2시.라디오에서는 홍콩화물터미널회사의 긴급 발표 내용이 흘러나왔다.“앞으로 9일 동안 긴급 물품을 제외한 모든 화물에 대해 전면적인 수송금지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으며…” ◎홍콩 신공항 청문회/무리한 공사 추궁/항공국 시겔 국장 증언/시스템 마비 원인 등 진술 【홍콩 朴建昇 특파원】 지난 9월 9일 홍콩섬 완차이(灣仔) 오이콴(愛群)로드 32번지 가디언하우스 14층 대회의실.‘신공항 청문회’ 이틀째 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내외신 기자 30여명과 일반 방청객 100여명이 몰려 청문회 열기를 짐작케 했으나 단상의 분위기는 무겁기만 했다.대역사(大役事)를 그르친 책임을 추궁하는 자리인 만큼 엄숙함이 감돌았다. 후궈싱(胡國興) 청문회위원장이 먼저 항공국 리처드 시겔 국장을 호명해 개항 전후 사정을 증언토록 했다.“개항일에 맞추느라 공사를 무리하게 서두른 게 화근이었습니다.끝내는 공사기일을 맞추지도 못했지만….그래서 개항 당일에도 내장공사를 하는 사태가 벌어졌지요.이 때 생긴 먼지와 진흙,불순물이 화물처리용 컴퓨터에 끼어들면서 화물터미널 업무가 순식간에 마비됐습니다” 시겔 국장은 증언을 이어 나갔다. “개항 직후의 여객터미널 수하물처리시스템과 컴퓨터 소프트웨어는 ‘완벽한 실패작’이었습니다.자동정보안내장치(FIDS)와 화물터미널시스템 고장은 초기만의 현상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는 문제입니다” 방청석이 잠시 술렁이는 듯했다.공항이 문을 연 지 두달이 넘도록 첨단시스템이 말썽을 부린다는 얘기가 믿기지 않는 표정들이다. 위원장이 이번에는 양궈창(楊國强) 홍콩화물터미널(HACTL) 부사장을 불러 세웠다. “개항일이 다가오는데 시간은 없고….화물처리용 컴퓨터의 미세 전기·전자장치 설치공사와 엄청난 양의 먼지를 내는 건물 내외장 공사를 병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먼지,시멘트와 배수공사 때 새어나온 물이 엉겨 생긴 진흙이 컴퓨터에 스며 들어가 센서와 반응기를 망가뜨렸습니다.누구도 예기치 못한 일이었지요” 후궈싱 위원장이 화제를 바꿔 “공항 개항일을 언제쯤 알았느냐”고 물었다. “보도를 통해 알 정도였습니다.공항 당국이 최초로 통보한 개항일은 1월14일(실제 개항일 6월7일)이었지만 그 뒤로는 전혀 알려 주지 않았어요.개항 예정일이 수차례 바뀌었는데도 단 한번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바람에 시공사와 공사를 협의하는 데 애로가 많았습니다.시운전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 보니 첫날 화물처리시스템이 1분55초에 한 차례꼴(931건)로 고장났습니다.먼지·진흙으로 인한 컴퓨터장애는 무려 8,500건을 넘어섰고…” 양궈창 부사장의항변섞인 증언을 끝으로 이날 청문회는 막을 내렸다.그러나 방청객들은 공항당국이나 화물터미널측의 처사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하나둘씩 청문회장을 빠져나갔다. □특별취재반 반장 정종석 경제과학팀장 경제과학팀 박성태 차장 박건승·노주석·박은호·김상연 기자 사회팀 김성주 기자 국제팀 도쿄 황성기 워싱턴 최철호 특파원
  • 낭비되는 국민의 돈/孫淑 연극인(서울광장)

    요즘 한 기업체 광고에 이런 문구가 있다.‘고객이 월급을 준다고 생각하고 친절하게 모시겠습니다’ 어느 지방 자치단체장도 이런 말을 했다.‘공무원들이 민원인에게 불친절한 것은 내 월급을 누가 주느냐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보면 수정이 가능하다’ 불친절은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문제중의 하나다.특히 공무원들의 불친절은 오랫동안 많은 비난을 받아 왔다.불친절은 당하는 사람을 화나게 만든다. 그러나 불친절보다 더욱 화나게 만드는 것은 국민의 돈을 펑펑 써 대는 일이다. ○정부예산 年 50조 새나가 국민의 돈을 낭비한 전형적인 예중의 하나가 최근 MBC ‘뉴스데스크’의 ‘카메라 출동’이 고발한 농민소득증대사업의 실상이다.이 프로그램을 본 많은 사람들은 분해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고 한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투자된 정부 예산이 어떻게 쓰이나를 고발한 것인데 기계를 들여놓고 한 번도 쓰지 않고 그나마도 들여온 가격과 정부에 보고한 가격에 차이가 난다.그 뿐만아니라 특산물 판매장이라고 지어 놓고는 셔터를 내려 놓고 있으며 보기에도 단순한 건물의 공사비가 서울에서도 가장 잘 치장한 건물보다 비용은 더 많이 든 것으로 돼 있다. 활용도 되지 않는 기계와 건물을 위해 왜 그 많은 정부예산이 투자됐으며 실제 투자액과 정부보고 투자액의 차이는 도대체 누구의 주머니로 다 들어갔는가.그런데도 왜 감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는가.궁금한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정부돈은 바로 국민의 돈이다.그런데 국민의 돈이 예산에서 한해에 50조원이 새고 있다고 한다. 길도 없는 곳에 다리를 놓고,하루에 비행기 한 두대 뜨는데 공항 만들고, 쓰레기 소각장은 무조건 크게 지어서 돈만 많이 타내고,고속철도 같은 경우는 우선 돈부터 쓰고 보려고 설계도 나오지 않았는데 착공부터 하고,그렇게 낭비되는 돈이 한 해 50조원이란다. 이러고도 나라가 망하지 않는 게 신기할 지경이다. 공기업에서 필요 이상의 자녀 학자금으로 나간 돈이 3,000억원이라는 국정감사 자료와 각 지방자치 단체들이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는 국정감사 자료도 있다. ○마구써도 된다는생각바꿔야 그동안 새는 구멍도 몰랐는데 줄줄 새고 있던 돈이 얼마나 되나 우리는 살펴야 한다.줄줄 새는 돈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 구멍을 막지 않으면 우리는 모두 점점 커진 그 구멍 속으로 빨려 들어 갈지도 모른다. “내가 내 돈으로 지었으면 저렇게 많이 안 들였겠군” ‘카메라 출동’에서 농협 임원이 한 말이다.그게 남의 돈이니까 국민의 돈이니까 마음대로 마구 써도 된다는 이 생각을 바꾸는 길이 진정한 개혁이라고 생각한다.
  • 쓰레기처리 함께 하라(사설)

    서울시에는 현재 2개의 쓰레기 소각장이 운영중에 있지만 처리용량의 절반도 채우지 못해 시민부담이 크다고 한다. 양천구 목동과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소각장이 그렇다. 315억원을 들여 4년동안의 공사끝에 지은 목동 소각장은 하루 400t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지만 절반만 처리하고,628억원이나 들여 하루 800t 처리규모로 지난 해 1월부터 가동중인 상계동 소각장도 마찬가지다. 이 소각장을 지을 때 든 비용은 양천구와 노원구에서 부담한 것이 아니라 서울시의 예산으로 충당했다. 그러나 지금 얼마든지 더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도 절반정도만 가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이기주의 탓이다. 이웃 구의 쓰레기까지 받아들여 처리해야 할 시설을 이렇게 놀림으로써 발생하는 적자도 크다. 이에 대한 부담은 또 서울시민 전체가 감당해야 한다. 서울시 전체 쓰레기 정책에 따라 지어진 소각장이 그 지역 주민들의 이기심 때문에 또 다른 손해를 보고 있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쓰레기는 태워야 한다. 난지도가 꽉 차 김포에 매립장을 만들었지만 이 또한유한한 시설이다. 얼마 가지 않아 넘친다. 태울 수밖에 없다. 그동안 서울의 쓰레기를 태울 것인가,묻을 것인가 하는 문제를 두고 시장이 바뀔 때마다 다른 정책이 나왔다. 한심한 노릇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쓰레기는 태워야 한다. 그래서 현재 강남구 일원동에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757억원을 들여 900t 처리규모의 소각장이 건설중에 있고 마포·송파·구로·강서·중랑·성동 소각장이 기본계획을 마친 상태다. 대부분 하루 처리규모가 300∼1500t이지만 이웃 지역의 쓰레기는 받아들일 계획이 없다. 주민들의 지나친 이기심 때문이다. 이에 따라 소각장마다 발생하는 매년 60억원 이상의 적자는 역시 서울시민 모두의 것이 된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체제에 접어든 이후 시민들의 알뜰살림으로 쓰레기 발생량도 줄었다. 지난 해 1·4분기때의 하루 1만1,497t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는 10.6% 줄어든 1만283t이다. 이 가운데 58%가 매립되고 37.2%는 재활용,소각은 4.7%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오는 2005년까지 재활용 40%,매립과 소각으로 각각 30%씩처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지금처럼 주민들의 이기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한 어려울 것이다. 시민생활에 치명적인 다이옥신 발생 등의 문제를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기술적으로 해결해야할 별개의 것이다. 시설을 갖추고도 제 용량을 다 채우지 못해 발생하는 적자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
  • 환경호르몬 공포 확산/컵라면 캔음료 ‘된서리’

    ◎판매 10∼20% 감소… 병제품은 늘어/당국­업계 대응책 없어 파장 더 커질듯 생식 기능을 퇴화시키는 환경호르몬의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이를 유발하는 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진 컵라면과 캔제품 등의 매출이 격감하는 등 국내에서도 환경호르몬 파문이 일고 있다. 컵라면과 캔맥주·캔음료 제조업체는 물론,용기와 캔을 생산하는 20여개 업체들은 최근 들어 판매량이 큰 폭으로 줄자 전전긍긍하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는 컵라면 판매량이 10% 가까이 줄었다.캔맥주의 판매량도 20% 가량 줄어 평소 6대 4 정도를 유지해오던 캔맥주와 병맥주 판매비율이 요즘 5대 5 수준까지 근접했다.캔,PET용기 음료를 기피하는 대신 종이팩 용기를 찾는 사람도 평소보다 10% 늘었다. 백화점 관계자는 “컵라면은 비교구매를 하지 않고 무심코 집어드는 상품인데도 최근 소비자들이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해졌다”면서 “환경호르몬 때문인 것같다”고 말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힐 수 없지만 최근 몇 주 동안 컵라면과 캔음료 판매가거의 모든 체인점에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원 朴承熙씨(36)는 “환경호르몬 문제가 제기된 뒤 컵라면은 사지도 않고 맥주도 꼭 병 제품만을 고른다”고 말했다. 얼마 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환경호르몬 위해 성에 대한 토론회’에서 컵라면 생산업체인 N사의 관계자는 “벌써부터 컵라면 판매에 적지 않은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S사 관계자도 “소비자들이 컵라면 제품에 대해 거부 반응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불안해 했다. 하지만 관계 당국이나 업계는 아직 이렇다 할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국내에서는 아직 환경호르몬의 위해성 여부조차 판명되지 않을 만큼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대응 방향을 종잡을 수가 없다”는 반응이다. 경실련 환경개발센터 鄭昌洙 간사는 “환경호르몬 유발물질은 가정용 세척제와 살충제,제초제 등의 농약류,소각장의 다이옥신류,DDT 등 일상과 관계된 전 분야에 걸쳐 검출되고 있어 관련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앞으로 더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환경호르몬/제3의 공해 퇴치 나섰다

    ◎정부 장애물질 대책 협의회 발족/캔·플라스틱 컵·비닐 랩 등 역학조사/정자 격감 등 생식기능 파괴 대처 수컷의 생식기능을 파괴하고 기형(畸形)을 초래하는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체계가 구축된다. 정부는 29일 환경부 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청 농촌진흥청 국립환경연구원 농업과학기술연구원 관계자와 민간전문가 등 10명으로 내분비계 장애물질 대책협의회를 발족시키고 첫 회의를 가졌다. 협의회는 1단계로 올 하반기부터 2001년까지 세계야생보호기금이 지정한 67종과 일본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가 지정한 143종 등 모두 210종의 환경호르몬 유발물질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기로 했다. 2단계로 2004년까지 역학조사를 통해 위해성을 평가하고 정보망을 구축하며 3단계 2005∼2008년에는 환경호르몬 유발물질을 지정하고 규제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선진국에서는 ▲변압기 절연유에 포함된 폴리염화비페닐(PCB) ▲살충제 DDT ▲합성세제 원료인 알킬페놀 ▲플라스틱 원료인 비스페놀A ▲스티로폼 등 폴리스틸렌 수지의 성분인 스틸렌다이머와 트리머 ▲쓰레기 소각장 배출가스에 들어 있는 다이옥신 등을 환경호르몬으로 지정,규제하고 있다. 95년 일본 환경청은 생식기능에 미치는 독성이 큰 PCB 등 67종,미국 환경청(EPA)은 잔류성이 강한 69종의 화학물질을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물질로 지정했다.세계생태보전기금은 67종,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7종을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지정해 놓고 있다. 환경호르몬은 컵라면 용기,음료 맥주 등의 캔,플라스틱 컵,우유 팩,비닐랩(wrap) 등 일상생활용품에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 국립의약품위생연구소는 지난 달 말 “폴리스티롤로 만든 즉석 라면 등의 1회용 식기에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물질이 대량 함유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일본농예화학회는 쓰레기처리장에서 5㎞ 떨어진 목장의 우유에서 고농도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데이쿄(帝京)대 연구팀은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20대 일본 남성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충족시키는 사람은34명 가운데 1명 밖에 안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도쿄 근처 다마가와(多摩川)에 서식하는 잉어 수컷의 정소(精巢·정자집)가 갈수록 줄고 수컷이 암컷으로 바뀌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들 제품의 소비가 격감하고 학교에서는 합성수지로 된 식판을 바꿔달라는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40년대 이후 사람의 정자 수가 50% 이상 감소하고 고환암 등이 3배 이상 증가한 것은 산업 및 농약용 합성화학물질 등 환경호르몬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통상 전문가들은 환경호르몬이 앞으로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고 지금부터라도 환경호르몬이 묻어나지 않는 제품 개발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환경호르몬이란◁ 환경호르몬이란 내분비계에 작용해 정상 발육을 가로막을 뿐 아니라 수컷의 정자 수를 감소시키고 생식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물질이다.심지어 수컷을 암컷으로 바꿔놓기도 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주로 잔류성이 강한 화학물질에 포함돼있다.주변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데다 작용하는 메카니즘이 복잡해 규명과 퇴지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주요 환경호르몬 유발물질 물 질 용도 또는 발생원 폴리염화비페닐 변압기 절연유 DDT 살충제 알킬페놀 합성세제 원료 비스페놀 A 플라스틱 원료 스틸렌다이머 폴리스틸렌 수지 성분 트리머 폴리스틸렌 수지 성분 다이옥신 쓰레기소각장 크롤덴 개미 살충제 프틸산 에스텔 폴리스틸렌 수지 성분
  • 난지도 쓰레기소각장 가양대교 옆에 건립

    ◎월드컵 주경기장 옆 건설계획 변경 서울시는 당초 월드컵 경기장 근처에 건립하기로 했던 난지도 쓰레기소각장의 위치를 난지도 북서쪽 끝에 있는 가양대교 근처로 옮기기로 했다. 서울시 崔熙周 청소기획관은 26일 “쓰레기소각장을 월드컵 주경기장에서 북서쪽으로 2㎞쯤 떨어진 가양대교 옆에 건설하기로 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당초 월드컵 주경기장에서 600여m,보조경기장에서 100여m 떨어진 마포구 상암동 487의 19 일대 2만6,000평 부지에 소각장을 짓기로 했으나 마포구 서대문구 주민과 ‘난지도 쓰레기소각장 건설 반대 투쟁위원회’(위원장 李均 홍익대 교수) ‘수도권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연대회의’(의장 李大洙 목사) 등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왔다. 또 월드컵조직위원회가 세계인의 축제가 열리는 장소 바로 옆에 소각장을 건립해서는 안된다며 장소를 변경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하는 등 체육계에서도 반대를 표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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