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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부치 첫 訪美 무거운 발걸음/내일 美·日 정상회담 전망

    ◎미­세계 경제위기 타개 일 책임론 공세 예상/일­금융기관 구조조정·내수 확대 약속할듯 【도쿄=黃性淇 특파원】 22일로 예정된 미일정상 회담을 위해 20일 방미길에 오른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는 취임 후 첫 해외나들이길이지만 발걸음이 무겁다. 내각 지지율은 곤두박질을 치고 있는데다 미국에 가면 세계 경제위기에 대한 ‘일본책임론’에 시달릴게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세계 경제위기를 푸는 첫 열쇠로 ‘일본이 적극 나서야 한다’며 오부치 총리를 압박할 게 분명하다 회담의 주 의제도 ‘일본 경제회생방안’이 될 것 같다. 미국은 오부치 내각 출범후 최근 일본을 방문한 샬린 바셰프스키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비롯,여러 경로를 통해 이같은 우려를 전달했다. 미국의 요구는 간단치 않다.1조달러의 불량채권처리 등 신속한 금융개혁을 실천하고 과감한 경기부양 조치를 실시,내수를 확대하라는 것이다.여기에 미국의 대일(對日)투자촉진을 위한 규제완화와 올해 사상최대로 예상되는 대일 무역적자 시정도촉구하고 있다. 일본측은 여야가 금융재생관련법안에 합의한 만큼 금융 안정화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강조하고 미국의 이해를 구한다는 방침이다.영구감세를 통해 내수를 확대하고 규제완화도 전향적으로 검토한다고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의 심한 견제와 공세 일변도의 미국에 대한 곱지않은 국민감정을 고려하면 오부치총리로서도 운신이 어렵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한반도 정세도 주요 의제로 다뤄져 일본은 확고한 미일 안보체제를 미국으로부터 재 확인 받아야 하는 부담도 작용한다.이 문제에 관해서는 미국도 적극적인 입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美 “日 경기부양책 불충분”/바셰프스키 무역대표

    ◎내수확대로 아주국 수출지원 긴요 【베르사유 AFP 교도 연합】 미 무역대표부의 샬린 바셰프스키 대표는 30일 일본의 무역흑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일본이 무역흑자 증대를 막기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프랑스의 베르사유에서 열리고 있는 미·일·캐나다·유럽연합(EU) 각료회의 과정에서 일본의 호리우치 미쓰오(堀內光雄) 통산상과 별도로 만나 이같이 말하고 16조엔(1천2백70억달러)에 달하는 경제활성화 조치는 경기침체를 반전시키기에 충분치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수부양은 경제위기에 처한 아시아가 수출을 늘려 경제를 회복하도록 도와주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치며 미국과 일본간의 무역역조를 시정하는 데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수증가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이룩하기 위해서는 규제완화와 시장개방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4자 각료회담에서도 일본이 더욱 근본적인 경제개혁을 통해 경기부양책을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높았다. 이에 대해 호리우치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은 최근 경제대책에서 취한 감세조치를 영구화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며 연말까지는 더욱 분명한 구상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바셰프스키 대표와의 회담에서 “규제완화 노력에 진전이 있었지만 몇가지 세부 사항이 해결돼야 한다는 미국측의 양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 미,아 시장 개방 압력 강화/USTR 보고서

    ◎위기 틈타 밀어붙이기… 일에 대표단 파견 【워싱턴·도쿄 AFP 교도 연합】 미국은 아시아의 경제위기를 적극 활용,이 지역 국가들에대한 시장개방 압력을 대폭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미무역대표부(USTR)가 2일 밝혔다. USTR는 이날 발표한 98년도 무역정책보고서에서 “아시아 전역의 시장개방 확대를 촉구,아시아 경제위기의 재발을 막는 것이 현재의 위기를 진정시키는 것 만큼 중요하다”고 밝혔다. 샬린 바셰프스키 미무역대표도 한 연설에서 “아시아의 경제를 회복시키고 금융안정을 이룩하는 것이 올해 미국의 가장 중요한 무역정책 목표”라면서 “보다 개방적이고 실질적인 경제로 만들기 위해 근본적 경제개혁을 밀어부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역정책보고서는 아시아의 개방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클린턴 행정부에 의해 타결된 32개 협정을 비롯,일본과 체결한 모든 무역협정을 지속적으로 면밀히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관리들은 한편 USTR이 2일 일본에 대해 아시아국들의 금융위기 타기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리처드 피셔 USTR 부대표는 일본이 통화폭락,외환 등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국들을 위해 자국 내수 진작 노력을 배가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피셔 부대표는 규제정책 철폐와 관련한 차관급 협상을 위해 무역대표단을 이끌고 일본을 방문했다.
  • “한국 경제개혁 성실이행”/미 USTR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무역대표부(USTR)의 샬린 바셰프스키 대표는 24일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의 개혁프로그램 추진과 관련, 시장개방과 경제구조 조정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이날 미하원 세입위원회에 출석,증언을 통해 “한국은 IMF 경제개혁 이행을 위해 강력히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세계무역기구(WTO)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대한 한국의 공약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한국이 그동안 재벌기업 위주로 자본을 편중배분해 자동차,철강,반도체 및 선박 등에서 과도한 수출을 추진해 왔다”면서 “앞으로는 이러한 산업정책 목표를 위한 대출이 중단되고 외국인 투자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만 WTO 가입 “눈앞”/대미 쌍무협상서 가조인

    ◎쌀 등 시장확대 개방 합의 【홍콩 연합】 타이완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관련해 2주간에 걸친 미국과의 쌍무협상에서 가조인을 하는데 성공,WTO 가입을 눈앞에 바라보게 됐다고 홍콩의 밍바오(명보)가 22일 보도했다. 주미 타이완대표부의 천시판(진석번)대표는 21일 워싱턴에서 미국대표와 양국정부를 대표해서 가조인을 했고 이 가조인식에는 왕즈강(왕지강)경제부장을 단장으로 한 타이완대표단과 바셰프스키 미무역대표 등 미국 관계자들도 참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타이완은 미국측으로부터 가조인을 얻어내기 위해 올해부터 ▲연간 1천8백만달러 한도의 돼지고기 수입 ▲연간 5천t의 소고기 및 1만t의 닭고기 수입을 허용하고 수입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하는 등 미국에 농산물 시장을 대폭 개방키로 합의했다. 타이완은 또 쌀과 자동차 시장도 대폭 개방키로 했다. 타이완은 그러나 WTO 가입을 위해 앞으로 유럽연합(EU),스위스와의 쌍무협상을 남겨두고 있다.
  • 셰프라인·한일방직 부도

    주방용품 제조업체인 셰프라인과 면방업체인 한일방직이 최종 부도처리됐다. 셰프라인은 3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2일 하나은행 등에 지급제시된 어음 8억3천7백만원어치를 막지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고 밝혔다.또 관리종목인 한일방직도 이날 “제일은행 서소문지점에 돌아온 어음 12억원어치를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고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이에따라 올들어 부도나 법정관리,화의신청 등으로 주식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수는 모두 49개로 늘어났다.
  • 미 농산물관세 대폭인하 추진/바셰프스키 대표

    ◎99년 WTO협정개정 밝혀 【워싱턴 연합】 미국은 99년에 시작될 세계무역기구(WTO) 농산물협정 개정에서 농산물 관세의 대폭적인 인하를 강력 추진할 계획이라고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4일 밝혔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이날 미국의 농산물 수출에 관한 연설을 통해 “농산물 부문의 평균 관세율은 50% 이상에 달하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과 노르웨이 파키스탄 인도 등은 높은 관세체계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셰프스키는 이와함께 미국은 농산물 협상에서 ▲국영무역의 투명성 제고 ▲유전자 변형 유기농산물(GMO) 분야의 교역규칙 개선 ▲관세율 할당제도(TRQ)의 규제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바셰프스키는 지난해 6백억달러에 달한 미국의 농산물 수출은 무역수지에서 2백70억달러의 흑자를 내는 등 미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농산물 수출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국제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중,외국 금융미디어 제약 철폐/미와 잠정합의

    ◎통신사 정보서비스 규제위협 철회 【워싱턴 AFP 연합】 중국은 최근 금융 미디어 회사들에 대한 제약을 철폐하기로 미국과 잠정협정에 합의했다고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말했다. 이 협정에 따라 외국 통신사와 그 자회사들의 금융정보 서비스를 규제하겠다는 중국의 종전위협은 실질적으로 철회되는 셈이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26일의 강택민 주석 방미 직전에 이루어진 이번 협정에 대해 설명하는 가운데 “중국의 합의는 오래 끌어온 문제의 해결에 중요하며 환영할만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년여에 걸쳐 중국이 외국 통신사에 의한 금융정보 제공을 규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나선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해왔다.
  • 미,일·가·EU·호 WTO 제소

    ◎농산물 검역강화·보조금 지급 문제삼아/미 FDA는 되레 수입식품 검역 강화 【워싱턴 AP AFP 연합】 미 무역대표부(USTR)는 1일 한국에 대한 미 무역법 슈퍼 301조 발동과 함께 일본 캐나다 유럽연합(EU) 호주 등에 대해서는 이들의 불공정무역관행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샬린 바셰프스키 USTR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대한 슈퍼 301조 발동이유를 한국이 자동차시장을 실질적으로 개방하는데 필요한 개혁을 취할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또 일본이 사과 복숭아 체리 등 미국산 과일에 대해 불필요한 해충검사등으로 무역장벽을 세우고 있다면서 WTO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바셰프스키는 또 “우리 행정부는 일본의 자동차시장 개방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우려한다”면서 미국과 일본관리들은 오는 8,9일 만나 “미국 등 외국 자동차및 자동차부품들에 일본시장을 개방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가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또 캐나다가 낙농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으로미국산 낙농제품의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며 WTO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EU 15개국의 치즈에 대한 보조금 지급 ▲호주의 자동차 시트커버용 가죽에 대한 수출 보조금 지급 등도 각각 불공정 무역관행이라고 지적,WTO 제소 절차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막대한 예산 지원받아 【워싱턴 AP 연합】 식품 수입이 급증함에 따라 미국정부는 과일과 야채의 질병감염 여부 등 수입식품의 위생단속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2일 발표한 수입식품 단속방안에 따라 미 식품의약국(FDA)은 2천4백만 달러의 막대한 예산을 책정받아 수입 농산물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일정한 식품안전기준에 미달되는 농산물들은 수입이 금지된다. 미 정부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일부 비판가들은 미국의 식품위생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다면서,클린턴 행정부가 의회에 계류중인 자유무역법안에 대한 반대에 대처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 중 여성 정치국후보위원 오의 대외무역경협부장

    ◎‘중의 대처’로 불리는 대외통상협상 귀재/차기 외교부장 급부상… 불도저기사 출신 19일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정치국 후보위원에 발탁된 오의 대외무역경제협력부장(59)은 차기 외교부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물.배포가 큰데다 뛰어난 업무 추진능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대외통상협상을 주도,서방세계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지난 91년 중·미간 지재권협상중 미 대표가 “우리는 도둑과 협상하고 있다”고 포문을 열자,오 부장은 “우리는 강도와 협상하고 있다.미 박물관에 진열된 전시품중 중국에서 빼앗아온 것이 얼마나 많은가”라고 되받아쳐 미 대표를 아연케 했다.끈질기기로 소문난 미 무역대표부(USTR)의 여성사령탑 샬린 바셰프스키와 한판의 중·미 여성대결을 펼친 그녀는 끝까지 중국의 ‘이익’을 고수,‘중국의 대처’라는 별명을 얻었다. 오 부장은 특히 내년봄 전인대에서 인선될 중국의 외교부장감으로 첫손에 꼽히고 있다.지금까지 외교부의 류화추·당가선 부부장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정치국 후보위원직에 오름으로써 한발앞서게 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 또한번의 중·미 여성 외교전을 벌일 가능성도 높아졌다.불도저 기사로 일한바 있는 그녀는 북경 석유학원 석유정제학과를 졸업했다.석유공장 책임자를 거쳐 88년 북경시 부시장,91년 대외무역경제 협력부 부부장에 올랐으며 93년 장관에 해당하는 현직에 올랐다.
  • 톨스토이 자전적 중편소설 ‘결혼’/아내 살해범의 인생고백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레프 톨스토이(1828∼1910).가족들 몰래 가출,한 철도 간이역 역장 관사에서 숨을 거둔 그는 임종때 아내 보기를 거부했다.16살 연하의 아내 소피야 안드레예브나 베르스와 함께 사는 동안 불화의 연속이었던 톨스토이의 결혼생활을 반영한 것이었을까.톨스토이의 여성관과 결혼관,나아가 자녀관까지도 엿보게 하는 자전적 중편소설 ‘결혼’(고일 옮김)이 도서출판 작가정신에서 나왔다.원제는 ‘크로이체르 소나타’. ‘결혼’은 어느 철도여행객이 밤을 새워 포즈드느이셰프라는 한 아내 살인범의 인생고백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이 소설은 그럴 경우 으레 사용되는 1인칭 화자의 회상이 아니라 생생한 대화형식을 취하고 있어 현실감을 더한다.이야기는 얼핏 보기에는 주인공이 질투심에 불타 아내를 살해한다는,즉 질투라는 고전적인 모티브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것처럼 보인다.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오델로’를 연상케 한다.그러나 꼼꼼히 살펴보면 질투는 겉으로 드러난 것일뿐 이 작품이 정작 다루고자 하는 것은 진정한 결혼생활의 의미이다. 1880년대 들어 톨스토이는 위선에 찬 러시아 귀족사회와 러시아 정교에 회의를 품고 초기 기독교사상에 몰두하게 된다.이에 따라 톨스토이는 점차 ‘예술가 톨스토이’에서 ‘도덕가 톨스토이’ 이른바 ‘설교하는 톨스토이’로 변모해간다.‘결혼’은 바로 이 시기에 씌여진 소설이다.이 작품이 톨스토이의 문학세계에서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1880년대 들어 비관적으로 변한 톨스토이의 인생관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결혼’에서는 1860년대나 1870년대의 작품들에 깃들여 있는 톨스토이의 낙관적인 인생관을 찾아볼 수 없다.‘전쟁과 평화’의 피에르 베주호프와 나타샤 부부,니콜라이 로스토프와 마리야 볼콘스카야 부부,혹은 ‘안나 카레니나’에서 묘사된 콘스탄틴 레빈과 키티 부부의 사랑과 행복한 가정생활 이야기 등이 더이상 눈에 띄지 않는다.
  • 미­중 WTO협상 결렬

    【워싱턴 DPA 연합】 미국은 오는 10월로 예정된 강택민 국가주석의 미국 방문에 앞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여건을 조성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 2일 이렇다할 타협점을 찾지 못한채 중국을 WTO에 가입시키기 위해 진행해온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WTO에 ‘개도국’으로 가입하길 고집한 반면 미국은 ‘선진국’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견해를 끝내 굽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는 “중국의 제안이 열의가 없다”면서 “그들이 가입을 위해 양보할 의향이 현재로선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통신 우선협상 대상국/미,한국 공식 제외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3일 한달전 한·미 통신협상에서 약속했던 대로 한국을 8월11일자로 우선협상대상국(PFC)서 제외했다. USTR은 이날 관보를 통해 한국이 정보통신 분야의 시장접근 개선,경쟁촉진 및 투명성 보장 등의 조치를 취함에 따라 지난해 7월 실시한 우선협상대상국 지정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우선협상대상국 지정이후 5차례 통신협의를 가졌던 한·미 양국은 지난달 21일 워싱턴 협상에서 최대쟁점인 민간 통신사업자에 대한 한국정부의 불간섭 문제에 합의,사실상 협상을 타결지었다.한국 정보통신부는 합의대로 지난 14일 정책성명을 발표,외국업체에 대한 내국민 대우및 비차별 원칙,민간업계의 구매 불간여 등에 관한 지침을 천명했었다.이에 USTR의 지정철회가 뒤따르는 것이다. 샬린 바셰프스키 USTR대표는 이날 지정철회와 관련한 발표를 통해 “한국의 정보기술품목 관세철폐 협정(ITA) 및 세계무역기구(WTO) 기본통신협상 참여 등으로 2000년 1천억달러에 달할 한국통신장비 및 서비스시장에 미국업계의 접근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 미 담배사 개도국 수출 규제/상원 법안 제출

    ◎교역과정 불공정안 협상 불법화 【워싱턴 AP 연합】 최근 미국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담배협상이 타결된 데 이어 미 담배 수출업체와 개발도상국들간의 교역에서 ‘이들 국가의 외제담배 억제노력을 약화시키는 협상을 불법화’하고 외국인들도 미국인과 똑같은 건강 경고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23일 미 상원에 제출됐다. 프랭크 로텐버그(뉴저지주·민주),론 와이든(오리건주·민주) 상원의원이 제출한 법안은 지난 88년 한국과의 무역협상 등에서 이뤄진 것과 같은 미담배업체의 횡포를 방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당시 한국은 결국 담배 광고 금지를 백지화했으며 이후 93년까지 미담배의 수입이 1천%까지 늘어났다고 로텐버그 의원이 말했다. 법안은 또한 수출용 담배갑에 미국에서와 같은 경고문안을 넣도록 하되 특히 현지 언어로 명기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앞서 이들 두 의원은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 보낸 서한에서 미 담배 수출업체에 이같은 제한조치가 없다면 “미국은 다음 세기에 세계적인 건강위기를 초래할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이와 관련해 아직 논평을 하지 않고 있으나 무역 협상자들은 미 제조업체들에 차별을 가하는 외국의 담배 제한규정에 대해서는 반대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 유선방송 2차사업자 선정/고양·파주권역 등 전국 23개구역

    정부는 29일 전국 미허가 23개 구역에 대한 종합유선방송국(SO) 2차사업자 허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사업자 허가에서는 특히 일산 신도시를 권역에 포함해 가장 경쟁률이 치열했던 고양·파주권역에 서울도시가스가 선정됐으며,분당 신도시를 낀 성남권역에는 성남유선방송이 최종 사업자로 결정됐다. 한편 한남종합건설이 단독신청한 김제 권역의 경우는 재정능력 및 사업계획 등이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자 선정이 유보됐다. 이날 허가된 각 지역별 사업자는 ▲성남유선방송(성남) ▲서울도시가스(고양·파주) ▲태광산업(안양권) ▲유진기업(부천·김포) ▲삼보컴퓨터(광명권) ▲대한펄프(의정부권) ▲조선무역(구리권) ▲동아제약(용인권) ▲대림주택건설(강릉권) ▲원주향토개발(원주권) ▲계양전기(충주권)▲셰프라인금속(서산권) ▲웅진코웨이(공주권) ▲두고전자(익산·군산) ▲동부해양도시가스(여수권) ▲남양건설(나주권) ▲새한(구미권)▲한미약품공업(안동권) ▲유성건설(경주권)▲송원산업(울산) ▲한국카본(김해권) ▲신무림제지(진주권)▲경남에너지(마산권)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종합유선방송국들은 빠르면 올 하반기중 방송을 실시하게 된다.
  • 옐친 “군개혁 직접 지휘”/국방위원에 소장파 3명 새로 임명

    【모스크바 AFP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2일 군개혁 실패를 이유로 이고르 로디오노프 국방장관과 빅토르 삼소노프 총참모장을 전격 해임하고 자신이 전군사부문을 강력히 장악해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국방위원회 회의에서 군 개혁의 부진상에 대해 격노하면서 로디오노프 장관 등을 개혁실패 책임을 물어 전격 해임조치했다고 대통령 공보실이 밝혔다. 옐친 대통령은 넴초프와 추바이스 등 2명의 제1부총리와 발렌틴 유마셰프 비서실장 등 소장 개혁파 인사들을 국방위원으로 새로 임명했다.그는 이와 함께 체르노미르딘 총리와 추바이스가 각각 이끄는 2개의 위원회를 설립해 군의 효율적 개혁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군 개혁에 민간의 의견과 시각이 많이 반영될 것임을 시사했다. 【모스크바=류민 특파원】 군 개혁작업의 부진을 이유로 지난 22일 이고르로디오노프 국방장관 및 빅토르 삼소노프 총참모장을 전격해임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3일 이고르 세르게예프 전략미사일군 사령관을 신임 국방장관에 정식임명했다. 이와 함께 옐친 대통령은 총참모장대행에 북카프카스군관구 사령관 아나톨리 크바슈닌 중장을 지명했다.
  • 컬러TV 반덤핑조치 철회 요청/임 통산,USTR대표 방문

    ◎미 차시장 개방압력 강력시사 미국의 한국산 컬러TV에 대한 반덤핑 조치가 철회될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 미국측의 한국자동차 시장개방 압력수위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미국을 방문중인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은 7일(현지시간)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를 만나 『지난 83년 제소돼 반덤핑 규제를 받고 있는 한국산 컬러TV에 대해 조속히 반덤핑 조치를 철회하고 한국산 D램에 대해서도 오는 7월의 최종 판정에서 덤핑혐의가 없을 경우 반덤핑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임장관은 또 양국간 통상확대를 위해 한국기업인에 대해서 단기 상용비자 면제필요성을 설명하고 주요국가간 환율이 적정수준으로 평가되도록 미국 정부가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바셰프스키 대표는 반덤핑 조치와 비자면제를 주무 부처 장관과 협의하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한국의 소비절약 운동이 정부가 개입하는 수입규제적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특히 한국의 자동차 시장이 미국만큼 개방돼 있지 않아 한국내 미국 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이 극히 낮다』고 지적하고 시장진출을 확대하는데 한국정부가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해 자동차 시장개방을 위한 압력이 강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 미 “대한 흑자 불구 통상압력 계속”/바셰프스키 무역대표

    샬린 바셰프스키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6일 미국이 한국과의 교역에서 흑자를 내고 있지만 이에 상관없이 무역장벽 해소를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이날 미 경제전략연구소의 무역정책 세미나에 참석,연설하는 가운데 『미국은 교역상대국의 무역관행과 시장접근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해당국과의 무역수지가 흑자인지,적자인지를 감안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24·25일 「세자매」

    ◎러시아 사실주의 연극의 ‘진수’ 지난해 전통연희와 실험극 등 두차례의 공연으로 일반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원장 김우옥)이 오는 24,25일 이틀간 국립중앙극장 소극장에서 안톤 체호프의 원작 「세자매」를 공연한다. 지난해 공연들이 전통과 전위의 무대화였다면 이번 공연은 러시아 정통 사실주의극의 실현이다.이를 위해 연극원은 러시아 로스토프 극장의 예술감독이며 연출가인 블라디미르 치기셰프 교수를 초빙,연출을 맡도록 했다.치기셰프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세자매」를 연출해 러시아 최고연극상인 「황금가면」상의 작품부문과 연출부문 후보에 오른 연출가.관객들은 스타니슬라브스키로 대표되는 사실주의 본고장의 연출솜씨를 접할수 있을 것이다. 무대디자인과 의상디자인도 러시아 현지에서 온 니콜라이 시모노프,올가 레스니첸코가 각각 맡고 연극원 학생들이 배우와 각종 기술을 맡는다. 치기셰프는 『이번 공연은 러시아 리얼리즘 공연 스타일을 따르고 있으며 이는 무엇보다 배우를 통해 표현된다.즉 배우는 일상에서처럼 무대에서 행동하고 심적 체험을 한다.또 무대 공연전체의 스타일은 리얼리즘을 연극으로 상승시켜 형상화한 「과장 리얼리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자매」는 군대가 주둔해있는 러시아의 한 소도시에서 살고 있는 올가,마샤,이리나 등 세자매의 이야기다.이들은 11년전에 모스크바를 떠나왔지만 여전히 그곳을 그리워하며 자기들만의 욕망을 키워간다.올가는 지겨운 교사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마샤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편때문에,이리나는 화려한 생활을 하고 싶어 저마다 모스크바를 꿈꾸지만 이들에게 닥쳐오는 일상들은 갈수록 소도시에 발을 붙들고 만다.24일 하오7시30분,25일 하오4시·7시30분 공연.
  • “한국 통신시장 개방 미흡”/미 연례보고서

    ◎우선감시대상… 압력강화 시사 【워싱턴 AFP 연합】 미 무역대표부(USTR)는 2일 일본과 대만이 통신시장 개방에서 진전을 보인 반면 한국은 이 부문 협력이 여전히 미흡한 상태라고 밝혔다. 샬린 바셰프스키 무역대표가 이날 공개한 통신시장 연례 보고서는 미국이 쌍무협정 마련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여전히 통신부문의 무역 규정들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USTR은 앞서 한국을 통신시장 부문 「우선감시대상」으로 지정했으며 이에따라 지정일로부터 1년안에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무역보복을 가할 수 있다. 연례 보고서는 일본의 경우 경찰 통신장비 입찰이 계속 개방되고 있는 점에 미국이 만족한다면서 그러나 『NTT의 장비 구매 기준이 여전히 국제 수준에 못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보고서는 대만의 경우 무선전화 시장을 미 업계에 개방키로 합의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이와 관련해 미국이 『지난 1년간 통신시장 개방 협상에서 많은 성공을 기록했다』고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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