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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견 ‘백두’ 세계무대 도전

    구조견 ‘백두’ 세계무대 도전

    중앙119구조대의 인명구조견 ‘백두’가 오는 30일 체코공화국 자텍시에서 열리는 제16회 세계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 참가한다. 우리나라 구조견이 국제구조견협회 주관 대회에 참가하기는 처음이다. 소방방재청은 올 3월 백두와 핸들러인 이기원(36) 소방교가 국제구조견협회 주관의 국제공인 테스트에 통과해 참가자격을 얻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1995년 시작돼 매년 열리는 이 대회에는 올해 세계 100여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구조견으로서의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회는 재난현장수색·야지수색·추적수색·수상수색 등 4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재난현장에서 구조견이 얼마나 빨리 시신 및 매몰자를 탐색하고 구해낼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백두는 2003년 12월15일 태어난 수컷 셰퍼드로 몸무게는 32㎏이며, 2007년 삼성 구조견센터에서 무상기증 받은 뒤 이기원 소방교와 함께 인명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과 올해 초 아이티 지진현장에서는 시신 6구씩을 탐색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국내 최고의 인명구조견으로 꼽힌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개 한마리 구조하려고 ‘50명+헬기’ 투입

    미국 응급구조대가 개 한 마리를 구조하려고 무려 구조대원 50명과 헬기 한 대를 동원하는 정성을 보였다. 폭우가 쏟아진 얼마 후, LA 소방구조대는 개 한 마리가 강둑에 갇혀 있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곧장 출동했다. 강둑에 기댄 채 어찌할 줄을 몰라 하던 셰퍼드 한마리가 강한 물살과 비바람 때문에 꼼짝도 하지 못한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최초 출동했을 당시 구조대원은 수 명뿐이었지만, 기상이 점차 악화되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자 추가로 현장에 나온 구조대원 수는 늘어만 갔다. 결국 50명이 힘을 합쳤지만, 개에게 다가갈 방도를 찾지 못하자 결국 소방구조대 측은 헬기를 동원하기에 이르렀다. 구조대원은 헬기를 타고 개 근처로 접근했으나, 사람의 손길에 놀란 개가 구조대원의 손을 무는 바람에 작업이 잠시 지체되기도 했다. 대원 50명과 헬기 1대를 동원한 끝에 무사히 구조된 이 개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았다. 개 한 마리를 구하는데 수많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칭찬받을만한 훌륭한 구조”라는 의견과 “심한 낭비를 했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한 LA시민은 “개 한 마리를 구조하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필요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구조전략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구조대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최선을 다했고, 효율적으로 구조에 나섰다.”면서 “우리 구조대원은 비록 동물이라 할지라도 목숨을 구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시민도 “그 개는 몸을 심하게 떨고 있었고, 매우 놀란 상태였다. 최악의 상황인 만큼 많은 사람과 장비가 투입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옹호하고 나섰다. 한편 이 개는 다행히 큰 상처를 입지 않았으며, 현재는 LA동물보호센터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한민국 ‘군견’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대한민국 ‘군견’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군대를 갔다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군견에 대한 일화 하나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군견의 계급은 부사관이라는 것. 하지면 결론부터 말하자면 군견의 계급은 없다. 군견에 대해 알려진 진실 혹은 거짓을 지금부터 알아보자. ◆ 군견은 어디서 키울까? 우리나라는 육군 제1군견훈련소와 공군 군견훈련소 등 2곳의 훈련시설이 있다. 원래는 해군과 육군 제3군견훈련소 등이 있었지만 효율적인 부대 운영을 위해 2007년에 제1군견훈련소로 통합됐다. 다만 공군은 공항경비 같은 특수성이 있어 통합되지 않았다. 여기서 키운 군견들은 일선에 배치돼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 군견은 셰퍼드만 있다? 아니다. 물론 셰퍼드가 가장 숫자도 많고 대표적인 군견이긴 하지만 셰퍼드만 군견으로 쓰이는 건 아니다. 우리나라에는 셰퍼드와 벨기에 마리노이즈, 라브라도 리트리버 등 3종의 군견이 있다. 셰퍼드는 강인한 인상과 큰 체격, 뛰어난 체력으로 세계에서 군견으로 가장 많이 쓰인다. 벨기에 마리노이즈도 충성심과 공격성이 강하고 특히 셰퍼드보다도 달리기가 빨라 최근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라브라도 리트리버는 친근한 외모와 온순한 성격으로 군견과 안 어울릴 것 같지만 후각이 뛰어나고 영리한 탓에 주로 폭발물 탐지견으로 쓰인다. ◆ 진돗개는 군견이 없나? 진돗개는 강한 충성심 때문에 군견으로 쓰이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군견병이 제대했을 때 군견이 탈영하거나 밥을 안 먹고 시름시름 앓거나 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돗개가 군견으로 쓰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작은 덩치 때문에 성인 남성을 제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군견도 직업이 있다? 적의 냄새를 뒤쫓아가 물어뜯는 것만이 군견의 임무는 아니다. 군견은 성장과정 중에 확인된 각자의 능력에 따라 탐지견, 추적견, 수색견, 경계견으로 나뉜다. 적성에 따라 직업이 정해지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군견은 추적견으로, 수 km의 산길을 달릴 수 있을 만큼 강한 체력과 끈기가 있어야 한다. 수색견과 경계견은 말 그대로 수색과 경계임무를 맡은 군견으로, 인내심과 예민한 감각을 가져야 한다. 매복 중에 적을 봤다고 짖으면 안되기 때문. 하지만 이들은 내년부터 정찰견으로 통합된다. 첨단 수색장비와 무인 경비 장치 등이 보급되면서 일선에서의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탐지견은 폭발물 탐지견으로, 공항이나 세관같은 번잡한 곳에서 활동하는 탓에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며 사람에게 우호적이어야 한다. 때문에 탐지견들은 어릴 때부터 라디오와 TV를 틀어주는 등 사회화 교육을 받는다. ◆ 군견은 아무나 하나. 군견훈련소에는 종모견(수컷)과 종빈견(암컷)이 있다. 우수한 혈통을 가진 군견인 셈. 이곳에서 태어난 군견들은 강아지일 때부터 철저히 관리된다. 하지만 태어난지 수주가 흐르면 검사를 실시해 발육이 부진한 강아지들은 도태된다. 남은 강아지들은 5개월에 걸쳐 체력과 집중력 등 군견의 기본 자질을 훈련받게 되는데 뒤처지는 개들은 또 다시 도태된다. 이후 군견 각자의 특징과 성품에 맞춰 다시 훈련을 시키는데, 8개월에 걸친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하고 나서야 비로소 군견이 될 수 있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다 보니 전체의 30% 정도만 견번(犬番)을 받을 수 있다. 일선에 나가고 나서도 1년에 한 번씩 ‘보수교육’을 받으며, 이 때 각종 검사와 훈련을 실시해 부적격한 군견들은 도태된다. ◆ 군견도 제대할까? 보통 개의 수명이 13~15년 내외지만 군견은 8년 정도로 짧다. 군견은 고도의 훈련을 받는 탓에 스트레스도 그만큼 많이 받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후각이 둔해지거나 체력이 약해져 더 이상 임무를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8살을 기준으로 일선에서 물러난다. 군견의 제대인 셈이다. 제대한 군견은 군견훈련소로 돌아와 각종 검사를 받게 된다. 이때 상태가 양호하면 위병소를 지키며 여생을 보내기도 하지만 대부분 관절염 등을 앓는 탓에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안락사시킨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폭발물 꼼짝마!”…1등 탐지견 제시카

    “폭발물 꼼짝마!”…1등 탐지견 제시카

    “이게 다 제시카 덕분입니다.” 육군 제1군견훈련소의 군견병인 이현준 상병의 말이다. 이 상병은 지난달 9일 인천에서 개최된 ‘제2회 국세청장배 탐지견 대회’에 참가해 폭발물 탐지견 분야에서 자신의 군견인 제시카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과는 그동안 탐지견 대회 우승을 싹쓸이해가던 주한미군의 군견들을 제치고 얻은 결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이 상병에게 당시 소감을 묻자 “앞 팀이 어떻게 경기를 진행했는지 기억도 안날만큼 스스로 긴장했었다.”며 “제시카도 낯선 환경에 많이 당황했지만, 이내 침착을 되찾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시카는 네 살배기 암컷 셰퍼드로, 아무리 소량의 폭발물이라도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다. 이 상병은 제시카에 대해 “다른 탐지견들보다 의욕이 강할 뿐 아니라 침착하고 꼼꼼하다.”고 평했다. 실제로 여러 상자 사이에 숨겨둔 폭발물을 다른 탐지견이 두세 번 지나가며 찾아내는 것에 비해 제시카는 단 한 번에 범위를 좁히면서 어떤 상자 앞에 주저앉았다. 폭발물을 찾아냈다는 뜻이다. 하지만 제시카와 같은 탐지견이 그냥 하늘에서 떨어진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군견훈련소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방법이 주효했다. 태어날 때부터 철저한 관리를 받는 군견들은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쳐 훈련을 받게 되며, 생후 8개월이 되면 비로소 군견이 될 수 있다. 군견들의 성장수준과 특성을 고려한 훈련계획은 사병훈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탐지견 양성을 맡은 김병부 교관은 0.01g까지 측정할 수 있는 전자저울과 냄새탐지기까지 동원해 폭발물의 양을 미세하게 조절하고 있다. 탐지견들의 후각이 더 예민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이러한 훈련과정을 거친 탐지견들은 새끼손가락의 손톱보다도 작은 크기의 폭발물도 찾아내게 된다. 또 훈련이 단순하면 탐지견들도 금방 익숙해지거나 흥미를 잃기 때문에 방법과 장비를 바꿔가면서 훈련을 진행한다. 필요에 따라선 재료를 사와 새로운 장비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렇게 만들어낸 훈련장비 중엔 특허출원을 준비하는 것도 있다고. 특히 김 교관은 더 효과적인 훈련을 위해 외국의 훈련교재와 교육학과 행동심리학 등을 연구하기까지 했다. 이를 바탕으로 쓴 2권의 책은 개를 훈련시키는데 교과서로 통할 정도다. 그에게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실종된 지 1년 만에 되돌아온 호주군의 탐지견 이야기를 하자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면서 “우리나라 탐지견들도 아프간 등에서 충분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이라크 자이툰 부대를 포함해 레바논 동명부대 등에 폭발물 탐지견을 파견해 성공적으로 운용한 바 있기 때문이다. 폭발물 탐지견의 아프간 파병 가능성에 대해 군견훈련소의 송상헌 중령은 “파병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면서도 “자이툰과 동명부대 파견 등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교관, 군견병들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 필요한 탐지견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춘천 =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목조문화재 방화 지킴견 배치 100일 “든든하긴 한데 입이 짧아…”

    목조문화재 방화 지킴견 배치 100일 “든든하긴 한데 입이 짧아…”

    숭례문 화재사건을 계기로 국내에서 처음 도입한 목조 문화재 지킴이 훈련견은 제대로 활약하고 있을까. 배치 100일이 다가오면서 훈련견에 대한 평가가 일부 나타나 확대 및 벤치마킹 여부가 관심이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민가 아산 맹씨행단에 배치된 훈련견은 주인이 사료값 때문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 고택을 관리하는 노부부는 “사료를 살 돈이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고급사료 길들여져… 주인들 부담 훈련견이 밥을 잘 안 먹어 골치를 앓는 곳도 있다. 훈련 때는 한 포대에 5만원(10㎏)짜리 사료를 먹었으나 현장에서는 8000원짜리 싸구려(?)를 줘 맛이 없어서다. 훈련견을 기르는 데는 한달에 두 포대 정도의 사료가 들어간다. 한 사찰에서는 주지 스님이 정이 든 훈련견을 발령날 때 데려가 충남도가 애를 태웠다. 문봉식 도 문화재계장은 “다시 데려오느라 애를 먹었다.”고 귀띔했다. ●“시범운영뒤 사료값 지원여부 검토” 훈련견은 매일 아침 주인과 산책하고 낮에 문화재 옆 개집에 묶여 지낸 뒤 밤에 돌아다니며 감시한다. 잘 적용하는 경우다. 훈련견은 생후 1년 미만의 진돗개 5마리와 셰퍼드 5마리로 6개월간 전문기관에서 훈련을 받고 현장에 투입됐다. 문 계장은 “성패를 따지기는 아직 이르다.”면서 “내년 9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사료값 지원 및 확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동성애 혐오 연방법으로 처벌”

    미 하원은 8일(현지시간) 동성애 혐오로 인한 범죄도 연방법으로 다스릴 수 있도록 강화된 증오 범죄(hate crime)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에서 가결되면 피해자의 성(性), 성적 취향, 성 정체성, 장애 등을 이유로 저질러진 범죄를 연방 차원에서 수사·기소할 수 있다. 칼 레빈(민주당) 상원의원은 “이 법은 사람들이 범죄가 어디서 일어나는지에 상관없이 폭력적인 공격의 목표물이 되는 것을 막아 줄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상원 통과가 유력시되고 있다. 기존 법안은 피해자의 인종, 피부색, 종교, 출신국에 기인한 범죄만을 연방법으로 다스리도록 돼 있다. 증오 범죄 법안이 마련된 45개주 중에서 성적 취향까지 포함된 주는 32개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동성애 혐오로 인한 범죄는 일부 지방 정부의 사법당국에서만 기소할 수 있다. 법이 통과되면 법무부는 매년 500만달러(약 58억원)를 지방 정부에 지원할 수 있고 지방 정부의 요청으로 조사·기소에 참여할 수 있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07년까지 7만 7000건 이상의 증오 범죄가 발생했고 이중 동성애 혐오로 인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공화당과 종교계에서는 동성애에 반대하는 설교 행위마저 범죄로 몰릴 수 있다고 법 개정에 반대해왔다. 민주당과 시만단체 등에서는 범죄가 신체적 상해에 국한된다는 입장이다. 이 개정안은 1998년 와이오밍주에서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구타·살해된 매튜 셰퍼드 사건이 계기가 됐다. 당시 두 명의 범인은 와이오밍 주립대 학생이던 셰퍼드를 외진 산골에서 참혹하게 구타한 뒤 나무에 묶고 달아났다. 셰퍼드는 18시간 뒤에 발견됐지만 머리의 외상이 너무 심해 의사들이 수술을 포기했고 혼수상태로 있다가 4일 뒤 사망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충남 목조문화재 화재 감시견 배치

    이달부터 충남도의 주요 목조문화재 등에 화재 감시용 개(일명 문화재 안전견)가 배치된다. 안전견이 배치되는 곳은 천안 성불사와 아산 건재고택 및 맹씨행단, 논산 노성궐리사, 연기군 비암사, 부여군 고란사 등 10곳이다. 훈련받은 진돗개와 셰퍼드 5마리씩 10마리가 문화재를 지키게 된다.
  • “개 무시 하지마”…개 지능, 2세아이 수준

    “개 무시 하지마”…개 지능, 2세아이 수준

    개가 2세 어린이와 맞먹는 지능을 가졌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콜롬비아 대학의 스탠리 코런 박사는 최근 토론토에서 열린 미국 심리학 협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연례회의에서 “개의 언어발달능력을 테스트한 결과 2세 어린이가 인지하는 말의 개수와 유사한 평균 165개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여기에서 ‘말’은 사람이 쓰는 단어 뿐 아니라 사람의 손짓이나 명령을 내릴 때의 휘파람 소리 등을 포함하며, 매우 똑똑한 개는 단어를 250개까지 외울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개의 경우 지능 수준은 태어난 지 2년 6개월 정도가 지난 어린아이와 비슷하다. 개가 생각보다 ‘똑똑하다’는 증거가 또 있다. 연구팀은 개와 사람사이에 칸막이를 두고, 칸막이 앞에 개가 좋아할만한 선물 3개를 두었다. 이후 칸막이를 가렸다가 선물 1개를 추가해 다시 보여준 결과, 개는 하나가 더 늘어났다는 사실을 인지한 듯 놀란 표정으로 오랫동안 사람과 선물을 번갈아 쳐다봤다. 이것은 유아의 산수능력을 측정할 때 자주 쓰는 실험방식 중 하나다. 연구팀은 이 실험 결과를 토대로 개가 기본적인 수학개념을 가지고 있으며, 적어도 4에서 5까지는 셀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주장했다. 위의 실험 결과를 종합해 본 결과 가장 똑똑한 개 5종은 ▲보더콜리 ▲푸들 ▲독일산 셰퍼드 ▲골든 리트리버 ▲도베르만 등이며, 이에 반해 똑똑하지 못한 개 5종은 ▲보르조이 ▲중국 차우차우 ▲불독 ▲바센지 ▲아프간하운드 등 이라고 연구팀은 발표했다. 코런 박사는 “개 종자가 나온 시기를 보면 그 개의 지능을 짐작할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종자 개량을 할 때, 더욱 사람 말을 잘 알아듣게 만들었기 때문에 나중에 나온 종자일수록 똑똑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왼쪽은 보더콜리, 오른쪽은 아프간하운드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재 지킴이 훈련견 충남 9월 첫 현장투입

    국보1호 숭례문 전소를 계기로 충남도가 국내 처음 도입한 ‘목조문화재 지킴이 훈련견(犬)’이 오는 9월 현장에 투입된다. 도는 1일 도내 16개 시·군에 공문을 보내 문화재 지킴이 훈련견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신청 지역의 전통사찰과 향교 등 목조문화재의 가치 등을 따져 10곳을 선정한 뒤 9월부터 훈련견 1마리씩을 배치, 화재와 절도 예방활동에 나서게 할 계획이다.도는 생후 1년 미만의 진돗개 5마리와 셰퍼드 5마리 등 10마리를 구입, 지난 3월부터 인명구조협회 충남지부에 맡겨 훈련을 시키고 있다. 화재 및 절도 감지, 주인에 대한 복종으로 이뤄진 이 훈련은 다음달 말 끝난다. 개는 후각이 매우 발달해 외부인 침입이나 인화성 물질, 화재 초기 감지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산절감 효과도 좋다. 마리당 구입비 100만원과 훈련비를 합쳐 300만원 수준이다. 충남의 310개 국가·도 지정 문화재에 모두 훈련견을 배치해도 9억 3000만원밖에 들지 않는다.사람을 쓸 경우 연간 90억원 이상이 드는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현재 2인 1조의 인력이 배치된 충남 11개 국가지정 목조문화재 관리비는 연간 3억 2000만원이 들어간다. 개는 평균 수명이 18년으로 최소 10년 이상 활용할 수 있다. 문봉식 충남도 문화재담당은 “훈련견은 주로 인적이 드문 야간에 활동할 것”이라면서 “효과가 좋으면 크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황우석팀 9·11 영웅 구조견 복제 성공

    숨진 미국의 영웅견이 복제를 통해 다시 태어났다. 미국의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아트(BioArts)사와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황우석 박사팀이 지난 2001년 미국의 9·11테러 당시 사고현장에서 인명 구조활동을 펼친 구조견 ‘트래크(독일의 셰퍼드 종)’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트래크는 사고 당시 붕괴된 건물 사이에서 생존자를 찾아내 구조하는 데 큰 역할을 해 미국에서 영웅견으로 불려 왔다. 바이오아트사는 황우석 박사팀에 트래크 복제를 제의했고 이를 수락한 황 박사팀은 제공받은 체세포 유전자 시료를 이용, 트래크 복제에 성공했다.트래크 복제견은 지난해 12월8일 처음 태어난 이후 현재 5마리가 복제됐고 지난 9일 트래크의 원래 주인이었던 소방관 제임스 시밍톤에게 돌아갔다. 복제견들도 트래크가 했던 인명구조견의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수암연구원은 “DNA 검증을 통해 다섯 마리 모두 복제에 성공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연구과정에서 확보한 복제기술 관련 논문 3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덧붙였다. 트래크는 사고 현장에서 발생한 유독가스에 장시간 노출돼 ‘퇴행성 신경장애’가 생겨 뒷다리를 쓰지 못하는 등 7년 간의 고통 끝에 지난 4월 16세의 나이로 세상을 하직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오바마 초상화 저작권 싸움

    오바마 초상화 저작권 싸움

    미래에 대한 희망찬 눈빛, 변화에 대한 의지를 담은 야무진 입술을 표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표적인 초상화로 꼽히고 있는 ‘HOPE(희망)’ 포스터(오른쪽)가 저작권 논쟁에 휩싸이게 됐다. 미 로스앤젤레스의 거리 화가인 셰퍼드 페어리가 그린 이 초상화는 AP의 사진기자인 매니 가르시아가 지난 2006년에 찍은 오바마의 사진(왼쪽)을 기초로 만들어진 것으로 최근 AP가 이에 대한 저작권료를 요구하고 나섰다고 BBC 등이 5일 보도했다. 페어리는 대선 당시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구글’에서 찾은 사진을 바탕으로 초상화를 그린 뒤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고 이후 큰 반향을 얻으면서 포스터 등 각종 오바마 관련 홍보물에 활용됐다. 당시 오바마는 페어리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기도 했으며 원본은 현재 워싱턴의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보관돼 있다. 하지만 AP측은 “AP의 사진인 만큼 사용 전 사전 승인을 거쳤어야 했다.”며 저작권을 주장, 보상을 요구했지만 페어리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페어리측 변호사는 “그의 작품활동은 ‘공정한 활용(fair use)’이라는 개념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공정한 활용이란 대중이 비판, 패러디, 교육 등의 목적으로 작품을 사용할 권리를 갖는 것을 말한다. 이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입장도 엇갈리고 있다. 조지타운대 법학과 레베카 투시넷 교수는 “페어리가 오바마의 사진을 그대로 베꼈다면 그건 오바마의 얼굴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따온 것이고, 그런 요소들은 저작권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반면 컬럼비아대학의 제인 긴스버그는 “적어도 초상화에 AP라는 원저작자를 밝혔어야 했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유죄는 「셰퍼드」?

    똥개도 아닌 명문의 「셰퍼드」한마리가 너무도 무식(?)한 탓에 3명의 사람이 괴롭게 됐다. 거창(居昌)군의 H여중 사환으로 있는 백(白)모군(14)은 작년 11월께 학교 앞에서 예쁘게 생긴 검정「셰퍼드」 1마리가 놀고 있길래 너무도 귀여워 휘파람을 불었더니 졸졸 따라오더라는 것. 엉뚱하게 횡재수했다 싶어 백군은 그 개를 학교 부인인 엄(嚴)모여인(52)에게 아첨 비슷이 선물해 버렸고, 엄여인은 이웃집 임(林)모여인(44)을 졸라 일본산 「도사」강아지와 물물교환하여 알뜰하게 키운 것. 이렇게 3사람 손을 거친 「셰퍼드」의 임자가 최근 나타나 3명을 「점유이탈물 횡령」혐의로 고발해 버렸다는 것. - 사람들도 나빴지만 「셰퍼드」가 너무 무식했어. <거창> [선데이서울 72년 2월 27일호 제5권 9호 통권 제 177호]
  • 방범전선에 이상있는 동네 이야기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일대 신흥 주택가에는 절도단이 마구 휩쓸고 있단 말이야. 특히 이곳을 무대로 한 절도범들은 방범대원에 들키면 주먹을 휘둘러 때려 누이고 달아나는 실정이더군. 이러한 사건은 지난6일 서교동의 한 모검사집을 털던 일당 5명이 방범대원 2명을 때려누인 것을 비롯, 매달 한건 꼴로 일어나고 있지. A=이들은 절도수법도 대담하더군. 털기 전에는 미리 전선을 끊어 암흑세계를 만들어 놓으며 도난방지기가 달린 집은 우선 첫날은 도난방지기를 부숴 놓고 다음날 털어가는등 교묘한 수법을 쓰고 있단 말이야. 이통에 주민들은 대대적인 도난예방시설을 하기에 이르렀단 말이야. 이곳 최(崔)모씨 집에는 아예 부서지지 않는 도난방지기를 설치하고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5백W짜리 전등 3개를 설치, 대낮같이 밝혀 두기까지 했더군. 물론 「셰퍼드」도 사다 두었고. [선데이서울 72년 1월 30일호 제5권 5호 통권 제 173호]
  • 변신하는 국악, 고정관념 바꾼다

    변신하는 국악, 고정관념 바꾼다

    KBS 1TV ‘문화지대’는 10일 오후 11시30분 방송에서 국악의 변화상, 파리의 한국 미술작가전, 그리고 한국 여성계의 대표화가 윤석남 등을 두루 조명한다. 국악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는 하루이틀의 이야기가 아니다. 고리타분한 음악이라는 고정관념이 오랫동안 편견으로 자리잡아 왔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문제를 인식한 국악계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엿보인다. 국악에 현대감각이 묻어나는 가요와 서양 클래식 등을 가미하거나 완전히 다른 예술장르와 조합하는 등 변신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대중에게 다가가려는 이런 국악계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평소 국악을 어려워하거나 꺼려하던 이들이 고정관념을 벗고 국악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목격된다. 또 거꾸로 국악의 풍부한 예술성에 자극을 받아 먼저 국악에 손을 내미는 음악인들도 갈수록 늘고 있다. ‘문화지대’는 이처럼 대중화의 길을 걷고 있는 국악의 색다른 도전을 화면에 담았다. 프로그램은 또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의 미술작가 전시회도 찾아간다. 지난 2일부터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간판스타들이 프랑스 파리의 초청으로 현지에서 단체전을 열고 있다. 세계적인 브랜드 루이뷔통 재단의 후원으로 12월까지 계속될 전시에는 서도호, 이형구, 플라잉시티, 함진, 정수진 등 모두 10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문화지대’는 화가 윤석남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았다. 페미니즘 계간지 ‘if(이프)’의 첫 발행인이기도 했던 그는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새 지평을 연 작가로 주목받아왔다. 결혼 이후 아이를 기르던 주부가 마흔살이 넘어 화가의 꿈을 이뤘다는 점에서 그의 인생사 자체가 미술계에 두고두고 회자되기도 했다. 그런 그가 어느덧 일흔 줄에 접어들었다. 서울 대학로 아르코 미술관은 그의 개인전 ‘윤석남 1025-사람과 사람없이’를 다음달 9일까지 연다. 진돗개, 달마시안, 골든리트리버, 셰퍼드 등 나무로 만들어진 1025마리의 유기견 조각품을 만날 수 있다. 그의 작품은 새달 30일까지 경기도 미술관에서 열리는 기획전 ‘언니가 돌아왔다’에서도 만날 수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훈련견도 목조문화재 보호 한몫

    훈련견도 목조문화재 보호 한몫

    진돗개 등 훈련견이 불에 약한 ‘목조문화재의 지킴이’로 나섰다. 훈련견은 후각의 발달로 외부인의 침입이나 인화성 물질 및 화재발생의 초기감지 능력이 탁월해 문화재보호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21일 예산 수덕사와 계룡산 신원사 등 20개 주요 국가·도지정문화재의 화재예방을 위해 내년에 훈련견 한마리씩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어린 진돗개나 셰퍼드를 구입해 전문기관에서 3개월 정도 훈련을 시킨 뒤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국보 1호 숭례문이 화재로 소실되면서 수덕사 대웅전(국보 49호), 신원사 괘불(국보 299호) 등 목조문화재 관리에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충남지역의 310개 전 국가·도지정문화재에 경비 인력을 배치하면 연간 90억 5200만원이 들지만, 훈련견으로 대체하면 그 10%인 9억 3000여만원밖에 들지 않는다고 도는 분석했다. 현재 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11개 국가지정 목조문화재에 2인1조의 인력을 배치해 연간 3억 2000만원의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 충남도는 훈련견 마리당 투자비를 300만원(구입비 100만원, 훈련비 200만원)으로 추산했고, 개의 수명을 18년으로 잡았을 때 최소 10년은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훈련견의 활용은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것”이라면서 “효과가 좋으면 기존 훈련견의 새끼를 분산 배치하는 방법으로 다른 문화재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개가 직접 911 전화 걸어 주인 구조 화제

    개가 직접 911 전화 걸어 주인 구조 화제

    개가 911 전화를 직접 걸어 주인을 구조했다. 애리조나 스캇츠데일에 사는 조 스타네이커의 셰퍼드종 충견 버디는 주인이 발작을 일으키자 전화기로 달려갔다. 버디는 특수 제작된 전화기의 버튼을 눌러 911로 전화를 건 것. 버디는 위급한 상황에 버튼을 3초 이상 눌러 911로 신고하도록 특수 훈련된 명견이다. 군 복무 훈련중 후유증으로 발작 증세를 겪는 스타데이커에게 지원된 생후 8개월된 버디는 그간 주인과 함께 자라왔다. 어릴 적부터 훈련된 버디의 능력은 주인이 발작 증세를 일으키자 능력을 발휘, 즉각 911 신고를 했다. 신고 후 출동한 응급팀의 조치를 받아 스타네이커씨는 위급한 순간을 벗어나 이틀 간의 병원 치료 후 퇴원할 수 있었다. 사진=주인을 구한 명견 버디(CNN)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前우주비행사 “외계인과 접촉사실 은폐”

    前우주비행사 “외계인과 접촉사실 은폐”

    “외계인과의 접촉이 60년간 은폐돼왔다.” 아폴로14호에 탑승했던 우주비행사의 영화 같은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971년 아폴로 14호에 탑승했던 우주비행사 에드가 미첼 박사가 당시 외계인과 접촉했지만 정부가 은폐해왔다고 말했다.”고 24일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미첼 박사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며 그의 발언 내용을 자세하게 전달했다. 미첼박사는 “NASA(미국항공우주국)에 근무하는 동안 많은 UFO가 지구에 왔었다.”며 “정부가 모두 은폐시켰지만 외계인 방문에 대한 수사는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외계인이 “우리에겐 이상해 보이는 작은 사람들이었다.”고 말하면서 “영화 ET에 나온 외계인처럼 작은 체구에 큰 눈과 머리를 가졌다.”고 묘사했다. 또 “우리의 기술이 외계인만큼 정교하지 못하다.”며 “만약에 그들이 적대적이었다면 우리는 지금 여기 없었을 것”이라는 서늘한 말도 덧붙였다. 미첼박사는 1971년 아폴로 14호 미션에서 알란 셰퍼드 선장과 함께 9시간 17분 동안 달 위를 걸어 ‘가장 오래 달 위를 걸은 기록’을 보유한 우주비행사다. 한편 인터뷰를 진행한 마게리슨은 “나는 그냥 어떤 우주비행사가 유머로 얘기하는 줄 알았다.”며 “그러나 그는 외계인이 어딘가에 있다는 것을 확신했고 아주 진지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NASA 대변인은 성명서에서 “NASA는 UFO를 추적하지 않으며 어떠한 외계 생명체도 숨기지 않았다.”고 밝히고 “미첼박사는 훌륭한 미국인이지만 이와 관련된 그의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사진= 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英특수부대, 전장에 ‘낙하산 탄 군견’ 투입

    英특수부대, 전장에 ‘낙하산 탄 군견’ 투입

    영국 특수부대 SAS(Special Air Service)의 군견들이 낙하산을 타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장에 투입된다. SAS는 위험지역에서의 사상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낙하산병을 대신하는 ‘낙하산 스파이견(犬)’ 투입 계획을 발표했다고 텔레그래프, BBC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전용 산소마스크와 낙하복을 착용시킨 독일 셰퍼드종 군견들을 2만 5000피트 상공에서 낙하시킨다는 것이 이 계획의 주된 내용. 투입된 군견들은 머리에 고정된 카메라를 통해 전장의 이동 가능 지역과 적의 매복위치 등을 촬영하게 된다. 촬영된 영상은 본대에 자동으로 전송된다. 이같은 계획을 세운 이유는 지난 2년 동안 SAS 소속 낙하산병 두 명이 전사하고 8명이 중상을 입는 등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 SAS측은 군견들이 처할 위험을 인정하면서도 “누구도 이 군견들이 죽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것이 그들의 운명이라면 그리고 인간과 그들 중 누군가가 감당해야 한다면 지휘부로서는 이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군견들은 높은 고도에 익숙해지는 훈련부터 시작해 차후 낙하산을 타고 약 30분간 이동할 수 있도록 훈련될 예정이다. 사진=telegraph.co.uk/JULIAN SIMMONDS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시대] 남미에서 경험한 농업의 국제화/전운성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지방시대] 남미에서 경험한 농업의 국제화/전운성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지지난 겨울 페루에서 버스로 출발, 남미 대륙의 농업지대를 U자로 약 5000㎞를 돌아본 뒤 쿠바의 농장과 연구기관 등을 답사했다. 버스 안은 불편했지만 차창밖의 광경은 새로웠다. 페루 안데스의 끝없는 고원 농목지대와 태평양과 나란히 하며 남쪽으로 뻗은 칠레 북부의 사막을 지났다. 칠레에서 아르헨티나로 가기 위해 안데스 고개를 넘자 팜파스 대평원의 밀밭과 소떼는 지평선 너머로 펼쳐져 있었다. 세계 곡창지역을 접하는 순간이었다. 버스는 이어 브라질의 구릉과 밀림 사이의 또 다른 형태의 농업지대를 달렸다. 이 과정에서 페루 발 칠레 산티아고행 버스에서 있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 버스는 페루와 칠레간 사막이 있는 국경을 넘어 남쪽으로 달렸다. 새벽 1시가 넘어 잠을 청했는데 승객들이 웅성거렸다. 앞에 앉은 젊은 여성이 모두 차에서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고서 버스 밑칸에 넣어 두었던 모든 짐을 꺼내 검사대에 올려놓아야 했다. 모래 사막이어서 꼼짝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찰의 검문·검색이 시작됐다. 모든 짐 가방을 열게 한 꼼꼼한 조사였다. 셰퍼드들은 냄새를 맡으면서 검사대 위와 사람들의 주위를 돌았다. 밤중의 사막은 긴장과 살벌한 분위기로 변했다. 인접국에서 유입되는 마약과 불법 농산물을 막기 위한 검색이라고 했다. 검색을 마친 일행은 다시 남쪽으로 달렸다. 사막지대를 벗어날 무렵인 새벽 5시쯤 또 한번의 검문을 받았다. 한밤 두번의 검색을 접하면서 칠레는 칠레, 페루는 페루이지 남미는 하나가 아닌 각자의 국익을 추구하는 독립체란 생각을 했다. 이 시기는 국내에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을 때여서, 한·칠레 FTA 협상은 칠레만이 아니라 남미 국가들의 공격을 받아 우리 농업이 초토화될 것이란 루머가 떠돌았다. 칠레는 단일 국가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FTA를 체결했다.50여 개국에 이른다. 칠레의 개방정책은 폐쇄적인 사회주의 체제와 달리 남미 대륙에서도 가장 건실한 경제구조를 가진 통상국가로 성장케 했다. 칠레가 왜 이토록 FTA에 나라의 명운을 걸고 있는지를 여행 도중에 알게 됐다. 칠레산 와인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의 포도주 시장을 석권하다시피 하고 있다. 왜 이렇게 됐을까.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부터 칠레에 이르는 수천㎞의 연안지방에서는 기후 특성상 포도의 재배가 알맞아 많은 농가가 포도 생산에 힘을 쏟고 있다. 필자가 중남미의 농업지대를 둘러보면서 느낀 것은 아르헨티나 등 몇 나라는 칠레 못지않게 포도 재배면적과 포도주 공장 수에서 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 국가는 칠레의 적극적인 개방정책에 밀려 세계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국내 농업을 지켜야만 하는, 수세적인 입장만을 취해 왔다. 이는 우리 농업이 지니고 있는 여러가지 특수성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수출품 중에서 수출 액수가 가장 많은 것은 첫째가 선박이고 두번째가 석유류 제품이다.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는 석유류 제품 수출 대국이 돼 있다. 그렇다면 우리 농업도 역공세를 펼 방도가 있지 않을까. 예를 들면 농산물 자체의 수출보다 국내·외의 농산물을 원료로 하는 농산물 가공산업을 진흥시켜 부가가치를 높여 수출만 할 수 있다면 석유류 못지않은 농산물 수출국으로 변신할 수 있지 않을까. 이는 FTA의 확대적인 채택을 전제로 한 공략 방법일 것이다. 전운성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 [주말탐방] ‘활견술의 메카’ 건국대학교 동물병원

    [주말탐방] ‘활견술의 메카’ 건국대학교 동물병원

    “멍멍∼”(“아이구, 허리야.”) “컹컹∼” (“관절이 쑤셔.”) “깨갱∼”(“머리가 아파.”) 애완견들의 호소(?)다. 개도 사람처럼 아프다. 언어가 달라 못 알아들을 뿐이다. 두통, 복통은 다반사다. 나이가 들면 허리 디스크, 관절염 등 퇴행성 질환도 나타난다. 사람은 아프면 약을 먹거나 병원에 간다. 키우던 개가 아프면? 옛날에는 대개 버리거나 보양식으로 끓여 먹었다. 하지만 요즘은 ‘동물 전문병원’을 찾는다. 가족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견공(犬公)들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는 활견술(活犬術)의 메카, 건국대 수의과대학부속 동물병원을 찾았다. 병원은 애완견들로 넘쳐났다. 여기저기서 견공들의 외침이 메아리쳤다. 요크셔테리어, 치와와 등 종류도 다양했다. 건강한 애완견들은 복도를 뛰어다녔고, 아픈 애완견들은 보호자 품에 안겨 있었다. 보호자들의 표정도 천차만별이었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건강을 되찾은 애완견 보호자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고, 수술을 앞둔 보호자들은 잘못되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떨었다. 사망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받은 보호자들은 애통해했다. ●#1 수술실 앞 양경자(51·서울 노원구 공릉동)씨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수술을 앞둔 ‘막내아들’ 재롱이가 딱해서다.20대인 첫째·둘째 아들도 어머니 곁에서 근심에 차 있다. 막내는 지난 3일 밤부터 갑자기 걷지를 못했다. 켁켁 거리며 신음도 연발했다. 양씨는 이튿날 아침 일찍 병원을 찾았다. 혈액,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 여러 검사를 했다.‘뇌압이 높아 걷지를 못한다. 수술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정다정 수의사는 “뇌 내의 압력이 일정 이상 높아지면 뇌부종이 일어나는 등 뇌를 손상시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데, 심할 경우 죽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검사 비용만 100만원 넘게 들었지만 아깝지 않다. 막내의 엄마 단비도 지난해 비슷한 병으로 죽었다.12살 때였다. 막내는 올해 11살이다. 양씨의 마음이 타들어갈 수밖에 없다.“재롱이가 잘못될까봐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못 걷고 아프더라도 끝까지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어요.” ●#2 대기실 경기 김포 양촌면에서 온 최동선(52)·김연화(49)씨 부부는 ‘셋째딸’ 보람이(14) 때문에 걱정을 달고 살았다.22살,24살 난 딸들은 무탈하게 자랐고, 지금도 건강하다. 반면 보람이는 어릴 때부터 잔병치레가 많았다. 며칠 전부터는 제대로 걷지를 못하더니 이내 드러눕고 말았다. 부부는 부랴부랴 병원을 찾았다. 퇴행성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양우종 수의사는 “무릎 뼈가 닳고 약해져 걷지 못한다. 수술해서 뼈를 보충해 줘야 한다.”고 했다. 최씨 부부의 두 딸은 분가했다. 애완견 보람이만이 곁을 지키며 재롱도 떨어주고 시름도 잊게 해준다. 부부에게는 큰 위안이 되는 존재다. 김씨는 “10년 넘게 같이 먹고 뒹굴며 살아서 가족이나 마찬가지예요. 사람은 아프면 아프다고 말이라도 하는데, 얘는 표현을 못해요. 그동안 얼마나 아팠을까를 생각하면 너무나 안쓰러워요.”라며 울먹였다. ●소득 늘고 출산율 낮아지며 애완견 인기 건국대 동물병원은 1961년 준공됐다.2002년 991㎡(300여평) 규모로 확장됐다. 내과, 외과, 산과, 피부과, 마취과 등을 갖춘 종합병원이다. 교수 7명, 박사과정 및 레지던트 과정의 수의사 30명이 각각 전문 분야를 담당한다. 초음파 위내시경, 씨암(수술용 엑스레이 투시기), 첨단혈액검사장비,MRI 등 최신 진단 도구도 갖췄다. 80년대까지만 해도 동물병원의 주고객은 대형동물이었다. 정부에서 축산업 진흥에 역점을 뒀기 때문이다.90년대 들어 축산 시장의 규모가 줄면서 대형 동물병원 수도 급감했다. 대신 소형병원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소득이 늘고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애완견 사육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기 때문이다. 애완견 수도 300만 마리에 육박했다. 수도권에만 1400여개의 소형 동물병원이 있다. ●줄기세포 치료로 난치성질환에 도전 병원을 찾는 동물 중 90% 이상이 애완견이다. 나머지는 고양이, 조류, 토끼, 설치류 등이다. 슬개골 탈구, 골절, 인대 손상 등 군소 개인병원에서 치료하지 못하는 중증 동물들이 내원한다. 때문에 수술이 많다. 수술은 사람의 경우와 똑같다. 골격 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다만 사람은 보통 60∼70㎏ 정도의 체형을 지녔는 데 반해 애완견은 500g 정도의 무게밖에 되지 않아 수술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직 임상단계지만 과학 발달의 최고봉인 줄기세포 치료도 실시되고 있다. 교통사고로 인한 척추마비, 난치성 질환, 척추에 혈액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발병하는 허혈성 척추마비 등에 적용돼 효과도 보고 있다. 최근에는 애완견의 평균수명이 늘면서 노령화에 따른 허리 디스크, 관절염 같은 각종 퇴행성 질환에 시달리는 애완견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몇 년 전만 해도 애완견의 평균수명은 8∼10살이었지만 지금은 16세 이상이다.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가 잘 이뤄지기 때문이다. 셰퍼드·도벨상·진돗개 등 몸무게가 15㎏ 이상 나가는 큰 애완견은 8∼10세 정도, 요크셔테리어·몰티즈·치와와 등 덩치가 작은 애완견은 13세 정도가 되면 퇴행성 질환이 진행된다. 애완견의 한 살은 사람의 16세에 해당한다. 그 이후부터는 한 살 증가할 때마다 6∼8세 정도를 더하면 사람 나이와 비슷하다. ●애완견 사후, 장례서비스 무료 제공 건대 동물병원은 지난 3월부터 장례 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해오고 있다. 화장 뒤 유골을 특수 과정을 거쳐 사리 목걸이로 만들어준다. 하지만 모든 애완견이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중증 질환을 앓다가 사망했을 때 병원에 사체를 기증하겠다는 ‘동물 기증프로그램’에 서명해야 한다. 의대와 마찬가지로 수의대도 해부학 등 동물 사체가 필요한 교육 과정이 적지 않다. 해부 실습용으로 이용된 뒤 엄숙하게 장례를 치러준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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