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셰르파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306억원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실내악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재발률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기표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6
  • 네팔 지진 피해, 히말라야도 아수라장…에베레스트 또 눈사태 덮쳐

    네팔 지진 피해, 히말라야도 아수라장…에베레스트 또 눈사태 덮쳐

    ‘네팔 지진 피해’ 네팔 지진 피해가 히말라야에서 말 그대로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근처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력한 지진은 히말라야에 눈사태를 일으켰다. AP통신은 최고봉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도 눈사태가 덮쳐 지금까지 17명이 숨지고 61명이 부상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에베레스트의 한 트레킹 가이드는 AP에 “부상 정도가 심한 22명은 헬기를 이용해 가장 가까운 군 시설이 있는 페리체 지역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도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17구의 시신이 수습됐다면서 이번 지진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에도 최악의 참사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네팔 정부 관계자를 인용,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14명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스캠프는 고봉 등정에 도전하는 전문 탐험가 수백 명이 기상 변화를 주시하며 등반 계획을 짜거나 신체 컨디션을 조율하는 곳이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와 그 주변 지역에는 4∼5월 고산등반 시즌을 앞둔 탐험가와 셰르파 등이 1000여 명이 머물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설레는 마음으로 활력이 넘실거리던 베이스캠프는 전날 눈사태 때문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는 증언이 쏟아졌다. 로체에 도전하던 루마니아 산악인 알렉스 가반은 자기 트위터를 통해 “살기 위해 텐트에서 도망쳤다”고 다급한 순간을 소개했다. 로체와 에베레스트에 도전하는 산악인들은 같은 베이스캠프를 사용한다. 가반은 나중에 다시 트위터를 통해 “대재앙이 불거졌다”며 “잔해를 뒤지며 구조작업을 돕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많은 산악인이 숨졌고 더 많은 이들이 다쳤으며 부상자들을 이송할 헬기 지원이 없다면 희생자의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팔 당국은 악천후 때문에 현재 헬리콥터를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카트만두에 더 심각한 지진 피해가 발생한 까닭에 네팔 당국의 구조 여력이 있을지 의문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눈사태로 베이스캠프와 그 주변 지역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구호 작업장으로 돌변해 고산등반 시즌이 그대로 마무리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AP통신, 인도방송 매체 등에 따르면 전문 산악인들은 자신의 등반 계획을 일절 중단하고 피해자들을 구조하는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추가 눈사태와 같은 위험도 도사리고 있어 현재 등반을 염두에 두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다음날인 26일 수도 카트만두에서 규모 6.7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고 에베레스트 산 인근에서도 다시 눈사태가 일어나 피해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네팔 히말라야에서는 작년 10월에도 폭설과 눈사태 때문에 세계 각국의 산악인, 트래커 수십 명이 길을 잃거나 눈 속에 묻혀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널다리 판교, 벤처의 글로벌 진출 베이스캠프로”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경기 창조경제 혁신센터’ 출범식에서 “그간 정보기술(IT) 기반의 새로운 금융기술인 핀테크도 창조적 아이디어와 금융 전문가의 조력을 함께 지원해 줄 일원화된 창구가 없어 개발자들이 창업과 성장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경기 혁신센터는 금융회사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전산 유관기관, 정부가 가진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상용화되기까지 핀테크 스타트업들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ICT 제조업의 절반 이상이 경기도에 있을 만큼 경기도는 관련 업계에서 비중이 높다”면서 “경기 혁신센터는 부가가치가 떨어지는 단순 ICT 제조업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융합형 ICT 서비스업으로 전환하여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특히 순 우리말 ‘널다리’에서 유래한 판교(板橋)의 명칭을 거론, “판교는 동서로 흐르는 운중천 위에 다리를 놓아 서울과 삼남지방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의 요충지였다”며 “경기 혁신센터가 전국 각 지역의 혁신센터와 산업과 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을 연결하는 ‘화합과 융합의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판교는 중소벤처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베이스캠프’가 되고, 경기 창조경제 혁신센터는 그 ‘셰르파’가 되어 스타트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안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혁신센터는 KT가 1050억원 규모 지원을 통해 게임·핀테크·IoT 분야 신산업 창출을 돕고 혁신 중소·벤처 기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를 지원하게 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자연을 소재로 음악 짓는 환경 작곡가 박경규

    [김문이 만난사람] 자연을 소재로 음악 짓는 환경 작곡가 박경규

    음악은 귀로 마시는 황홀한 술이라고 한다. 어디 귀뿐일까. 잠자는 오감을 자극하고 톡톡 두드려 깨어나게 한다. 인생살이에서 듣는 즐거움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슬플 때나 괴로울 때나, 그립거나 보고 싶을 때 좋은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한층 좋아지고 쌓인 스트레스도 시원하게 풀린다. 지친 귀를 즐겁게 해주고 가라앉았던 에너지를 되살아나게 하는 것도 음악의 매력이다. 인간뿐만 아니다. 식물도 그렇다. 많은 실험을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식물들은 클래식 음악, 그중에서도 바흐의 오르간 음악을 좋아한다. 저음의 묵직한 소리가 만들어내는 진동이 식물들의 귀(?)를 자극한다. 깊어 가는 가을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소리와 친숙해지는 계절이다. 가을을 노래하는 귀뚜라미, 각종 풀벌레 소리가 들려온다.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도 반갑다. 현대생활을 살아가는 우리는 각박하다. 쉴 곳을 잃어버리고 하루하루 스트레스와 맞서 싸워나간다. 그래서 자연을 찾고 자연의 소리를 그리워한다. 작곡가 박경규(59)씨는 바로 이런 자연을 소재로 음악을 만들어낸다.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을 오선지에 옮겨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해 주는 그는 환경음악 장르를 처음으로 개척한 주인공이다. 자연의 소리 선율로 승화시켜 1990년 초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자연의 소리를 채집하며 그 테마를 선율로 승화시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냈던 것이다. 일종의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이다.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유엔세계환경회의를 앞두고 그는 환경음악이란 장르로 작품집 ‘안개꽃’을 냈다.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자는 슬로건으로 유엔세계환경선언을 앞둔 상황에서 언론도 많은 관심을 보였고 ‘환경음악 개척자’라는 명성을 얻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연합통신을 통해 외신으로도 전해져 남미 등지의 신문에 게재되기도 했다. 자연의 소리와 함께 리믹스된 총 14곡 중 12곡은 연주곡이고 2곡이 노래가 포함됐다. 타이틀곡은 ‘안개꽃’(김용운 시)과 ‘바다로 간 숲 속’(윤운강 시)이다. 이 노래는 국제적으로 활동 중인 재즈싱어 나윤선이 불러 인기를 끌었다. 가을 소리가 완연한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서 박씨를 만났다. 환경음악이 무엇인지 먼저 물었다. “사실 저는 당시(1992년)에 언론이 그렇게 관심을 가지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방송PD로서 클래식 음악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각박한 사회에 정신적 위안을 주는 음악 콘텐츠를 만들어 들려주고 싶었거든요. 환경이란 따지고 보면 아름답잖아요. 우리 인간이 사랑하고 자연과 함께할 때 삶에 위안을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연을 테마로 곡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요즘 얘기로 힐링음악을 만들고 싶었다는 것이다. 때마침 유엔세계환경선언이란 국제행사와 맞아떨어져 ‘환경음악’이란 타이틀로 작곡집을 낸 것이 국내외 주요 언론에 대서특필됐다. 재즈싱어 나윤선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22년 전 만난 재즈 가수 나윤선 “1992년 2월쯤입니다. 환경음악집 음반에 실린 노래를 부를 가수를 물색하던 중 한 지인한테 소개를 받았습니다. 당시 나윤선씨는 건국대 불문과 4학년으로 프랑스대사관 샹송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방송국에서 만났지요. 목소리가 청명하고 음악적 자질이 훌륭했습니다. 녹음을 마치자마자 KBS 2FM ‘세계유행음악’과 ‘연예가중계’ 등에 출연하면서 데뷔작이 됐지요. ‘바다로 가는 숲 속’은 대전엑스포 공식 음악으로 지정되기도 했고, ‘안개꽃’은 지금도 인터넷에서 인기 검색 상위에 올라 있습니다.” 가곡 ‘동강은 흐르는데’와 관련된 얘기로 주제를 옮겼다. 이 곡 역시 자연의 애환을 담고 있으면서 동강댐 건설을 방지하는 데 한몫을 했다. 1990년대 말 우리나라 환경단체는 동강댐 건설을 앞두고 정부와 대치상황으로 치달았던 때였다. 정부는 수자원 확보문제를 들고 나서 동강댐을 건설하고자 강력히 추진 중에 있었고 환경단체들은 댐 건설을 막는 데 생사를 걸었다. “그 무렵 저는 한국작곡가협회 이사 겸 부회장으로 있었지요. 아마 1998년 봄이었습니다. 산악팀과 함께 동강 트레킹을 갔습니다, 어라연과 산자락에 맞닿는 흰구름 내리는 문산나루를 거슬러 오르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 아름다운 강이 물에 잠긴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은 편치 않더군요. 그래서 노래로 남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후 몇 번 동강을 찾아 노랫말을 직접 지었고 1999년 작곡 2집 ‘동강은 흐르는데’를 출반하게 됐습니다.” 오케스트라 편곡과 지휘도 직접 했다. 전주곡에 하모니카도 넣었다. 동강의 새소리를 녹음도 했다. 이 가곡은 테너 임웅균씨가 노래했다. 동강댐 건설이 사회 문제로 등장하자 여기저기 환경단체들이 ‘동강은 흐르는데’를 널리 보급했다. 박씨는 잠시 산 이야기를 한다. 안나푸르나를 14일 동안 셰르파 한 명을 데리고 혼자서 해발 4600m를 올랐다, 산악인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이후 여러 차례 히말라야를 올랐다. 이해인 수녀 18편 연작시 작곡 그는 이해인 수녀의 ‘삶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을 담은 서간문 형식의 18편 연작시 작곡도 했다. 이 작품에 대한 얘기로 화제를 돌렸다.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 한국 사람의 삶을 노래한 한국적 배경의 연가곡집을 만들어봤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러던 차에 이해인 수녀를 만나 제안을 했습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거의 발표되지 않은 연가곡집에 편지 형식을 빌려 시인의 메시지와 선율을 붙인 것은 아마 우리 시대에 걸맞은 문화 콘텐츠가 아닌가 싶어요.” 이메일이 넘치는 디지털 시대, 청소년은 물론 모든 사람들에게 ‘편지’라는 의미에 담은 18곡의 연가곡을 통해 보다 따뜻한 사회로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작곡을 했단다. 이 연가곡에는 시인 이해인 수녀의 육성 노랫말과 삶의 위안을 주는 메시지에 심리음향학적 사운드를 적용한 힐링음악 기법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대체로 연가곡집이라고 하면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나 슈만의 ‘시인의 사랑’을 떠올리게 된다. 박씨는 이를 염두에 두고 ‘편지’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을 담아냈다. 생활 속에 용해된 삶의 애상을 녹여냈으며 누구나 일상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마음 편한 선율로 탄생시켰던 것이다. 대중이 쉽게 따라부를 수 있도록 바리톤 음역으로 설정한 것도 특징이다. 박씨는 작곡가이자 의공학 박사이다. 그리고 생체음향분야의 사운드전문가이다. 자연을 음악으로 승화시켜 만들어낸 그는 요즘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힐링사운드 음악을 창조해낸다. 깊은 산 속에서 우는 산 새 소리를 생체학적으로 접근시켜 수면방지 효과에 임상적으로 접근한다. ‘청소년 졸음방지를 위한 사운드의 효과’에 대한 연구논문은 국내외 선행연구가 없는 사례로 인정됐다. 의공학 박사…힐링 사운드 개발 중 “사람은 외부 소리에 민감하지요. 어떤 소리를 들려주면 생체가 변하기도 하고, 또한 자신의 생체상태를 소리를 통해 담아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특정한 소리로 사람의 생체를 변화시킬 수도 있고 소리를 통해서 생체환경을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소리에는 고유의 음향 값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는 현재 경희의료원에서 입원 및 외래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운드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암센터가 개원하면 본격적인 소프트웨어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 연구에 앞서 그는 1994년 국내외 최초로 청소년 정신집중음악, 기억력집중음악, 불면증 및 우울증치유음악 등 45종의 건강음악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언론에도 많이 소개됐다. 그와 다시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다. 앞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문명의 발달로 편리한 삶이 정신건강엔 독이 되고 황폐화되어가고 있지요. 생체음향 전문가로서 현대인들의 생체를 안정시켜줄 힐링사운드 소프트웨어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특히, 청소년들의 뇌증진에 도움을 주는 생체 음향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산업현장과 실버영역의 헬스케어 분야에도 관심을 더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박경규는 1955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1학년 때 기름 없이 가는 충전식 자동차(하이브리드 전신)를 고안하는 등 학창시절부터 특허출원으로 추진한 프로젝트가 10여종이나 된다. 중앙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 의공학 협동과정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졸업 직후 KBS PD(공채 9기)로 입사했다. 근무 중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며 환경음악 장르를 구축했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유학 중 음악치료 소프트웨어 개발을 계기로 귀국 후 음악클리닉 방송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구현했다. KBS 재직 시 조선왕조 오백년의 극작가 신봉승씨의 시에 곡을 붙인 ‘대관령’은 2002년 고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실렸다. 플루트, 바이올린 그리고 사물놀이를 위한 6중주곡 ‘나그네’는 국제작곡가제전(IRS)에서 입상해 세계 20개국 공영방송을 통해 방송됐다. 서울시청소년미디어센터 관장, 서울시립노원청소년수련관 관장, 한국작곡가회 부회장, 서울작곡가포럼 부회장, 한국가곡연합회 회장, 국악방송 방송본부장에 이어 현재는 포럼 우리시 우리음악 공동대표, 한국음악치료교육학회 이사, 한국저작권협회 이사, 한국예술콘텐츠교육원 원장,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외래교수, CLI바이오사운드연구소 소장 등을 맡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 모란여정(박목월 시), 나의 백두산아(김원구 시), 대관령(신봉승 시), 별(오세영 시), 동강은 흐르는데(박경규 시) 등의 가곡이 있으며 작곡집으로는 환경음악 안개꽃(1집), 동강은 흐르는데(2집), 이해인수녀 연가곡집 편지(3집) 등이 있다. 저서로는 건강과 음악치료(1994년), 명곡과 나(1994년), 쾌청 365(공저, 1998년), 음악클리닉(2001년) 등이 있다.
  • 히말라야 폭설 24명 사망·수십 명 연락두절…한국인 피해는?

    히말라야 폭설 24명 사망·수십 명 연락두절…한국인 피해는?

    히말라야 폭설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서 폭설과 눈사태로 트레킹하던 외국 등산객 등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연락 두절 상태라고 네팔 일간 히말라얀 인터넷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팔 당국은 안나푸르나봉으로 가는 길목의 머스탱 지역과 마낭 지역에서 자국민 12명을 비롯해 캐나다인 4명, 폴란드인 3명, 이스라엘인 3명, 베트남인 1명, 인도인 1명 등 모두 24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60여 명이 현재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수십명이 연락두절 상태다. 당국은 이와 별개로 다울라기리 산 베이스캠프에서도 눈사태로 슬로바키아 산악인 2명과 네팔 가이드(셰르파) 3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안나푸르나봉으로 향하는 쏘롱라 길목(해발 5천461m)에는 모두 168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들 중 한국인이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히말라야는 9∼10월 날씨가 상대적으로 온화해 세계 각국에서 수천 명이 트레킹을 위해 찾는다. 앞서 올해 4월 에베레스트 산에서 눈사태로 네팔인 가이드 16명이 사망했다. 히말라야 폭설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히말라야 폭설 왜 이런일이”,“히말라야 폭설 한국인 피해여부를 떠나 이렇게 많은 피해가”,“히말라야 폭설 수십명 무사해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히말라야 폭설 외국 등산객 24명 숨지고 수십 명 연락두절 ‘충격’

    히말라야 폭설 외국 등산객 24명 숨지고 수십 명 연락두절 ‘충격’

    히말라야 폭설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서 폭설과 눈사태로 트레킹하던 외국 등산객 등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연락 두절 상태라고 네팔 일간 히말라얀 인터넷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팔 당국은 안나푸르나봉으로 가는 길목의 머스탱 지역과 마낭 지역에서 자국민 12명을 비롯해 캐나다인 4명, 폴란드인 3명, 이스라엘인 3명, 베트남인 1명, 인도인 1명 등 모두 24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60여 명이 현재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수십명이 연락두절 상태다. 당국은 이와 별개로 다울라기리 산 베이스캠프에서도 눈사태로 슬로바키아 산악인 2명과 네팔 가이드(셰르파) 3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안나푸르나봉으로 향하는 쏘롱라 길목(해발 5천461m)에는 모두 168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들 중 한국인이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히말라야는 9∼10월 날씨가 상대적으로 온화해 세계 각국에서 수천 명이 트레킹을 위해 찾는다. 앞서 올해 4월 에베레스트 산에서 눈사태로 네팔인 가이드 16명이 사망했다. 히말라야 폭설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히말라야 폭설 왜 이런일이”,“히말라야 폭설 한국인 피해여부를 떠나 이렇게 많은 피해가”,“히말라야 폭설 수십명 무사해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히말라야 폭설 수십 명 연락두절…한국인 피해는?

    히말라야 폭설 수십 명 연락두절…한국인 피해는?

    히말라야 폭설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서 폭설과 눈사태로 트레킹하던 외국 등산객 등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연락 두절 상태라고 네팔 일간 히말라얀 인터넷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팔 당국은 안나푸르나봉으로 가는 길목의 머스탱 지역과 마낭 지역에서 자국민 12명을 비롯해 캐나다인 4명, 폴란드인 3명, 이스라엘인 3명, 베트남인 1명, 인도인 1명 등 모두 24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60여 명이 현재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수십명이 연락두절 상태다. 당국은 이와 별개로 다울라기리 산 베이스캠프에서도 눈사태로 슬로바키아 산악인 2명과 네팔 가이드(셰르파) 3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안나푸르나봉으로 향하는 쏘롱라 길목(해발 5천461m)에는 모두 168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들 중 한국인이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히말라야는 9∼10월 날씨가 상대적으로 온화해 세계 각국에서 수천 명이 트레킹을 위해 찾는다. 앞서 올해 4월 에베레스트 산에서 눈사태로 네팔인 가이드 16명이 사망했다. 히말라야 폭설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히말라야 폭설 왜 이런일이”,“히말라야 폭설 한국인 피해여부를 떠나 이렇게 많은 피해가”,“히말라야 폭설 수십명 무사해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히말라야 사고 폭설로 24명 사망·수십 명 연락두절…한국인 피해는?

    히말라야 사고 폭설로 24명 사망·수십 명 연락두절…한국인 피해는?

    히말라야 폭설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서 폭설과 눈사태로 트레킹하던 외국 등산객 등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연락 두절 상태라고 네팔 일간 히말라얀 인터넷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팔 당국은 안나푸르나봉으로 가는 길목의 머스탱 지역과 마낭 지역에서 자국민 12명을 비롯해 캐나다인 4명, 폴란드인 3명, 이스라엘인 3명, 베트남인 1명, 인도인 1명 등 모두 24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60여 명이 현재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수십명이 연락두절 상태다. 당국은 이와 별개로 다울라기리 산 베이스캠프에서도 눈사태로 슬로바키아 산악인 2명과 네팔 가이드(셰르파) 3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안나푸르나봉으로 향하는 쏘롱라 길목(해발 5천461m)에는 모두 168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들 중 한국인이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히말라야는 9∼10월 날씨가 상대적으로 온화해 세계 각국에서 수천 명이 트레킹을 위해 찾는다. 앞서 올해 4월 에베레스트 산에서 눈사태로 네팔인 가이드 16명이 사망했다. 히말라야 폭설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히말라야 폭설 왜 이런일이”,“히말라야 폭설 한국인 피해여부를 떠나 이렇게 많은 피해가”,“히말라야 폭설 수십명 무사해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히말라야 폭설 24명 사망·수십 명 연락두절…한국인 피해는?

    히말라야 폭설 24명 사망·수십 명 연락두절…한국인 피해는?

    히말라야 폭설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서 폭설과 눈사태로 트레킹하던 외국 등산객 등 2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연락 두절 상태라고 네팔 일간 히말라얀 인터넷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팔 당국은 안나푸르나봉으로 가는 길목의 머스탱 지역과 마낭 지역에서 자국민 12명을 비롯해 캐나다인 4명, 폴란드인 3명, 이스라엘인 3명, 베트남인 1명, 인도인 1명 등 모두 24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60여 명이 현재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수십명이 연락두절 상태다. 당국은 이와 별개로 다울라기리 산 베이스캠프에서도 눈사태로 슬로바키아 산악인 2명과 네팔 가이드(셰르파) 3명이 실종됐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안나푸르나봉으로 향하는 쏘롱라 길목(해발 5천461m)에는 모두 168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들 중 한국인이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히말라야는 9∼10월 날씨가 상대적으로 온화해 세계 각국에서 수천 명이 트레킹을 위해 찾는다. 앞서 올해 4월 에베레스트 산에서 눈사태로 네팔인 가이드 16명이 사망했다. 히말라야 폭설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히말라야 폭설 왜 이런일이”,“히말라야 폭설 한국인 피해여부를 떠나 이렇게 많은 피해가”,“히말라야 폭설 수십명 무사해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3세 인도소녀, 에베레스트 ‘최연소 여성 등정’ 기록

    13세 인도 소녀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8848m에 올라 최연소 여성 등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말라바트 푸르나(Malabath Poorna)는 16세 남자친구 아난드 쿠마르, 네팔인 가이드 10명과 함께 티베트 쪽에서 출발해 지난 25일 에베레스트에 올랐다. 앞서 푸르나보다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던 최연소 여성은 2012년 16세의 나이로 에베레스트에 올랐던 네팔인 ‘니마 쳄지’다. 가난한 부족민 출신 여학생 푸르나와 쿠마르의 등정 소식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신임총리는 “이 소식을 전해 듣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들 덕분에 우리는 매우 뿌듯하다”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네팔인 가이드 밍마 셰르파는 “산악인 대부분이 가장 쉽고 인기가 좋은 네팔 코스를 택하는 데 어린 나이의 푸르나가 티베르 코스로 등정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전했다. 푸르나의 이번 등정은 남인도 지역의 정부 산하 사회복지단체 후원으로 가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3세 인도 소녀, 에베레스트 등정 성공…女 최연소 기록 경신

    13세 인도 소녀, 에베레스트 등정 성공…女 최연소 기록 경신

    인도의 한 13세 소녀가 25일(현지시간) 에베레스트 여자 최연소 등정기록을 세웠다고 현지 PTI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안드라프라데시주(州) 캄맘 지역 출신 학생(6학년)인 말라바쓰 푸루나는 같은 학교 남학생(9학년)인 세다나팔리 아난드 쿠마르(16)와 함께 이번 등정에 성공했다. 두 학생은 현지 사회복지교육 관련 학교에 소속돼 있다. 학교 측은 “두 학생은 52일간의 긴 원정 끝에 이날 오전 6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면서 “푸루나는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가장 어린 소녀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들 학생은 150명의 후보 중에서 선발됐으며 현재 베이스캠프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금까지 여성 최연소 기록 보유자는 2003년 15세의 나이에 등정에 성공한 네팔 셰르파족 밍 키파이며, 남녀 통합 최연소 기록자는 2010년 이번 기록을 세운 소녀보다 1개월 어렸던 미국인 소년 조던 로메로(13)가 세웠다. 사진=현지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히말라야 추락사’ K2 소속 산악인 보상 못 받나

    등산용품 판매회사 K2의 히말라야 등반 프로젝트에 참석했다가 추락 사고로 숨진 산악인이 회사로부터 사고 보상금을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서울고법 민사31부(부장 이동원)는 2011년 11월 히말라야 촐라체(6440m) 등반 도중 숨진 산악인 장지명(당시 32세)씨의 부모가 K2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2010년 K2에 입사한 장씨는 히말라야 등반 프로젝트인 ‘K2 글로벌 익스트림’의 대원으로 활동해 왔다. 장씨는 2011년 10월 K2 글로벌 익스트림 대원들과 함께 촐라체를 등반하기 위해 네팔 카트만두로 향했다. 당시 현지에 도착한 장씨 일행은 산악인 박영석(당시 48세)씨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 도중 실종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이들은 일주일가량 구조 작업에 동참했지만 박씨를 찾지는 못했다. 구조 작업이 종료된 후 K2 글로벌 익스트림 김형일(당시 43세) 대장은 2011년 11월 10일의 기상 여건이 좋다는 것을 파악하고 장씨 등 원정대와 함께 등반을 시작했다. 그러나 등반 도중 휴식을 취하던 김씨와 장씨는 촐라체 북벽 6000m 지점에서 추락해 숨졌다. 이듬해 2월 장씨의 부모는 K2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장씨 부모는 “당시 대원들은 구조 작업으로 체력이 소진된 데다 감기 증상까지 있었지만 K2 측에선 정해진 일정에 맞춰 등반을 하도록 했다”며 “셰르파(산악 등반 안내인)와 공기통이 없는 알파인 방식으로 산에 오른 만큼 K2에서는 좀 더 철저한 등반 준비를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K2는 해당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그 성공으로 인한 홍보 효과 등 이익을 직접 받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K2에서 무리하게 등반을 권유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도 “전문 산악인으로 구성된 원정대가 자율적으로 등반을 결정했지 K2에 보고를 하거나 승인을 받지는 않았다”며 “장씨도 전문 산악인으로서 알파인 등반의 위험성을 감수하고 원정대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장씨 부모는 현재 대법원에 상고를 한 상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에베레스트 눈사태 10여명 사망·실종…최악의 인명사고

    에베레스트 눈사태 10여명 사망·실종…최악의 인명사고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에서 18일(현지시간) 오전 6시45분 눈사태가 일어나 현지 가이드(셰르파) 9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이번 사고는 에베레스트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인명사고다. 사고는 베이스캠프와 캠프1 사이 해발 58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사고 희생자인 셰르파 앙 카지의 딸이 오열하고 있다.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에서 본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

    우주에서 본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

    우주에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을 보면 어떤 모습일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우주에서 본 해발 8,848m 높이의 에베레스트산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지구관측 위성 EOS-1이 지난달 촬영한 이 사진은 눈에 덮힌 에베레스트산과 광활한 히말라야 산맥의 모습을 담고있다. 세계의 지붕이라고도 불리는 히말라야 산맥에는 에베레스트를 포함 칸첸중가, K2 등 무려 14개에 이르는 8,000m급 봉우리가 위치해 있다.   이중 에베레스트산은 1953년 5월 영국원정대의 뉴질랜드인 E.힐러리와 셰르파인 텐징이 첫 등정에 성공했다. 이후 에베레스트산은 전세계의 등산가들의 필수코스가 돼 최근에는 줄을 서서 올라가는 ‘교통 정체’로 몸살을 앓고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피플 인 라운지] 한국인 첫 히말라야 14좌 무산소 완등 김창호 대장

    [피플 인 라운지] 한국인 첫 히말라야 14좌 무산소 완등 김창호 대장

    “(성호) 어머님이 물으시더군요. ‘너 또 히말라야 갈 거지?’라고요. 제가 차마 답을 못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님이 그러시더군요. ‘가겠지? 그렇겠지?’” 지난 5월 20일 에베레스트(8848m) 정상을 밟아 한국인 첫 히말라야 14좌 무산소 완등의 마침표를 찍은 김창호(44) 2013 한국 에베레스트-로체 원정대장이 3일 서울 중구 태평로의 한 음식점에서 뒤늦은 귀국 보고회를 가졌다. 김 대장의 14좌 완등은 고(故) 박영석 대장이 2001년 첫 테이프를 끊은 뒤 한국인으로는 여섯 번째(오은선은 칸첸중가 등정 논란)이자 처음으로 산소통에 의지하지 않은 채 이룬 것이어서 각별하다. 여기에 인도 벵골만에서 갠지스강을 거슬러 156㎞를 카약으로, 콜카타에서 네팔 툼링타르까지 893㎞를 사이클로, 베이스캠프까지 162㎞를 트레킹한 뒤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최초의 무산소, 무동력, 무폐기물 등반으로 의미를 더했다. 또 하나, 예지 쿠쿠츠카(폴란드)의 7년 11개월 14일을 7년 10개월 6일로 단축시킨 최단 기간 완등이었다. 하지만 장한 행보는 하산 과정에서 운명을 달리한 서성호 대원의 비극으로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다. 김 대장은 “정상에 머물렀던 2시간의 기억이 마치 오래된 영화필름처럼 뚝뚝 끊어졌다 이어지면서 1분 남짓으로만 남아 있다”고 털어놓았다. 80여일의 일정을 소화하느라 체중이 15㎏ 정도 빠져, 베이스캠프에서 그를 만난 한국 에베레스트 초등 30주년 기념 드림원정대의 한 대원은 피골이 상접한 모습이었다고 썼다. 어깨 쪽 살이 많이 빠져 실제보다 커 보인다고 너스레를 떨던 김 대장은 이제 몸은 어느 정도 추슬렀지만 5년 동안 8000m급 11개 봉우리를 함께 올랐던 서 대원이 옆에 없는, 슬픔이란 단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처는 채 극복되지 못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 달여가 흘렀지만 이게 현실인지, 아니면 희박한 공기 속에서 내가 만들어낸 가상인지 구분이 잘 안 된다”는 독백이 허허롭기만 했다. 김 대장은 “성호가 2006년 봄 북동릉(중국령 티베트)을 통해 이미 에베레스트에 올랐고 워낙 체력이 뛰어난 친구라 이내 극복할 줄 알았다”며 “이런 비극이 발생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더욱이 일행은 서 대원에게 인공산소를 쓸 것을 계속 권했지만 본인이 거부했다고 전했다. 하산 도중에라도 인공산소를 쓰면 무산소 등정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점 때문에 그랬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했다. 김 대장은 오는 8일 고인의 49재가 열리는 부산의 한 사찰로 내려갈 예정이라고 했다. 후원사인 몽벨은 부산산악연맹과 함께 고인을 추모하고 청소년들에게 탐험과 도전 정신을 고취시키는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장은 공기 속 산소 용존량이 30%대로 떨어지는 해발고도 8500m 이상에서 무산소 등반을 고집하는 이유를 묻자 “2007년 5월 에베레스트 정상 공격을 하루 앞두고 오희준, 이헌조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느라 포기했다. 이때 다시 에베레스트에 도전한다면 자연의 순환을 보여주듯 바다에서 산으로 오르겠다고 결심했다”며 “인간의 힘만으로 고봉을 발 아래 두는 것이 초등학생 정도가 생각하는 원초적인 탐험의 의미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약 때문에 인도의 하천법을, 사이클 때문에 인도와 네팔의 도로교통법 등을 준수하면서 탐험을 준비하느라 아주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전에 올랐던 가장 높은 봉우리가 K2(8611m)였던 만큼 에베레스트가 더 높은 240m 구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늘 두려웠다고 털어놓은 김 대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성호 추모사업에 힘을 쏟겠다”고 밝힌 그는 “이제 고봉보다 창의적 고도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어떻게 오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산소나 고정 로프, 셰르파 등의 도움을 받지 않고 새로운 루트나 미답봉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산을 잘 모르는 이들과 소통하고자 강연에도 힘을 쏟고 싶다는 뜻을 비쳤다. 2000년부터 여덟 차례에 걸쳐 1700여일 동안 파키스탄 히말라야 지역을 탐사했다. 1년 동안 방에 틀어박혀 자료를 모으고 7개 부족어의 단어를 외운 일은 유명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늘 꼼꼼히 모든 일정을 기록하는 산악인으로 유명한데 지금도 국내 산악인들이 파키스탄 히말라야 지역을 오르기 전 그를 찾아 조언을 구한다. 집에는 산과 관련된 책만 3000권이 있다고 했다. “후배들이 무산소 등정에 도전하겠다면 많이 생각해 보라고 권하겠다. 내가 원래부터 고산이나 거벽 등반 같은 수직 여행보다 카라코람 지역을 혼자 훑는 수평 여행에서 더 큰 즐거움을 느끼곤 했다”고 털어놓은 김 대장은 “파미르 고원에서 주먹만 한 별똥별이 떨어지는 장면을 바라보던 기억을 늘 떠올린다”고 읊조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창호는 누구 ▲1969년 9월 15일 경북 예천 출생 ▲1988년 서울시립대 무역학과 입학하며 산에 입문 ▲1993년 트랑고타워로 거벽 첫 도전 ▲2000년부터 여덟 차례 나홀로 1700여일 카라코람 탐사 ▲2005년 낭가파르바트 루팔벽으로 14좌 첫 등정 ▲2012년 5월 대학 후배와 결혼 ▲2013년 에베레스트 무산소 14좌 완등 ▲한국대학산악연맹 이사, 히말라야 카라코람 연구소장, 몽벨 자문위원 ▲2005년 월간 사람과 산 알파인 클라이머상, 2006년 대한산악연맹 대한민국 산악대상, 2007년 한국산악회 황금피켈상, 2007년 한국대학산악연맹 올해의 산악인상, 2012년 제7회 황금피켈상 아시아상
  • 21번 에베레스트 오른 ‘슈퍼 셰르파’ 美 명예박사

    21번 에베레스트 오른 ‘슈퍼 셰르파’ 美 명예박사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집 앞 동산처럼 오르내리는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 진짜 ‘산악인’이 있다. 바로 길잡이 셰르파다. 최근 네팔의 전설적인 산악인 아파 셰르파(53)가 미국 대학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아 화제에 올랐다. 아파는 에베레스트를 무려 21번이나 오른 전설적인 기록으로 지난해에는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12살 부터 짐꾼으로 히말라야를 오르내린 그는 현재는 셰르파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이민 가 청소부로 일하고 있다. 최근 유타 대학은 산에 대한 헌신을 기려 아파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아파는 “박사학위를 받아 너무나 큰 영광”이라면서 “산은 나에게 많은 축복을 안겨주었는데 학위도 받게 돼 너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그간 아파가 세운 기록은 전무후무하다. 1990년 에베레스트 등정에 처음 성공한 아파는 22번 정상 도전에 나서 21번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이같은 공로로 네팔 국왕으로 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   또한 그는 미국에서 어렵게 살면서도 인터넷 비영리법인을 만들어 얻어진 수익금을 네팔 어린이 교육사업에 쓰고 있다.   아파는 “이 일 덕분에 아이들을 키우고 지금은 교육 환경이 좋은 미국에서 살고 있다.” 면서 “네팔에 있는 많은 젊은이 들이 나의 발자취를 따르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에버리스트 정상 부근서 등산객 vs 셰르파 난투극

    에버리스트 정상 부근서 등산객 vs 셰르파 난투극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의 난투극이라는 비공식 세계 신기록(?)이 세워졌다. 최근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버리스트 등정에 나선 유럽의 등산객들이 해발 7500m 부근에서 셰르파들과 난투극을 벌이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네팔 당국까지 조사에 나선 이 사고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정상 도전에 나선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출신의 등산팀과 셰르파들 사이에 벌어졌다. 양측은 각각 이유없이 얼굴을 가격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지언론에 따르면 등정 중 말다툼이 발단이 돼 결국 주먹다짐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등정에 나선 한 셰르파는 “갑자기 분명치 않은 이유로 이들이 나를 쳤다.” 면서 “이번 사고로 네팔의 이미지가 훼손돼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나 등산팀은 “등산 과정에서 말다툼이 일어난 후 셰르파에게 맞아 두명은 얼굴이 부었고 나머지 한명은 찢어졌다.” 면서 “네팔 정부가 우리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전에는 베이스캠프에서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 조사에 나선 네팔 당국은 “현재 폭행 사건의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면서 “외국인들의 안전은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 확대·축소 가능한 ‘2억픽셀’ 에베레스트 사진

    확대·축소 가능한 ‘2억픽셀’ 에베레스트 사진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의 아름답고 장엄한 모습을 담은 초고화질의 사진이 공개됐다. 더욱이 놀라운 점은 이 사진은 2억픽셀로, 사용자가 자유롭게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게 제작됐다는 것.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등반가이자 필름제작자인 데이비드 브레시어즈가 비영리민간단체(NPO)인 글레이셔웍스(GlacierWorks)와 함께 제작한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산의 초고화질 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은 에베레스트 쿰부 빙하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무려 477장의 개별 사진을 모자이크 방식으로 이어붙인 것이다. 브레시어즈는 현지 등반 안내자인 밍마 도지 셰르파의 도움으로 지난봄 인근 푸모리봉 조망점에서 300mm 렌즈를 사용해 촬영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사진은 사용자들의 환경에 따라 다양한 조작 방법을 지원하고 있다. 컴퓨터를 사용한다면 마우스로 버튼을 클릭하면 되고 터치스크린이라면 녹색 상자를 손으로 누르면 확대나 축소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기능은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브레시어즈는 “쿰부 아이스폴(빙폭·수직에 가까운 빙하를 뜻함)을 명확하게 볼 수 있으며, 밑에 있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EBC)의 분주한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히말라야 등반을 5번이나 했다는 브레시어즈는 더욱 확대가 가능한 버전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버전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내부에 있는 텐트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더 많은 에베레스트의 빙하 사진은 글레이셔웍스의 웹사이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1921년 촬영된 에베레스트의 빙하 지역과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촬영한 현재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는 ‘그때와 지금’(then and now)이라는 사진물이 공개되고 있다. 글레이셔웍스는 히말라야 지역의 기후 변화에 대한 영향을 알리기 위해 영국 왕립지리학회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글레이셔웍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세상에 혼자 성공하는 도전은 없어”

    “세상에 혼자 성공하는 도전은 없어”

    “수많은 도전을 했지만 혼자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팀이 하나가 되어야 비로소 도전의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9일 보건복지부의 ‘제2회 희망 나눔 톡톡콘서트’ 강연자로 나선 산악인 엄홍길씨는 이렇게 강조했다. 엄씨는 이날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대에서 ‘불굴의 도전정신과 나눔의 삶’이라는 주제로 대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자신의 등반 이력에 투영된 무한한 도전정신, 휴머니즘과 나눔 실천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지난달 디자이너 이상봉씨에 이은 두 번째 톡톡콘서트 강연이다. 엄씨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6좌 완등 신화를 이뤄 ‘살아있는 기록’으로 불린다. 그는 1985년부터 2007년 로체샤르 정상에 올라설 때까지 무려 38번에 이르는 고산 등반을 하는 동안 겪은 실패와 성공, 좌절과 극복, 고통과 희생 등 자신이 직접 체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다. 그는 “등산에 성공하려면 목표와 꿈을 가져야 하며 강한 신념과 의지, 끊임없이 도전하는 불굴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놀이 삼아 산에 오르다 국내 산들을 두루 정복하게 됐고 기술적인 부분도 배웠다. 산에 오르는 재미를 느끼면서 세계의 산에 도전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게 됐다.”면서 “목표로 정한 게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였다.”고 말했다. 1985년과 1986년 두번의 실패를 거쳐 1988년 세 번째 도전에서야 에베레스트 산 등정에 성공했다. 그는 “구름보다 한참 위에 있는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서 드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있자니 ‘하니까 되는구나’라는 강한 확신이 차오르더라.”고 당시의 감회를 전했다. 엄씨는 ‘나’가 아닌 희생을 바탕으로 한 ‘우리’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팀이 꾸려지면 대장은 각 팀원의 역량에 맞춰 역할을 분배하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팀원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전제”라면서 “실전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기 때문이며 내 실수로 팀원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산에 대한 도전의 짐을 내려놓고 내 인생의 산에 도전하고 싶다.”면서 목숨을 걸고 등정을 도와준 산악인과 셰르파의 유족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엄씨는 이를 위해 ‘엄홍길 휴먼재단’을 만들어 네팔 등 개발도상국에 대한 교육과 의료 지원, 국내외 청소년 교육 사업과 소외 계층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0년 5월 에베레스트 산 근처 팡보체 마을과 지난해 네팔 오지인 타르푸 지역에 2개의 휴먼스쿨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히말라야 16좌 완등 기록에 맞춰 총 16개의 휴먼스쿨을 지을 계획이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토요일 밤 8시) 사춘기의 상징 여드름은 요즘 20~30대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초등학교 영양사 김가혜씨의 고민은 1년 전부터 꽃피기 시작한 여드름이다. 원인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때문인데…. 프로그램에서는 김씨가 여드름 완화를 위해 시작한 식이요법을 들여다본다. 또 여드름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세안법을 공개한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청애는 윤희가 급히 치워놓은 로션병을 밟고 넘어져 허리를 다친다. 그로 인해 청애, 귀남, 윤희는 어쩔수 없이 함께 밤을 지내게 된다. 한편 귀남 할아버지 제삿날, 윤희는 말숙이 사준 가방이 가짜로 밝혀져 곤경에 처하고, 그 상황을 모르는 식구들은 제사준비에 소홀한 며느리 윤희가 좋게 보이지만은 않는다. ●신들의 만찬(MBC 토요일 밤 9시 50분) 준영은 도윤과 설희가 모자 관계임을 듣게 되고 혼란스럽다. 재하는 인주에게 진짜 이름을 묻고, 결국 인주는 모든 사실을 털어놓지만 비밀을 지켜달라고 한다. 한편 준영은 인주와 설희가 아리랑과 도희를 무너뜨리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도윤과 손을 잡는다. ●영상앨범 산(KBS2 일요일 오전 7시 40분) 엄홍길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6좌를 등정한 자랑스러운 산악인이다. 그가 38번의 목숨을 건 도전 끝에 위대한 목표를 이루는 사이, 22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또 6명의 후배와 4명의 셰르파를 잃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고(故)박영석 대장을 추모하기 위해 그가 다시 네팔로 향한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0분) 첫번째 이야기, 독일은 2차 세계대전에서 최신 무기와 기술을 앞세워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그 독일을 한방에 무너뜨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있었는데…. 두번째 이야기,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한 남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망한 남자는 코미디 배우였다. 과연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런닝맨(SBS 일요일 오후 5시) 전설의 카리스마 이덕화, 로맨틱 터프가이 박준규, 명불허전 재간둥이 박상면. 이들이 찾아왔다. 어리다고 봐주지 않겠다는 최고령자들의 도전이 시작된다. 열혈남아들의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레이스로 ‘런닝맨’ 역사상 가장 뜨거운 활약상, 그리고 어르신들의 환상적인 재발견을 엿본다. ●함께 하는 필통(必通) 톡(OBS 일요일 오전 10시) 한국사회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학교폭력 문제를 놓고 한판 토론을 벌인다.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사회적인 노력이 절실한 이때 학교폭력 문제의 당사자들이 함께한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청소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학교폭력의 실질적인 해법을 찾아본다.
  • 1924년 에베레스트 등정은 성공했을까?

    1924년 에베레스트 등정은 성공했을까?

    1953년 뉴질랜드의 에드먼드 힐러리(1919~2008)와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가 최초로 등정한 이후 많은 산악인들이 세계의 꼭대기에 올라가려고 도전하고 있다. 초모룽마(티베트), 주무랑마(중국), 사가르마타(네팔) 등으로도 불리는 8848m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얘기다. 하지만 9차 원정대였던 힐러리의 최초 등정보다 29년 앞선 1924년 6월 8일 영국 등반가 조지 맬러리(1886~1924)의 등반대(3차 원정대)가 에베레스트에 도전해 ‘고지’를 눈앞에 뒀었다. 맬러리는 6월 8일 새벽 해발 8100m의 최종 베이스캠프를 떠났다. 당시 맬러리는 옥스퍼드대 학생이던 22세의 앤드루 어빈(1902~1924)을 등정 파트너로 선택했다. 두 사람은 그후 돌아오지 못했다. 어빈의 피켈만 1933년에 발견됐다. 1999년 영국 BBC 다큐멘터리 팀이 미국, 영국, 독일의 산악인을 모아 맬러리, 어빈 수색 원정대를 꾸렸다. 이 원정대에서 자료 수집과 연구를 맡은 산악 역사가 요한 헴렙은 1933년 피켈이 발견된 장소와 주변 인물의 증언을 토대로 두 사람이 추락했을 만한 경로를 추측했고, 그곳에서 엎드려 있는 미라 상태의 맬러리를 발견했다. 그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어빈의 시신과 그가 갖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카메라를 찾기 위한 시도가 있었다. 그 카메라는 맬러리와 어빈이 정상을 밟고 조난당했는지를 확인해 줄 증거다. 22일 밤 11시 10분에 EBS에서 방송되는 ‘다큐 10+: 1924년 에베레스트 등정기’는 2010년 헴렙이 참여한 어빈 수색 원정대의 활동을 담았다. 헴렙은 1960년 에베레스트에서 어빈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목격했다는 중국 산악인 쉬징의 증언을 토대로 어빈의 위치를 추적해 나간다. 또한 맬러리와 어빈이 1924년 당시 지나간 루트를 되짚어 보며 두 사람이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는지, 어떻게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됐는지 추리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