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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 셧다운제, 부모 요청하면 제외

    청소년이 심야시간대(자정~오전 6시)에 인터넷 게임을 할 수 없도록 강제한 ‘셧다운제’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적용 여부를 부모가 선택할 수 있도록 바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갖고 “청소년보호법상 셧다운제의 기본 틀을 유지하되 부모가 요청하면 강제적 적용을 해제하거나 또는 재적용하는 등 부모 선택권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규제 논의 창구의 일원화를 위해 두 부처와 게임업계, 청소년단체가 참여하는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셧다운제와 별도로 청소년이나 부모가 스스로 게임 이용 시간을 제한해 달라고 요청하는 게임산업진흥법상의 ‘선택적 셧다운제’도 유지하되 적용 대상 연령을 만 18세 미만에서 셧다운제와 동일한 만 16세 미만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아울러 청소년보호법상 심야시간 게임제공 제한 위반 사업자에 대해서는 형사처벌하기 전에 시정명령 단계를 거치도록 했다. 개선안은 지난 3월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게임업체 측이 게임 규제 완화 등을 요청함에 따라 학부모 및 게임업계와의 간담회 등 의견 수렴과 부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손애리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부모 선택제와 업계 자율규제의 효과를 봐 가며 스마트폰 게임물에 대한 제도 적용 제외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경제활성화 위한 규제개혁 가속도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한 규제개혁의 속도를 높였다. 무기 연기됐던 제2차 규제개혁장관회의를 다음달 3일쯤 열어 규제개혁의 국민적 공감대를 넓히고 개혁의 추동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6일 국무조정실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달 2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자본시장법’ 등 법안 1건과 기업의 활동을 가로막는 ‘손톱 밑 가시’ 관련 규제개혁 내용이 담긴 시행령 4건 등 5건의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관련 시행령은 주식회사 외부감사 관련 시행령, 대부업법 시행령, 고용 및 산재보험 수수료 징수 등에 관한 시행령 등이다. 또 추석 이전까지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시행 규칙과 고시 등 15건을 별도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관련, 정홍원 국무총리는 “장관들이 각각의 규제개혁 과제를 책임진다는 각오 아래 시행령 개정 등 정부 차원에서 조치 가능한 것이 추석 이전에 모두 완료되도록 해 달라”고 독려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1차 규제개혁장관회의 건의 과제와 손톱 밑 가시 과제 등의 완결 조치 등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경제규제 10% 감축과 관련한 법령 정비 또한 10월 말까지 마무리하기 위해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는 지시도 덧붙였다. 정 총리는 또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챙겨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규제개혁이 되도록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각 장관은 직접 규제 현장을 발로 뛰면서 해결하는 노력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 자신은 지난 13일 기업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에서 제기된 규제개혁 과제 등을 해결한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1차 회의 때 건의사항 52건과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손톱 밑 가시 92건 가운데 8~9할 이상은 추석 전에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정부 부처 간 협업이 잘 되지 않아 진전을 보지 못했던 규제개혁 관련 부분들도 국무조정실의 조정 역할이 강화되면서 상당 부분 진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가 산업발전과 청소년 보호라는 측면에서 서로 양보하지 않아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던 ‘심야 인터넷 게임 셧다운제’의 경우도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음달 3일로 잠정 결정된 2차 규제개혁장관 회의에서는 1차 회의 때 건의사항 등에 관한 부처별 규제개혁 성과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 규제개혁을 통해 어떻게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와 ‘끝장 토론’에도 큰 방점이 찍혀 있다고 복수의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일 2차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열려다 박근혜 대통령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해 회의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김희정 여가부 장관 내정자, 게임 셧다운제 없앨까?…과거 내력보니

    김희정 여가부 장관 내정자, 게임 셧다운제 없앨까?…과거 내력보니

    김희정 여가부 장관 내정자, 게임 셧다운제 없앨까?…과거 내력보니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새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에 게임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김희정 내정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을 역임하는 등 IT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인 만큼 업계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시행 중인 ‘셧다운제’ 등게임 규제 완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희정 내정자는 국회의원 시절인 지난해 교문위 국정감사 때 게임 사설서버 해악의 심각성을 지적,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늑장 대응을 비판했었다. 당시 김희정 내정자는 “불법게임물 유통방지에 게임위가 총력을 기울여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사설서버가 마치 쇼핑몰처럼 교묘히 위장돼 운영되는 만큼 더 치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또 “게임위가 더 이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무책임하고 형식적인 답변만 할 것이 아니라 사이트 폐쇄 조치 등 명확한 사후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말로 게임위를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IT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김희정 내정자가 실효성 부족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셧다운제’의 개정 및 폐지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15년 5월로 유예돼 있는 모바일 셧다운제를 업계 자율로 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게임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의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여가부가 그 동안 강력하게 주장해온 ‘셧다운제’를 김희정 내정자가 쉽게 포기할 수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헌법재판소의 합헌 판결도 있었기 때문에 장관 개인의 힘으로 정책과 여가부의 기조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김희정 내정자가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을 지낸 이력이 있는 만큼 IT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강제적 셧다운제의 폐지 또는 개정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가족부 김희정 내정자, 청소년 셧다운 없앨까?…게임업계 반응보니

    여성가족부 김희정 내정자, 청소년 셧다운 없앨까?…게임업계 반응보니

    여성가족부 김희정 내정자, 청소년 셧다운 없앨까?…게임업계 반응보니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새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에 게임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김희정 내정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을 역임하는 등 IT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인 만큼 업계는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시행 중인 ‘셧다운제’ 등게임 규제 완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희정 내정자는 국회의원 시절인 지난해 교문위 국정감사 때 게임 사설서버 해악의 심각성을 지적, 게임물관리위원회의 늑장 대응을 비판했었다. 당시 김희정 내정자는 “불법게임물 유통방지에 게임위가 총력을 기울여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사설서버가 마치 쇼핑몰처럼 교묘히 위장돼 운영되는 만큼 더 치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또 “게임위가 더 이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무책임하고 형식적인 답변만 할 것이 아니라 사이트 폐쇄 조치 등 명확한 사후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말로 게임위를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IT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김희정 내정자가 실효성 부족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셧다운제’의 개정 및 폐지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15년 5월로 유예돼 있는 모바일 셧다운제를 업계 자율로 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게임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의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여가부가 그 동안 강력하게 주장해온 ‘셧다운제’를 김희정 내정자가 쉽게 포기할 수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헌법재판소의 합헌 판결도 있었기 때문에 장관 개인의 힘으로 정책과 여가부의 기조를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김희정 내정자가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을 지낸 이력이 있는 만큼 IT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강제적 셧다운제의 폐지 또는 개정이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건강한 게임문화’ 민관협 출범

    ‘청소년의 건강한 게임 문화 조성을 위한 민관협의회’(위원장 김현주 광운대 교수)가 최근 여성가족부 회의실에서 첫 모임을 갖고 출범했다. 민관협의회는 정부, 인터넷업계, 의료 법률 전문가 등 16명으로 구성돼 셧다운제 등 게임 관련 현행 규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건강한 게임 이용 방안을 안내하는 공동 캠페인을 한다.
  • 청소년 심야 인터넷게임 셧다운제 합헌

    심야시간대에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인터넷 게임 접속을 막는 이른바 ‘인터넷게임 셧다운제’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합헌 판결을 내렸다. 헌재는 24일 인터넷게임 제작업체와 학부모 등이 옛 청소년보호법이 ‘게임을 할 권리, 평등권, 부모의 교육권을 침해했다’며 제기한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7(합헌) 대 2(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밝혔다. 옛 청소년보호법 23조의 3은 인터넷 게임 제공자는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인터넷 게임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51조의 6에 벌칙 규정도 두고 있다. 헌재는 “청소년은 자기행동의 개인적·사회적 의미에 대한 판단능력, 행동 결과에 대한 책임능력이 성인에 비해 미성숙한 존재”라며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발달을 위해 특별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셧다운제는 청소년의 과도한 인터넷게임 이용과 중독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제기되지만 가정·학교 등의 자율적 노력만으로는 적절한 대처가 어려워 도입된 제도”라며 “시간과 대상이 심야, 청소년으로 제한돼 있어 과잉금지원칙에 위반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김창종·조용호 재판관은 “인터넷게임 중독 문제는 자율적으로 해결돼야 할 문제이며 외국에서는 국가가 직접 나서서 게임을 규제하는 사례도 거의 없다”며 위헌 의견을 냈다. 앞서 여성가족부가 2011년 셧다운제를 법으로 제정하면서 그해 11월부터 셧다운제가 시행됐지만 실효성과 인권침해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최근 정부가 규제 개혁을 강조해 기대를 갖고 있었던 게임업계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업계는 게임중독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효성이 없다며 ‘셧다운제 무용론’을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또 서버 개설, 청소년 계정의 별도 관리 등으로 인한 손해도 막대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이번 합헌 결정으로 게임 중독법과 인터넷 게임중독 치유 지원에 관한 법률안 입법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여 걱정도 크다. 업계 관계자는 “안 그래도 침체된 게임 시장이 더 가라앉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셧다운제 합헌, 무슨 법인지 봤더니 ‘16세 미만 청소년 제한..17세는?’

    셧다운제 합헌, 무슨 법인지 봤더니 ‘16세 미만 청소년 제한..17세는?’

    ‘셧다운제 합헌’ 심야시간에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인터넷게임을 막는 ‘셧다운제’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24일 합헌을 선고했다. 이날 헌재는 재판관 7대2(합헌 7명, 위헌 2명)의 의견으로 헌법에 합치한다고 결정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청소년은 자기행동의 개인적·사회적 의미에 대한 판단능력, 행동 결과에 대한 책임능력이 성인에 비해 미성숙한 존재”라고 정의하고,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발달을 위해 특별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합헌 이유를 밝혔다. 또 헌재는 “셧다운제는 청소년의 과도한 인터넷게임 이용과 중독 문제가 사회적으로 심각하게 제기되지만 가정·학교 등의 자율적 노력만으로는 적절한 대처가 어려워 도입된 제도”라며 “시간과 대상이 심야시간대, 16세 미만 청소년으로 제한돼 있어 과도한 제한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인터넷 게임은 정보통신망이 제공되는 곳이면 언제가 쉽게 접속해 장시간 이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인터넷 게임에 대해서만 강제적 셧다운제를 적용한 것도 합리적 이유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헌법재판소는 이 조항이 국내업체에만 적용돼 국내업체 차별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게임법상 등급분류를 받아 정상적으로 제공되는 인터넷 게임에 대해서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금지조항이 적용된다”며 “평등권 침해로 볼 수 없다”라고 판시했다. 그러나 김창종, 조용호 재판관은 “강제적 셧다운제는 국가주의적이고 행정편의적 발상”이라며 “국가의 지나친 간섭과 개입”이라며 위헌이라는 소수의견을 냈다. 옛 청소년보호법 제23조의3(개정 후 제26조)에서는 인터넷 게임 제공자(게임사이트 등)는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오전0시~오전6시까지 인터넷 게임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셧다운제를 규정하고 있다. 이 셧다운제 조항을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같은 법 제51조, 개정후 제59조)에 처해진다. 헌재의 셧다운제 합헌 결정에 대해 게임업계는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세월호 참사 애도기간인 점을 감안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기로 했다. 셧다운제 합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셧다운제 합헌..잘된 일”, “셧다운제 합헌..그렇다고 게임 안할까?”, “셧다운제 합헌..말도 안 돼”, “셧다운제 합헌..당장 게임 못하게 생겼네”, “셧다운제 합헌..잘 만든 법”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셧다운제 합헌)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게임 셧다운제, 위헌일까?

    게임 셧다운제, 위헌일까?

    게임 셧다운제, 위헌일까? 게임 셧다운제와 관련한 판결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헌법재판소는 오후 2시 게임 셧다운제 와 관련한 청소년보호법 제23조3항에 대한 위헌 여부 선고를 내린다. 게임 셧다운제 는 만 16세 미만 청소년들이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게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제도로, 현재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벌금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됐다. 게임 셧다운제 는 여성가족부가 법 제정을 하면서 지난 2011년 11월부터 시행됐지만 실효성과 인권 침해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문화연대와 법무법인 정진은 일부 청소년과 학부모의 위임을 받아 헌법소원을 냈고 이후 주요 게임사들도 위헌소송을 내 헌재 심리과정서 하나로 병합됐다. 네티즌들은 “게임 셧다운제 위헌 판결 나나”, “게임 셧다운제 판결 궁금하다”, “게임 셧다운제 어떻게 될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셧다운제도 합헌 “헌재 재판관 7대 2 결정”

    셧다운제도 합헌 “헌재 재판관 7대 2 결정”

    셧다운제도 합헌 “헌재 재판관 7대 2 결정” 심야시간대에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인터넷 게임’ 접속을 막는 ‘셧다운제’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정했다. 헌재는 24일 16세 미만 청소년을 자녀로 둔 김모씨와 게임업체 등이 옛 청소년보호법 23조의 3 등에 대해 낸 헌법소원에 대해 재판관 7(합헌)대 2(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옛 청소년보호법 23조의 3은 인터넷 게임 제공자는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오전 0시부터 6시까지 인터넷 게임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51조의 6에 벌칙 규정도 두고 있다. 인터넷 게임을 즐기는 16세 미만 청소년과 이들의 부모, 게임업체 네오위즈게임즈 등은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심야시간에 게임제공업소에서 게임을 할 수 없게 되자 기본권을 침해당했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규제개혁이 어려운 이유/고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규제개혁이 어려운 이유/고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한 규제개혁장관회의가 끝장토론으로 진행되면서 규제개혁이 중요한 어젠다로 자리 잡았다. 한편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오래갈까?’라는 의견도 있는 것 같지만, 대통령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상당 부분 성공하리라 생각한다. 다만 끝장토론에서 거론된 ‘푸드트럭’ 사례처럼 금방 결론이 날 수 있는 규제도 있지만 현재 남아 있는 규제 중에는 수차례의 검토에도 불구하고 없어지지 않고 있는 것들이 더 많다. 왜 이리 규제개혁이 어려운 것일까. 우선, 정부의 지원정책과 규제는 동전의 앞뒷면 같기 때문이다. 정부 부처는 관련분야의 산업 진흥을 위해 지원정책을 만들고 이를 시행하고자 관련법을 제정한다. 대표적인 규제부처라 할 수 있는 환경부조차도 환경산업 지원법을 운용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가 특정 산업 진흥을 위해 제정한 관련법에는 지원정책과 규제가 모두 포함돼 있다. 즉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인증제나 지정제 같은 규제 울타리에 들어갈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인증 및 지정제는 결국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게 된다. 진입장벽을 넘지 못해 지원을 받지 못한 기업은 한국사회가 불공평하다고 여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공무원은 이때부터 기업에 대하여 영원한 ‘갑’이 되는데 누가 그러한 갑의 지위를 놓고 싶겠는가. 둘째, 정부는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주로 산하기관을 설립한다. 처음에는 소규모 사업단으로 시작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예산을 받을 수 있는 독립된 산하기관으로 규모를 키운다. 이들 산하기관은 법령에 근거해 설립되며 법에서 위임한 지원정책이나 규제를 담당한다. 그런데 지금과 같이 규제개혁 바람이 불어 부적절한 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하려면 산하기관을 없애거나 규모를 축소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정부 입장에서는 자신의 업무를 수족처럼 맡아서 해 주고 퇴직 공무원을 내보내는 곳으로도 활용하는 산하기관을 없애는 것이 싫을 수밖에 없으며, 산하기관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밥줄’이 없어지는 것을 용납할 수 없으므로 거세게 저항하게 된다. 한 번 만들면 없애기 어렵다는 숨겨진 진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셋째로, 부처들 간의 업무 성격이 달라 충돌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제조업 육성을 위해 공장입지를 공급하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수도권 입지를 관장하는 국토교통부, 그리고 수질과 대기오염을 관장하는 환경부 간의 대립은 무엇이든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게 한다. 이들 부처 공무원은 그곳으로 발령이 난 이후 나름대로 국가를 위한다는 명분을 갖고 맡은 업무에만 전념해 왔기 때문에 다른 부처의 영역을 고려할 여유가 없다. 또한 자신들의 업무 영역이 넓어져야 더욱 힘 있는 부처가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이런 정책적 규제가 논의 대상이 되면 어김없이 시민단체들이 개입하게 되고 해결은 점점 어려워진다. 지난 끝장토론에서 제기된 ‘자정 이후 청소년의 온라인게임 접속을 금지한 셧다운제’도 좋은 사례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보호를 위해 규제하려 하고,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풀어야 한다고 한다. 이런 규제는 경제적 관점과 사회적 관점 간의 갈등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단칼에 해결하기 어렵다. 결국 사회 여론에 휩쓸리는 경향이 높다. 참고로 행정규제기본법은 이러한 중요규제에 대하여 규제영향분석을 통해 비용과 편익을 분석해서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과연 이들 부처는 규제영향분석을 객관적으로, 그리고 철저히 했을까. 올바른 규제개혁을 위한 수단으로 규제총량제, 네거티브 방식으로의 전환, 베터 레귤레이션(better regulation) 등이 다시 거론되고 있지만 그동안 이런 걸 몰라서 못한 것이 아니다. 규제개혁은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집단(민간이든 공무원이든)과의 싸움이기에 어렵고 외로운 것이고 그래서 용두사미가 되기 쉽다. 그래도 꾸준히 시도돼야 한다. 규제개혁의 최종 목표는 정부의 비정상적인 역할을 정상으로 돌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시장실패가 없는 한, 레퍼리로 머물러야지 플레이어로 직접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태국, 총리 운명 쥔 상원의원 선거 실시

    태국, 총리 운명 쥔 상원의원 선거 실시

    한동안 잠잠했던 반정부 시위가 재개되는 등 태국의 정국이 혼란한 가운데 30일 상원의원 선거가 실시됐다. 이번 선거는 잉락 친나왓 총리의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AFP 통신 등이 분석했다. 국가반부패위원회(NACC)가 쌀 수매 정책과 관련한 부정 혐의로 잉락 총리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NACC가 탄핵을 권고하면 상원이 탄핵 절차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정부 진영이 상원에서 많은 자리를 차지하면 총리 퇴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총 150명의 상원의원 가운데 77명이 선출직으로 뽑히고 나머지는 헌법재판소와 NACC 등 독립 국가기관 대표들로 구성된 선출위원회에서 임명된다. 방콕시와 76개 주가 임기 6년의 상원의원을 1명씩 선출하는데 이번 선거에는 방콕에서 18명 등 전국에서 457명이 입후보했다. 상원의원은 공식적으로 당적이 없다. 하지만 지난달 실시된 총선이 무효가 된 데다 향후 정국 운영의 향방을 결정하는 키를 쥐고 있는 만큼 잉락 총리의 오빠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집권 푸어타이당과 탁신 지지세력인 ‘레드셔츠’가 반정부 진영의 시위에 맞서 다음 달 5일 방콕과 인근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겠다고 예고하면서 유혈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반정부 진영은 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29일 최대 5만여명이 참가해 방콕 시내 룸피니 공원에서 로열플라자 광장까지 거리 행진을 벌이며 잉락 총리 퇴진, 차기 총선 전 과도 의회 구성과 정치 개혁 등을 요구했다. 이번 시위는 이달 초 시위대가 ‘방콕 셧다운’ 시위(태국 시내점거 시위)를 끝낸 이후 개최한 첫 대규모 시위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태국의 반정부 시위는 잉락 총리가 부정부패로 쫓겨난 오빠의 사면을 추진하며 촉발됐으며 현재까지 최소 23명이 사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태국 헌재, 조기총선 무효 결정

    태국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치러진 조기총선을 무효라고 결정했다. 조기총선을 거부했던 야당이 다시 치러질 총선에 참여하면 정국이 안정화될 수 있다. 그러나 무효 결정을 계기로 여당의 힘이 빠지고, 이 틈을 이용해 야권과 시위대가 다시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 혼란은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헌재 대변인은 21일 “지난 총선이 같은 날 전국적으로 실시되지 않아 헌법에 위배됐다”면서 재판부가 찬성 6, 반대 3으로 무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민권익 구제기관인 옴부즈맨사무소와 일부 반정부 시민단체는 총선 당시 남부 28개 선거구에서 후보등록이 무산되고 전체 유권자의 약 10%만 투표에 참가하는 등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선거 무효를 주장해 왔다. 잉락 친나왓 총리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자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조기 총선을 강행했다. 그러나 제1야당인 민주당은 선거 불참을 선언하고 시위대와 함께 방콕 셧다운 투쟁에 나섰다. 헌재 결정에 대해 집권 푸어타이당 대변인은 “조기총선 무효 결정으로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됐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헌재의 결정으로 쿠데타를 18차례나 겪은 태국은 다시 한번 반전을 맞게 됐다. 여야 합의로 총선이 치러지면 민주주의의 기틀을 새로 놓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지만, 여야가 향후 정치 일정에 합의할지는 미지수다. 도시 중산층 및 보수층의 지지를 받는 민주당은 유권자 다수를 차지하는 농민들의 지지를 받는 푸어타이당을 지난 20년 동안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민주당은 선거 대신 인민위원회 형식의 과도정부 구성을 주장하고 있다. 최근까지 벌어진 반정부 시위로 23명이 숨지고 700여명이 부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씨줄날줄] 파킨슨의 법칙/서동철 논설위원

    행정학자들이 입에 잘 올리는 ‘파킨슨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공무원 숫자는 갈수록 늘어날 수밖에 없고, 정부 조직도 비대화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그럴 듯하게 설명한다. 아주 거칠게 뭉뚱그리면 이런 내용이다. 공무원이란 곧 규제를 만들어 내고 관리하는 주체인데 규제를 늘려나가다 보면 당연히 공무원 숫자는 더 많이 필요하게 된다. 그렇게 공무원 숫자를 늘리고, 조직을 키우면 다시 그 사람과 조직이 또 다른 규제를 불러 더 많은 사람과 더 큰 조직이 필요하게 된다는 것이다. 1955년 이런 학설을 제시한 노스코트 파킨슨은 영국의 경제학자다. 학계에 들어서기 전에는 해군에서 일했다고도 하고, 식민지 관리 부처에서 근무했다고도 알려지는 인물이다. 어쨌든 영국의 식민지는 갈수록 줄어들어 식민지 관리 부처의 할 일이 적어졌으니 직원은 줄어드는 것이 상식이다. 또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났으니 해군 조직도 줄어드는 것이 정상이었지만 실상은 반대로 흘렀다는 것이다. 그제 청와대에서 규제 개혁을 위한 ‘끝장 토론’이 벌어졌다. 그동안 규제에 한이 맺히다시피했던 민원인들의 속풀이는 어느 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할 말을 다하는 분위기였다. 대통령은 “공무원들의 자세와 의지, 신념에 따라 규제 개혁의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규제 일선의 공무원들은 귀담아들어야 할 이야기다. 그런데 지금까지 공무원의 본업은 규제 개혁이 아니라 규제였다. 정부는 규제 개혁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역대 정부의 공직사회 팽창 정책이 오늘날 ‘첩첩산중 규제’를 낳은 것이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 특정 부처의 예를 들어 안 됐지만, ‘끝장 토론’에서 화제가 된 여성가족부를 한번 보자. 게임업체 대표는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게임산업이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고, 그 도화선이 된 것이 셧다운제”라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규제 폐지를 요구했다. 다른 사람은 다 없어져야 할 규제라는데 여가부만 긍정적 정책이라고 주장하면 그것이 바로 파킨슨이 말하는 ‘조직의 존재 의의를 보여주기 위한 규제’일 것이다. 규제 개혁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규제의 주체인 공무원을 줄이는 것이다. 장기과제로 추진해야 한다. 현실적으로는 ‘끝장 토론’에서 오간 ‘푸드트럭’ 논의에서 작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푸드트럭’을 합법화하면 형평성 차원에서 다른 노점도 배려해야 하니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적지않을 것이다. 그러니 공무원의 개념을 차제에 ‘못하게 하는 역할’에서 ‘할 수 있게 하는 역할’로 아예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 이미 적지 않은 공무원은 이렇게 바뀌어 있다. 나머지도 싹 바꿔야 한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액티브X에 막혀 중국에선 ‘천송이 코트’ 사고 싶어도 못 사”

    “액티브X에 막혀 중국에선 ‘천송이 코트’ 사고 싶어도 못 사”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나온 ‘천송이 코트’, 중국에서는 사고 싶어도 못 산다.” “규제는 빙산 같아서 물 위 8%보다 물 아래 안 보이는 92%가 훨씬 위험하다.”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규제개혁 점검회의’에서는 산업 현장 곳곳에서 경제 발목을 잡고 있는 규제에 대한 지탄이 줄줄이 이어졌다. 현장에서 규제로 직접 고통받고 있는 기업인, 중소상공인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작정한 듯 규제 혁파에 대한 ‘갈증’을 드러내 보였다.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이지철 현대기술산업 대표이사는 신제품 개발 시 받아야 할 ‘인증’이 너무 많아 판매에 나서기도 전에 지친다는 불만을 털어놨다. 그는 “인증에 많은 비용, 시간이 들어 중소기업인들이 애로를 겪는다”며 “냉동 공조 장비의 경우 일부 제품 인증은 수수료만 600만원에 달한다”고 하소연했다. 박 대통령이 ‘창조경제 실현’의 일환으로 창업 재도전을 위한 ‘안전망’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창업 재도전이 어렵다는 푸념도 나왔다. 실제로 창업 실패 경험이 있다는 유정무 IRT코리아 대표는 “창업 실패를 하면 일시적으로 신용불량 상태가 된다”며 “창업 재도전 기업인에게 신용정보 조회를 한시적으로라도 면제해 주는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법인 연대 보증’을 창업자들이 공통으로 겪는 어려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식당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동포 아줌마’ 고용에도 상당한 ‘손톱 밑 가시’가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김미정 정수원돼지갈비 사장은 “내국인은 4대 보험만 들면 되는데 외국인은 고용지원센터, 출입국사무소 신고 등 네 번이나 더 행정 업무를 봐야 한다”고 전했다. 9년간 푸드트럭을 제조해 온 두리원 FnF 배영기 사장은 “식품위생법상 푸드트럭 영업이 불법이고,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일반 트럭은 푸드트럭으로 개조하는 게 불가능하다”며 “규제가 풀려 합법적인 푸드트럭 1호가 탄생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러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1톤 화물차를 푸드카로 개조하는 것은 서민 생계와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전향적으로 방법을 찾으려 한다”고 답했다.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낡은 규제도 지적을 받았다. 10년 전에 비해 택배 물량은 3배가 늘었는데 택배 차량은 제한돼 있다거나, 1988년에 400달러이던 면세 물품 구입 한도가 지금도 똑같다는 지적 등이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규제는 빙산 같아서 물 위 8%보다 물 아래 안 보이는 92%가 훨씬 위험하다”며 “한국 경제가 타이타닉이 되지 않도록 물밑 빙산을 녹여 달라”고 촉구했다. 이 부회장은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몰에 ‘액티브X’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며 “‘천송이 코트’를 중국에서는 사고 싶어도 못 산다”고 지적했다. 게임업계에서는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기도 했던 게임 규제 때문에 입은 피해를 언급하며 규제 개혁을 호소했다. 강신철 네오플 대표는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점점 생명력을 잃어 국내 시장은 절반 이상이 외국산 게임에 잠식당했다”며 “2010년 입법화된 셧다운제로 2009년에 3만개가 넘었던 게임업체 수가 4년 만에 반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여러 규제가 뒤엉킨 ‘덩어리 규제’를 일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정 사업에 걸린 규제가 10개인데 9개만 풀어서는 소용이 없다는 얘기다. 완화와 별개로 규제가 명확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현장에서 공무원들의 ‘자의적 판단’으로 소상공인들이 불편을 겪고 부정부패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은 음식점 지하수 사용 문제를 예로 들며 “자의적 판단으로 행정 집행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영업 규제에 관한 행정 일관성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규제 개혁을 ‘기업 특혜’로만 보는 국민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美 폭설 셧다운… 공무원들 뭐하나 했더니

    “올 들어 연방정부가 폭설 등으로 벌써 7번째 문을 닫았어요. 덕분에 재택근무에 적응이 됐답니다.” 미국 국방부 관련 업무를 하는 제프 스나이더는 3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펜타곤시티 아파트에서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눈폭풍이 몰아치면서 재택근무를 하게 된 그에게서 중고 가구를 사려던 참이었다. 가구를 보기 위해 들른 그의 집에는 동료가 함께 모여 근무를 하고 있었다. 이메일을 통해 업무를 하고 인터넷과 TV를 연결해 콘퍼런스콜(전화회의)를 하는 모습이 공간만 아파트일 뿐 여느 사무실과 비슷해 보였다. 이날 워싱턴DC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새벽부터 20㎝ 이상 눈이 내렸고, 오후까지 지역에 따라 30㎝가 넘는 폭설이 이어졌다. 미 연방인사관리처(OPM)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을 예고하고, 공무원들의 휴무 또는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에릭 캔터(버지니아)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로 예정된 법안 심사 일정을 24시간 연기한다고 밝혔으며, 상원도 사법부 고위직 지명자들에 대한 인준 표결을 미루기로 했다. 국무부 역시 정례브리핑을 콘퍼런스콜 방식으로 진행했다. 국무부 관련 연구소에서 일하는 미셸 김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집에서 대기하면서 오전에 콘퍼런스콜에 참여하고 업무는 전화·이메일로 처리한다”며 “공무원들의 재택근무는 일상화됐다”고 말했다. OPM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폭설 등으로 연방정부가 모두 7차례 문을 닫았으며, 이때마다 공무원들은 맡은 업무에 따라 휴무 또는 재택근무를 했다. 그러나 모든 공무원들이 이런 ‘여유’를 즐기는 건 아니다. 주말 직후 공과금 등 납부 마감일이 다가오자 우체국 인력은 이날도 쉬지 못하고 아파트 우편함에 우편물을 넣는 등 근무에 여념이 없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추락하는 비트코인… 최대 거래소 마운트곡스 ‘셧다운’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최대 거래소중 하나인 일본 도쿄 소재 ‘마운트곡스’가 지난 25일 갑자기 거래를 중단한 가운데 4억 달러(약 4294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사라졌다고 로이터와 AP 등이 26일 전했다. 미국과 일본 당국은 마운트곡스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수십만의 회원을 보유한 마운트곡스는 웹 사이트에서 “고객 보호를 위해 모든 거래를 당분간 중지한다”고 밝혔다. 거래 중단 경위 등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웹 사이트 및 트위터 등도 모두 삭제했다. 마운트곡스는 전 세계에서 유통되는 비트코인 1244만개(64억 달러 상당)의 약 6%에 달하는 74만 4000개를 외부 해커에 의해 도둑맞는 손실을 입었다는 내용의 문건이 온라인상에 나돌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1비트코인 가격(25일 종가)을 539달러로 공시하는 등 대부분 500달러 선에서 거래된다. 일각에서는 미래 화폐로 조명받던 가상화폐가 붕괴의 문턱에 다다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정부의 규제가 없기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통일된 시스템이 없다. 거래의 익명성 때문에 훔친 비트코인을 되찾기도 어렵다. 미 조지타운대학 짐 에인절 경제학 교수는 “비트코인은 신기술에 기반을 둔 규제받지 않는 인프라이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들을 예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D-데이, 마비된 방콕

    D-데이, 마비된 방콕

    태국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잉락 친나왓 총리의 하야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가 급기야 수도 방콕을 마비시키는 ‘셧다운’ 시위에 돌입했다. 쿠데타를 19번이나 겪을 정도로 민주주의 기반이 허약해 타협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방콕포스트는 13일 방콕 셧다운을 주도한 반정부 핵심세력 55명에 대해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소요와 혼란을 선동했다며 반역죄로 기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정부 세력은 이날 아침부터 방콕 시내 주요 교차로 20여곳을 점령하며 셧다운 시위에 들어갔다. 교통은 마비됐으며 방콕 시내 140여개교는 휴교했다. 야당인 민주당 당사 쪽에서 10여발의 총성이 울렸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AP 등 외신이 전했다. 시위대는 방콕에 있는 정부 청사를 둘러싸 행정을 마비시키고, 총리와 장관들의 자택 전기와 수돗물을 끊을 계획이다. 수텝 전 부총리는 “이번 싸움에서 지면 지는 것이고, 이기면 이기는 것이지 무승부는 없다”며 배수진을 쳤다. 정부는 경찰 1만명과 군인 8000명을 방콕 시내에 배치했다. ‘레드 셔츠’로 불리는 친정부 시위대도 일전을 벼르고 있어 시위대 간 충돌이 우려된다. 잉락 총리는 2월 2일로 예정된 조기총선을 연기하자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제안을 논의하기 위해 반정부 시위 지도자들을 초청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5월 4일을 제안했지만 반정부 시위대 측은 총선을 1년 이상 연기하자고 주장해 양측의 합의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혼란의 기본 구도는 ‘친(親)탁신’ 대 ‘반(反)탁신’이다. 재벌 출신이지만 무상의료 등으로 빈곤층의 지지를 얻은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2006년 부패 혐의로 군부로부터 축출되면서 태국은 그의 지지 세력과 반대 세력으로 나뉘었다. 2010년 탁신을 지지하는 ‘레드 셔츠’가 봉기했으나 쿠데타에 기대어 집권했던 민주당이 군부를 동원해 90여명을 사살했다. 그러나 2011년 8월 탁신의 여동생인 잉락이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반전이 이뤄졌다. 탁신의 꼭두각시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잉락 총리는 지난해 10월 오빠의 정계 복귀를 위한 사면법안을 밀어붙이다 지금의 시위를 촉발시켰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태국 여행자 빨강·노랑 옷 입지 마세요”

    태국 수도 방콕의 셧다운 하루 전인 12일 오후 반정부 시위대가 도심 주요 도로와 교차로 곳곳으로 모여들면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시작됐다고 AP,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맞서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독재저항민주연합전선(UDD)은 방콕과 인접한 빠툼타니주, 논타부리주, 사뭇쁘라깐주 등 전국 50개 주에서 반정부 시위에 대항한 친정부 시위를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한국, 미국 등 45개국은 자국민에게 시위에 참여하지 말 것, 태국에서 정치적 성향을 상징하는 붉은색(탁신파) 및 노란색(반정부파) 옷을 입지 말 것 등 여행자의 안전을 당부했다. 주태국 한국 대사관은 이날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방콕 셧다운 시위 기간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예상되고 폭력 사태 발생이 우려된다”며 “교민과 관광객은 시위 장소에 접근하는 것을 피하고 신변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태국 미국 대사관도 홈페이지를 통해 향후 상황에 대비해 현금과 식량 등을 준비하라고 권고했다. 앞서 태국 어린이날인 지난 11일 신분이 확인되지 않은 총기 소지자가 반정부 시위대에 총격을 가했고 경찰 1명을 포함해 8명이 다쳤다.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나머지 7명은 친정부 및 반정부 시위대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다쳤다고 BBC가 보도했다. 부상자들이 총격에 의한 것인지 양측의 충돌 과정에서 발생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태국 반정부 시위대 13일 ‘방콕 셧다운’ 예고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태국에서 시위대 지도부가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며 “방콕을 마비시키겠다”고 선언해 잉락 친나왓 정부의 위기를 한층 가중시키고 있다. 태국 일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대 국민민주개혁위원회(PDRC)를 이끄는 수텝 트악수반 전 부총리는 1일(현지시간) 시위대를 향한 연설에서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방콕 셧다운’ 시위를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수텝 전 부총리는 방콕 전역을 통과하는 주요 도로의 교차로를 장악해 교통을 마비시키고, 장관과 정부 인사들의 집과 정부 청사 등에 공급되는 전기와 수도를 차단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번 시위의 목적은 태국 정부가 2월 2일로 계획하고 있는 총선을 무산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PDRC는 최장 20일까지 시위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들은 방콕 민주기념탑을 중심으로 시내 20곳에서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텝 전 부총리는 PDRC가 이번 시위에 앞서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5일부터 8일까지 거리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일간 더 네이션은 잉락 총리가 1일 군 지도자들을 만나 경찰을 도와 법 질서를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글로벌 경제] 올 최고 성장국, 내전중인 남수단… 올 최대 채무국, 그리스 넘은 일본

    [글로벌 경제] 올 최고 성장국, 내전중인 남수단… 올 최대 채무국, 그리스 넘은 일본

    세계 최대 경제 국가인 미국의 셧다운(연방정부 폐쇄) 위기, 유럽의 만성적인 경제난, 신흥국의 정치적 불안 등으로 올해 세계 경제는 유독 출렁거렸다.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의 파고 속에 울고 웃은 각국의 경제 성적표는 어떨까. CNN머니가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수치를 기준으로 올 한 해 최고 및 최악의 경제 실적을 기록한 국가들을 선정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경제가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나라는 놀랍게도 최근 정부군과 반군 간 유혈 사태로 내홍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남수단으로 나타났다. 2011년 수단에서 독립한 남수단은 지난해 중단했던 원유 생산을 4월에 재개하면서 올해 24.7%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상 초유의 국가 부도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한 미국은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16조 7000억 달러(약 1경 7623조 5100억원)로 세계 경제 대국의 자리를 지켰다. 중국은 8조 9400억 달러로 미국의 뒤를 맹추격하고 있다. 1인당 국민소득이 가장 많은 나라는 유럽의 강소국(强小國)으로 꼽히는 룩셈부르크가 차지했다. 인구가 50만여명에 불과한 룩셈부르크의 올해 평균 1인당 GDP는 11만 573달러(약 1억 1600만원)로 2년째 1위를 차지했다. 브루나이는 GDP 대비 공공 부채율이 가장 낮은 국가로 꼽혔다. 동남아에서 1인당 GDP가 가장 높은 국가이기도 한 브루나이의 부채율은 2.4%에 불과했다. 투자 유치율 1위로 선정된 국가는 아프리카의 적도기니로 해외 투자 유치율이 GDP 대비 61.3%에 달했다. 반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올해 마이너스 14.5%라는 최악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다. 금과 다이아몬드, 우라늄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지만 쿠데타 등 지속적인 정정 불안에 시달려 경제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아프리카 대륙의 또 다른 나라인 말라위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꼽혔다. 올해 말라위의 1인당 국민소득은 215.22달러(약 22만원)로 국민의 절반 이상이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다. 세계 경제 3위 국가인 일본은 GDP 대비 공공 부채율이 244%에 달해 최대 채무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는 재정 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그리스의 부채율 175%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일본은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4월 소비세율을 현행 5%에서 8%로 올리기로 했다. 실업률 1위 국가와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은 국가로는 각각 마케도니아와 이란이 꼽혔다. 남유럽 국가인 마케도니아의 올해 실업률은 무려 30.02%에 달했으며 핵개발 의혹으로 서방 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의 올해 물가 상승률은 세계 최고 수준인 42.3%를 기록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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