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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이웃 포항·울산도 ‘APEC 성공’ 지원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인근 도시에서도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다. 포항시는 APEC 정상회의 기간인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인접 지역 간 협력과 효과 확산을 위해 크루즈 숙박시설 확보 및 불꽃쇼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9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포항불꽃쇼’를 연다. 해상에 띄운 바지선을 활용해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불꽃쇼를 펼치고, 드론을 띄워 빛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25일부터는 철 공예품 전시 행사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도 열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부터 4박 5일간 포항 영일만항에 ‘해상 호텔’인 크루즈 2대를 띄워 경제인들을 위한 객실을 제공한다. 경제인 숙박에 맞춰 포항의 다양한 관광지나 명소를 다닐 수 있도록 매일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 지역 재계는 APEC 개최 효과가 지역 산업에 미칠 수 있도록 손을 잡는다. 세 지역 상공회의소는 최근 해오름동맹 경제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2025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등 국제 경제 행사에 대한 공동 대응 및 기업 참여 확대 ▲해오름동맹 핵심 과제에 대한 경제계 의견 수렴 ▲공동 정책과제 발굴 및 정부 건의 등에 나선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외교력과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인근 도시로서 함께 손님맞이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정몽준 “한일, 채워지지 않은 물컵 반 잔…일본이 채우는 노력해야”

    정몽준 “한일, 채워지지 않은 물컵 반 잔…일본이 채우는 노력해야”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이 15일 한일 관계를 두고 ‘채워지지 않은 물컵 반 잔’이라며 “일본이 진심 어린 마음으로 나머지 반 잔을 채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일본 도쿄 국제문화회관에서 아산정책연구원과 일본 민간연구소 아시아퍼시픽이니셔티브(API) 공동 주최로 연 ‘2025 한일 정책 대화’에서 “급변하는 지역안보 상황에 따라 보다 긴밀한 한일 협력 관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 이사장은 “미국 펜실베니아대 이정식 교수에 따르면 위안부는 20만명, 강제징용은 200만명, 강제 징병은 20만명에 달했다고 한다”며 “일부 일본 정치인이 강제징용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진정성 있는 사과와 실질적인 보상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상대방의 아픔을 배려하고 진심을 다하는 노력, 미래세대에도 올바른 역사의 교훈을 물려주겠다는 약속이야말로 양국 관계의 신뢰를 쌓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특히 “북한의 핵 위협과 북러 군사 밀착 등 지역 안보 상황과 기후변화 등 다양한 도전 속에 한일 양국의 협력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며 “양국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북한의 핵 위협 등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협력 틀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한때 주장한 ‘아시아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설립 제안에 공감한다고도 말했다. “역내 자유 민주주의 국가들이 참여하는 집단안보 체제 구축이 절실한데, 한국과 일본이 함께 이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는 강조도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또 “한국에서는 핵 잠재력을 가져야 한다는 여론이 퍼지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이 핵 잠재력을 강화해 인도태평양 지역 핵전력을 구축한다는 대안도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 윤덕민 전 주일 한국 대사 등도 참석해 북핵 대응을 위한 한일 및 한미일 협력, 한일 협력의 도전과 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기시다 전 총리는 축사에서 자신이 재임할 때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복원돼 12차례에 걸쳐 대면 회담이 이뤄졌으며 지난 8월 방일한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17년 만에 공동 발표문을 채택했다며 “양국 정부가 긴밀히 의사소통을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 환경이 점점 더 엄혹해지는 가운데 협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연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크루즈 띄우고 재계 협력도…APEC 맞아 손잡는 인접 도시들

    크루즈 띄우고 재계 협력도…APEC 맞아 손잡는 인접 도시들

    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인근 도시에서도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다. 포항시는 APEC 정상회의 기간인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인접 지역 간 협력과 효과 확산을 위해 크루즈 숙박시설 확보 및 불꽃쇼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9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포항불꽃쇼’를 연다. 해상에 띄운 바지선을 활용해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불꽃쇼를 펼치고, 드론을 띄워 빛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25일부터는 철 공예품 전시 행사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도 열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부터 4박 5일간 포항 영일만항에 ‘해상 호텔’인 크루즈 2대를 띄워 경제인들을 위한 객실을 제공한다. 경제인 숙박에 맞춰 포항의 다양한 관광지나 명소를 다닐 수 있도록 매일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 지역 재계는 APEC 개최 효과가 지역 산업에 미칠 수 있도록 손을 잡는다. 세 지역 상공회의소는 최근 해오름동맹 경제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2025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등 국제 경제 행사에 대한 공동 대응 및 기업 참여 확대 ▲해오름동맹 핵심 과제에 대한 경제계 의견 수렴 ▲공동 정책과제 발굴 및 정부 건의 등에 나선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외교력과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인근 도시로서 함께 손님맞이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주 APEC서 ‘산림복지’ 서비스 체험·전파

    경주 APEC서 ‘산림복지’ 서비스 체험·전파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산림복지 서비스(K-산림복지)가 제공된다. 13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따르면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경북 경주시 남산동 경북 천년 숲 정원에서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참가자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명상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산림 교육과 치유 효과를 전달하고, 산림복지를 매개로 한 공공외교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산림치유 명상 프로그램인 ‘비움숲’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1회 15명씩 하루 3회 운영한다. 드리숲에서는 국산 목재를 활용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으로 나무 액자와 조명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탄소를 담다’와 ‘꿈꾸는 나무’를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복지진흥원은 경주 보문동에서 행사장 간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현장에는 진흥원 앰배서더를 배치해 외국인 참가자의 안내와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프로그램 예약은 13일부터 2025경주 APEC 관광프로그램 사전 예약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숲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세계인과 소통하는 외교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K-산림복지가 공공외교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강경 보수’ 차기 日총리, 야스쿠니 참배는 보류

    ‘강경 보수’ 차기 日총리, 야스쿠니 참배는 보류

    다카이치 사나에(64) 일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가 오는 17~19일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서 열리는 추계 예대제 참배를 보류할 것으로 보인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단독 국정 운영이 어려운 만큼 보수 일변 노선의 한계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요미우리신문은 다카이치 총재가 17~19일 야스쿠니신사에서 열리는 추계 예대제 때 참배를 보류하는 쪽으로 논의 중이라고 당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8일 전했다. 다카이치 총재는 패전일(8월 15일)과 춘계·추계 예대제 때마다 각료 신분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온 대표적 보수 강경파다. 지난해 총재 선거에서는 “국책에 따라 숨진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겠다”며 계속 참배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올해는 “적절히 판단하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런 변화에는 여소야대 정국과 북중러 밀착, 미중 경쟁 격화 속에서 외교적 실용주의를 택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쿠조노 히데키 시즈오카현립대 교수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다카이치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연장선에 있는 수정주의적 역사관을 지닌 인물로, 그 이념에 기반한 외교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시대의 재도래와 북중러 밀착, 여소야대 정국 등 국내외 환경이 아베 시절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진단했다. 연립 파트너인 공명당의 견제도 거세다. 사이토 데쓰오 대표는 전날 다카이치 총재와 회담을 갖고 야스쿠니신사 참배, 비자금 스캔들, 외국인 배척 문제를 지적하며 “지지자들의 불안이 크다. 이를 해소하지 않으면 연립 정권은 없다”고 압박했다. 오랫동안 자민당과 연립 정권을 구성했던 공명당에서는 오히려 다카이치 총재의 강경 보수 성향을 우려해 연정에서 이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공명당과의 연립이 흔들릴 경우 ‘첫 여성 총리’의 탄생은 안갯속으로 빠질 가능성도 있다. 다카이치 총재는 아베 전 총리의 ‘계승자’로 불리며 헌법 개정, 자위대 강화 등 보수 진영의 숙원을 대변해 왔다. 역사·외교 현안에서도 이념적 일관성을 보였다. 특히 1990∼2000년대에 일본 정부 역사 인식,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참배,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독도 문제와 관련해 ‘매파’ 성향의 발언을 쏟아냈다. 사석에서는 “불고기와 K팝을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최근까지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장관급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우익 성향의 언행을 이어 왔다. 자신의 저서에서는 1997년 위안부 관련 기술이 실린 중등 교과서 논란을 언급하며 “자학적인 좌파 사상에 가까운 내용일수록 잘 팔린다”고 적기도 했다. 첫 여성 총재의 탄생에도 일본 정치권의 관심이 보수 재결집과 권력 재편에만 쏠려 있는 이유다. 일본에서는 잇따른 선거 패배로 참정당과 국민민주당으로 이탈한 보수층을 되찾기 위해 자민당이 ‘아베 전 총리의 계승자’인 다카이치 총재를 선택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당선 후 당내 요직 인선에서도 보수 회귀와 파벌 안배가 두드러졌다. 부총재 자리에는 결선에서 자신을 지원한 아소 다로(85) 전 총리를, 간사장에는 그의 처남인 스즈키 슌이치(72) 전 총무회장을 기용했다. 총무회장에도 아소파인 아리무라 하루코(55) 전 여성활약상을 기용했다. 특히 그는 비자금 사건으로 1년 당직 정지 처분을 받았던 구 아베파 중진 하기우다 고이치(62) 전 정조회장을 스즈키 간사장을 보좌하는 간사장 대행으로 복귀시켰다. 오쿠조노 교수는 “일반 국민의 눈에는 이번 인사가 명백한 후퇴이자 파벌 정치의 부활로 비칠 것”이라며 “자민당이 다시 과거의 권력 구조로 되돌아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다카이치 총재 당선과 관련해 “(총리 선출이 끝나면) 한일 간 셔틀외교 복원 기조 속에서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향후 일측과 적절한 소통방식, 시기 등을 협의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사설] 日 강경 보수 차기 총리… 한일 협력·공존 흔들림 없어야

    [사설] 日 강경 보수 차기 총리… 한일 협력·공존 흔들림 없어야

    일본에서 강경 보수 성향으로 평가받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집권 자민당 총재로 선출돼 오는 15일쯤 첫 여성 총리가 된다. 다카이치 총재는 과거사와 영토 문제 등에서 자국 중심의 극단적 주장과 헌법 개정 및 자위대 군사력 강화에 앞장서는 등 강성 우익 입장을 고수해 온 인물이다. 일본의 과거 식민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담은 무라야마 담화를 비판하고, 독도에 자국 시설물을 설치하자고 주장한 전력 등이 있다. 다카이치 내각 출범이 한일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가 앞설 수밖에 없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지난 3개월간 세 차례에 걸쳐 서로 상대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한일 셔틀외교를 복원했다. 역대 정권마다 한일 관계는 협력과 갈등을 반복해 왔으나 강제징용 배상 문제, 반도체·전략물자 공급망 협력, 북핵 대응 등 현안에서 꾸준한 진전을 이뤘다. 과거를 직시하되 경제·안보·문화 교류 등에서 실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누가 지도자가 되더라도 두 나라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더욱이 국제사회가 지정학적 불안과 경제 침체라는 이중고를 겪는 상황에서 한일 양국의 협력과 공존은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 다카이치 차기 총리는 한일 관계의 경색을 초래할 수 있는 언행을 자제해야 한다. 그는 각료 시절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정기적으로 참배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는 17~19일 추계 예대제 때는 참배를 보류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참배를 중단한다면 외교적 긴장 완화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다. 2013년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가 한중 양국의 강한 반발을 샀던 점을 반면교사 삼았으면 한다. 우리 정부도 감정적 대응을 하기보다는 원칙을 견지하되 실용적 협력을 병행하는 냉철하고 차분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 [사설] 또 만난 李·이시바, 안보·통상 격변기 한일 공조 더 단단히

    [사설] 또 만난 李·이시바, 안보·통상 격변기 한일 공조 더 단단히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부산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달 도쿄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 복원’ 메시지를 주고받은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만나 소통과 협력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일 공통 사회문제 협의체’의 구체적 운용 방안을 마련하고 공동발표문을 냈다. 저출산·고령화, 국토균형성장, 농업, 방재, 자살대책 등 양국이 공통으로 겪는 고질적 사회 문제에 대해 각 부처가 경험과 정책 성과를 공유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외교당국이 협의체 전반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한 것도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적 협력 장치가 마련된 만큼 합의가 선언에 머물지 않고 실제 정책 개선과 민생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번 회담의 의제는 과거 한일 정상회담보다 훨씬 폭넓었다. 지방 소멸과 저출생·고령화 대응, 인공지능(AI)과 수소에너지 등 미래 산업 협력뿐 아니라 동북아 안보 정세에 대한 공통의 우려와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중국의 영향력 확대 등 북중러 연대 강화는 한국과 일본 모두에 직접적 도전이다. 한미일 3각 공조를 토대로 한국과 일본이 직접 대화하며 현안을 풀어 가는 작업이 절실해졌다. 이 대통령이 “셔틀외교를 정착시켜 한일 공동 발전으로 이어가자”고 한 만큼 양국 신뢰 구축과 현안 해결의 동력이 돼야 한다. 과거처럼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교류가 끊겨서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 글로벌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양국의 공동 대응 없이는 국제 경쟁을 뚫기 어렵다. 이시바 총리는 곧 퇴임을 앞두고 있다. 누가 차기 일본 총리가 되더라도 양국 정상은 수시로 대화를 이어가야 한다. 그래야 이번 정상회담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미래 산업과 민생 협력,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를 강화하는 전환점으로 기록될 수 있다.
  • 한일 정상 “시도 때도 없이 오가자”… ‘사회문제 협의체’ 합의

    한일 정상 “시도 때도 없이 오가자”… ‘사회문제 협의체’ 합의

    이시바 ‘고별 방한’에 국빈급 예우李 “도쿄 만찬때 이시바 카레 최고”저출산·고령화 등 공통 문제 협의김혜경 여사 이석증 진단받아 불참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부산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셔틀외교를 정착시켜서 한국과 일본 사이에 정말 시도 때도 없이 함께 오가면서 공동의 발전을 기약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의 10월 퇴임을 앞두고 두 정상이 부산에서 한 달여 만에 재회해 일본의 차기 총리가 누가 되더라도 한일 관계의 개선 흐름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누리마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하우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사회·경제 문제를 넘어서 정서적 교감도 함께하는 아주 가까운 한일 관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저의 마지막 외교 마무리를 이렇게 대통령님과의 정상회담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은 대단히 뜻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번 만날 때마다 셔틀외교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 잘 노력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월 도쿄 정상회담에서 대접받았던 ‘이시바 카레’에 대해 “최고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시바 총리는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나중에 다시 자리를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이재명 정부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이자 부산 지역의 숙원 사업인 북극항로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두 정상은 저출산·고령화, 국토균형성장 등을 다룰 ‘한일 공통 사회문제 협의체’의 운용 방안에 합의하고 과학기술협력위원회를 재개키로 했다. 이시바 총리는 ‘국빈 방문’보다 의전 수준이 낮은 ‘실무 방문’으로 한국을 찾았지만,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를 국빈급 예우로 맞이했다. 정상회담이 열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는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연한 전통 군악대가 선도하고 전통 의장대가 도열하며 이시바 총리 부부를 맞았다. 정상회담 이후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 부부와 함께 정상 만찬 및 친교 일정을 진행했다. 이시바 총리는 정상회담에 앞서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에 있는 ‘의인’ 이수현씨의 묘소를 현직 총리 중 처음으로 찾아 헌화와 묵념을 했다. 한편 김혜경 여사는 전날 이석증 진단을 받아 정상회담 일정을 수행하지 못했다. 김 여사는 일본 측에 정중히 양해를 구했고, 이시바 총리의 부인인 요시코 여사는 “쾌유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 李-이시바, 부산서 다시 맞잡은 손…‘셔틀외교’ 활성화 공감대

    李-이시바, 부산서 다시 맞잡은 손…‘셔틀외교’ 활성화 공감대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0일 오후 부산에서 76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 공지에 따르면 양 정상은 이날 오후 4시 49분부터 오후 6시 5분까지 회담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인구 소멸과 지방 활성화, 인공지능(AI)·수소에너지 등 첨단기술과 관련해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양 정상이 수시로 오가며 만나는 ‘셔틀외교’를 활성화해 한일 간 협력의 기반을 다지자는 데에 공감대가 이뤄졌다. 특히 양 정상은 이 대통령 취임 후 넉 달도 되지 않아 세 차례 정상회담을 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 같은 ‘셔틀외교’를 정착시켜 양국 관계발전의 밑거름으로 삼자고 입을 모았다. 두 정상은 지난 6월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했고, 한 달여 전인 지난달 23일에는 이 대통령이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이시바 총리를 만난 바 있다. 우선 이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이번 회담은 그야말로 셔틀 외교의 진수”라며 “새로운 한일관계의 주춧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한국과 일본에 대해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과 같은 관계라고 말씀드렸는데, 세상이 점점 어려워질수록 가까운 이웃 간에 정리(情理)와 교류가 중요하다”며 “셔틀외교를 정착시켜 양국이 시도 때도 없이 오가며 공동의 발전을 기약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과 일본은 여러 측면에서 비슷한 과제를 안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수도권 집중 문제”라며 “이시바 총리가 지역균형발전에 관심이 높은데 그 점은 저와 똑 닮아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양국이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만큼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사회문화 분야나 안보 분야에서도 정말로 가까워지길 바란다”며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사회문제를 넘어 정서적 교감도 함께하는 한일관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곳(부산)은 제 고향에서 비행기 타고 1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부산은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출발한 곳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한일국교 정상화 60주년으로 조선통신사를 기리는 행사도 많이 열린다”며 “많은 분이 이 행사를 통해 조선통신사가 얼마나 훌륭한지, 그리고 한국과 일본이 얼마나 가까운지에 감명받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특히 “양국이 엄중한 환경 속에 공동의 이익을 찾아내 협력을 추진해 나간다면 얼마나 좋겠느냐”며 “자주 교류하며 셔틀외교의 성과를 내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음 달 퇴임을 앞둔 이시바 총리는 “오늘이 저의 마지막 외교 일정”이라며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뜻깊다”고 언급했다. 이시바 총리는 다음 달 4일 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새 총재를 선출하고 이어 10월 중순 국회에서 총리 지명선거가 치러지면 퇴임한다. 그는 회담 후 일본 취재진과 만나서도 “다른 나라이므로 인식 차이가 있는 것이 당연하지만 역사를 직시하는 용기, 성실함을 가져야 한다”라며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시바 총리는 “다음 정권에 바라는 것은 역시 이 관계를 불가역적으로 되돌리지 말고 발전적으로 추진해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 정상은 이 대통령이 지난 8월 일본 방문 당시 접했던 ‘이시바 카레’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먼저 “(지난 방일 당시) 음식을 잘 준비해 주셨는데 그 중 이시바 카레가 최고였다”고 말하자, 이시바 총리는 “카레를 칭찬해 주신 것에 대해 대단히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시바 총리는 또 회담장으로 오기 전 일본 유학 도중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고(故) 이수현씨의 묘를 참배한 것을 거론하며 “고인의 숭고한 사랑에 대해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추모하기도 했다.
  • 자주파·동맹파 갈등설에… 위성락 “제가 무슨 ‘파’라고 생각하지 않아”

    자주파·동맹파 갈등설에… 위성락 “제가 무슨 ‘파’라고 생각하지 않아”

    이재명 정부 내에서 ‘동맹파’와 ‘자주파’ 간 갈등이 노골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9일 “제가 무슨 ‘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위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30일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며 이같이 밝히고 “제가 하는 일은 지금 주어진 여건에서 최적의 국익이 무엇인지 선택하고 제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전 장관은 지난 26일 “이른바 동맹파들이 너무 많다”면서 “대통령 측근 개혁이 필요하다”며 직격했다. 위 실장은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동맹파’를 대표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위 실장은 “미국과 관세 협상 과정에서 ‘저 사람(위 실장)이 어떤 태도를 취할까’, ‘무슨 파다’라고 하는데, 저는 이 안(정부 내)에서 아주 강한 입장을 취하는 사람 중 하나”라고 말했다. ‘동맹파’인 위 실장이 미국의 눈치를 보며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데 실제론 자신이 미국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반박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시한 ‘E·N·D(교류·관계정상화·비핵화)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위 실장은 “논란이 있고 비판이 있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야권에서는 E·N·D 이니셔티브가 비핵화보다 교류를 우선시해 사실상 비핵화를 포기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위 실장은 “E·N·D나 (비핵화) 보상이나 북한 핵을 논의하다 보면 항상 나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E·N·D는 로드맵이 아니고 그냥 목표를 적시한 것이다. 비핵화 목표는 변함이 없다”라며 “비판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 당연한 말들”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제시한 ‘중단·축소·폐기’의 비핵화 3단계 해법과 관련, ‘동결’ 대신 ‘중단’이란 표현을 쓴 게 북한 핵에 대한 검증을 피하려는 것이라는 일각의 비판도 적극 반박했다. 위 실장은 “제가 동결보다 중단이 낫다고 한 건 미국 내에서 벌어진 담론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90년대 후반 북핵 위기 당시 미국 클린턴 행정부가 북한과 비핵화 합의를 한 데 대해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강경파가 “해당 합의는 북한 핵을 ‘동결’시키는 데 그쳤고 ‘해결’한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던 전사를 언급했다. 이에 “미국에선 프리즈(동결)에 대해선 약간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꽤 있다”며 “반면 시급하게 ‘중단’시켜야 된다는 말을 쓸 경우 주는 인상이나 효과는 더 명료하다”고 했다. 위 실장은 “‘동결’은 검증을 수반하고, ‘중단’은 검증을 수반하지 않는다는 말은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주 한국인 구금 사태로 한미 양국이 최근 미국의 비자제도 개선을 논의하는 것과 관련, 위 실장은 “언제 (논의가) 완결될지 아직 가늠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위 실장은 “우선 지금의 제도를 보다 명료하게 함으로써 예측 가능하게 하는 방안으로 갈 것이고, 새로운 카테고리의 비자를 만드는 것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욕심을 부리자면 전문직에 대한 비자까지 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협상을 해봐야 된다”고 했다. 다만 미국의 비자제도 개선이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패키지를 위한 선결 조건은 아니라고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가 투자하는 여건 중 하나가 비자니까 비자 문제가 잘되면 3500억 달러와 무관하게 한국의 대미 투자 과정이 좀 나아질 것”이라면서도 “3500억 달러는 총액 상 감당할 수 없는 액수이기에 비자 문제와 연결돼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 투자 패키지 3500억 달러는 ‘선불’이라고 한 데 대해서도 “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이 30일 부산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데 대해 위 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8월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이라며 “한 달 만에 두 정상의 만남이 다시 이뤄졌다는 점에서 한일 간 셔틀 외교가 복원·정착됐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위 실장은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의 공통 문제인 인구문제, 지방 활성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수소에너지 등 미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두고도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격변하는 무역질서 속에 유사한 입장을 가진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양국이 논의의 지평을 확대하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고려해 이시바 총리의 방한은 실무 방문이지만, 환영행사나 회담장 등에서 그 이상의 환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했다. 이시바 총리는 다음 달 4일 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새 총재를 선출하고 이어 국회에서 신임 총리가 결정되면 퇴임할 예정이다. 위 실장은 “이시바 총리가 퇴임한 후에도 일본 정계의 중진의원으로 계속해서 한일관계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혁 신임 주일대사 “한일관계 좋은 출발이 한중관계 지렛대”

    이혁 신임 주일대사 “한일관계 좋은 출발이 한중관계 지렛대”

    이혁 신임 주일 한국대사가 “한일관계가 좋은 출발을 해야 한중관계에서도 레버리지(지렛대)가 생긴다”며 한일관계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 대사는 29일 도쿄 주일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관계를 우리 외교가 성공하는 첫걸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한일관계가 잘 풀려야 한미일 협력, 한미 동맹은 물론 안정적인 한중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 외교가 가장 잘 구현되는 분야가 한일관계”라며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양자 방문국으로 일본을 택한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그만큼 국익을 중시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도쿄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고 이시바 총리는 30일 부산을 찾아 ‘셔틀 외교’ 차원의 회담을 이어간다. 이시바 총리는 다음달 4일 집권 자민당이 신임 총재를 선출한 후 국회에서 새 총리가 뽑히면 퇴임한다. 이 대사는 “누가 총리가 되더라도 좋은 분위기를 살려 한일관계를 진전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대응하되 미래 지향적 협력은 분리해서 접근하는 ‘두 갈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일한국대사관 관계자는 2년 연속 반쪽 추도식이 열린 사도 광산과 관련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을 정중하게 추도할 수 있도록 잘 궁리하겠다”며 “길게 끌면 안 되니까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136명 등이 숨진 조세이 해저탄광 유골 조사와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는 의지가 있고 일본 정부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일 정부와 민간도 노력해 원만히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이 탄광에서는 지난달 희생자 유골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됐으나 일본 정부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재개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적 지지가 높아져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사는 주일 한국 대사관 공사와 외교부 동북아시아 1과장, 아시아태평양국장 등을 지낸 ‘일본통’이다. 문재인 정부에선 주베트남대사를 지냈다. 외무고시 13회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동기다. 최근까지는 사단법인 한일미래포럼 대표를 지냈다.
  • 이시바 日총리 30일 방한…한일 정상회담 부산서 열린다

    이시바 日총리 30일 방한…한일 정상회담 부산서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고 대통령실이 26일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부산에서 정상회담, 만찬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의 방한은 지난 8월 재개된 셔틀외교에 따른 절차라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지난달 23~24일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에 셔틀외교를 제안하며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만나자고 언급한 바 있다. 약속을 지키는 의미에서 서울 이외의 도시 중에 부산이 회담 장소로 선정됐다. 강 대변인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일 정상은 양국 간 미래지향 협력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일·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과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공동성명 또는 합의문 발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시바 총리가 이미 자민당 총재에서 물러날 의사를 밝혔고 다음달 4일이면 새 총재가 선출될 예정이어서 별도의 발표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시바 총리의 방한은 작년 10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일본 총리가 양자 회담을 계기로 서울 이외의 도시를 방문하는 건 2004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일본 총리가 제주도에서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래 21년 만이다.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도 퇴임 직전인 작년 9월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 日총리 유력 고이즈미 “한일 협력 강화”… 야스쿠니 ‘변수’

    日총리 유력 고이즈미 “한일 협력 강화”… 야스쿠니 ‘변수’

    사실상 일본의 차기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의 유력 주자인 고이즈미 신지로(44) 농림수산상이 출마선언에서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라며 관계 진전을 약속했다. 그러나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서는 “적절히 판단하겠다”고만 했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지난 20일 도쿄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셔틀외교를 이어가 정상 간 신뢰를 쌓겠다”고 했다. 다만 그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서는 “(의원) 당선 이후 매년 참배하는 데 대해 문제없냐는 지적도 있지만 어디라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건 분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의 마음, 평화에 대한 맹세는 당연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취임 후 참배 여부에 대해서는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부친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는 재임 중 매년 참배로 외교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본인도 지난달 15일 각료 신분으로 야스쿠니를 참배했다. 이날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2030년까지 평균 임금 100만엔(약 945만원) 인상과 소득세 공제 확대를 약속했다. 불법취업·오버투어리즘을 거론하며 외국인 정책 사령탑 강화도 공언했다. 지난해 내세운 해고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국민 불안을 초래했다”며 한발 물러섰다.
  • 日고이즈미 “한일 협력 강화”…야스쿠니는 변수

    日고이즈미 “한일 협력 강화”…야스쿠니는 변수

    사실상 일본의 차기 총리를 뽑는 자민당 총재 선거의 유력 주자인 고이즈미 신지로(44) 농림수산상이 출마 선언에서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라며 관계 진전을 약속했다. 그러나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서는 “적절히 판단하겠다”고만 했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지난 20일 도쿄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셔틀외교를 이어가 정상 간 신뢰를 쌓겠다”고 했다. 이는 현 정권의 대한국 외교 기조를 계승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그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서는 “(의원) 당선 이후 매년 참배하는 데 대해 문제없냐는 지적도 있지만 어디라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건 분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의 마음, 평화에 대한 맹세는 당연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취임 후 참배 여부에 대해서는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부친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는 재임 중 매년 참배로 외교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본인도 지난달 15일 각료 신분으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이 밖에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2030년까지 평균 임금 100만엔(약 945만원) 인상과 소득세 공제 확대를 약속했다. 불법취업·오버투어리즘을 거론하며 외국인 정책 사령탑 강화도 공언했다. 지난해 내세운 해고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국민 불안을 초래했다”며 한발 물러섰다. 한편 이날 회견장은 국기 하나만 놓인 단출한 무대였다. 지난해 파란색 배경의 캐치프레이즈 보드와 대형 사진, 여러 대의 마이크가 놓인 화려한 연출과 달리 절제 이미지를 의도했다는 평가다.
  • 李대통령, 22~26일 뉴욕 방문…“트럼프 회담 계획은 없어”

    李대통령, 22~26일 뉴욕 방문…“트럼프 회담 계획은 없어”

    이재명 대통령이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할 예정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순방에서 기대하는 성과에 대해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한국이 최근 민주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돌아와 유엔 창설 80주년이자 해방 80주년인 올해 유엔총회 무대에서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 평화·개발·인권 의제에 기여하고 있음을 부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민생 경제 중심의 국정 기조를 국제적 차원에서 구현하고자 한다”며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투자를 유치하는 데 주안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도착 첫날(현지시간 22일) 래리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회장과 면담을 갖고 인공지능(AI) 및 에너지 전환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미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 역할을 당부한다. 저녁에는 동포 간담회를 가진다. 이튿날인 23일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위 실장은 설명했다. 위 실장은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도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4일에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이 대통령이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한국은 유엔 안보리 의장국이다. 이 대통령은 토의에서 ‘모두의 AI’라는 기조 아래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 대응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25일에는 미국 월가의 경제·금융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투자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위 실장은 “주요 글로벌 핵심 투자자를 만나 우리 정부의 경제정책을 소개하고 한국 투자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이시바 회동계획 없어…다자외교 주재 역량 집중 한편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다자·양자 정상외교를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는 데 이어 프랑스·이탈리아·우즈베키스탄·체코·폴란드 등의 정상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다만 위 실장은 지난달 순방 때 정상회담을 진행한 트럼프 대통령,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의 별도 양자회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과는 근래 회담했고, 10월에도 회담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했다. 이시바 총리와 회동에 대해서도 “유엔에서 만날 계획을 갖고 있지 않고, 한일 간에 셔틀외교가 복원돼 정상들 교류는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 가능성이 열려있고, 방한하면 양자회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 실장은 관세협상 진행 상황과 양자회담 추진 여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관세협상은 각료급, 준각료급, 실무자 간 교류가 이어지며 진행 중”이라며 “반드시 정상까지 가야 하는 현안이 있는 건 아니다. 정상회담을 추진했는데 관세협상이 안돼서 (무산된다는) 그런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이번 일정을 계기로 미국 측 인사들과의 접촉이 있을 수 있고, 하다 보면 얘기가 나올 수도 있지만 본격적인 협상의 장이 되진 않을 것”이라며 “협상은 따로 워싱턴에서나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 한일 이달 말 부산서 정상회담 조율

    한일 양국이 이달 말 부산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이재명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한은 이시바 총리의 취임 후 첫 방한이자 퇴임 전 마지막 해외 방문이 될 전망이다. 18일 마이니치신문과 아사히TV 등 일본 언론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시바 총리가 3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부산에서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과의 셔틀외교 정착을 확인하는 자리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아사히TV는 이시바 총리가 이번 방한을 통해 “한일 협력 기조를 다음 정권까지 이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차기 총리에게 전달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정상회담 장소로 서울이 아닌 부산이 거론되는 것은 지난달 방일 당시 이 대통령이 “셔틀외교가 한일 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총리를 뵙고 싶다”고 제안한 데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저출산과 지방 활성화 등 양국의 공통 사회과제에 대해 정부 간 협의를 시작하기로 한 만큼 부산 회담에서도 관련 의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퇴임 의사를 밝힌 이시바 총리는 측근들에게 “임기 안에 반드시 한국을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李대통령-이시바 총리, 이달 말 부산서 회담 가능성”

    “李대통령-이시바 총리, 이달 말 부산서 회담 가능성”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을 부산에서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18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늘 10월 퇴진하는 이시바 총리는 정상 간 셔틀 외교를 공고히 하는 차원에서 이달 말 방한을 추진해왔다. 앞서 사카모토 데쓰시 국회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자민당 간부회의 뒤 이시바 총리가 이달 하순 방미 후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상회담 장소로 서울이 아닌 부산을 논의하는 것은 지난달 23∼24일 방일한 이 대통령의 제안에 화답하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당시 “셔틀외교가 한일 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이 아닌 대한민국의 지방에서 뵀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니치신문은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저출산과 지방 활성화 등 양국의 공통 사회과제에 대해 정부 간 협의를 시작하기로 한 만큼 이런 의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이시바 총리가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부산을 방문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할 전망”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2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현지 언론은 사임 의사를 밝힌 이시바 총리가 9월 30일부터 이틀간 방한해 지방 도시에서 이 대통령과 회담하는 것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 임명·사면 논란에 출렁, 외교 일정에 반등…이 대통령 지지율로 보는 취임 100일

    임명·사면 논란에 출렁, 외교 일정에 반등…이 대통령 지지율로 보는 취임 100일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2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취임 100일간 50~60%대를 오르내린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인선 논란, 진영 간 대립 이슈, 여야 대치, 여당 내 이견이 부각될 때마다 위기를 맞이한 반면, 이 대통령이 민생경제 행보, 외교 성과, 자연·산업재해 대응에 집중함에 따라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이 국정 철학인 ‘실용주의’를 구체적으로 구현해내고, 여야 및 당정 간 의견을 원만히 조율하는지에 따라 향후 지지율 추이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6월 4일 취임 당일 ‘비상경제점검 TF’ 구성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골자로 하는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에 방점을 찍고 적극적인 현장 소통 행보를 하면서 초반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7월 2주~3주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갑질 논란, 이진숙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으로 인해 처음으로 하락했다. 한국갤럽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서는 7월 1주 65%에서 2주 63%로, 리얼미터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에서는 7월 2주 64.6%에서 3주 62.2%로 하락 반전했다. 7월 3주 차인 14일에 강 전 후보자, 16일에 이 전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사과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결국 3주 차 마지막 날인 20일 대통령실은 이 전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지만, 강 전 후보자의 임명은 강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4주 차에 당시 강준욱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이 과거 12·3 비상계엄 옹호 등 부적절한 주장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대통령의 인선 전반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이에 강 전 비서관은 22일, 강 전 후보자는 23일 자진 사퇴했다. 인선 논란으로 7월 4주까지 하락세를 보이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5주 차 리얼미터 조사에서 전주보다 1.8% 오른 63.3%로 소폭 반등했다. 미국이 한국에 상호관세 15%를 적용하기로 한 8월 1일을 하루 앞두고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타결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같은 주에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위한 배임죄 완화를 지시하면서도 산업재해 사망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을 시사하는 등 노사를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8월 1주 차에 들어서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 거래 의혹,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및 윤미향 전 의원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8월 1주엔 리얼미터, 2주엔 갤럽, 3주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전국지표조사(NBS,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50%대로 주저앉았다. 아울러 7월 31일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을 50억에서 10억으로 강화하는 세제개편안이 공개되자 정부·여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고, 여당 내에서도 이견이 표출되며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쳤다. 또 8월 2일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정청래 대표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악수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야당과 대치하는 모습을 보인 점도 지지율 하락세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8월 3주까지 하락세 또는 횡보를 보이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8월 23~28일 일본·미국 순방이었다. 이 대통령은 미국 방문에 앞서 지난 23일 도쿄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셔틀 외교를 재개하면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한국 상황을 ‘숙청 내지 혁명’으로 표현하며 우려를 낳았지만, 이 대통령이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피스 메이커’라고 칭찬하는 등 개인적 친분을 구축하면서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에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갤럽 조사에서 8월 4주 차 59%로 전주보다 3%포인트 올랐으며 9월 1주 차에는 63%로 한 달 반 만에 60%대를 회복했다. NBS 조사에서도 9월 1주 차 62%로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상승하며 60%대로 올라섰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민생 현안에 즉각 대응하고 외교에서 ‘실용주의’ 노선을 추진할 때 지지율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반면 광복절 특사 국면처럼 정치권에서 이념 과잉의 모습을 보일 때 이 대통령의 지지율도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민생과 실용 외교 위주의 국정 운영을 한다면 긍정적 평가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취임 100일 동안은 허니문 기간이라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관망하거나 인내하는 여론이 높았다”면서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여당 내에서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여야가 강 대 강 충돌한다면 대통령 지지율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를 막고 실질적 성과를 내는 것이 향후 지지율의 관건”이라고 했다.
  • 천년고도 경주, APEC 통해 글로벌 역사문화 도시로 우뚝

    천년고도 경주, APEC 통해 글로벌 역사문화 도시로 우뚝

    APEC 월드 음식점 150곳 지정숙박업소 384곳 외국어 응대 교육대표단·언론인 등 객실 7700개 준비12개 호텔, 정상급 숙소 35곳 조성회의장 주변 자율주행 셔틀 운행클린데이, 도시 전역 자율정화 활동천년 고도 경북 경주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오는 10월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면서 각국 정상부터 관계 장관, 경제인, 언론인 등이 경주를 찾는다.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인 APEC 정상회의 주간에는 각종 회의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27~28일 최종고위관리회의를 비롯해 29~31일 최고경영자(CEO) 서밋, 29~30일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에 이어 31일부터 이틀 동안 정상회의가 진행된다. 경주시는 교통·관광·문화·시민 참여 등 도시 전반에 걸친 손님맞이 준비로 한창이다. 이를 계기로 역사·문화 도시에서 국제 도시로의 도약을 꿈꾼다. 경주시는 회의장 중심의 단기 이벤트를 넘어 도시 전역을 글로벌 행사 무대로 바꾸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보문관광단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중심으로 APEC 메인 행사와 주요 회의를 열고 도심지로 그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핵심 시설인 정상회의장, 만찬장, 미디어센터 등 기반 시설은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주요 행사가 열리는 HICO 정상회의장, 국제미디어센터, 만찬장 등의 공정률은 현재 70~80% 수준이다. 9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뒤 시운전을 거칠 계획인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각국 정상과 방문객이 머무는 숙박 시설도 개보수하고 있다. 21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 언론인 등이 찾을 예정이라 하루 최대 7700개 객실이 필요하다. 경주 지역 12개 주요 호텔은 적게는 50억원, 많게는 1700억원을 들여 각국 정상을 위한 정상급 숙소(PRS) 35곳을 만들고 있다. 정상회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만찬장은 보문단지와 도심권 중간 지점인 국립경주박물관 중앙마당에 조성된다. 한국적인 미를 살리기 위해 전통 건축 요소를 설계에 반영했다. 각국 정상과 참가자들의 자연스러운 친교 활동 및 화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을 들이고 있다. 회의장 주변에는 자율주행 셔틀 도입을 위한 교통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 관광 안내판은 다국어로 교체되고 야간 경관 조명과 입체형 조형물도 설치된다. 도심지에 있는 첨성대, 월정교, 대릉원 등 역사·문화권과 연결되는 동선은 보행자 중심으로 재정비된다. 꽃단지 조성, 수목 정비, 화장실 리모델링, 주차 공간 확보 등도 진행되며 관광객 동선을 고려한 편의 시설을 배치한다. 야간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라이트업 프로그램과 미디어 파사드 쇼도 준비한다. 노후 담장과 간판을 정비하고 영문 표기와 통일된 간판 디자인을 적용해 외국인 방문객의 시인성을 높인다. 구도심의 거리 분위기는 경주 고유의 전통성과 현대적 미감을 접목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 도시이자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경주시는 관광 기초 서비스 전반을 재정비해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총 150곳을 ‘APEC 월드 음식점’으로 지정했다. 다국어 표기 메뉴판, 스마트 키친, 위생 등급제 도입 등을 지원한다. 업소 종사자에 대한 외국어 응대 및 친절 서비스 교육도 병행 중이다. 숙박업소 384곳에 대한 사전 점검과 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객실요금 사전 게시, 비상상황 대응 체계 마련, 비품 교체, 다국어 통역기 비치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바꿔 가고 있다. APEC 정상회의를 단순한 외교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함께 참여해 주체가 되는 ‘생활 속의 국제 행사’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대표적으로는 ‘APEC 시민대학’이 있다. 국제회의 매너, 기본 외국어 회화, 응급상황 대처법 등을 교육하며 이미 수백명이 수료했다. 또한 1, 2단계에 걸쳐 자원봉사단을 선발해 회의 진행 보조, 관광 안내, 통역, 환경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외국어가 가능한 시민들이 각국 방문객들과의 교류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시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APEC 클린데이’도 지정했다. 매월 넷째 주 수요일마다 시내 전역에서 자율 정화 활동, 미소 인사 캠페인, 화분 놓기 운동 등이 민관 협업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를 통해 경주만의 환대 문화와 도시 품격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학생, 청년, 시니어 등 세대별 참여 기회를 보장해 ‘시민 모두의 APEC 정상회의’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있다. 이 밖에도 APEC 정상회의를 주제로 한 문화 공연, 영상콘텐츠 공모전, 소셜미디어 참여 잇기(SNS 챌린지)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단기적 기획 행사가 아닌 중장기 도시 전략의 전환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핵심은 국제회의 복합지구 조성이다. 보문관광단지 일원을 중심으로 행사 컨벤션, 숙박, 관광, 비즈니스 기능이 집약된 복합 공간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엔 기후 총회, 글로벌 문화 포럼, 국제교육회의 등 대형 국제 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문화유산의 현대적 활용도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신라왕경 복원사업은 이미 14개 핵심 유적 복원과 연계된 콘텐츠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경주동궁원 새단장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구축 등도 진행된다. 시는 단순한 유적 보존을 넘어 체험형·미디어형 관광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산업 측면에서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국제 원자력 캠퍼스, e모빌리티 부품산업단지 등이 신성장 기반으로 주목받는다. 이들 전략사업을 통해 관광 도시를 넘어 친환경·에너지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본격적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역사적인 계기”라며 “천년 고도의 품격과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토대로 해 다음 천년을 준비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설] 李·이시바 회담 성과, 한미 정상회담에서 결실 맺어야

    [사설] 李·이시바 회담 성과, 한미 정상회담에서 결실 맺어야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그제 도쿄 정상회담에서 17년 만에 공동 문건을 발표하며 양국 관계 회복의 전기를 열었다. 두 정상은 역사 인식의 계승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한미일 안보 공조, 셔틀외교 재개를 명시했다. 공급망·수소·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협력, 사회문제 공동 대응, 워킹홀리데이 확대를 통한 청년 교류 활성화에도 합의했다. 이번 회담은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미래 협력은 미래 협력대로 추진하는 사실상의 ‘투트랙 외교’를 분명히 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정상은 지정학적 위기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안보·경제·사회 협력의 틀을 정부 간 협의체로 제도화하는 데 주력했다. 산업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를 향한 협력의 문도 열었다. 이는 한미일 공조의 토대를 다지면서 다가올 한미 정상회담에도 유리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다만 외교 합의의 성패는 실행에 달려 있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과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공동 문건도 위안부·독도 갈등과 강제징용 판결로 물거품이 된 바 있다. 공급망과 안보, 청년 교류 같은 현안이 실제 프로젝트와 제도적 이행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지속력이 담보된다. 무엇보다 한일 회담에서 거둔 성과가 2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번 회담은 경제·통상 안정화, 동맹의 현대화, 신협력 영역 개척 등 난제투성이라 성패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3실장’이 모두 방미에 나선 것은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지이자, 현재 협상이 그만큼 진통을 겪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 대통령이 일본에서 조성한 협력 분위기를 미국에서 실질적 결실로 연결한다면 한국 외교는 국제적으로 새로운 위상을 확보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반도와 동북아의 항구적 안보를 확보하고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에너지·첨단 기술 협력의 새로운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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