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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담동 화랑가 오붓한 잔치/11∼21일 청담미술제

    ◎작가 34명 회화·조각 등 선봬/벼룩시장·작가와의 만남도 서울 강남 청담동지역 화랑들의 잔치인 제8회 청담미술제가 11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22개의 화랑이 참여하는 올해 청담미술제에서는 작가 34명의 회화와 조각,판화들이 선보인다.작가들은 대부분이 30대에서부터 40대 후반까지 역량 있는 작가들이다. 축제 기간에 벼룩시장,작가와의 만남 등 특별행사도 마련된다.특히 벼룩시장은 올해 처음 마련되는 행사.개막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8시까지 청담성당앞 화랑가에서 펼쳐질 벼룩시장에선 100원짜리 엽서부터 10만원짜리 공예품에 이르기까지 화랑들이 내놓은 갖가지 미술관련 상품을 판매한다.벼룩시장상품은 김내현화랑의 판화부채,판화시계,소형 판화작품을 비롯,가산화랑의 테라코타,부채그림,옹기,서림화랑의 그림 T셔츠,커피잔,미술관련 서적,보자기,신세계가나아트의 각종 아트상품,작품 포스터 등이 있다.청작화랑은 장순업 이왈종 전준엽 윤영길씨 등 작가 20여명의 손때가 묻은 붓을 2만원에 판매할 예정. 또 작가와의 만남은 12일부터 19일까지 매일 하오 3시 신세계가나아트 이목화랑 서림화랑 미화랑 청화랑 청작화랑 유나화랑 등에서 열린다.특히 이혜련씨의 작품이 선보이는 샘터화랑에서는 기간 내내 비틀즈 음악과 음악비디오 등을 보여주는 ‘비틀즈와의 만남’을 마련한다. 미술제는 11일 하오 4시 청담성당 앞에서 열리는 무용가 김용철씨와 전위음악가 김동섭씨(전자 콘트라베이스 연주자)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청담미술제운영위원회는 미술제 기간에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에서 청담네거리 화랑가를 거쳐 강남구청 부근 청작화랑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미술제 참가화랑과 작가는 다음과 같다. △가산화랑(김영미 조몽룡) △갤러리 시몬(하태임) △갤러리 썬&문(김화자) △갤러리 아미(박승규) △갤러리 포커스(김기창 이대원 등 화랑소장품) △김내현화랑(장영숙) △미화랑(황승우) △미호화랑(신철)△박여숙화랑(박기원 최선명 장승택 천광엽) △샘터화랑(김광문 최석운 이혜련) △서림화랑(정일) △수목화랑(박종갑) △신세계가나아트(박영남 한진섭) △유경갤러리(김철환) △유나화랑(이주숙) △이목화랑(김강용) △조화랑(성순희) △조선화랑(김해숙 박광성 박승순 정충일) △청화랑(김영대) △청작화랑(한풍렬) △최갤러리(최미경 전명옥) △후정화랑(최예태)
  • 지하철 침수 서울 태릉입구역 일대 교통大亂

    ◎평소 30∼40분 거리 2시간 이상 걸려/출근차·복구차 뒤엉켜 거대한 주차장/경찰 통제도 한계… 체증해결 역부족/셔틀버스 배차 들쭉날쭉 “차라리 걷자” 4일 상오 7시30분 서울 노원구 공릉동 지하철 7호선 태릉입구역 네거리. 동1로 도심 방향과 화랑로 석계역 방향은 출근길 차량과 지하철7호선 복구공사 차량이 뒤엉켜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평소보다 30분 이른 7시부터 몰려든 출근 차량들은 동1로와 화랑로를 가득 채웠고,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침수사고로 지하철 7호선이 불통되는 바람에 서울 동북부 지역은 교통대란에 휘말린 것이다. 교차로에는 교통경찰이 통제를 하고 있었으나,체증을 해결하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이곳은 지하철 6호선 공사로 예전부터 체증이 심했으나 이날은 상황이 확연히 달랐다. 밀려드는 차량을 통제하던 한 경찰관은 “평상시에는 차량속도가 시속 20∼30㎞이었으나 오늘은 10∼15㎞의 서행으로 가다 서다를 반복해 결국 출근길 지각사태로 이어졌고 지하철 7호선 운행이 중단되자 자가용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크게 늘어 교통지옥을 더욱 부채질했다. 최병욱씨(37·노원구 공릉동)는 “평소 30∼40분이면 영동대교까지 갈 수 있었는데,동1로의 체증으로 2시간이 넘게 걸렸다”며 “앞으로 어떻게 출퇴근을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울상을 지었다. “이날부터 시작된 동1로 화양고가차도의 보수공사도 교통체증을 더욱 부추켰고,각 지하철역에서 양수기로 물을 빼내면서 도로 1∼2개 차선을 막아 곳곳에서 병목구간이 생기기도 했다. 교통방송 梁경섭 교통팀장(39)은 “동1로 동2로 동부간선도로 등 동북부지역의 교통상황은 예측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셔틀버스 25대를 투입,5분마다 운행키로 하는 교통대책도 제구실을 못했다.셔틀버스가 제시간에 오지도 않았고 어디에 서는지를 몰라 시민들은 우왕좌왕하기만 했다. 수락산역에서 셔틀버스를 기다리던 徐東文씨(54·노원구 두산아파트)는 “건국대학교 앞을 가기 위해 셔틀버스를 기다렸으나 셔틀버스가 서지 않고 그냥 지나쳐 버렸다”면서 “도대체 버스가 어디에 서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 대통령 취임식 준비 박차/공무원 100여명 투입…실무작업단 구성

    ◎지하철 5호선역∼국회 셔틀버스 운행/취임 행사 인터넷 홈페이지 오늘 개설 제15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고건 국무총리)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취임을 1개월 앞두고 취임식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준비위는 25일 정부세종로 청사 10층에 우근민 총무처차관을 단장으로 1백여명의 공무원을 투입,실무작업단을 구성했다. 실무작업단은 초청반,수송반,식단건축반 등 10개 반으로 구성돼 식단 모형,연도행사,초청인사 선정 등의 작업을 한다.실무작업단의 고민은 여의도광장의 공원화작업으로 턱없이 부족한 주차문제.작업단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5호선 지하철과 국회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한편 실무작업단은 역대 대통령 취임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취임행사 홈페이지(http://www.inauguration.go.kr)를 인터넷에 26일 개설한다.지난해 1월 클린턴 미국 대통령취임식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 개설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전야제는 물론 취임행사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국문과 영문으로 자세히 안내된다.국민들은 취임식 참가신청도 할 수 있으며 기발한 축하카드도 보낼 수 있다.
  • 페루 마추픽추(세계 문화유산 순례:46)

    ◎고대 잉카제국 천혜의 요새도시 장관/2,400m 고산에 신전·왕궁·서민주택 한곳에/계단 농경지·상수도시설 갖춘 ‘산상 자급도시’ 페루의 마추픽추(Machu Picchu)는 한때 잃어버린 고대도시였다.고고한 안데스산맥의 푸른 기운을 한껏 뿜어내며 해발 2천400m 고지에 자리한 잉카 최후의 도시이기도 하다.스페인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에 쫓긴 잉카인들이 마지막으로 은거했다는 마추픽추.잉카문명의 위용과 신비를 모조리 한데 모아놓은듯 그야말로 장대했다. 쿠스코에서 하룻밤을 묵은뒤 아침 6시가 조금 지나 협궤열차 아우토바곤에 몸을 실었다.우루밤바강을 따라 이어진 잉카의 흔적들과 수풀 사이로 언뜻 언뜻 내비치는 만년설을 감상하는 맛에 지루함을 덜며 3시간 남짓 달렸을까.푸엔테스 루이나스라는 작은 마을에 닿았다.여기서 마추픽추까지는 다시 버스를 타고 8㎞나 되는 꼬불꼬불한 산길을 올랐다.길옆으로 내려다 보이는 낭떠러지가 아찔했다.침략자를 피해 숨어들기 알맞은 천혜의 요새다. ○잉카제국 최후의 도시 마추픽추 유적지는 두 개의큰 봉우리를 양쪽에 거느린 너른 분지에 자리했다.잉카말인 케초아어로 ‘늙은 봉우리’를 뜻하는 마추픽추에다 왕족과 귀족 및 서민들의 주거지를 먼저 만들었다.건너편에 더 높은 ‘젊은 봉우리’ 와이나픽추는 적의 침략을 감시하는 망루로 삼았다.그리고 분지 뒤로는 깎아지른 듯한 까마득한 절벽이 병풍을 둘렀다. 봉우리 정상에서 내려다본 도시의 모습은 질서정연했다.잉카유적 어디서나 볼수 있듯 태양의 신전을 중심으로 왕과 왕비의 궁전,제사장·시종·군인들의 거처가 둘러싸였다.경사면 아래쪽으로는 서민들의 주택과 농경지가 이어졌다.또 고산지대인 탓에 1∼2m폭으로 만든 계단식 밭이 구불구불 돌아갔다.샘물을 이용한 17개의 양수시설과 상수도 시설도 갖춘 이 산상도시는 농경지 면적으로 미루어 2만명 정도는 족히 먹고 살았을 것으로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그러니까 자급자족의 공동체였던 것이다. 자연과 인공이 어울린 도시이자 요새이기도 했다.산꼭대기로 피신하고서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도시 전체를 2∼3m 높이의 돌벽으로 둘러쌓았다.출입구는 단 하나만을 두었을 뿐이다.외침으로부터 문명을 지켜내려는 잉카인들의 노력은 대단했다.막다른 벼랑끝을 기어 올라야 했던 그들의 가여운 처지가 자꾸만 연상됐다. 봉우리 정상에는 잉카인들의 무덤이 있었다.1911년 미국인 고고학자 하이럼 빙엄(Hiram Bingham)이 무덤을 처음 발견했을 당시 120여구의 유골이 나왔다고 한다.그런데 이상하게도 유골은 모두 어린이나 여자·노인들 것이었다.이에 대한 학설은 분분했다.쿠스코가 정복당한뒤 태양의 처녀들이 마지막으로 숨어살다 죽은뒤 묻히거나 전쟁으로 남자들이 모두 죽고 어린이·여자·노인들만 남아 끝까지 살다 죽은 것이라는 등의 추측이 그것이다. ○주변에 깎아지른 절벽 좁은 비탈길을 내려가 도시안으로 들어섰다.미로형의 통로를 따라 늘어선 신전이나 왕궁은 쿠스코에서 보던 것 보다는 다소 거친 모습이었다.그러나 5각·7각·32각 등으로 정교하게 다듬은 돌로 벽을 쌓았던 당시의 건축양식을 충실히 따르기는 마찬가지였다.특히 왕궁과 왕비궁 사이의 커다란 자연석 위에 자리한 태양의 신전은 마추픽추 유적 가운데 가장 정교했다.왕궁 옆으로는 마치 콘도르의 비상을 연상케 하는 바위가 버티어 있고,그 위로 콘도르 신전이 우뚝했다.콘도르는 지금의 페루는 물론 볼리비아·아르헨티나 지역에 이르는 광대한 영토를 호령했던 잉카 왕권의 상징이었다. ○1911년 미 고고학자 발견 잉카문명에 대한 모든 수수께끼는 마추픽추에 집합됐다.우선 잉카에는 짐을 끄는데 부릴만한 가축이 거의 없었다.그런데도 몇톤씩 나가는 돌들이 겹겹이 쌓여있다.또 돌을 가공하는데 사용한 도구도 이제까지 무엇하나 발견하지 못했다.그렇다면 잉카인들은 무엇을 가지고 돌의 도시를 건설한 것일까.불가사의가 아닐수 없다. ◎여행가이드/현지에 숙박시설 없어 쿠스코서 여장 풀어야 마추픽추를 가려면 미국 LA에서 페루 수도 리마를 거쳐 국내선을 타고 쿠스코까지 가야 한다.LA에서 리마까지는 비행기로 8시간,리마∼쿠스코는 1시간 정도 걸린다.마추픽추에는 숙박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쿠스코에서 여장을 풀어야 한다.식사는 호텔 보다는 시내로 나가 페루음식을 즐기는 것도 묘미다. 마추픽추를 가려면 쿠스코에서 아침 6시에 출발하는 협궤열차 아우토바곤을 타는 것이 좋다.3시간 남짓 걸리는 기차여행이지만 주변경관을 살피는 즐거움도 맛볼수 있다.마추픽추를 빠져 나올때는 하오 3시에 출발하는 아우토바곤을 타면 된다.왕복 기차요금과 입장료·셔틀버스비를 합치면 1인당 140솔(미화 약 65달러)정도.
  • 한총련 아들 ‘부정의 석방’/성대 학생회장 아버지 정기철씨

    ◎아들 구속되자 성대의 한총련 탈퇴 운동/‘아비의 심정’ 대자보 붙여 학생들에 호소/찬반투표서 큰 성과… 검찰서도 아들 석방 감옥에 갇힌 아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직장일도 접어둔 채 백방으로 뛰어다닌 부정이 추석연휴를 앞두고 열매를 맺었다. 서울지검 공안2부(신건수 부장검사)는 13일 폭력시위 혐의로 지난 달 19일 구속된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정기철씨(22·정외과 4년)에 대해 구속취소 결정을 내려 정씨를 석방했다고 밝혔다. 정씨의 석방에는 아버지 정춘섭씨(50·영어학원 강사)의 눈물겨운 노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정씨는 성균관대가 한총련 탈퇴여부를 놓고 찬반투표에 들어간 지난 8일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학교를 찾았다.탈퇴결정을 하면 아들이 풀려날수도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고 학생들에게 한총련 탈퇴를 호소하기 위해서였다. “아들을 감옥에 보낸뒤 지옥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 아비의 심정을 헤아려 달라” “나같은 부모가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교내 게시판 곳곳에 붙였다.대학당국도 한총련사수대가 호소문을 뜯어내지 못하도록 경비에 나서는 등 정씨를 적극 도왔다. 정씨는 또 총학생회 간부들을 붙잡고 하소연하기도 하고,학생들이 이용하는 성균관대∼혜화전철역을 오가는 셔틀버스에 올라 탈퇴 찬성투표를 애타게 호소하기도 했다.총장실과 재단 이사실,검찰 등에도 탄원서를 냈다. 정씨의 노력은 투표참가 학생 64%의 찬성으로 성균관대 총학생회가 지난 11일 한총련 탈퇴결정을 함으로써 빛을 보게 됐다. 검찰 관계자는 “구속된 정씨가 이미 개인적으로 한총련을 탈퇴한 점도 참작했지만 아버지의 자식사랑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석방배경을 설명했다.
  • 14일까지 송파구 중기제품 옥외판매전

    ◎“우수생활용품 싸게 사가세요”/의류·레저용품·귀금속품 등 거의 반값/상설매장서 한가위 제수도 함께 쇼핑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판로개척에 나섰다. 기협중앙회가 운영하는 잠실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은 오는 9일부터 6일간 옥외 행사장에서 ‘송파구 중소기업제품 판매전’을 갖기로 했다. 이를 위해 판매장은 송파구의 협조를 얻어 송파구 관내에 있는 우수 중소기업 50여개사를 선정,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우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구청은 새마을부녀회와 통장단 등 단체에 대한 홍보를 담당하는 한편 지역신문과 구정뉴스,구청 전광판을 통해 행사개최를 알리고 있다.경기불황으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숨통을 터주고 동시에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제품을 마련할 수 있는 장터가 마련되는 셈이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품목은 의류,레저 스포츠 용품,귀금속,장신구,주방용품,구두,모피의류,침대 등이며 시중가격보다 평균 30∼40% 싸게 판매된다.건강용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평원통상의 자석팔찌는 12만원짜리를 5만원에 팔고(58%할인) 모던기획의 지갑벨트는 50∼67% 할인된 2만∼5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특히 ‘키높이구두’로 명성이 자자한 옥스포드는 반값에 물건을 내놓을 계획으로 있다.이밖에 신대산업은 1인용 물침대(시가 1백68만원)을 23% 할인된 1백30만원에 판매하고 선경침장은 각종 이불을 30%할인 판매할 방침이다.4만2천원에서 8만3천원만 들이면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고가품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가 판매장 시설을 제공하고 기협 중앙회가 관리하고 있는 잠실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은 국내 최초의 중소기업 전용 판매장으로서 93년 개장이후 중소기업의 판로확보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특히 판매장은 지난해 옥외행사를 통해 57억원의 매출을 올려 많은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을 얻었다.현재 1천여평의 넓은 매장에 190여 업체가 입점,7천여 품목을 공장도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침장업체인 님프만,쓰리세븐가방 등 40여 업체는 4년째 입점해 있을 만큼이곳은 목이 좋다는 평이다.전시판매장에는 농·수협 매장이 함께 입점,고객들은 이번 추석에는 제수용품과 생활용품을 이곳에서 일괄 구입할 수 있는 호기를 맡고 있는 셈이다.수도권은 무료로 배달되며 제품의 하자가 있으면 교환,환불도 해준다.지하철 잠실운동장역에서 내려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02)424­4270 ◎행사주역 이재길 기협서울지회장/“지자체와 협력 판로확보 앞장” “지자체와 중앙회가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확보에 앞장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9일부터 6일간 잠실운동장 내 옥외행사장에서 열리고 있는 송파구 관내 중소기업 제품 판매행사 준비의 주역인 이재길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서울지회장은 이번 행사의 의미를 이렇게 풀이하고 “행사가 성공적일 경우 강남 광진 강동 등 이웃 구 관내 중소기업을 유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지회장은 “이 행사는 중소기업과 소비자 모두의 이익을 추구하는 만큼 구와 중앙회는 신뢰성 있는 기업만 선정했다”면서 “생활용품 위주로 짜여진 품목의 뛰어난 품질과 파격적인 가격 그리고 철저한 서비스가 고객을 붙들어 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지회장은 그러나 “소비자 신뢰제고를 위해 저급제품을 마구잡이로 팔아 치우는 반짝세일은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지자체와 중앙회가 처음갖는 행사인 만큼 구 특유의 제품을 선보이지는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 ‘사랑 환상 모험’ 부천영화제 29일 개막

    ◎25개국서 80여편 출품… 관심 끌 작품 알아보면…/변검­온가족이 함께 볼만한 감동적 드라마/프리웨이­사회 드라마 성격 짙은 미의 스릴러물/접속­PC로 애정나누는 신세대 사랑 그려/킹덤­96칸영화제 수상작… 4시간39분 대작 ‘사랑 환상 모험’을 내건 제1회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Puch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개막일이 열흘 남짓 남았다.29일부터 8일동안 부천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에는 25국에서 온,로맨스·SF·액션·스릴러·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80여편이 선보인다.이 가운데 영화팬들에게 특히 관심을 끌만한 작품 10편을 상영일정(별표)과 함께 소개한다. ▷루나에랄트라◁ 올해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로맨틱 코미디.이탈리아 밀라노의 작은 마을에 마법램프를 가진 서커스단이 들어온다.이때부터 노처녀 교사 루나의 그림자가 따로 살아 움직이며 갖가지 해프닝을 일으킨다는 내용. ▷변검◁ 집안의 비전인 가면극 ‘변검’을 전수하고자 사내아이를 양손자로 맞아들이려는 노인과,여자아이라는 이유로 노인에게 거부당한 어린 소녀가 엮어가는 감동적인 드라마. 온가족이 함께 볼만한 좋은 영화이다. ▷프리웨이◁ 가출 소녀 바네사는 할머니 집을 찾아가다 아동심리학자를 자처하는 밥을 만난다.까닭없이 죽이려 드는 밥을 피해 할머니 집에 도착한 바네사는 어둠속에서 밥이 기다린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데….사회드라마 성격이 짙은 미국의 스릴러물. ▷떼시스◁ 스너프무비(실제 살인하는 장면을 촬영한 포르노영화)를 소재로 폭력과 포르노그라피 문제를 다룬 스릴러.그렇다고 스너프나 별다른 잔혹한 신을 보여주지 않으면서도 관객을 공포에 떨게 한다.스페인영화. ▷쿄오꼬◁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는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류가 원작·감독·극본을 해낸 작품.어렸을 때 춤을 가르쳐준 미군을 찾아 뉴욕을 향해 떠나는 21살 처녀의 여행기.전편에 흐르는 쿠바 댄스뮤직이 감미로운 분위기를 더해준다. ▷접속◁ 영화제가 마련한 ‘부천 초이스’상의 후보작 12편 가운데 유일하게 낀 한국영화.얼굴도 모르는 채 PC통신만으로 애정을 나누는 신세대 사랑법을 그린 멜로.인기 절정인 한석규와,스크린에 데뷔하는 탤런트 전도연이 공연했다.명필름 제작. ▷패시지◁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미지의 세계를 몽환적이면서도 그로테스크하게 표현해 초현실적인 느낌을 주는 판타지영화.감독 쥬라즈 헤르츠는 시카고·시체스·포르토판타스틱 등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거장이다.벨기에·프랑스·체코 합작영화. ▷킹덤◁ 지난해 국내에도 소개된 96 칸영화제 수상작 ‘브레이킹 더 웨이브’의 감독 라스 폰 트리에의 84년 작.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종합병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코믹하면서도 무시무시하게 그렸다.4시간39분 짜리 대작으로 30일 밤12시 영시네마1관에서 심야상영한다. ▷깊은슬픔◁ 신경숙씨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로 만든 멜로물.한 여자와 두 남자 사이의 오랜 우정과 사랑,갈등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처리했다.곽지균 감독,강수연·김승우 주연.동양미디어가 제작했다. ▷퍼펙트블루◁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수준과 최신 흐름을 알려주는 작품.한때 인기 높던 보컬그룹의 여성 싱어가 인기가 추락하면서 방황하다가 결국 자신을 되찾는다는 줄거리.지난해 빅히트작 ‘메모리스’의 스탭이 다시 모여 만들었다. ◎영화제 가이드/시민회관 등 6곳서 상영… 관람료 4천원 영화제 참가작을 상영하는 곳은 부천시내 영시네마 극장 1·2관과 부천시민회관·부천시청 대강당·소사구청 소향관·오정구 삼정복지회관 등 6군데.시청앞 잔디밭에서도 야외상영을 한다.이 가운데 소향관·삼정복지회관과 야외에서의 상영작은 모두 무료.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은 부천·부천남부·송내북구·송내남부·역곡역 등지에서 1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관람료는 4천원 균일.18일부터 9월5일까지 상오9시∼하오5시에 예매할 수 있다.예매처는 부천의 농협 각지점과,서울의 하나은행 전지점·종로서적 등지이다.
  • ‘도심속의 낭만 피서’ 호텔 패키지

    ◎부부가 함께 1박2일 오붓한 시간을/서울 힐튼­골프공 1박스 제공·인터넷 초중급반 개설/인터컨티넨탈­쿠키·빵 무료 조리·월트디즈니 영화도 상영/쉐라톤 워커힐­디너쇼 추가 B코스 28만원… 가야금홀 할인/경주 콩코드­경주월드 이용권 특별할인·음악회 등 열려 「도시여,안녕」 여름 휴가철이면 도시는 피서인파로 텅 빈다.그러나 40대 중반이후는 대부분 수험생 자녀를 두고 있어 피서지에서 한가하게 휴가를 즐길 여유가 없다.집을 오랜 시간 비울수 없는 중년부부들에겐 도시의 한적한 호텔에서 1박2일간 잠시 머리를 식히는 것도 괜찮다.각 호텔에서 실시하고 있는 서머 패키지를 소개한다. ▷서울 힐튼◁ 8월31일까지 실시하며 남산이 보이는 귀빈층 비지니스디럭스 룸은 16만9천원,비지니스디럭스 룸은 14만9천원.아침식사 2인분이 제공된다.수영장,사우나,휘트니스 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보조침대 및 골프공 1박스도 제공된다.인터넷 강좌도 오전,오후로 나뉘어 초급반과 중급반이 개설돼 있다.317­3000. ▷인터컨티넨탈◁ 8월말까지실시하며 조식이 제공되지 않고 하룻밤 묵는 패케지A는 디럭스룸이 10만8천원,스위트룸이 12만8천원,조식이 제공되는 패케지B는 디럭스룸이 12만9천원,스위트룸이 14만9천원이다.객실내 과일,디스코텍 또는 바에서의 환영음료,수영장 및 헬스클럽,주차 등이 기본 혜택으로 제공되며 어린이 고객을 위해 매주 금요일에는 연회장에서 월트 디즈니 영화를 상영한다.토·일요일에는 호텔 주방장들과 쿠키나 빵,스파게티,미트볼,탕수육 등을 무료로 만들어 볼수 있다.고객중 한명을 추첨,발리 인터컨티넨탈 호텔 3박4일 숙박권과 왕복 항공권이 제공된다.559­7777. ▷올림피아 호텔 서울◁ 8월31일까지 실시하며 성인 2인기준,객실 1박에 야외수영장을 두번 이용할 수 있는 A프로그램은 10만원,객실 1박에 야외수영장 2회,조식부페,중식 또는 석식중 부페를 이용할 수 있는 B프로그램은 18만원이다.어린이를 동반하면 패키지 요금은 추가되지 않으나 식사는 기존 어린이 가격을 추가로 내야 한다.287­6100∼2.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8월말까지 내국인 및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1박에 12만1천원이며 수영장과 체련장을 무료로 이용할수 있다.조식을 50% 할인해주고 퇴실시간도 3시간 연장해준다.531­6522∼3. ▷웨스틴 조선 호텔◁ 8월말까지 1박2일에 12만5천원,조식이 포함되면 13만5천원이다.수영장,사우나를 즐길수 있는 휘트니스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동반자녀는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다.317­0230,0404. ▷프라자호텔◁ 8월말까지 실시하며 1박2일 디럭스룸 패키지는 15만6천원,익제큐티브룸 패키지는 18만원.조식 부폐와 휘트니스룸 이용권,덕수궁 입장권이 제공된다.310­7710. ▷쉐라톤 워커힐◁ 9월7일까지 실시하며 1박2일에 조식이 제공되고 야외온천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A코스는 18만원,워커힐 디너쇼가 추가되는 B코스는 28만원이다.8월17일까지는 어린이놀이방이 무료로 제공되며 사우나,가야금홀,댄스바 제스티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450­4646∼8. ▷온양 관광 호텔◁ 8월말까지 실시하며 2인 1박에 주중은 10만원,주말은 11만5천원,공휴일 전날은 13만원이다.가족까지 추가요금없이 투숙가능하며 체크아웃기간도 연장해준다.온천탕을 무료이용할수 있으며 수영장,볼링장을 60% 할인해준다.(0418)545­2141. ▷경주 콩코드◁ 8월31일까지 실시하며 룸 등급에 따라 1박은 11만9천∼19만4천원,2박은 19만8천원∼35만9천원이다.호텔과 감포 나정 해수욕장간 셔틀버스와 호텔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수 있으며 온천사우나 50% 할인 및 경주월드 이용권 특별할인 혜택이 주어진다.오는 26일부터 8월11일까지는 특설무대에서 여름음악회가 열려 가곡을 감상할 수 있다.(0561)­745­7000. ▷부산 웨스틴 조선비치◁ 9월30일까지 실시하며 일∼금요일의 주중은 10만5천원,토요일 및 여름 성수기(7월19일∼8월16일)에는 13만원.남여 온천사우나를 50% 할인해주고 실내수영장 및 헬스클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관광유람선은 30%,제트스키와 바나나 보트는 20% 할인해준다.(051)749­7001.
  • 까르푸의 일산평정(유통시장 개방1년/잠식당하는 국내상권:1)

    ◎매출액 하루 3억5천만원… 국내사의 2배/생필품값 앞다퉈 인하… 살아남기 안간힘 경기도 일산 신도시 주부들의 쇼핑하는 재미는 남다르다.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저성장시대의 가계 실정에 맞게 자고나면 생필품 가격이 떨어진다.유통업체들의 셔틀버스 노선이 워낙 잘 돼 있어 쇼핑에 교통비는 아예 필요조차 없다. 이같은 ‘특혜’를 누리게 된 배경은 간단하다.온갖 종류의 유통업체들이 일산에서 ‘고지선점’을 위한 격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94년 9월 신세계 E마트가 마두역 근처에 처음 들어선 이후 지난해 4월 뉴코아 킴스클럽이,11월에는 정발산역 바로 앞에 프랑스 단독출자법인인 까르푸가 잇따라 들어섰다.불과 1㎞ 반경 안에 백화점 2개와 할인점이 4개나 된다.뿐만 아니라 LG마트와 네덜란드합작사인 한국마크로도 일산 외곽의 능곡과 덕이동에 각각 대규모 할인점을 개장했다.일산을 상권으로 한 할인점이 불과 1년새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가격파괴를 내건 갖가지 형태의 할인점들이 모두 자리잡은 셈이다. 이 가운데 가장 튀는 할인점은 까르푸다.많은 소비자들이 “다른 곳에 비해 너무 많은 차이가 난다”고 말한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까르푸가 3천600평의 매장에서 하루 평균 3억5천만원의 매상을 올리고 까르푸보다 반년앞서 개점한 킴스클럽(2천100평)이 1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말한다.한국마크로(매장면적 4천평)의 경우 외곽에 위치한데다 소매업자 위주의 회원제 창고형매장(MWC)인 탓에 하루 평균 매출액이 1억5천만원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고객들의 소비행태가 ‘주말장보기’위주로 바뀌면서 잠재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할인점들과 백화점들의 매출액에 대한 공인된 통계는 없는 상태다.(이에대해 3년전부터 일찌감치 터를 잡아 상권을 만들어 온 E마트측은 매장면적 1천700평인 자신들이 3억7천만원으로 까르푸보다 매출액이 높다고 주장한다) 까르푸가 가격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쏟는 노력은 엄청나다.인구 30여만명에 불과한 일산에서 까르푸를 꺾기 위한 라이벌 할인업체들의 자존심과 목숨을 건 가격·서비스 경쟁도 상식을 뛰어넘을 정도로 파격적이다. 까르푸의 라이벌인 한 업체는 1주일에 한번씩 아르바이트 주부들을 동원해 200여개 품목의 가격에 대해 경쟁업체와 일일이 비교,분석하고 있다.이 분석표는 사장에게 바로 보고되고,바이어(구매담당자)들은 제조업체와 구매협상을 벌일 때 이를 근거로 가격인하 압력을 가한다. 까르푸도 이에 맞서 2∼3일 걸러 일부 품목의 가격을 조정한다.시장조사는 기본이고 누가 경쟁업체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조사를 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할인점들의 가격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제살 깎아먹기식 출혈경쟁도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겉으로는 세일이란 용어를 사용하지 않지만 실제로 각종 명목으로 할인행사를 벌인다. 이 경쟁에서 까르푸의 활약은 단연 돋보인다.일산의 현상은 조만간 전국적인 현상으로 나타날 것이어서 국내 유통업계를 공포에 빠뜨리고 있다.
  • 잠실운동장내 중기제품 판매장 11일까지 바자

    ◎30∼80% 할인판매/수익금 무의탁 노인에 잠실 종합운동장안에 있는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이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자선 바자를 갖는다.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무의탁 노인을 돕기 위한 행사다. 113개 중소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 전시판매장측은 40∼50종류의 완구류를 비롯,건강안마기 등 각종 효도상품,운동용품,잡화류 등 7천여품목을 시중가보다 30∼80% 싸게 판매하고 있다.시가 14만원인 배성전기의 적외선 안마기는 50% 할인된 7만원에,25만원인 유산소운동기기(삼손)은 63.2% 낮은 9만2천원에 팔고 있다.우인실업의 수영복은 72.3∼83.9% 할인된 5천∼1만원에 판다.또 돌침대 전문메이커 장수산업은 20개에 한해 돌침대 보료를 2백26만원에서 60.2% 할인한 90만원에 판매,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시장측은 『참여업체들이 광고전단 제작비 등 행사비용을 줄여 무의탁 노인들에게 전달,사회의 정을 나누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내려 셔틀버스(5∼7분간 간격운행)를 이용하거나 승용차를 이용하면된다.2천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한 주차장의 주차료는 바자 영수증을 제시하면 1시간동안 무료다.424­4270∼1.
  • 고양은 지금 꽃천지/세계꽃박람회 내일 개막

    ◎29개국서 200여업체 참가/꽃배타기·민속축제 등 다채/1만5천평 조경·나라별 꽃전시관 ‘환상적’ 지구인의 꽃 축제인 「97 고양 세계꽃박람회」가 3일 막을 올린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31만여평에서 오는 18일까지 펼쳐지는 이 행사는 국내 100개 업체와 해외 28개국 100여 화훼전문업체가 참가해 꽃전시회와 다채로운 문화·이벤트행사로 꾸며진다. 박람회장은 주제정원을 비롯,토피어리정원·조각전시장 등 1만5천평의 야외조경구역과 3천600평의 실내 꽃 전시관이 설치됐다.토피어리정원은 남대문과 첨성대,무지개 모형 등을 딴 각종 꽃탑이 조성됐고 9천평 규모의 야외조각공원에는 국내·외 유명 조각가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실내 꽃전시관은 주제관·세계관·부제관으로 나뉘어진다.주제관에는 초대형 선인장 등 우리 꽃들이 선보이고,세계관에는 200여개의 부스가 마련돼 각국의 화훼기업 소개와 절화·분화·분재 등이 선보인다 삼성·대우 등 국내 대기업들이 참여해 꾸밀 부제관은 환경·생활·미래 등 기업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멀티비젼과 모빌 등으로 신비로운 꽃의 형상이 연출된다. 행사기간동안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도 준비됐다. 예비 신랑·신부들을 위해 300평의 야외결혼식장을 개설,꽃속에서 결혼식을 치를수 있도록 했다.또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야외피크닉장 4곳과 인기가수 공연,가족 장기자랑,야외영화감상 등 이벤트도 마련됐다. 보라색광장에는 각 예술단체들이 참가하는 「바이올렛 에술제」가 매일 선보이고 10만평의 호수에서는 음악분수와 함께 꽃배타기와 수상퍼레이드가 펼쳐진다.어린이 화생대회와 동요대회,세계민속축제,뮤지컬공연 공개방송 등도 잇달아 열린다. ◎신동영 고양시장/“한국화훼 우수성 세계에 알릴 기회” 『이번 행사가 국민정서를 순화시키고 국민들의 사기를 북돋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신동영 고양시장(꽃박람회 대회장)은 이 행사가 한국화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국민에게 새로운 의욕과 아름다운 자연의 서정시를 들려 주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의 특징은. ▲꽃만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테마행사를 많이 준비했다.3만여평의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국내관·세계관·테마파크,조각공원 등을 꾸며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흥분을 이끌어 내겠다.또 플라워쇼와 음악회,꽃예식장을 비롯,꽃배 항해·청소년 대중음악회 등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우리 꽃은 무엇이 소개되나. ▲선인장과 비모란,개량 장미 등 70여종이 선보인다.특히 고양지역에서 개발된 갖가지 형태의 선인장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본다. ­외국 참가업체들의 특징은. ▲5대양 6대주에서 모두 참가한다.이스라엘 네델란드 등 화훼선진국들을 비롯,케냐와 구 소련 등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진귀한 꽃들이 선보일 것이다. ◎주요 볼거리/오늘 전야제… 폭죽 6백여발 밤하늘 화려히/빨강마을→국제관→놀이공원→주제관 관람을 꽃박람회 볼거리는 전야제 및 개·폐막식 행사다.2일 하오 6시30분부터 2시간여동안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펼쳐질 전야제에는 600여발의 폭죽이 밤 하늘을 수놓는 가운데 꽃의 개화를 알리는 타고연주를 시작으로 전통무용·관현악연주·클레식과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열리는 개·폐막식행사에서는 농악대의 길놀이 퍼레이드·해병의장대시범·김덕수사물놀이 등이 선보인다. 관람은 가족과 연인,단체관람 등에 따라 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가족의 경우 어린이 날에는 꽃그림 그리기,가족 장기자랑,꽃씨 풍선날리기 등 행사가 마련돼있다.어버이 날에는 무의탁노인 위안잔치와 노인예술제 등이 열린다. 연인들은 호수에서 열리는 윈드서핑 퍼레이드나 녹색정원으로 입장,황금들판∼유채원∼산책로 등을 돌며 멋진 시간을 보낼수 있다. 전체적인 관람은 먼저 빨강마을 방면으로 입장해 오랜지궁전∼향토특산물장∼국제관 등을 둘러보고,놀이공원에서 잠시 쉰뒤 보라색광장을 거쳐 쪽빛동산∼주제관∼부주제관∼분재전시관을 보는 코스가 좋다. ◇교통안내 꽃박람회장으로 가는 길은 자유로와 수색로·구파발 등 3개가 있다.심한 체증이 예상됨으로 지하철과 열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경의선열차=행사기간중 20분마다 한차례씩 운행된다.서울역에서 백마역까지 소요시간은 45분.신촌·수색·능곡역 등을 거친다.백마역에 내리면 6∼20분간격으로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일산선=6분간격으로 운행된다.지하철 3호선(수서∼구파발)과 연계된 노선이다.수서발 첫차는 상오 5시25분,일산 대화역 막차는 하오 11시35분 출발이다. ■시내버스=신촌 77,77­2 △서울역 907 △이대앞 903 △영등포 914 △여의도 1008 △명동 미도파 72­2 △홍은동 969 △불광동 919번 등 40여개 노선이 운행된다. ■승용차=자유로 행주대교∼이산포IC구간이 왕복 6차선에서 10차선으로 확장된다.10월 완공될 김포대교 공항방향 편도 2차선도 승용차에 한해 통행이 허용된다.
  • 유명가구 상설할인매장도 가보자

    ◎이원상품·하자제품 20∼70% 할인판매 가구를 싸게 사려면 어디를 가야하나.동서,라자 등 탄탄한 기술과 노하우를 자랑하는 유명브랜드 상설할인 매장도 후보감이 된다.이월상품은 물론 신제품도 할인판매된다. ▷동서가구◁ 이월상품이나 신제품이라도 카탈로그 촬영이나 방송국 협찬,또는 소비자가 찾을수 없을 정도의 미세한 하자가 발생한 제품을 모아서 판매하는 때가 있다.장농이나 침대,장식장 등의 가정용 가구와 학생용 가구,사무용 가구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있다.보통 공장도 가격에서 20∼30%할인되는 값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지만 배달과 설치비는 부담해야 한다.장농 10자 반이 70만∼1백50만원,장식장은 11만∼50만원,3단 서랍장은 12만∼25만원이다.연중무휴이고 토요일과 일요일엔 상오 8시30분에서 하오 4시30반까지만 한다.(032)7606­859. ▷리바트가구◁ 리바트가구 용인공장 안에 있는 리바트가구 상설할인 매장은 400평의 넓은 매장에 혼례용 가구를 비롯,주방가구,학생용 및 사무용 가구를 고루 갖추고 있다.이월상품은 40∼50%,신상품중 하자가 있는 제품은 70%까지 깎아준다.혼례용 가구중 10자 반 장농은 50만∼1백40만원선,3단 서랍장은 20만원선,침대는 매트리스를 포함해 30만∼50만원이면 충분하다.연중무휴 상오 8시∼하오 6시까지 영업하고 단체내방객이 있을 경우 용인,평택,오산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0335)31­9156 ▷라자가구◁ 인천 라자가구 본사에 자연미를 살리는 라자가구 특유의 상설매장이 있다.보통 소비자 가격의 50%정도에 물건이 판매된다.장농,장식장,침대,서랍장 등 풀세트로 구입할 경우 1백50만원선.운반비와 설치비는 구입자 부담이고 현금결제만 가능하다는게 다르다.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휴무.평일엔 상오8시∼하오5시까지,토요일엔 상오 11시까지만 영업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032)5706­540
  • 이화여대 정문앞·수원남문 테마타운/그곳에 가면 핸드백 거의 공짜

    ◎가파치·니나리지·찰스쥬르당 유명메이커 시중가보다 50∼70% 싸게 팔아 유명 핸드백을 시중가보다 50∼70% 싸게 살 수 있는 곳이 있다.현재 영업중인 핸드백 전문할인매장은 서울 이화여대 앞과 수원 남문 테마타운 등 2곳.여기에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잠실판매장에 있는 신호가방도 가격이 저렴하기로 소문나 있다. 이화여대 정문에서 첫번째 골목에 있는 가파치 핸드백 상설매장은 가파치와 니나리찌·찰스쥬르당·피에르발망 등 4개 유명 브랜드의 핸드백·지갑·벨트·가방 등을 취급한다.디자인 종류도 30∼40여종에 달하며 할인율은 50∼70%.출고된 지 수개월이 지난 이월제품이 대다수이다. 핸드백은 4만5천∼8만원정도면 살수 있다.일반매장에서 15만4천원하는 니나리찌 숄더백이 6만5천원,15만2천원하는 가파치 타조엠보 핸드백이 6만5천원 정도다.작은 손가방은 2만5천∼3만5천원선이고 남성용 가파치 서류가방,니나리찌 복주머니가방은 6만5천원이다. 벨트는 9천∼2만원 미만이고 지갑은 1만5천∼3만5천원선.애프터서비스도 된다.영업시간은 상오 10시부터 하오 10시까지로 연중무휴.(02)392­5249. 수원 남문의 니나리찌 핸드백 전문점도 판매고가 전국 2위일만큼 손님들로 북적거린다.수원 남문 로터리 한일은행 골목에 위치한 5평 규모의 이 매장에는 가파치와 니나리찌·찰스쥬르당·피에르발망 등 4개 브랜드가 구비돼있다.할인율은 40∼70%.정상가가 2만원선까지는 9천원,3만원선은 1만2천원,4만원선은 1만5천원,6만원선은 2만5천원,8만원선은 3만5천원,10만원선은 4만5천원,15만원선은 5만5천원,20만원선은 6만5천원이며 그 이상은 8만원에 살 수 있다. 이월상품이 주종이지만 본사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내려보낸 신제품도 종종 판매된다.상오 10시부터 하오 9시까지 영업하며 매달 첫째주 수요일은 휴무.(0331)252­7863.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안에 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상설전시장에 있는 신호가방은 15년째 국내 유명 브랜드에 납품해온 가방 전문업체로 품질은 자타가 공인할 만큼 우수하다.여행용 가방에서부터 남성용 손가방,지갑,벨트,액세서라 등 다양한 가죽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신호가방 상설매장의 할인율은 정상가의 50∼80%.잠실종합운동장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매장까지 운행한다.영업시간은 상오 10시부터 하오 6시30분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02)424­4275.
  • 멕시코 유카탄주 칸쿤·툴룸(세계 문화유산 순례:26)

    ◎마야문명을 품은 천혜의 낙원/카브리해안에 신이 빚은 비경따라 마야인 손길로 쌓은 피라미드… 궁터… 돌담…/초록빛 바다와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 멕시코는 천혜의 땅이다.아직도 사람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많았다.그리고 200만㎢라는 광활한 영토는 고지대의 만년설이나 맑고 투명한 카리브해의 비경을 끌어 안았다.한 문명을 농염하게 꽃피운 멕시코의 자연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지혜를 깨우치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을 제공했을 것이다. 유카탄 반도의 동쪽끝 칸쿤(Cancun)은 마야문명의 기운이 충만했다.세계적인 휴양지로 널리 알려진 칸쿤은 치첸이차에서 동쪽으로 197㎞ 떨어졌다.그토록 먼 길이 지루하지 않았던 것도 아름다운 자연 때문이었으리라.치첸이차를 출발,잘 닦인 고속도로를 따라 드넓은 평원을 2시간30분쯤 달렸다.허름한 건물이 늘어선 구시가지가 맨 먼저 눈에 들어왔다.세계적으로 이름있다는 휴양지 치고는 너무 초라해 보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해변도로에 접어들면서 비로소 칸쿤의 진면목이 확인됐다.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화려한 대형 호텔들과,그 사이사이로 자연조건을 그대로 활용한 갖가지 리조트 시설들….칸쿤은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함께 간직하고 있다.멋들어진 카리브 해안은 신이 태초에 창조한 자연유산이라면,그 주변에 존재하는 마야문명의 독특한 해안양식 유적지들은 인간이 꾸며낸 문화유산이었다.자연과 인간의 손길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땅이 바로 칸쿤인 것이다. 칸쿤은 과거 스페인 식민지 시절 영국·프랑스의 해적들이 자주 출몰하던 해안이었다고 한다.그러다 1970년대 멕시코 대통령 로페스 포르티요 집권기에 대규모 관광지로 개발되기 시작했다.지금은 각종 국제회의가 쉴새 없이 열리는 등 세계적인 명소로 바뀌었다.해변도로는 총 25㎞에 이른다.리츠 칼튼·피에스타 아메리카나·시저 파크 등 전세계적 체인을 가진 초특급 호텔 10여개와 1급 호텔 62개 등 모두 120개가 넘는 각종 호텔들이 밀집했다.그리고 세계 각국의 음식을 골고루 맛볼수 있는 각종 레스토랑과 바가 즐비하게 들어섰다. 그뿐 아니다.호텔 밀집지역을 조금만 벗어나면 어렵지 않게 원시의자연을 만날수 있다.무릉도원이 여기가 아닐까 하는 그런 풍광이 펼쳐졌다.카리브해를 수놓은 코슈멜(Cozumel)섬과 여자의 섬이라는 이슬라 무헤레스(Isla Mujeres)는 관광객들을 향해 연신 손짓을 보냈다.또 청정의 푸른 바다를 노니는 물고기를 쫓아 헤엄치는 스킨스쿠버나 스노클링을 만끽할 만한 스카렛과 셸하 같은 천연 휴양지가 수없이 널려 있다. 마야문명의 흔적이 남지 않았더라면,칸쿤은 여느 평범한 휴양지에 불과했을 것이다.칸쿤은 마야유적의 아름다움을 더욱 부추겼다.그 대표적인 유적은 칸쿤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123㎞ 떨어진 툴룸(Tulum)이다.독특한 해안양식의 마야문명을 드러낸 툴룸은 마야말로 「벽」이라는 뜻이다.그래서인지 툴룸 유적지는 전체가 1m 높이의 나즈막한 돌담으로 둘러싸여 있다.남북으로 380m,동서로 170m에 이르는 돌담에는 출입문 4개를 터놓았다.툴룸의 원래 이름은 해돋이를 의미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바닷가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 보았던 마야인들의 호연지기가 한껏 와닿았다. 툴룸 역시 지극히 마야적이라 할수있는 문명유적이 고스란히 남았다.규모는 조금 작았으나 중앙에는 우선 바다를 등진 「캐슬 피라미드」가 우뚝했다.그리고 주변에 「바람의 피라미드」「뒤짚힌 신의 피라미드」「달력의 피라미드」를 거느렸다.「달력의 피라미드」에서는 AD 6세기 당시에 일어났던 사건들을 기록한 일지형식의 달력이 발견됐다고 한다.또 「캐슬 피라미드」앞으로는 마야인의 예술성이 돋보이는 벽화가 외벽 가득히 장식된 「벽화의 피라미드」가 자리했다. 관광객들 틈에 섞여 가장 높은 바위에 올랐을때,유적지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풍요의 신 「착」의 장식이 가득한 「캐슬 피라미드」와 마치 등대처럼 버틴 「바람의 피라미드」가 바다를 응시하고 있었다.그리고 초록빛 카리브해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그렸다.16세기초 칸쿤 해안을 항해하면서 툴룸을 스페인의 미항 세비아에 빗댄 스페인 사람 후앙 데 히르할바의 눈은 그야말로 혜안이었는지도 모른다. 툴룸은 마야인들의 작은 공동체였다.여러개의 피라미드와 귀족들이 살던 궁성터가 있다.궁성터 건너 돌담밖에서는 일반인들이 마야 스타일의 움막을 짓고 살았다.낮은 돌담은 단지 성스러운 지역과 일반 거주지를 구분하기 위한 시설이었을 뿐이다.엄격한 신분차별이나 군사적 의미의 방어시설로 쌓은 성곽이 아니라는 것이다.그러고 보면,마야인들은 화목하게 생활공간을 공유하면서 공동체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분명했다. ▷여행가이드◁ 칸쿤은 유명 휴양지답게 각종 숙박시설이나 음식점 등을 이용하는데 비싼 편이다.하룻밤에 100달러가 넘는 호텔이 많고,각국의 요리를 즐기기에도 값이 만만치 않다.그러나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잘 이용하면 비교적 싸게 3∼4일 정도 즐길수 있는 방법도 있다.스카렛·셸하 등 휴양시설의 입장료는 310∼350페소(미화 45달러 내외)정도. 툴룸까지는 자동차로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칸쿤에 있는 호텔에 숙박할 경우 대부분의 호텔이 운영하는 관광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툴룸 유적지에서는 입장료를 16페소(2∼3달러)씩 받는다.유적지 내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려면 7.5페소(1∼2달러)를 내면 된다.
  • 세계 명소될 한강다리 놓자/박우서 연세대 교수(서울광장)

    한강에 놓여 있는 다리는 성수대교를 빼면 모두 스물세개이다.이 다리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1936년 완공된 광진교이고 그 다음이 1937년 준공되어 한강인도교로 알려진 한강대교이다. 양화대교,한남대교,마포대교가 60년대에 건설된 것이니 나머지 열여덟개는 모두 70∼80년대에 건설된 셈이다.그러고 보면 한강다리들의 평균수명은 고작 20년 정도에 불과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허구한날 포장을 새로 한답시고 차선을 막고 불편을 주질 않나,바닥에 구멍이 나서 수리하느라 야단법석이질 않나,심한 경우 어떤 다리는 물위에 그냥 떠 있다고도 한다. ○ 지난 연말부터 통행을 금지시킨 당산철교는 1983년 12월에 완공된 것이다.불과 14년도 채 안된 다리를 새로 놓기 위해 지하철 운행을 중단시킨 것은 유감천만의 일이 아닐수 없다.그러나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문제이기에 서울시의 처사에 무어라 항의할 사람은 없다. 더욱이 시민의 불편을 감안하여 자상하게도 서강대교를 계획보다 4개월이나 앞당겨 개통하였고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셔틀버스를 제공하여 다소나마 불편을 덜어주려는 노력도 잊지 않았다.이 보다도 더 고맙게 생각하는 일은 사전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주고 시민에게 홍보한 점이다.각 지하철 역사나 길거리에 공고문과 현수막을 붙여서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한 배려는 상당히 돋보이는 처사이다. 그러나 이러한 세심한 배려를 할 수 있는 민선시장이라면 몇가지 점을 더 고민했어야 한다.이를테면 시민들은 언제까지 이런 출·퇴근길의 고행을 감내해야만 하는가.지금부터 3년 또는 5년정도의 공사기간이 소요되므로 그때까지 시민의 협조와 인내를 호소했어야만 했다.아직까지도 언제까지 평상시의 두배 이상의 시간이 허비되는 불편을 참고 견디어야 할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그리고 누가 이 공사비를 부담해야 하는지도 알려준 바가 없다.시민은 알권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재원의 문제도 사전에 소상히 밝혀 시민의 동의를 구했어야만 했다.마지막으로 누가 당산철교의 철거를 결정했는가,그리고 그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시민의 충분한 이해와 참여가 있었는가하는 점이다.무작정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것이기에 더이상 미룰수 없다든가,혹은 시민의 반발이야 없겠지 하는 안이한 사고 방식은 더이상 받아들일수 없다.더욱이 다리의 철거문제는 비단 성수대교,당산철교의 문제가 아니기에 앞으로도 이와 비슷한 결정을 또 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올바른 행정관행의 수립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 런던에 가면 템스강을 건너는 다리가 수없이 많다.그중에는 관광명소로 알려진 타워브리지도 있다.뉴욕이나 샌프란시스코에서도 100년이 넘었으면서 관광명소로 알려진 다리들을 쉽게 찾을수 있으며 시드니의 관광명소로도 하버브리지가 항상 꼽히고 있다.그래서 사람들은 다리건설기술이 그 나라의 건축·토목실력을 상징한다고들 한다.이제 우리는 80년대의 성장신드롬의 우를 다시 범해서는 안된다.재원과 절차상의 문제를 꼼꼼히 따져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며 100년 이상 가는 튼튼하고 멋진 다리를 건설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
  • 설국과 남국의 정취 어우러진 제주/한라산 눈꽃축제 15일 팡파르

    ◎어리목 중심 천와새일대서 새달 6일까지/자연설 슬로프 4∼8㎞… 스키어들 “흥미진진”/눈썰매 경연·횃불행진 등 볼거리도 다양 지난주 초 눈이 그야말로 펑펑 쏟아진 한라산은 지금 온통 순백의 나라이다.아래쪽은 남국,위쪽은 설국의 정취가 한껏 어우러진 남한 최고봉(1천950m) 한라산에서 자연설 스키의 묘미를 만끽해보자.그리고 여유가 있다면 성산일출봉 등 제주 십경의 이국적 정취와 삼다(바람 돌 여자)·삼무(대문 거지 도둑)의 후한 인심을 맛보는 것도 운치를 배가시킬 것이다. 천혜의 절경에다가 겨울이면 풍부한 적설량을 자랑하는 한라산의 눈꽃축제가 오는 15일부터 2월6일까지 23일동안 한라산 서쪽 어리목을 중심으로 윗세오름 1100고지 천왕사 일대에서 성대하게 베풀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눈이 많으면서도 인공 스키장이 한군데도 없는 한라산의 자연설을 이용한 산악스키대회가 처음 열려 스키어들의 구미를 잔뜩 당기게 하는 것을 비롯,스노우보드 경연대회,눈썰매 경연대회,눈꽃 트래킹 및 설원등반(눈길 걷기),스키학교 개설,눈얼음조각 경연대회,눈꽃 난장풍물,설원 레크리에이션,설원 사진 및 비디오촬영,설원패션쇼 등 다채로운 눈꽃 행사가 벌어지며 전야제 개막행사로 제주 전통민속무용,횃불행진 및 불꽃놀이,기원제(만설제),줄다리기 및 윷놀이 겨루기 한마당 등의 행사가 열려 풍부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한라산 눈꽃 축제는 제주도가 주관하며 제주 뭉치이벤트사(22­7542)와 서울 WIN&WIN이벤트사(3474­2848)가 주관한다. 이들 단체는 한라산이 자연설 스키를 타기에 과연 적합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주 사전 답사를 벌여 「OK」 판정을 내렸다. WIN&WIN이벤트사의 장수빈 기획실장은 『한라산에는 지금 많은 곳은 2m까지의 눈이 쌓여 적설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또 어리목 일대의 경사지에는 잔나무들이 모두 눈에 덮여 있는데다가 큰 나무들이 많지 않아 장애물이 별로 없어 4∼8㎞의 자연 슬로프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눈꽃 축제가 열리는 기간동안에는 한라산 서쪽의 제2횡단도로의 차량통행이 통제돼 스키와 설원 트래킹에 안성맞춤이다. ▷한라산 산악스키◁경연 15일부터 26일까지 윗세오름∼만세동산∼사제비동산 2.5㎞ 구간에서 예선을 벌인 뒤 27일 결선대회를 연다.장비를 빌려주는 곳이 없으므로 직접 가져가야 한다. ▷스노우보드 경연◁ 26일 만세동산∼등반로 350m 구간에서 열린다. ▷트래킹 및 눈길 걷기◁ 15일부터 26일까지 어리목 윗세오름 영실 어승생 1100고지 등 5개 코스에서 벌어지며 참가자들을 위해 제주시내에서 영실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눈썰매 경연◁ 15일부터 27일까지 천왕사 만세동산 윗세오름 일대에서 진행된다. ▷스키학교◁ 15일부터 2월6일까지 영실 윗세오름 등에서 1일 5시간씩 전문강사가 지도한다.
  • 이홍구 대표/정축년 「파격 행보」로 “시동”

    ◎“현장의 목소리 듣자” 당산철교 철거현장 시찰/운전면허시험장 들러 시민불편도 청취키로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이 정축년 시동을 힘차게 걸고 있다. 시무식이 있던 3일에는 통일정책간담회와 경제현장의 최일선인 인천항 컨테이너부두 방문에 이어 4일 상오에는 늘 주재하던 고위당직자회의까지 불참하면서 인형전시회를 관람했다. 6일 상오에는 서울 당산철교 철거현장을 둘러본다.관례적으로 현황청취만이 아니라 다리 양끝을 잇는 셔틀버스를 타고 시민과의 즉석 대화도 나눈다.초청받은 인사들과 짜여진 틀속에서의 대화가 아니라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파격」이다. 그는 오는 10일에는 핵대사였던 전 미국국무부차관보 갈루치 교수와도 면담,남북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또 조만간 운전면허시험장도 들러 도로교통법개정안을 제때 처리하지 못한데 대한 시민들의 불편도 직접 청취할 계획이다. 이대표는 지난 연말부터 노동관계법개정안 처리절차와 정부원안에 대한 「과감한」수정을 놓고 당안팎으로부터 쏟아지는 비난의 삭풍을 감내해온 터이다.수개월을 끌어온 정부원안을 정부측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단독으로 고친뒤 『내가 책임지겠다』며 전면에 나선지도 오래다. 내주부터는 「대표와의 시간」을 마련,초선의원들에게까지 대표실의 문턱도 크게 낮춘다.당내 언로 활성화의 취지다.이대표의 전성철 특보는 누구든지 찾아와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라는 뜻이라고 했다. 당대표로서 당연한 걸음걸이라고 하지만 어찌보면 이대표의 이같은 새해초 행보는 「무욕론」의 상한선을 절묘하게 넘나들고 있는 듯 싶다.이완구 대표비서실장은 물론 『대권과는 무관한 행보』라며 극구 부인이다.
  • 당산철교 폐쇄… 셔틀버스 운행 첫날/시민질서의식 돋보였다

    ◎승객들 전철역앞 수십m 장사진 “불편감수”/지하철 이용줄고 성산·양화대교 체증 가중 서울 당산철교 철거로 지하철 2호선의 순환 운행이 중단됐으나 이용객들은 셔틀버스를 줄지어 기다리는 등 불편을 감수하는 시민의식을 보였다. 신정연휴 이틀째인 2일 지하철 당산역 및 합정·홍대입구역에 마련된 무료 셔틀버스 정거장에는 승객들이 수십여m씩 줄지어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서울시에서도 버스 30대를 투입,승객들을 부지런히 실어 날랐다. 그러나 합정역 입구에는 지하철 운행중단 안내판을 설치하지 않아 일부 시민들이 지하 역사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등 서울시의 무성의도 드러났다.또 평소 휴일에 비해 지하철 2호선의 이용률이 크게 떨어졌으며,당산 철교 주변의 성산대교와 양화 대교의 교통 체증도 가중됐다. 당산역에는 상오 한때 200여명의 지하철 이용객들이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한꺼번에 몰려나와 혼잡을 빚었다. 상오 11시30분쯤 합정역에서 지하철을 타기 위해 지하역사까지 내려갔던 일부 시민들은 『지하철 운행중단 사실을미처 몰랐다』며 『역 입구에 큼직하게 운행중단 사실을 알렸어야 했다』며 준비 소홀을 나무랐다. 상오 11시 10분쯤 홍대입구역 정거장에서 셔틀버스를 기다리던 김치현군(20·연세대 상경계열)은 『서울대 입구 역까지 가야한다』며 『빨리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셔틀버스 운전사인 신촌운수 소속 이권주씨(45)는 『당산역에서 손님들이 한꺼번에 많이 타려고 하는 바람에 뒷문까지 열어주었다』며 『일률적으로 되어 있는 배차 시간을 지하철 운행간격인 6분에 맞춰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는 3일에는 상오 7시부터 9시까지 셔틀버스를 1분 간격으로 배차한다.서울시는 앞으로도 셔틀버스 이용객이 많고 왕복 시간이 예상보다 더 걸리면 배차 간격이 1분인 「혼잡시간대」를 상오7시부터 9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원구 서울지하철공사 운수계획부장은 『당산∼합정역을 왕복하는데 26분이 걸리는 것으로 계산하고 있으나 3일부터는 30분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근 시간대에 운행시간이 지연되면 예비차량 10대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셔틀버스 5시30분∼24시30분 운행/서울시 교통대책과 문제점

    ◎5호선­국철 증편·18개 버스노선 연계 조정/당산역 셔틀버스정류장 협소… 교통난 우려 서울 당산철교 철거에 따른 서울시의 교통대책과 문제점을 요약한다. ▲무료 셔틀버스 운행:당산역(전철 약국)∼합정역(기아자동차,소방파출소)∼홍대입구역(기업은행,한국무선국관리사업단) 구간 7.8㎞를 상오 5시30분부터 다음날 0시30분까지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배차 시간은 출근(상오8∼9시)때는 1분,평시에는 2분,새벽(상오6시30분이전) 및 심야(하오10시이후)에는 4분 간격이다. ▲지하철 운행간격 단축:5호선은 출·퇴근때는 3분에서 2분30초로 단축운행한다.국철 구로∼용산역 구간은 오는 5월1일부터 3분에서 2분42초로 단축된다. ▲버스노선 조정:강서지역을 지나는 18개 버스노선 277대의 운행구간을 지난달 26일부터 조정,당산역을 경유하는 버스를 5호선 또는 국철운행구간까지 연계했으며 일부는 신촌까지 연장했다. ▲양화대교 통행법 변경:양화대교 구교(강북→강남방향)는 1일부터 4월 철거 때까지 4개 차선 가운데 중앙 2개 차선만 승용차 전용도로로 사용하고 나머지 2개 차선은 폐쇄한다.신교(강북→강남방향)도 4개 차선 가운데 △1차선은 강북→강남방향의 버스 전용차 선△2·3차선은 강남→강북방향의 일반차로 △4차선은 강남→강북방향의 버스전용차선으로 이용된다. ▲문제점:이용객이 제일 많은 당산역의 셔틀버스 정류장의 위치 조정 등 주변의 교통체계 개선이 필요하다.전철 약국앞 20여m의 정차 공간만으로는 셔틀버스들이 일렬로 늘어설 수밖에 없어 당산 네거리 일대 교통대란이 우려된다.더욱이 기존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정류장이 불과 20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다 이들 차량이 같은 차선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체증을 빚을수 밖에 없다. 지하철 역사와 셔틀버스 정류장까지의 거리가 40여m에 불과해 이용시민들이 편리할 수도 있으나 출·퇴근때는 혼잡이 예상돼 이용객들의 통로 개선도 필요하다.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Ⅰ

    ◎고교신입생 중학내신성적으로 전형/「114」 안내전화 요금 한통화에 80원 부과/영장 실질심사·전담판사·체포영장제 도입 ○교육부/초등교 영어교육 실시 ▲고교 신입생 전형방법 개선=현행 고입선발고사를 거쳐 고교에 배정하는 제도를 바꿔 중학교 내신성적으로 전형,학교를 배정한다. ▲초등 영어교육 실시=3학년 학생부터 영어교육을 1주에 2시간씩 정규 과목으로 채택,실시한다. ▲초등학교 육성회비 완전 폐지=특별시 광역시 등 6대 도시에서만 받아온 초등학교 육성회비를 완전폐지하고 도서 벽지 중학생에게는 교과서를 무상 지급한다. ▲사설학원 개방=외국인은 내국인과 같이 기술계 전문학원이나 어학원 등 일반학원을 설립·운영할 수 있다. ○정보통신/초고속 국가통신망 개통 ▲통신요금체계 조정=114안내전화가 유료화돼 한 통화를 쓸 때마다 80원을 내야 한다.이동전화 전파사용료가 분기당 1만2천원에서 9천원으로 내린다.전파사용료 납부면제 하한액이 기존의 1천원에서 2천5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통신사업 규제완화=2월부터 기간통신사업자 허가시 사전공고제를 폐지하고 자격심사기준만 고시한다.통신서비스 이용약관이나 통신설비 설치 변경은 기존의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한다.1월부터 무선국허가제도를 개선,전기통신사업자에게 가입한 때에 무선국을 허가받은 것으로 보고 정기검사를 면제한다.3월부터 무선기기 검정제도를 등록제로 한다.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 개통=12월 전국 80개 도시를 연결하는 광전송망을 구축,초고속국가망 1단계 사업을 완료한다. ▲새로운 우편서비스 개발·보급=7월 전자우편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9월에는 무인우편창구서비스의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법무/영장 전담판사 입명 ▲영장실질심사제=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의 구속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판사가 직접 피의자를 신문하는 제도이다.구속자 수를 가능한 한 줄이겠다는 취지에서 도입했다. ▲영장전담판사=영장실질심사를 전담하는 판사를 말한다.임관 10년 안팎의 베테랑 판사로 임명하며 임기는 6개월이다. ▲불구속재판의 확대=구속영장을 심사할 때 사건의 경중으로 판단하지 않고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를 기준으로 판단,이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에는 구속영장을 기각한다.불구속 재판의 원칙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체포영장제 도입=수사기관이 피의자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이를 제시하고 연행해야 한다.현행범과 법정형량이 징역 3년 이상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사전에 체포영장을 발부 받지 않더라도 검사의 승인만으로 긴급체포를 할 수 있다. ▲사회봉사명령 확대=소년범에만 적용되던 보호관찰·사회봉사명령·수강명령제도가 성인범에도 적용된다.집행유예나 선고유예를 받은 성인범을 대상으로 한다.사회봉사명령 시간은 500시간,수강명령은 200시간까지다.준수사항을 위반했을 때에는 유예한 형을 선고하거나 집행유예를 취소할 수 있다. ▲보석제도 활성화=기소 이전에도 보석사유가 있으면 보석을 허가한다.보석금은 현금으로 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현재의 보증보험제도를 유지한다. ▲소년원 명칭변경=소년원의 명칭을 중·고등학교 및 전문학교로개칭한다. ▲전출입신고=외국인 체류자들의 주소변경시 전출신고를 폐지하고 전입신고만 하도록 한다(97년 7월1일부터). ○해양·수산/영어자금 확대 공급 ▲부두운영회사제 도입=국유국영이었던 부두운영제도가 국유민영 부두로 전환,부두운영회사가 하역 등을 일괄 운영하고 부두이용료를 징수하게 된다. ▲신항만건설촉진법 시행=항만건설사업의 범위가 확대돼 화물유통시설,배후연결도로 등도 항만건설사업에 포함되며 25개 법률의 행정 인·허가를 간소화한다. ▲도선사법 개정안 시행=현재의 도선사 단일 면허제가 1종 및 2종으로 구분되며 면허유효기간이 5년으로 연장된다. ▲선박폐유 수용시설 설치운영=선박폐유를 방제·청소업자가 수거하던 것을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이 수거한다. ▲지정화물 대상품목 축소=국적선 이용을 우선해야 했던 지정화물 대상품목중 원유·비료원료·곡물류·석유화학 공업원료는 자유화된다. ▲해상교통관제시스템 확대=항만 구역내 해상교통을 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인 「VTS시스템」이 9월 인천·대산항에,11월 부산·마산항에 설치된다. ▲영어자금 확대공급=영어자금의 공급규모가 9천5백억원으로 늘어나고 영어자금을 1년씩 2회 연장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양화대교 상판 철거 ▲당산철교 철거=1월1일부터 철거작업이 시작돼 지하철 2호선 순환운행이 중단된다.당산역∼합정역∼홍대입구역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99년 말 완공예정이다. ▲양화대교 구교(강남방향) 상판철거=4월1일부터 4개 차선 가운데 하류쪽 1개 차선을 통제한 가운데 철거작업을 벌인다. ▲성수대교 개통=상반기중 개통을 목표로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도시고속도로 개통=용비교∼반포대교(4월중),성산대교 IC(6월중),정릉천변 도시고속도로(10월중),수서IC∼올림픽대로(12월) 구간이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여의도공원 녹지조성=4월중 여의도광장의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분수대 등이 설치된 잔디공원으로 조성한다. ▲노인 목욕,이·미용비 지급=1월부터 65세이상 생활보호대상 노인에게 분기별로 3만원씩의 목욕 및 이·미용비를 통장에 입금해 지급한다. ▲노인 교통수당 확대지급=지금까지 분기별로 지급했던 토큰 36장분(1만4천400원)을 60장(2만4천원)으로 확대한다. ○환경/대기오염 신고제 도입 ▲대기오염 기본 신고제 도입=먼지·황산화물에 대해 대기 1∼2종 및 특별대책지역안의 3종 사업장에 반기별로 사업자 스스로 배출량을 신고토록 한다. ▲연료사용 규제=저황중유사용지역을 64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0.1%이하의 저황경유 사용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자동차배출가스 정기검사 강화=휘발유·가스사용 자동차에 대한 공기과잉률측정을 추가하고 주행상태에서 오염물질 과다배출 차량의 선별률을 26%로 올린다. ▲오존예보제 실시=서울·인천 등 광역시 이상을 대상으로 방송을 통해 하루 전날예보한다. ▲오존경보제 확대실시=7월부터 광역시 이상 주요도시에서 오존경보제를 실시한다. ▲수질오염 기본부과금제 도입=현행 배출허용기준 초과부과금 이외에 허용기준이하일 경우에도 폐수배출량에 비례하여 기본부과금을 부과한다. ▲임진강유역 배출시설 설치허가 제한=임진강 중·상류지역인 신천·포천천·영평천 유역에 대해 납 등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시설의 신규허가를 금지한다. ▲음식쓰레기 감량화 의무사업장 확대=7월부터 급식인원 1백인이상 집단급식소,객석면적 1백㎡이상 식품접객업소에 대해 음식쓰레기 감량을 의무화하고 시장·백화점·호텔도 감량화를 의무사업장에 추가한다. ○과학기술/기술담보 대출제 신설 ▲원자력 안전행정 강화=과기처 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신설돼 원자력 발전소 건설·운영 허가등 원자력 안전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함으로써 안전규제의 독립성이 높아진다.원자력 발전소 관리 구역에 출입하면서 방사능 오염 제거 작업등을 하는 업자는 「원자력 관련 역무제공업자」로 등록해야 한다.원자력 발전서등의 건설 허가를 받을때 제출하는 방사선환경영향 평가서에 주민의견 수렴제도가 신설돼 공람 또는 공청회등 절차를 거치게 된다. ▲기술담보 대출제도 신설=과학기술 기금에서 기술 개발 자금을 대출받을 때 물적 담보가 없더라도 기술력이 뛰어나면 평가를 통해 기술 담보 대출을 받을수 있다.조건은 금리연 10% 이내,기간은 1년 이내 거치 기간을 포함 3년 이내 상환이다. ▲민간 기상예보사업=지금까지 기상청 이외에는 기상예보를 할수 없었으나 97년 하반기부터는 기상청이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개별적이고 특수한 기상에 관한 예보를 민간예보 사업자가 수혜자 부담으로 할수 있게 된다. ▲엔지니어링 기술도입 자유화=엔지니어링 기술을 외국으로 부터 도입 또는 수출하고자 할때는 사전에 과기처장관에 신고해야 했으나 기업활동 규제 완화 조치에 따른 특별 조치법에 따라 신고제가 폐지된다. ○농림/고령농민 직접지불제 ▲농림법령 전산화자료 인터넷서비스 실시=농업관련 법률,대통령령·부령·훈령·예규·고시·대법원판례,법령해설서 등 2천여건의 농림법령을 전산화해 3월부터 인터넷으로 서비스한다. ▲은퇴 고령농민에 대한 직접지불제 시행=65세이상 농업인이 자기 논을 전업농에게 팔거나 5년이상 임대하면 ㏊당 2백58만원을 일시불로 지급한다.대상면적은 1만2천㏊,지원예산액은 3백10억원이다. ▲한국농업전문학교 개교=순수 정예 영농인력양성을 위한 선진국형 전문대학인 농업전문학교가 6개학과 2백40명 정원으로 3월 경기도 화성군 봉담면 동화리 신축교사에서 개교한다. ▲농림업 세제지원=배합사료 부가가치세 영세율이 7월부터 전면 적용되며 농업진흥지역 농지의 양도소득세및 증여세 면제시한이 98년까지 연장된다. ▲쌀수매가격 예시제 및 약정수매제시행=영농기 이전인 매년 2월중에 약정수매계획을 예시하고 농가배정량중 희망물량에 대해 출하약정을 체결한다.약정체결시 약정금액의 40%를 선지급한다. ▲소포장 양곡판매 자유화=신고없이 자유판매 가능한 소포장 양곡규모를 5㎏이하에서 20㎏이하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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