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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국가요직 탐구] (17)건교부 육상교통국장

    ‘국민들의 이동편의와 교통수단의 원활한 흐름을 책임진다.’ 건설교통부 육상교통국장은 도시 및 지역간 교통정책에대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한다.특히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접하는 버스, 택시, 도시철도와 교통혼잡, 자동차안전관리등에 대한 정책을 수립·조정하는 등 육상교통정책을 총괄지휘하는 자리다. 육상교통국은 1948년 정부출범과 함께 설치된 교통부 육운국의 전통과 기능을 계승·발전시켜온 교통분야 주무국. 자동차 2,000만대 시대에 대비한 장기적인 육상교통 정책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골치아픈 일도 많다.원활한 교통소통,대중교통서비스 개선,요금조정,파업대책 등 해결해야할 업무가 산처럼 쌓여 있다. 따라서 업무수행을 위해 정책수립능력뿐만 아니라 교통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정책판단 및 이해조정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 1995년 건설부와 교통부가 통합돼 건설교통부가 출범한이후 현재의 이찬재(李贊在)국장에 이르기까지 7명의 육상교통국장 출신 중 5명이 1급으로 승진하는 등 1급 승진의‘시험코스’이기도 하다. 장부시(張富市) 전 대도시광역교통기획단장은 부내 직원들을 동생처럼 감싸주고 어려운 일일수록 쉽게 처리했다는평을 받고 있다. 이후 토지국장을 거쳐 초대 대도시광역교통기획단장을 역임하고 현재 버스연합회 상근부회장으로서버스업계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업계간의 의견조정자 역할을 하고 있다. 2년간 재임했던 정임천(鄭林川) 전 수송정책실장은 서울·부산·대구·광주 지하철 착공 및 개통,교통카드제 시행,고속버스승차권 자동발매 및 왕복권 발매 등 특히 대중교통이용객 편의증진에 기여했다. 김석균(金錫均) 전 국장은 택시업체의 경영개선 및 서비스향상을 위한 전반적인 택시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하고,부산교통공단 파업때 원칙을 갖고 해결하는 등 직감적인 판단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행시 18회인 김세찬(金世燦) 현 수송정책실장은 국제항공협력관,신공항건설기획단장,수송심의관,육상교통국장 등교통분야의 주요 국장을 두루 거쳤다.재임시 자동차 2,000만대 대비 교통대책 수립을 추진,육상교통 장기정책 방향을제시했고 현재 수송정책실장으로서 육상교통·수송물류·항공 등 교통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등 사실상 건교부내교통부 출신의 ‘대부(代父)’다. 김종희(金鐘熙) 현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은 육사25기로 부내 육사출신 공무원의 맏형답게 선이 굵고 의리와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버스재정지원 성사,택시서비스종합개선대책과 교통수요관리종합대책 수립,경량전철건설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등이 육상교통국장 재직시 업무성과다. 현재의 이찬재 국장은 행시 17회로 김세찬 수송정책실장과 원만한 의견조율로 정책방향을 나름대로 정확히 파악,추진하고 있다.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판단력이 돋보이고조용한 성품으로 직원들에 대한 포용력도 크다. 최근의 쟁점인 백화점 셔틀버스운행 문제도 큰 탈없이 처리했다. 버스업계 구조조정 및 버스재정지원, 경량전철 우선대상자와의 협상,교통수요관리강화를 위한 교통혼잡특별관리구역지정 등이 현재의 현안 업무다. 김용수기자 dragon@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대구

    동양의 밀라노를 꿈꾸는 섬유·패션도시,국제 에너지기구(IEA)가 솔라시티로 선정한 친환경도시 대구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계기로 ‘국제도시 대구’라는 새로운 도약을준비하고 있다.대구시는 월드컵 기간중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롭게 변모한 대구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심어준다는 계획 아래 관광인프라 구축과 각종 관광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대구시가 정성을 쏟고있는 월드컵 대구관광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교통=대구시가 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가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이다.시내 주요가로변에 수십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가로변 공공기관과 공원등지의담장도 허물어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대구를 찾는 외국관광객을 위해 도로시설물도 영어,한자,한글 등 3개 국어를 함께 표기하는 작업도 마무리 했다.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냉방버스 확대와 천연가스버스를 도입하고 시내버스 외부도 산뜻하게 새로 디자인했다. 또 콜 택시 제도 및 외국어 통역시스템도 도입했고 장애인 전용택시,장애인 버스도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월드컵경기장 진입도로인 ▲월드컵로(고산로-경기장) 1.54㎞ ▲경기장로(삼덕동-시지택지) 3.65㎞ ▲범안로(범물동-고산국도) 4.05㎞도 지난 5월 컨페더레이션컵 대회때 이미개통됐다.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대구공항 국제화 사업을 추진,국제선 청사를 건립하고 대구와 일본,대구와 중국을 잇는 국제노선 신·증설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지하철 2호선 공사가 당초 2002년 월드컵 이전에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재정난과 공사장 안전사고 등의 여파로 2005년으로 개통이 연기된 것이 큰 약점이다.시는 지하철공사장 복공판 도로의 노면을 정비하고 좌회전 금지와 연동신호체계 등으로 공사구간의 교통흐름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컨페더레이션컵 대회 때 시는 교통혼란을 예방하기위해 월드컵경기장 외곽도로를 모두 봉쇄하고 셔틀버스를동원,관중들을 경기장까지 수송했다. 내년 월드컵축구대회도 경기장 일반 관람객의 승용차 출입을 경기장 외곽에서 봉쇄,노선 시내버스와 셔틀버스를 집중투입,관중들을 실어 나른다는 계획이다. 축구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시 전역에 24시간 자가승용차 2부제를 도입하고 도심에서 월드컵경기장에 이르는 구간에는임시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다는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숙박시설=숙박시설 확보는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시는 월드컵 기간중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수가 하루 2만9,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관광호텔 1,417실,중저가 숙박시설(모텔 및 여관) 1만5,071실이 필요할 것으로추산하고 있다. FIFA임원과 선수단,보도진 등이 투숙할 관광호텔은 이미대구와 인근지역 31개 호텔에 1,483실을 협약 체결했다. 또한 일반 국내외 관람객을 위한 중저가 숙박시설은 총 소요객실 1만5,071실 중에서 모텔,여관 등 1만8실을 지정숙박시설로 지정했고 대구은행 연수원,학생수련관 청소년수련원 등 대체 숙박시설도 313실을 확보했다. 민박 1,063가구(750실 확보)도 모집중이며 9월말까지 미확보된 중저가 숙박시설 4,000실을 모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외국인을 위한숙박 예약·안내서비스 홈페이지도 구축중이다. ◆관광대책=관광자원이 부족한 대구는 환경친화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푸른 도시의 이미지 자체를 관광자원으로 홍보하고 주제가 있는 각종 테마관광을 개발,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담장허물기운동,국제에너지기구로부터 솔라시티로 선정된 사실 등이 낙동강 페놀오염사태와 염색공단 폐수 등으로 얼룩진 대구의 이미지를 친환경적인 도시로 바꾸고 있다는 주장이다. 밀라노프로젝트(대구경북섬유산업 육성방안)추진에 따른섬유·패션도시 대구의 이미지도 십분 활용,월드컵 기간중대규모 패션쇼 등을 개최,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월드컵 관광객을 위해 ▲산업관광(한국섬유개발연구원,대구전시컨벤션센터,한국패션센터,섬유제품관,대구디자이너클럽)▲환경생태(대구 수목원,경상감영공원,국채보상공원,매곡정수장,)▲전통문화(대구 약령시,대구박물관,도동서원,동화사)▲건강·한방(대구 약령시,한방요리,약초탕,모발이식센터)▲쇼핑관광(종합유통단지,서문시장,동성로)등5개의 테마 관광코스를 개발,집중 홍보하고 있다. 특히 역사와 전통문화,목욕문화,한방약재 등을 선호하는일본관광객과 위락,섬유·패션사업,쇼핑,테마파크 등을 선호하는 중국관광객,자연과 역사적인 배경,생활체험,위락시설 등을 선호하는 미국인 관광객 등을 위해 외국인 특화 관광코스도 개발해 놓고있다. 월드컵 대회 기간중(5월30일-6월30일)에는 시티투어를 확대 운행(하루 12대,매 30분간격 출발)하고 지역 여행사와공동으로 경주 불국사권과 안동 하회마을권 등 2개 코스에근교권 투어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대구를 상징하는 관광기념품 개발 등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구월드컵경기장과 대구지역공동브랜드인 쉬메릭을 연계한 관광기념품 개발을 서둘러야한다는 지적이다. 대구가 내놓을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가 없다는 것도 고민중에 하나다.시는 수성구 들안길 일대 음식점 밀집지역을먹거리 타운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시티투어' 대구관광 명물로. ‘대구관광 이젠 시티투어(City Tour)로 즐기세요’ 대구시가 2002년 관광월드컵에 대비해 지난해 12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시내관광버스인 시티투어가 대구관광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를 잡았다.모두 14개 코스로 짜여진 시티투어는 대구의 공원,유원지,문화유적지,산업관광지 등을 공짜로 짜임새 있게 돌아볼 수 있다. 45인승 일반버스를 37인승으로 특수 제작해 앞과 뒤의 좌석사이가 넓어 편안하고 전문 관광도우미가 관광지에 대한소개와 안내를 자세히 해주기 때문에 아무런 불편없이 대구관광을 즐길수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단체 탑승을 하면 영·일·중국어통역서비스도 제공된다. 지난 7개월간 대구시티투어를 이용한 국내·외 관광객은모두 1만3,862명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도 10%인 1,384명에이르고 있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1일코스(오전 10시-오후 5시)와반나절코스(오전 10시,오후2시)로 나눠 운행하는 것도 시티투어의 특징으로 자신의 시간사정에 알맞은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대구관광정보센터내에 마련된 특산물전시판매장에서 지역특산품과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다.시티투어를 이용하려면 전화(053-627-8900)나 인터넷(www.tgsisul.or.kr)또는 대구관광정보센터를 방문,예약을해야 한다.미처 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 출발지에서 당일 탑승정원을 초과하지 않는다면 버스에 오를 수 있으나 기회가많지않다. 대구시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기간중(5월30일-6월30일)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시티투어를 대폭 확대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기고] 지구촌 축제준비 ‘이상무'. 담장이 없는 열린도시,가로수가 멋진 숲의 도시,집만 나서면 그림같은 공원이 펼쳐지고 도심 강가에서 낚시대를 드리울 수 있는 환경도시.여기에다 아름다움이 살아 숨쉬는 패션도시. 지구촌 축제인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는 이같은 대구의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다. 그동안 변변한 국제행사 하나 유치하지 못했던 대구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계기로 국제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다. 국내 10개 경기장 가운데 최대규모인 대구월드컵경기장은한국 전통 민가의 곡선미와 대낮에도 선명한 첨단 전광판,장애인 전용석 설치 등 완벽한 시설로 지난 5월 2001년 컨페더레이션컵 축구대회 당시 이미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 특히 컨페더레이션컵 개막식에 보여준 질서,청결 등 대구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시켜 주고 있다.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테마관광 상품을 개발,대구의 구석구석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남에게 무뚝뚝하다는 대구사람들의 이미지도 월드컵을 계기로 친절한 대구사람으로 바꾸어야 한다.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알고보면 누구보다 인정이 많고 남을 배려하는데 주저하지 않는게 대구사람이다. 푸른 환경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대구는 도시 자체가 세계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관광상품이다. 문희갑 대구시장
  • 한국 생활용기 옹기의 세계 조명

    10일부터 10월 28일까지 열리는 세계도자기엑스포 여주행사장은 신륵사와 남한강이 어울리는 신륵사 국민관광단지내 3만평 부지에 마련됐다. 여주행사장에서는 ‘세계원주민토기전’,‘세계도자디자인전’,‘한글테마파크’,‘물안개광장’,‘생활도자관’,‘옹기전’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어 모은다.이천과광주에 있는 행사장과 마찬가지로 도총과 도자기서낭당이있지만 생활도자의 중심이라는 여주의 지역적 특색을 살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11일 문을 연 생활도자관은 여주를 우리나라 생활도자기의 중심지에서 세계적인 명품 도자기의 생산지로 발전시켜 나가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글테마파크는 2m 크기의 한글자음과 모음 28자의 모양을 본뜬 도자가 150m에 걸쳐 병풍형상을 띠고 있다. 세계도자디자인전은 도자디자인의 최신 경향을 살필 수있도록 세계도자디자인을 선도하는 유명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소개된다.로얄코펜하겐,웨지우드,노리다케,피에트 스톡만,마틴 헌트 등 유명업체와 디자이너를 초대한다. 아프리카,오세아니아,아메리카 원주민들의 토기를 선보이는 세계원주민토기전은 지구상의 도자기들이 그것을 만든사람들의 모습과 삶의 양식에 따라 얼마나 다양한 모습으로 형상화되는가를 살필 수 있게 해준다.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이어져오고 있는 부족들의 톡특한 조형미를체험할 수 있다. 옹기전에서는 한국의 대표적 생활용기로서 특유의 정서를 보여주는 옹기의 세계를 조명한다.장독대가 지닌 한국적풍경을 예술로 승화시키면서 전통적 흙의 미학을 다시한번 되새기게 한다. 행사장 내 중앙 수로에 설치된 안개분수에서는 전시기간동안 줄곧 하얀 물안개를 관람객들에게 선사한다.이곳 물안개광장 옆으로 원뿔 형태의 세계생활도자관이 자리잡았고 이곳에서 관람객은 한국인의 미학이 담긴 생활자기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다. 여주행사장은 개최지 가운데 전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국내 도자문화의 성지인 신륵사를 시작으로 명성황후 생가-세종대왕릉-목아박물관-석봉도자기미술관-고달사지로 이어지는 도자기역사 체험코스도 마련해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주 윤상돈기자 yoonsang@. ■박용국 여주군수 “생활도자 60% 생산”. “여주는 옛부터 품질좋은 백토의 산출지로 유명하며,600여개의 요장이 밀집해 우리나라 생활도자기의 60%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도자타운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박용국(朴容國) 여주군수는 지역의 도자문화가 1,000년의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또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이 잠들어 있는 곳임을 강조한다.한글테마파크도 이같은 지역주민의 정서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매년 10월 치르는 세종문화 큰잔치 행사를 올해는 도자기엑스포 행사에 포함시켜 세종대왕 즉위식과 한글 반포식 등을 재현할 계획이다. “여주는 시원스럽게 흐르는 남한강과 함께 천년 고찰 신륵사를 비롯,세종·효종대왕릉,고달사지,동양 유일의 목아박물관 그리고 금은모래 유원지,천서리 막국수를 비롯한많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한데 어울려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박 군수는 99년 북내면 중암리에 있는 고려초기의 백자가마터가 발견됨에 따라 여주가 중부내륙의 백자발생지의 원류임이 확인됐다며 이를 계기로 생활도자기에서부터 전통백자까지 다양한 도자문화를 선보이고 있다고자랑했다. 박 군수는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 주변에 교통안내원을 배치했고 5,000여대의 초대형 주차장도 마련했다며 1년여 동안 주말도 잊고 행사준비에 정성을 쏟았던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여주 윤상돈기자. ■세계도자기엑스포,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 운행. 세계도자기엑스포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행사장을 연결하는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할 경우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1시간30분 간격.문의(031)630-0261∼4. ◆ 광주행사장 ■서울 노원구 상계동 미도파앞→하계동 한신코아 건너편■〃 광진구 강변역 테크노마트앞→천호동 E마트 건너편■〃 서초구 반포 뉴코아앞→압구정 광림교회■경기 성남시 신흥동 한신코아앞→모란 터미널앞→행사장,서현역 삼성프라자앞→야탑역◆ 이천행사장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앞→대치동 은마사거리■〃 송파구 롯데 제2주차장앞→오금동 올림픽프라자앞■〃관악구 사당역(2호선) 1번출구→양재동 구민회관앞■경기 수원시 수원역→영통 홈플러스앞→민속촌→용인시청앞■〃 안양시 비산동 임대아파트앞→평촌 뉴코아앞◆ 여주행사장 ■경기 구리시 교문동 한국통신앞→양평 군민회관앞■강원 원주시 시청앞→문막 읍사무소 입구
  • 지구촌 ‘흙의 축제’ 10일 팡파르

    오는 10일부터 10월 28일까지 80일간 경기도 이천,광주,여주 등 3곳에서 ‘제1회 세계도자기엑스포 2001’이 열린다. ‘흙으로 빚는 미래’라는 주제로 새천년 세계인의 한마당 문화잔치로 열리는 도자기엑스포(www.worldceramic.or. kr)는 국제도자협의회(IAC)와 미국도자교육평의회(NCECA),미국세라믹협회(ACerS)가 참여하고 80개국 이상에서 작품과 제품이 출품된다.500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매머드급 국제행사로 치뤄진다. 도자기엑스포는 21세기 도예의 전형을 제시하기 위한 전시 및 국제학술회의로 구성되며 행사장이 마련된 지역의장기적 발전방향과 지역적 특징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주행사장인 이천은 도자예술과 산업의 세계화기지로,여주는 한국생활도자기의 메카로,광주는 동북아문화교류의 거점으로 삼고 있다. 기획전시행사로는 세계 도자문명의 주요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은 세계도자문명전과 현대 도예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세계현대도자전,한·중·일의 도자문화 교류에 초점을맞추어 도자문화를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는 동북아도자교류전,로얄코펜하겐,웨지우드,노리다케,피에트 스톡만,마틴헌트 등 세계도자디자인을 선도하는 업체와 디자이너를 초대하는 세계도자디자인전 등으로 구성된다. 동양부문 출품작은 중국 베이징(北京) 고궁박물관에 소장된 국보급 유물 50여점,일본 문화재청과 아이치(愛知)현도자자료관 등 일본 각지의 명품 40여점,동남아권 작품 20여점,국내 국립중앙박물관 호암미술관 소장품 등 총 170점,조선도공이 일본에 건너가 만든 수백년된 이도다완(井戶茶碗) 및 개인 소장가들의 숨은 명품 등도 선보인다.서양부문은 프랑스 세브르국립도자박물관,대영박물관,영국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 등의 소장품 170여점이 선보이게 된다. 이 가운데 보험료가 워낙 거액이어서 반입일정을 늦춰잡았던 ‘세계도자문명전’출품작이 지난달 31일 이천 전시장에 도착함으로써 2,200여점에 이르는 전시작품 반입이모두 끝났다. 3회에 걸쳐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한 행사장과 이벤트가있는 현장으로 가본다. ■‘도자기 엑스포’ 광주행사장 안내 광주 행사는 도자기엑스포전야제가 열리는 곤지암 문화특구에서 개막된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마치 양날개를 펼치며 내려앉은 신천옹(앨버트로스)처럼 가로누운 박물관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곳이 바로 옛 조선 관요(官窯)의 영광과 향수를 느끼게해 줄 조선관요박물관이다.광주지역에서 출토되는 관요도자 관련 유물과 자료를 볼 수 있다. 지상 2층 연면적 1,006평 규모인 이 박물관은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빛깔을 내는 검은돌(오석·烏石)과 티타늄외벽으로 치장됐고 높이 12m,지름 21m의 돔형 구조가 돋보인다.높이 4m,길이 60m의 초대형 프레스코 벽화가 있다.중앙홀 1·2층 계단과 천장돔 하단 벽면에 설치된 이 벽화는도자예술의 뿌리인 가마 흙 유약이라는 재료가 어떻게 서로 조화를 이뤄 극적인 예술로 탄생하는가를 파노라마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1층에는 507평 규모의 메인홀과 2개의 전시실,수장고 등이 자리잡았다.메인홀 가운데에는 도자기 비디오아트 영상이 상영되는 빗살무늬토기형태의 구조물이 설치된다.비디오예술가인 백남준씨가 레이저를 이용,관람객들로 하여금착시현상을 경험하게 하는 ‘백남준 도자기비디오아트’가선보인다. 엑스포기간동안 전시실에는 ‘한국현대도자전’,‘IAC회원전’ 등이 열리고,도자기 보관시설인 수장고에는 항온항습 장치와 함께 3명이 함께 작동하는 첨단 보안시스템을갖췄다. 나선형 계단으로 연결된 2층 전시실에서는 한·중·일 도자문화 교류사를 보여주는 ‘동북아도자교류전’,전국 도예인 70여명이 출품한 ‘한국전승도자전’이 열리게 된다. 조선관요박물관 준공식이 열리는 실촌면 삼리 광주행사장에는 박물관 개관을 기념하는 각종 기념공연이 펼쳐진다. 문의 (031)237-8011∼2광주 윤상돈기자 yoonsang@■박종진시장 인터뷰 “광주 백자 세계최고” “광주는 조선 왕실의 관요인 사옹원 분원이 500년 가까이 설치됐던 도요지입니다” 박종진(朴鍾振) 광주시장은 광주가 조선백자의 고향으로왕실자기만을 제작하던 세계 최고의 명품 백자도요지라는점을 강조하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일선에 직접 나섰다. “백옥보다 아름다운 질량감,그리고 당대 최고의 백자제조기술을 지닌 사기장의 혼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당시의풍류를 느낄 수 있는 각종 전시와 부대행사에 공무원 모두가 나섰습니다” 박 시장는 특히 골칫거리였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국도3호선(경충국도) 일부구간을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했고 주민편의를 위해 3,200여대 수용규모의 주차장도 새로마련했다. 전시장내 우체국,진료센터,임시소방소,파출소 등을 입주시켜 각종 사고를 대비한 예방 조치도 끝냈다. “행사진행을 돕기 위해 공무원들은 물론 400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가 행사의 안내를 맡게 되며 구간별로 셔틀버스도 운행해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습니다” 박 시장은 얼마전 광주분요에서 생산된 청화백자와 철화백자가 각각 39억원과 99억원에 경락돼 이곳 자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광주를 한국도자기의 본산임을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광주 윤상돈기자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대전

    대전은 정부대전청사,대덕밸리,계룡대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제2행정수도·첨단 과학도시·국방의 중핵도시로 급부상했다.93년 대전엑스포는 지역을 세계에 알리고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시민들은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가 다시 한번 대전을 크게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숙박 맑음=월드컵 경기가 열릴 때마다 대전에서 잠을 자는 외지·외국인은 하루 1만7,756명으로 1만1,273개의 객실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한 경기당 대전을 찾는 외국인은 2만500명이 넘지만 대전에서 모두 잠을 자지 않을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 객실은 호텔 2,156실을 포함해 시내에 1만1,272실이 있고 충남 공주 등 인근지역에 5,741실이 있어 숙박시설은 충분한 상태다. 숙박시설은 93년 엑스포 때 이미 한차례 검증을 받았다.하루 평균 15만명의 관광객 가운데 3만∼5만명이 잠자고 갔으나 별 문제가 없었다. 대전시는 여관 업자들로부터 월드컵 때 외국 관광객만 받는다는 약속과 함께 8,002실을 미리 비워 놓도록 사전 정지작업도 마쳤다. 시설면에선 유성의 경우 온천관광지로 평소 손님유치 경쟁이 치열해 좋은 편이다.대전시는 시설이 다소 처지는 7,814개 객실은 연리 6%로 융자,개선케 할 계획이다. 또 민박 406가구,한국통신 등 기업체 연수원 10곳 878실에 야영장 3개동 등도 마련돼 있다. ◆교통 보통=범죄자들이 달아나기 좋다며 대부분 대전으로잠입할 정도로 외부 진출입은 편리하다.경부·호남고속도로와 철도,대전∼통영고속도로,대전남부순환도로 등 외부진입로가 잘 갖춰져 있어 국내 최고의 교통중심지로 꼽힌다.그러나 대전·서대전역,대전터미널 등에서 경기장까지는 도로가 비좁고 차량이 많이 몰려 사정이 안 좋다.게다가 지하철 공사가 체증을 더해준다. 경기장 앞은 유성IC∼국립묘지간 도로가 2차선에서 6차선으로 넓어져 덜하나 숙박시설이 밀집된 유성지역 안은 도로가 좁아 교통난이 예상된다.대전시는 국립중앙과학관 등 인근 지역의 주차장을 활용해 경기장으로의 승용차 접근을 막고 역·터미널∼경기장간 셔틀버스를 운행,해소키로 했다. 대전시는 또 외지인이 단체로 버스 등을 이용,대부분 도심을 비껴 경기장으로 곧장 갈 것이라고 희망섞인 기대를 내놓고 있다. ◆통역 흐림=경기장내 통역은 풍부한 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월드컵조직위가 맡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으나 대전을 관광하는 외국인을 위한 통역요원은 부족하다. 대전시는 통역 자원봉사자 230여명을 시내 곳곳에 배치할계획이나 외국인이 불편없이 백화점과 관광지를 돌아볼 수있을지는 의문이다.백화점과 재래시장,숙박업소,교통안내소,관광지 등 통역이 필요한 데가 너무 많아서다. ◆관광 맑음=대전시는 지난해 4월부터 시티투어(City Tour)를 실시하고 있다.하루 코스로 엑스포과학공원,중앙과학관,대청댐,뿌리공원,정부대전청사등과 함께 시내에 공주 계룡산 도예촌과 공산성,금산 칠백의총,논산 계룡대,청주동물원 등 시외권의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시내 요금은 학생 4,000원,어른 5,000원에 시외는 학생 7,000원,어른 8,000원.월드컵 때는 통역요원을 차량에 동승시킬 계획이다. 또 월드컵 기간에는 백제문화의 중심지인 부여와 대천해수욕장,독립기념관,현충사 등을 거치는 ‘1박2일’ 코스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글 대전 이천열기자. ●홍선기 대전시장“경제 파급효과 9천억”. “내년 대전에서 열리는 월드컵은 과학 월드컵이 될 것입니다”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은 “대덕밸리가 있는 지역 이미지에 맞춰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외국인을 위한 과학축제를열흘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축제에서는 물레,절구,측우기 등 우리 조상들의 전통 발명품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시범을 보이게 된다. 그는 또 압축천연가스 시내버스를 보급하고 도심의 녹지확충에도 힘을 쏟아 친환경 월드컵으로 치를 계획이다. 월드컵이 대전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모두 9,238억원으로 대전을 세계에 알리는 효과도 대단하다.홍 시장은“지역발전을 10년 앞당긴 93년 대전엑스포와 같은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희망 이어붙이는 ‘2002m 그림’. “월드컵에 희망을 담고 싶었어요” 한·일 월드컵의 해에 맞춰 2002m짜리 그림을 그리고 있는 화가 조정용(曺廷龍·39·배재대 사회교육원 아동미술과정 담당교수)씨.조씨는 “IMF 이후 경제난으로 좌절에 빠진사람들이 월드컵을 계기로 희망을 되찾았으면 해 그림을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림은 길이 45m에 폭 1.4m짜리 캔버스 천에 아크릴로 그린다.캔버스 45장이 들어가며 작품이 완성되면 이들을 이어 붙여 대작을 만든다. 작품명은 ‘우리’.제목처럼 조씨 혼자 그리는 건 아니다. 장애인,직장인,어린이 등 우리 사회의 각계각층이 참여한다.그는 이들이 그린 어수선한 그림을 예술적으로 재창조하는 작업만 한다.손자국으로 가득하거나 선이 하늘을 나는 듯한 것 등 모두 추상화다. 다양한 계층의 그림을 담기 위해 지금까지 천안 독립기념관과 경북 구미문화예술회관 등 전국을 누볐다.도로 위에서도 작업을 많이 했다.그가 이 일을 시작한 것은 99년 4월. 현재까지 35장(1,620m)이 완성됐다. 9월에는 1일 대전 중구청,8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그림을그린다.5,000만원의 자기 돈을 들여 그리는 이 작업은 월드컵 전에 모두 끝난다. 조씨는 “정치인을 마지막으로 참여시켜 그림을 완성할것”이라며 “완성되면 대전시립미술관에 전시하거나 갑천변에서 우리 민족이 소원을 빌 때 종이를 태우 듯 불에 모두태우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스테이 신청 최화정 주부. 월드컵 때 홈스테이를 하겠다고 신청한 대전시 서구 월평동 최화정(崔化貞·47·주부)씨는 “외국인에게 최고의 서비스는 ‘미소’”라고 말한다. “외국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홈스테이로 이어졌다”는 그가 홈스테이를 한지는 10년 가까이 된다.통역도우미로 일하던 93년 대전엑스포 때 이집트전시관 관장을 묵게한 게 처음이다.이후 10여차례 홈스테이를 해왔다. 이집트 관장은 이를 계기로 자기 딸과 최씨의 딸이 펜팔을 하도록 주선해 지금까지도 편지를 주고받고 있다. 95년 세계 일주를 하다 묵은 슬로바키아인과 97년 들렀던일본 도쿄대생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슬로바키아인은 세계 명승지에서 찍은 사진을,도쿄대생은 기모노옷감 등과 함께 편지를 보내 최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도쿄대생은 한국을 찾았다 강도를 당한 뒤 최씨 집에서 한국문화를 배우고 여비와 한복까지 받고 돌아갔었다. 최씨는 홈스테이가 외국문화와 외국인에 대한 자녀의 이해를 넓혀 자부심을 갖게하고 거부감을 없애준다고 했다. 한국의 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저녁은 반드시 외국인과함께 먹는다는 그의 집에는 한국의 민속,관광 등의 자료가수북하다. 최씨는 “대전은 외국에서 공부한 연구원들이 거주하는 대덕밸리가 있어 다른 지역보다 홈스테이의 여건이 좋다”며“홈스테이는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민간외교사절”이라고말했다.
  • ‘레포츠 천국’ GO! 리조트

    ‘리조트는 레포츠의 천국’- 삼림욕과 레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키리조트들이인기를 끌고 있다.한겨울 풍부한 적설로 도시인들을 유혹하던 강원도 스키리조트들이 여름에는 울창한 숲에서 뿜어내는 신선한 공기로 인파로 북적대는 해수욕장이나 심산계곡과 달리 느긋한 휴식을 제공하는 것.각종 레포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들 리조트를 소개한다. ◆현대성우리조트는 술이봉(897m)과 성우봉(932m)을 끼고있는 3.4∼7.9㎞의 삼림욕 구간 4코스를 자랑한다.같은 길이의 산악자전거(MTB) 전용코스도 마련돼 있다.숙박할 경우 MTB코스 이용권은 무료로 제공된다. 슬로프 에이프런에서 자체 보유하고 있는 높이 50m,둘레 30m,12인승 열기구를 타보자.줄로 묶어 수직으로만 운행되지만 50m 상공까지 오르는 쾌감을 맛볼 수 있다.투숙객들은야간비행 때 열기구 상승을 위해 뿜어대는 LPG가스열과 불빛을 통해 장관을 맛보기도 한다. 슬로프에서 승마하는 기쁨도 맛볼 수 있고 유스호스텔 앞모닝글로리 호수에선 새로운 레포츠 플라잉폭스를 즐긴다. 지상 12m 높이의 구조물에서 와이어와 도르레를 이용해 호수를 가로지르며 시원한 물보라를 맞는 플라잉폭스는 최고시속 100㎞의 질주도 가능하다. 리조트업계 최초로 마련한 500평 규모의 인라인스케이트장도 인기.게다가 영월 동강이 지척이어서 셔틀버스를 이용,래프팅을 즐길 수도 있다.교통비,래프팅비,보험료,중식 포함 어른 4만원.(02)523-7111◆용평리조트는 잣나무와 낙엽송으로 우거진 1.1㎞와 1.8㎞ 두 코스가 있다.정상이 890m에 불과해 힘들이지 않고 산책을 즐길 수 있다.또 곤돌라에 자전거를 싣고 발왕산 정상까지 오른 다음 다운힐 전용코스에서 질주하는 기쁨을 맛볼수도 있다.그린슬로프 베이스에는 모글코스,기존 눈썰매장에는 듀얼코스가 만들어졌다. 주말마다 산악자전거교실이 열려 초보자들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했고 국가대표 다운힐 출신 선수들이 원포인트 강습을 해주는 다운힐 클리닉도 운영한다. 25일부터는 발왕산 정상(1,458m)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할수 있다.초급 이론강습부터 체험비행까지 할 수 있다.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며 주말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엘로와 핑크슬로프 사이의 숲 1,000여평에는 서바이벌게임장이 있다.진지 2곳,참호 20곳,타이어엄폐물 14곳,통나무장애물 4곳과 음향장치 및 조명장치를 갖춰 밤에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레드슬로프 정상에는 봅슬레이 못지않은 속도감을 즐길 수 있는 산악썰매가 850m와 750m 두 구간에 펼쳐져 있다.가까운 주문진 앞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과 스킨다이빙을 즐기는 기회도 마련된다.오대천 수항계곡에서는 래프팅도 가능하다.(02)3404-8014,(033)330-7423◆한화리조트 양평에 아시아 최대규모의 서바이벌 게임장과 함께 레저 컨설팅 프로그램을 겸비한 자연친화적 레포츠시설인 챌린지 코스를 1일 착공,8월말 연다.5,000평 부지에 15억원을 투자,요트클럽과 항구도시 이미지로 개발하며 지상 11m 이상에서 진행되는 하이코스 60종과 평지에서 진행되는 로코스 60종으로 구성,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래프팅,서바이벌게임,스포츠 클라이밍 등 단순히레포츠를 즐기는 데 그치는 것이아니라 재활 프로그램 내지 심리치료 처방 프로그램이란 데서 다른 레포츠 시설과차별화된다.코스 진행 중 드러나는 개인과 집단의 성향을파악해 인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해주는것.현재도 심리학자 등을 중심으로 100여종의 코스와 3,000여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031)772-3811 이밖에 홍천의 대명비발디파크 역시 잣나무와 참나무 등이 들어선 30만평의 휴양림에 아담한 정자 등 쉼터가 곳곳에서 도시인을 반긴다. 홀별로 70∼160m 길이의 파 3 골프장을 갖추었고 국내 콘도 가운데 최대 규모의 퍼블릭코스를 함께 갖춰 아빠가 골프와 퍼팅을 즐기는 동안 아이들은 슬라이드와 물보라썰매를 즐길 수 있다.길이 120m,폭 40m,경사 15도의 물보라 썰매장은 구름다리,로프벽오르기,파도타기,외나무다리 건너기 등 20여종의 시설을 갖춰 체력을 단련할 수 있다.(033)434-8311임병선기자 bsnim@
  • 유치원등 어린이 통학버스 보호자 탑승 의무화

    건설교통부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유치원 셔틀버스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이르면 내년부터 어린이 통학버스 보호자 탑승의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국무총리실,경찰청,행정자치부 등과 함께 마련하는 교통안전기본계획에 유치원 등 어린이 통학버스에 교사 등 보호자가 반드시 탑승하도록 하는 방안을 포함하기로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어린이 통학버스 보호자 탑승의무제는 미국과 일본,영국등 선진국에서 이미 보편화된 것으로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유치원 통학차량의 안전사고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통학버스 운전자에 대한 특별자격증을신설,자격 취득자에 한해 통학버스를 운행토록 하고 안전수칙 등 사전 교육프로그램을 반드시 이수토록 하는 방안도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장학습과 수학여행 등을 목적으로 집단이동하는 학생 수송용 버스에 대해서는 경찰 호송을 확대 실시,대형사고발생을 사전에 예방키로 했다. 지난해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모두 1,095건이다. 최근 유니세프는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12.6명으로 스웨덴(2.5명),영국(2.9명),일본(3.1명) 등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셔틀버스 수출한다

    운행금지로 ‘애물단지’가 된 백화점 셔틀버스가 수출된다.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500여대의 셔틀버스중 직영차량 300여대를 롯데상사를 통해 중국·베트남 등동남아국가에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는 400여대의 셔틀버스중 87대를 얼마전 경매를 통해 중고차 전문업체에 팔았다.나머지 셔틀버스도 재경매를통해 매각할 방침이다. 중고차 전문업체들은 낙찰받은 셔틀버스를 해외에 내다파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도 220여대의 셔틀버스중 일부를 경매처분한데 이어50여대의 직영차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국내에는 수요가 없어 해외매각이 최선책”이라면서 “유통업체 셔틀버스는 대부분 고급인데다관리상태도 좋아 수출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는 ‘언제 또 법이 바뀔 지 몰라’ 셔틀버스매각에 고심하고 있다. 안미현기자hyun@
  • 유통업계 셔틀버스 금지 희비교차

    셔틀버스가 지난달 30일부터 운행이 중단됐다.한달이 지난 지금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가 변하고 있다.구매패턴이소량에서 대량구매,주간에서 야간,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유통업계간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백화점,대형 할인매장 등을 찾는 고객 수는 줄어들었으나대량구매고객이 증가,매출은 오히려 올라갔다.교통난과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생활용품의 매출 증대로 인터넷 쇼핑몰이 가장 큰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재래시장은 기대보다 고객이 늘지 않아울상이다. ■백화점·대형 할인매장=서울의 백화점들은 이번달 정기세일에서 20% 안팎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부산롯데백화점도 지난해 같은 세일기간에 비해 15.4% 늘었다.대전 롯데백화점도 11.8% 증가했으며 주말 및 공휴일의 경우 예년에 비해 2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백화점 관계자는“고객수는 지난해보다 10% 감소했지만 1인당 구매력이 하루 7만2,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광주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 울산점 등은 매출액 변동이 거의 없었다. 상품의 배달주문도 15% 이상 늘었다.대중교통 이용 고객들이 부피가 작은 것을 선호,수박·양배추 등의 조각 판매가 25% 가량 증가했다. 제주 E마트도 매출액이 10∼15% 증가했다.부산 마그넷 사하점과 화명점도 각각 14.1%,11.4% 증가했다. ■재래시장=대부분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제주 동문재래시장 번영회 관계자는 “기대했던 만큼의 수익이 나지 않고 있다”며 “셔틀버스 운행 중단보다는 가격이나 쇼핑 환경 등에서 대형 매장과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게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광주 대인시장의 한 상인도 “시간이 흘러도 변화가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광주의 재래시장 매출액은 98년 5.9%,99년에는 10%가 떨어지는 등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슈퍼마켓=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상품은 집 근처에서 구입,매출이 늘고 있다.LG슈퍼 등은 10%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경북 포항의 경우 슈퍼마켓 등 주택가의 60∼100평 크기 중형 유통업체 등의 매출액이 서서히 신장되고 있다.납품업자들은 “대형 유통업체 납품량은 줄고 동네 할인마트등에는 납품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쇼핑몰=오프라인에서 주로 구입,판매가 부진했던 생활용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특히 쌀·기저귀·분유등 무겁거나 부피가 큰 제품은 30% 이상 더 팔리고 있다. 롯데닷컴은 셔틀버스 중단전보다 20∼30% 증가했다.한솔CS클럽은 지난 12일까지 사이버슈퍼매출이 50% 이상 신장했다.삼성몰도 생필품·식품 매출이 10∼20%씩 증가했다.인터파크도 인터넷마트의 매출이 지난달보다 43%,LG이숍도 20% 이상 늘었다. ■이색서비스=셔틀버스 운행 중단 이후 유통업계에는 고객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이색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서울 애경백화점은 라면상자 1개 이상 크기의 물건을 구입한 고객을 1,000원에 집까지 태워주는 ‘콜밴서비스’를도입했다.서울 미도파백화점은 고객이 주차해놓고 쇼핑하는 동안 자동차를 점검해주고 있다. 또 마그넷 서울 강변점은 평일 2만원 이상 고객에게 마을버스 승차권을 주고,엘지백화점 부천점은 옥외 셔틀버스주차공간을 여성전용주차장으로 바꿨다.여러 백화점들이롯데백화점의 ‘빨간모자 서비스’처럼 인근 정류장이나지하철역까지 짐을 날라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뉴코아 킴스클럽은 야간쇼핑족을 겨냥,밤 11시 이후 한정판매나 즉석 경품을 나눠 주는 등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제주 김영주·부산 김정한·울산 강원식기자 chejukyj@. ■“서비스 개선돼야 재래시장 살아”. “시장 상인들의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서비스 마인드만이 재래시장을 살릴 수 있습니다” 건양대 지진호(池鎭浩·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셔틀버스 중단 조치는 단기적인 처방”이라며 “영세상인들이 떠돌이 의식을 버리고 주인 의식을 가져야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지자체는 말만인 아닌 실질적인 행정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지 교수는 지적했다.제주민속5일장의 경우 시의 도움을 받아 화장실 정비는 물론현금인출기,탁아시설 등을 완비해 주부들이 편하게 장볼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시장을 살렸다는 것이다. 지 교수는 또 “음식을 싸주는 검은색 봉지를 백화점처럼 깨끗한 봉지로 바꾸고 바가지 상점을 공개하며 재래시장간의 직거래로 가격을 낮추는 등 상인 스스로가 자구노력을 해야 대형 할인매장 등과 경쟁할 수 있다”며 “대구약령시축제처럼 이벤트를 기획해 사람들이 시장에 모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성남 시내버스 노선 대폭 조정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중지조치에 따라 성남시내 버스노선이 대폭 변견·증설된다. 성남시는 9월말까지 중원구 상대원동과 용인 민속촌,죽전,광주시 등 시내와 시외곽지역을 연결하는 시내·마을버스 12개 노선을 변경 또는 신설하고 운행대수도 17대가량 늘리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노선이 변경돼 백화점을 경유하게 되는 시내버스는 경기교통 소속 33번과 102번 경기고속 720-1,116,116-1,116-3,119번 등 7개노선이며 성남시내버스 52번은 신설돼 모두 분당구 서현동 삼성플라자를 경유하게 된다. 마을버스는 5-1번과 222-1,5-2,111번 등 4개노선이 신설돼초림·서현역 등 지하철 분당선과 삼성플라자,롯데백화점 등 유통센터들을 연결한다. 이번 노선조정은 지난달 의뢰한 용역결과에 따른 것으로 마을버스는 이미 운행에 들어갔다. 시관계자는 “변경된 노선은 백화점 셔틀버스를 대신하게될 것”이라며 “9월 이후 공청회를 거쳐 필요에 따라 추가로 노선을 변경하거나 증설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약국~병원 운행 셔틀버스도 금지

    처방조제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약국과 병원을 오가는 셔틀버스와 승합차의 운행이 앞으로 금지된다. 보건복지부는 7월부터 개정 자동차운수사업법이 시행됨에따라 고객 유치를 목적으로 하는 자가용 자동차의 노선 운행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이에 대한 지도 단속을 시·도에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의 이번 조치로 의약분업 이후 약국에서 제공하는 교통편을 이용했던 대형병원 등의 처방조제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개정 자동차운수사업법에는 약국 등이 고객유치를 목적으로 자가용 자동차를 고정된 노선에서 운행하다 적발될 경우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규정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 [2002관광 월드컵 현장을 가다] 부산·울산

    태평양으로 나아가는 관문이자 우리나라 제2의 도시로 미항(美港)을 끼고 있는 부산.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않는 천년 신라의 고도(古都) 경주를 끼고 있으면서 힘찬산업의 맥동으로 꿈틀대는 울산. 두 도시는 탄생배경과 성장과정은 다르지만 내년 월드컵을 통해 또다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다.두도시의 월드컵 대비 현장을 관광 측면에서 돌아봤다. ■부산. [교통 및 숙박] 월드컵이 막을 내린 뒤 6개월이 지나면 부산은 제14회 아시아경기대회를 개막하게 된다.월드컵은 국내 10개도시가 나눠서 개최하는 반면 아시아경기대회는 부산만의 온전한 몫이다. 따라서 모든 준비의 초점이 아시아경기대회를 겨냥하고있다.지하철이나 도로정비 시점이 모두 아시아경기대회 직전으로 돼 있다.이 말은 부산월드컵의 정체성을 복원하는일이 시급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부산을 찾은 이들에게 맨먼저 떠오르는 것은 교통난.특히현재 진행 중인 지하철 2호선 공사로 월드컵이 열릴 사직운동장 주변과 관광 명소 해운대 관문의도로를 흉물스럽게 파헤쳐 놓고 있다.그 결과 교통소통이 원할하지 못하고공사장 복공판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이 공사가 월드컵은물론 6개월 뒤 아시아경기대회 일정에 맞추기도 빠듯한 게사실이다. 이에따라 우선 해운대와 사직운동장쪽 상부공사를 가능한한 빨리 마무리한 뒤 도로를 재포장,월드컵 대회기간 원활한 차량 소통을 돕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다음달 먼저 2호선 2단계 서면∼금련산 구간을 부분 개통할 목적으로 시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는 고육지책으로 대회 기간중 5부제를 실시하고 지하철역과 경기장,철도역과 경기장,공항과 경기장을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반면 숙박시설 확보에는 느긋한 편이다.2,198개 숙박시설에 4만4,973실이 확보돼 있기 때문이다.3만∼5만원대의 중저가 숙박시설 역시 순조롭게 지정되고 있어 안심해도 좋다는 분위기다. [관광대책] 부산은 일본과 러시아,중국을 연결하는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호화유람선 슈퍼스타 토러스호를대회기간에 부산∼일본 고베,부산∼중국 상하이 구간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경주와 한려수도를 연결하는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는 방향으로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와함께 각 구청과 군청을 본선 진출국과 자매결연시켜 운동장에서 해당국가를 응원하게 하고 홈스테이(외국인 민박)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외국인이 자주 찾는 자갈치시장과 관광명소에 통역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할 계획이다. ■울산. [교통 및 숙박] 남구 옥동 체육공원 주변 옥현사거리 입체화 공사가 지난 4월 이미 끝냈고 상습 정체구간인 신복교차로에 고가도로를 설치하는 입체화 공사가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힘차게 진행되고 있다. 대중교통 면에서는 지난번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때경기장 주변 곳곳에 주차장을 확보한 뒤 셔틀버스를 운행한 결과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이에따라월드컵 경기때도 이같은 방식을 준용할 계획이다. 외국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울산에 들어올 경우 인천공항이나 김해공항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불편이 예상된다.따라서 울산은 대회 기간동안 일본과 울산을 직접 오가는 노선 개설을 부르짖고 있다. 숙박문제는 무난히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대회 기간 동안 필요한 객실은 1만750실이지만 가용 객실은 1만2,790실로 빠듯하지만 시는 가까운 경주,양산,포항 등을 포함하면2만2,090실로 충분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 시내에 짓고 있는 204실 규모의 울산 롯데호텔은 올해안에 완공된다.울산은 또 월드컵지정 숙박업소가 7,404실로 목표의 7.063실을 넘어섰다. [관광대책] 울산은 내년 월드컵을 계기로 관광 인프라 및관광산업 활성화의 발판을 만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국보급 문화재인 반구대 암각화는 이미 지난 5월 개장한문수월드컵경기장 벽면에 새겨질 정도로 울산시가 정성을기울이고 있는 대목. 천전리 암각화,그리고 20여분 거리밖에 안되는 경주의 세계적인 문화유적,공업시설을 연계해 돌아보는 시티투어 코스를 개발해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끈다는 전략이다. 한편으로는 천연잔디구장이 시내 10곳에 분산돼 있는 장점을 내세워 축구 전지훈련 캠프로서의 명성을 세워나가겠다는 의지도불태우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울산 강원식기자 chuli@. ■심완구 울산시장 “先史의 숨결 고스란히 느끼게”. 울산시는 아득한 선사시대 신화와 설화가 현대에도 살아숨쉬는 고장이다. 세계적인 선사시대 유적인 국보문화재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각석을 비롯해 명산과 맑고 푸른동해바다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산업이 어우러진 생명력 넘치는 도시다. 세계적인 축제인 2002월드컵축구대회는 우리 시의 이같은아름다움을 온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다. 경기장 시설은 물론 주변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문수 월드컵경기장은 이미 세계 축구관계자들로부터 세계에서 뛰어난 월드컵 경기장 가운데 하나라는 찬사를 받았다. 우리 시는 월드컵 대회기간 중 내·외국인을 상대로 암각화 등 세계적인 문화유적지와 역동적인 산업현장을 연계한문화·산업관광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경남도, 부산시와동남권 관광협의회를 최근 구성해 3개 시·도가 공동으로관광루트를 개발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신라 천년고도의 문화도시 경주가인접해 있는 이점도 최대한 활용토록 할 것이다. 월드컵을 계기로 울산시가 환태평양 중심도시로 받돋움하고 세계인의 머릿속에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되도록 세심한 준비를 다하겠다. ■부산 관광전문사이트 '심시티'. 부산의 ‘피서 1번지’ 해운대 주변 지도를 훑는다.해운대 맨 오른쪽 조선비치호텔부터 맨왼쪽까지 건물들을 클릭해 나간다. 건물을 클릭하면 건물과 그 주변을 담은 사진이 뜨고 아래 창에는 입주 공간에 대한 안내가 떠오른다.젊은이들이넘치는 광복동 거리와 경성거리도 마찬가지.인터넷을 통해거리의 표정과 숨결까지 호흡하게 되는 셈. 부산관광 전문 사이트를 표방한 ‘심시티’(www.21citi.com)가 자랑하는 시뮬레이션 지도를 보면 2002월드컵을 충실하게 준비하는 또 하나의 흐름을 만나게 된다. 지난해 8월 개설된 이 사이트는 시뮬레이션 지도 및 거리패션,현장취재 등 코너로 꾸며져 있다. 세계적인 게임회사인 맥시스(MAXIS)에서 제작한 ‘심시티(Simcity)3000’이라는 게임으로 제작된 시뮬레이션 지도는 부산과 국내 주요 도시,일본의 대도시,나아가 세계 각국의 도시를 연결해 지역에서일어나는 일들을 현장 중심으로 취재,앞으로 전세계 도시를 잇는 네트워크를 이루려 하고 있다. 부산 소개란에는 부산의 간략한 역사와 함께 부산 관문인김해공항,부산역,고속버스터미널,시외버스터미널 외 호텔,렌터카업체,관광안내소 전화번호 등이 자세히 수록돼 있다. 거리패션 코너에는 젊은이들의 사진이 남성,커플,여성 세주제로 나뉜 젊은이들의 사진을 보며 각국 젊은이들이 ‘말걸기’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 물론 월드컵이 열리는 국내 10개 경기장과 일본의 10개경기장에 대한 사진과 간략한 설명도 있다. 현장취재 코너는 부산지역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피어싱’(신체에구멍을 내고 무언가를 장식하는 일을 취미로 삼는 행위)클럽 등을 소개하고 있다. 부산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 젊은이들에게 만남의 장을 선사하겠다는 게 이 사이트의 궁극적인 목표.이에따라 영어 사이트는 물론 일본 거리의 시뮬레이션지도 제작도 추진 중이다. 이성훈 대표는 “우리 지역을 예쁘게 차려 놓고 관광객을기다리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 직접 찾아가 그곳 사람들을우리 지역에 데려오는 능동적 유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백화점 여름세일 ‘호황’

    경기부진 속에 백화점의 세일기간중 매출이 크게 신장해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침체된 소비심리를 끌어올려주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와,부동산투기 조짐과 맞물려 거품경기를 양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교차한다. ■신장률 급등=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여름세일이 끝난 현대·갤러리아백화점의 매출 신장률은 16∼30%대였다.한자릿수에 머물렀던 지난해 신장률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현대는 서울 4개점의 세일기간(1일∼17일) 총 매출이 1,223억원(잠정)이었다.지난해(7∼23일)와 비교해 22.5% 신장했다.신장률은 지난해(0.3%)의 75배다.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같은 세일기간동안 197억원의 매출을올렸다.지난해(7∼23일)에 비해 16.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대 홍보팀 김준영 대리는 “셔틀버스 운행중단 등의 여파로 걱정을 많이 했으나 명품들이 여름세일에 대거 참가,소비심리를 주도하면서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호황의 이면=경기부진 속의 이같은 ‘세일 호황’이 꼭 반가운 일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저금리에 실망한 시중 여유자금들이 부동산 등으로 옮겨가고 있어 자칫 ‘버블’(거품)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다. 김원태(金元泰) 금융통화위원은 “부동산투기 조짐이 일부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방 부동산 경기는 여전히냉랭하다”면서 “백화점 세일호황은 극도로 침체된 소비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6월 매출이 마이너스였던 데서 알 수 있듯 고객들이 소비를 세일기간으로 미룬 데다,지난해 세일매출이 워낙 저조한 데 따른 ‘기술적 반등’ 성격이 짙다고 분석한다.따라서 이번 호황이 소비심리 회복이나 거품소비로 예단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신사복 매출이 40%대로 급신장한 것도하반기 채용증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기 보다는 결혼을윤달을 피해 가을로 미룬 경우가 많은 탓이라고 보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7호선 5개 역 17일 오전쯤 개통 될듯

    기습폭우로 이틀째 운행이 중단되고 있는 지하철 7호선강남구청과 고속터미널역 사이 5개역이 빨라야 17일 오전쯤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지하철 바닥이 워낙 깊어 양수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17일 오전 출근전 개통을 목표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강남구청,학동,논현,반포,고속터미널 등 5개역의 운행 중단이 계속됨에 따라 무료 셔틀버스 15대를 마련,이들5개역을 거칠 수 있도록 청담역에서 내방역 사이 6.8㎞ 구간을 순환 운행토록 하고 있다. 임창용기자
  • 기자커뮤니티 엿보기/ ‘법’이 뭐 동네북인가?

    “하여튼 JP 대단해요” “무슨 얘기야. 그게” “응, 의원직 상실이 거의 기정사실화됐던 자민련 원철희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파기환송을 선고받았어. 자민련 참대단하지.그리고 애먼 민주당 장영신 의원이 유죄판결 확정으로 오히려 의원직을 잃었어” 지난 13일 편집국 안에서 오가는 대화를 들으며 저는 착잡한 생각에 빠져 들었습니다.대법원의 판결과 현 집권여당의공동축 구실을 하고있는 김종필 명예총재의 힘을 결부시켜정치적 논평을 한다는 것이 우선 가당치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날 저희 신문 만평 역시 이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골프백을 둘러멘 JP가 대법관 한분의 어깨를 두드리고 있고그 장면을 지켜보는 DJ와 장영신의원의 비참한 얼굴 표정을대비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걱정되는 것은 우리 국민이 사법적 판단에 대해 합리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 보다는 너무 쉽게 반대 목소리를 높인다는 것입니다.한마디로 얘기하면 법을 우습게 안다는 얘기입니다. 이번 원철희 의원 경우만 해도 대법원은 90%는 유죄이지만10%는 무죄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따져보아야 한다는 취지였습니다.검찰의 공소장 변경요청을 항소심이 거부함으로써심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담겼던 것입니다.다시말해 원철희 의원이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이런 법적 판단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또 알려고도 하지 않는 그릇된 국민성 탓에 ‘사필귀정’이라는,한마디로 웃기는 원의원의 코멘트도 나오게되는 것입니다. 그건 그렇고 얼마전 헌법재판소가 내린 백화점 셔틀버스불허 결정에 따라 이런 결정의 부당성을 지적한 신문보도들도 적잖이 있었습니다.백화점 광고를 많이 취급하는 언론사일수록 반대 목소리가 높았던 것도 사실이지요.시민불편 가중 운운하며 셔틀버스 운행금지 일주일째, 그리고 셔틀버스금지후 첫세일 기사가 나왔습니다. 도심 교통체증의 원인을제공했으며 전국의 셔틀버스 기사들이 들고 일어났다는 등의 내용입니다. 이렇게 법을 경시하는 데 신문과 방송이 앞장서고 있다는점은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하기야 최근 세무조사 문제로몇몇 신문사들이 저지르는 행태를 보면 이런 일은 너무 당연한 일이 아닌가 합니다. 그 어느 곳보다 공공적인 성격이 강한 언론매체가 정의의최후의 보루라 할 수 있는 사법부 판단에 대해 토를 달아대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임병선 체육팀기자. 전문▶kdaily.com
  • 청와대 최고위원회의

    민주당은 12일 청와대에서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민생과 경제 및 일본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등 현안에 대한 토론을 통해 중지를 모았다.1시간50분간 진행된 회의는 시종 진지했으나 관심을 끌었던여권의 당정 쇄신 방향과 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다만김 대통령이 “국정의 중요한 문제가 산적해 있으니 필요한 문제가 있으면 그때가서 논의해 나가자”고 말한 것이 ‘쇄신문제는 일단 뒤로 미루고 추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때 논의하자’는 의미로 해석됐다. ◆ 민생·경제.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 최고위원들이 현장을 점검해야한다. ■김원기(金元基) 위원= 백화점 등의 셔틀버스 운행 폐지처럼 작지만 직접 국민들에게 혜택이 가는 정책을 더욱 개발해나가야겠다. ■안동선(安東善) 위원= 내수경기를 진작해야 하겠다. ■이인제(李仁濟) 위원= 물가가 불안해서 국민들이 고통을겪고 있다.세금을 더 걷어서라도 비료값 인상은 억제해야한다.근로자들이 직접 기업에 구조조정하지 말라고 해선 안된다. ■한화갑(韓和甲) 위원= 다각적인 중기 육성책이 필요하다. ◆ 정국 현안. ■박상천(朴相千) 위원= 일본역사교과서 문제는 뿌리가 깊고,일본이 쉽사리 안바꾸기 때문에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 ■한화갑 위원= 이 문제는 국제적 연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대응해나가자. ■김기재(金杞載) 위원= 일본이 예사롭게 생각했다가 한국이의외로 강하니 당황하고 있다.일본 정부와 내각이 외교적으로 미숙해 국제적 고립화를 자초하는 것 같다. ■정동영(鄭東泳) 위원= 우리는 국사를 제대로 기술하고 가르쳐왔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일본은 고교때 주3시간 국사를 가르치는데 우리는 주 1시간이다.더구나 7차교육과정서 국사는 선택 과목이다.국사 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국사교과서를 검인정을 바꾸는 방향도 검토해야 한다. ■이인제 위원= 우리측이 일본의 양심적 지식인,학계,여성계와 연대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김 대통령(정리발언)= 일본은 전후 독일의 태도에서 배워야 한다.언론기업 세무조사는 국민과 역사가 심판할 것이다.경기가 별로 좋지 않은 것은사실이다.미국과 일본이 불경기인 게 가장 큰 이유다.전문가들의 책임있는 분석으로는미국경제가 늦어도 4·4분기엔 회복세로 돌아선다고 한다. 우리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을 표방하고 있는데 요즘 그런 주장의 강도와 빈도가 약해졌다. 이춘규기자 taein@
  • 인천공항 불법버스 ‘기승’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구간이 ‘알짜 노선’으로 드러나자 최근 허가도 받지 않고 운행하는 불법차량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와 공항경찰대는 11일 “5∼6개 관광업체들이 운행 허가도 받지 않은 채 편법, 불법으로 공항버스를운행하고 있어 합동단속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0일 서울 J여행사 대표 김모씨(41·여) 등여행사 대표 2명 등 모두 11명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 업체는 서울과 일산,인천 등지를 거점으로 기존 공항버스에 비해 20∼30% 싼 2,600∼3,000원을 받거나 월정11만원 정도의 요금으로 승객들을 끌어 들였다. 인천공항 상근자들의 퇴근시간 때만 되면 대중교통편이부족한 화물터미널이나 기내식단지 주변에는 이들 관광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다. 운행 노선을 외치는 호객꾼과 요금을 놓고 실랑이 하는승객들의 모습도 목격된다. 그러나 이들 버스는 대부분 보험에 들지 않았거나 한정보험에만 가입한 경우가 많아 사고가 나면 제대로 보상받기도 어려운 형편이다.특히요즘에는 운행이 금지된 백화점셔틀버스마저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공항 직원 이모씨(38)는 “불법인 줄은 알지만 화물터미널로 운행하는 버스도 적고 요금도 직행좌석의 절반정도여서 많은 동료들이 관광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법 버스들은 정규노선 버스회사들의 수입을 20∼30%나잠식해 공항버스의 서비스 질을 떨어뜨리게 될 것이라는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무허가로 ‘콜밴’이라는 상호를 달고 저렴한 요금을 내세워 승객들을 유치하는 승합차형 불법택시도성업중이다. 불법택시는 노선버스가 끊기는 밤 11시 이후활개를 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야간에 단속인원 2명을 투입하고 있으나 수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불법운행을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관가 돋보기] 부작용에 곤혹스런 건교부

    지난달 30일부터 백화점 셔틀버스의 운행을 중단하도록규정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시행이 벌써부터 조금씩 흔들리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이 중단된 지난 1주일 동안 당초 기대했던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 대신 부작용만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당초 기대했던 효과= 이 법은 정부가 아닌 의원입법으로이뤄진 것이다.입법취지는 우선 중소 상인을 보호하자는것이었다.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이 셔틀버스를 통해 손님을싹쓸이하자 재래시장과 소규모 상점들이 “도저히 먹고 살수가 없다”고 아우성을 친 것이다. 또 셔틀버스로 인한 백화점 주변의 주차난과 교통체증을막고 셔틀버스 승객을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유도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1주일 동안 나타난 현실= 아직 셔틀버스 중단의 성패를논하기는 이르다.그러나 초반의 추세는 당초 기대했던 것과는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셔틀버스 운행이 중단된 지난7,8일에도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은 쇼핑객들로 가득찼다. 주택가 언저리에 자리잡은 100평이하의 중소 슈퍼마켓과재래시장에는 아직 손님이 늘어나는 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전국버스연합회 등 시내버스 업계에서는 “택시나 마을버스만 손님이 조금 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셔틀버스 승객들은 다 어디로 갔단 말인가.이들은 시내버스를 타는 대신 자가용을 몰고 나왔다.서울과 신도시 백화점들의 주변도로가 지난 주말 엄청난 체증 속에묻히고,쇼핑객들간에 주차전쟁이 벌어진 것을 보면 확연히나타난다. ■정부의 입장= 정부나 업계에서 셔틀버스 운행을 찬성하는 측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개정안의 입법을 강행한 정치권에 눈총을 보내고 있다.정치권이 서두는 바람에 충분한준비없이 셔틀버스 운행이 중지됐다는 것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정해진 법은 준수되고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면,이 법의 시행령에 따라셔틀버스의 운행을 예외적으로 인정해줄 수 있는 서울시등 지방자치단체는 흔들리고 있다.서울시는 당초 지난 3일“지금까지 운행허가를 요청한 유통업체는 30곳이지만 운행을 허가할 노선이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서울시는 9일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등 7곳의 대형매장이 셔틀버스 13대를 운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개선방안= 건교부측은 “프랑스의 경우도 80년대 후반 이후 업계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이중단됐다”면서 “어차피 정책의 방향이 맞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셔틀버스 운행 중단이 정착될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교통개발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셔틀버스 운행 금지는충분히 수긍이 가는 정책이었으나 연구와 준비기간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백화점이 셔틀버스 운행중단으로 절약한 비용을 신속배달 서비스에 투입한다면 쇼핑한 물건을 싣고가기 위해 자가용을 몰고 오는 손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정부나 업계에서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놓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동대문상가·현대백화점등 셔틀버스 운행 허가

    동대문 패션상가 및 압구정동 일부 백화점 등에서 셔틀버스 운행이 부분적으로 허용된다. 서울시는 6일 유통업체의 셔틀버스 운행 요청과 관련,프레야타운(3대),두산타워(2대),에이피엠(APM) 인터내셔널(1대),성창 에프엔디(FND)(1대) 등 동대문 일대 상가에 7대의 셔틀버스를 밤 12시부터 오전 4시30분 사이에 제한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또 유통업체 인근 아파트 단지내 도로를 이용해 이동할 수있는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3대,반포점에 2대씩 허가하고,수협중앙회 외발산동 공판장에도 인근 5호선 발산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1대의 운행을 허가하기로 했다. 임창용기자
  • ‘셔틀버스 중단’자가용만 증가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이 중단된 후에도 대중교통 이용승객이 별로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전시와 이 지역 시내버스 업체 등에 따르면 이달들어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이 중단된 뒤 1주일이 지났으나 시내버스와 택시 등의 대중교통 이용객은 종전과 별 차이를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백화점을 찾는 자가용 이용객이 크게 늘어 주차장이포화상태를 이루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 별도의 주차장 확충계획을 세우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일 평균 45만명이 이용하는 시내버스와 40만명이 이용하는 택시의 경우 이달 승객이 과거와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택시조합에서도 셔틀버스 중단 이후 승객 증감추이가 종전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내버스조합 관계자들은 “1주일 가량 승객추이를 지켜봤으나 셔틀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시내버스로 전환된 조짐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백화점의 경우 종전보다 10%이상 자가용 이용객이 늘어 주말이면 인근 주택가까지 교통혼잡을 빚어 추가로 주차장 확충계획을 마련하는 등 차량관리에 고심하고 있다.이처럼 셔틀버스 운행중단 이후에도 대중교통 이용이 저조한 것은 양질의 서비스에 익숙해진 시민들이 시내버스나 택시 이용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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