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셋째 출산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의견청취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총참모부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소액주주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무차별적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86
  • [法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24) 법령과 조례의 관계-지방의회 조례의 적법요건

    [法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24) 법령과 조례의 관계-지방의회 조례의 적법요건

    판례의 재구성 24회에서는 지방의회 조례의 적법요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2006추38)을 소개한다. 2006년 10월 대법원은 강원 정선군수가 제기한 군 의회의 세 자녀 이상 가구 양육비 등 지원에 관한 조례 무효확인 청구 소송에서 조례가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판단에 대한 해설을 행정법 분야의 권위자인 김광수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부터 듣는다. 2006년 6월 강원 정선군에서는 출산 장려를 위한 지방의회 조례안을 놓고 기초자치단체와 의회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당시 정선군의회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세 자녀 이상을 낳는 가정에 대해 셋째 아이부터 자녀 1명당 만 12세까지 매년 300만원 범위 안에서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의결했다. 해당 조례안에 대해 정선군은 “예산이 없는데 양육비는 배부른 소리”라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비판했고, 정선군의회는 “출산 장려를 위해 양육비지원 조례제정을 강행하겠다”고 맞섰다. 결국 정선군은 “매년 세 자녀 이상을 둔 가정 40곳씩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12년 후인 2018년에는 연간 15억 6000만원의 재정 부담이 생긴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대법원에 조례안 재의결 무효확인을 청구했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의회의 의결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해친다고 판단되면 시·도에 대해서는 주무부처 장관이, 시·군 및 자치구에 대해서는 시·도지사가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재의 요구를 받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의결사항을 이송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지방의회에 이유를 붙여 재의를 요구해야 한다. 재의 결과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전과 같은 의결을 하면 그 의결사항은 확정된다. 그러나 재의결된 사항이 법령에 위반된다고 판단하면 지자체의 장은 재의결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대법원에 소를 제기할 수 있다. 당시 정선군수는 “상위법령에 위임 규정이 없고, 상위 법령인 저출산·고령화 사회 기본법(저출산법)에 위반된다. 지방재정에 부담이 된다”는 등의 이유로 조례안이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조례안재의결 무효확인 소송에서 “세 자녀 이상 가구 양육비 등 지원에 관한 조례는 법령에 위반되지 않는다”며 정선군수의 청구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우선 상위 법령에 위임 규정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 “조례는 지자체의 고유 자치사무 중 주민의 복리증진에 관한 사무(지방자치법 제9조 제2항 제2호 라목)에 해당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주민의 권리 제한이나 의무 부과에 관한 내용이 아니므로 법령에 개별적 위임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판시했다. 지자체의 사무 가운데 고유사무와 단체위임사무에 대해서는 법령의 위임 없이도 조례를 제정할 수 있지만, 국가기관으로서의 사무를 위임받은 기관위임사무는 법령의 위임이 있는 경우에만 조례를 제정할 수 있다. 대법원은 정선군의 조례를 기관위임사무가 아닌 지자체의 고유 자치사무로 본 것이다. 대법원은 또 해당 조례가 저출산법에 위배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조례와 법령의 목적과 취지를 볼 때 정선군의 조례는 해당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저출산법은 저출산 및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저출산·고령사회정책의 기본방향과 그 수립 및 추진체계에 관한 사항을 규정해 지속적인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제정된 법”이라면서 “국가는 종합적인 저출산·고령사회정책을 수립·시행하고, 지자체는 지역의 사회·경제적 실정에 부합하는 저출산·고령사회정책을 수립·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입법 목적과 취지 등에 비춰 볼 때 정선군이 출산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조례안은 저출산법에서 정한 지자체의 책무 범위 안에서 자녀의 임신·출산·양육 및 교육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강구한 것”이라면서 “조례안이 저출산법에 위배된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조례 시행에 따른 지방재정 부담에 대해서는 “지원액과 관련해서는 매년 지원대상 자녀 1명당 300만원 범위 안에서 예산, 물가, 출산율 등을 참작해 군수가 최종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며 “지방재정에 과도한 부담이 발생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또 지방재정법에 위반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례안의 내용이 지자체 고유사무에 해당한다”며 “지방재정법상 ‘법률의 규정이 있는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해당법 위반이라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어린이집 정책 한 달, 엄마들에게 듣는다] “보육지원 지역 간 부익부 빈익빈”

    [어린이집 정책 한 달, 엄마들에게 듣는다] “보육지원 지역 간 부익부 빈익빈”

    지난달 8일 인천 송도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무상보육 시스템 재편 논의가 전개되고 있다. 정부는 무상보육을 맞벌이 위주로 재편하고 전업주부의 어린이집 이용을 줄이고 싶어 한다. 보육정책이 양적으로만 팽창해 어린이집이 난립하게 됐고, 결과적으로 당국의 관리·감독이 어려워져 아동학대 사건을 막지 못했다는 게 요지다. 하지만 맞벌이, 전업주부 가릴 것 없이 ‘엄마’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오히려 무상보육을 양적으로 더 확대하고 수준을 높여 누구나 마음 편히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도록 국가가 뒷받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15일 맞벌이·전업주부들을 만나 지난 한 달간 정부와 정치권의 보육 혁신에 대한 백가쟁명식 논쟁을 지켜본 소회를 들어 봤다. →직장에 다니며 육아에 가장 힘든 점은. -(정희정·31·자영업)회사에 다니다가 자영업으로 돌린 이유도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중소기업에선 사실상 육아휴직 내기가 어렵다. 이번 어린이집 문제도 실은 힘들게 살아가는 엄마들의 문제가 터진 것이다. -(한수현·30·사무직)나도 아이 때문에 휴가를 내야 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 종일반 아니고선 대부분 일찍 데려가길 원하니까. 친구들만 봐도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더라. →학대 사건 이후 마음이 어땠나. -(이성미·50·판매직)작은 일에도 괜히 의심이 갔다. 연이어 터진 사건으로 잘하는 곳까지 싸잡아 욕을 먹는 분위기다. -(정)걱정하는 사람들 모두 서민이다. 아이를 맡기고 일해야 하는 입장인데, 왜 자꾸 먹고살기 힘든 사람들한테만 이런 문제가 터지는지 모르겠다. 남편 벌이로만 살 수 있으면 직접 아이를 키우고 싶은 심정인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 답답하다. -(한)다른 엄마들 마음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많은 어린이집은 아이 몸에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먼저 연락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준다. 일부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사건 이후 어린이집 분위기는. -(이)일부 어린이집은 선생님들이 자필로 ‘걱정하지 말고 안심하시라’는 내용의 편지를 써서 가정으로 돌렸다고 한다. 그 외에 큰 변화는 없었다. -(한)전과 다르지 않다. 정책이 주먹구구식으로 반짝 수습하려다 끝난 느낌이다. →맞벌이 가구의 지원을 늘린다면. -(한)맞벌이 가구 지원도 좋지만 그렇다고 전업주부가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 연고도 없는 곳에서 아이를 혼자 돌보는 엄마들은 지원이 필요하다. 전업주부와 직장맘을 나눠 차별을 두지 말고 적정선에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전업주부는 노는 줄 아는 것 같다. 둘째, 셋째 있어 봐라. 어린이집에 안 맡기면 정말 힘들다. 하나 키우기도 힘든 세상에 이렇게 편까지 가르면 아이를 더 낳을 수 있겠나. →그래도 어린이집은 맞벌이맘에게 더 절실하지 않나. -(이)어린이집이 별로 없는 동네는 대기 순번에서 전업주부에게 맞벌이 엄마가 밀려나기도 한다. 어린이집 부족이 문제다. -(정)전업주부나 맞벌이 엄마나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 진짜 이유는 교육 때문이다. 2살부터 영어를 배우는 애들이 있다는데, 그렇게까지는 못해도 적어도 어린이집에서 또래 아이들이 놀고 배우는 것만큼은 체험하게 해야 한다. →교사 인성교육 등 자격 강화대책은. -(이)필기시험 강화는 문제가 있다. 공부 많이 했다고 아이를 잘 돌보는 게 아니다. 아이를 키워 본 경험을 자격으로 봐야 한다. 기저귀 가는 것이나 밥 먹이는 건 안 해 본 사람이 하기 힘들다. -(정)필기보다 인성 검증이 중요하다. 특수 보육기관에서의 봉사 활동 시간을 제도적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대학에 정규교육 과정을 만드는 건 의미가 없다. 2~4년제 대학에서 배웠다고 아이를 잘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보육교사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다. →보육 정책이 어떻게 가야 하나. -(한)선생님들의 처우와 자격 조건, 평가 인증제도와 같은 어린이집 인증 문제를 함께 개선해야 된다고 본다. 지금처럼 땜질하는 수준의 얕은 정책으로는 똑같은 뉴스가 반복될 것이다. -(정)출산이나 보육정책이 지자체마다 다르다. 마산은 아이를 낳으면 200만원을 지원하는데, 다른 지자체는 500만원을 주는 곳도 있다더라. 지원도 지역마다 ‘부익부 빈익빈’이다. 지자체에만 의존하지 말고, 정부가 나서서 중심을 잡아 줬으면 한다. 글 사진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한진그룹] 법조·학·관·재계 망라…명문가와 폭넓은 인맥

    관가와 경제계·학계·법조계까지 폭넓게 구성된 한진그룹 조씨 일가의 혼맥은 국내 대기업 어느 집안에도 꿀리지 않을 정도다. 유난히 중매결혼이 많다.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은 1944년 집안 어른의 중매로 평범한 집안의 김정일(92) 여사와 결혼했다. 하지만 동생들과 자녀들은 당대 명문가 자녀들과 연이어 짝을 맺었다. 4남 1녀 중 장녀인 조현숙(70)씨는 1968년 숙부인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중매로 당시 법조인인 이태희(75·대한항공 법률 고문) 전 서울지방법원 판사와 인연을 맺었다. 흥아타이어 감사를 지낸 이상묵씨의 장남으로 서울대 법대와 미국 하버드대 법학박사 출신이다. 1983년 KAL기 폭파 사건 당시 보상 문제와 관련된 법률적 문제에 앞장서 주목을 받았다. 둘째이자 장남인 조양호(66) 한진그룹 회장은 1973년 이재철 전 교통부 차관의 장녀이자 서울대 미대 출신인 이명희(66)씨를 부인으로 맞이했다. 양가 부모가 한 모임에서 각자의 아들딸과 관련한 이야기를 주고받다 사돈이 됐다고 한다. 당대 유력 운수기업 후계자와 주무 부처인 교통부의 이례적인 만남인 셈이다. 조 회장의 장인인 이 전 차관은 1976년 공직에서 물러나 인하대 총장을 거쳐 국민대, 중앙대 총장을 역임했다. 셋째인 조남호(64) 한진중공업 회장은 김원규 전 교육감의 차녀인 고 김영혜씨를 우연히 만나 연애결혼했다. 넷째 고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은 한진 일가를 다른 재벌가와 이어 준 중심축이다. 우선 처가는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93) 총괄회장 집안이다. 부인인 최은영(53·유수홀딩스 회장)씨의 모친이 신 총괄회장의 넷째 여동생인 신정숙씨다. 또 신씨의 남편은 최현열 전 NK그룹 회장이다. 막내인 조정호(57) 메리츠종금증권 회장은 1987년 LG가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차녀인 구명진(51)씨와 혼인했다. 구 회장의 부인인 이숙희(80)씨가 고 이병철 삼성 회장의 차녀라는 점에서 삼성가와도 이어진다. 조양호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41) 전 부사장은 2010년 10월 경기초교 동창인 박종주(41)씨와 결혼했다. 박씨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성형외과 의사다. 공동투자했던 성형외과 병원은 유명 연예인들이 찾을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최근 이 병원 생활을 접고 한진그룹 등이 380억원을 투자한 인하국제의료센터에서 근무 중이다. 2013년 하와이에서 아들 쌍둥이를 낳았다. 하지만 이 일로 조 전 부사장이 원정 출산 논란에 휩싸였다. 조 회장의 외아들인 조원태(40) 부사장은 2006년 5월 김태호 충북대 정보통계학과 교수의 외동딸인 김미연(37)씨와 결혼했다. 김 교수는 3대 중앙정보부장과 8, 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재춘 5·16민족회 이사장의 장남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다자녀·독신·노후연금 공제 확대… 올해분도 소급적용

    다자녀·독신·노후연금 공제 확대… 올해분도 소급적용

    자녀 출생·입양에 대한 세액공제가 신설된다. 첫째와 둘째는 15만원, 셋째부터 20만원인 자녀 세액공제도 지금보다 더 늘어난다. 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 ‘싱글세 논란’이 일었던 독신자에게도 세액공제 혜택을 더 준다. 이렇게 바뀐 내용은 올해 연말정산분에도 소급 적용된다. 계획대로라면 직장인들은 이르면 오는 5월쯤 세금을 더 돌려받게 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1일 이 같은 연말정산 보완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분에도 소급 적용할 수 있도록 여야 합의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의 분노를 야기했던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이 수그러들지 주목된다. 당·정은 기존의 세액공제 틀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받은 출산과 노후연금 공제 등은 늘리기로 했다. 우선 2013년 세법 개정 때 폐지됐던 출생·입양 공제가 부활한다. 세법 개정 전에는 자녀 1명당 200만원의 소득공제를 해 줬다.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바꾼 만큼 세액공제 항목에 신설하는 방식이다. 다자녀 가구의 세금 부담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자녀 세액공제 한도도 상향 조정한다. 지금은 자녀가 세 명이어도 50만원까지만 공제해 준다. 독신 근로자에 대해서는 12만원인 표준세액 공제액을 높이고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한 연금보험료 공제(12%)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 항목들에 대한 구체적인 공제 확대 규모는 3월 말까지 지난해 소득분에 대한 연말정산 결과를 분석하고 소득구간의 세금 부담 등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소득세법 개정안을 만들어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 야당과 협의해 소급 적용을 추진하겠다는 게 정부와 여당의 구상이다.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은 소급 적용에 따른 환급 시기와 관련, “5월 정도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말정산 문제로 많은 국민에 불편을 드리고 부담을 드린 점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노원 “평생 불려질 예쁜 아기 이름 지어 드려요”

    노원 “평생 불려질 예쁜 아기 이름 지어 드려요”

    “이번에 아들 쌍둥이를 낳게 됐는데 구에서 이런 무료 서비스를 해 줘서 정말 좋네요.” 최근 아들 쌍둥이 출산으로 총 5명의 자녀를 둔 김미순(47·노원구 상계동)씨는 15일 구에서 진행하는 ‘신생아 무료작명 코너’에서 ‘유준범·승범’이라는 작명을 받고 환하게 웃었다. 이처럼 노원구는 나눔문화 확산과 출산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신생아 무료작명 코너’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손주 이름을 지으러 철학관에 온 할머니가 작명비가 없어 그냥 가시는 걸 보고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에 재능기부를 시작하게 됐다”는 자원봉사자 이명수(노원평생교육원 사주명리학 강사) 작명가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 서비스는 부모가 자녀의 이름을 짓기 위해 적지 않은 비용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외계층,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2자녀 이상 다자녀가정, 다문화가정 등에서 태어난 신생아들을 대상으로 하며 비용은 무료다. 특히 구 관계자는 “올해부터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의 한국 성과 이름도 지어 준다”고 덧붙였다. 작명 신청은 구 및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가능하다. 방문상담은 매주 목요일 오후 2~5시 구청 1층에 마련된 ‘신생아 무료 작명코너’로 방문하면 된다. 이름풀이에 대한 선명장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작명가 이씨는 “3년 전에 셋째 아이 이름을 지어준 가정에서 최근에 넷째를 낳아 작명 신청을 했을 때 반갑고 흐뭇했다”면서 “올해부터 결혼이주여성 등이 예쁜 이름으로 우리 사회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상위 1%의 출산·육아…‘출산은 과시다’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富’]

    상위 1%의 출산·육아…‘출산은 과시다’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富’]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사는 주부 김모(37)씨의 아들 둘(7, 5세)과 딸(4세) 등 세 자녀는 모두 이중국적자다. 큰아들은 사이판, 둘째아들과 막내딸이 괌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김씨가 2008년 큰아이를 임신한 지 8개월 됐을 때 사이판에 외조카를 유학 보냈던 이모가 ‘일종의 보험’이라며 원정 출산을 권유했다. 비용은 사업가로 개인 순자산 200억원대의 재력가인 김씨의 아버지가 전액 지불하기로 했다. 김씨의 결심이 서자 진행은 일사천리였다. 브로커가 출국 수속에서부터 한국인만을 위한 현지 산부인과를 예약하는 데까지 2주가 채 걸리지 않았다. 사이판으로 날아간 김씨는 두 달 동안 친정어머니와 병원 근처에 단기 임대한 콘도에 머물면서 아이를 낳았고 미국 시민권을 얻은 직후 귀국했다. 병원비 2000만원을 비롯해 항공료와 콘도 임대료 등 총 3000여만원이 들었다. 미국 국적 취득이 생각보다 쉽다는 것을 깨달은 김씨는 둘째와 셋째를 가졌을 때도 욕심이 났다. 사이판에서 이용했던 산부인과 시설이 맘에 들지 않아 이번에는 괌을 택했다. 산후조리를 도와줄 사람도 월 200만원의 급여를 주고 아예 한국에서 데리고 갔다. 결국 총 1억여원을 들여 세 자녀 모두에게 미국 시민권을 ‘선물’한 셈이다. 김씨는 “우리나라 교육 환경이 워낙 경쟁적이지 않으냐”면서 “애들이 공부하다가 너무 힘들어하면 미국에서 공부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서울에서 아이를 낳은 30대 주부 박모(서초구 반포동)씨는 산부인과 병원부터 산후조리원까지 최고급 코스를 택했다. 박씨가 아이를 낳은 강남구 역삼동의 D병원은 전체 벽면 마감재가 전자파 차단 기능이 있는 이탈리아 수입 암반석으로 지어졌다. 박씨가 이용한 가족분만실은 1박에 150만원. 분만을 위해 이동할 필요 없이 누워 있는 침대가 분만대로 변형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출산이 가능하다. TV가 있는 거실, 테라스는 물론 1대1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1인 신생아실도 딸려 있다. 박씨가 D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이 병원에 딸린 산후조리원이 출산 후 산모의 몸매를 좌우한다는 산후 마사지로 유명했기 때문이다. 내로라하는 톱 여배우들이 이곳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했다. 이 산후조리원의 마사지사는 최소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졌고 마사지 용품은 산모의 튼 살에 효과적이라는 이탈리아 브랜드를 사용한다. 2주 기준 방의 크기와 시설 등에 따라 최저 600만원에서 최고 1200만원까지 5개 등급으로 돼 있고 산전 마사지 2회와 산후 마사지 8회가 기본 패키지다. 호텔 룸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하루 한 번 청소를 해줄 뿐 아니라 모든 방은 화장실과 함께 1인 좌욕기를 갖추고 있다. 제철 음식 위주의 식사가 산모의 방으로 직접 서빙된다. 오후 3시와 8시에는 소화가 잘된다는 효소 빵 등이 간식으로 나오고 모유 수유에 좋다는 프랑스산 생수도 매일 3병씩 제공된다. 병원과 연계돼 있기 때문에 소아과 의사가 매일 신생아의 건강을 점검하고 국제모유수유 자격증을 보유한 정규 간호사 20여명이 3교대로 신생아를 돌본다. 박씨는 병원 출산 비용에 300만원, 3주간 산후조리원 이용에 1200만원 등 총 1500만원을 지불했다. 산후조리원을 ‘졸업’한 박씨는 한국인 베이비시터(육아 도우미)를 월 250만원에 고용했다. 석사 이상 학력과 보육교사 1급 자격 등을 갖춘 베이비시터는 가격이 배 이상 뛴다는 얘기도 들린다. 자녀 숫자대로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 넷을 키우는 강남의 A병원 원장은 네 명의 베이비시터를 쓰고 있다. 베이비시터 알선 업체인 시터코리아 관계자는 “신생아는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아이당 한 명씩 시터를 원하기도 한다”고 했다. 상위 1% 부유층 중에는 ‘사교육 대리모’를 고용하는 경우도 있다. 자녀를 명문대에 입학시킨 학부모에게 아예 아이의 양육을 통째로 맡기는 것이다. 돌이 지난 이후 어느 정도 걷고 말하기 시작할 때부터 유치원에 다니기 전까지의 유아가 대상이다. 사교육 대리모가 아침 8~9시부터 저녁 5~6시까지 아이의 집을 방문하거나 자신의 집으로 아이를 데려가 책을 읽어 주고 공원에 데리고 나가 식물 관찰 등 체험학습을 시킨다. 특히 1주일에 3번 영어 원어민 교사를 불러 아이에게 영어 동화책을 읽어 주거나 체육 선생님을 고용해 놀이 시간을 갖게 하는 등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짜서 조기 교육을 책임진다. 엄마처럼 아이를 먹이고 씻기는 것은 물론이다. 대치동의 한 입시컨설팅 전문가는 “자녀를 하버드대에 보낸 학부모한테 아이를 위탁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연봉 1억원이 넘는 대리모도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베이비시터의 조건으로 아이 교육을 위해 영어 구사 능력을 요구하는 경우는 줄었다고 한다. 영어유치원에 보내면 되기 때문이다. 요즘 뜨고 있는 서울의 E영어유치원은 영국식 교육을 표방한다. 교사 16명 전원이 영국인으로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 수업료는 아이 연령에 따라 월 120만~160만원 선이다.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된다. E영어유치원 관계자는 “영어를 위한 교과서가 따로 없고 아이들이 다른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고 있다”며 “한국에서 영국 학교를 다닌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학부모들이 과거에는 읽기, 쓰기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요즘에는 듣기와 말하기 등 회화 쪽에 중점을 두는 경향이 크다”고 했다. 6살 아들과 5살 딸을 모두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있다는 최모(41·서울 송파구)씨는 유치원비로 월 300만원이 넘는 돈을 쓰고 있지만 만족한다. 최씨는 “변호사인 남편이 어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주변에는 영어유치원을 보내면서 별도로 중국어까지 가르치는 학부모도 꽤 있다”고 했다. ‘사교육 1번지’인 강남구 대치동 엄마들의 교육에 대한 열정은 유아 때부터 남다르다. 5세 딸을 둔 대치동 주부 윤모(47)씨는 “영어를 제대로 가르쳐 보겠다는 엄마들은 보통 5세 때부터 3년 정도 영어 유치원을 보낸다”고 했다. 강남 유명 영어유치원의 수업료는 월 170만~180만원 수준으로 영어로 일기 쓰기, 일주일에 영어 동화책 한 권씩 읽고 테스트하기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이들 영어유치원에 따르면 7살 아이들 중에서는 졸업 3개월을 남기고 12월쯤 자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대치동 빅3’로 꼽히는 ‘명문 영어학원’에서 모집하는 예비 초등학생반에 들어가기 위해 1대1 과외 등으로 입학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7살 때부터 ‘작은 입시’가 시작되는 셈이다. 윤씨는 “7살 아이들이 치르는 빅3 영어학원 입학 시험 수준은 미국 현지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 수준”이라며 “대치동에서 영어 좀 한다는 7살 배기들은 동갑내기 원어민보다 오히려 2~3년은 앞서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상위 1% 부유층은 자녀가 유아기 때부터 문화적 소양을 익히도록 하는 데도 관심이 높다.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A유치원 관계자는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같은 곡을 듣고 자기 감정을 표현해 보도록 하는 그림 그리기 수업 등을 하고 있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서양화가인 앙리 마티스 등의 그림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일반 아이와 비교해 문화적 감수성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서양화가로 활동 중인 선생님이 그림 그리기도 지도한다. 한 달 수업료는 90만원 선이고, 발레를 전공한 선생님으로부터 1주일에 두 번씩 특강 수업을 받으면 15만원 정도를 추가로 낸다. 앞서 소개한 E영어유치원도 총 2000㎡ 5층 규모의 건물에 일반 교실뿐만 아니라 뮤지컬과 연극을 할 수 있는 소극장, 발레 스튜디오, 연주실 등을 갖추고 있다. 재력이 있는 조부모가 손자·손녀의 육아를 위해 돈을 쏟아붓는 경우도 꽤 있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사는 200억원대 재산가 김모(50대·여)씨는 손자, 손녀 4명의 돌잔치를 모두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가든 파티로 치렀다. 2년 전 넷째 손자 때는 인근 호텔에서 1인당 5만원짜리 출장 뷔페로 150인분을 주문했고, 테이블 세팅과 데코레이션 등에 100만원을 지불했다. 유명 팝페라 가수와 마술사 등을 초청하는 데 500만원 등을 비롯해 총 1500만원 정도를 썼다. ‘로열 베이비’들은 입는 것도 남다르다. 유럽 왕가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프랑스 브랜드 ‘봉쁘앙’의 무스탕(3세용부터)은 200만원대에 달하고 코트는 60만~80만원선이다. 봉쁘앙 관계자는 “아이 건강을 중요시하는 엄마들을 위한 100% 유기농 재료 옷도 나와 있다”고 했다. 크루즈 선상에서 입는 유아용 컬렉션도 있다. 겨울에 아이를 따뜻한 호주 등으로 연수를 보내는 부유층을 겨냥한 것이다. 이 회사는 고급 젖병과 아동용 금팔찌도 판다. 아이들 장난감도 ‘장난’이 아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베케라’의 전동차 중에는 200만원을 훌쩍 넘는 최고급 세발자전거도 있다. 프랑스제 ‘물랑로티’의 키 52㎝짜리 패브릭 소재 코끼리 인형은 74만 6000원이다. 노르웨이 브랜드 ‘스토케’와 미국의 ‘오르빗’에서 만드는 유모차는 100만~200만원대다. 송수연 이두걸 유대근 기자 songsy@seoul.co.kr
  • 마음을 움직인 따뜻한 돌봄

    마음을 움직인 따뜻한 돌봄

    ‘직장에서 일하던 중 아이가 열경련으로 쓰러져 아이 돌보미 선생님이 119응급대에 연락해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는 전화를 받고는 놀라서 병원으로 달려갔다. 돌보미 선생님이 신속하게 응급 처치해 아이는 곧 회복됐고 그 후에도 믿고 직장생활을 잘 하고, 아이는 해맑게 자란다.’(대전시 건강가정지원센터 박희애, 마음을 움직인 따뜻한 돌봄서비스,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사례 대상) ‘결혼하고 남편 직장 따라 무연고지인 삼척에서 출산해 공동육아나눔터의 도움으로 제2의 고향을 이뤘다. 교육과 문화 혜택이 부족한 지역에서 재능기부로 다양한 활동이 가능했고 나눔터는 아빠가 참여하는 가족품앗이로 발전했다. 엄마들 간의 따뜻한 교류를 통해 아이와 엄마가 모두 정서적 안정을 찾았다.’(강원 삼척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전수영, 삼척시의 튼튼이가 최고래요, 공동육아나눔터 및 가족품앗이 활동사례 대상) 여성가족부가 자녀양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애쓴 아이돌보미와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운영에 기여한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가진 아이돌봄 및 공동육아나눔터 포상수여식에서 발표된 우수사례의 사연들이다. 이 밖에도 아이돌보미가 아동을 친손주처럼 돌본 사례, 어려운 가정형편에 희귀난치병까지 앓던 중 출산한 엄마가 아이돌보미 덕분에 가정의 안정을 되찾은 사례,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던 몽골 이주 여성이 아이돌봄 서비스로 셋째까지 낳을 수 있었던 사례 등 가정과 일상의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한 감동사례가 소개됐다. 아이돌봄 서비스가 맞벌이 가정의 자녀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아동의 안전한 보호와 부모의 일·가정 양립을 도와줘 가족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직장맘과 전업맘이 함께 가족품앗이 활동을 하면서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 가족사랑의 날인 매주 수요일 저녁 직장맘들과 자녀들이 함께 놀이활동을 하며 교감을 나누는 사례 등은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이뤄지는 가족품앗이 활동이 일·가정 양립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다둥이 가족’ 배우 남보라네 이야기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다둥이 가족’ 배우 남보라네 이야기

    (경우가 학교에서 뽀로로 만든 사진을 띄움) ‘겹당’(겁나게 귀엽다, 보라). ‘운전 어렵당’(석우) ‘오늘 도로 나갔어?’(보라) ‘어제 나가고 오늘 두 번째. 시동 많이 꺼짐’(석우) ‘1종은 어려워’(보라). (다윗이 허니버터칩을 어렵게 구한 사진을 자랑스럽게 올림) ‘누나 거 남겼는데, 아빠가 맛있다고 거의 다 먹어 버렸엉’. (세미가 100점 맞은 수학 답안지 사진을 올림) ‘100점 맞았으니 용돈 줘’(석우) ‘참 잘했어요. 너무너무 예뻐’(엄마). 13남매를 둔 남상돈(51)·이영미(49)씨 부부 가정의 카카오톡 방은 가족들이 나누는 정겨운 대화로 하루 종일 시끌시끌하다. 서로 간의 관심과 사랑, 칭찬, 격려, 위로가 흘러넘치고 끈끈한 가족애가 묻어난다. 다들 바쁘다 보니 집에서 직접 만나는 시간보다 카톡에서 만나는 시간이 더 많다. 학기 초에 가족 생년월일을 써야 할 때면 2장짜리 주민등록등본을 카톡에 올려 모두 참고한다. 남씨 부부는 영등포시장 사거리와 영등포 고가로터리 중간쯤에 위치한 ‘부잣집 구이&샤브’를 운영한다. 음식점에 들어서니 막내아들의 돌 때 찍은 가족사진 대형 패널과 큰딸 보라가 주연을 맡은 영화 ‘돈 크라이 마미’의 포스터가 벽에 붙어 있다. 남씨 부부는 연애 끝에 1987년 결혼, 이듬해부터 아이를 낳다 보니 8남 5녀가 됐다. 남씨는 7남매 중 막내이고, 이씨는 3남매 중 장녀다. 아이들의 이름과 나이를 물으니 줄줄이 댄다. 경한(26·대학원 1년), 보라(25·대학 4년·배우), 지나(22·대학 2년), 진한(20·재학 중 군 입대), 석우(18·고교 3년), 휘호(17·고교 2년), 세빈(16·고교 1년), 다윗(15·중학 3년), 세미(13·중학 2년), 소라(12·초등 6년), 경우(10·초등 4년), 덕우(7·초등 1년), 영일(5·유치원). 대학원생부터 유치원생까지 연령도 다양하다. 이름은 부부가 상의해 지었다. 보라라는 이름은 본명인데도 예명처럼 예쁘다는 말을 듣는다. 세미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까지 듣자는 뜻이다. “아이를 많이 낳은 특별한 이유는 없고, 큰아이를 낳고 행복하니까 생기면 또 낳고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처음 서너 명을 낳았을 때는 다소 부담감을 느꼈지만 그 이상 되니 하나를 더 낳아도 부담이 적어지더라. 대소사를 다 협력해서 하니까 좋다. 즐겁고 행복하다. 불편한 건 딱히 없다. 대가족이 살다 보면 뭐가 불편한지도 모른다.” 지금은 아이를 많이 낳자는 사회 분위기이지만 결혼 초기인 1980년대만 해도 둘 또는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던 시절이어서 어려움도 많았다. 셋째 아이부터는 가족수당이나 건강보험에도 적용이 안 될 뿐 아니라 마치 ‘야만인’을 대하는 듯한 시선을 감수해야 했다. 그게 부담스러워서 셋째는 출생신고를 3년이나 늦게 과태료를 물어 가며 했다. 아이가 많으면 셋집을 구하기도 어렵다. 남씨는 셋째를 낳고 나서 월급으로는 생활하기가 빠듯해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다. IT사업 등을 하다가 결국은 음식점을 운영하게 됐다. 아기 때는 가게 한쪽에 침대와 유모차를 놓고 키우기도 했다. 이들은 청량리에서 방 2개짜리 단독주택에 전세로 살다가 서울시의 다둥이 특별분양 대상 자격으로 2005년 영등포구 당산동에 있는 36평 장기 임대아파트로 이사 왔다. 안방은 아들 방, 건넌방은 딸 방이다. 큰딸 2명은 따로 작은방을 쓴다. 부부의 잠자리는 거실이다. 아빠 엄마 곁에서 자는 아이들도 있다. 이 가정의 하루 일과는 오전 6시에 부부가 잠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시작된다. 6시 30분 고등학생에 이어 순차적으로 아이들을 깨워 학교에 보내고 9시 5분에 막내를 유치원 차에 태운 뒤 집안 정리를 하고 10시쯤 식당으로 출근한다. 남씨는 밤 12시가 다 돼 집에 돌아오지만, 이씨는 아이들이 돌아오는 오후 시간에 맞춰 집에 들르고 오후 8시쯤에는 퇴근한다. 주말에는 남씨만 출근한다. 가족들의 귀가 시간도 제각각이어서 매달 한두 명씩 돌아오는 생일 파티도 밤늦게 한다. “아이 친구들이 우리 집에 자주 놀러 와서 현관에 신발 놓을 자리도 부족할 때가 많다. 식구가 적어 썰렁한 자기 집보다 아이들로 북적거려 사람 사는 것 같은 분위기가 좋다고 한다. 큰애들이 친구들과 놀러 갈 때 작은아이들을 데리고 가기도 한다. 친구들이 그걸 원한다. 사춘기도 잘 넘긴다. 큰애들이 경험해 봤으니까 동생들에게 코치를 잘한다. 공부는 스스로 목표를 세워서 중간 이상은 하지만 성적에 연연하지는 않고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한다. 내 아이는 특별하게 키워야겠다고 생각하면 부담이 크지만 그냥 각자 특성에 맞게 아이답게 키우겠다고 하면 부담이 크지 않다. 학원도 강요하지는 않고 원하면 보내 준다. 그래도 교육비가 꽤 들어간다. 부모가 일일이 간섭하지 않아도 알아서 한다. 아이들이 대부분 봉사를 많이 하는 등 다른 사람들을 많이 도와줘서 선행상을 받을 때면 대견스럽다. 아이들이 있어서 아주 행복하다. 가장 큰 선물이다. 아이들이 아니면 누가 위로해 주며 고통과 기쁨을 나누겠나.” 이들이 다자녀 가족이라고 정부에서 받는 혜택은 임대아파트 입주 정도다. 무상급식 이전에는 급식비 면제를 받기는 했다. 전기료 감면 등 다자녀 혜택은 알지 못했다. “저출산 해소를 위해서는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애를 많이 낳아 모범을 보이고, 다자녀 가족들이 불편한 것이 없는지 의견을 듣고 반영하면 좋겠다.” 지금 사는 임대아파트도 전세금이 모자라 월세로 사는데 국민주택 규모를 초과한다는 이유로 저리자금 대출이 안 되는 상태다. 이씨는 요즘 장사보다 아이들에게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한다.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육아 강의를 하고 책도 내고 싶은데 아이들 키우느라 바빠서 못한 게 아쉽단다. 한때 미혼모센터에서 봉사를 하기도 했다. 그는 주변에서 물으면 아이 셋 정도를 권한다. “하나보다 셋 키우는 게 여유롭고 아이들에게도 정서적으로 좋다. 스스로 터득해 가는 산 교육이 가능하다. 왕따나 외로움은 전혀 못 느낀다. 학교에서 속상한 일도 집에서 위로받으며 푼다.” happyhome@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13년째 초저출산국 오명… 2750년 세계 최초로 인구 0명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13년째 초저출산국 오명… 2750년 세계 최초로 인구 0명

    출생 통계가 처음 작성된 197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100만 6645명이 태어났다. 당시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31.2명,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4.53명이었다. 2013년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는 43만 6500명으로 전년보다 9.9% 감소했으며 44년 전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조출생률도 8.6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고, 합계출산율은 1.187명으로 전년보다 0.11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1983년 2.06명으로 인구 현상 유지에 필요한 수준인 대체출산율(2.1명) 이하로 내려간 뒤 2005년 1.076명으로 최저를 기록하며 정체를 보인다. 2001년 1.297명을 시작으로 13년째 초저출산국(1.3명 이하)의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 평균 가구원 수도 1985년 4.16명, 1995년 3.4명, 2005년 2.88명, 2010년 2.69명으로 하향 추세다. 2035년에는 2.2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통계청은 예상한다.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발표한 ‘대한민국 향후 총 인구 변화’ 관련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합계출산율 1.19명을 유지할 경우 2056년 4000만명, 2074년 2000만명을 거쳐 2750년 세계 최초로 인구 0명으로 소멸할 것으로 추정된다.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의 다자녀 가구 지원책은 주택 특별 공급, 국민주택 규모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지원, 국민연금 출산크레디트, 3자녀 이상 가구 전기료 20%(월 1만 2000원 한도) 감액, 자치단체별 다자녀 우대카드 및 출산장려금, 소득 하위 80% 가정의 셋째 아이 이상 대학 신입생 1인당 연 450만원 한도 내에서 등록금 올해부터 지원(한국장학재단에 신청), 둘째 아이 이상 고등학교 수업료 2025년부터 지원 등이다. 보건복지부 마음 더하기 정책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appyhome@seoul.co.kr
  • 5. 행복한 주부가 되는 첫걸음···이상적인 혼기(婚期)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5. 행복한 주부가 되는 첫걸음···이상적인 혼기(婚期)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서울여성 31.5세에 초산…전체 산모 중 74%가 30대 서울 여성들은 평균 31.5세에 첫째 아이를 낳으며, 전체 산모 중 74%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의 ‘통계로 본 서울남녀의 결혼과 출산’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서울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은 32.5세, 첫째아 평균 출산 연령은 31.5세로 파악됐다. 20년 전인 1993년 서울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은 28세, 첫째아 평균 출산 연령은 26.8세였다. ...(중략)... 평균 초혼 연령은 여성이 30.4세로 20년 전(25.7세)보다 4.7세 높아졌다. ...(후략)... (2014년 9월 18일 연합뉴스) 올 9월 기사입니다. 기사에서는 ’만 나이’를 쓰니까 서울 여성들의 평균 초산 연령은 우리 나이로 33세가 되는 셈입니다. 아래는 40여년 전의 기사입니다. 결혼 적령의 마지노선을 25세로 잡고 있네요. 30세가 되면 노화 현상이, 35세가 되면 갱년기 현상이 본격화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혼인과 출산에 대한 40년의 격세지감을 기사를 통해 느껴 보시지요.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5. 행복한 주부가 되는 첫걸음···이상적인 혼기(婚期)-선데이서울 73년 7월29일자 여성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결혼연령에 민감하다. 나이가 든 뒤에도 충분히 생식능력을 갖는 남자와는 달리 25살만 지나면 신체조직과 호르몬 활동 등이 쇠퇴되어 임신, 출산 등에 지장을 받는 “젊음의 단명(短命)” 현상 때문. 결혼 적령기는 국가와 민족 문명의 정도에 따라서 달라지게 된다. 원시인이나 원시문명인 채로 있는 현대의 남양군도의 민족들은 결혼 적령기가 훨씬 앞당겨져서 심지어는 소년기만 벗어나면 곧 결혼을 한다. 그런가 하면 풍족한 생활을 즐기는 미국에서는 틴에이저들의 결혼이 유행하는 반면 한국의 남녀들은 20살이 지난 뒤에야 혼인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30살이 지난 여성은 노화 현상이 급히 나타나고 35살을 경계로 서서히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임신능력을 잃어간다. 때문에 여성들의 늦은 결혼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하다. 나이가 많으면 불임의 위험이 커질뿐 아니라 임신을 하더라도 태아의 발육이 나빠지고 산도(産道)의 탄력성이 감퇴되기 때문에 사산(死産)의 위험이 증가한다. 저능아도 만혼의 어머니에게서 많이 태어난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따라서 25살까지는 결혼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여성이 섹스를 오랫동안 억제하면 공격적인 성격이 되거나 히스테리를 유발시키는 등 정신적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 결혼을 성공적으로 이끌려면 신체에 따른 정신적인 성숙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정신적 성숙은 다음의 다섯가지 사실을 점검할 수 있다. 첫째, 한 여성으로서 충분히 성숙한 마음으로 이성을 맞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돼 있을 때. 둘째, 결혼에 대한 비합리적 공포나 환상적 기대, 자기 중심적인 해석을 하는 대신 결혼이란 엄숙한 사실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의무를 질 수 있는 상태가 됐을 때. 셋째, 남성과의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마음의 상태와 기교가 갖춰졌을 때. 넷째, 부모와 형제를 포함한 모든 친척들에 대한 강한 애정적 집착이나 결혼 대상자 이외의 교제하는 남성들과의 관계에 대해 체념할 수 있는 마음의 상태가 됐을 때. 다섯째, 결혼할 상대방과의 일정 기간의 교제를 통한 정신적 교류가 충분히 돼 있을 때. 몽상적인 행복을 결혼에 기대하는 여성은 성격이 이기적이거나 의존적이기 때문에 결혼생활을 파탄으로 이끌기 쉽다. 결혼하려는 남성의 셩격이나 학력 직업 인생관을 충분히 파악하고 특히 자신과의 관계에서 일치되는 점과 견해의 차이를 살피고 둘 사이에 갈등이 생겼을 때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길러야 한다. ◇ 도움말= 백상창(白尙昌·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박사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편집자註>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 이동국 득남, 딸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꼬추 어색” 솔직소감

    이동국 득남, 딸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꼬추 어색” 솔직소감

    ‘이동국 득남’ 축구선수 이동국이 득남 소식을 전해 화제다. 지난 13일 오전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씨는 경기도 성남의 한 병원에서 3.03kg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이동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을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대박이(태명) 탄생. 독수리 5남매. 막둥이 아들. 셋째, 넷째는 집 지키는 중. 꼬추어색”이라는 글을 올려 득남 소식을 알렸다. 이동국은 출산 당시 산모 곁을 지키며 아들의 탄생 순간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국 부부는 2007년 딸 쌍둥이 재시와 재아를 얻은 뒤 2013년 다시 딸 쌍둥이 설아와 수아를 얻어 겹쌍둥이 부모가 됐다. 한편 이동국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13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리는 동시에 A매치 100경기를 소화하며 활약하고 있다. ‘이동국 득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동국 득남, 든든하겠다”, “이동국 득남, 축하드려요”, “이동국 득남, 완벽한 가정”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국 득남, 딸 겹쌍둥이에 이은 막내아들 “꼬추 어색”

    이동국 득남, 딸 겹쌍둥이에 이은 막내아들 “꼬추 어색”

    ‘이동국 득남’ 축구선수 이동국이 득남 소식을 전해 화제다. 지난 13일 오전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씨는 경기도 성남의 한 병원에서 3.03kg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이동국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을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대박이(태명) 탄생. 독수리 5남매. 막둥이 아들. 셋째, 넷째는 집 지키는 중. 꼬추어색”이라는 글을 올려 득남 소식을 알렸다. 이동국은 출산 당시 산모 곁을 지키며 아들의 탄생 순간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국 부부는 2007년 딸 쌍둥이 재시와 재아를 얻은 뒤 2013년 다시 딸 쌍둥이 설아와 수아를 얻어 겹쌍둥이 부모가 됐다. 한편 이동국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13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달리는 동시에 A매치 100경기를 소화하며 활약하고 있다. ‘이동국 득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동국 득남, 든든하겠다”, “이동국 득남, 축하드려요”, “이동국 득남, 완벽한 가정”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나라 임신부가 가장 걱정하는 일 ‘태아 건강’

     우리나라 임신부들의 가장 큰 고민은 ‘태아의 건강’과 ‘분만 고통’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대혈 기업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가 최근 전국의 임신부 14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임신 중 가장 큰 고민으로 응답자의 58.3%가 태아의 건강을, 17.8%는 분만 고통을 꼽았다고 5일 밝혔다.  다이어트와 우울증 등 ‘산후 건강관리’라고 답한 임신부가 11.9%로 뒤를 이었고, 교육과 경제적 문제 등 ‘육아’가 고민이라는 응답자는 11.8%로 나타났다.  특히 초산 임신부 중에서는 ‘분만의 고통’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2.9%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으며, 둘째를 가진 임신부는 ‘태아의 건강(60.8%)’, 셋째 아이 이상을 가진 임신부는 ‘산후 건강관리(23.6%)’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임신 중 아기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59.8%가 ‘보험’을 들었으며, ‘제대혈 보관’이라는 응답이 2위(13.6%)로 나타났다. 이어 유모차 등 ‘유아용품’(12.6%), ‘성장 사진’(7.1%)이 뒤를 이었으며, 의류 등 ‘기타’ 답변은 6.9%에 그쳤다.  이 가운데 제대혈 보관이라고 응답한 임신부는 초산(11.5%)보다 둘째 이상 임신부(16.9%)의 비율이 높았다. 이에 대해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출산 경험이 있고, 실제 육아를 했던 임신부들이 그렇지 않은 임신부에 비해 제대혈 보관의 필요성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제대혈은 신생아의 탯줄 속 혈액으로, 혈액세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와 각종 줄기세포가 풍부해 출산 시 채취해 장기간 냉동 보관했다가 아이가 성장한 뒤 백혈병 등 난치병이 발생했을 경우 이의 치료에 사용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자녀 3명보다 2명이 더 행복하다”

    “자녀 3명보다 2명이 더 행복하다”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부모는 행복할까? 천차만별의 개성을 가진 자녀들을 보면 뿌듯함이 밀려오지만, 자녀가 많을수록 더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런던대학교 사회과학대학과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를 출산할 때까지 부모의 행복감은 점차 커지지만, 셋째 아이부터는 행복도가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영국과 독일에서 아이를 출산한지 18년 이상 된 부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첫째 아이 출산 전후로 행복감은 최고치로 올랐다가 이내 아이를 출산하기 전 행복지수로 떨어졌다. 둘째 아이 출산 전후에도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출산 전 행복감은 급증했지만 출산 직후 감소했다. 하지만 셋째 아이의 출산 전후 행복지수는 첫째, 둘째 아이 때와 비교했을 때 무시해도 좋을 만큼 미미한 변화만 있었다. 런던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인구통계학 교수이자 독일 마크프랑스 연구소 연구원인 미코 미르스키라 박사는 “이번 연구가 부모들이 첫째, 둘째 아이에 비해 셋째 아이를 덜 사랑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다만 부모가 자녀를 출산하기 전후, 부부간의 관계 또는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행복감이 급증하지만, 셋째 아이부터는 부부의 행복감 보다는 부모로서의 부담감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별개로 이번 연구는 아이 출산으로 인한 행복감이 남성과 여성, 출산 시기, 학력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입증하기도 했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출산 직후 더 큰 행복을 느끼며, 출산 직후 남성에 비해 여성의 행복도 감소 속도가 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또 35~49세 사이에 처음 아이를 출산하는 부부의 경우 행복함이 오래 유지되는 반면, 23~34세 사이에 아이를 출산한 부부는 출산 후 1~2년간은 행복지수가 비교적 높은 상태로 유지됐지만 이내 기본상태 또는 그 이하로 떨어졌다. 연구에 참여한 캐나다 웨스턴 대학의 레이첼 마고리스 박사는 “나이가 많고 고등교육을 받은 부부는 출산 후 만족감과 행복감을 상대적으로 오래 느끼는 반면, 나이가 어리고 교육을 덜 받은 부부는 출산 후 행복지수가 급속히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이는 출산 시기가 점차 미뤄지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인구학 저널(Demography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이주노 셋째 임신, 23살 연하 부인 미모+아기들 실제로 보니 ‘대박’

    이주노 셋째 임신, 23살 연하 부인 미모+아기들 실제로 보니 ‘대박’

    이주노 셋째 임신, 23살 연하 부인 미모+아기들 실제로 보니 ‘대박’ 이주노의 셋째 임신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이주노는 최근 진행된 SBS ‘자기야-백년손님’ 녹화에서 “현재 셋째가 뱃속에 있다. 내년 5월 출산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내가 아이 둘을 힘들어해 셋째는 터울을 많이 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주노는 2012년 9월 23살 연하 아내 박미리 씨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주노 셋째 임신 고백 사연은 23일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자세히 공개된다. 네티즌들은 “이주노 셋째 임신, 정말 대단하네”, “이주노 셋째 임신, 부부 관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부럽다”, “이주노 셋째 임신, 아이들 정말 좋아하나 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노 셋째 임신, 23살 연하 부인 미모+아기들 ‘행복한 가족사진’ 실제로 보니 ‘훈훈’

    이주노 셋째 임신, 23살 연하 부인 미모+아기들 ‘행복한 가족사진’ 실제로 보니 ‘훈훈’

    이주노 셋째 임신, 23살 연하 부인 미모+아기들 ‘행복한 가족사진’ 실제로 보니 ‘훈훈’ 이주노의 셋째 임신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이주노는 최근 진행된 SBS ‘자기야-백년손님’ 녹화에서 “현재 셋째가 뱃속에 있다. 내년 5월 출산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내가 아이 둘을 힘들어해 셋째는 터울을 많이 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주노는 2012년 9월 23살 연하 아내 박미리 씨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주노 셋째 임신 고백 사연은 23일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자세히 공개된다. 네티즌들은 “이주노 셋째 임신, 23살 연하 부인에 셋째라니 대단하네요”, “이주노 셋째 임신, 부부 금실이 좋네. 정말 부럽다”, “이주노 셋째 임신, 아이 둘에 셋째까지 아빠가 아기들 너무 좋아하는 것 같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노, 방송서 깜짝 고백 ‘아내가 셋째를..’

    이주노, 방송서 깜짝 고백 ‘아내가 셋째를..’

    가수 이주노가 최근 진행된 방송녹화에서 아내의 셋째 임신소식을 알렸다. 이주노는 최근 진행된 SBS ‘자기야-백년손님’ 녹화장에서 “현재 셋째가 뱃속에 있다. 내년 5월 출산 예정이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주노는 23세 연하 박미리 씨와 지난 2011년 12월 첫째 딸을 출산한 뒤 2012년 9월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노 셋째 임신 “마음대로 안되더라” 90년생 아내 벌써 세 아이 엄마

    이주노 셋째 임신 “마음대로 안되더라” 90년생 아내 벌써 세 아이 엄마

    이주노가 셋째 아이의 임신소식을 밝혔다. 23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 백년손님’ 녹화에는 이주노가 출연해 셋째 아이의 임신소식을 방송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이주노는 “현재 셋째가 뱃속에 있다. 내년 5월 출산 예정이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아낌없는 축하를 했다는 후문이다. 이주노는 “아내가 아이 둘을 낳고 힘들어해 셋째는 터울을 많이 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음되로 되는게 아니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주노는 지난 2011년 12월 23세 연하 아내 박미리 씨와의 사이에서 첫째 딸을 출산했고, 이후 2012년 9월 결혼식을 올렸다. 또한 이주노와 박미리 씨는 지난해 10월 둘째 아들을 얻었다. 이주노 셋째 임신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주노 셋째 임신, 부인 힘들겠다”, “이주노 셋째 임신, 좀 키우고 낳으시지”, “이주노 셋째 임신, 축하드립니다”, “이주노 셋째 임신, 아내에게 잘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노, 세 아이 아빠된다 ‘깜짝고백’

    이주노, 세 아이 아빠된다 ‘깜짝고백’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가 세 아이의 아빠가 된다. 23일 방송 예정인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 백년손님’ 녹화에 참여한 이주노는 “현재 셋째가 뱃속에 있다. 내년 5월 출산 예정이다”고 깜짝 밝혔다. 앞서 이주노는 2012년 23세 연하 박마리 씨와 결혼한 바 있다. 두 사람은 2011년 12월 첫째 딸을 얻었고, 이후 2013년 10월 둘째 아들을 얻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노, 이제는 세 아이의 아빠 ‘방송최초 고백’ 화들짝

    이주노, 이제는 세 아이의 아빠 ‘방송최초 고백’ 화들짝

    가수 이주노가 다둥이 아빠가 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주노는 최근 진행된 SBS ‘자기야-백년손님’ 녹화장에서 “현재 셋째가 뱃속에 있다. 내년 5월 출산 예정이다”고 고백해 출연진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또 이주노는 “셋째는 터울을 많이 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맘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