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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내딸 공개한 하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 [EN스타]

    막내딸 공개한 하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 [EN스타]

    방송인 하하가 딸과 함께 한 행복한 일상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9일 하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이제 이게 조아여~”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하하가 막내딸을 품에 안고 셀카를 찍는 모습이 담겼다. 아빠 품에 폭 안긴 딸의 귀여운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하하는 지난 2012년 11월 별과 결혼해 이듬해 첫째 아들 하드림, 2017년 둘째 아들 하소울을 낳았다. 지난 7월에 셋째 딸을 출산하며 다둥이 부모 대열에 합류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유라 셋째 출산 “검찰 앞에서 모유수유할 뻔”

    정유라 셋째 출산 “검찰 앞에서 모유수유할 뻔”

    최순실(본명 최서원)의 딸 정유라씨가 최근 난소 제거 수술을 받은 후 병실에서 검찰 압수수색을 당한 것과 관련, “사실은 셋째를 출산한 것”이라고 고백했다. 최근 정씨는 검찰 압수수색 당시 ‘인권유린’을 당했다고 거듭 주장하며 “난소 제거 수술은 셋째 아이 출산과 함께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씨는 “셋째 출산 사실은 어머니(최순실)도 알지 못한다”라며 “공개하고 싶지 않았지만, (검찰이 인권유린이 없었다고 주장하니)할 말은 해야겠다”고 했다. 이날 수원지검은 약 19억 원의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고 체납처분을 면탈한 혐의(조세범 처벌법 위반)로 지난 25일 정씨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중부지방국세청은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최씨 모녀를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비슷한 시기 정씨는 모친인 최씨 소유의 서울 신사동 미승빌딩을 100억원대에 매각한 뒤 양도소득세 19억원을 내지 않고 체납처분을 면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문제는 검찰이 정씨가 입원해 있는 병실에 허락을 구하지 않고 들어가 휴대전화를 압수해 가는 등 인권유린이 발생했다고 정씨와 정씨의 변호인 측이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정씨는 “(압색 당시)출산 직후라 옷도 제대로 입고 있지 않았는데, 갑자기 검사와 수사관 2명이 입원실로 찾아왔다”면서 “남편이 아내가 옷을 입을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했지만 검찰 남자 직원이 무작정 들어오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편이 두 아이를 데리러 가려고 자리를 비우자, (검찰)3명이 입원실로 들어왔다”면서 “옷을 벗고 있는데 남자 분들이 들어오면 어떻게 하느냐고 항의했지만 막무가내였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또 “검찰 관계자한테 아기한테 젖 먹여야 하니 잠시 나가달라고 부탁했더니 여성 수사관이 있는 데서 젖을 먹이라고 하더라”라며 “아무리 같은 여자라도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은밀한 부위를 내놓고 젖을 먹이나. 너무 수치스러웠다”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씨를 돕고 있는 정준길 변호사는 “최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택 압수수색과 비교해보면 이번 압수수색은 명백한 인권유린”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정씨 남편에게 영장집행에 대해 고지한 후 병실 밖에서 대기했으며, 정씨가 옷을 갈아입고 문을 열어줘 여성 수사관이 참여한 가운데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정씨의 병실 확인 과정 역시 법원으로부터 추가 영장을 발부받아 이뤄졌으며, 압수수색 당시 변호사도 입회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사진 = 연합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경북도 ‘찾아가는 산부인과‘ 10년간 2만명 진료 성과 거둬

    경북도 ‘찾아가는 산부인과‘ 10년간 2만명 진료 성과 거둬

    경북도가 의료 취약 지역 임산부들의 원거리 진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해 온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 서비스가 10년을 맞았다. 30일 도에 따르면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2009년 10월 의성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연인원 2만 1283명을 진료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아이 낳기 좋은 경북 만들기 분위기 조성에도 일조했다는 것이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시장성 부족을 이유로 민간부분이 빠져나간 출산의료서비스 영역을 공공부분이 메워주는 공공의료복지 사업이다. 의료 전문성을 높이고 이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안동의료원과 협약을 맺어 위탁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의료장비를 갖춘 이동 검진 차와 의료진 6명으로 산부인과가 없는 군위·영양·고령·성주·봉화를 돌아가며 매주 2∼3회 이동 진료를 해 왔다. 임신 초기부터 36주까지 초음파와 태아 기형 검사, 산전 기본검사 등 15종의 각종 검사를 무료로 해준다. 또 결혼이주여성의 임신 전 건강검진, 예비부모 산전검사, 임신육아교실, 출산장려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이용한 산모가 출산한 아이는 2010년 11월 임영희(당시 36세, 성주군)씨의 셋째아기를 시작으로 모두 4480명에 이른다. 지난해 11월엔 영양군종합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산부인과 4천 번째 출생아 기념행사’도 가졌다. 기념행사에서는 같은 해 3월 14일 태어난 영양의 김지우 군 가정과 영양의 한 다문화가정, 아들 1명과 딸 3명의 네 쌍둥이를 출산한 청송의 장지혜 씨에게 각각 아기 이불 세트와 목욕용품, 과일바구니와 꽃다발 등 선물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도는 30일 도청 동락관에서 찾아가는 산부인과 10년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기념행사를 했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앞으로도 임산부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달려 나갈 것”이라며 “아이 행복한 젊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법무부 ‘오보 쓴 언론사 검찰청사 출입제한’ 강경 대응 추진

    법무부 ‘오보 쓴 언론사 검찰청사 출입제한’ 강경 대응 추진

    민주, 조국 일가 수사팀 피의사실 공표로 고발최순실 딸 정유라 소환 때와 다른 잣대 비판도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 금명간 확정할 듯법무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퇴임 전 발표한 검찰개혁안 가운데 하나인 피의사실 공표를 엄격히 금지하는 새 공보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오보를 낸 언론에 대해 검찰청사 출입을 금지시키는 등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이달 안으로 검찰개혁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금명간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수정한 ‘형사사건 공개금지에 관한 규정안’에 언론이 검찰 수사상황과 관련해 중대한 오보를 낸 경우 정정·반론보도 청구와 함께 브리핑 참석 또는 청사 출입을 제한하는 조항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수정안은 사건 관계인의 초상권 보호를 위해 검찰청사 내에서 사건 관계인을 촬영·녹화·중계방송하는 경우와 함께 오보를 낸 언론에 대해서도 이러한 제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비롯해 조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끄는 검찰 수사팀을 검찰에 고발했다.당시 민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친인척 수사 담당 검사 및 검찰관계자’를 피의사실공표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내면서 고발장에 “피고발인들이 2019년 8월부터 조 장관의 친인척과 관련해 조 장관의 자택 등 70여 곳에 이르는 곳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얻은 피의사실을 공판청구 전에 주광덕 의원을 포함한 자유한국당 의원 및 언론에 누설 및 공표하는 방법으로 공무상 비밀을 누설하거나 피의사실을 공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달 7일 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서 “도쿄지검은 특정 인물을 거명해 용의자로 표현하거나 앞으로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하면 그 언론사의 출입을 정지시킨다”며 언론 보도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제한 방법을 마련하라고 검찰에 요구했었다. 이런 일련의 흐름 속에 법무부는 오보로 인해 피의자 등 사건 관계인과 검사 또는 수사업무 종사자의 명예·사생활 등 인권이 침해될 소지가 크다고 보고 이러한 규정을 마련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 교수가 구속되기 전 비공개로 소환 조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수정안에는 검찰청 내 포토라인 설치를 금지하는 한편 피의자나 참고인의 출석 일정이 언론에 알려져 촬영이 예상되는 경우 검사나 수사관이 소환 일정을 바꿔 초상권 보호에 협조해야 한다는 의무규정도 마련됐다.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게이트’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최순실씨와 그의 딸 정유라씨의 공개 소환 때와 조 전 장관 일가 수사 및 소환에 대한 집권 여당과 정부의 잣대가 확연히 다르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특히 최근 셋째 아이를 출산한 정씨는 몸을 채 추스르지도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들이닥친 검찰의 수사 태도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형사사건 공개금지에 관한 규정은 인권보호수사규칙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10월 안에 제정하겠다고 공언한 검찰개혁 방안이다. 대통령령인 인권보호수사규칙과 달리 법무부 훈령이어서 별도 입법절차가 필요 없다. 법무부는 이 규정 제정을 두고 대검찰청과 의견을 조율하고 있으며, 곧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관계자는 “언론사 출입제한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에 대한 검찰의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용인시,내년부터 첫째 30만·둘째 50만원 출산지원금 지급

    용인시,내년부터 첫째 30만·둘째 50만원 출산지원금 지급

    경기 용인시가 내년부터 첫째와 둘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 각각 30만·50만원씩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셋째 아이를 출산한 가정부터 지급하던 출산지원금을 확대한 것으로, 자녀 1~2명만을 두는 가정이 91%에 달해 정책을 실효성 있게 바꿔야한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용인시 출산장려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내년부터 3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용인시민이면서 출생아와 같은 세대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가정이다. 자녀 출생일 기준 180일 이상 관내 거주해야 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첫째 아이 출산 가정엔 30만원, 둘째 아이 가정에는 50만원을 준다. 셋째 아이부터는 기존대로 100만원, 넷째 200만원, 다섯째 이후 30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이번 지원 확대로 내년에 7000여 가정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셋째부터 지원했던 올해까진 출생인구의 10% 가량 혜택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2017년 653명에게 7억3500만원, 2018년 580명에게 6억5800만원을, 2019년 10월까지 456명에게 5억3400만원을 지급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07만 대도시인 용인시도 인구절벽의 위기를 피해갈 수 없다는 판단에 모든 출생가정에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며 “출산의 기쁨을 축하·격려하는 것은 물론 육아·돌봄까지 뒷받침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백 시장은 지난 7월 민선7기 1주년 언론간담회를 통해 청년·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청년 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시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돌봄체계를 갖출 것을 밝힌바 있다. 0.98명(2018년)인 시 합계출산율을 높이려면 결혼·출산·육아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명품도시를 만들어야한다는 취지에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정유라 “셋째 출산, 최순실도 몰라…검찰 때문에 밝힌 것”

    정유라 “셋째 출산, 최순실도 몰라…검찰 때문에 밝힌 것”

    최순실(개명 최서원·구속)씨의 딸 정유라(23)씨가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최근 셋째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최근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최씨와 딸 정씨, 최씨의 비서 등 3명을 고발했다. 이들은 올해 1월 최씨 소유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을 120억원 상당에 팔고 양도소득세 19억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빌딩 매각 자금 일부를 최씨의 비서에게 전달해 재산을 은닉하려 한 것으로 보고 지난 25일 정 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정유라 측은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악화로 지난 23일 난소 제거 수술을 받고, 입원하고 있는 상태에서 검찰이 무작정 압수수색을 했다고 주장했다. 정유라는 “수술 직후라 옷도 제대로 입고 있지 않았다. 옷을 입을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했지만, 검찰 측 남자 직원까지 무작정 들어오려고 했다. 옷을 벗고 있는데 남자분들이 들어오면 어떻게 하느냐고 항의했지만 막무가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정 씨 남편에게 영장집행을 위해 병실에 방문한 것을 고지한 후 밖에서 대기했으며, 정 씨가 옷을 갈아입고 문을 열어줘 여성수사관이 참여한 가운데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수사과정에 인권침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정유라는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23일 셋째를 출산했다. 난소 제거 수술은 출산과정에서 동시에 진행한 것이다. 제가 셋째를 출산한 것은 어머니(최순실 씨)도 아직 모른다. 이런 사실은 공개하고 싶지 않았는데 검찰이 저렇게 대응하니 할 말은 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저는 셋째와 병실에 같이 있었다. 출산 이틀 후면 감염 위험 때문에 지인들 면회도 잘 안한다. 출산 직후라 옷도 제대로 입고 있지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검사와 수사관 2명이 입원실로 찾아왔다”고 주장했다. 정유라는 사실혼 관계였던 신주평씨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고, 지난 2016년 4월 결별했다. 정 씨 측은 해외도피 시절부터 함께한 이 씨와 재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지난 2017년 11월25일에는 정유라가 머물던 신사동 미승빌딩에서 괴한의 침입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지난해 1월 ‘더팩트’는 정유라와 이 씨가 함께 데이트하는 등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이들이 미승빌딩에서 함께 거주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 씨 측은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정 씨 세 아이 아버지가 모두 다르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면서 “더이상의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해투4’ 별 “셋째 출산은 유재석 때문..성형은 결혼 전에”

    ‘해투4’ 별 “셋째 출산은 유재석 때문..성형은 결혼 전에”

    ‘해투4’ 가수 백지영과 별이 워킹맘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17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해투4)’는 ‘오프라인 탑골 가요제’ 특집으로 꾸며져 이름만 들어도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가수 백지영, 별, 심은진, 유재환이 출연한다. 이들의 관록이 묻어나는 입담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중 워킹맘 대열에 합류한 백지영과 별의 출연이 눈길을 끈다. 출산 후 육아에 집중하며 한동안 방송활동이 뜸했던 두 사람은 최근 진행된 ‘해투4’ 녹화에서 그동안 쌓아 둔 예능감을 폭발시켰다고 전해진다. 특히 출산 후 3년 동안 방송보다는 공연에 집중했던 백지영은 출산 후에도 활동하기 위해 딸 하임이를 갓난 아기 때부터 조기 교육 시켰던 일화를 밝히며 시작부터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 7월 셋째 딸 출산 소식으로 축하를 받은 별은 “셋째 출산은 유재석 때문”이라고 말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별은 셋째 임신 전 활발한 가수 활동을 예고하며 더 이상의 자녀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그가 셋째 출산의 이유로 유재석을 꼽은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별은 다시 한 번 더 이상의 출산은 없을 것이라 선언했다. 그러나 이를 듣던 백지영은 곧바로 “별이 넷째를 낳으면 나는 둘째를 낳겠다”고 폭탄 발언을 해 별을 당황스럽게 했다고. 백지영은 “혼자 임신을 하면 외롭다”며 별을 자신의 임신 메이트로 선택한 이유를 밝혀 전 출연진을 빵빵 터뜨렸다는 전언이다. 셋째 출산으로 다둥이 부모 대열에 합류한 별은 그간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며 억울한 오해를 사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SNS 사진을 올리면 성형을 했다는 오해를 받는다”며 “임신과 출산을 계속하다 보니 쪘다 빠졌다 하면서 본의 아닌 변화가 있었던 것”이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어 별은 “아주 손 안 댄 얼굴은 아니지만 결혼 이후로는 손 댄 곳이 없다”고 못 박으며 오해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었다고 한다. 이와 함께 별의 이야기를 듣던 백지영이 갑자기 불편함을 표현했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해투4’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남순의 낮꿈꾸기] ‘차별금지법’, 예수라면 무엇을 할 것인가

    [강남순의 낮꿈꾸기] ‘차별금지법’, 예수라면 무엇을 할 것인가

    모든 종류의 차별을 금하는 차별금지법 개신교 보수단체 ‘동성애’ 이유 줄곧 반대 예수가 말한 ‘서로 사랑’은 원수까지 포함 연대 않고 ‘혐오’ 강화는 예수 정신에 위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삶 중요 ‘예수 믿는다’는 기독교인들 입법 앞장을2007년 이후 ‘차별금지법’ 입법이 여러 차례 시도되곤 했으나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입법이 시도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언제 입법이 가능하게 될지 알 수 없다. ‘차별금지법’ 입법에 가장 큰 반대 세력은 개신교 그룹이다. ‘차별금지법’ 입법을 반대하는 개신교 그룹들의 논리는 매우 단순하다. ‘차별금지법’ 통과는 ‘하나님이 반대’하는 동성애를 ‘인정’하는 것이고 그로 인해 ‘에이즈가 폭증’할 것이며, 따라서 이 ‘사회와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는 이유이다. 이러한 개신교 보수 단체들은 ‘차별금지법’은 물론 ‘학생인권조례’ 제정까지 전국 곳곳에서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의 주요 관심은 ‘성적 지향’에 근거한 차별 금지 항목이다. 그런데 이들이 ‘동성애 반대’의 근거로 삼고 있는 성서에서, 정작 예수의 가르침에 관한 인용은 없다. 기독교를 태어나게 한 중심인물인 예수의 가르침에서 이러한 ‘동성애 혐오’를 정당화할 수 있는 근거가 과연 있느냐는 물음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성적 지향’을 근거로 하는 차별을 금지하는 것이 ‘반(反)성서적’이고 ‘반기독교적’인 것인가. 1896년 미국 캔자스주 한 교회의 담임목사인 찰스 셸던은 ‘그의 발자취를 따라서: 예수라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설교집을 출판한다. 이 책은 셸던 목사가 매주 흥미로운 연속극처럼 쓴 설교 모음집이다. 이 책은 5000만 권 이상이 팔려서, 역사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책 중의 하나라고도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이 책의 부제인 ‘예수라면 무엇을 할 것인가’(What Would Jesus Do)의 약자인 ‘WWJD’는 티셔츠, 팔찌, 스티커 등의 상품으로 등장했고 ‘WWJD 산업’이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호황을 누렸다. 그런데 이 WWJD는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물어야 할 중요한 질문이다. ‘차별금지법’에 대하여 “예수라면 무엇을 할 것인가”. 첫째, 예수는 인간의 섹슈얼리티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둘째, 예수는 종교적 배경이나 성별 또는 장애 여부 등에 근거한 차별이나 혐오가 아닌, ‘모든’ 사람에 대한 ‘무조건적 사랑’을 가르친다. 예수는 ‘제자됨’의 증표가 무엇인가를 제시하는데, 그것은 바로 ‘서로 사랑’이다. 예수는 ‘당신들이 나의 제자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증표는 바로 서로 사랑하는 것’(요한복음 13장 34~35)이라고 가르친다. 이러한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는 기독교인이라면 그들의 중대한 책임적 과제는 혐오가 아닌 ‘사랑의 원’을 구체적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예수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이웃은 물론 원수까지 사랑하는 것’이 인간의 과제와 책임임을 역설한다. 그에게 ‘이웃과 원수 사랑’의 가르침은 다른 말로 하면 ‘모든’ 사람을 사랑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무조건적 사랑’의 책임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의 ‘서로 사랑’이란 무엇인가. 기독교 안에서 이 ‘서로 사랑’이라는 가르침은 식상할 정도로 상투화된 구호가 돼 버렸다. 교회에서 기도로, 예문으로, 설교로 이 가르침은 반복되고 암송되지만 정작 이 가르침이 우리의 현실 세계에서 어떠한 구체적이고 실천적 의미를 지니는가라는 근원적인 물음과 성찰은 부재하다. 책임적으로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물음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첫째, 예수가 ‘서로 사랑’을 예수의 제자됨의 증표라고 할 때, 이 ‘서로’는 누구인가. 이 ‘서로’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기독교인 또는 이성애자뿐인가. 아니면 이슬람교, 불교 등 기독교가 아닌 종교적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성소수자들, 장애인, 여성, 고아,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들도 포함되는가. 예수가 ‘이웃 사랑’만이 아니라 소위 ‘원수 사랑’도 해야 함을 가르칠 때, 이 ‘서로’란 결국 ‘모든’ 사람들이 들어가는 것 아닌가. 둘째, ‘사랑한다’란 무슨 의미일까. 사랑의 행위는 낭만적 구호가 아니라 구체적인 사회정치적 정황과 연계돼 있다. 이 사회의 주변부에서 인간으로서의 삶의 조건이나 권리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소수자’(the Least)들에게 환대와 책임적 돌봄을 하는 것을 예수는 소위 ‘최후심판’의 ‘기준’으로 제시한다(마태복음 25장). ‘차별금지법’은 ‘성별, 장애, 병력, 나이, 출신 국가, 출신 민족, 인종, 피부색, 언어, 출신 지역, 용모 등 신체조건, 혼인 여부, 임신 또는 출산, 가족 형태 및 가족 상황,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범죄전력, 보호처분, 성적 지향, 학력, 사회적 신분’에 근거한 그 어떤 차별도 금한다는 것이 그 주요 정신이다. 이 ‘차별금지법’의 정신은 예수의 ‘서로 사랑’의 정신, 그리고 ‘이웃은 물론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예수의 정신을 제도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이 어떠한 사회정치적 차별이나 혐오의 대상이 되는 것을 막도록 연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차별과 배제를 경험하는 사람과 연대하지 않고, 오히려 혐오를 강화하는 것은 예수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행위이다. 성서는 ‘모든 인간’이 신의 형상으로 지음받았다는 ‘존재론적 평등성’의 고백으로부터 시작된다(창세기 1장 27절). 이러한 ‘모든 인간의 평등성’에 대한 이해는 ‘존재’라는 현대의 인권 사상을 실천하고 제도화하기 위한 중요한 장치이다. 지난 7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었다. 그런데 국가인권위가 있는 건물 옆 공터에서 한 기독교 단체 회원들이 국가인권위 해체를 주장하며 시위를 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그 시위는 단상과 의자들이 놓여 있는 매우 계획적이고 조직화된 시위였다. 단상의 배경 플래카드에는 시위의 목표를 “대한민국 갉아먹는 국가인권위 즉각 해체하라”라고 집약해 놓았다. 주변에 놓인 플래카드나 피켓들을 통해 이들이 국가인권위 해체를 주요한 사명으로 생각하며 열성을 다해 매일 시위하는 기독교 단체임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의 시위장면을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이날 시위현장에서 이들이 국가인권위 해체를 주장하는 근거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가인권위는 ‘양심적 병역거부’를 부추김으로써 국가 안보를 무너뜨리고 둘째, ‘맹목적 동성애를 옹호’함으로서 ‘청소년 에이즈 폭증’을 가져오며 셋째, ‘불법체류 난민 인권에는 버선발,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다. 국가인권위가 하는 일들은 ‘대한민국을 갉아먹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적 용어로 하자면 대한민국에 ‘모든’ 사람들을 위한 자유, 평등,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일들이다. 기독교의 중심에 있는 예수는 특정한 사람들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존귀한 존재로 바라보며 정의, 사랑, 환대, 책임의 삶을 살아갈 것을 가르치고 있다. 기독교인인가 아닌가가 아니라 ‘어떻게 타자들과 함께하는 삶을 사는가’가 예수의 가르침과 삶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차별금지법’, 예수라면 무엇을 할 것인가. 예수는 ‘모든’ 사람이 귀한 사람으로 존중되며, ‘모든’ 사람들의 삶에 정의가 강물같이 흐르는 세상을 위하여 소위 ‘죄인들과 다양한 소수자들’과 함께하는 삶을 살았다. 모든 종류의 차별을 금하는 ‘차별금지법’은 이러한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아주 작은 출발점이다. 기독교의 중심인 예수 정신과 그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한다면, ‘예수를 믿는다’는 기독교인들이야말로 이 ‘차별금지법’ 입법에 앞장서야 한다. 오직 그러한 ‘서로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예수 믿는 이들을 보면서, 이 사회는 비로소 그들이 ‘예수의 진정한 제자’임을 알게 될 것이다. 글 텍사스 크리스천대, 브라이트 신학대학원 교수 그림 김혜주 서양화가
  • 산후조리 비용 90% 지원…출산·육아 ‘가려운 곳 긁어주는’ 중랑

    산후조리 비용 90% 지원…출산·육아 ‘가려운 곳 긁어주는’ 중랑

    지난해 말 결혼한 김모(35·여)씨는 남편이 사회초년생 시절부터 거주해 온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허니문 베이비’가 생긴 김씨 부부는 약 10개월 뒤인 지난달에 첫째 아이를 출산했다. 2주 동안 산후조리원에서 지낸 뒤 신혼집으로 돌아온 김씨는 새 식구와의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다시 2주 동안 방문 산후조리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전체 서비스 이용 금액 112만원 중 서울시 지원금 58만 8000원을 제외하고 53만 2000원을 본인이 부담해야 했지만, 남편이 중랑구에서 1년 이상 거주한 덕분에 구에서 이 금액의 90%를 추가로 지원받았다. 결국 김씨 부부는 5만 3200원만 지출하고 무사히 산후조리도우미 방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김씨는 “양가 부모님이 연로하셔서 도움을 받을 곳이 마땅치 않아 산후조리도우미 서비스를 선택했다”면서 “특히 조리원에서 막 나왔을 무렵 수유 간격이 짧아 고생했는데 경력이 많은 산후도우미가 수유 간격을 잡아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밝게 웃었다.중랑구가 생활밀착형 출산·육아 정책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치구 행정은 한정된 예산과 인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이용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의 평소 구정 철학이 출산장려정책에도 그대로 적용되면서 구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따뜻한 중랑 산후조리지원’이 대표적인 예다. 출산가정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소득 기준에 관계없이 신청일 기준 중랑구에 1년 이상 거주한 산모 및 배우자에 대해 산후조리도우미 서비스 본인부담금의 90%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고 수준의 본인부담금 지원이라는 설명이다. 올해에만 지난달까지 약 9개월 동안 모두 929명의 산모에게 4억 4601만 4020원을 지원했다. 당초 1년 이상 거주 산모만이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는 배우자만 거주기간 조건을 충족해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다.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2회 제공 기관 간담회 및 현장점검을 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제공 기관이 사업 시행 전 4곳에서 지난달 기준 12곳으로 늘었고,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신규 채용도 같은 기간 85명에서 267명으로 늘어나는 등 일자리창출 효과도 내고 있다. 당초 류 구청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신설을 약속했다. 그러나 사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건축 비용이 드는 데다 부지 확보 및 완공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난관에 봉착했다. 건립 이후에도 시설 운영비, 인건비 등 경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예약의 어려움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자 수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었다. 이에 류 구청장은 산후조리도우미 지원을 대안으로 내놨다. 건물을 새롭게 지을 필요가 없어 즉시 시행할 수 있을뿐더러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자 없이 요건만 충족되면 최대한 많은 산모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구는 시행에 앞서 출산 및 예비 산모와 가족 등 구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산후조리도우미 지원 서비스가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을 확인했다. 지난해 실제 서비스를 시행한 뒤 이용자 302명을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우 만족이 46.6%, 만족이 27.9%, 대체로 만족이 21.2%로 집계되는 등 만족스럽다는 대답이 전체의 95.7%에 달했다. 중랑구는 기존에 둘째 아이부터 지급하던 출산축하금도 첫째 아이까지로 대상을 확대했다. 그동안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100만원, 넷째아부터는 200만원을 지급했지만, 지난 3월 서울시 중랑구 출산축하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첫째 자녀를 출산한 가정에도 축하금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올해 4월 1일 출생아부터 적용된다. 각종 보육시설도 확대·보완하고 있다. 2015년 7월 1호점을 연 중랑구 공동육아방은 지난 8월 기준 이용자가 모두 18만명에 달하는 등 관내 대표적인 보육시설로 자리잡았다. 지난달 20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외부 재원을 활용한 11호점 ‘도란도란 공동육아방’을 문 열었다. 상봉1동 LH신혼부부매입임대주택에 들어선 도란도란 공동육아방은 LH매입임대주택 내에 설치되는 최초의 육아시설이다. 중랑구는 연말에 면목4동 유휴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12호점을 개관하는 등 매년 2곳씩 늘려 2022년까지 모두 18개의 공동육아방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민선 7기 출범 당시 43곳이었던 국공립어린이집을 2022년까지 77곳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그동안 전액 시비로만 운영해 왔던 민간·가정어린이집 시설보강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구비 2500만원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했고, 올해도 예산 5000만원을 별도로 편성했다. 지난해 국공립어린이집 33곳과 유치원 33곳에 실내 공기질 측정기와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했으며, 어린이집 230곳에 공기청정기 임대료를 지원하는 등 공기질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는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시범구에 선정돼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약 400대의 실내 공기질 측정기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류 구청장은 “최적의 출산과 보육환경 조성은 미래를 위한 가장 가치 있는 투자”라면서 “임신·출산 지원과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유정훈의 간 맞추기] 젊은 리더십을 바라는 이유

    [유정훈의 간 맞추기] 젊은 리더십을 바라는 이유

    요즘 소위 ‘386’을 향해 제기되는 세대론에는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60년대생이 그렇게 균질한 집단일 리 없고, 40대가 더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 앞세대가 막고 있어서인지, 한국 사회가 성장을 멈추어서 그런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 정확하게 알 길은 없다. 50대가 사회 전반을 주도하는 것은 한국의 386에 국한된 현상도 아니다. 머지않아 내가 속한 40대가 밀레니얼들로부터 비슷한 얘기를 들을 것이다. 하지만 386을 포함한 앞세대가 젊은 세대가 직면한 문제에 때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는 하고 싶다. 주거 문제를 예로 들면 지금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에 있는 분들은 대체로 아파트 평수를 늘릴 필요가 없고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탈 일이 없으며 상당수는 다주택자이다. 젊은 세대는 아이 하나 낳으면 혹은 자녀가 커 가면서 어떻게 아파트 방 한 칸 늘려볼까 고민하고 예산 한계 내에서 부부의 합산 출퇴근 시간을 최소화하는 위치를 계산해야 한다. 1인 가구는 나름의 다른 걱정을 할 것이다. 2년마다 찾아오는 전세금 인상 압박에서 해방되고 싶은 것은 기본이다. 그런 문제에서 한참 자유로운 분들이 집은 사는(buy) 곳이 아니라 사는(live) 곳이라느니, 집을 부동산으로 보면 삶이 떠돌이가 된다는 식의 얘기를 하면 최근 BBC 공인 한국어인 ‘꼰대’ 소리를 들어 마땅하다. 저출산 문제에 수십조원을 썼다는데 한국의 출산율은 바닥을 뚫는다. 저출산 관련 정책을 결정하는 분들의 개인사를 알 수는 없지만 솔직히 말해 젊은 세대가 왜 아이를 안(못) 낳는지 체감할 수 있는 분은 별로 없어 보인다. 출산을 여성의 도리라고 생각하는 후진적인 인식마저 아직 엿보이고, 셋째 낳으면 현금 얼마 같은 수준의 정책을 내놓는 것도 여전하다. 여성의 지위 향상, 불평등 해소 등이 답이라고 이미 나와 있는데 그런 류의 정책으로는 안 된다고 해도 도무지 말을 듣지 않으니 젊은 세대가 납득할 길은 없다. 정부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이처럼 정책 결정자와 실제 그 문제를 겪는 세대가 너무 다른 자리에 서 있기 때문이다. 어느 세대나 자기만의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고 이를 뛰어넘기는 쉽지 않다. 특정 세대가 중요 자원을 선점하고 있다는 구조를 얘기하는 것보다, 이런 식으로 정책 결정과 집행이 현실에 대응하지 못하는 구체적인 실패에 주목하는 편이 더 생산적인 논의로 이어질 것이다. 결정권을 쥐고 있는데 문제가 무엇인지부터 파악이 어렵다면, 해 오던 방식이 더이상 먹히지 않는다면, 실제 그런 문제를 겪는 세대를 과감하게 발탁할 필요가 있다. 인적 구성의 다양성은 조직 경쟁력과 활력의 원천이다. 그렇기에 정책 결정 그룹에 여러 세대가 포함되어야 정책과 국민 사이의 간극이 좁아질 수 있다. 존 F 케네디,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의 사례에서 보듯이 40대는 세계 최강대국 대통령직을 감당하기에도 부족하지 않은 나이다. 한국을 이끄는 리더십이 더 젊어져야 한다.
  • 장수군 출산장려금 대폭 인상

    전북 장수군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장려금을 대폭 인상했다. 장수군은 출산장려금을 올리는 ‘자녀출산장려금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를 공포했다고 16일 밝혔다. 개정 조례에 따라 올해 9월 10일 이후 출생아부터 첫째 아이는 300만원, 둘째는 500만원, 셋째는 1000만원, 넷째는 1200만원으로 인상됐다. 다섯째 이상은 150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기준은 신생아 출생일 기준으로 부모 모두 1년 이상 계속 장수군에 주민등록을 둬야 한다. 지원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면사무소에서 출산 서비스 통합처리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장영수 군수는 “군민이 행복하고 힘찬 장수를 만들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확대 지원한다”며 “앞으로 아이를 키우며 살고 싶은 장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하하 “아내 별, 첫째 출산 이후 산후우울증 겪어”

    하하 “아내 별, 첫째 출산 이후 산후우울증 겪어”

    ‘고스톱’ 하하가 아내 별이 첫째 출산 이후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추석 특집 예능프로그램 GOSTOP‘(이하 ’고스톱‘)에서는 가수 하하·스윙스, 모델 장윤주·김원중, 개그맨 유세윤, 정신과 의사 양재웅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스톱‘은 여러 커뮤니티를 가득 채우는 연애, 결혼, 일, 사회생활 등 어른들의 고민에 대해 소신 있고 확고한 정답을 함께 찾아 나가는 양자택일 토크 프로그램. 이날 4살 아들의 엄마이자 13년차 직장인인 워킹맘의 고민이 등장했다. 3개월 된 아이를 맡기고 복직한지 3년, 이 악물고 살았지만 뒤돌아보니 많은 것들이 삐걱거렸다는 것. 많은 고민 끝에 결국 회사를 구만두기로 결정했다. 아이의 분리불안이 심해졌고, 친정 부모님의 도움도 받게 될 수 없게 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다 포기하고 아기만 돌본 친구가 ’내 인생에 뭐가 남았나 싶다. 허탈하더라. 네 인생도 생각하라. 아이들은 어떻게든 큰다‘는 말을 듣고 퇴사 결심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면서 퇴사를 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고민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들은 하하는 “우리 집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와이프가 첫 아이를 낳고 육아에만 전념을 했더니 산후 우울증이 왔다. 일을 했으면 했다. 그런데 아내가 컴백을 고민할 때 둘째가 생겼다. 그래서 아내에게 둘째 출산 후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라고 했지만, 셋째가 생겼다”면서 아내를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JTBC ’고스톱‘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노원 ‘아기맞이 클린하우스’ 실시

    서울 노원구는 전국 최초로 아기의 첫 보금자리를 쾌적하고 건강하게 조성하기 위한 ‘아기맞이 클린하우스’ 사업을 이달부터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아기맞이 클린하우스는 생활환경위생업체가 신생아 출산가정을 방문해 매트리스의 집 먼지 진드기 제거, 가구 등 집기 소독과 함께 공간 살균, 해충방제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다. 구 관계자는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환경성 질환이 급증함에 따라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와 산욕기 산모의 건강 지키기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지원대상은 다자녀(셋째아 이상), 수급자, 차상위 자격 출생아 가구다. 병원 또는 산후조리원 입소기간 등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토털 케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해당 가구는 출산 40일 이전부터 출산 후 30일 이내 보건소 생활보건과를 방문해 아기맞이 클린하우스 쿠폰을 발급받으면 된다. 올해 출산 가구 중 9월 이전 출생아 가구도 소급 적용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셋째와 함께” 미란다 커, 만삭 화보 공개 ‘D라인도 예술’[헐!리우드]

    “셋째와 함께” 미란다 커, 만삭 화보 공개 ‘D라인도 예술’[헐!리우드]

    톱 모델 미란다 커가 만삭의 아름다움을 과시했다. 미란다 커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리클레르 호주와 작업한 화보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 미란다 커는 다양한 컬러와 패턴의 드레스를 입고 아름다운 D라인을 드러냈다. 촬영 현장을 담은 영상도 게재했다. 미란다 커는 사랑스럽고 생기 넘치는 특유의 매력을 드러내며 화보 촬영에 임하고 있다. 한편 미란다 커는 2010년 배우 올랜도 블룸과 결혼했지만 3년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2011년 출산한 아들 플린이 있다. 이후 미란다 커는 2017년 5월 스냅챗 CEO인 에반 스피겔과 재혼해 지난해 5월 둘째 아들을 낳고, 현재 셋째를 임신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민연금 개혁안 단일안 도출 실패 ‘소득대체율 45%+보험료율 12%’ 다수안 제시

    국민연금 개혁안 단일안 도출 실패 ‘소득대체율 45%+보험료율 12%’ 다수안 제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국민연금 개혁안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실패했다. 대신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현행 40%에서 45%로 높이고 보험료율은 9%에서 12%로 올리는 국민연금 개혁방안을 다수안으로 제시했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사노위 산하 ‘국민연금 개혁과 노후소득 보장제도 개선위원회’(이하 연금개혁 특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활동결과 보고를 채택했다. 연금개혁안의 핵심인 노후소득 보장 기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단일안을 내놓지 못하고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그리고 각 안을 지지한 사회단체를 명시했다. 먼저 다수안인 ‘가’안은 소득대체율을 45%로 올리면서 보험료율도 12%로 인상하는 안이다. 한국노총,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한국여성단체연합,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대한은퇴자협회가 이 안을 지지했다. ‘나’안은 소득대체율 40%와 보험료율 9%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방안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가 동의했다. 현재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는 경영계의 입장이 반영됐다. ‘다’ 안은 소득대체율을 현행 수준인 40%로 유지하되, 보험료율을 지금보다 1%포인트 높은 10%로 인상하는 방안이다. 후세대에 부담을 지우지 않으면서 재정 지속성을 위해 현 세대가 연금재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로, 소상공인연합회의 지지를 받았다.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가의 국민연금 지급 보장을 명문화하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했다. 또 기초연금을 내실화하기 위해 수급대상을 현행 소득 하위 70%에서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소득 하위 20% 노인에 대한 집중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함께 아이를 낳으면 일정기간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하는 ‘출산 크레딧’을 확대해 첫째 아이부터 6개월을 인정하는 정부 계획에 동의했다. 현행 제도는 둘째 아이에 대해 12개월, 셋째 아이부터 18개월씩 인정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두루누리 지원 사업 확대, 종합적인 노후소득 보장 방안 마련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 기구 구성, 국민연금공단 관리·운영비의 국고 부담 비율 확대, 유족연금 지급률의 점진적 인상 등도 권고했다. 연금개혁 특위는 지난해 10월 발족해 국민연금 개혁방안을 논의해왔지만, 참석 단체들간 의견이 엇갈려 합의를 도출하진 못했다. 장지연 연금개혁특위 위원장은 “최종 단일안으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한 점은 아쉽다”며 “그럼에도 이번 논의는 노후소득 보장과 국민연금 재정의 안정성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만족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체 간 의견을 최대한 좁혔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경사노위 연금개혁특위 논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 국회는 경사노위 논의 결과가 반영된 국민연금 개혁안을 토대로 논의를 계속해 단일안을 도출하고 법을 개정해야 한다. 그러나 내년 4월 총선, 2022년 대선 등 굵직한 정치 이슈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얼마나 밀도있게 논의될지는 미지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열린세상] 붉은 수돗물 사태, 수도관 망관리 점검해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붉은 수돗물 사태, 수도관 망관리 점검해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지난 5월 30일 인천 서구 지역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는 거의 3개월이 다 돼 가지만, 문제 해결은커녕 전국으로 확산되는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경기 안산과 평택, 충북 청주와 강원 춘천에서도 붉은 수돗물에 관한 민원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런데도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인천시는 정확히 문제를 분석해 대안을 제시하기보다 “수돗물 공급시설에 대한 정기점검 과정에서 흔히 있는 사고로 붉은 수돗물의 원인은 수도관에 쌓여 있던 침전물이 일시적으로 흘러나온 것”일 뿐이라는 안일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환경 주무 부처인 환경부까지도 녹슨 수도관 자체에 대한 근본 원인을 지적하기보다는 무리한 관로 변경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진단하는 우를 범했다. 하지만 이런 사태가 열흘 이상 지속되자 물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문제 발생의 근본 원인을 지엽적인 데서 찾지 말고 더 종합적인 시각에서 살펴보라고 지적하고 있다. 다시 말해 취수원에서 시작해 정수장을 거쳐 가정에 공급되는 전 과정에 걸쳐 수도관 망관리 시스템에 미비한 점이 없었는지를 철저하게 분석해 문제를 정의해야만 실효성 있는 대책이 강구될 수 있다는 것이다. 첫째, 이번 붉은 수돗물 사태를 야기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수도관으로서의 수명을 거의 다한 노후관의 존재다. 2018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서울시 상수관로 총 1만 3510㎞ 중 사용 연수가 30년이 경과된 상수관로는 2234㎞로 전체의 16.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의 41년 이상 된 노후 관로 149.7㎞ 중 12.2%에 해당하는 18.2㎞가 영등포구에 있어 그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현상은 지방으로 갈수록 더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수도관은 거의 대부분 녹과 같은 부식에 취약한 주철관(33.1%)이 선호되고 있어 적수(붉은 수돗물) 예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는 노후관 교체 시 단가가 비싸더라도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만큼 부식에 강한 시멘트라이닝을 입힌 덕타일주철관이 사용돼야 할 것이다. 둘째, 선진국에서는 지리정보 시스템에 의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취수원부터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실시간으로 과학적 망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 수도관의 전면 교체가 아니라 문제가 있는 수도관에 대해서만 부분 교체를 함으로써 상당한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수도관은 설치 위치, 수온, 유속, 방향, 청소관리 등에 따라 수명 연한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물관리 정보가 전무하다 보니 천편일률적으로 기간만 경과하면 무조건 교체를 단행해 엄청난 예산 낭비를 초래하는 면이 적잖은 것도 사실이다. 2015년에 파주시가 수자원공사와 수질 개선 및 수질정보 제공을 위해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을 추진했지만 타 지자체로의 확산은 미미한 실정이다. 셋째, 거의 모든 지자체가 명칭만 상수도본부일 뿐 수도직렬을 1989년에 폐지해 버림으로써 수도행정은 선진화는커녕 후진적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단적인 예가 이번 인천 공촌정수장의 미흡한 대응이다. 정수장으로 취수원의 붉은 물이 들어왔다면 당연히 그 상태를 확인하고 가정으로 보냈어야 했는데 그런 절차 없이 수돗물을 공급함으로써 이번 사태를 야기했던 것이다. 차제에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수도직렬의 부활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만 한다. 끝으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제는 개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시설물 자산관리 패러다임으로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 저출산·저성장 경제에서 정책의 방점은 사회기반시설의 유지와 재구축에 놓여야 한다. 이를 위한 안정적 재정 확보가 중요한데 지금처럼 일반회계에 의존하는 것보다는 특정 사업의 재정 운용에 유연성을 부여하는 회전기금 제도의 도입을 차제에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리 인체의 70%를 점하는 물은 바로 생명이기 때문에 이런 생명안전 인프라의 효과성을 제고하려면 지자체와 환경부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 이를 통해 기술, 인력, 재정 측면에서 획기적인 제도 혁신을 국민에게 제시할 때 비로소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
  • 10년간 ‘100조’ 투입해도…OECD 꼴찌 ‘출산율 0명대’

    10년간 ‘100조’ 투입해도…OECD 꼴찌 ‘출산율 0명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아기가 32만명대로 줄어들면서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수)이 사상 최저인 0.98명으로 떨어졌다. 지난 10년간 저출산 문제 해결에 무려 100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지만 결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유일 출산율 1명 미만 국가’라는 오명을 쓰게 된 것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8년 출생 통계(확정)를 보면 작년 출생아는 32만 6800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전년(35만 7800명)보다 8.7% 줄었다. 이런 감소폭은 지난 10년간 2017년(-11.9%)과 2013년(-9.9%)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수준이다. 합계출산율은 전년 1.05명에서 0.08명(-7.1%) 급감해 0.98명으로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이 1.00명을 밑돈 것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인구 유지를 위해 필요한 2.1명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다. OECD 36개 회원국의 2017년 기준 평균인 1.65명을 못 미치는 것은 물론 출산율이 두 번째로 낮은 스페인(1.31명)과도 큰 격차가 난 압도적인 꼴찌다. 대표적인 저출산국인 대만(1.06명), 홍콩(1.07명), 싱가포르 (1.14명), 일본(1.42명)보다 낮으며 유일하게 마카오(0.92명)만 한국 밑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도 6.4명으로 전년보다 0.6명 줄어들었다. 처음으로 20대 후반 출산율이 30대 후반보다 낮아졌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20대 후반이 30대 후반의 3배를 넘은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다. 평균 출산 연령은 32.8세로 전년보다 0.2세 상승했다. 평균 출산 연령은 첫째 아이는 31.9세, 둘째 아이는 33.6세, 셋째 아이는 35.1세로 전년보다 0.2~0.3세 늘었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중은 31.8%로 전년보다 2.4% 포인트 높아졌다. 2008년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이 14.3%였던 점을 감안하면 10년 만에 2배 이상으로 상승한 셈이다.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면서 첫째 아이의 비중은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 첫째 아이 비중은 54.5%로 전년 대비 1.8% 포인트 늘었다. 첫째 아이 구성 비중은 2011년 51.0%를 기록한 이후 8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첫째 아이는 17만 69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1000명(-5.9%) 감소했고, 둘째 아이(11만 9700명)와 셋째아 이상(2만 8200명) 각각 1만 4100명(-10.5%), 6800명(-19.4%) 감소했다. 결혼 후 2년 이내에 첫째 아이를 낳는 비율은 60.6%로 전년보다 5.2%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2~3년 사이 출산 비율은 25.9%로 2.4% 포인트 증가했다.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뜻하는 출생 성비는 105.4명으로 전년보다 0.9명 감소했다. 셋째 이후 아이의 성비는 106.0으로 0.4명 감소했다. 혼인 외 출생아 수는 7200명으로 전년보다 200명 늘었고, 출생아 중 비중은 2.2%로 전년보다 0.3% 포인트 증가했다. 17개 시도 모두 합계출산율이 전년보다 감소한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1.57명)이었고 이어 전남(1.24명), 제주(1.22명) 순이었다. 반면 서울(0.76명), 부산(0.90명), 대전(0.95명) 등의 대도시는 낮은 편이었다.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서울(33.55세)이 가장 높고, 충남(31.95세)이 가장 낮았다. 시군구별로 보면 합계출산율은 전남 해남군(1.89명)에서 가장 높았고, 서울 관악구(0.60명)에서 가장 낮았다. 합계출산율이 인구 유지에 필요한 대체출산율(2.1명)을 넘는 지역은 모든 시군구를 통틀어 한 곳도 없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성은 셋째 임신 “이제 다섯 식구 됩니다♥”

    김성은 셋째 임신 “이제 다섯 식구 됩니다♥”

    배우 김성은의 셋째 임신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26일 김성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족사진과 함께 “사랑스런 우리 네식구~♥ 우리 이제 다섯식구가 되요^^ 어떤모습일지 상상이 아직은 안되지만 무지 기대되는 하루하루랍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셋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09년 축구선수 정조국과 결혼한 김성은은 2010년 아들 태하 군을 출산한 데 이어 2017년 딸을 얻었다. 딸 출산 이후 2년 만에 셋째 임신 소식을 전한 김성은에게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 더 행복하게 잘 살고 건강하게 키우세요” 등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윤미, 육아 일상 공개 “둘째딸 실수로 112 전화, 사과 후 상황 설명”

    이윤미, 육아 일상 공개 “둘째딸 실수로 112 전화, 사과 후 상황 설명”

    이윤미가 세 딸 육아를 하며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8일 이윤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과 함께 긴 글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윤미가 막내딸을 품에 안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이윤미는 “하루종일 세 딸들과 뒹굴뒹굴~ 엄마만 찾는 막내딸 재우는데 우리둘째딸 카메라를 잡으셨어요 ㅎ 핸드폰 잠긴 화면 왼쪽은 긴급 통화. 오른쪽은 카메라 버튼 다들 아시죠?!”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윤미는 이어 “카메라 버튼을 눌렀을땐 이런 멋진 사진도 건질수 있으나....왼쪽 긴급버튼을 잘못 누르는 날엔 ...112에 잘못 전화가 눌리고 #여보세요 하는 소리에 놀라 #꺅 ~~~~~ 소리를 지르고 끊어버린 우리 라엘이......다시 울리는 핸드폰....경찰서입니다! 신고 전화가 와서 전화하셨다는.... 애기가 소리를 질렀다는 상황 설명드리고 죄송하다고 인사드리고 웃으며 마무리 되었으나.. 핸드폰 앞으로 잘챙겨야겠어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윤미는 “앞으로 세딸들의 엄청난 에피소드가 기대되는 밤입니다~ 오늘 이사진은 참 맘에 들어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주영훈 이윤미 부부는 지난 2006년 결혼해 2010년 첫째 딸 아라 양을 얻은 데 이어 2015년 둘째 딸 라엘 양을 품에 안았다. 이후 지난 1월 셋째 딸을 출산하며 다둥이 부모 대열에 합류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문]문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일본, 대화의 길 나오면 기꺼이 손 잡을 것”

    [전문]문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일본, 대화의 길 나오면 기꺼이 손 잡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무역도발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겠다”고 밝혔다. 북미 비핵화 협상에 대해서는 “불만스러운 점이 있다 하더라도 대화의 판을 깨거나 장벽을 쳐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북미가 협상 테이블 위에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15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 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일본에 과거사 성찰을 요구하면서도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문 대통령은 “과거를 성찰하는 것은 과거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이라며 “일본이 이웃나라에게 불행을 주었던 과거를 성찰하는 가운데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끌어가길 우리는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 분업체계 속에서 어느 나라든 자국이 우위에 있는 부문을 무기화한다면 평화로운 자유무역 질서가 깨질 수밖에 없다”며 “먼저 성장한 나라가 뒤따라 성장하는 나라의 사다리를 걷어차서는 안 된다”고 일본의 무역 도발을 비판했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은 일본과 대화를 통해 양국 갈등을 해결하고 싶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라며 “공정하게 교역하고 협력하는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북한과 아시아 이웃나라와의 경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올해,  광복 74주년 기념식을 특별히 독립기념관에서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어떤 고난 앞에서도 꺾이지 않았고, 포기하지 않았던  독립 선열들의 강인한 정신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을 갈망하며  모든 것을 바쳤던 선열들의 뜨거운 정신은  이 순간에도 국민들의 가슴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독립 선열들과 유공자, 유가족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광복의 그날, 벅찬 마음으로 건설하고자 했던 나라,  그리고 오늘, 우리가 그 뜻을 이어 만들고자 하는 나라를  국민들과 함께 그려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함께 잘사는 나라’,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가지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나라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완도 섬마을의 소녀가  울산에서 수소산업을 공부하여 남포에서 창업하고,  몽골과 시베리아로 친환경차를 수출하는 나라입니다.  회령에서 자란 소년이 부산에서 해양학교를 졸업하고  아세안과 인도양, 남미의 칠레까지  컨테이너를 실은 배의 항해사가 되는 나라입니다.  농업을 전공한 청년이 아무르강가에서  남과 북, 러시아의 농부들과 대규모 콩농사를 짓고  청년의 동생이 서산에서  형의 콩으로 소를 키우는 나라입니다.    두만강을 건너 대륙으로, 태평양을 넘어 아세안과 인도로,  우리의 삶과 상상력이 확장되는 나라입니다.  우리의 경제활동 영역이 한반도 남쪽을 벗어나  이웃 국가들과 협력하며 함께 번영하는 나라입니다.    “용광로에 불을 켜라 새나라의 심장에  철선을 뽑고 철근을 늘리고 철판을 펴자  시멘트와 철과 희망 위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나라 세워가자”    해방 직후,  한 시인은 광복을 맞은 새 나라의 꿈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새나라’  외세의 침략과 지배에서 벗어난  신생독립국가가 가져야 할 당연한 꿈이었습니다.    그리고, 74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세계 6대 제조강국, 세계 6대 수출강국의  당당한 경제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열었고,  김구 선생이 소원했던 문화국가의 꿈도 이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아직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우리가 충분히 강하지 않기 때문이며,  아직도 우리가 분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자유무역 질서를 기반으로  반도체, IT, 바이오 등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산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국제 분업체계 속에서  어느 나라나 자신의 강점을 앞세워 성공을 꿈꿀 수 있었습니다.    근대화의 과정에서 뒤처졌던 동아시아는  분업과 협업으로 다시 경제발전을 이뤘습니다.  세계는 ‘동아시아의 기적’이라고 불렀습니다.    침략과 분쟁의 시간이 없지 않았지만,  동아시아에는 이보다 훨씬 긴 교류와 교역의 역사가 있습니다.  청동기 문화부터 현대 문명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는 서로 전파하고 공유했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졌고,  함께 문명의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광복은 우리에게만 기쁜 날이 아니었습니다.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만주사변과 중일전쟁, 태평양전쟁까지  60여 년간의 기나긴 전쟁이 끝난 날이며,  동아시아 광복의 날이었습니다.  일본 국민들 역시 군국주의의 억압에서 벗어나  침략전쟁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고  일본과 안보·경제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일본과 함께 일제강점기 피해자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치유하고자 했고,  역사를 거울삼아 굳건히 손잡자는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과거를 성찰하는 것은 과거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입니다.  일본이 이웃나라에게 불행을 주었던 과거를 성찰하는 가운데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끌어가길 우리는 바랍니다.    협력해야 함께 발전하고, 발전이 지속가능합니다.  세계는 고도의 분업체계를 통해 공동번영을 이뤄왔습니다.  일본 경제도 자유무역의 질서 속에서  분업을 이루며 발전해왔습니다.    국제 분업체계 속에서  어느 나라든 자국이 우위에 있는 부문을 무기화한다면  평화로운 자유무역 질서가 깨질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성장한 나라가  뒤따라 성장하는 나라의 사다리를 걷어차서는 안 됩니다.    지금이라도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손을 잡을 것입니다.  공정하게 교역하고 협력하는 동아시아를  함께 만들어갈 것입니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내년에는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립니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맞는 동아시아 릴레이 올림픽입니다.  동아시아가 우호와 협력의 기틀을 굳게 다지고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입니다.    세계인들이 평창에서 ‘평화의 한반도’를 보았듯이  도쿄 올림픽에서 우호와 협력의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동아시아의 미래 세대들이  협력을 통한 번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의 우리는 과거의 우리가 아닙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하며  더 강해지고 성숙해진 대한민국입니다.    저는 오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우리가 만들고 싶은 ‘새로운 한반도’를 위해  세 가지 목표를 제시합니다.    첫째, 책임 있는 경제강국으로  자유무역의 질서를 지키고  동아시아의 평등한 협력을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우리 국민이 기적처럼 이룬 경제발전의 성과와 저력은  나눠줄 수는 있어도 빼앗길 수는 없습니다.  경제에서 주권이 확고할 때  우리는 우리 운명의 주인으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통합된 국민의 힘은 위기를 기회로 바꿨고,  도전은 우리를 더 강하고 크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중동의 열사도, 태평양의 파도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경제를 성장시켰습니다.  경공업, 중화학공업, 정보통신 산업을 차례로 육성했고  세계적 IT 강국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5G 등 세계 기술표준을 선도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선진국을 추격해 왔지만,  이제 앞서서 도전하며 선도하는 경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맞서 우리는  책임 있는 경제강국을 향한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것입니다.    우리 경제구조를 포용과 상생의 생태계로 변화시키겠습니다.  대중소 기업과 노사의 상생 협력으로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습니다.  과학자와 기술자의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를 존중하며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경제를 만들겠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성찰하면서도  스스로 비하하지 않고 함께 격려해 나갈 때,  우리는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는 경제력에 걸맞는 책임감을 가지고  더 크게 협력하고 더 넓게 개방하여  이웃 나라와 함께 성장할 것입니다.    둘째,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며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 국가가 되고자 합니다.    지정학적으로 4대 강국에 둘러싸인 나라는  세계에서 우리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초라하고 힘이 없으면,  한반도는 대륙에서도, 해양에서도 변방이었고,  때로는 강대국들의 각축장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겪었던 지난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힘을 가지면 대륙과 해양을 잇는 나라,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질서를 선도하는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정학적 위치를 우리의 강점으로 바꿔야 합니다.  더 이상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주도해 나간다는  뚜렷한 목표를 가져야 합니다.    일찍이 임시정부의 조소앙 선생은  사람과 사람, 민족과 민족, 국가와 국가 사이의 균등을 주창했습니다.  평화와 번영을 향한 우리의 기본정신입니다.    우리 국민이 일본의 경제보복에 성숙하게 대응하는 것 역시,  우리 경제를 지켜내고자 의지를 모으면서도  두 나라 국민들 사이의 우호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는  수준 높은 국민의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사람중심 상생번영의 평화공동체’는  우리부터 시작해 한반도 전체와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으로 확장하자는 것입니다.    신북방정책은 대륙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포부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뿐 아니라 중앙아시아와 유럽으로 협력의 기반을 넓히고  동북아시아 철도공동체로 다자협력, 다자안보의 초석을 놓을 것입니다.    신남방정책은 해양을 향해 달려가는 우리의 포부입니다.  아세안 및 인도와의 관계를 주변 주요국들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공동번영의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올해 11월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부산에서 열립니다.  아세안 및 메콩 국가들과 획기적인 관계발전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남과 북 사이 끊긴 철길과 도로를 잇는 일은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선도하는,  교량국가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한반도의 땅과 하늘, 바다에 사람과 물류가 오가는 혈맥을 잇고  남과 북이 대륙과 해양을 자유롭게 넘나들게 된다면,  한반도는 유라시아와 태평양, 아세안, 인도양을 잇는  번영의 터전이 될 것입니다.    아시아공동체는 어느 한 국가가 주도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평등한 국가들의 다양한 협력이 꽃피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셋째, 평화로 번영을 이루는 평화경제를 구축하고  통일로 광복을 완성하고자 합니다.    분단체제를 극복하여  겨레의 에너지를 미래 번영의 동력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평화경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위에  북한이 핵이 아닌 경제와 번영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계속해나가는 데서 시작합니다.    남과 북, 미국은 지난 1년 8개월, 대화국면을 지속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몇 차례 우려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대화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는 것이야말로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큰 성과입니다.  북한의 도발 한 번에 한반도가 요동치던 그 이전의 상황과  분명하게 달라졌습니다.  여전히 대결을 부추기는 세력이 국내외에 적지 않지만  우리 국민들의 평화에 대한 간절한 열망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지난 6월 말의 판문점 회동 이후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의 실무협상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전체 과정에서  가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입니다.  남·북·미 모두 북미 간의 실무협상 조기개최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불만스러운 점이 있다 하더라도,  대화의 판을 깨거나 장벽을 쳐 대화를 어렵게 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불만이 있다면 그 역시 대화의 장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논의할 일입니다.  국민들께서도 대화의 마지막 고비를 넘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이 고비를 넘어서면  한반도 비핵화가 성큼 다가올 것이며  남북관계도 큰 진전을 이룰 것입니다.  경제협력이 속도를 내고 평화경제가 시작되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통일이 우리 앞의 현실이 될 것입니다.    IMF는 한국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며,  2024년경 1인당 국민소득 4만 불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남과 북의 역량을 합친다면  각자의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8천만 단일 시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반도가 통일까지 된다면  세계 경제 6위권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2050년경 국민소득 7~8만 불 시대가 가능하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습니다.    평화와 통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매우 클 것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남과 북의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시장과 기회가 열립니다.  남북 모두 막대한 국방비뿐 아니라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무형의 분단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저성장, 저출산·고령화의 해답도 찾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광복의 그 날처럼 우리 민족의 마음에 싹틀  희망과 열정이 중요합니다.  희망과 열정보다 더 큰 경제성장의 동력은 없을 것입니다.    부산에서 시작하여 울산과 포항, 동해와 강릉, 속초,  원산과 나진, 선봉으로 이어지는 환동해 경제는  블라디보스톡을 통한 대륙경제,  북극항로와 일본을 연결하는 해양경제로 뻗어 나갈 것입니다.    여수와 목포에서 시작하여 군산, 인천을 거쳐  해주와 남포, 신의주로 향한 환황해 경제는  전남 블루이코노미,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신산업과  개성공단과 남포, 신의주로 이어지는 첨단 산업단지의 육성으로  중국, 아세안, 인도를 향한 웅대한 경제전략을 완성할 것입니다.    북한도 경제건설 총노선으로 국가정책을 전환했고  시장경제의 도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경제성장을 돕겠다 약속하고 있습니다.    북한을 일방적으로 돕자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의 체제 안전을 보장하면서  남북 상호 간 이익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며,  함께 잘 살자는 것입니다.  세계 경제 발전에 남북이 함께 이바지하자는 것입니다.    평화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만들겠습니다.  우리의 역량을 더 이상 분단에 소모할 수 없습니다.  평화경제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새로운 한반도’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남과 북이 손잡고  한반도의 운명을 주도하려는 의지를 가진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분단을 극복해낼 때 비로소 우리의 광복은 완성되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쏘는데 무슨 평화 경제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보다 강력한 방위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의주시하며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있지만,  그 역시 궁극의 목표는 대결이 아니라 대화에 있습니다.  미국이 북한과 동요 없이 대화를 계속하고,  일본 역시 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기 바랍니다.  이념에 사로잡힌 외톨이로 남지 않길 바랍니다.    우리 국민의 단합된 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민들께서 한마음으로 같이해주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저는 오늘 광복절을 맞아  임기 내에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확고히 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 토대 위에서 평화경제를 시작하고 통일을 향해 가겠습니다.    북한과 함께 ‘평화의 봄’에 뿌린 씨앗이  ‘번영의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발전시켜나갈 것입니다.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늦어도 2045년 광복 100주년에는  평화와 통일로 하나된 나라(One Korea)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약속합니다.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와 함께  ‘민주공화국’을 선포한 지 100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100년 동안 성찰했고 성숙해졌습니다.  이제 어떤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이루기 위한 국민적 역량이 커졌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남강 이승훈 선생의 말을 되새겨봅니다.    “나는 씨앗이 땅속에 들어가 무거운 흙을 들치고 올라올 때  제힘으로 들치지 남의 힘으로 올라오는 것을 본 일이 없다.”    우리 힘으로 분단을 이기고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이  책임 있는 경제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우리가 일본을 뛰어넘는 길이고,  일본을 동아시아 협력의 질서로 이끄는 길입니다.    한반도와 동아시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새로운 한반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끝>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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