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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덕 서울시의원 “저출생 문제 심각, 출생률 제고 정책 더욱 강화해야”

    김기덕 서울시의원 “저출생 문제 심각, 출생률 제고 정책 더욱 강화해야”

    현재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인 김기덕 시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출생률 및 출생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 등’에 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저출생 문제가 매우 심각해 출생률 제고 정책을 더욱 강화하여 추진해야한다”고 17일 밝혔다. 김 부의장은 “저출생 고령화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어야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아이를 낳고 안심하며 키울 수 있는 사회적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각 자치구별 차이가 있는 지원정책을 통합하여 관리하고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출생률 제고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출산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로 서울시 모든 출생가정에 10만원 상당의 출생축하용품을 지원하는 정책과 다문화가족 임신‧출산여성을 위한 의료통역 및 심리정서 지원제도, 만7세 미만 아동들에게 매달 10만원 계좌입금하는 아동수당, 서울시 거주 2자녀 이상 가정에 지원하는 다둥이 행복카드 이용 시 가격할인 및 포인트 적립 정책, 미성년 3자녀 이상 가정의 하수도사용료 30% 감면 정책 등 정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자치구별 출생축하 지원 정책으로는 동대문구는 5만원 상당의 기저귀와 물티슈, 놀이용품 등 물품을 지원하고 있고, 도봉구는 셋째아 이상 출생아 및 7세 이하 입양아를 대상으로 구와 계약한 건강보험가입 및 보험료 지원을 1인당 2만원 이내, 5년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고작 3000만원에”...10년간 친자녀 5명 팔아넘긴 비정한 父

    “고작 3000만원에”...10년간 친자녀 5명 팔아넘긴 비정한 父

    친자녀 5명을 팔아 수천만 원의 이득을 올린 인면수심의 남성이 공안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지난 2012년 첫 딸을 얻은 직후 지인 소개로 만난 인신매매 조직원들에게 아이를 팔아넘겼고 그 후에도 지난해까지 총 5명의 아이들을 불법 매매한 혐의다.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 위현(蔚县)인민법원은 친자녀 매매로 돈을 받아 챙긴 아버지 양 씨와 인신매매조직원 2명을 붙잡아 징역 10년 형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씨는 동거 1년 만에 첫 딸을 얻었지만, 그에게 아이는 돈벌이 수단에 불과했다. 아내 원 모 씨로부터 아이를 빼앗은 후 인신매매 일당에게 갓 출산한 첫 딸을 팔아넘기며 2만 위안(약 3백 60만원)을 받아 챙겼다. 이후 양 씨의 자녀 매매는 갈수록 노골적으로 변해갔다. 아내가 둘째 아이를 출산하자, 이번엔 또 산후조리원에서 처음 만난 여성에게 아이를 팔아넘겼다.평소 아들이 없어 고민이라는 여성에게 친아들을 넘기고 받은 동은 8만 위안(약 1490만 원)이었다. 이 과정에서 친모는 절규하며 말렸지만 비정한 아버지는 꺼리낌없이 범행을 이어나갔다. 이후에도 아내가 자녀를 출산할 때마다 갓 출생한 아이들을 모두 인신매매 조직원들에게 팔아넘겼다. 셋째 딸, 넷째 아들, 다섯째 딸까지 총 5명의 아이들을 팔아넘기며 그가 챙긴 돈은 18만 위안(약 3350만원)에 불과했다. 범행 과정에서 인신매매 행각이 드러날 것이 두려웠던 양 씨는 중년 여성을 섭외해 친할머니로 위장하기도 했다.  이 같은 양 씨의 파렴치한 행각에 대해 관할 인민법원은 양 씨와 그의 지인 리 씨, 인신매매단 조직원 단 모 씨에 대해 아동 유괴혐의로 징역형을 선고했다. 특히 재판부는 양 씨가 아내에게 아이를 출산하도록 강제할 때부터 이미 아이를 불법 매매 할 목적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친부 양 씨에게 징역 10년 형과 벌금 1만 5000위안을 선고했다. 양 씨가 아이들을 팔아 넘기며 챙긴 불법 이득 18만 위안도 강제 추징했다.
  • 인권위 “다자녀 군인 당직 면제 대상서 남성 배제는 차별”

    인권위 “다자녀 군인 당직 면제 대상서 남성 배제는 차별”

    인권위, 국방부 부대관리훈령 개정 권고“해당 규정은 모성보호 아닌 다자녀 우대”세 명 이상의 자녀를 둔 여성 군인에게만 당직근무를 면제해주는 것은 여성에게만 양육 부담을 미루는 차별적 규정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육아는 부모의 공동책임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인권위는 군인권센터가 제기한 진정을 인용하며 “세 명의 자녀를 둔 여성뿐 아니라 같은 조건의 남성도 당직근무 면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것을 국방부 장관에게 권고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지난 5월 세 자녀를 양육하는 육군 소속 남성 부사관의 상담을 접수한 뒤 여성 군인에게만 다자녀 양육에 따른 당직 면제를 규정한 국방부 부대관리훈령 및 각 군 규정을 남성 군인에게 확대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제3자 진정을 인권위에 접수했다. 현행 부대관리훈령 등은 셋째 자녀를 임신한 시기부터 셋째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여성 군인에 대한 당직근무를 제외하도록 하고 있다. 피진정인인 국방부는 해당 제도의 목적은 임신·출산을 하는 여성의 모성보호 및 양육여건 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고, 당직근무 면제대상을 확대하면 결혼하지 않은 남녀 간부의 당직근무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맞섰다. 그러나 인권위는 “해당 규정의 적용 대상이 첫째, 둘째 자녀 등 모든 경우가 아닌 세 명 이상의 자녀를 둔 여성으로 한정한 것을 볼 때 모성보호 측면보다는 다자녀 우대정책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양성평등기본법에서 규정한 육아 등에서의 모성권과 부성권 보장 취지를 비롯해 일과 가정생활의 양립이 필요하다는 현대사회의 인식 변화에도 맞지 않는 차별적 규정”이라고 봤다. 이에 군인권센터는 인권위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 [이해영의 쿠이 보노] 세대 문제와 한국의 초불평등체제/한신대 교수

    [이해영의 쿠이 보노] 세대 문제와 한국의 초불평등체제/한신대 교수

    여기저기 세대 담론이 소환되고, 특히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로 일컬어지는 2030세대에 대한 구애가 한창이다. 대개 이 시즌만 끝나면 그냥 잊혀질 온갖 ‘공약’에다 심지어 그럴듯해 보이는 인물을 캐스팅해 앉혀 놓기도 한다. 내 기억에 이러지 않았던 적이 없었고, 이번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 세대 문제에 관한 한 정경(正經)처럼 읽히는 독일 사회학자 카를 만하임에 따르자면 세대는 우선 생물학적인 연령에 기초하는 사회 내 ‘위치’다. 둘째로 특정한 경험과 의식을 공유하는 ‘관계’다. 셋째로 이러한 ‘관계’ 속에서 세대들은 특별히 강한 결속력을 가진 그리고 특정한 방향성을 가진 통일체 혹은 ‘세대단위’를 구성한다. 그래서 예컨대 ‘386’에서 출발해 이제는 차수를 변경, ‘586’으로 자리잡은 세대를 보자. 이들은 1960년대생이라는 생물학적 연령이라는 위치를 공유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별 의미가 없다. 이들이 강한 결속력을 가지게 만든 실질적인 사회적, 역사적 동인을 고려해야 세대로서 의미가 있다. 즉 광주항쟁과 뒤를 이은 민주화운동에 대한 집단 경험과 기억 말이다. 이 긴 과정 속에서 이들은 자기 정체성을 형성했고, 이로부터 공통의 방향성을 획득했으며, 나아가 세대 구심을 만들어 냈다. 민주화란 방향성은 그러나 1989년 현존 사회주의권의 붕괴와 함께 동요하기 시작했고, 이 세대는 잡다한 방향으로 안개처럼 흩어지기 시작한다. 특히 입신과 생계가 문제였다. 각종 ‘고시’가 가장 쉬웠던 자들은 이후 정치 엘리트로, 대기업을 선택한 자들은 경제 엘리트로 신속히 순차적응해 나간다. 절차적 민주화는 일단 달성된 것으로 보였기에 이제 출세가 사회적 내용이 됐다. 외환위기, 2007년 금융위기, DJ 정부, 노무현 정부 등 두 번의 좌파정부와 지금의 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살아남은 이들은 이제 명실공히 정치계급 혹은 지배계급으로 변신해 있다. 물론 이 세대 역시 예컨대 성공한 586과 그렇지 못한 586 사이 양극화는 엄연하다. 하지만 민주화라는 공통 기억은 여전히 강고하다. 이들은 이렇게 달리는 동안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DJ 정부 때부터 본격화된 신자유주의를 한국 사회에 착근시켰다. 시장만능, 시장독재 시대를 연 것이다. 그 결과 가운데 하나가 초격차, 초불평등체제다. 2016년 기준 상위 10%가 차지하는 소득집중도를 보면 한국이 46.6%로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나라라는 미국의 45.4%를 추월했다. 지금은 50%를 가뿐히 넘어섰다. 단지 미국보다 우리가 아직(?) 부족한 것이 당시 기준으로 상위 1%가 차지하는 몫이 18.6%인 미국과 비교해 14.9%라는 정도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과 비교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땅값 배율이 2020년 500%를 넘어서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독한 세계 정상이다. 2019년 기준 이 수치는 영국의 1.8배, 독일의 3배, 멕시코의 15.3배인데, 아마 2021년을 기준으로 하면 더 벌어졌을 것이다.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는 ‘21세기 자본’이란 책에서 불평등 연구를 위한 계량적 척도로 베타값(β=자본/소득)을 제시했다. 한 나라의 국부 총액, 즉 국민총소득에서 자본이 차지하는 몫으로 측정된다. 자본주의 선진국의 경우 베타값은 5~6 정도다. 피케티에 따르면 18세기 프랑스 대혁명기와 19세기 영국, 프랑스의 베타값이 1900~1910년대 6~7보다 좀 낮은 수준이다. 이 값은 20세기 전반에 걸쳐 U자 곡선을 그리며 하강하다가 1970년대 이후 불평등 심화와 더불어 재상승, 지금 수준에 도달했다. 그렇다면 한국의 베타값은 어떨까? 경제학자 정태인의 추계에 의하면 2014년 7에서 지금은 9에 달한다고 한다. 피케티에 의하면 이 값이 21세기 말쯤 세계적으로 6.6 정도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하니 한국의 그것은 세계적으로 그리고 세계사적으로 충격적인 수준이다. 586세대가 물려줄 레거시, 그들이 이룩한 정치적 민주화의 사회경제적 내용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불평등체제다. MZ세대의 저출산은 그래서 이 체제에 대한 선택 가능한 전략적 옵션이자 생물학적 사보타주다. 세계 최고 불평등과 세계 최저 출산율은 이렇게 동전의 양면이다. 이 체제를 근본적으로 혁신, 교정하지 못할 그 어떤 대선 공약도 미봉이자 허구다. 21세기 말 우리 인구의 반토막이 예정돼 있다. 지금 우리의 사회적 존재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는 소멸할지도 모른다.
  • [월드피플+] 67세에 딸 출산 69세에는 인플루언서…파란만장 할머니의 하루

    [월드피플+] 67세에 딸 출산 69세에는 인플루언서…파란만장 할머니의 하루

    67세에 막둥이를 출산한 여성이 출산 2년 만에 딸과 함께 인터넷 생방송 인플루언서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중국 산둥성 남부 신흥 공업도시 짜오좡에 거주하는 텐 모 씨(69)는 지난 2019년 남편과의 사이에서 셋째 딸을 출산해 유명세를 얻은 인물이다. 당시 텐 씨는 가임기가 한참 지난 67세의 나이에 셋째 아이를 임신, 건강하게 출산한 과정이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이미 성인이 된 두 자녀들과 갈등이 있었지만 텐 씨 부부는 60대의 늦은 나이에도 건강한 막둥이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던 것. 임신 당시 뇌혈전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했던 텐 씨는 병원으로부터 제공받은 다량의 항응고제와 혈관확장제 등의 부작용으로 가임기 여성과 동일한 생리 현상을 경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텐 씨는 67세의 나이에도 셋째 자녀 임신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텐 씨의 임신 사실이 알려진 이후 성년이 된 자녀들은 출산 후 아이 양육 등 현실적인 문제를 우려해 출산을 극구 만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때 막둥이 출산을 끝까지 응원한 이는 다름 아닌 텐 씨의 남편이었다. 두 사람은 막둥이에게 ‘천사’라는 태명을 지어 부를 정도로 아이의 출산일을 기다렸다. 텐 씨 부부는 임신이 불가능한 나이에 성공한 임신 과정이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셋째 아이 출산 직후 부부는 주변인들이 우려했던 것처럼 금전적인 문제 등 현실적인 벽을 실감했다. 아이 출산 후 고가의 병원 의료비와 교육비 등의 비용 지출이 소요됐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텐 씨가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화제성은 수년 동안 계속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텐 씨는 최근 올해 2세의 막둥이와 함께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각종 영유아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부부가 생방송을 통해 판매하는 제품은 각종 생활용품과 먹거리 등 다양하다. 특히 60대 후반의 텐 씨가 평소 직접 사용한 뒤 덧붙여지는 생생한 후기는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당기는 가장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중에서도 고령의 텐 씨가 자녀 양육 시 활용하고 있는 분유과 기저귀 등 영유아 용품은 그야말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다. 화면 속 텐 씨가 직접 사용해보고 직접 소재하는 사용 후기가 소비자들에게 물건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 이 분야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물론 처음부터 텐 씨 부부의 인터넷 생방송이 큰 호응을 얻었던 것은 아니었다. 올 초 본격적으로 시작한 부부의 생방송은 시작 당시에는 단 몇 사람에 불과한 팔로워 수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셋째 딸의 양육과 교육비 마련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부부는 소위 ‘잘 나간다’는 유명 인플루언서의 영상과 생방송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면서 벤치 마케팅을 하는 등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매일 한 차례씩 1~2시간 이어지는 생방송 플랫폼을 통한 물건 판매로 부부는 기대 이상의 고수익을 거두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텐 씨 부부는 올해 2세의 딸과 보내는 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텐 씨는 “아이에게 우리 부부는 지나치게 많은 나이를 가진 부모”라면서 “우리가 얼마나 아이와 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내고,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어떤 것보다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성년이 된 첫째 둘째 자녀들이 셋째 출산을 우려한 것도 이해한다”면서 “아이를 낳은 뒤 우리 부부가 일찍 세상을 떠날 것을 걱정했기 때문이다. 하루 앞도 모르는 것이 현재 우리 부부의 상황이지만, 살아 있는 동안만큼은 아이와 함께 아름다운 미래를 계획하고 노력하고 싶다”고 했다.   
  • “일본인이 취직시켜준다고…” 中 위안부 피해자 위아이쩐 할머니 별세

    “일본인이 취직시켜준다고…” 中 위안부 피해자 위아이쩐 할머니 별세

    중국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위아이쩐 할머니가 24일 별세했다. 중국 난징대학살 희생동포기율위원회는 위 할머니가 향년 9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25일 밝혔다. 위 할머니가 사망하면서 중국 정부에 공식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성폭력 피해자는 20여 명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별세한 위 할머니는 후난성 핑장 출신으로 1924년 3월 출생했다. 2차 대전이 한창이었던 1944년 무렵 “좋은 곳에 취직시켜 주겠다”라며 동행을 강요하는 일본인 2명을 따라나섰다가 일본군 위안소에서 일본군 성노예를 강요받았다. 하지만 위 할머니는 그로부터 약 10일 후 위안소를 도주해 생존한 인물이다. 할머니는 평생 자신의 위안부 성폭력 피해 사실을 비밀에 부쳐 왔다. 하지만 당시 성폭력 후유증이 심각해 혼인 이후에도 출산을 할 수 없게 된 할머니는 이웃 가정으로부터 아이를 한 명 입양해 양자를 삼았다. 단 10일간의 일본군 위안부 생활이었지만 허리를 심하게 다쳐 출산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기 때문이다. 할머니의 당시 악몽같았던 피해 사실은 양자로 삼았던 아들과 며느리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위 할머니의 며느리가 세 번째 출산을 한 직후 더 이상 아이를 출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할머니가 자신의 과거 경험을 털어놓으며 출산과 아이 양육에 대한 중요성을 털어놨기 때문이다. 당시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인구 제한을 위해 중국 당국이 대대적인 출산 제한 정책을 실시하던 시기였다. 위 할머니의 며느리도 정부 방침에 따라 셋째 아이 출산 후 추가 출산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것을 할머니가 안타깝게 여기며 자신의 과거 경험을 회고했던 것이다. 할머니는 당시 며느리에게 일본 군인들에게 유린당했던 과거 피해 사실을 고백, 일본인들이 위안부 여성들에게 가한 폭력을 상세하게 증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위 할머니는 과거 위안부로 고통받았던 여성들을 위해 대신 증언하는 등 위안부 여성 피해 사실 증언을 위한 사회 활동을 이어왔다. 평소 위 할머니의 외부 활동을 도왔던 난징대학살 희생동포기율위원회는 “올 초부터 특히 몸이 쇠약해진 할머니가 가족들의 세심한 보살핌으로 건강을 회복하는 듯 싶었으나 지난 24일 새벽 5시경 강을 회복 중이었다가 주무시듯 조용히 숨을 거뒀다”면서 “할머니의 증언과 사회활동으로 역사가 바로 잡히고 정의가 회복될 수 있었다. 천국에서 평안하시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 두 달 만에 1160만명 태어났다?…中 인구 통계 수정안 보니

    두 달 만에 1160만명 태어났다?…中 인구 통계 수정안 보니

    2000~2010년 중국서 태어난 인구수가 기존 조사보다 1160만 명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이 수십 년 동안 고수한 ‘한 자녀 정책’ 또는 통계 누락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2010년 11월에 실시한 제6차 인구조사에 따르면 위 기간에 태어난 신생아 수는 1억 6090만 명이었다. 그러나 최근 발간한 통계연보에는 같은 기간 태어난 사람이 총 1억 7250만 명으로 기록돼 있다. 2000년대에 태어난 인구수가 2010년 조사 결과보다 1160만 명 더 많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된 셈이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23일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한 자녀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이 2016년 둘째 아이 출산을 허용하기 직전까지, 둘째나 셋째 아이를 낳고도 벌금형 등의 처벌을 피하고자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 중국 당국은 2016년 이전까지 한 자녀 정책을 어길 경우 벌금을 부과했다. 중국의 유명 감독인 장이머우가 2014년 당시 한 자녀 정책을 어기고 세 아이를 낳은 대가로 748만 위안(당시 환율로 한화 약 13억 1300만 원)의 벌금을 낸 사례는 유명하다. 특히 남아선호사상이 여전히 건재한 상황에서, 둘째‧셋째 아이가 여아일 경우 출생신고를 하지 않을 확률이 더욱 높았던 것으로 추측됐다. 이번에 새롭게 등록된 2000년대 생 1160만 명 중 57%가 여성이라는 점 역시 이러한 추측을 뒷받침 한다. 중국의 한 인구학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한 자녀 정책을 어긴 경우 자녀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인구조사 시기 때문에 누락된 인구수가 발생했다는 추측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010년 인구조사가 11월 1일에 실시됐는데, 11월과 12월에 태어난 출생아가 통계에서 누락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추측이 사실이라면 불과 2개월 사이에 1100만 명이 넘는 아이가 태어난 셈이다. 그러나 2015년 기준으로 중국에서 태어난 신생아의 1개월 평균 수는 약 138만 명, 두 달 동안 태어난 아이의 수는 어림잡아 276만 명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011~2017년 출생률도 상향 조정됐다. 이는 2010년 이후 태어난 신생아 수의 집계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에서 인구를 정확하게 집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지 알려주는 사례”라고 전했다.
  • “中, 숨겨졌던 2000년대생 1160만명 발견”…한자녀 정책 때문

    “中, 숨겨졌던 2000년대생 1160만명 발견”…한자녀 정책 때문

    중국에서 엄격한 한 자녀 정책이 시행되는 과정에서 출생이 숨겨졌던 2000년대생이 10년 후 인구조사에서 1200만명이나 새롭게 발견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간한 통계연보에는 2000~2010년 태어난 인구가 1억 7250만명으로 집계돼 있다. 그러나 2010년 11월에 실시된 제6차 인구조사 결과에서는 같은 기간 신생아 수가 1억 6090만명이었다. 2010년 인구조사 결과보다 1160만명 증가한 셈이다. 이는 벨기에의 현재 인구(1156만명)를 넘어서는 숫자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차이가 수십년간 중국이 고수한 ‘한 자녀 정책’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둘째나 셋째 아이를 낳고도 ‘한 자녀 정책’을 어긴 데 대한 처벌을 피하기 위해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숨겼다는 것이다. 중국은 1979년부터 소수민족을 제외한 한족을 대상으로 산아제한 정책을 강력하게 시행해왔다. 농촌 지역에 한해 첫 아이가 딸일 경우에만 둘째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했다. 만약 도시에 사는 부부가 이러한 기준에 벗어나는데도 한 자녀 정책을 어길 경우엔 ‘사회부양비’라는 명목의 벌금을 낸다. 그러다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감소 등을 고려해 2016년부터 둘째 아이를 허용했다. 부부 가운데 1명이 독자일 경우 두 자녀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그전까지는 부부 모두 독자일 경우에만 둘째를 낳을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인구센서스 발표 직후엔 출산율 저하 대책의 일환으로 한 가정에서 3자녀까지 출산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중국 인구학자 허야푸 박사는 새롭게 파악된 2000년대생 인구 차이에 대해 “한 자녀 정책을 어긴 경우 자녀가 학교에 가기 전까지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나중에 등록된 어린이의 57%가 여자아이였는데, 이는 남아선호사상 때문에 아이를 더 낳았다가 딸을 출산하는 바람에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2010년 인구조사가 11월 1일에 실시돼 그해 11월과 12월 두달 간 출생아가 통계에서 누락됐을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의 인구를 정확하게 집계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며 “2011∼2017년 출생률도 상향 조정돼 2010년 이후 출생아 수 계산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이 지난 5월 발표한 제7차 인구센서스를 분석한 결과 중국이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빠르게 고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한 대학 연구진은 중국에서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보다 60세 이상 인구가 더 많이 조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중국의 출산율은 1.3명이었는데, 출산율이 높아지지 않으면 현재 14억명인 중국 인구가 45년 내에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 [영상] 이재명 “부동산 국민고통 사과…집권 후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

    [영상] 이재명 “부동산 국민고통 사과…집권 후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일 “집권 후에는 최우선으로 강력하고 대대적인 부동산 대개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KSPO)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 연설을 통해 “개발이익 완전 국가 환수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 부동산 대개혁의 적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 출범식 연설문 전문.‘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생명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안전한 사회, 포용적 복지국가를 구현하는 통합된 사회, 혁신성장과 포용적 성장으로 번영하는 사회를 추구하며,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건설을 목적으로 한다.’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2조 창당 목적입니다. 여기에 모인 우리 모두의 신념이, 우리가 추구하는 나라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이 당헌 앞에 언제나 하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자랑스러운 민주당 역사에 또 하나의 빛나는 역사를 더하는 출발점에 섰습니다. 이 자리에 새로운 나라를 위해 경쟁했던 모든 분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우리 민주당 역사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오늘 이렇게 멋진 드림원팀을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들께 보고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벅찬 마음 가누기 어렵습니다. 이낙연, 정세균, 추미애, 김두관, 박용진, 최문순, 양승조, 이광재 후보님께 뜨거운 감사의 박수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거대한 전환적 위기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기후위기에 따른 에너지대전환, 기술혁명에 따른 디지털전환, 그리고 주기적 팬데믹이 우리를 위협합니다. 안으로는 누적된 불공정과 불평등, 불균형과 구조적 저성장의 악순환이 갈등과 균열을 격화시키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한다면 정부수립 이후 지난 70여 년간 쌓아 올린 모든 성취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위기에는 기회가 동반합니다. 사즉생의 정신으로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처럼 준비-도전-승리의 길을 가는 사람에게 두려움은 용기의 다른 이름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분명합니다. 전환적 위기를 견뎌내는 것을 넘어 도약의 기회로 바꿔야 합니다.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을 질적으로 다른 도약과 발전의 시대로 이끌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은 단순히 대통령 한 명을 새로 뽑는 일이 아닙니다. 국민의 삶과 나라의 흥망이 걸린 중대지사입니다. 철학도, 역사인식도, 준비도 없는 후보에게 나라와 국민의 운명을 맡길 수 없습니다. 광주를 폄훼하고, 핵무장을 주장하고 남북합의 파기로 긴장과 대결을 불러오겠다는 퇴행세력에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습니다. 국민을 지배하는 임금이 되려는 사람은 주권재민국가의 1번 일꾼이 될 수 없습니다. 비전도 정책도 없이 비방과 음해를 일삼고 반사이익을 노리며 발목잡기나 하는 실력으로는 이 위기와 난관을 돌파할 길이 없습니다. 여러분께 묻겠습니다. 뚜렷한 철학과 신념, 굳은 용기와 강력한 실천력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대한민국 대전환’을 만들어 낼 후보는 누구입니까?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성취해 온 실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후보 누구입니까? 지배자 왕이 아니라 주권자의 진정한 일꾼이 될 후보는 누구입니까? 저 이재명이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첫째, 성장을 회복하고 경제를 부흥시키겠습니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경제성장의 엔진이 힘차게 돌게 하겠습니다. 저의 1호 공약은 성장의 회복입니다. 공정성 회복을 통한 성장토대 마련, 전환적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환성장을 투 트랙으로 하는 ‘전환적 공정성장’을 반드시 이뤄낼 것입니다. 우리사회의 극심한 갈등과 균열의 근본원인은 저성장에 따른 기회총량 부족과 불평등입니다. 성장회복으로 기회총량을 늘려야 성별, 세대, 계층, 지역 간 갈등이 사라집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본사와 가맹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갈등도 풀 수 있습니다. 사회 곳곳에 도사린 ‘특혜 기득권 카르텔’을 해체해 공정성을 회복하겠습니다. 소수에 집중된 자원과 기회를 공정하게 배분하여 효율을 높이고 의욕을 고취하여 새로운 성장의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사회적 대타협으로 모두가 상생하는 길을 열겠습니다. 그러나 진전없는 논의를 한없이 지속하지는 않겠습니다. 충분히 논의하고 과감한 대타협을 시도하되 결과가 나지 않으면 정부주도로 할 일을 해 내겠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의 신속한 국가투자에 나서겠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제조업 중심 산업화의 길을 열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탈탄소 시대를 질주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갈 ‘에너지 고속도로’를 깔겠습니다.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혁신, 기초과학과 첨단기술, 인프라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네거티브 방식 도입 같은 과감한 규제합리화로 산업재편과 신산업 진출의 길을 열겠습니다. 둘째, 부동산위기를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높은 집값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국민을 보면서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부동산 문제로 국민들께 너무 많은 고통과 좌절을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립니다. 부동산 투기를 막지 못해 허탈감과 좌절을 안겨드렸습니다. 공직개혁 부진으로 정책신뢰를 얻지 못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집값은 결혼, 출산, 직장을 포기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런 일, 다시는 없을 것입니다. 개발이익 완전국가환수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 부동산 대개혁의 적기입니다. 말이 아니라 행동하겠습니다, 약속이 아니라 실천하겠습니다. 이미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 발의되어 있습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당장 할 수 있는 개발이익환수제 강화, 분양가상한제 등 제도개혁부터 하겠습니다. 집권 후에는 최우선으로 ‘강력하고 대대적인 부동산대개혁’에 나서겠습니다. 국민이 맡긴 인허가권 행사로 생기는 개발이익, 국민세금을 집행하며 생기는 불로소득, 토건세력과 부패정치인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당정과 협의해 일반의 예상을 뛰어넘는 대대적 공급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중산층을 포함한 무주택자 누구나,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 거주할 수 있는 고품질 기본주택을 대대적으로 공급하겠습니다.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이재명정부의 명운을 걸고 확실하게 없애겠습니다. 집과 땅이 투기소득의 원천이 되는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집값을 하향안정화시키고, 누구도 주택 때문에 고통받지 않게 하겠습니다. 셋째, 정치혐오 위기를 실용정치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구태 정쟁정치를 끝내야 합니다. 정치는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이어야 합니다. 그 어떤 것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보다 우선할 수 없습니다. 당장 이번 정기국회를 ‘첫 번째 이재명표 민생개혁국회’로 만들겠습니다. 이미 수술실 CCTV 설치, 청소경비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을 입법한 것처럼 산적한 민생개혁 과제들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국회로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받고 계신 자영업자와 국민들의 삶을 보듬겠습니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원칙에 따라 방역방침을 충실히 따른 자영업자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게 하겠습니다. 정부를 믿고 방역에 적극 동참하신 국민들께도 합당한 지원을 하겠습니다. 저희부터 반성하고 혁신하겠습니다. 그동안 민주정부와 민주당 잘한 것도 많지만, 민생에서 국민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대통령 한 명 바뀐다고 내 삶이 달라지냐” “민주당이 집권당 되면 내 살림살이가 나아지냐”는 국민의 비판적인 질문에 당당할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철저한 책임의식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문재인정부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문재인정부의 빛과 그림자 역시 온전히 저의 몫입니다. 같은 뿌리 민주당에서 나올 이재명정부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정부가 쌓아온 토대위에 잘못은 고치고, 부족한 건 채우고, 필요한 것은 더해 청출어람하겠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모두의 꿈, 더 새롭고 더 유능한 4기 민주정부, 변화되고 혁신된 이재명정부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이번 대선은 과거로 회귀할 것인지 아니면 미래로 전진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촛불혁명으로 쫓겨난 국정농단 세력과 부패기득권세력의 반성없는 귀환을 막아야 합니다. 사회 곳곳에 퍼진 불공정과 불평등, 소수의 기득권 카르텔을 깨고 기회가 넘치고,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부패기득권세력은 절대 스스로 물러서지 않습니다. 반성도 혁신도 없이, 지금도 온갖 가짜뉴스를 남발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호시탐탐 복귀를 노리고 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싸움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단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과 함께 싸운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국민 속으로, 민생 속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전국의 시군, 구석구석을 찾아 국민 삶의 현장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과 함께, 이재명정부의 비전을 나눌 것입니다. 새로운 나라를 위한 도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모든 출전 준비를 마쳤습니다. 당을 혁신하고 대선을 승리로 이끌 민주당의 선장 송영길 대표님이 계십니다. 169명 국회의원 전원이 한 몸이 됐습니다. 경쟁했던 모든 후보님들도 한마음으로 뭉쳤습니다. 모든 당원과 지지자들도 힘을 합쳤습니다. 네 번째 민주정부, 이재명정부를 만들어낼, 역대 가장 강력한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가 출범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승리에 이어 이재명의 승리, 민주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만들어낼 드림팀입니다. 국민여러분, 이 희망의 여정에 함께 해 주십시오. 동지여러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함께 해주십시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해내야 합니다. 여러분께 묻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있는 나라, 만들 자신 있습니까? 땀의 가치가 존중받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 청년들이 기회를 누리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나라, 만들 수 있습니까?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도전이 보장되는 나라, 강자의 횡포를 막고 약자를 도와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 만들 수 있습니까? 저 이재명이 앞장서겠습니다. 가야 할 길이라면 주저 없이 앞장서겠습니다. 굳건한 용기와 결단력, 강력한 추진력으로 국민이 명하는 일은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새 길을 내며 가시밭길에 찢기더라도 국민이 걸을 길은 꽃길로 만들겠습니다. 국민이 대통령과 정치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과 정치가 국민과 나라를 걱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재명은 하면 여러분은 ‘합니다’로 화답해 주십시오. 송영길과 함께 민주당 대변화, 이재명은 합니다. 당원과 함께 20대 대선 승리, 이재명은 합니다.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대전환, 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1월 2일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 이재명
  • [전문] 문재인 대통령 내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문

    [전문] 문재인 대통령 내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회에서 한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위기극복 정부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항상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라며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시정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임기 6개월을 남기고 마지막 시정연설을 하게 되어 감회가 깊습니다. 임기 내내 국가적으로 위기의 연속이었습니다. 정부 출범 초기부터 일촉즉발의 전쟁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했습니다. 일본의 일방적 수출규제, 보호무역주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국제 무역질서에 대응해야 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에 맞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경제와 민생을 지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위기극복에 전념하여 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으로 우리는, 인류문명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대전환의 시대를 마주했습니다. 코로나 위기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후위기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며 탄소중립이 전 지구적 과제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도전입니다. 정부는 대전환의 시대를 담대하게 헤쳐 나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을 믿습니다. 윈스턴 처칠은 “낙관주의자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고, 비관주의자는 기회 속에서 위기를 본다”고 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언제나 할 수 있다는 낙관과 긍정의 힘으로 위기를 헤쳐 왔고,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판을 바꾸는 대담한 사고’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며 더 큰 도약을 이뤄냈습니다. 북핵 위기는 평화의 문을 여는 반전의 계기로 삼았습니다.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과 역사상 최초의 북미 정상회담을 이끌어내며 평화의 물꼬를 텄습니다. 아직 대화는 미완성입니다. 대화와 외교를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는 우리 소재·부품·장비 산업이 자립하는 역전의 기회로 바꾸었습니다. 국민이 응원하고, 정부와 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손을 맞잡아 대응했습니다. 그 결과 100대 핵심품목에 대한 대일 의존도를 줄이고, 수입선 다변화 등 공급망을 안정시키면서 일본을 넘어 세계로, 소재·부품·장비 강국의 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코로나 위기 속에서 K-방역은 국제표준이 되었으며 대한민국이 방역 모범국가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선진적인 방역전략과 의료체계, 의료진의 헌신과 성숙한 공동체 의식이 만들어낸 성과입니다. 세계가 함께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는 우리의 역량을 재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백신 접종은 늦게 시작했지만 국민의 적극적 참여로 먼저 시작한 나라들을 추월했습니다.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80%, 접종 완료율 70%를 넘어서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접종률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방역과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우리는 이제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합니다. 11월부터 본격 시행하게 될 것입니다. 국민의 평범한 일상이 회복되고 위축되었던 국민의 삶에 활력을 되찾을 것입니다. 특히 방역 조치로 어려움이 컸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영업이 점차 살아나고 등교 수업도 정상화될 것입니다.복지시설들도 정상 운영되며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문제도 해소될 것입니다. 치유와 회복, 포용의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코로나와 공존을 전제로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일상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마스크 쓰기 등 기본적인 방역지침은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방역·의료대응체계로 전환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 희망의 문턱에 섰습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일상회복에서도 성공적 모델을 창출하여 K-방역을 완성해 내겠습니다. 코로나 위기로 인해 크게 걱정했던 것이 경제였습니다.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쏟았습니다. 비상경제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하여 과감하게 대응했습니다. 국회와 협력하여 여섯 차례 추경을 편성하는 등 전례 없는 확장재정을 통해 국민의 삶과 민생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하였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이끌었습니다. 그 결과 주요 선진국 중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가장 빨리 회복했고, 지난해와 올해 2년간 평균 성장률이 가장 높을 전망입니다. 수출은 올해 매달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여 무역 1조 달러를 이달 안으로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최고의 실적입니다. 소비와 투자도 활력을 되찾고 있고 가장 회복이 늦은 고용에서도 지난달, 위기 이전 수준의 99.8%까지 회복됐습니다. 최근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 경제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국가신용등급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사상 최저 가산금리로 외평채가 발행되는 등 대외신뢰도 또한 굳건합니다.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경제위기 국면에서 정부는 무엇보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 것을 첫 번째 사명으로 여겼습니다. 적극적 재정지출을 통해 피해 업종과 계층에 폭넓고 두텁게 지원하는 노력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과 고용안전망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코로나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지원을 집중했습니다. 네 차례에 걸쳐 18조3천억 원 수준의 피해지원금을 지급하고, 금융과 세제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책을 더해 어려움을 덜어드리려 노력했습니다. 모레부터는 손실보상법에 따라 영업제한 조치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해 보상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법을 통한 손실보상은 세계적으로 처음이어서 제도적으로 큰 진전입니다. 조금이라도 격려가 되고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손실보상법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피해 업종에 대해서도 우리 사회가 함께 어려움을 나누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국회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지혜를 모아주시면 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 위기 상황에서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고용유지 지원금을 확대하여 기업의 고용유지 노력을 뒷받침하고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등 취약계층에게 네 차례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공공일자리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고용안전망 확충을 위한 노력도 지속했습니다. 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을 마련하여 고용보험 대상자를 늘리고, 예술인, 특수고용노동자들에게 신규로 고용보험 혜택을 드렸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하여 취약계층의 취업과 생활안정을 도왔습니다. 코로나 위기를 이겨내는데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한 포용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격차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복지·노동 분야 예산을 계속 늘려 출범 초기 130조 원에서 내년 217조 원 수준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확대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완화했고, 이번 달부터 완전 폐지했습니다. 제도 도입 60년 만의 일입니다.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월 30만 원으로 조기 인상하고 저소득 근로계층에 대한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보호종료아동 자립수당을 신설하고, 한부모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습니다. 농어민들을 위한 공익직불제도 도입했습니다. 한편으로, 보편적 아동수당을 최초로 도입하여 지급 연령을 확대하고 있고, 2019년부터 시작한 고교 무상교육을 올해 모든 학년에 시행함으로써 초·중·고 전체 무상교육 시대를 열었습니다.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도 꾸준히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연간 노동시간이 2016년 2천52시간에서 지난해 1천952시간으로 크게 줄었고, 저임금 노동자 비중은 5년 만에 23.5%에서 16%로 대폭 감소했습니다. 특히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상당히 낮추었습니다.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여 선택진료비, 상급병실료, 간병비 등 3대 비급여 문제를 해소하고 본인 부담금을 대폭 줄였습니다.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여 치매 의료비와 가족의 돌봄 부담을 크게 완화했습니다. 완전한 경제회복은 포용적 회복으로 달성됩니다. 아직 경제회복의 온기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부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회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우리 경제는 위기 속에서도 혁신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했습니다. 그 방안으로 ‘한국판 뉴딜’을 강력히 추진했습니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이어 지역균형 뉴딜, 휴먼 뉴딜로 확장했고, 투자 규모도 5년간 총 160조 원에서 220조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우리가 먼저 걷기 시작한 한국판 뉴딜은 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세계가 함께 가는 길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역량은 선도형 경제로 나아가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강한 디지털 역량과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기술 주력품목이 수출을 주도하고 경제회복을 넘어 도약을 이끌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더욱 긍정적입니다. 신산업이 경제 반등과 도약의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에 더해 시스템반도체도 크게 성장하면서 종합반도체 강국을 향해 힘있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도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래차의 심장, 배터리는 기술 우위를 앞세운 차별화된 전략으로 중국 외의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헬스 분야도 10대 수출품목으로 진입하여 차세대 성장동력이 되고 있고,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과 국내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위기에 처해 있던 기존 주력 산업도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혁신을 무기로 힘차게 재도약했습니다. 조선업은 세계 1위 수주 행진을 이어가며 완전히 부활했고 전 세계 고부가가치 선박과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석권하며 K-조선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운업도 정부가 재건에 시동을 건 지 3년 만에 기적같이 살아났습니다. 첨단산업 경쟁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열 번째로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약정’에 가입했고, 독자 기술로 개발한 우주발사체 ‘누리호’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자체 발사체로 1톤 이상의 물체를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일곱 번째 나라가 되었습니다. 위성을 목표 궤도에 정확하게 진입시키는 마지막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우리 땅에서 우리 발사체로 우리의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게 되고 기술 이전을 통해 민간 우주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은 선도형 경제의 주역이 되고 있습니다. 제2벤처붐이 확산되며 우리 경제를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유니콘 기업 수가 우리 정부 출범 당시 세 개에서 열다섯 개로 늘었고, 벤처투자액은 올해 8월에 이미 사상 최대치를 돌파하여 연말에는 6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문화콘텐츠 산업은 우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했습니다. K-팝과 드라마, 영화, 게임, 웹툰 등 우리 문화가 세계를 매료시키며 지난해 처음으로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흑자 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K-푸드, K-뷰티 등 연관산업으로 파급되며 농식품과 화장품 수출도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경제가 장밋빛만은 아닙니다.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더 큰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고, 첨단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 전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탄소중립 시대로 나아가며 세계 경제 질서와 산업지도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 중대한 도전을 또 다른 기회로 만드는 것이 국가적 과제입니다. 공급망 재편을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고 탄소중립을 신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산업인 수소경제를 국가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여 수소 선도국가, 에너지 강국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K-반도체, K-배터리, K-바이오, K-수소, K-조선 등 주요 산업별 지원전략으로 강력히 뒷받침하겠습니다. 기업들도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산업별 ‘K-동맹’을 구축하여 어느 때보다 강고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대응한다면 우리는 새로운 도전을 이겨내며 세계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이제 대한민국은 과거의 대한민국이 아닙니다. 방역과 경제회복에서 세계의 모범이 되었고, 세계 10위 경제 대국, 수출 6위 무역 강국으로 성장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도 처음으로 G7을 추월했습니다. 군사력도 강해져 종합군사력 세계 6위 국방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 등 외교의 지평이 크게 넓어졌고 G7정상회의에 2년 연속 초대될 만큼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한국의 문화가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위상도 자랑할 만합니다. 대한민국은 경제력과 군사력뿐 아니라 민주주의, 보건의료, 문화, 외교 등 다방면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소프트 파워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유엔무역개발회의가 만장일치로 결정했듯이 우리나라가 명실공히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이 된 것입니다. 우리 국민이 만들어 낸 대단한 국가적 성취입니다. 위기 속에서 만들어낸 성취이기에 더 대단합니다. 우리 국민은 위기 때마다 놀라운 역량을 보여주었습니다.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내고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우리 국민은 단결하고 협력했습니다. 방역의 주체로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었고, 모든 경제주체들이 경제회복과 도약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위대한 국민 여러분께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진국은 우리에게 큰 자부심입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또한 커졌습니다. 지금 세계가 공동으로 풀어야 할 핵심과제는 기후위기 대응입니다. 우리 정부는 ‘2050 탄소중립’에 동참했습니다. 또한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에도 동참하여 2018년 대비 기존 26.3%에서 40%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보다 일찍 온실가스 배출정점에 도달하여 온실가스를 줄여온 기후 선진국에 비하면 2018년에 배출정점에 도달한 우리나라로서는 단기간에 가파른 속도로 감축을 해야 하는 매우 도전적인 목표입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을 30% 이상 줄이자는 ‘국제메탄서약’에도 가입하여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함께 하겠습니다. 2050 탄소중립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하며 에너지구조를 획기적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목표라는 산업계의 목소리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 혼자서 어려움을 부담하도록 두지 않을 것입니다. 정부가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기업도 스스로 생존과 미래경쟁력을 위해서 과감히 나서고 있습니다. 국민도 행동으로 나설 때입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국민실천운동이 필요합니다. 일상에서 작은 실천들이 모일 때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절약과 재활용을 습관화하고 대중교통 이용,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줄이기, 나무 심기, 재생에너지 사용 등 국민 누구나 탄소중립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지금 바로 시작합시다. 정부도 국민의 행동과 실천을 지원하며 함께하겠습니다. 한국은 다른 글로벌 이슈에서도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글로벌 백신 협력을 강화하면서 개도국 백신 공급을 위한 코백스 2억 달러를 차질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여유가 생긴 백신을 백신 부족 국가에 지원하는 협력도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형편에 맞게 국제사회에 기여하면서 글로벌 현안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겠습니다. 민주주의, 인권, 평화 등 인류 보편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더욱 앞장서겠습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도 계속 채워 나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초고속 성장해 온 이면에 그늘도 많습니다. 세계에서 저출산이 가장 심각한 나라이며 노인 빈곤율, 자살률, 산재 사망률은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자화상입니다. 부동산 문제는 여전히 최고의 민생문제이면서 개혁과제입니다. 더욱 강한 블랙홀이 되고 있는 수도권 집중현상과 지역 불균형도 풀지 못한 숙제입니다. 불공정과 차별과 배제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가로막는 걸림돌입니다. 미래 세대들이 희망을 갖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들입니다. 정부는 마지막까지 미해결 과제들을 진전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고 다음 정부로 노력이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국회도 함께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정부는 ‘완전한 회복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내년도 예산을 604조 4천억 원 규모로 확장 편성했습니다. 올해 본 예산과 추경을 감안하여 확장적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확장재정은 경제와 고용의 회복을 선도하고 세수 확대로 이어져 재정 건전성에도 도움이 되는 선순환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완전한 회복을 위해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는 적기를 놓쳐서도 안 될 것입니다. 내년에도 재정의 역할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한편으로 재정의 건전성과 지속가능성도 중요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위기극복을 위해 재정의 여력을 활용하면서도 재정건전성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고심했고, 그 정신은 내년도 예산안에도 반영되었습니다. 올해 세수 규모는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당시 예상보다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과적으로 세수 예측이 빗나간 점은 비판받을 소지가 있지만 그만큼 예상보다 강한 경제 회복세를 보여주는 것으로서 전체 국가 경제로는 좋은 일입니다. 정부는 추가 확보된 세수를 활용하여 국민들의 어려움을 추가로 덜어드리면서 일부를 국가채무 상환에 활용함으로써 재정 건전성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예산은 코로나 위기로부터 일상과 민생을 완전히 회복하기 위한 예산입니다. 탄소중립과 한국판 뉴딜, 전략적 기술개발 등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강한 안보와 국민 안전, 저출산 해결의 의지도 담았습니다. 첫째, 코로나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피해 계층을 두텁게 보호하는 데 최우선을 두겠습니다. 코로나 백신 9천만 회분을 신규 구매하여 총 1억7천만 회분의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일상회복을 위해 충분한 병상 확보와 함께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도 확충해나가겠습니다. 특히 손실보상법에 따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두텁게 보상받을 수 있는 예산을 담았습니다. 제도적 지원 범위 밖에 있는 분들에게도 긴급자금을 확대하고 금융절벽을 해소하며 소상공인들의 재기와 재창업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둘째, 코로나 격차와 불평등을 줄이면서 회복의 온기를 모두가 느낄 수 있는 포용적 회복을 이루겠습니다. 내년에는 기준중위소득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되어 7대 급여의 보장수준이 큰 폭으로 높아집니다.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로 5만3천여 가구가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될 것입니다. 263만 명을 대상으로 한국형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아프면 쉴 수 있는 나라’의 첫걸음을 내딛겠습니다. 또한 대리운전, 퀵서비스 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들이 신규로 고용보험 혜택을 받게 될 것입니다.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는 기본보상금을 인상하고 생계지원금도 신규 지급할 것입니다. 특별히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습니다. 일자리, 자산형성, 주거, 교육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청년 일자리 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청년내일 저축계좌, 청년희망적금 등을 신설하여 청년의 자산형성을 도울 것입니다.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해 저소득 청년들에게 월세 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하고 대학 국가장학금 지원을 대폭 확대하여 전체적으로는 물론 개인별로도 중산층까지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겠습니다. 지역 간 격차 해소에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2단계 재정 분권에 따라 지방 재원이 크게 확충될 것입니다. 스물세 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고 생활SOC 3개년 계획도 완성될 것입니다. 부울경 초광역 협력이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다른 권역으로 확산시키고,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미래형 경제구조로 전환하는데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2022년은 탄소중립 이행의 원년으로 12조 원 수준의 재정을 과감하게 투입할 것입니다. 친환경차를 올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 보급하여 누적 50만 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겠습니다. 재생에너지 보급을 더욱 확산하고 도시숲도 크게 늘려나가겠습니다. 2조5천억 원 규모의 기후대응기금을 신설하고 온실가스감축 인지 예산제도도 시범 도입하겠습니다. 진화된 ‘한국판 뉴딜 2.0’을 더욱 힘차게 추진하는데 33조7천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R&D 예산은 30조 원 규모로 정부 출범 당시보다 50% 이상 확대했습니다. GDP 대비 R&D 투자 세계 1위의 연구개발 강국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투자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정부는 국방예산을 55조2천억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연평균 6.5%의 높은 국방예산 증가율을 기록하게 됩니다. 군 장병 봉급과 급식비를 크게 인상하는 등 장병 복지를 강화하고, 첨단 전력 확보와 기술개발에 중점 투자할 것입니다. 한미동맹 강화와 주변국 협력 증진에 더하여 다자외교와 중견국 외교를 강화하고, 그린·디지털·보건 부문을 중심으로 ODA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자연재해 예방, 국민생명 보호, 생활환경 개선 등 3대 재난 안전을 위해 20조 원 이상을 과감하게 투자하겠습니다. 아동수당 지원 대상을 8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처음으로 영아수당과 첫만남이용권을 신설하여 지원하겠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더욱 확충하여 공보육 이용률을 높이는 등 가족과 육아에 더 친화적인 사회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내년 예산은 우리 정부의 마지막 예산이면서 다음 정부가 사용해야 할 첫 예산이기도 합니다. 여야를 넘어 초당적으로 논의하고 협력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우리 정부가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데 국회가 많은 힘을 모아주셨습니다. 매년 예산안을 원만히 처리하고 여섯 번의 추경을 신속히 통과시켜 주셨습니다.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민생법안들도 적잖이 통과되었습니다.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입법 성과에 대해 국회의원 여러분 모두에게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항상 정부를 믿고 힘을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위기극복 정부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소명 또한 마지막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용인시, 출산지원금·‘첫 만남 이용권’ 모두 지급…최대 500만원

    용인시, 출산지원금·‘첫 만남 이용권’ 모두 지급…최대 500만원

    경기 용인시는 ‘출산지원금’과 정부가 신규로 추진하는 ‘첫 만남 이용권’을 모두 주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첫 만남 이용권은 내년부터 정부가 자녀 인원수에 상관없이 출산가정에 육아용품 구입에 사용하도록 1인당 200만원씩 지급하는 바우처다. 사업비는 국·도·시비가 투입된다. 시는 첫 만남 이용권 예산에 시비가 투입되는 만큼 재정부담이 늘어나지만 출산 장려를 위해 출산지원금과 첫 만남 이용권을 모두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용인시에 주소를 두고 180일 이상 거주한 출산가정의 경우 시가 지급하고 있는 출산지원금 첫째아 30만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100만원, 넷째아 200만원, 다섯째아 이상 300만원과 함께 200만원의 첫 만남 이용권을 받게 된다. 다섯째아 이상 가정이면 500만원까지 받게 되는 것이다. 시는 출생 신고한 가정을 대상으로 10만원 상당의 출산용품도 지원하고 있다. 또 교육을 통해 양질의 양육정보도 제공하고 있다.내년에는 다자녀 가정에 문화·여가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백군기 시장은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출산지원금과 첫 만남 이용권을 모두 주기로 했다”며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울산 공공산후조리원 인기… 내년 초까지 예약 완료

    울산 공공산후조리원 인기… 내년 초까지 예약 완료

    울산 북구 공공산후조리원이 산모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내년 초까지 예약을 완료했다. 울산 북구청에 따르면 공공산후조리원은 총 사업비 94억원을 들여 지난해 4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2883㎡ 규모로 착공, 지난 5월 준공한 뒤 7월 26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1층에는 임신과 출산, 양육 등과 관련해 다양한 산모 건강지원사업을 진행하는 교육장과 프로그램실 같은 복합공간을 마련했다. 2층은 장애인 산모실 2개, 쌍둥이 산모실 3개를 포함한 28개 산모실과 신생아를 돌보는 신생아실을 뒀다. 특히 신생아실은 사전관찰실과 격리실로 구분해 의료기관 수준의 음압설비도 갖췄다. 3층에는 좌욕실과 피부관리실, 산후 요가나 신생아 관리방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실과 식당이 있다. 공공산후조리원 건물은 내부 중앙 정원을 중심으로 산모실을 배치해 자연 채광은 물론 공기 유입을 통해 산모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다. 또 옥상 데크 등 외부와 연결하는 다양한 테라스도 갖춰 쾌적한 공간을 제공한다. 예약은 북구 공공산후조리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받고, 출산 예정일 기준 5개월 전부터 예약할 수 있다. 산모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북구 외 다른 지역 산모에게는 20%의 추가 금액을 받는다. 특히 장애인, 국가유공자,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족, 희귀난치성질환, 셋째 자녀 이상 출산 산모 등 별도 지정된 감면 대상자에게는 이용료를 50% 감면해준다. 공공산후조리원이 산모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개원 2개월이 지난 4일 현재 내년 1월까지 예약이 다 찼다. 지역 맘카페 등에서도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비용이 민간 시설의 60∼70% 정도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반면, 최신 시설을 갖춘 인기가 높다”면서 “공공산후조리원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으로 민간산후조리원에 공공 모델을 제시해 표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산후조리원은 서울 송파구, 경기 여주 등 전국 12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 “부부 모두 육아휴직시 1500만원 지원”…누가 받나요?[김채현의 이슈화]

    “부부 모두 육아휴직시 1500만원 지원”…누가 받나요?[김채현의 이슈화]

    출산 후 1년 안에 부모 모두 육아휴직3개월 최대 1500만원 육아휴직 급여“육아휴직 후 자리만 보존했으면” 내년부터 자녀가 태어난지 1년 안에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3개월 동안 부부 합산 최대 1500만원의 육아휴직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정작 이 혜택을 몇 명이나 받을 지 의문이다. 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최근 공개된 이 개정안에는 생후 12개월 이내의 자녀에 대해 부모가 각각 3개월씩 육아휴직을 하면 육아휴직급여를 대폭 늘려주는 ‘3+3 부모육아휴직제’가 담겼다. 육아휴직급여는 첫 달 최대 200만원, 둘째 달 최대 250만원, 셋째 달 최대 300만원으로 증가한다. 부모가 모두 3개월 육아휴직을 쓰면 부부 합산 최대 1500만원을 받는다. 부모 중 한 사람만 3개월 육아휴직을 쓰면 최대 450만원을 받게 되는데, 급여액이 3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부모가 같은 기간에 동시에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와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하는 경우 모두 지원된다.‘3+3 부모육아휴직제’, 내년 1월부터 바로 시행 ‘3+3 부모육아휴직제’는 올해 출생한 자녀에 대한 육아휴직에 대해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엄마가 올해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아빠가 같은 자녀에 대해 내년 이후 육아휴직을 사용하더라도 지원받을 수 있다. 자녀 생후 12개월 이전에 육아휴직을 시작했다면, 육아휴직 도중에 자녀 나이가 생후 12개월이 넘더라도 3+3 부모육아휴직제에 따른 급여가 나온다. 개정안에는 육아휴직급여의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재는 육아휴직 기간에 따라 3개월까지는 통상임금의 80%(월 최대 150만원), 4~12개월은 50%(월 최대 120만원)를 급여로 받는데, 앞으로는 12개월 월 최대 150만원의 범위 내에서 통상임금의 80%를 받게 된다. 이 역시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중소기업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할 경우 사업주에게 월 30만원을 지원하는 육아휴직지원금도 신설된다. 중소기업에서 근로자의 육아휴직 사용을 독려하려는 취지다. 만약 근로자가 생후 12개월 이내 자녀에 대해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쓰면 첫 3개월에 대해 사업주 지원금이 월 200만원으로 대폭 인상된다.“육아휴직 후 복직 첫날, 출근해보니 제 자리가 없었어요” 출산 후 3개월 동안 부부 합산 최대 1500만원의 육아휴직 급여를 받을 수 있지만, 예비 부모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내년에 출산을 앞두고 있는 맞벌이 부부는 “육아휴직 후 복직 첫날, 출근해보니 제 자리가 없었어요. 자리만 있어도 좋겠습니다”, “지원 보다 눈치 안보는 환경 만들어줬으면”, “부부 함께 육아휴직? 가능한 일인가”, “아직도 남자 육아휴직 눈치보인다”등 반응을 보였다. 육아휴직자 3명 중 1명 휴직 후 퇴사…불이익 의심 육아휴직자 3명 중 1명은 휴직 후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 불이익’이 의심되지만 신고건수는 0.1%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직장갑질119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의원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0) 전체 육아휴직자(31만6404명) 중 34.1%(10만7894명)가 복직 후 6개월이 지나야 수령할 수 있는 육아휴직 사후지급금 조차 받지 못했다. 직장갑질119는 “직장 구하기가 힘든 시절이므로 자발적 퇴사보다 권고사직 비율이 높다”며 “‘육아휴직 불이익’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육아휴직 사용 비율,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2배 회사에 다니면서 육아휴직을 쓰는 부모는 10명 중 1명도 채 되지 않았다. 여성의 육아휴직은 남성보다 8배 이상 많았고, 육아휴직 사용 비율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거의 2배였다. 지난 8월 통계청이 발표한 ‘아동가구 통계등록부’를 보면 2019년 11월1일 기준으로 국내 만 18세 미만 아동인구는 전체 인구의 15.1%인 782만명이었다. 이는 2015년 17.2%에서 계속 줄어든 것으로, 전년에 비해서는 0.5%포인트 감소했다. 정부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육아휴직 사용을 권고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여전히 사용이 저조했다. 2019년 만 8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상용직 부모 중 육아휴직을 사용한 비율은 8.4%에 그쳤다. 특히 남편의 육아휴직 사용은 꾸준히 늘고 있으나 여전히 성별 차이가 컸다. 2019년 아동의 어머니가 육아휴직을 쓰는 비율은 전년보다 0.5%포인트 감소한 18.5%로, 0.5%포인트 상승한 아버지(2.2%)보다 8배 이상 높았다. 자녀 한 명당 1년간 사용이 가능한 육아휴직을 다 쓰지 못하고 조기복직하는 경우도 많았다. 2010~2019년 육아휴직한 여성 중 15.6%가 1~6개월 사용에 그쳤다. 7~12개월과 25개월 이상은 각각 33.9%, 29.6%였다.“육아휴직 사용, 노동자 대부분에게 사실상 불가능” 직장갑질119는 “육아휴직 사용이 노동자 대부분에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임신·출산을 하면 자발적으로 퇴사하게 만들고 출산휴가만 사용하고 복직해도 진급에서 누락시키는 불이익을 주는 불법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출산·육아휴직을 보다 많은 예비부모가 쓰기 위해서는 지원도 좋지만 ‘눈치 안보는 환경’이 조성되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출산휴가 전후 해고 금지 기간 확대, 불이익 처우 처벌조항 신설, 불리한 처우시 사용자 입증 책임 강화, 육아휴직 뒤 복귀한 노동자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
  • “응급상황에 아가들 흩어져”…황신영, 세쌍둥이 출산[이슈픽]

    “응급상황에 아가들 흩어져”…황신영, 세쌍둥이 출산[이슈픽]

    개그우먼 황신영이 세쌍둥이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27일 오후 6시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출산 소식을 알렸다. 황신영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출산했다. 제가 지금 배 안에 피가 조금 고여서 제왕 수술하고 또 수면 마취해서 시술까지 하느라 애들 얼굴조차 못 봤다”며 “지금 올리는 영상은 둘째랑, 셋째”라는 글과 함께 황신영의 아이들이 신생아 중환자실(니큐)로 향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코로나라서 아가들 니큐 면회도 제한적이라 일단 저도 좀 회복되고 아가들 사진 제대로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며 “응급상황으로 인해 니큐가 부족해서 저희 삼둥이 중 두 명은 다른 대학병원 니큐로 전원을 가버려서 현재 흩어져 있다. 사진은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황신영은 “삼둥이 아가들 다 건강히 잘 태어났고 저 또한 회복되어가고 있어서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응원과 축하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황신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창작과 출신으로 2013년 KBS 2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7년 5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고, 지난 3월 인공수정을 통해 세 쌍둥이 임신을 알렸다.황신영은 세쌍둥이 출산이 임박하며 몸무게가 104kg까지 늘고, 거동조차 힘든 상황을 알린 바 있다. 황신영은 지난달 휠체어 탄 모습을 공개하며 “하루에 7시간도 넘게 무용했었던 제가 이제 10분, 15분 정도 밖에 못 걸어 다닌다”고 밝혔다. 지난 16일에는 퉁퉁 부은 발을 인증하며 “발이 너무 부어서 아프기까지 하다. 발이 코끼리를 지나서 이제는 대왕 하마? 이젠 남편 신발도 안 맞는다. 일주일만 버티자 버티자 외치면서 버티고 있는데... 쉽지 않다”면서 “배는 더 커지고 몸무게는 103kg 찍었다. 임신 전보다 정확히 32kg 쪘다”고 했다. 이어 지난 20일에는 “이제는 배가 정말 터질 것 같다. 안 힘든 척 해보려 했는데 숨도 잘 못쉬겠고 혈압도 오르락 내리락”이라며 몸무게가 104kg에 달했음을 공개하기도 했다.현재 우리나라는 ‘쌍둥이 대국(大國)’이다. 출생아 숫자는 지난 40년 동안 꾸준히 줄었지만, 쌍둥이 비율은 같은 기간 5배 늘었다. 국내 쌍둥이 출생률은 1981년 출생아 1000명당 5쌍에서 지난 2019년 22.5쌍으로 4.5배 늘었다. 이는 전 세계 평균 쌍둥이 출생률(1000명당 12쌍)의 약 두 배다. 한국에서는 세쌍둥이(삼태아) 출산 산모도 1년에 약 100여명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대입 N수생 증가, 어떻게 볼 것인가? …경기도교육연구원 보고서

    대입 N수생 증가, 어떻게 볼 것인가? …경기도교육연구원 보고서

    경기도교육연구원은 대입 N수 경험자들 이야기를 분석한 ‘대입 N수생의 삶과 문화’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출산율 감소로 수능 응시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대입 N수생 비율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전체 수능 응시자에서 졸업생 (검정고시 등 포함)이 차지하는 비율 2019학년도에 22.8%, 2020학년도에 25.9%이었고, 2021학년도에는 2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최근 N수를 선택하는 학생들의 지역과 경제적 배경이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되고, 서울에서도 특히 강남권에 몰리고 있다. 2021학년도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전국의 N수생 비율은 27%로 집계되었으나 서울만 살펴보면 39%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의 경우에는 2021학년도 수능 원서를 접수한 N수생 비율이 53%로 고등학교 재학생보다 졸업생 응시자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N수 경험이 있는 19명의 연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1~2회의 개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구 참여자들이 N수를 결정한 이유는 무엇이고, N수를 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경험을 하며, N수생들의 삶과 문화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들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연구 참여자들은 자신의 대입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N수를 선택했다고 보았으나, 그들의 선택은 온전히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들의 선택은 능력주의 사회의 광적인 교육열, 교육에 대한 가족의 기대와 신념, 사회·경제적 지위, 대학 입시 체제, 교육 제도, 산업 구조, 노동 시장, 자본주의 체제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이 힘을 발휘하는 사회적 배치 안에서 발생한 것이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우리 사회가 ‘N수를 권하는 사회’임을 보여주었다. 연구 참여자들은 높은 순위의 대학, 그리고 안정적인 삶과 직결된다고 믿는 학과에 입학하기를 욕망했고, 그 욕망을 지향하며 자기 삶을 관리하고 통제했다. 그 과정에서 신체적·심리적 고통을 경험했으나 미래에 대한 기대를 품고 그것을 기꺼이 감내하고자 노력했다. 그들은 고통의 경험을 성장으로 이해했다. 연구 참여자들의 이야기는 N수생들이 능력주의 지배담론의 주체임과 동시에 행위자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런 이중적 움직임은 수험생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포착되었다. N수생들은 서로 입시 정보와 경험을 나누는 과정에서 능력주의 담론에 영향을 받기도, 그것을 적극적으로 생성하기도 했다. 그들은 서로 관계를 맺으며 학벌과 안정을 향한 욕망을 키우기도 했고, 타인의 욕망을 자극하기도 했다. 연구 결과는 대입 N수가 능력주의 사회의 ‘결과’이자 그것을 야기하는 ‘원인’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대입 N수는 청년들이 능력주의 사회의 요청에 응답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재단’하는 기간이다. 그러나 동시에 이 사회가 특정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는 지속적인 힘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연구진은 대입 N수 증가 현상의 ‘진짜’ 문제는 코드화되어 특정 방향으로 흐르는 우리, 즉 사회구성원들의 욕망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것은 문제의 원인과 해결의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려는 시도가 아니다. 다만, 연구진은 특정한 삶의 방식을 추구하려는 우리 욕망의 ‘방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연구책임자인 엄수정 부연구위원은 대입 N수 증가라는 현상이 보여주는 사회 문제를 성찰하고 사회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학교 교육과 관련하여 세 가지 제안을 하였다. 첫째, 특정한 방식의 삶을 지향하도록 우리 욕망의 방향성을 만드는 사회적 ‘장치’들을 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학교에서 능력주의 담론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일상적 실천에 대한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 둘째, 다양한 가치, 사유와 삶의 방식을 가시화하기 위해서 대안담론을 교육의 장(場) 안으로 적극적으로 유입시켜야 한다. 셋째, ‘소수자 되기’를 향한 적극적인 교육적 시도가 필요하다. 동일성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발생하는 소외, 배제, 차별의 문제를 이해하고 사회 변혁적 실천 능력을 기르는 교육은 ‘나’와 ‘너’, ‘우리’와 ‘그들’의 삶을 탈규범적, 탈관습적, 탈위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할 수 있다.
  • 애 낳으면 집 준다?…韓출산부양정책에 중국인들 흥분

    애 낳으면 집 준다?…韓출산부양정책에 중국인들 흥분

    중국이 대한민국 정부의 출산 부양 정책에 대해 대대적인 보도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국영언론 CCTV 등 다수의 매체는 최근 한국 충남 아산에서 공개된 출산 장려 정책을 보도, ‘출산율 세계 꼴찌 국가인 한국의 각 지방 정부가 사망자 수보다 낮은 출산율 부양을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달 초 충남 아산시는 둘째 자녀 출산 시 최장 10년 동안 아파트 임대료 월세 전액을 지원해주는 출산 부양책을 내놓은 바 있다. 또, 첫 아이 출산 시에는 시 정부 소유의 아파트 월세 임대료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해당 언론은 보도했다. 이 밖에도 충북 제천에서는 이 지역에서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 대해 주택 구매 비용으로 받은 대출금 중 일부를 지역 정부가 대신 상환하는 등의 파격적인 출산 장려 혜택을 지원 중이라고 중국 매체는 설명했다. 해당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국 충북 제천시는 첫 아이 출산 시 정부가 150만 원, 둘째 자녀와 셋째 자녀 출산 시 각각 1000만 원, 4000만 원 등을 차례로 지원해오고 있다. 이 지역 거주 중인 부부가 세 아이를 출산할 경우 해당 지자체로부터 총 5천 150만 원의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는 셈이다. 그 외에도 충남 청양군 지자체는 5명의 아이를 출산한 부부에게 출산 장려금 명목으로만 총 80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해오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주목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기준 한국의 출산율이 부부당 0.85명에 그쳤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지난 3월 한국 통계청이 공개한 13~29세 연령 청년 중 절반 이상이 결혼 후 자녀를 출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한 조사를 공개, 정부의 막대한 지원 정책은 사실상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중국 매체는 한국의 저출산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 한국 사회의 경력 단절 여성에 대한 보장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 화이안 파이유 문화 매체는 자사 논설을 통해 ‘한국 여성의 경우 일단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한다는 것은 더는 자신의 직업을 이전처럼 꾸준하게 이어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자신의 경력을 지키기 위해서 상당수 한국 여성들은 비혼을 선언하거나, 출산을 거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이런 문제는 중국 일부 대도시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면서 ‘이제 한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전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됐다. 한국 정부의 출산 장려 파격 정책에도 미동도 없는 한국 청년들의 반응은 중국 정부에게도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소식이 보도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대규모 지원금 수령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 사이트 바이두 검색어 상위 순위에 21~22일 연일 링크, 해당 소식을 담은 보도는 총 218만 회 이상의 검색량을 기록했다. 현지 한 누리꾼은 “우리는 한국처럼 출산 시 언제 임대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라면서 “아이를 낳고 기르고 집을 살 여유가 없는 중국의 많은 청년이 동분서주하며 살아보겠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어떤 지원도 약속하지 않고 있다. 나도 한국인들처럼 편안하게 아이를 낳아 키워보고 싶다”고 했다. 한국에서 유학 중이라고 자신을 소재한 한 누리꾼은 “누워서 땡전 한 푼 안 들이고 1억 원을 벌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서 “경남 창원시 지자체는 이 지역 신혼부부에게 최대 1억 원을 저금리에 제공하고 3년 이내에 자녀를 낳으면 이자 면제를 해오고 있다. 게다가 10년 동안 자녀 2명을 낳으면 대출금의 30%, 자녀 3명 출산 시 대출금 전액을 면제받는다”고 돈 버는 비법이라고 소개했다.
  • 내년부턴 ‘2자녀’도 다자녀 지원 받는다

    내년부턴 ‘2자녀’도 다자녀 지원 받는다

    앞으로는 자녀가 2명 이상이면 정부가 정한 다자녀 가구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기초·차상위 가구의 둘째 자녀도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게 되며 매입 임대주택 보증금이나 임대료 부담도 줄어든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다자녀 지원 기준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해 교육·양육, 주거 지원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다자녀 기준 변경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했던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1∼2025)에 따른 것이다. 위원회에 따르면 내년부터 기초·차상위 가구의 둘째 자녀, 다자녀 국가장학금 대상 가구(3자녀 이상·학자금지원 8구간 이하)의 셋째 이상 자녀에 대해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맞벌이 가정 등 만 12세 이하 아동 가구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기준도 내년부터 기존 아동 3명 이상·36개월 이하 영아 2명 이상에서 아동 2명 이상(영아 1명 포함) 가구로 완화된다. 내년에 신규 도입되는 통합공공임대주택(영구·국민·행복주택 통합형)의 다자녀 기준도 2자녀 이상으로 완화하고, 기존 영구임대주택 중 소형 평형 2가구를 하나로 통합한 경우에 2자녀 이상 가구에 공급한다. 2025년까지 다자녀 전용임대주택 2만 7500호를 공급하고 매입 임대주택의 경우에는 보증금을 전액 또는 최대 50%까지 인하하며, 전세 임대주택 임대료도 자녀 수에 따라 인하 폭을 확대한다. 공공임대주택 거주 중 다자녀(2자녀 이상)가 되면 한 단계 넓은 평형으로 이주를 원할 때 우선권도 부여받는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내년까지 3자녀 이상 지원 사업 129개를 2자녀부터 지원하도록 차례로 전환해 향후 지자체 다자녀 지원사업의 절반 이상에서 2자녀 이상 가구부터 지원하도록 변경할 예정이다.
  • 이낙연 “만 5살까지 양육비 매월 100만원”…저출생 공약 발표

    이낙연 “만 5살까지 양육비 매월 100만원”…저출생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아이가 태어나면 만 다섯 살까지 매월 100만 원씩의 양육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 낳고 싶은 나라’라는 주제로 저출생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출생률로 대통령의 업무수행 실적을 평가받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온 사회가 함께 키우는 나라로 거대한 전환이 필요하다”며 “ 궁극적으로 다자녀 기준 자체를 없애 출생에 대한 모든 부담을 국가가 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 유치원까지 무상급식 확대 ▲ 국공립어린이집 지속 확충 ▲ 아동수당 지급 기간을 초등학교 졸업까지 확대 ▲ 산부인과 필수 과목 지원 및 정부 지원 강화 ▲ 난임부부 시술 무료화 등을 함께 공약했다. 이 전 대표는 “약 2.6%, 7000여 명에 이르는 혼외출산을 사회가 수용해야 한다”며 미혼모·청소년 출산 시 조건 없이 산후도우미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미혼부의 병역의무 감면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 절박하게 인식하고 처절하게 몸부림치겠다”며 “출생률을 높이는 대전환의 중심에 대통령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작년 합계출산율 0.84명 ‘또 역대 최저’…OECD 중 꼴찌

    작년 합계출산율 0.84명 ‘또 역대 최저’…OECD 중 꼴찌

    작년 출생아 30만명도 무너졌다1970년 통계작성 이래 최저합계출산율 0.84명OECD국 중 0명대 韓 유일 지난해 출생아 수가 27만여명으로 처음 30만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1970년 통계작성 이래 최저치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출생통계(확정)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7만23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300명(-10.0%) 줄었다. 1970년대 100만명대였던 출생아 수는 2000년 64만명, 2005년 44만명으로 떨어졌고 2017년 30만명대로 추락한 뒤 지난해 처음 20만명대에 진입했다. 출생아 수는 모든 시도에서 전년보다 줄었다. 합계출산율, 지난해 역대 최저인 0.84명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역대 최저인 0.84명을 기록했다. 2019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 0명대는 한국이 유일하다. 38개 회원국 평균 합계출산율은 1.61명이다. 합계출산율은 2017년 1.05명에서 2018년 0.98명으로 1명 아래로 떨어진 뒤 계속 내려가고 있다. 여성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40대 초반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출산율은 30대 초반이 78.9명으로 가장 높고, 30대 후반이 42.3명, 20대 후반이 30.6명 순이었다. 20대 후반 출산율은 1년 전보다 5.1명(14.2%) 줄고 30대 초반은 7.3명(8.4%) 줄었다. 40대 초반만 1.6명 늘었다. 평균 출산연령은 33.1세로 1년 전보다 0.1세 상승했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33.8%로 전년보다 0.5%p(포인트) 늘었다. 출생아 부(父)의 평균 연령은 35.8세로 1년 전보다 0.1세 상승했다.합계출산율 가장 높은 곳 ‘세종’, 가장 낮은 곳 ‘서울’ 전국 17개 시도 중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1.28명), 가장 낮은 곳은 서울(0.64명)이다. 시군구 단위에선 전남 영광(2.46명), 전남 장흥(1.77명) 등에서 합계출산율이 높고, 부산 중구(0.45명), 서울 관악(0.47명) 순으로 낮았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를 보면 셋째아 이상 출생이 전년보다 12%(3000명)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첫째아와 둘째아는 각각 8.6%, 11.8% 줄었다. 첫째아의 여성 평균 출산연령은 32.3세, 둘째아는 33.9세, 셋째아는 35.3세다. 여아 100명당 남아 수인 출생 성비는 104.8명으로 1년 전보다 0.7명 줄었다. 첫째아는 104.8명으로 1.4명 줄었고 둘째아는 104.7명으로 0.6명 줄었다. 반면 셋째아 이상에선 106.6명으로 3.4명 늘었다.쌍둥이(다태아), 전체 출생아의 4.9% 지난해 태어난 쌍둥이(다태아)는 1만30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4.9%를 차지해 1년 전보다 0.3%p 늘었다. 쌍둥이 비중은 30대 후반 여성 출산에서 7.3%로 가장 높았다. 부모 결혼 뒤 2년 이내에 첫째아를 낳는 비중은 55.5%로 1년 전보다 1.6%p 감소했다. 법적 혼인 외 출생아는 7000명으로 전체의 2.5%였다. 1년 전보다 0.2%p 증가했다.
  • “누가 3천만원 받겠다고 애 다섯을”…앞다퉈 올리는 출산장려금

    “누가 3천만원 받겠다고 애 다섯을”…앞다퉈 올리는 출산장려금

    충남 서천군은 28일 다섯째 아이를 낳으면 출산장려금 30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충남지역 최고액 출산장려금 3000만원을 주는 지자체는 15개 시·군 중 3분의 1인 다섯 곳으로 늘었다. 서천군은 첫째 출산시 500만원, 둘째 1000만원, 셋째 1500만원, 넷째 2000만원, 다섯째 이상 3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전의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섯째 480만원, 넷째 860만원, 다섯째 1540만원인 것과 비교해 두 배에서 다섯 배까지 증액됐다. 서천군은 인구가 지난해 12월 말 5만 1866명에서 지난 5월 말 5만 1153명으로 713명이 줄었다. 노박래 군수는 “유례없는 경제 및 취업 위기로 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청년이 늘고 있다”며 “출산 가정에 도움 되는 사업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했다. 충남에서 출산장려금 ‘3000시대’를 연 곳은 예산군이다. 군은 2019년 7월 다섯째 출산시 3000만원으로 처음 올렸다. 이후에 홍성군, 청양군은 물론 인구 시지역이면서도 인구가 10만 아래로 떨어진 보령시도 잇따라 출산장려금 3000만원을 내걸었다.전국적으로도 출산장려금 규모가 큰 지자체는 적지않다. 경북 문경시와 경남 하동군은 넷째 자녀 이상 출산하면 3000만원을 지원한다. 경남 창원시는 신혼부부에게 1억원까지 대출해주고 셋째를 낳으면 전액 탕감하고, 충북 제천시는 셋째를 낳으면 51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2008년 처음 도입된 출산장려금은 지난해 전국 3822억원으로 1년 새 1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하지만 장려금 많은 곳에서 애를 낳은 뒤 되돌아오는 ‘원정출산’ 등 부작용에 비해 출산 효과는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충남 출생아는 2015년 1만 8604명에서 2019년 1만 3228명으로 쪼그라들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10월 ‘지방소멸위험지수’를 발표하고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05곳(46%), 충남만 하면 천안, 당진 등을 뺀 10개 시·군을 위험지역으로 보았다. 전문가들은 출산장려금 증액보다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안정, 주택문제 해결 등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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