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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서울 톡]

    강동, 둘째 출산축하금 40만원으로 강동구가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출산·양육 지원정책을 확대 시행한다. 올해부터 태어나는 둘째 아이 출산축하금을 10만원 상향해서 40만원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첫째 아이 20만원, 셋째 아이 50만원, 넷째 아이 이상 100만원의 출산축하금 지원도 지속된다. 또 서울시 최초로 ‘한시적 양육비 지원 사업’을 시행해 양육비 미지급으로 인해 미성년 자녀의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양육비 채권자에게 한시적으로 양육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미성년 자녀 1인당 월 20만원씩 최대 9개월 지원한다. 서초 ‘지적전산자료’ 국토부 장관상 서초구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이뤄지는 ‘지적전산자료 공동이용 실태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토부 장관상을 받았다. 평가대상인 지적전산자료는 개인의 토지소유현황, 조상땅 찾기 등 주민들이 알고자 하는 정보부터 기관에서 사업을 시행할 때 필요한 지적도면자료 등을 포함한다. 서초구는 법원 등 다양한 기관에 정확한 지적전산자료를 제공하고 보안 및 안전관리 대책에 대한 교육을 강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대문, 안심일자리 175명 근무 시작 동대문구의 상반기 안심일자리사업 참여자 175명이 지난 11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참여자들은 21개 부서에 배치돼 오는 6월 30일까지 동별 취약지역 방역, 공원환경가꿈이, 골목길 청결 지원사업, 일자리센터 운영 지원, 보훈회관 식당급식 및 환경미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급여는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8720원이 적용되며, 주 5일, 1일 6시간 이내 근무가 원칙이다. 다만 65세 이상은 안전을 위해 1일 3~4시간만 근무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11월 18세 이상 구민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해 접수한 845명 중 경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선발했다.
  • 누나와 담 쌓고… 조원태 회장, 여동생과 ‘남매 경영’ 체제로

    누나와 담 쌓고… 조원태 회장, 여동생과 ‘남매 경영’ 체제로

    미래성장전략실 신설, 마케팅실 확대㈜한진 조직개편, 조현민에 힘 실어줘사업 항공·물류로 사이좋게 나눠 약진조현아 전 부사장과 완전 결별 분석도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한진그룹이 ‘남매 경영’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둘째 조원태(가운데·45) 회장은 ‘항공’ 사업을, 셋째 조현민(오른쪽·38) ㈜한진 부사장은 ‘물류’ 사업을 전담하며 사이좋게 약진하는 모양새다. 경영권 분쟁 중인 첫째 조현아(왼쪽·47)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완전히 담을 쌓으려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진은 11일 미래성장전략실을 신설하고 마케팅총괄부와 홍보팀을 통합해 마케팅실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진의 미래성장전략과 마케팅을 총괄하는 조 부사장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조 부사장이 한진그룹의 물류 사업을 이끄는 ‘원톱’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다. 조 부사장은 물류 신사업 발굴과 마케팅·홍보 활동 강화에 적극 나서면서 조 회장의 그룹 경영에 든든한 우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산업은행은 대한항공 측에 ‘회장 일가에 갑질 논란이 발생하면 윤리경영위원회를 통해 경영진을 교체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7대 의무조항’을 제시했다. 이에 조 회장 측은 “갑질 논란을 일으킨 가족은 항공 관련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연말 인사에서 ‘물컵 갑질’을 일으킨 조 부사장을 한진칼 전무에서, ‘직원 갑질·폭행’ 혐의를 받은 어머니 이명희(72)씨를 한국공항 고문에서 퇴임시키며 약속을 지켰다. 그러자 업계에선 조 부사장이 항공 경영에서 손을 떼면서 물류 경영에선 오히려 승진한 것을 둘러싸고 달래기용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산업은행이 조 회장 일가의 경영 배제 범위를 ‘항공 경영’으로 한정했기 때문에 조 부사장의 승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걸림돌이 되진 않을 가능성이 크다. 조 부사장에게 힘을 실어 준 조 회장은 항공업과 물류업을 계열분리하지 않고 조 부사장과 합심해 그룹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한진그룹의 남매 경영 체제가 점점 단단해지면서 조 회장이 이제 조현아 전 부사장과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 경영은 조 회장이 주도하고 있고, 물류 사업은 조 부사장이 이번에 입지를 확실히 다졌기 때문에 조 전 부사장은 동생을 회장에서 쫓아내지 않는 한 한진그룹의 항공 경영에 끼어들 틈이 없다”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연합은 항공사 빅딜 저지에 실패한 이후 일단 절차를 지켜보고 있다. 통합 과정에 문제가 생기거나 통합 시너지가 나지 않으면 조 회장의 약점을 파고들며 경영권 쟁취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돌도 안된 자녀 2명 사망” 무죄…항소심서 뒤집힐까

    “돌도 안된 자녀 2명 사망” 무죄…항소심서 뒤집힐까

    두 자녀 살해혐의 1심 ‘무죄’2심서 ‘아동학대치사’ 혐의 추가최근 진정서 5건 접수 ‘원주 3남매 사건’의 항소심 판결에 관심이 모아졌다. 자녀 3명 중 첫돌도 지나지 않아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부부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나온 이 사건은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만이 남아있다. 생후 16개월에 불과한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양부모를 ‘아동학대치사죄’가 아닌 ‘살인죄’로 처벌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원주 3남매 사건’도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박재우 부장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황모(26)씨 부부에 대한 심리를 지난달 23일 결심공판을 끝으로 마치고 다음 달 3일 판결을 선고한다. 황씨는 2016년 9월 원주 한 모텔방에서 생후 5개월인 둘째 딸을 두꺼운 이불로 덮어둔 채 장시간 방치해 숨지게 하고, 2년 뒤 얻은 셋째 아들을 생후 10개월이던 2019년 6월 엄지손가락으로 목을 수십초간 눌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내 곽모(24)씨는 남편의 이 같은 행동을 알고도 말리지 않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각종 증거를 바탕으로 황씨에게 아동학대치사 혐의가 아닌 살인 혐의를, 곽씨에게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으나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황씨 부부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는 점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이들 부부의 사체은닉과 아동학대, 아동 유기·방임, 양육수당 부정수급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황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곽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2심서 ‘아동학대치사’ 혐의 추가 항소심에서 검찰은 황씨에게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하고, 살인의 고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검찰은 지난 결심공판에서 황씨 부부에게 원심 구형과 같은 각 징역 30년과 8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법의학적 증거와 현장검증 결과, 사건 전 학대 사실, 황씨의 충동조절장애 병력 등 객관적 증거에 피고인들의 상호 모순 없는 상세한 자백 진술을 종합하면 죄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황씨는 최후진술에서 “1심에서도 그랬지만 살인은 부인하고 싶다. 그러나 다른 죄로 처벌한다면 달게 받겠다”고 말했고, 곽씨도 “솔직히 변명할 건 없다. 아이를 정말 사랑했고 고의라는 건 없었다”며 부인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누나와 담 쌓고 여동생과 ‘남매 경영’ 나선 조원태

    누나와 담 쌓고 여동생과 ‘남매 경영’ 나선 조원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한진그룹이 ‘남매 경영’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둘째 조원태(45) 회장은 ‘항공’ 사업을, 셋째 조현민(38) ㈜한진 부사장은 ‘물류’ 사업을 전담하며 사이좋게 약진하는 모양새다. 경영권 분쟁 중인 첫째 조현아(47)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완전히 담을 쌓으려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진은 11일 미래성장전략실을 신설하고 마케팅총괄부와 홍보팀을 통합해 마케팅실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진의 미래성장전략과 마케팅을 총괄하는 조 부사장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조 부사장이 한진그룹의 물류 사업을 이끄는 ‘원톱’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다. 조 부사장은 물류 신사업 발굴과 마케팅·홍보 활동 강화에 적극 나서면서 조 회장의 그룹 경영에 든든한 우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산업은행은 대한항공 측에 ‘회장 일가에 갑질 논란이 발생하면 윤리경영위원회를 통해 경영진을 교체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7대 의무조항’을 제시했다. 이에 조 회장 측은 “갑질 논란을 일으킨 가족은 항공 관련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연말 인사에서 ‘물컵 갑질’을 일으킨 조 부사장을 한진칼 전무에서, ‘직원 갑질·폭행’ 혐의를 받은 어머니 이명희(72)씨를 한국공항 고문에서 퇴임시키며 약속을 지켰다. 그러자 업계에선 조 부사장이 항공 경영에서 손을 떼면서 물류 경영에선 오히려 승진한 것을 둘러싸고 달래기용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산업은행이 조 회장 일가의 경영 배제 범위를 ‘항공 경영’으로 한정했기 때문에 조 부사장의 승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걸림돌이 되진 않을 가능성이 크다. 조 부사장에게 힘을 실어 준 조 회장은 항공업과 물류업을 계열분리하지 않고 조 부사장과 합심해 그룹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한진그룹의 남매 경영 체제가 점점 단단해지면서 조 회장이 이제 조현아 전 부사장과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 경영은 조 회장이 주도하고 있고, 물류 사업은 조 부사장이 이번에 입지를 확실히 다졌기 때문에 조 전 부사장은 동생을 회장에서 쫓아내지 않는 한 한진그룹의 항공 경영에 끼어들 틈이 없다”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연합은 항공사 빅딜 저지에 실패한 이후 일단 절차를 지켜보고 있다. 통합 과정에 문제가 생기거나 통합 시너지가 나지 않으면 조 회장의 약점을 파고들며 경영권 쟁취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서울은 장자가 안되고 차자가 잘되는 땅

    [정종수의 풍속 엿보기] 서울은 장자가 안되고 차자가 잘되는 땅

    태조가 한양에 도읍을 정할 때부터 풍수지리적으로 서울은 북서쪽이 낮아 좋지 않다고 했다. 북서쪽이란 백악과 인왕산 사이의 자하문 터널 위의 낮은 능선을 이른다. 풍수에서 도읍의 북서쪽이 낮으면 죽음에 이른다는 소위 황천살이 들어 갑자기 죽거나 정신질환자가 많이 나며 하루아침에 재산을 잃거나 소송으로 감옥 가기가 쉽다고 했다. 실제 한랭한 북서풍이 불어와 실생활에도 나쁘다. 태종을 비롯한 역대 왕들은 이곳에 소나무를 심어 나쁜 기운을 막고자 했다. 대제학과 예조판서를 지낸 대표적 문인 관료인 성현(1439~1504)은 한술 더 떠 ‘용재총화’에서 “한양은 서북쪽이 높고 동남쪽이 낮아 장자가 잘되지 못하고 차자들이 잘돼 오늘날까지 왕위의 계승과 이름난 정승, 판서와 같은 높은 벼슬아치는 장남이 아닌 차남 출신이 많았다”고 했다. 어떻게 해 이런 말이 나온 것일까. 풍수에서 좌청룡은 문(文)과 장자를, 반면 우백호는 무(武)와 차자를 상징한다, 풍수지리적으로 서울은 청와대 뒤 백악을 주산으로 하여 대학로 뒤 동쪽의 낙산이 좌청룡, 서쪽의 인왕산이 우백호, 남쪽 남산이 안산이다. 조선 초부터 서울은 좌청룡인 낙산보다 우백호인 인왕산이 높아 항상 결점으로 지적됐다. 성현이 말한 서울의 ‘저청룡(低靑龍) 고백호(高白虎)에 근거한 차남론은 조선 초기 왕위 계승과 무관치 않다. 태조는 장자 대신 계비 신덕왕후 강씨 소생인 막내 방석을 세자로 책봉했다가 신의왕후 한씨 소생의 둘째인 정종에게 양위했다. 5남으로 왕이 된 태종은 장자인 양녕대군을 세자로 책봉했다가 폐위하고 셋째인 충녕대군(세종)을 세자로 봉했다. 문종은 장자로서 대통을 이어 임금이 됐지만 2년 3개월 만에 단명했고, 장자인 단종은 어린 나이에 숙부 수양대군에게 쫓겨났다. 세종의 둘째인 수양대군(세조)이 그 뒤를 이었고, 세조의 장자인 의경세자(덕종)가 왕위에 오르기도 전 20세의 나이로 죽자 그의 둘째 아들 예종이 즉위했다. 예종 역시 즉위 1년 2개월 만에 죽자 덕종의 둘째 아들 성종이 13세에 왕위에 올랐다. 성종의 장자로 왕위에 오른 연산군도 폐군이 되어 쫓겨났다. 조선은 장자 왕위 계승이었지만, 선초에는 거의 차자가 왕위에 오르고, 문종과 단종, 연산군처럼 장자가 왕위를 계승했어도 단명하거나 중도에 폐위됐다. ‘용재총화’가 성종 연간에 쓰인 것으로 보아 성현은 이러한 사실을 풍수지리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 조선 건국 이래 적장자로의 왕위 계승은 세종-문종?단종 대에 끝나고 이어 110여년 만에 돌아왔으나, 장자 계승은 효종-현종?숙종 대에서 끝난다. 왕조를 통틀어 27명의 임금 중 장자가 계승한 경우는 문종·단종·연산군·인종·헌종·현종·숙종 등 모두 7명뿐이다. 그렇다면 성현이 말한 차남 득세론의 경우 외국은 어떤가. 미국의 MIT의 역사학자 프랭크 술로웨이 박사가 지난 500년 동안의 역사적 인물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의 결과는 우리에게도 매우 흥미롭다. “인류의 역사는 형제간의 출생 순서에 따라 좌우됐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인류를 발전시킨 인재는 그의 출생 순서와 밀접한만큼 큰 공적을 남긴 사람 중에는 장남보다 차남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형제 중에서 나중에 태어난 사람들은 대부분 자유분방하고 포용력이 넓다는 것이다. 차자는 기존의 권위나 고정관념 등에 도전하는 위험 부담을 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또 진화론의 아버지 찰스 다윈, 칼 마르크스, 소프트웨어 산업의 제왕 빌 게이츠 등이 모두 장남이 아니라며 그 증거로 내세우고 있다. 장남은 현상유지형으로 변화에 둔감하고 보수적이지만, 차남 이하는 진보적이고 창의적이라는 것이다.
  • 文 국정수행 부정평가 55% 최고…지지율 38% 최저치

    文 국정수행 부정평가 55% 최고…지지율 38% 최저치

    무당층에서 文 부정평가 65%文지지 진보 67%, 중도 33%, 보수 15% 민주당 35% vs 국민의힘 22%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8%로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한국갤럽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55%로 최고치를 찍었다. 부정평가 이유에는 부동산 정책과 코로나19 대처 미흡이 높게 나왔다. 40대 제외 전 연령층서 부정평가 높아 한국갤럽은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는 있는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8%, 부정평가는 55%였다고 이날 밝혔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 38%는 직전 조사인 3주 전(12월 셋째 주, 40%)보다 2%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017년 5월 취임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해 12월 둘째주에 기록한 취임 후 최저치(38%)와 같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55%로 지난날 셋째 주보다 3% 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 40대(긍정평가 55%)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모두 부정평가가 높게 나왔다. 부정평가는 18~29세(이하 20대)는 57%, 30대 50%, 50대 55%, 60대 이상 67%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6%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94%가 부정적이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평가가 65%로 앞섰다. 긍정평가는 18%에 그쳤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이 67%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중도층에서 33%, 보수층에서 15%에 머물렀다. 갤럽은 “현재 성향 중도층이 대통령을 보는 시각은 진보층보다 보수층에 가깝다”고 분석했다.긍정 평가 이유 ‘코로나 대처’ 38%부정 평가 ‘부동산·코로나 미흡’ 38% 긍정 평가 이유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38%), ‘복지 확대’(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지난해 추석 이후 부동산 문제가 계속해서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 정책’(22%), ‘코로나19 대처 미흡’(16%),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전반적으로 부족하다’(8%), ‘인사 문제’(7%),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검찰 압박·검찰 개혁 추진 문제’(이상 4%) 등이었다. 새해 대통령 국정 우선 과제가 무엇인지 물은 결과 ‘코로나19 방역’(40%), ‘부동산 문제 해결’(30%)이 각각 1, 2순위를 기록했다. ‘경제 활성화’(25%), ‘일자리·고용 창출’ ‘민생 안정’(이상 7%) 순이었다. ‘코로나19 방역’은 20대와 40대에서, ‘부동산 문제 해결’은 서울 거주자와 30대에서 많이 언급됐다.국민의당 6% 최고치…안철수 출마 효과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22%,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6%, 열린민주당 3%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지지도 6%는 지난해 2월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에 따른 효과로 보인다. 진보층의 64%가 민주당, 보수층의 52%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 성향 응답자 가운데는 민주당 30%, 국민의힘 16%였다. 35%는 지지 정당에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3%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화마당] 코로나가 출판 문화에 남긴 것들/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문화마당] 코로나가 출판 문화에 남긴 것들/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출판의 한 해가 시작됐다. 작년 내내 ‘거리두기’와 ‘마스크’와 ‘집콕’으로 압축되는 비대면 사회의 일상은 출판을 강도 높게 변화시켰다.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을까. 무엇보다 여가는 책의 소비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점이 가장 중요하다. ‘2019 국민독서실태조사’를 보면 성인은 독서 장애 요인으로 ‘책 이외 다른 콘텐츠 이용’(29.1%), ‘일(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27.7%)라고 꼽았다. 강요된 일중독 사회는 시민의 여가를 빼앗는다. 모바일 콘텐츠 이용으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독자는 줄어들고 독서율은 급속히 낮아지는 중이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나 원격수업 때문에 온 가족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자 넷플릭스 등 온라인 구독 콘텐츠 소비뿐만 아니라 도서 구매 역시 증가했다. 예스24의 경우 전년 대비 전체 도서 판매량이 23%나 증가했다. 독자들 관심은 네 가지로 집중됐다. 첫째, 교육이다. 아동서·초등학습서·자녀교육서 등 교육 관련 서적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학교에 가지 못해 부족해진 아이들의 공부를 돕고, 경험의 폭이 줄어든 아이들 세계를 확장해 주려는 마음이 독서를 일으켰다. 거리두기 탓에 도서관 이용이 불편해진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 아이와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잔소리를 대신할 좋은 대화법을 찾는 부모들이 많았던 것도 주목할 만하다. 둘째, 실용이다. 주식·부동산 등 재테크 관련 서적과 요리·다이어트·홈트레이닝 등 취미·스포츠 관련 서적 판매량이 늘었다. 1997년 국가 부도, 2008년 금융 위기에 이은 세 번째 재난을 맞은 사람들은 관료나 전문가의 크고 작은 경고를 더는 듣지 않았다. ‘동학개미’와 ‘부동산 영끌’의 장기적 결과를 짐작하긴 어렵지만, 재난 속에서 사람들이 돈의 흐름을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기를 욕망한 것은 분명하다. 아울러 우리는 어느 때보다 창조적이었다. ‘집콕 생활’을 더 흥미롭고 풍요롭게 만들기를 바랐고, 기꺼이 책을 길잡이로 삼았다. ‘집콕 요리’, ‘집콕 운동’ 등이 내내 화제였다. 셋째, 전망이다. 코로나19를 비롯한 바이러스 및 감염병 관련 과학 서적과 팬데믹 이후의 세상을 예측하는 경제경영 서적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우리는 알고 싶었다, 이토록 의학이 발달한 시대에 메르스, 사스, 조류인플루엔자 등 감염병이 갈수록 잦아지는 이유를. 우리는 확인했다, 팬데믹이 기후위기와 공장식 축산과 무분별한 개발이 낳은 참사였음을. 우리는 고민했다, 팬데믹이 우리의 먹고사는 일상을 어떻게 바꾸어 갈 것인지를. 코로나19는 비대면의 일상화를 가져왔고, 인공지능·플랫폼 자본주의를 승자로 만들었다.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지식인 수학책이 붐을 이룬 것은 당연하다. 넷째, 성찰이다. 재난의 시기에는 항상 문학의 판매량이 늘었다. 시민들은 무엇보다 이야기를 통해서 재난이 가져온 고통을 다스리고 슬픔을 치유할 힘을 얻는 한편 삶의 태도를 가다듬고 자신을 돌아보고자 했다. ‘페스트’ 등의 고전도 주목을 받았으나, 한국 소설 판매량이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청소년 소설, SF 소설, 드라마 소설 등이 새로운 주류로 떠올랐다. 어두움도 있다. 작가 강연, 독서 모임, 취향 저격 공간 등이 매력이었던 동네책방 위기는 심각하다. 폐업 소식이 들려오는 곳도 많다. 이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적지 않은 수입을 얻었던 작가들도 힘든 상황이다. 도서 마케팅이 줌미팅 등 온라인 중심으로 급격히 이동하는 과정에 대응하기 어려웠던 소출판사도 어렵다. 문화 다양성의 상징인 이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긴급하다.
  • 코로나 백신 맞으면 하얀 장미 주는 사우디아라비아

    코로나 백신 맞으면 하얀 장미 주는 사우디아라비아

    지난해 12월 26일 왕세자이자 부총리인 모하메드 빈 살만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는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는 하얀 장미를 주어 홍보 효과도 더하고 있다. 사우디 보건 당국은 1월 셋째주까지면 전국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수천명의 사람들이 백신을 맞기 위해 수도 리야드로 몰려드는 상황이라고 아랍뉴스는 6일 전했다. 백신을 맞기 위해서는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에 신청 등록을 하면 48시간 안에 보건당국으로부터 연락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숫자는 6265명이며 확진자는 36만 3259명에 이른다. 사우디에서 백신 접종 우선 순위는 의료진, 고령자, 주요 업무 종사자, 기저질환자로 이미 내·외국인을 가리지 않고 코로나에 걸리면 무상으로 국가에서 치료해 주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 당국은 화이자 백신을 승인한지 일주일만인 지난해 12월 15일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거주자들이 백신 프로그램에 등록하도록 했다. 백신 프로그램에 따르면 기저질환이 있고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이 첫 백신 접종 대상이다. 사우디는 아랍권 국가에서 화이자 백신을 처음으로 사용 승인한 국가이기도 하다. 아랍권에서는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에서 중국산 백신인 시노팜을 먼저 사용 승인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중국 외 국가에서는 처음으로 중국산 백신을 승인한 국가인데, 백신의 효용에 대해서는 86%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사우디 보건당국은 넓은 실내공간인 컨벤션센터 등에 백신 센터를 세우고 접종자에게 화이자 백신을 일일이 확인시켜준 뒤 접종을 하고 있다. 5일 기준 세계 백신 접종 인구는 1456만명이며 미국의 접종자가 484만명으로 가장 많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2월에도 4명 쓰러졌는데…공회전하는 택배 과로사 대책 합의기구

    12월에도 4명 쓰러졌는데…공회전하는 택배 과로사 대책 합의기구

    지난달에도 과로를 하다가 쓰러지거나 숨진 것으로 알려진 택배노동자가 4명에 달하지만,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합의기구)는 공회전하고 있다. “택배기사의 기본 업무는 분류가 아닌 집화·배송”이라고 잠정 합의하고도 택배업계가 이를 뒤집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대책위)에 따르면 합의기구는 지난달 15일 열린 1차 회의에서 ‘택배기사는 집화·배송을 맡고 현장 여건에 따라 분류업무도 할 경우 대가를 지급하고 표준계약서에 명시한다’고 잠정 합의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2차 회의에서 통합물류협회 측이 ‘분류작업은 택배사의 업무가 아니다’라며 번복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물류협회는 이날 “법률적으로 정리하자는 잠정 결론이고 합의는 없었기에 합의파기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CJ대한통운·롯데·한진택배가 약속한 분류인력 투입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까지 인력 2370명을 투입했고 이 중 759명은 지난해 10월 대책 발표 이전에 투입된 인원”이라면서 “모든 비용을 본사와 대리점이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책위는 “기사들이 비용을 댄 분류인력을 포함해 발표할 게 아니라 대리점별 인력 투입 규모와 시기를 밝히라”면서 “대리점 운영비 인상을 명목으로 택배노동자 1명당 약 10만원을 전가시키려는 사례가 있다”고 맞섰다. 대책위는 “지난달 셋째주 택배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늘어난 만큼 설 연휴 전까지 분류작업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과로사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새벽에도 배송을 하던 한진택배 노동자는 지난달 22일 서울 동작구 흑석시장에서 쓰러진 뒤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대책위는 여야가 오는 8일 임시 국회 본회의 통과를 합의한 생활물류법으로 과로사를 막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진경호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생활물류법에는 정부가 물류터미널 용지 확보를 지원할 수 있는 등 택배사에 유리한 내용이 담겼지만 분류작업의 책임이 회사에 있다고 명시하지 않았다”면서 “표준계약서에 사측 책임을 적지 않는다면 생활물류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열린세상] 업사이클링, 자원순환사회의 첨병돼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업사이클링, 자원순환사회의 첨병돼야/박광국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

    21세기에 들어와 환경오염, 기후변화, 자원고갈 등이 맞물리면서 인류의 생존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하려면 경제, 환경, 사회 문제를 개별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며 이들을 동시에 고려하는 융합적 사고가 요구된다. 독일, 일본을 비롯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은 자원 및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1960년대부터 자원순환 정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폐기물 관리 정책은 1980년대는 안전처리, 1990년대와 2000년대 초까지는 재활용 정책, 2017년에는 자원순환기본법이 제정되면서 자원순환 정책으로 전환했다. 환경부가 표방하는 자원순환사회는 자원채취, 생산, 유통, 소비, 폐기 단계에 이르기까지 자원을 순환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천연자원의 고갈을 막고 동시에 폐기물로 인한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사회다. 이러한 자원순환사회의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정책 중 하나가 업사이클링 정책이다. 업사이클링은 쓸모가 없어 폐기되는 재료에 디자인을 가미해 새로운 용도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반대되는 개념이 다운사이클링으로 폐기물 또는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들을 기계적 혹은 화학적 공정을 거쳐 다른 형태의 재료로 가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다운사이클링을 거친 재료나 제품들은 품질이 저하되고 과정상 고비용이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어 업사이클링에 비해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해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은 스위스에 본사를 둔 프라이타크로 2015년 기준 연매출 600억원에 연간 40만개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세계 폐기물 재활용 시장은 연간 400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그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0조원 규모로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의 업사이클링 시장 규모는 이에 훨씬 못 미치는 130조원 미만인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업사이클링 시장의 성장 잠재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2018년 헤럴드 경제에 따르면 국내 업사이클링 업체는 2010년 10여개 업체에 불과했으나 2016년에 150개로 매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주고 있다. 특히 2012년에 국내 최초로 대기업 코오롱인더스트리FnC가 재고로 버려지는 제품을 옷이나 패션소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브랜드 래코드(Re;Code)를 론칭함으로써 업사이클링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환경부도 매년 개최되는 친환경대전 행사에 2018년부터 패션 분야를 포함시켜 줌으로써 고부가가치의 국내 업사이클링산업의 생태계가 활착하는 데 기여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도 2017년에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업사이클링 허브 시설인 서울새활용플라자를 개관함으로써 산관 협력 거버넌스를 완성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업사이클링산업의 적극적 활성화를 위해서는 2018년 경기연구원에서 제안한 정책적 대안을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업사이클링산업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으로 예비 창업자 및 영세 기업 육성 지원 체계를 정교하게 만들어야 한다. 둘째, 업사이클링 제품의 소재를 발굴, 조달, 가공하는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즉 재활용선별장, 소재 물류창고, 디자인 공방과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업사이클 플랫폼으로서 허브 기능을 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마련돼야 한다. 셋째, 다운사이클링에 초점을 맞추는 현행 폐기물관리법을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에 맞게 업사이클링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해야 한다. 이를 통해 국내 업사이클링 시장이 활성화되면 이는 문재인 정부가 국정 지표로 삼는 소외계층의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업사이클링 관련 체험학습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하는 환경교육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탄소중립 시대에 부응해 친환경 정책을 견인하는 데도 큰 활력을 줄 것이다. 이런 점을 유념해 환경부는 현재 환경 정책의 주변부에 머물러 있는 업사이클링 정책의 강화를 통해 자원순환사회로 이행하는 데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다져 나가야 할 것이다.
  • ‘이송정♥‘ 이승엽, 늦둥이 셋째 득남…“세 아들 아빠 됐다”

    ‘이송정♥‘ 이승엽, 늦둥이 셋째 득남…“세 아들 아빠 됐다”

    이승엽(45)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대사가 셋째 아들을 얻었다. 5일 이승엽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1월 4일 늦둥이가 드디어 나왔다. 세 아들의 아빠가 됐다. 책임감 가지고 더 열심히 건강하게 살겠다”고 득남을 알렸다. 이승엽은 2002년 모델 이송정(38)과 결혼해 2005년 첫째 아들 은혁, 2011년 둘째 아들 은준 군을 얻었다.이승엽은 득남 소식과 함께 “의료진분들 고생이 많다. 코로나19도 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한다. 모두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전했다. 한편 이승엽은 선수 시절 KBO리그 역대 최다인 467홈런을 때려냈고,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159홈런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도 2000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등을 획득하는 데 기여하며 ‘국민 타자’로 불렸다. 2017시즌을 마치고 은퇴했고, 현재 KBO 홍보대사와 해설위원,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친일·분단·군사독재의 역사적 기득권 체제 정리해야

    친일·분단·군사독재의 역사적 기득권 체제 정리해야

    2021년 새해가 시작됐다. 새해는 새로워야 참된 새해다. 희망을 주는 새해라면 더욱 좋고 함께하는 새해라면 더할 나위 없다. 불교 반야심경에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라는 주문이 있는데 고단한 현세를 넘어 미래의 피안에 도달하고픈 구도자의 염원이 잘 담겨 있다. 미래의 피안은 어디에 있을까? 아마도 미래는 각자의 가슴에 있는 것이겠지만 과거와 분리되고 과거의 뒷받침을 받지 않는 미래는 존재하기 어렵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시간적으로 연속선상에 있고 미래는 과거의 정직한 산물이기 때문이다. 별도의 조사를 해 보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바라는 미래는 민주주의, 경제발전, 평화와 통일의 세 가지로 요약되지 않을까 싶다. 말처럼 쉽지 않은 과제다. 루소는 ‘인간 불평등 기원론’에서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도처에서 불평등의 쇠사슬에 묶여 있다고 말했다. 이 불평등을 제거하기 위해서 프랑스혁명이 필요했는데 프랑스만의 상황은 아닐 것이다. 루소 이후 300년을 넘겨 한반도의 남쪽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우리는 어떤 쇠사슬에 묶여 있을까? 과거의 기억 세 편을 되돌려 보자. ●아직 친일·분단·독재의 그늘 아래 있어 여러분은 친일파를 보았는가? 영화 ‘암살’이나 ‘밀정’에서 보았는지 모르겠다. 이완용이 나라 팔아먹던 광경을 보았는가? 망국의 아들딸들이 동남아로 태평양으로 끌려가 총알밥이 되고 성노예가 되는 광경을 보았는가? 그 친일파들이 해방 후 판검사, 경찰, 공무원, 재벌로 부활해 다시 떵떵거리던 목불인견을 보았는가? 해방된 나라에서 대표적 친일 경찰 노덕술이가 독립운동가들을 잡아다 능멸하는 광경을 보았는가? 우리의 일그러진 해방은 이미 끝나버린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진행되는 현실이어서 대한민국의 하늘은 여전히 친일의 그늘 아래 있다. 불평등하지 않은가? 여러분은 분단을 보았는가? 휴전선을 보면 분단이 보일 것이다. 그러나 분단은 휴전선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마음속에 굵은 철조망으로 존재한다. 해방정국에서 남북을 이간질해 적대시하면서 분단으로 몰아간 것은 친일파들 아니었던가? 분단은 한반도의 허리만 동강 낸 것이 아니라 우리들 사이까지 동강 내 버렸다. 분단에서 한국전쟁과 남북 적대가 시작됐고 그 후 우리는 75년 동안 완전하고 철저하게 분단의 노예로 살았다. 불평등하지 않은가? 한반도가 분단으로 불구인데 대한민국이 정상국가가 되겠는가? 하나 더. 여러분은 군사독재를 보았는가? 최근의 일이라 많이들 보았겠지만 실상은 잘 보이지 않는다. 탱크가 시내로 몰려오거나, 신문에 대규모 조직사건이 보도되거나, 정치인과 언론인들이 포승줄에 굴비처럼 엮여 갈 때에야 빙산의 일각처럼 약간 보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몽둥이가 횡행하는 개망나니 체제여서 민주주의는 개뿔 언론도, 정치도, 토론도 없는 거칠고 난폭한 시절이었고 저항 아니면 죽음이나 굴종뿐이었다. 얼마나 불평등한가? 다행히 군사독재는 끝났지만 그 흔적은 아직도 선연히 남아 있다. 친일독재, 세월이 지나도 죽지 않는 내성 강한 좀비 독재와 같다. 분단독재, 눈앞에서 엄연히 작동하는 강력한 현실 독재다. 군사독재, 30년 전에 죽었지만 그 후예들이 살아남아 독기를 내뿜는 그림자 독재다. 그러니 친일독재를 옛날이야기로 포장하거나 분단을 당연한 상태라고 강변하거나 군사독재를 지난 과거로 돌리는 행위는 현실을 은폐해 미래를 향한 전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다. 한반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는 친일독재, 분단독재, 군사독재를 말끔하게 정리할 때에야 비로소 열리는 문이고 그 길로 민주주의, 경제발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이 전개될 것이다. 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에 대한 온갖 억압장치들을 해체해야 한다. 특히 모든 권력기관을 무장해제하고 일체의 특권을 폐지한 연후에 권력을 온전히 통째로 국민들에게 넘겨주어야 한다. 민주주의는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국민이 권력의 주인이 되는 그런 체제이기 때문이다.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불평등 발전의 불가피성을 강변하는 기득권층의 주장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반도에서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는 분단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과 결별해야 한다. ●역사적 기득권 체제가 특권·부패의 주범 문제는 친일과 분단과 군사독재가 하나의 체제로 결합돼 있다는 사실이다. 친일 기득권이 분단 기득권으로, 분단 기득권이 군사독재로 변모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 이것을 역사적 기득권 체제의 형성이라고 부르자. 이 기득권 체제가 특권의 시작이고 부패의 원조이며 혼란의 주범이다. 독재와 부패와 기득권은 한 몸의 동일체이다. 이것을 해체하자는 것이 6월항쟁과 촛불혁명이었고 상당히 성공했지만 아직 완성되지는 못했다. 검찰개혁을 둘러싼 추미애와 윤석열의 대립은 개인적 감정싸움이 아니라 기득권 체제의 해체를 둘러싼 대립인데 아무래도 명예혁명 같은 것이 한 번 더 필요할 것 같다. 그런데 때때로 상황은 거꾸로 가기도 한다. 기득권의 해체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고조되는 국면에서 독재니 전체주의니 히틀러니 하는 생뚱맞은 언어가 등장했다. 조폭집단에서 나쁜 놈에게 나쁜 놈이라고 말하면 매 맞고 끝나지만 전체주의에서는 그런 용어 자체가 존재할 수 없다. 그러니 모든 국민이 독재와 전체주의라는 언어를 아무런 제약 없이 공공연하게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민주주의는 충분히 입증된다. 더구나 대통령을 빗대어 전체주의자라고 비판하는 기사를 보았다. 자기가 임명한 검찰총장에게 1년 내내 치이고 야당에 하루가 멀다 하고 공격받고 법원에서 연달아 무시당하는 대통령이 전체주의자라면 그것이 과연 칭찬인가 비판인가?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로 매도하고 간첩이라고 조롱해도 무관심한 나라다. 우리가 지금의 상태에 도달하는 데 75년의 세월이 걸렸다. 동학혁명과 일제하 독립운동부터 기산하면 150년이 넘는 인고의 세월이다. 정말 고난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 온 세월이다. 그 결과이겠지만 비교국가의 관점에서 2차 대전 이후의 제3세계 상황을 살펴보면 우리는 상당히 성공한 나라에 속한다.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매우 드문 경우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빛만큼이나 어둠도 짙다. 우리는 불행하게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고 유일하게 동족상잔의 3년 전쟁을 치른 나라이며 지금도 피붙이 동족과 대립하는 나라이다. 미개한 나라나 후진국도 이렇지는 않다. 바로 그 밑바탕에 친일, 분단, 군사독재가 자리잡고서 우리의 미래를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니 이 역사적 기득권 체제를 정리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운명적 과제다. ●민주주의·경제발전 위한 사회적 기반 구축 그렇다고 역사적 기득권 체제와 전면전을 벌이자는 말은 아니다. 좀비 친일독재는 국민 대다수가 증오하는 독재이므로 정부가 중심을 잡고 국민들의 상식에 맡겨도 된다. 군사독재의 흔적은 국정원을 개혁한 것처럼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등 권력기구 개혁으로도 충분하다. 분단은 상대방이 있는 문제여서 고려할 요소가 많지만 남북한 간에 평화를 확보하는 것이 선결 과제다. 평화를 기반으로 상호이익을 교환하면 길이 열린다. 평화가 최고의 가치이고, 평화가 보장돼야 교류협력과 자유왕래가 가능해진다. 그 바탕 위에서 통일까지 이어지는 원대한 구상이 열리게 된다. 이 구상에 동의한다면 다음과 같은 선택을 권하고 싶다. 첫째, 역사적 기득권 체제를 구성하는 친일, 분단, 군사독재의 요소와 그 흔적들에 자발적인 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자. 둘째, 정부와 국회를 포함해서 우리 사회가 공동으로 역사적 기득권 체제의 청산에 합의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자. 셋째, 해방 100년이 되는 2045년이 평화와 통일의 원년이 되도록, 이 과정에서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추진하는 사회적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모든 정당과 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국민정부를 구성하는 방안을 협의하자. 가능한 것부터 해도 좋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진지한 토론을 기대한다. 상지대 총장
  • “#1합시다” TBS 캠페인 결국 중단…“與 나팔수” 사전선거운동 논란(종합)

    “#1합시다” TBS 캠페인 결국 중단…“與 나팔수” 사전선거운동 논란(종합)

    김어준, 주진우 등 영상서 “일(1)합시다”민트색 배경에 민주당, ‘기호1번’ 연상 지적 TBS 측 “단순 유튜브 구독 캠페인일뿐”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염두 논란 반박서울시장 주자들…“TBS, 노골적 與지지”국민의힘, 공직선거법 위반 TBS 檢 고발서울시 출연기관인 교통방송(TBS)이 유튜브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진행한 ‘#1합시다’ 캠페인이 올해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는 지적을 받아들인다”며 캠페인을 중단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야권주자들은 이날 TBS을 맹비난했다. TBS는 4일 ‘#1합시다’ 캠페인 관련 논란에 대한 TBS 입장’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보궐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일부 지적을 받아들여 오늘자로 ‘+1합시다’ 캠페인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TBS는 지난해 11월 16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명 달성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이름으로는 ‘#1합시다’와 ‘+1합시다’를 혼용했다. 해당 홍보 영상은 이은미, 주진우, 테이, 최일구, 김규리, 김어준 등 TBS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등장해 “일(1)해야죠”, “일(1)합시다” 등의 말과 함께 “TBS가 일할 수 있게 여러분이 일(1) 해달라”며 유튜브 구독을 촉구하는 모습을 담았다.“TBS 상징색 ‘민트’ 활용, 민주당 아냐” “목표기간내 구독자 달성 못해 기간 연장” 그러나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민트색으로 표기된 숫자 1이 더불어민주당의 파란색과 ‘기호 1번’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본래 계획했던 캠페인 기간을 넘어선 지금까지 홍보 영상을 활용하는 것이 올해 4월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TBS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캠페인을 할 이유가 없다”며 이런 의혹을 부인했다. 특정 정당의 색을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TBS의 상징색인 민트색을 활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해당 캠페인은 지난해 연내에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면서 “일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워크(Work)와 숫자 1이 동음이의어라는 점에서 착안한 캐치프레이즈”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셋째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11월 말과 12월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기간을 연장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김근식 “국민 세금으로 노골적 여당나팔수 역할 자처, 지원금 전액 폐지” “김어준 편향 방송인 당연 퇴출”금태섭 “김어준, 서울시 재정 지원방송국서 공공재 전파 점유” 한편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야권주자들은 이날 TBS 캠페인의 ‘#1합시다’에 대해 숫자 1이 민주당의 ‘기호 1번’을 연상케 한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TBS 라디오 간판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정치 편향성 논란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방송이 노골적으로 여당 나팔수 역할을 자처하고, 사전선거운동까지 서슴없이 자행하는 것”이라면서 “주저함 ‘일(1)도’ 없이 해체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서울시가 TBS에 해마다 지원하는 지원금을 전액 폐지하고, 조직 개편을 하겠다고 공약하며 “김어준 같이 편향된 방송인은 당연히 퇴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태섭 전 의원은 “김어준씨가 개인적으로 어떤 주장을 하든 그것은 그의 자유다. 하지만 그는 서울시의 재정적 지원을 받는 방송국에서 전파라는 공공재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시민들의 뜻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5일 TBS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검에 고발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광호 서울시의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권익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조례안’ 대표 발의

    이광호 서울시의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권익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조례안’ 대표 발의

    서울시의회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신축년 새해 첫 조례로 「서울특별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권익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이 제안한 조례안은 산업구조의 다변화로 「근로기준법」에 명시된 근로자 외에 다양한 고용 형태에서 노무를 제공하는 노동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취약한 근로 여건과 고용 불안에 노출되어 있어 이들의 권익 보호와 안정적인 노동 환경 조성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첫째, 서울시장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부당하고 불공정한 계약 관계에 놓이지 않도록 하고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둘째, 서울시장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권익 보호 및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해야하며 이들의 보호 및 지원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도록 했다. 셋째,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부당 계약, 보수 지연지급 등 피해 예방 및 구제 지원을 위해 권익보호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도록 하여 상담, 교육, 홍보, 대응 지원 등을 통하여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권익 보호와 사무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신축년 새해를 맞이해 첫 조례로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근간을 마련 하고자 발의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적 약자를 대변 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인제 서울시의원, ‘소상공인 기본 조례안’ 대표 발의

    김인제 서울시의원, ‘소상공인 기본 조례안’ 대표 발의

    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민생안정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올해 첫 조례로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기본 조례안」을 발의했다. 본 조례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서울시의회 여야 60여명의 의원들이 마음을 모았다. 작년 2월, 「소상공인기본법」이 제정됨에 따라 실질적인 운영 지원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담아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는 지원대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주요내용으로는 첫째, 시장은 소상공인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해야하며 서울시만의 특성을 고려하여 소상공인 보호·육성에 필요한 재원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했다. 둘째,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인력 양성과 노동환경 개선을 통해 활발한 영업활동과 혁신적인 상품 개발 촉진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 사항을 규정했다. 셋째, 시장상황의 악화와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복구 및 재창업을 지원하고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새해 첫 조례로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 지원대책의 실효성을 강화하고자 발의하게 되었으며, 향후에도 소상공인 긴급지원 사업들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정책대안 마련과 입법 활동에도 앞장 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해부터 서울시는 정부의 소상공인 피해지원 대책에 발맞춰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증대를 위한 선(善)결제상품권을 10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 피해기업 지원에 80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4조 5000억 원의 금융지원과 함께 다양한 긴급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추진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우의 언파만파] 여의도 면적

    [이경우의 언파만파] 여의도 면적

    기준은 쉽게 드러나야 한다. 대부분의 기준들이 그렇다. 상징성이 있거나 누구나 알 수 있는 것들이 주로 기준이 되고 표준이 된다. 그래야 소통에 장애가 일어나지 않고 신뢰가 생긴다. 국회도 있고, 방송사도 있는 서울의 ‘여의도’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여의도도 특정한 부분에서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 한데 특이하게도 여의도는 면적을 가리킬 때 기준이 되는 일이 자주 있다. 그렇다고 여의도 면적에 어떤 상징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 국토교통부도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토 면적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내놓으면서 ‘여의도 면적’을 기준으로 한 표현을 사용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6월 ‘지난 50년간 국토 면적 2382㎢ 증가, 여의도 면적 821배’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내놓았다. 국토부는 이 자료에서 “최초 작성된 1970년 지적통계와 비교할 때 전 국토의 면적이 23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여의도 면적의 약 821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했다. 농경지, 생활용지, 도로용지의 증감 추이를 나타낼 때도 계속 ‘여의도 면적’을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제 ‘여의도 면적’은 생활화된 용어라고 본 것인지 모르겠다. 국토부는 2019년 국토 면적 관련 보도자료에서는 여의도 면적이 윤중로 제방 안쪽 기준으로 2.9㎢라는 설명을 달았었다. 친절해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다. 애초 ‘여의도 면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설명을 붙일 일도 없었다. 여의도라는 지명은 많은 사람들이 알지만, 크기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데도 굳이 ‘여의도 면적’을 기준으로 국토 면적을 제시했다. 관행처럼 ‘여의도 면적’을 끼워 넣은 것이다. 여의도 면적을 안다고 해도 제각각이다. 국토부는 그래서 2013년 보도자료에선 여의도 면적을 정리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여의도 면적은 세 가지다. 첫째, 행정구역상 여의도동 전체 면적인 8.4㎢다. 여기엔 밤섬 일부도 해당된다. 둘째, 여의도 섬 자체만 가리키는 4.5㎢인데, 한강시민공원까지 포함된다. 셋째, 윤중로 제방 안쪽만을 뜻하는 2.9㎢이다. 국토부도 이 면적을 기준으로 사용한다. 이 면적이 다른 곳의 면적을 비교할 때 주로 쓰인다는 게 이유다. 그렇다고 이를 받는 언론 매체들이 윤중로 제방 안쪽만을 기준으로 하는 건 아니다. 다른 기준을 사용하기도 한다. 어떤 기준도 없이 버릇처럼 내놓을 때도 있다. 서울 중심적인 사고에서 나온 표현의 일부처럼 비치기도 한다. wlee@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저 34.1%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역대 최저 34.1%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34.1%로 조사됐다.  3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4.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61.7%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긍정평가는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부정평가가 6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 문 대통령 긍정평가는 지난해 11월까지 40%대를 기록하다 지난달 첫째주 37.4%로 급락했다. 이후 둘째주 36.7%, 셋째주 39.5%, 넷째주 36.7%, 다섯째주 36.9%로 이어졌다. 부정평가는 11월 넷째주 52.2%에서 12월 첫째주 57.4%로 오른 뒤 둘째주 58.2%, 셋째주 57.7%, 넷째주 59.7%, 다섯째주 59.8%로 50%대를 유지하다가 이번 조사에서 60%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81.1%), 대전·세종·충청(67.7%), 부산·울산·경남(66.4%), 서울(60.7%)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30.1%)보다 부정평가(68.0%)가 높게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도 긍정평가(19.4%)보다 부정평가(68.0%)가 높았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4.2%, 더불어민주당은 28.7%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5.5%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이다. 이외 정당은 국민의당 9.9%, 정의당 5.6%, 열린민주당 4.2% 순이었다.  4월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33.9%로 국민의힘(30.5%)에 오차 범위에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이 42.6%로 민주당(21.9%)에 크게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시조 심사평] 현대인들의 불안한 심리 담백·정갈한 언어로 그려

    [시조 심사평] 현대인들의 불안한 심리 담백·정갈한 언어로 그려

    자유시와 정형시(시조)를 장르 개념만으로 이해해서는 곤란하다. 시상을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표현하려면 자유시로, 일정한 형식에 맞추고자 할 때는 시조의 틀을 빌려 소리를 빚어야 한다. 현대시조는 현대정신을 표현하면서도 전통적 율문의 개념을 결합한다. 시조와 자유시의 경계는 형식적인 차이만 다를 뿐, 현대인의 사상과 감정을 담아내는 압축된 그릇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이런 관점에서 최종심에 오른 시조들을 더 주의 깊게 읽었다. 최종심에서 거론한 작품은 ‘피레네의 성’, ‘너라는 비밀번호’, ‘그루밍’, ‘사그랑이의 말’ 등이다. 고민을 거듭한 끝에 정상미씨의 ‘너라는 비밀번호’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다양한 매체의 난립으로 웹페이지마다 다르게 설정한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아 혼란에 빠진 현대인의 불안한 심리를 “쳇바퀴”를 돌리는 “다람쥐”에 비유하여 담백하고 정갈한 언어로 형상화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하루에도 여러 번씩 바뀌는 네 취향”이나 “구름 표정 살펴보다/ 숨겨둔 꽃대라도 찾아낼 수 있을까”와 같은 시적 진술을 통해 개인의 정서를 사회적 정서에 자연스럽게 결부시키고 있는 점이 공감을 끌었다. 다만, 첫수 초장에서 유지되던 긴장감이 셋째 수 종장에서 돌연 쉽게 풀린 것은 숙제로 남았다. ‘패스워드 증후군’이라는 현상을 소재로,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아 당황한 심리를, 다른 사람의 내면을 알고 싶어 하는 개인의 이야기에 연결한 지점이 참신했다. 다수의 시조에서 지나치게 형식에 얽매인 경우를 만난다. 시조를 쓰고 읽는 이들이 시조의 한계를 스스로 만들어내고 있는 게 아닐까. 앞으로의 응모작들에서도 일정한 형식 안에서 현대시조가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당선자에게 축하를 전하며 시조의 현대성 구현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
  • “연말 특수 없었다”...소상공인 매출, 지난해 대비 44% 수준

    “연말 특수 없었다”...소상공인 매출, 지난해 대비 44% 수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방역 강화 조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연말 특수를 날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 연휴가 낀 지난주 소상공인 매출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국 소상공인 카드 결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12월 21∼27일) 전국 소상공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44%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동기 대비 소상공인 매출 수준은 12월 셋째주 68%로 올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출이 지난해의 39% 수준에 그친 것을 비롯해 세종, 충남, 전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 소상공인 매출 역시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특히 헬스장 등이 포함된 스포츠, 레저 업종의 매출은 지난해의 27% 수준에 그칠 정도로 타격이 컸다. 앞서 지난 8일부터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헬스장, 실내 골프연습장, 당구장 등의 영업이 금지됐다. 영업이 제한된 카페·식당 등이 포함된 음식업종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시기의 34%에 불과했다. 역시 수도권 지역에서 집합금지 대상인 학원이 포함된 교육·학문 업종과 여행 업종의 매출은 작년보다 64% 급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금융상품]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전략배분TDF펀드’… 전 세계 우량자산에 분산 투자

    [금융상품]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전략배분TDF펀드’… 전 세계 우량자산에 분산 투자

    미래에셋대우는 전 세계 우량자산에 분산 투자해 지속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미래에셋전략배분TDF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한 번 투자하면 자동으로 주기적인 리밸런싱이 실행되고,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맞게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조절해준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펀드는 3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 다양한 수익 전략에 배분한다. 액티브펀드를 활용한 전략 배분 투자로 위험조정성과를 추구한다. 둘째 국내 투자자를 위한 TDF다. 한국의 원화 투자자 관점에서 위험과 수익을 판단하고 전략을 배분한다. 셋째 위험관리에 대처한다. 원금회복 기간을 반영해 수익 원천별 전략을 배분하고 장기투자 위험을 관리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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