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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니체’와 ‘나체’ 그리고 ‘사다함의 매화’/김진 울산대 철학과 교수

    [열린세상] ‘니체’와 ‘나체’ 그리고 ‘사다함의 매화’/김진 울산대 철학과 교수

    시중에 이런 유머가 있다. 전직 대통령들과 이명박 대통령이 함께한 자리에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를 쓴 저자가 누구인가를 물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눈을 지그시 감고 한참을 생각한 후에 ‘니체’라고 대답하자, 노태우 전 대통령은 그것을 커닝하여 ‘나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점잖지 않게 나체가 뭐냐.”라고 하면서 ‘누드’라고 말하였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우리말을 써야지” 하면서 ‘벌거숭이’라고 답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망설이고 있을 때, 도올 김용옥이 나서서 이런 경우에는 여러 사람들이 말한 것이 정답이라고 했다. 사실적 진리의 측면에서 보면 니체가 정답이다. 그러나 지록위마(指鹿爲馬)를 말한 승상 조고(趙高)와 같은 절대 권력자나, 혹은 민주주의의 기본이 되는 다수결의 원칙에서 보면 나체 시리즈가 정답으로 취해질 수도 있다. 조고의 경우처럼 강요된 거짓 진리는 권력이 해체되면서 효력이 상실되지만, 스스로 거짓 진리를 옳다고 믿을 경우에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기 전까지는 고치기가 쉽지 않다. 한때 유럽인들은 몽골군을 동방의 ‘사제왕 요한’의 군대로 오인한 적이 있었다. 이슬람 세력이 강성해지면서 1146년에 예루살렘 왕국의 동북방 도시 에데사(현 터키 동남부 우르파)가 초토화되고, 4만명 이상의 기독교 주민들이 희생되면서부터 유럽인들은 동방의 사제왕 요한이 이슬람의 위협으로부터 자신들을 구제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기 시작한다. 그로부터 91년 후인 1236년, 칭기즈칸의 셋째아들로서 제2대 칸에 오른 오코타이는 자신의 조카 바투에게 유럽 침공을 명하였다. 바투의 12만 몽골군은 1240년에 러시아 전역을 장악했으며, 이듬해에는 폴란드와 독일의 연합군 2만명을 괴멸하고 헝가리 전역을 초토화하였다. 사제왕 요한에 대한 유럽인들의 근거 없는 신앙은 몽골군이 이슬람의 유럽 침공을 저지할 원군이라고 착각하게 함으로써 치명적인 피해를 불러왔다. 지금 우리 사회에도 이 같은 치명적 오해들이 준동하고 있다. 이들은 북한의 원폭과 미사일 발사 실험 비용의 출처를 밝히려는 정부를 비난하고, 수일간 계속되었던 사이버 테러의 배후세력으로 지목된 북한을 비호하고 나섰다. 금강산 관광객이 총살되고 개성공단 관계자가 체포된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남북경색의 책임을 우리 정부에 돌리고 있다. 선거에 의하여 합법적으로 성립된 정부의 정책기조를 야권에서 전면 수정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에 반하는 처사이다. 선거에서 패배한 정치인들은 집권한 후에 자신들의 포부를 펼치면 될 것이다. 야권, 특히 민주당은 현 정부의 주요 공약을 모조리 폐기하고, 우리 사회를 민주와 독재, 좌파와 우파의 대결장으로 재단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자신들부터 대의민주정치의 근간에 충실하고 국회의 담론 규칙을 존중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은 약(藥)과 독(毒)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모든 주장에도 장점과 단점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도(道)와 덕(德)과 법(法)을 말한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좌도(左道)나 우도(右道) 한쪽에만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극단을 피하여 좋은 것을 취하고 나쁜 것을 삭이며 새로운 것을 창조함으로써 가장 현명한 선택에 이르고자 하는 중도(中道)나 중용(中庸)의 길은 그만큼 험난하다. 사제왕 요한과 같은 허구는 기망(欺妄)을 초래하는 유사종교적 코드일 뿐이다.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미실이 권력유지의 비법으로 삼고 있는 ‘사다함의 매화’와 같은 요술상자도 부질없기는 마찬가지이다. 오직 성실하게 논의하고 이성적으로 타협하고 정성을 다하여 설득한 후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투표에 부치는 방식으로 정치일정을 진행시켜야 한다. ‘니체’가 ‘나체’가 되더라도 그것을 비판하는 것은 학자와 언론의 몫이고, 잘못된 것을 선거로써 바로잡는 것은 국민들의 몫이다. 김진 울산대 철학과 교수
  • ‘솔약국집 아들들’, 선풍ㆍ은지 결혼에 첫 30%돌파

    ‘솔약국집 아들들’, 선풍ㆍ은지 결혼에 첫 30%돌파

    KBS 2TV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이 처음으로 30%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솔약국집 아들들’ 24회는 전날 방송분이 기록한 21.4%보다 무려 9.2% 상승한 3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자체최고 시청률이었던 28%를 경신하고 최근의 시청률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날 시청률 상승의 주역은 송씨 집안 셋째아들 선풍(한상진 분)과 오국장의 딸 은지(유하나 분)였다. 둘은 양가 어머니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많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 로맨틱한 결혼식을 올려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한상진은 이날 신부를 위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를 부르는 등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선풍의 결혼식이 끝난 뒤 진풍과 수진, 대풍과 복실이 함께 낚시를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해 새로운 커플이 탄생할 것임을 암시했다. 사진제공 = KBS 2TV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특파원 칼럼] 일본의 안심사회 구현과 저출산/박홍기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일본의 안심사회 구현과 저출산/박홍기 도쿄특파원

    2년 전 일본에 와서 두 아이를 전학시키기 위해 초등학교를 찾았을 때다. 미리 연락했던 터이긴 하지만 교감과 담임 교사가 복도까지 나와 맞아줬다. 등교 첫날엔 운동장 조회시간에 두 아이를 연단까지 불러내 전교생에 소개를 시켰다. 예기치 못한 환영이었다. 학생수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두 명씩이나 전학을 왔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반가웠기 때문이라는 게 교장의 설명이었다. 도쿄의 전형적인 주택가에 위치한 학교인데도 1학년을 제외하곤 한 학년에 한 개반씩밖에 없었다. 전교생이 215명, 한 학년에 35명꼴이다. 일본의 심각한 ‘소자화(少子化) 문제’의 단면이다. 한국에서 저출산으로 부르는 소자화의 의미는 다소 포괄적이다. 자녀를 낳는 세대의 감소와 출산율 저하에 따라 자녀수가 줄어드는 현상이다. 지난 4월 현재 초등학생수는 1714만명으로 총인구 1억 2760만명 가운데 13.4%를 차지했다. 역대 최저치다. 저출산을 극복하려는 일본의 대책은 파격적이다. 임신부의 건강진단에서부터 분만에 이르기까지 드는 비용은 사실상 국고 보조다. 현재 5차례의 무료 진단도 앞으로 14차례로 늘릴 작정이다. 출산육아지원금도 현행 35만엔(약 450만원)에서 38만엔으로 올렸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초등·중학교까지 의료비도 무료다. 매달 유치원생에서 초등학생까지 5000~1만엔씩을 지급하고 있다. 기업들의 참여도 남다르다. 일본경제단체연합회가 적극적이다. 사회나 경제의 활력이 없어지는 데다 노동인력 부족, 내수 위축 등 ‘저출산의 저주’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회원사들에게 사원들을 일찍 귀가시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갖도록 권장하고 있다. 내놓고 “아이를 낳으라.”고 독려하는 듯싶다. 3세 이하의 자녀를 둔 여성 사원에게는 근무시간을 단축시켜 주거나 잔업에서 아예 빼주는 회사들도 적잖다. 조만간 육아휴직을 법으로 강제할 태세다. ‘일과 생활의 조화’를 위해서다. 소프트뱅크는 셋째아이를 출산했을 땐 100만엔, 넷째땐 300만엔, 다섯째땐 500만엔의 장려금을 주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출산장려금을 주는 등 노력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결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2006년 1.32명이던 출산율은 2007년 1.34명, 2008년 1.37명으로 적게나마 상승했으나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2.0명에는 턱없이 낮다. 원인은 다양할 수밖에 없다. 미혼과 만혼, 자녀 교육의 부담, 일과 가정의 병행 문제, 소득 격차, 불안정한 고용, 노후 문제, 기업의 풍토 등등. “결혼한 지 10년됐다. 비정규직 강사일 땐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아이 낳을 꿈을 꾸지도 못했다. 정규직이 된 지금 2세를 생각하지만 쉽지 않다.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자녀에게 또 다른 부담을 안길 수 있다.” 얼마전에 만난 한 현립대 교수(34)의 자기 진단이다. 이제 일본에서 ‘돈이 없어도 아이는 태어나 자란다.’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일본 정부는 한층 강화된 종합적인 저출산의 해법, ‘안심사회 실현계획’을 짜고 있다. 근본적인 원인을 치유해 나가지 못하면 결혼도 출산율도 높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임신 7개월째로 저출산 문제를 총괄하는 오부치 유코 소자화담당상은 “현재 나도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솔직히 일본 사회는 아이를 키우기 힘들다.”고 고백하고 나섰다. 절박감이 배어나온다. 계획은 2020년까지 출생률을 확실하게 반전시키겠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나아가 올해 태어난 아이들이 사회로 발을 내딛는 2035년을 인구문제를 해소하는 원년, 안심사회를 만드는 해로 삼겠다는 게 장기 비전이다. 출산율이 1.19명으로 세계 최저인 한국보다 0.18명이 높은 일본에서 안심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사회의 실현을 위해 뛰는 광경이다. 박홍기 도쿄특파원 hkpark@seoul.co.kr
  • [사설] 北 3대 세습하려 안보불안 높이나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후계자 지명을 공식화하고 나섰다. 북한은 해외공관장들에게 김 위원장의 셋째아들 김정운에 대한 충성 맹세를 하도록 했다고 한다. 부자 세습은 있었지만 3대 세습은 국제사회에서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최근 한반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사적 긴장상태도 후계세습과 무관치 않다고 본다. 1969년 미국 푸에블로호 나포와 미국 정찰기 격추 사건도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으로부터 후계 지명을 받기 전에 발생했다. 북한이 김정운 후계자 내정을 해외공관에 전파한 시점은 지난달 25일 핵실험 사흘 뒤다. 북한은 핵실험 직후 6발의 스커드·노동 미사일 발사에 이어 어제 강원도 안변에서 미사일 발사 준비에 들어갔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미사일은 평북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기지로 옮겨졌다. 6·15 공동성명과 16일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해서 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실험과 연쇄 미사일 발사가 후계체제를 굳히려는 축포 성격이라면 경악스럽다. 북한이 3대 세습을 위해 한반도를 극도의 긴장상태로 몰고 가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북한의 의도적인 긴장상태 조성에 면밀한 대비를 세우기 바란다. 후계 지명 과정에서 권력투쟁 등 불확실성에 대비한 비상계획도 빠트려서는 안 될 것이다.
  • 완도 “셋째아이 낳으면 1000만원”

    ‘아이 낳으면 1000만원까지 준다.’ 출산장려금이 출산율 높이기에 효과가 있자 장려금이 1000만원으로 뛰어올랐다. 전남 완도군은 26일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최근 출산 장려를 위한 양육비 지원 조례안을 확정, 조례안 공포 4개월 뒤인 9월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 조례안에 따라 첫째와 둘째까지는 100만원씩, 셋째는 1000만원을 장려금으로 준다. 넷째 이후는 1100만원이다. 지난해 완도군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343명이었다. 전남 보성군은 2005년까지 출산율이 1.23명이었으나 2007년 2.33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2006년부터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장려금을 준 덕분이다. 첫째 아이는 240만원, 둘째는 360만원, 셋째 이상은 600만원을 2년 동안 나눠 준다. 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전국 첫 시책이라더니…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이미 다 시행하는 시책들인데….” 경남도가 각종 시책을 지나치게 과대 포장해 알리는 바람에 도정이 헷갈린다는 도민들이 많다. 20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들어 모두 11건의 시책에 대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라고 발표를 했다.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국 최초 공공기관 노인택배사업, 전국 최초 청렴사관학교 운영, 전국 최초 학자금 이자 지원, 전국 최초 셋째아이 산모 도우미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실제와 다르다. 공공기관 노인택배 사업은 공공기관에 배달되는 각종 택배사업에 다음달 1일부터 노인을 활용하는 것이다. 노인택배사업은 서울·부산·경기 등 전국 8개 기관이 시행하고 있다. 도는 이를 공공기관으로 확대하면서 마치 전국 처음인 것처럼 가공했다. 전국 최초의 청렴사관학교 운영은 더 가관이다. 이미 다른 자치단체가 오래 전부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시로 실시하는 청렴교육의 이름만 바꿔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시책이라고 포장했다. 또 지난달 말 경남도는 셋째아이 이상을 출산하는 산모에게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우미를 파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른 전국 자치단체의 공통 사업이다.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임금의 50% 이하인 저소득층 가정의 산모에게 소득기준에 따라 55만~59만 6000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다만 경남도는 셋째아이 이상을 출산한 가정에는 소득에 관계없이 산모도우미를 파견하기로 산모도우미 파견 기준을 완화했다. 이를 마치 전국 최초로 셋째아이 산모에 도우미 지원사업을 하는 것처럼 발표했다. 도민들은 행정기관이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시책을 적극 발굴해 시행해야겠지만 전국에서 널리 시행되는 시책이나 사업을 포장만 그럴 듯하게 꾸며 전국 최초인 것처럼 알리는 것은 지나친 홍보라고 꼬집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충무공 종부 사기혐의 구속

    현충사 경내 이순신 장군의 고택 터 등을 경매로 넘어가게 해 주목을 받았던 충무공의 15대 종부(宗婦)가 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대전지검 천안지청(박충근 지청장)은 14일 투자자를 속여 모두 21억원을 챙긴 충무공 종부 최모(53)씨와 부동산업자 한모(61)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2005년 7월 한씨와 함께 이모(52·H대 교수)씨에게 “투자금을 배로 불려주겠다. 아산에 있는 내 땅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주겠다.”며 접근, 5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최씨는 충남 천안시 청당동·아산시 탕정면 용두리 등 토지를 매입, 건설사에 되파는 사업을 추진하던 중 ‘충무공 종부’임을 내세워 이씨를 믿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조사 결과 최씨는 당시 빚이 13억원을 넘는 데다 토지매입 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씨와의 약속을 지킬 수 없는 상태였다. 최씨는 명예훼손 및 무고 등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가 투자금 반환을 독촉하자 업무상 횡령 혐의로 이씨를 고소하고 소속 대학 총장에게 허위사실로 음해했다가 혐의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최씨는 또 2007년 9월 임모(54·사업)씨에게 근저당이 잡힌 자신의 땅을 29억원에 팔기로 하면서 “근저당을 풀어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고 16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이같은 사업 명목으로 자금을 끌어들이다가 자신의 소유로 돼 있던 충남 아산의 임야와 대지 등이 채권자에 의해 경매에 넘겨졌다. 이 가운데 현충사 경내 충무공 고택 터와 셋째아들 면의 묘소 등이 있는 4필지 9만 3000여㎡는 지난 4일 2차경매에서 덕수이씨 풍암공파가 11억 5000만원에 낙찰받아 문중으로 넘어갔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무공 고택 터 1차 경매 유찰

    충남 아산 현충사 경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고택 터 등에 대한 1차 경매(서울신문 3월26일자 2면)가 유찰됐다. 2차 경매는 5월 4일 오전 10시 같은 곳에서 열린다.대전지법 천안지원은 30일 오전 10시 제2호 법정에서 충무공의 복원된 고택 터와 셋째아들 면의 묘소가 있는 임야 등 7건(9만 8579㎡)에 대해 1차 경매를 실시했지만 응찰자가 한명도 없어 유찰됐다. 최저 경매가는 19억 6000만원이었다. 2차 경매는 30% 낮은 13억 7200만원부터 시작한다. 천안지원 관계자는 “개발행위를 못하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재산가치가 없기 때문에 개인이 응찰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매입의사를 갖고 있는) 정부나 문중으로서는 시간을 번 셈”이라고 말했다.문제의 토지는 충무공의 15대 종부(宗婦)인 최모(53)씨의 사유지로, 채권자 김모(70·충남 태안)씨가 지난해 11월 경매에 부쳤다.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전국플러스] 울산, 5월 임신·출산 박람회

    울산시는 ‘2009 임신·출산·유아교육 박람회’를 5월29~31일 중구 동천체육관에서 개최한다. 전시·홍보·부대 행사로 나눠 진행되며 각종 태교 용품과 임산부 ·출산 용품, 영유아 식품, 안전용품 등이 선보인다. 홍보 부스에서는 다자녀 사랑카드 가맹점의 할인혜택 안내와 아름다운 출산을 위한 태교음악회를 개최한다. 부대행사는 셋째아이 출산가정 대상 행복축제와 모유 먹이기 강좌, 예비엄마 교실 및 영유아 교육세미나, 리본공예 체험, 천연염색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4월30일까지 박람회 참가 업체를 모집한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박연차회장 로비 스캔들] 박연차회장 입 연 이유는

    검찰과 정치권이 주목해 온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입’이 열렸다. 검찰은 잇달아 구속된 송은복 전 김해시장, 이정욱 전 열린우리당 김해 갑 국회의원 후보 등과의 대질신문에서 박 회장이 금품제공 사실을 명확하게 기억하고 이야기함으로써 신문 상대를 압도, 금품수수 사실을 인정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박 회장은 조사를 받을 때 절대 입을 먼저 열지 않는 방어적 태도로 일관해 검찰의 애를 먹여왔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박 회장이 최근 조사에서 구체적 물증이 제시되면 자신이 금품을 제공한 명단과 금액은 물론 당시 상황까지 매우 상세하게 진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97년 한보사태 당시 입이 무거워 검찰로부터 ‘이중자크(지퍼)’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정태수 회장보다 입이 무겁다는 칭찬 아닌 칭찬까지 받았던 박 회장이 입을 연 이유는 무엇일까. 검찰 안팎에서는 올 초 박 회장의 장녀 등이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자 ‘자식사랑론’이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피의자 본인을 추궁해도 입을 열지 않을 때 우회적으로 후계자를 출국금지·소환조사하는 것은 검찰이 종종 쓰는 압박용 카드로, 정태수 회장도 경영 후계자로 지목한 셋째아들을 검찰이 전격 체포·구속하자 심경의 변화를 일으켰었다.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의 탈세 및 횡령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이 시그너스 골프장 이사를 맡고 있는 강 회장의 아들(30)을 최근 소환조사한 것 역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 회장이 검찰이 제시한 플리바게닝을 받아들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검찰이 현 정권 초부터 줄기차게 정치권 뇌물 수사에서 플리바게닝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고, 이를 시도하기에 ‘박연차 게이트’가 적격이라는 것이다. 또 지난 2개월 동안 박 회장의 주 활동 무대였던 부산·경남 일대를 누비고 다니는 대검 중수부 수사팀이 태광실업이 제공한 차량과 기사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비서관과 이광재 의원이 검찰의 수사망에 걸려든 것도 앞서 박 회장의 진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해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김정운 베른학교 가명 박철”

    “김정운 베른학교 가명 박철”

    │파리 이종수특파원│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셋째아들인 김정운이 스위스의 베른국제학교에 다닐 때 ‘박철’이라는 가명을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위스의 프랑스어 시사주간지 레브도는 지난 5일 ‘수습 독재자가 베른지방 독일어를 말하다’라는 기사에서 김정운의 베른국제학교 재학시절의 생활상을 전했다. ●겨울엔 금요일마다 스키 즐겨 이에 따르면, 김정운은 1983년 1월8일생으로 겨울이 오면 금요일마다 친구들과 알프스 츠바이짐멘 또는 그린델발트에 가서 스키타기를 즐겼다고 한다. 베른국제학교는 주 스위스 북한 대사관에서 몇백m 거리에 있다. 론 슈워츠 체육교사는 김정운에 대해 “떠날 당시 9∼10학년이었다.”며 “농구부·수영부 활동을 했고, 수줍고 내성적인 성격이었으나 팀워크를 이루는 데는 강했다.”고 기억했다. 그는 이어 “미국 농구선구였던 마이클 조던과 액션배우인 장 클로드 반담을 무척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운은 1998년 15세 때 스위스를 떠났다. 당시 교장이었던 다비드 카틀리는 김정운에 대해 “솔직한 아이였고 친구들 간의 다툼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중재하는 아이였다.”며 “친구들 중에 미국 외교관 자녀들이 많았다.”고 들려줬다. ●내성적… 팀워크 조성 강해 교사들의 증언에 따르면 김정운은 가끔 단어를 찾기는 했지만 영어를 쉽게 따라잡았고, 독일어와 프랑스어도 배웠다고 한다. 이들은 김정운이 학교 단체여행에도 적극 참가했다고 전했다. 당시 베른국제학교에는 40여개 국가의 280여명이 다녔는데 절반가량이 외교관 자녀였다. 수업을 마치면 북한 대사관에서 김정운을 픽업하러 왔는데 당시 학교 친구들은 그의 아버지가 ‘대사관 운전기사’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베른국제학교 경영진들은 말했다. 김정운의 급우였던 한 일본 학생은 김정운의 아버지가 북한 정부의 최고위직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었다고 기억했다. 익명을 요구한 김정운의 다른 친구는 일종의 보디가드로 보였던 ‘광철’이라는 북한 학생이 김정운과 늘 함께 다녔다고 증언했다. 슈워츠 교사는 “광철은 체격이 좋고 무뚝뚝했으며, 그를 도와서 학생들과 함께 농구를 했다.”고 말했다. vielee@seoul.co.kr
  • [사설]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경거망동 말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시위를 하던 북한이 어제 미사일 발사 준비를 공식 발표했다.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대변인 담화 형식을 빌려 인공위성 광명성 2호 발사 준비라고 굳이 강조했지만 이를 믿을 사람은 없다. 북한은 1998년에도 인공위성인 광명성 1호를 발사했다고 주장했으나 국제사회는 장거리 미사일인 대포동 1호로 보고 있다.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 발사를 강행할 경우 한반도에 엄중한 긴장 조성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우리는 우려한다.북한은 미사일 발사 시점을 밝히지 않았지만 발사 강행 시점은 후계자 구도, 다음달 8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와 무관치 않은 듯하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 사망 4년 뒤인 1998년 대포동 1호 미사일을 발사하고 김정일 체제 개막을 선언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 셋째아들 김정운을 후계자로 지명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북한이 후계세습을 위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다면 판단착오다. 주변국의 경고 메시지를 무시하고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다면 국제사회로부터 엄청난 수준의 제재가 불가피하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지난주 방한해서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를 기반으로 했을 때 북한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유명환 외교부 장관도 “북한이 미사일이든 인공위성이든 발사할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어서 제재가 수반될 수밖에 없다.”고 밝혀 왔다.3년전 북한의 핵실험 당시에도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대북 제재를 가했다. 하지만 실패한 핵실험과 달리 장거리 미사일은 미국, 일본 등 주변국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 된다. 그래서 미사일 발사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는 예측불허의 수준이 될 수밖에 없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강행이라는 경거망동을 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 경북도, 인구 늘리기 원년 선언

    경북도, 인구 늘리기 원년 선언

    경북도와 시·군이 올해를 ‘인구증가 원년’으로 삼았다. 최근 10년간 감소세인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다. 도와 시·군은 이를 위해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을 펴는 등 두 팔을 걷고 나섰다. 그러나 인구가 증가할지는 미지수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혼인 및 출산율 저하현상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지난 연말 기준 도 인구는 270만 9767명으로 전년도의 271만 5085명보다 5300여명이 줄었다. 최근 10년간 단 한 차례(2006년 271만 8298명)를 제외하고는 도 인구가 줄곧 감소했다. ●출산장려 예산 작년 3배 340억 투입 신생아 수도 1980년대 초반 연평균 5만 8000여명에 이르던 것이 1990년대 후반 3만 5000여명으로 떨어졌다. 2000년대 초반 3만명선이 붕괴, 지난해는 2만 3000여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신생아 감소로 다음달 도내 초등학교 입학예정 아동은 지난 1월초 기준 모두 2만 3808명으로, 지난해 3월 입학생(2만 7378명)보다 13.1%가 줄어들었다. 또 2007년 입학생(3만 1490명)보다는 24.4%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도와 시·군은 올해 출산장려시책 사업에 34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110억원의 3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도 등은 올해 ▲다복가정 희망카드(다자녀 가정 우대제) 활성화 ▲산모 신생아 도우미 지원 ▲불임부부 시술지원사업 확대(지난해 1인당 2회 540만원→1인당 3회 810만원)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 등을 펼친다. 특히 출산 가정의 양육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 월 10만원씩 지급하던 셋째아 이상 출산 장려금을 올해는 둘째아 이상에게 월 1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132억원을, 시·군은 154억 67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책정했다. ●1600여개 보육시설 하나로 통합 이와 함께 올해부터 아동들에게 질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공립·민간·가정·법인 등으로 분리됐던 경북지역 1600여개 보육시설단체를 경북보육시설연합회로 통합하기로 했다. 보육시설연합회는 다음달 28일 통합 총회를 열어 새 집행부를 구성할 계획이다. 시설별 특성을 고려해 국·공립분과위원회와 법인분과위, 민간분과위, 가정분과위, 직장분과위 등 5개 분과를 운영하게 된다. 도는 이번 보육시설 통합을 계기로 시설단체별 원활한 정보교류 및 협조체계를 구축해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침체로 혼인줄어 인구증가 미지수 도 관계자는 “인구 늘리기를 위해 출산장려시책을 적극 추진하고, 이달 중 민간단체와 함께 ‘한 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경북본부 범도민 전진대회’를 개최해 저출산 문제를 공론화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 신고된 도내 혼인은 모두 2만 7000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600건, 19.6% 감소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김정일 3男’ 김정운 최고인민회의 후보 등록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셋째아들 정운(26)이 새달 8일 실시되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 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대북 소식통들은 19일 “김정운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 후보로 등록한 것이 확인됐다.”면서 “이는 권력 승계작업이 본격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운의 후계자 내정은 다음달 8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이후 공식화될 것”이라면서 “4월 인민대회에서 당과 군의 주요 직책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 언론이 ‘백두의 혈통’이나 ‘만경대 혈통’이란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부자 3대 권력세습을 앞두고 대내 선전에 본격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베이징 연합뉴스
  • 울산 다자녀가구 ‘할인 천국’

    울산 다자녀가구 ‘할인 천국’

    울산지역의 다자녀 가정은 아이를 낳을 때 드는 병원비 및 출산용품 구입비부터 보육시설 입학금, 놀이공원 입장료, 차량 구입비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는다. 10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저출산시대를 맞아 신생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기업체·은행·보육시설·출산용품점·산후조리원 등과 ‘출산지원 협약’을 맺어 최고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개발하고 나섰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는 10일 ‘2009년 출산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출산가정에서 자동차를 구입할 때 특별지원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최고 30만원의 차량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차량 할인은 첫째아 출산 가정에 10만원, 둘째아나 울산 다자녀 사랑카드 소지 가정에 각 20만원, 셋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 30만원 등이다. 민간·가정보육시설도 이달 울산시와 협약을 맺어 다자녀 가정의 어린이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입학할 경우 입학비의 50%를 할인해 주고 있다. 막내가 2000년 이후 출생한 2자녀 이상의 가정은 자녀를 지역 내 유치원이나 보육시설 600여곳에 입학시킬 때 사립유치원은 4만원(입학금 8만원), 보육시설의 경우 3만 9500원(입소료 7만 9000원)만 내면 된다. 또 산후조리원과 출산용품점 등은 2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 특실배정, 일반실 2일 무료서비스를 하고 용품 구매시 최고 20%까지 깎아 준다. 여기에다 경남은행이 발행하는 ‘울산 다자녀 사랑카드’를 가진 가정은 병원 이용시 월 최고 1만원, 전국 놀이공원 입장료 50%, 패밀리레스토랑 10% 등의 할인혜택을 받는다. 이와 함께 울산 동구는 올해부터 둘째 자녀를 출산한 경우 1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고, 셋째아 출산 가정에는 장려금 50만원과 양육비 20만 등 총 70만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사회협약 체결과 후원협의회 결성, 출산 친화기업 인센티브 제공, 출산장려금 지원, 세금감면 등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부모 중 한 명이라도 1급에서 4급 장애인에 해당되면 자녀 출산 때 10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김정일, 3남 정운 후계자 낙점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신의 후계자로 셋째아들인 김정운(25)을 낙점하고 이를 담은 ‘교시’를 최근 노동당 조직지도부에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15일 보도했다. 그러나 정부는 “사실로 확인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정보 소식통은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8일쯤 노동당 조직지도부에 세번째 부인 고(故) 고영희씨에게서 난 아들 정운을 후계자로 결정했다는 교시를 하달한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리제강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은 조직지도부의 과장급 이상 간부들을 긴급 소집해 김 위원장의 결정 사항을 전달한 데 이어 각 도당으로까지 후계 관련 지시를 내리고 있으며, 고위층을 중심으로 후계자 결정에 관한 소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정운이 후계체제를 구축해 권력을 이어받으면 북한은 세계 현대사 초유의 3대 실권자 세습국이 된다. 김 위원장은 32살이던 1974년 노동당 5기 8차 전원회의에서 당중앙위 정치위원이 되면서 후계자로 공인됐으나 정운은 이보다 7살 어린 나이에 후계자로 지명되는 셈이다. 그러나 최근 김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급부상하면서 장남인 김정남을 밀고 있다는 소문도 나도는 등 후계구도에 대한 각종 확인되지 않은 설이 많다. 김정운 후계체제가 확립됐다는 설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정부 당국자는 ‘김정운 후계자’ 결정설에 대해 “사실로 확인된 것이 없다.” 며 “후계구도에 대한 설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지자체들 교육·육아지원 크게 늘린다

    지자체들 교육·육아지원 크게 늘린다

    지자체가 새해에는 출산장려금을 대폭 올리고,여권 발급기한을 단축하며,취·등록세를 감면하는 등 새로운 행정을 계획하고 있다.지자체에서 새해부터 달라지는 주요 시책 등을 모아봤다. 부산 셋째 자녀를 낳은 가정에 매달 10만원씩 1년간 지급한다.또 18세 미만 자녀를 셋 이상 둔 가정이 자동차를 살 때 취·등록세를 각각 50% 감면한다.민간이나 가정보육시설의 보육교사들에게 월 8만~5만원씩 지원한다.택시 수요 다변화를 위해 1300~1500cc의 소형택시 500대가 도입된다.요금은 2㎞까지 기본요금 1800원에 거리요금은 159m당 100원,시간요금은 38초당 100원이다.2월부터 영어 FM방송이 시작된다.시 공무원시험에 학력과 나이 제한 등이 폐지된다. 대구 둘째 자녀 출산 가정에 20만원을 지급한다.둘째 이상을 임신한 임부(36주 이상)에게 5년 납입,10년 보장의 생명보험료 또는 손해보험료를 지원한다.저소득층 임산부를 대상으로 9개 항목의 태아기형아검사와 갑상선기능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시 방문 민원인 주차료가 30분 1000원,30분 초과후 10분마다 500원이다.토·일·공휴일은 무료.여권 발급기간이 현행 5일에서 4일로 하루 단축한다.기업인과 노약자,다자녀·다문화 가족 등은 대기시간 없이 신청서 작성후 바로 제출하면 접수된다. 광주 60세 이상 노인의 치매 조기 검사가 전체 5개 자치구 보건소로 확대된다.저소득층에게 우선권을 주며 비용은 없다.학교주변 200m 범위 안의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는 전담 관리인을 지정토록 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을 팔도록 했다.10세 미만 아동의 가정에 월 5만원을 지급하고,미혼모 등의 자녀 양육 상담과 지원도 이뤄진다.18세 미만의 직계 비속을 3명 이상 양육하는 가구는 자동차 취·등록세를 50% 줄여준다. 대전 시공무원교육원이 저소득층 자녀 학습코치를 양성한다.학습코치는 중 2년과 고 1년 저소득층 학생을 상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친다.새해 8월부터 6개월간 이들을 대덕구 복지관에 투입,시범 운영한다.시는 2010년부터 동구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다. 울산 태화강 십리대밭교(인도교)와 태화강 전망대 준공,남산로 하부 생태·문화갤러리 거리 조성으로 태화강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문화체육분야에서는 시티투어 2층버스 도입을 비롯해 대곡박물관 개관,시립박물관 착공,양정·염포도서관 및 울주문예회관 등을 준공한다.시정 종합홍보관 및 옥상전망대 운영,울산과학기술대학교 개교,여권 택배서비스 제공 및 관광안내 전문상담 창구 운영 등으로 대민서비스를 강화한다. 경남 소방공무원을 제외한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 상한연령 제한이 폐지된다.도 시행 공무원 시험문제 출제방식을 행전안전부에 위탁 출제한다.여권발급 처리기간이 5일에서 4일로 단축된다.다자녀 가구가 취득하는 2000cc 이하 승용차의 취·등록세가 50% 감면된다.29세 이하 대졸 미취업자 대상으로 공공기관 행정인턴 438명을 채용한다.전면 책임감리 대상공사를 공사비 100억원에서 200억원 이상으로 규모를 조정한다.결혼이주여성의 자격증 취득과정 및 창업 교육 등을 통한 취업 알선을 위해 결혼이주여성 200명(시·군별 10명)에게 1인 60만원(10만×6월) 이내에서 지원하는 결혼이주여성 ‘워크네트’를 운영한다.경남외국어고와 김해외국어고는 2010학년도(현 중2학년)부터 학생모집 단위가 도내로 제한된다. 경북 18세 미만인 자녀 3명을 양육하는 가구가 취득하는 차량에 대해 취·등록세 50%를 경감한다.또 둘째 자녀부터 출산 장려금을 지원한다. 전남 태양광발전소 허가 처리지침에 따른 예규를 만들어 무분별한 발전소 허가에 제동을 걸었다.또 전남인재육성장학재단을 출범했다.민·관으로 모은 600억원을 기금으로 해 가정형편 등이 어려운 우수 인재에게 장학금을 건넨다.도내 다문화 가정 5000여가구(자녀 5222명)를 방문,한글을 가르친다.아동양육,인터넷 국제전화요금 70%를 지원한다.미혼모 가족도 지원한다. 전북 도내 대학생에게 학자금의 대출이자를 지원하고,저소득층 중·고교생에게 수학 여행비를 제공한다.청년 창업자 중 1년 이상 지난 업주(100명명)에 대해 성장·정착 자금 명목으로 3000만원 한도에서 자금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남원과 무주 등 동부권 10개 시·군에 투자하는 업체에는 투자금의 6% 범위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여성 결혼이민자는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도립미술관이 도민에 무료 개방되며,관람 시간도 1시간 연장된다. 충남 아파트 단지 등에 있는 가정보육시설에 겨울철 난방비를 지원한다.시설당 매달 5만원씩이다.도는 어린이집에 급식비로 1인 끼니당 171원씩 지원한다.도내 전체 1293곳에 어린이는 4만 8000명이 대상이다.또 주민들로 이뤄진 의용소방대원 임용을 도지사로 일원화했다.. 충북 사교육비 절감 차원에서 도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경비를 3만원까지 지원한다.지원 대상도 고교생에서 중 3학년까지로 확대된다.또 충북인재양성재단이 사업을 확대해 로스쿨 재학생을 지원한다.다자녀 가구 세제 지원이 신설돼 18세 미만 자녀를 셋 이상 양육하는 가정이 자동차를 취득하면 취·등록세 50%를 감면한다.산업 단지내에 산업용 건축물을 개축 또는 대수선해도 취·등록세를 100% 면제받는다.충북으로 이전하는 기업에는 입지 비용의 70%가 지원된다. 낙후지역 입주기업의 경우 80%까지 지원된다. 강원 셋이상 다자녀 양육자의 자동차 취·등록세를 50% 감면해 준다.장애 여성 출산비는 급수와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등록 장애인에게 지급된다.5세 이하 셋째 아이가 있으면 보육료의 50%까지 지원된다.강원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원적외선 곡물 건조기 20여대가 공급된다.다른 시·도에서 1년이상 제조업,정보통신 등 지식기반사업을 하던 업체가 도내 탄광지역으로 이전해 오면 본사 이전 보조금(5억원 한도),공장 이전 보조금(5억원 한도),부지 매입비(5억원 한도),임대료(5억원 한도),고용·교육훈련 보조금(5억원 한도)이 지원된다. 제주 출산장려금을 내년부터 종전 셋째아 이상 가정에서 둘째아 이상 가정으로 확대 지원한다.출산장려금을 둘째아인 경우 10만원을 지원한다.셋째아 50만원,넷째아 가정에 100만원을 지급한다.또 전국 최초로 ‘교통안전마을’이 시범 운영되고 모든 시내·외 버스 앞면에 행선지를 알리는 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이 설치된다.3개 교통안전 시범마을에는 각각 2000만원의 인센티브 사업비와 차량 무상점검,교통안전시설 점검과 교통안전교육 등을 지원한다.또 외국인 전용 관광택시와 소형,준중형,대형택시 도입으로 이용자의 선택권도 확대된다.중소 상공인을 위한 1년 과정의 세정대학도 첫 개설,지방세,국세,경제 및 지역산업,경영전략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사회2부 전국종합 cbchoi@seoul.co.kr
  • 강원,셋째 자녀 대학등록금 지원

    강원도는 출산 장려를 위해 셋째아이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5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역의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도는 내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아동에게 양육수당과 고등학교 수업료,대학교 등록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도는 우선 내년부터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셋째 이상 0∼2세 유아들에게 월 10만원씩 양육수당을 대주기로 했다.3∼5세 아이들에게는 정부지원시설 보육원 기준의 50%를 지급한다. 또 내년부터 셋째 이상 고등학생에게는 3년 동안 수업료를 지원해 교육비 부담없이 자녀를 출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2009년부터 출생하는 셋째 이상 자녀들이 대학에 입학할 때는 국·공립 수준의 등록금도 지원할 방침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출산장려책 알뜰주부 시름 ‘훌훌’

    출산장려책 알뜰주부 시름 ‘훌훌’

    경기도내 자치단체들이 내놓는 ‘출산장려 시책’에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노하우가 담겨 있어 다자녀를 둔 알뜰 주부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2일 도에 따르면 도가 출산장력시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은 ‘경기 아이플러스카드’,‘가정보육교사제’,‘취업여성가정 보육비지원’,‘꿈나무 안심학교’ 등 여러가지다. ●모르면 손해,가맹점 할인 등 혜택 많아 이중 ‘경기 아이플러스카드’는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에 가맹점 이용시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카드를 가진 가정은 출산,육아용품,학원,금융,분유,안경,건강,미용,문구,문화 등 생활에 필요한 여러 분야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보건소나 의료기관으로부터 셋째 아이 임신을 확인한 경우 농협을 통해 발급해주며 입양아도 가능하다. 내년 초 세 번째 아이를 출산하는 김미영(37·수원시 영통동)씨는 “요즘 경제가 너무 어려워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카드를 발급받았다.”며 “아이 양육은 물론 교육에서도 적지 않은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표했다. 맞벌이 가정의 경우 ‘가정보육교사제’와 ‘취업여성 가정 보육비 지원’책을 눈여겨 볼 만하다.가정보육교사제는 맞벌이 가정을 대상으로 생후 36개월 미만 자녀와 이들을 가정에서 돌봐주는 보육교사를 연결해 주는 사업으로 어린이 1명당 최고 34만원의 보육료를 지원한다. 또 ‘취업여성 가정 보육비지원’시책은 첫째 아이는 보육료의 20%,둘째 이상은 50%를 지원해주고 있다.올해 1만 6429명이 혜택을 받았다.경기도 보육정보센터(031-258-1485)에 신청하면 된다. ●보육비·학자금 지원,상수도요금 할인 안산시는 다자녀 가정 학자금 지원 사업을 통해 4자녀 이상 고교생 가정에 공납금 전액을, 5자녀 이상가정의 대학생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앞으로 예산을 늘려 3자녀 이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또 수도급수조례를 개정해 다자녀 가정의 상수도 요금을 20% 감면했다.올해 2184가구가 혜택을 받았다.성남시도 셋째아 이상 아동의 양육수당으로 월 10만원씩 지원하고,보육시설이 입소하면 5세까지 보육료의 70%를 지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복지정책과(03 1-249-4436)로 문의하면 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행정 아이디어 산실 노원

    행정 아이디어 산실 노원

    노원구의 행정 아이디어가 정부와 서울시 정책에 잇따라 반영돼 눈길을 끈다. 12일 노원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년간 전직원의 ‘1인 1창의제’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 사례와 개선 방안 2025건을 발굴했다. 이를 시민단체인 희망제작소와 함께 최종 과제로 선정해 ‘구청씨’, ‘구청씨 생각대로 큐’라는 책을 연이어 출간했다. 놀랍게도 이 책에서 주장된 많은 행정 제안들이 입법화되는 등 결실을 보고 있다.‘구청씨’ 시리즈에 수록된 130건의 제도개선 아이디어 가운데 19건이 처리됐다.89건이 추진 중이며,22건은 정책으로 건의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아이디어 상당수가 강남·북 자치구의 재정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재산세 50% 공동 과세이다. 구는 공동 재산세 도입을 위한 설명회와 공청회, 기자회견 및 장·차관과의 면담, 국회의원과의 연대 등을 통해 공론화하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지난해 7월 지방세법이 개정돼 재산세 수입 격차가 대폭 줄었다. 강북구와 도봉구, 중랑구 등은 해마다 150억원 이상의 수입을 더 올리게 됐다. 또 지자체의 재정 악화를 막기 위해 ‘복지분담비 차등 보조금제’도 제안했다. 정부는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을 통해 서울 7개 구청의 분담률을 25%에서 12%로 줄였다. 노원구는 한 해 150억원 이상의 추가 재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조정교부금 관련 조례 역시 구가 서울시에 건의해 13년 만에 법안이 손질됐다. 앞으로는 조정교부금 기준이 변경돼 학교와 자동차, 유동 인구, 노인, 유아 등의 새로운 기준에 따라 교부될 예정이다. 자산가치 차이로 발생하는 지방세 수입의 격차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세 징수 교부금을 산정할 때에 현행 징수 금액뿐 아니라 징수 건수도 기준이 되도록 요청했다. 현재 구가 건의한 시세징수교부금 개선 방안을 정부와 서울시가 논의하고 있다. 법이 바뀌면 강북구, 도봉구, 중랑구 등 강북지역의 자치구는 매년 50억원 이상의 수입을 갖는다. 천차만별인 자치구별 출산양육 지원금도 이의를 제기했다. 강남·서초구는 둘째아이에게 50만원, 셋째아이는 100만원, 넷째아이에게는 300만원(강남구)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노원구는 둘째아이에게 5만원, 서대문구는 10만원을 주고 있다. 은평과 마포 등 5개 구는 아예 없다. 구는 이같은 차별적 요소를 없애기 위해 서울시와 여성가족부에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지난 9월에는 주민 5400여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국가권익위원회와 보건복지가족부에 제출했다. 이노근 구청장은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회 어젠다’로 만들어 서울시의 균형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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