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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밖으로 문잠그고 외출한 셋방에 불/3세 어린이 또 질식사

    18일 낮12시20분쯤 서울 강동구 암사3동 446의25 상가건물 1층 정용식씨(58)집에서 불이나 안방에서 놀던 정씨의 손녀 유진양(3)이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이웃 한상안씨(34ㆍ상업)의 둘째딸 민정양(3)은 연기질식으로 뇌가 손상돼 중태에 빠졌다. 두 어린이는 유진양의 할머니 조모씨(48)가 외출하면서 방문을 잠가놓아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숨진 유진양은 서울 성동구 화양동에서 부모와 살다 10일전 어머니 박모씨(26)의 출산으로 정씨집에 맡겨졌었다. 경찰은 두 어린이가 방안에서 불장난을 하다 불이난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 가짜 우황청심환등10억대 40만개 양산/50대구속

    ◎유해약품 첨가“중국산”위장 서울지검 북부지청 특수부(이종찬 부장검사·박태규 검사)는 17일 안연수씨(53·경남의창군대산면유동리163)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임정자씨(50·여)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안씨는 지난 88년 7월부터 서울 동대문구 장위동 225의13 정모씨(42)집 셋방에서 가짜 중국제 우황청심환등 40만여개 12억원치를 만들어 임씨 등을 통해 시중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있다. 안씨는 서울 경동시장의 건재상에서 맥아 진피 감초등을 사들여 제분소에서 갈아 환약으로 만든 뒤 공업용 금속안료인 브론즈 파우더를 바르는 방법으로 가짜 우황청심환 30만여개를 중국 북경 동인당제품처럼 포장해 수입우황청심환이라고 속이는 수법을 써왔다. 안씨는 또 대만 해태제약의 거풍섭환을 흉내낸 가짜알약을 10만여정 1천7백여만원어치도 팔았다는 것이다.
  • 재봉사정년 60세로 봐야(조약돌)

    ○…서울지법 남부지원 민사합의2부(재판장 이상경부장판사)는 16일 지난해 6월 셋방에서 연탄가스 중독으로 숨진 재봉사 박승희씨(당시 24세)의 어머니 홍재곤씨(42·충남 논산군 연산면 덕암리330)등 가족 4명이 집주인 박재옥씨(서울양천구신정동894의 27)를 상대로 낸 손해 배상청구소송에서 『정년인 60세까지의 임금을 계산,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 박씨가 숨진 박씨의 요청으로 그 방의 보일러 시설을 고친뒤 연탄가스 누출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점을 인정할 수 있으므로 재봉사 월평균임금 38만원 가운데 생계비 3분의 1을 뻬고 남은 25만원중 박씨의 과실부분 80%를 제한 1천4백85만원을 원고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 지하셋방 5명 가스중독사/사당동/3명은 놀러왔다 참변…친구가 발견

    ◎모두 야간고생…연탄보일러 누출 11일 하오 7시40분쯤 서울 동작구 사당3동 141의140 김주학씨(32·회사원)집 지하에 세들어 사는 유철희군(20·동신실업고 2년) 방에서 유군과 유군의 같은반 친구 박기선군(19)등 5명이 연탄가스에 중독돼 숨져있는 것을 유군의 같은반 친구 조기운군(18)이 발견했다. 조군은 『유군등이 이날 직장과 학교에 나오지 않아 와보니 연탄가스 냄새가 심하게 나고 5명이 입에 거품과 피를 머금은채 모두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유군은 지난 2월1일 집주인 김씨와 이 방을 보증금 1백만원,월세 6만원에 계약하고 같은반 친구인 장윤군(19·사망)과 함께 살아왔으며 함께 숨진 박군과 백영호군(19),이성관군(18)등이 가끔 유군의 방에 놀러왔었다. 이들은 낮에는 안양에 있는 한양모피와 현대자동차정비공장등에 다니며 밤에는 서울 동작구 동작동64의 253 동신실업고교에 다니고 있다. 경찰은 유군등이 평소 석유곤로로 밥을 지어 먹었고 연탄을 사용하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유군방에서 2미터쯤 떨어진 주인집 지하 연탄보일러에서 새 나온 연탄가스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사체검인결과 이들이 숨진 시간이 지난 10일 하오 10시∼12시 사이로 보고 있다.
  • 「집없는 일가」의 애끓는 유언/육철수 사회부기자(현장)

    ◎“서민울리는 경제 정책에 비애” 11일 상오 서울 강동구 영암병원 영안실에는 30대후반의 아주머니 7∼8명이 연신 눈시울을 적시고 있었다. 오른 전세값을 마련하지 못해 『서민의 비애를 느낀다』는 유서를 남기고 10일 자살한 엄승욱씨(40·부동산중개소 직원·강동구천호1동32의4)일가족 4명의 빈소에는 「서민의 비애」를 아는지 모르는지 향연만 무심히 타오르고 있었다. 엄씨 가족은 지난해 10월부터 황경렬씨(50)집 반지하 4평짜리 단칸방에서 보증금 50만원·월세9만원의 셋방살림을 했지만 오순도순 행복하게 살아왔다. 그러나 이들의 단란한 가정에 죽음의 먹구름이 드리운 것은 지난3월말. 집주인으로부터 증축을 위해 방을 비워줘야 되겠다는 독촉을 받고 부터였다. 엄씨가 갖고 있는 재산이라고는 부동산중개업관계로 고객을 안내하기 위해 월부로 산 프레스토승용차 1대와 50여만원이 저금된 예금통장이 고작이었다. 이 돈으로 이사할 처지도,전세를 구할 수도 없었다. 엄씨는 실의의 나날을 보내다 끝내 일가족동반자살이라는 끔찍한 길을 택하고야 말았다.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엄씨부부는 부모에게 남긴,눈물로 쓴 유서에 이렇게 적고 있었다. 『주님께서 현숙한 처녀를 어머님 눈에 띄게 하셔서 좋은 아내를 주셨고 귀여운 남매까지 선물로 주시는 축복을 허락하셨다. 얼마나 행복할 수 있는 가족인가. 그러나 한가지,다만 한가지 남들처럼 돈 잘버는 재주만은 주시지 않으셨다…(중략)…아버지때부터 시작되어 오고 있는 가난을,오르는 집세도 충당할 수 없는 서민의 비애를 자식들에게는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고. 김씨부부의 유서에는 또 나라살림을 맡고 있는 위정자들에 대한 부탁도 있었다. 『정치하는 자들,특히 경제담당자들이 탁상공론으로 실시하는 경제정책마다 빗나가고 실패하는 우를 범하여 가난한 서민들의 목을 더이상 조르지 않도록 그들에게 능력과 지혜를 주시어서 없는자들의 절망과 좌절이 계속되지 않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 셋방에 2인조강도 남자묶고 애인폭행

    10일 상오5시10분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2동 21의77 이화피아노교습소 2층에 세들어 사는 김종현씨(24ㆍ회사원)집에 흉기를 든 20대 남자2명이 들어가 잠자고 있던 김씨와 애인 김모양(27)을 위협,김씨의 손발을 넥타이로 묶고 이불로 뒤집어 씌운뒤 김양을 차례로 폭행했다. 이들은 이어 김씨의 양복과 장롱 속을 뒤져 현금 10만원과 손목시계를 빼앗은 뒤 달아 났다.
  • 한밤 가정집 3층방에 불/불길 세모자 주민이 구해

    ◎스치로폴 깔아 뛰어내리게 6일 상오1시30분쯤 서울 구로구 독산4동 196의 33 주만수씨(40ㆍ상업)집 3층 셋방에서 불이나 세들어 사는 정화연씨(35ㆍ상업)는 피신하고 정씨의 부인 박명순씨(32)와 그 아들은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불이 나자 정씨등 일가족 4명은 계단을 통해 피신하려 했으나 연기와 불길에 막혀 나가지 못하고 안방창문을 통해『불이야』라고 소리친뒤 정씨만 8미터 아래 땅으로 뛰어내려 땅으로 뛰어내려 오른쪽 다리가 부러지는 골절상을 입었다. 이어 정씨의 부인 등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이웃주민 전성규씨(33)등 이웃주민 4∼5명이 불이난 건물앞 철물점에서 스치로폴 40여장을 바닥에 깔자 박씨와 아들 동욱군(11)등 3명이 뛰어내려 목숨을 구했다.
  • 부부싸움끝에 분신자살 기도/2명 모두 중태

    1일 하오3시20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5동545의18 박성헌씨(34)집 지하 셋방에서 김병삼(33).김옥남씨(30)부부가 부부싸움끝에 온몸에 석유를 끼얹고 분신자살을 기도해 이웃 강남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 셋방주부 목매자살/50만원 못구해

    【대구=최암기자】 월 2만원짜리 사글세방을 얻어 살던 가정주부가 다른곳으로 이사할 방세 50만원을 구하지 못해 가족들에게 유서를 남기고 목매 자살했다. 27일 하오6시쯤 대구시 북구 읍내동 1190의2 구양웅씨(49)집 뒷방에서 월2만원의 사글세를 살던 가정주부 최순희씨(29)가 방문을 걸어잠그고 벽걸이에 목매 숨져있는 것을 딸 이민희양(7)과 옆집주인 구승남씨(40ㆍ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남편 이상면씨(29ㆍ경산 모공장운전사)는 집주인과 친분이 있어 칠곡택지 개발대상지구내인 이곳에 방을 얻어 살아왔는데 집이 곧 철거 당하게돼 부인이 이사할 방의 사글세 50만원을 구하지 못해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최씨는 유서에서『아버님 어머님 죄송합니다. 민희,대희 잘 돌봐주세요. 이길 밖에 없었읍니다. 방도 없고 돈도 없고』라고 써 놓았다.
  • 방사선장비 안전관리 허술/고장난 기계 사용한 근로자

    ◎감마선에 피폭 손가락 썩어 가스관 용접부위의 균열을 조사하는 「비파괴검사」에 종사했던 근로자가 방사선에 크게 피폭당한 사건이 발생해 방사성 동위원소 이용업체에 대한 철처한 감독ㆍ관리가 요청되고 있다. 비파괴검사 업체인 H사에 근무했던 이모씨(27ㆍ서울 목동)는 89년4월27일 울산시 유공가스관 매설현장에 동료와 함께 가스관 용접부위 균열을 조사하던 중 검사기계 고장으로 강력한 방사성 동위원소 이리듐192(Ir) 36큐리(방사선 양 단위)의 감마선에 누출돼 동위원소 취급자의 연간 피폭허용치인 5렘(방사선 영향단위)보다 무려 42배가 넘는 2백10렘에 피폭됐는데 특히 기계를 만졌던 손에는 5만렘을 쬔 것으로 추정됐다. 이씨는 사고후 구토ㆍ빈혈에 시달렸고 지난해 12월부터 손끝이 뾰족해지면서 썩어 들어가 지난 3월20일 서울 강서 성모병원에서 왼쪽 검지 2마디를 잘라냈다. 이씨는 작년 9월 퇴직후 회사측의 보상금 7백40만원을 받아 사글셋방에 어렵게 살고 있는데 현행 산재보상등급에는 방사선 피해에 관한 언급이 없어 손가락 절단에해당하는 2백만∼3백만원의 산재보상금밖에 받지 못할 딱한 처지에 있다. 이씨를 치료했던 한양대 정형외과 김성준교수는 「이씨가 방사선 화상을 입고 치료받아 왔다」며 「피폭으로 지문이 없어지고 일부 손끝이 검게 타들어갔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의 비파괴업체는 총 9개로 방사성 동위원소(Ir 192와 코발트60)와 방사선 발생장치를 이용하여 비파괴 검사를 하고 있으며 인ㆍ허가는 과학기술처가,기술적인 지도와 사후검사 등은 원자력 안전기술원이 맡고 있다. 이번 사고에 대해 원자력 안전기술원의 한 관계자는 「작업을 할때 취급면허를 가진 비파괴 안전관리책임자의 감독하에 하도록 되어 있으나 현장에서의 수칙이 제대로 안지켜진 것 같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다.
  • 부모 이혼,생활고/자매 음독 자살

    14일 하오5시35분쯤 서울 중랑구 상봉2동 122 이상원씨(54)의 3층 다세대주택 지하셋방에서 세들어 살고있는 박수경(24ㆍ금은방 판매원),진경양(18ㆍ무직)자매가 부모가 이혼한뒤 자신들을 돌보지않아 생활고가 심해진것을 비관,극약을 먹고 숨져있는 것을 막내동생 은경양(14ㆍ여중3년)이 발견했다. 숨진 두 자매는 다섯자매의 둘째ㆍ넷째로 맏언니 미경씨(25)는 지난 85년 시집을 갔으며 셋째 혜경양(19ㆍ공원)은 공장기숙사에 있어 집에는 막내 은경양 외할머니 박숙희씨(68ㆍ식당종업원) 등 4명이 함께 살았었다.
  • 밀린 방세 6만원 못내 비관/모자 동반자살

    【대구=최암기자】 사글셋방값을 내지못해 고민해오던 모자가 동반자살했다. 지난 14일 상오10시쯤 대구시 남구 봉덕1동 521의6 최종웅씨(58)집 지하에 세들어사는 박일본씨(55ㆍ여ㆍ고물행상)와 아들 서종술씨(35)가 코에 피를 흘린채 방안에 숨져있는 것을 통장 김순식씨(38)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박씨 모자가 1년전부터 최씨집에 월6만원에 세들어 살면서 지난 2월분 방세를 내지못해 주인으로부터 독촉을 받아왔으며 아들 서씨는 폭력혐의로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이를 내지 못해 고민해 왔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이들 모자가 이를 비관,동반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 룸살롱 살인범 김태화 검거/어제 하오 서울 종로서

    ◎“자정께 자수”전화뒤 “협상”시도/광주 카페살인등 21건 범행 자백/밀고 오인/수원 복덕방주인 보복살해 기도 2회/“현상금 3천만원 인천ㆍ광주소년원에” 전화 요구 서울 구로구 「샛별」룸살롱 종업원 집단살인사건의 범인인 김태화(22)가 9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시경 형사대는 이날 하오7시25분쯤 서울 종로구 종로3가 104 팜파스경양식집에서 모신문사기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김을 검거했다. 김은 이미 검거된 공범 조경수(24ㆍ구속)와 함께 샛별룸살롱 종업원 4명을 살해하고 서울 등지에서 18차례의 미용실 강도를 했으며 광주시 백양카페 여종업원을 살해하는 등 모두 21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김은 경찰에서 지난 1월2일 광주시 양2동 백양주점에서 종업원 백미옥양(26)을 자신이 회칼로 살해했으며 샛별룸살롱에서의 범행때는 자신이 남자종업원 2명과 여자종업원 1명 등 3명을 살해하고 조가 나머지 여자종업원 1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김은 또 경찰에서 조가 검거되는데 결정적인 제보를 해준 수원시 세류1동 T복덕방주인 구모씨를 살해하기위해 그동안 두차례나 흉기를 품고 찾아갔으나 실패했다고 말했다. 김은 검거되기에 앞서 이날 하오4시50분쯤 서울시경 수사계에 전화를 걸어 『자수하기 위해 수사본부장을 만나고 싶으니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말한뒤 하오5시10분쯤 다시 최중낙서울시경 형사과장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밤 자정쯤 자수하겠다』고 말했다. 이때 김은 자수전제조건으로 ▲자수규정을 적용하여 죄를 가볍게 해줄것 ▲현상금 1천만원을 3천만원으로 올려 인천 소년교도소와 광주 소년교도소에 각각 2천만원과 1천만원씩을 기탁할 것 ▲조와 통화할 수 있도록 해줄것 등 3가지를 요구했다. 김은 이어 하오5시40분쯤 또다시 최형사과장에게 전화를 걸었으며 이때 최과장 옆에 있던 조가 전화를 받아 『여기에 와 있으니 마음편하다. 너도 사나이답게 자수하라』고 권유하자 김은 『자정까지 나의 위치를 알려주겠다』면서 전화를 끊었다. 이어 김은 하오6시30분쯤 모신문사에 전화를 걸어 취재기자와 팜파스경양식집에서 만날 것을 요구,기자와 만나고 있다가 제보를 받고 달려간 경찰에 붙잡혔다. 김은 경찰에서 지난달 27일 상오8시쯤 조와 그의 애인 이모양(21) 등 3명과 대전에서 헤어진 뒤 곧바로 수원으로 가서 세류1동 264의1에 또다른 셋방 한칸을 얻어놓고 하오8시쯤 대전에 다시 내려가 짐을 챙겨 혼자서 수원으로 돌아가 조와 같이 구해놓은 셋방에서 잠을 잤다. 김은 다음날 낮12시쯤 조와같이 구했던 셋방에서 3백m쯤 떨어진 거리에 있는 셋방으로 가서 은신했다. 그후 김은 9일 낮12시까지 혼자 셋방에서 은신하며 수원시내와 서울 등지를 오가면서 시간을 보내다 이날 하오3시30분쯤 전철을 타고 청량리역에 도착,서울 시경에 전화를 걸어 자수할 뜻을 비췄다.
  • “내가 3명,조경수가 1명 살해”/김태화가 밝힌 「룸살롱살인」전모

    ◎“종업원 불친절… 홧김에 범행/수원서 3백m거리에 따로 셋방 얻어 은신” 9일 경찰에 검거된 샛별룸살롱 살인사건 범인 김태화는 이날밤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의 행적 및 범행경위를 밝혔다. ­지난달 27일 대전에서 왜 조경수와 헤어졌나. ▲조의 애인을 서울로 보내면 형사들에게 행적이 드러날 것 같아 헤어졌다. ­헤어진 뒤 어디서 무엇을 했나. ▲수원에 올라와 경수가 얻은 방과는 따로 보증금 30만원에 월5만5천원으로 3백m쯤 떨어진 곳에 방을 얻었다. ­수원셋방에서 조와 만나기로하고 왜 나타나지 않았나. ▲경수가 종종 엉뚱한 일을 많이 해 경수의 행동을 확인하고 싶었고 경수가 잡히지 않고 셋방에 있으면 만나려고 했다. ­어떻게 경수가 잡힌줄 알았는가. ▲내가 얻은 셋방에서 TV를 보는데 뉴스특보를 듣고 알았다. ­왜 자수하기로 마음 먹었나. ▲경수와 헤어질때 가지고 있던 돈이 1백만원이었는데 셋방을 얻는데 30만원을 쓰고 나머지 돈으로 버틸작정이었으나 만나기로 약속한 날 만날 수가 없었다. 미장원사건으로 일반 시민들을 많이 괴롭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되었으며 경찰이 쫓고 수배전단을 곳곳에서 보게돼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었다. ­지난7일 태광부동산주인을 살해하려 했다는데. ▲복덕방 주인이 경수를 밀고해 잡혔기때문에 가스총 1개,생선회칼ㆍ등산용칼 등을 갖고 상오9시쯤 찾아갔으나 어린이가 2명이 있어 살해하지 못하고 그냥 돌아온 뒤 다시 갔으나 셔터문이 내려져 있어 다시 돌아왔다. ­구로 룸살롱에서 종업원들을 누가 먼저 살해했는가. ▲내가 남자2명과 여자1명을 죽인뒤 조가 여자1명을 살해했다. ­미장원 강도는 어떻게 했는가. ▲내가 먼저 미장원에 들어가 손님들을 마사지실로 몰아넣고 서랍 등을 뒤져 패물 등을 빼앗았다. 조는 여자들의 옷을 벗기고 소지품을 빼앗았다. ­누나와 통화하면서 3명을 더 죽이겠다고 했나. ▲수원시 세류1동에 있는 첫번째 셋방을 얻었을때 소개해준 복덕방 주인이 경찰에 제보를 하여 친구인 조가 붙잡히게 됐기때문에 복수하기위해 두번씩이나 찾아갔고 그밖에 두 사람은 말할 수 없다. ­범행은 왜 시작하게됐는가. ▲경수와 둘이서 술집을 차리기위해 돈이 필요해 범행을 시작했고 샛별룸살롱에서는 술이 취한데다 종업원들이 불친절하게 굴어 홧김에 죽이게됐다. 미장원강도는 도피자금이 필요해서 계속 저지르게 됐다.
  • 맞벌이 부부 문 잠그고 출근한 새/지하 셋방에 불… 남매 질식사

    ◎어제 서울 망원동서 9일 상오8시50분 서울 마포구 망원동 430 대근연립 가동 101호 윤종덕씨(38ㆍ회사원)집 지하셋방에서 불이나 이방에 세든 권순석씨(30ㆍ회사원)의 맏딸 해영양(5)과 동생 용철군(4)이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 숨진 해영양 남매는 맞벌이를 하고있는 권씨부부가 모두 아침일찍 출근하면서 애들이 밖에 나가 놀다 집을 잃을 것을 우려,방문을 자물쇠로 잠가둔 바람에 밖으로 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다. 이집주인 윤씨의 부인 안순옥씨(32)는 『집안을 청소하는 도중 연기냄새가 심해 나와보니 지하셋방의 창문에 불길이 비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불은 방안에 있던 비닐옷장과 이불 일부를 태우고 10여분만에 안씨 등에 의해 진화됐다. 경찰은 방안의 형광등과 전기배선 등에 이상이 없고 방바닥 구석이 타있는 것으로 미루어 아이들의 불장난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권씨부부는 지난해 9월 충남공주에서 이사해와 지하4평짜리 방을 4백만원에 세들어 살며 남편 권씨는 부천 Y레미콘사에서 경비원으로,부인이영숙씨(27)는 파출부로 일해왔다.
  • 기획원,임대ㆍ차인등 대상 실태ㆍ여론 조사

    ◎임대료 인상 「물가연동제」선호/“상한선 규제 실효성 없다”냉담/임대기간 「1년계약」이 90.7%/2천만원이하 “셋방살이”76%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임대료상한선 규제에 대해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있으며 임대료 인상기준을 물가상승률과 부동산가격변동률에 따라 연동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합토지세 실시에 따른 임대료 인상요인은 주택및 상업용건물 모두 임대료의 0.5%미만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경제기획원이 서울을 포함한 전국 6대도시의 주택과 상업용건물및 부동산중개업소 3백10곳(임대ㆍ차인 4백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대차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경제기획원이 8일 발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및 상업용건물의 임대차 계약기간은 1년이 대부분이며 임대차형태는 주택의 경우 전세가 전체조사대상의 75.3%,상업용건물은 보증부월세가 80.6%를 차지했다. 주택의 경우 전세금 규모로 볼때 5백만원이하인 임차가구가 전체의 30.2%이며 2천만원이하인 임차가구는 전체의 76.4%를 차지했다. 임대료는 기획원물가국과 건설부가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있지만 임대차관행에 관한 실태조사와 임대ㆍ차인의 임대료에 관한 여론조사가 이루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임대차 현황 임대차형태는 전세가 75.3%로 가장 많고 보증부월세 20.4%,월세 4.3% 순이다. 임대차기간은 1년 90.7%,2년이 7.4%,3년 1.9%등이다. ◇임대료 상승원인 조사대상인 임대ㆍ차인및 부동산중개업자의 56.7%가 부동산 가격및 물가상승을 들었고 임대차보호법개정에 따른 임대계약기간 연장이 15.9%,물량부족 8.9%,주변임대료상승 5.7%,종합토지세영향 3.6%,기타 9.2%등이다. ◇종합토지세의 임대료영향 90년 추가세부담액이 1만원 미만인 가구수가 전체 조사대상 가구의 67.7%를 차지했고 1만∼2만원이 12.9%,2만∼3만원 7.3%,3만∼5만원 5.7%,5만∼10만원 2.4%,10만원이상 4%등이다. ◇주택임대료 규제 의견 실효성이 있다는 응답은 임대인의 경우 17%,임차인의 경우는 18%,부동산중개업자의 경우는 12.8%에 그친 반면,실효성이 없다는 응답은 임대인의 경우 67.1% 임차인 74.6%,중개업자 85.9%로 나타났다. 물가및 부동산가격 상승에 따른 연동제 실시에 대해 임대인의 89.2%,임차인의 54.5%,중개업자의 66.7%가 찬성했다.
  • 룸살롱살인범 조경수 검거/어제낮 수원서/서울시경팀,은신 셋방 덮쳐

    ◎흉기로 대항하다 경찰가스총에 맞아/「미장원 강도」 16건 범행 확인/지난 2일 애인 이양 데리고 상경하다 잠적후 서울 구로구 샛별룸살롱 종업원 집단살인사건의 범인가운데 조경수(24)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시경은 5일 하오1시20분쯤 복덕방주인의 제보로 수원시 권선구 세류1동 238 최영렬씨(63)집 사글세방에 숨어있던 조를 붙잡아 서울로 압송하는 한편 공범 김태화(22)를 쫓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1월2일 상오1시쯤 광주시 양2동 백양주점에서 종업원 백미옥양(26)을 살해하고 같은달 6일 서울 종로2가 서울 미용실을 비롯,서울지역의 9개 미장원과 안양 1,부천3,수원 1개 미장원 등 모두 16곳도 미장원에서 연쇄강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냈다. 조는 세칭 「벌집동네」인 세류1동 최씨 집에 지난달 15일하오 「정규연」이라는 가명으로 보증금 10만원에 월7만원짜리 사글세방을 구해 숨어있었으며 이날 형사들이 덮치자 흉기를 들고 완강히 저항하다 경찰이 쏜 가스총을 맞고 붙잡혔다. 공범 김은 지난달 27일 대전에서 조와 헤어지면서 『3월2일 수원의 사글세방에서 만나자』고 말하고 종적을 감춰 붙잡지 못했다. 이들은 지난 1월29일 상오1시쯤 서울 구로구 구로2동 808 샛별룸살롱에 들어가 남녀종업원 4명을 흉기로 살해한 뒤 같은날 하오8시50분쯤 영등포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대전역에 도착,대전시 오류동 190의1 한진씨(52)집에 셋방을 얻어 숨어있었으며 그이후 수원ㆍ서울ㆍ안양ㆍ부천 등지를 오가며 계속 미장원을 대상으로 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 지난달 26일 대전에서 백색스텔라승용차를 훔쳐타고 상경,하오8시30분쯤 구로구 가리봉동 준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조의 애인 이모양(21)을 경찰의 감시망을 따돌리고 빼돌려 대전으로 달아난 뒤 4박5일동안 함께 지내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2일낮 서울로 돌아온 이양으로부터 조가 건네준 용돈 15만원 가운데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장을 압수,조회한 결과 지난 1월6일 서울미용실에서 손님들이 탈취당한 외환은행 인사동지점 발행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5장가운데 1장임을 밝혀내고 이들이 미장원 연쇄강도사건을 벌인것을 확인했다. 조는 지난2일 대전역에서 이양과 함께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다 평택역에서 혼자 내린뒤 곧바로 수원 사글세방에서 공범 김을 기다리고 있다가 연고지 복덕방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인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 조는 경찰에 붙잡힌 뒤 체념한 듯 비교적 순순히 철야신문에 응했으며 『태화가 의리를 저버리고 혼자달아나는 바람에 붙잡혔다』면서 미장원 강도사건 16건에 대한 날짜 및 시간 등 범행상황을 정확하게 자백했다. 지금까지 경찰조사 결과 범인들은 살인사건 및 미장원 연쇄강도사건 이외에도 지난해 11월23일 하오10시쯤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데이트하던 20대 남녀를 흉기로 위협,15만원을 빼앗는 등 2건의 범행을 더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공범 김이 조가 애인을 만나는 등 행적을 남긴다는 사실때문에 혼자 달아난 것으로 보고 전국에 비상망을 펴 검거에 나섰다.
  • “룸살롱 살인범과 대전서 지냈다”/동행 애인 돌아와 밝혀

    ◎5일간 백화점등 함께/거리서 검문검색 받은적 없어 지난달 26일 경찰의 감시망을 따돌리고 「샛별」룸살롱 살인사건의 범인 조경수(24)ㆍ김태화(22)가 데리고 갔던 조의 애인 이모양(21)이 5일만인 2일 하오 서울로 되돌아왔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양을 불러 그동안의 행적을 추궁하는 한편 범인들의 범행후 도피행각도 캐고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양은 지난달26일 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준」카페에 찾아온 조씨 등과 함께 흰색스텔라승용차편으로 곧장 대전으로 내려가 범인들이 미리 얻어 지내고있던 사글세 방에서 4박5일을 지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양은 경찰에서 『숨어있는 동안 낮에는 조씨와 함께 대전역에서 택시로 10여분거리에 있는 셋방에서 지내다 저녁이면 시내로 나와 백화점ㆍ영화관ㆍ오락실등지로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으나 단 한차례도 경찰의 검문검색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양은 또 범인가운데 김은 26일 밤에만 함께 지낸 뒤 조와 다투고 27일 하오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이양은 『조가 자신들이 샛별룸살롱의단골손님인데도 여주인이 홀대를 해 혼내주러 갔다가 일을 저질렀다고 범행사실을 시인했다』고 말했다. 이양은 2일 상오10시30분쯤 조와 함께 대전역으로 나와 상오11시55분발 영등포행 통일호 열차표 한장을 건네받은 뒤 헤어졌다. 조는 이때 이양에게 역앞기둥에 붙어있던 자신들의 수배사진을 가리키며 『저게나』라면서 『시집가서 잘 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범인들은 그동안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범행직후부터 머리형과 옷차림을 바꾸어 도피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의 경우 앞머리를 내리고 검은색양복 정장차림에 검은 뿔테안경을 써 변장했으며 가스분사기 2정ㆍ칼ㆍ흰색마스크 등이 든 누런가방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김은 수배사진과는 달리 머리 가운데를 가르고 빨간 티셔츠와 남색바탕의 줄무늬가 있는 웃옷에 청바지차림이었으며 검은색구두와 흰 운동화를 번갈아 신고 다녔다는 것이다. 한편 경찰은 3일 상오 대전으로 형사대를 급파하는 한편 조가 이양과 헤어지면서 『가능하면 다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는 점 등을고려,이양을 다시 찾아올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
  • 연료용가스 폭발,10대 숨져/셋방 폭삭/들이마시다 라이터불에 인화

    1일 상오2시50분쯤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56의21 백숙자씨(43ㆍ여)집 1.2평짜리 가건물안 방에서 연료용가스가 폭발하면서 불이나 세들어 살던 김태성군(19ㆍ무직)이 숨지고 김군의 친구 김진영군(19)은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같은 집에 세들어 사는 임현기씨(38)는 『잠을 자는데 「평」하는 소리가 나 나가보니 김군의 방이 반쯤 부서지고 불길이 치솟았으며 진영군은 온몸에 불이 붙은채 뛰어 나왔다』고 말했다. 진영군은 『잠을 자다 일어나 담배를 피려고 라이터를 켜는 순간 불길이 일어났으며 숨진 김군은 가스에 취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김군이 지난28일 하오11시쯤 연료용가스 4통을 사 집에 들여놨고 손에 가스통을 쥔채 숨져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김군이 연료용가스를 마시고 취해 있는 사이 새어나온 가스가 라이터불에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있다.
  • 저소득 세입자 위주 선별보호책 강구를/주택전문가 주장

    정부가 전세값안정대책으로 세입자보호를 위해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보호받아야 할 저소득 세입자 위주로 선별적인 보호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또 세를 내놓은 경우에도 생활비등에 보태쓰기 위해 방한칸정도를 세놓았을때는 오히려 집주인도 보호되어야 한다는 견해들도 많다. 주택문제전문가들은 같은 세입자라도 신분노출등을 꺼려 1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전세를 들고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5만원자리 월세방에 세든 사람이 있는등 여러가지 경우가 있는데 저소득층과 보호받지않아도 될 부유층을 같은 차원에서 보호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무주택자에 대한 개념이 애매해 큰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있는 사람이나 단칸방에서 셋방살이를 하는 사람이 같은 무주택자로 분류돼 아파트분양신청에 똑같은 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세를 놓는 경우에 있어서도 2주택이상을 갖고 있어 전세나 월세를 너무 올려받는 것은 당연히 규제를 해야겠지만 생활비나 자녀들의 학비등을 대기위해 쓰던 방을 줄여 세를 내놓는 때는 일률적인 규제대상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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