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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이크 아웃 호텔] 女여름 휴가, 스타일리시한 서머 “어디 없니?”

    [테이크 아웃 호텔] 女여름 휴가, 스타일리시한 서머 “어디 없니?”

    “올해 여름 스타일리시 하면서 엣지나는 호텔 패키지가 있으면 좋잖아” 2010년 7월 여름 맞이 휴가를 슬슬 계획하는 첫 주, 멀리 떠나자니 떠나는 차량에 막혀 답답할 것 같고 해변을 생각하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인파로 스트레스만 쌓인다. 해외로 떠난 듯 한 기분과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엣지 있는 여가 시간을 누릴 수는 없을까? 올해 휴가를 계획한 여성이라면 이런 고민을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와 같은 고민을 한번에 해결 시켜주고 스타일리시한 여름을 맞이 할 수 있는 호텔 패키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각 호텔마다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서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단순한 서머 시즌 상품이 아닌 ‘스타일리시 서머(Stylish Summer) 패키지’로 여성을 위해 충실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스타일리시’ 호텔 패키지, 특별한 이벤트 바캉스기간 무더운 휴가지로 떠난 장소에서 많은 인파와 위생적이지 못한 시설 주변으로 피서가 아닌 피난(?)을 가야하는 상황이 연출 될지도 모른다. 뜨거운 여름 햇살 자외선 때문에 피부 질환 후유증 고민과 촌티 나는 패션으로 귀가 하는 피서객도 대부분이다. 하지만 조금 부지런하면 자신의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할 클래스에 참여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며 바캉스를 누릴 수 있다. 8월 6일 패션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의 클래스가 바로 그것.서울신라호텔은 서머 패키지 고객을 대상으로 ‘쿨앤 시크, 모던 클래식, 파티 룩’ 등 다양한 셀프 스타일링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국내 유명 스타들의 패션은 물론, 파티, 웨딩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스타일링하는 정윤기의 섬세한 감각을 직접 배울 수 있는 것. 그가 호텔 패키지 고객을 대상으로 여는 최초의 클래스인 만큼 평소 정윤기의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꿈꿔왔던 여성에게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오후 7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열리며 참가비는 1인 당 3만 원으로 선착순 접수다. 또한 파리 포시즌스 호텔 아트 디렉터이자 서울신라호텔 플라워 디렉션을 맡고 있는 제프 레섬은 ‘제프 레섬 따라잡기’ 플라워 클래스를 연다. 제프 레섬은 최근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결혼식에 플라워를 담당한 유명 인물로 안개꽃으로 만든 거대한 꽃구름, 순결한 카라의 섬세한 곡선을 꽃기둥으로 살린 작품과 차별화된 플라워 데커레이션을 선사해왔다. 이어 4년간 유럽 화훼협회 최고의 플로리스트로 선정된 바 있으며 에바 롱고리아의 결혼식 연출 및 고인이 된 알렉산더 맥퀸을 비롯 필립 트리시, 지방시, 엠마뉴엘 웅가로 등과 작업해온 유명인이다. 이에 서울신라호텔은 모던·시크하면서 절제된 미가 돋보이는 제프 레섬의 스타일로 플라워 데코레이션을 배워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오는 23일,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며 재료비 포함해 1인당 3만 원으로 선착순 접수된다.◆ 한적한 프라이빗 야외 풀, “선탠·메이크업 배운다” 무더운 날씨를 스타일리시한 여름을 즐기고 싶다면 단연 야외 수영장이다. 서울신라호텔 야외수영장은 평상시 피트니스 회원과 객실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고 평상시 일반인에게 공개가 안 되는 곳으로 프라이빗한 분위기와 함께 항상 쾌적하고 깨끗한 수질과 시설을 자랑해왔다. 이곳 야외수영장은 남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수영장 주위로 3만m²의 야외 정원에서 삼림욕도 가능하다. 또한 36℃ 온수가 공급되고 안전한 놀이시설이 있는 유아용 풀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우천에 대비해 체온 조절용 자쿠지 설비와 3층으로 구성된 돔 형태의 넓은 선탠 공간을 구비했으며 카페테리아를 갖춰 신라호텔 셰프가 마련한 간단한 스낵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해변에서 빛나는 당신’이라 주제로 메이크업 시연이 열리며 자외선으로 머리가 빠지는 남편을 위한 두피 케어 강좌도 열린다.◆ 스타일리시만 즐겨? 혜택도 풍성~ 서울 특급호텔의 패키지마다 내세우는 기본 혜택 또한 꼼꼼히 비교해보면 알뜰하다. 서울신라호텔 ‘스타일리시 서머 패키지’는 알차고 풍성한 혜택을 담았다. 올해의 특전, 서머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발렛파킹 1회를 무료로 서비스 받을 수 있어 편안하게 호텔 체크인이 가능하다. 이어 야외 수영장을 이용과 피트니스 클럽 무료 이용, 사우나 50% 할인 혜택을 제공 받으며 야외 수영장 입장 시 웰컴 드링크(2인, 화이트 와인·생맥주·소프트 드링크 중 선택)를 제공한다. 이번 패키지 선물로는 독일 대문호 쾨테가 마시 물로 알려진 ‘슈타틀리히 파킹엔’ 2병과 서울신라호텔이 제작한 고급 비치타월 및 신라면세점 할인 금액권, 아케이드 명품숍 사은권을 선물로 제공한다.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크라운제이, 파격 누드 “팬 위한 선물이에요”

    크라운제이, 파격 누드 “팬 위한 선물이에요”

    미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크라운제이가 이번엔 파격적인 누드 셀카 동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미국 힙합씬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세계적인 스타들의 출연으로 공개때 마다 이슈를 모으고 있는 크라운제이의 영상 컨텐츠 ‘CROWN TV’의 ‘에피소드 7’에서 크라운제이는 상반신 누드를 공개, 원조 몸짱의 위엄을 보였다. 진중한 셀프카메라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CROWN TV-에피소드 7’에서는 크라운제이의 얼굴을 가슴에 문신으로 새긴 한 팬의 선물과 사연을 비롯해 미국에서 홀로서기의 고충과 외로움을 이겨내게 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크라운제이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크라운제이는 그룹 ‘소녀시대’에 대한 관심과 한국 연예계에 대한 관심도 표하면서 신곡발표 등 한국 활동에 대한 계획도 밝히고 있다. 크라운제이의 눈물의 심경고백과 파격적 누드가 담긴 ‘CROWN TV-에피소드7’ 은 크라운제이의 미국 자회사(www.FLYBOYENT.com)와 국내 소속사 J2엔터테인먼트의 공식홈페이지(WWW.J2ENT.CO.KR)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J2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라호텔, 어린이날·어버이날 ‘패키지’ 가득

    서울신라호텔, 어린이날·어버이날 ‘패키지’ 가득

    ◆ 서울신라호텔 “호텔키즈를 위한 혜택 가득”서울신라호텔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객실의 부분 리뉴얼을 완료하는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호텔키즈 되기’ 어린이날 패키지를 선보인다.그랜드디럭스룸 1박에 투숙한 가족 중 어린이에게는 호텔 디자인팀에서 특별 제작한 럭셔리 키즈 가운과 블루 테디베어를 선물한다. 또한 객실에 비치된 신라 갤러리가이드북으로 부모와 함께 호텔 로비와 1,2층에 있는 미술품을 셀프 투어할 수 있다.특히 패키지를 이용한 고객들은 5월 5일 어린이날 다이너스티 홀에서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를 공연(2시/5시 총 2회)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했다.이번 어린이날 패키지 가격은 5월 4일, 5일 28만원, 나머지 날짜에는 23만원에 판매된다.한편 신라면세점 고객 중 인터넷면세점에 댓글 다는 고객 대상으로 50명 추첨, 어린이날 패키지 투숙 시 여름휴가에 사용 할 수 있는 비치백을 추가 증정한다. (세금, 봉사료 별도)◆ 서울신라호텔 “스파, 카네이션 부케, 샴페인, 향수 등 종합선물세트”서울신라호텔은 5월 4일부터 5일까지 어버이날 패키지를 판매한다.이번 패키지는 부모님이 체크인할때 플라워 부티크에서 준비한 카네이션 부케를 증정, 남산 또는 시티뷰 전망의 비즈니스층 고급 객실에 ‘모엣 샹동 샴페인’과 ‘웰컴 초콜릿’을 선물 한다.또한 객실 침대 위에는 ‘아쿠아 디 파르마 향수 정품 세트’가 선물이 놓여 있고, 신라면세점 쇼핑 시 15%까지 할인되는 골드카드 쿠폰이 추가로 증정한다.이어 피트니스클럽에서 간단한 운동과 사우나를 할수 있는 혜택이 제공되며 겔랑스파 트리트먼트(2인, 60분)를 받을 수 있다.특히 비즈니스층 라운지에서 여유 있는 조식과 해피아워(오후 5시 반부터 8시까지 라운지에서 맥주, 와인, 소프트 드링크, 샐러드 및 스낵 등을 무료로 서비스한다.이번 패키지 가격은 55만원이며 스위트룸과 더 파크뷰 2인 조식,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의 2인 정찬이 추가된 패키지는 80만원에 판매된다.(문의 및 예약 : 2230-3310, www.shilla.net)사진=서울신라호텔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행가방]

    ●서울랜드 20일부터 봄 축제 서울랜드는 ‘스프링 페스티벌’을 20일~6월6일 연다. 세계의 광장에 봄꽃 가득한 ‘튤립 화단’이 조성되고, 그 뒤로 500m가량 화려한 튤립거리가 이어진다. 겨우내 온실에서 정성껏 키워낸 팬지, 데이지, 수선화 등도 나들이객을 동화 속 꽃 나라로 안내한다. 스트레스 풀고 선물도 받는 ‘사랑의 베개 싸움’, 귀여운 당나귀와 함께하는 ‘동키 라이드’ 등 체험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봄나들이의 추억을 맛볼 수 있다. ‘기후변화 체험전’, ‘아프리카 기아체험관’ 등 색다른 교육 체험전도 마련했다. (02)509-6000. ●동백꽃 주꾸미축제 20일 개막 봄의 진미가 상륙하는 곳,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에서 20일~새달 4일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열린다. 서천의 명물 주꾸미는 산란 전인 3월 말부터 4월까지가 제철. 인근의 월하성, 춘장대 등에서 갯벌 조개잡이도 체험할 수 있다.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는 매주 토, 일요일 서천 마량포구 동백꽃과 주꾸미축제장, 상수 허브랜드 등을 다녀오는 당일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3만 2000원. 구례 산수유마을과 광양 청매실농원 등을 돌아보는 상품도 준비됐다. 2만 9000원. (02)733-0882. ●곤지암리조트, 봄맞이 패키지상품 곤지암리조트는 ‘리프레시 마이셀프 야미푸드’ 객실 패키지를 출시했다. 프리미엄급 객실에서 1박하며 아시안 뷔페를 맛볼 수 있는 미라시아 레스토랑, 봄철 주꾸미와 한식 기능장이 만난 ‘담하’ 레스토랑, 파스타로 입소문 난 ‘라그로타’ 레스토랑(택일)을 이용할 수 있다. 3월 이용고객 중 추첨을 통해 숨 화장품 선물세트 등 푸짐한 선물도 제공한다. (02)3777-2100. ●코레일 봄꽃 관광열차 운행 코레일은 ‘구례 산수유 축제열차’를 시작으로 5월 초까지 다양한 봄꽃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섬진강 매화꽃 열차, 쌍계사 벚꽃열차, 진해 벚꽃 군항제 열차, 청풍호반 벚꽃길 충주호 유람선 기차여행 등이 마련됐다. 진안 마이산 벚꽃, 경주 보문단지 벚꽃, 보성 녹차밭, 변산 반도와 부안 내소사 벚꽃,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장을 둘러볼 수 있는 봄여행 열차도 운행된다.
  • 김아중, 생얼에 파자마 패션도 공개

    김아중, 생얼에 파자마 패션도 공개

    김아중이 평소의 생얼과 파자마 패션을 적나라하게 공개한다. 아름답고 신비스럽게 꾸민 여배우를 벗고 케이블 채널 엠넷(Mnet)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김아중의 선물’에 도전한 김아중은 방송 최종회를 맞아 본연의 모습을 드러냈다. 김아중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는 “배우에게 강요되는 도덕성에 움츠려들 때도 있지만, 큰 사랑과 관심을 통해 누리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작과 차기작의 사이가 길어 신비주의라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는 김아중은 “시간의 공백이 있었을 분, 나는 신비주의를 표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배우들이 리얼리티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니 재미있고 또 팬들에게 보내는 선물이 된 것 같아 기뻤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아중은 마지막 방송분에서 기네스 펠트로와 시에나 밀러, 키이라 나이틀리 등 할리우드 톱배우들과 작업한 포토그래퍼 테시(tesh)와의 화보 촬영을 위해 뉴욕으로 떠난다. 또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김아중의 옷장과 쇼핑을 대거 공개해 팬들은 물론 패션계 관계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김아중은 셀프카메라를 통해 잠들기 직전의 생얼과 파자마 패션 등 개인적인 모습까지 낱낱이 공개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마지막 회에서는 셀프 카메라를 자청한 김아중의 편안한 인간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모았다. ‘김아중의 선물’ 마지막회는 10일 밤 12시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엠넷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시와 산] 군포 수리산

    [도시와 산] 군포 수리산

    경기 군포시 산본신도시를 누가 수리산 자락에 조성했을까. 매우 공평한 결정이라고 여길 만하기 때문이다. 1기 신도시 5곳 가운데 하나인 산본은 분당, 평촌 등 다른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값이 떨어져 주민들의 실망감이 적지 않다. 대신 이곳 주민들은 울창한 숲과 신선한 공기를 뿜어주는 진산을 선물 받았다. 산본신도시를 병풍처럼 감싸 안고 안양과 안산에 걸쳐 있는 수리산은 3개 지역 주민들이 언제든지 오를 수 있는 도심 속 ‘녹색섬’이다. 인근 도시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연평균 140만명이 찾는다. 관악산, 청계산과 더불어 한강 남쪽에서 서울을 에워싸고 있는 수리산은 한남정맥의 한줄기로, 평지에서 갑자기 솟아 오른 듯한 산세를 지녔다. 사시사철 숲이 울창하고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무수한 굴곡을 이루면서 뻗어 있다. 계곡을 따라 곳곳에 산림욕장이 조성돼 있으며 약수터와 명상의 숲, 개나리 숲, 한마음 놀이터 등 다양한 휴식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수리산이란 이름은 우선 산본이나 군포시에서 보면 독수리를 닮아서 지어졌다고 한다. 1864년에 편찬된 대동지지를 보면 ‘자못 크고 높은 취암봉(수암봉)이 있는데 독수리 취자를 일컬어 수리(修理)라고 한다.’고 기록돼 있다. 산 중턱에 자리한 신라 시대의 거찰인 수리사에서 이름을 따왔다고도 한다. ●연평균 140만명 찾는 수도권 남부 진산 수리산에는 군포시와 안양시가 선정한 아름다운 8경 가운데 4곳이 있을 정도로 두 지역주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최고봉인 태을봉(489m)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산신제가 행해져 마을의 안녕을 기원해 오고 있다. 태을봉을 중심으로 슬기봉(451.5m), 관모봉(426.2m), 수암봉(395m)이 연결돼 있다. 맑은 날 산 정상에 오르면 서해 인천 송도신도시와 수원시가지까지 볼 수 있다. 일출시 산 그림자가 태을(太乙) 형상을 연출해 군포의 제1경으로 꼽힌다. ‘태을’은 도교의 천제(天帝)를 지칭하지만 십간의 하나로 부귀의 근원으로 보기도 했다. 군포시의 제2경인 수리사는 수리산 거룡봉 해발 225m 지점인 속달동에 있다. 신라 진흥왕 때 창건했으며 전성기에는 대웅전 외에도 36동의 건물과 12개의 부속암자가 있는 거찰이었다.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대부분 전소됐다. 남아있는 건물로는 대웅전을 비롯해 삼성각, 나한전, 요사채 등이 있다. 군포시 속달동 ‘구렁터 당숲’은 음력 10월1일이면 이틀간 동제(洞祭)가 치러지는 전형적인 마을 숲이다. 조선 중기 문신인 정래륜이 조성했으며 100~300년가량 된 고목들이 우거져 2003년 산림청이 주최한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리산 안양 9동 ‘담배촌’에 조성된 최경환 성지(안양 제5경)는 2000년 순례지로 지정됐다. 최경환(1805~1839년)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신부가 된 최양업(1821~1861년)의 아버지로 담배촌에 정착해 천주 신앙을 전파하다 1839년 기해박해 당시 순교했다. 전국 각지에서 연간 3만여명의 천주교 신도들이 찾는다. 병목안 석탑(안양 제7경)은 병목처럼 마을 초입이 좁으나 마을에 들어서면 골이 깊고 넓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병목안 삼거리 부근 채석장 자리에 대규모 절개지 사면을 이용해 길이 65m, 넓이 95m의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가 만들어졌다. 수리산은 편리한 교통망 때문에 군포·안양·안산뿐 아니라 인근 수원·과천·의왕 등 수도권 주민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다. 전철 산본역, 수리산역, 대야미역, 안양역, 금정역, 명학역 등에서 내려 도보로 20여분 정도면 등산로에 닿는다. 3개 시에 걸쳐 있는 만큼 코스도 다양하다. ▲안양소방서~충혼탑~팔각정~능선삼거리~관모봉~태을봉~슬기봉~용진사~한양8단지 ▲안양 병목안삼거리~능선삼거리~관모동~태을봉 ▲성결대정류장~상록수약수~관모봉~태을봉 ▲안산 수암파출소~수암봉약수~수암봉~335봉~창박골재~병목안삼거리 등으로 크게 나뉜다. 코스별로 1시간30분에서 2시간30분가량 소요된다. ●전철 산본·금정역에서 걸어서 20분 수원 세류초등학교 32회 산악회장 이필현(49·회사원)씨는 “산악회원들과 수리산을 자주 찾는데, 늘어선 봉우리들의 자태가 빼어나고 곳곳에 바위길을 가진 능선이 변화 있게 이어져 도심에 있는 산 가운데 몇 안 되는 명산으로 손색이 없다. ”고 소개했다. 특히 울창한 수림으로 조망이 좋고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의 산세가 험하지 않아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나 여성들에게 큰 부담이 없다. 산행 초입부터 송림이 울창해 상쾌한 느낌을 준다. 자외선 노출이 우려돼 야외활동을 꺼리는 여성들에게 수리산은 건강도 챙기고 취미생활도 살려주는 건강코스이다. 얼마전 수리산을 처음 다녀온 주부 최경민(48·수원시 영통동)씨는 “모처럼의 산행이어서 힘들지 않을까 겁부터 났으나 관모봉까지 30여분간을 빼곤 별 어려움 없이 산을 탈 수 있었다.”며 “명상의 숲 등 쉴 수 있는 공간도 많아 여성들에겐 안성맞춤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리산 셀프카메라 군포 수리산이 지난 7월16일 경기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1971년 지정된 경기 성남시 남한산성 일대, 2005년 가평군 연인산 일대에 이어 3번째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수리산 면적 6.97㎢ 가운데 군포시가 4.3㎢(속달동)로 가장 넓고 안양시 안양동 관내 2.55㎢,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관내 0.12㎢ 등이다. 수리산은 전체 면적 가운데 75%가 도유지, 4%가 국유지, 16%가 사유지로 이뤄져 있다. 경기도는 2006년 10월부터 제3도립공원 대상지를 물색했다. 공모를 통해 신청된 도내 각 지역의 산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벌여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수리산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소요산, 청계산, 명성산, 철마산 등 쟁쟁한 경쟁지를 물리친 것은 수리산이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잘 운영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도립공원으로 만들자는 지역 주민들의 열기도 한몫했다. 수리산은 자연 생태계 측면에서도 한국 특산종인 변산바람꽃, 맹꽁이, 왕은점표범나비, 고려집게벌레 등 멸종위기 동식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 박쥐능선(태을봉~슬기봉)과 수리사, 속달동 바람고개 주변은 자연 경관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는 이달부터 도립공원 조성을 위한 설계에 들어간 뒤 내년 상반기부터 2011년 말까지 116억원을 들여 이곳에 주차장과 화장실, 방문자 센터, 등산로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노재영 군포시장은“수리산은 수도권 남부주민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도심 녹색공간”이라며 “도비를 지원받아 ‘자연을 지키며 숲을 배우는 공원’이라는 컨셉트에 맞는 도립공원으로 꾸며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새음반]

    ●아이 룩 투 유 ‘세이빙 올 마이 러브 포 유’,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 빼어난 가창력으로 1980~90년대를 뜨겁게 달궜던 최고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이 불우한 결혼 생활과 약물 중독의 어두운 그림자를 떨치고 다시 돌아왔다. 쓰디쓴 참패를 맛본 2002년 5집 ‘저스트 휘트니’ 이후 7년 만에 자신을 발굴했던 음악계의 거물 클라이브 데이비스와 다시 손을 잡고 새 앨범을 낸 것. 알 켈리가 선물한 발라드 ‘아이 룩 투 유’, 차세대 R&B 여왕 앨리샤 키스가 작곡한 ‘밀리언 달러 빌’, 다이안 워렌과 데이비드 포스터가 합작한 ‘아이 디든트 노우 마이 오운 스트렝스’, 에이콘이 피처링한 ‘라이크 아이 네버 레프트’ 등 11곡이 담겼다. 소니뮤직. ●더 스톤 로지스 브릿팝의 제왕 오아시스의 리더 노엘 갤러거가 “완벽하다.”고 찬사를 보냈던 스톤로지스의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이다. 1960년대 사이키델릭과 팝을 부활시키며 자유로운 창의 정신과 음악 실험을 담아 브릿팝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 한편, 세계 록음악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리마스터로 다시 발매됐다. 기존 11곡 외에 9분53초짜리 히트 싱글 ‘풀스 골드’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됐다. 스톤로지스는 1985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이언 브라운(보컬), 존 스콰이어(기타), 매니(베이스), 레니(드럼)가 뭉쳐 결성한 밴드다. 1989년 기념비적인 1집에 이어 1994년 2집 ‘세컨드 커밍’을 발표했고, 1996년 스콰이어가 탈퇴하며 해체됐으나 재결성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소니뮤직.
  • 8700만원짜리 ‘다이아몬드 눈’ 테디베어

    최근 영국에서 올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명품’ 곰인형 테디베어의 새 버전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독일의 봉제완구 전문 제조업체인 슈타이프사(社)가 제작한 이 테디베어의 가장 큰 특징은 인형의 눈·코 등에 고가의 보석이 사용됐다는 사실이다.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진 두 눈과 24캐럿의 금으로 만들어진 코, 그리고 금박으로 만들어진 털 등은 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 테디베어의 판매를 맡은 영국 명품 백화점 셀프리지스(Selfridges) 측은 “이 테디베어는 4월부터 9월까지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매하기 위해 영국으로 몰려드는 중동인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크리스마스에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판촉 책임자 앤 피처(Anne Pitcher)는 “테디베어는 크리스마스 인기 선물”이라면서 “우리가 비싼 돈을 들여 화려한 (테디베어 관련)행사를 여는 이유는 크리스마스가 그만큼 유럽과 세계 시장에서 소비에 관대한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백화점의 판단에는 무려 4만3000파운드(약 8760만원)에 달하는 이 테디베어의 비싼 ‘몸값’도 관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테디베어는 워낙 고가인 탓에 다른 인형들처럼 선반에 올려져 판매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주문을 통해서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은영의 DVD레서피] 氷~氷~ 갈아보는 재미

    요즘 열대야가 기승이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등줄기를 타고 흐르고 맨바닥에 누워도 당최 시원하질 않다. 관자놀이가 저릿할 정도로 차가운 팥빙수 생각이 절로 난다. 한 입만 먹어도 순식간에 시원한 얼음이 명치끝까지 닿고 우유와 팥이 어우러진 부드러운 맛은 얼얼한 혀를 달래기에 충분하다. 팥의 따뜻한 기운이 냉한 기운을 보한다고 하니 궁합도 그만이고 수박이나 여름 과일들을 썰어 넣으면 아삭하게 씹는 맛도 있다. ‘남극일기’는 눈으로 보는 빙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눈 일색이다. 실제 남극과 비슷해 보이는 뉴질랜드의 설원은 속이 확 트일 정도로 광활한 장관을 연출한다. 여기에 ‘도달불능점’이라는 목적 없는 목표와 인간의 광기가 보여주는 섬뜩함이 공포영화들과는 또 다른 서늘한 매력을 자아낸다. ‘달콤한 인생’은 팥빙수라기보다는 파르페에 가깝다. 그것도 희귀한 열대 생과일과 부드러운 수제 아이스크림을 조화시킨 값비싼 파르페다. 좋은 배우들과 스태프 등 각종 재료들이 근사하고 이병헌이 먹는 초콜릿 케이크만큼이나 달콤한 음악도 있다. 사랑에 무너지는 남자들의 의리와 피비린내 나는 복수극은 유키 구라모토의 ‘로망스’를 비롯한 클래식한 음악들과 어우러져 서늘하면서도 서정적인 울림을 갖는다.●남극일기 한번 보는 것으로 영화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송강호의 살기어린 눈빛과 연극으로 다져진 조연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찬찬히 영화를 다시 한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2.35:1의 와이드 화면에서 한층 더 빛을 발하는 뉴질랜드 스노팜의 설경과 공포를 배가시키는 크레바스, 눈밭에 내던져진 여섯 배우들의 연기는 다시 봤을 때 더 매력이 있다. 부가영상에 실린 김지운, 류승완, 봉준호, 정윤철 감독의 ‘남극일기를 보는 4가지 시선’은 다른 감독들의 영화에 대한 해석과 애정 어린 평가를 확인할 수 있어 새롭다.●달콤한 인생 감독판 극장 상영 버전에서 50군데가량을 수정한 ‘감독판’이다. 장면의 추가나 가감이 많기보다는 영화의 속도감과 더불어 감각적인 이미지를 강화한 버전이다. 녹색 톤을 기본으로 붉은 색을 조화시킨 색감은 생의 마지막에 몰린 한 남자의 순수함과 분노, 이유 없이 피비린내 나는 혈투를 벌이는 사내들의 액션을 조화롭고 안정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실제 총소리를 녹음해 사용한 총격 장면은 할리우드 못지않게 사실적이다. 부가영상은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다. 코멘터리와 함께 감상하는 삭제 장면들과 출연 배우들의 셀프 카메라,2가지 버전의 코멘터리, 감독과 스태프에게 묻는 ‘왜 그랬어요?’ 등 기획력이 돋보인다.DVD칼럼니스트·mlue@naver.com
  • 화장품 가게가 변했다

    화장품 가게가 변했다

    2001년 6월 14일. 가상인물 김선희씨는 에센스를 사러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종합화장품 대리점을 찾았다. 잡지광고를 보니 저렴한 데다 질도 괜찮아 보였기 때문. 그러나 화장품 주인이 손사래를 치며 말린다.“손님 피부는 민감해서 그 화장품이 맞지 않아요. 비싸더라도 좋은 것 사용하세요.” 괜찮다고 해도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는다. 결국 예상보다 1만 5000원이나 더 주고 다른 에센스를 샀다. 친구들은 “많이 남는 걸 팔려고 주인이 장난친 것”이라며 놀려댔다. 4년 뒤인 2005년 6월 14일. 김씨는 명동의 한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숍’에 들렀다. 편하게 화장도 고치고,2000∼3000원짜리 색조화장품도 구입하려는 것. 매장을 둘러보자 매장 직원이 ‘도와드릴까요?’라고 묻는다.“구경왔다.”고 말하자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한 뒤 돌아선다. 진열된 셀프 테스터를 손등에 발라보며 촉감을 확인한다. 립글로스도 입술에 칠하고 지우며 스스로 고른다. 김씨는 “가격도 저렴하지만, 주인이 아니라 내 취향대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화장품을 직접 체험, 선택하는 브랜드숍 시대가 열렸다.2000년 대형 화장품 전문점인 토다코사가 처음 시작한 뒤 중저가 브랜드 ‘미샤’ ‘더페이스숍’이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흔히 브랜드숍이라 하면 미샤와 더페이스숍만 떠올리지만, 그 종류가 20군데가 넘는다. 서울인이 패션 일번지 명동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들어선 브랜드숍을 직접 찾아가 봤다. 대표 브랜드숍 14곳의 특장점을 1,2회로 나눠 싣는다. ●화장품 가게가 변했다 체험 마케팅을 처음 도입한 명동 토다코사는 주요 상권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대형 화장품 전문점이다. 생존전략은 소비자를 내버려 두는 것. 셀프 테스터를 비치하고, 조명을 어둡게 한 것도 소비자가 부담없이 제품을 즐기고 선택하라는 배려다. 직원들도 ‘지나친 친절’로 쇼핑을 방해하지 않는다. 상담을 의뢰할 때까지 먼저 말을 걸지 않는 것. 특히 화장대와 기초·색조화장품이 놓인 셀프 체험관엔 직원이 갈 수 없다. 이인자(32)씨는 “같은 값이라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비교, 구입하고 싶어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과 태평양도 지난해 기존의 종합화장품점을 리모델링한 ‘뷰티플렉스’와 ‘휴플레이스’를 오픈했다. 인테리어 비용과 고객관리시스템을 지원하는 대신 자사 제품을 40% 이상 입점시키는 것.LG생활건강은 현재 170개점을, 태평양은 524개점을 오픈했다. 코엑스 뷰티블렉스(www.beautiplex.co.kr)는 흰색 바탕에 분홍빛으로 꾸민 깔끔한 매장. 다양한 국내 화장품은 물론 H20+, 까리타, 엘리자베스 아덴, 하드캔디 등 외국 화장품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제품 바닥에만 적혀 있다. 네일전문점 ‘대싱디바’(Dashing Diva)와 피부관리숍을 함께 운영하는 게 특징. 손톱 손질은 1만 3000∼4만원, 피부관리는 10회에 30만∼50만원. 멤버십 카드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CGV 영화 관람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망원 휴플레이스(www.hueplace.com)는 마포구 성산시장에서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흰색 바탕에 파랑색 인테리어가 멀리서도 눈에 띈다. 무료 피부진단기와 고객관리 시스템이 자랑거리. 화장을 했더라도 한번만 측정하면 피부탄력과 주름, 색을 파악할 수 있다. 공짜라 하루에 4∼5명은 피부를 진단하러 찾아온단다. 회원으로 등록하면 본사가 직접 관리, 신상품 샘플과 각종 이벤트 정보를 우편으로 보내준다. 샘플을 골고루 챙겨주는 모습은 옛 종합화장품점과 꼭 닮았다. 피부마사지는 10회에 65만원. ●겁없이 뛰어든 신인들 미샤와 더페이스숍의 아성에 도전하는 중저가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피어리스 ‘스킨푸드’와 캐주얼 의류브랜드 ‘마루’가 만든 ‘마루 코스메틱’이 문을 열었다. 태평양도 지난달에 색조화장품 중심의 ‘휴영’을 오픈했다. 명동 스킨푸드(www.theskinfood.com)는 ‘맛있는 음식으로 만든 화장품’이란 컨셉트를 내걸고 있다. 화장품 재료가 흑설탕과 꿀, 와인, 우유, 초콜릿, 쌀, 홍삼, 검은콩 등이다. 중저가 브랜드숍 제품 중에선 용기가 가장 예쁘다. 스킨 푸드의 로고인 아기 수호천사를 양각으로 디자인해 넣은 파우더(3900∼6900원)는 앙증맞아 선물용으로 그만이다. 식욕억제 기능이 있다는 립밤(5900원)과 음식으로 만든 비누(3300∼5300원)도 히트상품. 명동 마루 코스메틱(www.marucometic.com)도 호주 블루마운틴 워터와 아로마, 유기농 원료로 만든 자연주의 화장품이라 강조한다. 기초·색조화장품은 물론 건강식품까지 500여가지를 판매한다. 요일별, 월별 제품이 눈에 띈다. 요일마다 다른 요구르트팩을 하도록 망고, 골드키위, 바나나, 토마토 등 7개(5900원)를 묶음으로 판매한다. 목욕할 때 물에 넣는 보디밀크도 장미·오렌지 등 다른 제품을 7개(1만 9000원) 모았다. 향수(9900원)는 월별로 나뉜다. 명동 휴영(www.hueyoung.co.kr)은 18∼24세 여성을 고객으로 정했다. 흰색 바탕에 분홍빛으로 매장을 꾸몄다.1층에는 라네즈, 라네즈걸, 에띄드 스타 등 색조화장품이 놓였다.2층은 이니스프리, 미래파 액티오 등 태평양의 기초 화장품을 자유롭게 체험하도록 디자인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덕에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기자가 방문한 날도 여고생들이 화장품을 발라보며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색 제품은 직접 만드는 립클로즈. 베이스풀(3500원)에 빨강·주황·핑크·보라·갈색(각 1500원) 등 색깔 립클로즈를 섞는 것. 물감놀이처럼 재밌다.3만원 이상 구입고객은 특별한 날에 예약해 메이크업을 받을 수 있다. 글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작게 작게 ‘나눠 팔기’ 명품화장품 저가 열풍 고급 화장품을 소량으로 나눠 파는 ‘샘플 화장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값싸게 다양한 제품을 사용, 피부에 맞는 것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명품화장품의 저가 열풍인 셈이다. 바르는 부위에 미백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SK-Ⅱ 화이트닝 소스 클리어스팟(7만 7900∼8만 400원)은 28개가 기본 패키지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이를 낱개로 판매, 호응을 얻고 있다.1세트가 4500원. 패키지 자체가 낱개로 포장돼 쪼개 팔아도 제품 상태나 성분은 달라지지 않는다. 디앤샵(www.dnshop.com)도 시세이도 메이크업 크림 파운데이션 샘플(10㎖)을 7500원에 판다. 이 제품은 부드럽고 가볍게 발라져 여름철에 잘 팔린다. 랑콤 이프노즈 마스카라-미니(1.5㎖)도 3900원에 판매중이다.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도 편하다. SK-Ⅱ 미니 콤팩트 파우더(1.1g)도 인기상품. 파우더 타입으로 미니 분첩도 같이 배송한다. G마켓(www.gmarket.co.kr)도 랑콤 립스틱(2500원), 크리니크 로션(15㎖ 2600원), 크리스찬 디오르 마스카라(3㎖ 3900원), 샤넬 트윈케익(1.5g 5900원), 라프레리 스킨(30㎖ 7900원) 등을 팔고 있다. 와와컴(www.waawaa.com)은 ‘명품 미니 화장품 기획전’을 열고 에스티로더,SK-Ⅱ, 크리스찬 디오르, 랑콤, 시슬리, 크리니크 등 유명 화장품의 스킨 케어,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였다. 주름개선에 효과가 좋은 ‘에스티로더 퍼펙셔니스트’(15㎖)는 용량이 정품(10만원)의 절반이지만 가격은 5분의1에 불과하다. KT몰(www.ktmall.co.kr)도 30일까지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SK-Ⅱ 기획전’을 마련했다. 바이이즈(www.buyis.co.kr)도 시슬리 에센스로션 샘플(15㎖)을 정품(125㎖,18만원)보다 30% 저렴한 1만 6500원에 팔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2004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고품질 다기능’으로 불황타개

    ■ 특별상·본상 35개 선정 ‘2004년 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에 35개 제품이 선정됐다. 지난 13일까지 접수된 상품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상품의 시장성, 마케팅 효율성 등을 평가해 뽑았다. 올 초 이슈로 등장했던 ‘웰빙’ 추세가 하반기 히트상품에도 이어지고 있다. 소비 주체의 중심인 젊은 세대를 겨냥한 다기능 제품·서비스도 대거 선보였다. 미래 경기가 불투명할수록 기업은 과감한 투자보다 내실있는 투자를 지향하는 성향을 보인다. 이번 히트상품 역시 효율적인 투자로 가격대비 높은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꾸준히 히트상품으로 군림하던 제품들은 고품질·성능을 가진 경쟁상품에 자리를 내줘, 장수상품의 세대교체를 엿볼 수 있다. 특별상은 올해 선보인 신상품이 대부분이다. KT가 독주하던 유선전화시장에 동참한 하나로텔레콤의 하나폰이 눈에 띈다. 자동차의 내수불황으로 쌍용자동차의 로디우스만이 SUV부문에 선정됐다. LG전자는 휘센 투인원에어컨의 기능을 높인 투인원플러스를 출시, 겨울철 판매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수출 효자상품인 이동전화단말기는 삼성전자의 가로폰이 뽑혔다. 가로화면의 편리함을 독특한 광고로 소비자에게 어필했다. 건설부문의 침체에도 불구, 오벨리스크와 브라운스톤의 약진이 돋보였다. 식음료부문에선 간에 좋은 쿠퍼스, 비타민음료 비타500, 인삼이 들어있는 한뿌리 등 기능성을 높인 제품이 뽑혔다. 웅진코웨이의 룰루비데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수상했으며 눈높이놀이수학, 기탄한글은 상품의 질을 높여 고객을 사로잡았다. 하이마트와 KT메가패스도 소비자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가 불황일 때 기업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보다 제품 기능을 향상시키고 알리는 것에 노력해야 한다. 또 소비자는 충동구매를 지양하고 상품의 질을 따져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기업들의 제품투자가 끊임없이 이뤄져 소비가 활성화될 때 불황의 끝은 보일 수 있다. kim@seoul.co.kr ■ 소비자만족상-하나로텔레콤 ‘하나폰’ ‘하나폰’은 하나로텔레콤이 지난 7월 선보인 유선전화서비스다. 시내전화뿐만 아니라 시외전화, 005국제전화에서 고객맞춤형 요금제 및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금은 KT유선전화보다 최고 52%가 싸다.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고객만족도 제고에 노력한 결과, 지난 10월말에 5.8%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 시외전화의 경우 통화가 많은 3개 전화번호를 사전등록하면 요금의 50%를 할인해주는 ‘패밀리요금제’, 통화량에 따라 요금을 최고 15% 할인해주는 ‘다량이용할인제’ 등의 서비스가 있다. 005국제전화의 서비스로는 국내 수신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글로벌콜렉트콜’, 해외 이용자가 로컬번호를 통해 통화하고 요금은 국내 사전계약자가 부담하는 ‘글로벌로컬번호’, 사전에 지정한 유무선 전화에서 착발신한 국제통화요금을 할인해주는 ‘005패밀리’ 등이 있다. ■ 소비자인기상-삼성전자 ‘하우젠 김치냉장고’ 2005년형 하우젠 김치냉장고는 김치 맛을 지켜주는 능력이 강화됐다. 핵심 기술은 김치냉장고의 문에 있다. 연구진은 김치냉장고의 온도가 변해 김치 맛이 달라지는 이유가 문을 여닫는 행동 때문이라 판단하고, 문에서 직접 온도를 지키는 ‘디지털 온도과학’ 기술을 개발했다. 문을 여닫는 횟수는 물론 열어 놓은 시간까지 자동으로 감지, 저장실 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준다. 김치냉장고의 내·외부 및 문에서 총 3단계로 온도를 지켜준다. 회사 관계자는 “2002년 하우젠 김치냉장고 출시 후 경쟁사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프리미엄급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짚어내고 일깨웠기 때문”이라며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품질 유지에 대한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하우젠 김치냉장고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고객만족상- KTF ‘굿타임 파티’ KTF는 지난해 하반기, 경영전략 정비에서부터 ‘Have a good time’으로의 슬로건 교체까지 변혁을 이루며 ‘고객만족’을 표방했다. 올해 초 번호이동제 실시를 앞두고 ‘굿타임 찬스’ 캠페인을 펼쳐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소비자의 입장에 섰다는 점이 공감대를 일으킨 것으로 평가된다. KTF는 올해 하반기 이후 고객만족의 기업각오를 업그레이드 한 ‘굿타임 파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고객들이 파티의 주인공으로 맘껏 즐기게 되며, KTF는 고객을 위해 배려와 대접을 하는 파티 플래너 역할을 한다. ‘KTF적 파티’는 파티의 주최자 및 주인공간의 격조있는 커뮤니케이션과 배려 및 만족감을 중시하는 파티의 근본 정신을 담고 있다. KTF는 단말기 안심서비스, 무료통화이월요금, 서치뮤직 서비스, 무제한 사진메일, 보이스엔, 300만화소 디카폰 등 ‘굿타임 파티’에 어울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마케팅상-팬택엔큐리텔 ‘큐리텔 PG-K6500’ 130만화소 디카폰 ‘PG-K6500’은 폴더를 닫았을 때 디지털카메라처럼 보인다. 뒷면의 외부 LCD를 보며 가로로 촬영할 수 있다. 주파수 검색으로 라디오(FM) 채널을 최대 10개까지 설정해 들을 수 있으며 모닝콜 기능이 있다. 직접 영어단어를 입력하면 뜻, 예문, 발음을 확인시켜 준다(저장 단어 2800여개). 단어의 뜻만 검색하는 차원을 넘어 예문과 발음까지 알 수 있다는 게 장점. 촬영한 사진, 동영상을 인화하고 PC에서 편집할 수 있다. 45가지 스티커사진, 디지털 4배줌, 9회 연속촬영, 9가지 액자꾸미기, 셀프타이머, 접사촬영(최대 7cm), 오토플래시 등의 기능을 갖췄다. 이밖에 26만컬러 TFT LCD, 64화음 멜로디, GPS, 아바타 꾸미기, 폰트 설정, 무선인터넷 기능이 있다. 가격은 40만원대이며 이어폰, 접사렌즈가 함께 제공된다. ■ 뉴브랜드상-서울우유 ‘호두우유’ 우유에 국내산 호두, 땅콩, 잣 등을 넣어 맛과 영양을 살렸으며 호두의 텁텁한 맛과 우유의 밋밋한 맛을 없앴다.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B1·B2·E, 칼슘, 인, 철분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다. 많은 물량의 증정품과 사은품을 통해 소비자가 호두우유의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호두의 특이성을 나타내기 위한 유머성 광고를 신문, 잡지, TV의 3대 매체에 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이벤트도 실시 중이다. 지난 6월15일 판매를 시작해 현재 하루평균 25만팩을 판매하고 있다. 호두는 ‘삼과피(三果皮)’라 하여 밤, 잣, 은행 등과 함께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해 머리를 맑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은 180ml 500원, 900ml 1800원. ■ 본상 - 쌍용자동차 ‘로디우스’ 승용차의 승차감, SUV의 성능, 미니밴의 다용도성을 합친 MPV(Multi Purpose Vehicle·다목적 복합 자동차)이다. 2700cc 커먼레일 DI엔진, 수동겸용 5단 자동변속기 등을 갖췄으며 2개 유형(9·12인승)의 모델이 있다. C·D필러를 분리한 그린하우스(차체에서 유리창으로 둘러싸인 부분), 유럽풍의 후면 디자인, 범퍼가드바, 세단형 스윙도어(양여닫이문), 큐빅 유형의 가니시, 패션 루프랙 등을 적용했다. 센터클러스터로 운전자의 넓은 시야를 확보했으며 4열시트는 다양한 배열이 가능하다. 후륜구동시스템 및 현가시스템으로 안전성과 승차감을 살렸다. 전후방 충격흡수프레임을 달았고 전차종 기본으로 EBD/ABS브레이크, 운전석 에어백을 장착했다. 수동 11.1km/ℓ, 자동 10.2km/ℓ의 1등급 공인연비를 자랑한다. ■ 본상-삼성전자 ‘파브 홈시어터’ 파브시스템을 구성하는 디지털TV(모델명 SVP-50L7HX·SVP-56L7HX)는 화질기술인 2004년형 ‘DNIe’를 적용했으며, 명암비 2500대 1이 자연에 가까운 화질을 느끼게 한다. 피부색, 잔디색, 하늘색 등을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는 ‘나만의 색상조정기능’이 있다. ‘sDSM’ 음향기술을 가진 홈시어터(HT-DS1100T)는 5.1채널 음향을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파브는 개발단계부터 시스템형 출시를 고려해 TV와 홈시어터가 고품격으로 디자인됐다. 로켓용 엔진을 사용해 TV를 수직으로 세우고 두께(50inch 기준 화면부 두께 33cm)를 줄여 거실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세로 형태의 DVD플레이어와 함께 고급스러운 거실 인테리어를 연출한다. PC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고 램프 밝기를 조정할 수 있다. 가격은 50인치 TV와 홈시어터 시스템이 600만원대, 56인치 TV와 홈시어터 시스템이 700만원대. ■ 본상- LG전자 ‘휘센 투인원플러스’ 별도의 액자형 공기청정기가 ‘투인원 에어컨’과 연동해 집안을 골고루 빨리 시원하게 해준다. 가격부담을 줄였고 설치공간 활용의 장점이 있다. 스탠드형 에어컨과 액자형 에어컨, 액자형 공기청정기를 1대의 실외기와 함께 세트로 구입할 수 있고 나중에 액자형 에어컨 실내기나 벽걸이형 공기청정기만 구입할 수도 있다. 원하는 온도에 도달하면 2대의 압축기 중 1대만 가동하는 초절전 시스템(TPS)은 2대의 실외기를 사용할 때보다 전기료를 최대 65% 줄여준다. ‘플라즈마 크린 시스템’과 ‘나노 헤파 크린 시스템’이 미세 먼지 및 냄새를 제거해준다. 스탠드형 에어컨으로 액자형 공기청정기의 동시 제어가 가능하다. 스탠드형 15평형 모델, 액자형 5평형 모델, 공기청정기가 360만원선이나 현재 예약판매기간에 구입하면 3대를 240만원선에 살 수 있다. ■본상- 삼성전자 ‘애니콜 가로폰’ LCD 화면이 가로로 돌아간다. 그 모습이 영어 ‘T’ 와 흡사해 T타입이라 불린다. 이동전화단말기의 부가서비스를 받아즐기는 소비자가 늘었지만 사용 용도에 맞게 와이드형 LCD를 채용한 이동전화단말기가 없었다는 게 제품 제작의도. 이 제품의 광고는 이동전화단말기가 가로여야 하는 이유를 말해준다. 세로로 베는 베개, 세로 골대, 세로로 된 차 번호판, 세로 안경 등을 등장시켜 가로형태의 편리함을 역으로 생각하게 한다. 회사 관계자는 “애니콜 가로폰은 차세대 패러다임으로 불리며 불경기에 판매가 주춤하는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며 “F-1을 닮은 디자인, 100만화소, MP3 기능을 갖춰 소비자를 흥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본상- 이수건설 ‘브라운스톤 천호’ 브랜드 마크는 삶 이상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미지화했다. 중세 저택을 심볼화한 외곽형태에 네이밍을 푸른색톤으로 표현해 브라운스톤이 추구하는 ‘DIFFERENT LIVING’의 의미를 강조했다. 현재 이수건설은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주상복합 오피스텔 ‘브라운스톤 천호’의 상가를 분양한다. 지하 3~지상 6층이며 지하 3층은 지하철역과 연결된다. 지하 2·3층은 푸드코너, 문구, 전문식당가, 액세서리점, PC방으로 분양하며 평당분양가는 1000만~2000만원선. 지상 1층은 은행·패스트푸드·편의점, 2층은 레스토랑·대형 호프, 3·4층은 클리닉센터, 5층은 학원·스포츠센터, 6층은 증권·보험·금융사무실로 각각 분양한다. 평당분양가는 900만~5000만원선. 지하철 5·8호선 천호역과 직접 연결된 환승역세권을 갖췄으며 올림픽대로, 천호대로, 풍납로 등 강남북을 잇는 교통요충지다. (02) 472-6633. ■본상- 한화건설 ‘오벨리스크’ 오벨리스크는 4000년이 지난 오늘에도 원형 그대로 전해지고 있는 건축의 명품이다. 한화건설(대표이사 김현중)은 오벨리스크의 견고성과 건축미학을 추구한다. 한화건설의 심볼마크는 오벨리스크의 이미지를 형상화했고 황금색 서체로 컨셉트를 표현했다. 현재 서울 마포구 창전동에 주상복합아파트 ‘서강 한화 오벨리스크 스위트’ 192가구를 선착순 분양한다. 29·30·33·39·46·50평형 각각 10·4·150·11·16·1가구며 지하 3~지상 15층 3개동 규모. 계약금 5%, 중도금대출 40% 이자후불제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1분거리.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 마포·서강·양화대교 등의 교통망과 한강시민공원, 월드컵공원·경기장, 난지도 생태공원 등의 문화시설이 가깝다. 신촌 및 대학가(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가 인접했다. 입주는 2007년 4월. 모델하우스는 여의도 통일주차장에 있다. (02) 786-7100. ■본상- 삼성 ‘센스X15’ 센스X15는 ‘세상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 센스X10’의 계보를 잇는 15인치 모델로 고해상도 그래픽을 제공한다. 센트리노를 채용했으며 ‘지포스 FX5200’의 그래픽 카드가 있다. CD 및 DVD데이터로 기록할 수 있는 ‘DVD-Multi’도 특징. 센스X15는 ‘성능과 이동성’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및 모니터 기술이 총동원됐다. 현재 노트북 컴퓨팅은 센트리노 기술 및 무선랜의 보급으로 인터넷서핑, 음악감상, 영화감상, 게임 등의 엔터테인먼트 개념으로 옮겨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5인치 LCD와 실감나는 그래픽 성능은 시대의 대세이자 소비자의 사용환경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센스X15는 노트북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대표브랜드로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상- LG전자 ‘Xfee’ 인코딩, 가사지원, 다국어지원, FM수신, 음성녹음, SRS음장효과 지원, 폴더 등의 기능이 있는 MP3다. 표면은 알루미늄 재질에 UV코팅으로 처리됐으며 크기가 작다. 조그다이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128·256·512MB의 메모리 용량이 있다. 실버, 티타늄, 블루, 핑크의 4가지 컬러가 있으며 AAA건전지 1개로 15시간이상 연속재생이 가능하다. USB2.0으로 파일 전송속도를 높였다. Xfree는 XCANVAS, XNOTE 등 LG전자 디지털제품군의 ‘X’ 컨셉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는 Xfree브랜드로, 해외에는 LG브랜드로 MP3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란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 LG전자는 Xfree 전용 홈페이지(www.lgxfree.co.kr)를 개설하고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벤트 진행과 함께 음악가사 지원, 영어·중국어·일어 등의 어학 콘텐츠 다운로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본상- CJ’한뿌리’ 4년근 인삼 한뿌리를 통째로 사용했다. 꿀을 넣고 곱게 갈아 맛이 부드럽고 소화 흡수에 부담이 없다. 올해 1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 9개월 만에 300만병을 돌파, 9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일반 음료시장에 비해 판매량은 많지 않으나 주소비층이 30~50대에 한정돼 있어 하루에 한병씩 마시는 음료라는 빈도수를 감안하면 매출과 판매율이 높은 편이다. 이 제품이 단기간에 인기를 끈 것은 ‘웰빙’ 추세와 더불어 4년근 인삼을 통째로 넣었다는 것이 소비자에게 어필했기 때문. 회사 관계자는 “건강식품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은 효능이 인정된 인삼을 간편하게 먹고 싶어한다”며 “이런 소비 심리를 반영한 인삼 가공식품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120ml 한 병에 2950원, 4개들이 1만 1700원, 10·15개들이 선물세트는 각각 2만 9000원, 4만 3500원이다. 080-310-1010. ■본상- 한국야쿠르트 ‘쿠퍼스’ 지난 9월 출시된 ‘쿠퍼스’는 발효유의 기능을 간까지 넓힌 새로운 개념의 발효유다. 알코올성 간질환을 예방하고 간기능을 활성화시키는 4종의 유산균과 기능성소재 Y-Mix와 LS, 간염 유발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하는 초유 항체가 들어있다. 또 베타인, 비타민 B군 6종, 항산화 비타민 2종 등의 영양소와 총 5종의 혼합과즙을 담고있다. 서울대 수의대 박재학 교수팀이 진행한 동물실험결과 이 제품을 2주간 먹이고 알코올을 투여한 동물이 대조군에 비해 간수치와 간손상 정도가 낮게 나타났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 지난 3년간 5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제품은 간에 존재하는 면역관련 세포를 발견한 쿠퍼박사에 착안해 만들었다. 현재 하루 15만개를 생산하며 내년에는 하루 30만개 이상 판매, 연간 15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본상- 광동제약 ‘비타500’ ‘비타500’의 특징은 세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차별화된 맛과 향이다. 따라할 수 없는 맛과 향으로 소비자들이 선호하게 된다. 둘째는 유통의 차별화다. 약국 판매에 의존해 온 드링크 시장을 슈퍼마켓, 편의점, 사우나, 골프장 등으로 확대해 어디서나 접할 수 있게 했다. 셋째는 차별화된 마케팅이다. 무카페인의 ‘마시는 비타민C 음료’라는 기능적 가치와 ‘웰빙(Well-Being)’이라는 정서적 가치를 동시에 노렸다. 또한 가수 ‘비’를 광고모델로 등장시켜 젊은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한층 높였다.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비타500’은 2001년 53억원, 2002년 98억원, 2003년 2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월평균 4000만병을 판매해 약 9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미국, 동남아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본상- 남양유업 ‘남양맛있는우유GT’ 남양유업은 최근 우유 소비가 늘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가 우유를 마실 때 나는 ‘이취(異臭)’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에 따라 우유속 잡맛을 없애는 ‘GT(Good Taste)’ 신공법을 개발, 실용화했다. 이 공법은 우유를 생산할 때 생긴 목장 냄새나 사료취, 기타 이물질의 냄새를 제거한다. ‘남양맛있는 우유GT’는 우유 본래의 맛을 재현하는 데 성공해 냄새 때문에 기피해왔거나 기존 제품에 식상했던 소비자들의 구매가 늘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 지난 8월 출시돼 100일만에 1억개, 9월부터 하루평균 100만개 이상, 최고 150만개가 판매됐다. 남양유업은 GT공법을 모든 제품에 사용하기로 하고 신공법 기계를 외국에 발주하는 등 발빠른 후속 대책을 진행하고 있다. 또 ‘GT 체험단’을 매주 1000명씩 선정해 GT우유를 평가하도록 하고있으며 유통매장, 학교 등에서 시음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본상- 웅진코웨이개발 ‘룰루비데’ 신제품 ‘BA06-A’는 분사되는 물줄기의 범위를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다. 곧은 분사에서 퍼지는 형태까지 4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은 나노 세라믹 정수용 필터’가 있으며 3중 필터가 세정수를 깨끗히 한다. 노즐팁의 교체가 편리하며 노즐 위치가 5단계로 조절된다. 착좌센서에 인체가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절전기능에 의해 1분 후 절전모드로 전환된다. 자가진단기능이 있어 이상 발생 시 조작부의 램프가 깜빡인다. 저소음 분사 펌프를 설치해 수압이 낮아도 원활한 사용이 가능하며 노즐 강제 세척기능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에 사용된 와이드 세정 기능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선보인 것으로 소비자 의견을 반영했다”며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렌탈 비용은 월 3만~1만 6500원. 구입가는 74만원. ■본상- 태평양 ‘헤라 루즈 홀릭’ ‘헤라 루즈 홀릭’은 지난 10월에 선보인 립스틱으로 컨셉트는 유혹적인 여성. 겉으로 강해 보이나 내면의 정열과 열정을 품은 여성을 표현했다. 용기의 불투명 검은색 부분은 강인함을, 투명 빨간색 부분은 부드러움을 나타낸다. 크림을 바른 것처럼 부드럽고 편안해 입술이 답답하거나 당기는 느낌이 없다. 지속성이 좋아 덧발라야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이 제품의 질감과 색감은 ‘립 홀릭 시스템’에 의해 탄생했다. 1단계는 ‘터치 홀릭 시스템’으로 홀릭 파우더에 의해 부드럽고 얇게 발리며 끈적이지 않는다. 2단계 ‘컬러 홀릭 시스템’은 한번의 터치로 색상이 눈에 보이는대로 표현된다. 3단계는 ‘컨디셔닝 홀릭 시스템’으로 비타민 E 등의 컨디셔닝 성분이 유해산소로부터 입술을 보호해준다. 사과, 은방울꽃, 와인 등의 향이 있다. 지난 10월부터 이달말까지 42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은 3만원대. ■본상- 롯데칠성음료 ‘스카치블루’ 스카치블루의 성공은 품질전략, 유통전략, 광고·판촉전략으로 압축할 수 있다. 품질전략에 있어 스카치위스키 21년산과 6년산 원액을 절묘하게 블렌딩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다. 숙성 기간보다 맛과 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위스키 음용 및 구매행동 조사’ 결과 주위 사람의 권유로 위스키를 주문한다는 응답자가 대부분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주류판매업소 직원이 고객의 소비를 직접 유도하는 ‘pull전략’을 채택했다. 고객 밀착형 마케팅인 셈이다. 광고·판촉전략은 일관된 컨셉트를 유지해 타깃을 집중 공략했다. 스코틀랜드의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광고를 꾸준히 해 ‘스카치블루=스코틀랜드 고급위스키’가 자연스럽게 연상되도록 했다. 또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무료시음회 및 제품증정을 통해 부드러운 맛을 알리는 데 노력했다. ■본상- 농협 ‘아름찬 김치’ 아름찬이란 ‘한아름 가득찬, 정갈한 찬거리’의 합성어로 아름답고 풍성한 식탁을 의미한다. 아름찬김치는 100% 국산농산물만을 사용하며 원료구입부터 제품출하까지 연구소의 철저한 품질검사를 거친다. 김치원료 표준배합비율에 따라 전통김치 제조방식으로 만들고 농협에서 생산하는 청결고춧가루와 정갈한 젓갈만을 사용한다. ISO9002와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았으며 미국방성 위생검사에 합격했다. 시드니올림픽 공식김치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일본과 뉴질랜드 등에 아름찬 브랜드로 수출되고 있다. 포기·맛·깻잎·총각·열무김치 등이 있으며 포장규격은 80g~10kg. 인터넷 쇼핑몰(shopping.nonghyup.com)과 무료전화(080-399-9988, 080-456-7800)로도 구입할 수 있다. ■본상- 포스탑 ‘포스원’ (주)포스탑의 ‘포스원’은 냉방과 난방을 한대로 해결할 수 있다. 기름이나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전기와 공기를 열원으로 냉난방을 한다. 유해가스 배출을 차단했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이며 열복사 방식의 난방으로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는다. 기존 냉난방기에 사용됐던 연료통, 오일호스, 가스라인 등의 설치가 필요없다. 4단계 사이클 방식보다 효율이 높은 6단계 사이클 방식을 사용해 성능이 좋고 전기 및 등유량을 각각 30%, 70%씩 줄여준다. 국내외 특허 10여종을 보유했으며 지난해 대통령 산업 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포스탑은 대우일렉트로닉스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가스보일러 생산 계약을 맺었으며 가정용뿐만 아니라 상업용도 생산하고 있다. 산업용 냉난방 온수 디지털 시스템 및 청정공조 시스템을 갖췄다. 1588-1357. ■본상- 대교 ‘눈높이놀이수학’ 총 60세트로 구성된 (주)대교(회장 송자)의 ‘눈높이놀이수학’은 하나에서 열까지 개수세기를 통해 양의 감각을 길러주고, 사물의 개수와 수의 연결을 통해 수 학습의 기초를 다져준다. 각 세트는 수학동화, 테마학습, 손놀이의 3가지 테마로 돼 있다. 수학동화는 ‘내가 갖고 싶은 곰 인형’, ‘공주를 구해 주세요’ 등의 동화로 구성됐으며 테마학습은 알아보기, 익히기, 적용하기의 3단계 과정으로 돼 있다. 손놀이는 본 학습과 연계된 내용으로 다양한 놀이기법을 통해 학습을 정리할 수 있다. ‘눈높이놀이수학’은 들춰보기, 펼쳐보기, 뜯어보기, 접어보기, 오려서 넘겨보기, 접어서 넘겨보기, 만들어보기, 색칠해보기, 끼워보기 등 다양하고 독특한 놀이기법을 배치했다. 앞으로 학습할 내용을 한 눈에 보여주는 얌냐미의 테마놀이·손놀이·수놀이 등의 부교재가 있다. 080-222-0909. ■본상- 아울북 ‘마법천자문’ 한자능력검정시험에 나오는 한자 중 사용 빈도가 높은 한자를 뽑아 권당 20자의 새로운 한자로 엮었다. 한자의 모양, 뜻, 음을 이미지로 기억하게 하고 만화로 구성해 아이들이 쉽게 익힐 수 있다. 한자의 뜻과 소리를 주문처럼 외치며 한자를 써야 마법이 발휘된다는 내용. 한자를 외우려는 부담을 갖지 않아도 쉽게 외워지는 무의식의 학습을 경험하게 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마법천자문’은 경영능력, 마케팅, 시장성, 기술력, 재무상태, 관련 분야 파급효과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해 2003년 3차 문화산업진흥기금의 지원사업 대상 도서로 선정됐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가 선정하는 청소년 권장 도서 중에 아동 도서를 대표하는 도서로 뽑히기도 했다. 권당 8000원(총 6권). (031) 955-2171. ■본상- 웅진코웨이개발 ‘공기청정기’ 실내 공기의 오염물질을 흡입한 후 단계별 필터를 거쳐 청정화한다. ‘RBD(저항체 방전)플라즈마 항균촉매 시스템’을 통해 오염물질을 제거한 후 2단계필터를 통과시킨다. 정화된 공기는 부유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항균 터보팬을 통해 건강 클러스터 음이온과 함께 배출된다. 총 6단계 필터 방식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RBD플라즈마 촉매 시스템’. 플라즈마 발생기를 10W 이내 전압으로 낮추고 안정적인 전기 방전이 되도록 특수 반도체 장벽을 설치했다. 항균 촉매 필터는 물 세척이 가능하며 건강 클러스터 음이온은 공기 중에 존재하는 활성산소 및 정전기를 제거한다. 1단 기준으로 24시간 사용했을때 한달 전기료가 670원 정도며 소음이 작다. 플라즈마는 고체, 액체, 기체에 이은 제4의 물질이라 불리는 것으로 공기 중의 산소분자를 산소원자로 분리해 오염물질을 순간적으로 연소시킨다. 렌탈 비용은 월 3만 3000~3만 7000원. ■본상- 잔디로 ‘산야로’ 산야로(SANYARO)는 골프명가 (주)잔디로가 100년 전통의 영국 피타드사(PITTARDS)와 소재를 제휴해 만든 등산화다. 고어택스 기능보다 뛰어난 방발수 천연가죽 신소재(WR100)를 사용한 제품으로 일본수입 육성내피로 마감해 안정성, 편안함, 기능성을 살렸다. 발에 오는 충격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깔창(안창)은 땀 흡수, 항균, 향취 기능이 좋은 일본수입 천연소가죽을 사용했다. 발을 고정시키는 부분은 에어매시, 라텍스, EVA, 네오라이트의 5겹 기능적 구조로 돼 있어 장시간 산행해도 쾌적함을 유지시켜주며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관절을 보호해주는 산야로는 등산화를 한차원 업그레이드시킨 제품이다. (02) 2690-9000. ■본상- ING생명 ‘라이프인베스트 변액연금보험’ 실적 배당형 연금상품으로 노후 준비가 가능하다. 채권에 70% 이상 투자하는 국공채형, 채권 및 주식의 혼합 상품인 안정 혼합형, 안정 성장 혼합형, 시스템 주식형, 채권형 등 5가지 펀드 상품을 통해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 고객의 투자 성향을 반영해 해마다 4회 이내로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 연금 지급은 특별 개정 운용실적과 관계없이 이미 납입한 주계약 보험료의 70%(1종), 100%(2종)를 보장한다. 사망보험금이 주계약 납입 보험료보다 적은 경우 이미 납입한 주계약 납입 보험료를 지급한다. 연금 수령방법은 종신·확정·상속·실적 연금형 등이 있고 여러가지 특약으로 개개인에 적합한 연금 및 보장 설계가 가능하다. 10년 이상 유지 시 ‘만기 도래, 중도 인출 또는 해약’의 경우 발생하는 이자 소득(보험 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있다. ■본상- 현대카드 ‘현대카드S’ 카드 하나로 현대백화점의 우대서비스와 현대카드의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이용 시 5% 할인쿠폰,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며 무료 주차권 쿠폰을 비롯해 ‘톱 클래스(TOP Class)’ 우대서비스를 받는다. 현대홈쇼핑과 Hmall을 이용할 경우 5% 추가 혜택(3% 할인, 2% 적립)이 있으며 헤어숍, 스파, 뷰티클리닉, 휘트니스, 명품점은 최고 20% 할인받는다. 영화예매(장당 2000원)와 항공권 구입(국내선 5%, 국제선 7%) 시에도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 이용 시 0.1%의 ‘백화점 포인트’가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는 현대백화점 상품권·사은품 교환 및 홈쇼핑·Hmall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을 이용할 경우 0.5%의 오토포인트가 별도로 적립돼 신차(현대·기아차) 구입 시 최고 200만원까지 할인받는다. 현대카드S와 현대백화점카드는 서로 전환이 가능하며 전국 13개 현대백화점, 현대카드 지점, 현대카드S 홈페이지(www.ehyundaicard.com), ARS(1577-6700)를 이용하면 된다. ■본상- 제일은행 ‘더블플러스통장’ 양도성예금증서(CD)를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처럼 통장으로 거래하도록 만든 통장식 CD상품이다. 예금에 가입하면 CD실물 대신 통장을 받게 된다. 따라서 CD가 갖는 증서식(유가증권)의 단점인 도난, 분실에 따른 위험이 없다.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지 통장식, 증서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예치기간 중에 예금주가 다치거나 사망하면 예금액의 2배 범위내에서 최고 10억원까지 보험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시장실세금리를 반영해 만기까지 확정금리를 지급하므로 일반정기예금 대비 0.1%의 우대금리가 있다. 예금만기 시에는 은행에서 자동으로 입출금식통장에 입금된다. 예치기간은 30일에서 1년까지 일단위로 가입할 수 있으며 법인도 가입이 가능하다. 더블플러스통장은 정기예금의 목돈운용 개념에서 탈피해 거래의 편리성 및 금리우대는 물론 거래기간 중에 발생하는 사고로부터 미래의 안심까지 담보하는 금리우대 방카슈랑스 상품이다. ■본상- 기탄교육 ‘기탄한글’ 출시 전 2000명의 학부모 고객평가단을 모집한 기탄교육(www.gitan.co.kr)은 주부모니터링을 통해 교재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한달 분량의 학습지 4권이 각각 표지를 달고 들어가 있는 ‘4in1’ 제본방식이다. 각 단계별로 인문, 사회, 과학, 문화, 예술의 4영역으로 구분돼 있어 체계적인 한글학습이 가능하다. 동요CD, 낱말카드, 낱자카드, 낱말 브로마이드 등의 부교재가 지루함을 덜어준다. ‘엄마는 가장 좋은 선생님’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교육비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기탄교육은 한달 한글교육비 9500원이라는 가격으로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탄한글 고객평가단에 참여했던 한 주부는 “엄마가 직접 한글을 지도하기 때문에 자녀와의 유대감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자녀의 몰랐던 면을 발견하게 된다.”고 말했다. (02) 586-1007. ■본상- 삼성생명 ‘삼성유니버설종신보험’ 보험료는 자유롭게 내면서 정해진 사망보장은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자유 입·출금식 종신보험이다. 최근 월평균 2만건, 출시 6개월 만에 12만건 판매로 납입보험료 400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적립액 증가 효과를 강조’하는 1종과 ‘사망보장을 강조’하는 2종으로 구분돼 있다. 1종은 보험료를 공시이율에 따라 적립하기 때문에 적립액 증가효과가 높아 목적자금 설계에 유리하고, 2종은 공시이율과 최저보증이율의 차이를 변동보험금으로 발생시켜 추가적인 사망보험금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망보장 니즈가 강한 고객에게 적합하다. 보험료의 자유납입은 가입 2년 후부터 할 수 있고 적립액의 중도인출은 2년 후부터 해약환급금의 50% 범위 내에서 1년에 4차례까지 가능하다. ■본상- 여행가는날 ‘유럽여행’ 여행가는날(www.gotourday.com)의 유럽상품은 영국,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을 12일 동안 둘러보는 상품이다. 주요 관광일정은 다음과 같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대영박물관과 루브르 박물관, 개선문과 에펠탑, 샹제리제 거리 등을 보게된다. 스위스에서 등산열차를 타고 알프스 융프라우 3454m를 등정한 후 이탈리아에서 가장 비옥한 롬바르디아 주의 주도인 밀라노로 이동한다. 여행은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 라스칼라좌, 피사의 사탑, 바티칸 박물관, 성베드로 성당, 영화 ‘로마의 휴일’로 유명한 트레비분수, 베네치아 광장, 원형 경기장 콜로세움 등을 거치게 된다.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나폴리, 화산재의 도시 폼페이, 노래의 도시 소렌토 관광을 마치고 꽃의 도시인 피렌체로 이동해 미켈란젤로 언덕, 천국의 문 등을 들러본 뒤 물의 도시 베니스로 이동한다. (02) 778-2700. ■본상- KT ‘메가패스’ 지난해 1월 가입자 500만명에 이어 지난 9월 6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 인터넷 가입자 1100여만명 중 76%에 해당한다. 2000년 5월 런칭된 이후 2개월 만에 선발업체를 역전시키기 시작해 업계 최초로 가입자 100만명 돌파에 이어 22개월 만에 가입자 400만명을 기록했다. 2002년에만 고객 100만명이 증가했다. 2002년 7월 VDSL(Very high bit rate DSL) 기술을 이용, 대도시 중심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VDSL서비스를 시작했다. VDSL은 업로드와 다운로드 시 13~50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2002년 12월에 20Mbps급, 지난해 2월에는 50Mbps급의 VDSL을 선보였다. 현재 메가패스 VDSL은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KT는 24시간 고객상담센터, 메가매니아 24시간 지킴이 등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 ■본상- 하이마트 하이마트(www.himart.co.kr · 대표 선종구)는 전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며 매장규모는 평균 400~500평이다. 주차장, 휴게실, VIP상담실, 유아놀이방 등을 갖췄다. 현재 직원수 5000여명, 전국매장 250개, 물류 14개소, 서비스센터 11개를 보유했으며 2003년도에 매출액 1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협력사는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소니, 브라운, 필립스 등 국내외 총 110여개로 취급하는 제품은 5000여종이다. 하이마트의 물류 및 전자제품 수리를 담당하는 하이로지텍(주)은 물류센터와 서비스센터가 전국에 각각 14, 11개소가 있다. 계열사 (주)HM투어는 여행사업과 여자프로골프단 사업을 한다. 하이마트는 인터넷 전자제품쇼핑몰(www.e-himart.co.kr)을 운영하고 있다. ■본상- 농협생명 ‘농협종신공제’ 출시 100일 만에 7만 4000건, 올해에만 15만 1000건을 판매하는 등 전년도 11월 대비 170% 증가했다. 신규수입보험료만 2000억원을 넘어섰다. 농협생명은 종신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지난 9월15일 이벤트 행사를 열어 해외 및 제주도 여행권을 전달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농협 보험사업 강화를 위해 금융연수원 주관하에 모집자격시험을 치뤄 직원 중에 92%가 자격증을 소지했다”며 “특히 종신, CI, 연금 보험상품은 은행업무외에 세무, 부동산, 증권 등 금융상품 포트폴리오 구성에 풍부한 실전경험이 필요한 맞춤 상품이기 때문에 보험만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농협공제보험교육원을 통해 매년 240명의 NFC(Nong hyup Financial Consultant)를 배출해 현재 1000여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 비누와 화장품 내피부에 맞게 직접 만들어 볼까/강현희·이동용著 ‘비누와 화장품만들기’

    한때 “서양 화장품은 우리 피부에는 안 맞다.”는 말도 있었지만 요즘 들어 ‘화장품 소비 왕국’인 한국을 겨냥,구미의 화장품이 물밀듯이 밀려오고 있다.그러나 최고가의 수입화장품을 써도 피부에 맞지 않아 트러블이 생긴 여성들도 있다. 그래서 직접 화장품과 비누를 만들어 쓰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천연재료로 만들어 쓰면 효과나 효능은 물론 부작용 걱정도 없다.특히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 중에는 천연재료를 사용했다고 해도 만드는 과정에서 화학약품을 사용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정말 좋은 제품을 쓰려면 직접 만드는 것이 좋다고 한다.비누재료를 판매하는 곳도 있고,동호회도 결성돼 있다.(표 참조) ‘비누와 화장품만들기’란 책은 내게 맞는 비누와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만들어 쓸 수 있도록 안내한다 .더욱이 ‘사랑을 만드는 나만의 비법’이란 소제목대로 비누와 화장품을 만들어 친구와 연인,어른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을 듯싶다. 강현희·이동용 공동저자는 “화장품에도 셀프(self)개념이 도입된다면 자기만의 피부에맞는 화장품을 쓰면서,만드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한다. ●클레오파트라의 비누 준비물:올리브 오일 300g,아몬드 오일 100g,코코넛오일 300g,팜 오일 300g,밀랍 5g,가성소다액(증류수 240g,우유 100g,가성소다 147g,꿀 20g,자스민오일 10㎖ 만들기:1.올리브 오일 등 오일과 밀랍을 스테인리스 용기에 넣고 중불로 녹인다.2.가성소다를 증류수 240g에 녹이면 열이 발생하므로 50도로 녹인다.3.1의 오일이 50도 정도로 식으면 거기에 2의 가성소다를 천천히 부으며 주걱으로 저어준다.4.비누액을 주걱으로 2분정도 섞은 후 우유 100g을 부어 저어준다.5.크림수프처럼 걸쭉해지기 시작하면 꿀과 재스민오일을 붓고,비누틀에 담는다.6.하루동안 보온해서 말린 후 비누를 빼내어 24시간 숙성해서 사용한다. 비누 만드는 과정은 거의 같으며 비누 1㎏당 인삼가루 20g을 넣으면 인삼비누가 되고,티트리 라벤더향의 아로마 오일을 넣으면 여드름 피부를 위한 비누를 만들 수도 있다.또 초콜릿가루와 바닐라오일을 넣으면 초콜릿향의 비누를 만들 수도 있다. 또 생선이나 마늘의 냄새를 없애는 주방용 비누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트밀과 원두커피를 넣어주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나만의 비누가 된다. ●클렌징 오일 피부가 건조해지는 가을에 좋은 천연클렌징 오일.해바라기유는 메이크업 제거는 물론 피부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가꿔준다.또 해독과 살균작용을 하는 티트리 오일,진정효과가 있는 카모마일 오일 등을 2∼3방울만 떨어뜨리면 아로마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준비물:해바라기유 10g,홍화씨 오일 5g, 올리브오일 75g, 세틸옥타노에이트 5g. 만들기:1.재료를 모두 계량해 50도 정도로 데운다.2.40도 정도로 식힌 후 아로마 오일을 첨가한다.3.밀폐용기에 넣고 3일 정도 숙성한 후 사용한다. ●모이스처라이징 에센스 준비물:글리세린 10g,꿀 2g,아크릴산나트륨·아크릴로일디에칠타우레이트코폴리어·미네랄오일·트리데세스-6 0.5g,메칠파라벤·에칠파라벤·이소부칠파라벤·프로필파라벤·2-테녹시에탄올 0.3g,증류수 82g,A(하이드롤라이즈드 엑스텐신·프로필렌글리콜·물 5g),아로마오일 3방울 만들기:1.A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섞어 은근히 데워서 유리막대로 걸쭉해질 때까지 저어준다.2.식힌 후 40도 이하로 내려오면 오일과 A를 섞는다.3.용기에 담아 3일간 숙성한 후 사용한다. 화장품을 만들 때에는 보존용기를 소독해야 한다.그러지 않으면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있다.플라스틱용기와 스프레이,크림을 담는 용기는 모두 에탄올로 깨끗하게 씻어준다.스프레이용기의 경우는 분무해서 곳곳을 씻어주고 뚜껑도 에탄올로 닦아줘야 한다. 비누와 화장품은 만들기 어렵지는 않다.기초교육을 받고,재료를 철저하게 계량하면 된다. 이 책은 전국 프랜차이즈에서 사용가능한 비누강습 20% 할인쿠폰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북두,1만 5000원. 허남주기자 hhj@
  • [마당] 커피 제대로 만나기

    사무실 1층에 커피집이 생겼다.요즘 유행하는 테이크아웃 카페다.이런저런 관계로 카페 이름 짓기부터 메뉴 만들기까지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면서 나름대로 즐거웠다.무심코 마시던 커피를 들여다보니 질문이 많이 생겼다.내가 커피를 만나고 마시게 된 지 삼사십년은 족히 될 텐데 아는 게 별로 없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그것이 어떻게 대한민국 서울로 흘러들어와 우리 집까지 오게 되었는지,우리가 즐겨 드나들던 70년대의 다방은 어떤 진화과정을 거쳐 그런 모습이 되었는지…. 여러 가지 물건과 장면들이 떠올랐다.날씬하게 생긴 제너럴 일렉트릭사의 커피포트 생각에 이르니 절로 웃음이 났다.당시 그 포트는 역시 GE의 전기 프라이팬,전기 믹서와 함께 중요한 혼수품이었는데 가장 쓸모없는 물건이었다.인스턴트 커피밖에 없던 시절이니 속에 들어있는 거름 장치는 무엇에 쓰는지도 모른 채 놔뒀다가 이사할 때쯤 쓰레기통에 넣은 것 같고,물 끓이는 데나 쓰던 본체도 전기요금 많이 나온다며 장롱 위에 모셨다가 언젠가 버렸다. 이름이 그럴듯해서 시켰다가날계란이 들어 있어 놀랐던 모닝커피도 있었고 더 쓰고 독하게 만들기 위해 일부 다방에서 담배가루를 풀어 우려낸다는 소문도 있었다.몰려다닐 때는 이야기가 끝이 없고 혼자일 때는 혼자라서 더 좋던 ‘빅토리아'며 카페 ‘빠리'의 겨울 장면을 떠올리니 가슴이 다 뻐근해진다.당시 유행하던 클래식 다방 덕에 이 정도라도 귀가 트였는데 요즘의 그 또래들은 클래식은 영 안 듣는 것일까? 아직도 미국에 사는 친척이 선물로 들고 오기도 하는 초이스 커피,자판기 커피,어느날 갑자기 등장한 원두 커피,헤이즐넛이니 하는 향커피,그들과 함께 왔다가 사라진 셀프 서비스 커피숍…. 이렇게 나는 커피에 관해서 공부할 준비가 돼 버렸고 때마침 출간된 ‘커피의 역사’는 그만큼 재미있는 교과서였다.커피가 이슬람의 음료였으며 폴란드 출신의 콜슈츠키라는 사람이 텁텁한 침전물을 걸러내고 우유와 꿀을 가미해서 서방인의 기호에 맞는 커피를 개발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카페의 이름을 콜슈츠키로 짓도록 거의 강요했다.아하,그랬구나! 그래서 터키에 갔을 때 그들이터키식 커피를 그토록 자랑스러워했으며 다른 커피를 찾는 우리에게 “네스카페?” 하면서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을 지었구나…. 17세기 튀르크 군대가 퇴각하면서 미처 가져가지 못한 커피콩을 콜슈츠키가 포상물로 얻어 연구 끝에 지금 우리가 마시는 형태의 커피를 창안했으니 그에게 대접을 해주어야 마땅하지 않은가.더욱이 그는 오스트리아 빈에 ‘비엔나 커피하우스’를 열어 유럽의 카페 문화를 있게 했으며 흘러흘러 지금 우리에게까지 왔으니 모른 척해서는 안 된다 등등의 역설로,‘이름이 너무 어렵다.’고 주저하는 카페 주인을 설득하고 말았다. 문화는 흐른다.해방 이후 숨가쁘게 달려온 우리,우리의 일상 속에 함께 숨쉬어온 문화의 편린들.어디에서 어떻게,누구의 손에 의해 우리 곁에 왔는지 알지 못하고,알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흘려보냈던 그 친구들에게 문득 미안해진다.알아보지 못해서,건성으로 지나쳐서 미안하다고.문화란 더 깊이 만날수록 그 향이 아름다운 것이다.이왕 커피로‘제대로 만나기’ 시작했으니 좀 더 다가가 보아야 하겠다.아마 이제부터 마시는 커피는 더 의미 있는 커피가 될 것 같다.
  • 신간 맛보기

    ◆변화의 파도를 넘어라(하인호 지음,청하출판사 펴냄)=혼돈의 세기를 기회의 세기로 바꿔주는 최상의 전략은 ‘자기혁신’(셀프-사이징)임을 역설하는 미래경영전략서.저자는 20세기는 조직이 개인의 생존을 보장해 주었지만 21세기는 조직 구성원이 조직의 생존과 발전을 보장하는 사회라고 말하면서,구성원은 자기 구조조정을 통한 자아혁신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21세기 일터는 주로 풍부한감성을 중심으로 지식사회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과 학습이 통합된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따라서 자기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학습방법을 스스로찾아 학습해야 한다는 것.저자는 미국 피츠버그 대학에서미래학으로 철학박사를 받은 뒤 교육부의 여러 경력을 거쳐 현재 한국미래학연구원 원장으로 있다.8,500원. ◆디지털 시대에 책 만들기(한기호지음,한국출판마켓팅연구소 펴냄)=3세기 말,중국의 채륜에 의해 종이가 발명된 이후 학문 탐구와 여가의 활용이라는 두가지 면에서 동시에절대적인 중요성을 과시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책’이라는 물건. 그 놀라운 역사과 생명력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위성방송,인터넷,컴퓨터 게임 등의 디지털 문명에 불과 10년만에 세력이 크게 위축되고 말았다.한국출마켓팅연구소장인 저자는 ‘디지털시대의 책만들기’는 디지털 시대에 성공한 책과 실패한 책을 분석한다.요즘 서점가에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다이고로야 고마워’‘한비야의 중국견문록’ 등의 성공요인을 파해친다.또 30대의 전문직 여성,아동·유아·청소년을 타겟으로 삼으라고 조언한다.1만원. ◆마더 데레사의 아름다운 선물(베키 베니나트 엮음,이해인 옮김,샘터출판사 펴냄)=몸소 옮긴 거룩한 삶으로 수식어가 필요없을 만큼 유명한 ‘빈자의 성녀’ 데레사 수녀의 생각ㆍ이야기ㆍ기도를 묶은 책.97년 출간된 ‘따뜻한손길’을 손질하고 다듬어 다시 펴냈다. 자비심 침묵 기쁨 등에 대한 ‘생각’편에서는 폭탄이나총이 아닌 사랑과 자비로 세상을 정복하라고 권유한다.‘이야기 1,2’는 인도 캘커타의 빈민촌에서 봉사하며 겪은일화와 에피소드를 들려준다.한편 양심 성찰의 필요성을역설하는 ‘기도’는 현대를 사는 이에게 자기를 돌아보게 한다.마지막 장에는 이해인 수녀가 캘커타까지 가서 테레사 수녀를 만나 나눈 이야기와 감상,추모의 글이 실려 있다.7,000원
  • “투신상품 입맛따라 고르세요”

    투신권의 간접투자상품이 ‘춘추 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과거 안정형·수익형 두가지 유형에서 벗어나 투자자의수요에 부응하는 다양한 ‘퓨전형’ 상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투자자로서는 여러 가지 상품 가운데 취향에 맞는것을 고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투자자산의 40∼90% 정도를 주식에 투자하고 목표수익률이 나오면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펀드다. 제일투신은 기존의 성장형 주식펀드와 스팟주식 펀드를획기적으로 개선한 오토컨버전 주식투자신탁 상품을 마련했다.기존의 성장형 펀드는 수익과 관계없이 일정기간 환매수수료를 적용해 적절히 환매하지 못했다.기존의 스팟펀드는 목표수익 달성시 자동환매되나 고객이 중도에 환매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다.반면 이 상품은 언제라도 환매가 가능하다.목표수익률 달성시 환매수수료도 없이 자동으로 머니마켓펀드(MMF)로 바꿀 수도 있다. 주식현물과 선물시장과의 가격 불균형을이용,고평가된 것을 팔고 저평가된 것을 판다.그런 다음정상적으로 회복되거나 만기시 반대매매해 수익을 노리는상품이다. 대투의 인베스트 플러스알파 펀드는 연 8∼9%의 목표수익률로 운용되고 있다.제일투신의 듀얼매칭 혼합과 교보투신의 유레카 혼합펀드 등이 있다. 종합주가지수 수익률만큼 이득을 내고싶을 때 이용할 만하다.투자자산의 대부분을 주식에 투자,종합주가지수와 비슷하게 움직이는 대형 종목을 고른다. 대투의 인베스트 인덱스펀드는 주식 등에 80% 이상 투자한다.주가지수 선물 등이 저평가되면 포트폴리오의 일정부분을 선물로 대체,종합주가지수 이상의 수익률을 노린다.한투의 인덱스 200알파주식형 펀드,LG투신운용의 인덱스펄러스 알파 등이 비슷한 상품이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내놓은 상품이다. SK투신운용은 주식시장 움직임에 적극적 대처하며,주식시세차익을 추구하는 OK VIP 성장주식 상품을 이달 중 시판할 예정이다.한국통신,포스코 등 업종대표주 중심으로주식에 60% 이상 투자한다.최소 3개월 이상 투자해야 환매수수료가 없다. 한투에는 목표수익률이나손실률 도달시 펀드가 자동상환되는 뉴스팟 펀드와,펀드 가입시 투자자 스스로 자동해지수익률을 지정하고 장세 흐름에 따라 수시로 지정수익률을변경할 수 있는 셀프 프리킷 펀드가 있다. 펀드매니저 대신 컴퓨터가 목표수익률과손실률,기술적 분석 등 투자를 판단한다.펀드매니저의 자의적 판단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현대투신의 ‘바이 코리아 바운더리 혼합형 투신’은 시스템에 의한 자동매매가 가능한 상품이다.주가 하락시 분할매수,주가 상승시 분할매도를 컴퓨터 시스템에 따라 한다.등락을 거듭하는 횡보장에 유리하다.주식시장이 등락을거듭할 때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대한투신의 인베스트 디펜스 혼합펀드는 투자 기간별로최대 손실허용치나 기간별 목표수익률이 나오면 펀드를 조기 청산하거나 수수료 부담없이 환매를 허용하는 펀드다. 저금리시대에 안정성과 수익성을추구하는 상품이다.삼성투신운용은 배당 성향이 높은 주식에 60% 이하를 집중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배당플러스 펀드를 운용 중이다.제일투신의 실버채권 투자신탁도있다. 해외의 우량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도 있다. 대투증권이 이달 초부터 모집에 들어간 대한 글로벌 펀드는 이미 500억원 정도가 예약될 정도로 인기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잇속만 챙기는 마구잡이 판촉/백화점 전략은 없고 ‘상술’만 있다

    ◎‘고급’ 경쟁 자제… 고객층 차별화 시급/소형백화점끼리 제휴 등 이익 극대화 월말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유명백화점에 입주해 있는 협력업체들은 매출액에 고심한다. 매출액이 적으면 백화점에서 철수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기 때문이다. 옆 매장 매출액이 얼마인가에 신경이 곤두서는 것도 바로 이 때다. 도저히 매출액에 안심할수 없으면 ‘매출찍기’에 나선다. 팔리지도 않은 물건을 팔렸다고 자체 매장에서 계산기로 두드리는 것이다. 이 때 백화점은 ‘불로소득’을 얻게 된다. 예를 들어 5,000만원 정도 팔아놓고 8,000만원이 팔렸다고 ‘찍으면’ 수수료는 8,000만원을 기준으로 해서 나온다. 수수료가 30%라면 1,500만원이 아닌 2,400만원이 수수료로 나가는 셈이다. 백화점가에서 “매출액에는 부풀리기가 많으므로 그대로 믿지 말라”라는 소리가 이래서 나온다. 현재 백화점 임대수수료는 평균 22∼30%. “매출총액 기준 30%라면 이익의 50%를 내놓는 것과 같다”는 것이 閔仲基 대한상공회의소 유통이사의 지적이다. 일본 백화점은 수수료개념이 없다. 대부분을 직영매장으로 운영하거나 한국 백화점의 임대매장처럼 관리비만 지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내 백화점 매장은 매출총액의 몇 %를 수수료로 지불하는 수수료매장과 보통 억단위의 돈을 보증금으로 내고 달마다 관리비를 내는 임대매장으로 나눈다. 귀금속 안경코너나 백화점 윗층에 위치하는 식당가가 대표적인 임대매장이다. 미국 백화점도 직영매장이 많다. 임대수수료를 받는다해도 관리비를 제외하고 총매출액의 5∼6%가 수수료다. “국내 백화점에 들어오는 외국 브랜드는 국내 업체들과 달리 10%대의 수수료를 지불한다. 세계적 관점에서 보면 결코 낮은 수수료가 아니다”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IMF이후 수수료가 내린 곳도 있다. 부도가 난 백화점들을 중심으로 수수료가 내리면서 백화점의 구매력,지역,브랜드의 가치 등에 따라 국내 브랜드 사이에서도 크게는 15%의 차이가 난다. 백화점이 차별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IMF로 백화점 주요 고객이었던 중산층이 붕괴되면서 소비자들은 고소득자와 저소득자로 양분화됐다. 고소득자는 백화점을,저소득층은 재래시장이나 할인점을 찾을 것이라는 분석 아래 백화점들은 고소득자를 주 타깃으로 삼아 영업전략을 세우게 됐다” 오래동안 유통업계에 몸 담았던 관계자의 언급이다. 실제 덩치가 큰 백화점들은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고소득자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를 입점시키느라 애쓰고 있다. 고품격을 지향하는 백화점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변화방식의 하나지만 메이저 3사가 아니고는 추진할 힘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IMF로 더 성장할 수 있던 백화점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것이 姜文聲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의 지적이다. 이제 백화점도 변해야 살 수 있게 됐다. 고품격 매장이 될 수 없다면 전문점이나 대중백화점으로의 변신도 가능하다. 전문점이라면 패션이나 잡화 등 눈에 확 띄일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만을 취급해 철저한 고객관리를 해야 한다. 대중 백화점이라면 소형백화점간의 연대로 생산·판매를 공동화하고 문화 금융 여행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가 될 것이다. 지방 백화점이라면 대형백화점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발전을 모색할 수도 있다. ◎상품권 횡포 ‘세금아닌 세금’/입점업체들에 때만되면 무언의 강매/사채시장서 거래… 유통질서 교란 선물을 주고 받는 시절이 돌아오면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협력업체들은 은근히 걱정이 된다. ‘상품권을 얼마나 사줘야 하나’를 계산해봐야 한다. 백화점에서 아예 상품권을 갖다 맡기는 경우도 있다. 대금은 나중에 줘도 된다는 식이다. 선물 시즌이 되면 연말대금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불하는 경우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대규모 소매점 업자가 납품업자 또는 점포임차인에게 상품이나 상품권의 구입을 강요하는 행위’는 불공정거래행위다. 백화점 직원들도 고충은 매한가지다. 명절만 가까워지면 부서별,개인별 상품권 판매캠페인을 실시한다. 매일 실적이 나오기 때문에 캠페인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상품권 판매캠페인의 목표액은 그럭저럭 달성된다. 이 상품권들은 시중으로 쏟아져 나온다. 선물을 주고 받는 기간이 되면 더욱 많은 물량이 쏟아져 나와 사채시장에서 상품권 가격이 내리기도 한다. 그러나 현금이 절실한 중소기업은 20% 할인을 받더라도 빨리 현금을 확보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일반 기업체가 상품권 시장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법인카드로 선불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 대량으로 구입해 사채시장에서 15∼20%의 할인을 받고 현금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최근 부산에서 10만원짜리 위조 상품권이 1,000장 정도 발견되자 사채시장에서는 요즘 상품권보다는 선불카드를 선호한다. 상품권의 탈법적인 유통은 백화점 당사자와 환금성을 노린 일반 기업체 때문에 주로 발생하지만 일부 소비자들도 원인제공자라고 백화점측은 주장한다. 유통 매커니즘을 꿰고 있는 일부 소비자들은 백화점 주변에서 불법 유통되는 상품권을 구입,다시 할인점에 가서 물건을 구입하는 ‘영악함’을 발휘한다. 예컨대 S백화점 10만원짜리 상품권을 그 주변에서 9만∼9만5,000원에 사서 이 백화점이 운영하는 할인점에서원하는 물건을 구입한다. 할인점은 백화점보다 유통마진이 10%이상 낮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거의 원가에 물건을 구입하는 셈이다. □“백화점 이렇게 변해야” ◎‘팔고난 후의 서비스’도 제공돼야/고객상대 1대1 커뮤니케이션을/李蕙任 교수 서울보건대 유통학 백화점은 다른 유통업계와 달리 상품성 신뢰성 정보성 효용가치성 문화를 지닌 유통문화 창출의 근본이다. 건전한 유통질서로 올바른 소비문화를 이끌어야 하는 사명감도 갖고 있다. 또 서비스 산업인만큼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쉽게 선택·사용·관리하도록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구매시점뿐 아니라 구매 뒤에도 고객의 불평과 요구에 귀 기울여 수요를 창출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매장에서 고객을 대하는 직원들의 질적 서비스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질적서비스란 단순한 미소와 친절이 아니라 고객 입장에서 고객을 배려하는 의식과 행위를 뜻한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이 불편한지 신중히 파악해 상담해 주는 1대1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현재의 IMF 관리체제 아래에서 이윤을 극대화·지속화할 수 있는 방법은 고객에 대한 이해와 정보·수집 분석을 강화해 고객의 소비패턴과 요구를 철저히 파악하는 것이다. ◎셀프판매 등 획기적 발상전환 필요/백화점끼리 연대 비용구조 개선/姜文聲 위원·대우경제硏 위기에 처한 국내 백화점의 생존을 위한 변화 방향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가 패션 중심의 전문 대형점이다. 대도시 2,3번점이나 지방도시 1번점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목표고객을 압축·설정하고 상품도 압축된 목표시장에 맞게 한정해야 한다. 철저한 고객관리,자주(自主)판매를 위한 판매력과 상품력 향상이 중요하다. 둘째는 저비용 체인운영의 대중백화점이다. 수많은 점포를 가진 기존 백화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현재 대다수의 백화점이 다점포화가 안돼 이런 체제를 갖지 못했다. 백화점끼리 연합해 비용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상품구입 공동화,매장표준화,셀프 판매방식 도입,상품수 압축,자사 상품개발 등이 필요하다. 세번째는 고품격 백화점이다. 지역내 경합이 적거나 입지와 규모가 1번점인 형태로 롯데 현대 신세계 등이 이러한 경우다. 소비자에게 원스톱 쇼핑의 공간을 제공하면서 부문·매장별 수익관리를 통해 수익저하를 막아야 한다. 셀프판매방식을 부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고려해 봐야 한다. ◎임대수입 의존도 과감히 줄여야/판촉경쟁 자제해야 ‘유통 모범생’/文恩淑 ‘시민의 모임’ 부장 임대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 일본 백화점들은 소비자 입장에서 판매할 물건을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골라 사는 소매업자로 발전했다. 한국 유통업체들은 건물만 지어놓고 매장의 임대수입에 의존한다. 이 경우 가격과 서비스면에서 문제가 생긴다. 임대상인은 수수료를 감안,가격을 높게 매기고 상품에 문제가 생기면 백화점은 입점업체에 책임을 미루는 등 서비스가 부실해질 수 있다. 백화점은 대형 할인점과 다른,고품질 상품과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쇼핑문화 공간이어야 한다. 매장마다 친절한 안내원을 배치해 소비자의 여유로운 선택을 돕는 것이 바람직한 백화점 모습이다. 과다한 판촉행위도 자제해야 한다. 특히 끊임없는 무차별 세일과 요행심리를 자극하는 지나친 경품잔치는 자제해야 한다. 내년부터 세일관련 규제가 없어져 연중무휴 세일이 가능하다. 백화점은 소매 유통업체의 모범이어야 한다. 다국적 유통업체와 싸워 이기려면 스스로 차별화된 판촉전략을 개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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