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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철 필수 정보, 고속도로 주유소 중 가장 비싼 곳은?

    휴가철 필수 정보, 고속도로 주유소 중 가장 비싼 곳은?

    주요 고속도로에 있는 주유소 중 덕평주유소, 행담도하주유소, 행담도상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14일 주요 고속도로에 있는 주유소 중에서 휘발유 가격이 비싼 곳과 저렴한 곳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13일 오후 6시 현재 가장 비싼 곳은 덕평하주유소(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정유사 SK), 행담도하주유소(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정유사 SK), 행담도상주유소(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정유사 SK)로,ℓ당 1939원을 받았다. 반면, 가장 저렴한 곳은 ℓ당 1775원을 받은 송산주유소(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무폴주유소)였다. 소시모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 이용자에게 주유소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자 조사를 진행했다”며 저렴한 주유를 위한 방법으로 휘발유 정량검사 기준인 20ℓ를 넣거나 셀프주유소를 이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뜰주유소 수 쑥쑥… 올들어 4.9% 늘어

    경영난을 이유로 전국 주유소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알뜰주유소 수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주유소란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이 정유사의 기름을 대량으로 공동 구매해 공급하는 주유소를 말한다. 주유소 부대 서비스 등을 없애 휘발유와 경유 등의 가격이 일반 주유소에 비해 비교적 싸다는 장점이 있다. 16일 한국주유소협회 등에 따르면 2010년 말 1만 3004개에 이르던 전국의 주유소 수는 올해 5월까지 3.2%(405개)가 감소한 1만 2599개를 기록했다. 2011년 2901개, 2012년 1만 2803개, 지난해 1만 2687개 등 해마다 숫자가 줄어가는 모양새다. 올 들어 폐업한 주유소도 116개, 휴업 중인 주유소도 412개에 달했다. 하지만 알뜰주유소 수는 올해 초 1031개에서 6월 말 현재 1085개로 4.9%(54개)가 늘었다. 전체 주유소에서 알뜰주유소가 차지하는 비중도 8.6%를 넘어섰다. 주유업계 관계자는 “경영난 때문에 휴업하거나 아예 폐업하는 주유소가 늘어나는 가운데 운전자들은 기름값을 한 푼이라도 아끼려 알뜰주유소나 셀프주유소를 찾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평가했다. 알뜰주유소의 비중은 내년까지 정부 목표치인 10%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휘발유 가격 6주 연속 하락세

    휘발유 가격 6주 연속 하락세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가격이 6주 연속 내렸다. 세종시의 휘발유값은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로 비쌌다. 21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셋째주(20일)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13일) 대비 16.92원 하락한 ℓ당 1942.62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 등유도 각각 14.21원, 8원 내린 1739.52원, 1380.93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값은 서울(2010.84원), 세종(1962.57원), 충남(1959.17원), 강원(1954.31원), 경기(1947.65) 순으로 비쌌다. 싼 곳은 제주(1902.57), 광주(1912.46), 대구(1913.69) 등이다. 상표별로 가장 비싼 SK에너지 가격(1968.29원)과 가장 싼 알뜰주유소 가격(1930.69원)의 차이가 37.6원으로 집계됐다. 또 셀프주유소(1916.53원)와 비셀프주유소(1956.63원)의 차이는 40.90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미국·중국 등의 경기지표 악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달러화 강세 등으로 배럴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등 국제 유가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임금동결 선언

    현대오일뱅크 임금동결 선언

    현대오일뱅크 노사가 올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임금 동결을 선언했다.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재계에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는 18일 서울 구로구 현대셀프주유소에서 권오갑 사장과 김태경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임금동결 선언식’을 가졌다. 회사가 임금동결을 결정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직후인 1998년,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가 몰아친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다. 현대오일뱅크 노조는 지난 4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대의원 대회를 갖고 임금동결을 의결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 위축 등으로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노조가 위기를 인식하고 결단을 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사측의 평가다. 김 위원장은 “조합원의 고용 안정에 무엇이 도움이 될 것인가만을 고민했다”면서 “노조 스스로 임금동결을 결정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회사 경쟁력 강화와 조합원 고용 안정이라는 취지에서 전체 대의원들의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권 사장은 “올해는 윤활기유·오일터미널·제2 BTX(합성섬유와 플라스틱, 휘발유 첨가제 등에 쓰이는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시설) 등 미래 수익과 직결되는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는 해”라면서 “정유에 치우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나온 이번 결정은 단순한 비용절감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고 화답했다. 권 사장과 김 위원장은 선언식을 마친 뒤 주유소 고객을 상대로 현장근무를 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화합의 의지도 다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무폴’보다 비싼 알뜰주유소

    서울 시내 알뜰주유소 5곳 중 한 곳인 금천구 시흥1동 H주유소. 이 주유소는 31일 보통휘발유를 ℓ당 1929원에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인근의 한 무상표 자영(무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899원이다. 정유사 폴을 달고 있는 다른 셀프주유소들에서도 1910원대에 주유를 할 수 있다. 이름에 ‘알뜰’이라는 수식어를 붙였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셈이다. 정부가 기름 값 안정을 위해 도입한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전국 10개 광역시도에서 무폴 주유소보다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한국석유공사가 국회지식경제위원회 이채익(울산 남구갑)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5개 광역시도(제주도 제외, 25일 기준) 가운데 10곳에서 알뜰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무폴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강원,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이었다. 특히 서울 무폴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93.77원이지만 알뜰주유소는 이보다 0.94원 비싼 1894.71원이었다. 대전에는 알뜰주유소가 무폴 주유소보다 37.74원 비싼 1903.20원에 팔았다. 경유 역시 대구, 광주, 대전 등 11개 광역시도에서 알뜰주유소가 더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SK에너지·GS칼텍스·현대오일뱅크·S-오일 등 정유 4사보다는 대체로 싸게 팔았지만 일부 상표보다 비싸게 파는 지역도 휘발유는 6곳, 경유는 4곳 있었다. 이채익 의원은 “무작정 알뜰주유소만 늘릴 게 아니라 정유사의 독점적 구조를 깨는 등 구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알뜰주유소는 일반 주유소보다 ℓ당 40원 정도 저렴하게 석유제품을 공급받고 있지만 무폴 주유소는 현물시장 등에서 100원 이상 싸게 살 수도 있다.”면서 “알뜰주유소들이 당초의 도입 취지와 달리 가격을 인근 지역과 비슷하게 올리는 것도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알뜰바캉스를 위한 油테크 3계명

    알뜰바캉스를 위한 油테크 3계명

    무더위에 지친 당신을 위해 수고를 마다치 않는 애마를 위해 품질 좋은 기름을 찾는 것은 필수다. 가격까지 저렴하다면 금상첨화다. 이를 위해선 ‘손품’을 팔아야 한다. 지식경제부는 27일 소비자들이 싸고 좋은 기름을 구매할 수 있는 ‘유(油) 기술 정보’를 공개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오피넷’ 등 활용, 주유소 가격정보 비교·탐색 ▲유가 하락기인 월요일 이후에, 상승기 월요일 이전에 구매 ▲일반 주유소보다 ℓ당 98.4원 저렴한(서울지역 기준) ‘셀프(Self) 주유소’ 활용 ▲ℓ당 132원 저렴한(서울지역 기준) ‘알뜰주유소’ 이용 등이다. ‘유테크’의 첫 번째는 오피넷(www.opinet.co.kr) ‘주유소 찾기’ 지도서비스를 활용, 주변 최저가 주유소를 탐색하는 것이다. 실제로 27일 현재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반경 1㎞ 내 휘발유 가격(최저가 1895원/최고가 1997원)을 비교하면 ℓ당 102원을 절약할 수 있다. 중형차 기준으로 보통 6000원 이상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또 주유 시점 선택도 중요하다. 주유소 가격 조정은 통상 월, 화요일에 이뤄진다. 따라서 유가가 올라갈 때는 월요일 이전인 주말에 구매하거나 내려갈 때는 월요일 이후에 사는 것이 유리하다. 일반 주유소보다 기름을 저렴하게 파는 알뜰주유소나 셀프주유소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정승일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오피넷 등에는 유사휘발유 판매 적발 주유소와 피서지 인근 휘발유 값 가격비교 등 다양한 정보가 많다.”면서 “앞으로 지경부는 각종 주유소 정보를 오피넷뿐 아니라 각 구청에서 발행하는 ‘구정소식지’(월간) 등에 게재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고유가시대 국내 기름값 2제] 셀프주유소 1년새 334곳 늘어

    지난해부터 고유가 시대가 이어지면서 셀프주유소가 최근 1년 만에 330여개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유소 수가 정체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싼 기름’에 대한 호응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17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전국 셀프주유소 수는 775개로 전체 주유소의 5.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5월의 441개보다 334개, 2.5% 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최근 전체 주유소 숫자는 1만 2900개 안팎에서 증감을 계속했지만 셀프주유소는 매월 늘었다. 특히 고유가가 시작된 지난해 8월 464개(3.5%)에서 9월 510개(3.8%)로 46개 늘어난 데 이어 ▲10월 554개(4.2%) ▲11월 617개(4.6%) ▲12월 637개(4.8%)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3월 721개(5.4%) ▲4월 763개(5.7%)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기름값 뜨면 강남 가야 하는 이유

    기름값 뜨면 강남 가야 하는 이유

    서울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싼 주유소는 뜻밖에 강남구 도곡동에서 영업 중이고,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는 제주도에 있다. 두 곳의 주유소에서 각각 중형차에 휘발유(60ℓ)를 가득 채울 경우 그 가격 차이가 무려 3만 2100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1만 3000여개에 이르는 주유소 간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최대 570원 차이가 난다.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에 따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기름값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셈이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제주시 추자면 영흥리 인양주유소로 ℓ당 2490원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유 값인 2019.43원보다 470원 이상 높은 수치다. 인양주유소는 제주도 북단 추자도에 있어 휘발유 운송비가 ℓ당 300원 가까이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에서 휘발유 판매가가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경북 예천군 송월리 하나에너지주유소로 ℓ당 1920원에 불과하다. 전국 최고가인 인양주유소 가격보다 570원, 전국 평균보다 100원 가까이 싸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서울 등 주요 대도시를 제외한 전국에서는 주유소가 포화 상태라 저가 경쟁이 심화되고, 그 영향으로 주유소 간 휘발유 판매가격 격차 역시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서울에서 가장 싸게 휘발유를 파는 곳은 오일씨티주유소. 휘발유는 ℓ당 1955원, 경유는 1767원이다. 전국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지만 고객들이 직접 주유하는 셀프주유소라 가격을 많이 낮출 수 있었다. 이어 ▲관악구 신림5동의 신오(1956원) ▲도봉구 쌍문2동의 정다운셀프(1962원) ▲도봉구 창동의 VIP(1965원) ▲서대문구 홍은동의 신우주 주유소(1968원) 순이다. 반면 서울에서 휘발유가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 청담동 주성주유소로 ℓ당 2393원에 판매하고 있다. 오일씨티주유소보다 438원이나 비싸다. 중형차에 가득 채우는 양인 휘발유 60ℓ를 주유할 때마다 서울 안에서 최대 2만 6000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나는 셈이다.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경일(2390원) ▲강남구 논현동의 동하석유(2389원) ▲강남구 도곡동의 선우상사(2369원) 등도 서울에서 휘발유 가격이 높은 주유소로 손꼽힌다. 자치구별로 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강북구로 ℓ당 2000원이었다. 이어 ▲중랑구(2007원) ▲광진구(2008원) ▲동대문구(2020원) 등도 저렴한 자치구로 손꼽혔다. 반면 종로구(2244원)와 중구(2234원), 용산구(2223원) 등은 2200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유류세의 경제학] 정유사 무한경쟁, 주유소 절반이 저가형… 고유가 넘는 日

    일본의 석유제품 가격에서 유류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로 우리나라보다 낮다. 여기에 경쟁시장,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 등이 더해져 고유가의 여파를 피해가고 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일본처럼 석유산업의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지만 실천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4대 정유사의 과점시장이지만 일본은 인수·합병(M&A) 및 업무제휴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경쟁시장이다.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가 일본의 물가안정에 대해 낸 자료에 따르면 엣소석유와 모빌석유가 2002년에, 신니혼석유와 재팬에너지가 2010년에 통합됐다. 전체 주유소 중 자가폴 주유소가 24.8%, 셀프주유소가 20.6% 등으로 원가 절감형 주유소의 비중이 절반에 달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주변 주유소보다 ℓ당 100원 절약”

    “주변 주유소보다 ℓ당 100원 절약”

    “알뜰주유소가 생기면서 기름값만 매달 10만원은 아낄 수 있게 됐어요. 운전으로 밥 먹고 사는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이 없죠.”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가 추진했던 알뜰주유소가 29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 첫선을 보였다. 지식경제부가 지난 9월 ‘알뜰형 주유소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천명한 지 3개월여 만이다. 경기 이천과 용인을 통과하는 주 도로인 중부대로변에 위치한 ‘경동 알뜰주유소’는 이날 정유사 상표 대신 주황색 바탕에 ‘알뜰’의 초성인 ‘ㅇ’과 ‘ㄸ’ 글자, 그리고 미소 짓는 입모양을 형상화한 알뜰주유소 마크를 달았다. 저렴한 기름값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개장 시간인 이날 오후 2시 전부터 10여대의 차량이 10분 넘게 순서를 기다리며 꼬리를 물고 있었다. 경동 알뜰주유소 관계자는 “어젯밤부터 기름을 사기 위해 찾아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간 고객들도 상당수”라고 귀띔했다. ●내년 수도권·대도시에 700곳 확대 지경부 등에 따르면 경동 알뜰주유소의 ℓ당 판매가는 휘발유는 1843원, 경유는 1694원이다. 주변 주유소 평균값보다 100원 정도 저렴하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평균 가격(휘발유 1934.64원, 경유 1788.59원)보다도 90원 정도 낮다. 경동 알뜰주유소가 가격을 확 낮출 수 있었던 것은 공동구매를 통해 일반 주유소 보다 30~50원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했고, 셀프주유소 전환 등으로 30~50원의 비용을 추가로 줄였기 때문이다. 지경부는 알뜰주유소 1호점 개설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수도권과 대도시 지역에 700개, 2015년까지 13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재훈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알뜰주유소의 가격인하 효과가 확실한 만큼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알뜰주유소 인근 주유소들 역시 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하면 모두가 이득을 얻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달호 ㈜경동 회장도 “경주, 부산 등 전국적으로 10개의 알뜰주유소를 추가 개점할 것”이라면서 “알뜰주유소에서는 사회공헌 차원에서 석유제품의 이윤은 거의 남기지 않는 대신 유연탄에서 벤젠 등 유해 화학물질을 제거한 크린콜 등을 판매하는 종합에너지판매처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알뜰주유소 품질 관리를 위해 석유관리원이 월 1회 이상 직접 주유소 기름을 채취해 분석하는 ‘품질보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석유공사와 석유관리원 등의 전산망을 통합해 실시간으로 수급 및 거래상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고객들 “인근 지역… 자주 올 것” 고객들의 호응도 높다. 이날 경동 알뜰주유소 1호 고객인 김현숙(49·여·용인시 동백동)씨는 “그동안 많이 이용했던 셀프주유소보다도 ℓ당 50원 정도 기름값이 더 저렴하다.”면서 “집에서 오가는 시간 등을 감안해도 자주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평택시를 중심으로 개인 화물 운전을 하는 박용열(48)씨도 “매달 주유비로 140만원 정도 쓰는데 올해 들어 경유값이 너무 올라 걱정이 많았지만 저렴한 주유소가 생기면서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면서 “알뜰주유소가 다른 곳에 더 많이 생기면 생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흐뭇해했다. 다만 경동 알뜰주유소 주변 주유소들은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천우제일 주유소 관계자는 “이 부근은 서울보다 기름값이 이미 ℓ당 100원 가까이 저렴한데도 알뜰주유소가 생겨 지역 상권만 다 죽게 생겼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현대오일뱅크 신흥주유소 관계자도 “소비자들은 기름값이 몇 원 단위로만 오르내려도 크게 반응한다.”면서 “알뜰주유소로 혜택 받는 사람들은 일부이지만 주변 주유소들은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두걸·조희선·홍인기·명희진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고유가시대 시민·주유소도 거품 빼자

    유가 고공행진이 멈추질 않는다. 엊그제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1991원으로 20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933원이던 지난달 4일부터 50일째 상승세다.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이미 2000원을 넘었고, 제주·강원·대전 등지도 2000원대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제 유가 강세에 따라 정유사들이 공급가를 크게 올렸기 때문이다. 유가가 심리적 저지선 2000원대를 위협하고 있지만 시민들이나 주유소의 행태에는 큰 변화가 없다. 유가를 잡으라고 정부와 정유사를 압박하기만 할 뿐 싼 주유소를 찾거나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는 합리적인 소비행위는 찾아보기 어렵다. 서울시에 따르면 7월 버스 이용객은 1억 4116만여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오히려 229만여명 감소했다. 반면 지하철은 하루 이용객이 480만여명으로 20여만명 늘어나는 데 그쳐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나홀로 승용차’는 줄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전국 주유소는 과당 경쟁 등으로 3개월 전에 비해 200여곳이 준 1만 2800여곳이지만 고객 유치를 위한 휴지, 생수 제공 등은 여전하다. 주유소 업자들은 “세계적으로 주유소에서 이렇게 많은 경품을 주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는 걸 알지만 경쟁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하소연한다. 기름값이 싼 셀프주유소도 464곳으로 전체의 3.5%에 불과하고, 증가추세도 보합세다. 정부의 기름값 인하 노력은 지금까지는 별 효험이 없다. 유류세 인하 요구가 거세지만, 정부가 쉽게 수용할 것 같지는 않다. 따라서 우선은 소비자들이 현명해지는 수밖에 없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기름도 손수 넣어 셀프주유소 보편화를 유도해야 한다. 경품 제공 주유소 이용을 자제하는 것도 필요하다. 기름값 거품을 빼는 데도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 녹색성장·동반성장 역행 설익은 정부 기름값 정책

    녹색성장·동반성장 역행 설익은 정부 기름값 정책

    “한쪽에서는 환경 규제를 강화하는데 다른 쪽에서는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합니까.” 최근 기름값 잡기에 ‘올인’한 정부가 일관성 없는 대책을 남발하면서 시장의 혼란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수입 석유 제품의 환경 규제 완화와 마트주유소 확대 등은 각각 녹색성장과 동반성장이라는 현 정부의 중점 과제와도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기름값 대책 중 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사안은 석유 수입 활성화를 위해 환경 기준을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소관 부처인 지식경제부는 지난 26일 ‘대안 주유소’ 설립 방안을 내놓으면서 “가격 인하를 위해 필요하다면 환경관련 규제를 고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환경 기준은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수준으로 높은 만큼 황 함량 허용치 등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현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녹색성장 기조와 맞지 않는다. 더구나 EU나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은 탄소 배출 규제를 적극 실시하는 등 탄소 규제 강화라는 글로벌 스탠더드에도 역행한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탄소 배출을 압박하는 환경부 따로, 녹색 성장을 하겠다는 청와대 따로, 환경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지경부 따로 목소리를 높이다 보니 밑에 있는 기업들은 우왕좌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이 대형마트 주유소를 설립할 수 있는 대상을 현재 특별시와 광역시에서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로 확대한다는 방안에 대해서도 반발이 거세다. 현재 대형마트가 운영하고 있는 전국 주유소는 이마트(용인, 구미, 군산, 통영, 포항점), 하나로마트(고양, 성남, 양재점), 롯데마트(용인, 구미점) 등 10곳이다. 문제는 마트주유소가 들어서면 인근 지역 주유소가 초토화된다는 것이다. 대형 마트로의 상권 쏠림이 가속화되면서 지역 중소 영세 상인들 역시 고사 위기에 처한다. 현 정부의 동반성장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셈이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마트주유소는 원가 이하의 가격에 기름을 팔아 주위 주유소업계를 황폐화시키는 만큼 마트주유소 확대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셀프주유소 확대 방안도 기름값 안정의 효과가 있지만 노년층의 주유원 취업 확대라는 기존 정부 정책과 맞지 않는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우리만 저렴하게 기름을 쓰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인 데다 유류세 등을 낮추면 소비가 다시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설익은 정책을 남발하는 대신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석유 제품을 덜 쓰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안 주유소’ 육성 기름값 인하 유도

    정부가 기존 주유소보다 휘발유 등을 저렴하게 파는 ‘대안 주유소’를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반적인 기름값 하향 조정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지식경제부는 26일 기름값을 낮추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주요 정유사들의 압도적인 영향력 아래 놓여있는 기존 주유소 체제를 깨뜨리기 위해 사회적 기업의 유형인 대안 주유소를 육성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이날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을 불러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대안 주유소의 운영 주체는 공익단체와 공공기관뿐 아니라 사회공헌 차원의 대기업과 공동출자한 소상공인 등 누구나 가능하다. 공공주차장 등 국·공유지와 대단지 아파트 조성을 위한 공영개발택지 등을 활용, 초기 투자비를 낮추고 석유공사 등 대형 공기업이 싱가포르 등 국제 시장에서 석유 제품을 대거 사들여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공급한다. 사은품, 세차 등 불필요한 서비스의 제거로 원가를 줄이고 셀프주유소 형태로 운영된다. 인력이 필요하면 노인과 주부 등 유휴 인력을 고용, 일자리 창출 효과도 가져온다는 계획이다. 지경부는 대안 주유소 참여 업체에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해 주기 위해 보조금 지급 등 지원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대안 주유소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이른 시일 안에 마련, 장기적으로 전체 주유소의 10%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대안 주유소 활성화를 위해서는 석유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선 확보와 수송 인프라 등이 마련돼야 하지만 석유공사 등이 이를 감당하기 쉽지 않아 정부 계획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정유업계는 대안 주유소 설립에 대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대안 주유소가 실제로 마진을 포기하면서까지 저렴한 가격에 휘발유 등을 공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현재 전국 주유소가 적정 수준보다 5000여곳 많은 1만 3000곳에 달하는 상황에서 주유소를 더 늘리면 영세 주유소의 폐업만 부추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김승훈기자 douzirl@seoul.co.kr
  • 대형마트 셀프주유소 매출 ‘쑥’

    유가가 지난 17일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는 등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대형마트가 운영하는 셀프주유소의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이 운영하는 셀프주유소의 2~3월 매출은 전년 대비 20~30% 늘었다. 신세계 이마트 측은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특별한 행사가 없어도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방문차량 대수가 10%가량 늘어 하루 평균 2000~2500대가 주유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마트는 SK네트워크로부터 유류를 공급받아 구성·통영·포항·구미·군산점 등 전국 총 5개 점포에서 주유소를 운영 중이다. 장보기와 주유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고, 일반 주유소보다 ℓ당 50~100원가량 싸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이다. 롯데마트는 경북 구미점과 경기 용인 수지점 등 2개 점포에 셀프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에서 가장 싸다고 소문난 구미점의 경우 하루 평균 1억 4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7일까지의 매출은 전년 대비 21% 신장했다. 지난해 8월 말 성남하나로클럽에 입점한 셀프주유소도 매월 매출이 30% 이상 뛰고 있다. 분당 내 일반 주유소보다 ℓ당 150원이나 저렴해 평일에도 주유기 앞에 차량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마트들은 셀프주유소 추가 설치에 적극적이다. 영세 주유소를 고사시킨다는 반감은 고유가 속에 누그러지고 있으며, 주유소 입점을 어렵게 하던 규제도 일부 완화돼 어깨도 한결 가볍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윤증현 장관 “정유업체 공급가 불투명”

    윤증현 장관 “정유업체 공급가 불투명”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이 15일 주유소 업주들을 만나 정유업체의 ‘불투명한 공급 가격’을 지적하는 등 다시 한번 정유업체들을 압박하고 나섰다. 서울 우면동의 한 셀프주유소를 방문한 윤 장관은 “유통과정 어딘가에 소비자로부터 얻는 이익이 있을 텐데 주유소에 남는 이익이 거의 없다는 것은 분명히 유통 과정상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장관은 “(기름 유통과정에) 확실히 독과점에 따르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 시장의 지배적 견해이며 정부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유소 업주는 “가격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유사에 선입금을 한 뒤 기름을 공급받아 사후정산을 하고 있어 문제가 많고, 주유소 업주들은 카드수수료를 내기도 버겁다.”면서 “정유사들이 (가격을 놓고)경쟁하지 않는 한 우리가 싼 기름을 받을 길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윤 장관은 “주유소들은 소비자에게 가격이 공개돼 투명한 경쟁이 이뤄지는데 정유사들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정유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윤 장관이 서울 양재동의 대형마트에 입점한 주유소에 들러 한국주유소협회와 소비자단체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는 국내 정유업계에 대한 ‘성토의 장’이었다. 한진우 한국주유소협회장은 “주유소는 적자운영을 하는 곳이 많지만, 정유사들은 큰 이익을 보고 있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정유사들이 국내에서 싸게 팔 이유가 없으니 수입사를 늘려 경쟁시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유소협회는 이날 정부에 ▲카드 수수료에 대한 특별 세액 공제 신설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현금고객 우대제 도입 ▲불법·탈세 유류 근절 ▲대형마트 주유소 염가판매 가이드라인 마련 ▲농협의 면세유 배당업무 타 기관 이양 등을 건의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농산품 비축물량 조기 방출…셀프주유소 융자지원

    농산품 비축물량 조기 방출…셀프주유소 융자지원

    9개 정부 부처의 물가 대책이 총동원됐다. 물가 안정이 그만큼 시급하다는 의미다. 방대한 양의 물가 대책은 크게 공공물가 동결로 대표되는 단기 물가상승 억제책과 유통구조 개선 등의 중장기 물가 안정 시스템 구축으로 나뉜다. 공공물가 동결은 이미 인상요인이 산적해 있어 가격상승 시점만 뒤로 미룰 뿐이라는 논란에도 시행됐다. 공공부문의 물가 가중치가 16.3%에 달해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단기적 가격 동결 정책으로 빠른 효과를 본 후 중장기적으로 물가 안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미진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휘발유 - 민관 TF 구성해 정유사 공급가격 점검 지식경제부는 유가 안정을 위해 원가절감형 주유소를 늘려 가격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우선 시장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주유소 가격 표지판을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하도록 1월 중 관련 고시를 개정한다. 가격 모니터링을 집중 실시하고 시장 감시 시스템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경부와 석유사, 시민단체 등이 합동으로 석유가격 점검반을 만들어 인상요인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관계부처와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국제 휘발유 가격과 연동한 정유사의 공급가격 결정이 적정한지 검토하기로 했다. 또 석유제품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원가절감형 주유소가 확대된다. 현재 ℓ당 휘발유 가격은 셀프 주유소가 29원 싸고, 자가폴 주유소와 대형마트 주유소가 각각 33원, 76원 싼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셀프 주유소로 전환 시 올해 7월 이후 2500억원의 소상공인 자금을 활용, 5000만원 한도에서 소요비용을 융자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특별시·광역시에는 대형마트 주유소가 진출할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점포와 주유소 간 거리 제한을 금지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공공요금 - 버스 운송지원금 1556억 상반기 집행 정부는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중앙 공공요금은 원칙적으로 동결하고 지방 공공요금도 안정적으로 관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는 이를 위해 지방물가관리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에 대한 재정지원을 지난해 108억원에서 올해 500억원으로 5배 늘린다.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요금을 인상한 지자체에는 재정지원 규모를 줄일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보다 5% 오른 1556억원의 버스운송사업지원금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물가관리 모범업소에는 쓰레기봉투를 지원하거나, 상수도료 및 지방세 감면 등 세제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지방 물가 안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때 물가관리 실적을 반영한다. 그리고 ‘지방물가 종합관리 시스템’을 8월까지 구축해 지역·품목별로 공공요금 정보를 공개한다. 48개 개인서비스 요금의 지역별 물가도 공개해 지자체 간 경쟁을 통한 안정화를 유도한다. 공공요금을 인상할 경우에는 인상요인과 인상률 등을 사전에 파악, 인상 시기와 폭을 조정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또 가격 담합 등 불공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소비자단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점검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통신비 - 스마트폰 음성통화량 20분 확대 추진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 3사의 스마트폰 음성 통화량을 20분 이상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요금제에 따라 150분에서 최대 1000분까지 제공되는 음성통화량에 20분 이상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이다. 방통위는 음성 무료통화량을 20분 이상 늘리면 1인당 월 2000원 이상의 요금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4만 5000원 정액제의 경우 통신 3사 모두 200분의 음성통화량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스마트폰 정액 요금제의 최저 수준(3만 5000원) 미만인 청소년·노인층 요금제는 3월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소년 요금제는 과소비 방지를 위한 요금상한 설정이 가능하며, 음성·문자·데이터를 전용(轉用)할 수 있다. 노인층을 위해서는 무료 혜택이 많은 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농산품 - 계약재배 직거래 물량 35→45% 늘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물량을 최대한 방출하고 유통 구조도 개선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농협계약재배 물량과 정부 비축 물량을 상반기 중 조기 방출하고, 하반기에는 적정 생산을 유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배추는 5000t을 사전 비축, 공급량이 감소하는 3~4월에 방출하고, 폭설 등으로 일시적으로 시중 물량이 감소할 때도 농협을 통해 출하한다. 마늘은 의무수입 재고 물량 9000t을 지속 방출한다. 과일은 대과(大果)가 부족할 것에 대비해 농협에서 중소과일 선물세트를 제작해 설 성수기에 판매한다. 구제역으로 피해를 본 축산물은 철저한 방역하에 도축장 폐쇄를 제한적으로 해제한다. 이외 분유 의무수입물량 1600t을 3월 중으로 조기 도입하고, 고등어 할당관세 도입 물량 1만t도 1월 중 시장에 전량 공급한다. 또 농업관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상변화 등에 따른 시나리오별 시세예측 모형을 개발·활용한다. 농가의 계약재배 참여를 늘리기 위해 농협이 재배까지 대행하는 방식을 추가한다. 현재까지는 농민이 재배하면 농협이 판매만 대행해 왔다. 계약재배 물량도 확대해 가공식품 등의 공급 확대도 유도한다. 이밖에 산지 유통인의 법인화 및 표준거래계약서 사용도 의무화한다. 농식품부는 계약재배 물량의 직거래 비중도 현 35%에서 45%로 늘린다. 또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의 통합 홈페이지인 ‘나라장터’를 5월 중 조기 구축할 계획이다. 원활한 곡물 수입을 위해 5월 중으로 미국 시카고에 해외곡물회사도 설립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학원비 - 유치원비 점검단 가동… ‘학파라치’ 강화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대학들의 등록금 동결을 요청한 데 이어 학원비와 유치원비도 무차별적 인상을 강력하게 억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원 신고포상금제’를 강화하고 ‘유치원비 안정화 점검단’을 가동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물가안정이 국가적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올 대학 등록금 인상률을 3% 미만으로 묶는 것은 물론 학원비와 유치원비도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도교육청 평가에 학원비 등 사교육비 절감 성과를 반영하는 등 사교육비 안정을 적극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학원 밀집 지역이나 불법 과외가 많은 ‘학원중점관리구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기로 했으며, 학원 신고포상금제도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또 수강료 외에 교재비와 보충수업비 등에 대한 기준도 만들어 학원비의 편법 인상을 막을 방침이다. 또 시·도 교육지원청에 설치된 ‘학원비 수강료 조정위원회’를 통해 2009년 이후의 안정 추세를 이어 가도록 유도한다. 아울러 사립유치원 납입금을 안정시키기 위해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에 ‘유치원비 안정화 점검단’을 가동, 1∼3월 중에 현장 모니터링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복지 - 보육료 상한액 물가상승 범위내 결정 보건복지부는 자녀양육비를 물가 상승 요인으로 보고 보육비용 절감 방안을 내놨다. 복지부는 보육시설 이용료를 안정시키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적용되는 시·도별 보육료 상한액 결정 시 평균 물가상승률 범위에서 결정하도록 지자체와 협의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또 2월 안에 보육시설 내에서 이뤄지는 특기활동 프로그램을 적정 수준에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현재 전체 보육시설 중 95%가 특기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특기활동비로 과목당 1만~2만원씩 월평균 4만 4000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월별 총 특기활동비의 상한선을 설정하고 개별 과목당 비용을 명시하도록 하는 한편 보육 포털을 통해 가격정보를 공개하도록 했다. 그리고 특기활동 참여 여부에 대한 사전 동의를 의무화해 학부모들이 실질적으로 선택권을 가지도록 했다. 이런 사항을 지키지 않는 보육시설은 평가인증 시 페널티를 받으며 공공형 어린이집 선정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이 밖에 복지부는 선택진료제도 개편을 통해 소비자 가격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상반기 내로 관련 규칙을 개정, 선택진료의사 자격요건을 현행 조교수 이상에서 전문의 자격 취득 후 5년 경과한 조교수 이상으로 바꿀 예정이다. 또 비선택 진료의사 배치를 의무화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에너지 수급 ‘관심 경보’ 발령

    에너지 수급 ‘관심 경보’ 발령

    정부가 30일 고유가가 지속되자 에너지 수급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 관심 단계는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5일 연속 배럴당 90달러 이상을 기록했을 때 발령하는 것으로 정부가 지난 8월 매뉴얼을 만든 이후 처음으로 경보가 발령됐다. 지식경제부는 이에 따라 ‘에너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약 조치 시행실태를 불시에 점검하기로 했다. 두바이유 현물은 지난 21일 배럴당 90.62달러에 거래되기 시작해 22일 90.63달러, 23일 90.39달러, 24일 91.58달러, 28일 90.6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휘발유 가격도 12월 넷째주 기준 주유소 세전가격이 ℓ당 878.7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17.7원 오르면서 12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가 관심 경보를 내린 것은 고유가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기 때문에 내린 선제적 조치다. 내년도 경기회복 기대가 확산되면서 유가 상승세가 최소한 내년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95달러 선을 넘어서면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큰 우리나라는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기면 ‘주의’ 단계로 경보가 상향 조정된다. 이때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기념탑과 분수대, 교량 등 공공시설에 설치된 경관조명을 끄도록 하고, 아파트 옥탑조명 등과 유흥업소 네온사인, 주유소 전자식 간판도 끄도록 할 수 있다. 지경부는 내년 상반기 중 지역별 최저가·최고가 주유소를 공개하고 가격예보시스템도 개발할 방침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제유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서민경제 고통분담 차원에서 업계가 자율적으로 제품 가격 인상요인을 최소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며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가격정보도 다양화하고, 셀프주유소의 수를 확대하는 등 시장구조 개선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뉴스&분석] 추석 물가대책 ‘그 나물에 그 밥’

    [뉴스&분석] 추석 물가대책 ‘그 나물에 그 밥’

    정부가 2일 대통령 주재 회의를 통해 추석 물가 대책을 공개한 가운데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기획재정부가 각 부처의 의견을 모아 종합대책을 내놓았지만 ‘그 나물에 그 밥’이란 지적도 나온다. 일부 숫자만 바꿔 놓은 재탕, 삼탕식 정책이란 우려도 있지만 더 큰 문제는 과거 정책의 성적이 신통치 않다는 점이다. 정부는 매년 추석을 20여일 앞두고 추석물가 대책을 내놓는다. 한가위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만큼 이 시기 물가가 크게 출렁일 수 있어서다. 2008년에는 ‘추석물가 및 민생안정대책’, 2009년에는 ‘추석민생 및 생활물가 안정화 대책’, 올해는 ‘추석민생과 서민물가 안정화 방안’이란 이름으로 물가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21개 성수품 물가 특별관리 ▲성수품 공급 확대 ▲직거래 장터 개설 등은 3년째 토씨 하나 바뀌지 않았다. 바뀐 것이 있다면 추석 때 정부가 열겠다는 직거래장터의 개수가 2297→2379→2502개로 조금씩 늘었다는 점과 공급 예정인 성수품의 양이 3배→2배→4배로 변한 차이다. 새로 등장한 ▲셀프주유소 등 저가주유소 확산 ▲주유소 가격표지판 개선 등도 그리 새롭다거나 혁신적인 내용은 아니다. 또 공공요금 인상도 이미 지난달에 발표됐고, 학원비 공개 확대, 대학 등록금 상한제 정착, 초당요금제 확대 등도 짜깁기했다는 지적이다. 정부 관계자는 “매년 상황이 비슷하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문제가 반복돼 대책도 같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실 정책이 매년 같더라도 물가만 잘 잡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기존 성적이 그리 신통치 않다. 2008년 추석이 낀 9월 생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5%, 소비자물가는 4.8% 올랐다. 지난해 추석이 낀 10월에는 식탁물가를 좌우하는 신선식품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9% 상승했다. 그나마 정부가 장기적으로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유통구조 개선을 시도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강호인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추석 인근 수요가 집중될 때 가격이 변하는 정보를 공개할 예정인데 이런 정보를 미리 제공하면 구매시기와 장소 등을 분산시켜 가격 인상폭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에는 단기적인 대책보다는 시스템 자체를 바꾸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경제플러스] 고속도에 셀프주유소 등장

    고속도로에 셀프 주유소가 운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12일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의 서하남주유소와 의왕주유소,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의 입장주유소에 셀프 주유기를 운영한다. 이들 주유소에는 셀프 주유기 1~2대가 설치된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ℓ당 50원을 할인해 준다. 이달 말에 문을 여는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의 함안주유소는 전체 주유기 4대 모두가 셀프 주유기로 운영된다. 도로공사는 셀프 주유기 운영 상태를 검토한 뒤, 고속도로의 다른 주유소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 고유가시대 셀프주유소 떴다

    고유가시대 셀프주유소 떴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A셀프주유소. 지난해 문을 연 1500㎡(약 450평) 규모의 이 주유소는 일반 주유소와는 다른 분위기다. 바쁘게 움직이며 주문을 받는 주유원들의 모습은 볼 수 없고, 차량들만 계속 주유소로 밀려들고 있었다. 차량에서 내린 운전자들이 주유기의 터치스크린을 누르자 음성안내가 나온다. 결제 방식과 기름 종류를 고르고 금액을 선택한 뒤 주유기를 꽂으면 쉽게 자가 주유를 할 수 있다. 이 주유소의 일반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13원. 1900원대인 주변 일반 주유소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다. 게다가 고객 라운지도 마련돼 있고, 24시간 개방돼 인근 주민과 회사원들의 발길이 점점 늘고 있다. 주부 임득혜(58)씨는 “무엇보다 일반 주유소보다 가격이 싸 자주 들른다.”고 말했다. 회사원 최모씨는 “정유사가 직적 운영해 가짜 휘발유에 속을 일은 없을 것 같아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셀프주유소’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1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80여 곳의 셀프주유소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이후에만 전국에 130여 곳이 새로 생기면서 1년 사이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2007년 15곳에서 20배 늘었다. 가장 많은 셀프주유소를 운영하는 GS칼텍스는 전국에 142개 업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SK에너지 셀프주유소도 76곳에 이른다. 현대 오일뱅크와 에쓰오일은 각각 28~30곳을 운영하고 있다. 한 정유업체 관계자는 “최근 기름값이 뛰면서 셀프주유소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자영 셀프주유소가 갈수록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각 정유업체들은 올해까지 직영 셀프주유소 수를 최대 2배(100%) 정도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셀프주유소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 주유소에 견줘 기름값이 ℓ당 30~100원 가량 저렴하다는 것이다. 10ℓ만 주유해도 많게는 1000원 가량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기 때문에 주유량 시비가 생길 일도 없다. 회사원 박명광(41)씨는 “일반 주요소에서는 간혹 기계를 조작해서 속인다는 소문도 있는데 셀프주유소에선 아무래도 그런 느낌을 덜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셀프주유소를 낯설게 여기는 운전자들도 적지 않다. 직접 터치스크린을 보고 주유량과 가격을 지정한 뒤 기름을 넣는 방식을 불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유소 자영업자들 역시 대당 1500만~3000만원에 이르는 셀프주유기를 갖추기에는 가격 부담이 적지 않다고 말한다. 한 정유업체 관계자는 “업체들이 운전자 스스로 주유하는 문화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셀프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신진호 수습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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