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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피언스리그] 유럽 챔스리그 막차를 타라

    마지막 혈투만 남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7개조의 마지막 경기가 12일(이하 한국시간)과 13일 일제히 열린다. 지난주 끝난 D조는 AC밀란과 셀틱이 16강에 올랐다.7개조 가운데 16강행이 확정된 팀은 첼시(B조)를 비롯, 바르셀로나(E조), 맨유와 AS로마(F조), 인터밀란(G조) 등이다.H조는 세비야와 아스널의 1,2위 구분만 남겨 놓고 있다. 티켓 다툼이 가장 치열한 조는 12일 새벽 4시45분 FC포르투-베시크타스, 마르세유-리버풀의 마지막 접전이 펼쳐지는 A조. 리버풀은 9일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에서 시즌 처음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린 데다 사흘 만에 다시 비중 있는 경기에 나서게 돼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1위 FC포르투와 4위 베시크타스의 승차가 ‘2’밖에 안 돼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상황. C조의 혼전도 막상막하. 레알마드리드와 올랭피크가 나란히 승점 8로 앞선 가운데 각각 라치오, 베르더 브레멘과 대결하는데 마드리드와 꼴찌 라치오의 승차가 ‘3’밖에 안 돼 역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B조에선 로젠보리(2승1무2패 승점 7)가 샬케04(1승2무2패 승점 5)에 바짝 쫓기는 상황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13일 같은 시간에는 나란히 2승1무2패(승점 7)를 달리는 E조의 레인저스와 리옹이 2위를 놓고 격돌한다. 또 G조의 페네르바체(승점 2승2무1패 승점 8)와 PSV에인트호벤(2승1무2패 승점 7)은 각각 CSKA모스크바, 인터밀란과 대결해 남은 티켓 한 장을 다툰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NBA] 샬럿 7연패 수렁 탈출

    9일 샬럿 밥캐츠 아레나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경기에선 7연패에 빠져 있던 샬럿과 5연패에 허덕이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만났다. 안방 팬의 성원을 받은 샬럿이 르브런 제임스가 여전히 결장을 거듭하고 있는 클리블랜드를 96-93으로 제치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샬럿은 제럴드 윌리스가 22점을 넣는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6연패에 빠지며 동부콘퍼런스 중부지구 하위권을 맴돌게 됐다. 연패를 끊기 위해 배수진을 친 두 팀은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샬럿은 경기 종료 1분 여를 앞두고 에메카 오카포(19점)와 레이먼드 펠튼(15점)이 자유투 4개를 꽂으며 86-8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앨 제퍼슨(32점 20리바운드)이 맹위를 떨쳐 피닉스 선스를 100-93으로 무너뜨리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레이 앨런(21점·3점슛 4개)과 케빈 가넷(16점) 등이 활약하며 시카고 불스를 92-81로 잡고 6연승을 달렸다.17승2패의 보스턴은 1승을 추가하면 승률이 9할을 넘게 된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조시 하워드(47점)를 내세워 난타전을 벌인 끝에 데런 윌리엄스(41점)가 분전한 유타 재즈를 125-117로 꺾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잉글랜드 예선 탈락은 EPL 외국인 선수 탓?

    잉글랜드 예선 탈락은 EPL 외국인 선수 탓?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유로2008 본선 진출 실패가 한국인 프리미어 리거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에 실망한 현지 팬들 사이에서 ‘리그 내 외국인 선수 제한’에 대한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 잉글랜드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런던 뉴웸블리에서 펼쳐진 크로아티아와의 유로 2008 E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잉글랜드는 같은 시간 안도라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한 러시아에 조 2위 자리를 내주며 본선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경기가 끝난 후 영국 공영방송 BBC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설된 축구대표팀 관련 토론방에는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졌다. 스티브 맥클라렌 대표팀 감독을 향한 사퇴 요구가 주를 이룬 가운데 자국 선수 양성에 대한 의견도 많아 자연스레 ‘리그 내 외국인 선수 제한’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네티즌 ‘beatricepie’는 “프리미어 리그가 지나치게 외국인 선수에 의존해 있다.”며 “스코틀랜드 리그의 셀틱과 레인저스 등 명문 구단들이 자국 선수 영입을 늘리고 있는 경향을 배워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ryan’도 “잉글랜드 명문 클럽들이 대부분 외국인 구단주와 외국인 감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미 (자체적으로) 바꾸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확실한 것은 이번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보다 기술적으로 떨어졌다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들 외에도 여러 네티즌 팬들이 외국인 선수 출전 제한을 주장하고 있지만 경기 결과에 대한 실망이 큰 탓인지 반대 의견은 많지 않았다. 실제로 지지난주 열린 프리미어리그 전체 경기의 선발 출전 선수 중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는 30%인 74명에 불과했다. 이같은 현실에 국제축구연맹(FIFA)도 스포츠 분야에서 지역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로 외국인 선수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토론방의 네티즌들은 맥클라렌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며 후임 감독으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현 포루투갈 감독과 주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을 선호했다. 또 마지막까지 잉글랜드와 본선진출을 다퉜던 러시아의 거스 히딩크 감독도 거론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BA] 보스턴 9연승 ‘림’이 외면

    잘나가던 보스턴 셀틱스가 올랜도 매직에 걸려 넘어졌다. 지난 시즌 미프로농구(NBA) 30개 팀 가운데 29위, 동부콘퍼런스 15개 팀 중에선 꼴찌를 차지하는 등 바닥을 기었던 보스턴은 07∼08시즌에 앞서 특급 포워드 케빈 가넷과 슈팅가드 레이 앨런을 영입해 프랜차이즈 스타 폴 피어스와 함께 ‘최강 트리오’를 만들었다. 명가 재건은 물론,85∼86 시즌 이후 22년 만의 우승을 위해서다.효과는 만점이었다. 개막 8연승을 질주하며 최고의 출발을 보인 것. 그랬던 보스턴이 19일 플로리다주 암웨이아레나 원정에서 드와이트 하워드(24점)와 라샤드 루이스(22점)가 활약한 홈팀 올랜도에 102-104로 져 9연승에 실패했다. 올랜도는 4연승. 보스턴은 한때 20점 차까지 뒤지다가 4쿼터 중반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올랜도가 101-99로 앞선 경기 막바지에 앨런(19점), 에디 하우스(5점), 피어스(28점)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외면해 땅을 쳤다. 올랜도는 루이스가 자유투로 3점을 쌓으며 승리를 지켰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특파원 칼럼] 美 민주당과 공화당의 차이/이도운 워싱턴 특파원

    2004년 8월 워싱턴 특파원으로 부임해서 처음으로 갔던 출장이 미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였다. 보스턴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는 그야말로 정밀하게 기획되고 세련되게 연출한 한편의 드라마였다. 나흘동안 계속된 행사는 미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홈 경기장인 ‘플릿 센터’에서 오전부터 밤 늦게까지 쉴 틈 없이 이어졌다. 민주당의 내로라하는 거물급 정치인들과 진보적인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미 주요 방송사에서 생방송으로 연결하는 ‘프라임 타임’의 주인공들도 막강 멤버였다. 첫날밤은 민주당의 슈퍼스타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장식했고, 둘째날에는 떠오르는 신예 버락 오바마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이 깜짝 등장했다. 셋째날은 존 에드워즈 부통령 후보가, 그리고 마지막 날은 당연히 존 케리 대통령 후보가 프라임 타임을 장식했다. 민주당은 처음부터 보스턴에 모인 수만명의 대의원과 당원, 국내외의 취재진들이 오직 전당대회 행사에만 몰두하도록 만들었다. 실제로 행사장은 늘 연사들의 사자후에 열중하는 대의원과 당원들로 가득차 있었다. 행사장 중앙에 자리잡은 10인조 밴드는 연사 한 사람 한 사람이 등장할 때마다 그 사람에게 꼭 들어맞는 음악을 연주해 그 자체가 미 언론의 기삿거리가 되기도 했다. 특파원으로서 두번째 출장은 그 다음달에 뉴욕에서 열린 공화당의 전당대회였다.NBA 뉴욕 닉스 팀의 홈 경기장이자 한국 가수 비가 공연하기도 했던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는 민주당 행사와는 사뭇 다른 것이었다. 전당대회 행사 자체는 민주당과 비교할 때 흥미나 긴장감이 많이 떨어졌다. 물론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재선 후보로 공식 선출된 마지막 날 밤의 열기는 민주당 못지않았지만, 그밖에 청중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연사는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정도였다. 행사장에 많은 가수와 밴드가 출연했지만 기억에 남을 만한 연주도 없었따. 또 전당대회가 열린 나흘 내내 행사장은 대체로 한산한 편이었으며, 거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공화당 행사 주최측은 뉴욕에 도착한 대의원, 당원들과 취재진에게 커다란 가방을 하나씩 안겨줬다. 가방을 열어 보니 ‘뉴욕 100배 즐기기’에 해당하는 물건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뉴욕시내의 모든 피트니스 센터를 일주일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임시 회원권, 구겐하임 미술관 무료 입장권, 뉴욕 최고로 선정된 피자 레스토랑 시식권, 버스 및 지하철 탑승권, 그리고 뉴욕 양키스 경기를 보면서 들으면 꼭 맞을 소형 라디오까지…. 공화당은 전당대회 행사보다는 당원과 취재진들이 뉴욕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는 데 더 중점을 둔 것 같았다. 두 번의 출장 이후 민주당과 공화당의 차이는 곧 전당대회의 차이로 머릿속에 각인됐다. 처음에는 지성적인 공동체와 같은 민주당쪽에 더 마음이 끌렸다. 연사들의 연설을 경청하는 당원들의 하나같이 진지한 눈빛도 잘 잊혀지지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공화당이 뉴욕에서 보여줬던 솔직한 자유로움에도 차츰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미국인들이 시대에 따라 공화당과 민주당을 번갈아가며 선택하는 이유도 나름대로 짐작하게 됐다. 내년에 민주당은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공화당은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각각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게 된다. 두 당은 지난 2004년에 열렸던 상대 당의 전당대회를 벤치마킹하면서 장점을 반영할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두 당은 각자의 방식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것이 미국인들의 선택을 더욱 쉽게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도운 워싱턴 특파원 dawn@seoul.co.kr
  • ‘베컴 vs 나카무라 프리킥’ 누가 잘차?

    ‘베컴 vs 나카무라 프리킥’ 누가 잘차?

    왼발의 나카무라 vs 오른발의 베컴. 세계적인 UCC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나카무라 슌스케(29ㆍ셀틱)와 데이비드 베컴(32‧LA 갤럭시)의 프리킥 비교 영상이 네티즌들의 끊임없는 설전을 낳고 있다. 4분여 길이의 이 동영상은 ‘베컴 vs 나카무라’라는 제목으로 두 선수의 프리킥 장면을 비교해 세계 최고의 슛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에는 나카무라의 왼발과 베컴의 오른발 프리킥을 집중적으로 담아 누가 프리키커로서 최고인지를 가리자고 해 다소 도발적(?)이기도 하다. 네티즌 ‘andresmjc’은 “어떻게 월드스타 베컴이 나카무라와 비교 될 수 있느냐”며 꼬집었고 ‘baseboz’는 “나카무라가 좋은 선수인 것은 맞지만 베컴과 같은 훌륭한 선수가 되려면 더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달았다. 또 ‘drudrudru1’은 “베컴과 나카무라가 비교된다는 것 자체가 가치없는 일”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그러나 네티즌 ‘trickman8’은 “테크닉과 기량측면에서 나카무라가 훨씬 앞선다.”, ‘malkyno1celtsfan’은 “프리킥은 베컴이 더 나을지 모르지만 그것을 제외한 모든 기술은 나카무라가 더 월등하다.”고 밝히는 등 나카무라를 지지하는 일부 의견도 있었다. 한편 베컴은 1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캘리포니아주 카슨 홈디포센터에서 열린 D.C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27분 주무기인 프리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미국무대 데뷔골을 신고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리미어리그] 로이킨·에릭손 감독 나란히 데뷔 첫승

    ‘맨유의 영원한 캡틴’ 로이 킨(36) 선덜랜드 감독과 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스벤 예란 에릭손(59)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나란히 승리, 돌풍을 예고했다. 선덜랜드는 11일 라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07∼08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개막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48분 이적생 마이클 초프라(24·잉글랜드)가 결승골을 터뜨린 것.05∼06시즌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소 승수(3승), 최소 승점(15점)으로 강등의 굴욕을 맛봤던 선덜랜드로서는 복귀전에서 시원한 승리를 낚은 셈. 1993년부터 12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7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킨 감독도 프리미어리그 사령탑 데뷔전에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 것은 물론이다. 킨 감독은 셀틱(스코틀랜드)을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벗은 뒤 지난해 여름 선덜랜드 지휘봉을 잡고 챔피언십(2부리그) 1위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이었던 에릭손 맨시티 감독도 업턴파크 원정에서 웨스트햄을 2-0으로 완파했다. 전반 18분 롤란도 비안키(24·이탈리아)와 후반 42분 마르시오 제오반니(27·브라질)가 연속 골을 뽑아냈다. 고국 스웨덴과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등 여러 리그를 거친 에릭손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지휘봉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 볼턴에서 뉴캐슬로 지휘봉을 바꿔 잡은 샘 알러다이스(53) 감독은 친정 안방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뉴캐슬은 전반에만 샤를 은조그비아(21·프랑스)와 오바페미 마틴스(23·나이지리아)가 연속골을 퍼부었다. 볼턴은 옛 사령관 앞에서 니콜라스 아넬카(28·프랑스)의 득점으로 영패를 모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강력 우승 후보 첼시는 2부리그에서 승격한 버밍엄 시티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홈 64경기 연속 무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스널은 풀햄을 2-1로 제압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빛을 뿜지 못했다. 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블랙번전에서 팀이 1-2로 뒤진 후반 38분 제레미 알리아디에르(24·프랑스) 대신 투입돼 13분쯤 뛰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미들즈브러의 1-2 패배. 미들즈브러는 나이지리아 공격수 아예그베니 야쿠부(25)와 아스널에서 온 알리아디에르를 선발 투톱으로 내세웠다. 또 미들즈브러는 토트넘에서 뛰던 호삼 미도(24·이집트)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져 이동국은 앞으로 더욱 험난한 주전 경쟁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이영표(30·토트넘)는 결장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시안컵 2007] 베어벡 “꼬인다 꼬여”

    ‘김남일, 너마저….’ 47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베어벡호’가 출항하기도 전에 여기저기서 물이 새고 있다. 선수 차출 문제로 프로축구 K-리그 팀들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핌 베어벡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또 다른 악재가 생긴 것. 대표팀 주장이자 중원의 주축인 김남일(30·수원)의 아시안컵 출장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수원은 “지난 주말 경기를 치른 김남일이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을 느껴 진단을 받은 결과 스포츠 헤르니아 판정을 받았다.”면서 “수술이 불가피해 조만간 수술 일정을 잡을 것이며 회복을 위해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남일은 새달 7일부터 29일까지 동남아 4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안컵 본선에 나서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스포츠 헤르니아는 탈장 증세의 하나로 여러 겹의 복벽 가운데 바깥쪽 일부가 터졌지만 장은 밀려나오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30·토트넘), 설기현(28·레딩)에 이어 김남일에 이르기까지 대표팀 주축 멤버들이 잇따라 전력에서 이탈해 베어벡 감독의 주름살은 더욱 늘게 됐다. 베어벡 감독은 일단 예비 명단에 있는 미드필더 백지훈(수원)과 오장은(이상 22·울산) 가운데 1명을 대체 카드로 저울질하고 있다. 하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기량도 기량이지만 팀 내 정신적 지주 노릇을 하던 김남일의 공백은 완벽하게 메우지 못할 전망이다. 김두현(성남)과 김정우(이상 25·나고야)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다고 가정할 때 이호(23·제니트), 손대호(26·성남), 오장은, 백지훈이 김남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총동원될 수도 있다. 또 대표팀에서는 수비를 맡지만 소속팀 성남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김상식(31)이 대타로 노련미를 살리는 방법도 있다. 베어벡 감독이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원을 놓고 어떤 묘안을 낼지 주목된다. 한편 아시안컵 3연패를 벼르는 일본이 엔트리 30명을 발표했다. 해외파 가운데 스코틀랜드 리그 올해의 선수로 뽑힌 나카무라 순스케(셀틱)와 2000년 아시안컵에서 5골을 넣은 다카하라 나오히로(프랑크푸르트)가 포함됐지만 이나모토 준이치(프랑크푸르트), 나카타 고지(바젤)는 제외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BA] 샌안토니오, 클리블랜드에 3연승

    미프로농구(NBA) 파이널(7전4선승제) 1·2차전과 달리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3일 3차전 1쿼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8-16으로 앞섰다. 원정 2연패에 실망했던 클리블랜드 홈 팬은 반격의 서곡이 울려 퍼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꿈은 물거품이 됐다. 샌안토니오가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이널 3차전에서 75-72로 이겼다.3연승을 달린 샌안토니오는 챔피언 등극에 1승만 남겨 놨다. 샌안토니오가 우승할 경우 98∼99시즌 첫 우승을 포함, 최근 9시즌 동안 4번이나 정상에 오르게 돼 명실상부한 명문으로 입지를 다지게 된다. 현재 4회 이상 우승팀은 보스턴 셀틱스(16회),LA 레이커스(14회), 시카고 불스(6회)밖에 없다. 사상 처음 파이널에 진출한 클리블랜드는 4전 전패로 준우승에 그칠 위기에 몰렸다.3연패를 당한 뒤 역전 우승한 사례는 한 번도 없었기 때문. 역대 파이널 60차례 동안 4경기 만에 막을 내린 경우는 7차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설기현·이동국 한솥밥 먹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FC가 올 여름 설기현(28)을 이적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한 지역지가 이동국(28)이 소속된 미들즈브러가 설기현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북동부 지역지 ‘더 노던 에코’(www.thenorthernecho.co.uk)는 17일 미들즈브러가 셀틱FC(스코틀랜드)와 영입 경쟁을 벌인 끝에 스코틀랜드 최고 미드필더로 꼽히는 스콧 브라운을 놓쳤다는 기사를 보도하며 “이동국의 국가대표팀 동료인 설기현이 미들즈브러의 오른쪽 측면을 담당하기 위한 영입 타깃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스티브 코펠 레딩 감독이 잉글랜드 각급 리그 사령탑들이 선정한 ‘올해의 감독’으로 2년 연속 뽑혔다.코펠 감독은 창단 이래 최초로 지난해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레딩을 리그 중·상위권인 8위에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스코틀랜드 언론 “나카무라 순스케, 토트넘 이적설은 루머”

    스코틀랜드 언론 “나카무라 순스케, 토트넘 이적설은 루머”

    최근 일본에서 보도된 나카무라 순스케(29. 셀틱)의 ‘토트넘 이적설’은 루머에 그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는 지난 15일 “토트넘이 나카무라의 이적료로 675만 파운드(한화123억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같은 날 셀틱 구단 뉴스사이트인 ‘바이탈풋볼’(www.celtic.vitalfootball.co.uk)은 “토트넘의 이적료 제시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며 “토트넘이 다음 시즌을 위해 여러 구단에 선수 협상 제안을 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카무라는 뛰어난 프리킥으로 팬들을 흥분시켰지만 아직 공을 다루는데 미숙한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스코틀랜드의 일간지 이브닝타임즈 역시 “일본 언론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보도했다.”고 인터넷판을 통해 전했다. 이브닝타임즈는 스캇 브라운 등 다른 셀틱 선수들의 이적 소식을 전한 후 “다른 이적 협상 움직임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스크시각] ‘트레블’과 평창/김민수 체육부장

    우리에게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영어 단어가 3배,3중,3가지 등의 사전적 의미를 지닌 ‘트레블(treble)’이다. 처음엔 대박을 뜻하는 도박 용어였지만 국내 스포츠에서의 ‘삼관왕’과 같은 의미로 뿌리내렸다. 국내에선 트레블에 앞서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말이 즐겨 쓰였다. 뜻은 같지만 트레블은 축구 종가 영국에서, 트리플 크라운은 야구와 농구의 인기가 높은 미국의 용어로 이해하면 될 듯 싶다. 트레블이 우리 곁에 다가온 것은 불과 얼마 전 일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006∼07시즌 트레블 달성이 가시화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트레블은 유럽 프로축구에서 자국의 정규리그와 축구협회(FA)컵,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3개의 우승컵을 한꺼번에 들어올리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트레블을 일군 클럽이 1967년 셀틱(스코틀랜드),72년 아약스와 88년 PSV 에인트호벤(이상 네덜란드), 그리고 99년 맨유 등 4곳 뿐이란 사실은 그만큼 위대한 업적임을 방증한다. 맨유는 이번 시즌 ‘해리포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법 같은 플레이를 축으로 웨인 루니, 박지성 등이 폭풍처럼 그라운드를 누비며 승승장구했다. 최근까지 맨유의 트레블 행보를 저지할 팀은 없어 보였다. 따놓은 당상으로 여기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복병은 안에 있었다. 다름아닌 박지성 등 주전들의 줄부상. 결국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천적인 이탈리아의 AC밀란에 무너졌고, 트레블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무엇보다 국내 팬들은 박지성의 결장에 아쉬움을 더했다. 맨유의 꿈은 깨졌지만 우리에게 던진 교훈은 크다. 한국도 올해 스포츠 외교에서 트레블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다.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4년 인천 여름아시안게임, 같은해 강원도 평창 겨울올림픽 등 3개의 지구촌 빅이벤트를 한꺼번에 유치하는 일이다. 한국은 맨유처럼 빼어난 개인 기량과 탄탄한 조직력, 팬(국민)들의 강한 열망을 등에 업고 거침없이 대구 세계육상과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에 성공했다. 남은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로 ‘화룡점정(龍點睛)’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의 스포츠 외교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맨유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 부상이라는 내부 악재도 악재지만 맨유의 독주를 질시하는 팀들의 ‘공적’으로 내몰리며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좌절도 누적된 상처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평창 유치전도 마찬가지다. 세계육상과 아시안게임 유치 경쟁에서 패한 호주, 러시아, 인도를 비롯한 상당수 IOC 위원들이 한국의 독주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프랑스의 AFP통신은 지난달 말 “한국의 해트트릭은 끝났다.”는 한 IOC위원의 말을 인용, 대구 육상과 인천 아시안게임이 평창에 치명타를 입혔다고까지 전했다. 때문에 겨울올림픽 유치가 더욱 버거워졌다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고무적인 소식도 있다. 지난달 26일 박용성 IOC위원이 13개월 만에 복권돼 자연스럽게 다른 위원들과 접촉할 기회를 갖게 됐다. 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스포츠 교류행사인 ‘스포츠어코드’에서 삼성그룹 회장인 이건희 IOC위원 등이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 평창의 유치 여부가 결정되는 과테말라 IOC총회(7월5일)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한국 스포츠가 트레블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대구와 인천의 성공에서 볼 수 있듯 세계인을 감동시킬 ‘비장의 카드’ 마련이 급선무다. 김민수 체육부장 kimms@seoul.co.kr
  • [데스크시각]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김영중 체육부 부장급

    “지금 모든 환호와 영광은 우승자에게 있고 그는 환호 없이 달릴 수 있기에 위대해 보였다.…(중략)…또 끝까지 달려서 골인한 꼴찌 주자도 좋아하게 될 것 같다. 그 무서운 고통과 고독을 이긴 의지력 때문에.”(박완서의 수필집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중에서) 작가 박완서씨는 우연히 마라톤을 보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는 선수들의 원초적인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고 글로 옮겼다. 일등에게 환호를 보내는 것 못지않게 “더 깊이 감동스러운 것”이고 “새로운 희열을 동반한 것”이라고 했다. 우리들은 스포츠 스타의 활약에 희비가 엇갈린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에서 활동하는 이승엽이 홈런이라도 쏘아올리는 날엔 마냥 신바람이 난다. 미국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박찬호가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에서 패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는 괜히 우울해진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는 스포츠에 모든 것을 던진 선수와 스포츠 자체를 즐기는 팬들로부터 나온다. 스타의 활약은 스포츠의 묘미 가운데 한 부분이지 전부는 아니다. 프로야구만 해도 1군에서 25명의 선수가 뛴다. 이들이 부상당하거나 성적이 부진하면 2군 선수가 대체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시즌이 돌아간다. 스타만으로 경기가 진행되지 않는다. 무명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모여 스포츠가 완성된다. 무명 선수라고 반드시 실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다. 운이 따라주지 않을 수도 있고, 부상의 불운에 울고 있을 수도 있다. 하위권 팀을 맡아 성적을 끌어올린 꼴찌의 대부 릭 피티노 전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감독은 “승리를 희망하고 기원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승리 자격을 갖추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제일의 가치로 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런 가치를 찾아 격려해주고 인정해주는 게 팬의 몫이다. 스포츠는 죽고 사는 문제가 걸린 전쟁이 아니다. 결과 못지않게 과정도 중요하다. 야구를 보면 양 팀 감독의 선수 운용과 작전, 투수와 타자와의 수 싸움, 허슬 플레이 등 찾아보면 즐길 만한 요소가 널려 있다. 승패만 따지면 몇승 몇패라는 숫자만 남는다. 후유증으로 관중 난동도 일어난다. 실수를 저지르거나 성적이 나쁜 선수에게는 격려보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가상 공간에서는 ‘악플’이 난무하며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는다. 스포츠 자체를 즐기는 것은 성숙한 시민 의식과 연관이 깊다. 선진국일수록 경기 자체를 즐긴다. 스포츠에서 승패에만 연연하는 것은 깊은 맛을 모르는 기초적인 단계일 뿐이다. 극성 팬이 많은 프로야구 롯데 경기를 보면 달라졌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롯데는 홈 개막전이 열린 지난달 10일 공식 실책만 무려 6개나 저지르는 ‘동네 야구´를 하다 3-7로 LG에 역전패당했다. 몇 년전이었다면 쓰레기통과 빈 병이 날아다니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선수단 버스가 무사히 구장을 빠져나가기도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부산 팬들은 ‘부산 갈매기’를 부르며 롯데를 끝까지 응원했다. 이진형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부장은 “프로야구에서도 경기에 지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에 갈채를 보낸다. 마지막까지 한 점이라도 따라가려고 하면 열심히 응원한다. 이젠 승부보다는 경기 자체를 즐기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팬들의 지속적인 격려는 스포츠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된다. 선수와 팬이 하나가 돼 즐겨야만 진정한 스포츠라는 드라마가 만들어진다. 성실하게 뛰는 꼴찌에게도 갈채를 보내보자. 이들도 일등과 똑같은 열정과 노력을 쏟아붓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스포츠의 다른 묘미를 느끼게 된다. 김영중 체육부 부장급 jeunesse@seoul.co.kr
  • 강호들의 수모

    박지성(26)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반면, 강호 아스널과 레알 마드리드는 탈락의 아픔을 곱씹었다. 맨유는 8일 올드 트래퍼드 홈구장에서 열린 프랑스 릴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헨리크 라르손의 ‘고별’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스웨덴 헬싱보리에서의 임대 기간이 12일 끝나는 라르손은 홈구장의 고별 경기 후반 27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 정면에서 머리로 받아 그물을 흔들었다.1차 원정에서 라이언 긱스의 ‘미식축구 프리킥’으로 이겼던 맨유는 1·2차전 합계 2-0으로 4년 만에 8강에 안착했다. 박지성은 후반 38분 웨인 루니와 교체 투입돼 인저리타임까지 15분간 뛰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다.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서 뛰던 03∼04시즌에 처음 이 무대를 밟은 박지성은 이날 이번 시즌 첫 출전, 한국 선수로는 처음 4시즌 연속 ‘꿈의 무대’를 밟았다. 그는 경기 뒤 “4시즌 연속 출전에 그다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정규리그 결장이 이어지는 데 대해서도 “내 할 일을 다하며 준비할 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 대회를 무려 9번이나 제패했던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에 밀려 8강에서 탈락한 것은 충격이다. 뮌헨의 로이 마카이는 경기 시작 10초 만에 골을 넣어 레알 마드리드의 코를 쑥 빠지게 했다.레알 마드리드의 페르난도 가고가 킥오프하면서 수비수 로베르투 카를로스에게 뒤로 돌린 공을 하산 살리하미드지치가 재빨리 가로채 그림같은 크로스를 올려주자 마카이가 미끄러지며 차넣어 골문을 가른 것. 그의 골은 2003년 질베르투 실바의 ‘경기 시작 20초 만’을 경신한 대회 최단시간 골. 뮌헨이 루시우의 추가골로 앞서가자 레알 마드리드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한 골을 따라붙어 1·2차전 합계 4-4를 만들었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탈락했다. 에인트호벤도 아스널을 1,2차전 합계 2-1로 따돌리고 8강에 올랐다. 에인트호벤의 브라질 용병 알렉스는 후반 13분 자책골을 넣었다가 종료 7분 전 동점골을 뽑아 역적에서 영웅으로 돌변했다.이탈리아의 AC밀란은 브라질 대표팀의 꽃미남 스트라이커 카카의 연장전반 3분 결승골로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셀틱을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英-佛 프리킥 논쟁

    세계사를 들여다 보면 영국과 프랑스는 앙숙이다. 중세 때 왕위 계승 문제 등으로 100년 전쟁을 치렀다. 근세에 와서도 식민지 지배권을 놓고 두 번째 100년 전쟁에 돌입하는 등 숱한 다툼을 벌여 왔다. 이런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21일 06∼0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열린 프랑스 랑스의 스타드 펠릭스 볼라르에서 촉발됐다. 홈팀 릴과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였다. 이날 맨유의 박지성은 결장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맨유를 상대로 1승1무를 거둬 맨유의 16강 진출을 가로막았던 릴은 효과적인 공세를 펼쳤다. 릴의 피터 오뎀윙기가 후반 17분 헤딩으로 맨유 골망을 갈랐지만, 파울이 지적되며 무효가 됐다. 후반 38분 논란의 장면이 연출됐다. 릴의 수비수가 루이 사아에게 반칙을 저질러 맨유는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웨인 루니가 얼른 공을 세워놓자, 라이언 긱스가 잽싸게 골문 오른쪽 구석을 향해 왼발로 감아찼다. 릴의 골키퍼 토니 실바가 왼쪽 포스트에 붙어 선수 위치를 잡아주는 등 수비벽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였다. 실바는 깜짝 놀라 쫓아갔지만 공을 막을 수는 없었다. 클로드 푸엘 릴 감독이 선수들에게 철수 지시를 하고, 실바가 격렬하게 항의하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규정상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골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영국엔 환상적이고 노련한 득점이었지만 프랑스엔 치사하고 비겁한 골이 된 셈. 릴 팬들은 1-0으로 승리한 맨유 선수들에게 야유와 함께 물병 등을 집어 던졌다. 앞서 경기 도중 프랑스 경찰은 펜스에 기어오르는 맨유 팬에게 최루가스를 사용하는 등 분위기가 험악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골 판정은 적절했다. 선수들 철수를 지시한 푸엘 감독을 징계해야 한다.”고 비난했고, 푸엘 감독은 “퍼거슨 감독이 주심에게 압력을 행사한다는 공공연한 비밀이 사실로 입증됐다.”고 맞받아쳤다. 양국 언론 반응도 극명하게 갈렸다. 프랑스에 기반을 둔 AFP통신은 “맨유가 승리를 훔쳐갔다.”고 성토했다. 반면 영국 언론 가디언 등은 “영리한 긱스가 승리를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네덜란드의 PSV에인트호벤은 에콰도르 출신 에디손 멘데스의 결승골로 아스널(잉글랜드)을 1-0으로 잡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글래스고 셀틱(스코틀랜드)도 AC밀란(이탈리아)과 0-0으로 비기며 선전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물만난 라울’ 16강전 2골 작렬 ‘반지의 제왕’ 라울 곤살레스(30·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다. 경기에 나서는 순간마다 새 역사를 쓴다. 그라운드를 밟으면 최다 출장 기록이 자동 경신된다. 골을 넣으면 통산 최다 득점을 갈아치운다. 라울은 21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골을 터뜨렸다. 레알은 뤼트 판니스텔로이의 골까지 합쳐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3-2로 제압했다. 라울은 이날 득점으로 대회 통산 56호 골을 기록했다.2위 판니스텔로이와는 8골 차. 또 최다 출장 경기를 107경기로 늘렸다. 역시 팀 동료인 호베르투 카를로스를 1경기 차로 앞섰다. 특히 라울은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단 2골에 그치며 구겼던 체면을 되살리고 있다.6경기에 나와 벌써 5골을 터뜨린 것. 판니스텔로이, 카카(AC밀란),16강 1차전을 치르지 않은 디디에 드로그바(첼시), 페르난도 모리엔테스(발렌시아)와 득점 공동 1위.99∼00(10골)·00∼01시즌(7골) 등 2회 연속 득점왕에 올랐던 라울이 6년 만에 최고 골잡이로 화려하게 복귀할지 주목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아테네를 향해 쏴라

    [챔피언스리그] 아테네를 향해 쏴라

    ‘로드 투 아테네’세계 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06∼07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5월24일 새벽 2시45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아테네로 가기 위한 16강 1차전이 21·22일 치러진다.16강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 리버풀 등 잉글랜드 ‘빅4’가 모두 진입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는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와 인터밀란,AC밀란,AS로마 등을 올려놨다. 프랑스 르샹피오나는 올랭피크 리옹과 릴이 선전했다. 반면 독일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만 합류했다. 네덜란드(PSV에인트호벤), 포르투갈(FC포르투), 스코틀랜드(글래스고 셀틱)는 1팀으로 반란을 꿈꾼다. 새달 7∼8일 2차전까지 끝나면 8일 8강 대진이 새로 꾸려진다. ●예측불허 가장 최근 우승트로피를 가져갔던 팀들이 만났다. 디펜딩챔피언 바르셀로나와 04∼05챔피언 리버풀이다. 호나우지뉴를 중심으로 리오넬 메시, 사뮈엘 에토, 하비에르 사비올라 등이 버티고 있는 바르셀로나 공격진이 스티븐 제라드, 피터 크라우치, 디르크 카윗의 리버풀보다 중량감이 있다. 하지만 호나우지뉴의 컨디션이 좋지 않고, 에토가 동료와 불화를 일으키는 등 변수가 있다. 바르셀로나는 안방인 누캄프에서 대회 13경기 연속 무패 행진 중이다. 03∼04시즌 16강 격돌 팀이 또 맞붙는다. 최다 우승(9회)의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4회 우승)이다.3년 전엔 레알이 이겼다. 레알의 ‘새로운 창’ 뤼트 판 니스텔로이와 뮌헨의 ‘영원한 방패’ 올리버 칸의 대결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독일월드컵 당시 옌스 레만에 밀려 벤치에 앉았던 칸은 자존심 회복을 벼른다. 03∼04 우승컵은 ‘변방의 반란’을 일으킨 FC포르투의 몫이었다. 당시 사령탑은 주제 무리뉴였다. 이후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이나 멤버가 뿔뿔이 흩어진 포르투나 성적이 좋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옛 팀을, 포르투는 옛 감독을 상대로 8강행을 노린다. 맨유와 아스널은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다. 맨유는 지난 시즌 릴에 조별리그 패배를 당했으나 요즘 상승세를 감안하면 설욕이 무난하다. 박지성은 21일 새벽 4시45분 릴과의 1차전에 4시즌 연속 출장이 기대된다. 아스널은 02∼03,04∼05 조별리그에서 2승2무로 에인트호벤을 압도했다. ●득점왕 경쟁, 올드 앤 뉴 창 대결이 뜨겁다. 새바람의 선두 주자는 ‘야생마’ 디디에 드로그바(첼시)와 ‘하얀 펠레’ 카카(AC밀란). 각각 5골을 뽑아내며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드로그바는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17골)도 질주하는 등 동시 석권을 노린다. 팀 메이트 안드리 첸코(98∼99·05∼06 득점 1위)가 아직 완벽하게 부활하지 못해 드로그바의 활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삼바 축구’의 새 희망인 카카는 유효슈팅 1위(12번)를 차지하며 순도 높은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베테랑도 빛을 발하고 있다. 레알에서 밀려나 AS모나코(프랑스)-리버풀 등을 떠돌았던 페르난도 모리엔테스(발렌시아)가 드로그바 등과 공동 1위로 03∼04시즌 준우승·득점왕의 영광을 재현할 태세다. 맨유 시절 이 대회 득점왕을 3차례(01∼02·02∼03·04∼05)나 거머쥔 니스텔로이도 레알 유니폼을 입고 지난 시즌 악몽(1골)을 털어낼지 주목된다.‘챔스리그의 사나이’ 라울 곤살레스(레알)도 빼놓을 수 없다. 통산 최다골(54골), 최다 출장(106회), 득점왕 2회(99∼00·00∼01)를 자랑하는 그는 5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BA] 덕 리버스 보스턴 셀틱스 감독님께

    [NBA] 덕 리버스 보스턴 셀틱스 감독님께

    얼마나 지긋지긋하셨나요? 리버스 감독님이 이끄는 미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드디어 18연패 사슬을 끊고 밀워키 벅스에 117-97, 대승을 거뒀더군요. 우선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지난달 8일부터 15일 오늘까지 한 달 가까이 불면의 밤을 지새웠을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건넵니다. 사실 전 며칠 전부터 첫사랑에 달뜬 소년처럼, 썼던 편지 지우고 다시 쓰고 이내 찢어버리는 일을 되풀이했습니다. 연패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셀틱스에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하려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기쁜 소식을 나누며 옛얘기 나누듯 할 수 있게 돼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감독님, 그것 아세요? 오늘 4쿼터 들어서도 감독님 팀이 크게 앞서나가자 벤치에 앉아 있던 딜론티 웨스트가 알 제퍼슨에게 “좋아할 일 하나도 없다. 챔피언십이나 따낸 것처럼 우르르 코트에 몰려나가진 말자.”고 속삭였는데 말이지요. 감독님은 “오늘 게임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열심히 뛸 기회를 얻어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라고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체하셨지만, 감독님 속마음이 얼마나 벅차올랐을까는 어렵잖게 짐작할 수 있지요.NBA 최다인 16번이나 우승컵을 품에 안은 명문 구단의 이름값을 실추시킨 부담이 얼마나 컸을까요? 어제 제가 썼던 편지에는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정리한 ‘미국의 주목할 만한 연패 기록’을 인용한 구절들이 꽤 있었어요. 많이 의식하셨겠지만,NBA 최고 연패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1981∼83년 두 시즌에 걸쳐 작성한 24연패였지요. 미국 대학농구에선 칼텍(캘리포니아공대)이 1976년부터 올 1월까지 무려 207연패에 시달렸지요. 이만하면 감독님 팀은 ‘명함도 못 내밀’ 처지였던 거지요. 그래도 이건 팀 경기니 오롯이 혼자 패전의 쓰라림을 감내해야 하는 테니스와 골프의 마음고생에 비길 바는 아니지요. 미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투수 앤서니 영은 1993년 7월 연패 사슬을 끊을 때까지 무려 27연패에 시달렸고, 미프로골프(PGA)에서 칩 벡은 1997년부터 무려 46개 대회에서 내리 컷오프 탈락한 기록도 있지요. 그 쓰라림이 어땠을까요? 자, 감독님이 패배의 수렁에 빠져 있을 때 이런 얘기들이 위로가 됐을까요? 차라리 모든 연패에도 결국 끝은 있더라는 평범한 진리를 상기시켜드리는 게 더 나았을까요? 아무튼, 이제 한숨 돌리셨지만 올스타전(19일) 브레이크 이후 5차례 원정경기, 그 중 4개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망한 팀이라 버거운 원정길이 되시겠네요. 감독님, 지금도 이 푸른 별 어딘가에서 잇단 패배에 좌절하고 낙심해 있을 이들을 위해 파이팅! 한번 크게 외쳐주시면 안 될까요?
  • 2006년 지구촌 사라진 별들

    올해도 우리와 호흡을 함께 하던 사회 각계 인사들이 동시대인들의 안타까움 속에 세상을 등졌다. 해외에서는 독재자·인권유린자들이 많이 생을 마감한 것이 눈에 띈다. #정계 최규하 전 대통령이 10월22일 급성 심부전증으로 향년 87세로 세상을 떴다. 최 전 대통령은 신군부 집권 당시 8개월 동안의 증언이나 기록을 남기지 않은 채 눈을 감아 79∼80년 격동기의 진실은 영원히 미제로 남게 됐다. 국회 부의장을 역임한 민관식씨도 1월16일 88세로 타계했다. 그는 3,4,5대 민의원,6대와 10대 의원을 지냈고, 대한체육회장과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을 맡아 국내 체육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재야운동의 대부이자 5·18민주화운동의 산증인이었던 인권변호사 홍남순씨는 10월14일 94세로 영면했다. 한·일 국교수교의 주인공으로 ‘최연소 외무부장관’ 등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던 이동원 전 외무부 장관은 11월18일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5공화국 시절 야당인 민주한국당 총재를 지낸 유치송 헌정회 원로회의 의장은 6월2일 82세로 숨졌다.조연하 전 국회부의장도 8월 유명을 달리했고, 한나라당 총재 권한대행과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강창성 전 의원도 2월14일 76세로 별세했다.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은 11월15일 46세의 한창 나이에 세상을 떴다.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지낸 박주천 전 의원은 12월2일 지병인 특발성 폐경화증으로 65세에 별세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사회계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지난 5월22일 집무 도중 쓰러져 유명을 달리했다.2003년 한국인 최초로 선출직 유엔 전문기구 수장에 오른 그는 에이즈와 결핵 등 질병 퇴치와 예방, 각국 보건의료행정 지원에 애쓰며 세계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11월26일에는 ‘거지왕’ 김춘삼씨가 향년 77세로 세상을 등졌다.20대에 전국의 거지를 통솔하면서 일약 전설적 인물로 떠오른 그는 거지구제사업을 벌이는 등 사회사업에도 큰 공헌을 했다. 지난 11월14일 화재를 진압하다 숨진 서병길(57) 소방관은 우리에게 살신성인의 정신을 깨우쳐 주었다. 첫 귀환 국군포로인 조창호(76) 예비역 중위는 11월21일 타계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문화계 “예술은 반은 사기”라는 말을 남긴 천재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이 1월26일 74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늘 새로운 다양한 방법과 시각으로 예술을 해석하는 데 온 삶을 바쳤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말년에도 창작 활동을 이어갈 만큼 열정적이었다. 한국 최초의 ‘햄릿’역을 맡은 연극배우 김동원은 5월13일 90세를 일기로 타계, 자신의 바람대로 ‘영원한 햄릿’으로 우리 가슴에 남았다. “노력과 열정, 창의력, 그리고 최은희가 내 영화의 전부다.”라던 신상옥 감독은 4월11일 80세로 별세했다. 함북 청진 출신인 신 감독은 납북과 북한 생활, 탈북 등 크고 작은 인생의 굴곡을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승화시켰다.‘한국 사실주의 연극의 최고봉’으로 불린 극작가 차범석도 6월6일 82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팔순 때도 신작을 발표했을 만큼 쉼 없는 창작열로 젊은 후배들의 귀감이 된 그는 60여편의 작품을 남겼다. 한국 개신교계의 큰 어른이었던 여해 강원용 경동교회 명예목사는 8월17일 89세를 일기로 하늘나라로 떠났다. 그는 평생을 우리 사회의 갈등을 걷어내기 위해 좌·우를 몸으로 껴안는 구도자의 삶을 걸었다. 한국 바둑계의 산증인 조남철 9단은 7월2일 83세로 타계했다. 그는 1945년 한국기원 전신인 한성기원을 설립했고 조훈현, 조치훈을 일본에 유학 보내 바둑 강국의 기반을 마련했다. 1980년 데뷔 이래 ‘회장님, 우리 회장님’‘탱자 가라사대’ 등 시사풍자 개그로 한때를 풍미했던 개그맨 김형곤씨는 지난 3월 46세의 한창 나이에 팬들과 이별, 아쉬움을 남겼다. ‘머나먼 쏭바강’ ‘왕룽일가’의 작가 박영한, 원로가수 신카나리아와 ‘불나비 사랑’을 부른 가수 겸 영화배우 김상국도 사랑했던 팬들과 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됐다. 국내 최고의 조선왕조궁중음식 전문가 황혜성씨는 12월14일 86세로 별세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경제계 한국 중공업 발전의 초석을 다진 정인영 한라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7월20일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첫째 동생인 그가 숨짐으로써 ‘영’자 항렬은 정상영 KCC 명예회장만 남게 됐다. 해운업계는 두 명의 별을 잃었다.현영원 전 현대상선 회장이 11월24일 79세를 일기로 타계한 지 이틀 뒤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이 52세에 지병으로 별세했다. #체육계 통쾌한 ‘박치기’로 1960∼70년대 국민들에게 기쁨을 줬던 ‘전설의 프로레슬러’ 김일(77)씨가 심장마비로 10월26일 삶의 링에서 내려왔다. 라이벌이었던 ‘백드롭의 명수’ 장영철(78)씨는 앞서 8월8일 지병인 파킨슨 병에 따른 흡인성 폐렴으로 별세했다. 프로축구 성남에서 K-리그 3연패를 이룬 차경복(69) 전 성남 감독이 10월31일 타계했고,1950∼60년대 대표선수를 지낸 뒤 축구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문정식(76)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12월25일 생을 마감했다.김형칠(47)씨는 12월7일 도하아시안게임 승마 종합마술에 출전했다가 낙마사고로 숨져 국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해외 미국의 지원으로 아옌데 좌파 정권을 무너뜨린 뒤 17년간 공포정치를 편 칠레의 철혈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는 지난 12월10일 고문 등으로 사망한 4000여 피해자 가족들의 원망을 외면한 채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1990년대 세르비아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보스니아계 무슬림 20만명을 학살해 ‘발칸의 도살자’로 불린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전 유고 대통령은 유고전범재판소(ICTY)에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지난 3월11일 옥중 사망했다. 독재자 투르크메니스탄의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대통령도 최근 사망했다. 김선일씨를 납치·참수한 알카에다의 이라크 지부 지도자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도 지난 6월7일 미군 공습으로 사망했고, 체첸 반군 지도자 샤밀 바사예프는 러시아군 공격으로 숨졌다. 지난 7월21일 여든에 사망한 캄보디아의 타목은 ‘킬링필드의 도살자’로 불렸다. 논쟁의 중심에 선 경제학계의 두 거목도 유명을 달리했다.1976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밀턴 프리드먼은 현대 자유주의 경제학의 정신적 지주이자 통화주의의 수장.11월16일 94세로 세상을 떴다. 그 대척점에 선 경제학자 존 갈브레이스도 앞서 4월29일 97세로 타계했다. 정부의 사회문제 개입을 적극 주장했다. ‘팍스 아메리카나’를 가능케 한 미국의 외교안보 분야 관리들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스타워즈’로 유명한 전략방위계획을 추진했던 캐스퍼 와인버거 전 국무부 장관이 지난 3월 88세의 나이로, 네오콘의 대모격이랄 수 있는 진 커크패트릭도 12월 8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떴다. 백악관 안보 담당 핵심으로 미국 최초의 여성 유엔대사로 활동한 커크패트릭은 공산권 붕괴에 막대한 역할을 했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미망인으로 킹 목사의 뒤를 이어 인권 운동에 헌신한 코레타 스콧 킹과, 세계 여성운동계의 ‘신화’였던 베티 프리단은 모두 2월에 각각 78세와 85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악어 사냥꾼’(사실은 동물보호운동가)으로 어린이들의 우상이었던 스티브 어윈은 지난 9월 촬영 중 가오리 꼬리가시에 심장을 찔려 마흔넷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골프계의 ‘살아 있는 전설’ 바이런 넬슨,1950·1960년 보스턴 셀틱스를 이끌며 통산 9회의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명장 레드 아우어바흐도 각각 9월과 10월에 사망했다. 회계부정 스캔들로 미 월가를 뒤흔든 엔론의 전 회장 케네스 레이도 지난 7월 선고 재판을 3개월 앞두고 심장병으로 돌연사, 끝내 명예회복을 하지 못했다.52년간 중국의 ‘국민 의사’로 불리며 의덕을 베풀어온 화이웨이가 지난 8월 73세의 일기로 사망, 중국인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만인의 어머니’로 불린 미국의 배우 제인 와이어트도 10월 96살의 나이로 삶의 무대를 떠났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토트넘·셀틱, 베컴에 러브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탈락한 데 이어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도 벤치 신세로 전락한 데이비드 베컴(31)에게 잉글랜드 토트넘과 스코틀랜드 셀틱FC가 러브콜을 보냈다고 30일 AFP 통신이 보도했다.
  • 리옹, 거함 레알 마드리드 또 격침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이 ‘거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또다시 격침시켰다. 리옹은 14일 홈인 제를랑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에서 챔피언스리그를 9차례나 제패한 초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를 2-0으로 꺾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브라질 국가대표 주니뉴가 공격 선봉에 선 리옹은 홈 이점을 살려 네덜란드 골잡이 뤼트 판 니스텔로이와 독일월드컵 우승 주역인 이탈리아의 파비오 칸나바로가 버틴 레알 마드리드를 시종 몰아붙였다.리옹은 전반 11분 주니뉴의 패스를 프레드가 로빙슛으로 꽂아넣었고,31분에는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 티아구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F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도 홈에서 열린 셀틱(스코틀랜드)과의 경기에서 전반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루이 사아의 연속골과 후반 초반 베테랑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그러나 홈에서 2골이나 내줘 2차전 어웨이 경기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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