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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내년 말 은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내년 말 은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직원들한테 2020년 말에는 은퇴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남은 2년 동안 셀트리온이 바이오의약품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응원해 준다면 미련 없이 떠나겠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어 “은퇴 후에는 경영을 전문경영인에게 맡길 계획”이라면서 “아들에게는 이사회 의장을 맡겨 회사의 미래를 고민하는 역할을 하도록 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이와 함께 “램시마SC를 앞세워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해 판매 대행이 아닌 해외 직판에 나설 것”이라면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국내 제약사가 개발·생산한 의약품의 해외 진출을 돕는 네트워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의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피하주사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지난해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를 신청해 이르면 올해 10~11월 허가가 예상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올해 상장사 10개 중 7개 주가 하락

    시총 ‘1조 클럽’도 211→187개로 줄어 올 한 해 동안 상장사 10개 중 7개는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이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산 10개 종목 중 6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지난 1월만 해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주식시장은 10월 이후 급락하면서 롤러코스터 행보 그 자체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올 한 해 동안 각각 17.3%, 15.4% 하락했다. 코스피 상장사 879개 중 71.2%인 626개의 주가가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1231개 종목 중 72.1%인 887개의 주가가 내리막을 탔다. 반면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기업은 남북 철도 관련 테마주인 부산산업으로 무려 450.7%나 올랐다. 증시가 힘을 받지 못하면서 시가총액(시총) ‘1조 클럽’ 가입 기업 수도 쪼그라들었다. 우선주를 제외한 시총 ‘1조 클럽’은 지난해 말 기준 211개사에서 지난 28일 기준 187개사로 24곳이 줄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에스엠 등은 새롭게 이름을 올렸지만 넥센타이어, 하나투어, LG상사 등이 빠졌다. 또 시총 상위 10개사 중 셀트리온만 시총이 7925억원 증가했을 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98조원, 12조원이 날아갔다. 개인과 외국인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개인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코스피 ‘사자’에 나섰지만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로템(48.5%), 현대엘리베이(96.7%), 셀트리온(2.4%) 등 4종목을 빼면 주가가 모두 대폭 하락했다. ‘황제주’로 불리던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을 하면서 개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으로 올랐지만 주가는 무려 24.1%나 떨어졌다. 반면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휠라코리아(227.8%), GS건설(54.6%) 등 6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한편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시장은 다음달 2일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새해 첫 문을 열고 평소와 같은 오후 3시 30분에 마감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인천 송도국제도시 11-2공구 매립 내년 말 준공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사실상 마지막 남은 기업유치 용지인 11공구 매립공사가 내년 말 마무리된다.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3단계로 나뉘어 추진 중인 송도 11공구의 매립 면적은 총 6.92㎢다. 2016년 준공된 11-1공구 4.32㎢에 이어 내년 말 11-2공구 1.53㎢ 공사가 끝나면 11공구 전체 부지의 85%가 내년 말 매립이 완료된다. 나머지 11-3공구 1.07㎢ 매립은 2020년 착공해 2022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11공구에 글로벌 바이오 앵커 기업과 연구소 등을 유치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다. 기존의 송도 4·5·7공구에 입주한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DM바이오·머크·GE헬스케어 등 바이오 관련 기업·기관 등과 연계해 송도에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 인구는 지난달 13만 6000명을 넘어섰고 개발이 모두 끝나면 26만명이 거주하게 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양세종, JTBC 액션사극 ‘나의 나라’ 출연..무사 서휘 役

    양세종, JTBC 액션사극 ‘나의 나라’ 출연..무사 서휘 役

    배우 양세종이 JTBC 대형 액션사극 ‘나의 나라’에 출연한다. 2019년 하반기 방송 예정인 JTBC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에 내공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배우 양세종이 합류한다. ‘나의 나라’는 고려말과 조선시대 초기를 배경으로 한 액션 사극이다. 자신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작품. 여기에 이름만 들어도 신뢰감을 높이는 김진원 감독과 채승대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더한다. 양세종은 무사 ‘서휘’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선다. 이성계의 휘하로 북방을 호령했던 장수 서검의 아들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인물.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시궁창 같은 일상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 비주얼로 괴물 신인에서 대세 배우로 발돋움한 양세종은 매 작품 진화된 모습을 선보인다는 평을 이끌어왔다. 한계 없는 성장을 보여 온 양세종이 첫 사극 주연작에서 선보일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어떻게 완성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결로 완벽 소화하는 양세종이 무사 서휘로 분해 펼칠 힘 있는 액션 연기도 기대감을 한껏 끌어 올린다. 2016년 ‘낭만닥터 김사부’로 데뷔한 양세종은 ‘사임당-빛의 일기’, ‘듀얼’, ‘사랑의 온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또한, 2018년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겸비한 배우로 자리 잡았다. 장르물부터 로맨스까지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온 양세종의 저력은 이번 작품에서도 빛을 발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높이는 제작진은 웰메이드 액션 사극의 탄생에 기대를 높인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 ‘참 좋은 시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에서 선보인 섬세한 감정 묘사와 높은 몰입도로 호평받는 김진원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인다.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마스터-국수의 신’ 등 강력한 스토리라인 속 인물 간의 역동적인 관계와 굵직한 서사를 밀도 있게 그려내는 채승대 작가가 집필을 맡아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오환민 책임프로듀서는 “고려말과 조선 초에 이르는 격동의 시기를 밀도 높은 서사 위에 스펙터클하고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펼쳐낼 것”이라며 “확고한 신념으로 대립하고 뜨겁게 부딪칠 인물들을 통해 ‘나의 나라’가 무엇인가에 관한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믿고 보는’ 배우 양세종과 채승대 작가의 역동적 서사, 김진원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이 폭발적 시너지를 발휘할 액션사극 ‘나의 나라’는 2019년 하반기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굳피플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삼바, 급한 불 껐지만 행정소송 등 ‘불씨’는 남았다

    삼바, 급한 불 껐지만 행정소송 등 ‘불씨’는 남았다

    삼바, 증선위 행정처분 집행정지 신청 행정법원 인용 여부 이르면 26일 결론 삼바 주식 거래 재개 첫날 17.8% 폭등 금감원, 셀트리온헬스케어 감리 착수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날 한국거래소의 상장유지 결정으로 11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되면서 ‘상장폐지 위기’라는 급한 불을 끄게 됐다. 그러나 행정소송 등 여전히 당면한 과제가 산적했다는 평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는 이번 상장 적격성에 대한 판정과 별개로 소송을 통해 회계 처리의 적정성을 가리는 문제를 비롯해 당장 증권선물위원회의 조치를 이행할지 여부도 법정 공방을 통해 가려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선위는 지난달 14일 정례회의에서 삼성바이오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회계 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증선위는 최고경영자(CEO)·최고재무책임자(CFO) 해임 권고, 재무제표 수정, 감사인 지정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삼성바이오는 이에 반발해 같은 달 27일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과 증선위 처분에 대해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오는 19일 김태한 대표이사에 대해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심문을 진행한다. 이르면 26일쯤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삼성바이오의 주장을 받아들일 경우 삼성바이오는 행정소송이 끝날 때까지 증선위의 처분을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 행정소송은 1심에서 대법원 판결까지 2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는 긴 절차인 만큼 상당한 시간을 벌게 되는 셈이다. 당장 CEO·CFO 해임 및 과거 재무제표 수정 등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혼란도 줄일 수 있다. 반면 법원이 집행정지를 인용하지 않으면 삼성바이오는 증선위 처분을 이행해야 한다. 이럴 경우 삼성바이오는 내년 주주총회에 대표이사 해임권고안을 상정하고 표결에 부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권고인 만큼 주총을 통해 해임안이 부결되면 대표이사직은 유지된다. 업계에서는 최대주주인 삼성물산(43.44%)과 2대 주주인 삼성전자(31.49%)의 지분이 75%에 달하기 때문에 주총에서 해임권고안이 통과될 확률은 사실상 낮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거래 재개 첫날인 이날 삼성바이오 주가는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는 거래가 중단되기 직전인 지난달 14일보다 17.79% 급등한 39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5.56% 오른 42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의 최대 주주인 삼성물산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3.35% 오른 10만 8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금감원은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계열사인 셀트리온에 국내 제품 판매권을 되팔아 받은 218억원을 ‘매출’로 처리한 것이 고의 분식회계가 아닌지 감리에 착수했다. 셀트리온은 과거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독점적 제품 판매권을 넘겼다. 그런데 셀트리온이 올 2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국내 판권을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218억원을 지급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를 매출로 처리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셀트리온 또 美시장 공략… 트룩시마 판매 허가

    셀트리온의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2016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에 이어 셀트리온이 또다시 선제적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됐다. 셀트리온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트룩시마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등의 치료에 쓰이는 바이오시밀러로,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맙테라(성분명 리툭시맙)가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리툭시맙의 바이오시밀러가 미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램시마에 이어 트룩시마까지 미국 내에서 ‘퍼스트무버’(시장개척자) 지위를 얻게 됐다. 비슷한 효능을 가진 제품끼리 경쟁이 벌어지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특성상 해당 오리지널 의약품의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를 의미하는 퍼스트무버는 시장을 개척 및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다. 업체마다 바이오시밀러를 먼저 출시하기 위해 ‘시간싸움’에 공을 들이는 이유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리툭시맙 시장 규모는 약 5조원으로, 전 세계 매출의 약 56%에 달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센트바이, 중국 항저우서 ‘GIP International Seminar’ 개막 행사 성료

    센트바이, 중국 항저우서 ‘GIP International Seminar’ 개막 행사 성료

    센트바이(Scentby)가 ‘GIP International Seminar’를 아시아 최초로 중국 항저우 실크박물관에서 개최했다. 2018년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중국 항저우서 열린 이번 행사는 아시아의 향기를 찾기 위해 세계의 조향사들의 관심을 한자리에 모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세미나는 Sarah Pae 센트바이 대표와 프랑스 향장협회 PRODAROM과 ASFO GRASSE에서 설립한 조향스쿨 GIP의 디렉터인 Alain FERRO, GIP의 수석 교수 Marianne NAWROCKI, 세계 최대 향료 회사 Robertet의 식향 전문가 Naoko YASUTAKE를 중심으로 10월 19일부터 6일간 항저우에서 개막 행사가 진행됐으며 남 프랑스 향수의 본고장 그라스(GRASSE)로 이어져 11월 26일까지 진행된다. 항저우를 대표하는 오스만투스(Osmanthus)와 롱징녹차(LongJing Tea) 향을 주 원료로 하는 ‘항저우의 향기(Scent of HangZhou)’는 세미나 마지막 날인 11월 26일 프랑스 그라스에서 완성될 예정이다. 센트바이는 이번 세미나에 앞서 중국 최대 실크 생산 그룹인 ZHEJIANG CATHAYA GROUP(浙江凯喜雅集团, 저장카시야그룹), 프랑스 조향스쿨 GIP와 3자간 업무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아시아의 아름다움과 관련 산업에 대한 주체적이고 본격적인 연구와 다각도의 업무적 협업을 약속한 바 있다. 센트바이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인간의 후각, 촉각, 시각 등 다양한 감각을 이용한 센서리 브랜딩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시아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조향 컨설팅 및 센서리 브랜딩 전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막 행사에는 항저우 TV, 절강신문, 텐센트, 마펑워 등의 중국 대형 매체사들이 취재해 열기를 고조시켰고, HY-Link, COFA, Blue Flame 등 마케팅 컨설팅 전문기업과 YFF 코스메틱(YFF cosmetics) CEO, 중국 최대 실크그룹인 절강성 CATHAYA의 부총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내 인사로는 유명 뷰티 디렉터 ‘디렉터파이’ 피현정 대표, 셀트리온 Ent.의 배우 이나경(Naya Lee)씨 등이 참석했다. 지난 3년간 센트바이(대표 Sarah Pae)가 프랑스 향장협회 및 프랑스 최대 조향스쿨 GIP와 함께 준비해온 이번 행사는 전세계 향수 산업의 중심인 프랑스의 조향업계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원료의 원산지를 찾아 동서양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다운 향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로즈, 튜베로즈, 자스민과 함께 가장 고급스러운 원료 중 하나인 오스만투스(Osmanthus)의 원산지,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하게 됐다. 퍼퓸 테일러(Perfume Tailor)인 Sarah Pae 센트바이 대표는 “아시아의 고유한 지리적 조건과 음식문화, 생활방식, 차 문화, 향 문화 등을 바탕으로 오스만투스나 녹차와 같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향 원료의 원산지에서 느끼는 자연의 향기와 생활속에서 이 향을 즐기는 동양의 향문화를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의 조향 업계에 공유하고, 아시아 원료의 수요를 높여 생산량과 생산효율도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이 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시아 최초 ‘GIP International Seminar’의 개최지인 중국 항저우는 오스만투스의 본고장이다. 오스만투스는 대부분의 프랑스 퍼퓨머(Perfumer)들도 조경용 화분 외에는 실제로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서양에서는 귀한 꽃이지만, 중국 항저우는 도시 전체가 오스만투스 나무로 이뤄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음식, 차 등 항저우 사람들의 실생활 전반과 관계가 깊은 이 도시의 대표 꽃(市花)이다. 이번 세미나는 오스만투스 꽃과 향료 원료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항저우의 향’을 찾는 주제로 진행됐다. 19일부터 24일까지 6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오스만투스의 향을 직접 만지고 체험하며, 중국 전통 차 생산지를 방문해 오스만투스를 이용한 차 등 오스만투스가 원료로서 실제로 이용되는 사례를 연구했다. 이 세미나를 통해 조향사들은 각자의 연구를 바탕으로 4가지 오스만투스 향기의 초안을 만들었고, 11월 26일까지 프랑스 향수의 고장 그라스(Grasse)에서 향 개발 및 랩 테스트 과정을 거친 후, 개최지인 항저우에서 12월 26일 선공개 된다. 센트바이(Scentby Co., LTD)는 현재 프랑스, 홍콩, 한국, 중국에 지사를 둔 조향컨설팅 및 센서리브랜딩 전문 기업이며 프랑스 그라스 조향스쿨 GIP의 아시아 공식 대표로 2019년 4월 말에는 제주도에서 벚꽃의 향과 제주의 물을 주제로 한 GIP 국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주식·계열사 허위신고’ 이명희·김범수 벌금 1억

    검찰이 대주주 차명주식, 계열사 현황 등을 허위 신고한 신세계, 카카오 등 대기업 회장 4명과 대기업 계열 13개사를 재판에 넘겼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사실을 적발하고도 아무런 근거 없이 경고로 사건을 종결하고 검찰에 고발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공정위 직원들에 대한 처분은 감사원의 몫으로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상엽)는 21일 이명희 신세계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과 신세계, 롯데 등 대기업 계열 13개사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각각 벌금 1억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혐의와 관련한 법정 최고형이다. 이 회장은 2014~2015년 차명주식의 실소유자를 허위 신고한 혐의를, 김 의장과 서 회장은 2016년 각각 5개 계열사를 누락한 혐의를 받는다. 정 회장은 2015년 계열사 3개를 누락했다. 이밖에 신세계 계열사 3곳, 롯데 계열사 9곳, 한라 계열사 1곳도 계열사를 누락해 허위 신고하거나 채무보증 현황을 누락 신고한 혐의 등을 받았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검찰, ‘주식 허위 신고’ 이명희·김범수·서정진·정창선 기소

    검찰, ‘주식 허위 신고’ 이명희·김범수·서정진·정창선 기소

    검찰이 대주주 차명주식, 계열사 현황 등을 허위 신고한 신세계, 카카오 등 대기업 회장 4명과 대기업 13개사를 재판에 넘겼다. 이런 사실을 적발하고도 아무런 근거 없이 경고로 사건을 종결한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해서는 감사원이 사안을 살펴본 뒤 처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상엽)은 21일 이명희 신세계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 등 대기업 회장 4명과 신세계, 롯데 등 대기업 13개사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각각 벌금 1억원에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법은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에 대해 주주 주식소유현황 및 재무상황 등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은 대기업들이 규제 회피 수단으로 악용할 우려가 있어 행정처분 없이 형사처벌만 가능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 회장은 2014~2015년 차명주식의 실소유자를 허위 신고한 혐의를, 김 의장과 서 회장은 모두 2016년 5개 계열사를 누락해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또 정 회장은 2015년 계열사 3개를 누락해 허위 신고한 혐의다. 신세계 계열사 3곳, 롯데 계열사 9곳, 한라 계열사 1곳도 계열사를 누락해 허위신고하거나 채무보증 현황을 누락해 허위 신고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부영그룹 비리 수사 과정에서 공정위가 여러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들을 고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포착하고 지난 6월 공정위 기업집단국 등을 압수수색했다. 그 결과 공정위는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 총 177건을 입건하였으나 6.2%에 불과한 11건만을 검찰에 고발하고 15건은 무혐의 종결, 151건은 경고로 종결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에는 기존에 공정위가 고발했던 일부 사건보다 더 중한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반복적으로 경고처분만하고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사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형사소송법상 고발 의무가 있고 충분한 증거자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고 또는 벌점부과만 하고 사건을 종결한 공정위 공무원에 대해서는 형사처벌하지 않고 감사원에 관련 자료를 넘기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감사원에서 공정위 직원들에 대해 어떻게 처분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주식 허위신고’ 신세계·카카오·셀트리온 회장 등 약식기소

    ‘주식 허위신고’ 신세계·카카오·셀트리온 회장 등 약식기소

    차명주식을 보유하는 등 당국에 지분 현황을 허위로 신고한 대기업 회장 등 업체 대표 4명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상엽)는 21일 이명희 신세계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각각 벌금 1억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명희 회장은 2014~2015년 공정거래위원회에 차명주식 실소유자를 허위 신고한 혐의, 김범수 의장과 서정진 회장은 2016년 계열사 5개를 신고에서 누락한 혐의, 정창선 회장은 2015년 계열사 3개를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세계 계열사 3곳, 롯데 계열사 9곳, 한라 계열사 1곳도 대주주의 차명주식, 계열사 현황, 채무보증 현황 등을 허위 신고한 혐의로 각각 같은 액수에 약식기소됐다. 공정거래법은 공시 대상 기업집단 회사가 주주의 주식 소유 현황, 재무 상황, 채무 보증 현황 등을 공정위에 투명하게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일감 몰아주기’ 등 대주주 일가의 전횡을 막기 위한 제도다. 이를 어길 경우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검찰은 지난해 말 부영그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공정위가 대기업 대주주의 주식 허위 신고 등을 적발하고도 ‘경고’ 조치만 하는 등 사실상 눈감아준 사실을 포착했다. 지난 6월 공정위 기업집단국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공정위가 총 177건의 동종 위반 사건을 입건한 뒤 11건만 검찰에 고발하고 15건은 무혐의, 151건은 경고 처분만 하는 등 150여건을 부당종결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형사소송법상 고발 의무가 있는 공정위 공무원이 범죄를 인지하고 증거를 확보했으면서도 ‘경고’, ‘벌점 부과’만 하고 사건을 끝낸 것”이라면서 “기존에 공정위가 고발한 일부 사건보다 더 무거운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반복적으로 경고 처분만 하고 고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공정위의 봐주기로 기소를 피한 부당종결 사례 100여 건 중에는 20대 기업 상당수가 포함돼 있으나 공소시효 등으로 처벌할 수 없는 상태다. LG와 효성 대주주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다수의 계열사 신고를 빠뜨렸지만,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검찰은 전했다. SK도 대주주가 5번에 걸쳐 경고 처분을 받는 등 의심쩍은 정황이 포착됐지만 역시 시효가 만료됐다. 검찰은 대주주 일가의 사익 추구 위험성이 없거나 공정위 신고를 단순 지연한 사례 등 21건은 기소를 유예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말 한마디에…코스피, 7년 만에 최고 상승률

    트럼프 말 한마디에…코스피, 7년 만에 최고 상승률

    코스피 지수가 일주일 새 100포인트가량 출렁이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2000선이 붕괴됐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다시 급등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1.54포인트(3.53%) 오른 2096.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하루에 83포인트가 올랐던 2011년 9월 27일 이후 7년 1개월여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상승률도 2011년 12월 1일(3.72%)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2개월여 만에 2000선이 무너진 게 불과 나흘 전이었다. 지난달 29일 종가 1996.05와 비교하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99.95포인트나 차이가 난다. 한 주 사이 코스피가 100포인트가량 출렁인 것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5% 이상 껑충 뛰어올랐다. 전 거래일보다 33.19포인트(5.05%) 오른 690.65로 마감해 700선 탈환을 눈앞에 뒀다. 하루에 48.11포인트 올랐던 2007년 8월 20일 이후 11년 2개월여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이날 미·중 무역분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국내 증시가 급등세를 보였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무역문제를 논의했다는 사실이 이날 알려졌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방금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함께 매우 길고 좋은 대화를 가졌다”면서 “우리는 무역에 중점을 두고 많은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440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사흘째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은 12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463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4.74%), SK하이닉스(6.30%), 셀트리온(3.96%), LG화학(5.60%)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5원 급락한 달러당 1121.6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또 무너진 증시… 亞 ‘검은 목요일’ 재연

    또 무너진 증시… 亞 ‘검은 목요일’ 재연

    ‘미·중 군사충돌’ 불안감에 亞 동반 하락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주식 시장이 23일에도 무너졌다. 미·중 무역갈등이 군사적 충돌로 번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다 그동안 버텨 왔던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지난 11일 나타났던 아시아 증시의 ‘검은 목요일’이 일부 재연됐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57%(55.61포인트) 떨어진 2106.10에 마감했다. 지난 19일 세운 연중 최저점(2117.62)을 갈아치웠고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3월 10일(2097.35)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 한때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21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은 3.38% 내린 719.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4200억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24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11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이날 셀트리온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도해 업종별로는 의약품(-6.41%)의 낙폭이 가장 컸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내렸다. 일본 닛케이225는 2.67% 떨어졌다. 중국 정부가 부양 의지를 보여 지난 이틀간 올랐던 중국 증시도 버티지 못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26%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정치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증시를 흔들고 있어 ‘지지선’의 의미가 퇴색했다고 짚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거리핵무기개발금지조약(INF) 파기를 언급하며 러시아와 중국을 겨냥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3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지켜보며 경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9.2원 오른 1137.60원에 마감됐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환율 상승도 외국인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의 인프라 투자 정책이나 중국이 통화 정책 외에도 재정 부양책을 내놔야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춘지 ‘세계 50대 유망 기업’ 선정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춘지 ‘세계 50대 유망 기업’ 선정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의 글로벌 경제잡지 포춘(Fortune)에서 선정하는 ‘유망기업 50’(Future 50)에 이름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포춘이 유망기업 50에 미국이 아닌 외국 기업을 포함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에 따르면 포춘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보스턴컨설팅’과 손잡고 미래 시장을 선도할 성장성 있는 유망기업 50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기업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올해부터는 글로벌 기업까지 포함했다.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네이버, 셀트리온 등 3곳이 선정됐다.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인사 및 재무관리 소프트웨어업체인 워크데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넷플릭스, 아마존,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 등도 이름을 올렸다. 포춘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선정된 기업 중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가장 적지만 자회사들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1일 제3공장이 생산에 돌입하면서 회사 설립 7년 만에 모두 36만 2000ℓ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진 잠재력과 성장성을 세계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면서 “끊임없는 혁신과 시장 개척을 통해 고객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70억 달러 돌파…화장품 40% 증가

    올해 상반기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 품 등 보건산업 수출액이 70억 달러를 넘어섰다. 중국 대상 화장품 수출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전체 산업 성장을 이끌었다. 18일 보건복지부의 ‘2018년 상반기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71억 달러(7조 8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9% 증가했다. 흑자 폭도 커졌다. 무역수지는 2016년 흑자전환 이후 지난해 상반기 1억 800만달러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6억 82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분야별 수출액은 의약품이 22억 달러로 33.0%, 의료기기가 17억 달러로 13.3%, 화장품이 32억 달러로 40.6% 늘었다. 의약품 분야의 성장은 독일, 터키, 네덜란드 등을 대상으로 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많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화장품은 중국 수출이 63.4%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 대상 화장품 수출은 올해 2월까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여파 등으로 28.1% 감소했지만 긴장관계가 완화되면서 3월부터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화장품 중에서는 기초화장품(17억 달러)이 전체 수출액의 53.3%를 차지했고, 인체 세정용 화장품(9억 달러) 색조화장품(3억 달러) 순이었다. 상반기 182개 보건산업 상장기업 매출액은 16조 8000억원으로 8.2%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이 각각 15.2%, 50.1% 증가했다. 보건산업 연구개발비는 9726억원으로 0.3% 증가했다. 제약사는 3.0% 감소했지만 의료기기와 화장품 업체는 각각 25.9%, 2.1% 늘어났다. 상반기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일자리는 85만 3000명으로 지난해 말 82만 9000명보다 2.9%(2만 4000명) 증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셀트리온 ‘트룩시마’ 美 진출 초읽기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암제 바이오의약품 복제약(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사실상 확정지으며 현지 시장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셀트리온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FDA 화이트오크 캠퍼스에서 개최된 FDA 항암제 자문위원회에서 트룩시마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트룩시마는 혈액암 등의 치료에 쓰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맙테라’(해외 판매명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다. 자문위원회는 FDA가 심사 중인 의약품의 품질, 안전성, 경제성 등에 대한 종합 의견을 제공하는 독립 자문기구다. 허가 자체를 직접 결정하지는 않지만 FDA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번 결정으로 사실상 FDA 허가가 결정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자문위원회가 트룩시마의 승인을 권고한 만큼 올해 안에 FDA의 최종 승인이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약 연내 승인이 이뤄질 경우 트룩시마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허가받는 리툭산 바이오시밀러가 된다. 셀트리온 측은 ‘퍼스트무버’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는 바이오시밀러 특성상 이번 승인으로 트룩시마가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리툭산 시장 규모는 약 5조원으로 전 세계 매출의 약 56%에 달하는 최대 시장이다. 현지 판매는 다국적 제약사 ‘테바’가 맡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총수 있는 상위 10대 집단 내부거래 비중 13.7%로 ‘쑥’

    총수 있는 상위 10대 집단 내부거래 비중 13.7%로 ‘쑥’

    지난해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집단의 내부거래가 증가했다. 총수 일가 2세 지분율이 높은 회사일수록 내부거래 비중도 높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을 공개했다. 대상은 지난 5월 1일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총액 5조원 이상)으로 지정된 60개 집단 소속 계열사 1779개다. 지난해까지는 자산 10조원 이상 집단만 공개했지만 올해부터 자산 5조∼10조원 집단이 추가됐다. 지난해 공시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은 총 191조 4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9%였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집단은 셀트리온(43.3%), 중흥건설(27.4%), SK(26.8%) 등의 순이었다. 특히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집단(삼성·현대차·SK·LG·롯데·GS·한화·현대중공업·신세계·두산)의 내부거래 비중이 13.7%로 전년보다 0.8% 포인트 상승했다. 다른 대기업집단보다 더 크게 증가했다. 또 총수 일가 지분율이 20% 미만이면 내부거래 비중은 12.4%였지만 30% 이상 14.1%, 50% 이상 19.8% 등으로 상승했다. 총수 일가 지분이 100%인 경우 내부거래 비중은 28.5%에 이른다. 총수 2세 지분율과 내부거래의 상관관계는 더욱 뚜렷했다. 2세 지분율이 50% 이상일 경우 내부거래 비중은 30.5%, 100%일 때는 44.4%에 달했다. 총수 일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회사(지분율 상장사 30%, 비상장사 20% 이상) 194개의 내부거래 비중은 14.1%로, 전체 계열사 평균(11.9%)보다 높았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공정위 “총수일가 지분율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 높아”

    지난해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집단의 내부거래가 증가했다. 총수 일가 2세 지분율이 높은 회사일수록 내부거래 비중도 높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을 공개했다. 대상은 지난 5월 1일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총액 5조원 이상)으로 지정된 60개 집단 소속 계열사 1779개다. 지난해까지는 자산 10조원 이상 집단만 공개했지만 올해부터 자산 5조∼10조원 집단이 추가됐다. 지난해 공시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은 총 191조 4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9%였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집단은 셀트리온(43.3%), 중흥건설(27.4%), SK(26.8%) 등의 순이었다. 특히 총수가 있는 상위 10대 집단(삼성·현대차·SK·LG·롯데·GS·한화·현대중공업·신세계·두산)의 내부거래 비중이 13.7%로 전년보다 0.8% 포인트 상승했다. 다른 대기업집단보다 더 크게 증가했다. 또 총수 일가 지분율이 20% 미만이면 내부거래 비중은 12.4%였지만 30% 이상 14.1%, 50% 이상 19.8% 등으로 상승했다. 총수 일가 지분이 100%인 경우 내부거래 비중은 28.5%에 이른다. 총수 2세 지분율과 내부거래의 상관관계는 더욱 뚜렷했다. 2세 지분율이 50% 이상일 경우 내부거래 비중은 30.5%, 100%일 때는 44.4%에 달했다. 총수 일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회사(지분율 상장사 30%, 비상장사 20% 이상) 194개의 내부거래 비중은 14.1%로, 전체 계열사 평균(11.9%)보다 높았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도 높았다. 사각지대 회사 320개의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은 11.7%였고, 내부거래 금액은 24조 6000억원으로 규제 대상 회사(13조 4000억원)보다 1.8배 많았다. 신봉삼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사각지대에서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총수 일가 사익 편취, 중소기업 경쟁기반 훼손 등의 우려가 있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인기 고공행진 지식산업센터·섹션오피스 송도 국제도시 ‘송도 AT센터’ 눈길

    인기 고공행진 지식산업센터·섹션오피스 송도 국제도시 ‘송도 AT센터’ 눈길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던 지식산업센터는 도시형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 관련 등 유사업종이 모인 집적효과가 우수하여 업무의 효율이 높으며 상업시설 용지에도 지을 수 있어 교통, 편의시설 등 인프라도 잘 갖춘다. 섹션오피스는 공간 활용도가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입주 기업들은 회사의 규모에 따라 사무공간을 선택 할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업무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만큼 최근 급증한 1인 기업으로부터도 인기다. 이러한 편의성 덕에 분양시장에서도 인기가 치솟고 있다. 서울에서는 지난해 ‘성수 W센터 데시앙 플렉스’ 등 규모가 큰 지식산업센터가 단기간 계약을 끝냈다. 섹션오피스도 ‘광명역 어반브릭스’, ‘마곡 747타워’ 등이 완판에 빠르게 성공하며 분양 열기에 합류했다. 인천에 선보이는 지식산업센터, 오피스도 법인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송도 BT센터’, ‘테크노큐브’, ‘남동 제이타워’ 등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끝냈다. 오는 10월에 인천 부평구 국가산업단지에 공급될 지식산업센터 ‘부평 제이타워 3차’도 기업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어 신규 분양 열기도 후끈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특히 송도국제도시는 첨단기업들이 몰리지만 지식산업센터 ‘공급가뭄’ 지역이어서 신규 업무시설에 기업체들의 관심이 높다. 이처럼 인천 등에서 지식산업센터, 섹션오피스의 인기가 치솟는 가운데 주식회사 에이티가 송도국제도시에 ‘송도 AT센터’를 10월 공급 할 예정이다. 지식산업센터, 섹션오피스 외에도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과 조화를 이룬 대형 복합단지로 선보이는 만큼 벌써부터 법인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인천시의 8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첨단자동차 산업의 일원으로 추진되며, 사업 완료시 자동차와 관련된 첨단 업종이 입주 가능하다. 송도 AT센터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들어선다. 연면적 10만8175㎡, 지하 2층~지상 33층, 높이 144m 규모다. 용도별로 지식산업센터 176실, 섹션오피스 320실, 오피스텔 471실, 상업시설 84실 등이다. 송도 AT센터 일대는 산학연(산업체·대학교·연구소)이 밀집한 송도국제도시 업무의 중심이다. 이미 주변을 따라 IT(정보통신산업)·BT(바이오산업) 센터· 테크노큐브가 성공적으로 공급을 마쳤으며, MT(메카트로닉스산업) 센터가 추가로 공급 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디엠바이오 등 대규모 기업체들이 밀집해있으며 KEM, YG1 등이 연구개발(R&D)을 위한 송도 사옥 조성도 활발해 일부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향후 기업체 입주가 완료되면 여의도, 판교테크노밸리처럼 비즈니스의 골든블럭 형성 기대감도 높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4차 산업 핵심 기술 육성을 위해 일대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송도 AT센터는 주거 및 비즈니스 환경이 최적인 곳에 위치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가깝고 제2, 3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송도국제도시 대표 상권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홈플러스 송도점 등도 인근에 자리한다. 최대 장점은 실수요자의 니즈에 맞는 상품별 특화 설계다. 지식산업센터는 지상 8층까지 물류 차량의 이동이 가능한 드라이브 인 시스템이 적용되며, 대형 화물이 출입할 수 있도록 최대 5.2m의 층고로 설계된다. 대형 설비도 수용 가능한 최대 1.2ton/㎡의 하중 설계로 안전도 확보했다. 9층과 17층에는 휴게공간을 마련해 직원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함께 공급되는 섹션오피스는 호실 조합을 통해 사무공간을 넓힐 수 있어 1인 창업자부터 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회사들이 입주할 수 있다. 송도의 경우 소규모 기업체의 비율이 85%로 높지만, 소형 오피스의 공급이 부족해 섹션오피스의 수요가 탄탄하다. 특히 송도 AT센터는 샤워실 및 데크 휴게공간, 옥상정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송도 AT센터는 비즈니스 골든블록이라 불릴 만큼 지역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하는 곳에 들어서는데다 송도국제도시에 지식산업센터가 4곳에 불과해 희소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분양 홍보관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들어 설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위기 10년] 아마존, 고객 중심주의 사업 재편…파산 전망 뒤집고 시총 2위 ‘우뚝’

    [금융위기 10년] 아마존, 고객 중심주의 사업 재편…파산 전망 뒤집고 시총 2위 ‘우뚝’

    10년새 리먼브러더스 등 금융기업 추락 애플 등 IT 상위권…삼성전자 19위로↑“이 기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지극히 약하다. 지나치게 높은 수준으로 무능력하다. 또 한번 자금 조달의 마술을 부리지 않으면 다음 4분기에는 현금이 고갈될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의 신호탄이 됐던 당시 세계 4위 투자은행(IB) 리먼브러더스는 2000년 아마존을 이렇게 혹평했다. 사실상 파산을 전망한 것이다. 이후에도 아마존이 다른 회사에 대한 투자를 공개하지 않는 관행 때문에 회계 현금 잔고가 왜곡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 증권감독위원회(SEC)도 아마존을 조사했다.아마존 주가는 폭락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금융계 평가가 부정확하다고 반박하면서도 철저한 고객 중심주의로 사업을 재편했다. 무료 배송 서비스 등도 이때 나왔다. ‘닷컴 버블(거품)’이 꺼져 갔지만 아마존은 2003년 실적을 개선했다. 반면 리먼브러더스는 2008년 9월 15일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을 기록했다. 2008년 세계 시가총액 100위권에 들지 못했던 아마존은 2018년 애플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년 동안 페이스북이나 알파벳 등 정보기술(IT) 기업처럼 시총 상위권으로 올라선 기업들이 적지 않다. 40위권이던 애플은 1위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 기업은 10위로 진입했다. 80위에 머물던 삼성전자도 19위로 뛰었다. 반면 2008년에 100위 안에 들었던 BNP파리바와 골드만삭스 등 금융기업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현재 상위권 기업들도 계속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기반성과 혁신이 필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부진하고 클라우드 시장이 커지면서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에서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가 빠지고 ‘MAGA’(MS·아마존·구글·애플)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은 미·중 무역 갈등을 계기로 내수시장을 겨냥한 기술 혁신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시총 부동의 1위는 삼성전자다. 국민은행이나 신한지주 등 금융기업이 2008년 코스피 시총 10권에 포진했으나 순위가 밀렸다. 그 빈자리를 네이버를 비롯한 IT,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제약·바이오 기업이 채웠다. 다만 바이오 기업들은 자산으로 처리하던 연구개발비를 뒤늦게 비용으로 처리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기업들의 무형자산 비중이 늘어나면서 가치 평가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에 대한 투자자 신뢰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금융위기 10년]리먼이 파산 예고한 아마존은 시총 2위…무엇이 기업 운명 갈랐나

    [금융위기 10년]리먼이 파산 예고한 아마존은 시총 2위…무엇이 기업 운명 갈랐나

    “이 기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지극히 약하다. 지나치게 높은 수준으로 무능력하다. 또 한번 자금조달의 마술을 부리지 않으면 다음 4분기에는 현금이 고갈될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의 신호탄이 됐던 당시 세계 4위 투자은행(IB) 리먼 브라더스는 2000년 아마존을 이렇게 혹평했다. 사실상 파산을 전망한 것이다. 이후에도 아마존이 다른 회사에 대한 투자를 공개하지 않는 관행 때문에 회계 현금 잔고가 왜곡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미국 증권감독위원회(SEC)도 아마존을 조사했다. 아마존 주가는 폭락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금융계 평가가 부정확하다고 반박하면서도 철저한 고객 중심주의로 사업을 재편했다. 무료 배송서비스 등도 이때 나왔다. 닷컴 버블이 꺼져갔지만 아마존은 2003년 실적을 개선했다. 반면 리먼 브라더스는 2008년 9월 15일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파산을 기록했다. 2008년 세계 시가총액 100위권에 들지 못했던 아마존은 2018년 애플에 이어 시총 2위로 올라섰다.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년 동안 페이스북이나 알파벳 등 정보기술(IT) 기업처럼 시총 상위권으로 올라선 기업들이 적지 않다. 40위권이던 애플은 1위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 기업은 10위로 진입했다. 80위에 머물던 삼성전자도 19위로 뛰었다. 반면 2008년에 100위 안에 들었던 BNP파리바와 골드만삭스 등 금융 기업은 10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현재 상위권 기업들도 계속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기반성과 혁신이 필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부진하고 클라우드 시장이 커지면서 ‘FANG’(페이스북·아마존·넷플릭스·구글)에서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가 빠지고 ‘MAGA’(MS·아마존·구글·애플)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은 미·중 무역갈등을 계기로 내수 시장을 겨냥한 기술 혁신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시총 부동의 1위는 삼성전자다. 국민은행이나 신한지주 등 금융기업이 2008년 코스피 시총 10권에 포진했으나 순위가 밀렸다. 그 빈자리를 네이버 등 IT나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제약·바이오 기업이 채웠다. 다만 바이오 기업들은 자산으로 처리하던 연구개발비를 뒤늦게 비용으로 처리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기업들의 무형자산 비중이 늘어나면서 가치 평가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에 대한 투자자 신뢰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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