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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메이킹 배워 중년에서 꽃중년으로 변신”

    “이미지메이킹 배워 중년에서 꽃중년으로 변신”

    경기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오는 8일 신중년을 대상으로 “와인처럼 설레는 나이듦, 신중년 이미지메이킹 프로젝트”를 개강한다고 4일 밝혔다. 신중년 이미지메이킹 프로젝트는 진정한 나다움을 찾고 시간을 거스르기보다 나이 드는 모습 그대로 성숙한 아름다움을 찾는 교육이다. 오는 8일부터 7월 13일까지 총6회에 걸쳐 진행되며 공연전시기획가 겸 교육컨설팅 기업 FACE 김미연 대표의 전문강사로 나선다. 나 찾기 프로젝트를 비롯해 자신감과 품격을 높이는 스피치, 내 삶의 목적과 방향잡기, 나만의 뷰티와 패션, 셀카촬영기법과 SNS활용, 나는 프로에이저다 등 유익한 내용을 담아 총 6차례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교육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신중년에게 막연한 생각을 구체화하고 내적 자신감을 강화시켜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약대동에 거주하는 이모(55)씨는 “퇴직 후 편한 옷만 입는 자신을 보면서 보람된 삶의 방향을 잡고 좀 더 자신감 있는 내 모습을 찾고 싶어 지원했다”며 “교육을 기회 삼아 내 나이와 관심 분야에 많이 고민하고 사회 공헌 활동도 하고싶다”고 밝혔다. 이자원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장은 “신중년의 아름다움과 자아를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신중년의 건강하고 가치있는 삶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관련 사항은 부천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홈페이지(http://twohappylife.bucheon.go.kr) 를 참고하거나 전화(032-625-4791~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
  • “반신욕하다 깜빡 잠들었다”…16시간 후 여성의 발 상태

    “반신욕하다 깜빡 잠들었다”…16시간 후 여성의 발 상태

    따뜻한 물에서 하루의 피로를 푸는 ‘반신욕’ 반신욕이란 배꼽 아래를 체온보다 조금 높은 온도의 물에 담가 전신의 혈액 순환과 물질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목욕법이다. 전 세계 사람들이 하루를 마무리하며 반신욕을 즐긴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반신욕이라도 적당한 게 좋을 것 같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6일 욕조에서 깜빡 잠이 들어 16시간 동안 목욕했다는 한 여성을 소개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짦은 영상과 함께 “어떻게 하면 되돌릴 수 있을까. 방법을 알려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모두를 놀라게 한 건 여성의 발이었다. 그의 발은 물에 젖어 쭈글쭈글 주름이 간 상태였다. 일부 네티즌은 “라텍스 장갑을 낀 것 같다”고 반응하기도 했다.휴대전화 충전하며 반신욕하던 러시아 20대 여성 감전사 앞서 지난 2020년에는 러시아에서 20대 여성이 반신욕 도중 충전 중인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감전돼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 아르한겔스크에 사는 24세 올레샤 세메노바는 자신의 아파트 욕조에서 목욕을 하다가 숨졌다. 세메노바는 사망 당시 자신의 아이폰을 충전기에 연결한 채 반신욕을 하고 있었다. 구급대원은 세메노바가 콘센트에 연결된 휴대전화를 물에 빠뜨려 감전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메노바의 룸메이트 다리아 역시 “충전 중인 세메노바의 휴대전화가 물에 빠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다리아는 “소리를 지르고 그녀를 흔들었지만 세메노바는 창백했고 숨을 쉬지 않았다”며 “세메노바를 만졌을 때 손끝에 찌릿한 느낌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세메노바는 과거에도 종종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욕조 셀카를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9년에는 러시아의 유명 포커 플레이어 릴리야 노비코바가 유사한 사고로 사망했고, 8월에는 모스크바 15세 여학생이 욕조에서 충전 중인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감전돼 숨졌다. 러시아 응급 의료 서비스 센터는 “전원이 연결된 전자기기를 물에 닿게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며 “이는 모든 전자 기기에 적용되니 목욕 중 절대로 전자제품을 사용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포토] ‘브이’ 김정숙 여사, 어린이들과 셀카

    [서울포토] ‘브이’ 김정숙 여사, 어린이들과 셀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6일 서울 종로구 대림미술관에서 열린 ‘2021 P4G 특별 기획 전시회’에서 전시물을 관람하며 어린이들과 셀카를 찍고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영상] 피난은 피난이고 사진부터…콩고 화산 대폭발에 ‘셀카’ 삼매경

    [영상] 피난은 피난이고 사진부터…콩고 화산 대폭발에 ‘셀카’ 삼매경

    지구에서 활동성이 가장 높은 니라공고화산이 분화했다. 2002년에 이어 19년 만의 대폭발이다. 로이터통신 등은 22일(현지시간) 6시쯤 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비룽가국립공원에 있는 니라공고화산이 분화해 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해발고도 3470m 니라공고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용암류는 북키부주 도시 베니를 관통해 인구 200만 도시 고마로 향했다. 고마는 민주콩고의 상업 및 운송 중심지다. 산을 타고 흘러내린 시뻘건 용암천은 고마 북쪽 외곽의 마을들을 집어삼켰다. 물밀듯 밀려온 용암에 가옥 수백 채가 형체도 없이 녹아내렸다. 폭발 직후 고마 시내 전기 공급이 끊겼고, 전화도 먹통이 됐다.용암류는 고마 시내와 인접한 고마시티공항까지 위협했다. 목격자는 “지붕 위에서 용암이 공항 쪽으로 흐르는 걸 봤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용암의 기세가 시가지 경계 수백 미터 지점에서 꺾이면서, 더 큰 재앙은 면했다. 민주콩고 정부 대변인 패트릭 무야야에 따르면, 이번 화산 분화로 15명의 사망자와 수백 명의 실종자,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용암을 피해 감옥을 탈출하려던 죄수 4명을 포함해 6명이 불에 타 사망했으며, 9명은 대피 도중 교통사고로 숨졌다. 어린이 170명 등 실종자도 다수다. 초토화된 고마 외곽 주민 8000여 명 등 3만 명은 피난길에 올랐다. 피난민 5000여 명은 고마시에서 국경을 넘어 르완다까지 대피했으며, 2만5000명은 민주콩고 북서쪽 사케로 대피했다.나라공고화산은 깊이 3250m의 세계 최대 용암호로 유명하다. 수십 미터 폭의 거대 용암류는 피난민의 발길도 붙잡았다. 대피 도중 걸음을 멈추고 시뻘건 용암류를 배경으로 셀카 삼매경에 빠진 이들도 여럿 눈에 띄었다. 다음 날인 23일에도 피난민들은 굳어버린 용암과 그 잔해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사이에서 한껏 들뜬 모습으로 인증 사진 촬영에 열을 올렸다. 집을 잃고 피난길에 오른 와중에도 20여 년 주기로 찾아온 대폭발에 어린아이 같이 신난 모습이었다. 지구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으로 알려진 니라공고화산은 1977년과 2002년에도 대규모 분화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냈다. 2002년 1월 뜨거운 용암과 용암이 뿜어낸 이산화탄소로 수백 명이 사망하고 10만 명 이상이 집을 잃었다. 1977년에는 피해가 더 커서 약 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열린세상] 꼰대와 MZ, 그들의 노스탤지어/황금주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꼰대와 MZ, 그들의 노스탤지어/황금주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노스탤지어(과거에 대한 동경). 이 말을 좋아한다. 입 밖으로 소리 내 낮게 중얼거리면 역류성 식도염처럼 쌉싸래한 통증이 뱃속부터 귀밑까지 올라온다. 영화 ‘화양연화’에서 어슴푸레한 저녁 좁은 골목길 계단을 첸과 차우가 아찔하게 스쳐 지나간다. 그 장면을 본 순간 나도 모르게 왼쪽 가슴을 손으로 움켜쥐고 있었다. 한 장의 흑백 사진이 떠올랐다. 오래되고 좁은 골목길 계단에서는 세 살배기 아기가 흰색 원피스 밖으로 오동통한 팔다리를 내놓고 공깃돌로 공기놀이 흉내를 내며 배시시 웃고 있었다. 기억에도 없이 흑백 사진에만 존재하는 그 골목길은 나에게 통증을 준다. 시간이 흘러 첫 남자 친구와 헤어지고 난 후 혼자서, 그리고 친구 애인이 군대에서 크게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와 함께 그 계단에 앉아 울었던 것 같다. 근원은 그리움일 것이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것에 대한 그리움. 내 사진 파일에는 사람들의 그리움을 담은 좁고 오래된 골목 사진이 가득하다. 물론 갸름한 턱선 만드느라 무지 애쓴 셀카 몇 장도 있긴 하다. 이쁜 척하는 셀카 찍다 오십견 왔던 건 비밀이다. 박사 세미나 중이었다. 20대 후반인 박사 학생이 MZ세대가 열광하는 레트로 브랜드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말을 가로채어 물었다. “항상 궁금했는데, 나이 든 우리야 레트로 감성이 당연하지만, 얼마 살지도 못한 젊은것들에게 레트로가 다 뭐죠?” 내 턱은 들렸고, 입가에는 조롱의 미소가 번져 있었다. 내 질문에도, 자세에도 건방이 하늘을 찔렀다. 학생은 자신이 어린 시절 할머니 방에서 낡은 라디오를 보며 느꼈던 노스탤지어 감정을 조곤조곤 이야기했다. 내 고개는 앞으로 점점 기울었고, 두 손은 공손해졌다. 우문현답, 그 이상이었다. 나는 완벽한 꼰대였다. 과거를 내 전유물이라 생각했고, 경험도 못 한 젊은 세대가 주제넘다고 생각했고, 그들을 레트로 마케팅에 놀아나는 철부지라 비하했다. 젊은 세대가 미래를 독식할 수 없듯 과거도 공유된다는 사실을 망각한 오만함이 크게 한 방 얻어맞는 순간이었다. 내 꼰대 놀음을 사과했고, 그걸 일깨워 준 학생에게 고마워했다. 노스탤지어는 간접경험을 통해서도 느껴지는 감성이다. 노스탤지어로 가슴을 움켜쥐게 했던 화양연화에서 재현된 그 골목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1962년 홍콩 골목이었다. 경복궁 한 곳에 서 있는 처마를 보고 처연함을 느끼니 내가 전생에 조선의 국모였던 게 확실하다고 우기면 돌 맞지 않겠는가. 20세기 말 노스탤지어 마케팅은 미국에서 붐을 이뤘다. 역사는 마케팅 가치를 지니며, 소비자는 노스탤지어 마케팅에 기반한 레트로 브랜드와 제품에 열광했다. 레트로는 완벽한 재현보다 브랜드 유산을 가진 제품에 현대 최첨단 기능을 조합했다. 나이키 마이클 조던 XI 레트로 스니커즈는 1950년대 아이콘을 재현한 외면에 첨단 쿠션과 통풍 기능을 장착해 인기를 끌었다. 아르카디아는 축복받은 낙원이다. 레트로는 옛 시절과 그 시절을 함께 경험했던 공동체에 환상을 입힌다. 레트로 마케팅은 과거 특정 시공간을 아르카디아로 만드는 마법을 부린다. 그 시공간에도 잔혹사야 있었겠지만, 어차피 돌아갈 수 없는 시공간이 주는 그리움과 노스탤지어만 챙기면 된다. 꼰대에게 과거는 아르카디아다. 그래서 아무도 믿지 않는 과거 무용담을 자랑스레 떠벌린다. 현실이 팍팍하면 할수록 과거는 더욱 찬란한 아르카디아로 변신한다. 지금 MZ세대가 레트로 트렌드를 이끈다. 롯데제과 껌 브랜드 ‘쥬시후레쉬’와 협업해 만들어진 ‘쥬시후레쉬 맥주’나 ‘곰표 밀맥주’ 같은 브랜드 이종교배로 레트로 재해석이 이루어진다. 시대를 앞서고 개성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 이런 레트로 재해석은 안성맞춤이라고 분석한다. 일리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나는 MZ세대도 팍팍하고 고달픈 현실에서 도피할 수 있는 아르카디아가 필요하고 레트로가 그 일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MZ 같은 젊은 세대에게 아르카디아는 과거보다 미래여야 마땅하다. 그러나 이들에겐 미래가 두렵다. 인생 선배로서 이들에 게 미안할 따름이다. 오늘따라 꼰대도, MZ세대도 다 불쌍하게 느껴지는 건 코로나 블루 때문이겠지.
  • [여기는 호주] “같이 사진 좀 찍을까요?”…잠수부와 셀카찍는 복어 (영상)

    [여기는 호주] “같이 사진 좀 찍을까요?”…잠수부와 셀카찍는 복어 (영상)

    잠수부의 얼굴 옆으로 다가와 마치 '셀카'를 찍는 듯한 귀여운 복어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되어 웃음을 주고 있다. 18일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잠수부이자 사진 전문가인 줄스 케이시가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남쪽에 위치한 모닝턴 페닌슐라의 라이 파이어 인근 바다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보도했다. 잠수부이자 사진 전문가인 케이시는 잠수를 즐길때 항상 카메라를 지니고 바닷속에 들어간다. 바닷속의 아름다운 모습과 한가롭게 헤엄치는 많은 생물들을 찍을 수 있기 때문. 케이시는 이날도 고프로 카메라를 들고 잠수를 하며 촬영을 하고 있었다. 이때 케이시가 무척이나 신기한 듯 복어 한 마리가 케이시를 따라오기 시작했다.복어는 케이시를 따라 다니며 마치 무엇인가를 속삭이듯 케이시의 귀에도 접근했다. 케이시는 “마치 이 친구가 귀에 대고 달콤한 말을 속삭이는 듯 했다”고 묘사했다. 케이시는 카메라를 자신을 향해 돌리고 셀카를 찍었다. 이때 복어도 전혀 두려워 하지도 않고 마치 케이시와 셀카를 찍으려는 듯 케이시의 얼굴 옆에 다가와 포즈를 취했다. 동영상에는 케이시의 얼굴 옆으로 다가와 물을 들이마시는 입의 모양이 마치 ‘치즈’를 하는 듯 하다. 이렇게 해서 호기심어린 눈빛을 지닌 복어의 귀여운 모습과 인간의 완벽한 셀카 사진이 완성되었다. 케이시는 “가끔가다 이 복어처럼 무척 친근하게 접근하는 물고기들을 만난다. 그런 경우 카메라를 돌려 셀카를 찍는 경우가 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복어는 호주 해변에 흔하게 볼수 있어 잠수부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복어는 정말 관심을 원하는 듯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복어가 카메라의 불빛이나 붉은색 렌즈 뚜껑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복어는 위험을 느꼈을 때 물이나 공기를 들이마셔 배를 불룩하게 하는 특성이 있다. 케이시는 “바다에서 만나는 이런 친근한 물고기들에게 위험을 느끼진 않는다”며 “복어도 매우 편하게 나의 주변을 헤엄치고 다녔고 바다속 물고기들과 셀카를 찍기위해 어떠한 강제적인 설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셀카 찍으려다 뒤집힌 보트…인니서 8명 사망·1명 실종

    셀카 찍으려다 뒤집힌 보트…인니서 8명 사망·1명 실종

    인도네시아의 저수지에서 보트에 탄 관광객들이 셀카를 찍으려고 한꺼번에 앞쪽으로 몰렸다가 배가 뒤집혀 8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발생했다. 17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쯤 중부 자바 보요랄리(Boyolali)의 끄둥 옴보 저수지에서 관광객 19명이 보트를 타고 수상 식당으로 향하던 중 셀카를 찍으려고 한꺼번에 앞쪽에 몰리는 바람에 보트가 전복됐다. 선장을 포함해 11명은 구조됐지만, 8명은 시신으로 발견됐고 나머지 1명은 실종 상태여서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실종자는 8세 어린이다. 생존자는 “수상 식당이 보이자 탑승자 한 명이 셀카를 찍으려고 배 앞쪽으로 이동했고, 이를 본 다른 탑승자들이 자신들도 셀카를 찍겠다며 앞쪽으로 몰리는 순간 배가 뒤집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 보트에는 휴일을 맞은 가족 단위 여행자들이 탑승했으며 구명조끼는 입지 않았다. 아내(27), 세 아이와 함께 보트에 탔던 안디 수기얀토씨의 경우 혼자만 살아남았다. 안디씨의 아내와 8학년, 7학년, 한 살짜리 아이는 모두 목숨을 잃었다. 또 다른 유족은 “엄마가 쌍둥이 아이 둘을 가슴에 안은 상태로 셋 다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난 보트는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갖추지 않고, 너무 많은 승객을 한꺼번에 태웠다”며 “코로나 방역 지침도 위반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보트 선장도 13세 소년으로 파악됐다며 “이 소년이 관광객 19명을 보트에 태우고 가다 사고가 발생해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보트의 정원은 본래 최대 1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남은 실종자 수색과 함께 저수지 관계자들의 관리 소홀 혐의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하! 우주] 화성 도착한 ‘우주굴기’…中 탐사선 톈원 1호 발사부터 착륙까지

    [아하! 우주] 화성 도착한 ‘우주굴기’…中 탐사선 톈원 1호 발사부터 착륙까지

    중국의 화성탐사선 톈원 1호가 화성 지표에 성공적으로 착륙해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세 번째 국가가 됐다. 중국 최초의 행성 간 미션인 톈원 1호는 지난 14일 오후 7시 11분경 화성 표면에 안착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아직 정확한 터치 다운 시간과 위치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톈원(天問) 1호는 2020년 7월 23일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중국 로켓인 ‘창정-5’에 실려 발사된 후, 197일 동안 지구-태양 간 거리의 약 3배인 4억7000만㎞를 비행했으며, 지구·달 사진, 탐사선 ‘셀카’, 3차례 중간수정, 한 차례 심우주 기동, 자체점검 등 일련의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지난 2월에 화성 궤도에 도착했다.톈원 1호는 착륙선이 부착된 상태로 3개월 이상 화성 궤도를 돈 후 궤도선에서 분리되어 행성 표면으로 하강하기 시작했다. 화성 대기권에 진입하자 착륙선과 탐사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이 화성 착륙을 시도할 때 경험한 ‘7분의 공포’와 비슷한 난관을 무난히 돌파했다.방열방패는 하강하는 동안 대기와의 마찰로 인한 고열로부터 우주선을 보호했으며, 그 후 탐사선은 화성 북반구의 거대한 충돌 분지 내 유토피아 평원으로 하강했다. NASA의 퍼서비어런스 로버 착륙과 마찬가지로 톈원 1호 착륙 플랫폼은 하강 마지막 몇 초 동안 감속을 위해 역추진 로켓을 분사했다. 중국 고대 신화에서 불의 신인 주룽(祝融)의 이름을 딴 화성 탐사로보는 착륙선에서 분리된 후 접이식 경사로를 이용해 화성 지표에 내릴 것이다.일단 지표에 전개되면 주룽은 적어도 화성에서 90솔(sol·지구의 93일) 동안 화성 지표 위를 돌아다니며 토양성분을 연구하고 물 얼음의 흔적을 찾는다. 유토피아 평원은 지표 아래 막대한 양의 얼음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곳은 1967년 NASA의 바이킹2 탐사선이 착륙한 곳이기도 하다. 주룽이 계획대로 착륙선에서 내려와 지표면 탐사를 진행하게 되면,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화성 지표면을 탐사하는 로버를 운영하는 국가가 되어 자국의 ‘우주 굴기’를 계속 이어가게 된다. 톈원 1호는 중국 최초의 행성 간 임무이다. 지금까지 중국은 지난 12월 지구에 달의 암석을 가져온 창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두 개의 탐사선을 성공적으로 착륙시켰을 뿐으로, 달 너머까지 날아간 중국 우주선은 없었다. 중국은 또한 NASA와 유럽우주국(ESA) 공동 화성 샘플 반환 미션이 예정되어 있는 2028년에 야심 찬 화성 샘플 반환 미션을 시작할 계획으로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 이웃집 소녀 살해하고…경찰차서 ‘브이’ 셀카 찍은 14세 소년

    이웃집 소녀 살해하고…경찰차서 ‘브이’ 셀카 찍은 14세 소년

    경찰 “당시 참고인 신분이라 핸드폰 사용”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이웃집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14세 소년이 체포된 가운데 그가 경찰차에 탑승한 뒤 ‘브이’ 손 모양을 하고 찍은 셀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존스 카운티 경찰은 전날 사망한 채로 발견된 트리스틴 베일리(13)를 살해한 혐의로 같은 지역에 사는 에이든 푸치(14)를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트리스틴은 지난 9일 오전 1시 15분쯤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연락이 끊겼고, 이날 인근 숲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트리스틴의 이웃인 푸치를 납치,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푸치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11일 푸치가 법원에 출석하면서 신원이 공개됐다. 푸치는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차에 탑승했을 당시 차 유리에 손가락으로 승리의 ‘브이’를 그린 후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사진에 “누구 최근에 트리스틴 본 사람 없어?”라고 써 희생자를 조롱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트리스틴의 시신이 발견되기 전에 촬영된 것”이라며 “당시 푸치는 용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이었기 때문에 경찰차 안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자유로웠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현대백화점 ‘열공’한 정용진? 오는 8월 롯데와 ‘백화점’ 두고 한판 승부

    현대백화점 ‘열공’한 정용진? 오는 8월 롯데와 ‘백화점’ 두고 한판 승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쟁사 백화점을 연이어 방문해 이목을 끌고 있다. 신세계는 오는 8월 호텔, 과학관을 품은 대전엑스포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같은 달 신세계의 ‘유통 맞수’ 롯데는 수원 동탄에 경기도 최대 면적의 백화점을 개점한다. 마트, 야구를 넘어 백화점 흥행 성적을 놓고도 양사의 한판 승부가 예고된 셈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10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1층 매장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인증샷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에도 올 초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서울을 둘러보고 인증했다. 정 부회장이 방문한 곳은 불황 속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선전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현대 판교점은 코로나 19 장기화에도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실적을 냈다.업계 관계자는 “출점 지역 특성에 따라 타깃층이나 콘셉트는 다르겠지만, 체험형 공간을 넓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진 고객들을 묶어 두기 위한 고민은 양사가 똑같을 것”이라면서 “(정 부회장도) 팬데믹 속에서 먼저 새 점포를 오픈한 현대백화점의 공간, 차별화 콘텐츠, 고객 동선이나 반응 등을 거울삼아 둘러봤을 것”이라고 했다. 출점 예정인 두 백화점도 ‘도심 속 휴식’을 앞세운 더현대서울 처럼 ‘체험형 휴식 공간’을 크게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대전 유성구에 들어설 신세계 대전엑스포점은 지하 5층~ 지상 43층 규모로 193m 높이에서 대전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약 4500평 규모의 휴식, 산책, 감상, 놀이, 학습 등을 즐길 수 있는 일체형 옥상 정원 등을 선보인다. 호텔과 과학관이 함께 붙어 있는 복합 시설로 꾸며지는 대전엑스포점을 오프라인만의 차별화한 콘텐츠로 가득 채워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14년 만에 신규점포를 선보이는 롯데도 막바지 준비로 분주하다. 롯데 역시 몰의 장점을 백화점에 융합해 개방감을 극대화한 내부 설계를 선보인다. 특히 동탄점은 주요 타겟인 젊은 ‘동탄맘’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등 타깃층의 니즈에 맞춘 체험형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한편, 지난해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았던 백화점 업계는 ‘보복소비’ 등이 폭발하면서 올해 1분기 실적반등에 성공했다. 롯데 쇼핑의 백화점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10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3% 급증했다. 12일 실적 발표 예정인 신세계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의 올해 1분기 증권가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881억원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2579% 증가한 수치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 개점 효과에 힘입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그룹 백화점 부문의 영업이익은 7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2.3% 급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접근금지’ 경고문 무색…英 절벽서 셀카 찍는 커플

    ‘접근금지’ 경고문 무색…英 절벽서 셀카 찍는 커플

    불과 몇 주 전 잇딴 붕괴 사고가 일어나 접근 금지 조치가 내려진 영국의 한 절벽에서 커플 한 쌍이 셀카를 찍는 모습이 목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 신원불명의 한 커플이 도싯주 웨스트베이 해변에 있는 높이 46m의 절벽 가장자리까지 접근했다.절벽 주변에는 가장자리에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 표지가 곳곳에 붙어 있지만, 이들 남녀는 위험하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는지 절벽 끝 부분에 서서 한참 동안 셀카를 찍어댔다. 이런 안전 불감증은 절벽 아래 쪽에서도 쉽게 목격됐는데 어린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단위의 많은 사람이 해변에서 쉬거나 걷고 있는 모습도 목격됐다.문제는 이 절벽이 붕괴하기 쉬운 구조로 돼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13일에는 자동차 크기의 무게 4000t짜리 바위가 해변으로 떨어졌고 나흘 뒤에는 산사태급 붕괴 사고까지 일어났다. 현지 지질학자인 조디 브루윈 박사는 I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곳은 활동적인 해안선으로 사태(slip)가 자주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도싯주의회 측도 “붕괴 사고는 언제든지 경고 없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셀카 한 장에는 목숨을 걸 만한 가치가 없다”고 경고했다.문제의 커플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관심주지 마라. 선택한 책임은 자기 몫이다”, “절벽 위와 아래 중 어느 곳에 있는 것이 더 어리석나?”, “나 같으면 절벽 아래에 있지 않을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웨스트베이는 영국 드라마 ‘브로드처치’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절벽 위에서는 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아래에서는 해수욕을 즐길 수 있어서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로 알려졌다. 사진=페이스북, 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배민아의 일상공감] 나의 티는 너의 들보보다 거슬린다

    [배민아의 일상공감] 나의 티는 너의 들보보다 거슬린다

    디지털카메라가 등장하기 전 취미로 사진의 매력에 푹 빠진 때가 있었다. 지금은 촬영한 사진을 바로 확인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몇 번이고 다시 찍을 수 있지만 필름 카메라 시절에는 찍힌 결과물을 얻기 위해 꽤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했다. 같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끼리 주제를 정해 출사를 나가고, 인화한 사진으로 품평회를 하며 조금씩 사진에 대한 욕구를 키워 가다 집 안의 구석진 창고 방에 사진 작업실을 꾸몄다. 검정 시트지로 사방을 도배하고 흑백용 확대기까지 구입하니 제법 그럴싸한 암실이 차려졌다. 흑백 필름에 담긴 사진을 인화지에 표현하려면 촬영한 필름을 빛이 차단된 검정 주머니 안에서 풀어 릴에 감은 후 약품을 넣은 현상용 통에서 현상과 정착, 건조의 과정을 거친다. 그다음 현상기에 필름을 올려 원하는 크기와 초점을 맞춰 인화지에 상을 옮기고 온도와 비율을 맞춘 용액에 담그면 서서히 인화지에 이미지가 구현된다. 표현하고 싶은 이미지를 상상하며 노출과 초점, 심도와 구도를 맞춰 촬영한 피사체가 인화지에 서서히 드러나는 것을 지켜보는 시간은 디지털 시대에는 경험할 수 없는 기대와 설렘의 시간이었다. 찰나의 순간이 담긴 흑백 사진이 다소 거칠면서도 따뜻하고 정제된 질감으로 그때의 추억을 고스란히 전해 주지만 아쉽게도 내 모습의 사진은 전무하다. 요즘은 셀카봉에, 음성이나 동작을 인식하는 셀카 모드로 혼자서도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지만 누군가 셔터를 눌러 줘야 했던 때에는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것이 어색하고 쑥스러웠고, 그나마 찍은 사진들도 인화 처리를 충분히 하지 않아 일찍 수명이 끝나 버렸기 때문이다. 인화 현상은 용액에 더 노출할수록 선명하고 색이 짙어지지만 조금 빨리 꺼내면 전체적으로 흐리며 약간의 뽀얀 느낌을 줄 수 있다. 후보정이나 포토샵이 없던 때에 인화액에 담그는 시간으로 나름 포샵 효과를 준 것이었으나 결국 빛바랜 사진처럼 뿌옇고 흐린 사진은 오래 보관되지 못했다. 다른 사람들의 사진은 주름살, 주근깨, 광대뼈 그늘까지도 디테일하게 담아내고자 적정 시간 인화하는 정석을 따랐지만 내 사진에 대해서는 얼굴의 작은 점 하나, 다크서클까지도 눈에 거슬려 이미지가 채 나타나기도 전에 인화를 멈춰 버린 것이 사진이 오래가지 못한 원인이 됐다. 요즘은 아예 보정 편집이 자동으로 되는 스마트한 카메라로 잡티와 주름, 피부결까지 보정돼 각종 SNS에 프로필 사진을 걸어야 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평화와 자신감을 주고 있어 다행이다. 대개의 사람이 사진을 볼 때만큼은 남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박하다. 표정이 채 완성되기 전에 찍힌 어설픈 사진도, 심지어 눈을 반쯤 감은 사진도 내가 아니면 멋지고 잘 나왔다며 칭찬하지만 있는 그대로 진실하게 표현된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는 조그마한 잡티까지도 거슬리는 것이 인지상정인가 보다. 성경은 자기 눈의 들보에는 관대하고 남의 눈의 작은 티를 지적하는 오만함을 지적하지만 사진에서만큼은 남의 들보는 무조건 용서되고 내 작은 티 하나가 거슬리는 성인군자가 된다. 사진의 본디 가치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포착해 진실을 보여 주는 데 있지만 시대가 바뀌어 후보정으로 더 높은 가치와 예술성을 담은 사진 작품을 창조하듯 우리의 사진도 포샵으로 세상을 조금 아름답게 담을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다. 단 너무 과하지 않아 그것의 본질을 증명하는 데 문제가 없다면 말이다. 타인의 단점은 크더라도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내 단점은 작더라도 철저하게 꾸짖고 따진다면 좀더 유연한 세상이 될 것 같다. 남에게는 봄바람처럼 따뜻하게 대하고(待人春風), 나에게는 가을 서리처럼 엄하게 대하라(持己秋霜)는 채근담의 교훈을 프로필 사진을 보정하며 배우게 된다.
  • [우주를 보다] 화성 소형 헬기와 탐사 로보, 서로가 서로를 찍다

    [우주를 보다] 화성 소형 헬기와 탐사 로보, 서로가 서로를 찍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헬기 인저뉴어티가 처음으로 화성 탐사로보 퍼서비어런스의 모습을 공중에서 잡아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NASA 측은 인저뉴어티의 3차 시험비행 당시 공중에서 촬영한 퍼서비어런스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퍼서비어런스는 왼쪽 구석에 그리고 오른편 구석에는 착륙 지점이 촬영돼 있다. 인저뉴어티가 전체적인 화성의 풍광을 담아내는 과정에서 말석을 차지한 퍼서비어런스의 모습도 담긴 셈이다. 이에 퍼서비어런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어머나. 내가 (사진 속에) 있잖아. 내가 화성에 있는 다른 사진작가의 소재가 될 줄이야'라는 재미있는 글을 남겼다.이 사진이 촬영될 당시 인저뉴어티와 퍼서비어런스의 거리는 85m, 고도는 5m 였다. 앞서 퍼서비어런스 역시 인저뉴어티의 사진을 촬영해 공개한 바 있다. 지난 6일 퍼서비어런스가 촬영한 '셀카' 사진을 보면 자신의 뒤 약 4m 떨어진 곳에 다리를 쫙 펴고있는 인저뉴어티의 모습이 보인다. 마치 화성에서 누군가 촬영해준듯 보이는 이 사진은 62장의 각 사진들을 촬영해 합성한 것이다. 당연히 퍼서비어런스의 로봇팔 카메라는 화각 때문에 한 번에 전체적인 모습이 드러나는 셀카를 찍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여러 번 사진을 나눠 찍고 이미지를 합성한 후 로봇팔의 모습을 지우면 셀카가 완성된다. NASA 전문가들은 퍼서비어런스가 정기적으로 촬영하는 이같은 사진을 보고 기기 상태와 주변 환경을 파악한다. 결과적으로 탐사로보와 헬기가 사이좋게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며 탐사를 이어가는 셈이다.한편 NASA에 따르면 인저뉴어티는 총 3차례에 걸친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지난 25일 있었던 3차 비행에서 인저뉴어티는 초속 2m의 속도로 약 50m를 비행한 후 원래 이륙 자리로 돌아왔다. 이 비행 모습 역시 퍼서비어런스가 촬영해 지구로 전송했다. 지구 외 천체에서 역사상 최초로 동력비행에 성공한 인저뉴이티는 지난 2월 19일 화성에 도착한 무인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에 실려 화성에 도착했다. 동체가 티슈 상자만한 인저뉴어티는 너비 1.2m, 무게는 1.8㎏이며 동력원은 6개 리튬이온 배터리로, 비행 중에는 자체 태양광 패널로 충전한다. 또한 인저뉴어티는 지구 대기의 1% 정도로 희박한 화성 대기층에서 날 수 있도록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날개 4개가 분당 2400회 회전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보통 헬리콥터보다 약 8배 빠른 속도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들소에게 접근해 셀카 찍고 만지려한 美 진상 커플 ‘맹비난’

    들소에게 접근해 셀카 찍고 만지려한 美 진상 커플 ‘맹비난’

    아메리칸 들소(바이슨)에게 접근해 셀카를 촬영한 한 커플이 맹비난을 받고 있다. 자칫 화가 난 들소가 날뛰다가 사고가 일어났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 유명 간헐천인 올드페이스풀에서 한 커플이 들소로부터 1m도 안 되는 곳까지 접근해 셀카를 찍는 모습이 다른 한 관광객에 의해 포착됐다.영상 속 두 사람은 간헐천 주위를 걸으며 풀을 뜯는 들소 곁으로 천천히 다가가 꽤 오랫 동안 셀카를 촬영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문제의 커플 중 여성은 셀카로 만족을 못하는지 손을 뻗어 들소를 쓰다듬으려고까지 한다. 그러자 들소는 이를 아는지 꼬리를 채찍처럼 휘둘러 여성의 접근을 막았다. 이 모습을 본 한 목격자는 “그녀가 방금 들소를 쓰다듬으려고 했냐?”고 물었고 이를 촬영하던 사람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후 또 다른 남성이 이들 커플이 있는 쪽으로 걸어가자 여성은 함께 온 남성과 함께 서둘러 자리를 피한다. 이번에는 다행히 누구도 다치지 않았지만, 사실 이곳에서는 이전에 몇몇 관광객이 들소에게 접근했다가 공격당한 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다. 들소는 몸무게가 거의 900㎏에 이르고 시속 50㎞까지 달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옐로스톤 공원 측은 들소나 사슴 또는 무스 등 큰 몸집의 동물을 구경할 때 23m의 거리를 유지하고 곰이나 늑대 무리와 만났을 때 90m는 떨어져 있어야 한다고 권고한다. 한편 옐로스톤 공원에는 연간 4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그리즐리 불곰 등 맹수의 공격에 의한 사고가 간혹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세훈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에 사과 당연…일상 복귀가 공정 사회” [이슈픽]

    오세훈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에 사과 당연…일상 복귀가 공정 사회” [이슈픽]

    “열흘 전 만났는데 계속 눈물 흘리며감정 주체 못하는 피해자 보니 가슴 아팠다”“한 여성 사건 아닌 모든 아들·딸 일일지 몰라”吳, 지난 20일 브리핑서 피해자에 공식 사과吳 “피해자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부서 근무”오세훈, 박원순 장례 행정책임자 좌천 인사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서울시 책임자로서 서울시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리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면서 “진정한,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고 깨닫고 실천했을 뿐”이라며 거듭 사과했다. 오 시장은 지난 20일 서울시에서 브리핑을 통해 피해자에게 공식 사과하고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박 전 시장의 장례를 주도하고 ‘피해호소인’을 명명한 담당 간부를 좌천시켰다고 밝혔다. 吳 “피해자 업무 복귀가 제 책무” 오 시장은 이날 DDP 서울온 스튜디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유튜브 생중계 시청자로부터 댓글로 ‘왜 사과를 했는지’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오 시장은 “열흘 전쯤 피해자분을 만났는데 그때 ‘제대로 된 사과 한 번 못 들었다’는 말씀을 하셔서 느껴지는 바가 있었다”면서 “만나는 동안 계속해서 눈물, 콧물 흘려가며 감정 주체를 못 하시는 피해자를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분이 정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해드리는 것이 제 책무라고 생각했고, 이제 그 약속은 지켜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는 한 여성이 겪은 사건이 아닌, 대한민국 모든 아들·딸의 일일지도 모른다”면서 “이런 일을 겪고도 일상에 복귀해서 직장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이 우리가 만들고 싶은 공정과 상생의 성숙한 사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선이 확정된 지난 8일 새벽 소감을 밝히며 “피해자가 오늘부터 업무에 복귀하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었다. 이후 피해자, 피해자 가족, 변호인단 등과 직접 면담했다.박원순 피해자 “진정한 사과, 눈물 났다”오세훈 “성추행 발각시 즉각 퇴출”“2차 가해 가해지면 관용 없을 것” 피해자 “지금까지 내가 받은 사과는 SNS입장문·기자 질문에 코멘트 형식 사과” 지난 20일에는 브리핑을 열어 “전임 시장 재직 시절 있었던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해 서울시를 대표하는 현직 서울시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할 경우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에서 성희롱·성추행 사례 등이 발생하면 전보 발령 등 ‘땜질식’으로 대응해 근절되지 않았다며 “(성비위 확인 시 즉각 퇴출을 의미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즉시 도입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 2차 피해가 가해질 경우에도 한치의 관용조차 없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 시장은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가 조만간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본인이 가장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부서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큰 틀에서의 원칙은 지켜질 것”이라고 했다. 피해자는 오 시장의 공식 사과에 대해 “책임 있는 사람의 진정한 사과”라면서 “제 입장을 헤아려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고 변호인단을 통해 말했다. 피해자는 “지금까지 내가 받았던 사과는 SNS에 올린 입장문이거나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코멘트 형식의 사과였다”며 브리핑을 통해 공식으로 사과한 오 시장의 방식을 높게 평가했다. 피해자는 “제가 돌아갈 곳의 수장께서 지나온 일과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살펴주심에 감사하다”면서 “서울시청이 좀 더 일하기 좋은 일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제게 보여주신 공감과 위로, 강한 의지로 앞으로 서울시를 지혜롭게 이끌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오세훈, 박원순 장례식 행정책임자 문책“서울시, ‘피해 호소 직원’ 2차 가해에설상가상 박원순 서울시장葬이라니” 피해자, 기자회견서 박원순에 “이러지 말라 소리 지르고 싶었다” 오 시장은 서울시에서 있었던 공식 사과 현장에서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 당시 인사와 장례식 문제 등과 관련해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던 사람의 인사 명령 조치도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사건 발생 즉시 제대로 된 즉각적인 대처는 물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서울시의 대처는 매우 부족했다”면서 “설상가상으로 전임 시장의 장례를 서울시 기관장으로 치렀다”고 질타했다. 지난해 7월 피해자는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이 대독한 서신에서 자신이 겪은 고통에 대한 사과 없이 극단적 선택을 한 박 전 시장에 대해 “용기를 내 고소장을 접수하고 밤새 조사를 받은 날, 저의 존엄성을 해쳤던 분께서 스스로 인간의 존엄을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한 법정에서 그분을 향해 이러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싶었다. 힘들다고 울부짖고 싶었다”며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죽음, 두 글자는 제가 그토록 괴로웠던 시간에도 입에 담지 못한 단어였다. 거대한 권력 앞에서 힘없고 약한 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공정하고 평등한 법의 보호를 받고 싶었다”면서 “그러나 50만명이 넘는 국민들의 호소에도 바뀌지 않는 현실은 그때 느꼈던 위력의 크기를 다시 한번 느끼고 숨이 막히게 한다”고 썼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葬) 반대 청원’이틀 만에 53만명 동의 이는 당시 박 전 시장이 성범죄로 고소를 당했음에도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장의 장례식과 함께 시민분향소가 세워지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염두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란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온 지 이틀 만에 53만명 넘게 청원했다.오 시장이나 서울시가 관련 책임자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인사는 전날 상수도사업본부장으로 발령 난 김태균 행정국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 요직 중 하나로 꼽히는 행정국장에서 외부 사업본부장으로 발령 난 것은 사실상 좌천성 인사로 해석됐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 고소 이후 여러 행정 절차가 피해자에게 계속 상처를 주게 된 상황을 문책한 것이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해 7월 15일 이 사건 관련 공식 입장을 발표하면서 피해 접수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피해를 호소하는 직원’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저지른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셌다. 시는 또 박 전 시장 장례식을 기관장으로 치르고 서울광장에 시민 분향소를 설치했다. 김 국장은 당시 실무를 총괄한 만큼, 오 시장 취임 후 문책 인사의 첫 번째 대상이 된 셈이다. 앞서 김 국장은 지난해 4월 피해자에 대한 또 다른 성폭력 사건이 있었을 때도 가해 직원에 대한 인사 조치와 징계, 피해자 보호 등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행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법원 “박원순, 여직원에 성희롱 문자”인권위 “박원순 성적언동, 성희롱에 해당” 지난 1월 국가인권위원회는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행한 성적 언동은 인권위법에 따른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한다”는 내용의 직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권위 판단에 앞서 법원에서도 박 전 시장의 여직원 성추행을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는 1월 준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 정모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자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에 대해 판단하는 과정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박 전 시장이 자신의 비서로 일하던 피해자에게 성적인 문자와 속옷 사진을 보냈고, ‘냄새를 맡고 싶다’ ‘몸매가 좋다’ ‘사진을 보내달라’ 는 등 문자를 보낸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또 박 전 시장이 피해자가 다른 부서로 옮긴 뒤에도 ‘남자에 대해 모른다’ ‘남자를 알아야 시집을 갈 수 있다’ ‘섹스를 알려주겠다’고 문자를 보낸 것도 사실로 봤다. 앞서 피해자측 법률대리인었던 김재련 변호사는 지난해 7월 기자회견 당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둘이 셀카를 찍자’며 피해자에게 신체를 밀착하거나, 무릎에 나 있는 멍을 보고 ‘호’해주겠다며 무릎에 자신의 입술을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또 “집무실 안 내실이나 침실로 피해자를 불러 ‘안아달라’고 신체적 접촉을 하고,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에 초대해 지속적으로 음란한 문자나 속옷만 입은 사진을 전송해 피해자를 성적으로 괴롭혀왔다”고 일부 공개했다. 박 전 시장은 지난해 7월 피해자로부터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됐으나 이튿날 실종된 뒤 서울 북악산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작심’ 진중권 “김어준, 음모론자 방송을 민주당이 밀어줬다” [이슈픽]

    ‘작심’ 진중권 “김어준, 음모론자 방송을 민주당이 밀어줬다” [이슈픽]

    “민주, 애정 갖고 비판하면 공격 인식”국힘 변화 노력 호평 “비판 듣고 반성해”‘시무 7조 청원’ 조은산, 與 패배요인 글 올려 “김어준, 털 많고 탈 많은 음모론자 과대평가”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4·7 재·보궐선거에서 이른바 ‘생태탕 논란’을 촉발시켰던 방송인 김어준씨를 겨냥해 “음모론자가 하는 방송을 두고 집권당이 당 차원에서 밀어주고, 후보까지도 덤벼들었다”고 지적했다. 이는 고민정·윤건영 등 더불어민주당 주요 의원들과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김씨의 TBS교통방송 라디오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잇따라 출연해 지지를 호소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어준씨는 시사프로그램 중 청취율 1위를 달리고 있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다스뵈이다’ 등을 통해 진보 진영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방송인이다. 진중권 “김어준은 민주당 선대본부장” 진 전 교수는 8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제1기 영남일보 지방자치아카데미 입학식 특별강연 연사로 나서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은 바로 김어준”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어준씨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일명 ‘생태탕 논란’으로 일방적으로 오 시장을 공격하는 보도를 이어가 편향성 논란이 불거졌다. 김씨는 16년 전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서 오 후보를 목격했다는 생태탕집 사장 아들을 비롯해 오 후보 처가 땅 경작인의 인터뷰를 잇따라 방송했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자는 생태탕”이라면서 “집권 여당 전체가 달려들 정도로 중요한 존재라는 걸 누가 알게 됐으니까”라고 조소했다.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은 애정을 가지고 비판하면 공격으로 인식한다”면서 “제가 칼럼을 50꼭지를 썼다. 그런데 그걸 공격으로만 생각한다”고 쓴소리를 남겼다.“국힘, 뇌 없다고까지 쓴소리 했는데5·18사과, 지지자도 태극기 안 들어” 반면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변화하려는 노력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에도 쓴소리를 많이 했고 당에 뇌가 없다고도 했다”면서 “그래도 그 당은 이야기를 들어주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5·18 사과하고 두 대통령에 대해 사과했다”면서 “지지자들은 유세장에 태극기를 들고 오지 않았다. 내가 비판하면 들어주고 때로는 반성했다”고 평가했다. 진 전 교수가 야당 지지자들을 언급한 것은 중도층이나 청년층에게 ‘보수 꼰대’라는 저항감을 불러 일으켰던 이른바 ‘태극기부대’의 행보를 내려놓고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인 부분과 민주당이 맹목적 친문지지자들을 선거에서 이용하려 했던 모습을 비교하려 한 것으로 해석된다.진중권 칼럼서 “패해도 참 더럽게 패해”“과오 인정 않고 끝까지 최악 네거티브” 진 전 교수는 보궐 선거가 끝난 뒤 신동아에 기고한 칼럼에서 민주당을 향해 “패해도 더럽게 패했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나의 마지막 충고는 ‘원칙 있는 패배를 받아들이라’는 것”이라면서 “어차피 이길 수 없는 선거라면 표차라도 줄여야 하고, 그러려면 과오를 겸허히 인정하고 죄값을 치르는 마음으로 되도록 깨끗한 선거전을 벌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그런데 끝까지 이겨보겠다고 사상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를 시전했다”면서 “패해도 참 더럽게 패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이 오세훈 대신에 막대기를 출마시켰다면 아마 표차는 더 컸을 것이다. 불편한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야당이 잘해서가 아닌 문재인 정부 심판 성격의 선거였음을 되짚었다.조은산 “극성 친문 세력 놀이터 불과김어준 뉴스공장 과대평가” 송영길, 선거 전 SNS에 “김어준 없는 아침 두려우면 오직 박영선” 이날 ‘시무 7조 상소’ 국민청원으로 잘 알려진 인터넷 논객 조은산씨도 자신의 블로그에 ‘민주당이 패배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극성 친문의 놀이터인 김어준의 뉴스공장 과대평가’를 패배 요인으로 꼽았다. 조씨는 김어준씨를 언급하며 “그는 털 많고 탈 많은 음모론자에 불과하다”면서 “극성 친문 세력의 놀이터에 불과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과대평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많은 음모론 중에서도 특히 천안함 좌초설을 통해 그(김어준)는, 극렬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게서, 이미 보지 말아야 하고 듣지 말아야 할 인물로 각인된 지 오래”라면서 “친문 세력의 정신 승리를 위한 도구이지, 중도층의 흡수와 포용을 위한 도구가 아니란 말”이라고 적었다. 조씨는 이어 “그런 그의 방송을 마치 성지순례하듯 찾아다니고 심지어 ‘그가 없는 아침이 두려운가’라는 헛소리까지 쏟아내는 여권 인사들과 박영선 후보는 중도층의 표를 발로 걷어찬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1등 시사프로그램 ‘뉴스공장’이 없어질 수도 있다”면서 “김어준이 없는 아침이 두려우냐. 이 공포를 이겨내는 힘은 투표, 오직 박영선”이라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박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조은산 “싸구려 감성팔이, 고민정 아나”“네거티브·신변잡기 현실적 대안 안돼” “‘피해호소인’ 신조어로 2차 가해 표이탈” 조씨는 다른 패배 요인으로 ‘젊은 남녀를 편 가르는 식의 정치’, ‘국민 과소평가’를 지목했다. 조씨는 “갈등과 분열의 정치는 지지율 확보에는 용이했으나 정작 선거에서는 악재로 작용했다”면서 “‘피해 호소인’이라는 신조어로 2차 가해 논란을 일으킨 3인의 그녀들과 함께 윤미향 의원, 임종석 전 비서실장 등의 지속적인 2차 가해로, 차츰차츰 젊은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갉아 내린 것”이라고 여성 표심의 이탈 사유를 분석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정책 실패를 겨냥해 “나는 아직도 적폐 청산과 집값 폭등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모르겠거니와 싸이월드 시절의 눈물 셀카를 연상시키는 소름 돋는 감성팔이를 2021년의 정치판에서 봐야 하는 그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다”면서 “고민정 의원은 아시려나”라고 비꼬았다. 조씨는 “집값 폭등의 현실에 부쳐 허덕이는 국민 앞에 민주당은 싸구려 감성과 네거티브, 과거사 들추기와 신변잡기에만 급급했다”면서 “내곡동 생태탕과 페라가모 구두 외에 그 어떤 미래지향적인 스토리와 함께 현실적인 대안을 들려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저 오세훈 후보로 추정된다는 그 인물이 망할 놈의 생태탕에 알·고니는 추가했는지 안 했는지가 더 궁금할 따름”이라고 조소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우주를 보다] 화성에서 가족사진…퍼서비어런스, 소형 헬기와 셀카 공개

    [우주를 보다] 화성에서 가족사진…퍼서비어런스, 소형 헬기와 셀카 공개

    지구 외의 천체에서 사상 최초로 동력 비행을 준비 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보 퍼서비어런스가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NASA 측은 화성에 착륙한 지 46솔(SOL·화성의 하루 단위.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을 맞은 지난 6일 퍼서비어런스가 촬영한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퍼서비어런스의 로봇팔에 장착된 왓슨 카메라로 촬영한 이 사진을 보면 화성 표면의 바퀴자국과 함께 탐사로보의 전체적인 모습이 한 눈에 드러난다. 특히 약 4m 떨어진 곳에는 사상 최초로 화성에서의 동력 비행을 앞두고 있는 소형 헬리콥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다리를 쫙 펴고있는 것도 보인다. 마치 화성에서 누군가 촬영해준듯 보이는 이 사진은 62장의 각 사진들을 촬영해 합성한 것이다. 당연히 퍼서비어런스의 카메라는 화각 때문에 한 번에 전체적인 모습이 드러나는 셀카를 찍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여러 번 사진을 나눠 찍고 이미지를 합성한 후 로봇팔의 모습을 지우면 셀카가 완성된다. NASA 전문가들은 퍼서비어런스가 정기적으로 촬영하는 이같은 사진을 보고 기기 상태와 주변 환경을 파악한다.한편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과도 비견되는 임무를 맡은 인저뉴어티는 지난 2월 18일 퍼서비어런스의 몸 안에 실려 화성 예제로 크레이터에 착륙했다. 원래 인저뉴어티는 옆으로 접혀진 채 퍼서비어런스 배 속에 숨어있었는데 총 6일에 걸쳐 ‘기지개’를 편 후 완전히 분리됐다. 사상 첫번째 비행은 오는 11일 예정으로, 인저뉴어티의 목표는 화성에서도 비행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동체가 티슈 상자만한 크기의 인저뉴어티는 너비 1.2m, 무게는 1.8㎏이며 동력원은 6개 리튬이온 배터리로, 비행 중에는 자체 태양광 패널로 충전한다. 또한 인저뉴어티는 지구 대기의 1% 정도로 희박한 화성 대기층에서 날 수 있도록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날개 4개가 분당 2400회 회전하도록 설계됐다. 첫번째 테스트에서 최대 30초 동안 3m 높이의 비행에 나설 예정이며 앞으로 시간과 높이를 조금씩 늘리며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장례식장 간다던 서현진, “머리 맘에 들어” 셀카...결국 사과

    장례식장 간다던 서현진, “머리 맘에 들어” 셀카...결국 사과

    방송인 서현진이 장례식장에 가는 길에 찍은 셀카에 대해 사과했다. 6일 서현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어제 내 피드가 기사화되어 아침부터 많은 분께 불편함을 드렸다. 경솔하게 행동했던 점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말과 행동에 더 신중을 기하고 남의 아픔을 함께 깊이 공감하는 성숙한 사람으로 거듭나겠다. 다시 한번 나로 인해 불편했던 분들과 유족 모두에게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늘 내게 고마운 분, 레미지오 신부님의 부친께서 영면하기를 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서현진은 인스타그램에 “날이 눈물 나게 좋다. 올봄엔 코앞에 두고 벚꽃 사진도 못 찍었는데 껌딱지의 스토킹을 피해 잠시 오전에 외출”이라면서 “하지만 즐겁지 않은 곳에 다녀오겠다. 나 장례식장 간다. 근데 머리가 너무 마음에 들어 아직 출발도 안 하고 셀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서현진의 행동에 대해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결국 서현진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서현진은 2004년 MBC 아나운서로 활동을 시작해 10년 만에 퇴사했다. 이후 2017년 의사인 남편과 결혼해 2019년 득남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우주를 보다] ‘치즈~’ 화성 9년 차 맞은 큐리오시티의 셀카

    [우주를 보다] ‘치즈~’ 화성 9년 차 맞은 큐리오시티의 셀카

    지금은 '후배' 퍼서비어런스에게 온통 관심을 뺏겼지만 화성시간으로 3000솔(SOL·화성의 하루 단위으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 넘게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탐사로보가 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큐리오시티가 몽메르쿠 산 앞에서 촬영한 새로운 셀카 사진을 보내왔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이제는 화성에서 9년 차를 맞이한 큐리오시티의 '늠름한' 모습이 한 눈에 보이며 그 뒤로 암석 노출지가 보인다. 약 6m 높이의 이 암석은 프랑스 남동부에 위치한 몽메르쿠의 이름을 따 이같이 명명됐다. 그 이유는 이 지역에서 점토 광물인 논트론나이트가 발견됐기 때문인데 몽메르쿠는 논트론 마을 근처에 위치해 있다. 마치 화성에서 누군가 찍어준 듯 보이는 이 사진은 여러 번의 합성을 거친 '작품'이다. 큐리오시티는 화각이 좁아 한 번에 전체적인 모습이 드러나는 셀카를 찍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여러 번 사진을 나눠 찍고 이미지를 합성한 후 팔의 모습을 지우면 이같은 셀카가 완성된다.먼저 큐리오시티의 셀카는 지난달 26일 팔 끝에 달린 카메라 ‘MAHLI’(Mars Hand Lens Imager)가 촬영한 60장의 사진을 합쳐 만든 것이다. 또 메르쿠산 등 전체적인 배경은 지난달 16일 ‘마스터캠’(Mastcam)으로 촬영한 11장의 사진을 합성한 것이다. NASA가 이같은 셀카 사진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이유는 큐리오시티의 몸 상태와 주변 환경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2년 8월 화성에 생명체가 있는지 호기심 해결을 위해 게일 크레이터 부근에 착륙한 큐리오시티는 후배를 맞이한 올해에도 왕성한 탐사를 이어가고 있다. 큐리오시티의 하루하루 일과는 웬만한 직장인보다 힘들다. 해가 뜨면 큐리오시티는 잠에서 깨어나 지구의 명령을 받아 최대시속 35~110m로 느릿느릿 움직여 지정된 장소로 이동한다. 지시받은 곳에 도착하면 카메라로 주변을 찍고 표면에 작은 구멍도 뚫고 레이저를 쏴 암석의 성분도 파악한다. 이렇게 얻어진 정보는 화성시간으로 오후 5시 자신의 하늘 위를 도는 NASA 위성에 전송한다. 이같은 탐사과정을 통해 그간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기는 남미] 경호원 없이 혼자 돌아다니다 ‘딱 걸린’ 대통령

    [여기는 남미] 경호원 없이 혼자 돌아다니다 ‘딱 걸린’ 대통령

    권위주의적 의전이라면 질색하는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일탈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아르헨티나의 여기자 로사리오 아예르디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1장의 사진을 올렸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계산원이 찍은 셀카인데 사진엔 낯익은 사람이 등장한다. 바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다. 깔끔한 정장 차림이었지만 슈트 상의를 벗어 조수석에 얹어 놓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직접 운전대를 잡고 출근하는 길이었다. 바로 대통령을 알아본 계산원이 기념삿을 부탁하자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포즈를 취했다. 아례르디는 사진을 입수한 경위는 밝히지 않았지만 "톨게이트에 있는데 대통령궁으로 향하는 대통령이 등장함"이라는 짧은 설명을 달았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몰던 자동차는 2019년식 도요타 코롤라로 개인 소유의 승용차였다. 경호원이 뒤따르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통령이 운전하는 자동차엔 동승자가 없었다. 대통령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었다. 톨게이트 계산원은 기념샷에 얼굴이 나오도록 마스크를 살짝 벗었지만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아르헨티나의 대통령관저와 집무실은 상당히 떨어져 있다. 대통령집무실이 있는 대통령궁은 연방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자리하고 있지만 관저는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의 올리보스란 곳에 위치해 했다. 우리나라로 치면 집무실은 서울에, 관저는 경기도에 있는 셈이다. 거리는 약 17km, 자동차로 약 25분 정도 걸린다. 복수의 아르헨티나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종종 직접 자가운전으로 출근하곤 한다. 워낙 의전을 꺼려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2019년 12월 취임한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취임식 날에도 자가운전을 하고 자택을 나서 행사장으로 이동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에는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취향이 비슷한 역대 대통령이 유난히 많은 편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재임)은 재임 당시 경호원들을 따돌리고 카페에서 친구들을 만나 역대급 일탈 전례를 남겼다. 대통령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한때 대통령경호실은 발칵 뒤집혔다.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 후임 대통령을 지낸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는 자동차에 탑승할 때면 조수석을 고집한 대통령으로 유명하다. 타고 내릴 때 누군가 자동차 문을 열어주는 의전도 질색해 자신이 직접 문을 열고 닫았다. 사진=아예르디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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