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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시행 인가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시행 인가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28일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1호 대상지인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정비계획 결정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났다. 대교아파트는 1975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 사업시행계획에 따라 대지면적 2만 6869㎡ 부지에 최고 49층 4개 동 912가구(임대주택 146가구 포함)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용도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며 용적률은 469.99%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들어선다. 우선 연면적 9847㎡ 규모의 복합 문화 체육시설에는 수영장과 체육관이 마련된다. 고령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1718㎡ 규모의 데이케어센터와 1970㎡ 규모의 청소년 전용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구는 9월 4일 대교아파트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고시하고, 주민 열람을 위해 구청 주거사업과에 관련 도서를 비치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 사업의 성과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며 “이번 사례를 발판 삼아 영등포 전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강남 거주 외국인 셰프·1인 가구… “맛있는 다문화 식탁 함께 차려요”

    강남 거주 외국인 셰프·1인 가구… “맛있는 다문화 식탁 함께 차려요”

    서울 강남구의 1인 가구와 외국인 주민 요리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남구는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강남글로벌빌리지센터, 역삼도서관, 역삼푸른솔도서관 등과 함께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빌리지센터의 한국어 수강생 중 셰프로 일하는 참가자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1인 가구에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다. 지난 8월 6일 시작된 요리교실은 9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총 8차례 운영되고 있다. 9월에는 네팔 출신 검비르 셰프가 ▲모모(네팔식 만두, 3일) ▲달밧(네팔식 백반, 10일) ▲짜우민(볶음국수, 17일) ▲로띠·양고기 커리(24일) 등의 조리법과 식문화를 알려준다. 이 프로그램은 각 기관의 협업이 눈에 띈다.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는 장소 제공과 참가자 모집을, 글로벌빌리지센터는 셰프 섭외를 맡았다. 역삼도서관과 역삼푸른솔도서관은 페루와 네팔의 음식·문화·여행을 소개하는 책 전시를 운영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LG엔솔·삼성SDI,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 참가

    LG엔솔·삼성SDI, 북미 최대 에너지 전시회 참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오는 8~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 ‘RE+(재생에너지 플러스) 2025’에 참가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K-배터리 업체들이 시장 공략에 나서며 분주하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IRA 이후 현지 생산과 공급망 확보, 안전성 검증 등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원스톱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을 주제로 설계·생산·운송·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 밸류체인(가치사슬) 경쟁력을 31일 강조했다. 전시회에서는 ▲전력망 ESS ▲북미 사업역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무정전 전원장치(UPS) ▲주택용 ESS 등으로 전시 부스를 나눠 핵심 부품과 체계를 설명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북미 지역에서 생산 예정인 각형 폼팩터(배터리 형태) 기반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실물 제품과 AI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지원하는 차세대 LFP UPS도 처음 선보인다. 삼성SDI는 ‘올 아메리칸, 프루븐&레디’를 주제로 미국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삼성 배터리 박스’(SBB) 신제품 SBB 1.7과 SBB 2.0을 전격 공개한다. SBB 1.7은 기존 SBB 1.5보다 에너지 밀도를 17% 향상시켰고, SBB 2.0은 LFP 셀을 사용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명을 갖췄다. 두 제품 모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화약제가 직접 분사되는 ‘EDI 기술’이 적용됐다. 삼성SDI는 지난 5월 ‘더 스마터 E 유럽 2025’에서 혁신상을 받은 UPS용 신제품과 열 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 등 ESS 관련 혁신 제품과 기술도 총망라해 소개한다.
  • 검사·금감원·은행 나눠 ‘역할극’… AI 통해 가스라이팅 시켜 조종

    검사·금감원·은행 나눠 ‘역할극’… AI 통해 가스라이팅 시켜 조종

    수사당국·금융기관 사칭해 접근다크웹으로 개인 정보 미리 빼내 문자메시지로 악성 앱 설치 유도“확인차 연락”한다며 피해자 압박AI 딥보이스 기술 통해 수법 진화가스라이팅 당한 20대 도피 생활 30대 이하·40~60대도 범죄 표적“검거율 낮아… 해외 사법 공조 필요” 올해 1~7월 보이스피싱·스미싱 피해액이 8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그만큼 피싱조직의 수법이 진화하고 있어서다. “서울중앙지검 ○○○ 검사입니다”, “금융감독원 ○○○입니다” 등 기관 단 1곳을 사칭해 범죄에 연루됐다며 출금을 유도하는 ‘고전 방식’은 사라지는 추세다. 31일 경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두드러진 보이스피싱의 유형 중 하나는 정교해진 ‘역할극 기관 사칭 사기’다. 피싱조직은 검사, 금감원 직원, 은행 직원 등으로 역할을 나눠 피해자에게 접근한다. 피해자의 연락처, 이름, 직장 등 일부 개인정보는 다크웹 등을 통해 확보한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후 이들은 맞춤형 사기를 저지르기 위해 ‘악성 앱 설치’에 사활을 건다. 대표적인 방식은 문자메시지를 통한 ‘배송조회 URL’ 전송이다. 피해자가 링크를 누르도록 유도한 뒤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배송될 예정이니 보안 점검을 위해 앱을 설치하라”고 안내한다. 저금리 대출 광고에 응한 피해자에게는 ‘대출 전용 앱’, ‘보안 앱’ 설치를 요구하기도 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A씨는 ‘대출 상담을 원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달라’는 문자를 받은 이후 URL을 클릭했고 이후 안내받은 대로 ‘서민금융진흥원 앱’을 설치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 앱은 피싱조직의 악성 앱이었다. 하지만 A씨는 카드사를 사칭해 ‘대출금 중 3000만원을 갚으라’는 피싱조직의 요구대로 돈을 보낸 이후였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금융회사 앱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후 범죄 조직원들은 여러 기관을 사칭하며 피해자를 압박한다. 검찰을 사칭한 조직원이 “당신 명의로 개설된 계좌가 불법 자금 세탁에 이용됐다”고 전화를 하면 곧이어 금감원을 사칭한 조직원이 “최근 계좌 사칭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확인차 연락드린다”며 다시 전화를 하는 식이다. 이 밖에도 카드배송원이나 우체국 집배원이 “카드 배송을 하러 왔다”고 연락한 뒤 “본인이 신청한 게 아니면 명의가 도용됐으니 고객센터에 전화해 보라”고 속이는 것도 수법 중 하나다. 피해자가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이미 설치된 악성 앱이 작동해 통화가 조직원에게 연결된다. 이후 ‘범죄와 연루돼 있으니 다른 계좌로 돈을 옮겨야 한다’는 식으로 송금을 요구하는 등 피해자를 기만한다. 심리적 지배를 통한 ‘가스라이팅’ 방식 사기도 늘고 있다. 피싱조직은 피해자가 완전히 통제당했다고 판단할 때까지 돈을 요구하지 않고 반성문 작성 등을 지시한다. ‘본인이 처벌될 경우 가족이 입을 불이익’을 강조해 불안을 증폭시키는 것이다. 8월 초 전북 익산에 사는 20대 회사원 B씨는 개인정보 유출로 범죄에 연루됐다는 피싱조직의 가스라이팅에 속아 모텔에서 나흘간 먹고 자면서 실제 도피 생활을 했다. “선생님, 유출된 개인정보가 범죄에 활용됐는데요. 우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계시면 조치를 취해 보겠습니다.” 이 같은 전화를 받은 B씨는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구속하겠다”는 조직의 압박에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후 5000만원을 피싱조직에 건네려 했지만 다행히도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의 설득으로 거액을 송금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예전의 단순한 보이스피싱으로 여겨 ‘나는 당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고 경고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확보한 사진과 영상을 가지고 인공지능(AI)으로 목소리 등을 위조하는 ‘딥페이크·딥보이스 기술’도 피해자를 감쪽같이 속이는 데 한몫한다. 한 대학교수는 지난 4월 “아빠 지금 5000만원만 빨리 입금해 줄 수 있을까? 지금 이 계좌로 좀 보내 줘”라는 전화를 딸에게 받았다고 한다. 30년간 들었던 외동딸의 목소리였지만 알고 보니 AI 기술로 딸의 목소리를 흉내 낸 것이었다. 피해자는 연령을 불문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기관사칭형’ 피해자의 52%는 30대 이하였고, ‘대출빙자형’ 피해자의 80%는 경제활동이 왕성한 40~60대였다. 건당 평균 피해액은 2022년 2326만원에서 올해는 7554만원으로 점점 고액화되는 추세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 증가에는 낮은 검거율도 한몫한다”며 “국가 간 사법공조 체제를 강화하는 협정 체결이 효과적일 수 있다. 또 피싱이 합리적인 수준 이상으로 의심되는 경우 금융기관이 경찰에 신고하도록 권한과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제주 상생 영수증 콘서트… 따뜻한 소비로 ‘소상공인 꿈’ 응원

    제주 상생 영수증 콘서트… 따뜻한 소비로 ‘소상공인 꿈’ 응원

    관광객 등 3500명 야외무대 가득제주살이 김범수 열창에 환호성관객 소나기 쏟아져도 자리 지켜소상공인 판매 부스도 인산인해 중소·소상공인 제품을 홍보 판매하기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소비촉진행사 ‘2025 동행축제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상생 영수증 콘서트’가 지난 30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서울신문이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 주최하고 호반그룹이 후원한 상생 영수증 콘서트에는 관광객, 도민 등 3500여명이 공연장을 가득 메우며 한여름 열광의 무대를 연출했다. 영수증 콘서트는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동행축제 판매전과 전국 소상공인 점포에서 쓴 영수증을 티켓으로 교환해 입장이 가능하다. 제주에서 1년살이한 가수 김범수가 ‘여행’으로 영수증 콘서트의 포문을 열자 관객들이 일제히 환호했다. 대표곡 ‘보고싶다’를 부를 때는 손목에 착용한 야광밴드를 흔들며 열기는 무르익었다. 서귀포 예래동에 편의점을 운영하는 조모(65)씨는 “행사 취지도 좋지만 모처럼 좋아하는 가수 김범수가 열창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 감동”이라고 했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렸지만 민지운, 이무진에 이어 거미의 무대가 대미를 장식할 때까지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거미가 즉석에서 노래를 몇곡 신청받아 무반주로 열창할 땐 객석과 무대는 하나가 됐다. 거미는 객석에서 떼창을 귀엽게 해준 30대 커플을 향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몇년 사귀었냐고 묻자 “5년째”라고 답하자 좋은 결실을 보기를 바란다며 ‘러브 레시피’를 불러주기도 했다. 31일 둘째날 영수증 콘서트에는 하진, 경서, 에녹, 조항조 등이 무대에 올랐다. 영수증 콘서트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서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제품 하나하나 소상공인들의 노력과 열정, 꿈을 담아 만든 물건들을 동행축제를 통해 소개된다”며 “숨겨진 보석처럼 빛나는 제품을 많이 구매해주고 소상공인들의 꿈을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선택하는 작지만 따뜻한 소비가 모이면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가족과 이웃에 새로운 희망을 싹틔우는 회복의 물결이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동행축제 홍보부스에는 향토 소상공인 50여개 업체와 전국에서 선정된 100대 우수 소상공인 제품이 전시·판매돼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번 축제가 제주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판로와 도전의 기회가 되고, 도민과 방문객들에게는 지역 우수 제품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개막식에는 이태식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대표이사,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 송치영 전국소상공인연합회장, 김성수 서울신문 대표이사, 안태용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 등도 참석했다.
  • ‘베테랑’ 이상범 감독 쓰라린 여농 데뷔전…하나은행, KB에 3점 17개 맞고 34점 차 패

    ‘베테랑’ 이상범 감독 쓰라린 여농 데뷔전…하나은행, KB에 3점 17개 맞고 34점 차 패

    여자프로농구에 처음 도전한 ‘베테랑’ 이상범 부천 하나은행 신임 감독이 데뷔전에서 34점 차 대패하며 쓴맛을 삼켰다. 나윤정, 허예은, 강이슬 등이 3점을 17개 몰아친 청주 KB에 속절없이 당했다. KB는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박신자컵 조별리그 B조 하나은행전에서 84-50으로 이겼다. 전날 헝가리 DVTK 훈테름에 패배했던 KB는 첫 승을 거뒀다. 하나은행은 1패를 떠안았다. 남자 농구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이 감독이 첫 공식전에서 아쉬움을 삼킨 것이다. KB는 명단에 이름을 올린 11명이 모두 득점했다. 또 송윤하(2점), 사카이 사라(7점)를 제외한 9명이 3점을 넣었다. 허예은(16점 6도움)과 나윤정(12점)이 각각 외곽포 4개, 강이슬(12점 8리바운드)이 3점 2개를 책임졌다. 빅맨 고현지(9점)의 활약도 고무적이었다. 김완수 KB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도움 26개, 가로채기 13개 등 공수 모두 만족스럽다. 가드 2명을 활용했는데 수비는 사카이, 공격은 허예은이 더 낫다. 예은이가 사카이에게 배워서 한국을 대표하는 가드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송윤하(2점)는 부상 때문에 운동을 거의 못했다. 조급해 하지 말고 자신 있게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예은도 “사카이 언니에게 배우는 부분이 많다. 친구처럼 편한 느낌이라 같이 뛰며 시너지효과가 난다. 슛도 안 들어가도 팀원들이 리바운드를 잡는다는 믿음으로 자신 있게 던진다”면서 “송윤하는 장점이 침착함인데 조급한 모습이 보인다.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팀 하나은행은 양인영, 김시온, 김정은 등의 부상으로 8명만 뛰었다. 정현(8점)이 38분 42초, 박소희(14점 9리바운드)가 37분 48초, 고서연(7점 5도움)이 32분 54초를 소화했다. 1순위 아시아쿼터 이이지마 사키는 10점을 올렸다. 다만 간판 센터 정현이 4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이 감독은 “ 박신자컵이 외국팀과 붙어볼 기회인데 부상자가 많아 안타깝다. 주전급이 대부분 빠져 난감하다”며 “그래서 식스맨들이 자신감으로 적극적인 자세를 갖춰야 한다. 박진영, 박소희, 고서연, 정현이 성장해야 팀 성적도 오를 수 있다. 지금보다 분명히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1쿼터 고서연이 송윤하를 뚫고 선제 레이업을 올렸다. 이이지마도 양지수에게 공을 뺏어 득점했다. 이에 강이슬과 허예은이 KB 공격을 주도하며 역전했고, 사카이도 속공을 레이업으로 마무리했다. 송윤하가 수비를 몰아놓고 패스한 다음 나윤정이 코너에서 3점을 넣었다. 성수연까지 1쿼터 버저비터를 터트리면서 BNK가 22-8로 앞섰다. 2쿼터에도 강이슬의 돌파에 이어 나윤정이 3점을 꽂았다. 하나은행은 진안이 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박소희도 골밑으로 파고들며 득점했다. 하지만 KB가 사카이의 가로채기, 허예은의 속공 레이업으로 상대 기세를 꺾었다. 하나은행은 이이지마와 정현이 외곽포를 터트렸지만 골밑의 송윤하를 막지 못했다. 허예은까지 먼 거리에서 연속 3점을 넣으며 KB가 전반 차이를 46-20까지 벌렸다. 3쿼터엔 이이지마와 강이슬이 3점을 주고받았다. 양지수, 허예은도 공격 시간에 쫓기면서 공을 던져 림을 갈랐다. 30점 넘게 벌어지자 이이지마가 빠른 타이밍에 슛을 터트렸다. 하지만 성수연의 드리블, 나윤정의 3점으로 이어지는 KB 속공에 하나은행이 당했다. 이어 하지윤, 박소희가 연달아 실책을 범했다. KB는 고현지의 속공 득점으로 3쿼터를 62-34로 마쳤다. 4쿼터, 고서연이 공격 속도를 높여 자유투를 얻어냈다. 반면 KB는 강이슬, 이채은이 실책을 저질렀다. 수비 강도를 높인 하나은행은 박소희가 미들슛을 넣었다. 식스맨들을 대거 내보낸 KB는 이채은이 혼전 중에 공을 잡아 3점, 고현지와 나윤정도 외곽 공격에 성공했다. 하나은행 이다현이 골밑 득점하자 KB 이여명, 이윤미가 3점슛으로 상대 전의를 꺾었다.
  • 피해자 혼 쏙 빼는 요즘 보이스피싱…가스라이팅까지

    피해자 혼 쏙 빼는 요즘 보이스피싱…가스라이팅까지

    올해 1~7월 보이스피싱·스미싱 피해액이 8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그만큼 피싱조직의 수법이 진화하고 있어서다. “서울중앙지검 ○○○ 검사입니다”, “금융감독원 ○○○입니다” 등 기관 단 1곳을 사칭하면서 범죄에 연루됐다며 출금을 유도하는 ‘고전 방식’은 사라지는 추세다. 31일 경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두드러진 보이스피싱의 유형 중 하나는 정교해진 ‘역할극 기관 사칭 사기’다. 피싱조직은 검사, 금감원 직원, 은행 직원 등으로 역할을 나눠 피해자에게 접근한다. 피해자의 연락처, 이름, 직장 등 일부 개인정보는 다크웹 등을 통해서 확보한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후 이들은 맞춤형 사기를 저지르기 위해 ‘악성 앱 설치’에 사활을 건다. 악성 앱이 설치되면 피해자가 거는 전화를 중간에서 가로채 받을 수 있고, 문자 메시지나 검색 내역 등도 파악할 수 있어서다. 대표적인 방식은 문자 메시지를 통한 ‘배송조회 URL’ 전송이다. 피해자가 링크를 누르도록 유도한 뒤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배송될 예정이니 보안 점검을 위해 앱을 설치하라”고 안내한다. 저금리 대출 광고에 응한 피해자에게는 ‘대출 전용 앱’, ‘보안 앱’ 설치를 요구하기도 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A씨는 ‘대출 상담을 원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달라’는 문자를 받은 이후 URL을 클릭했고, 이후 안내받은 대로 ‘서민금융진흥원 앱’을 설치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 앱은 피싱조직의 악성 앱이었다. 하지만 A씨는 카드사를 사칭해 ‘대출금 중 3000만원을 갚으라’는 피싱조직의 요구대로 돈을 보낸 이후였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금융회사 앱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후 범죄 조직원들은 여러 기관을 사칭하며 피해자를 압박한다. 검찰을 사칭한 조직원이 “당신 명의로 개설된 계좌가 불법 자금 세탁에 이용됐다”고 전화를 하면 곧이어 금감원을 사칭한 조직원이 “최근 계좌 사칭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확인차 연락드린다”며 다시 전화를 하는 식이다. 이 밖에도 카드배송원이나 우체국 집배원이 “카드 배송을 하러 왔다”고 연락한 뒤 “본인이 신청한 게 아니면 명의가 도용됐으니 고객센터에 전화해 보라”고 속이는 것도 수법 중 하나다. 피해자가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이미 설치된 악성 앱이 작동해 통화가 조직원에게 연결된다. 이후 ‘범죄와 연루돼 있으니 다른 계좌로 돈을 옮겨야 한다’는 식으로 송금을 요구하는 등 피해자를 기만한다. 심리적 지배를 통한 ‘가스라이팅’ 방식 사기도 늘고 있다. 피싱조직은 피해자가 완전히 통제당했다고 판단할 때까지 돈을 요구하지 않고 반성문 작성 등을 지시한다. ‘본인이 처벌될 경우 가족이 입을 불이익’을 강조해 불안을 증폭시키는 것이다. 8월 초 전북 익산에 사는 20대 회사원 B씨는 개인정보 유출로 범죄에 연루됐다는 피싱조직의 가스라이팅에 속아 모텔에서 나흘간 먹고 자면서 실제 도피 생활을 했다. “선생님, 유출된 개인정보가 범죄에 활용됐는데요. 우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계시면 조치를 취해 보겠습니다.” 이 같은 전화를 받은 B씨는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구속하겠다”는 조직의 압박에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후 5000만원을 피싱조직에 건네려 했지만 다행히도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의 설득으로 거액을 송금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예전의 단순한 보이스피싱이라 ‘나는 당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고 경고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확보한 사진과 영상으로 AI(인공지능)로 목소리 등을 위조하는 ‘딥페이크·딥보이스 기술’도 피해자를 감쪽같이 속이는 데 한몫한다. 한 대학교수는 지난 4월 “아빠 지금 5000만원만 빨리 입금해 줄 수 있을까? 지금 이 계좌로 좀 보내줘”라는 전화를 딸에게 받았다고 한다. 30년간 들었던 외동딸의 목소리였지만, 알고보니 AI 기술로 딸의 목소리를 흉내 낸 것이었다. 피해자는 연령을 불문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기관사칭형’ 피해자의 52%는 30대 이하였고, ‘대출빙자형’ 피해자의 80%는 경제 활동이 왕성한 40~60대였다. 건당 평균 피해액은 2022년 2326만원에서 올해는 7554만원으로 점점 고액화되는 추세다. 치밀한 설계로 큰 피해를 안기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 증가에는 낮은 검거율도 한몫한다”며 “국가 간 사법 공조 체제를 강화하는 협정 체결이 효과적일 수 있다. 또 피싱이 합리적인 수준 이상으로 의심되는 경우 금융기관이 경찰에 신고하도록 권한과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카카오 사법 리스크에 카뱅 대주주 자격 흔들...스테이블코인 신사업도 제동

    카카오 사법 리스크에 카뱅 대주주 자격 흔들...스테이블코인 신사업도 제동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이 징역 15년을 구형 받으면서 카카오가 흔들리고 있다. 김 센터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유죄가 확정될 경우 카카오뱅크(카뱅)에 대한 대주주 자격을 잃는 것은 물론 원화 스테이블 코인, 핀테크 등 금융을 중심으로 하는 카카오의 신사업도 급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지난 2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 양환승) 심리로 열린 김 센터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징역 15년형은 자본시장법 위반 최고 형량이다. 김 센터장은 2023년 2월 경쟁사인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주가를 공개 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도 각각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1심 선고는 오는 10월 21일이다. 문제는 검찰이 이번 사건에서 김 창업자와 함께 카카오 법인에도 벌금 5억원을 구형하면서 카카오는 카뱅의 대주주 자격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금융당국은 6개월마다 대주주 적격성을 심사하는데 카카오가 벌금형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대주주로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카카오는 카뱅 지분율을 현재 27.16%에서 보유 주식 한도(10%)까지 줄여야 하고, 이 경우 2대 주주인 한국투자증권이 카뱅의 최대주주가 된다. 또 카카오 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도 좌초될 수 있다. 카카오 그룹은 최근 정신아 카카오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를 주축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전담팀(TF)을 구성해 매주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는 향후 국내 제도 정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카카오뱅크 12개, 카카오페이 18개의 스테이블 코인 상표권 특허 출원도 각각 마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커머스 사업을 키우고 있는 카카오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인데, 이를 뒷받침하는 축이 결국 은행”이라면서 “성장 동력이 둔화된 상황에서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 지위마저 잃게 된다면 카카오의 플랫폼 비즈니스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 순이익 126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가계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리지 못하면서 은행의 핵심 수익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1분기 2.09%에서 2분기 1.92%로 불과 석 달 만에 0.17% 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로 눈을 돌린 시중은행들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과 대비된다. 한편 카카오 주가는 검찰 구형이 내려진 지난 29일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 거래에서 5% 가까이 폭락하며 6만 400원에 마감했다.
  • 일본 준우승팀에 45점 차 패…신한 최윤아호 호된 신고식, ‘16점’ 미마는 희망으로

    일본 준우승팀에 45점 차 패…신한 최윤아호 호된 신고식, ‘16점’ 미마는 희망으로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최윤아 신임 감독이 공식 데뷔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일본 W리그 준우승 팀에 96점을 내주며 45점 차 대패한 것이다.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신입생 미마 루이가 16점으로 활약한 부분은 희망적이었다. 신한은행은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박신자컵 조별리그 B조 덴소 아이리스와의 첫 경기에서 51-96으로 졌다. 전날 A조에서 부산 BNK와 용인 삼성생명이 각각 후지쓰 레드웨이브(일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스페인)에 패했고 B조에선 청주 KB가 헝가리 DVTK(B조)에 덜미를 잡혔는데 이날도 한국 구단이 국외팀에 무릎을 꿇었다. 185㎝ 센터 미마가 팀 내 최다 16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지난 6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로 전체 2순위로 팀에 합류한 미마는 일본 국가대표 센터 다카다 마키를 상대로 기죽지 않고 1대1 공격을 펼쳤고 3점도 1개 넣었다. 한국 국가대표 최이샘도 3점 3개 포함 11점, 신이슬도 30분을 넘게 뛰며 10점을 보탰다.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예상했던 결과였지만 실수가 너무 많았다. 적극성이 떨어졌고 수비에서 호흡이 어긋났다. 계속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며 “미마는 더 잘할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덴소는 10명의 선수가 도루 득점했다. 크게 이기는 가운데서도 전방 압박으로 신한은행 가드진을 괴롭혔고 빠른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188㎝의 센터 실라 소크나가 19점 11리바운드, 일본 국가대표 가드 가와이 마이가 13점 6도움 맹활약했다. 다카다는 무득점이었으나 국대 포워드 콘노 노리카가 9점 6리바운드로 만회했다. 블라디미르 부크사노비치 덴소 감독은 “어린 팀이라 전방부터 적극적으로 수비하는 농구를 추구하고 있다. 선수를 많이 교체해서 에너지를 높게 유지했다”고 밝혔다. 1쿼터 신한은행은 김지영의 실책에 이어 상대 속공으로 실점했다. 이에 미마가 골밑에서 레이업으로 만회했다. 미마는 다카다를 앞에 두고 1대1 공격도 성공했다. 하지만 다시 김지영의 실책이 나왔고 기무라가 속공 레이업을 올렸다. 최이샘의 3점으로 반격한 신한은행은 실라에게 실점했다. 3점 3방 등 연속으로 15점을 내준 신한은행은 홍유순이 득점했으나 수비 호흡이 어긋나 다시 3점을 맞았다. 1쿼터는 신한은행이 30-12로 크게 밀렸다. 2쿼터 최이샘이 외곽포로 반격했다. 가와이에게 돌파를 허용한 신한은행은 신이슬의 미들슛을 넣었다. 하지만 실라에게 공격리바운드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홍유순의 허슬로 분위기를 바꾼 신한은행은 신이슬이 3점, 홍유순이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다시 가와이의 속공 레이업을 제어하지 못해 12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신한은행은 일본 국가대표 콘노에게 공격리바운드를 빼앗겼다. 이어 수비 실수로 코너 3점을 맞았다. 올 스위치 수비로 대응했으나 미마가 가와이의 개인기를 막지 못했다. 히라노의 도움을 받은 미마가 정면 3점을 터트렸지만 곧바로 콘노가 외곽슛으로 응수했다. 20점 넘게 뒤진 신한은행은 박스아웃에도 실패하면서 계속 실점했다. 또 실라의 높이를 홍유순이 감당하지 못하면서 3쿼터가 42-74로 끝났다. 4쿼터도 같은 양상이었다. 주전을 대거 제외한 덴소는 빠른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지공에선 콘노가 개인기로 해결했다. 이어 가와이가 레이업 돌파, 실라가 골밑슛으로 차이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고나연, 허유정, 이혜미, 김채은 등 후보 선수들을 투입했으나 상대 압박 수비에 당황하면서 연이어 실책을 저질렀다.
  • 치매노인 위해 기억 밝힌 제주… ‘이름없는 유니폼’ 입고 뛴 제주SK FC

    치매노인 위해 기억 밝힌 제주… ‘이름없는 유니폼’ 입고 뛴 제주SK FC

    제주지역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치매인구가 1만 3232명(11.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치매환자로 추정되는 셈이다. 이에 제주도와 제주광역치매센터는 지난 30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 FC-광주FC 홈경기와 연계해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쳤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경기에는 7000여 명의 관중이 함께하며 뜨거운 응원 속에서 치매 인식개선 메시지를 공유했다. 선수단 격려와 동반입장 등 식전 행사가 진행됐고, 제주광역치매센터 및 도내 6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경기장 내 홍보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치매관리사업을 안내했다. 하프타임에는 관중에게 오렌지색 응원봉이 배포됐고, 관중들은 ‘기억을 밝히는 제주’ 구호를 함께 외치며 치매 극복과 환자 포용을 기원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후반전에는 제주SK FC 선수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름 없는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 치매로 인해 이름과 기억을 잊게 되는 특성을 상징하며 치매 조기검진의 필요성과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켰다. ‘이름 없는 유니폼’은 소중한 기억과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마저 잊어버리는 치매 증상을 상징한다. ‘이름 없는 유니폼’ 착용은 치매 징후와 증상에 관심을 갖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로서 K리그 최초로 시도됐다. 올해도 제주SK와 제주광역치매센터의 아름다운 동행은 계속된 셈이다. 현장에 참여한 한 관중은 “응원봉 불빛이 경기장을 가득 채우는 순간, 치매 환자와 가족을 응원하는 마음이 함께 전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 치매 환자와 가족, 치매파트너, 관련 종사자 등 80여 명이 무료 초청돼 따뜻한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평소 외출이 쉽지 않은 치매 환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보는 가족과 종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자리였다. 아울러 장내 안내 방송과 경기 생중계를 통해 치매 인식개선의 중요성이 많은 이들에게 전달됐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도민과 함께 다양한 치매관리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풍력발전 출력상태 실시간 감시하는… 두산윈드파워센터 새달 3일 문 연다

    풍력발전 출력상태 실시간 감시하는… 두산윈드파워센터 새달 3일 문 연다

    제주시 오라동에 풍력발전기 출력상태를 실시간 감시·관리하는 두산윈드파워센터가 문을 연다. 제주도가 두산에너빌리티와 협력해 조성한 ‘두산윈드파워센터’가 새달 3일 문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두산윈드파워센터는 2022년부터 한림읍 협재리에서 운영하던 통합관제센터를 확대 이전한 시설이다. 이곳에는 풍력발전기를 한눈에 모니터링하는 관제센터와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훈련센터가 들어섰다. 이를 통해 풍력발전 설비의 효율적 운영과 고장 예방, 전문 인력 양성이 가능해진다. 앞으로는 풍력으로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실증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센터에서는 탐라해상, 한림해상 등 제주 지역 풍력발전기 37기(159.5㎿)를 포함해 전국 12개 지역 81기(298.5㎿)의 풍력발전기를 24시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에 공급한 총 98기 풍력발전기 중 83%에 해당하는 규모다. 두산윈드파워센터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센터 운영을 위해 2022년부터 현재까지 채용된 직원 30명 중 25명(83%)이 제주 출신이다. 또한 제주도, 두산에너빌리티, 제주대학교가 함께 매년 기술교류회를 열어 지역 청년들에게 풍력발전단지와 관련 기업을 방문할 기회를 제공하는 등 미래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김남진 혁신산업국장은 “두산윈드파워센터는 제주도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과 지역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도내 8개 지역에 총 40기(168.5㎿)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했다. 제주지역에서 운영 중인 풍력발전 설비용량의 39.5%를 차지하는 규모다. 특히 한림해상풍력 발전단지(100㎿)가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서 제주도의 친환경 에너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 “초저가 반값!” 믿었다가 낭패…‘이곳’ 아이들 물건 살펴보니 ‘충격’

    “초저가 반값!” 믿었다가 낭패…‘이곳’ 아이들 물건 살펴보니 ‘충격’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정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국내 브랜드 제품 대다수가 이른바 ‘짝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초저가로 판매 중인 국내 브랜드 제품을 점검한 결과 4개 중 3개꼴로 위조 상품이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시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의류, 수영복, 잡화, 어린이 완구 등 국내 브랜드 제품 20개를 살폈다. 정상가 대비 45%에서 최대 97%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던 제품들이다. 우선 의류와 수영복의 경우 점검 대상인 9개 제품 모두 위조 판정을 받았다. 이들 제품은 로고와 라벨 등이 정품과 다르거나, 제조자명과 취급상 주의사항 등 의무 표시 사항이 적혀 있지 않았다. 라벨 내용이 중국어로 기재된 사례도 있었다. 원래 민소매인 제품을 반소매로 변형하거나 질이 떨어지는 원단을 사용한 제품도 발견됐다. 정품이라면 원단에 나염으로 표시돼 있어야 할 사이즈 정보도 위조품에는 박음질 처리돼 있었다. 잡화 또한 3개 제품 모두 위조품이었다. 가방은 제품의 크기나 로고의 모양, 지퍼 등 부자재가 정품과 차이가 있었다. 머리핀은 원단 재질과 색상, 포장재 재질이 정품과 달랐다. 해당 브랜드에서 제작하지 않는 매트 제품을 모조해 판매하는 브랜드 도용 사례도 적발됐다. 어린이가 쓰는 완구도 8개 중 3개가 위조품이었다. 정품과는 달리 관절이 헐겁고, 도색이나 재질 등 품질이 매우 떨어져 파손과 유해 물질 노출의 위험이 있었다. 정품과 위조품은 육안으로는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온라인 플랫폼 판매자가 정품의 이미지를 도용하는 일이 잦아 소비자가 위조 여부를 가려내기 어렵다. 제품 수령 후에도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세부 기준도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아 직접 피해를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 시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할 때는 브랜드 공식 판매처에서 제품을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정상가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팔리는 제품은 위조품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허청 지식재산정보 검색 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서는 등록 상표와 정확한 로고 디자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판매처에 게시된 상표·로고의 등록 여부를 확인해 비교하고, 구매 전 제품 설명과 후기를 잘 살피는 것이 좋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해당 플랫폼에 통보하고 판매 중단을 요청했으며, 안전성 검사와 위조품 유통 실태 점검도 이어가겠다고도 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해 피해를 본 소비자는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나 다산콜센터(120)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 “세계 음식·문화 다양성 함께 배워요”… 강남구 요리프로그램 인기

    “세계 음식·문화 다양성 함께 배워요”… 강남구 요리프로그램 인기

    서울 강남구의 1인 가구와 외국인 주민 요리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강남구는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 강남글로벌빌리지센터, 역삼도서관, 역삼푸른솔도서관 등과 함께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빌리지센터의 한국어 수강생 중 셰프로 일하고 있는 참가자가 직접 강사로 참여해 1인 가구에게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다. 8월 6일 시작된 요리교실은 9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총 8차례 운영되고 있다. 9월에는 네팔 출신 검비르 셰프가 ▲모모(네팔식 만두, 3일) ▲달밧(네팔식 백반, 10일) ▲짜우민(볶음국수, 17일) ▲로띠·양고기 커리(24일) 등의 조리법과 식문화를 알려준다. 이 프로그램은 각 기관의 협업이 눈에 띈다. 1인가구 커뮤니티센터는 장소 제공과 참가자 모집을, 글로벌빌리지센터는 셰프 섭외를 맡았다. 역삼도서관과 역삼푸른솔도서관은 페루와 네팔의 음식·문화·여행을 소개하는 책 전시를 운영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광안리 인근 바다서 수영하던 60대 숨져

    광안리 인근 바다서 수영하던 60대 숨져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수영을 하던 60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쯤 광안리해수욕장 레포츠센터 패들보드 탑승장 인근 해상에서 수영을 하던 A(60대·여)씨가 심정지를 일으켰다. 바다수영 동호회 회원인 A씨는 당시 해상에서 수영하던 중 갑자기 물 위에 떠 올랐으며, 이를 발견한 동료 회원이 인근을 지나던 패들보드에 구조 요청했다. A씨는 구조 이후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연안으로 옮겨졌다. 이후 해경은 A씨를 연안구조정에 옮겨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은 A씨가 수영 도중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도, 70세 이상 ‘기후행동 기회소득’ 활동기준↓·보상↑

    경기도, 70세 이상 ‘기후행동 기회소득’ 활동기준↓·보상↑

    경기도가 9월 1일부터 만 70세 이상 노년층의 기후행동 기회소득 ‘걷기’ 활동 보상 기준을 낮추고 금액은 올린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 감축 활동을 실천한 참여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경기도 정책이다. 개편에 따라 70대 이상의 걸음 수 기준은 하루 8천 걸음에서 5천 걸음으로 낮아지고, 보상 금액은 하루 200원에서 300원으로, 월 최대한도가 4천 원에서 6천 원으로 확대된다. 만 7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기후행동 기회소득에 참여할 수 있지만, 고령층은 건강·체력·디지털 접근성 등의 이유로 참여 장벽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경기도는 고령층 참여율이 가장 높은 ‘걷기’ 활동의 기준을 완화하고 보상을 높였다. 이와 함께 ‘노인복지관 찾아가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교육사업’을 추진 중이다.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해 활동하는 도민들로 구성된 탄소중립지원센터 도민추진단이 시군 노인종합복지관과 경로당을 방문해 기후변화·탄소중립 교육과 함께 앱 설치와 사용법을 안내한다. 올해 4월부터 7월 말까지 22개 시군의 94개 노인복지시설에서 총 178회 교육이 진행돼 4,789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작년 말 기준 10%에 불과했던 60대 이상 참여 비율이 올해 7월에는 앱 가입자 수가 약 10만 명 늘어나 15%로 늘었다. 변상기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시니어층 ‘걷기’ 활동 리워드 기준 완화와 노인복지관 찾아가는 교육사업이 디지털 취약 계층인 고령층의 참여 문턱을 낮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대 도민이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에 나설 기회를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 “작지만 따뜻한 소비”… 소상공인들의 꿈을 응원하는 ‘동행축제’ 개막

    “작지만 따뜻한 소비”… 소상공인들의 꿈을 응원하는 ‘동행축제’ 개막

    “우리나라에는 사장과 직원을 합쳐 1000만명의 소상공인들이 생업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제품 하나하나 소상공인들의 노력과 열정, 꿈을 담아 만든 물건들을 동행축제를 통해 소개합니다. 숨겨진 보석처럼 빛나는 제품을 많이 구매해주고 소상공인들의 꿈을 응원해주길 바랍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은 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9월 동행축제’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9월 동행축제 개막행사를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제주에서 개최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이번동행축제 개막행사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시작을 알리는 첫번째 행사”라며 “우리가 선택하는 작지만 따뜻한 소비가 모이면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가족과 이웃에 새로운 희망을 싹트우는 회복의 물결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소상공인과 함께 정성껏 준비한 동행축제가 희망의 물결이 시작되는 출발점이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호반그룹이 후원하는 동행축제는 31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김범수, 거미 등 유명 가수들이 공연하는 영수증 콘서트에는 전국 소상공인들은 물론 제주도민, 관광객 등 3500여 명이 야외무대를 가득 메워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특히 제주에서는 향토 소상공인 50여개 업체가 참여해 감귤 잠봉, 한라봉 아로마 오일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식품, 생활·뷰티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전국에서 선정된 100대 우수 소상공인 제품도 함께 전시·매됐다. 오영훈 지사는 개막식 축사에서 “이번 축제가 제주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판로와 도전의 기회가 되고, 도민과 방문객들에게는 지역 우수 제품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행사 현장에서 소상공인과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축제 기간 중 실질적인 판매 지원에도 나섰다. 행사장에서 소상공인 제품 구매 시 건당 3000원의 택배비를 지원했으며, 큐알(QR) 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구매 서비스도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이벤트존, 서귀포시 홍보관, 소상공인연합회 제주지회 홍보관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됐다.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도는 APEC 행사기간 동안 도내 음식점, 카페, 상점 등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회의장 안내데스크에 제시하면 소비인증을 통해 제주돌문화공원과 환상숲곶자왈공원을 할인된 가격으로 방문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영수증 입장권’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회의 참가자들을 회의장 밖 지역상권으로 이끌어내는 소비촉진 전략이다.
  • ‘김소니아 19점’ 한국 챔프 BNK, 일본 최강 후지쓰에 패배…“아직 60%, 빅맨 호흡 보완할 것”

    ‘김소니아 19점’ 한국 챔프 BNK, 일본 최강 후지쓰에 패배…“아직 60%, 빅맨 호흡 보완할 것”

    여자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부산 BNK가 일본 우승팀 후지쓰 레드웨이브에 무릎을 꿇었다. 김소니아가 19점 분전했으나 높이 싸움에서 밀렸고 상대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BNK는 3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박신자컵 조별리그 A조 후지쓰와의 개막전에서 52-62로 졌다. 대회 10주년을 맞아 박정은 부산 BNK 감독의 고모이자 대회 명칭의 주인공인 박신자(84) 여사가 경기장을 찾아 응원했으나 후반 조직력 싸움에서 밀렸다. 김소니아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9점(6리바운드)을 올렸다. 이소희도 10점 7리바운드를 보탰는데 3점을 7개 중 1개밖에 넣지 못했다. 주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성진은 4점, 박신자컵에 처음 출전한 박혜진은 무득점, 지난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안혜지도 5점에 머물렀다. 박 감독은 “ 아직 팀이 60% 수준이다. 부족한 점을 알게 된 경기였다. 후지쓰는 간판 센터가 빠져도 빈틈이 없었다. 많은 걸 배웠다”며 “빅맨 박성진이 기대도, 긴장도 많이 한 것 같다. 조금 더 적극적이길 바랐는데 상대 기세에 밀렸고 속공도 따라가지 못했다. 꼭 필요한 조각이라 더 성장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박신자컵 정상에 올랐던 후지쓰는 3점을 4개(21개 시도·성공률 19%)밖에 넣지 못했지만 리바운드에서 41-32로 앞섰다. 지난 대회 MVP이자 일본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야자와 유키는 박혜진의 수비에 막혀 8점(6리바운드)에 그쳤지만 센터 후지모토 아키가 16점 11리바운드를 몰아쳤다. 구사카 히카루 후지쓰 감독은 “선수들이 전반에 굳어있다가 후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완벽한 기회만 찾으려고 해서 과감하게 슛하라고 지시했다”면서 “한국농구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 BNK가 맞춤 대책을 짜고 나와 예전처럼 주도하는 경기를 펼치기 어려웠다. 계속 이길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반 초반 슛 난조에 시달린 BNK는 0-6으로 밀리다가 김소니아의 3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주전으로 나선 박성진과 이소희가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그러나 미야자와, 후지모토 등 상대 빅맨들에게 골밑을 공략당했다. 이에 BNK는 김소니아가 추가로 점수를 올리면서 1쿼터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2쿼터 BNK는 김소니아의 돌파와 이소희의 왼 코너 3점으로 역전했다. 후지쓰 가드 야마다가 3점을 꽂자 교체 투입된 김민아도 안혜지에게 공을 받아 외곽포를 터트렸다. 후지모토에게 실점한 BNK는 박혜진, 김소니아가 수비리바운드를 사수한 다음 김소니아의 1대1에 이은 3점으로 전반을 29-29 균형을 맞췄다. 후반에도 김소니아가 미들슛으로 득점했다. 후지쓰는 미야자와의 돌파에 이은 후지모토의 골밑슛으로 반격했고 아카기 리호, 하야시 사키가 연속 3점을 넣었다. BNK는 김정은, 심수현, 변소정 등 식스맨을 투입했는데 공격 해법을 찾지 못했다. 오히려 속공에서 후지모토에게 실점했다. 이날 처음 코트를 밟은 스나가와 나츠키가 변소정의 슛을 도우며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박혜진의 3점이 림을 빗나갔다. 이어 BNK는 페인트존을 공략당하면서 37-47로 밀렸다. 4쿼터에 이소희가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BNK는 상대 속공을 막지 못했다. 또 빠른 패스로 골밑까지 파고드는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김소니아, 김정은이 3점슛으로 만회했으나 BNK는 미야자와에게 속공, 마치다 루이에게 3점을 허용하면서 그대로 무너졌다.
  • “올해 얼간이상 수상자”…어린이팬이 받은 모자 낚아챈 男 ‘뭇매’(영상)

    “올해 얼간이상 수상자”…어린이팬이 받은 모자 낚아챈 男 ‘뭇매’(영상)

    미국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경기에서 한 남성이 어린이 팬이 받은 테니스 선수의 선물을 가로채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더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폴란드 테니스 스타 선수인 카밀 마이흐르작(29)은 러시아 카렌 카차노프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마이흐르작이 관중석에 다가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던 중 한 소년에게 자신이 쓰고 있던 모자를 건넸다. 이때 소년 옆에 서 있던 한 남성이 소년의 모자를 낚아채더니 아내의 가방에 넣는 장면이 생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모자를 빼앗긴 소년은 이 남성을 향해 “뭐 하는 거냐”며 소리쳤으나 남성은 소년을 무시했다. 이 영상이 확산하면서 전 세계 네티즌의 비난이 쏟아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의 소중한 순간을 훔치다니 이기적이다”, “정말 끔찍하다. 카메라에 찍혀서 다행이다”, “경기장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 “올해의 얼간이상 수상자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 상황에 대해 뒤늦게 안 마이흐르작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해당 장면을 캡처해 올리면서 사진 속 소년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후 마이흐르작은 “인터넷의 힘에 감탄했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소년의 모자를 뺏은 남성은 폴란드 한 회사를 운영하는 최고경영자(CEO)로 알려졌다.
  • 女환자들 약물 성폭행에 촬영까지… 면허 박탈·징역 24년 선고받은 동양계 美의사

    女환자들 약물 성폭행에 촬영까지… 면허 박탈·징역 24년 선고받은 동양계 美의사

    미국 뉴욕시 퀸스의 한 병원에서 여성 지인과 환자들을 상대로 약물을 먹이고 성폭행을 일삼아 온 위장병 전문의가 지난 28일(현지시간) 중형을 선고받았다. 뉴욕타임스(NYT), CB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뉴욕 퀸스지방법원의 즈 앨런 청(34) 사건 담당 판사는 그에게 징역 24년을 선고했다. 판사는 또 뉴욕에서의 청의 의사 면허를 박탈했고, 출소 후 10년간 보호관찰과 성범죄자 등록을 명했다. 판사는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자는 8명뿐”이라며 “안타깝게도 자신이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피해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3년 전 청의 친밀한 파트너였던 한 여성이 그가 자신을 포함한 다른 여성들을 성폭행하는 영상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현지 경찰은 2022년 12월 청을 체포하고, 그의 주거지를 수색해 의식을 잃은 상태의 여성들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수십건의 영상이 담긴 디지털 저장 장치를 확보했다. 검찰은 그의 아파트에서 강력한 마취제가 담긴 갈색 병이 발견됐는데, 유사한 병이 폭행 장면이 녹화된 영상 속에도 등장한다고 했다. 영상 가운데는 청이 2021년 한 메디컬센터에서 근무 중 의식을 잃은 37세 환자를 더듬는 장면이 있었다. 한 19세 여성은 청이 불필요한 직장 검사를 한 뒤 정맥 주사로 “알 수 없는 물질”을 주입하고 성폭행했다고 증언했다. 해당 메디컬센터는 사건이 드러난 2022년 12월 청을 해고했다. 청은 이날 법정에서 “제가 저지른 극악무도한 범죄에 대해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며 “남은 인생을 그들을 위해 속죄하는 데 바치겠다”고 말했다. 징역 24년의 형량은 청이 지난 6월 강간 4건과 1급 성적 학대 3건에 대한 혐의를 인정한 뒤 법원과 감형 협상을 한 끝에 받아낸 것이다. 밝혀진 피해자 중 4명은 법원에 감형 협상을 거부해달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판사는 청의 협상 요청을 받아들였다. 판사는 “청의 사건이 정식 재판에 회부됐다면 수년간 더 감옥에 갇혔을 가능성이 크지만, 피해자들이 법정에 나와 성범죄를 다시 겪는 듯한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이유를 밝혔다.
  • 이 가격에 누가 사나 했더니…역대 최대 매출 올린 지포스 RTX 50 시리즈 [고든 정의 TECH+]

    이 가격에 누가 사나 했더니…역대 최대 매출 올린 지포스 RTX 50 시리즈 [고든 정의 TECH+]

    올해 초 발표된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몇 년 만에 대대적인 아키텍처 변경이라는 점에서 처음에는 많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격과 성능이 알려지면서 여론은 싸늘하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프레임을 생성하거나 이미지 품질을 높이는 DLSS4 기능을 빼고 나면 몇 년 전 나온 RTX 40 시리즈와 성능 차이가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RTX 5080은 4K 해상도에서 RTX 4080 Super와 비교해 성능 차이가 12~14% 정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DLSS4를 지원하는 게임에서는 프레임 생성을 통해 속도 차이가 두 배까지 날 수 있지만, 이를 지원하지 않는 상당수 게임에서는 이전과 성능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없었습니다. 사실 RTX 40 시리즈는 DLSS를 빼도 전작인 RTX 30 시리즈보다 훨씬 성능이 좋았습니다. 다만 가격이 비싸서 업그레이드를 미룬 소비자들이 많았는데, 정작 RTX 50 시리즈의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건 물론이고 가격마저 비싸다 보니 소비자들의 실망은 이만저만 큰 게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실망한 건 아니었습니다. 오랜 세월 지포스의 기세에 눌려 시장 점유율 한 자릿 수에 머문 AMD의 라데온에게는 실로 오랜만에 반가운 기회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올해 AMD가 출시한 라데온 RX 9070 시리즈는 높은 가성비로 환영받으며 시장에서 선전했습니다. 초기 판매량은 전작의 10배 수준이고 점유율도 두 자릿수로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들릴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런데도 엔비디아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가격을 낮춰 경쟁사를 다시 압박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물론 이와 같은 소극적 행보도 어느 정도는 납득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엔비디아의 매출 대부분은 AI 데이터 센터에 납품하는 서버용 GPU에서 나오고 있고 이 제품들이 훨씬 비싸서 이윤이 많이 남기 때문에 굳이 게임용 그래픽 카드에 집중할 필요가 없는 상황입니다. 구태여 가격을 낮춰가며 더 팔아야 할 이유가 없는 셈입니다. 그런데 최근 발표한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회계연도로는 2026년 2분기)을 보면 의외의 반전 스토리를 볼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이번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46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전년 대비 59% 증가한 257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데이터 센터 부분 매출이 410억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놀라운 사실은 게임 부분 매출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올해 2분기 게임 부분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9%, 전 분기 대비 14%나 늘어난 43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RTX 40 시리즈 단종으로 현재 대부분 RTX 50 시리즈만 판매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지포스 역사상 가장 높은 매출액을 달성한 셈입니다. 경쟁사를 압박하기 위해 굳이 가격을 낮추지 않은 게 충분히 이해되는 실적입니다. 지포스 분기 매출 43억 달러가 정말 과거에는 상상하기 힘든 깜짝 실적이라는 점은 10년 전 분기 실적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2015년 2분기(회계연도 상으로는 2016년 2분기) 실적은 전체 매출 11억 5300만 달러 규모였습니다. 이는 지포스는 물론 쿼드로나 데이터 센터, 임베디드 매출을 다 합친 액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지포스만으로 10년 전 1년 매출을 3개월 만에 올린 것입니다. 이런 깜짝 실적의 배경은 일부 점유율을 내줬다고는 해도 여전히 80% 이상인 지포스의 높은 시장 점유율과 이전보다 훨씬 비싸진 그래픽 카드 가격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왜 높은 가격에도 수요가 줄지 않고 계속 팔리는지에 대한 분석도 필요합니다. 가장 가능성 높은 설명은 AI 연산 수요입니다. 현재도 공식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팔리는 RTX 5090의 경우 여전히 공급 대비 수요가 높아 국내에서는 400만 원에 달하는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그나마 좀 저렴한 대안인 RTX 5080도 200만 원 수준입니다. 그래도 잘 팔리는 이유는 이미지 생성 및 대규모 언어 모델 (LLM) 같은 AI 연산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넉넉한 메모리를 지닌 고성능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연구실이나 기업에서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서버용 GPU와 비교할 때 오히려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AI 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앞으로 AI 연산을 위한 고성능 그래픽 카드 수요는 기업뿐 아니라 개인도 상당한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게임도 중요한 목적이긴 하지만, 앞으로 그래픽 카드 수요를 견인하는 큰 축은 내부 정보 유출이나 추가 비용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로컬 AI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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