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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피라이터 정철 작가에게 듣는 ‘발상의 전환법’…내달 21일 강북구서 초청 강연

    카피라이터 정철 작가에게 듣는 ‘발상의 전환법’…내달 21일 강북구서 초청 강연

    서울 강북구는 카피라이터인 정철 작가를 초청해 ‘발상의 전환법’ 인문학 강연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강연은 오는 내달 21일 오후 7시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다. 구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정철 작가는 ‘내 머리 사용법’과 ‘카피책’, ‘인생을 건너는 한 문장’과 ‘사람의 생각법’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 저서를 통해 통찰력 있는 메시지와 독창적 표현으로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왔다. 특히 ‘사람이 먼저다’와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습니다’ 등의 카피를 집필하기도 했다. 이번 강연에서 정철 작가는 카피라이터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거꾸로 생각하는 힘,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주제로 생생한 사례와 함께 좋은 글을 쓰기 위한 발상의 전환법을 구민에게 전할 예정이다. 강연 참여 희망자는 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70명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구민들이 일상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힘을 얻길 바란다”라며 “창의적 사고가 필요한 직장인, 청년을 비롯한 구민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남구 찾아가는 세무 상담 인기

    강남구 찾아가는 세무 상담 인기

    서울 강남구는 소상공인, 기업들의 실질적인 세금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 속으로 찾아가는 세무상담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담회는 강남구와 한국세무사회, 신한은행이 함께 운영한다. 상담은 ▲지방세 ▲국세 ▲불복 절차 ▲소상공인 금융 지원 ▲중소기업 육성기금 상담 등이다. 무엇보다 이번 상담회의 가장 큰 특징은 ‘축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간다’는 점이다. 구청 사무실이 아니라 구민들이 많이 모이는 축제와 전통시장, 창업가 거리에서 열려 접근성이 높고, 상담 후 축제도 즐길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 구는 이러한 호응을 바탕으로 상담회를 10월 말까지 6차례 더 이어간다. 앞으로의 일정은 ▲9월 25일 창업가거리축제(강남취창업허브센터) ▲9월 27일 메타세쿼이아 로드페스타(양재천로) ▲9월 30일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도곡시장) ▲10월 1일 영맥축제(영동전통시장) ▲10월 18일 강남구민화합축제(수도전기공업고) ▲10월 31일 중소기업·창업기업 세무설명회(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 등이다. 상담 예약은 구청 재산세과(02-3423-5445~9)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밀착형 세무 서비스를 확대해 생활 불편을 덜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광주 군 공항 이전, 가덕도처럼 국가가 나서야”

    “광주 군 공항 이전, 가덕도처럼 국가가 나서야”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가 다시 전국적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광주상공회의소가 대통령실을 찾아 현행 기부대양여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 주도 재정사업 전환을 요구하면서다. 이는 단순한 지역 숙원사업이 아니라, 국가 안보 재배치·국민 삶의 질 회복·국가균형발전 실현이라는 세 갈래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23일 광주상의에 따르면 한상원 회장은 최근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과의 면담에서 광주지역 대학·5·18 단체·시민사회단체 등 11개 기관이 공동 작성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건의문은 군 공항 이전의 지연 원인으로 지목돼온 ‘기부대양여’ 방식을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기부대양여란, 지자체가 군 공항 종전부지를 개발해 얻은 이익으로 이전 부지를 조성·제공하는 구조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개발사업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실현 가능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실제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과정에서도 막대한 재원 조달 난관이 드러난 바 있다. 한상원 광주상의회장은“기부대양여 방식은 구조적으로 재원 마련이 불가능에 가깝다”며 “부산 가덕도 신공항처럼 정부가 전면에 나서 재정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광주 군 공항은 1964년 국가에 의해 강제 수용된 이후 반세기 넘게 도심에 남아 있다. 그 사이 소음 피해, 고도 제한, 안전사고 위험은 지역민이 고스란히 떠안았다. 한 회장은 “광주 군 공항 종전부지와 주변 지역은 도시 성장의 발목을 잡아온 족쇄였다”며 “국가가 종전부지를 광주시에 무상 양여하는 것은 정의로운 책임 이행이자 특별한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부지 환원 차원을 넘어 국가균형발전의 시작점이자, 지역민의 삶의 질 회복과 직결된 사안으로 읽힌다. 전문가들은 군 공항 이전을 세 가지 차원에서 해석한다. 첫째, 국가 안보 재배치다. 광주 군 공항은 F-15K 전투기 등 주요 전력이 배치된 전략 거점으로, 도심 밀집 지역에 위치한 특수성은 군사작전 효율성과 주민 안전 사이에서 근본적 모순을 안고 있다. 군 비행훈련센터의 해외 이전까지 포함한 전면 재검토는 국가 차원에서 숙고할 문제다. 둘째, 국가균형발전이다. 광주는 반세기 넘게 군 공항 부지라는 도시 발전의 제약을 감내해 왔다. 종전부지 활용과 무상양여는 단순한 토지 반환이 아니라, 낙후된 광주·호남권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일환이다. 셋째, 국민 삶의 질 회복이다. 군 소음으로 인한 일상적 피해와 주거환경 악화는 주민들이 매일 체감하는 고통이다. 이는 단순한 민원성 요구가 아니라 ‘국민 기본권 보장’의 문제로, 국가 책임 차원의 대응이 불가피하다. 한 회장은 특히 “광주 군 공항 이전은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라, 국가가 책임져야 할 중대한 현안”이라며 “정부가 하루빨리 재정사업 전환을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5·18 관련 단체 관계자는 “국가가 광주에 씌운 희생의 굴레를 이제는 걷어내야 한다”며 “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국가 재정사업으로 특별법까지 제정해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광주 군 공항 이전 역시 유사한 국가적 차원 접근이 필요하다는 게 지역사회의 공통된 견해다. 문제는 재정 부담과 군 작전 효율성이라는 국가적 고려다. 정부가 어떠한 결단을 내리든,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올랐다. 안보, 균형발전, 국민 삶이라는 세 가지 축에서 해법을 모색하는 ‘정치적 선택’의 순간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 중랑구, ‘2025 치매 극복의 날’…센터 중심 맞춤형 지원

    중랑구, ‘2025 치매 극복의 날’…센터 중심 맞춤형 지원

    서울 중랑구는 지난 22일 ‘2025년 치매 극복의 날 기념행사’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적 공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비롯한 치매 가족, 지역 주민 등 400여명이 함께했다. 현장 1층에서는 달고나 뽑기, 영화 퍼즐 맞추기, 고리 던지기, 딱지치기, 공기놀이, 봉숭아 네일, 교복사진 촬영 등 추억회상 체험이 운영됐다. 오후에는 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백세체조 시연, 치매 환자 가족들의 합주 공연, 치매 전문 자원봉사단 ‘해피브레인’의 라인댄스, 인식 개선 뮤지컬 ‘주문을 잊은 식당’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다. 구는 그동안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 예방과 관리에 힘써왔다. 인지 강화 프로그램, 치매 조기 검진, 가족 교육, 맞춤형 사례 관리 등을 제공하고, 검사비·치료비·조호물품 지원 등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또한 배회 감지기 보급, 실종 예방 등록제 운영 등 돌봄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치매극복의 날 행사가 치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세심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인텔과 손잡은 엔비디아, 무슨 제품 내놓을까?

    인텔과 손잡은 엔비디아, 무슨 제품 내놓을까?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 달러(약 7조원)의 지분 투자를 결정하면서 반도체 업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 소식에 인텔 주가는 30% 가까이 급등한 반면, 경쟁사인 AMD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두 거대 기업의 깜짝 동맹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장 그래픽: 엔비디아의 지포스 GPU가 인텔 CPU 속으로? 두 회사가 협력하면 가장 먼저 예상되는 분야는 내장 그래픽입니다. 현재 인텔은 아크(Arc)라는 소비자용 그래픽 프로세서(GPU)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과거 독립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철수한 뒤 내장 그래픽에 집중해왔지만, 오랜 기간 ‘그래픽 감속기’라는 오명을 쓸 만큼 성능이 매우 낮았습니다. 이후 인텔은 AMD 출신의 라자 코두리를 영입하며 내장 그래픽 성능을 대폭 개선한 아크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그 결과 인텔 내장 그래픽은 라데온 내장 그래픽과 견줄 만큼 향상되었으나, 독립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는 1% 미만의 점유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엔비디아의 지포스 그래픽이 인텔 CPU와 통합된다면, 내장 그래픽의 중요성이 큰 노트북 및 미니 PC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론적으로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미 2017년 인텔은 AMD와 협력해 라데온 GPU를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한 카비 레이크G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당시 HBM2 메모리를 탑재한 라데온 RX Vega M GH GPU를 CPU와 EMIB 방식으로 묶어 크기를 줄였습니다. 현재 인텔 CPU는 타일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외부에서 제작된 GPU 타일을 연결하는 일이 더욱 용이해졌습니다. 따라서 예상보다 이른 시일 내에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가 현재 판매 중인 RTX 50 시리즈 GPU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성능이 낮은 엔트리 레벨 GPU를 통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성능 GPU는 별도 메모리가 필요하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CPU와 메모리를 공유하는 제품이 가장 유력하게 점쳐집니다. 이 경우 인텔 아크 그래픽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상당한 적자를 기록 중인 독립 그래픽 부문은 정리되고, 내장 그래픽은 보급형 제품군으로 남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입니다. 소비자가 비용을 더 지불하고 지포스 내장 제품을 선택하는 한편, 아크 GPU를 내장한 더 저렴한 제품을 찾는 수요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버 시장: CPU와 GPU가 결합된 새로운 솔루션 서버 부문에서는 CPU와 GPU를 결합한 제품군이 유력한 후보입니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GPU에 자체 ARM 서버 프로세서인 그레이스 슈퍼칩을 결합해 사용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여전히 x86 생태계가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x86 CPU와 결합한 제품을 고려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경쟁사인 AMD의 에픽 프로세서보다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가 더 적합한 파트너입니다. 다만, 이 협력은 인텔의 자체 AI 가속기인 가우디와 AI GPU 쇼어스의 미래를 더욱 불확실하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 가우디 AI 가속기는 시장 판매가 미미한 수준이며, 야심작이었던 팔콘 쇼어스 AI GPU는 이미 취소되었습니다. 후속작인 재규어 쇼어스를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성능이 낮은 인텔 GPU에 대한 수요가 거의 없어 성공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역설적으로, 인텔의 AI GPU 개발이 난관에 부딪히면서 오히려 엔비디아와의 협업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서로 경쟁 관계에 놓일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인텔이 향후 자신들의 사업 영역을 침범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파운드리 협력: TSMC와 인텔, 그 사이의 선택은? 마지막으로 흥미로운 질문은 엔비디아가 인텔 파운드리를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것입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 계획에서 파운드리 계약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는 오랜 고객사인 TSMC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파운드리를 변경할 경우 프로세서 설계부터 다시 검증해야 하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인텔 파운드리를 이용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하지만 인텔 18A(1.8㎚) 공정의 수율이 안정되고 가격이 합리적이라면 완전히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을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인텔 투자가 반도체 업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지, 아니면 반도체 산업을 재편할 중대한 시발점이 될지 앞으로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 인텔과 손잡은 엔비디아, 무슨 제품 내놓을까? [고든 정의 TECH+]

    인텔과 손잡은 엔비디아, 무슨 제품 내놓을까? [고든 정의 TECH+]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 달러(약 7조원)의 지분 투자를 결정하면서 반도체 업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 소식에 인텔 주가는 30% 가까이 급등한 반면, 경쟁사인 AMD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두 거대 기업의 깜짝 동맹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에 대한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장 그래픽: 엔비디아의 지포스 GPU가 인텔 CPU 속으로? 두 회사가 협력하면 가장 먼저 예상되는 분야는 내장 그래픽입니다. 현재 인텔은 아크(Arc)라는 소비자용 그래픽 프로세서(GPU)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과거 독립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철수한 뒤 내장 그래픽에 집중해왔지만, 오랜 기간 ‘그래픽 감속기’라는 오명을 쓸 만큼 성능이 매우 낮았습니다. 이후 인텔은 AMD 출신의 라자 코두리를 영입하며 내장 그래픽 성능을 대폭 개선한 아크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그 결과 인텔 내장 그래픽은 라데온 내장 그래픽과 견줄 만큼 향상되었으나, 독립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는 1% 미만의 점유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엔비디아의 지포스 그래픽이 인텔 CPU와 통합된다면, 내장 그래픽의 중요성이 큰 노트북 및 미니 PC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론적으로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미 2017년 인텔은 AMD와 협력해 라데온 GPU를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한 카비 레이크G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당시 HBM2 메모리를 탑재한 라데온 RX Vega M GH GPU를 CPU와 EMIB 방식으로 묶어 크기를 줄였습니다. 현재 인텔 CPU는 타일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외부에서 제작된 GPU 타일을 연결하는 일이 더욱 용이해졌습니다. 따라서 예상보다 이른 시일 내에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가 현재 판매 중인 RTX 50 시리즈 GPU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성능이 낮은 엔트리 레벨 GPU를 통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성능 GPU는 별도 메모리가 필요하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CPU와 메모리를 공유하는 제품이 가장 유력하게 점쳐집니다. 이 경우 인텔 아크 그래픽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상당한 적자를 기록 중인 독립 그래픽 부문은 정리되고, 내장 그래픽은 보급형 제품군으로 남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입니다. 소비자가 비용을 더 지불하고 지포스 내장 제품을 선택하는 한편, 아크 GPU를 내장한 더 저렴한 제품을 찾는 수요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서버 시장: CPU와 GPU가 결합된 새로운 솔루션 서버 부문에서는 CPU와 GPU를 결합한 제품군이 유력한 후보입니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GPU에 자체 ARM 서버 프로세서인 그레이스 슈퍼칩을 결합해 사용하고 있지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여전히 x86 생태계가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x86 CPU와 결합한 제품을 고려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경쟁사인 AMD의 에픽 프로세서보다 인텔의 제온 프로세서가 더 적합한 파트너입니다. 다만, 이 협력은 인텔의 자체 AI 가속기인 가우디와 AI GPU 쇼어스의 미래를 더욱 불확실하게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 가우디 AI 가속기는 시장 판매가 미미한 수준이며, 야심작이었던 팔콘 쇼어스 AI GPU는 이미 취소되었습니다. 후속작인 재규어 쇼어스를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성능이 낮은 인텔 GPU에 대한 수요가 거의 없어 성공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역설적으로, 인텔의 AI GPU 개발이 난관에 부딪히면서 오히려 엔비디아와의 협업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서로 경쟁 관계에 놓일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인텔이 향후 자신들의 사업 영역을 침범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파운드리 협력: TSMC와 인텔, 그 사이의 선택은? 마지막으로 흥미로운 질문은 엔비디아가 인텔 파운드리를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것입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 계획에서 파운드리 계약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는 오랜 고객사인 TSMC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파운드리를 변경할 경우 프로세서 설계부터 다시 검증해야 하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인텔 파운드리를 이용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하지만 인텔 18A(1.8㎚) 공정의 수율이 안정되고 가격이 합리적이라면 완전히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을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인텔 투자가 반도체 업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지, 아니면 반도체 산업을 재편할 중대한 시발점이 될지 앞으로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 4·3생존희생자·유족들 문학·미술 치유 작품 한눈에… 국회서 4·3 특별전 만난다

    4·3생존희생자·유족들 문학·미술 치유 작품 한눈에… 국회서 4·3 특별전 만난다

    제주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제주4·3 특별전이 국회에서 새달 열린다. 제주도와 국회의원 위성곤 의원실은 제주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해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국회의원회관에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4·3기록물 1만 4673건은 올해 4월 1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한국의 19번째 세계기록유산이자 세계 인류의 기록으로 인정받았다. ‘제주4·3, 기록과 예술로 밝혀낸 진실’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입법부의 중심 공간에서 열려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제주4·3특별법 제정과 개정,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법 제정 등 4·3문제 해결의 핵심에는 국회의 입법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개막식은 10월 15일 오후 4시30분 국회의원회관 2층 제2로비에서 열리며 중앙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제주4․3희생자유족회를 비롯한 관련 기관 및 단체가 참석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제주4·3의 진실규명 과정을 담은 기록물과 예술작품을 연계해 전시함으로써 국민들의 역사적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돕도록 기획됐다”며 “제주4·3이 특정 지역의 사건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이 함께 해결해 온 현대사의 교훈이며, 과거사 해결의 제도적 기반이 어떻게 마련됐는지 입체적으로 조명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주요 기록물도 소개된다. ‘형무소에서 온 엽서’,‘도의회 4·3피해신고서’등의 복제본과 진상규명 관련 도서, 영상자료가 전시돼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문학과 미술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현기영의 ‘순이삼촌’, 이산하의 ‘한라산’ 등 문학 작품과 강요배의 ‘동백꽃지다’, 박경훈의 ‘옴팡밭’ 등 미술작품을 통해 예술인들이 4·3의 진실 규명을 위해 기울인 노력과 평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결과물이 주목된다. 4·3생존희생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한 문학·미술 치유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작품들이 전시돼 치유와 회복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제주4·3이 과거사가 아닌 현재진행형인 치유와 화해의 이야기임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김인영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특별전은 기록과 예술을 연계한 전시를 통해 국민들이 제주4·3의 진실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중앙정부 및 국회와 협력해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힘쓰고,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며 미래세대에게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전하는 길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경영 강화… 탄소배출 절감 총력전

    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경영 강화… 탄소배출 절감 총력전

    CCUS·자원순환 확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기후변화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환경경영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그룹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설비 구축 ▲폐기물 재활용 확대 ▲친환경 공정 도입 등을 추진하며, 주요 계열사별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보면 먼저 금호석유화학은 국가 순환경제 정책에 발맞춰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 확대에 나섰다. 발전소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연소재를 재활용해 여수 제2에너지가 골드 등급 인증을 갱신했고, 여수 제1에너지도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 향후 6개 사업장으로 인증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자사 제품인 탄소나노튜브(CNT)와 관련해 EU의 나노물질 규제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난 7월에는 CCUS 설비를 도입해 발전소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포집, K&H특수가스를 통해 드라이아이스·탄산음료 원료 등으로 전환하는 순환경제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비용 절감과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여수 공장 플레어스택에 발열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광양물류센터에는 IoT 기반 대기방지시설을 구축해 실시간 감시 체계를 강화했다. 유해화학물질 관리 기준 충족을 위해 가스감지기 추가 설치 등 안전·환경 관리도 고도화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상반기 친환경 리사이클링 공정을 적용한 신규 공장을 가동했다. 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염소와 가성소다 등으로 환원해 재사용하고, 재생 메탄올·바이오 나프타를 원료로 활용해 ISCC PLUS 국제 인증을 유지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지속가능성 요구에 대응하면서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저방출형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EPDM 5라인 증설에 맞춰 환경오염 저감시설을 확충했다. 기존 RTO(축열식 열산화장치)와 VCU(유증기 소각설비)를 추가 설치해 대기오염물질 처리 능력을 높였으며, 신규 폐수 파이프라인 구축과 폐기물 보관 시설 확장을 통해 비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계열사별 친환경 설비 투자와 글로벌 규제 대응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실행력이 더욱 주목된다”고 말했다.
  • 신한카드, 소비 일정 따라 할인되는 ‘디스카운트 플랜’ 2종 출시

    신한카드, 소비 일정 따라 할인되는 ‘디스카운트 플랜’ 2종 출시

    신한카드는 통합 멤버십 기준 3300만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일상 속 고객들의 일간·월간·연간 소비 일정에 맞춰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신한카드 디스카운트 플랜(Discount Plan)’과 ‘신한카드 디스카운트 플랜 플러스(Discount Plan+)’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신한카드 디스카운트 플랜은 매일 소비가 이뤄지는 식음료 업종에서 시간대별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 사이 낮 시간대에 자주 찾게되는 음식점 및 카페 업종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오후 6시부터 10시 사이에는 편의점과 배달앱 이용 시에 10%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소비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쇼핑·이동·생활 영역을 구분해 ‘데일리 플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트(이마트·롯데마트 등), 온라인 쇼핑(네이버플러스 스토어·쿠팡 등), 잡화(올리브영·다이소) 업종에서 이용 시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유소(SK에너지·GS칼텍스 등), 카쉐어링(쏘카), 택시(택시업종·카카오T)와 같은 이동 영역과 해외 일시불, 병원·약국, 미용실, 온라인 서점(교보문고·YES24) 등 생활 영역에서 각각 5% 할인을 해준다. 또한 매월 1일 첫 번째 할인 거래에 대해서 두 배 할인율을 적용하는 ‘플랜 데이’ 서비스도 제공한다. ‘타임 플랜’과 ‘데일리 플랜’ 서비스 영역에서 각각 1회씩 적용되며, 해외 일시불 거래는 플랜 데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매월 반복적으로 결제하는 공과금, 디지털 구독, 멤버십에 적용되는 할인 서비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아파트관리비를 비롯해 도시가스, 전기요금, 통신요금 등 공과금 영역에서 10%를 할인해 주며,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 디지털 구독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쿠팡 와우 멤버십 등 멤버십 영역에서도 20% 할인이 적용된다. 영화 예매 5000원 할인 서비스도 매월 1회 제공한다. 소비 주기가 다소 긴 자동차 정비와 테마파크 방문객을 위한 할인 서비스도 있다. 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 오일 교환과 차량 정비 서비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주며, 에버랜드, 롯데월드 자유이용권과 캐리비안베이 입장권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월 통합 할인 한도 내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금액 40만원 이상 80만원 미만인 경우 2만 3000원 ▲80만원 이상 120만원 미만 구간은 4만 2000원 ▲120만원 이상 이용 시에는 6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및 해외겸용(마스터) 카드 모두 1만 5000원이다. 신한카드 디스카운트 플랜 플러스는 디스카운트 플랜 카드보다 한층 강화된 할인 혜택이 담겼다. 데일리 플랜 서비스에 프리미엄아울렛 10% 할인과 주차 5% 할인 서비스가 추가됐으며, 월간 제공되는 할인 서비스에서도 스포츠센터, 테니스장, 골프장 등 피트니스 영역 5% 할인 서비스와 리워드 캐시백 최대 5000원 서비스가 추가됐다. 또한 연간 1회에 한해 마트 영역에서 3만원 이상 결제시 3만원을 캐시백 해주는 장보기 서비스도 있다. 신한카드 디스카운트 플랜 플러스 역시 월 통합 혜택 한도 내에서 할인 서비스가 제공되며,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호텔 발렛파킹 서비스와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 등 플래티늄 서비스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및 해외겸용(마스터 플래티늄) 카드 모두 5만원이다.
  • KB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타깃데이트펀드’로 자산관리 지원 강화

    KB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타깃데이트펀드’로 자산관리 지원 강화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이 지난해 430조원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도 지난 10년간 각각 연평균 17%, 2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양적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전체 수익률은 최근 5년간 2%대에 머물러 질적 성과는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KB증권은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과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앞세워 연금자산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직접 운용 지시를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자산이 운용되는 제도다. KB증권은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8개 포트폴리오를 마련했으며, 편입 펀드에 대한 정기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 수익률 개선을 꾀하고 있다. TDF는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위험자산과 안정자산의 비중을 조정하는 상품으로, 투자자는 은퇴 예상 연도(예 2030·2045·2050 등)가 표시된 펀드를 선택하면 된다. KB증권은 2060년까지를 고려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연령대별·상황별 맞춤 투자가 가능하도록 했다.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했다. KB증권 고객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KB M-able(마블)’을 통해 24시간 계좌 개설과 이전, 수익률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연금자산관리센터 프라임PB 유선 상담, 상담 예약 후 전문 상담원의 맞춤형 전화 상담 등도 제공하고 있다. KB증권은 매월 셋째 주 저녁 6시, 유튜브 공식 채널 ‘깨비증권 마블TV’를 통해 30분간 라이브 연금 세미나를 진행한다. 연금 전문가와 자산운용사 패널이 출연해 연금 투자 전략, 세액공제 혜택, 투자자들의 공통 고민 등을 다루며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오는 10월 15일에도 관련 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KB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TDF로 자산관리 지원 강화 ‘연금 미루기 증후군’, ‘연금 무관심 증후군’, ‘연금 방황 증후군’ 등 고객의 실제 고민을 소재로 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연금 투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 이 대통령 만난 블랙록 CEO “한국, 아태 지역 AI 수도 되도록 협력”

    이 대통령 만난 블랙록 CEO “한국, 아태 지역 AI 수도 되도록 협력”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을 만나 한국의 AI(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대대적 협력을 약속받았다. 하정우 대통령실 AI 미래기획수석은 이날 뉴욕의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하며 핑크 회장이 “한국이 아시아의 AI 수도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자본을 연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핑크 회장은 “AI와 탈탄소 전환은 반드시 함께 진행되는 것이 중요하고 이는 전 세계가 함께 가야 할 문제”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국의 아시아·태평양 AI 수도 실현을 위해 협력할 수 있게 되어 환영한다”며 “긴밀하고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이번 협력 관계를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지게끔 하자”고 했다고 하 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핑크 회장을 직접 한국에 초대했다. 이날 접견에는 아데바요 오군레시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 회장,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와 순방에 동행한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함께했다. 특히 이날 접견을 계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블랙록은 AI 산업의 글로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한국 정부와 블랙록은 MOU에서 한국 내 급격히 늘어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발전·저장 설비를 결합하는 통합적 접근을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재생에너지 기반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한국에 두는 방안을 협의했다. 특히 이 센터가 국내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지역 거점 역할을 구상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향후 5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AI 및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필요한 대규모 투자 방향을 공동으로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투자 시점은 실무 단위 논의에서 구체화하기로 했다. 블랙록과의 협력 방안에 참여해온 차 의원은 “MOU 체결 후 태스크포스(TF)가 결성되면 그 안에서 공동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전반적인 실제 투자 규모가 발표된다”며 “가까운 시일 내 파일럿 투자가 이뤄지며 수조원 단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블랙록은 현재 12조 5000억 달러(1경 700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xAI 등과 함께 ‘AI 인프라 파트너십(AIP)’을 구성해 글로벌 차원의 AI 및 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에 앞장서고 있고 한국의 AI 산업 발전 가능성을 보고 협력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차 의원은 “글로벌 공동투자 MOU를 계기로 대규모의 공동투자 가능성이 열렸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 “산업 변화 주도해 지속 가능한 성장 만들 것”

    “산업 변화 주도해 지속 가능한 성장 만들 것”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기술 혁신에 따른 대전환기를 맞아 위기감을 갖고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22일 포스코 송도 글로벌R&D센터에서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환 시대, 무엇이 미래를 만드는가’를 주제로 ‘2025 포스코 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23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장 회장은 “기존 성공 방식에 갇히지 말고 기술이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수 있도록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며 “한발 앞서 미래를 읽고 산업 변화를 주도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안전과 관련해 “안전 진단 내용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룹 구성원들이 안전한 일터에서 창의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정읍 보물 ‘3미·6품·9경’ 브랜드화… 웰니스 관광도시로 도약”

    “정읍 보물 ‘3미·6품·9경’ 브랜드화… 웰니스 관광도시로 도약”

    ‘정읍보물 369’로 매력·미래 디자인쌍화차·한우·산채비빔밥 3미 도시귀리·씨 없는 수박 등은 6대 특산품내장산 등 9경 정읍 관광 핵심 거점“여행자·시민이 행복한 관광도시로”벚꽃·동학혁명 등 계절마다 ‘축제’‘문화유산 방문자센터’ 랜드마크로“여행자와 시민이 행복한 관광도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학수 전북 정읍시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읍은 역사와 자연, 문화가 흐르는 삶의 도시”라며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을 균형 있게 추구하는 ‘웰니스(Wellness) 관광도시’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이 시장은 정읍의 유무형 자산이 모두 타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라고 강조한다. 시민의 권리와 평등을 외친 동학농민혁명, 백제가요 정읍사, 사계절 아름다운 내장산과 구절초지방정원, 누구나 즐기고 머물 수 있는 용산호와 내장산문화광장 등을 대표 자원으로 내세운다. 다음은 이 시장과의 일문일답. -정읍은 고유의 음식과 특산품, 관광자원이 풍성한 도시다. “지역의 대표 자원 3미·6품·9경을 ‘정읍보물 369’로 브랜드화했다. 정읍의 정수를 세 가지 맛, 여섯 개 특산품, 아홉 개 명소로 함축했다. 시민들이 제안한 1500여개의 의견을 3번 심사해 확정했다. 시민들이 직접 정읍의 가치를 발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정읍의 보물을 활용해 지역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구성하고 미래를 디자인하겠다.” -세 가지 맛과 여섯 개 특산품을 소개한다면. “정읍의 미식 문화를 이끄는 3미는 한약재의 깊은 향과 건강을 생각하는 쌍화차, 청정 자연에서 자란 우수한 품질의 한우, 내장산 맑은 정기를 품은 산채비빔밥이다. 6품은 풍요로운 땅과 청정 자연, 농민들의 땀이 빚어낸 결실이다. 귀리, 씨 없는 수박, 막걸리, 청명주, 자생차, 한약재 지황은 경쟁력 높은 특산품이다.”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자원은 정읍의 가장 큰 자산이다. “9경은 정읍 관광의 핵심 거점이다. 호남의 금강산으로 알려진 내장산국립공원, 소나무숲과 어우러진 구절초지방정원, 백제가요 정읍사의 배경인 정읍사와 달빛사랑숲, 역사교육의 장인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무성서원, 호남 제일의 정자 피향정은 정읍만의 매력이다. 생태 체험 명소 월영습지와 솔티숲, 여가활동 공간 용산호, 조선시대 양반가옥 김명관고택도 소중한 자원이다.” -정읍은 사계절 축제가 열리는 고장으로 알려졌다. “차별화된 축제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봄에 개최되는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황토현동학농민혁명기념제, 정읍사문화제, 정읍구절초축제로 이어진다.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나누는 정읍평생학습축제와 MZ세대에 특화된 정읍물빛축제도 갈수록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마을축제로는 피향정문화제, 당산제, 태산선비문화제, 솔티모시축제 등이 있다.” -문화유산을 현대적 표현 기술로 재해석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정읍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문화유산 방문자센터’ 건립 사업이 순조롭다. 문화유산 보존 차원을 넘어 첨단기술을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혁신적인 시도다. 상설 전시실과 체험시설에서 정읍의 역사, 동학농민혁명, 세계유산의 가치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최첨단 실감 콘텐츠 기술은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새로운 문화 거점이 돼 관광객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두레’도 독특한 프로젝트다. “지역민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한국관광공사가 관광두레 프로듀서 역량 강화 등 주민사업체 발굴과 창업을 지원한다. 정읍만의 특별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사업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관광객이 북적이는 도시를 만들겠다.” -동진강과 정읍천도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이다. “동진강 회복 프로젝트 타당성 용역을 하고 있다. 생태·레저·문화·관광·스포츠가 융합된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정읍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게 목표다. 동진강과 정읍천을 시민의 여가와 휴식,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시브랜드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내장산국립공원은 단풍철에 교통체증과 주차난이 심각하다. “내장산은 한국관광 100선에 6회 연속 선정된 명소지만 단풍 성수기에 하루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교통·주차난이 반복된다. 하지만 오랜 과제를 인공지능(AI)으로 해결하는 길이 열렸다.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5 관광AI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 실증지로 선정됐다. AI가 실시간 관광객 밀집도와 주차 혼잡도를 분석해 탐방 경로를 제공하고 다국어 안내까지 한다. 관광객이 즉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기반·현장 중심 행정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금천 적극행정 3년 연속 행안부 장관상

    서울 금천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상반기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성과점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적극행정을 장려하기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성과점검이 실시된다. 올해는 지자체 243개 중 7개 지자체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금천은 3회 연속 장관상을 받게 됐다. 금천구는 ▲성과보상 체계 개선과 강화 ▲다양한 홍보를 통한 적극행정 확산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청정이 직접 주민 의견을 듣는 현장 중심 홍보도 병행했다. 그 결과 우수사례 접수는 전년 상반기 16건에서 21건으로 31% 증가했다. 마을버스 운행 정상화, 건강장수센터 운영, 카카오톡 기반 안부서비스 ‘온기ON톡’ 도입 등 주민 체감형 성과도 이어졌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3회 연속 장관상 수상은 모두가 구민을 위한 적극행정을 꾸준히 실천한 결과”라고 말했다.
  • 대전 ‘AI 반도체 실증’ 신성장 동력으로

    대전과 충남이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 실증과 해양 바이오를 지역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에 나섰다. 대전시는 22일 시청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리벨리온·퓨리오사AI와 국산 AI 반도체 실증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시와 ETRI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2029년 12월까지 324억원을 투자해 AI 반도체를 탑재한 마이크로데이터센터(MDC)를 개발해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ETRI가 총괄을 맡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대전교통공사 등 19개 기관이 공동 연구와 실증에 참여한다. MDC는 기존 대형 데이터센터보다 규모가 작고 설치가 간편하다. 데이터 발생 현장에서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고 보안성이 높아 공장·병원·지자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해 저비용·고효율의 AI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이날 충남 장항 국가생태산업단지 서해권역 해양 바이오 클러스터에서는 해양 바이오산업의 전초기지 임무를 수행할 ‘산업화지원센터’가 가동을 시작했다. 347억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6199.7㎡ 규모로 건립한 센터는 연구·생산 장비 지원, 시제품 제작 지원, 입주 공간 제공, 실무인력 양성, 산학연 공동 연구개발 지원 등 해양 바이오 클러스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미세조류·미생물 배양실, 유전체 분석실, 기업 입주 공간, 건강·기능식 시험생산시설 등과 광생물 반응기, 인큐베이터, 단백질 분리정제 시스템 등 114종 498대의 장비를 갖췄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서천이 해양 바이오산업 거점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비상을 시작했다”면서 “연구개발·산업화·인재 양성 등 혁신 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서해권역 해양 바이오 클러스터에 2028년까지 2168억원을 투입해 해양 바이오 뱅크와 산업화지원센터뿐 아니라 블루 카본 실증연구센터,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 해양 바이오 인증지원센터 등 7개 기관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 AI 콜센터 도입, 앱 개발… 디지털화 가속[공기업 경영대상]

    AI 콜센터 도입, 앱 개발… 디지털화 가속[공기업 경영대상]

    경북신용보증재단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전국 17개 시도 재단 중 최초로 ▲인공지능(AI) 콜센터 도입 ▲현장증빙 및 매출자료 제출 앱 개발 ▲비대면 보증신청 시스템 ‘경북형 빠른보증 신청 서비스’ 운영 등 디지털 경영혁신을 앞장서 추진해 와 서울신문 주최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 평가에서 디지털경영 우수상을 수상했다. AI 콜센터는 코로나19 이후 경북도 내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자금 지원문의 신속 대응 방안으로 도입됐다. 본점 및 10개 영업점 전화를 대표전화(1588-7679) 하나로 통합했으며, AI 음성 인식을 통해 24시간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현장증빙 및 매출자료 제출 앱은 소기업 등이 신속하게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그동안 경북 소상공인 등은 지역이 대한민국 영토의 19%를 보유한 넓은 탓에 영업점 방문에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이를 통해 방문 심사를 최소화하는 등 신용보증지원 처리기간을 종전 12일에서 2.3일 정도로 크게 단축했다. 비대면 보증시스템은 보증신청에서 대출까지 비대면으로 진행돼 신속하게 운전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이용은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채널에서 가능하며, AI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신용보증재단은 2023년 ‘제28회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으며, 특히 우수사례로 선정된 현장증빙 및 매출자료 제출 앱은 16개 다른 신용보증재단에 전파돼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또 신용보증의 안정적 지원을 위해 출연금 확보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달 기준 총출연금 6124억원(전국 3위)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자산건전성을 강화했으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보증 공급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김중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항상 소상공인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맞춤 보증서비스로 경북의 서민금융기관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 [공직자의 창] 재난 복구, 완전한 일상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공직자의 창] 재난 복구, 완전한 일상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다 잃어 더는 잃을 게 없다.” 지난 7월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 폭우가 경남 산청을 덮쳤던 그날 현장을 울린 피해 주민의 절규다. 농경지는 물바다가 됐고 가축은 떠내려갔다. 평생 일군 삶의 터전이 무너졌다. 산사태로 끊어진 길과 흙더미에 파묻힌 집 앞의 적막,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처참한 현장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망연자실한 눈빛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다. 기후변화로 재난은 더 자주, 더 크게 발생한다. 재난 양상도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다. 올해 극한 호우는 단 5일 만에 7월 강수량의 70~80%를 쏟아부었고, 200년에 한 번 내리는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피해 규모는 1조 800억원으로 최근 10년간 가장 컸다. 복구는 더이상 시설 정비와 일시적 구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주민들의 생계와 삶의 터전, 오랜 세월 이어 온 공동체까지 다시 세워야 한다. 올해 봄 경북·경남·울산에서 번진 초대형 산불 피해로 아직도 4200여명의 이재민이 임시 조립주택에서 생활하고 있는 현실이 그 사실을 다시 일깨워 준다. 그동안은 무너진 시설 복구와 최소한의 생계 구호 지원에 주력했지만, 이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복구는 단순한 ‘원상회복’이 아니라 피해 주민들이 다시 희망을 품고 더 나은 미래를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완전한 일상 회복’이어야 한다. 정부는 기존 재난지원 방식에서 한 걸음 나아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주택 피해는 2022년까지 일괄적으로 1600만원을 지원했으나 현재는 면적에 따라 최소 2200만원에서 최대 39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산림작물 등은 지원항목 단가를 올려 실거래가 수준으로 현실화했다. 또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신속히 가동해 민원·법률·금융·보험 상담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도록 했다. 주민들이 행정 절차에 힘을 빼지 않고 일상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피해 지원 과정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챙기고 있다. 기존에 지원 대상이 아니었던 트랙터 등 농기계를 포함하고 농작물 지원 품목도 48종에서 86종으로 확대했다. 올해 5월에는 ‘재난안전법’을 개정해 중소기업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앞으로 다양한 피해 유형을 고려해 농작물·어업·각종 시설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갈 계획이다. 진정한 복구는 마을 공동체가 다시 살아나고 주민의 웃음이 돌아오는 순간이다. 주거 환경 개선과 지역 특색을 살린 경제 활력 제고는 물론 재난이 남긴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해야 한다. 정부는 올봄 산불로 마을 전체가 소실된 안동 추목리 마을, 영덕 노물리 마을 등 7곳에서 마을 단위 복구·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람의 회복도 함께 가야 한다. 갑작스러운 재난은 우울, 불안, 무력감 같은 트라우마를 남긴다. 정부는 피해 주민의 심리 안정과 사회 적응을 위해 재난 발생 초기부터 완전한 회복에 이르기까지 재난 심리 회복지원센터, 트라우마센터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해 나갈 것이다. 또 피해자 지원 확대를 국정과제로 정하고 내년부터 일상 회복을 위한 재난 피해 지원체계 연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재난이 남긴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다. 정부는 피해 주민이 다시 일어서고 무너진 마을에 웃음과 생기가 돌아올 때까지 곁을 지킬 것이다. ‘완전한 일상 회복’은 피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서 시작된다. 현장을 더 자주 찾고, 주민들께서 가장 먼저 필요로 하는 것부터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 호반그룹 사회공헌 ‘무럭무럭’ 출범

    호반그룹 사회공헌 ‘무럭무럭’ 출범

    호반그룹은 ‘안심 사회 만들기’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장기 사회공헌 프로그램 ‘호반 무럭무럭’(무LUCK 무LUCK)을 출범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회복과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와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호반그룹은 첫 번째 프로젝트로 피해 아동의 회복 지원과 지역사회의 예방 활동을 결합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 18일 서울 성동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화재·수해 피해 가정의 아동·청소년 10명에게 총 1000만원의 희망지원금이 전달됐다. 이어 20일에는 서울 양천구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에서 호반건설, 대한전선 등 그룹 임직원과 가족 40여명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화재 시 대피 및 응급 대응법 등 안전 교육을 받은 뒤 소형 소화기·방연 마스크·비상 조명등·호루라기 등으로 구성된 화재 예방 키트 270세트를 직접 제작했다. 완성된 키트는 화재 위험에 취약한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은 “호반 무럭무럭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과 희망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계획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안심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왕의 귀환’ 삼성전자, 또 52주 신고가…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

    ‘왕의 귀환’ 삼성전자, 또 52주 신고가…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

    왕의 귀환이다. 지난주 ‘8만전자’를 회복한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우며 8만원대에 안착했다.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도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서버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이 꾸준한 상승세를 타는 ‘슈퍼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보고 가격 인상을 전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800원(4.77%) 오른 8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만 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1·5·17·19일 단 4거래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등락률 4.77%는 지난 7월 3일(5.4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스피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41포인트(0.68%) 오른 3468.65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치는 3482.25(1.07%)로, 종가와 함께 모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의 약진은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HBM3E 12단’ 제품이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차익 실현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다시 매수세로 전환하며 주가를 밀어올렸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6676억원, 기관은 159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549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반도체 겨울이 온다’ 등의 보고서로 삼성전자를 흔들었던 ‘반도체 저승사자’ 모건스탠리도 이번엔 정반대 전망을 내놨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AI 수요가 반도체 전반을 견인하는 새로운 슈퍼사이클을 촉발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를 메모리 업종 최선호주(톱픽)로 꼽았다. 보고서는 특히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의 주문이 이미 2026년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고밀도 낸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기준 글로벌 D램(HBM 포함) 시장 점유율 32.7%, 낸드플래시 점유율 32.9%로 각각 2위와 1위를 차지한다. 이에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고객사들과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공급 가격 협상을 진행하면서 일부 고객사에 D램 제품 가격을 최대 30%까지 인상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낸드플래시도 5~10% 인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화장품과 바이오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올라 874.36으로 마감,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바이오기업 알테오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 “한일 경제 EU식 통합하면 세계 4위 규모 경제권 가능”

    “한일 경제 EU식 통합하면 세계 4위 규모 경제권 가능”

    “AI·반도체 협력은 새 성장 동력”SK. 대일 반도체 투자 확대 시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2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양국이 유럽연합(EU)식 경제공동체를 구축하면 세계 4위 경제권이 될 수 있다며 재차 협력을 강조했다. SK그룹의 일본 내 반도체 투자 확대도 시사했다. 최 회장은 “한일 간 무역량은 크게 늘었지만 앞으로는 무역만으로 함께 경제가 성장하기는 어렵다”며 EU를 모델로 한 ‘경제공동체’ 구상을 제시했다. 최근 한국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검토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CPTPP 가입도 좋지만 완만한 경제 연대가 아니라 EU 같은 완전한 경제 통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수년 전부터 ‘한일 경제 블록’을 주장해 왔는데, 그래야 사회적 비용과 경제 안보에 드는 비용도 줄일 수 있으며 “미국, EU, 중국에 이어 세계 4위의 경제권이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를 대표적인 협력 분야로 제시했다. 최 회장은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반도체 수요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한일 양국이 손잡는다면 새로운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그룹이 일본 NTT의 차세대 통신 인프라 ‘IOWN’(아이온) 관련 반도체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환경이 정비된다면 일본에 대해 훨씬 더 큰 투자가 가능하다”며 간접 투자 중인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홀딩스에 대해서도 “협력 의지가 상당히 강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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