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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총리 또 「독도영유권」주장/“종전입장 불변… 외교노력 계속”

    【도쿄 연합】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는 10일 독도 영유권문제에 대해 『우리쪽의 입장은 종전과 같이 일관돼 있다』고 독도에 대한 일본영유권을 거듭 명확히 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유엔해양법 관련 법안에 대한 취지 설명이 이루어진 중의원 본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한국과는 『평화적 해결을 꾀해야 하며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인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 하시모토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한·일 양국이 최대 잠복 현안가운데 하나인 독도 영유권문제를 둘러싼 정면 충돌을 피한 채 영유권과 어업문제를 분리,처리한다는 원칙에 따라 새로운 한·일어업협정 체결 교섭을 막 개시한 시점에서 또다시 돌출한 것이다. 반면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발언에서 중국과 영유권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첨각)제도(중국명 조어도)문제에 대해서는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영토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릴리 전 주한 미대사가 내다본 한반도­중·대만 정세(특별인터뷰)

    ◎북,러·중 지원없인 대남 군사도발 못해/북 군부 상징적 지도자로서 김정일 필요/평양에 등소평 같은 경제개혁 주체 없어/중국의 무력시위 대만독립 절대 불용 의지 □대담=이창순 기자 제임스 릴리 전 주한미국대사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는 경제개혁을 단행할 만한 강력한 리더십이 없으며 국제사회는 군사적 방법을 통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중국의 전략이 성공할 수 없음을 보여주어야한다고 말했다.미국기업연구소(AEI)아시아연구 책임자인 그는 미국중앙정보국(CIA)중국담당자와 중국대사도 지냈으며 지난해 1월에는 북한을 1주일간 방문했던 미국의 저명한 아시아 전문가.한반도상황 및 중국의 무력시위등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본다. ­중국의 무력시위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유발할 위험성은 없는가. ▲북한은 한국에 대해 군사적 도발을 할수 없을 것이다.중국과 러시아가 그동안 여러차례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할 경우 어떤 지원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왔기 때문이다.북한의 독자적인 군사도발은 어렵다.만약 북한이 한반도에서 어떤 군사적 도발을 하면 그것은 결국 자신에 대한 군사보복으로 돌아올 것이다. ○미·중 관계 악화 바라 북한은 그러나 대만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마찰에서 이익을 얻으려 하고 있다.지난 45년간 중·소대립속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터득한 북한은 강대국과 그 적대적인 다른 강대국과의 관계를 이용하는데 노련하다.북한은 미국과 중국간에 많은 문제가 있고 그들의 긴장관계가 폭발하기를 바라고 있다.그들은 실제로 지난 93년과 95년 양국간의 긴장상황을 매우 반가워 했다.북한은 그들의 관계가 악화되면 중국이 북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기때문이다.그러나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않을 것이다.미국과 중국은 비록 대만문제로 대립하고 있지만 북한문제에서는 전략적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양국은 핵무기와 대량파괴무기가 없는 한반도,북한의 경제개혁,남북대화 재개,DMZ의 긴장완화,한반도의 궁극적인 평화적 통일등 공통의 한반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다.김정일이 이러한 난국을 극복할 수 있겠는가. ○김정일 지도력에 의문 ▲그 질문에 대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북한의 상황은 심각하지만 김정일의 지도력과 능력은 의문이기 때문이다.북한에는 그러나 경제난 극복을 위한 개혁을 적극 추진할 강력한 리더십이 없는 것 같다.내가 중국에 있었던 1973년 등소평이 복권되자 그는 강력한 지도력으로 농업 및 경제개혁,그리고 군의 개혁을 단행했다.그러나 현재의 북한에서는 그러한 패턴의 개혁을 기대할 수 없다. ­김정일의 권력장악은 어느정도라고 평가하는가. ▲외부세계에서 지금의 북한 권력구조 실상을 알아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그러나 김정일의 군부·당·관료에 대한 의존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강력한 권력집단인 군부도 적어도 상징적 지도자로서의 김정일을 필요로 하고 있다.북한은 모든 행위가 김정일의 지시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김정일이 실제로 어느정도의 권력을 장악하고 지도력을 발휘하는지는 의문이다. ○북 체제 쉽게 붕괴 안돼 ­북한의 붕괴조짐은. ▲북한이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빠져가고 있는 징후는 많다.식량부족과 경제난,탈북자 및 망명자의 증가,중국과 러시아의 지원 중단등….지난해 1월 북한을 1주일동안 방문하기위해 중국에 갔을때 중국으로부터 많은 북한인들이 중국으로 넘어오고 있으며 음식과 식량등을 훔쳐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정보를 들었다.북한에 실제로 가보니 그들은 정말로 가난에 찌든 얼굴이었다.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김일성,김정일을 신으로 생각하고 있었다.주민들은 가난하지만 정치적 통제는 여전히 강력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대규모 군대 및 안보요원,오랜전통의 독재체제등으로 북한체제는 한동안 유지될 것이다.매우 위험한 조짐이 있는가 하면 강력한 통제체제도 존재하고 있다.이때문에 현시점에서 북한의 붕괴는 예상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집단지도 체제의 출현은 가능한가. ○미,남북대화 지원해야 ▲공산주의체제에서는 과도기적으로 집단지도체제가 있었다.소련의 스탈린,중국의 모택동과 같은 강력한 지도자가 죽었을 경우 전임자와 같은 카리스마가 있는 후계 지도자가 등장하지 못할 경우 잠정적으로집단지도체제가 나타난다.북한에도 김일성이 죽은후 김정일이 새로운 지도자로 등장했으나 그는 아버지와 같은 카리스마가 없기때문에 집단지도체제의 가능성은 있다.그러나 그 가능성이 그렇게 높다고는 생각지않는다.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어떤가. ▲북한은 지난 93∼94년에는 미국에 대해 공세적 입장이었다.그러나 북한 상황의 악화와 한국,일본,중국등의 미국지원으로 상황은 역전됐다.미국의 입장이 강화된 것이다.더욱이 중유제공,경제지원등에서 북한의 미국등 외부세계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면서 미국의 북한 정책이 강력해졌다.미국등이 추진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경제및 경수로건설 지원등은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들이는 건설적인 정책이다.북한을 국제사회에 편입시켜 국제상황에 의존적으로 만드는 전략이 중요하다. 그러나 미국의 대북정책은 행동보다는 수사학적인 면도 없지않으며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미국은 한반도문제에서 중심 역할보다는 보조적 역할에 중점을 두어왔다.그러나 미국은 남북대화 재개등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외교노력이 필요하다.하지만 미국은 평화협정을 체결하자는 북한의 주장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북한은 한국을 배제한 미국과의 직접 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하고 있지만 그러한 협정은 결코 득이 될 수 없다.한국,일본,중국,러시아등도 북한의 평화협정 주장을 나쁜 아이디어로 생각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의 대북정책의 차이는. ▲미국과 한국은 다른 나라이기때문에 정책의 차이는 당연하다.미국과 한국은 대북정책에서 공통의 이해도 있지만 이해가 서로 다른 점도 있다.한국은 북한과의 관계가 절박한 상황이지만 미국은 북한문제를 세계전략차원에서 다루고 있다. ­화제를 대만해협 긴장으로 돌려보자.중국의 무력시위 목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중,군사모험 계속할듯 ▲중국의 군사훈련은 미국의 대만정책을 변화시키고 대만의 독립등 정치적 움직임을 제어하기위한 것이다.보다 구체적으로는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와 양국간의 교류를 억제하고 미국이 대만의 국제기구 복귀움직임을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며 대만의 독립과 국제기구 가입 움직임이 어느정도 선을 넘으면 군사공격도 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전략이다. ­중국의 전략은 성공하고 있는가. ▲중국의 강경론 지도자들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군사적 방법을 사용해야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국제사회는 중국의 그러한 전략이 성공하지 못함을 보여주어야한다.중국의 군사력 이용 전략이 성공한다면 그들은 계속 군사적 모험을 할 것이며 그것은 매우 나쁜 선례가 될 것이다.중국은 남중국해에서의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군사력을 동원하거나 홍콩이나 센카쿠열도등에 대해서도 군사적 모험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중국이 평화적인 대화의 테이블로 돌아가도록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국제사회는 중국이 군사력의 사용보다는 경제적 협력과 번영에 초점을 맞추도록 해야한다.중국은 특히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군사력의 사용이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무력시위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미국은 대만해협에 인디펜던스호와 니미츠 항공모함을 주축으로 한 2개의 항모 선단을 파견했다.미국은 항모선단 파견을 통해 막강한 군사력을 과시하며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공격을 저지할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미국의 그러한 메시지는 매우 현명한 예방적 조치로 평가된다.미국의 함대파견은 중국에 대한 효과적인 견제작용을 하고 있다.그러나 미국이 직접적으로 군사적 개입을 단행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최선의 정책은 중국과 대만과의 무력충돌을 방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미국은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침공의 모험을 하지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중 대화채널 가동을 ­미국·중국간의 무대뒤 대화는 이루어지고 있는가. ▲양국간에는 무대뒤 대화뿐만아니라 어떤 대화도 없는 것 같다.미국과 중국은 공통의 어려움,아시아전략등 폭넓은 양국관계를 논의하기위한 대화가 필요하다.닉슨·포드·카터·레이건·부시 정권때는 키신저,브레진스키등을 메신저로 중국과의 최고위급 대화가 이루어졌다.그러나 지금은 그러한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미국의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다음달 북경을 방문할 예정이지만 그정도로는 장기적인 양국관계를 논의하기에는 불충분하다.미국과 중국은 무대뒤 대화든 공개적인 접촉이든 하루빨리 대화채널을 가동해야하며 특히 최고위급 접촉이 필요하다. ­중국의 무력시위는 아시아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중국의 군사훈련은 이미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안보를 뒤흔들어 놓았다.중국은 아시아의 강대국으로 등장하면서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바라는 미국과 경쟁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중국의 군사훈련은 아시아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그러나 동북아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중국은 군사위협으로 아시아의 경제성장 기적과 무역및 대만의 투자를 방해해서는 안된다.그러나 대만도 필요이상으로 중국을 자극해서는 안된다.아시아의 안정을 위해서는 정치·군사적인 문제보다는 경제적인 문제를 중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임스 릴리 약력 제임스 릴리 전 주한 미국대사(68)는 중국에서 태어난 CIA 출신의 중국 및 아시아통.그는 27년간 CIA에서 근무하며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태국등을 거쳐 부시 전대통령이 북경연락사무소장(73∼75년)으로 있을때 북경주재 CIA 책임자로 일했다.그는 86년 한국대사로 임명되기 전에는 국무부 동아·태 담당부 차관보로 일했으며 89년부터 91년까지 주중미국대사를 역임했다.예일대를 졸업한 그는 홍콩대등에서 중국고전을 연구했다.부시 부통령 당시 그의 안보담당보좌관도 역임했다.
  • 한­미는 「협력의 미래」를 추구하라(지구촌 칼럼)

    ◎멀잖아 한반도 통일… 동북아 역학구도 바뀔것 최근 독도문제로 인해 한국과 일본정부간에 조성된 불편한 관계는 동북아시아에서 서로 이웃한 국가들 사이에 평화스러운 공존관계가 정착되기에는 아직도 멀었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지적해준다.이번 분쟁에서 꼭 어느 편을 들지 않더라도 이 분쟁이 냉전종식으로 한층 예민해진 여러 분쟁들중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이들 분쟁들은 당사국들에게 어려운 문제거리이며 또 모두 국제위기로 치다를 가능성을 안고있다.이 갈등의 내면에는 해당국 지도자들이 이웃국가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또 그안에서 자국은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사고의 틀이 깔려있다.그러므로 분쟁 당사국들이 이 분쟁들을 분쟁 상대국과의 관계에만 국한된 것으로 보는 것은 위험하다. 중국은 지금 모든 면에서 강국으로서 이 지역의 중앙무대로 복귀하고 있다.중국은 지난 2백년 동안 인구대국에 그쳤을 뿐 경제적으로 약했고 군사력이 국경선 밖으로까지 뻗치지 못했다.그러나 중국은 과거 역사의 대부분을세계적이지는 아닐지라도 아시아에서는 가장 크고 가장 강하고 가장 부유한 나라로 존재해왔다.중국은 지금 과거와 같은 강대국으로의 위치로 돌아가고 있다.그러한 전환기에 있는 중국에게 대만과의 갈등은 단순히 문제의 한 「지방」을 중국영토로 반환시킨다는 차원에 머물지 않는다.그 이상인 것이다.북경의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지도층은 대만을 포함,「하나의 중국」의 전 영토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는 점을 인근 지역이나 세계에 증명할 계기로 삼고자 하고 있다.그러한 중국과 대만간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까는 역내 국가들의 중차대한 사안이다. 중국­대만 갈등과 비슷하게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간의 영토분쟁도 계속되고 있다.그 영토분쟁은 센카쿠 열도를 기점으로 영해를 설정해 그 안에서 발견될 석유매장지를 선점하려는 욕심 정도로 가볍게 봐버릴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나 그러한 인식은 지나치게 단순한 생각이다.왜냐하면 중국은 강한 힘을 과시하면서 지금 아시아에서 일을 벌일 수 있는 나라는 일본이 아니라 중국이라고 인식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여기서 한발 더 나가면 중국은 앞으로 언젠가 주변국의 영토를 침략하고 말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그러나 이는 중국의 과거 역사와 장래 진로를 잘못 읽는 것이다.중국의 미래는 최근세 2백년 이전의 과거와 비슷할 것으로 보는 것이 오히려 더 타당하다.영토를 탐내지는 않을 것이다.그보다 주변국들로부터 존경을 요망하며,중국이 아편전쟁의 1842년부터 1945년까지 당해야 했던 피해를 또다시 당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 시베리아 정복이후 아시아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던 러시아는 현재 국내의 난제들에 골몰해 있으며 따라서 극동으로의 확장및 동양과의 관계강화 움직임은 주춤한 상태이다.그러나 아시아 방향으로의 추진력이 몽땅 사그라져 앞으로도 부활할 가능성이 없다고 여긴다면 큰 오산이다.러시아의 남 쿠릴열도에 대한 끈질긴 집착을 흘깃 살피기만 해도 러시아 지도자들의 극동에 대한 지속적인 지대한 관심을 금방 깨닫게 된다. 멀지 않은 장래에 일어날 주요사건들로 해서 동북아의 불안정도는 한층 심화될 것이다.1997년엔 홍콩이,1999년엔 마카오가 각각 중국으로 반환된다.이들의 반환과 관련해 많은 조치들이 취해졌지만 그동안 풍요로운 삶을 누려온 이곳 주민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까 아시아와 세계는 주목하고 있다.이와 똑같이 한반도의 통일에 관해 세계는 날카롭게 주시하고 있다. 한반도 통일은 이 지역의 정치적 역학구도를 엄청나게 바꿔놓고 말 것이다.한국인에게 경제적,정치적으로 아무런 동요를 주지 않고 이뤄질 통일은 생각하기 어렵지만 일단 이 동요가 극복된 뒤에는 7천4백만명의 인구에다 잘 무장되고 1백여년만에 처음으로 독립,통일된 새 나라가 아시아에 태어난다.이 통일한국은 현재 미국이 놓여있는 위치와 똑같은 처지에 있게 된다.한국전이후 한국은 북으로부터의 위험에 온 정신을 쏟았고 이는 당연했다.그러나 통일을 이룬 뒤 한국은 동북아에서 세력균형자로서의 역할을 맡을 것인가,아니면 주요 강국의 하나로 만족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미국은 이미 지금 이와 비슷한 처지에 빠져 있다고 할수 있다.50년간의 냉전이 끝난 지금 미국은 다극화 외교정책을 펼칠 것인가 아니면 보다 쉬운 길인 냉전시대의 소련과 같은 대응 국가를 새로 찾으려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이 쉬운 길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케인즈경제학보다 공부하기 쉽다는 이유 하나로 마르크스경제학을 선택한 학생의 처지에 비유될만 하다.그러나 미국과 한국은 앞으로 쉬운길만 선택해서는 안된다.두나라는 보다 어렵지만 후에 보다 많은 열매를 갖다줄,적과 동지라는 냉전시대의 이분법이 아니라 협력과 진보의 미래를 추구하는 균형잡힌 외교정책을 택해야 한다.아시아의 현재 상황과 아시아가 겪을 긴장을 생각하면 이는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냉전시대의 이분법적인 대결정책은 처음엔 쉬워보여도 결국엔 대립과 분쟁으로 연결되고 만다. 이런 대결과 분쟁의 세상에서는 작은 국가들의 경우 동맹국들을 의심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될것이며 큰나라들은 잠재적인 적국보다 더 강해지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따라서 미국과 한국이 어떤 깅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자명해진다. 두나라는 함께 손잡고 상호 협력과 진보를 건설해가야하는 것이다.
  • 영토·어업문제 분리처리 합의/일·중 총리 회담

    【도쿄=강석진 특파원】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는 1일 방콕에서 가진 이붕 중국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 설정과 관련,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빚어지고 있는 센카쿠(첨각)제도(중국명 조어도) 문제와 어업 문제를 분리해 양국 어업권 협상을 조기 개시할 것을 요청했다고 일본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 침체 증시에 “활력 불어넣기”/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확대 안팎

    ◎신규유입자금 2조∼3조원대 이를듯 독도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과의 영유권분쟁이 이곳 러시아에서도 상당한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많은 러시아인은 거의 당연한 일처럼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또 중국과 분쟁중인 센카쿠(첨각)열도에 대해서도 일본보다는 중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이는 러시아 역시 남부 쿠릴열도문제에 대해 일본과 분쟁중에 있기 때문이다. 영토문제와 관련해 최근 일본이 이웃 국가들에 대해 강경 대응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한국을 비롯한 이웃 국가들이 일본에 대해 집단반감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같다. 하지만 러시아는 몇가지 이유로 이같은 대응에 공동보조를 하지않으려고 한다.우선 일본이 남부 쿠릴열도의 반환을 지난 50여년동안 요구해왔을 때 한국과 중국은 러시아의 입장을 한번도 지지한 적이 없다.사실 러시아는 다른 극동의 주요 국가들로부터 정치적으로 지지를 받은 적이 없다. 심지어 러시아의 친구라고 자처하는 미국조차 러시아 열도에 대한 일본측의 반환요구를 계속 부추기고 있다.최근 토머스 피커링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도 남부 쿠릴열도에 대한 일본측의 입장을 지지했으며 오히려 러시아는 일본측의 요구에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50년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바로 영토문제 때문에 일본은 러시아와의 완전한 관계정상화,평화협정의 체결을 거부해왔다.하지만 한국이나 미국·중국등은 일본정부의 그런 태도를 문제삼지 않았다. 러시아가 일본과 그 이웃나라들의 분쟁에 끼여들지 않는 두번째 이유는 지역안보문제 때문이다.러시아는 자신의 오랜 경험으로부터 영토분쟁이 극동지역에서의 평화와 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쿠릴열도 문제 때문에 러시아와 일본은 지난 반세기간 다퉜고 그동안 양쪽은 서로를 적으로 생각했으며 군사적 공격력을 키워나갔다.한국을 포함한 이 지역의 다른 모든 국가는 러·일분쟁 때문에 위협을 받기까지 했다. 냉전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이런 영토분쟁은 위험한 요소가 더 많아졌다.과거 한국과 일본은 반공산주의 공동전선 때문에 자기들끼리의 분쟁은 가급적 자제했다.중국 역시 러시아의 팽창주의를 억지하는데 끌어들이기 위해 일본에 유화적인 태도를 취했다.이제는 과거의 이런 호의적인 태도들이 사라지고 한국과 일본·중국등이 연루된 영토문제가 표면화됐다.세 나라는 이제 러시아와의 안보문제에 집착해 자국의 이해를 더이상 희생시킬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냉전후의 환경에서는 영토문제 뿐 아니라 다른 문제들도 국가간의 상호관계,나아가 극동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해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그래서 러시아 뿐만 아니라 이 지역의 다른 모든 나라는 이웃간의 분쟁에 대해 대결을 지양하고 유연한 입장을 가져야만 한다.이게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분쟁,특히 영토분쟁은 해결하기가 더욱 어렵다고 보여진다. 독도분쟁에는 경제적인 이해관계,국가의 자존심,불행한 과거사등이 뒤섞여있다.이런 관점에서 보면 러시아와 일본사이의 쿠릴열도문제보다 더 난해한 분쟁중의 하나이기도 하다.러·일분쟁의 바탕에 깔린 주요인은 국가적인 자존심이었다.경제적인 요소는 미약하고 적어도 러시아쪽에서 볼때 과거의 감정은 사라진지 오래다. 한·일간 분쟁측면에서는 경제적인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양국 정부의 말싸움·감정싸움이 극도에 달하고 있다.더 진전되면 폭력을 수반할지도 모른다.한국과 일본정부는 이쯤해서 마주앉아 협상을 해야 한다.양국 정부 모두 자신들의 독도영유권을 뒷받침하는 주장들을 제시할 것이다.한국정부는 특히 국제법의 원칙과 역사적 증거들을 통해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에 상당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독도는 또 일본보다는 한국쪽 해안과의 거리가 절반도 안되게 더 가깝다는 것도 중요한 사실이다. 그러나 영토분쟁에 있어서 위에 언급한 주장만으로는 불충분하다.우선 일본이 위와같은 한국의 주장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둘째,러시아도 남부쿠릴열도문제와 관련해 겪은바 있지만 국제사회가 이같은 주장이나 증거물로 내세우는 사실들에 대해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제3자적 입장에 있는 나라들은 실용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한다.예를 들면 미국은 그들이 남부쿠릴열도에 대한 일본의 입장이 정당하다고 생각해 일본의 주장을 지지하는 게 아니다.정치적인 사안에 대해일본측과 잘 지내는 게 그들에게 유용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다.동시에 미국은 러시아의 야망을 제지하고 러시아로 하여금 땅을 넘겨주고 2등국가에 만족하도록 압력을 넣기 위해 그러는 것이다. 한국정부도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이 이런 태도를 취할 것에 대비해야 한다.이들 국가는 여러 정치·경제적인 요소들을 고려해 일본의 주장에 동조할 수도 있다.
  • 일 EEZ 선포 공식 결정

    ◎관방장관/“「독도제외」 전혀 고려않고 있다”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정부는 20일 각의를 열고 유엔 해양법협약의 국회비준과 관련한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의 전면 설정을 공식 결정했다. 일본정부는 이날 각의에서 통과된 「유엔 해양법협약 체결 및 해양법정비」기본방침에서 2백해리 경제수역의 전면설정을 재확인하고 독도와 센카쿠제도(중국명 조어도)문제를 각각 안고 있는 한국 및 중국과는 경제수역 설정에 따른 새 어업협정 교섭에 신속히 착수,조기에 타결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한·일양국의 최대초점인 2백해리 기점 설정에 대해 『원칙적으로 독도에 대한 일본의 입장은 일관된 것으로 일부수역을 (경제수역 설정에서) 제외시키는 것은 현재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독도를 기선으로 경제수역을 설정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일본의 이같은 전면설정 결정에 따라 2백해리 기선 획정을 둘러싼 독도문제의 재연은 불가피하게 됐으며 2백해리 설정에 따른 한국과의 어업협정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일본은 오는 3월중순 유엔 해양법협약 비준안과 관련 어업법안을 국회에 제출,통과시킬 계획이다.
  • 동중국해 대륙붕 중,송유관 건설중

    【도쿄 교도 연합】 중국은 일본 및 대만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열도)인근 동중국해 대륙붕에 송유관을 건설중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이 송유관이 조어도 북북서쪽 4백㎞ 해역에 위치한 「핑후」유정과 상해를 연결하게 된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일본의 한 석유개발 회사의 말을 인용,이 송유관이 수년 내에 완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 북동쪽 1백50㎞ 해역에 있는 조어도는 현재 중국과 대만,일본 등이 각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 일 연립여당,EEZ 승인

    【도쿄 연합】 일본 연립여당은 16일하오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가 오는 20일 각의에서 결정할 예정인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의 전면 설정 등에 관한 정부방침을 승인했다. 자민당은 특히 경제수역을 전면 설정하되 대륙붕을 놓고 중국과 영유권분쟁이 빚어지고 있는 센카쿠(첨각,중국명 조어)제도에 대해서는 『정부안에 대륙붕이라는 표현이 들어갈 경우 일본이 불리하게 된다』는 판단하에 「대륙붕」표현의 삭제를 요구,다른 연립여당도 이에 동의했다. 중국은 센카쿠제도가 대륙붕상에 있다는 이유등을 들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일본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독도문제로 한·일양국의 파고를 높이고 싶지는 않다면서 영토문제와 경제수역 설정문제를 분리,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 “중,연내 2백해리 경제수역 선포”/일 마이니치

    ◎일­대만과 센카쿠 분쟁 재연 조짐 【도쿄 연합】 대만정부 당국자는 중국이 일본에 이어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을 연내라도 선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대만의 중국시보를 인용,14일 보도했다. 중국시보는 중국이 2백해리 경제수역을 선포할 경우 센카쿠제도(첨각제도·중국명 조어도)를 둘러싼 중국,대만,일본 3개국간의 영유권 분쟁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중국이 연내라도 「영해,인접구법」,「전관경제수역,대륙붕법」을 입법화해 2백해리를 대외적으로 선언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92년 영해법을 제정,센카쿠제도를 중국 영토로 명기한 바 있다.
  • 중국/센카쿠열도서 석유 시추/일과 영유권분쟁지역

    ◎일 외무성 “가스 연소불꽃 관측”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이 점유하고 있으며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대만 동부 센카쿠제도(첨각제도:중국명 조어도) 인근 해역에서 중국측이 해저유전 시추작업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의 외무성이 11일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중국의 석유굴착선 「감탐3호」가 센카쿠제도와 중국의 중간선보다 일본쪽으로 5백70m 들어온 지점에서 이달초 정박하고 있었으며 가스의 연소불꽃이 관측돼,석유탐사작업을 벌인 것이 틀림없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이와 관련,중국측에 「감탐3호」의 즉각 퇴거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센카쿠제도(조어도)는 대만동부 해상에 위치한 무인도로 일본과 중국이 각각 자국령으로 주장하고 있어 일본이 유엔해양법조약의 비준과 그에 따른 배타적 경제수역을 설정하면 영토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안고 있다. ◎중선 “현지작업 정당” 【북경 AFP 연합】 중국은 자국 석유탐사선이 이달초순 동중국해의 센카쿠(첨각)열도(중국명 조어도)에서 석유시추 작업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일본 언론의 보도를 확인하면서 현지에서의 석유시추 작업이 정당한 것이라고 12일 말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일 영자지 저팬 타임스의 12일자 보도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고,『문제의 중국 선박은 동중국해 해역에서 정상적인 조업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대표단 방한취소뒤 관망세/「독도망언」 이후 도쿄 표정

    ◎한국반응 살피며 득실 저울질 독도문제로 풍랑을 일으켜 놓은 일본은 한국에서 격렬한 반응이 일어난 것과는 대조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다.10일부터 12일까지 연휴가 이어지고 있는 탓도 있겠지만 독도문제가 한일관계 전반을 악화시키는데까지 나아가서는 안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일부 극우단체들이 지난 10일부터 한국대사관 부근에서 소음소동을 벌이기도 하지만 일반시민들은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일본정부는 독도(일본에서는 다케시마라고 부름) 영유권은 주권에 관한 문제로 양보할 수 없는 것이라는 기본입장은 무너뜨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배타적 경제수역 설정도 원만타결이 바람직하며 지난해 망언파동후 계속돼온 관계회복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점도 아울러 강조하고 있다.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는 10일 기자회견에서 방한단의 일정이 취소된데 대해 논평을 요구받고 『대립을 증폭시키고 싶지않기 때문에 논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방한단을 설득해 방한을 만류한 외무성도 입장은 마찬가지.방한이 오히려 한일 양국민의 감정을 자극한다는 것이었다. 일본은 독도 뿐아니라 러시아와는 북방 4개도서로 오랫동안 교섭을 벌여왔고 대만동부 센카쿠제도(첨각제도:중국명 조어도) 문제로는 중국,대만과 분쟁을 겪고 있다.오랜 경험으로 영토분쟁을 다루는 노하우를 축적시켜온 터이다.한국영토인 독도에 대해 문제를 일으켜놓고 신중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원칙만 분명히 해놓고 있다면 손해볼 것이 없다는 점,한국의 의지가 분명한 이상 실효적 지배의 방법이 없다는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언론들도 국민을 상대로 바람을 불어넣는 보도는 일단 피하고 있다.일본언론들은 한국정부의 대응을 ▲총선을 앞두고 영토문제에 양보는 불가능하고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설정을 앞두고 미리 견제하려는 것으로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방한 중단으로 북한과의 접촉도 지연이 불가피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일본정부는 북한과의 접촉에 앞서 한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약속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또 이번 사태로 지난해 합의했으나 실제 방법은 확정돼 있지 않은 한일 역사공동연구의 과제도 논의가 더욱 더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언론은 70년대 일본이 점유하고 있는 센카쿠제도에 대해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해 오자 주권에 관한 문제라면서 흥분했으나 뒤에 이 때문에 사태를 정확히 보지 못했다는 반성을 하기도 했었다.일본에서는 독도에 그다지 커다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언론들의 이러한 자세로 비추어 여론이 끓어 오르는 사태는 아직 오지 않고 있다.
  • 일의 독도외 섬분쟁 지역

    ◎중·대만 등 3국간 영토주장 팽팽히 맞서­센카쿠제도/구소련이 전후 점령… 일서 “반환” 강력 요청­북방4도 일본이 영토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곳은 독도 이외에도 중국과의 사이에 센카쿠제도(첨각제도:중국명 조어도 또는 조어대),러시아와의 북방 4개 도서가 있다. ▷센카쿠제도◁ 대만과 오키나와 사이 동지나해상에 위치한 무인도.주도인 어조도(중국명 조어도)와 북소도,남소도를 포함한 섬들로 구성돼 있다.일본은 이들 제도를 청·일전쟁 발발 이듬해인 1895년 일본령으로 편입시켰다.한 때 민간인에 불하해 새 깃털 채취업등이 행해지기도 했으나 종전시 미군에 의해 오키나와와 함께 점령됐다.1972년 미군이 오키나와를 일본에 반환하면서 센카쿠제도도 일본령으로 되돌아갔다.독도와는 정반대로 현재 일본이 실효적 점유를 행하고 있다. 그러나 반환을 앞두고 중국측은 71년 센카쿠제도가 중국령임을 선언했다.대만도 센카쿠제도가 자국의 영토임을 선언해 놓고 있다. 센카쿠제도에서는 지난 78년 중국어선에 의한 영해침범(일본측 주장)이 있었고일본은 이에 맞서 우익단체가 등대를 설치했다.이해 등소평 당시 부총리는 『센카쿠제도의 귀속문제는 다음세대에 해결을 맡기자』고 제언,현재까지 보류돼 있는 상태이지만 92년 중국이 센카쿠제도와 남사,서사제도의 영유를 명기한 영해법을 채택하고 일본이 강력히 항의하는 등 분쟁의 씨앗으로 남아있다. ▷북방4도◁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일본 쪽으로 뻗어 나온 알류션 열도와 일본의 홋카이도가 만나는 해역의 섬 에토로후,구나시리,시코탄,하보마이를 일본은 북방영토라고 부른다.이 지역은 옛소련이 전후 점령한 곳으로 일본이 과거 소련,현재는 러시아에 대해 반환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 곳이다. 이 지역은 2차대전중 카이로선언에서 「폭력 및 강욕」에 의해 약취한 모든 지역으로부터 일본을 구축한다」는 규정에 의거,45년 2월 얄타협정에서 「사할린 남부와 인접한 제도를 소련에 반환한다」고 규정되면서 전쟁후 소련령에 편입됐다.전쟁전 이곳에 살고 있던 일본인들은 전후 모두 일본으로 쫓겨났다. 이에 대해 일본은 홋카이도의 코앞에 있는 시코탄과 하보마이는 홋카이도에 속한다고 주장,두 곳은 돌려받고 두 곳은 소련령을 인정하는 자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그 뒤 네곳 모두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협상 결렬후 소련은 냉전시대 이곳의 전략적 중요성 때문에 아예 「일본과의 사이에 영토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고 일본은 매우 강력하게,그리고 기회가 닿을 때마다 영토문제를 제기해 왔다.소련 붕괴후 러시아는 영토문제의 존재마저 부인하던 자세를 버리고 영토문제가 있다고 인정하고 있으며 한 때 두곳은 협의할 수도 있다는 자세를 보였다.일본도 궁박에 몰리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경제적 지원을 미끼로 영토문제를 해결하려 했다.그러나 러시아 정치권에서 보수세력이 강화되고,군부가 강력히 반대하면서 영토협상론은 발을 붙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 “중,수년내 아태서 미 이익 위협” 미 의회 경고

    ◎힘의 공백 발생때 군도발 가능성 【워싱턴 교도 연합】 중국은 남사군도 영유권분쟁,대만과 대립등으로 앞으로 수년이내에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을 크게 위협하는 세력으로 대두할 것이라고 7일 공개된 미의회 보고서가 밝혔다. 「중국의 군사력·영향력 증대와 관련한 미국의 문제와 선택」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중국은 아·태지역 평화와 안정을 보존·강화하는데 잠재적으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중국과 미국에 중요한 다른 국가들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주변지역』에서 앞으로 수년동안 큰 위협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중에는 중국으로부터 공식적인 분리독립을 추구하는 대만 문제와 중국,말레이시아,대만,베트남,필리핀,등이 각기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사군도 문제,그리고 중국,대만,일본이 각각 영유권을 주장하는 센카쿠섬 문제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군사행동은 인민해방군 능력의 한계와 군사행동의 명분 부족,정치·경제적 이익,외국의 부정적인 반응 등으로 지금은 억제되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같은 요인들은 변화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같은 상황에서 아·태지역에 힘의 공백 상태가 발생하든가 중국지도자들이 자국의 이익을 강력하게 주장하든가 인민해방군의 기술적인 현대화가 이뤄질 경우 중국의 군사력 위협이 더욱 구체적으로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 중­일,“아시아맹주” 쟁탈전 가열/미 뉴스위크지 커버스토리

    ◎“대중화”­“대동아” 표방,곳곳서 마찰/「APEC」 계기 더욱심화… 미선 “주시” 『사무라이와 드래곤의 아시아맹주 쟁탈전이 시작됐다』 미국 시애틀에서의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0일부터 일본및 아시아지역 판매에 들어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의 커버 스토리 제목이다.뉴스위크는 정상회담 주최국인 미국이 그동안 아시아는 물론 세계만방에 홍보해온 「APEC 15개 회원국간의 우의를 돈독히 한다」는 슬로건 따위는 아예 모른 체하고 이 역사적 회동 뒤에 숨어있는 아시아 두 주축간의 상호경계와 갈등을 강렬한 톤으로 부각시켰다.다음은 이 기사의 요약이다. 그간 명칭만 떠들썩하게 알려진 「태평양시대」의 윤곽이 어느 정도 그려질 이번 합동정상회담에서 특히 미국·중국·일본의 세 지도자들은 이 만남이 미래의 황금기에 초석을 놓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그러나 이 멋진 비전에 마냥 흐뭇해하기에는 이 3대 강국의 자부심은 너무나 크고 뿌리 깊다.이 3개국의 만남과 접촉은 서로 얽히고설킨 과거역사의 인연으로 인해 화학적인 폭발성을 안고 있는데 특히 새로운 경제적 풍요로 일본과 중국 두나라에는 자기나라가 최고라는 국민정서가 높아만 가고 있다. 과거에도 어찌됐든 아시아정치의 최강국이었던 중국은 이제 경제 거국으로 변신중이다.아시아의 경제 초강국인 일본은 부에 걸맞는 정치력을 발휘하고자 한다.이같은 경향이 계속되면 양국간의 경쟁의식과 그 실제 양상은 심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지금도 대만 북동쪽의 센카쿠열도 영유권 문제로 티격태격하고 있는데 섬 자체 보다는 기선제압의 심리적 측면이 엿보인다.아시아개발은행에서 가입순으론 후배중의 후배인 중국이 이 은행의 돈줄인 일본에 고분고분하기는 커녕 틈만나면 맞서 경제강국으로 입지를 강화하려는 중국의 저의가 드러나곤 했다. 일본과 중국은 또 중동지역에 누가 더 영향력을 행사하는가를 두고 조용하나 결의에 찬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말할 것도 없이 중동은 양국에 석유 공급국으로서 언제나 안전한 파이프라인이 확보돼야 한다. 이 중동석유와 관련,동아시아와 중동지역을 연결하는 해상로 요충인 말라카해협의 경유를 놓고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말라카해협 뿐아니라 동남아는 양국 경제적 주도권 싸움의 최전선을 형성하고 있다.홍콩과 동남아제국의 화교경제력은 중국 남부지역과 연결돼 흔히 「대중화」로 확장 지칭된다.그런데 화교의 경제지배력이 뚜렷한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은 일본의 자본과 기술에 경제발전이 연계되는 정도가 아주 심하다.조금 과장해 이 지역을 일본의 「대동아」로 부르기도 하는데 중요한 점은 대중화와 일본의 대동아가 갈수록 충돌이 심해진다는 사실이다. 미국이라는 제3의 축이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아시아는 일본과 중국간에 한쪽의 우세를 용납하지 않는 끊임없는 상호견제로 이번 시애틀회담의 슬로건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위기의 시대」를 맞을 수도 있는 것이다.
  • 패권주의 의혹 눈총받는 중국/새 「영해법」 제정의 저의와 파장

    ◎조어도·남사군도등 자국령 선포/동중국해 영해표시 새 지도 발행/한·일등과 외교분쟁 가능성 영토문제를 둘러싼 중국의 과욕이 최근들어 점차 노골화 하고 있어 동아시아 주변국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빚어온 동중국해의 여러 섬들을 자기네 영토로 규정한 영해법을 만드는가 하면 관할권이 미해결상태인 해역을 대상으로한 석유탐사 협정을 체결하기도 하고 느닷없이 『몽골은 우리땅』이라 우기기도 한다. ○2월 전인대서 통과 중국이 영토문제에 과욕을 드러낸 가장 두드러진 예가 바로 지난 2월하순 전인대상무위에서 통과된 영해법이다.이 법은 일본과 영유권분쟁상태에 있는 조어도(센카쿠열도),지난 88년 베트남군과 총격전끝에 강점한 서사군도(파라셀),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분할관리해오면서 분쟁을 겪어온 남사군도(스프레틀리),대만이 관할해온 팽호도등 영유권분쟁을 빚고있는 모든 섬들을 자기네 영토로 규정해 버렸다.일본을 비롯한 관련국가들의 거센 항의가 쏟아졌으나 이를 묵살한채 최근에는 순시선의 감시강화와 석유탐사협정체결등 본격적인 「영토관리」작업에 나서려는 기미까지 보이고 있다. 이 영해법에 따르면 중국은 분쟁을 빚어온 섬들로부터 대륙까지를 내해로 규정,남중국해와 동중국해 대부분이 자기네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영해법은 이들 수역을 지나는 비군사선박의 경우 통행권이 주어지지만 군용함정은 허가를 받아야하며 특히 잠수함은 반드시 물위로 나와 국기를 게양한채 항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근국서 거센 항의 중국이 영해법을 엄격히 적용하려 든다면 그 파문은 엄청날 수밖에 없다. 우선 한국과 일본은 중동지역으로부터 원유를 수송하는 이른바 생명선을 빼앗기게 된다.남중국해 상공을 지나는 민간여객기의 항로문제에 대해서도 새로운 항공협정체결을 요구하려들지 모르며 이곳에서의 석유 굴착작업도 반드시 중국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대부분을 자기네 영해임을 기정사실화하려는 기도는 중국에서 발행된 일부 지도에서도 잘 증명되고 있다.국영 중국지도출판사가 최근에 펴낸 중국분성지도집에는 국경선을 서사군도와 남사군도·조어도까지 포함시켜 표시해놓고 있으며 일부 다른 지도에는 이 국경선을 황해 깊숙이까지 그려놓고 있다.이 국경선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필리핀등과 불과 수㎞ 떨어진채 남중국해 대부분을 감싸고 있다. 중국은 또 한나라때의 몽고지역이 현재 중국영토인 내몽고와 러시아영토인 부리야트,그리고 독립국인 몽골등으로 구성됐었다며 이들 모든 지역이 중국영토라고 명시한 비밀문건을 만들어 회람시켰다가 몽골측으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 중국해양석유총공사는 지난 8일 미국의 크레스톤 에너지사와 남사군도 부근 2만5천㎦에대한 천연가스 및 석유탐사협정을 체결했다.이에 분노한 베트남이 그곳은 베트남영토라며 「불법적」인 협정체결을 즉각 취소하라고 요구했지만 중국은 들은척도 안했다. 이달초에는 일본과 분쟁을 벌여온 조어도 부근에서 중국함정이 고기잡이하던 대만어선에 1백여발의 공포를 쏘아댔다. ○대만선박에 공포도 이같은 움직임에대해 학자들은 중국이 전래의 패권주의·대국주의 야욕을 드러내는 것이며 동아시아의 다음 지배세력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구소련이 베트남에서 떠난데 이어 미국마저 수비크만을 떠나기 시작했고 한국과 일본에서도 부분적이나마 철수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생겨난 힘의 공백을 중국이 메우려한다는 것이다.이같은 중국의 영토확장주의가 계속될 경우 주변국들과의 외교적마찰과 영토분쟁이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이 분명하다.
  • “조어대는 일 영토”/미야자와 주장

    【도쿄 연합】 미야자와(궁택)일본 총리가 3일 최근 중국과 날카롭게 맞서고 있는 센카쿠(첨각)열도(중국명 조어대)의 귀속문제와 관련,『일본의 영토』라고 거듭 강조함으로써 이 섬을 둘러싸고 양국간의 분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야자와 총리는 이날 중의원 본회의에서 중국이 센카쿠열도의 영유권을 명기한 영해법을 발효토록 한 것과 관련한 사회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는 가운데 『센가쿠열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사실은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으로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은 이 섬들을 현재 유효하게 통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의 실효적인 지배가 현 시점에도 계속되고 있다는 인식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 정부로서는 이같은 입장을 관철한다는 방침을 재차 밝히고 『일·중 관계에 악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중국측에도 선처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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