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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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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일 어업협상 타결/공동수역 원칙 합의

    ◎불법어로 단속권 연안국에/한­일 협정체결에 영향줄듯 사토 요시야스(좌등가공) 중국주재 일본대사와 당가선 중국외교부 부부장은 3일 북경에서 회담을 갖고 센카쿠열도(중국명 조어도)를 둘러싼 양국간 영유권 논쟁을 보류하고 새 어업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양국간 어업협상이 타결됐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타결은 그동안 양국간에 이견을 보여온 공동관할수역 획정에 관한 원칙에 합의함으로써 그동안 타결을 막아온 주요 걸림돌이 제거됨으로써 이뤄졌다.양국은 곧 이 협정에 정식 조인할 예정이다. 양국간의 이같은 합의는 중·일 국교정상화 25주년을 기념한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의 나흘간에 걸친 중국방문을 하루 앞두고 성사된 것으로 현재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한국과의 새 어업협정 체결에 대해서도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번 합의는 ▲경제수역에서 상호조업을 인정하되 상대국에 대한 어업할당이나 조업위반 단속권을 연안국에 부여하며 ▲양국 어업공동위원회를 설치,조업 등에 관해 협의하고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둘러싼 주장이 겹치는 동중국해에 대해서는 잠정적인 공동관리수역을 설정,양국이 공동 규제토록 하고 있다. 또 센카쿠열도를 포함하는 북위 27도선 이남의 해역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기존의 어업질서를 유지한다’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 일­중 어업협상 결렬/조어도영유권 이견… 월말 협상 재개

    【도쿄 연합】 일본과 중국은 도쿄에서 배타적 경제수역 설정을 위한 3일간의 어업협상을 가졌으나 센카쿠열도(중국명:조어도) 영유권을 둘러싼 이견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실패했다고 일본측 관리들이 9일 밝혔다. 이 관리는 그러나 양측이 오는 9월로 예정된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의 중국방문을 앞두고 8월말에 북경에서 협상을 재개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 중 인민군 창설70돌/현대화로 아시아 맹주 부상

    ◎병력 293만명·전투기·장거리 미사일 등 무기 자급/조어도·남사군도 자국영토 주장… 일·아세안과 갈등 8월1일로 중국 인민해방군이 창설된지 70주년을 맞았다. 1927년 강서성 남창에서 3만여명의 공산당계열 군인들이 주은래,주덕의 지휘아래 장개석군에 폭동을 일으킨 것이 인민해방군의 설립 기점이다.현재 중국군은 2백93만명 규모.육군2백20만,해군26만,공군47만명 등이다.35년 장개석군에 쫓겨 3만명 만이 연안에 살아 도착했던 공산당원이 현 인민해방군의 모체다. 중국의 올 국방비는 재정부 발표기준,지난 해보다 12% 늘어난 8백5억7천만위안(8조원 상당).지난85년∼87년 1백만명을 감축한 이래 급속한 현대화·기계화를 추구하고 있다. 국내 총생산액 가운데 국방비 점유율이 1%대에 불과하고 총액도 미국의 30분의 1,프랑스·독일 등의 4분의1 가량인 1백억달러 선에 못미치지만 일본과 동남아국가들은 ‘중국위협론’을 소리 높인다.이들 국가들은 중국의 정확한 국방비는 사회주의국가 특성상 통계보다 2∼10배가량 될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않는다. 최신형은 아니라도 중국은 무기 자급이 가능하다.8천대의 주력전차,경전차 6천대.서울과 동경은 물론 미국 일부도시까지도 사정거리에 넣는 장거리 미사일도 있다.전투기 7천6백여대,전폭기 1백여대,함정 1천80척 등도 주변 국가들을 긴장하게 한다. 특히 92년 영해법을 선포,조어도(센카쿠열도)와 남사·서사군도까지 영토에 포함시켜 일본 및 아세안국가들과 영토분쟁을 빚고 있다.중국의 해양이익을 강조,2000년대 초 함공모함 건조 계획 등 근해 방어에서 항공모함을 앞세워 먼 바다에까지 진출하는 ‘원양해군’ 계획의 작전범위 확대도 아시아국가들의 경계를 고조시키고 있다. 아세안국가들은 중국을 ’가상 적’으로 설정,역내국가 중 적대적이던 베트남을 중국견제를 위해 일원으로 참여시키고 영토분쟁 등에 공동대처를 모색하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2020년쯤이면 중국군대의 전투력이 미국을 앞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택민 집권이후 군의 외교정책에 대한 발언권이 강화되고 있는 것도 주목되고 있다.경제성장 우선정책과 주변환경의 평화를 추구하고 있는 중국이 갑자기아시아의 위협세력은 되지 않겠지만 경제력을 바탕으로 군사력에서도 초강대국이 되는 것은 단지 시간문제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 중 3개 함대 기동훈련/조어도분쟁 관련 무력시위인듯

    【홍콩 연합】 중국­일본간의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첨각〉열도) 영유권분쟁,중국­필리핀간의 황암도(스카버러) 영유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이달중 동해·남해·북해함대 등 3개 함대를 총동원하여 각각 작전해역에서 대규모 기동훈련을 실시,주목되고 있다고 홍콩의 명보가 27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홍콩­중국신문사(홍콩중신사)는 동해함대가 최근 전투력을 강화하고 합동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실시했다고 짤막하게 보도했으나 동해함대의 이번 기동훈련은 실전을 방불케하는 것으로 수륙양용 장갑차를 앞세운 상륙부대의 상륙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명보는 보도했다. 이와함께 남해함대도 비슷한 시기에 남해상에서 대규모 상륙훈련을 실시했다는 것이다. 중국 해군 3대 함대의 이같은 동시 기동훈련은 조어도 및 황암도 영유권 분쟁과 때를 같이해 무력시위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일­대만·홍콩 조어도 충돌/대만·홍콩 선박2척 파손

    ◎일 경비정 저지로 항의선단 상륙포기 【대북·도쿄 AP AFP 연합】 중국·대만·일본간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조어도(일본명 센카쿠 제도) 상륙을 시도했던 대만과 홍콩의 항의 선단이 일본 경비정의 저지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26일 대만으로 귀환중이라고 대만 군당국이 밝혔다. 기자 60여명을 포함,대만·홍콩·미국에서 온 시위대 2백여명은 25일 밤 11시 20분 선박 28척에 나눠타고 출항했으나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경비정 50∼60척의 저지로 조어도 상륙에 실패한 뒤 이날 하오 2시20분 뱃머리를 돌렸다고 대만 해군 구조대가 전했다. 그러나 구조대는 항의 선단으로부터 긴급 구조 요청은 없었다고 덧붙였다.앞서 항의 시위단의 대변인은 기자단을 태운 대만 선박이 일본 경비정과 충돌해 기관이 고장나고 배에 구멍이 났다고 주장했다.또한 홍콩 선박 1척도 조어도 연안 18해리 해상에서 일본 경비정과 부딪혀 배에 구멍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당국은 홍콩 선박과 「접촉 사고」가 났다는 사실은 시인했으나 대만 선박과 충돌했는지 여부는 확인해주지 않았다.일본 해상보안 당국은 시위에 참가한 2명의 홍콩인을 억류하고 있다는 시위대의 주장도 부인했다.
  • “대만인 조어도상륙 자위대 저지 없을것”/일 방위청 장관

    【도쿄 교도 연합】 규마 후미오(구간장생) 일본 방위청장관은 9일 영유권분쟁이 일고 있는 센카쿠열도(중국명 조어도)에 대만 시위대가 상륙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집권 자민당내 방위문제담당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만인들이 센카구열도에 상륙하는 것은 불법입국이 되겠지만 자위대가 동원될 수 없음을 양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조어도 상륙 처벌을/일에 후속조치 촉구/중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는 일본정북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열도)문제와 관련,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8일 촉구했다.심국방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기자설명회에서 조어도사건은 일본측이 먼저 일으킨 것이며 일본정부는 조어도에 상륙한 일본인들에 대해 합당한 처벌을 해야 하며 일본인의 조어도 상륙을 금지시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심대변인은 이에앞서 조어도는 역사적으로 중국의 고유영토라면서 이 문제와 관련,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자고 일본과의 협상을 촉구했다.
  • 일,조어도문제 강력 대응/“외국인상륙 불법입국 간주 실력행사”

    일본정부는 중국,대만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센카쿠제도(중국명 조어도)에 외국인이 상륙한다면 출입국관리법에 따른 불법입국으로 단정,실력행사 등의 강경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도쿄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6일아침 센카쿠제도 상륙을 강행한 니시무라 신고(서촌진오,신진당)의원의 질의와 관련,이날 열린 각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답변서를 마련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방침은 홍콩,대만의 시민단체들이 오는 18일 홍콩을 출발,19일 센카쿠제도에 상륙하려는 계획을 염두에 둔 것으로 상륙시 신병구속 등의 조치도 취할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일본은 국내 우익단체가 센카쿠제도에 등대를 설치한데 항의,지난해 10월 홍콩,대만인 4명이 센카쿠제도에 상륙했을때에는 경고 등의 조치에 그쳤었다.
  • 중­일 조어도 갈등 재연/일 의원 등 30명 현지조사계획 싸고

    【북경·도쿄 AFP 연합】 일본과 중국이 동중국해상의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열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또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최천개 중국 외교부대변인은 29일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 시의회의 나카마 히토시 의원이 27일 조어도의 한 섬에 상륙한 것과 관련,『우리는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이같은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일본정부가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나카마 의원은 중국정부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29일 중의원 여러명을 포함한 일본인 약 30명이 오는 5월5일 이후 다시 조어도를 방문,수일간 머물면서 어로시설 구축과 관련한 조사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미·중 관계 다시 악화 가능성/제럴드 커티스(해외논단)

    미국이 중국과의 접근정책을 취하고 있지만 앞으로 중국의 인권문제,홍콩,대만문제 등으로 인해 양국관계는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제럴드 커티스 미 컬럼비아대 교수가 도쿄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지적했다.중국의 부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 그의 기고문 「미국정권과 중국위협론」을 요약한다. 지난 1980년대 미국에서는 「일본 문제」가 커다란 관심을 모았다.일본 기업들이 미국을 사들인다,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를 지배한다는 우려들이 나돌던 시대였다.일본의 무역흑자는 서구 자본주의와는 다른 일본의 독특한 경제 체제 때문으로 좀처럼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미국이 새로운 강경책을 취하지 않는 한 일본은 미국보다 강한 세계의 경제 초대국이 될 것이라고 평가되기도했다. 불과 수년 전에 무성했던 이러한 논의는 지금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듯 들린다.90년대에 들어서면서 일본경제는 불경기에 빠져들었고 미국경제는 순조롭게 회복됐다.지금 미국인이 일본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과잉규제나 정치적 부패등 전과는 다른 의미에서의일본 문제이다. 미국의 관심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로 옮아갔다.미국의 언론이나 일부 전문가들은 아시아의 다른 나라를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그 나라의 정치적 군사적 그리로 경제적 가능성으로 인해 일본 이상의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물론 이 나라는 중국이다. ○대미 무역흑자 비판 표적 일본과의 통상문제 대신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비판의 표적이 되고 있다.중국의 대미무역흑자는 중국이 미국이 필요로하는 염가의 노동집약적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해 그러한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 미국에 수출해서 이룬 것이다. 시장개방 문제를 제외하고 중국의 대미무역흑자는 현재 그렇게 커다란 문제라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특히 하이테크제품을 미국에 수출하면서 그것과 경쟁이 되는 외국제품으로부터 국내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장벽을 쳤던 일본의 통상정책에 대한 비판과 비교하면 미중간 무역문제는 아직 그렇게 심각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중국과의 문제는 경제만은 아니다.미일관계의 경우 위협은 전적으로 경제적인 것이었다.하지만 중국의위협에 대한 미국의 우려는 보다 폭넓고 잠재적 심각성을 안고있다.그중 하나는 인권문제이다.일본이 민주주의 국가라는 사실은 미일 무역분쟁을 관리가능한 범위에 머물도록 해준 중요한 요인이었다.중국정부의 인권침해 행위는 무역문제 등에 무관심한 미국인까지 분노케 해 결과적으로 미국의 인권운동가와 보호주의자와의 동맹관계를 조장시키고 있다. ○중 인권침해 행위에 분노 미일문제가 경제적 영역에 머문데 비해 중국의 위협은 정치적 군사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중국은 군사력의 근대화를 계속하고 있고 대만통일을 위한 군사력 행사를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미사일을 포함한 군사기술을 수출하고 일본과의 센카쿠(첨각)열도문제 등 주변 각국 거의 모두와 영토문제를 안고 있다. 미국의 강경파들은 이 신흥세력에 대한 정책은 옛 소련에 대했던 것과 마찬가지의 봉쇄정책 말고는 없다고 말한다. 클린턴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자와 인권운동가 군사강경파로 이뤄진 「3각동맹」으로부터의 비판을 뒤집어쓰면서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꾀했다. 그러나그의 정책은 극적으로 급속히 변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7월의 홍콩반환 후에 중국의 홍콩정책을 비판해 데모가 일어나고 이때 중국이 저명한 활동가를 체포한다거나 데모를 규제하기 위해 강제수단을 쓴다거나 한다면 미국의 대응은 급속히 강경하게 될 것이다. ○정치·군사적 마찰 잠재 따라서 앞으로의 미중관계는 중국의 실제 홍콩정책,대만정책 내지는 남지나해 정책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크게 달려있다.또 대중 강경노선을 요구하고 있는 국내 압력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이 어디까지 현재의 정책을 지속해 나갈수 있는가에도 달려있다.그리고 언제쯤 미국의 언론들이 관심권에서 멀어진 일본위협론 대신 중국의 위협을 거론하고 나올 것인가에도 적지 않게 좌우될 것이다.〈미 컬럼비아대 교수/정리=강석진 도쿄특파원〉
  • 새로운 중세­21세기의 세계체제(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일 다나카 아키히코/냉전후 21세기 새 세계체제 예상/NPT­WTO 등 다양한 국제질서 발전 전망 지난 10년동안에 일어났던 국제정치의 현상 가운데 가장 드라마틱한 것을 말하자면 냉전의 종결일 것이다.21세기를 바라보는 현재를 특징지을때 가장 즐겨 사용되는 말은 「냉전후」라는 단어다. 그러나 냉전후라는 것 이상 현재와 미래를 특징지우는 것은 없는가,냉전후라는 말만으로는 현재와 미래를 향한 변화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다,현세계를 특징지우는 새로운 개념이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 다나카 아키히코(전중명언) 도쿄대 교수의 문제제기다. 냉전하에서 자유주의 체제와 공산주의 체제 양 진영은 ▲선전 교화 설득 경쟁 ▲각 진영의 경제 경쟁 ▲제3세계에 있어서의 발전 경쟁이라는 3차원에서 싸웠지만 70년대 이후 자유주의 진영은 승리를 거두어 왔다. 그렇다면 냉전 종결에 따라 세계는 어떤 모습을 띠게 될 것인가.냉전후 특히 걸프전 이후에는 미국의 군사적 경제적 압도적 지위를 강조하는 글들이 수없이 발표돼 왔다.이같은 논의는 세계 체제가 미국을 단일 정점으로 하는 단극체제로 발전돼 나갈 것이라는 예상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새로운 개념 필요 하지만 저자는 냉전 종결이라는 극적인 변화 때문인지 바로 전까지 무성하게 논의되던 「미국의 몰락」이 잊혀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저자는 냉전과 함께 전후 세계를 특징짓는 또 하나의 요소는 미국의 패권(헤게모니)이었다면서 미국의 패권은 냉전종결 이전에 이미 쇠퇴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저자는 전후 미국의 패권체제가 자유무역,국제통화의 안정,국제체제를 확립하는데 이바지했음을 지적한다.또 냉전체제가 평화 특히 주요국가간의 평화를 가져오는데 크게 이바지했음을 강조한다. ○미국의 패권 쇠퇴 그러면 포스트 패권,포스트 냉전 시대는 평화도 자유무역도 국제체제도 국제통화의 안정도 무너지는 시대가 될 것인가.저자의 대답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미국이 경제 군사면에서의 압도적 지위를 상실함에 따라 국제통화의 안정이 흔들렸지만 국제경제질서를 괴멸시킬 정도로 교란되지는 않았다.신보호주의나 지역주의의 대두에도불구하고 자유무역주의는 오히려 진전되고 있다.국제체제도 유엔은 물론 핵관리의 NPT체제,석유의 안정적 공급관리를 위한 석유체제,유엔해양법조약에 따른 국제해양질서체제,경제질서의 WTO체제 등 다양한 국제 체제가 세워지거나 안정되고 있다. 패권이 흔들리면 전쟁으로 연결되던 근대시대와는 달리 포스트 패권,포스트 냉전시대에도 평화와 자유무역,국제체제,국제통화의 안정 등이 유지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제도의 관성,국제협력체제가 미국만의 이익이 아니라 제국가에게도 이익이 된다는 합리성,상호의존의 진전 등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특히 상호의존은 국가사이에서만이 아니라 대기업,환경보호그룹,노동조합등 비국가조직 또는 네트워크와 국가의 상호의존도 증대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여기서 저자는 현단계의 세계체제가 「새로운 중세」로 이행해 가고 있다고 본다.중세의 특징은 국제체제에 있어서 주체의 다양성­신성로마제국과 제후의 공존,나름대로의 권력을 갖고 있던 로마교황과 사교의 병존­과 이에 따른 귀속의식의 복잡함,국내정치와 국제정치의 구별의 곤란함,영토와 주체의 관계의 유동성,이데올로기의 보편성 등이 꼽힌다.반면 근대국가 체제하에서는 국제체제에서 행동하는 주체로서는 주권국가가 압도적 지위를 갖게 되며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첨예하게 벌어진다. 현단계의 세계체제는 냉전의 종결에 따라 자유민주주의라는 이데올로기의 보편성이 확립되고 있고 주체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개인의 귀속의식이 복잡해지고 있는 점,국내문제와 국제문제의 구별이 어려워지고 있는 점등 중세적인 특징이 증가하고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다만 경제의 상호의존성은 중세와 새로운 중세가 현저히 다른 점이라고 말한다. ○중세적 특징 증가 저자는 현세계체제가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가 성숙돼 새로운 중세를 맞고 있는 국가군­미국 서유럽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과 아직도 근대권에 머물고 있는 국가­대부분의 발전도상국,이에도 못미치는 혼돈권­르완다,미얀마­등 3권역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한다.한국은 신중세권에 근접한 근대권 국가로 분류되며 북한은 혼돈권에 가까운 근대권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혼돈 등 3권역 분류 새로운 중세의 시대는 안정되고 평화로울 것인가.이에 대해서는 그렇다 또는 아니다를 말할수 없다고 한다.새로운 중세권 국가간에는 안정 가능성이 높지만 근대권 국가와의 사이에서는 반드시 안정되리라는 보장은 없다.이와관련 새로운 중세가 보다 바람직한 형태로 자리잡는지 여부는 앞으로 20∼30년동안 「새로운 중세」와 「근대」가 대결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움직임이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저자는 보고 있다. 아시아지역에는 서사군도·남사군도,센카쿠열도(조어도),독도 등 영토문제와 중국과 한반도의 분단,군사력의 증강 등 근대적인 요소들과 경제의 상호의존의 증대,정보화,다양한 지역조직 등 새로운 중세적인 요소들이 공존하고 있다.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중세권으로의 이행은 앞으로 세계체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저자는 예상한다.일본경제신문사 발행.2천3백엔.
  • 중­일 조어도 영유협상 보류/2차 실무회담

    ◎2백해리 경제수역 설정도 【북경 연합】 일본과 중국은 최근 북경에서 열린 2차 실무회담을 통해 200해리 경제수역 설정문제를 보류키로 합의하는 한편 새로운 쌍무어업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서두르기로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일본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조어도)의 소유권문제를 일단 보류하자는 제안이 일본측으로부터 먼저 나왔으며 이어 중국도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합의에 따라 금년말에 새로운 어업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소식통들은 전망했다.
  • 일 “큰변화는 없을것” 외교일정 그대로/향후의 일­중 관계

    ◎3월말 이케다 외상 방중 등 적극외교 지속 중국과 일본의 관계는 등소평의 사망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는 커다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등소평의 사망은 중국 현대사에서 한 시대가 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그러나 등이 주창한 개혁·개방의 흐름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또 양국관계도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미 4년전부터 강택민의 집단지도체제 아래 양국관계가 다뤄져 왔던 터이다.중국도 무역의존도가 45%에 달하는 등 대외경제교류가 경제의 사활을 좌우할 만큼 개방이 추진돼 왔기 때문에 대외관계를 급격히 변화시키는 일은 벌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게다가 일본은 중국의 제1 수출상대국이다. 일본의 이케다 유키히코 외상은 20일 참의원 외무위원회에서 『북경에 커다란 변화는 없을 것이다.시민들도 냉정하게 사태를 받아들이고 있다.등소평씨가 추진해 온 개혁·개방정책에 바탕을 둔 근대화노선이 정착돼 있다』고 말해 이같은 인식을 보였다.가지야마 세이로쿠 관방장관도 『커다란 변화는없다』고 잘라 말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이러한 인식에 따라 오는 3월말로 예정된 이케다 외상의 방중을 시작으로 중·일 양국간 외교일정 등을 예정대로 추진하면서 양국 우호관계 강화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특히 국교정상화 25주년인 올해와 평화우호조약 체결 20주년인 내년을 기회로 양국 정상의 상호방문을 추진하는 등 적극 외교를 전개할 계획이다. 중국에 대한 이러한 인식은 경제계도 마찬가지여서 대부분의 기업들이 「중국 진출」 계획의 변경을 예정하고 있지 않다. 다만 양국간에는 과거사 인식문제,센카쿠열도(조어대) 영유권 문제,일본군이 버리고 간 화학무기 처리문제,새로운 어업협정의 교섭,동아시아 지역의 군사력 강화를 둘러싼 상호경쟁 등 난제가 가로놓여 있다.국민감정을 건드리기 쉬운 현안들이다.또 중국 내부의 갈등이 증폭된다면 카리스마가 약한 강택민체제로서는 리더십 발휘가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바꿔 말해 장기적으로는 불안정 요인들이 잠복하고 있어 일본정부는 강택민체제의 행방을 주시하면서 미국의중국정책에도 귀를 기울여 나가게 될 전망이다.
  • 일,2백해리 EEZ설정 좌절

    ◎한·중과 영유권 분쟁… 어업협정갱신 교착 【도쿄 교도 연합】 일본이 해양법에 관한 유엔협약에 따라 200해리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설정하려는 계획은 한국 및 중국과의 도서영유권분쟁으로 인해 좌절되고 있다고 일본 정부소식통들이 15일 밝혔다. 일본은 200해리 EEZ설정에 앞서 선결돼야 하는 한국 및 중국과의 기존 어업협정갱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일본의 이같은 노력은 한·중과의 도서영유권분쟁으로 인해 교착상태에 이르렀다고 이들 소식통은 말했다. 일본 어업계는 중국과 한국 어부들이 현 어업협정하에서는 불법어로작업을 단속할 수 없다는 허점을 이용,일본의 서쪽인 동해와 남해에서 남획을 일삼고 있다고 불평해왔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각국에 자국 해안에서 불법어로작업을 하는 어선들에 대한 단속권을 부여하는 것을 내용으로하는 새로운 규칙을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이들은 말했다. 일본은 한국과는 독도문제로,중국과는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열도) 문제로 각각 영유권분쟁을 빚어왔다.
  • “조어도 미­일 안보조약 대상”/미 국방부 부차관보

    ◎일 영토 인정과는 별개 【도쿄=강석진 특파원】 캐트 켐벨 미 국방부 부차관보는 중국과 일본간에 영유권 분쟁이 일고 있는 센카쿠제도(중국명 조어도)가 미·일안보조약의 적용대상에 포함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8일 보도했다.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방위정책 실무책임자인 켐벨 부차관보는 27일(현지시간) 요미우리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72년의 오키나와 반환협정은 센카쿠제도가 일본의 관할(시정)하에 있음을 규정하고 있으며 미·일 안보조약은 미국이 일본의 영토와 관할권 방위를 지원토록 돼 있다』고 말해 유사사태가 발생할 경우 미국은 센카쿠제도를 방위할 의무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같은 견해가 센카쿠제도를 일본의 영토로 인정하는 것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는 『다르다』고 대답,『관할하의 영역』과 『영토』를 구별해 해석하는 입장을 보였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 중­일/“조어도분쟁 원만 해결”/양국 외무 합의

    ◎일,중에 차관 추가제공 시사 【마닐라 AFP AP 연합】 중국과 일본은 23일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영유권 분규로 양국관계가 보다 악화되지 않도록 이 문제를 조용히 다뤄나간다는데 합의했다.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이날 밤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마닐라에서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일본 외무장관과 별도의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배석한 일외무성 관리가 밝혔다. 전부장은 회담에서 『양국관계가 조어도분쟁에 의해 악화되도록 할 수없다』면서 중국은 이 문제에 대해 절제된 접근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전부장은 그러나 조어도 분쟁에 대해 중국은 물론 대만과 홍콩 역시 강경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경고하고 가능한 한 빨리 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이케다 장관도 양국 모두 이를 위해 보다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일본이 내주중 중국에 새로운 저리차관을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실무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일 신뢰조성을 위한 방안」/데이비드 샘버(해외논단)

    ◎“미·일·중 국방장관 연례회담을” 미 조지워싱턴대 아시아문제연구소의 데이비드 샘버소장은 최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에 기고한 글을 통해 동북아 안정을 위해서는 미·일·중 3국 연례 국방장관회담 개최와 중국과 대만의 고위급 대화가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는 궁극적으로 한반도 평화에 이르는 길이라고도 주장한 샘버소장의 글 「중·일 신뢰조성을 위한 여러 방안」을 소개한다. 중·일 관계에 심상치 않은 이상기류가 조성되고 있다.지금같이 양국간의 불신이 증폭된다면 이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양분시키고 불안정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두나라 사이에는 항상 긴장과 의혹이 있었고 2차세계대전을 둘러싼 아픈 기억이 사라진 적이 없었다.물론 지난 20여년간 양국 사이에는 경제·문화교류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져왔고,이로인해 양국관계는 매우 안정된 면을 보였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나라 관계는 여전히 위태위태한 면이 있다. 최근 일련의 사태들이 일어나 양국간 불신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현재 중국의기분을 상하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은 지난 4월 미·일 정상회담에서 빌 클린턴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가 미·일 상호방위조약을 강화키로 한 것이 발단이 됐다. 물론 중국은 이전에도 이 조약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갖지 않았다.하지만 중국은 이 조약이 본질적으로 방어적인 성격을 갖고 있고 일본의 군국주의를 견제해주는 수단으로 생각했다.그런데 이제 중국의 많은 관리와 학자들은 이 조약이 미국의 중국봉쇄정책에 있어 주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들은 개정된 미·일 안보조약이 일본의 안보역할을 높인다는 명분아래 일본의 군사력증강을 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이들은 또한 이 조약이 미국이 아시아 여러지역에서 패권주의적인 간섭정책을 펼때 일본으로 하여금 병참지원을 하도록 묵인하고 있다고 보고있다.더 나아가 중·일이 센카쿠열도(중국명 조어도)를 둘러싼 영토분쟁을 벌일때 미국이 일본을 지원토록 만든다고 중국측은 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국측을 불안케하는 것은 미·일이 동북아시아 일대를 커버하는 전역미사일 방위시스템을 개발·배치할 준비를 하고있다는 사실이다.현재 미 국방부는 이 전역미사일 개발준비작업을 하고 있다.이것이 실전배치될 경우 이는 미·일·중 사이에 중대한 긴장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 전역미사일 시스템은 중국의 핵탄두들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클린턴대통령은 이 미사일 시스템이 대만까지 커버토록 해 대만에 대한 중국의 무력위협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지금 중·일 관계는 매우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양국간 긴장을 줄이고 상호 신뢰증진을 위해 다음의 3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양국간 혹은 미·일·중 3국간 고위급 대화가 활성화돼야 한다.그리고 안보가 주의제가 돼야 한다.미일은 새 미·일 안보조약의 진짜 성격에 대해 중국이 우려하지 않도록 충분한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 이달말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에서 클린턴 대통령과 강택민주석,하시모토 총리가 만나면 3국 국방장관 연례회담을 갖도록 합의해야 한다.이 3자회담은 3국간 불신을 해소하고 궁극적으로 한반도 평화에도 도움이 된다. 둘째,중국은 대만에 대한 무력사용을 공식포기하고 대만과의 직접대화에 나서야 한다.중국·대만 문제는 한반도문제 못지않은 이 지역의 불안정 요인이므로 이 대화는 서둘러 시작돼야 한다. 셋째,중국은 국방비와 무기구매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중국은 이 분야에 너무 비밀을 유지함으로써 다른 나라들을 불안케하고 나아가 군비경쟁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 “일 북방4개 섬 러 양보땐 독도문제 한국 오판 유발”

    ◎일 정부 관계자 우려 표명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은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일본 방문으로 이뤄지는 일·러시아 영유권 협상이 독도를 둘러싼 한·일 마찰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일본정부 소식통들이 12일 전했다. 이들 소식통은 14일 도쿄에 오는 프리마코프 장관이 15일 이케다 유키히코 외상및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와 잇따라 만나 북방 4개섬 문제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일본이 이 문제에서 양보하면 이것이 센카쿠열도(중국명 조어도)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으며 독도건으로 마찰해온 한국에도 『잘못된 판단을 불러 일으키지 않겠느냐는 점을 일본정부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독도는 우리땅… 공사시비 말라(사설)

    일본의 독도시비는 우리를 참으로 곤혹스럽게 한다.한국이 독도에 접안시설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일본외무성이 지난달 31일 주일한국대사관을 통해 공사를 중지해줄 것을 공식요청했다고 한다. 일본측의 이번 요청은 접안공사와 관련,항용 있는 기록용 외교행위일 수도 있고 최근 중국이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에 일본이 설치한 등대를 철거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대한 반사적 반응일 수도 있다.그래서 그냥 무시해버릴 수도 있는 일이다.그러나 영토문제는 대단히 민감한 문제다.그런 영토문제를 일본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는 것은 유감이다. 자민당이 지난번 총선때 선거공약으로 독도문제를 거론한 것이나 이번에도 조어도문제로 해서 일본내의 보수여론이 드세지자 이를 의식해 독도문제를 다시 들고 나왔다는 인상을 풍기고 있기 때문이다.외무성 대변인이 일본측 입장을 전달한 다음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을 통해 이 문제를 일부러 공개한 것은 다분히 독도문제의 정치적 이용이라는 혐의를 면키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독도문제를 조어도문제와 연계해서 보는 것마저 옳지 않다고 믿는다.독도문제와 조어도문제는 그 성격이 기본적으로 다르다.조어도는 2차대전후 맥아더사령부가 그것을 중국에 반환치 않은 데서 발단된 것이고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한국의 영토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일본정부가 독도문제를 흔쾌히 정리할 입장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다.그러나 이 문제는 어떻게든 풀어야 할 일본의 숙제다.배타적경제수역(EEZ)획정협상때 독도문제를 한걸음 선명히 함으로써 단계적으로 풀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독도문제는 일본에 실익없이 두고두고 한·일간의 기본관계만 뒤틀어놓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우리는 일본외무성이 강조한대로 이 문제로 해서 양국관계가 더이상 손상되길 바라지 않는다.
  • “「떠들썩한 대응」 일에 놀아나는 꼴”/「일 독도시비」 정부대응

    ◎접안·관측시설 공사 차분히 진행 지난달 1일 총선을 앞둔 일본 자민당이 「독도 영유권」을 공약으로 채택했을 때 외무부의 한 일본 전문가는 『군사대국으로 치달으려는 일본의 움직임이 피부로 느껴진다』고 비공식 논평한 바 있다.일본 정부는 총선에서 나타난 일본사회의 전반적인 민족주의·보수화 물결에 밀릴 수도 있고,또 이를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일본 외무부가 1일 주일한국대사관 김용규정무공사를 불러 독도 부두시설 공사 중단을 요청한 것은 일본내 일부 국수적인 언론등의 강한 압력 때문이었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일본 언론은 조어도(일본명 센카쿠) 등대설치를 둘러싼 일·중간의 갈등을 겪으면서 한편으로는 독도 문제를 계속 제기해왔다.일본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조어도에 등대를 설치한데 대해 중국·대만·홍콩 등은 격렬히 항의하는데 일본은 왜 한국의 독도 부두공사에 아무런 항의를 하지 않느냐는 주장이다.이 때문에 일본정부는 올해초부터 『독도에 부두공사가 진행되는가』라는 국회와 언론의 질문공세에 『확인중』이라는 답변을 되풀이해왔으나 더이상 버티지 못한 것 같다는게 당국자의 설명이다.일본은 실제로 여러차례 외교경로를 통해 부두시설 공사여부를 문의했으나 우리측에서는 단 한번도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같은 전후사정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가 처음으로 우리 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부두시설공사 중지요청을 한데다 ▲이같은 사실을 기자회견에서 먼저 공개한 것은 지금까지의 상대적으로 「수동적인」 대응양식과는 다른 면이 보인다.주한일본대사관의 일부 관계자들은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그러나 일본정부로서는 일본국민들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하고 있다. 독도 영유권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일관돼있다.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우리 영토이며,또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일본도 한국과의 모든 관계를 포기하면서까지 독도영유권을 주장할 처지는 못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따라서 정부는 부두시설 공사가 끝나면 관측기지를 설치하는 등 독도를완전하게 영토화하는 사업을 착착 진행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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