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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발 빠른 공공와이파이·IoT… 더 똑똑해지는 ‘스마트 구로’

    한발 빠른 공공와이파이·IoT… 더 똑똑해지는 ‘스마트 구로’

    이성 구로구청장은 부끄러움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흔히 3선 구청장이면 구민들 앞에서 얘기도 잘하고 노래도 한가락 뽑을 정도로 넉살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구청장은 고개를 숙이고 인사만 하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 겉모습만 보고 그가 소심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고건 시장 시절 서울시 시정개혁단장을 맡으면서 서울시 3대 천재로 불린 이 구청장이 이제까지 추진해온 사업을 보면 대범함을 넘어 스케일이 다르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서울시가 이제야 추진하는 공공와이파이 설치를 구로구는 이미 완료했고, 아직 시작도 하지도 않은 사물인터넷(IoT) 인프라도 이미 구축을 마쳤다. ‘디지털 구로’를 넘어 ‘스마트 구로’로 가고 있는 구로구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구로구 전역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들었다. 서울시가 이제 시작하는 사업인데 어떻게 된 것인가. “우리 구로구가 사업을 좀 일찍 시작했다. 2014년 12월에 무료 공공와이파이 보급을 시작해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처음에는 가계 통신비를 줄여주고, 인터넷 접근성 등 보편적 디지털복지를 이루기 위해서 시작했는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현재 구로구에 자체적으로 설치한 무료와이파이존은 661곳이고, 서울시와 정부가 설치한 것까지 합치면 964곳이 된다.” -실제 경제적으로 효과가 있나. “당연히 있다. 숫자로 말하면 지난해 약 13억원의 데이터 이용료 절감 효과를 거뒀다. 먼저 마을버스 86대에서 운영하는 와이파이존에서 지난해 79만 4071명이 3만 1749GB를, 구로 와이파이존에서 83만 4346명이 5만 5206GB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이를 합치면 대략 8만 6955GB인데, 통신사 데이터 이용료가 MB당 평균 15원인 점을 감안하면 13억원이 조금 넘는다.” -IoT 기반도 이미 마련했다고 들었다. “자체적으로 IoT 전용 통신망 ‘로라’(LoRa)를 만들었다. 2018년부터 시작해 현재 구로구 81곳에 IoT 전용망이 깔려 있다. 이를 기반으로 주차면에 설치한 IoT 센서와 주차안내 애플리케이션(앱)을 연계해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에 대한 실시간 주차정보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주차 공간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와 주차 예약, 결제 등 간단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로 주차장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파악해 도시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공공와이파이도 그렇고, IoT도 그렇고 좀 사업을 빨리하는 것 같다. “구로구는 서울의 다른 도시보다 정보통신(IT) 관련 기업이 많다. 이 때문에 다른 곳보다 빨리 인프라를 깔아주면 기업들이 구로구를 다양한 사업과 프로젝트의 테스트베드(시험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른 도시들은 인프라투자보다 자체 앱 개발이나 운영체제 개발에 관심이 더 많은 것 같다. 그런데 구로구는 유독 인프라 투자에 집중한다. 이유가 뭔가. “앞에 얘기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공공에서 인프라 투자를 하지 않으면 기업들의 활동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공이 집중해야 할 것은 기업들이 와이파이망이나 IoT 망을 이용해 다양한 구상과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마당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우리가 인터넷과 IT 산업 강국이 된 것도 어떻게 보면 공공이 관련 인프라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당장 빛이 나는 사업을 하는 것보다 구로가 스마트 도시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게 훨씬 중요하다.” -구로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관련 서비스는 무엇이 있나. “많다. 먼저 홀몸어르신과 어린이집, 특수학교 학생들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취약계층 안심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홀몸어르신의 경우 가정 내 움직임 센서를 설치해 수면 중 위급상황 등을 체크해 보호자에게 알린다.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아이의 등·하원, 위치 확인 등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위험시설물 안전관리 예·경보 서비스 ▲홀몸어르신 ‘스마트 토이로봇’ 보급 ▲스마트 보안등 등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랑할 기회 좀 드리겠다. 6월에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대상)을 받았다. “IT를 활용해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펼쳤다고 과분한 상을 받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 -너무 짧다. “하하. 보시는 분들이 평가하면 된다.” -코로나19로 많이 힘들 것 같다. 지역 내 감염이 적지 않다. “최선을 다하지만 어려운 게 사실이다. 특히 코리아빌딩 콜센터와 만민중앙교회 감염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현장에서 최대한 확산 방지를 위해 뛰고 있다.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한 주민 접근을 막고, 관련자 전원이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또 대형교회를 설득해 온라인 예배 전환도 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워킹스루’(Walking Thru)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처음 도입하는 등의 조치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해고 없는 도시 구로’라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코로나19가 국민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생계도 위협하고 있다. ‘해고 없는 도시’ 선언은 기업이 경영난으로 직원을 해고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기업이 고용보험에 신규 가입하는 경우 ‘두루누리 사회보험료’(고용보험·국민연금) 사업자 부담분을 6개월간 전액 지원한다. 고용보험 가입 업체를 대상으로 직원의 유급휴직 시 지급해야 하는 휴업·휴직수당 중 사업자 부담금도 6개월간 제공한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한다.” -교육환경 개선 사업은 어떻게 돼가고 있나. “도서관을 지역에 좀 많이 늘리려고 한다. 2010년 7월 40개였던 지역의 도서관 수가 올해 6월 기준 107개로 2.5배 정도 늘었다. 현재 공공도서관 17개, 작은도서관 87개, 스마트도서관 3개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천왕역, 신도림역, 개봉역에는 스마트도서관을 만들어 주민들이 시간과 장소 구애 없이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국제 공식인증도 받았다. “정부보다 앞서 0세아 의료비 지급, 12세 이하 필수 예방접종 지원, 둘째 자녀 0세아 양육수당 지급 등을 시행했다. 또 국공립 어린이집을 87개로 늘리고, ‘어린이 안전조례’도 만들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곧 시민들이 살아가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이성 구청장 ▲경북 문경 출생(1956) ▲덕수상업고등학교, 고려대 법과대학 졸업, 미국 텍사스주립대 행정학 석사(2006-2008) ▲제24회 행정고시 합격(1980) ▲청와대 행정비서실 행정관(1994) ▲서울시 시정개혁단장(2000) ▲구로구 부구청장(2002~2006)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2008) ▲서울시 감사관(2009) ▲구로구 구청장(2010~) ▲부인 홍현숙과 4남 ▲저서 ‘이성 단장의 온가족 세계 배낭 여행기’, ‘돈바위산의 선물’, ‘구로날씨, 맑음’
  • [핵잼 사이언스] 손전등서 나온 빛은 어디까지 날아갈까?… ‘빛의 궤적’ 촬영 성공

    [핵잼 사이언스] 손전등서 나온 빛은 어디까지 날아갈까?… ‘빛의 궤적’ 촬영 성공

    손전등에서 출발한 빛은 스위치를 끄면 어떻게 될까. 이미 날아간 빛은 계속해서 날아갈까, 아니면 광원의 소실과 함께 사라질까. 최근 스위스 로잔연방공대(EPFL)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해 거울들 사이에서 반사돼 날아가는 빛의 궤적을 실시간으로 촬영하는 데 성공해 그 의문에 답을 찾아냈다. 현실 세계에서 날아가는 빛은 SF영화에 종종 등장하는 광선총에서 나온 레이저 빛의 궤적처럼 출발점과 도착점이 존재하는 것이었다. 즉 빛은 계속해서 날아간다는 것이다. 단 어떤 물질에 부딪히면서 산란(반사)과 흡수를 반복해 사라진다. 빛은 보통 날아갈 때 보이지 않지만, 레이저 펄스의 일부 빛 입자는 공기 중의 입자들과 부딪치는 과정에서 산란광을 일으키는데 이를 촬영하면 빛의 궤적으로 카메라에 기록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전까지 나온 어떤 초고속 카메라도 빛의 궤적을 실시간으로 촬영할 수 없었다. 특정 순간의 빛을 포착할 수는 있어도 연속적인 영상으로 포착해내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최근 개발된 카메라가 이른바 ‘메가X’로 불리는 단일광자 애벌란시다이오드(SPAD) 기반의 이미지 센서다. 메가X는 초당 최대 2만4000장까지 촬영할 수 있어 빛 궤적의 전체 모습을 알아낼 수 있었다.이들 연구자는 산란광이 카메라에 도착하는 시간(t축)과 촬영하는 2차원 평면 이미지(x축, y축)에서 빛이 어느 깊이(z축)에 있는지를 정확히 측정했다. 그리고 기계학습으로 프레임(장)당 빛의 이미지를 정렬하는 것으로 빛 궤적의 전체 모습을 재구성할 수 있었다. 이처럼 이미지를 재구성하는 데는 우주물리학의 초광속운동을 설명하는 수식이 쓰였다. 초광속운동은 깊이에 대해 대각선으로 이동하는 전자파가 빛의 속도를 넘어선 속도인 초광속으로 운동하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3차원 공간을 입체적으로 이동하는 빛의 궤적을 파악하려면 항상 이 현상을 고려해야 한다. 게다가 이들은 빛을 포착하는 이미지 센서를 한계까지 소형화해 정보를 기록하는 시간을 훨씬 더 빠르게 했다.그 결과,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고해상도로 레이저 빛의 초광속운동을 프레임에 담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장애물 뒤에 있는 물체를 촬영할 수 있는 비시선(Non Line Of Sight) 이미징기술이나 시간분해 광학단층촬영과 같은 고속 이미징 응용 기술에 새로운 기능을 더할 수 있다”면서 “물리학자뿐만 아니라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 심지어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에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 코넬대가 운영하는 출판 전 논문 투고 사이트 ‘아카이브’(Arxiv) 7월 21일자에 실렸다. 사진=EPFL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자율주행차 제동 기술 현대모비스 단독 질주

    자율주행차 제동 기술 현대모비스 단독 질주

    첨단 자율주행 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제동 기술이다.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차를 충돌 직전에 멈춰 세우지 못한다면 대형 인명사고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2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자동화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신개념 안전 제동장치인 ‘리던던시(Redundancy·여분이라는 뜻) 브레이크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레벨 4는 ‘고도 자동화’ 단계로 대부분 도로에서 시스템이 알아서 돌발 상황에 대처하며 자율주행을 하는 단계다. 리던던시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기장치 고장이나 외부 충격으로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때 스스로 작동하는 비상제동장치다. 이 시스템은 2개의 전자식 제동장치와 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정교한 하드웨어 기술과 두 시스템을 상황에 따라 각각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구축이 쉽지 않아 세계 유명 업체들도 이 리던던시 기술 개발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극소수 해외업체가 설계 공간이 넉넉한 소형버스에 장착한 콘셉트카를 소개한 사례는 있었지만, 승용차에 즉시 적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에 성공한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보행자 안전을 위한 후방긴급자동제동 기술도 선보였다. 초단거리 레이더 센서를 활용해 응답속도가 빠르고 감지거리도 길다. 날씨나 환경, 소음에도 영향을 덜 받아 안정된 성능 구현도 가능하다. 특히 후방 주차가 흔한 국내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제동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장비발’로 슬기로운 캠핑생활

    ‘장비발’로 슬기로운 캠핑생활

    캠핑은 ‘장비발’이다. 코로나19로 인파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연 속에 잠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집안, 회사 등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다채로운 쓸모를 자랑하는 가전들이 주목받고 있다. 집에서 즐기는 휴가, ‘홈캉스’에도 유용하지만 캠핑장 등 집 밖에서도 전력만 공급된다면 쉼에 풍요로운 맛과 멋을 더해 주는 가전들을 소개한다.더운 여름 캠핑장에서는 시원한 얼음이 사막 속 오아시스와 같다. 지난달 초 쿠쿠전자가 출시한 포터블 제빙기는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캠핑장이나 낚시터 등 야외에서도 휴대하며 쓸 수 있다고 내세운다. 수도관 연결 등 별도의 설치 없이 물을 채워 넣으면 스테인리스 제빙봉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얼음을 만들어 준다. 1시간에 최대 90개의 얼음(일일 제빙 생산량 12㎏)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얼음 소모량이 많은 여름에도 원활하게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맛과 멋 더해져 풍요로운 ‘힐링 캠프’ 실제로 최근 캠핑장에서 포터블 제빙기를 사용해 본 한 소비자는 “보통 캠핑장에서 얼음을 사서 쓰면 아이스박스에 보관해도 금방 녹아 1㎏당 3000~4000원가량인 얼음을 수시로 사게 돼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며 “하지만 포터블 제빙기는 적당한 크기와 무게로 이동이 간편했고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얼음이 만들어져서 3인 가족이 캠핑하며 사용하기에 충분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야외에서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 연인, 가족과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휴대용 빔 프로젝터도 캠핑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LG전자는 4K 해상도뿐 아니라 배터리를 내장해 야외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젝터 등 다양한 ‘LG 시네빔’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가지고 다니기 편리한 LG 시네빔 대표 모델(PF50KA)은 LED 광원의 풀HD 해상도를 구현한 제품으로 600안시루멘(프로젝터 투사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1안시루멘은 촛불 1개의 밝기와 같다)의 밝기로 야외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질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배터리는 3시간 동안 충전하면 2시간 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화면 크기는 최대 100인치로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해 스마트폰 화면을 초대형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다. 소음이 많은 야외에서도 블루투스 스피커와 연결하면 더 실감 나는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미세먼지가 다소 좋지 않은 날 야외로 나간다면 캠핑카나 텐트 안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해 주는 가전을 챙기는 것도 방법이다.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는 자동차, 유모차, 캠핑텐트 등 어디든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고 작지만 강력한 공기 청정 성능을 품고 있다.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하는 포터블 PM 1.0 센서, 깨끗한 공기를 빠르고 넓게 보내주는 토네이도 듀얼 청정팬 등이 탑재돼 있다. 2000시간 유지되는 필터는 하루 12시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6개월에 한 번 바꿔 주면 된다.야외에서 간편하게 요리해 먹을 때는 화재 등의 우려가 없는 1구짜리 인덕션 전기레인지도 유용하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제품 출력에 따라 제약이 있을 수 있어 캠핑장 등 사용 환경의 전력 상황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캠핑장 전력 상황 미리 확인하세요 삼성전자의 ‘더 플레이트’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에 맞춘 간결하고 감각적인 디자인, 더 높아진 편의성이 눈에 띈다. 1구 제품의 가로 길이는 310㎜ 정도로 콤팩트하지만 화력을 1~10단계로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잔열 경고 표시, 어린이 안전장치 등 유용한 안전 기능이 고루 적용돼 있다. SK매직이 최근 시장에 선보인 포터블 인덕션 레인지 ‘이지 다이얼’ 1구형 모델도 별도로 설치할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다. 아담한 크기에 둥근 형태로 사각 형태보다 공간 효율성이 높아 협소한 주방이나 야외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야외에서 손쉽게 갓 지은 밥을 즐기려면 미니 전기밥솥을 챙겨 보는 건 어떨까. PN풍년의 ‘모노 런치박스’는 소비전력이 250W라 현행법상 사용 가능한 최대 전력이 600W인 캠핑장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0.36ℓ 용량의 아담한 크기에 밥솥 위에 손잡이까지 달려 있어 이동 편의성도 높다. 관계자는 “취사 버튼만 누르면 백미밥은 물론 현미밥, 잡곡밥, 콩밥 등 다양한 종류의 밥을 즐길 수 있다”며 “예약 취사 기능과 자동 보온 기능을 10분 단위로 조절할 수 있어 시간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어르신에 방문주치의 서비스… 약자 품는 ‘스마트 포용도시’

    어르신에 방문주치의 서비스… 약자 품는 ‘스마트 포용도시’

    2020년 6월 서울 성동구에 큰 경사가 생겼다.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추진해 온 ‘효사랑건강주치의’ 사업으로 공공행정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라 일컫는 ‘유엔공공행정상’을 받은 것이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7개 국가만 수상했는데 바로 성동구가 아시아 대표로 선정된 것이다.2017년 9월 시작한 효사랑건강주치의 사업은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주치의팀이 75세 이상 어르신 댁에 직접 찾아가 건강관리를 책임진다. 이는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둔 우리 사회에 ‘방문주치의’라는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사후 처방적인 의료복지서비스를 넘어 노인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담의사 4명과 17개 동별 1명씩 전담간호사 17명이 활동하고 있다. 건강측정, 질병관리, 우울제로, 치매안심, 의료비지원 등 5가지 분야를 평가해 건강에 위험이 있는 어르신 발견 시 민관 연계를 통해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2020년 6월 현재 기준 75세 이상 어르신 중 7029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만 보건의료복지서비스에 1965건이 연계됐다.특히 지난해 5월부터는 돌봄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스마트 기술을 도입했다. 독거노인 가정에 인공지능(AI)스피커, 동작인지 스마트 센서 등을 설치했는데 AI스피커는 119 연계를 통해 적시에 응급상황에 대응하고 있고 어르신들의 AI스피커 사용을 분석해 우울대상자를 선별해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비대면 돌봄이 필요함에 따라 의사와 화상통화로 진료를 연결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궁극적으로 성동구의 지향점은 성별, 나이, 장애 등과 무관하게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포용도시’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이번 유엔공공행정상 수상은 포용적이고 균등한 서비스 전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만큼 포용도시를 향한 공공행정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코로나로 나라 경제는 망가졌지만 IT공룡 빅4는 날았다

    코로나로 나라 경제는 망가졌지만 IT공룡 빅4는 날았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확산에도 불구하고 ‘정보기술(IT)업체 공룡’인 구글·애플·페이스북·아마존(GAFA)의 행보에는 거침이 없다. 미국 올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경제성장률)이 역대 최악인 -32.9%를 기록한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들 4개 기업은 30일(현지시간) 일제히 ‘기분 좋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날 이들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한꺼번에 미 의회 반독점 청문회에 출석한데 이어 이날 동시에 2분기 실적을 내놓은 것이다. 애플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미 증시 상장 이래 처음으로 매출액이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그래도 시장의 기대치는 넘어서며 선방했다. WSJ는 “모두 월가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를 뛰어넘는 성적표”라며 “이번 결과는 이들 ‘빅 4’의 사업이 코로나 팬데믹의 진통 속에서도 어떻게 유지되는지 보여준다”고 전했다. 코로나 최대 ‘수혜주’인 아마존의 실적이 가장 눈부시다. 아마존은 이날 2분기 매출액이 889억달러(약 105조 7000억원), 순이익이 53억 달러(주당순이익 10.3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나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 사태로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에 의존하면서 매출액이 급증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도 매출 성장에 큰 몫을 차지했다. AWS의 2분기 매출은 29% 늘어난 108억 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화상회의 업체 ‘줌’의 서비스가 코로나19 와중에 큰 인기를 누리면서 이 서비스의 상당 부분 관리하는 AWS가 반사이익을 얻은 점이 반영됐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관련 안전조치, 정시 배송 등을 위한 비용으로 40억달러 이상을 집행했고 예측 불가능한 시기에 아마존이 배송과 교통, AWS 등에 9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말했다.애플은 2분기에 매출액 597억 달러, 주당순이익 2.58달러의 성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보다 11% 증가했다. 간판 제품인 아이폰 매출액은 264억 2000만 달러로 절반에 조금 못 미쳤다. 애플이 새 성장동력으로 지목한 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15% 증가한 131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은 또 주식 1주를 4주로 나누는 주식 분할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통상 9월말에 신작 아이폰을 발표하던 것을 올해는 몇 주 늦춰 10월에 발표한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애플의 공장들이 잠정 폐쇄되는 등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던 것이다. 팀 쿡 애플 CEO는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 추세가 2분기에 이들 사업 분야를 신장시켰다”며 “새 학년도 개학 시기가 다가오면서 PC·노트북인 맥과 태블릿 아이패드 사업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애플워치나 에어팟 같은 웨어러블 기기 판매는 고전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2분기에 매출액 186억 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1.80달러의 성적을 거두며 월가의 기대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사태의 수혜를 입으며 평균 월간 이용자가 올해 1분기 26억명에서 2분기 27억명으로 증가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을 포함한 이 회사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30억명 이상으로 늘었다. 이런 수치들이 전 세계 사람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자택 대피를 하면서 페이스북의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된 것을 반영한다고 페이스북이 밝혔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매출액은 상장 이래 처음 줄어든 38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 감소한 것이지만 여전히 월가의 전망치를 넘어섰다. 주당순이익도 10.13달러로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알파벳은 2분기에 코로나 사태로 광고 매출액이 줄어들었으나 구글 클라우드에서 매출액이 43%의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바다의 싱크홀’…세계에서 가장 깊은 블루홀은?

    ‘바다의 싱크홀’…세계에서 가장 깊은 블루홀은?

    현존하는 바다에서 가장 깊은 블루홀은 중국과 베트남에 인접한 파라셀 군도 내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15년 발견된 이 블루홀은 “용의 동굴(룽둥龍洞·Dragon Hole)”이라고 불린다. 중국 샨사시의 탐사팀은 2015년부터 2016년에 걸쳐 조사를 펼쳤다. 과학자들은 깊이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달린 로봇을 이용해 블루홀의 깊이를 측정한 결과, 블루홀은 너비 130m, 깊이 300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층부에서 20여 종의 어종과 해양 생물을 발견됐으며 수심 100m 이하는 생물이 살 수 없는 환경인 것으로 관측됐다. 현지인들은 이곳을 ‘남중국해의 눈’이라고 부르고 있다. 블루홀은 싱크홀(sink hole)이 생성되는 것과 같은 원리로 무너져 마치 구멍이 난 듯한 모습의 지형을 일컫는다. 싱크홀은 석회암 등 퇴적암이 많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자연 현상으로 블루홀 역시 빙하기 때 석회암이 물에 의해 침식되면서 생겨난 것으로 보고 있다.블루홀은 위험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숙련된 다이버들조차 출입을 금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이집트의 다합 블루홀에서는 베테랑 다이버 유리 립스키가 혼자 스쿠버 다이빙 촬영을 나섰다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포드 몬데오·기아 스팅어 등 4725대 리콜

    포드 몬데오·기아 스팅어 등 4725대 리콜

    국토교통부는 30일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불모터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에서 수입 또는 제작·판매한 총 19개 차종 472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몬데오 2150대는 파워스티어링 모터 고정 볼트가 부식·파손돼 핸들이 잘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파워스티어링 모터는 핸들을 가볍게 돌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를 말한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508 2.0 BlueHDi 등 7개 차종 1313대는 엔진 전자제어장치(ECU)와 질소산화물 센서 간 통신 설정값 오류가 확인됐다. 질소산화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됨에도 이를 비정상적으로 배출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해 간헐적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220 등 2개 차종 622대는 에어컨 배출 호스 불량으로 물이 실내 바닥으로 흘러 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AMG GT 63 4MATIC+ 등 6개 차종 492대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ESP)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속도 변화 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SP는 차량 속도·회전·미끄럼을 스스로 감지, 브레이크와 엔진을 제어해 사고를 방지하는 장치다. 현대·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스팅어(CK) 등 2개 차종 126대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 내부 부품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 대상이 됐다. 볼 스크루 제조 공정 과정에서 볼이 정상보다 적게 들어가 주행 중 조향(방향 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쏠라티 화물 밴 22대는 최고속도 제한 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번에 리콜에 들어가는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리콜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자동차 리콜 센터(www.ca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천에 2023년까지 국가드론실기시험장 조성…국비 등 287억원 투입

    김천에 2023년까지 국가드론실기시험장 조성…국비 등 287억원 투입

    경북 김천시는 2023년까지 개령면에 국가드론실기시험장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비 287억원을 들여 개령면 덕촌리 일대 6만 6000㎡에 활주로, 드론 시험장, 운영센터, 통제센터 등을 구축한다. 이번에 조성하는 국가드론실기시험장은 국내 첫 비가시권·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시험장이다. 시험장에는 드론 실기시험장(80m×35m) 3면, 드론 활주로(350m×50m) 1면, 헬리패드, 관제시설, 정비동, 운영센터 등이 들어선다. 김천시는 비가시권 비행을 위한 자격체계를 마련하고 최첨단 센서 중심의 표준화 기반 장비를 구축해 시험에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드론실기시험장이 들어서면 자격시험 응시 및 교육 인원이 체류해 연간 30억원 이상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천시는 올해 2억원으로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년 예산 21억원도 확보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까다로운 입지 조건에 맞는 부지를 찾기 위해 8곳을 검토한 뒤 국방부와 협의를 거쳐 국토교통부 부지 선정위원회에서 덕촌리 일대를 선정했다”면서 “국책사업인 국가드론실기시험장은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유동인구 증가 등을 가져와 미래 먹을거리 사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성폭행 범죄 후 헤엄쳐 월북…임태훈 “해병대는 억울”

    성폭행 범죄 후 헤엄쳐 월북…임태훈 “해병대는 억울”

    2017년 6월 탈북해 남한 생활 3년째를 맞던 김 모씨(24)는 최근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자 월북했다. 김씨는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도 발부된 상태였다. 북한은 재입북 탈북민 김씨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군 당국 및 경찰 등에 확인된 내용을 종합하면 김씨는 지인의 자동차를 빌려 17일 인천 강화군 교동도로 이동했고, 18일 오전 2시20분쯤 택시를 타고 강화군 강화읍의 한 마을에 하차했다. 이 때 지인인 유튜버 김진아 씨(채널명 개성아낙)에게 월북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군경은 강화도의 한 배수로에서 김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발견했고, 가방에는 약 500만원을 달러로 환전한 영수증 외에 물안경과 옷가지들이 있었다. 김씨는 배수로를 통해 한강으로 빠져나간 뒤 헤엄쳐 북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3년 전인 2017년에도 개성에서 한강을 수시간 헤엄쳐 강화도로 탈북했다. 이 사건과 관련 군 경계태세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군 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은 범죄인 인도요청을 해야 한다면서 이 책임을 해병대에 물어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3년 전에도 헤엄쳐 탈북…범죄인 인도요청 해야 임태훈 소장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월북한) 김씨는 개성 출신이고 교동도를 통해서 귀순한 이력에다 김포에서 거주했기 때문에 이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서 월북하기 쉽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임 소장은 “센서나 열상감시장치(TOD), CCTV 카메라가 있지만 결국 관측을 하는 것은 사람이다”며 “지금처럼 습도가 매우 높고 비가 자주오는 시기에는 고장이 잦는 등 여러 가지 관측이 어려운 측면들이 맞물렸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군 경계를 뚫고 북으로 넘어간 배경을 나름대로 풀이했다. 임 소장은 “해병대의 병력이 굉장히 적다”면서 “육군 17사단과 해병대가 강화도 지역, 서해안 쪽을 맡고 있는데 해병대는 상륙군이지 돌격군이지 방어군이 아니다. 육군 인원이 적으니까 해병대를 거기에 우격다짐으로 끼워넣은 것이다”고 지적했다. 임 소장은 “해병대 보고 책임 다 지라고 하면 억울하다. 이때까지 사건이 계속 벌어졌는데 수도군단 너희는 뭐 했냐라는 지적은 사람들은 잘 안 한다”며 “해병대가 북한군도 봐야 되지만 탈북민들이 이 지역에서 전단지 살포하는 것도 예의주시해야 되는 등 피로도가 매우 높아졌을 개연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범죄인 인도요청을 저희 정부가 해야 된다”며 “최근 동해 쪽으로 넘어온 사람들도 범죄를 저질러서 우리가 송환시킨 적이 있기에 북한도 정상 국가라면 이 범죄인 인도에 응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자율주행, 어떤 기술로 구현되나

    자율주행, 어떤 기술로 구현되나

    ‘인지·측위·제어’ 3대 핵심기술 필요5G인프라 구축 반드시 뒷받침돼야 자율주행은 ‘인지’, ‘측위’, ‘제어’란 세 가지 핵심 기술이 삼위일체로 만날 때 구현된다. 차량 시스템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해 운전대를 움직여 차량을 제어한다는 뜻이다. 인지 장치는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 등으로 구성된다. 사람의 눈에 해당하는 카메라는 전방 사물과 차선, 신호등, 표지판, 보행자 등을 인식한다. ‘레벨 3’ 단계는 4개 이상, ‘레벨 4~5’ 단계는 8개 이상의 카메라 센서가 필요하다. 카메라 센서는 하나의 렌즈를 사용하는 모노 방식에서 두 개의 렌즈를 사용하는 스테레오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스테레오 방식은 사람이 두 눈으로 바라보는 것처럼 물체를 3차원으로 인지하고 원근감까지 측정할 수 있다. 다만 악천후 상황이나 빛이 없는 곳에서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단점도 있다. 레이더는 전자파를 발사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주변 사물과의 거리와 속도를 탐지하는 센서다. 카메라와 달리 날씨의 영향은 받지 않지만 물체의 형상을 카메라처럼 정확하게 인식하진 못한다. 라이다는 고출력 펄스 레이저를 발사해 거리, 방향, 속도, 온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지하는 장치다. 카메라와 레이더의 단점을 모두 보완하는 기술이지만 가격이 비싸 양산 모델에 대량 적용되기까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다양한 노이즈와 간섭 문제 역시 풀어야 할 과제다. 차량의 정확한 위치를 측정하는 측위 기술은 ‘차량과 사물 간’(V2X) 통신 기술이 반드시 접목돼야 한다. 차량과 주변의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아야만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내비게이션의 오차는 15~30m 정도인데 자율주행차의 위치 측정에서 이 정도 오차가 나면 대형 사고가 불가피하다. V2X는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인프라’(V2I), ‘차량과 이동 단말기’(V2P), ‘차량 내’(IVN) 통신을 통칭한다. 특히 송수신할 데이터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완전한 자율주행이 현실화되려면 5세대(5G) 이동통신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자율주행차가 ‘커넥티드카’로 불리고, 통신사들이 자율주행차 시장의 주도권을 쥐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인지·측위 기술로 수집된 도로 상황과 주변·위치 정보에 좌우 회전, 차선 변경, 가속·정지 등 차량 제어 기술이 더해지면 비로소 자율주행이 완성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 주거형 오피스텔 27일부터 사전관람 예약접수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 주거형 오피스텔 27일부터 사전관람 예약접수

    최근 정부에서는 부동산규제 정책이 강화되어지고 있는데 4년 단기임대제도가 폐지되고 8년 장기임대중 공공지원이 아니라면 아파트는 주택임대사업자를 등록할 수 없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에 주택임대사업이 기능하고 규제가 비교적 강화되지 않은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상대적으로 풍선효과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화성산업에서 동대구역 초역세권에 주거형 오피스텔은 분양할 예정에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성산업은 조만간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은 동구 신암4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2층, 지상 13~17층 14개동(아파트 13개동, 오피스텔 1개동) 총 1,304세대 및 부대복리시설로 구성되어 있고, 일반분양분은 아파트 731세대, 오피스텔 217세대이다. 평면구성은 아파트 전용면적 59㎡A, 59㎡B, 84㎡A, 84㎡B, 84㎡C, 101㎡, 125㎡ 총 1,079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30㎡, 31㎡, 54㎡ 총 225실이다. 먼저 화성산업은 주거형 오피스텔을 27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관람을 위한 사전 예약을 접수받아 오는 31일부터 예약자를 대상으로 견본주택 관람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 오피스텔은 동대구 초역세권에 1,304세대 대단지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으며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 파티마병원, 경북대학교 등 완벽한 인프라와 풍부한 배후수요를 통해 투자와 주거의 가치를 더해주는 가치높은 오피스텔이다. 또한,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대세가 되고 있는 ‘풀 퍼니시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 오피스텔은 시스템 에어컨, 고급 아트월, 빌트인 콤비냉장고, 빌트인 세탁기, 의류건조기, 침실 붙박이장, 빌트인 식탁, 센서식 싱크절수기, 비데일체형 양변기 등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LG유플러스 IoT 홈네트워크 시스템, 초미세먼지를 99%이상 필터링 할 수 있는 헤파필터와 내부순환 공기청정기능을 갖추고 미세먼지 센서에 의한 자동운전과 주방렌지후드와의 연동운전이 가능한 클린에어시스템이 적용된다. 또한, 입주민 전용 휘트니스 센터, 무인택배시스템 등을 갖추었으며 주차공간을 실당 1대를 확보하여 주거의 편의성을 높였다. 동대구역 화성파크드림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청약금도 없으며 거주요건, 재당첨제한, 전매제한이 없다. 만19세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다주택자 규제도 피할 수 있으며 계약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여 아파트투자를 대체할 수 있는상품으로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대구 북구 침산동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이러스 이용해 유해물질 닿으면 색 변하는 센서 개발

    바이러스 이용해 유해물질 닿으면 색 변하는 센서 개발

    국내 연구진이 바이러스를 이용해 화학약품이나 환경호르몬 같은 유해물질을 신속하게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부산대 나노에너지공학과 공동연구팀은 인체에 무해한 바이러스를 이용해 유해물질을 빠르고 정확하게 판별해 낼 수 있는 ‘바이러스 기반 컬러센서’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실렸다. 컬러 센서는 약물이나 기능성 색 필터로 화학원소나 화합물을 색 변화로 감지하는 센서로 매우 작은 유해입자까지 감지하고 눈으로 바로 변화를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유해물질 감지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또 스마트기기와 연동해 실생활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작동을 위해 별도의 전원이 필요하지 않아 차세대 유해환경 감지센서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다양한 환경오염물질을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하기 위해 ‘M13 박테리오파지’라는 바이러스를 얇게 코팅해 기존보다 2.5배 이상 빠른 반응속도를 구현했다. 연구팀은 바이러스 표면 유전자를 변형시켜 다양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환경호르몬 같은 각종 유해물질에 대한 반응성을 조절하고 유해물질이 10억분의 1 수준(ppb)의 낮은 농도에서도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바이러스를 이용해 유해물질의 색변화 감지를 관측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구조가 필요했지만 연구팀은 60나노미터(㎚)라는 얇은 바이러스 두께만으로도 뚜렷한 색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송영민 G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나노미터 수준의 섬유형태의 바이러스로 유해물질과 컬러센서간 결합을 유도해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가 가능하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파스처럼 ‘착’… 70대 보행 능력 정상화 돕는다

    파스처럼 ‘착’… 70대 보행 능력 정상화 돕는다

    국내 연구진이 원하는 부위에 파스처럼 붙이면 전기로 근육과 관절을 조절해 걷기나 계단오르기 같은 일상생활은 물론 근육발달까지 돕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휴먼증강연구실, 삼육대 물리치료학과 공동연구팀은 파스처럼 붙이면 미세전류가 흘러 원하는대로 관절을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적 전기자극 보행보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저주파 자극기, 근육자극기(EMS), 물리치료기 등과 같은 원리로 근육에 미세 전류를 흘려 근육 수축을 유발시켜 보행을 돕는 장치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작동시간이 정해져 있거나 계단 오르기 같은 특정 움직임에만 작동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렇지만 이번 장치는 원하는 위치에 패치를 붙이면 미세한 전류가 근육에 자극을 줘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사용자가 움직일 때 근육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동작의도를 감지한 다음 그에 걸맞는 전기신호를 내보냄으로써 자연스러운 보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보행보조 시스템은 가로, 세로 각각 17㎝, 6㎝ 크기의 패치와 근육신호를 포착하는 센서, 전기자극모듈, 컨트롤러로 구성돼 있으며 배터리를 포함해도 무게가 약 950g에 불과해 가볍고 부피가 크지 않아 착용에 부담이 없다. 연구팀은 실제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평균 연령 75세의 남녀 29명과 평균 연령 75.9세의 남녀 22명을 대상으로 양쪽 다리 8곳에 장치를 부착한 뒤 2년 동안 임상추적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 신체기능평가 점수가 이전보다 향상됐고 보행속도나 근육량이 증가해 보행능력 정상화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형철 ETRI 휴먼증강연구실장은 “사회의 급격한 고령화로 보행이나 사회활동에 불편을 겪는 고령자들도 늘고 있는 만큼 이번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활동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재활이나 근육강화를 위한 헬스, 홈트레이닝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KDDX 전투체계에 도전장 던진 LIG 넥스원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KDDX 전투체계에 도전장 던진 LIG 넥스원

    한국형 차기 구축함으로 알려진 KDDX는 7조원에 달하는 해군의 대규모 전력증강사업이다. 특히 국산 구축함 최초로 동력체계를 제외한 센서와 무장 그리고 전투체계를 전부 국산화한다. 이와 함께 KDDX의 생존 능력 중 하나인 스텔스 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통합마스트가 국내 최초로 개발된다. 이 때문에 오는 30일 KDDX 전투체계 제안서 접수를 앞두고, 국내 방위전자산업을 이끄는 쌍두마차인 LIG 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특히 LIG 넥스원의 전투체계에 대한 도전은 눈 여겨 볼 만 하다. LIG 넥스원은 KDDX의 전투체계(전투관리체계, 다기능능동위상배열 레이더, 통합마스트)에 특화된 통합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DDX 전투체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광의의 전투체계’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전투체계는 지휘 및 무장통제체계의 다기능 콘솔과 외부센서 및 무장과의 연동을 위한 연동장치 그리고 데이터와 영상정보를 전달하는 근거리 통신망으로 구성된 ‘좁은 의미의 전투체계’였다. 반면 KDDX의 전투체계는 함정의 모든 센서와 무장을 전투관리체계에 전부 포함시켜 운용한다. 이 때문에 레이더, 소나 등의 센서체계와 미사일, 어뢰 등의 무장체계를 비롯해 통신체계, 전자전체계 등이 전투관리체계와 정교하게 통합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통합 능력에 있어 LIG 넥스원은 수상함 및 잠수함에 탑재되는 유도 및 수중무기를 비롯해 함정용 탐색레이더 및 소나체계, 함정용 전자전체계, 함정용 다대역 다기능 무전기(TMMR) 등의 개발을 진행해 오는 등 경쟁사는 따라 올 수 없는 ‘고도의 통합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우조선해양과 협력하여 4년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전투체계와 소나체계를 통합 개발하는 ‘장보고-I 성능개량’ 사업의 통합전투체계 전력화도 완료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LIG 넥스원이 지난해 해양방위산업전 '마덱스(MADEX)'에서 선보인 KDDX의 두뇌이자 심장인 전투지휘실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전투지휘실에 360도 월 스크린(Wall Screen)을 사용해서 함정 바깥의 상황을 전부 보여주는 신기술을 구현하였다. 더 나아가 월 스크린의 화면상에 표적이 지정되어 추적되고 있는 상황까지 시현함으로서, 함정의 상황인식능력을 대폭 향상시키고 지휘관들이 올바른 의사결정을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밖에 KDDX 통합마스트에 있어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LIG 넥스원은 듀얼밴드 간 전자파 간섭을 근원적으로 줄이기 위해 통합마스트에 X밴드 레이더와 S밴드 레이더의 장착 위치를 45도의 각도 차이를 두고 설계하였다. 이 아이디어는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 조선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함정 전투체계 분야에서의 LIG넥스원의 사업 참여 확대는 안정적 군 전력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군사 전문가들은 함정 건조 사업에서 복수 업체가 참여하듯이 전투체계 분야에서도 경쟁 체제가 형성된다면 향후 시스템 개선 및 전력화 이후 유지 보수 등에 있어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파스처럼 붙이면 걷기 힘든 고령자도 훨훨 날아다니네

    파스처럼 붙이면 걷기 힘든 고령자도 훨훨 날아다니네

    국내 연구진이 원하는 부위에 파스처럼 붙이면 전기로 근육과 관절을 조절해 걷기나 계단오르기 같은 일상생활은 물론 근육발달까지 돕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휴먼증강연구실, 삼육대 물리치료학과 공동연구팀은 파스처럼 붙이면 미세전류가 흘러 원하는대로 관절을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적 전기자극 보행보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저주파 자극기, 근육자극기(EMS), 물리치료기 등과 같은 원리로 근육에 미세 전류를 흘려 근육 수축을 유발시켜 보행을 돕는 장치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작동시간이 정해져 있거나 계단 오르기 같은 특정 움직임에만 작동해 사용자가 원하는 동작을 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렇지만 이번 장치는 원하는 위치에 패치를 붙이면 미세한 전류가 근육에 자극을 줘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사용자가 움직일 때 근육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동작의도를 감지한 다음 그에 걸맞는 전기신호를 내보냄으로써 자연스러운 보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연구팀이 개발한 보행보조 시스템은 가로, 세로 각각 17㎝, 6㎝ 크기의 패치와 근육신호를 포착하는 센서, 전기자극모듈, 컨트롤러로 구성돼 있으며 배터리를 포함해 약 950g에 불과해 가볍고 부피가 크지 않아 착용에 부담이 없다. 연구팀은 실제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평균 연령 75세의 남녀 29명과 평균 연령 75.9세의 남녀 22명을 대상으로 양쪽 다리 8곳에 장치를 부착한 뒤 2년 동안 임상추적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 신체기능평가 점수가 이전보다 향상됐고 보행속도나 근육량이 증가해 보행능력 정상화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형철 ETRI 휴먼증강연구실장은 “사회의 급격한 고령화로 보행이나 사회활동에 불편을 겪는 고령자들도 늘고 있는 만큼 이번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활동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재활이나 근육강화를 위한 헬스, 홈트레이닝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닭을 위한 스마트밴드…감염 감지하는 가축용 웨어러블 센서 개발

    [고든 정의 TECH+] 닭을 위한 스마트밴드…감염 감지하는 가축용 웨어러블 센서 개발

    삼성 갤럭시 핏이나 샤오미 미밴드 같은 스마트밴드는 운동 및 건강 관리 웨어러블 기기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스마트워치보다 기능은 단순하지만, 복잡한 기능은 필요 없고 주로 운동 관리 목적으로 구매하는 경우 저렴하고 작은 스마트밴드가 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밴드 역시 수면 측정이나 심박수 측정 등 추가 기능을 지원해 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좀 엉뚱한 시도 같지만, 가축을 위한 스마트밴드를 개발하는 연구자들이 있습니다. 가축의 운동량을 측정하기 위해 비싼 웨어러블 기기를 사용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리버사이드의 곤충학자인 아미 무릴로와 그 동료들은 닭의 움직임과 이동을 측정해 특정 행동과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닭을 위한 핏빗'(Fitbit for chickens)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실상 스마트밴드와 별 차이 없는 장치이기 때문입니다. 닭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의 일차 목표는 진드기 감염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먹는 고기는 대부분 한정된 공간에서 대량으로 밀집 사육되는 가축에서 얻어집니다. 동물 복지 농장이라고 하더라도 밀도가 좀 낮아졌을 뿐 여전히 자연 상태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고밀도 상태입니다. 비용을 생각하면 사육 밀도를 높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가축이 전염병에 취약한 상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닭의 피를 빨아먹고 전염병을 옮기는 진드기 감염 역시 마찬가지여서 한 마리만 감염되면 순식간에 축사 전체에 전파될 수밖에 없습니다. 조류독감처럼 살처분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한 피해를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연구팀은 진드기에 감염된 닭이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한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진드기에 감염되면 가렵기 때문에 닭은 평소보다 자주 부리로 몸을 치장하거나 관리합니다. 또 모래 목욕을 하거나 움직임이 많아지게 됩니다. 인간과는 반대로 움직임이 많으면 오히려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웨어러블 센서는 투박한 외형에도 불구하고 이런 움직임을 모두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집한 움직임 데이터는 연구팀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분석해서 감염 가능성이 높은 닭을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의심되는 닭은 우선 격리해 축사 전체에 감염이 퍼지는 것을 막습니다. 실험 결과 이 웨어러블 센서와 분석 알고리즘은 효과적으로 진드기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되었습니다. 관련 기술의 발전과 대량 생산을 통한 규모의 경제 덕분에 웨어러블 센서와 사물 인터넷 기기의 가격은 갈수록 저렴해지고 있습니다. 움직임이나 온도, 습도 등을 감지하는 센서 및 사물 인터넷 기기를 통해 가축과 농작물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이 연구 결과는 웨어러블 기기가 스마트 농업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현대차 연구소 찾아간 이재용… 정의선과 ‘미래차 동맹’ 시동

    현대차 연구소 찾아간 이재용… 정의선과 ‘미래차 동맹’ 시동

    배터리 넘어 모빌리티 등 전장 논의 확대“향후 미래차 어떻게 협력할지 교감 나눠”자율·수소전기차 함께 시승 뒤 구내 점심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1일 오전 현대·기아차 기술 개발의 본산인 경기 화성 남양기술연구소에서 2차 단독 회동을 했다. 지난 5월 13일 정 수석부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차원의 회동이 두 달 만에 성사된 것이다. 재계 1, 2위 총수가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배터리에 이어 전장 부품까지 미래차 협력 확대에 의기투합할 거란 기대가 지펴지고 있다. ●‘미래차 전초 기지’ 타 기업 총수 방문은 처음 다른 기업 총수가 미래차 기술 개발의 전초기지인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건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 이날 삼성 측에서는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과 전영현 삼성SDI 사장,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등이 이 부회장과 동행했다. 현대차그룹 측에선 정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서보신 현대·기아차 상품담당 사장, 박동일 연구개발기획조정담당 부사장 등이 삼성 경영진을 맞았다. 두 달 전 1차 회동의 주제가 삼성SDI가 개발하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에 집중됐다면, 2차 회동 주제는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으로 영역이 확대됐다. 삼성 경영진은 남양연구소의 연구개발 현장을 둘러보며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다양한 미래 신성장 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이어 자율주행차와 수소전기차를 시승해 본 뒤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별한 업무 협약을 맺기 위한 만남이 아니라 앞으로 서로 어떤 협력을 해 나갈 수 있을지 모색하고 고민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현재는 사업적으로 양사의 거래 관계가 거의 없지만 삼성은 차량용 반도체, 이미지센서, 오디오 등 배터리뿐 아니라 향후 미래차에 들어갈 다양한 전장 부품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서로 협력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삼성은 전기차 배터리뿐만 아니라 반도체 중심의 자동차 전장 사업을 4대 신성장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 미국의 전장 전문 업체 하만을 인수하고 2018년 자동차 ‘디지털 콕핏’(각종 디스플레이와 첨단 계기판 등이 설치된 운전석)을 개발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2020’에선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콕핏 2020’을 선보이는 등 자율주행의 핵심인 차세대 통신기술과 인공지능(AI) 등 소프트웨어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李기소 결론 앞두고… 삼성 “사법리스크 우려” 한편 이날 이 부회장의 남양연구소 방문은 검찰의 기소 여부 결정이 이르면 이번 주로 임박한 가운데 이뤄진 현장 경영의 연장선이기도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다음주 검찰 간부 인사를 앞두고 이번 주 검찰이 이 부회장에 대한 기소를 강행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또다시 수년간 사법 리스크에 발목이 잡힐 것이란 삼성 내부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아하! 우주] 태양계 9번째 행성이 사실은 ‘초미니 블랙홀’ 일까?

    [아하! 우주] 태양계 9번째 행성이 사실은 ‘초미니 블랙홀’ 일까?

    태양계 9번째 행성은 지난 몇 년간 과학자들 사이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주제였다. 본래 태양계 9번째 행성으로 지목된 명왕성은 처음에는 지구 크기의 행성으로 생각되었으나 이후 관측에서 행성이라고 부르기에는 상당히 작은 천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결정적으로 태양계 가장자리에 비슷한 크기의 왜소 행성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명왕성은 9번째 행성의 지위를 상실했다. 결국 태양계의 행성은 8개뿐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논쟁의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천문학자들은 태양계 가장자리 천체의 궤도가 특이하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혹시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한 9번째 행성이 중력을 행사한 결과가 아닌지 의심했다. 반면 다른 과학자들은 굳이 9번째 행성의 존재 없이도 얼마든지 궤도를 설명할 수 있다고 맞섰다. 논쟁을 끝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9번째 행성을 망원경으로 관측하는 것이지만, 현재까지 누구도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런데 일부 과학자들은 9번째 행성을 발견하지 못하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9번째 행성이 사실은 행성이 아니라 빅뱅 초기에 만들어진 행성 질량의 초미니 블랙홀인 원시 블랙홀(Primordial black holes)이라는 가설이다. 원시 블랙홀은 블랙홀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스티븐 호킹 박사의 주요 이론적 예측 중 하나로 만약 존재한다면 행성 질량이라도 크기는 볼링공 하나 수준에 불과해 사실상 관측이 불가능하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과학자들은 관측이 불가능해 보이는 초미니 블랙홀이라도 관측할 방법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천체물리학 저널 회보(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주목한 기회는 태양계 외곽에 존재하는 얼음 천체의 모임인 오르트 구름(Oort cloud)이다. 오르트 구름은 장주기 혜성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는데, 연구팀은 이 얼음 천체가 블랙홀의 중력에 잡혀 흡수되는 시나리오를 가정했다.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블랙홀 주변에 강착원반과 제트가 형성되면서 갑자기 에너지가 방출되는 플레어 현상이 일어난다. 연구팀은 현재 건설 중인 차세대 망원경인 LSST(Legacy Survey of Space and Time)의 성능이면 이 플레어를 검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LSST는 8.4m 지름 주경을 지닌 망원경에 32억 화소의 고성능 이미지 센서를 결합한 천체 관측 장비로 하늘 전체를 상세히 관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 만큼 원시 블랙홀의 플레어 현상이 일어난다면 가장 먼저 알아낼 가능성이 크다. 물론 운이 없다면 우연히 오르트 구름 천체가 블랙홀 주변을 지나는 일이 100년간 일어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원시 블랙홀이 있다고 해도 LSST로 알아낼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만약 9번째 행성이 실제로 원시 블랙홀이라는 증거를 발견한다면 이는 단순히 새로운 행성을 추가하는 게 아니라 엄청난 과학적 성과로 남게 될 것이다. 따라서 미리 그 가능성을 인지하고 연구할 필요가 있다. 9번째 행성의 실체가 무엇이든 간에 이를 밝혀낸 과학자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과연 그 영예를 누가 차지하게 될지 궁금하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농사짓고 전기도 생산”…파루 AI 태양광 트래커, 일본 농가경제에 활력

    “농사짓고 전기도 생산”…파루 AI 태양광 트래커, 일본 농가경제에 활력

    IT 기업 파루가 생산한 ‘AI 태양광 트래커’가 토지 이용을 극대화해 일본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작지에서 농사와 전기 생산을 동시에 병행할 수 있는 파루의 태양광 기술이다. 일본의 주요 농촌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가속화 현상에 대비하는 해결책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일본 관동농정국이 발표한 ‘2015~2016년 이바라키 농림수산통계연보’ 자료에 따르면 일본 농업생산량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바라키현의 농업종사자 수는 2010년에 비해 2015년은 1만 4745명이 줄어 16%나 감소했다. 60대 이상 고령농 비중도 5% 증가했다. 다른 지역인 아키타현은 전체 주민의 30%가 70대 이상 고령자인 등 일본에서는 농경포기지역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일본 농업위원회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년간 농작물을 재배하는 조건으로 태양광 발전사업 인허가를 승인해주고 있다. 파루 ‘AI 태양광 트래커’가 부상하고 있는 이유다.파루의 AI 태양광 트래커는 중앙지지대 1개로 구성 돼 있어 콤바인이나 트랙터, 이앙기 등 대형 농기계도 자유자재로 이동이 가능하다.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통해 농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고감도 광센서가 태양 위치를 실시간 추적해 태양광 모듈의 발전량을 극대화시키는 최적의 일사각을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일반 고정식 대비 발전효율이 30% 이상 높다. 태풍 등 악천후 발생시 수평 상태로 자동 전환돼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파루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을 하면서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농기계가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해야 한다”며 “농사 소득과 태양광 발전소득으로 일본 농가뿐만 아니라 국내 침체된 농촌지역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루는 2014년부터 일본에 꾸준히 수출하고 있다. 추적장치 기술 관련 국내외 각종 기술 특허와 12개국에서 1GW 이상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IT 기업이다. 미국 텍사스 주에 세계 최대 규모(400㎿)의 알라모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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