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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장난감 경매… 비대면 문화 선도하는 중구

    이번엔 장난감 경매… 비대면 문화 선도하는 중구

    구청장이 직접 홈쇼핑 코너 장난감 소개“수익금은 불우이웃에… 코로나블루 위로”‘따로 또 같이 건강 걷기’ 역대급 대회 호평무인민원발급기 등 디지털 행정도 강화IoT·AI 등 활용한 비대면사업 속속 발굴“자, 주민 여러분. 대상 연령 24개월 이상, 정상 판매가격 23만 5000원 하는 미니주방놀이대를 지금 판매합니다.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됩니다. 단돈 3000원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최근 서울 중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특별한 동영상 녹화가 진행됐다. 서양호 중구청장이 ‘중구&토이 플리마켓’에서 목청 높여 중고 장난감 경매를 진행했다. ‘깜짝 셀러’로 등장한 서 구청장은 ‘양호’s 홈쇼핑’ 코너에서 사회자와 함께 시종일관 밝게 웃으며 장난감을 소개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날 행사는 서울 중구 공식 유튜브 채널 을지로전파사에서 생중계됐다. 채팅창에는 쉴 새 없는 대화와 갖가지 이모티콘, 경매 금액이 연이어 올라왔다. 동시접속자 수는 171명이었다. 서 구청장은 3일 “코로나블루를 겪고 있는 주민들이 많은데 이런 기회를 통해 서로가 함께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위로하며 긍정 에너지를 받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다양한 방식으로 비대면 문화를 선도해 가는 중구의 이런 행보가 유독 눈에 띈다. 중구의 비대면 축제는 주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서 이어졌다. 지난 10월 29일부터 개최된 ‘따로 또 같이 비대면 걷기 대회’는 7000여명이 신청해 5000여명이 함께 참여한 역대급 걷기 대회가 됐다. 콩나물을 키워 기부하는 ‘온(溫)세상 우리동네 캠페인’은 중구민 1100명의 참여로 저소득 노인들의 한 끼 반찬거리를 만들어 내는 등 속깊은 의미까지 더해졌다. 행정 업무도 비대면으로 속속 전환되고 있다. 중구 15개 모든 동에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해 비대면 서류발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지방세 카톡 상담을 비롯해 스마트무인도서관, 인공지능(AI) 재활용품 무인회수 자판기 설치,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한 무인공유주차공간 확대 등 주민들의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분야부터 하나씩 디지털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지난 10월 8일 신설한 ‘디지털행정혁신팀’이다. 디지털이나 비대면이 생소한 주민을 위해 디지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주민들이 이런 기회를 접하고 배울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무인화, 사물인터넷(IoT), AI를 활용한 비대면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서 구청장은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태도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라대학교 LINC+사업단, 2020 산학협력EXPO ‘링크루트’ 우수상 수상

    한라대학교 LINC+사업단, 2020 산학협력EXPO ‘링크루트’ 우수상 수상

    원주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 LINC+사업단(단장 서현곤 교수)은 3일 2020 산학협력 EXPO에서 진행된 링크루트 우수인재 시상식에서 각 각 우수상,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링크루트는 ‘꿈의 기업 입사 프로젝트, 링크루트(LINC+Recruit)‘라는 주제로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에 참여하고 있는 협약기업이 공개면접을 통해 참여학생을 직접 채용하는 프로그램으로 2017년부터 지금까지 4회째 진행되어지고 있다.이번 링크루트는 한라대학교 LINC+사업단 협약기업인 한라그룹 (주)만도와 Open Source전공 김주완, 김지현 학생이 참여하며 두 학생 모두 수상을 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공개면접은 자기소개와 기업이 지정한 주제발표,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주)만도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주제인 ’자율주행‘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제시했으며 학생들은 자율주행의 이미지인식 센서와 V2X통신을 키워드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링크루트 수상 결과, 전기전자공학과 4학년 김지현(우수상/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 및 김주완(장려상/LINC+사업협의회장상)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협약기업 (주)만도에 최종 입사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서현곤 한라대학교 LINC+사업단장은 “참여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에서는 조기에 인재를 얻고, 학생은 취업할 수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 시스템을 고도화하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한편 2020 산학협력 EXPO는 사회적 환경인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전시방식을 온라인 가상현실화 하여 모든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한라대학교 LINC+사업단은 링크루트 뿐만 아니라 온라인 성과전시관을 통해 성과 홍보를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앞차 급제동에도 척척”…실제 도로 달린 자율주행버스

    “앞차 급제동에도 척척”…실제 도로 달린 자율주행버스

    “어~어, 버스가 스스로 운행되네.” 일반 버스가 오가는 실제 상황에서 자율주행(3단계)버스 실증 운행 시연이 2일 세종시에서 이뤄졌다. 시연은 세종터미널-세종청사 인근 도담동 BRT 8㎞ 구간에서 있었다. 차량 통행량이 적은 도로에서 중소형 버스로 시연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연은 실제 일반 버스가 운행하는 노선을 따라 대형 전기버스 3대가 동원됐다. 버스 외부에는 자율주행의 눈과 귀라고 할 수 있는 라이다 등이 달렸고, 앞뒤 차량과 교통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복잡한 장비들도 내장됐다. 내부에는 운행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관제센터 상황판을 달았고, 설치된 각종 센서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장비도 탑재했다. 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출발한 지 1분 뒤 운전자가 자율운행 상태로 전환하자 덜커덩거림 없이 매끈하게 미끄러져 나갔다. 앞 차량 위치를 인식하고 200m 정도 거리를 유지하면서 제한속도(50㎞/h) 이하로 운행을 이어갔다. 정류장에서는 정해진 정차 칸에 급정차 없이 정확히 멈췄다가 출발하는 정밀 정차 기술을 보여줬다. 승하차 예약 시스템도 잘 소화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한솔동 정류장에서 탑승해 청사정류장에서 내리는 예약을 한 승객에게는 버스 도착 시각을 알려주는 동시에 내려야 할 승객이 있다는 것을 인식해 정류장에 승객을 무사히 내려주고 다시 출발했다. 신호등이 있는 구간에 이르자 버스는 빨간 신호등이 바뀔 시간을 초 단위로 인식해 스스로 속도를 줄이고 나서 멈췄다가 다시 움직였다. 200m 앞에서 달리던 차가 급제동하자 속도를 줄여 일시 정차하고, 돌발상황 정보를 주변 차량에 전달하기도 했다. 기술개발에 참여한 김기혁 에스더블류엠 대표는 “차량에 설치된 라이다가 500m 떨어진 거리에서 일어나는 외부 돌발상황 정보를 인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차가 수집한 정보를 다른 차량에 전달하는 거리는 500m에 이른다. 회차 지점에 이르자 버스는 주변 교통 여건을 살피고 나서 스스로 판단, 좌회전 신호를 받아 정차한 뒤 수동운전으로 전환하면서 시연이 끝났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관은 “대중교통 분야에 자율주행차량을 도입할 가능성을 보여준 한발 앞선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연에는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과 조상호 세종시 경제부시장, 국토연구원, 서울대 산학협력단, 위탁 민간업체 연구진이 참여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포스텍 미래IT융합연구원, ‘융합연구혁신포럼 2020’ 성료

    포스텍 미래IT융합연구원, ‘융합연구혁신포럼 2020’ 성료

    포스텍 미래IT융합연구원은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한 ‘융합연구혁신포럼 2020(CHANGE THE FUTURE KOREA)’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온라인 라이브 생중계됐다. 포스텍 미래IT융합연구원이 주최하고, 미래융합협의회가 주관하는 본 포럼은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융합연구와 인재양성에 대한 논의를 통해 융합과학기술을 선도할 방안을 모색 및 인재양성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융합연구 혁신을 통한 가치 창출(Beyond 4.0 Era)’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기조 발표부터 토론회 및 워크샵, 온·오프라인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민의힘(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간사) 박성중 의원이 참석해 “불확실한 미래를 선도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융합연구 활성화와 혁신적 융합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정책 수립이 중요하며 융합기술이 우리나라의 미래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조 발표에는 ‘오픈소스 현상, 플랫폼 공유 경제 그리고 기술과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 장수영 교수가 발표했다. 토론회 및 워크샵은 두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포스텍 백창기 교수가 STEAM 연구사업 구조개편 및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한 융합연구토론회, 두 번째 세션은 패널토의 형식으로 진행된 미래융합교육토론의 Beyond 4.0 워크샵이다. 특히 미래융합교육토론은 포스텍 김진택 교수, 고려대 심재형 학생, 서울대 전영무 학생, 포스텍 장원준 학생, 한국뉴욕주립대 이동엽 학생이 참여해 대학교육의 현실과 미래대학교육 방향에 대한 개방형 토론이 진행됐다.현장 전시에서는 포스텍 신기영 학생(㈜디자이노블, 대표)이 여러 상품으로부터 각각의 고유한 디자인을 추출함으로써 새로운 디자인을 생성하는 ‘디자인 AI’ 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딥러닝으로 상품성 높은 옷 자동 디자인’ 개발 성과가 전시됐다. 또한, 포스텍 윤지현 학생(㈜소리를보는통로, 대표)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문자 통역 서비스 ‘소통의 장벽을 허무는 통로, 소리를 보는 통로’를 선보였으며, 이외에도 포스텍 장진아 교수의 ‘3D 바이오 프린팅을 이용한 다목적용 생체 이식체 제조 기술’과 포스텍 백창기 교수(㈜싸이츠, 대표)의 ‘나노 반도체 기반 에너지 및 IoT 센서 기술개발’ 성과가 각각 전시됐다. 포스텍 미래IT융합연구원은 지난 10년간 수행된 ICT명품인재양성사업(2011.8 ~ 2020.12)을 통해 130명의 융합인재를 배출하고, 창업 22건, 특허등록 105건 등의 성과를 거둬낸 바 있다. 한편, 융합연구혁신포럼 2020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를 준수해 온라인 중심의 포럼과 전시가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4건의 대표 성과가 전시됐고 추가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텍 미래IT융합연구원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는 융합연구혁신포럼 2020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말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스’처럼 붙이기만 해도 전기가 만들어지는 기술 나왔다

    ‘파스’처럼 붙이기만 해도 전기가 만들어지는 기술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파스처럼 피부에 붙이기만 하는 것으로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열전소자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배터리 없이도 웨어러블 기기를 작동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소프트융합소재연구센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공동연구팀은 유연성과 열전달 효율을 높여 피부에 붙이는 것만으로도 전기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신축성 열전소자를 개발하고 자동화 공정을 통해 대량생산 방안도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열전소자는 소재 앞뒤, 겉과 밖 같은 양단의 온도 차이로 인해 만들어지는 전압으로 에너지를 변환시키는 장치로 산업현장 폐열 같은 열에너지를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킬 수 있다. 기존 열전소자는 단단한 금속 기반 전극과 반도체를 사용해 유연하지 못해 웨어러블 기기에 사용하기 어려웠다. 반면 유연 열전소자는 공기 같은 열차단층이 생겨 열전도율이 낮아지면서 전기발생 효율도 낮았다. 이에 연구팀은 고성능 무기물 열전재료를 은나노와이어가 삽입된 신축성 기판과 연결시켜 유연성을 높이고 열전소자의 저항을 낮췄다. 이를 통해 열전달율을 기존 유연 열전소자보다 8배 이상 높아졌으며 전력생산능력도 3배 이상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또 소프트 플랫폼 공정부터 열전소자 형성까지 복잡한 전체공정을 자동화시켜 소자의 대량생산도 가능하게 했다. 정승준 KIST 박사는 “이번 연구는 외부 열을 이용해 고온감지 센서장갑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동작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기능성 복합재료, 열전소자 플랫폼, 배터리 없는 자율주행용 거리 감지 센서를 개발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용택 서울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연성과 열효율을 동시에 높여 실제 웨어러블 기기를 동작시킬 수 있는 실용성 높은 유연 열전소자를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배터리 없는 자가발전 웨어러블 기기의 대중화 및 시장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포토]시그니아 보청기, 세계 최초 X센서 탑재 ‘시그니아 X플랫폼’ 출시

    [서울포토]시그니아 보청기, 세계 최초 X센서 탑재 ‘시그니아 X플랫폼’ 출시

    시그니아 X플랫폼 온라인 론칭 이벤트에서 신동일 더블유에스 오디올로지 코리아 대표가 신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시그니아 X플랫폼은 세계 최초로 어쿠스틱 모션 센서인 X센서가 탑재돼 100가지 이상의 청취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음향을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0. 11. 30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곰돌이 리모컨, 어린이들의 ‘닌텐도’ 됐으면”

    “곰돌이 리모컨, 어린이들의 ‘닌텐도’ 됐으면”

    “3사의 어린이 콘텐츠 변별력 없어져4~6세 타깃 노란색 ‘유삐’ 캐릭터 탄생”무독성 플라스틱… “공부하고 놀이도”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서비스 개발 담당인 최경식(34) 선임이 어린이용 리모컨인 ‘놀이펜’을 손에 쥐고 TV 속 영상에 따라 한바탕 춤사위를 보여줬다. 덩실거리는 최 선임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완벽해요’라는 칭찬이 화면에 등장했다. 땀을 뺀 최 선임이 이번엔 놀이펜을 종이로 된 영어책에 갖다 대니 갑자기 TV 화면에 해당 페이지가 등장하고 낭랑한 목소리로 내용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잇단 인수·합병으로 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가 시장의 80% 이상 점유한 ‘유료방송 삼국지’가 본격화된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어린이 전용 리모컨을 직접 개발해 내놓으며 경쟁에 불을 붙이고 나섰다. 놀이펜을 탄생시킨 ‘아버지·어머니’라 할 수 있는 개발자 4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문홍주(34) LG유플러스 미디어서비스2팀 선임은 “3사 모두 어린이 대상 서비스가 있다. 지난해까지는 누가 콘텐츠를 더 많이 집어넣느냐의 싸움이어서 ‘뽀로로 영상’이 너도나도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서로 변별력이 없어지다 보니 어떻게 승부해야 하나 궁리하다 아이들을 위한 리모컨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쯤 아이디어를 내놓은 뒤 1년간 제품 개발을 거쳐 지난 16일 출시했다. 디자인을 담당한 이서연(29) 선임은 서비스의 주요 타깃층인 ‘4~6세 아동’과 이를 사주는 어머니들이 좋아할 만한 제품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 선임은 “엄마와 아이 400쌍을 대상으로 IPTV 시청 습관이나 선호 디자인을 조사해 반영했다”면서 “남녀 아이들이 모두 좋아할 수 있도록 보편적 색상인 노란색에 선호도가 높았던 (곰돌이 모양의) ‘유삐’ 캐릭터를 택했다”고 말했다. 아이들 손 크기를 고려해 16.3㎝였던 제품은 15㎝로 줄였고, 무독성 플라스틱을 사용해 아이들이 입으로 물어도 해가 없게 했다. 문 선임도 “원래 버튼이 더 많았는데 디자인팀에서 단호하게 ‘아이들용은 복잡하면 안 된다’고 해서 결국 7개로 줄였다”고 거들었다. 놀이펜이 움직임을 인식하는 것은 ‘6축센서’ 덕분이다. 최 선임은 “센서가 방향, 힘의 가속도 등 6개 요소를 감지한다”면서 “안무가가 사전에 춤을 춰본 데이터와 이용자의 것이 얼마나 유사한지를 대조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놀이펜이 책을 인식해 이를 화면에 보여주는 것과 관련해 기기 기획을 담당하는 임상호(40) 책임은 “기기 하단의 광학센서를 통해 정보가 전달되는 것”이라며 “책에 미리 깔아둔 특수코드를 읽어 정보를 IPTV에 전달해 콘텐츠를 재생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갓 세상에 나온 놀이펜의 ‘아버지·어머니’들이 자식 잘되기 바라는 마음은 당연하다. 최 선임은 “코로나 시대에 아이들이 놀이펜으로 안전하게 공부하고 즐길 수 있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선임은 “놀이펜이 미취학 아동들의 ‘닌텐도’로 자리매김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 90억 달러 신기록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 90억 달러 신기록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올해 미국 최대 쇼핑 축제 ‘블랙프라이데이’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집안 쇼핑족들이 급증하면서 온라인은 사상 최대 판매 신기록을 세운 반면,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찾는 쇼핑족들은 뚝 끊겼다.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블랙프라이데이인 지난 27일(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모두 90억 달러(약 9조 9450억원) 어치를 구매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5%로 늘어난 것으로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역대 최대 쇼핑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라고 미 마케팅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어도비 애널리틱스가 지적했다. 미국의 소비자들은 이날 분당 630만 달러 규모를 온라인에서 소비했고, 1인당 평균 27.50달러를 썼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쇼핑이 전년보다 25.3% 급증한 36억 달러로 전체 온라인 쇼핑의 40%를 차지했다. 이 같은 온라인 쏠림 현상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어도비는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가족 모임과 영업 등을 제한한 주에서는 온라인 쇼핑이 지난해보다 3.4배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미 기업고객관리 솔루션 업체 세일즈포스는 이날 미국 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을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128억 달러 규모로 추산했다. 글로벌 온라인 쇼핑액은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622억 달러에 이른다고 세일즈포스는 전했다. 반면 백화점과 쇼핑몰, 대형 유통매장에는 대기 줄이 적고 주차장도 비교적 한산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유통솔루션 제공업체 센서매틱 솔루션은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미국에서 매장을 직접 방문한 고객이 작년보다 52.1%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해마다 쇼핑객과 TV 카메라가 몰려오던 뉴욕 맨해튼의 메이시스 백화점은 평소와 다름없었고, 다른 지역의 쇼핑몰에서도 줄을 서지 않아도 되는 매장이 많았다. 인기 품목도 코로나19에 따른 각종 활동 제한 탓에 예년과는 차이를 보였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각종 게임상품의 인기가 폭발했다. 블룸버그는 여러 쇼핑몰에서 플레이스테이션5나 X박스 등을 사러 온 고객들이 게임 가게에 많이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도 어린이 장난감과 비디오게임이 인기를 끌었다고 어도비가 분석했다. 블랙프라이데이의 전통적 인기 품목인 삼성 TV는 이번에도 가장 많이 팔린 제품 중 하나였다고 어도비는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가전계의 뉴페이스’…이색 가전들이 몰려온다

    ‘가전계의 뉴페이스’…이색 가전들이 몰려온다

    이색 가전들이 몰려오고 있다. 탈모 치료기, 식물 재배기, 전자식 마스크, 신발 관리기 등 가전계의 ‘뉴 페이스’들이 속속 시장에 출격하고 있는 것이다. 유용하다면 다소 값이 나가는 기기에도 아낌 없이 투자하는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자 삼성전자나 LG전자 등이 기술력과 아이디어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점도 이색 가전이 봇물을 이루는 데 영향을 미쳤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색 가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것은 LG전자다. 대표적인 ‘신 가전’인 의류관리기(스타일러)를 출시해 홈런을 쳤던 LG전자는 여기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송대현 LG전자 생활가전(H&A) 사업본부장(사장)이 지난해 수제 맥주 제조기 출시행사에서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바뀌면 기존에 없던 제품이 나와야 한다. 5~10년 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하고 그에 걸맞은 제품을 먼저 내놓겠다”라고 했던 것을 그대로 지켜나가고 있는 것이다.최근에는 미용 관련 가전을 잇따라 내놨다. LG전자는 최근 눈가 전용 관리 미용 기기인 ‘LG 프라엘 아이케어’를 출시했다. 마치 선글라스처럼 착용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눈 주변 피부의 톤과 탄력, 다크서클, 눈밑 지방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준다. 또한 LG전자는 최근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인 ‘LG 프라엘 메디헤어‘도 출시했다. 머리에 착용하는 헬멧 형태다. 이 제품은 ‘저출력 레이저 치료’(LLLT) 방식을 활용해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모발 뿌리를 둘러싼 모낭 세포의 대사를 활성화해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통해 연간 4조원으로 추산되는 탈모 시장을 노리고 있다. LG전자는 코로나19에 맞춰 전자식 마스크도 출시했다. ‘LG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는 마스크 형태로 된 일종의 공기 청정기다. 마스크에 소형 팬과 호흡 감지 센서, 충전 배터리가 탑재됐다. 교체할 수 있는 헤파필터 2개가 적용돼 먼지와 비말을 차단할 수 있다. 동시에 소형 팬과 호흡 감지 센서를 이용해 숨쉬기가 편하도록 했다. 현재 홍콩, 대만, 이라크, 두바이 등에 선출시했다. 국내에선 전자 제품이 아닌 ‘의약 외품’으로 신청해 현재 식약처 심사를 받고 있다.소비자의 개인 취향을 반영한 제품도 각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LG전자의 수제 맥주 제조기인 ‘LG홈브루’다. LG전자는 지난해 처음 출시한 ‘LG홈브루’(출고가 399만원)가 다소 비싸다는 지적이 있자 핵심 기능만 추려 원가를 낮춘 100만원대 제품을 내놨다.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와 물을 넣은 뒤 간단한 조작만 거치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한 번에 해결해준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7일 선보인 ‘삼성 비스포크 큐브’는 1인용 소형 냉장고다. 가로·세로·높이가 모두 40㎝가량 되는 정육각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5~18도까지 온도 설정이 가능해 와인이나 맥주 혹은 화장품이나 건강식품 등 각각 품목에 가장 적당한 온도에 맞춰 보관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신발을 관리해주는 ‘슈 드레서’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구두나 운동화를 넣어두면 습기와 냄새를 제거하고 소독까지 해준다. 세탁이 용이하지 않은 신발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식물재배기는 여러 회사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교원이 ‘웰스팜’이라는 제품을 내놓으면서 가장 먼저 진출했고 LG전자, 삼성전자, SK매직 등도 뒤이어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업계 관계자는 “포화 상태에 이른 전통 가전을 대신해 ‘신 가전’이 새로운 수익원이 되기를 기대하며 제품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요구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업체들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돌봄 사각지대 막는다’ 코로나19 거리두기 3단계 전까지 돌봄시설 운영

    ‘돌봄 사각지대 막는다’ 코로나19 거리두기 3단계 전까지 돌봄시설 운영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 이전까지는 어린이집·유치원 등 돌봄시설을 최대한 운영하기로 했다. 3단계에서도 긴급 돌봄을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교육부·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코로나19 시대 지속가능한 돌봄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돌봄시설 이용률은 감염우려로 평시대비 10~30% 수준까지 감소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등원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늘면서 지난 10월에는 집에서 라면을 끓이다 화재가 나 형제가 중화상을 입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가정 내 아동학대 사건도 빈발하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 노인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적어도 백신 접종이 이뤄질 내년 하반기까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철저한 방역 하에 서비스를 정상제공하기로 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유행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가 내려지기 전까지는 최대한 돌봄 시설을 운영하고 3단계에서도 긴급 돌봄을 제공하기로 했다. 만약 돌봄서비스 종사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대체 인력을 우선 투입하고, 시설 폐쇄 시 가정 내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상황별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가족이 확진되면 돌봄인력을 가정에 지원한다. 아동·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모니터링도 시행한다. 돌봄 필요 대상자를 찾아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지원하기로 했다. 아이돌봄 서비스 정부 지원 시간도 기존 연 720시간에서 840시간으로 확대하고, 독거노인 가정에는 응급상황 발생 시 레이더 센서가 노인의 움직임을 감지해 생활지원사에게 응급알람을 전송하도록 비대면 서비스 장비를 보급하기로 했다. 고독사를 막기 위한 조치다. 또한 노인장기요양보험 5등급 수급자에게 일반 방문요양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현재 5등급 수급자는 인지활동형 방문요양만 이용 가능하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는 주간활동 1대1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대상은 800명이다. 현재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는 2~4인 그룹형만 있어 최중증 대상자는 서비스 이용이 어렵다. 가족돌봄휴직도 확대한다. 지금은 코로나19로 가족돌봄이 필요한 경우 연간 10일의 가족돌봄휴가를 쓸 수 있지만, 앞으로는 국가적 재난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연간 최대 90일의 가족돌봄휴직을 쓸 수 있다. 가정돌봄 아동에 대해서는 급식을 지원하고, 원격수업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면 전화나 가정통신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 1회 이상 학생과 학부모 상담을 실시한다. 방임 등 아동학대가 의심되면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불시에 가정을 방문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개선방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돌봄체계를 재정비하고, 아동·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위기상황에서도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진짜 나사 풀린 軍 경계감시장비… 철책 귀순 문책 안 한다

    진짜 나사 풀린 軍 경계감시장비… 철책 귀순 문책 안 한다

    지난 3일 강원 동부전선에서 발생한 ‘철책 귀순’ 사건 당시 과학화 경계감시장비인 광망(철조망 감지센서) 경보음이 울리지 않은 건 핵심 장비의 나사가 풀려 있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강원 동부전선 일반전초(GOP)에서 기자단을 대상으로 A씨가 철책을 넘을 때 과학화 경계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던 배경을 약 한 달 만인 지난 24일 공개했다. 철책에는 촘촘한 그물망 형태의 광망이 붙어 있어 광망을 구부리거나 일정 수준 이상의 하중이 가해지면 신호에 변화가 생겨 자동으로 비상벨이 울린다. 또 철책 기둥 위로는 Y자 모양의 감지 브래킷(벽이나 기둥에 돌출돼 축 등을 받치는 도구)과 감지 유발기가 설치돼 있어 무게가 실리면 비상벨이 울린다. 그러나 A씨는 철책이 아닌 철 기둥을 타고 올라가 광망을 피했고, 철책을 넘으며 감지 유발기에 올랐지만 작동하지 않았다. 감지 유발기 내부 나사가 느슨한 상태로 풀려 있어 압력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이다. 군은 장비가 설치된 지 5년이 지난 데다 강한 바람 등으로 나사가 느슨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점검 매뉴얼상 장비 내부를 확인하는 내용도 없었다. 또 A씨가 이용한 철책 기둥에는 브래킷도 없었다. 북한군 침투가 쉬운 곳이 아니기 때문에 브래킷이 없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군은 이번 사건이 ‘작전 실패’는 아니라고 판단, 문책은 하지 않기로 했다. 지형 여건상 철책 현장에서의 신병 확보는 어려웠지만,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서 검거하는 ‘종심작전’으로 성공했다는 것이다. 군 당국은 다른 감지 유발기 일부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 것을 확인하고 나사가 풀릴 수 없는 감지 유발기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 동부전선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X선도 컬러 시대…차세대 이미징 기술 등장 (연구)

    [핵잼 사이언스] X선도 컬러 시대…차세대 이미징 기술 등장 (연구)

    1895년 독일의 과학자 빌헬름 뢴트겐은 X선을 발견해 과학계에 보고했다. 이후 100년 이상 X선은 의료 현장에서 없어서는 안될 진단 도구로 자리매김했다. 물론 기술이 발전하면서 CT처럼 X선 기술을 응용한 새로운 진단 장비들이 개발되었지만, 흑백의 X선 이미지는 아직도 의료 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사진이다. 그런데 이런 X선 사진을 흑백에서 컬러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진단 기술이 개발 중이다. 몇 년 전 뉴질랜드의 X선 이미지 기술 스타트업인 마스 바이오이미징 (Mars Bioimaging, MBI)은 컬러 X선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의 핵심은 본래 흑백인 X선 사진에 컬러를 덧붙이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종류와 두께에 따라 흡수되는 X선의 양이 다르다는 점을 이용해 각 조직을 컬러로 표시해준다는 것이다. 단지 흡수되는 정도의 차이를 흑백 영상으로 표시하는 기존의 X선과 달리 내부의 구조를 3차원 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그런데 더 흥미로운 사실은 이 기술이 본래 유럽 원자핵 공동 연구소 (CERN)의 거대 강입자 충돌기(LHC)를 위해 개발되었다는 것이다. CERN의 과학자들은 입자 충돌기에서 나오는 수많은 입자와 에너지의 궤적을 추적하기 위해 특수한 센서와 이 데이터를 처리할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마스 바이오이미징은 이 기술을 응용해 X선 이미지도 같은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메디픽스3 (Medipix3)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2018년 첫 인체 이미지를 얻는 데 성공했으며 이후 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연구를 계속했다. 그렇게 나온 첫 제품이 바로 마스 마이크로랩 5X120 (Mars Microlab 5X120)이다. 마스 마이크로랩 5X120은 높이 1m, 길이 1.4m, 폭 0.75m 크기의 이동식 3D 스캐너로 전신이 아니라 팔과 손을 촬영하는데 특화된 장비다. 물론 3차원적으로 인체 내부 장기와 조직을 촬영하는 일은 3D CT로도 가능하지만, 마스 마이크로랩 5X120 스캐너는 방사선 피폭량은 0.05mSv 수준으로 CT는 물론 일반 X선 촬영보다도 훨씬 적다. 덕분에 환자에게 더 안전할 뿐 아니라 여러 차례 촬영해도 부담이 적다. 덕분에 수술 후 환자에서 치료 경과를 추적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이동식 장비로 환자가 침상에서 바로 찍을 수 있다는 것 역시 큰 장점이다. 제조사 측은 3명의 골절 환자에서 이 3D 스캐너의 성능을 테스트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해 2021년에 실제로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술이 실제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판명된다면 X선 이미징 기술을 다시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움직이는 매트리스’ 아이오베드, 스마트 매트리스로 홈IoT 이끈다

    ‘움직이는 매트리스’ 아이오베드, 스마트 매트리스로 홈IoT 이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길어지며 집이 삶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홈(Home)과 접촉을 뜻하는 콘텍트(Contatct)가 합쳐진 ‘홈택트(Hometact) 라이프’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는 등 즐겁고 편리한 집 안 생활에 많은 관심이 모이는 중이다. 모든 것이 집으로 연결되는 시대 속에서 홈IoT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블루투스와 연동된 생활가전들을 스마트폰이나 인공지능(AI) 스피커 음성명령을 통해 실시간 제어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기술은 재택근무, 홈트레이닝, 홈스쿨링 등 집에서 하는 다양한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한다.최근에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의 대부분인 수면 활동을 최상으로 만들기 위한 홈IoT 기술 결합도 활발하다. 국내 스마트 매트리스 대표 브랜드 아이오베드(IOBED)는 IoT 기술을 매트리스에 접목해 에잇 슬립(Eight Sleep), 슬립 넘버(Sleep Number), 템퍼 씰리(Tempur Sealy) 등 해외 유명 매트리스 브랜드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이오베드 스마트 매트리스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 음성 명령 없이도 매트리스가 사용자 수면 중 움직임과 기상 패턴을 감지해 능동적으로 집 안 기기 및 매트리스를 제어하는 것이다. 특히 사용자의 체형과 수면 자세를 감지해 한 곳에 집중된 압력을 주변으로 분산시키고, 사용자가 선호하는 매트리스 푹신함의 정도를 스스로 조절하며 최상의 수면을 돕는다. 이러한 스마트 매트리스를 구현하는 내부 에어포켓 ‘스마트셀’, 내장형 컨트롤러 등 모든 기술은 아이오베드 독자 특허 기술이다. 체형이 다른 두 사람이 매트리스를 이용할 때 각자의 체중과 자세에 맞게 매트리스 좌우 경도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듀얼 매트리스’ 기능과, 알람 시간 10분 전 어깨·허리·엉덩이·다리 부분에 미세하게 매트리스 움직임을 줘 깊은 잠에서 얕은 잠으로 유도해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하게 하는 ‘스마트 알람 모드’는 미국시장의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아이오베드의 모든 기능은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 또는 유선 컨트롤러를 사용해 동작이 가능하다. 아이오베드 관계자는 “현재 매트리스 속 비접촉 센서로 호흡 및 심박수까지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테스트 단계에 있다”며 “아이오베드는 기존 매트리스가 제공하는 안락함에서 더 나아가 첨단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매트리스가 만드는 편안하고 건강한 침실을 목표로 차세대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제 촉각도 느낀다…美연구진 가상현실(VR) 장갑 개발

    이제 촉각도 느낀다…美연구진 가상현실(VR) 장갑 개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은 아직 발전 단계이지만, 거기서 맛볼 수 있는 몰입감은 지금까지 없던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VR이나 AR 공간에서의 체험이 현실화할수록 답답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현재 사용자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버튼 조작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 코넬대 연구진이 개발한 장갑은 사용자에게 지금껏 없던 경험을 제공할지도 모른다. 이 장갑은 손목부터 손끝까지 신축성이 있는 광섬유 센서를 장착해 VR 세계에서 손의 섬세한 움직임을 재현, 마치 실제로 만지고 있는 듯한 감각을 느끼게 해준다. 이는 로버트 셰퍼드 교수와 그의 동료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논문에 발표한 광섬유 센서로 구현한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 딱딱한 구조물이라면 분산형 광섬유 센서(DFOS)를 이용해 감지할 수 있었다. 이는 광도파로(optical waveguide)를 통과하는 빛의 세기 변화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물질의 변형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즉 기존 센서는 다리나 도로 또는 건물 등 딱딱 구조물의 변화를 측정하는데는 뛰어나지만 소프트로봇이나 신축성 있는 전자기기처럼 크게 휘어지는 구조를 측적하는 데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고안한 것이 바로 튜브에 한 쌍의 탄성 폴리우레탄 코어가 들어간 듀얼 코어 구조다. 코어의 한쪽은 투명하고 다른 한쪽에는 적색과 청색 그리고 녹색이라는 세 가지 색상의 광흡수 색소가 충전돼 있다. 이를 통과하는 빛의 경로에 변화가 있으면 감지해 색 공간에 매핑한다. 이에 따라 빛의 세기와 색상의 변화를 감지해 광섬유의 구부러짐과 신축 그리고 압력을 1㎝ 이하의 해상도로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다음으로는 3D 프린터를 사용해 장갑을 제작하고 손가락과 손등을 따라서 듀얼 코어 구조의 DFOS를 장착하기만 하면 된다.센서가 감지하는 데이터는 블루투스로 외부 컴퓨터로 전송돼 거기서 장갑의 움직임이나 구부러짐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장갑에 필요한 전력은 보통 리튬이온전지로 공급한다. 이에 대해 셰퍼드 교수는 “예를 들면 이 장갑으로 VR이나 AR을 통해 자동차 수리나 타이어 교환 연습을 할 수 있다”면서 “손의 움직임이나 압력을 감지할 수 있어 너트를 너무 조이면 ‘너무 조였다!’는 경고가 나와 실습자는 실수를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신형 센서를 물리 치료나 스포츠의학에서 응용하기 위한 특허 출원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11월13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양서·파충류 배수로 탈출장치 개발

    양서·파충류 배수로 탈출장치 개발

    배수로에 빠져 폐사하는 양서·파충류의 탈출을 도울 수 있는 실험장치가 개발됐다.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23일 수로 등에 빠져 나오지 못하는 양서·파충류의 폐사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실험장치를 개발해 내년 시제품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기존 콘크리트 농수로 및 배수로에 설치된 탈출 경사로의 효율성을 검증하고 수로에 빠진 양서·파충류의 특정 행동 양식과 확률 등을 분석해 개발한 ‘탈출 실험장‘이 지난 4일 특허를 등록됐다. 탈출 실험장치는 탈출로가 설치된 콘크리트 인공수로의 다양한 환경에 맞춰 탈출로 경사나 물의 흐름 등 탈출에 필요한 세부적인 조건을 쉽게 설정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내부에는 개구리나 뱀 등의 움직임과 탈출 여부를 무인으로 계측할 수 있는 다양한 센서가 설치돼 실내에서 소형동물의 탈출 행동과 탈출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생태원은 특허기술을 활용한 연구를 통해 환경부의 ‘생태통로 설치 및 관리지침’에 제시돼 있는 수로탈출 장치 설계 기준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효율성과 경제성이 우수한 수로탈출 장치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년까지 탈출실험장치의 시제품화와 함께 연구 결과를 반영한 수로탈출 장치를 개발해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 대상 도로 사업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관계 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실증적 연구를 통해 다양한 개발 사업으로 사라지는 생물자원을 지키는데 힘쓰겠다”며 “연구 결과는 특허 등록 등 지적재산권으로 연계해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응용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확진자 동선 찾아 자외선·소독액 뿌리는 방역로봇

    확진자 동선 찾아 자외선·소독액 뿌리는 방역로봇

    11월 들어서면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희망적인 소식과 함께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3차 대확산기’에 들어섰다는 우울한 진단까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개발한 연구성과들이 속속 공개되면서 주목받고 있다.22일 과학계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감염성 질병의 확산 과정을 예측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한 위치정보기반 개인동선 파악기술, 방역 대상을 자동으로 인식해 소독과 방역활동을 할 수 있는 로봇 기술 등을 지난 20일 공개했다. 현재 역학조사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폐쇄회로(CC)TV, 이동통신망 접속정보, 신용카드 결제 정보와 개별 면담조사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 문제는 밀집도가 높은 실내나 지하공간에서는 GPS로 추적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KIST 센서시스템연구센터 연구팀은 3G, LTE,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다양한 통신기술로 측정된 위치정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2~3m의 오차 수준으로 감염자 동선과 밀접 접촉자를 신속하게 가려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단말기에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동시에 열쇠고리처럼 걸고 다닐 수 있는 웨어러블 태그방식으로도 개발했다. 또 KIST 지능로봇연구단은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방역과 소독 목표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자외선 살균과 소독약 분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에이드봇’(AIDBOT)을 공개했다. 에이드봇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를 중심으로 동선에 따라 소독할 수 있도록 한 방역로봇이다. 에이드봇은 자율주행과 AI 기술을 바탕으로 주변 환경 특징을 추출해 3차원 지도를 만들 수 있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3차원으로 물체의 특징을 인식해 의자, 책상, 문고리, 버튼 등 감염 위험이 높은 물체를 집중 방역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전력량 데이터로 고독사 막는 ‘스마트 구로’

    코로나19 장기화로 방문 복지서비스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구로구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돌봄 공백 해소에 나섰다. 구로구는 중·장년 1인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돌봄플러그 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 돌봄플러그는 전기 콘센트에 멀티탭처럼 꽂은 뒤 TV 등 가전제품의 전원을 연결하면 대상자 가구의 전력 사용량과 조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그 정보를 사물인터넷망을 통해 전송하는 기기다. 각 가구에 설치된 돌봄플러그는 대상자의 위험 정도에 따라 고위험군 24시간, 위험군 36시간, 일반군 50시간 등으로 알림 주기가 설정돼 있다. 해당 시간 동안 측정값에 변화가 없으면 복지플래너에게 위험 알림 문자가 전송된다. 위험 알림을 받은 플래너는 전화 또는 방문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위험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구는 각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중·장년 1인가구, 고시원 거주자 등 모두 222가구를 선정했다. 이달에 돌봄플러그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2018년부터 추진해 온 ‘홀몸 노인 안심케어 서비스’를 지난달 기존 135가구에서 450가구로 확대하기로 했다. 안심케어 서비스는 IoT 기반 안심단말기 센서를 노인 1인가구의 집에 설치해 사람의 움직임, 출입문이나 냉장고 문열림, 베개 압력, 온·습도 및 조도 등의 정보를 수집, 이상이 감지되면 복지 담당자가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비대면 시대에도 복지 공백이 생기지 않고 중·장년 1인가구의 안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아하! 우주] 외계행성 대기까지 탐사…ESA, 차세대 우주망원경 개발한다

    [아하! 우주] 외계행성 대기까지 탐사…ESA, 차세대 우주망원경 개발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고장과 임무 복귀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퇴역 전까지 수천 개 이상의 외계행성을 찾아냈다. 그리고 이제 케플러의 후계자인 테스(TESS)는 이보다 더 많은 외계행성을 찾아내리라 기대를 받는 중이다. 하지만 외계행성을 찾은 것 자체는 외계행성 탐사의 첫 단추를 끼운 것에 불과하다. 과학자들은 외계행성의 대기, 표면온도, 환경을 파악해 외계행성의 특징과 생성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다.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제2의 지구를 찾는 것은 물론 태양계 행성처럼 저 멀리 떨어진 외계행성에 대해서도 자세히 연구하고 싶기 때문이다. 유럽우주국(ESA)은 이를 위해 차세대 외계행성 관측망원경인 아리엘(Ariel·Atmospheric Remote-sensing Infrared Exoplanet Large-survey)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총 10억 유로 이상이 투입될 아리엘 프로젝트의 목표는 1000개에 달하는 외계행성의 대기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과학자들은 외계행성의 대기 중 수증기의 존재나 산소, 이산화탄소, 메탄 등 대기의 화학적 구성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외계행성의 대기 관측은 현재 있는 가장 강력한 망원경이라도 어려운 과제다. 아무리 밝은 외계행성이라도 기본적으로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가 아니라 빛을 반사하는 천체이므로 별보다 매우 어두워 대기를 직접 관측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허블 우주망원경 같은 강력한 망원경을 이용해도 극히 예외적인 조건을 지닌 외계행성 몇 개에서만 대기 관측에 성공했을 뿐이다. 아리엘은 사실 허블 우주망원경보다 작은 0.7x1.1m 크기의 타원형 거울을 지닌 망원경이다. 하지만 매우 미세한 변화도 감지할 수 있는 적외선 분광기를 탑재해 외계행성이 별의 앞을 지날 때 변하는 빛의 스펙트럼 변화를 관측한다. 덕분에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수많은 외계행성의 대기를 파악할 수 있다. 다만 극도로 정밀한 관측을 위해 55K(영하 218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카메라 센서를 작동시켜야 하며 태양 빛의 방해를 피해 지구에서 150만㎞ 떨어진 라그랑주 L2 위치에서 관측해야만 한다. ESA 17개 회원국 50개 기관과 NASA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ESA는 2029년까지 아리엘을 발사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저 멀리 떨어진 제2의 지구와 태양계를 찾으려는 과학자들의 노력이 한 걸음 현실에 가까워질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제3의청춘, ‘체외진단 창업 경연대회’ 선정증 수여 받아

    제3의청춘, ‘체외진단 창업 경연대회’ 선정증 수여 받아

    고령친화 플랫폼 서비스 전문기업 제3의청춘(대표 백준호)은 지난달 29일 춘천 KT&G 상상마당에서 개최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체외진단 창업 경연대회’에 참가해 선정증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체외진단 창업 경연대회’는 예비창업자나 창업 3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평가해, 오는 2022년까지 지속적인 기술사업화 코디네이팅을 지원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시료내 표적물질 검출 센서를 통해 고령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개발중”이며 “쉽고 빠르게 측정하고 질환 예방이 가능한 생활형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탁연구를 수행중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이국녕 수석연구원은 “현재 센서의 대량생산 공정을 검증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BIG3 바이오헬스 기술개발과제에 선정돼 수행중에 있으며, 강원대학교병원과 심혈관 질환 실증 시범사업으로 지역에 특화된 바이오 의료산업과 사회적 가치창출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이 기반 측방유동면역센서’ 개발

    ‘종이 기반 측방유동면역센서’ 개발

    영남대학교 화학생화학부 김창섭(37) 교수 연구팀이 종이 기반의 측방유동면역센서(Lateral Flow Immunoassay, LFIA)를 개발했다. 측방유동면역센서는 전문적이고 값비싼 장비 없이 표적물을 확인하는 바이오 검출장치로, 임신진단키트가 대표적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측방유동면역센서는 니트로 셀룰로오스(Nitrocellulose) 막에 항체를 무작위로 고정한 것으로 민감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니트로 셀룰로오스는 낮은 기계적 강도로 인해 적용 분야가 제한적이다. 김 교수 연구팀은 이번에 기계적 강도가 높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이를 기반으로 한 측방유동면역센서를 개발해 민감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연구팀을 이끈 김 교수는 “종이의 구성 물질인 셀룰로오스 막과 셀룰로오스 표면상에 항체를 배향(Orientation)성 있게 고정할 수 있는 ‘항체 고정화 링커(Linker)’를 이용한 측방유동면역센서를 개발했다. 연구를 통해 기존 방식 대비 민감도가 10배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번에 개발한 종이 기반의 측방유동면역센서는 향상된 민감도로 인해 콜레라 톡신, 병원균, 바이러스 검출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높은 민감도로 인해 검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현장에서 즉시 검사결과 확인이 필요한 수질오염 검사, 식품 검사 등에 활용 가능하다”고 연구 성과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영남대 대학원 생화학과 양종민(29, 석사), 김경록(29, 박사수료) 씨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논문이 분석화학 분야 국제 저명저널 <센서스 앤 액츄에이터스 비: 케미칼> (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 영향력지수(IF) 7.1) 최신호(2020년 10월 29일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신진연구자지원사업 및 해양·극지기초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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