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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예타 면제 건의

    세종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예타 면제 건의

    세종시가 기획재정부에 초광역 상생경제권의 핵심 기반인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건설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청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최민호 세종시장이 25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이날 행정수도 완공 후 준공이 예정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건설 구간에 대한 막대한 예산 비용 증가 우려와 경제적 타당성 등을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국비 1조 4715억 원, 지방비 6307억 원이 투입되는 광역철도는 지난 2021년 4월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선정돼 지난해 11월부터 사전타당성조사가 실시중으로 올해 10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재 진행중인 사전타당성조사가 끝나면 ▲2023년 예비타당성조사 ▲2024년 기본계획 수립 ▲2025년 기본·실시설계 ▲2026년 공사 착수 등의 절차를 거쳐야한다. 하지만 세종시는 행복도시 건설단계 이후 철도 건설 시 비용 증가가 우려돼 절차단축과 경제성이 이미 확인 구간에 대한 조기 착공이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노선이 완공돼 준고속 열차를 투입할 경우 서울-세종청사 간 60분대 무환승 직통연결이 가능해져 세종시의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통체증과 비용 절감을 위해 행복도시가 완공되기 전 광역철도의 조기 건설 필요성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시장은 이날 인구증가, 도시성장으로 행정복지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데 따른 지방재정 부담 경감을 위해 국가 균형발전특별회계 세종계정의 제도 개선과 규모 확대, 2024년 착공 예정인 세종∼청주 고속국도 사업비 1003억 원 적기 반영 등을 함께 건의했다.
  • 사고 현장 나타나 강제 견인…“90만원 입금하세요”

    사고 현장 나타나 강제 견인…“90만원 입금하세요”

    “사설 렉카가 동의도 없이 차를 끌고가 90만원을 청구했습니다.” 사설 견인차가 운전자 동의도 없이 사고 차를 끌고가 과도한 비용을 청구 했다는 사연이 공분을 일으켰다.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는 최근 고속도로에서 빗길 사고를 당한 운전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당시 전도된 차는 도로 중간이 아닌 갓길에 있었지만 사고 직후 부르지도 않은 사설 견인차가 119 구급대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했다. “위험하니 당장 견인해야 한다. 보험사에 전화할 필요 없다”며 구난동의서도 쓰지 않은 채 차를 끌고 갔다. 그러더니 온갖 구실을 붙여 구난 비용으로 약 90만 원을 청구했다. 차는 정비소로 인계하지 않고 사설 레카 차고지로 끌고가 횡포를 부렸다. 차고지 주소를 물어도 알려주지 않고 입금을 재촉했다. 운전자는 지자체에 민원을 넣었고 견적은 38만원으로 수정됐다. 그러자 견인차는 전화로 위협적인 말을 했다. 운전자는 “만약 사고가 나서 사설 레커가 차를 움직이려고 하면 절대 차에 손대지 못하게 하고, 혹시라도 견인이 진행됐을 경우에는 청구액을 그대로 입금하지 말고 관할 지자체에 민원을 넣으라”고 강조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런 경우 ‘횡령죄’와 ‘협박죄’로 고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가 나면 우선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로 연락하라. 도로공사와 계약된 업체가 온다. 견인차가가 오면 “이거 도로공사에서 온건가요?”라고 물어보라”고 조언했다.“사설렉카 신종수법 조심하세요” 렉카 혹은 견인차로 불리는 자동차는 사고나 고장이 났을 때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장비다. 이 견인차를 운전하기 위해선 1종 특수 면허가 필요하다. 그러나 사고 현장에 빠르게 도착하기 위해 과속과 신호위반은 기본, 교통 흐름에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커뮤니티 보배드림는 “사설렉카 신종수법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하나 올라왔다. 운전자는 차 사고 직후 구급차에 실려 갔고, 현장에 있던 견인차는 임의로 거래하는 공업사로 차를 입고시켰다. 보험사를 사칭해 운전자를 안심시킨 뒤 본인들이 거래하는 공업사로 차를 입고시킨 것이다. 사고 후 다가오는 사설 렉카 어떻게 거절하기 위해서는 보험사에 다시 전화해 렉카를 빨리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사설 렉카 운전자에게 “이미 보험사 렉카를 불렀다”고 단호하게 이야기 해야 한다. 미동의 견인시 기록남기고 고발 동의도 안 했는데 견인을 하려할 경우 일단 차에 손을 대지 못하게 하고, 억지로 견인을 시도한다면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녹음이 되는지 다시 한 번 살펴 기록을 남긴다. 억지 견인으로 추후 청구서를 신청했다면 견인 차량 번호를 기록해두고 해당 구청이나 소비자원에 고발해야 한다. 교통 방해가 되서 빨리 차를 빼야할 경우 한국도로공사의 ‘긴급견인제도’를 이용하면 된다. 한국도로공사 콜센터 (1588-2504)에 전화해 안전지대까지 견인을 요청한다. 견인 비용은 한국도로공사가 부담하고, 사고난 차량의 위치를 설명하면 된다. 견인차에 위치를 설명할 때는 고속도로 갓길엔 고속도로가 시작하는 시점에서부터 현재까지의 거리를 소수점으로 알려주는 ‘기점 표지판’을 살펴본다. 이 기점표지판을 기준으로 고속도로명, 방향, 숫자 순으로 설명해 자신의 위치를 명시하면 된다. 
  • 세모 네모 ‘종이접기’ 지붕… 실내 쏟아지는 햇빛에 아이들 까르르 [건축 오디세이]

    세모 네모 ‘종이접기’ 지붕… 실내 쏟아지는 햇빛에 아이들 까르르 [건축 오디세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재앙’에 대한 우려가 크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2016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 유엔 인구통계에 따르면 0.84명을 기록한 2020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98개국 중 가장 낮다. 올해는 0.77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늦게 낳고, 적게 낳고, 안 낳은 결과다. 열악한 양육 환경이 그 첫째 이유로 꼽힌다.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개인이 떠안아야 하는 한 저출산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고 모두가 입을 모은다.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사회와 국가, 기업 등 다양한 사회 주체가 골고루 분담하는 ‘부담의 사회화’가 해법으로 떠오르는 이유다. 건축가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아이들이 사랑과 보살핌을 받으며 안전하게 하루를 보내고, 발달 단계에 맞게 배우고 사회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 서구 청라 하나드림타운에 새로 문을 연 청라 하나금융 공동 직장어린이집은 그 좋은 사례다.‘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출산과 육아가 더이상 한 가정의 문제에 머물지 않는다는 얘기다. 하나금융그룹은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양립과 저출산 현상 대응이 안정적 보육으로부터 출발한다는 인식 아래 2018년부터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중 58번째로 지난 5월 정식 개원한 청라 하나어린이집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건립된 직장어린이집이다. 연면적 3960㎡(약 1200평)에 정원 300여명의 국내 최대 규모로 지어졌다. 매립지에 세워진 청라 지구는 모든 시설이 차량 동선 위주로 구성돼 인간적 척도를 찾아보기 힘들다. 아이들은 주로 아파트 단지와 상가, 업무시설에 익숙하다. 구색을 갖춰 살기에 편리하긴 하지만 어린 시절의 추억을 쌓을 만한 마을, 골목길 등 사람 냄새 나는 구석이나 자연환경은 부족하다. “잃어버린 소우주를 아이들에게 되찾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하나어린이집을 디자인한 건축가 손진 소장(이손건축)은 “건축 디자인에서 도시의 콘텍스트와 역사 등 주변 환경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이곳은 환경이라고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새롭게 형성된 지역에 지어지는 어린이집에 대한 구상은 이런 도시적 ‘결핍’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홍익대 건축학과를 나와 베네치아대학에서 공부한 그는 귀국 후 이손건축 설립(1997년) 초기 천사유치원(경기 안양)을 시작으로 운문유치원(경북 경산), 아이뜰유치원(경기 수지) 등 꾸준히 유치원과 어린이집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아파트로 둘러싸여 있는 척박한 신도시의 환경에서 아이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도시적 공간이란 무엇이어야 할지 고민해 온 손 소장은 유아 스스로 학습 주체가 돼 흥미를 발견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하는 유아교육법인 ‘레지오 에밀리아 접근법’에서 해법을 찾았다. 이탈리아의 유아교육가 로리스 말라구치가 정립한 이 교육법에서는 유아를 또래 친구나 사회·문화적 환경으로부터 동기가 유발돼 스스로 학습을 구성해 나가는 존재로 본다. 그런 만큼 주위의 사회, 문화 그리고 환경이 아주 중요하다. 사회적 환경뿐 아니라 물리적 환경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아이들의 공간에 미적 요소를 많이 가져감으로써 스스로 몸을 움직여 오감으로 체험해 보도록 한다. 손 소장은 “아이들이 생활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사회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하나의 마을 같은 공간을 제공해 주고자 했다”며 “동네를 이루는 구성물을 물리적으로 갖추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구성적·공간적 틀을 통해 그것을 경험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철마다 꽃이 피고 지는 산이 있고 내가 흐르며 마당을 가진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그런 정감 있는 ‘동네’를 상상할 수 없는 아이들도 이곳에서는 비슷한 정서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남북으로 긴 가로 140m, 세로 40m의 장방형 대지에 들어선 하나어린이집을 위에서 보면 종이접기를 했던 것을 펼쳐 놓은 모양이다. 지붕을 덮은 잔디의 초록색이 신선하다. 옆에서 보면 굴곡진 지붕이 마치 자그마한 산봉우리들이 올라앉은 것 같다. 언덕과 그 사이사이 삐죽 튀어나온 천장들 때문에 3개의 방향에서 보는 외관은 제각각이다. 손 소장은 “주변에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어린이집 건물에 의도적으로 굴곡진 지붕을 만들고 그 자체로 지형을 이루도록 했다”면서 “인공적 지형의 구성은 종이접기 형식을 취해 의도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굴곡진 지붕 덕분에 내부에는 천장 높이가 2.5m에서 6.6m에 이르는 역동적 공간이 만들어진다. 하나어린이집에서는 곳곳에서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손 소장은 “삭막한 아파트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정원을 통해 자연환경을 접하고, 인공조명이 아닌 부드러운 자연광 속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넓고 평평한 1층 평면은 두 개의 영역으로 크게 나눠 주차공간에서 가까운 남쪽에 영아 영역(1~2세 반)을, 북쪽으로 유아 영역(3~5세 반)을 배치했다. 18개의 보육실이 긴 복도 양쪽으로 펼쳐진다. 바닥의 마모륨 색깔로 구분된 영역별로 광장 역할을 하는 공동 놀이공간이 있고, 여기에서 보육실로 들어가는 구조다. 9m 모듈을 기본으로 다양한 크기의 마당 9개가 2개의 보육실마다 하나씩 들어앉았다. 보육실 2개가 하나의 놀이마당을 양쪽에서 공유하는 방식이다. 각 보육실은 한쪽 면이 마당과 접하도록 디자인돼 있어 통창을 통해 자연광이 유입되고, 날씨가 좋을 때는 마당에 나가 놀이를 할 수도 있다. 마당의 타일은 빨강, 노랑, 파랑 등 색을 다채롭게 입혀 미적 요소를 가미했고 그 색깔이 내부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긴 복도에는 기하학적 모양의 천장을 적절히 배치해 마당을 통해 유입되는 자연광이 미처 닿지 못하는 지점에 빛이 들어오도록 했다.1층 내부에는 자작나무 집성목으로 된 목구조가 길게 띠처럼 이어진다. 어린이집은 아이들 옷장, 장난감을 비롯한 다양한 학습 교재 때문에 수납공간이 넉넉해야 한다. 교사들이 편안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휴먼스케일을 적용해 높이 2.2m, 깊이 0.6m, 폭 1.2m의 목구조를 길게 띠처럼 설치했다. 목구조 띠는 수납공간 외에 보육실과 유희실, 원무실의 경계를 규정하기도 하며 역동적으로 전개되는 내부 공간에 수평의 안정적인 분위기를 준다. 긴 복도 한편 자전거 주차 구역에 자전거들이 놓여 있는 것으로 봐 아이들이 복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노는 것 같다.영아·유아 영역이 이어지는 지점 왼편으로는 통창이 시원하게 나 있는 식당, 오른쪽으로는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형 도서공간을 뒀다. 폭 3.8m의 계단형 도서공간을 오르면 다목적 공간과 특활실, 요즘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 유튜브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를 만난다. 비가 오는 날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은 밖으로 연결된다. 아이들은 2층 지붕의 잔디 언덕에 올라가 자연을 밟고 느낄 수 있다. 2층 다목적실의 사각형 천장은 아이들이 특별히 좋아한다. 맑은 날에는 파란 하늘과 구름을 올려다보고, 비가 오는 날엔 빗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남북으로 길게 배열된 보육실과 마당들 사이로는 원무실 및 유희공간들이 안쪽으로 배열돼 동서로 맞물린다. 교사들이 수업 준비를 하고 사무를 보는 원무실 외에 교사들을 위한 휴식공간, 학부형들의 상담실에도 신경을 썼다. “사립어린이집에 가 보면 대부분 교사들의 공간이 너무 열악했어요. 어린이집의 주인공은 물론 어린이들이지만 교사들과 부모들도 똑같이 중요한 사용자입니다. 아이들, 학부형, 교사 3요소를 충족하는 공간이야말로 하나의 마을 같은 공간이 될 것입니다. ”하나어린이집은 푸르니보육지원재단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개관 첫해인 올해에는 전체 수용인원의 3분의1 정도인 95명이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22명의 교사가 아이들을 보살핀다. 양은희 원장은 “층고가 높고 선과 면이 기하학적으로 디자인돼 있어 처음엔 낯설어하지만 천장에서 들어오는 빛이 시간에 따라 바뀌는 것을 발견하곤 신기해한다”며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 풍부해 아이들의 정서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제주 ‘그린수소트램’ 야심 찬 도전… 도시 패러다임 완전히 바꾼다

    제주 ‘그린수소트램’ 야심 찬 도전… 도시 패러다임 완전히 바꾼다

    민선 8기 때 제주도에 신교통수단인 트램(노면전차)이 도입될까.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6·1 지방선거 때 ‘스마트 그린 15분 제주’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대중교통의 획기적 개선과 함께 ‘그린수소트램’ 도입을 약속했다. 집을 중심으로 15분 거리에 학교와 병원, 문화시설, 장보기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가 가능한 근거리 생활권을 만들어 낸다는 게 ‘15분 제주’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오 지사는 내연기관 차량을 줄여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게 도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그린수소트램 도입을 추진한다는 야심 찬 구상을 발표했다. ●세 번째 도전… 타당성 검토 용역 통과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학술용역심의위원회에서 ‘제주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이 조건부로 통과됐다. ‘동일한 용역비 내에서 연구보조원보다 연구원의 비중을 높여 추진할 것’이라는 조건이었다. 용역비는 5억원이었다. 트램은 민선 5기 우근민 지사와 2019년 원희룡 지사 때 국토교통부의 신교통수단 선정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도입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중단됐다. 사실상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인 셈이다. 이번 트램 사전타당성 용역은 지난해 확정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따라 도시교통문제 해결과 탄소중립, 도시재생, 관광도시 매력 증진 등을 고려해 실시하게 됐다. 이 종합계획의 18대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인 청정 제주트램을 활용한 도심 리노베이션 사업비 집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3641억원을 투입한다. 구간은 제주공항~원도심~제주항~제주신도심(신제주)을 연결하는 약 18㎞를 구상하고 있다. 제주형 수소트램은 2050년 탄소중립, 2030년 제주카본프리아일랜드(CFI), 그린뉴딜 등 정책에 적합하고 도시 재생과 제주도민의 교통복지 향상,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마침 제주특별법 제140조에 근거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도, 국토부에 승인 요청 중인 제4차 2022~26년 제주도 대중교통계획에도 트램 도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있다”며 “이번 민선 8기 공약 사항에도 편성돼 삼박자가 절묘하게 맞물려 도입 적기이기 때문에 이때를 놓치면 추진 동력을 잃을 수 있다”고 했다. 오 지사는 취임 초 업무보고 때 탑승객 타깃을 관광객과 도민 중 고민한다는 얘기를 듣고 ‘도민 중심’을 강조했다. 특히 오 지사는 “도심의 교통혼잡을 없애는 측면으로 접근하라”는 당부와 함께 “트램을 특정 구간만 하지 말고 제주도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하철 개념으로 해보는 게 어떠냐”는 제안까지 했다. 원도심의 교통혼잡을 없애는 방안을 먼저 고민하자는 뜻에서였다. 오 지사가 추진하는 트램은 신교통수단으로서 그린수소트램이며, 15분 제주라는 대중교통의 획기적인 개선과 맞닿아 있다. 그래서 도는 트램 관련 용역에 15분 제주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가했다.●트램 건설비용 ㎞당 150억~300억원 전 세계 약 400개 도시, 2300여개 노선이 운행될 만큼 트램은 도시재생 측면과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토부가 2018년 선정한 신교통수단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일반도로에서는 버스처럼 주행하고 전용궤도에서는 전철과 같은 자동운전이 가능한 바이모달트램, 노면전차(무가선 트램), 경량전철, 자율주행 대중교통차량 등 총 다섯 가지였다. ㎞당 건설비용을 보면 BRT는 150억원, 트램은 150억~300억원, 자기부상열차는 500억~650억원이었다. 실제로는 세종시에서 오송까지 31.2㎞를 운행하는 BRT의 경우 총사업비(2012년 개통)가 1조 2314억원 들어갔다. ㎞당 약 395억원이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인천 가정 13.3㎞ 구간 바이모달트램의 총사업비는 700억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37㎞ 노면전차는 6649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 사전타당성 용역을 통해 트램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업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도시철도법에 따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해 국토부의 승인을 받은 뒤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다. 이 신청이 통과되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면 노선별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토부 승인을 받아 사업계획을 만들게 된다. 이처럼 사전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무엇보다 트램 도입의 성공 여부는 재원 마련에 달렸다. 국비 보조를 받지 않고 지방 재정만으로는 사업 추진이 힘들기 때문이다. 결국 국비 49.9%, 도비 0.3%, 민자(SPC 포함) 49.8% 분담하는 안을 내놓게 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참여도 비용 부담 때문이었다. 여기에다 도로 확보도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왕복 6차선 도로 중 두 개 차로를 트램 전용도로로 할 경우 차선이 줄어들어 기존 버스나 승용차의 불편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물론 1개 차로만 이용할 수도 있지만 기존 도로가 줄어들면서 도민들의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도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키로 떠올랐다. 김 국장은 “어떤 정책이든 도민 저항이 뒤따른다”면서 “신교통수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저항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아이비, 결혼 임박했나…‘웨딩슈즈’ 샀다

    아이비, 결혼 임박했나…‘웨딩슈즈’ 샀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아이비티비 IVYTV’에는 ‘아이비, 결혼식 하객룩! 뭐 입고 가지? 그리고 나는 언제 하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아이비는 “뮤지컬 ‘아이다’ 배우 중에 박래찬 배우님의 결혼식이 있는 날이다”라며 결혼식 룩을 선보였다. 축가도 부른다는 아이비는 “제가 가지고 있는 옷들로 입어 보고 결정해서 예쁘게 입고 가서 축가를 불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원피스, 블라우스 등 다양한 룩을 입어본 아이비는 마지막으로 신발을 골랐다. 올해 41세인 아이비는 “나 결혼할 때 신으려고 산 신발, 지금 몇 년째야”라며 웨딩슈즈를 꺼내 보였다. 그는 “제 웨딩슈즈로 사 놓은 이 비싼 신발 언제 신을 수 있을까”라며 근심 어린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오빠! 태어나긴 한 거니. 무슨 말이라도 해봐”라며 “나 신발 준비 돼 있어. 나 벌 만큼 벌어. 오빠가 부담되는 거 없을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이자 부담 눈덩이 막자’…금리 상한형 주담대 훌쩍

    ‘이자 부담 눈덩이 막자’…금리 상한형 주담대 훌쩍

    한국은행이 이달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그간 외면받던 금리 상한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수신금리 오름세에 예적금에 묶어 두는 자금 규모도 증가했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하나은행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내준 금리 상한형 주담대 건수는 80건, 취급액은 약 19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상품이 재출시된 지난해 7월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1년간 이들 세 은행에서 취급한 금리 상한형 주담대 실적(48건, 88억 3000만원)의 2배나 되는 규모의 대출이 단 일주일 사이 나간 것이다. 신한은행도 이 상품을 13일부터 21일까지 22건, 51억원 규모로 취급했다. 취급액만 보면 앞선 1년간의 실적(9건, 12억 3000만원)보다 4배나 뛰었다. 금리 상한형 주담대는 금리 인상폭이 연간 0.75% 포인트, 5년간 2% 포인트까지 제한되는 상품이다. 기존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에 0.15∼0.2% 포인트가 가산되기 때문에 이를 찾는 고객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은행들이 이 가산금리를 1년간 면제(신한·우리·NH농협은행)하거나 연간 제한폭을 0.5% 포인트로 줄이면서(KB·하나은행) 해당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불안이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들이 앞다퉈 수신금리를 올리면서 은행 예적금 잔액도 20일 사이 20조원 가까이 불었다. KB·신한·우리·하나·NH 등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21일(NH는 20일) 기준 704조 4484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19조 3525억원 증가했다. 정기적금 잔액은 37조 9634억원으로 같은 기간 4991억원 늘었다.
  • 기재부 “누진세율로 과표 1200만원 넘는 모든 월급쟁이 소득세 줄어든다”

    기재부 “누진세율로 과표 1200만원 넘는 모든 월급쟁이 소득세 줄어든다”

    기획재정부가 22일 과세표준 1200만원이 넘는 모든 근로자·자영업자의 소득세 부담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담은 ‘소득세 하위 과표 2개 구간 상향 조정안’이 체감도가 낮다는 언론의 지적을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기재부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이렇게 설명했다. 정부는 과표 ‘1200만원 이하 6%’를 ‘1400만원 이하 6%’로, ‘1200만~4600만원 15%’를 ‘1400만~5000만원 15%’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소득세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일부 언론은 감세 효과가 소득 하위 구간에 한정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현행 소득세는 누진세율 계산법에 따라 계산된다. 총급여가 8000만원인 사람의 과표가 ‘4600만~8800만원’ 구간일 때 세율 24%가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건 아니다. 과표 1200만원 이하 구간에선 6%, 1200만~4600만원 이하에선 15%, 4600만~8800만원 이하 구간에선 24% 세율이 구간별로 달리 적용된다. 따라서 하위 2개 구간의 과표를 조정한다고 해당 구간에 속한 사람만 혜택을 받는 게 아니라 과표 1200만원 이상 근로자는 모두 혜택을 보게 된다. 정부는 과표 1400만원(총급여 3000만원)의 세액은 30만원에서 22만원으로 8만원, 과표 5000만원(총급여 7800만원)은 530만원에서 476만원으로 54만원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과표 5000만원 이상 직장인은 세 부담이 일률적으로 54만원씩 감소한다. 다만 총급여가 1억 2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는 근로소득세액 공제한도를 5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축소해 세 부담 감소 폭이 24만원으로 줄어든다. 납부세액이 ‘0원’인 과세미달자와 과세표준 1200만원 이하인 사람은 과표 개편의 수혜를 받지 못한다. 대신 식대 비과세 한도 확대, 월세세액 공제율 상향, 주택임차 차입금 소득공제 확대 등 다른 세제 개편의 혜택은 받을 수 있다.
  • 이희원 의원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정책에 최선 다할 것”

    이희원 의원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정책에 최선 다할 것”

    이희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동작 제4선거구·국민의힘)이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된 제311회 임시회 제1, 2차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과밀학급 해소방안 및 중등학교 배정 문제, 초등학교 교통 지도 봉사자들에 대한 지원 확대, 누리과정 학비 지원 등 교육계 당면한 주요 현안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의원은 1차 업무보고에서 교육감을 상대로 “학령인구 감소와 반대로 특정 지역에서 30명이 넘어가는 과밀학급의 현실적인 해소방안이 있는가” 하는 질의에 “분반을 통한 기간제 교사 활용, 모듈러 교실, 새로운 학교모델 발굴 등 모색하고 있는 부분이 있지만 학부모 반대 등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쉽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학군 조정이나 지역적 편의를 고려한 학생 배정 등 정책적으로 선행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지원하고, 학부모 이익 충돌을 완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모색하기 바란다”며 점진적인 해결책 강구를 촉구했다. 두 번째 질의에서는 초등학교 교통안전 지도 봉사자들에 대한 내용으로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청 차원의 봉사자 또는 봉사단체 일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자치구 및 유관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지원방안의 모색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교통봉사자 희망연결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의 학교참여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둘째 날 질의에서는 누리과정 유아학비, 보육료 지원 예산 부담에 관한 우려를 표명하는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 누리과정은 교육과 보육과정을 통합하는 만 3~5세의 유치원 어린이집 입학금, 수업료, 급식비 및 방과후과정비를 전액 지원하는 학비지원 사업이다. 이어 이 의원은 “한시법인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법의 일몰시한이 다가오는데 재원 부담의 불안정성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질의했다.  또한 “유아교육은 아이들이 사회진출을 위해 가장 처음 받는 교육이기 때문에 교육정책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하며 “어떠한 법이든 그 제정된 취지가 몰각되고 추진 동력을 잃으면 그것은 이미 법으로서의 의미가 퇴색된다. 일관적이고 연속성 있는 지원 방안 마련에 힘써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김창기 국세청장 “세무조사 규모 축소하고 신중하게 하라”

    김창기 국세청장 “세무조사 규모 축소하고 신중하게 하라”

    김창기 국세청장은 22일 “현재 심각한 위기 상황을 고려해 납세자가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세무조사 규모를 축소하고 신중하게 운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청장은 이날 세종 국세청 본청에서 열린 하반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이렇게 밝혔다. 김 청장은 그러면서도 “공정경쟁과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탈세와 체납행위는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과도한 가격 인상을 통한 폭리 행위, 물가 불안을 야기하는 원·부자재 공급 교란 등 민생침해 탈세, 법인자금 사적 유용 등 불공정 탈세, 역외 탈세와 신종 탈세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악의적인 고액·상습 체납행위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관리와 현장 추적 강화를 통해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또 “우리 경제가 당면한 복합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면서 “국세행정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세금 납부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지급, 세무검증 부담 완화 등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전방위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해 달라”고 관서장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반도체 등 전략 기술, 녹색 신산업 등에 대한 세정지원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세무 컨설팅도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김 청장은 “하반기 납세자에게 선제적·능동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홈택스’ 구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세금비서 서비스의 첫 시범 시행을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복잡한 계산과정 없이 클릭 한 번으로 신고가 완료되는 모두채움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연말정산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의 전면 시행에도 역점을 기울여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세무관서장 회의는 전국 세무서장이 한자리에 모여 국세행정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회의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 위기를 고려해 비대면으로 열렸고, 올해는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 추경호 “깎아 주는 종부세 올해 12월 고지서에 반영”

    추경호 “깎아 주는 종부세 올해 12월 고지서에 반영”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12월 종합부동산세 고지서에 경감된 세 부담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세종 국세청 청사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 참석해 “세제를 시장 관리 목적으로 과도하게 활용한 결과 국민 세 부담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는 부동산 세제를 조세 원칙에 맞게 정비할 계획”이라면서 “변화된 제도가 시장에 혼란 없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고물가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집중된 서민·소상공인 지원에도 세정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1일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중과 제도를 폐지하고 종부세율을 2019년 수준으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 [사설] 쓸 데 안 쓰고 줄일 데 안 줄이면 감세효과 못 본다

    [사설] 쓸 데 안 쓰고 줄일 데 안 줄이면 감세효과 못 본다

    기획재정부가 어제 윤석열 정부의 첫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법인세, 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대규모 감세를 한다. 법인세 최고세율은 25%에서 22%로 내린다. 과세표준 4000억원 기업이라면 법인세 30억원을 절감하게 된다. 소득세 하위 2개 과세표준 구간을 상향 조정해 소득세도 인하한다. 연봉 7800만원인 직장인이라면 최고 83만원의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 종부세도 줄여 준다. 공시가액 합산 30억원인 2주택자의 종부세는 최고 5600만원이 줄어든다. 물가가 치솟고 서민들은 빚에 허덕대는데 소득세를 비롯한 전반적인 세금 부담을 줄여 주는 건 반길 일이다. 세금을 깎아 주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경기가 회복되고 세수가 다시 늘어나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문제는 이런 선순환 효과를 거두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반면 세수 감소는 즉각적으로 나타난다. 소득세, 법인세, 종부세 등은 전체 국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 세제개편안으로 인한 세수 감소 규모만 13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줄어든 세금만큼 씀씀이를 줄이지 않으면 세수에 구멍이 난다. 이전 정부가 툭하면 나랏돈을 뿌려서 막는 선심성 정책을 남발하면서 2017년 660조원이던 국가부채는 이미 1000조원을 넘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도 50%를 넘어섰다.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5년간 쓰겠다고 대선 때 약속한 돈만 209조원에 달한다. 더욱이 더이상 적자국채는 찍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고물가, 고금리에 코로나가 재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서민, 취약계층은 정부의 집중 지원을 필요로 한다. 세수는 줄어드는데 앞으로 얼마나 돈이 더 들어갈지 가늠하기도 어렵다. 그렇다고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정부의 역할을 포기할 수도 없다. 꼭 써야 할 데가 아니면 안 쓰고, 줄일 수 있는 데는 다 줄이는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가급적 피하고, 불요불급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과다한 국방예산 등을 줄여야 건전재정을 이룰 수 있다. 방만한 공기업도 인력, 조직, 임금을 과감히 손봐야 한다. 세제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것도 쉽지 않다. 법인세 인하는 ‘재벌감세’라며 반드시 막겠다고 선언한 더불어민주당을 설득해야 한다.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될 대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부응해야 하는 건 물론이다.
  • 위기청소년 특별지원금 10만원 올라 65만원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대상 생활지원금 상한이 월 55만원에서 65만원으로 인상된다. 여성가족부는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해 생활지원금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여가부는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의 실질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9~24세(만나이 기준) 위기청소년에게 생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대상 연령을 확대했고, 올해는 지원금을 종전 50만원에서 55만원으로 늘렸다. 다음달부터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로 10만원을 더 인상한다. 서비스 신청은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지도사, 교원, 사회복지사, 공무원 등이 청소년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사이트에 접속하면 된다.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 대상 생리용품 구매권 금액도 이달부터 종전 월 1만 2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늘어났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중 만 9∼24세 여성 청소년이다.
  • 고물가에 소득세 손질… 연봉 7800만원 직장인, 최대 83만원 덜 낸다

    고물가에 소득세 손질… 연봉 7800만원 직장인, 최대 83만원 덜 낸다

    정부가 서민·중산층의 세 부담 줄이기 첫 번째 대책으로 ‘소득세 과세표준(과표) 구간 조정’ 카드를 꺼냈다. 소득세가 ‘유리지갑’ 봉급 생활자들의 피부에 가장 와닿는 세금이라는 판단에서다. 그간 물가는 매년 평균 1.3%씩 상승했는데 소득세 과표와 세율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사실상 ‘소리 없는 증세’가 이뤄져 왔다. 하지만 정부가 이번에 세율까진 손대지 않아 월급쟁이들의 감세 체감도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21일 발표한 2022년 세제개편안에 소득세 과표 하위 2개 구간 상향 조정안을 담았다. 과표 ‘1200만원 이하 6%’를 ‘1400만원 이하 6%’로, ‘1200만~4600만원 15%’를 ‘1400만~5000만원 15%’로 고치는 방안이다. 세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과세 구간을 높여 세금을 줄여 주겠다는 것이다. 하위 과표 구간을 고치는 건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예컨대 지금까지 15%의 세율을 적용받았던 ‘연봉 3000만원(과표 1400만원)’인 사람은 과표 구간이 상향되면 한 단계 아래의 6%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세액은 30만원에서 22만원으로 8만원(27%) 줄어든다. 연봉 7800만원(과표 5000만원)인 사람의 소득세는 현행 530만원에서 개정 후 476만원으로 54만원(5.9%) 감소한다. 다만 정부는 연봉이 1억 2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에 대해서는 근로소득세액 공제한도를 5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축소해 혜택의 폭을 줄였다. 정부는 식대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한도를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물가 상승으로 커진 외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세금을 물리지 않는 식대비 한도는 2003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오른 후 19년간 유지됐다. 비과세 한도가 올라가면 원천징수 금액이 적어져 월급에서 떼 가는 세금이 줄어들게 된다. 월 식대 20만원에 평균적인 소득·세액공제를 적용했을 때 연봉 4000만~5000만원 소득자는 18만원, 8000만원 소득자는 29만원의 세금 부담을 덜 수 있다. 소득세 감소분과 식대비 비과세 혜택 최대치를 더하면 줄어드는 세 부담은 최대 83만원에 달한다. 정부는 주거비 부담 대책으로 무주택 가구주가 부담하는 월세액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최대 12%에서 15%로 상향하기로 했다. 전세·월세보증금 원리금 상환액의 소득공제 한도도 연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한다. 대학 입학 전형료, 수능 응시료를 교육비 세액공제(15%) 대상에 추가한다. 영유아용 기저귀·분유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완전히 면제하기로 했다. 18세 미만 자녀 3명 이상을 양육하는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는 승용차 구입 시 개별소비세를 300만원 한도 내에서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또 코로나19로 침체된 영화 산업을 육성하고자 30%의 소득공제율이 적용되는 도서·공연 등 문화비 대상에 영화관람료를 포함하기로 했다. 퇴직자의 근속연수 공제를 확대해 퇴직소득세 부담도 덜어 준다.
  • 종부세 기준 ‘주택 수’ 아닌 ‘공시가’로… 文정부서 올린 세율도 유턴

    종부세 기준 ‘주택 수’ 아닌 ‘공시가’로… 文정부서 올린 세율도 유턴

    정부는 문재인 정부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가 이뤄진 종합부동산세를 완전히 뒤집는 수준의 감세안을 내놨다. 문재인 정부의 ‘부자 증세’ 기조를 뒤집는 방향이라 ‘부자 감세’ 논란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특히 종부세 개편안은 ‘빈부’의 문제를 건드렸다는 점으로 인해 여야의 국회 논의 과정에서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21일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종부세 완화안을 뼈대로 하는 ‘부동산세제 정상화’ 방안을 담았다. 정부는 종부세를 매기는 기준을 ‘주택 수’에서 ‘주택 가액’으로 전환하고 문재인 정부가 높인 세율도 다시 낮추기로 했다. 서울에 수십억원짜리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한 사람보다 지방에 저렴한 아파트 여러 채를 가진 사람이 더 많은 종부세를 내는 구조를 개선하고 보유 자산 규모에 따라 세금을 합리적으로 매기겠다는 것이다.정부는 주택 수에 따른 세 부담 격차를 완화하고자 다주택자 중과제도를 폐지한다. 세율은 2019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8년 9·13대책에서 다주택자 중과세율을 도입했고, 2020년 7·10대책에서 종부세율 인상안을 발표한 뒤 2021년부터 적용했다. 그 결과 다주택자의 종부세액이 1주택자의 2배가 넘는 수준으로 폭등했다. 정부는 주택분 종부세 기본공제금액도 높이기로 했다. 1가구 1주택자의 종부세 부과 기준은 내년부터 현행 공시가격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1억원 상향된다. 상위 2%에 해당하는 공시가 11억원(시가 약 15억~16억원)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까지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정부의 종부세 변동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공시가 15억원짜리 아파트 한 채 보유자의 내년도 종부세는 공정시장가액비율 80%를 적용했을 때 올해 98만원에서 37만원으로 61만원 줄어든다. 20억원짜리 한 채 보유자의 종부세는 338만원에서 148만원으로 190만원, 25억원짜리 보유자의 종부세는 674만원에서 330만원으로 344만원 내려간다. 조정대상지역 공시가 합산액 10억원인 2주택자의 종부세는 550만원에서 33만원으로 517만원 절감된다. 공시가합산액 15억원인 2주택자가 낼 종부세는 1596만원에서 222만원으로 7분의1 수준까지 대폭 줄어든다. 합산액 20억원인 2주택자의 종부세는 3144만원에서 553만원으로 깎인다. 정부는 또 올해 한시적으로 1주택자에 대해 종부세 기본공제금액 11억원에 3억원 특별공제 적용을 추진한다. 해당 세법이 8월 국회를 통과하면 종부세 비과세 기준이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상향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사로 인한 일시적 2주택, 부모의 갑작스런 사망에 따른 상속주택, 지방 저가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이번 개편안에 담았다.
  • 해외여행자 면세 800달러·주류 2병으로 확대

    해외 여행자가 면세받을 수 있는 주류 한도가 1병에서 2병으로 늘어난다. 또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공제도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21일 발표한 2022년 세제개편안에 납세 편의를 높이고 서민·중산층의 세 부담을 낮추는 생활 밀착형 제도를 담았다. 해외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는 600달러(약 78만원)에 추가 술 1병(1ℓ, 400달러 이하)에서 800달러에 추가 술 2병(2ℓ, 400달러 이하)으로 늘어난다. 현행 담배 200개비, 향수 60㎖는 유지한다. 제주도 지정면세점의 면세 한도도 동일하게 상향된다. 기업의 통상적·정상적 업무 활동이지만, 부정적 이미지를 형성했던 ‘접대비’ 명칭은 2024년부터 ‘업무추진비’로 변경된다. 업무추진비의 세법상 인정 범위는 현행 접대비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중 하반기 대중교통 사용분의 소득공제율은 40%에서 80%로 상향된다. 30% 공제율이 적용되는 도서·공연 등 사용분 대상에 영화관람료도 추가된다. 연금계좌 세제 혜택도 확대된다.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의 세액공제 대상 금액도 400만원(퇴직연금 포함 700만원)에서 600만원(900만원)으로 올린다.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구입 시 개별소비세 감면 적용 기한은 2년 연장한다. 감면 한도는 하이브리드차 100만원, 전기차 300만원, 수소차 400만원 등이다.
  • 법인세 내리고 가업상속 공제 최대 1000억 확대

    법인세 내리고 가업상속 공제 최대 1000억 확대

    정부가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춘다. 가업 승계에 따른 세 부담도 완화하는 등 고용과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에 대한 다방면의 감세 정책을 내놓았다. 다만 감세 혜택이 대기업에 집중됐고,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 기업이 세금을 감면받았다고 섣불리 고용과 투자를 늘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기획재정부는 21일 2022년 세제개편안을 발표하고 법인세 과세표준 구간을 현행 10%, 20%, 22%, 25% 등 4단계에서 과세표준 200억원 이하는 20%, 200억원 초과는 22%로 단순화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2017년 신설한 과표 구간 3000억원 초과에 적용하는 25%는 폐지한다. 매출액 3000억원 미만의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과세표준 5억원까지 10%의 특례세율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과세표준 4000억원의 대기업이 내는 법인세는 905억 8000만원에서 876억원으로 낮아진다. 과세표준 5억원의 중소기업이 내는 법인세는 8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인하된다. 다만 현재 법인세 최고세율 25%를 내는 기업은 2020년 기준 전체 83만여개 중 80여개로 약 0.01%에 불과해 사실상 대기업 맞춤형 감세라는 비판이 나온다. 아울러 이번 개편안에 따른 대기업의 감세 효과는 4조 1000억원인 반면 중소·중견기업은 2조 4000억원으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이 미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기재부는 대부분 국가가 단일세율 또는 2단계 세율을 운영하고, 한국의 최고세율은 지방세 포함 27.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23.2%, 주요 7개국(G7) 평균인 26.7%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해외·국내 자회사 배당금에 대한 이중과세는 완화한다. 국내 모회사가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국내 모회사의 소득에 불포함해 과세하지 않도록 한다. 국내 자회사의 배당금에 대해서도 국내 모회사의 소득에 불포함하는 비율(익금불산입률)을 상향해 세 부담을 낮춘다. 10년 이상 가업을 영위한 피상속인이 가업을 상속하는 경우 가업상속재산을 일정 한도로 과세가액에서 공제하는 가업상속공제는 확대한다. 적용 대상을 매출액 4000억원 미만 기업에서 1조원 미만으로 늘리고, 공제 한도도 30년 이상 영위한 경우 현행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상향한다. 아울러 가업 승계 시 상속세와 증여세 납부를 유예할 수 있는 제도도 신설한다. 일자리와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도 강화한다. 고용증대 세액공제 등 5개의 고용지원 제도를 통합해 통합고용세액공제를 신설한다.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국가전략기술에 시설 투자한 대기업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6%에서 중견기업 수준인 8%로 올린다.
  • 文정부가 올린 종부세 尹정부가 내린다… 정상화라지만 ‘부자 감세’ 꼬리표

    文정부가 올린 종부세 尹정부가 내린다… 정상화라지만 ‘부자 감세’ 꼬리표

    문재인 정부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가 이뤄진 종합부동산세가 윤석열 정부에서 전면 개편된다. 세금을 매기는 기준을 ‘주택 수’에서 ‘주택 가액’으로 전환하고 문재인 정부가 높여 놓은 세율도 다시 낮춘다. 서울에 수십억원짜리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한 사람보다 지방에 저렴한 아파트 여러 채를 가진 사람이 더 많은 종부세를 내는 구조를 개선해 보유 자산 규모에 따라 세금을 합리적으로 매기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을 대폭 깎아준다는 점에서 ‘부자 감세’ 논란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1일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종부세 완화안을 뼈대로 하는 ‘부동산세제 정상화’ 방안을 담았다. 정부는 종부세를 주택 수 과세에서 가액 기준 과세로 전환하고 과세표준 구간을 신설한다. 주택 수에 따른 세 부담 격차를 완화하고자 다주택자 중과제도는 폐지한다. 세율은 2019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8년 9·13 대책에서 다주택자 중과세율을 도입했고, 2020년 7·10대책에서 종부세율 인상안을 발표하고 2021년부터 적용했다. 그 결과 다주택자의 종부세액이 1주택자의 2배가 넘는 수준으로 폭등했다. 정부는 주택분 종부세 기본공제금액도 높이기로 했다. 1가구 1주택자의 종부세 부과 기준은 내년부터 현행 공시가격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1억원 상향된다. 상위 2%에 해당하는 공시가 11억원(시가 약 15억~16억원)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까지 종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정부의 종부세 변동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공시가 15억원짜리 아파트 한 채 보유자의 내년도 종부세는 공정시장가액비율 80%를 적용했을 때 올해 98만원에서 37만원으로 61만원 줄어든다. 20억원짜리 한 채 보유자의 종부세는 338만원에서 148만원으로 190만원, 25억원짜리 보유자의 종부세는 674만원에서 330만원으로 344만원 내려간다. 조정대상지역 공시가 합산액 10억원인 2주택자의 종부세는 550만원에서 33만원으로 517만원 절감된다. 공시가합산액 15억원인 2주택자가 낼 종부세는 1596만원에서 222만원으로 7분의1 수준까지 대폭 줄어든다. 합산액 20억원인 2주택자의 종부세는 3144만원에서 553만원으로 깎인다. 정부는 또 올해 한시적으로 1주택자에 대해 종부세 기본공제금액 11억원에 3억원 특별공제 적용을 추진한다. 해당 세법이 8월 국회를 통과하면 종부세 비과세 기준이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상향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사로 인한 일시적 2주택, 부모의 갑작스런 사망에 따른 상속주택, 지방 저가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이번 개편안에 담았다.
  • 연봉 7800만원 직장인 세금 83만원 줄어든다… 소득세 과표 15년만 조정

    연봉 7800만원 직장인 세금 83만원 줄어든다… 소득세 과표 15년만 조정

    정부가 서민·중산층의 세 부담 줄이기 첫 번째 대책으로 ‘소득세 과세표준(과표) 구간 조정’ 카드를 꺼냈다. 소득세가 ‘유리지갑’ 봉급 생활자들의 피부에 가장 와닿는 세금이라는 판단에서다. 그간 물가는 매년 평균 1.3%씩 상승했는데 소득세 과표와 세율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사실상 ‘소리 없는 증세’가 이뤄져 왔다.기획재정부는 21일 발표한 2022년 세제개편안에 소득세 과표 하위 2개 구간 상향 조정안을 담았다. 과표 ‘1200만원 이하 6%’를 ‘1400만원 이하 6%’로, ‘1200만~4600만원 15%’를 ‘1400만~5000만원 15%’로 고치는 방안이다. 세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과세 구간을 높여 세금을 줄여 주겠다는 것이다. 하위 과표 구간을 고치는 건 2008년 이후 15년 만이다. 정부는 “최근 고유가·고물가에 따른 서민·중산층 세 부담 경감 차원의 소득세법 개정”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지금까지 15%의 세율을 적용받았던 ‘연봉 3000만원(과표 1400만원)’인 사람은 과표 구간이 상향되면 한 단계 아래의 6%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세액은 30만원에서 22만원으로 8만원(27%) 줄어든다. 연봉 7800만원(과표 5000만원)인 사람의 소득세는 현행 530만원에서 개정 후 476만원으로 54만원(5.9%) 감소한다. 다만 정부는 연봉이 1억 2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에 대해서는 근로소득세액 공제한도를 5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축소해 혜택의 폭을 줄였다. 정부는 식대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한도를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세금을 물리지 않는 식대비 한도는 2003년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오른 후 19년간 유지됐다. 비과세 한도가 올라가면 원천징수 금액이 적어져 월급에서 떼 가는 세금이 줄어들게 된다. 월 식대 20만원에 평균적인 소득·세액공제를 적용했을 때 연봉 4000만~5000만원 소득자는 18만원, 8000만원 소득자는 29만원의 세금 부담을 덜 수 있다. 소득세 감소분과 식대비 비과세 혜택 최대치를 더하면 줄어드는 세 부담은 최대 83만원에 달한다. 정부는 주거비 부담 대책으로 무주택 가구주가 부담하는 월세액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최대 12%에서 15%로 상향하기로 했다. 전세·월세보증금 원리금 상환액의 소득공제 한도도 연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한다. 대학 입학 전형료, 수능 응시료를 교육비 세액공제(15%) 대상에 추가한다. 영유아용 기저귀·분유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완전히 면제하기로 했다. 18세 미만 자녀 3명 이상을 양육하는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는 승용차 구입 시 개별소비세를 300만원 한도 내에서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또 코로나19로 침체된 영화 산업을 육성하고자 30%의 소득공제율이 적용되는 도서·공연 등 문화비 대상에 영화관람료를 포함하기로 했다. 퇴직자의 근속연수 공제를 확대해 퇴직소득세 부담도 덜어 준다.
  • 직장인 세 부담 최대 83만원↓…종부세·소득세·법인세 모두 내린다

    직장인 세 부담 최대 83만원↓…종부세·소득세·법인세 모두 내린다

    식대 비과세 월 20만원종부세 기본공제 9억원다주택 중과세율 없애고 세율 인하野 반대…국회 처리 난항 예상내년부터 직장인들의 소득세 부담이 최대 80만원 가량 줄어든다. 종합부동산세는 기본공제 금액을 9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문재인 정부가 도입했던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중과제도는 전면 폐기된다. 정부는 21일 세제발전심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2년 세제개편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매년 7월 말에 다음 해부터 적용할 세법을 모아 세제개편안을 낸다. 우선 정부는 민생 안정을 위해 6% 세율이 적용되는 소득세 과세표준(과표) 1200만원 이하 구간을 1400만원 이하로, 15% 세율이 적용되는 1200만∼4600만원 이하 구간을 1400만∼5000만원 이하로 각각 200만원, 400만원 올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직장을 다니는 근로자와 종합소득세를 내는 자영업자 모두 감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08년 이후 15년 만에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조치다. 식대에 대한 비과세 한도도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린다. 이번 개편으로 세금을 많이 내는 고소득자에게 감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해 총급여 1억 2000만원 초과자는 근로소득세액 공제한도를 30만원(50만→20만원) 줄인다. ●소득세 과표 4600만~8800만원 가장 큰 혜택  소득세법 개정을 모두 반영할 경우 소득세 부담이 최대 83만원 줄어든다. 특히 과표 기준으로 4600만∼8800만원 구간이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된다.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도서·공연 등으로 각각 한도를 설정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급여 7000만원 이하는 300만원, 7000만원 초과는 200만원으로 한도를 통합하기로 했다. 영화관람료는 소득공제 대상에 새로 추가된다. 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는 기존 600달러에서 800달러로, 술은 1병에서 2병으로 늘어난다. 종부세는 문재인 정부가 도입한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중과세율 체계를 전면 폐기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1주택자에게 0.6∼3.0%를, 다주택자에게 1.2∼6.0%를 적용하던 세율 체계를 0.5∼2.7%의 단일세율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주택 수에 따른 차등과세를 가액 기준으로 전환하면서 세율도 낮추는 것이다.종부세 기본공제 금액은 주택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린다. 1세대 1주택자는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 올해에 한해 1주택자에 대한 기본공제를 14억원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100%에서 60%로 낮춘 뒤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법인세 최고세율 25%→22%…세수 13조 감소 법인세는 4단계 구간을 2·3단계로 단순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고, 중소·중견기업에는 과표 5억원까지 최저세율인 10% 특례세율을 설정해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법인세 감세 효과가 돌아가도록 했다. 경쟁력 있는 기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측면에서 매출액 1조원 미만을 대상으로 1000억원까지 가업상속공제를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세제 개편으로 13조 1000억원 상당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세수 감소 폭은 2008년 세법 개정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다만 법인세 인하와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중과제도 폐지는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처리 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 아산에 전세형 임대아파트 ‘아산 아르니 퍼스트’ 498가구 선보여

    아산에 전세형 임대아파트 ‘아산 아르니 퍼스트’ 498가구 선보여

    새천년종합건설은 충남 아산시 방축동 일원에 498가구의 전세형 임대아파트 ‘아산 아르니 퍼스트’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새천년종합건설에 따르면 ‘아산 아르니 퍼스트’는 지하2층 ~ 지상29층에 총 6개동 498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전용 면적 84㎡ A타입 261가구와 B타입 237가구로 공급된다. 전세형 아파트로 입주민들은 최장 10년간 취득세·종부세·재산세 등의 세금 부담 없이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는 것이 분양사의 설명이다. 청약 시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당첨 이후 전매 제한도 없으며,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아산 아르니 퍼스트’는 29층 초고층 랜드마크로 신정호 조망권을 확보했으며, 단지 내에는 입주민 라운지,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펫파크, 건식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을 비롯해 KTX천안아산역 등 편리한 교통망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쇼핑시설을 비롯해 시청과 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이 갖춰져 있어 원스톱 중심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고등학교도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새천년종합건설이 선보인 첫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인만큼 유명작가와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펼쳤다”며 “명의 변경이 가능하고 청약통장 유무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중도금 무이자 등의 혜택으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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