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 돌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인민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당도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 부여
    2026-07-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492
  • 이란·이스라엘 이슬람 혁명 이후 돌아서… 45년간 ‘그림자전쟁’

    이란·이스라엘 이슬람 혁명 이후 돌아서… 45년간 ‘그림자전쟁’

    이란과 이스라엘 양국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이란 혁명 정부가 1979년 친미 성향의 팔라비 왕조를 축출하기 전까지 우호적 관계를 이어 왔다. 이란은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소수인 시아파가 주도하는 국가였고 이스라엘은 유대인의 나라로, 수니파가 다수인 중동 국가에는 모두 이단이나 다름없은 위치에 있었다. 1941년에 즉위한 팔라비 2세는 친서방 외교 노선을 취하면서 이스라엘과 더욱 가까워졌다. 2000여년간 이어진 디아스포라의 시기를 거쳐 1948년 5월 14일 옛 가나안 땅에 유대인의 나라 이스라엘이 세워진 뒤 이란은 튀르키예에 이어 이스라엘을 독립국으로도 인정했다. 이란은 1970년대 산유국으로서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얻었다. 그러나 오일머니를 왕실과 일부 계층이 차지하면서 중산층이 경제적 위기에 내몰리고 인플레이션까지 닥치자 국민 불만이 고조됐다. 이런 바탕에서 1979년 이슬람 율법에 따른 종교지도자가 통치하는 신정국가를 주창한 호메이니가 이슬람혁명을 주도하고 집권에 성공하면서 이스라엘과의 관계는 단절됐다. 호메이니는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선포하고 “예루살렘 해방”을 종교적 의무로 내세웠다. 이스라엘을 “미국이라는 큰 사탄 옆에 있는 작은 사탄”이라면서 적대감을 드러냈다. 1980년 이란과 이라크가 국경 지역인 샤트 알아랍 수로에 관한 영유권 문제로 8년간의 전쟁을 시작했을 때 이스라엘에 무기 공급을 받으며 잠시 손을 잡기도 했다. 이후 미국이 이스라엘을 중동의 서방 세력 거점으로 삼은 데 반발하며 이란은 ‘이슬람 시아파 맹주’를 자처하고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등 중동 역내 이슬람 민병대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했다. 1992년 이스라엘 대사관 앞 폭탄 테러로 29명이 숨지고 1994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이스라엘·아르헨티나 친선협회 건물에서 발생한 테러로 85명이 숨지면서 양국 관계는 더 악화됐다. 이스라엘은 2000년대부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겨냥한 공격을 시작했다. 이란의 핵 과학자 여럿을 암살했고, 2010년에는 악성 컴퓨터 코드 ‘스턱스넷’을 투입해 이란 내 우라늄 농축 시설 작동을 마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수니파 아랍 국가 수교에 나섰지만 이란 등의 불만을 더 키웠다. 특히 지난해 10월 7일 가자전쟁 발발 이래 이란이 헤즈볼라, 후티 등을 통해 하마스를 지원하면서 양국 간 긴장은 더욱 심화됐다.
  • “금오름 돌탑 이제 그만… 맹꽁이를 살려주세요”

    “금오름 돌탑 이제 그만… 맹꽁이를 살려주세요”

    관광객들이 쌓아올린 돌탑으로 인해 제주시 한림읍 금오름(금악오름) 맹꽁이 서식지가 또다시 파괴될 위기에 처하자 제주도가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달 첫째 주 제주시 한림읍 금오름 분화구에 형성된 습지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돌탑 제거 등 정비를 추진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악리에 위치한 금오름은 정상에서 한라산, 비양도, 금악마을 등을 볼 수 있어 전망이 좋을 뿐 아니라 ‘금악담’이라 불리는 화구호 습지를 지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오름이다. 수년 전 가수 이효리 뮤직비디오 배경으로 알려진데다 신혼여행 온 커플들에게 저녁노을 핫스폿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이 정상 분화구까지 내려가 습지 주변에 있는 돌들을 쌓아 사진을 찍으면서 양서류의 서식지 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산정상부 52m 가량 깊이의 분화구에는 유기물이 풍부해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맹꽁이를 비롯해 제주도롱뇽, 큰산개구리 등 다양한 양서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금오름은 사유지여서 도에서 관리하기엔 한계가 있고 함부로 강제할 수 없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분화구 내부에는 그늘이라 할 수 있는 식생이 거의 없어 화산송이가 양서류의 유일한 서식처”라며 “그러나 관광객들의 쌓아올린 돌탑으로 인해 맹꽁이들이 햇빛을 피할 장소가 사라지고 맹꽁이알들도 태양에 노출돼 산란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소유주와의 꾸준한 면담을 통해 맹꽁이를 보호하는 것도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점을 설득한 끝에 분화구에 쌓인 돌탑들을 허물어 서식지가 유지되도록 주변을 정비할 수 있었다”며 “눈에 띄지 않던 출입금지 안내표지판도 이달내 새롭게 설치해 환경훼손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탐방객이 이어지는 만큼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안내판 추가 정비도 이달 중 추진할 계획”이라며 “습지 생태계 보전을 위해 환경에 위해가 될 수 있는 돌탑 쌓기나 쓰레기 투기 등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 “당선 축하 댓글 좀 그만” 김성회 닮은꼴 85만 유튜버 호소

    “당선 축하 댓글 좀 그만” 김성회 닮은꼴 85만 유튜버 호소

    “저 김성회인데요, 당선 축하 댓글 좀 그만 달아주세요.” 구독자 85만명을 보유한 유명 게임 유튜버 김성회(46)씨가 자신의 채널에 동명이인인 김성회(52) 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갑 당선자에 대한 축하 댓글을 달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1일 오후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에는 ‘댓글 그만 다세요. 300번째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채널 운영자는 게임 개발자 출신 유튜버 김성회씨로, 김 당선자와 동명이인이다. 유튜버 김씨는 김 당선자와 이름만 같은 게 아니라 얼굴까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닮았다. 게다가 두 사람은 같은 안동김씨 익원공파 25대손 종친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과거에도 한 차례 화제가 됐었다. 김씨는 “민주당 지지자 여러분, 특히 고양갑 유권자 여러분, 승리해서 기쁜 건 알지만 내가 아니다”라며 “하필 선거 당일 업로드된 영상에 ‘김성회님 당선 축하드려요’ 댓글 개수가 백단위가 되면서 안 되겠다 싶어 지금 이 영상을 올린다”고 밝혔다. 김씨는 “얼굴이 똑같은데 저희도 참 신기하지만 어쨌든 내가 아니다. 종친이지만 서로 다른 사람”이라며 “저는 ‘겜성회’라고 부르고 민주당 그분은 ‘좌성회’나 ‘민성회’라고 부른다. 한나라당 때 국회의원을 한 ‘우성회’ 김성회님도 계신다. ‘회’자 돌림 김성회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4년 전에도 김 당선자와 닮은꼴로 ‘두 사람이 형제 아니냐’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김 당선자가 지난 21대 총선에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왔었는데, 당시 김씨 유튜브 채널에는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김성회가 친형이냐”, “정치 절대 안 한다고 말한 지 며칠이나 됐다고 비례대표 출마 기사 뜨네” 등 둘을 혼동한 댓글이 여럿 달리기도 했다. 혼란이 계속되자 결국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유튜브 방송에서 실제로 만났다. 머리 모양부터 이목구비까지 닮은 모습에 당황한 김씨가 먼저 “어떻게 이렇게 똑같이 생겼냐”고 묻자 김 당선자도 “저도 깜짝 놀랐다. (김씨의) 20대 사진을 보고 놀랐던 적도 있다”며 “족보상에 (제가) 안동김씨라고 돼 있는데 제가 족보에 있는지 종친회에도 연락했다. 덕분에 제가 익원공파 25대손인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신계륜,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과 정청래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김 당선자는 제22대 총선에서 경기 고양갑에 출마해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과 한창섭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 ‘정치 9단’ 박지원 귀환…5선에 헌정 사상 지역구 최고령 의원 등극

    ‘정치 9단’ 박지원 귀환…5선에 헌정 사상 지역구 최고령 의원 등극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애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81) 후보가 당선돼 5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박 당선인은 헌정사상 지역구 최고령 국회의원이 됐다.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원래 해남진도 선거구였으나, 강진완도 선거구가 폐지되면서 완도군이 포함됐다. 1942년 6월생인 박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1945년 1월생인 국민의힘 곽봉근(79) 후보와 맞대결해 승리했다. 박 당선인은 임기가 종료되는 2028년엔 85세가 된다. ‘올드보이 맞대결’이라는 세간의 지적에 박 당선인은 “지역구를 돌면서 지난 10개월 20일 동안 매일 2시간씩 걷기를 해 ‘스트롱보이 새순’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당선인은 10개월 이상 ‘목귀월래’하며 유세를 했다. 목요일에 해남으로 내려갔다가 일요일 밤 서울로 올라갔다는 말이다. 일주일에 4일은 지역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남은 사흘은 중앙정치 무대에서 TV 등 방송에 출연하고 강연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 쓴소리하면서 민주당 후보들을 지원했다. 민주당 도우미 역할도 톡톡히 했다. 박 당선자는 특유의 입담으로 전국적 관심을 모은 ‘스타 정치인’이다. 그는 정치흐름을 정확하게 꿰뚫어 ‘정치 9단’으로 통한다. 이번 총선에서도 그의 ‘말’이 맞아떨어지기도 했다. 일찍이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라고 했다. 또 그는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한 것은 자신의 정치생명을 단축하는 것”이라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손잡게 되면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결국 두 당은 깨졌고 이낙연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낙선했다. 진도 출생인 박 당선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점으로 성공한 사업가였다. 1970년대 미국 망명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 정치에 발을 디뎠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4년간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어 청와대 공보수석비서관, 정책기획수석비서관, 비서실장을 지내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했다. 이어 목포에서 18~20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 김경율 “국민들 분노 대단…尹 대통령과 국힘 공동 책임”

    김경율 “국민들 분노 대단…尹 대통령과 국힘 공동 책임”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국민의힘 참패로 예측된 4·10 총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민심이 무섭다. 국민의 분노가 대단하다”면서 “대통령과 당의 공동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10일 국회도서관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막판에 상당히 불리한 악재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일주일 전 여론 추이보다 고꾸라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번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8~196석(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포함), 국민의힘이 87~105석(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포함)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 비대위원은 “2~3%포인트 열세 경합지를 다 가져간다고 하더라도 개헌 저지선 확보가 불가능할 것 같다”면서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마저도 국민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생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심이 정말 무섭다”고 거듭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총선 참패 원인을 수직적 당정 관계와 소통 부족으로 진단했다. 그는 “국민의힘 가장 큰 문제가 소통이 안 된다는 것”이라며 “언제든지 고꾸라질 수 있고 고꾸라지는 게 어떻게 보면 명약관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저렇게 판단했는데 모를 사람이 있을까”라며 “돌고 돌아서 같은 문제인데 결국 (용산 대통령실과 당 사이에) 소통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항상 모든 것에 금기어가 있다”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총선 책임론에 대해서는 “섣부르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여하튼 책임은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제가 책임으로부터 절대 자유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아들 위해” 600㎞를 자전거로…강풍 휩쓸렸던 89세 남성, 日 ‘감동’

    “아들 위해” 600㎞를 자전거로…강풍 휩쓸렸던 89세 남성, 日 ‘감동’

    아들을 만나기 위해 약 600㎞ 거리를 자전거로 이동한 일본의 80대 아버지 사연이 전해졌다. 9일 일본 고베신문에 따르면 효고현 고베시에서 ‘자전거 일주’에 나선 다니가미 마츠오(89·남)가 9일 만에 목적지인 도쿄에 무사히 도착했다. 7년 전까지 효고현 아카시시에서 사진관을 운영한 다니가미는 1년여 전부터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를 타며 매력을 느꼈다. 그가 도쿄행을 결심한 이유는 도쿄에 사는 아들 나오야(61)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아들이 해외에서 근무하는 등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며 “나도 힘든 일을 해보자”라고 다짐했다. 지난달 17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고베시를 떠난 다니가미는 3일째에 딸 사유리의 집에 이틀 머문 것 외에는 호텔이나 여관에서 잠을 잤다. 9일간 다니가미를 힘들게 한 것은 비와 바람이었다. 비를 맞거나 강풍에 휩쓸려 20번 정도 넘어지고, 안경에 빗물이 맺혀 시야를 가리기도 했다. 그는 “돌에 다리를 맞아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며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하루 종일 귀가 들리지 않는 날도 있었다”고 전했다. 다니가미가 이정표로 삼은 것은 20만분의 1 지도다. 자신이 지나간 길은 지도에 빨간 연필로 동그라미를 그려 “여기까지 왔다”며 기쁨에 젖었다. 길을 잃었을 때는 파출소에 도움을 청했다. 다니가미는 9일째인 같은 달 25일, 아들 나오야가 사는 도쿄에 도착했다. 나오야가 길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다니가미는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나오야는 휴대전화 GPS로 아버지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었다. 다니가미는 몸무게 4㎏이 빠졌지만,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도쿄에 머물며 아들과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기념 촬영도 했다. 다니가미는 “어려운 경험이었지만 아들에게 힘을 준 것 같아 기쁘다”며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아들 나오야는 “연세가 있으신 만큼 걱정이 컸지만, 다친 곳이 없어서 다행”이라며 “존경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러한 사연을 접한 일본인들은 “눈물이 났다”, “89세의 나이에 대단하다”,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이재명 “투표지 尹정부 향한 옐로카드… 반칙 땐 레드카드 줄 수도”

    이재명 “투표지 尹정부 향한 옐로카드… 반칙 땐 레드카드 줄 수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이번에 옐로카드를 줬는데도 계속 반칙하면 언젠가는 ‘레드카드’를 줘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총선 승리 이후 탄핵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경합 양상을 보이는 서울과 인천의 격전지 8곳(인천 계양을 제외)을 돌며 ‘수도권 사수’ 총력전을 펼쳤다. 이 대표는 이날 동대문구 동의보감타워 인근 안규백(동대문갑) 의원 지지 유세에서 “4월 10일 여러분이 받을 투표용지가 바로 옐로카드”라며 “계속 반칙하면 언젠가는 레드카드를 줘야 할지 모른다. 분명한 것은 더이상 역주행, 퇴행이 불가능하도록 경고하고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여당의 ‘읍소 작전’을 겨냥해 “혹여라도 속거나 동정하게 되면 여러분은 그 악어가 흘리는 눈물에 수천수만 배의 고통의 눈물을 흘릴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동작구 사당동 남성사계시장에서 류삼영(동작을) 후보의 지지 유세에 나서 경쟁 상대인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이 정권의 주축 중 한 명으로 지난 2년간 실정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표하면 이긴다. 지난 대선에서도 1%만 더 투표했으면 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 선대위가 출범한 지난달 12일부터 이날까지 동작을 지역구만 6차례나 찾을 정도로 류 후보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 동작을은 ‘한강벨트’의 핵심 격전지로 선거 초반만 해도 열세 지역으로 꼽혔지만 이 대표의 집중 지원에 힘입어 격차가 줄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경남 서부는 시간이 없어서 가 보지도 못하고 있는데, 내일(9일) 재판에 안 나가고 거기를 한번 가 볼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결국 경남 유세 대신 재판 출석을 결정했다. 이 대표는 황희(양천갑) 후보 지지 연설 도중 한 지지자가 건넨 대파를 들고 “이거 집에 갖고 가서 대파 요리를 해 먹겠다. 확실하게 대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인용해 현 정부의 물가 정책을 비판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인하대역 인근에서 진행된 남영희(인천 동·미추홀을) 후보 유세에서도 “자랑스러웠던 나라가 ‘입틀막’, ‘칼틀막’, ‘파틀막’까지 국제적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총선 전날인 9일엔 서울 한강벨트의 또 다른 접전지인 용산에 총집결해 마지막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최종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 “돈들고 으스대며 사고치고…” 죄수 출신 러 용병 1만 5000명 고향행

    “돈들고 으스대며 사고치고…” 죄수 출신 러 용병 1만 5000명 고향행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후 약 1만 5000명의 죄수 출신 러시아 용병들이 집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를 위해 싸운 전과자들이 많은 돈을 들고 으스대며 귀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잘 알려진대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사면과 약 2000달러에 달하는 월급을 미끼로 많은 전과자들을 용병으로 활용해왔다. 특히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죄수 출신 용병들이 대표적이다. 앞서 바그너그룹의 수장으로 지난해 8월 사망한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2022년 중반부터 러시아 전역의 교도소를 돌며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6개월 간 싸운 뒤 살아 돌아온다면 사면과 자유를 약속한다며 용병을 모집한 바 있다. 이같은 관행은 프리고진의 사망 이후에도 러시아 국방부가 전과자들로 구성된 ‘스톰-Z’를 운영하며 이어왔다.수감자 문제를 다루는 러시아 NGO 대표인 올가 로마노바는 “약 1만 5000명의 전과자들이 우크라이나와 전투를 벌인 후 러시아로 돌아왔다”면서 “지역 내 경찰관들조차 귀국하는 죄수들이 참전용사라는 점을 두려워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아무런 재활 과정없이 사회로 돌아온 이들이 계속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일부 죄수 출신 용병들의 경우 전쟁에서 자신감을 얻었으며 이를 재활의 한 형태로 여기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죄수 출신 바그너 용병들이 귀향 후 강력사건을 일으키는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28일 러시아 페름시 출신의 니콜라이 네차예프(38)가 14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놀라운 것은 그가 지난 2019년에도 역시 같은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었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는 바그너 그룹 용병으로 자원한 후 감옥에서 풀려났으며, 6개월의 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지난해 11월 사면됐다. 이보다 더 파렴치한 사례도 있다. 지난 2월 29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법원은 각각 10세와 12세 여학생을 성폭행 혐의로 세르게이 샤흐마토프(42)에게 징역 17년형을 선고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샤흐마토프 역시 전직 바그너 용병 출신으로 사면된 지 불과 하루 만에 범죄를 저질렀다.성범죄 뿐 아니라 살인 사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죄수 출신의 바그너 용병 데니스 스테파노프(32)가 크라스노야르스크 크라이 지역의 한 주택에 불을 질러 2명의 여성을 살해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8월 초에도 역시 죄수 출신의 전 바그너 용병인 이고르 소포노프(38)가 고향 카렐리아에서 총 6명의 마을 주민을 살해하고 집 2채를 방화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 어쩌다 ‘고양이 목숨은 9개’라는 말이 생겼을까 [인마이포캣]

    어쩌다 ‘고양이 목숨은 9개’라는 말이 생겼을까 [인마이포캣]

    고양이를 무서워했던 시절에 ‘고양이 목숨이 9개’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홉 꼬리를 가진 구미호’가 생각났다. 고양이는 요물이라는 엄마의 말에 세뇌된 탓이었을까. 세상 만사 그렇지만 ‘알면 보이고’ 모르면 배워야 한다. 9개의 목숨을 가졌다는 고양이는 9번 환생한다는 마녀도 아니요 불사신도 아니다. 오래오래 함께 살고 싶었던 인간의 마음이 투영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고양이 목숨은 아홉개’(A cat has nine lives) ‘고양이 목숨은 아홉개’(A cat has nine lives)라는 이 말은 영어 속담이다.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있다. 고대 이집트 시대에 엔네아드라는 아홉명의 신의 집단이 있었다. 숫자 ‘9’는 아홉명의 신에게서 비롯되어 이집트인들에게는 아주 신성한 숫자였다. 그런데 이 신들 중 오시리스와 이시스라는 신에게서 고양이 여신인 ‘바스테트’가 태어났다고 믿었다. 고양이를 숭배한 이집트인들이 고양이의 목숨에 이 신성한 숫자를 붙여주었다는 설이다. 또 다른 추측은 고대 이집트 때와 다르게 고양이들의 흑역사였던 중세 이집트 시대에서는 신성시했던 고양이를 마녀들과 함께 악마로 몰아갔다. 마녀는 9번 다시 살아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고양이들 또한 9개의 목숨이 있을 거라고 믿은 것은 아닐까 하는 얘기다. 어쩌면 이 시기의 숫자 ‘9’ 아홉은 부정적인 숫자로 느꼈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고양이 목숨 9개’라는 말을 믿지 않지만 많은 집사들은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을 거다. 그런데 실제로 엄청난 재난 상황 속에서도 살아남은 고양이들의 이야기는 심심치 않게 들리고, 몸이 아팠던 고양이가 갑자기 사라졌다가 다 나아서 돌아오는 이야기 등을 들으면 옛 어르신들이 ‘요물’이라고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양이들의 놀라운 생명력 2019년 미국 몬태나주에서 폭설에 파묻혀 거의 냉동상태가 되었던 세 살짜리 고양이가 극적으로 살아났다. 발견되었을 당시 체온계에 나타나지 않을 정도의 낮은 체온으로 얼어 있었지만 의료진의 노력으로 수 시간 뒤 의식을 되찾고 완전히 정상이 되었다고 한다. 2011년 영국에서는 공기총의 총알 30개를 맞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고양이 ‘호프’(HOPE)가 있다. 다리와 몸통 전반에 걸쳐 총알이 박혀 있었고 그 중 4발은 머리에 박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이다. 2014년 부산의 한 아파트 24층에서 6개월 된 고양이가 추락했다. 가족들이 함께 있었지만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무려 60 여m에서 추락한 이 고양이는 골절상 한 곳 없었고 가벼운 폐출혈만 있어 치료 후 며칠 뒤 퇴원했다고 한다. 놀라운 점프력, 연체동물 같은 유연함, 순간 이동급 스피드 등 고양이들에게는 여러 놀라운 신체적 특징이 있다. 이 신체능력으로 고양이는 부상의 위험을 잘 피할 뿐 아니라 믿을 수 없는 생존력을 보이곤 한다.어떻게 이런 게 가능할까 고양이는 자기 몸길이의 3배 정도는 사뿐히 오르고 평균 6배 정도의 높이를 뛰어 넘는다. 날개 없는 동물 중 이런 점프력을 가진 동물이 있을까?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는 높이는 가늠하기 어렵다는 거다. 이를 실험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나 간혹 우리는 경이로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중세시대 종탑에서 던져진 고양이들 중에서도 살아남아 도망치는 고양이가 있었고, 10층 건물에서 낙하되었지만 살아남은 고양이도 있다. 어쩌다 운이 좋아서일까.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고양이는 공중에 놓였을 때 뛰어난 반사신경과 균형감각으로 재빨리 몸을 돌려서 발로 착지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를 정위반사라고 하는데 추락 시 머리를 항상 올바른 상태로 유지하려고 하는 반사를 말한다. 고양이는 낙하 시 뒤집힌 몸을 앞뒤로 뒤틀며 회전시켜 머리와 몸이 바른 자세가 되게 함으로서 충격을 최소한으로 줄인다.이런 고양이의 유연성 비밀은 관절의 숫자에 있다. 고양이의 척추뼈는 52~53개다. 척추뼈가 많으면 관절이 많아져서 더 많이 구부릴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사람의 척추는 32~34개다. 또한 고양이는 쇄골이 짧아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도저히 들어가기 어렵다고 보이는 작은 공간에도 들어간다. 고양이의 신체 중 가장 큰 부위는 머리인데 즉 머리만 들어가면 어디든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거다. 고공 낙하하는 상황에서도 몸을 재빠르게 바꾸며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는 것은 유연한 관절 덕분이기도 하다.찐 1개의 목숨을 잘 지키기 위해서 그러나 이런 불사신 같은 고양이들의 생명이 위험해지는 순간들은 오히려 우리 생활 곳곳에 있다. 특이한 혀의 돌기 때문에 입 크기 보다도 더 큰 물체나 장난감, 끈 등의 이물질을 삼켜 집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는 경우는 흔하다. 나의 삼색냥 토리는 몇 년 전 피자를 묶는 긴 리본끈을 삼켰는데 다행히(?) 항문으로 삐져 나와서 발견했다. 자그마치 1m 의 긴 끈이었다. 일반적인 경우 뱃속에 머물러 있으면 절개를 해서 꺼내야 하는데 급히 찾아간 병원에서 항문으로 리본을 정말 조심히 꺼내서 큰 일을 피한 적이 있다. ‘고양이 감기’는 경미한 경우 자연치유 되지만 심해지면 폐렴으로 인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고양이는 외과적 질환 보다 바이러스성 질환의 내과치료가 필요한 질병에 매우 취약하다. 조기발견이 중요하지만 아프면 숨는 야생동물의 특징이 있어서 때를 놓치는 안타까운 경우도 많다. 평소와 다른 점들이 보이는지 잘 살펴봐야 하고, 1년에 한번씩 고양이 정기검진도 꾸준히 받는 게 중요하다. 우리 집에 온 천사같은 첫 고양이 ‘미나’는 우리를 만난 지 4개월 만에 생후 6개월의 어린나이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고양이에게 가장 치명적인 복막염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변이 되어 생기는 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가깝다. 발병 이유는 찾지 못했고 당시만 해도 직접 치료제가 없어 이것저것 해볼 수 있는 치료는 다 해본 것 같다. 2개월 넘게 밤낮으로 간호했지만 보내야 했다. 미나는 1개의 목숨을 쓰고 우리에게서는 떠났지만 어디선가 나타나 8개의 목숨을 가진 채 건강히 지내고 있으리라 믿어본다.
  • 황대헌 또야?… 박지원 이어 박노원 충돌

    황대헌 또야?… 박지원 이어 박노원 충돌

    男1000m 박노원과 부딪쳐 실격박지원은 같은 종목 결승서 1위황, 전날 박지원과 ‘네 번째 충돌’ 쇼트트랙 세계랭킹 1위 박지원(28·서울시청)과 잇달아 ‘충돌 논란’을 빚은 황대헌(25·강원도청)이 이번엔 반칙 페널티를 받고 실격됐다. 박지원은 ‘황대헌 없는’ 남자 10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황대헌은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1000m 예선 7조에서 김건우(26·스포츠토토)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왔지만 실격 처리됐다. 3바퀴를 남긴 무렵엔 뒤에 있던 박노원(화성시청)이 인코스로 추월을 시도했다. 바깥쪽으로 돌던 황대헌이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충돌했고 박노원은 뒤로 밀려났다. 경기 직후 주심은 황대헌에게 페널티를 선언했다. 황대헌은 페널티 코드 S9을 받았다. 이는 직선주로에서 바깥쪽 선수가 공간을 내주지 않아 페널티를 받았다는 의미다. 황대헌은 경기 직후 박노원의 손을 잡으며 미안함을 표했다. 이로써 황대헌은 1차 선발대회를 포인트 5점으로 마쳤다. 지난 5일 열린 1500m 결승 B조에선 기권했고 이튿날 500m 결승에선 5위에 올라 5점을 받았다. 1000m에서는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황대헌은 앞서 전날 박지원과 올 시즌 네 번째 충돌했다. 황대헌은 6일 남자 500m 준결승 2조 레이스 도중 첫 바퀴 세 번째 곡선주로에서 박지원과 충돌했다. 황대헌은 인코스를 비집고 들어가 박지원을 추월했고 이 과정에서 박지원이 휘청이며 뒤로 밀려나 펜스에 부딪혔다. 황대헌은 2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박지원은 그대로 탈락했다. 한편 박지원은 이날 열린 5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1위로 들어와 국가대표 자격 유지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은 오는 11~12일 계속된다. 국가대표로 선발되려면 상위 8명에 들어야 한다. 3위 이내에 들어야 국제대회 개인전에 출전할 수 있다. 차기 시즌에는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이 달려 있다 보니 국가대표 선발전도 치열할 수밖에 없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포상금은 물론 병역특례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 한동훈, 사전투표 첫날 수도권 집중유세…“범죄자들 몰아낼 기회달라”

    한동훈, 사전투표 첫날 수도권 집중유세…“범죄자들 몰아낼 기회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수도권 지역을 두루 돌며 집중 유세를 진행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연신 공세를 가하며 “범죄자들을 몰아낼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야권 일각에서 자신의 아들을 향해 ‘학폭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다 까보고 덤벼라”며 날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연수에서 정승연(인천 연수갑)·김기흥(인천 연수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조 대표 같은 사람한테 나라를 맡기면 우스꽝스러워지고 망할 것”이라며 “감옥에 가기 직전에 있는 조 대표가 복수를 하겠다고 한다. 200석을 얻어 개헌을 하겠다더니 세금으로 압박해 여러분에게 돌아가는 임금을 깎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 대표가 전날 공약으로 내건 ‘사회연대 임금제’를 겨냥한 것이다. 정부가 임금을 스스로 낮추는 대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고 중소기업의 임금을 일정하게 높이는 제도를 말하는 조 대표의 ‘사회연대 임금제’에 대해 한 위원장은 “하향 평준화인데, 다 같이 못 살자는 게 아니라 자기들은 잘 살자는 것이다”라며 “조 대표는 출근도 안 하며 서울대에서 월급을 꼬박꼬박 받아가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이런 세상이 범죄 혐의자 입에서 자랑스럽게 나오는 것이 너무 황당하다”라며 “진짜 주인이 누군지 보여줘야 한다. 투표장에서 가서 우리는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외쳐 달라”고 투표를 당부했다. 막말 논란이 불거진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를 두고 한 위원장은 “야권이 혐오주의자 김 후보를 비호하고 ‘판세에 영향이 없다’고 했다. 판세에 영향이 없으면 국민들을 무시해도 된다는 것이 저 사람들의 생각”이라며 “민주당, 조국당은 여러분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듣고 여러분을 영업대상으로 밖에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판세에 신경 쓰지 않고 여러분이 원하시는 대로 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범죄자들을 몰아낼 기회를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아들 학폭 의혹’이라는 기자회견을 예고했다가 돌연 취소한 데 대해 “겁나서 이야기도 못 하면서 기자회견을 잡고 ‘어그로’만 끌고 갑자기 취소했다”라며 “어디가 청담동이고 어디가 생태탕이냐, 다 까보고 덤벼라”고 반발했다. 과거 자신을 향해 제기됐던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제기된 ‘생태탕 의혹’ 등과 마찬가지로 ‘근거 없는 정치공세’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 미추홀 유세 현장에서 ‘청년요금제 데이터 제공 2배 확대’, ‘청년 문화예술패스 적용 기준 24세로 인상’ 등의 공약을 내놨다. 그는 또 “저희는 청년과 여성에게 필요한 약속을 드리고 있다”라며 “청년과 우리 시민들이 정당하게 자산을 불릴 수 있도록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고, 청년청을 만들어서 청년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일잘러’ 정진석vs‘인간미’ 박수현… ‘안정’ 송기헌vs‘변화’ 김완섭[총선 와이드 핫플]

    ‘일잘러’ 정진석vs‘인간미’ 박수현… ‘안정’ 송기헌vs‘변화’ 김완섭[총선 와이드 핫플]

    여야 인물론 띄운 ‘세 번째 혈투’“정, 제2금강교 등 추진력은 검증”“박, 낙선해도 지역 행사 꼬박꼬박”野 ‘연임 관록’·與 ‘신인 패기’ 격돌“혁신도시 위해 송에 한번 더 기회”“기재부 출신 김, 예산 끌어올 것”충청·강원권의 민심 바로미터정진석·송기헌, 각 3연속 당선 노려여론조사 오차범위 접전 예측 불가세종·대전을 포함한 충청·강원권에서 서울신문이 현장 분위기를 청취할 핵심 격전지로 꼽은 곳은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강원 원주을이다. 각각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연속 당선에 도전한다. 정 의원은 박수현 민주당 후보와 연속 세 번째 맞대결에 나서고, 송 의원은 여당세가 강한 강원에서 김완섭 국민의힘 후보를 누를 몇 안 되는 인사로 꼽힌다. 유권자들은 정 의원과 송 의원에 대한 안정감을 선호했지만 피로감도 적지 않았다. 31일 충남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만난 주민 정상화(82)씨는 “정 후보의 공약에 대해 잘 모른다”면서도 “이유가 어디 있나, 정 후보를 뽑는다”고 말했다. 공주는 정 후보의 고향이고 선거구 변경 이전(충남 공주·연기)까지 합하면 25년 가까이 정치 활동을 해 온 곳이다. 최모(82)씨도 지난해 첫 삽을 뜬 ‘제2금강교’를 거론하며 “정 후보의 일 추진이 빠르다”고 말했다.반면 공주 산성시장 앞에서 만난 최모(24)씨는 “한 사람이 너무 오래 했으니 (물이) 고일 수밖에 없지 않나. 내 또래들은 단지 ‘오래 해 왔다는 점’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영업을 하는 이모(60)씨는 민주당의 박 후보가 낙선 기간에도 지역 관리에 매진했다며 “항상 지역에 행사가 있으면 꼭 참석하고 얼굴을 보인다. 친밀하고 꾸준하다”고 했다. 이날 지역 유세에 나선 정 후보는 자신의 성과를, 박 후보는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충남 부여중앙시장 거리 유세에서 “지난해 수해로 부여가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막대한 국비를 투입해 1000만원 이상씩 다 보상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같은 장소에서 “지난 8년은 고통스러운 시간”이라며 “시장을 20번 돌았는데 여러분이 얼마나 힘든지 너무 잘 안다. 이제는 바꿔야 할 때”라고 외쳤다.원주을 지역구에서도 송 의원에 대한 인물론이 갈렸다. 원주시 단구동에 거주하는 최모(61)씨는 “원주가 성장동력이 그렇게 많은 지역이 아닌데 송 후보가 ‘현상 유지’는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안정감에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명륜동 주민 김상록(49)씨는 “송 후보가 원주를 기업·혁신도시로 만든다고 했는데 한 번 더 기회를 줘서 더욱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명륜동에서 장판 가게를 운영하는 이모(70)씨는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모두 송 후보에게 표를 줬는데 이번에는 고민 중”이라며 “솔직히 지역에서 눈에 띄게 이룬 게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으로 처음 총선에 출마하는 김 후보에 대한 평가에 대해 단구동 주민 박창현(52)씨는 “기본적으로 (기재부에서) 돈을 만져 본 사람이니 예산 구조에 보다 더 잘 알고, 그래서 필요한 예산을 더 잘 끌어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주민 김모(79)씨는 김 후보의 부친인 김영진 전 강원도지사가 원주시장 출신이라며 “아들도 사람이 괜찮다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강원 원주을에서 지난 두 번의 총선 모두 각각 같은 계열의 정당 후보가 당선됐지만 송 후보가 이강후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를 10.7% 포인트 격차로 눌렀던 21대 총선을 제외하면 1위와 2위 후보 간 격차는 한 자릿수였다. 최근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대부분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여 승패를 쉽게 점칠 수 없다는 평가다.
  • 尹, 오늘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

    尹, 오늘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을 9일 앞둔 1일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개혁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대국민 담화를 한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31일 “의료 개혁, 의사 증원 추진 경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여전히 궁금해하신다는 의견이 많아 대통령이 1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직접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담화 실시 자체가 총선에서 여당의 열세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그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대해 ‘조정하면 더 큰 혼란이 생긴다’는 입장이었지만, 국민의힘은 ‘유연한 입장’을 요청해왔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정 갈등과 관련해 “의제를 제한하지 않고 건설적인 대화를 해야 한다”고 했고,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MBN방송에서 총선 전에 의정 갈등이 풀릴 것 같냐는 물음에 “네. 그래야 한다”고 답했다. 개원의들은 1일부터 주 40시간 진료 단축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김성근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31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전국 16개 시도 회장단·비대위 회의 직후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진료를 시작하기로 결론 내렸다. 주 40시간 진료는 준법 투쟁”이라고 밝혔다. 그는 “참여를 강요할 수는 없지만 이전에도 나왔던 얘기인 만큼 준비하고 있었던 분들은 (바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회원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의견을 모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 5일 근무를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휴일 진료는 유지하되 야간·낮 진료를 줄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집단휴진 형태는 아니지만 경증 환자의 대형병원 응급실 진료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동네 의원 야간 진료까지 막히면 긴급 치료가 필요한 소아 환자들이 가장 먼저 피해를 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낸 의대 교수들도 1일부터 근무 시간을 줄이고 외래와 수술을 축소하기로 해 현장 혼란은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진료 시간 축소에 유감을 표하며 “보다 강화된 3차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2020년 의료파업 때도 의협은 ‘집단휴진’을 했지만 참여율은 10%에도 못 미쳤다.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투쟁할 경우 참여율이 미미할 수 있어 보다 현실적인 ‘주 40시간’ 진료 단축 투쟁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공의에 이어 교수들마저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이라 동네 의원의 역할이 중요해져 진료 시간 단축만으로도 파급력이 클 수 있다. 정부에 대한 의사들의 반감이 최고조에 달해 2020년보다는 참여율이 높을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전국 40개 의대가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의 김창수 위원장도 이날 의협 비대위에 정책분과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전의교협마저 의협과 보조를 맞출 경우 의료대란이 장기화 국면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교수 단체의 비대위 합류로 의협은 ‘대표성 있는 의사 단체’임을 주장하며 한층 수위 높은 대정부 공세를 이어 갈 전망이다. 구심점 없던 상황에서 의협이 대표성을 자임하고 나선다면 협상 창구가 생기는 것이어서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의협은 의대 정원을 축소해야 한다며 정부와는 반대 방향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총선(10일) 전 의정(醫政)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현재로선 ‘제로’에 가깝다. 최근 의협 회장으로 선출된 임현택 당선인 등 강경파들이 총선을 앞두고 한 표가 아쉬운 정치권을 겨냥해 ‘선’을 넘는 발언을 연일 쏟아 내는 것도 문제다. 이들 메시지가 마치 의사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과대포집’되면서 가뜩이나 얽힌 실타래를 더 풀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임 당선인은 지난 29일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조건 없는 대화’ 제안에 대해 “논평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또 환자들을 설득해 “의사에게 나쁜 프레임을 씌우는 정치인들에 대해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앞선 인터뷰에선 “국회 20~30석 당락이 결정될 만한 전략을 갖고 있다”고 했고, “십상시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은 측면이 있다”며 대통령 참모들을 중국 후한 말 간행을 일삼은 환관 집단 ‘십상시’로 비하했다. 임 당선인의 ‘거친 입’에 내부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교수는 “많은 의사가 ‘강경’으로 돌아서 정부에 협조하거나 대화하자는 의사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격한 언행을 해 온 인사가 회장으로 뽑혔다는 것은 그만큼 의사들이 격앙돼 있다는 것”이라며 “정부와 의협 모두 의대 증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정부와 의료계는 마주 앉아 의료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대화를 위해 양측 모두 말을 곱게 할 필요가 있다”고 에둘러 지적했다. 의료계 집단행동이 ‘정치 투쟁화’하면서 의정 대화도 산으로 가고 있다. 숫자만 조정된다면 증원 자체에 대해선 수용할 가능성을 열어 줬던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대화 요구에 침묵하고 있다. 사직서 제출, 의대 교수 근로 시간 단축, 외래·수술 진료 축소 등 의대 교수 사직 투쟁 계획을 차례로 밟아 갈 뿐이다.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30일 “4월 1일부로 24시간 연속근무 후 다음 날 주간 업무 오프(미근무)를 원칙으로 하는 데 동의했다.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유지하기 위해 수련병원별로 외래와 수술을 조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위한 필수적 조치임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의교협도 1일부터 외래 진료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개원의들까지 동참해 환자들의 고통과 불안이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 ‘성과’ 정진석 vs ‘관리’ 박수현…‘안정’ 송기헌 vs ‘변화’ 김완섭 [총선핫플]

    ‘성과’ 정진석 vs ‘관리’ 박수현…‘안정’ 송기헌 vs ‘변화’ 김완섭 [총선핫플]

    세종·대전을 포함한 충청·강원권에서 본지가 현장 분위기를 청취할 핵심 격전지로 꼽은 것은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강원 원주을이다. 각각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연속 당선에 도전한다. 정 의원은 박수현 민주당 후보와 연속 세 번째 맞대결에 나서고, 송 의원은 여당세가 강한 강원에서 김완섭 국민의힘 후보를 누를 몇 안 되는 인사로 꼽힌다. 유권자들은 정 의원과 송 의원에 대한 안정감을 선호했지만, 피로감도 적지 않았다. 31일 충남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만난 주민 정상화(82)씨는 “정 후보의 공약에 대해 잘 모른다”면서도 “이유가 어딨나, 정 후보를 뽑는다”고 말했다. 공주는 정 후보의 고향이고, 선거구 변경 이전(충남 공주·연기)까지 합하면 25년 가까이 정치 활동을 해온 곳이다. 최모(82)씨도 지난해 첫 삽을 뜬 ‘제2금강교’를 거론하며 “정 후보의 일 추진이 빠르다”고 했다. 반면 공주 산성시장 앞에서 만난 최모(24)씨는 “한 사람이 너무 오래 했으니 (물이) 고일 수밖에 없지 않나. 내 또래들은 단지 ‘오래 해왔다는 점’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영업을 하는 이모(60)씨는 민주당의 박 후보가 낙선 기간에도 지역 관리에 매진했다며 “항상 지역에 행사가 있으면 꼭 참석하고 얼굴을 보인다. 친밀하고 꾸준하다”고 했다. 이날 지역 유세에 나선 정 후보는 자신의 성과를, 박 후보는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충남 부여중앙시장 거리 유세에서 “지난해 수해로 부여가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막대한 국비를 투입해 1000만원 이상씩 다 보상했다”고 했다. 박 후보는 같은 장소에서 “지난 8년은 고통스러운 시간”이라며 “시장을 20번 돌았는데, 여러분이 얼마나 힘든지 잘 너무 잘 안다. 이제는 바꿔야 할 때”라고 외쳤다. 원주을 지역구에서도 송 후보에 대한 인물론이 갈렸다. 원주 단구동에 거주하는 최모(61)씨는 “원주가 성장 동력이 그렇게 많은 지역이 아닌데, 송 후보가 ‘현상 유지’는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안정감에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명륜동 주민 김상록(49)씨는 “송 후보가 원주를 기업·혁신도시로 만든다고 했는데, 한 번 더 기회를 줘서 더욱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명륜동에서 장판 가게를 운영하는 이모(70)씨는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모두 송 후보에게 표를 줬는데 이번에는 고민 중”이라며 “솔직히 지역에서 눈에 띄게 이룬 게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으로 첫 총선에 출마하는 김 후보에 대한 평가에 대해 단구동 주민 박창현(52)씨는 “기본적으로 (기재부에서) 돈을 만져본 사람이니 예산 구조에 보다 더 잘 알고, 그래서 필요한 예산을 더 잘 끌어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했다. 주민 김모(79)씨는 김 후보의 부친인 김영진 전 강원도지사가 원주시장 출신이라며 “아들도 사람이 괜찮다는 소리가 들리더라”고 했다.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강원 원주을에서 지난 두 번의 총선 모두 각각 같은 계열의 정당 후보가 당선됐지만, 송 후보가 이강후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후보를 10.7% 포인트 격차로 눌렀던 21대 총선을 제외하면 1위와 2위 후보 간 격차는 한 자릿수였다. 최근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대부분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여 승패를 쉽게 점칠 수 없다는 평가다.
  •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하얼빈 총영사관 의거 주역들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하얼빈 총영사관 의거 주역들

    국가보훈부는 ‘하얼빈 총영사관 의거’ 100주년을 맞아 만주 지역에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유기동·김만수·최병호 선생 등 3명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하얼빈 총영사관 의거는 중국 하얼빈 일본 총영사관 소속 경찰들이 일대 한인들을 가혹하게 탄압한다는 소문이 돌자 한인 독립운동가들이 의열 활동을 일으킨 일이다. 당시 김만수·최병호 선생은 하얼빈 지역에서 친일파와 일본 경찰을 암살하고 기관을 파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은신하던 중 예전의 동지 유기동 선생과 우연히 만나 함께 의열 활동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러나 거사가 실행되기 전 은신처가 발각돼 포위되자 격렬한 항전 끝나 일본 총영사관 순사부장 쿠니요시 세이호를 사살하고 일본 경찰을 비롯한 중국군과 밤새 교전을 벌이다 1924년 4월 8일 장렬하게 순국했다. 1891년 경북 안동 출생인 유기동 선생은 일찍이 만주로 건너가 흥업단에 가입해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1892년 안동 출생인 김만수 선생은 서로군정서와 한족회 등에서 독립운동을 했다. 1903년 경북 울진 출생인 최병호 선생은 만주에서 서로군정서 헌병대 활동을 하며 다양한 독립운동을 추진했다. 보훈부는 “세 청년의 의거는 만주 무장 독립운동 진영에 큰 교훈을 줬고 1924년 6월 이후 독립군단들이 통합되면서 항일무장투쟁이 강화되는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세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각각 추서했다. 보훈부는 또 6·25전쟁 당시 해병대 최초의 전투를 승리로 이끈 고길훈 해병 소장을 ‘4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1922년 함경남도 영흥에서 태어난 고 소장은 1946년 5월 해군에 입대해 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해병대 창설 요원으로 활약했다. 이후 6·25전쟁이 발발하고 1950년 7월 초 충남 천안을 점령한 북한군 제6사단 13연대가 호남 지역으로 남하하자 고 소장(당시 소령)의 부대는 7월 16일 군산에 상륙해 충남 서천군 장항 방면으로 진출하려던 적을 저지했다. 이어 7월 18일부터 다음 날까지 전북 군산, 이리(현 익산) 방면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 해병대 최초 전투에서 승리했다. 고 소장은 또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해 국군 최초로 한강을 건너 북한군의 서울 사수 최후 방어선인 연희고지(현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적을 섬멸하는 등 서울탈환 작전 성공에 결정적인 공훈을 세웠다. 그는 전쟁 기간 동해안 전략도서확보작전, 강원도 양구 부근의 김일성 고지 전투, 월산령지구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 참전했다. 정전협정 체결 이후에는 해병대사령관을 지내고 1963년 12월 예편했고, 1981년 별세해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정부는 고인의 공적을 기려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 대체 왜?…‘예비군’ 하려고 자발적으로 나선 여성들 [밀리터리 인사이드]

    대체 왜?…‘예비군’ 하려고 자발적으로 나선 여성들 [밀리터리 인사이드]

    지원예비군 ‘여성 예비군 소대’1989년 서해 최북단 백령도서 탄생173개 소대 4720명…자발적 헌신입영훈련에 군사임무, 사회봉사까지최저임금 5분의1 불과한 훈련비 예우“의용소방대에 준하는 지원 필요” 최근 예비군 훈련 기간과 관련해 청년들이 울분을 터트린 일이 있었습니다. 한 연구기관에서 병력 감소 대안 중 하나로 예비군 훈련기간을 30일로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현재 2박 3일인 동원훈련비는 8만 2000원으로, 하루 최저임금(7만 6960원·8시간 기준)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아무리 저출생이 위기라지만, 이런 수준의 대우를 받으면서 웃으며 한 달씩 예비군 훈련을 받을 사람은 없을 겁니다. 심지어 ‘일당’에 의존하는 청년이라면, 생계에 날벼락 같은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련 기사 댓글창엔 “제 정신이냐”, “누구 머리에서 나왔냐”는 막말과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놀란 국방부도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예비군에 대한 청년들의 불신이 얼마나 깊은지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그런데 이런 ‘불신의 대명사’ 예비군에 자발적으로 몸 담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누가 하라고 등 떠민 것도 아니고 스스로 예비군이 됐다고 합니다. 예비군법은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예비군에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런 예비군을 ‘지원예비군’이라고 합니다.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여성’으로 이뤄진 지원예비군 부대도 있습니다. 이들은 각종 교육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연간 16시간, 1박 2일 입영훈련을 받는데 훈련비는 고작 3만 1500원에 불과합니다. 지휘관 수당으로 나오는 돈도 연간 13만원입니다. 그렇지만 유사시에 대비해,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일을, 명맥이 끊기지 않게 하려고 ‘국가에 대한 헌신’으로 이어나가는 분들이 우리 주변엔 많습니다. ●백령도에서 탄생한 ‘여성 예비군 소대’ 대표적인 것이 ‘여성 예비군 부대’입니다. 강용구 국방대 책임연구원의 ‘지원예비군 제도 발전방안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여성 예비군 부대는 냉전 말기인 1989년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탄생했습니다.그 해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소련이 해체 직전에 이르자 전 세계엔 냉전 종식을 기대하는 염원이 커졌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상황은 정반대였습니다. 붕괴 직전의 소련이 지원을 줄이고 외교 고립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당시 북한은 처음으로 ‘핵무기 개발’ 카드를 선택했습니다. 이런 위협 속에서 20대부터 60대까지 25명의 백령도 주민이 ‘여성 예비군 소대’를 만든 겁니다. 과거 여성 부대의 임무는 주로 ‘후방 지원’이었습니다. 임진왜란 때 여성들은 ‘행주치마’에 돌과 무기를 담아 날랐습니다. 그런데 백령도 여성 예비군은 실거리 사격과 화생방 훈련을 받았다고 합니다. 정규 예비군과 별 차이없는 훈련 강도입니다. 주민과 병사들을 돕기 위한 응급처치 훈련도 진행했습니다. 이후 1991년 대청도(11명), 1996년 창원시 반림동(20명), 2004년 춘천시 남산면(65명) 등 자발적인 여성 예비군 창설이 이어졌습니다.2017년에는 전국에 207개 소대 9408명으로 대규모 병력을 이뤘으나, 이후 인원이 줄어 지난해 9월 기준으로는 173개 소대 4720명이 편성돼 있다고 합니다. 현재 여성예비군 소대는 ‘본부’와 ‘분대’로 편성됩니다. 본부는 소대장과 부소대장, 전령, 보급병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또 분대는 의료구호분대, 급식지원분대, 기동홍보분대 등으로 편성하고 임무 용이성을 위해 단체나 마을단위로 소집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이들은 유사시 군사 임무 외에도 신병교육대 수료식 봉사활동,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의 다양한 사회활동도 합니다. 심지어 부모나 가족이 없는 병사에 대한 계급장 달아주기 등 ‘일일 부모역할 하기’도 담당합니다. ‘국가에 대한 헌신’을 자부심으로 여기는 분들이 이런 여성 예비군을 단단하게 지탱하고 있습니다. ●전국 ‘특전 예비군’ 68개 부대 630명여성 예비군처럼 자발적으로 탄생한 부대 중 ‘특전예비군’도 있습니다. 20만명에 이르는 북한 특수작전부대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 특전전우회 주축으로 만들어진 부대입니다. 국방부의 ‘특전예비군 부대편성 지침’이라는 규정도 있습니다. 첫 해 7개 중대 94명이 창설됐었는데 2016년 102개 부대 1527명으로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는 68개 부대 630명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광역시·도 단위로 지역대를 편성하고 시·군·구 단위로 중대가 있습니다. 본부에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두고 그 아래에 특전반, 의무반, 통신반을 편성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전쟁이 일어나면 많은 분들이 도망가기 바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자발적 예비자원 단체인 ‘시니어 아미’가 지난해 6월 50~70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국가안보위기 발생시 동원예비군으로 다시 복무하겠느냐’라고 질문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57.3%였고, 반대는 31.9%에 그쳤다. 이런 저마다의 ‘애국심’이 모여 중·노년층이 중심이 된 지원예비군이라는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1박 2일’ 훈련비 3만 1500원…“예우 강화 필요” 다만 지원예비군 활동이 지역 행사에 치우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강 연구원 등 전문가들은 특기별 부대 구분과 임무 구체화, 위기상황별 운용 개념 설정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그러나 이런 제도를 구상하려면 선행돼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극히 미미한 지원예비군에 대한 보상체계입니다. 예를 들어 의용소방대는 법률과 지방자치단체 조례로 실질적인 예산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의용소방대는 ▲소집수당 시간당 1만 2610원 ▲하루 7000원의 급식비 ▲4시간 이내 1만원, 4시간 초과 2만원의 여비 ▲자녀장학금(자녀 1명 재학 중 1회) ▲재해보상 등의 지원이 있다고 합니다. 이조차도 풍족한 편은 아니지만 ‘3만 1500원’인 지원예비군 1박 2일 입영 훈련비에 비하면 훨씬 규모가 큽니다. 아무리 국가에 대한 자발적 봉사라지만, 최저임금(2일 최저임금 15만 3920원) 5분의1 수준의 훈련비 지원은 너무하다는 겁니다. 강 연구원은 병력 감소로 점점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지원예비군 제도를 강화하기 위해 입영훈련비를 2일치 최저임금 수준인 15만 4000원으로 높이고, 의용소방대처럼 중식비 1만원, 여비 1만원 등의 수당을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오로지 ‘국가에 대한 헌신’을 자긍심으로 여겨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들에 대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아주 최소한의 예의이기 때문입니다.
  • “이건 인정해주세요”…해외서도 난리난 ‘이 장면’

    “이건 인정해주세요”…해외서도 난리난 ‘이 장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31일(한국시간) 역전 결승골로 팀을 승리로 이끈 가운데, 그가 앞서 태국과의 경기 당시 골을 터트린 직후 찍힌 사진이 재조명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본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카메라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는 사진을 게시하며 “이건 하이파이브잖아요…인정해주세요 다들”이라는 글귀를 덧붙였다.해당 장면은 지난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과의 경기 당시 손흥민이 골을 터트린 직후 찍힌 사진이다. 당시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패스를 받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상황이었다. 이강인과의 행복한 포옹 세리머니를 마친 후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돌다가 카메라 감독을 발견하고 가까이 다가섰다.손흥민이 너무 가까이 다가오자 카메라 감독은 초점이 맞지 않으니 더 다가오지 말라는 의미로 한 손을 들었고, 이를 ‘하이파이브’로 오해한 손흥민은 손바닥을 마주치며 유쾌한 장면을 만들었다. 해외팬들도 해당 장면을 공유하며 “역시 유쾌한 쏘니”, “한참을 웃었다”, “저 상황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듯”, “‘하이파이브’ 인정” 등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대표팀이 해산한 뒤 영국으로 건너간 후 SNS를 통해 “요번 소집은 선수들한테 더욱 고마운 마음이 드는 기간이었다”며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 개인적인 마음들은 접어두고 팀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과 노력이 팀을 이끄는 주장으로써 자랑스러웠다”고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복귀하자마자 ‘주장다운 퍼포먼스’…팀 승리로 이끌어 대표팀이 해산하고 유럽파 선수들이 각자의 팀으로 합류한 가운데, 손흥민은 복귀 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30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손흥민의 골로 승부가 결정됐다. 영국 풋볼런던 등 현지 매체들은 시즌 15호 골을 폭발하며 팀을 구해낸 손흥민이 ‘주장다운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대 득점 순위에서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60골을 쌓은 손흥민은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었다. 손흥민은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나와 함께 뛰고, 나를 지도해준 사람들과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이 클럽이 내게 이런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하겠다. 할 수 있는 한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며 “축구는 개인 종목이 아니다. 팬들과 주변의 도움이 없었다면 한 골도 넣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제훈 “前여친, 선배와 만나… ‘건축학개론’ 자체가 나”

    이제훈 “前여친, 선배와 만나… ‘건축학개론’ 자체가 나”

    배우 이제훈이 전 여자친구와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30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친구 소개는 핑계고 ㅣ EP.41’ 영상이 올라왔다.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 출연하는 배우 이제훈과 이동휘가 유재석과 토크를 나눴다. 유재석은 “제훈이가 멜로의 대표작이 있다. ‘건축학개론’이다. 극인 걸 아는데도 안연석(유연석의 본명, ‘건축학개론’ 재욱 역) 진짜 열받았다. 누구나 한 번쯤 있을 법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동휘는 “나도 그런 일을 겪었다. 연석이 형 같은 사람이 나타나서 그 친구 집 앞에서 둘이 같이 있는 걸 봤다. 엄청나게 울었다”라고 했다. 이제훈은 “헤어졌는데 계속 나는 마음이 아픈 것 아니냐. 밥이 안 넘어간다.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왔다. 잠깐만 볼 수 있냐더라.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인가 했다”라며 과거 여자친구와의 일화를 떠올렸다. 그는 “미친 듯이 달려가서 기다려서 만났는데 그 친구가 ‘이 말을 해야 할지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에게 듣는 것보다 내가 직접 너에게 이야기해주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하더라. ‘누구 선배 알지? 나 그 선배와 만나게 됐다’라고 했다”고 말해 유재석의 탄식을 불렀다. 이제훈은 “난 태연한 척 ‘너무 잘됐다. 축하해.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라고 했는데 현타가 너무 세게 왔다. 학교 가는 게 무섭고 싫은 거다. ‘건축학개론’의 승민 같았다. 그 친구가 오는 것 같다고 하면 돌아서 도망갔다. 한번은 그 친구가 온다는 걸 느끼고 가려고 하는데 막혀서 갈 데가 없었다. 그래서 지나갈 때까지 수그리고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선거운동 나선 이재명 “야권 151석 쉽지 않다 도와달라”

    선거운동 나선 이재명 “야권 151석 쉽지 않다 도와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첫발을 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역에서 시민들을 향해 출근 인사를 한 뒤 유세차로 계양구 곳곳을 돌았다. 그는 ‘계양이 대한민국입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시민들을 향해 “잘 부탁드린다”, “잘 다녀오세요”, “1번 이재명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시민들은 이 대표와 함께 셀카를 찍으며 화답했다. 이 대표는 “출근 시간에 엄청 바쁠 텐데 사진도 찍어주고 관심을 많이 보이는 것 같다”며 “특정 후보에 대한 호불호보다는 변화에 대한 열망이 큰 것 같다. ‘이번엔 잘하자’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적인 선거 결과도 중요하지만 이번 선거가 가진 역사적 의미, 책임감, 부담감이 어깨를 누른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세차에 탑승한 그는 “더 행복한 나라, 더 안전한 나라, 더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려면 국민이 나서야 한다”며 “국민이 나서야 일꾼, 대리인인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위해서 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정치에 관한 무관심은 중립처럼 보여도 그건 중립이 아니라 기득권 체제를 옹호하는 것”이라며 “지금 정치가 잘못됐다면, 우리 삶의 환경이 어렵다면 바꿔야 한다. 정치와 환경을 바꾸는 일은 결국 국민들께서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이재명의 승리가 아니라 여러분께서 이 나라 주권자로서 승리해야 한다”며 “공정한, 성장하는, 희망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 200석 전망이 나오는 것에 대해 그는 “151석 하는 것도 쉽지 않다.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렇게 생각하고 151석을 할 수 있게 국민들께서 도와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표 유세 중에는 일부 고성을 지르는 시민도 있었다. 출근길인 듯 4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은 이 대표를 향해 “이런 데서 선거유세하면 안 된다”고 소리쳤다. 일부 차량은 유세차를 향해 정체를 만들지 말라는 듯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