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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 눈치작전 할수밖에”

    “대입 눈치작전 할수밖에”

    ‘로또 수능’의 여파로 수험생들이 막판까지 갈팡질팡하고 있다.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며칠 앞둔 주말과 휴일, 서울 지역 몇몇 대학에서 열린 입시설명회에는 수천명이 몰려 올 입시 판도의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감을 반영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무엇을 기준으로 지원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눈치작전이 더 극심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19일 고려대에서 열린 입시설명회에는 1800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좌석을 가득 메우고 학교 관계자들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이들은 정보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세화여고 3학년 이의선(18)양은 “올해 처음 적용되는 방식이라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전무해 도무지 감을 잡을 수 없다.”고 답답해했다. 이양은 “특히 ‘국·영·수를 사탐이 뒤짚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탐구영역 과목 선택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면서 “이런 식이라면 눈치지원이 극심해져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외고 3학년 전지웅(18)군은 “경영학과에 지원하려고 했지만 믿을 만한 기준이 없어 다른 과도 생각 중”이라면서 “선생님들도 예측 불가능이라고 난감해하는 통에 원서 마감 끝까지 기다렸다가 눈치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재수생 김성현(19)군도 “특히 문과 학생들의 전반적 하향지원으로 특정 학과는 미달되는 등 기형적인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면서 “논술의 변별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여 일단 논술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가 이날 과목간 난이도를 보정해 발표한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에 대해서도 반응이 엇갈렸다. 학교측이 배포한 표와 성적표를 골똘히 비교하며 점수를 계산하던 재수생 김민섭(19)군은 “내 경우는 보정점수 적용이 오히려 손해”라면서 “그래도 난이도 문제가 너무 심각해 보정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탐구영역 반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들어보려고 왔다.”는 재수생 이경환(19)군은 “수능 관련 카페와 배치표 등을 참고하고 있지만 결과가 워낙 들쭉날쭉해 아예 탐구영역 비중 자체가 줄었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학부모 정희숙(50·여)씨는 “난이도 조절을 못해서 보정 점수를 적용하는 등 혼란을 줄 바에는 차라리 원점수대로 적용하는 방식이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18일 연세대와 한양대에서 열린 입시설명회에도 2000여명의 수험생과 학부모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연세대 백윤수 입학처장은 “올해 사설학원들의 배치기준표는 전국적인 데이터를 기초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님 코끼리 더듬기’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가∼다군 가운데 1곳은 소신지원하고 나머지 2곳은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총동원해 안전하게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사설] 쌀산업 생존 지금부터가 문제

    쌀협상이 완전 개방(관세화) 대신 낮은 관세로 들여오는 의무수입물량을 기준연도(1988∼90년) 평균 쌀소비량의 4%에서 8%로 높이고 최고 수입쌀의 30%를 시판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전면 개방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피하면서 쌀산업과 농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시간벌기(관세화 유예)라는 두 저울추의 중간지점에서 협상당사국들과 타결점을 모색한 것으로 이해된다. 최종안이 확정되기까지 여러 국내외 절차가 남아 있지만 국익과 농촌 보호라는 상충된 가치를 살리기 위해 협상단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을 것으로 믿는다. 이러한 협상결과에 대해 농민단체들이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농촌지역구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 일각에서 강한 불만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이해못할 바가 아니다. 정부는 쌀 목표가격의 차이만큼 소득으로 보전하는 등 앞으로 10년간 총 119조원을 투입해 농촌의 경쟁력을 살리겠다고 하지만 의무수입량 확대와 수입쌀 시판 허용이 몰고올 충격파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무역질서 속에서 생존하려면 무작정 빗장만 걸고 있을 수는 없다. 일본이나 대만의 경우처럼 정부와 농민, 소비자들이 지혜를 모은다면 우리의 농촌을 살릴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다. 1990년대 이후 농업구조개선투융자 42조원, 농업·농촌투융자 45조원, 농특세 15조원 등 모두 102조원을 쏟아붓고도 농촌 경쟁력 향상에 실패했던 전철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 특화에 성공한 일부 농산품에서 보듯 수요자의 기호에 맞춘 작물을 재배하고 유통과 출하를 과학적으로 관리하는 등 시대 변화에 맞는 생산방식으로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 무작정 반대와 ‘애국심’에만 매달리기에는 눈앞에 닥친 개방의 파고가 너무 높다.
  • 농민단체 “20일 차량시위”…쌀협상 진통

    농민단체 “20일 차량시위”…쌀협상 진통

    정부가 미국과 중국 등 9개 협상국과 벌이고 있는 쌀협상은 이견이 상당부분 좁혀진 반면 농민단체와는 여전히 평행선을 그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쌀협상 잠정 결과가 발표된 17일 정부 주관의 ‘쌀협상 국민대토론회’는 전국농민연대의 토론회장 점거로 무산됐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윤금순 회장 등 각도 대표 7명은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재협상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농민과 농민단체들은 오는 20일 서울에서 차량 1만대를 동원한 대규모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 박웅두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은 “관세화 유예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하지만 정부의 협상안대로라면 수입물량이 현재보다 2배 늘어 재고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협상 기한을 연장, 수입물량 증가에 따른 대책부터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수입쌀 재고량은 340만섬으로 전체 쌀 재고량(710만섬 추산)의 47.9%를 차지한다. 연간 보관비용이 쌀 100만섬당 450억원이 들기 때문에 수입쌀 재고가 늘 경우 농업예산을 낭비하는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농민단체는 또 의무수입물량의 기준연도(88∼90년)를 바꾸지 못해 국내 실정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식생활 변화 등으로 쌀 소비량이 매년 줄어들고 있는데도 기준연도는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때 적용했던 것을 유지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엄성호 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은 “의무수입 물량을 현재 국내 평균소비량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최대 8%가 아닌 13% 수준에 달한다.”면서 “지원대책 등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 이는 국내 쌀농가의 초토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뿐이 아니다. 농민단체들은 수입쌀에 대한 소비자 시판이 허용되면 중국산 찐쌀처럼 불법유통 문제가 확대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손재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실장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국내 쌀시장 보호라는 관세화 유예협상의 취지와는 달리 수입쌀에 대한 소비자 시판 허용은 부분적이나마 시장개방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특히 협상안에 대한 국회 비준 절차를 거쳐 국민적 합의를 얻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부는 관세화와 관세화 유예에 상관없이 국내 쌀시장의 추가개방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쌀협상이 최종 타결되면 농민과 정치권, 학계 등의 여론을 수렴해 국내 쌀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 비준 여부는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수입쌀 내년 밥상 오른다

    수입쌀 내년 밥상 오른다

    정부의 쌀 협상 최종안이 마침내 드러났다. 우리나라는 쌀 관세화 유예기간을 오는 2014년까지 10년간 연장받는 대신 의무수입물량(TRQ)을 올해보다 2배 많은 8%까지 늘려야 한다. 또 내년부터는 수입쌀의 10%, 오는 2010년부터는 30%에 대한 소비자 시판이 허용된다. 따라서 내년에 시판되는 외국산 쌀은 2만 2575t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쌀협상 잠정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정부는 미국과 중국 등 9개 협상국들과 연말까지 최종 협상을 벌여야 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이같은 안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허상만 농림부장관과 앤 베너먼 미 농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핵심 쟁점인 의무수입 물량을 8% 미만으로 낮추는 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허 장관은 회담 후 “현재 실무선에서 8%까지 내려와 있으나 더 낮추기 위해 욕심을 부리고 있으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협상단은 잠정합의 내용을 토대로 다른 협상국과 최종 합의에 나설 계획이다. 지금까지 도출된 잠정합의안은 관세화 유예 추가 연장을 조건으로 올해 4%(20만 5000t)인 의무수입 물량을 매년 0.4%포인트씩 늘려 2014년에는 쌀 평균소비량(88∼90년 기준)의 8%(41만t)까지 끌어올리도록 돼 있다. 그동안 쌀과자 등 가공용으로만 공급되던 수입쌀의 소비자 시판도 허용된다. 시판 물량은 내년부터 5년 동안 의무수입물량의 10%이며,2010년부터는 30%로 높아진다. 이재길 외교통상부 도하개발어젠다(DDA) 대사는 “관세화 유예기간 중이라도 언제든지 관세화로 전환할 수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간의 새로운 무역규범인 DDA 농업협상에 따른 관세율이 적용되고, 의무수입 물량은 관세화 전환 당시의 의무수입 물량과 DDA 협상에 따른 물량 중 높은 것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부터는 수입물량 중 20만 5000t은 ▲중국 56.5% ▲미국 24.4% ▲태국 14.6% ▲호주 4.4% 등으로 배분된다.20만 5000t 초과분은 국제입찰을 거쳐 수입된다. 인도의 향미(바스마티) 등 특수용 쌀은 제한된 범위에서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김달중 농림부 기획관리실장은 “인도 등 일부 협상국들이 자국산 쌀의 수입을 요구하고 있어 최종 타결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연내 협상을 마무리한 뒤 WTO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라면서 “협상 결과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등에 보고한 뒤 오는 28일쯤 국무회의에 상정, 정부의 최종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당장 관세화할 경우 수입물량 급증과 농가소득 급락 등의 위험부담이 커 일단 관세화 유예를 선택한 뒤 이르면 2007년쯤 확정되는 DDA 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관세화 전환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 농업기반공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쌀협상 국민대토론회’는 전국농민연대측의 토론회장 점거로 무산됐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 서울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韓·美, 쌀협상 16일 최종담판

    허상만 농림부 장관이 쌀협상의 전면에 나섰다.13일 농림부에 따르면 허 장관은 오는 16일 미국을 방문, 앤 베너먼 미국 농무장관과 최종담판 성격의 회담을 갖는다. 허 장관은 중국 상무부도 방문, 최종 입장을 조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쌀협상은 협상대표단(대표 이재길 외교부 도하개발어젠다 협상대사)이 맡아왔다. 한·미 양국은 지금까지 8차례에 걸친 협상을 통해 10년간 관세화 추가 유예에 따른 의무수입물량(TRQ)의 국가별 배분과 수입쌀 시판 비율 등 핵심 쟁점에 대해 입장차를 거의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의무수입물량 증량 부분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쌀협상 연내타결 가능성

    한국과 미국이 8일 워싱턴에서 열린 쌀 관세화 유예를 위한 8차 협상에서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지만, 핵심 쟁점에서 입장차를 크게 좁혀 연내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국은 이번 협상에서 의무수입물량(TRQ) 쌀 국가별 배분과 수입쌀 소비자시판 비율 등에 대해서는 입장차를 좁혔지만, 의무수입물량 증량 수준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여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협상단은 9일 “양국은 대부분의 주요 쟁점에 대해 입장차를 좁히는 등 진전이 있었으나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면서 “의무수입물량 증량 수준 등 일부 쟁점에 대해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미국측은 당초 자국산 쌀의 비중을 50% 안팎까지 늘려줄 것과 수입쌀의 시판 비중을 향후 10년간 최대 75%까지 확대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번 협상에서 기대치를 상당히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국은 올해의 경우 기준연도(88∼90년) 쌀 평균소비량의 4%인 의무수입물량의 증량 수준에 대해서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의무수입물량을 7%대 수준까지 늘릴 수 있다는 우리측 제안을 미국측이 수용하지 않아 합의에 이르는 마지막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주 열린 중국과의 협상에서도 상당부분 이견을 좁혔으며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인도·이집트·캐나다·아르헨티나·파키스탄 등 5개국과 연쇄협상을 가진 뒤 다음주에는 태국·호주 등과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고]

    ●김덕수(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씨 모친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2072-2011 ●정용면(전 광주읍장)용근(주식회사 세린 대표)용승(입장건설 회장)용갑(목사)씨 모친상 정용화(전 신세계인터내셔널 대표)씨 백모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6915 ●권영혁(경희대 치대 교수)정화(서울시립은평병원장)씨 부친상 안상춘(한국코트렐 부사장)우훈영(인제백병원 이비인후과장)강재태(경상대 교육학과 교수)씨 빙부상 8일 경희의료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958-9549 ●연인철(현대엔지니어링 차장)현철(건항외과 원장)덕철(엘지필립스 LCD 선임연구원)씨 모친상 서영란(강동성심병원 방사선과 조교수)씨 시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93 ●최영(전 상업은행 을지로지점장)씨 별세 훈(실리콘이미지 연구원)현(우성넥스티어 과장)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40 ●장희봉(한국조류보호협회 이사)씨 빙모상 7일 안산 세화병원, 발인 9일 낮 12시 (031)502-1852 ●박상훈(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정훈(회사원)혜련(방송작가)씨 부친상 김영식(KBS 프로듀서)씨 빙부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후 2시 (02)3410-6914 ●이남우(자영업)윤우(하이트맥주 감사부장)도우(자영업)씨 모친상 김환열(기업은행 시화공단지점 부지점장)씨 빙모상 8일 한마음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243-2822 ●허진권(목원대 교수)씨 빙부상 8일 건양대학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42)544-4074 ●김범수(정일정보시스템 대표)씨 부친상 김의곤(서한통상 대표)최배식(나브텍 〃)허정범(현대해상 전무)이향진(SK C&C 부장)씨 빙부상 8일 울산대부속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52)250-8433 ●김선오(전 안산중 교장)씨 별세 태훈(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명식(영국 퀸즈대 교수)씨 백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64 ●오재선(전 세무대학 교수)재홍(전 대한주택공사 처장)재문(한국야쿠르트 이사)씨 모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92
  • 수입쌀이 쌀재고 ‘주범’

    수입쌀이 쌀재고 ‘주범’

    쌀 관세화 유예의 대가로 해마다 의무적으로 들여오는 수입쌀이 전체 쌀 재고량의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쌀 협상이 관세화 유예로 결론이 나 의무 수입물량이 두배가량 늘어날 경우 쌀 재고관리가 농정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5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수입쌀의 재고량은 340만섬으로 전체 쌀 재고량(710만섬 추산)의 47.9%나 됐다. 수입쌀 재고는 1998년 39만 5000섬에서 지난해 274만 9000섬으로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전체 쌀 재고량에서 수입쌀이 차지하는 비중도 98년 7.1%에서 지난해 36.0%로 치솟았다. 수입쌀 재고가 급증하는 것은 수입쌀이 떡 등 가공용으로만 공급돼 연간 소요량이 7만∼8만t(50만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쌀 100만섬을 창고에 보관하는 데 연간 450억원의 비용이 드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수입쌀 재고관리에만 1500억원의 농업예산이 낭비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쌀협상에서 관세화유예를 연장받더라도 무작정 재고미를 쌓아둘 수 없어 수입쌀의 시중 판매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 등 협상대상국들은 막바지 쌀협상에서 연간 소비량의 4%(22만 5000t)에 이르는 의무 수입쌀 물량을 8% 안팎까지 늘리고, 수입쌀의 75%까지 시중 판매를 허용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경기 내년 4~9월 바닥 찍을것”

    “경기 내년 4~9월 바닥 찍을것”

    국내 경제전문가 10명 중 7명은 정책의 불확실성 해소를 경제회생의 관건으로 생각한다. 또 10명 중 6명은 우리나라가 남미형 저성장 궤도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여긴다. 현 경기침체 국면의 저점은 내년 4∼9월 중, 본격 회복시점은 내년 10월∼2006년 3월 중이 될 것이란 전망이 가장 많았다. 내년부터 새로 적용될 쌀 수입방식과 관련해서는 10명 중 8명이 관세화(완전 시장개방)로 전환해야 한다고 답했다. 서울신문이 1997년 12월3일 IMF(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가 시작된지 만 7년을 맞아 경제연구소, 경제단체, 금융기관, 대학 등의 전문가 58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우리 경제의 가장 시급한 해결 과제’(3개 복수응답)에 대해 응답자의 72.4%가 ‘정책의 불확실성’을 들었다. 또 가계부채 등으로 허약해진 내수기반을 되살려야 한다는 응답이 67.2%로 두 번째였다. 응답자의 60.3%(가능성 다소 있다 50.0%, 많이 있다 10.3%)는 우리나라가 남미형 저성장의 수렁에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31.0%,‘전혀 없다.’는 3.4%에 그쳤다. 현재 우리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43.1%는 허약하다고 답했다. 경기침체는 내년 2·4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다. 전문가들의 33.3%는 경기가 바닥을 찍는 시점을 내년 2분기로 내다봤다.21.1%는 내년 3분기라고 답했다. 경제주체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의 본격적인 회복세가 나타나는 시점은 내년 4분기와 2006년 1분기가 똑같이 21.1%로 가장 많았다.2007년 이후라는 비관적인 답변도 8.8%나 됐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4.0∼4.5%’로 전망한 경우가 3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3.5∼4.0%가 33.3%,3.0∼3.5%는 19.3%,2.5∼3.0%와 4.6∼5.0%는 각 5.3%였다. 우리경제의 잠재성장률(물가상승 등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성장률 최고치) 수준인 5%를 초과할 것으로 본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내년 상반기 원·달러 환율은 1000∼1050원대에 형성될 것이라는 응답이 56.9%로 가장 많았고,950∼1000원은 36.2%였다. 공정거래법상 대표적 재벌규제 정책인 출자총액제한 제도에 대해서는 64.9%가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재벌 금융회사 의결권 제한은 53.7%가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재벌정책 논란의 양대 핵심에 대해 다소 엇갈린 의견이 나타난 셈이다. 또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는 미국 등 9개국과의 쌀 협상에 대해 응답자의 79.6%는 내년부터 우리나라가 쌀시장을 완전개방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김태균 전경하기자 windsea@seoul.co.kr
  • [IMF 그후 7년] “출자총액제한 폐지돼야” 65%

    [IMF 그후 7년] “출자총액제한 폐지돼야” 65%

    서울신문이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신청 7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오락가락 손발이 안 맞는 정책당국이나 불안한 노사관계에 대한 전문가들의 걱정이 그대로 나타났다. 투자를 꺼리는 이유로 대기업은 정책 불확실성과 미래 성장사업 발굴 실패가, 중소기업은 내수침체와 투자재원 부족이 대표적으로 꼽혔다. 이른바 ‘한국형 뉴딜정책’에 연기금을 동원하는 데 대해 전문가들의 54.4%는 반대했다. 또 연기금 동원에 찬성한 응답자(45.6%) 중에서도 60%(전체의 28.1%)는 ‘투자의 전문성 확보’ ‘정부개입 방지대책 마련’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정부의 핵심 재벌정책인 출자총액제한에는 52.6%가 ‘조건 없는 폐지’를,12.3%는 주주여신 규제와 투자업종 제한 등을 전제로 한 ‘조건부 폐지’를 주장해 전체의 3분의2인 64.9%가 폐지쪽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재벌계열 금융회사의 의결권 제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 우세했다.48.1%는 현행대로 의결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답했고,5.6%는 폐지시한 제시 등 ‘조건부 제한 유지’를 주장했다.‘폐지’는 33.3%,‘조건부 폐지’는 13.0%였다. SK㈜와 영국 소버린자산운용간 분쟁으로 대표되는 국내기업에 대한 해외자본의 경영권 공격과 관련해서는 경영권 방어장치의 제도적 마련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78.6%로 압도적이었다.21.4%는 ‘시장의 자유 존중’ ‘국제적 추세’ ‘기업 투명성이 확립되면 경영권이 위협받지 않을 것’이라는 등의 이유로 필요없다고 답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쌀 관세화 유예를 위한 중국·미국·태국 등 9개국과의 협상과 관련해서는 현재 정부 방침인 ‘관세화 유예 연장’보다는 ‘관세화 전환’(완전 시장개방)이 낫다는 의견이 전체의 74.1%를 차지했다. 철저한 농가대책 등을 조건으로 내건 경우까지 포함하면 79.6%가 관세화 전환에 찬성했다. 또 5명 중 3명꼴(60%)로 정책금리(목표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고,27.3%는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했다.7.3%는 오히려 인상을 검토할 시점이라고 응답했다.IMF 체제에 들어갔던 97년 말의 위기수준을 ‘5’라고 가정했을 때 현재의 위기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물은 데 대해 가장 많은 32.8%가 ‘3’이라고 답했고 ‘4’가 29.3%로 뒤를 이었다.IMF 때와 같거나 그보다 심하다는 ‘5’ 이상의 답변도 4분의1이 넘는 25.9%에 달했다. 위기 수준의 전체 평균치는 ‘4.03’으로 계산됐다. 대기업이 투자를 기피하는 이유(2개 복수응답)로 가장 많은 56.9%가 ‘정책의 불확실성’을 들었다.‘미래사업 발굴 실패’가 48.3%로 두번째였고 대외경제환경 악화(32.8%), 노사관계 불안(20.7%)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은 내수침체(77.6%)가 투자기피 이유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투자재원 부족(48.3%), 대외경제환경 악화(20.7%), 정책의 불확실성·미래사업 발굴 실패(각 13.8%) 순이었다. 경제회생을 위해 시급한 해결과제(3개 복수응답)로도 정책 불확실성(72.4%)이 가장 많이 꼽혔다. 가계부채 문제 등으로 약화된 내수기반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응답이 67.2%로 두번째로 많았고 노사관계 불안(32.8%), 정쟁 등 정치적 불안(27.6%), 기업설비투자 부진(25.9%)이 뒤를 이었다. 외환위기 이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공공, 노동, 기업, 금융 등 4대 부문별 개혁에 대해서는 평가가 극명하게 나뉘었다. 공공과 노동 부문은 낙제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고, 기업과 금융 부문은 비교적 후하게 평가됐다. 특히 노동부문 개혁에 대해서는 ‘아주 잘못됐다.’와 ‘다소 잘못됐다.’가 각각 25.9%와 44.8%로 10명 중 7명이 제대로 안 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잘됐다.’는 응답은 단 한 건도 없어 노사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데 대한 우려가 그대로 반영됐다. 공공부문도 사정이 비슷해 62.1%가 잘못됐다고 답했다. 김태균 장세훈기자 windsea@seoul.co.kr
  • 한·중 쌀협상 진전 연내 타결 가능성

    한·중 쌀 협상이 완전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쌀 의무수입물량(TRQ) 증량 등 주요 쟁점에서 이견을 상당부분 좁혀 연내 타결 가능성을 높였다. 정부는 1일 베이징에서 중국과 쌀 관세화 유예를 위한 8차 협상을 벌인 결과, 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림부는 “협상에는 실패했지만, 주요 쟁점인 TRQ 증량 수준과 수입물량의 국가별 배분 등의 문제에서 중국측이 신축성을 보여 진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쌀 협상은 관세화를 10년가량 유예하는 방향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중국은 한국의 쌀 관세화를 유예하는 대신 ▲의무수입물량을 올해 4%에서 8% 선으로 증량 ▲수입쌀의 소비자 시판 허용 ▲자국산 쌀의 수입 비중 확대 등을 요구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한·미 쌀협상 25일 막판 절충

    한국과 미국의 쌀 협상이 24일 열리는 등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이번 협상 결과는 향후 중국과의 세부 협상안 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부는 2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에서 쌀 의무수입물량 증량과 수입쌀의 소비자 시판 문제 등에 대한 7차 한·미 쌀 협상을 갖는다. 미국은 쌀 관세화 유예기간을 한국측 요구대로 10년 연장하는 대신 올해 4%인 의무수입물량을 기준연도(88∼90년) 국내 평균소비량의 8%까지 늘려줄 것과 전체 수입쌀에서 소비자 시판 물량이 차지하는 비율을 내년 40%에서 단계적으로 75%까지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소비자 시판 물량을 내년 10%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조금씩 늘려간다는 입장이다. 한국과 미국은 수입쌀의 입찰·판매 방법에서도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협상 결과를 토대로 다음주 중국과 의견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19일 열린 협상에서 합의에 실패했지만, 중국측이 요구해온 5년간 관세화 유예후 5년 추가연장, 의무수입물량 8.9% 증량 등에 신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쌀 협상단은 시장 추가 개방으로 늘어날 외국산 쌀을 북한에 원조미(米)로 제공하는 방안을 미국 등 9개 협상 상대국들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쌀을 시판할 경우 국내산 쌀 값 하락 등의 시장충격을 줄이고 수입쌀 재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농림부 관계자는 “북한에 쌀을 지원하는 문제는 통일부 등과 협의해야 하는 사안”이라면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환율 파장 증시로…주가 840선대로 내려앉아

    환율 파장 증시로…주가 840선대로 내려앉아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달러 약세화 발언과 G20(산업선진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의 달러 약세화에 대한 정책적 합의 도출 실패로 22일 금융시장은 하루종일 불안했다.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박승 한국은행 총재의 전격 회동에 이은 외환당국의 적극 개입으로 달러당 1060원대는 지켜냈으나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이 여파로 증시에서는 850선이 무너졌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6.70원 떨어진 1062.00원으로 거래를 시작, 오전 9시10분쯤 1060.00원까지 떨어져 1060원선 붕괴 직전까지 갔으나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반등했다. 이후 오름세를 타다 수출대금 물량이 나오면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3.40원이 떨어진 1065.30원에 마감됐다.1997년 11월21일의 1056.00원 이후 최저치다. 엔·달러 환율은 0.22엔 오른 103.27엔, 원·엔은 5.20원 떨어진 1031.27원을 기록했다. 달러당 유로화는 1.3024달러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경제 부총리와 한은 총재 등이 만났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고 외환당국이 2차례 정도 개입해 환율 하락세가 진정 조짐을 보였다.”며 “1060원대를 지켜낸 것은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화 약세의 여파로 국내 증시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대비 9.70포인트 급락한 857.33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늘려 결국 17.04포인트(1.96%) 하락한 849.99로 마감됐다. 지수는 장중 한때 22포인트 이상 하락한 844.11포인트까지 밀려났다가 장 막판 반등을 시도했으나 85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전주 말 미국 증시가 가파른 달러화 약세와 유가 급등으로 급격한 조정을 받은 충격이 흡수됐다는 분석이다. 반면 금리가 지난주에 이어 환율 동향을 주시하는 관망세를 보이면서 보합으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 주말과 같은 연 3.37%로 마감했다. 한편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박승 한국은행 총재, 권태신 청와대 정책비서관은 이날 오전 외환시장이 열리기 전에 조선호텔에서 조찬 회동을 개최, 환율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협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었다. 주병철 김경운기자 bcjoo@seoul.co.kr
  • 25.7평이하 67% 차지

    25.7평이하 67% 차지

    사실상 올해 서울시 아파트 공급을 마감하는 11차 동시분양에 모두 1300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다음달 초 분양하는 서울 11차 동시분양 단지는 13곳이며, 분양 물량은 1329가구이다.10차 동시분양(1177가구)보다 152가구 늘어났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가 890가구로 전체의 66.9%를 차지하고 40.8평 초과 아파트는 212가구에 불과하다. 강남권 아파트가 5곳 282가구, 강북권은 4곳 744가구, 강서권 아파트가 4곳 303가구다. 오는 30일 모집공고를 거쳐 다음달 6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일부 사업을 포기하는 업체가 나올 수도 있다. ●강남권 소규모지만 입지여건 양호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역삼동 롯데캐슬 아파트는 55평형 34가구,61평형 78가구,75평형 2가구,84평형 3가구 등 총 117가구이다. 평당 분양가는 2100만∼2300만원.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강남대로와 가깝다. 역삼·언주초, 도곡·은광여중 등이 있다.LG마트, 우성쇼핑센터, 영동세브란스병원 등도 가깝다.2006년 상반기 입주 예정. 반포동 SK View는 70평형 9가구,73평형 10가구,74평형 40가구,80평형 2가구,82평형 1가구,85평형 1가구 등 63가구. 대형 평형이며 분양가는 평당 2000만원 정도. 지하철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가까운 곳에 있고,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쉽다. 반포·잠원초, 반포·방배중, 세화고 등이 있다. 입주는 2006년 9월쯤으로 잡혀 있다. 동일건설이 강남구 삼성동에 짓는 동일 파크스위트는 36가구 모두 일반분양한다.51평형 24가구,61평형 12가구.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7호선 청담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올림픽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봉은초, 봉은·정신여중, 경기·휘문고 등이 가까운 곳에 있다. 갤러리아·현대·롯데백화점, 강남병원, 코엑스몰, 청담공원 등이 주변에 있다. 동궁종합건설은 송파구 가락동에 동궁리치웰 아파트 32가구를 분양한다.31평형이며 분양가는 평당 1200만원대.2005년 6월 입주 예정. 지하철 5호선 개롱역과 문정동 로데오거리의 상권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가동초, 가주초, 송파중학교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개롱근린공원에 접해 있고 송파도서관과 오금공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주거환경은 쾌적한 편이다. 동구종합주택건설이 짓는 강동구 천호동 동구햇살2차는 재건축 아파트로 74가구 중 18∼31평형 3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900만원대로 입주는 2005년 8월 예정.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이 걸어서 5분거리. 천호초, 천호중, 성덕여중 등이 가깝다. ●강북 대단지 실수요자 관심 성북구 삼선동 푸르지오 아파트는 대우건설이 짓는 재개발 아파트.22∼40평형 864가구 단지로 일반 분양분은 273가구이다. 평당 분양가는 850만∼1000만원.2007년 10월 입주 예정. 지하철 6호선 창신역이 걸어서 6∼7분 거리. 낙산공원이 가깝고, 단지가 높아 동대문 일대 조망권이 트여 있다. 명신·삼선초등, 삼선·동성중고, 경동고, 한성대 등이 있다. 하월곡동 래미안2차는 삼성물산이 월곡2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24∼41평형 787가구를 짓는다. 이 중 24평형 263가구,32평형 13가구,41평형 9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890만∼1020만원으로 입주는 2007년 8월. 지하철 6호선 월곡역이 걸어서 1분안에 있는 역세권 단지. 미아동 래미안 아파트는 삼성물산이 미아2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23∼43평형 306가구 가운데 23평형 56가구,43평형 13가구 등 69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평당 900만∼934만원으로 입주는 2006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인근은 미아뉴타운이 개발되고 있다. 명륜동 건양아파트는 건양종합건설이 짓는 재건축 아파트.55가구 중 24∼32평형 2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1100만원대로 입주는 2005년 11월 예정. 지하철 4호선 혜화역이 걸어서 8분 거리. ●강서권 수요 감소로 미분양 예상 영등포구 문래동에는 금호어울림 아파트 134가구가 들어선다.33∼34평형이며 평당 분양가는 1100만∼1150만원으로 2006년 8월 입주 예정. 지하철 2호선 문래역이 걸어서 2분 거리. 경인고속도로, 올림픽대로의 접근이 쉽다. 단지 옆에 양화중학교가 지어진다. 화곡동 SK View는 문화연립을 헐고 짓는 재건축 아파트.31∼41평형 203가구 중 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입주예정일은 2006년 10월 예정.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이 걸어서 7분 거리. 우장·내발산·화곡초, 화곡·덕원예고 등이 있다. 우장산공원,88체육관, 제일성심병원, 강서구청 등이 가깝다. 신월동 풍인엔트런스빌은 23∼34평형 132가구 중 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2005년 12월 입주 예정. 지하철 5호선 까치산역이 걸어서 15분 거리. 방화동 태승훼미리는 25∼32평형 76가구 중 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820만원으로 2005년 10월 입주 예정.2007년 말 개통 예정인지하철 9호선 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공항로, 올림픽대로 이용이 쉽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교수로 NGO 활동가로 되돌아 온 김성훈 前농림부장관

    교수로 NGO 활동가로 되돌아 온 김성훈 前농림부장관

    김성훈(65) 전 농림부 장관을 문득 떠올리게 됐다. 쌀시장 개방 협상의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 분야의 전문가로 자타가 공인하는 그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증이 일었던 것이다. 하지만 전화를 넣어 만남을 청한 건 이 때문만은 아니었다.6년전 장관과 기자로 처음 만나 가까이서 지켜보았던 그는 다변(多辯)의 재담가였다.‘풀어놓을 이야기 보따리가 많겠다.’는 요량이 더 컸던 듯하다. 최근 서울의 한 호텔 라운지에서 그와 세 시간여를 마주 앉았다. 기대는 어긋나지 않았다. ●몰랐던 사실…‘농민가’를 쓰다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반갑게 인사를 건넸는데 얼른 “예일대 교수지요.”란 대답이 나온다.(그는 중앙대 교수다.) ‘어, 그랬나….’ 순간 얼떨떨했다. 그러자 “예전에 하던 일, 그대로 하니 예일대 교수지요.”란 풀이를 붙인다. 어색하기 십상인 6년의 시차를 그는 이렇게 쉽게 뛰어넘는다.DJ(김대중) 정부의 첫 농림부 장관(1998년 3월∼2000년 8월)으로 30개월을 장수한 뒤 원래 자리인 중앙대 교수로,NGO 활동가로 되돌아왔다는 얘기다. 이전과 차이라면 직함이 더 많아지고 더 바빠졌다고 한다. 경실련·한국내셔널트러스트 등 NGO의 대표자리만 네 개이고, 여기에 고문이나 이사직함까지 더하면 열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다. 그는 지금껏 우리 농촌·농업문제의 이론가이면서 행동가로 진력해 왔다.1990년대 초반 UR협상 반대논리를 줄기차게 제기하며 정부를 맹렬히 공박하는 바람에 ‘신운동권 교수’란 별칭이 붙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행로가 학창시절(서울대 농경제학과 58학번)부터 본격화했다는 건 잘 알려지지 않은 얘기다. 서울 농대의 전통적 이념서클로 유명한 ‘한얼’을 조직한 이가 바로 그였다. “일화 좀 들려달라.”고 요청하자 잠시 뜸을 들이다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삼천만 잠들었을 때, 우리는 깨어∼” 80년대 시위건, 집회건 모였다 하면 불렀던 ‘농민가’다.“다른 동기와 함께 작사했지요. 원래는 한얼에서 분화한 농사단(農士團)의 단가로 만들어 불렀던 노랩니다.2절 첫 가사가 ‘붉은 태양 솟아오르는∼’인데, 언제부턴가 ‘밝은 태양∼’으로 바뀌더군요.” 그랬나…. 고개를 끄덕이며 보니 그는 새삼 감회어린 표정이 되어갔다. ●허문도와의 인연 신군부 ‘3허(許)’씨 중 한 사람인 허문도(57학번) 전 통일원장관과는 학창시절 친구라는 얘기도 뜻밖이었다.“농대 도서관 책의 절반은 허문도가, 절반은 내가 읽었지요. 조용하고 그다지 말이 없었는데, 주로 역사와 철학쪽 책을 탐독한 걸로 기억됩니다.” 김 전 장관은 그로부터 20여년 뒤 전두환 정권의 실세로 부상한 그와 다시 만나게 된다.“80년 5·18 사건 이후 어느날 요정으로 부르더군요.‘청운의 꿈을 같이 실현하자.’고 합디다.” 김 전 장관은 “악어의 눈물이라도 좋으니 5·18에 대해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뿌리쳤다고 한다. 그즈음 그는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관련자로 ‘남산’에 끌려가 고초를 겪게 된다. 허씨가 자기 몰래 이름을 올렸던 국보위 농업분야 전문위원직을 끝내 마다한 데다,‘지식인 134인 시국선언’에 서명한 일이 빌미가 됐다.“신병처리가 어떻게 될지 몹시 불안해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풀려나더군요. 아마 허문도가 힘을 썼던 것 같습니다.” ●가까스로 내던진 장관직 그는 장관직을 물러날 때 남다른 과정을 거쳤다. 떼를 쓰다시피 물러나겠다고 매달렸다. 김종필 총리와 이한동 총리에게 한번씩 사표를 제출했지만 “DJ가 아직은 생각없는 것 같다.”는 이유로 반려됐다고 한다.2000년 총선을 앞두고 축협통합 문제와 구제역, 동해안 산불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왔을 때다.“동가식 서가숙하며 뛰어다니는데 이빨이 몹시 아프더라고요. 그냥 진통제로 버티며 지냈는데 어느날 앞니 5개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러더니 4개가 더 빠지더군요.” 병원에서 찍은 이빨 사진까지 들고 가 “밥도 못 먹을 지경인데,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고 이 총리에게 호소하기도 했지만 “난 모르는 일”이라는 대답만 들었다.‘DJP 연합’이 재개되고 농림부장관직이 자민련 몫으로 조정된 뒤에야 ‘가까스로’ 장관직에서 물러날 수 있었다고 한다. ●통상교섭본부 설치는 실정(失政) 쌀 시장 개방 협상으로 화제를 돌리자 김 전 장관의 얼굴빛이 달라진다. 웃음이 사라지고 표정과 목소리에 노기(怒氣)까지 서렸다. 그는 “첫 단추가 잘못 꿰어지는 바람에 계속 잘못돼 가고 있다.”고 단호하게 비판했다.“외교력과 협상력의 부재로 중국에 지나치게 끌려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태로는 농민을 설득할 수 없습니다. 국가이익을 챙기는 시나리오와 국내 농업대책 마련이 동시에 필요한데,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통상교섭본부 내에 농업 전문가가 없는 현실도 문제지요. 장관이 바뀔 때마다 통상문제와 관련한 멤버가 교체됐는데 이래서야 협상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그는 자기가 몸담은 DJ 정부에 대해서도 톤을 높였다.“그때 통상교섭본부를 설치한 것 자체가 잘못됐습니다. 대놓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건 실정이에요. 미국 무역대표부(USTR)처럼 힘이 막강하면 몰라도, 우리처럼 수세적 협상을 해야 하는 나라는 한 곳에 권한을 모아주는 것이 전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관세화 협상에 대해선 결연한 태도다.“지금 그걸 왜 합니까.DDA 협상에서 농산물 관세 한도설정 등 세부원칙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관세화 협상을 해서도 안 되고, 할 필요도 없는 겁니다.” 지난해 멕시코 칸쿤 WTO 각료회의에서 자결한 이경해씨와의 인연을 어디선가 들었다. 자결하기 하루 전날 유언을 남겼는데 김 전 장관에게 “둘째딸을 맡긴다. 결혼식을 잘 치러줄 것으로 믿는다.”는 내용이었다. 그해 가을 치러질 결혼식에 김 전 장관이 주례로 예정돼 있었던 것이다. 쌀 시장 개방 협상문제로 나라 안이 시끄럽다. 김 전 장관의 애정 어린 당부와 비판을 당국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궁금했다.“저녁에 (서울 서초동)정토회관에서 강연 약속이 있다.”며 서둘러 일어서는 그의 표정은 만날 때와 달리 어두워져 있었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쌀협상 ‘美 광우병’ 변수 되나

    미국산 쇠고기에서 지난해 12월에 이어 19일 또다시 광우병 의심사례가 발견돼 미국, 중국 등과 진행중인 쌀협상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쌀협상이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허용 문제와 연계돼 막판 합의를 향해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2차 광우병 사태는 협상을 꼬이게 하는 돌출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과 중국은 이날 베이징에서 7차 쌀 관세화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합의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단은 이미 협상 초기부터 ‘쇠고기 수입재개를 허용해주면 쌀에 대한 수입제한(관세화 유예)에 협조하겠다.’는 미측의 현실적인 제의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은 연간 2억달러에 불과한 한국의 수입쌀 시장보다 수입금지 이전에 9억달러에 달했던 미국산 쇠고기 시장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한·미 양측은 이같은 타협안의 존재에 대해 부인하고 있으나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통상현안 점검회의에서 미국측이 수입재개를 공식 요청하는 수순을 밟음으로써 속셈이 서로 맞아떨어져 쌀협상에 연합전선을 구축했다는 관측이다. 한·미 타협안은 쌀 시장의 전면개방 또는 의무수입물량(TRQ)의 9% 이상 확대 등을 무리하게 요구하고 있는 중국측을 압박하기 위한 협상카드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 대표단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과의 7차 개별협상에서 이 타협안을 흘리며 중국측을 몰아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만약 광우병 의심사례가 감염으로 확인되면 수입금지 조치는 상당기간 더 지속될 수밖에 없다. 중국측의 완강한 태도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한·미간 타협안이 ‘약효’를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미 농무부는 4∼7일후 감염 여부가 확인된다고 밝혔다. 통상협상 관례에 비춰볼 때 미국측이 그렇다고 연대를 취소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다만 쇠고기 수입 허용시기를 보다 늦추는 한이 있어도 쇠고기 시장을 포기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친뒤 한발 물러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미 양국은 24일 7번째 개별협상의 일정을 잡고 이에 대한 추가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성주호 박사는 “미국의 광우병 의심사태가 쌀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감염 여부에 달렸다.”면서 “광우병 감염이 확인되면 한국은 미국의 ‘도움’ 없이 혼자서 중국을 상대하게 되고, 감염되지 않았다면 한국의 의도대로 중국을 강하게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우리쌀 사수” 1만4000명 농민집회

    “우리쌀 사수” 1만4000명 농민집회

    정부의 쌀개방 협상에 반대하는 대규모 농민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농민들은 청와대 진출을 막는 경찰과 대치하며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우리쌀지키기 범국민협약 운동본부 등 350여개 농민단체는 1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우리쌀 사수·농업개혁 촉구 350만 농민대회’를 열고 정부의 농업 정책을 규탄했다. 이들은 쌀 관세화 유예 관철과 쌀시장 추가개방 반대, 수입쌀 식용판매 금지, 식량자급계획 법제화 관철, 추곡수매 유지, 생산비 인하 정책 확대시행, 농가부채 근본적 해결 등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강원·경북·충남 등 전국에서 상경한 농민 1만 40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했다. 본 행사를 마친 농민들은 꽃상여 2개와 만장, 피켓 등을 앞세우고 행진을 벌였다. 농민들은 서울역 광장으로 가려던 계획을 바꿔 광화문과 충정로 농협중앙회 쪽으로 진출하려다 경찰과 충돌했다. 일부 농민은 꽃상여를 불태웠다. 농민들은 서울시의회 앞에서 돌을 던지고 각목을 휘둘렀고, 경찰은 버스 186대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물대포를 쏘며 저지했다. 이 때문에 서울시청 앞을 지나는 태평로 왕복 14차로와 서소문로 편도 3차로, 충정로 네거리∼농협중앙회간 8차로가 완전 통제돼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다. 농민들은 경찰의 제지로 행진이 무산되자 오후 6시쯤 자진 해산했다. 서정의 한농연 회장은 “쌀 수입을 두배 이상 늘리고 소비자 시판을 허용하는 쌀 관세화 유예협상과 추곡수매가 4% 인하 등이 농촌을 슬픔으로 바꿔놓고 있다.”고 말했다. 집회에 참석한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쌀 협상의 진행과 목표 가격제 등 정부안은 쌀도 지키지 못하고 농민소득도 보장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홍희경 박지윤기자 saloo@seoul.co.kr
  • ‘통화전쟁’

    ‘통화전쟁’

    미국의 ‘달러약세 정책’을 계기로 미국과 유럽 및 중국·일본간에 ‘통화전쟁’이 불붙을 태세다.19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산업선진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유럽과 아시아 국가의 ‘공조’ 여부나 달러약세를 지지하는 ‘제2플라자 합의’ 문제가 거론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도쿄·런던외환시장에서 엔화와 유로화 환율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도 G20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시각이 우세하다.‘통화전쟁’의 파장을 점검해 본다. ■ 美, 中위안화 ‘옥죄기’ 달러화 약세와 기타통화 강세가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달러화 약세가 국제 환시장에서 대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로·엔화 등 기타 통화의 강세는 점차 중국 위안화의 절상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20일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이어 19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산업선진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서는 중국의 위안화 절상 문제가 핫이슈로 제기되고 있다.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통화가치에 대한 협조개입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없다.”며 달러 약세화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주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도 위안화 문제가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강(强)달러를 내세우면서도 약(弱)달러를 즐기는 미국은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절박한 상황이다. 올해 1∼8월까지의 미국의 나라별 무역수지 적자규모를 보면 988억달러에 이른다. 이는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가 전체 적자의 23.9%로, 일본(491억달러), 한국(121억달러) 등보다 휠씬 많다. 따라서 중국과의 적자규모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이며, 이를 위해 유로·엔 환율인하를 용인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유럽과 일본·한국 등이 중국의 위안화만 움직이지 않을 경우 상대적인 불이익이 적지 않아 반발하고 있는 것도 중국을 옥죄는 대목이다. 중국의 입장에서 보면 위안화 평가절상이 ▲수입가격 하락, 물가 안정 ▲생산원가 절감 ▲외화표시 대외채무 부담의 감소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낳는다. 하지만 ▲수출경쟁력 저하로 관련기업 타격 ▲투자비용 상승에 따른 신규 외국인 자금 유입감소 ▲노동집약형 기업의 수출둔화로 실업증가 ▲수입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농업타격 등의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중국이 현실적으로 위안화 절상 압박을 받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으로서 교역상대국의 요구를 계속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이 국제수지 흑자폭 축소방안을 마련하고 환율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환율제도 개선과 위안화 평가절상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도 이같은 변화가능성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달러 기축통화 불변” 미국의 약(弱)달러정책은 국제 자금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약달러 정책이 지속될 경우 국제적인 자금 흐름이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달러가치가 떨어지다 보니 더 나은 곳으로 돈의 ‘쏠림’현상이 일어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외환시장 일각에서는 달러화의 약세로 기축통화의 중심이 흔들리면서 국제자금 시장이 크게 요동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미국보다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아시아, 중남미 각국 통화들이 유례없는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투매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단적인 예로 든다. 중국·인도·러시아 등 달러자산을 선호했던 대표적인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달러매도에 나서고 있어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기축통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달러 매도’는 적정선에서 멈출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근거로 들고 있다. 최근 달러 약세화는 미국 경제의 조정국면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 특히 미국의 금융시장이 투명한 점 등을 들어 달러화의 유출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이 달러를 내다 팔려고 해도 이를 대체할 만한 수단이 없다는 점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중국·일본·한국 등 대부분의 아시아권의 경우 달러보유고가 높지만, 이를 처분할 경우 대체상품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금융연구원 최공필 박사는 “외환보유고를 많이 쌓아둔 국가들은 달러화 약세로 곤욕을 치를 수 있다.”며 “그렇다고 무작정 내다 팔 경우에는 오히려 더 큰 리스크를 안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국이 위안화절상을 거부할 경우 국가간의 거래 등에 따른 불균형으로 국제자금시장이 왜곡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국이 한쪽에서는 금리를 올리고, 한편으로는 달러 약세를 유도하는 이중적인 장치를 취해 놓았기 때문에 미국내 달러의 해외유출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국제 자금시장의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쌀 의무수입량 8~9%로 늘려라”

    “쌀 의무수입량 8~9%로 늘려라”

    쌀시장 전면개방을 피하기 위한 미국·중국 등과의 관세화 유예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협상국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최고 8.9%의 의무수입(MMA·최소시장접근)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10년 뒤인 오는 2014년까지 의무수입량을 국내 연간소비량(1988∼90년 평균기준)의 8.9%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라는 것으로, 당초 요구 조건보다는 완화됐지만 국내 현실을 감안할 때 여전히 높아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다. 협상국들은 수입쌀을 일반 소비자에게 밥쌀로 시판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농림부는 17일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주최로 서울 성내동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쌀 협상과 쌀소득 대책에 관한 대토론회’에서 그동안의 쌀 협상 결과를 공개했다. 올 초부터 진행된 쌀 협상에는 미국, 중국, 태국, 호주, 인도 등 9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협상국들은 당초 2014년까지 의무수입 물량을 국내 쌀소비량의 20%(약 100만t)선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것을 요구했으나 협상과정에서 8∼8.9%선으로 낮췄다. 양대 수출국 가운데 미국은 8%선까지 요구조건이 내려왔으나 중국은 8.9%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의무수입 물량은 4%,20만 5000t이다. 협상국들은 또 쌀과자 등 가공용으로만 수입하고 있는 외국산 쌀의 밥쌀용 시판을 허용하고, 시판 물량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협상 초기에는 의무수입물량의 최대 75%까지 소비자 시판을 확대할 것을 요청했으나 최근 30% 안팎으로 조건을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협상국 전체가 쌀 관세화 유예 자체에는 동의하고 있지만 우리측이 제시한 10년간 유예에 대해서는 5년간 유예후 중간점검을 거쳐 추가로 5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이견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오는 19일과 24일 각각 중국, 미국과 최종 실무회담을 가진 뒤 이달 말 공청회를 거쳐 다음달 초 ‘관세화 유예 연장’과 ‘관세화 전환(쌀시장 완전개방)’ 중 하나를 선택할 방침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쌀 협상 어떻게 돼가나] 쌀 협상 Q&A

    쌀 협상에 관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쌀 관세화 유예 조치가 올해로 끝난다는데.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이 타결됐을 때 우리나라는 일본·필리핀과 함께 쌀에 대해 관세화 유예조치를 받았다.95년부터 2004년까지 10년간 국내 쌀시장을 완전개방(관세화)하는 대신 매년 외국산 쌀을 최소시장접근(MMA) 물량만큼 낮은 관세율(5%)을 적용해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조건이었다. 이제 약속했던 10년이 다 됐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새로운 쌀 수입방식을 정해야 한다. 지금 협상을 하는 것은 관세화 유예의 연장을 위해서인가. -그렇다. 정부는 ‘관세화 유예의 연장’ 또는 ‘관세화 전환’ 중 하나를 놓고 고민하다가 다시 10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그 조건을 지금 상대국들과 협의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우리나라가 관세화 전환을 결정했더라면 지금의 협상은 없었을 것이다. 그냥 관세화를 선언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쌀 수입량은. -UR협상 결과 적용 첫 해인 95년에 88∼90년 연 평균 소비량(513만t)의 1%인 5만 1000t을 들여오기 시작해 해마다 0.25∼0.5%포인트씩 높여 올해는 4%인 20만 5000t을 들여왔다. 협상시한이 연말까지라는데, 그 안에 타결이 안 되면. -합의 없이 시한이 만료되면 ‘관세화 의무’가 발생한다. 이 경우 관세화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협상 상대국들의 이의제기와 제소 등이 불가피해진다. 이 때문에 관세화 유예를 달성할 요량이라면 어떻게든 올해 안에 끝을 보아야 한다. 협상 상대국들은 어떻게 결정됐나. -정부는 올초 세계무역기구(WTO)에 쌀 관세화 유예를 위한 협상개시 의사를 통보했고 4월 말까지 미국·중국·태국·호주·인도·파키스탄·이집트·캐나다·아르헨티나 등 9개국이 협상 참여의사를 통보했다. 핵심은 미국·중국·태국·호주 등 4개국이다. 나머지 5개국은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대한 쌀 수출실적이 없다. 내년부터 외국산 쌀을 쉽게 살 수 있다는데. -지금은 수입쌀이 전량 쌀과자·떡 등 가공용으로만 방출됐다. 그러나 이번 협상 대상국들은 자국 쌀을 밥쌀로 판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여건상 일정부분 이를 수락하지 않을 수 없어 관세화 여부와 상관없이 내년에는 슈퍼마켓 등에서 수입쌀을 살 수 있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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