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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태평양 제일 관광지 도약/2천년대엔 한해 2조3천억 수입

    ◎연 5백80만 유치… 1인소득 1천만원/「개발법」정비 발맞춰 공항·도로 대확충/총예산 2,494억 투입,항·포구 개발… 주택보급률 95%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는 제주가 태평양 제일의 관광명소로 발돋움 하기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말에 제정된 제주개발특별법을 근간으로 오는 8월말쯤 이 법 시행령이 제정 공포되면,이어 내년 7월까지 특별법에 따른 종합개발계획을 최종 마무리해 제주의 산업·교통·환경분야등을 모두 망라한 지역개발사업과 관광개발사업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들 사업이 끝나는 2001년에는 연간 5백8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게돼 관광수입은 무려 2조3천억원에 달하게 되며 이밖에 주택보급률은 95%,1인당 도민소득은 1천1백만원을 돌파하게 된다. ○지역 균형발전 기대 정부가 현재 마련한 제주개발특별법의 시행령은 그 기조가 명실상부한 제주도민을 위한 법이 되도록하고 이를 위해 시행령에 도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반영했으며 개발계획의 수립을 위한 용역도 기존의 중앙기관 의뢰방식에서 탈피,제주대학교에 맡기고 있다. 도는 또 각종 개발사업을 원활히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농어촌지역을 망라한 주민숙원사업과 환경보전사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판단,올해부터 ▲농로 확·포장사업과 ▲항·포구및 어항 개발사업 ▲어장 정화사업 ▲환경오염방지시설 확충사업등을 4대 특수 역점사업으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00년까지 2천4백94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이들 사업중 1천4백59억원이 소요될 농로 확·포장 사업은 기존농로 2천5백7㎞중 이미 포장된 6백61㎞를 제외한 나머지 1천94㎞를 2차선 규모로 확·포장하는 것으로,이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26% 수준에 머물고 있는 도로포장률이 70%로 높아져 농업생산성 제고는 물론 지역간 균형발전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등에 따른 농산물수입개방조치 등으로 각종 대체작목이 권장되면서 작목별 생산지 공동출하로 인한 농로이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이같은 농로 확·포장사업은 생산농산물 수송체계에도 일대 혁신을 이룰 것으로보인다. 도는 1단계 사업기간인 올해에는 이용도가 높은 주간선농로 2백5㎞를 포장,포장률을 34%로 높이고 2단계 기간인 93∼97년에는 산간·오지에 분포된 소득기반농로 7백6㎞를 중점적으로 확·포장,포장률을 63%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다.또 마지막 3단계 사업기간인 98∼2000년에는 나머지 1백83㎞를 포장,계획기간중의 농로포장사업을 완료해 거의 모든 농로를 일주도로,동·서부산업도로,중산간도로 등과 연결짓게할 계획이다. 4백95억원이 투자되는 항·포구및 어항개발사업은 태풍피해에 따른 어선안전과 어촌정주기반을 조성,어민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92년부터 96년까지를 사업기간으로 잡고 있다. ○어장 정화사업 박차 이에따라 도는 사업기간중 우도·조천·차귀·예초·가파·사계·대포·세화·표선항 등 9개 2종항과 제주시 화북항등 91개 소규모어항을 대상으로 태풍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한 연 8천7백m에 달하는 방파제·물양장 등 기본시설과 내항준설사업등을 완벽히 시공,항·포구로서의 시설완성비율을 최고 95%까지 높여 1천5백여척에 이르는 어선안전과 2만5천여 어민들의 어업활동및 소득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96년까지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5개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장정화 사업은 도내 해안변과 공동어장 연면적 1만5천◎를 대상으로한 산업폐기물과 생활쓰레기 없애기 사업으로 범도민 자연보호운동과 연계해 추진하게 된다. 도가 어장정화 사업을 4대 특수역점사업에 포함시킨것은 최근 각종 양식장 증가와 생활폐수 유입등으로 제주연안의 수질오염상태가 2급수 이하로 떨어진데다 해변 행락객과 낚시꾼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 어장환경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기때문이다. 이와함께 제주항로를 이용하는 일부 유조선과 어선들에서 흘러나오는 도는 이에따라 오는 96년까지 5만t 이상의 연안퇴적물과 쓰레기등을 수거한다는 방침아래 매년 3억원이상의 청소비를 들여 공동어장 정화는 관할 어촌계가 맡도록 하고 해안변은 해당 마을이 정화주체가 되어 대대적인 정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오염방지 시설 확충 그러나 이같은 어장정화사업도 육상의 환경오염 방지시설이 확충되지 않고서는 실효를 거둘 수 없기때문에 도는 수질오염예방,폐기물 관리,대기및 소음관리등 18개 환경오염 방지시설의 확충사업에 1천95억원을 투자,오는 2000년까지 연차사업으로 추진해 해안과 하천은 물론 지하수·토양등에 대한 오염접근을 사전에 막기로 했다. 이를위해 지난 87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현재 7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제주시 도두동의 제주시하수종말처리장 1단계공사는 93년까지 완공,하루 6만t의 하수를 처리하도록 하고,이어 계속사업으로 94년 65억원,95년 87억원,96년에 93억원을 각각 투입,하수관로 2백92㎞와 노후하수관 12.6㎞를 개량키로 했다. 이밖에도 서귀포시 보목동에 건설할 예정인 서귀포시 하수종말처리장도 94년까지 3백15억원을 들여 완공,하루 3만5천t의 하수처리능력을 갖추도록하고 현재 80%의 공사진척을 보이고있는 남제주군 대정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장도 올해안에 완공시켜 내년부터는 하루 3만5천t의 폐수를 처리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연경관 보존·무형자원 계승 병행/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청사진/1·3차 산업 연계 대단위 개발도 추진(인터뷰)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령이 제정,공포되고 앞으로 종합개발계획에 따른 장·단기 사업들이 마무리 되면 제주는 「세계속의 제주」로 부상할게 확실합니다』 우근민제주지사는 현재 정부에서 마련한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령에 맞춰 제주도종합개발계획 수립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사업추진은 오는 2001년에 도민 1인당 연간소득을 1천1백만원으로 끌어올려 복지제주를 건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4대특수시책 사업을 추진하게된 배경은. ▲제주개발특별법제정으로 올해부터 추진할 계획이던 제2차 종합개발계획이 사실상 폐기됐습니다.이에따라 특별법 시행에 앞서 지역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사항과 요구사항,특히 1차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어촌주민들의 해묵은 숙원사항들을 해결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해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제주도는 눈에 보이는 자원을 개발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무형자원의 전승작업도 중요하다고보는데. ▲제주 고유의도둑·대문·거지없다는 「삼무정신」과 저축을 강조한 「▦냥정신」,협동을 바탕으로 한 「수눌음 정신」등은 계속 유지 보전시켜 제주발전의 지표로 삼아나갈 생각입니다.이와 함께 동·식물 등 천연자원 보존과 민족·문화유적들에 대한 발굴보호 전승사업에도 역점을 둬 인위적인 각종 개발사업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의 장래는 관광개발사업의 방향과 질·무게 등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앞으로의 발전구상은. ▲제주도의 지역여건으로 볼때 1·3차산업 중심의 산업구조가 97%를 차지하고 있고,가공업 등 2차산업 유치가 곤란하며,그나마 1차산업도 기존방식으로는 개방화 시대의 경쟁에서 열세를 면치 못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관광분야의 개발이 상대적으로 요구되고 있습니다.따라서 자연경관과 환경을 관광자원화 하면서 국제수준의 시간단축형 관광수용시설을 확충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이와 함께 1차산업과 3차산업을 연계시킨 대단위 개발사업도 요긴하다고 생각합니다.제주도개발특별법 운용도 이러한 점에 유념해각종 개발사업에 적용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2000년대 제주의 위상과 국내·국제적으로 부여될 역할은. ▲2000년까지 공항·항만·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획기적인 투자가 이뤄져 연간 5백80만명의 관광객 수용이 가능해지고 이에 따라 도민 1인당 연간소득도 전국 최고수준인 1천1백만원이상으로 향상될 것이 자명합니다.또 통일을 전제로 할 때 금강산지역과의 관광객 유치경쟁이 예상되며 국제화·개방화 추세에 따라 세계유수의 관광지와도 겨뤄야 하는 입장이 되겠지요.그러나 제주는 제주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인문·지리적 환경이 있기 때문에 우려할 바가 못됩니다.오히려 공해없는 제주바다,4계절이 뚜렷한 한라산,산소단백질로 일컬어지는 제주바람을 보고 즐기기 위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 “종토세,재산세에 통합을/KDI건의/주세·부가세등도 지방세 이관”

    ◎취득세·등록세는 통합해 세율인하 부동산투기억제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종합토지세는 건물분재산세와 함께 단일세율의 재산세로 통합되거나 종합합산과세부분을 국세화하고 지방세로서의 재산세보유과세가 지방정부의 주요재원이 되도록 개편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4일 「지방자치제실시에 따른 중앙·지방재정기능의 재정립」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전화세와 주세,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의 일부도 지방세이관대상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취득세와 등록세의 경우 부동산·차량·선박의 취득과 취득한 권리의 등기·등록에 각각 부과되는 불합리한 점이 있는 만큼 하나의 세목으로 통합해 세율을 낮추어야 하며 필요하다면 등기·등록이라는 서비스제공에 대한 수수료를 징수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지자제의 실시에 따라 재원이전계획을 포함한 정부기능의 지방이양계획을 세워야 하며 내무부의 기능도 지자제실시에 부응해 지방정부나 지방의회로 이양시켜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방세외수입의 증대를 위해 사용료및 수수료율체계를 정비하고 실비원가에도 못미치는 수수료는 조속히 현실화하고 무단점유되고 있는 국공유재산은 임대화를 촉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지방의 다양한 욕구를 수용하면서 국가정책과 합치되는 지역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방개발계획제」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DI는 이밖에 교육재정의 기능강화를 위해 지방자치제가 정착될 때까지 교육세를 국세로 존속시켜야 하며 대학운영의 자율성제고를 위해 「국립대학 특별회계」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체육관 4곳 잇단 화재/태권도협 내분따른 방화 추정/제주

    【제주=김영주기자】 5월 한달동안 제주도내 태권도장등에서 의문의 화재가 잇따라 4차례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상오5시20분쯤 북제주군 구좌읍 세화체육관에서 불이나 이 체육관 내실에서 잠자던 제주일고 3년 김원창군(18)이 숨지고 50평짜리 건물내부와 운동기구 등을 태워 4백3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에앞서 지난 22일 상오11시35분쯤에는 도민체전 참가 중고교 태권도선수 11명이 합숙하고 있던 제주도체육회 3층 선수합숙소 건물에서 불이 났으며 17일 상오9시30분쯤에는 제주시 용담1동 244의1 도태권도협회 체육관 2층에서 화재가 발생,체육관 천장과 고무매트 80여점을 태웠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밖에 지난 14일 상오7시쯤에도 도태권도협회 체육관에서 경미한 화재가 발생하는등 화재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나 경찰은 방화로만 추정하고 있을뿐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원인과 용의자 등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태권도협회(회장 정리수)는 이같은 연속화재사건으로 6월19일부터 22일까지 유치할 예정이던 「제27회 대통령기타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를 지난 15일 반납시켰다가 도체육회측의 만류로 재유치하는 쪽으로 겨우 의견을 모았으며 정회장도 협회 내분설과 함께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가 이를 유보하는등 계속 진통을 겪고있다. 제주에서는 최근 도태권도협회를 둘러싸고 내분설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 여성과학자,모교후배와 대화/“과학계 진출 바람직”

    ◎염료염색 국내1인자 오세화박사,이화여고 찾아/인문계 치중 학급편성 탈피해야/취업 필수적… 전문직에 도전하길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소 연구인력 5천여명중 여성으로서는 2명뿐인 책임연구원급 연구자 오세화박사(50·화학연구소 염료염색가공실장)가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이 벌이는 과학기술자 모교방문강연사업에 호응,22일 하오 모교인 이화여고 후배들을 찾았다. 학생들은 당당한 체구에 남장에 가까운 차림의 「박사선배」가 나타나자 나른한 초여름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시종 호기심과 경탄이 섞인 표정으로 강연을 경청했다. 『저는 친구들로부터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애가 왜 저모양이냐는 소리를 듣고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친구들의 무의식적인 지적이 오히려 자극이 된 셈이지요』「선배」는 배구선수에서 방향을 바꿔 화학자가 된 자신의 입시공부 경험담에서부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오박사는 학창시절 이름을 날린 배구선수로 고3때는 전국체전에 출전,우승을 하기도 했다.당연히 공부를 할 시간은 별로 없었다. 『어떤 일이든지 일단자기가 하기로 한 일은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저는 한때 배구에 최선을 다했고 공부를 해야 할 필요를 느꼈을 때는 그 관심을 공부에 돌리기만 하면 됐어요』 서울대 화학과를 거쳐 미국 미네소타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딴 경력의 우리나라 염료염색가공분야의 제1인자 오박사는 최근의 베스트셀러 「천재,그 창조성의 비밀」에도 천재는 저절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여건속에서 어떤 동기를 얻어 노력했는가에 따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했더라면서 좋아서 선택했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면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자신에게 효과적인 성취방법을 찾아보라고 충고했다. 『이과반 학생들은 외우는 과목과 영어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나중에 크게 후회할 일이에요.과학하는 사람은 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 비교 비판하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여러방면의 기본지식과 탄탄한 외국어실력이 필수적이거든요』 당장의 귀찮음과 게으름을 조금만 참고 인내하면 나중에 더 멀리까지 나아갈 수 있는 바탕을 준비할 수 있다면서 독서등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도 잊지 않았다. 사회가 선진화될수록 여성의 취업은 필수적이다. 『요즘 뒤늦게 일을 하고 싶어하는 주부들에게 주어지는 일로 「자원봉사」라는 게 있습니다.보람있는 일이긴 하지만 열심히 일만해 주고 대가가 없는 허전한 일이지요.전공을 살려 전문직을 가지도록 준비합시다』 삶의 의미로서 「일」의 필요성과 직업인으로서 여성의 자세는 수백명의 남성과학자들 틈에 끼어 연구하고 있는 오박사가 기회만 있으면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라고 했다. 『「영재로 가르칠 것인가,인격체로 가르칠 것인가」라는 책이름은 마치 영재는 인격체가 될 수 없다는 뜻으로 들립니다.그러나 영재는 뛰어나므로 인격체가 되기도 쉽다고 생각합니다』 「뛰어난 사람이 되는데에 저항감을 갖지 말자」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한 오세화박사는 모처럼 후배와의 만남이 즐거웠다면서도 얼굴 표정에 아쉬운 구석을 감추지 못했다. 『오늘 강연을 들은 1백80명이 3학년 이과반학생 전부랍니다.18개반중에서 이과반이 겨우 3개반뿐이라니…』 오박사는 문과 이과 분리자체가 불합리한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인력의 앞날을 몹시 우려했다.
  • 4개시은 수신고 감소/한미·상업·외환·한일은

    ◎작년말보다 5∼1.2%/수신규모 상은 6조7천억 1위… 제일·한일은 금리자유화 이후 금융기관간 자금유치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별 수신고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하나,보람은행을 제외한 9개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을 더한 전체 수신은 35조2천4백36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백1억원(0.2%)이 감소했다. 이 가운데 상업은행이 6조7천87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제일 5조8천1백46억원,한일 5조6천3백33억원,조흥 5조5천4백1억원,서울신탁 4조4천5백92억원,외환3조4백35억원,신한 2조3천9백37억원,동화 8천5백20억원,한미 7천9백85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말에 비해서는 동화은행(5.2%),서울신탁(4.6%),신한(3.6%),제일(1.4%),조흥(0.8%)이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한미(5.1%),상업(4.5%),외환(3.2%),한일(1.2%)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시은의 한 관계자는 『본격적인 금리자유화 시기에 접어들면서 지난 1·4분기동안 동화은행과 한미은행의 순위가 역전되는등 은행간 수신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특히 투자자들의 고수익 금융상품 선호경향으로 수신금리의 대부분이 실세화된 단자 등의 제2금융권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이 은행수신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쌀개방 불허 고수/UR협상 이행계획서 확정

    ◎쇠고기등 14품목 부분개방/가트사무국에 오늘 제출 정부는 9일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과 관련,쌀에 관한한 국내외 가격차를 관세로 매겨 개방하는 관세화 예외는 물론 국내보조금 감축등 일체의 개방대상에서 제외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UR농산물협상 이행계획서를 스위스 제네바 GATT(관세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사무국에 제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10일 제출키로 한 이행계획서는 지난 90년11월 GATT에 제출한 15개 관세화 예외품목은 그대로 유지하되 쌀은 개방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 대신 나머지 보리·쇠고기·우유 등 14개 품목은 국내 시장에 대한 최소한의 부분 개방을 허용하도록 돼있다. 농림수산부는 이날 『쌀을 제외한 14개 품목에 대한 협상 방침을 이같이 정한 것은 협상에서의 조정의 여지를 남겨두고 협상국들로부터 비협조적이라는 지적을 받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행계획서는 또 2백75개 수입제한품목중에서 쌀등 15개 관세화 예외품목을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는 관세화를 통해 수입을 개방하되 「개발도상국 우대」원칙을 적용,93년부터 오는 2002년까지 10년간에 걸쳐 연차적으로 시행하도록 되어있다. 관세화에 의한 수입개방품목의 관세는 내년부터 10년간에 걸쳐 평균 24%(선진국 36%)감축하고 수입이 없거나 미미한 품목에 대한 최소시장의 개방도 개도국 우대원칙을 적용,개방 첫해에는 국내소비량(88∼90년 평균)의 2%(선진국 3%)에서 수입을 보장하고 10년후에는 3.3%(선진국 5%)까지 높여주기로 했다.
  • UR협상 제출 「이행계획서」 내용/쌀 보조금 감축 협상대상 제외

    ◎국내 농업여건 고려 둔켈안 무시/각국 이해 엇갈려 「수용」 낙관못해 정부가 10일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에 제출하게 될 우리나라의 농산물협상이행계획서는 현재 이 협상의 추세나 여건등에서 우리 입장을 최대로 반영한 것이다. 당초 최악의 경우 모든 농산물이 수입개방되더라도 예외로서 절대 개방하지 않겠다는 쌀에 대해서는 당초 방침대로 국내·외 가격차를 관세로 매겨 개방하는 관세화에 의한 개방은 물론 최소한의 부분개방이나 보조금 감축을 허용치 않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품목에서도 개방이나 보조금의 감축등에서 선진국보다 다소 완화할 수 있는 개발도상국으로서의 우대를 받겠다는 목표로 개방계획을 세웠다. ○쌀의 관세화도 반대 특히 쌀의 경우 공동보조를 취해온 일본이 지난달 초에 제출한 이행계획서에서 관세화를 통한 개방이나 최소시장의 개방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은 입장이지만 국내 보조금에서는 앞으로 7년내에 20%를 감축하겠다고 밝혀 협상여지를 남겨둔데 비해 우리나라는 이 마저도 허용치 않겠다고 못박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가 둔켈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이 당초 제시한 이행계획서 제출시한인 지난달 1일을 넘길 수 있었던 것은 지난달말 현재 전체회원국 1백8개국 가운데 농산물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60여개국중에서 30개국만이 이행계획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가능했었다.그러나 더이상 제출을 지연시킬 경우 UR협상에서 비협조적인 국가로 낙인찍혀 우리의 입장 반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이 내려졌기 때문에 이날 계획서를 제출하게된 것이다. 여하튼 이 이행계획서는 우리나라의 공식적인 개방계획이지만 협상을 위한 나라별 계획의 수준에 불과하다.이때문에 이 계획서가 그대로 협상안으로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결국 앞으로 협상이 원만히 진행될 경우 이해관계국끼리의 양자협상등을 거쳐 최종안이 마련되므로 현재로서는 이 이행계획서가 우리나라의 희망사항을 담은 것에 불과한 것이다. 우리나라가 이처럼 우리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계획서를 제출하게 된 배경은 경쟁력이 약한 국내농업을 보호하고 현재 이행계획서를 제출한 나라들의 계획내용이 둔켈 사무총장의 협상초안 기준을 다소 벗어나거나 무시한 내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또 연내 협상의 타결전망도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나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도 우리입장의 최대반영을 가능케 했다. 실제로 EC·노르웨이등은 농산물분야에 감축계획이 없이 기초자료만 제시했고 미국·일본·캐나다등은 공산품분야에서도 감축계획을 포함시키지 않은채 협상에 대한 평가만을 한 것으로 알지고 있다. 더욱이 지난 86년9월 우루과이 푼타 델 에스테 각료회의의 결정이후 시작된 UR협상은 지난 90년12월 최종타결을 위해 브뤼셀에서 열린 각료회의마저 결렬됐고 그뒤부터 지금까지 계속 협상자체가 지지부진한데다 협상주도국들의 국내외 정치도 타협점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어 UR협상의 전망을 어둡게하는 것이다. ○우리입장 최대반영 우리나라가 UR협상에 수출개방계획서를 제출한 것은 지난 90년 11월 당시 드주 농산물협상의장의 초안에 따라 낸 오퍼리스트(OfferList)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이행계획서와 오퍼리스트는 내용에서 쌀등 15개 품목을 관세화에 의한 수입개방대상에서 예외로 했다.쌀은 특히 최소한의 개방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점에서는 같은 맥락인 반면 다른 품목의 보조금 감축률이나 최소시장의 개방폭에서는 이번 개방계획서가 둔켈초안의 개도국 우대기준에 따랐기 때문에 오퍼리스트보다 적다.또 허용대상정책중의 하나인 구조조정투자에 구조개선대책이 포함돼 우리입장이 보다 강하게 반영됐다는 점에서 다르다. 국내보조금의 경우 오퍼리스트는 30%를 7년간 감축하도록 한데 비해 이번 이행계획서는 10년간 24%를 줄이겠다고 했다. 최소시장의 개방폭에서도 오퍼리스트는 7년간 연간소비량의 1%인 반면 이행계획서는 첫해 2%에서 10년후에 3·3%로 늘리는 것으로 돼 있다. ○구조개선 서둘러야 그러나 이번 이행계획서는 오퍼리스트처럼 최소시장의 개방을 쌀을 제외한 관세화 예외대상 품목에서도 허용토록 하고 있어 UR협상이 이같은 방향에서 타결될 경우 대상 농산물이 현행 수입관세로 수입된다.이때문에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농가로서는 비록 국내 소비량의 2∼3·3%정도의 소량이 수입되더라도 시장개방에 대한 심리적 위축감 때문에 자칫 농업기반을 흔들게 할 우려가 없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번 이행계획서 제출을 계기로 정부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의 우선순위를 재조정,시장개방에 보다 효율적으로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4·3사건」관련 추정/유골 11구 발견

    【제주=김영주기자】 제주 4·3사건 44주기를 하루 앞둔 2일 북제주군 구좌읍 세화리 월랑봉 속칭 「다랑쉬굴」에서 4·3사건의 희생자로 보이는 유골11구와 유물들이 대량 발굴됐다.
  • “쌀시장 관세화개방 기필코 저지”/강현욱 신임농림수산장관(인터뷰)

    ◎「42조원 구조개선」 투자순위재조정/농어민의 창의 살려 농외소득 60%로 제고 『42조원을 투자하는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이 농어민들의 피부에 와닿게 하기 위해 투자우선순위를 재조정하겠습니다』 강현욱신임농림수산부장관은 31일 취임식직후 기자들과 만나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은 총론적으로 많은 계획사업들이 총 망라돼 있기 때문에 사업우선순위 등을 면밀히 검토해 예정대로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정추진의 방향은. ▲중앙정부에서 모든 것을 계획해 제시하는 방식에 대해 농어민들이 불만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따라서 앞으로 지역 농어민들이 창의적으로 구사해 사업을 펼쳐나가도록 하는 상향식 농정을 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북도지사 시절 농어업기금 30억원을 조성해 무이자로 시·군별로 나누어 자율적으로 사업을 하게한 결과,좋은 반응을 얻었던 경험을 살려 그와같은 농정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농어가소득을 끌어올릴 구체적인 방안은. ▲농어가소득은 생산구조의 취약성때문에 소득을 향상시키는데 한계가 있습니다.따라서 현재 농어가소득의 40%에 불과한 농어업외의 소득을 60%로 끌어올리는 시책을 펴나갈 계획입니다. 예를들면 농수산물의 가공산업과 유통에 농어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것 등이 있습니다. ­농어촌의 복지향상정책은. ▲농어촌의 하수도시설 완비라든지 화장실 개량등 농어촌 환경개선사업을 위해 많은 자금을 투입해 농어촌총각이 장가를 못가는 현실을 하루빨리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쌀시장은 개방할 계획인지. ▲쌀시장을 관세화를 통해 개방시키는 것은 기필코 막겠습니다.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에 개방이행계획서의 제출시기는. ▲다음주중 관계기관회의를 거쳐 내용을 확정,주말쯤 제출할 계획입니다.계획내용은 우리 농어민의 충격을 최소화시키는 선에서 작성하고 미진한 부분은 협상을 통해 해결하겠습니다. ­농업진흥지역은 예정대로 법정시한인 연말안에 지정되는지. ▲농민 일부의 반대로 정치문제화되어 있어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설득의 문제로 되어있다고 봅니다.진흥지역에 포함되면 소득이 올라갈 수 있게 투자를집중하겠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문제를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생산자단체인 농·수·축협간의 경쟁과 농림수산부와의 관계정립은. ▲한계가 넘는 경쟁은 농림수산부가 적극 개입,조정하겠습니다.
  • 조 장관 「농민과의 대화」 2시간

    ◎궁금했던 문제… 쏟아진 질문… 소상한 답변/“농산물 개방돼도 끄떡없는 농촌 10년동안 42조원 쏟아넣습니다”/구조개선 이미 시작… 경쟁력 강화/경지정리율 2천1년까지 75%/후계자 연1만명 육성,5천만원 지원/“쌀은 농업의 근간”… 시장보호에 최선/기계화예산 5천2백억 “작년의 2배”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이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의 개방이행계획서 제출을 앞두고 농촌을 찾아 농민들로부터 농촌의 실정을 직접 듣고 정부의 농정방향과 개선대책 등을 설명하면서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조장관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화천군을 찾은데 이어 4일에는 경기도 용인군 용인읍 역북리 용인군 농촌지도소에서 이 지역 농민 4백여명에게 농어촌구조개선 대책에 대한 설명을 하고 농민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조장관의 농정 설명요지와 농민과의 대화내용을 싣는다. 농민들과 주무부처장관간에 농정문제를 놓고 벌인 대화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진지하고도 열기에 휩싸였다. 4일 상오10시 경기도 용인군 용인읍역북리 용인군농촌지도소 회의실. 1백여평의 회의실을 발디딜 틈없이 가득메운 4백여명의 농민들은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이 강단에 올라서자 우리나라 농정의 최고책임자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무척 궁금한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숨을 죽였다. 『벌써 찾아와 농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보고 들어 농정에 반영하고 정부에서 추진중인 농정방향과 계획을 소상히 설명했어야 했는데 이제와서 미안합니다』 농림수산부의 실무국장이나 과장도 아니고 장관이 직접 찾아와 약간 긴장했던 농민들은 조장관이 이렇게 말문을 열자 무언가 농민을 위한 내용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하는 듯했다.봄철 영농준비에 바쁜일손을 잠시 멈추고온 농민들은 이 기회에 농사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장관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인지 장관의 말을 한마디도 놓치지않으려 했고 질문할 말을 정리하려는듯 메모지와 노트를 꺼내들기도 했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등 농수산물 수입개방의 물결로 우리 농업이 전환기에 처해있어 대비책을 서둘러야합니다.그래서 정부로서도각종 대책을 마련,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장관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과정과 앞으로의 전망,그리고 이에대한 대책으로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의 골자등을 30여분동안에 걸쳐 차분히 설명해나갔다. 조장관이 영농기계화와 시설현대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규모를 지난해 2천9백2억원에서 5천2백41억원으로 배가까이 늘렸다고 밝히는등 구체적인 예산액수까지 자료를 보지않고 예시하자 그동안 막연한 대책으로 알고있었다가 진짜로 실행에 옮겨진다는 것을 알았다는듯 농민들의 질문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재원 2조 확보상태 ­올해부터 10년간 시행될 농어촌 구조개선대책을 위해 정부에서 4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옛날에도 각종 좋은 대책이 많았지만 예산부족으로 흐지부지됐었습니다.이번 대책도 그렇게 되는 것 아닙니까.또 일부의 지적처럼 이번 대책이 선거를 앞두고 발표된 1회용으로도 생각됩니다.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이 대책은 우루과이라운드 등 농수산업의 국제·개방화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90년10월부터 농림수산부,농·수·축협등 생산자단체,농촌경제연구원 등 관계전문가로 특별대책반을 구성,9개월에 걸친 작업결과와 13회의 공청회등을 통한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수립한 것입니다.이 대책을 위한 42조원의 투자계획에 대해 그 규모등에서 실현에 의문을 갖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그러나 시행 첫해인 올해 이 대책에 따른 투·융자예산으로 2조7천2백14억원이 확보됐고 이를 기준으로 할 때 농림수산부문의 예산이 연평균 6%씩 증가하면 10년간에 42조원의 투자는 충분히 가능합니다.또한 올해 투·융자규모는 지난해보다 53%(9천4백42억원)늘어난 것입니다. ­농업기계화를 추진하는 데는 무엇보다 경지정리와 농로개설등 생산기반 정비가 시급합니다.더욱이 땅값상승등으로 경지정리비용은 높아지고 있고 대형농기계가 들어가려면 경지정리 필지당 규모도 현재 같은 9백∼1천2백평으로는 곤란합니다.이에 대한 대책은. ▲지난해말 현재 전체 논면적 1백33만5천㏊가운데 경지정리가 된 비율은45%에 불과하기 때문에 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경지정리면적을 1백만㏊로 늘려 경지정리율을 75%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농촌에는 젊은이가 없어 농사짓기가 어렵고 생산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새로운 품종이나 재배기술의 혁신이 시급합니다.또 매스컴에 「일품」벼가 세계에서 제일 좋다고 보도됐는데 종자 구입이 가능합니까. ▲정부는 과학영농기술의 혁신을 위해서 현재 농업총생산액의 0·2% 수준인 연구개발비를 7차 5개년계획이 끝나는 96년에는 0·5% 수준으로 늘려 투자하고 이를위해 올해에는 연구개발비로 지난해(2백92억원)보다 86% 늘어난 5백42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정부에서 농어촌의 인력부족난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농어민 후계자를 늘려준다는 데에 고마움을 느끼나 후계자에 대한 지원액이 너무 적고 1회성 지원으로 끝나버려 성공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앞으로 이들 영농후계자가 농촌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동안육성인원이 적고 자금지원도 1회성에 그쳐 전문영농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이에따라 정부는 육성인원을 지난해 1천5백명에서 올해부터 매년 1만명으로 늘려 선정하고 선정된뒤 3년정도 이상 지난 후계자에 대해서는 한명당 5천만원 한도내에서 추가지원하겠습니다. 후계자 선정 첫해의 지원규모도 지난해 1천3백만원에서 올해부터는 1천5백만원으로 늘렸습니다. ­정부가 UR협상에서 쌀 수입개방을 하지않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지만 일부 농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앞으로 끝까지 이를 지킬 자신이 있는지 확실한 답변을 해줄 수 있습니까. ○“1백% 관천 어렵다” ▲협상은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주장이 1백% 관철되고 보장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그러나 우리 쌀은 농업의 근간이며 사회·문화적인 의미가 있기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쌀시장은 개방되지 않도록 힘을 쏟으며 국내적으로도 경쟁력을 강화시킬수 있도록 구조조정대책을 착실히 시행할 것을 약속합니다. ­현재 농가에서는 산지쌀값이 오르지않고 있어 생산한 쌀을 팔지못하고 있습니다.정부가 수매량을 추가로 늘려주든지 팔곳을 마련해줄 수는 없습니까. ▲그동안 정부미의 연간 방출량이 7백만섬에 지나지않기 때문에 지난해에도 8백50만섬을 수매,결국 1백50만섬의 재고가 남아 현재 정부의 양곡재고가 2천만섬이 넘고있습니다.이에따라 연간 5천억원이상의 관리비용이 들고있고 지난해 정부수매때 예산부족으로 양곡증권 7천5백억원을 새로 발행,양곡증권 발행총액이 4조4천9백20억원에 달해 하루 이자만도 12억원씩이 발생하고 있어 수매량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날 조장관의 농정에 관한 설명에 이은 농민과의 대화는 당초 예정된 상오 11시30분을 20여분가량 넘기면서까지 계속됐다. 농민들이 당초 가졌던 불신감은 대화가 계속될수록 『그렇군요』라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면서 신뢰감으로 바뀌는 것 같았고 대화의 시간이 끝나 자리를 뜨면서도 메모한 내용을 다시 읽어보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대화의 모임은 정부의 관련 행정책임자가 직접 나서서 궁금증을풀어주고 함께 문제를 풀어가자는 공감대를 형성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면에서 공개행정·현장행정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준 마당이었다. ◎조경식장관 농정특강 내용/농수산물 관세화는 “수용 불가” ▷UR협상 방향◁ 지난해 12월20일 제시된 둔켈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의 협정초안의 주요내용은 시장개방의 경우 예외없는 관세화(수입개방)로 되어있고 국내보조도 환경보전·지역개발·구조조정투자등은 감축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돼있다.이에따라 이 내용대로 협상이 타결될 때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앞으로 구조개선투자를 계속할 수 있고 개발도상국 우대조항도 포함돼 있어 긍정적인 면이 있다. 그렇지만 시장개방에서 쌀을 포함한 모든 농산물을 관세화해야 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따라서 정부는 지난 1월13일의 스위스 제네바 UR협상회의에서 이 협정 초안이 수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를 위해 일본·스위스등 5개국과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UR협상이 타결되든 안되든 개방화·국제화는 피할수 없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 협상의 지연을 이용,농어촌구조를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 ◎3년뒤 경영평가,추가 지원 ▷시설기반 확충◁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의 첫번째는 정예인력 확보에 있다.정부는 연간 1만명이상씩의 유능한 후계인력을 확보하고 한명당 지원규모를 늘리는 한편 현재 1회성 지원에 그치고 있는 것을 고쳐 3∼5년 뒤에 경영평가를 한뒤 우수한 후계자에게는 추가지원을 하겠다. 2001년까지 논 1백만㏊,밭 10만㏊에 대해 경지정리를 하고 여기에 용수의 개발은 물론 농로등을 갖춰 우량농지를 확보하겠다. 또 대규모 영농이 가능하도록 경지정리 면적도 필지당 현재 6백∼1천2백평에서 3천∼9천평으로 확대하도록 할 계획이다. ◎1가구당 경지면적 5㏊로 ▷영농규모 확대◁ 가구당 경지면적을 현재 평균 1·2㏊에서 오는 2001년에는 5㏊이상으로 늘리도록 유도하겠다.또 과수도 1∼1·5㏊,돼지 5백∼1천마리로 늘려나가고 이를위해 농지의 구입,교환,분합등에 장기저리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벼농사의 경우 96년까지 모내기에서부터수확까지 완전 기계화하고 과수·채소·축산 등은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시설의 현대화·자동화를 추진하겠다. 예를들면 벼의 경우 수확후 건조·보관·도정·포장 등을 일괄처리할 수 있는 미곡종합처리장을 각 주요산지에 설치하는 것이다. 또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위탁영농회사·기계화 영농단의 조성을 늘려 농사를 대신 지어주도록 하고 남는 노동력은 다른 산업으로의 취업기회를 주기위해 직업훈련을 강화해 나가겠다. ◎가공업 육성·도매시장 확대 ▷유통구조 개선◁ 외국농산물과 경쟁하기위해 품질경쟁력을 높이도록 농업관련 연구비를 현재 농업총생산액의 0.2% 수준에서 96년까지 0.5%로 늘리겠다. 이와함께 연구인력과 조직을 강화해 기술개발에 집중투자할 방침이다.산지에 집하장을 건설하고 대도시에는 도매시장을 증설하는 한편 상장경매제를 확대실시,생산자인 농민은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팔수 있고 소비자는 안정된 값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현재 30% 수준인 농산물의 가공률을 선진국 수준인 80∼90%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가공산업을 육성하겠다. ◎농공단지·관광농원등 조성 ▷소득원의 다변화◁ 농업소득만으로는 농가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일수 없기 때문에 농공단지·관광농원·농어촌특산단지를 조성,농외소득을 늘려나가도록 유도하겠다. 농촌총각이 장가 가기가 어려운 이유중의 하나가 농어촌 생활환경이 도시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농촌환경을 도시와 차이가 없도록 만들기 위해 도로·상하수도·의료시설·학교및 부엌·화장실·목욕탕등을 개선할 방침이다.특히 각 군의 중심마을등에는 국민주택규모이하의 연립 또는 아파트를 지어 공급하겠다. 농수산물의 수입개방은 우리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모두 개방하는 것이다.이에따라 수출시장을 적극 개척해 경쟁력있는 유망품목위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경쟁력있는 농수산물은 사과·배등 25개 품목이며 12∼13개 품목도 품질을 높이기위해 연구개발,지원하면 외국산과 대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은 끝까지 시행할 것을 약속한다.농정에 관해 질문사항이 있거나 개선할 점이 있을 경우 장관실로 직접 전화해주면 언제든지 통화하도록 하겠다.
  • 청소년 오케스트라 2개 창단

    ◎세화예술재단,「진달래」「개나리」동시에 만들어/50∼60명으로 구성… 5월초에 첫연주회/“조기합주교육”·“준비미흡” 두가지 시각 10대 전반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2개의 오케스트라가 같은 재단안에 동시에 창단됐다. 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원숙·정트리오의 어머니)은 중학생을 중심으로 한 2개의 오케스트라를 조직해 오는 5월10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단연주회를 갖는다. 진달래오케스트라와 개나리오케스트라로 이름붙여진 이 2개의 악단은 통칭 서울주니어오케스트라로 불리게 되며 각각 50∼6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단측은 이미 지난 22일까지 바이올리니스트 김의명씨(한양대교수)등에게 의뢰해 오디션을 마친 상태로 곧 연습에 들어갈 예정이다. 단원은 국민학교 5학년에서 고등학교 1학년까지로 선발되었으며 모두 현악주자이다. 재단측은 그러나 주니어오케스트라는 현악곡만 연주하지는 않으며 관악주자가 필요할 경우 서울 페스티벌오케스트라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 악단의 지휘는 부천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인 임헌정씨(서울대교수)와 서울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악장인 김강훈씨등 2명의 내국인과 지난 1월9일 정명훈씨의 추천으로 페스터벌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를 지휘한 휴 맥과이어외에 현재 교섭중인 또 한사람의 외국인이 맡게 된다. 재단측은 이 악단이 매주 일요일마다 모여 전체 연습을 가지며 평일에는 각 파트별 연습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이사장은 『페스티벌오케스트라를 운영해 본 결과 단원들이 교향악단주자로서의 경험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교향악단주자에게 필요한 앙상블훈련도 대학생이 되면 이미 늦어버린다는 것을 절감해 이 악단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세화예술재단은 이 악단을 창단함에 따라 지난해 7월 정명훈씨의 지휘로 창단된 서울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함께 사실상 3개의 오케스트라와 2백명이 넘는 청소년단원을 거느리게 됐다. 음악인들은 서울주니어오케스트라의 창단을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시적이 아닌 상설단체로 우리나라 연주자들에게 가장 부족한 점으로 지적되는 합주능력을 어려서부터 키울 수 있는데다 세계적인 지휘자인 정명훈씨의 지도를 받을 수 있고 역시 세계적인 연주자들인 경화·명화씨와의 협연과 내년 1월로 예정하고 있는 해외연주등을 통해 큰 자극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평가되고 있다.이런 점은 음악계와 참여한 개인 모두에게 유익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오케스트라와는 달리 「또 하나의 교육기관」의 역할을 할 이 악단의 창설이 재단측의 확고한 의지와 충실한 준비과정을 통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학부모들에게 등을 떠밀려 이루어진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는데 대해 우려하는 음악인들도 많다. 또 세화재단이 「정트리오의 명성」이외에 이처럼 엄청난 규모의 살림을 정상적으로 꾸려갈 재정을 확보하고 있느냐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일부 인사들은 『재단은 기금을 확보해 문화사업에 돈을 쓰는 곳이지 문화사업자체를 통해 기금을 모으는 곳은 아니지 않느냐』는 주장까지 하고 있는 형편이다. 뜻있는 음악인들은 이 악단 창단을 계기로 음악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것은포기해도 좋다는 「음악만능주의」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적어도 10대전반의 청소년에게는 음악보다는 교육적인 측면을 앞세워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 UR 농산물 개방계획서/3월1일까지 제출안한다

    ◎관세화 대상품목 결정안돼/EC·가등 주요국도 시한 넘길듯 정부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과 관련한 농산물의 개방이행계획서를 둔켈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이 정한 제출시한인 오는 3월1일까지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27일 유럽공동체(EC)등 주요국가가 내부 의견을 확정하지 못하고 대부분 제출시한인 3월1일안에 개방이행계획서를 내지 않을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이같이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캐나다·스위스 등은 전체 곡물류나 유제품 등에 대해 개방하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등 개방가능선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도 쌀을 포함한 몇개품목을 국내외 가격차를 관세로 전환,개방하는 관세화 대상에서 제외할지에 대해서는 현재 방침을 정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가 이처럼 서로 동향을 보아가면서 개방이행계획서의 제출과 개방품목의 제시를 미루고 있어 3월1일까지 개방계획서의 제출,3월말까지 이행당사자 국가간의 협상 등의 일정으로 잡은 UR협상은 차질을 빚어 다시 지연될 전망이다.
  • 관세화 통한 쌀시장 개방/일 정부,“수용불가” 결정

    ◎가토관방장관 밝혀 【도쿄 AFP 연합】 일본정부는 26일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상의 타협안으로 마련된 관세화를 통한 쌀시장개방 방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가토 고이치(가등굉일)일본관방장관이 밝혔다. 가토 장관은 이날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와 여타 각료들과의 회동을 가진뒤 있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쌀과 여러 기본 식료품에 대한 포괄적 관세화 방안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항상 견지해왔다』고 강조했다.
  • 일 「쌀개방반대」고수/로이터통신 보도

    【도쿄 로이터 연합】일본정부는 쌀시장 개방에 반대한다는 종래의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정부의 한 정책보고서가 14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이 일본 정부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한 이 보고서는 『일본은 기본식품들이 관세화에서 제외되도록 허용하는 하나의 새로운 조항을 우루과이라운드 최종안에 추가하도록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 비무장지대 산림 남북공동조성

    ◎육림등 종합계획 곧 마련/농림수산부/농어민연금제 준비위 가동 농림수산부는 올해 민통선 북방지역에 산림자원의 조성을 위한 기초조사를 추진하고 여건이 성숙하면 북한과 공동으로 비무장지대에 산림자원을 조성,이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은 29일 노태우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업무계획을 서면 보고했다. 조장관은 보고를 통해 민통선 북방에 국유림이 무려 6만4천㏊(1억9천2백만평)나 있는데도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거나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국방부와 협의해 이 지역의 산림실태를 조사한뒤 연차계획을 수립해 조림·육림·벌채등 종합적인 산림경영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남북한간의 극한 대치로 그동안 이용하지 못한 비무장지대 산림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여건이 성숙되면 이 지역의 산림자원을 남북한 공동으로 조성,이용하는 방안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밖에 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기간(92∼96년)에 농어민연금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올해관계부처로 구성된 「도입준비위원회」를 운영,구체적인 갹출료와 급여수준 등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UR 쌀관세화 예외 협상총력/위탁영농회사 1백여개 설립/농림수산부 업무보고 요약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에 관세화 예외등 우리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협상력을 집중하는 한편 협상타결에 대비,국내농업정책및 제도를 점검·보완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한다. 또 시장개방과 국내보조의 감축등에 대한 이행계획서의 제출을 준비한다.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도록 농어민후계자를 지난해 1천5백명에서 올해부터는 연간 1만명 수준으로 늘려 육성할 계획이다. 생산기반의 정비를 위해 경지정리면적을 지난해 59만9천㏊에서 올해 62만3천㏊로 늘리고 지하배수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농지매매사업 지원규모를 지난해 2천8백42억원에서 올해 4천1백37억원으로 늘려 영농규모를 확대하도록 유도한다. 또 벼농사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위탁영농회사를 지난해 16개소에서 올해 1백21개소로 늘리고 농기계 사후봉사를 위한 농업기계종합부품센터와 정비기술훈련장을 도별로 1개소씩 설치,운영한다. 농업연구개발비를 지난해 2백92억원에서 올해 5백42억원으로 늘려 유전공학을 활용한 첨단기술의 연구와 실용화에 집중 투자한다. 또 경쟁력있는 농산물을 중심으로 주산단지에 버섯시험소등 10개 시험연구소를 설립하고 해외교포과학자 26명을 명예연구관으로 위촉,공동연구체제를 구축한다. 어린모 기계이앙면적을 지난해 23만㏊에서 올해 35만㏊로 늘려 벼농사의 인력을 크게 던다.한우 고기의 육질을 고급화시켜 경쟁력을 높이도록 한우개량단지를 지난해 1백21개소에서 올해 2백개소로 늘리고 돼지·닭의 사육시설자동화등을 위해 1천21억원을 지원한다. 수산자원의 조성을 위해 인공어초시설을 7만3천㏊에 설치하고 양식 어장 11만9천㏊를 개발한다. 또 어항 11개를 새로 완공,전국 어항을 1백47개에서 1백58개로 늘리고 연안어장 1만2천㏊에 대한 바닥청소등 정화사업을 추진한다.
  • “쌀개방 불가” 방침확정/정부/13일 UR협상서 둔켈안 거부키로

    정부는 오는 13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우루과이라운드(UR)무역협상위원회(TNC)에서 국내 쌀시장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개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로 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UR협상 농산물분야에서 관세화의 예외인정을 요구키로 하는 한편 서비스·시장접근분야 등에 있어서도 우리의 관심사항이 반영되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그동안 경제기획원·외무·상공·농림수산부등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의 대응입장을 10일 최종 확정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농산물분야에 있어 「예외없는 관세화」를 골자로 하고 있는 둔켈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사무총장의 최종 협상안을 전면적으로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어서 TNC회의에서의 수용여부가 주목된다.
  • 미·일,정·경현안 “주고 받기”/부시­미야자와 회담 결산

    ◎미/자동차 수출물량 대폭확대로 이득/일/부시 재집권 후원… 국제위상 높여놔/「북한핵」해결 없는한 일­북수교 보류도 합의 부시 미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그의 졸도(8일)가 최대 이슈가 되었다.그러나 당초부터 경제문제에 초점을 마추었던 부시의 방일은 일단 「성공 작」으로 평가된다. 일본은 자동차등 경제현안에 대해 미국의 시장개방 요구를 대폭 수용했다. 『미일 양국은 가장 중요한 이슈인 미자동차및 부품수입 확대에 합의했다.일본자동차업계는 오는 94년까지 미자동차부품 수입액을 1백90억달러로 증가시키고 연간 2만여대의 미완성차를 수입하기로 했다. 미일은 일본의 쌀시장 관세화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으나 하지만 침체에 빠진 세계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세계경제성장전략」이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는 미국상품의 대일수출 증대를 위해 일본의 내수확대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주요목표로 하는 것으로 미국측이 강력히 요구한 분야다. 일본의 이같은 대폭적인 양보는 경제적인 면과 정치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경제적인 측면에서 일본은 부시대통령과 같은 자유무역주의자의 집권을 필요로 하고 무역마찰 해소를 희망하고 있다. 무역의존적인 일본 경제는 고립·보호주의적 성격의 미국 정권이 탄생할 경우 심각한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없다.일본은 부시대통령의 졸도가 올 가을 대통령선거에서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일본은 국내 경기 불황에다 건강문제까지겹쳐 부시재선전략에 불안감이 증폭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정치적 측면에서 볼 때 미국에 대한 일본의 대폭적인 양보는 역설적으로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중요성을 과시했다고 볼 수 있다.미국은 소련의 소멸로 유일한 초강대국이 되었지만 일본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일본의 국제적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일본은 경제적 양보를 통해 세계무대에서의 정치적 역할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다.미국과 일본은 「도쿄선언」에서 21세기를 향한 양국간의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지구적 규모의 협력)을 강조했다.양국정상들은 국제정치에서 미일공동의 지도력 발휘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미국과 일본은 한반도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부시대통령은 『북한이 핵재처리시설을 건설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기때문에 주한미군 감축을 동결시켰다』고 밝혀 북한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부시대통령은 또 일본이 북한과의 수교를 서둘지 말것을 요구,북한핵에 관한 명쾌한 해결이 없는 일·북한 국교정상화에 반대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미국과 일본은 소련 소멸이후 새로운 국제질서에서의 협력과 양국 경제마찰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부시 방일이 「관리무역」이라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본의 미국자동차및 부품 수입확대 약속은 시장경제원리보다는 정치적 배려의 측면이 강하다.일본자동차업계는 정부의 「강요」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더욱이 완성차의 최종 구매는 소비자의 선택이기 때문에 목표달성에 회의적이고,소비자의 구매거부로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경우 또다른 무역마찰의 원인이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일본인들은 미국차에 대해 디자인,차체크기,핸들문제 등으로 부정적 시각이 강하다. 부시대통령도 『미자동차가 일본에서 잘 팔리지 않는데에는 우리들의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부시대통령의 졸도는 미야자와총리가 지적한 「병든 미국경제」의 우울한 상징인지도 모른다. 부시대통령은 이번 아시아·태평양지역 순방을 「고용창출 방문」이라고 밝혔다.부시대통령은 많은 경제적 양보를 얻어냈다.그러나 시장경제원리의 국제경쟁에서 미국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는한 그의 이번 순방결과는 고용창출과 미일무역적자 개선으로 구체화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제학자들은 지적한다.
  • 미­일,“「북한핵」 공동저지”/부시­미아쟈와 회담

    ◎미산 자동차 수입확대 합의/UR타결·쌀 개방 협조 다짐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을 방문중인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8일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자동차및 부품을 비롯한 5개분야에 대한 시장개방과 쌀시장 개방을 요구했다. 부시대통령은 일본측에 자동차와 부품,컴퓨터·종이·유리·금융서비스분야의 개방을 강력히 요구하고 쌀시장의 예외없는 관세화를 명시한 둔켈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의 신우루과이라운드(UR)최종안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혀 일본 쌀시장의 관세화를 촉구했다. 미야자와총리는 최대 이슈인 자동차문제와 관련,『일본은 통산성과 관련업계와 협조,미자동차및 부품 수입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미야자와총리는 또 일본자동차업계는 미자동차부품의 수입액을 오는 94년까지 약1백90억달러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쌀문제와 관련,『일본으로서는 쌀문제가 어려운 과제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쌀문제도 UR범위내에서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미야자와총리는 『UR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나 쌀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미·일지도자는 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를 위한 공동보조를 논의했다.부시대통령은 『북한의 핵재처리시설 건설에 관한 충분한 증거가 있으며 이 때문에 주한미군 2단계 철수계획을 동결했다』고 밝히고 『북한은 반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을 철저히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일지도자들은 9일 마지막 정상회담을 갖고 「도쿄선언」과 「행동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부시대통령은 10일 귀국한다.
  • “일에 「제2개항포문」” 부시함대/도쿄상륙의 언저리

    ◎미산 자동차 수입확대등 거센 압력/일,외교마찰 우려… 「구체카드」 만들기 부심 조시 부시 미대통령과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와의 정상회담(8·9일)은 경제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부시대통령은 이번 아주순방에 나서기 전부터 예고해 왔듯이 미야자와총리와의 회담에서 자국내의 경기부양과 고용창출을 위한 일측의 구체적인 협력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시대통령은 이번 방일을 「고용창출 방문」이라고 스스로 정의했다.부시대통령이 이례적으로 21명의 미산업계지도자들로 구성된 「대형 경제사절단」을 대동하는데서도 이번 방문의 성격이 잘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 당초 양국 정상회담에서 21세기를 향한 미·일의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협력관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었다.그러나 미국경기의 악화와 「내정경시」라는 부시정책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면서 올해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 위기의식을 느낀 부시대통령이 국내경기 부양을 강조함에 따라 경제현안이 최대 이슈로 등장했다. 미·일 정상회담 의제 가운데서도 최대의 이슈는 자동차 및 부품문제.일본 자동차와 부품수출은 양국 경제마찰의 원인인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미자동차업계는 일본차의 시장점유율(30%) 확대로 불황을 맞고 있다. 미국은 일본의 미자동차 및 부품수입 확대와 함께 미자동차의 수출을 어렵게 하는 각종 수입규제의 완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미자동차의 일본시장 점유율은 0·5%도 안된다.자동차산업은 미경제를 대표하는 정치적 의미가 강한 분야이기 때문에 미국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이슈이다 일본은 자동차수입규제를 완화하고 국내 판매망을 개방하는등 미자동차 및 부품수입확대를 서두르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구체적인 수입확대 수치를 명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자동차와 함께 중요한 이슈는 일본 쌀시장개방문제.일본은 최근 쌀시장의 관세화에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미야자와총리는 관세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신우루과이라운드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폭적인 양보를 시사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최대한 협조」를 강조하고 있다.일본의 이같은 움직임은 자유무역을 주창하는 부시대통령의 재선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부시대통령은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와 관련,이번 방일이 미국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미야자와총리도 정상회담이 실패할 경우 미·일마찰이 악화되어 정권퇴진의 위기를 맞을지도 모른다.이번 미·일정상회담은 경제회담의 성격이 강하면서도 중요한 정치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 쌀시장의 관세화/일 정부,수용 시사

    【도쿄=이창순특파원】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4일 처음으로 쌀시장의 관세화도 검토과제라고 밝혀 관세화를 거부해온 지금까지의 방침을 전환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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