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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습기 살균제 고체형태로 폐기관지 침착

    가습기 살균제 고체형태로 폐기관지 침착

    가습기 살균제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초음파 가습기에 넣고 가동한 결과, 공중에 분무한 입자의 7~12%가 나노미터(㎚·10억분의1m) 단위의 미세한 고체 형태로 폐의 말단인 세(細)기관지에 침착해 염증을 유발하거나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폴리헥사메틸렌 구아니딘’(PHMG)과 ‘염화 에톡시에틸 구아니딘’(PGH) 등 폐손상 원인 성분이 함유된 가습기 살균제를 이용한 실험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분무형 곰팡이 제거제 등 같은 살균제 성분을 사용하는 생활용품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문제의 ‘옥시싹싹’ ‘세퓨 가습기살균제’ 등 3종을 20~200배 희석해 초음파 가습기에 넣고 밀폐된 장소에서 분사한 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필터에 묻은 입자 에어로졸(공기 중에 뿜어진 미세한 화학물질)의 크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필터에 묻은 입자의 크기는 30~80㎚로 조사됐다. 입자의 수분이 증발한 뒤 살균제의 화학물질만 남아 달라붙은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분사된 입자의 30~60%가 호흡기로 흡입되고 이 중 20~40%가 폐세포에 달라붙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폐조직의 말단부인 세기관지에는 7~12%의 입자가 들러붙는 것으로 추정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입자의 크기가 작을수록 호흡기 내 침착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아산병원에서 폐손상으로 치료를 받은 28명의 환자 중 18명을 조사한 결과, 환자들은 표준 용량(하루 10㎖)의 1.5∼2배, 많게는 1주일에 1병(820㎖)이나 되는 살균제를 사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살균제를 넣어 가습기를 사용한 평균 기간은 3.4년이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팀이 구성되면 생활용품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폐 손상 가습기 살균제 6종 수거명령…‘문제 성분’ 든 샴푸·물티슈는?

    폐 손상 가습기 살균제 6종 수거명령…‘문제 성분’ 든 샴푸·물티슈는?

    정부는 임신부를 비롯, 산모와 유아 등의 목숨을 잇따라 앗아갔던 원인 불명의 폐 손상이 가습기 살균제 때문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폐 손상을 유발한 것으로 확인된 가습기 살균제 6종에 대해 강제 수거명령을 내리고 나머지 제품도 사용 금지토록 조치했다. 또 모든 종류의 가습기 살균제를 공산품이 아닌 의약외품으로 지정,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문제의 살균제 성분이 샴푸·세제·물티슈·곰팡이제거제 등 다른 생활화학가정용품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부처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유해성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질병관리본부의 동물 흡입 독성 실험과 전문가의 검토 결과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또 실험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된 2종, 문제의 제품과 같은 성분이 함유된 3종, 유사 성분이 든 1종 등 6종의 가습기 살균제를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1개월 안에 수거하도록 해당 업체에 명령했다. 수거 대상은 ▲옥시싹싹 가습기 당번(한빛화학) ▲세퓨 가습기 살균제(버터플라이이펙트)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용마산업사) ▲홈플러스 가습기 청정제(용마산업사) ▲아토오가닉 가습기 살균제(아토오가닉) ▲가습기 클린업(글로엔엠) 등이다. ‘와이즐렉’은 롯데마트,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자사브랜드(PB) 상품이다.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가 질병관리본부의 의뢰에 따라 실험용 쥐에 해당 살균제를 한달간 흡입하도록 한 결과 ‘옥시싹싹’과 ‘세퓨’ 가습기 살균제를 흡입한 쥐에서 폐 손상으로 숨진 피해자의 증상과 ‘뚜렷하게’ 부합하는 소견이 나왔다. 염증 반응도 나타났다. 또 두 제품은 각각 폴리헥사메틸렌 구아니딘(PHMG)과 염화 에톡시에틸 구아니딘(PGH)이 주성분이다. 나머지 4개 제품은 두 제품과 같은 성분이거나 유사한 성분으로 제조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나머지 14개 가습기 살균제의 실험결과도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은 생활화학가정용품의 안전성 검증과 관련, “다양한 제품과 각각의 성분에 대해 어떤 위해성이 있는지 계속 파악하겠다.”며 유해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또 “전국 시·군·구 보건소에 살균제로 인한 폐 손상 의심 사례 신고센터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들은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를 공산품으로 분류해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며 소송에 나설 방침이다. 이들은 이날 복지부를 찾아 “정부가 피해자 가족에게 공식 사과하고 보상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생활속 살균제 공포] 하루 6시간 주 5일 4주간 흡입… 딱딱한 폐로

    보건복지부가 가습기 살균제 성분을 폐손상 원인으로 지목한 이유는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뚜렷한 폐세포의 손상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우선 건강한 쥐와 가습기 살균제를 흡입한 쥐의 폐를 부검해 따로 떼어낸 결과 두 종류의 폐는 크기부터가 달랐다. 건강한 쥐의 폐는 몸 밖으로 나오자마자 공기가 빠져나가 곧바로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가습기 살균제를 흡입한 쥐의 폐는 공기가 빠져나오지 못해 크기가 거의 변하지 않았다. 폐 기관지가 뻣뻣하게 굳는 섬유화 증상과 염증 등으로 공기가 제대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이다. 조직검사에서는 더욱 분명하게 폐손상 형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건강한 쥐의 폐를 수평으로 얇게 잘라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일반인의 폐와 마찬가지로 ‘스펀지’와 같은 모양이 나타났다. 반면 ‘세퓨’ 가습기 살균제를 흡입한 쥐의 폐는 세포가 굳어버린 섬유화가 발견됐고, 기관지에서 갈라져 나온 작은 공기통로인 ‘세(細)기관지’에서 염증이 다수 관찰됐다. 폐 내부 표면을 덮은 상피세포가 떨어져 나가는 현상도 발생했다. ‘옥시싹싹’ 가습기 살균제를 흡입한 쥐의 폐에서도 상피세포가 떨어져 나갔다가 다시 세포가 재생되는 현상과 세기관지 주변 염증이 관찰됐다. 염증과 상피세포가 떨어져 나가는 증상이 반복되면 폐가 굳는 섬유화가 일어난다.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사망한 산모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던 증상이다. 장세진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교수는 “한눈에도 정상 쥐와 실험 쥐의 폐 크기에서 큰 차이가 나타나 기관지가 막혔다는 소견을 낼 수 있다.”면서 “또 실험 쥐는 기관지 바깥 쪽에 염증이 생기고 주변에 섬유화가 일어나 폐손상 환자의 초기 증상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인체에 비해 쥐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민감한 결과가 나온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실험을 진행한 이규홍 안전성평가연구소 흡입독성시험센터장은 “실험대상의 크기는 관계가 없으며 같은 정도의 노출에 대해 쥐가 사람보다 일반적으로 더 민감하다는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의뢰로 살균제 흡입독성 실험을 한 안전성평가연구소는 80마리의 실험용 쥐를 20마리씩 3개 그룹으로 나누고 가습기 살균제 ‘세퓨’, ‘옥시싹싹’ 등 3종을 흡입하게 했다. 흡입실험은 하루 6시간씩 주 5일 단위로 4주간 이뤄졌다. 살균제를 흡입한 3개 그룹의 쥐 폐를 해부해 조직검사를 실시했다. 살균제 흡입량은 폐 손상으로 사망한 환자들의 평균 사용량을 추정해 결정했다. 나머지 14개 제품은 실험시설의 한계로 3종씩 순차적으로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보건산업 벤처협회 창립

    생명공학,의공학,의료정보서비스업 등 보건산업분야의 50여개 벤처 기업들이 주축이 돼 26일 보건산업벤처협회를 창립했다.회장에는 박인출 메디소프트 대표가,부회장에는 임진호 마리아 바이오텍 대표·한인권 마이젠 대표·이규석풀무원 대표·김재종 제노텍 대표가,총무이사에는 이응세퓨리메드 이사가 각각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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