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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선정주의 이대론 안된다-문제점과 부작용

    치료효과나 연구결과의 과대선전은 말할 것도 없이 병원의 지명도 높이기와 이를 통한 수입 늘리기가 주된 목표다. 이같은 추세에는 대학병원도 가세한다.지난해 초 S대학의 한 부설병원에서는 당뇨가 있는 임산부가 거대아를 낳을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처음 입증한것 처럼 발표했다.하지만 이는 대부분의 전문의들에게는 이미 ‘상식’으로통하던 내용이었다.당연히 관련 전문의들의 빈축을 샀다. 최근 서울 K대학병원의 ‘인간복제’소동도 비슷한 사례 중 하나다.난자 핵을 제거하고 체세포 핵을 이식시켜 자궁착상 전단계인 4세포기 배아에 도달시켰다며 마치 인간복제 직전까지 간 것처럼 발표,큰 파문을 낳았었다.하지만 대한의학회가 방문조사를 벌인결과 핵 제거나 정상적인 배 발육을 증명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정적인 의료행태의 문제점은 그 파장이 심각하다는데 있다.그 피해는 바로 환자에게 돌아간다.말기 암이 완치됐다는 소문이 나면,특히 언론을 통해보도되면 수천명의 환자가 그 병원으로 몰린다. 고대구로병원 김철중 전문의(진단방사선과)는 “과장된 발표로 인해 환자들이 이 병원 저 병원 몰려다니며 치료시기를 놓치는 수가 많다”고 말한다.한 병원 관계자도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받던 환자들까지 허황된 꿈을 안고치료를 중단한 채 달려가기 일쑤”라고 털어놓는다. 의학적 연구결과의 성급한 발표는 일반인들의 의료인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린다.그리고 의료계의 건전한 연구풍토를 해친다.지금까지 수많은 ‘획기적’‘세계최초’‘국내최초’란 수식어를 빌어 새 치료법이 발표됐지만 아직세계적으로 검증받은 국산 ‘획기적 난치병 완치법’은 없다. 덜익은 연구성과를 개인적 명성과 병원 수입,병원 이미지 홍보를 위해 과대포장해 내놓아 환자가 몰릴 수는 있다.하지만 양심적으로 진료하는 병원과의사들이 손해를 보고 사기가 떨어진다.연구의욕도 떨어져 국내 의학발전에장애가 될 수도 있다. 任昌龍
  • 「의료선정주의 이대론 안된다」과대선전 실태

    병원이 의료행위를 과장 선전해 환자를 끌어모으려는 ‘의료선정주의’가확산되고 있다.대부분 난치병을 획기적으로 진단·치료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연구결과를 과대포장해 병원이미지를 높이려는 경우도 있다.백화점식 클리닉을 남발,환자를 헷갈리게 하는 것도 선정주의의 한 단면이다.모두 환자를 유치하려는 상업적 목적이 있다.그 실태를 알아보고 원인과 부작용,방지대책 등을 짚어본다. 최근 소변으로 암을 진단해 완치시킨다는 인천 K한의원의 ‘파동의학’이 TV전파를 탔다.한 의료단체의 항의로 후속편 방영이 보류됐음에도 지금 그 한의원은 문전성시를 이룬다.2달 이상은 기다려야 진단을 받을 수 있다는 게병원 관계자의 말이다.현재 이 ‘파동요법’에 대해 양의학계에선 ‘황당무계하다’는 반응이다.한의학계에선 ‘믿을 수 없다’‘가능성 있다’ 등 반응이 엇갈린다.문제는 암환자들이 객관적인 검증절차 없이 발표된 난치병치료법에 한가닥 희망을 건 채 돈을 싸들고 모여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암은 아직까지 정답이 없는 난치병이다.그만큼환자들이 과대선전의 유혹에 빠지기도 쉽다.지난 해 서울 강남의 한 한의원에선 암덩어리를 체외로 배출시켜 말기암을 완치한다며 환자들을 끌어모았다.시커먼 덩어리들이 피부를뚫고 나온 듯한 사진을 “환자 몸속 곳곳에 퍼져 있던 암세포들이 배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완치시켰다고 소개한 환자들 대부분은 얼마후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그 한의원은 지금도 같은 수법으로 환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형병원에서도 이러한 사례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지난 96년 J대학병원은 암의 새로운 유전자치료법을 개발했다며 임상실험중인 암환자 대부분이 뚜렷한 호전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항암유전자인 P53유전자를 조작해 간동맥에 투여,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했다는 것.이러한 내용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일주일만에 2,000여명의 환자들이 그 병원으로 몰려들었다.하지만 다른 병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미 그러한 연구가 진행돼왔고 효과도 뚜렷하지 못하다”며 발표내용에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당시 소개됐던 환자들의 그후 경과에 대해 연구팀장이던 M교수는 최근 “9명중 7명이 사망한 상태”라고 밝혔다.하지만 그는 “대부분 암이 아닌 간경변 등 다른 합병증에 의한 사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Y대학병원이 발표한 간암의 ‘홀뮴치료법’은 아직도 학계에서논란이 되고 있다.이 병원은 당시 말기 간암환자 간동맥에 방사성 동위원소인 ‘홀뮴166’을 주사해 뚜렷한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발표했다.하지만 간학회는 이에대해 “아직 초기 임상단계에 불과하고 최소한 6개월 이상 관찰해야하는데 관찰기관이 2개월로 너무 짧다”며 치료효과에 이견을 나타냈다.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상이 지난 최근 병원측은 당시 소개됐던 임상환자7명의 경과에 대해 “추후에 발표하겠다”며 답변을 미루고 있다. 서울 S병원에서는 최근 근디스트로피증(근이영양증)을 치료하는 근육모세포이식수술을 동양 최초로 시행했다고 발표했다.근이영양증은 유전적 요인에의해 근육형성과 유지가 안돼 죽음에까지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병원측은 외국인환자 4명에게 시술해 좋은성과를 얻었다는 임상결과도 덧붙였다.하지만 그 수술은 오래전 미국의 한 전문가가 개발했지만 효과가 없어 거의 쓰이지 않는 치료법인 것으로 밝혀졌다.더구나 첨단기술이 필요한 모세포 배양은미국에서 이루어졌고 이 병원에서는 단순히 주입만 한 것이었다. 목숨에 지장은 없지만 열등감을 주는 외모나 잘 낫지 않는 고질병 치료에도선정적인 환자유치가 끊이지 않고 있다.P씨는 2년전 자녀의 키가 작아 고민하다가 수소문 끝에 강남의 한 한의원을 찾았다.그곳에서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도와준다며 조제한 한약을 6개월이상 복용하라고 권했다.수백만원을 들여 약을 먹였지만 아이의 키는 별로 자라지 않았다.부모키가 작아 유전적으로크기 어려운 데도 병원에서는 크게 자랄 수 있다고 선전했던 것이다.또 얼마전에는 아토피성피부염 환자를 면역주사요법으로 말끔히 치료한다는 것이 보도돼 병원에 문의전화가 폭주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학계에선 치료성과가뚜렷하지 않은 요법중 하나일 뿐이다.
  • 남성50% 평생 한번은 전립선염 경험

    전립선은 남성만이 갖고 있는 부성기(副性器)다.방광밑에 붙어 있으며 사정에 앞서 흰 분비물을 방출해 산성인 질분비액과 소변으로부터 정자를 보호하고 정자운동을 촉진한다.하지만 전립선은 나이가 들면서 커져 배뇨에 큰 불편을 초래하기도 하고 염증과 암이 생겨 생명을 위협하기까지 한다. ◆전립선비대증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밤톨만하던 것이 사과만큼 커지기도한다.50대 이후부터 주로 나타나며 60대 남성의 60%,70대 남성의 70% 가량이 이 병으로 고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서울대의대 비뇨기과 이은식교수는 “과거엔 주로 백인의 병으로 여겨져왔으나 최근에는 동양인과 유병률에서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다. 전립선이 커지면 소변횟수가 늘어나 밤에 잠을 설치게 된다.또 소변을 참을 수 없거나 나올 것 같으면서도 안나오고,소변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게 된다.심해지면 방광배뇨근의 수축력이 떨어져 요폐상태(소변을 자기힘으로 볼 수 없는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전립선비대증 치료는 크게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으로 나뉜다.약물요법은 증상이 중간정도인 환자에게 주로 사용하며 수술에 따른 부작용이 없고 간편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된다.수술은 내시경을 이용한 전립선절제술과 피부 절개를 통한 전립선 적출술이 있다.약물요법보다치료효과는 확실하나 출혈과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전립선염 20대 이후 나타나며 성인남성의 50%가 평생동안 한번은 경험할만큼 흔하다.과거엔 성관계에 따른 요도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성관계 없이 배뇨기능 이상이나 회음부의 무리한 자극에 의해서도 올수있다는 보고가 있다.급성과 만성,세균성 비세균성으로 나누어지는데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이 대부분이다. 증상은 전립선비대증과 비슷한 점이 많다.하지만 배뇨시에 통증이 있거나,직장이나 방광부위가 아프고,음경이나 요도가 가렵고 불편하며 고환이 묵직하게 아프기도 하다.성기능 저하,조루 및 성욕감퇴 등을 불러온다. 세균성 전립선염은 항생제를 써서 치료한다.하지만 전립선은 약물이 잘 통과하지 못하는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어 전립선 조직속으로의 침투력이 뛰어난 퀴놀론계 항생제 등이 많이 쓰인다.비세균성 전립선염은 클라미디아가 대표적 원인균으로 추정된다.여성은 클라미디아에 감염돼도 80%정도가 아무런증세를 못느낀다.따라서 환자는 항상 배우자와 검사 및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배우자가 이 균을 갖고 있으면 다시 감염되어 전립선염과 요도염이 생길 수 있다. ◆전립선암 전립선 주변부로부터 시작되는 악성종양.전립선 내부까지 퍼지거나 신체의 다른 장기까지 전이될 수 있다.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며 상당히 진행됐거나 전립선 비대증이 함께 있을 경우 여러가지 증세가 나타난다. 전립선비대증 증세 외에 배뇨중 소변줄기가 끊어졌다가 다시 힘을 주면 나오거나 혈뇨,통증 등이 있다.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될 수 있으나 병원을 찾았을때는 이미 말기상태인 경우가 많다.전립선을 떼어내는 절제수술과 방사능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방사선요법을 통해 치료한다. 최근 고려대의대 천준교수는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을 ‘오스테오 칼신’이란 유전자물질로 제거하는 ‘TUMA치료법’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이유전자물질을 내시경이나 초음파검사기를 이용 전립선비대증 부위나 암 부위에 주사해 치료하는 첨단 방법이다.하지만 발표된 치료효과는 동물실험 결과이기 때문에 실제 환자에게 적용하기까지에는 임상실험 등의 단계가 남아 있다. 任昌龍 sdragon@
  • 설날 국내 첫 복제 소 태어난다

    국내 처음으로 체세포(體細胞) 복제를 통해 만든 복제 소(牛)가 설날(16일)을 전후해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 농장에서 태어난다. 출산이 임박한 대리모를 정성껏 보살피며 첫 복제 송아지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는 서울대 黃禹錫교수(수의과대)는 12일 “복제된 수정란을 자궁에 이식받은 대리모와 송아지가 현재 건강상태가 모두 정상이어서 순산이 확실시되고 있다”면서 “당초 예정일(13일)보다 3∼4일 정도 늦게 복제소의 탄생을 보게될 것 같다”고 말했다. 黃교수는 지난 95년 국내 처음으로 체세포 복제기술 개발에 성공,국내 생명공학의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이번에 태어나는 복제소는지난해 영국 로슬린 연구소에서 복제양 돌리를 만든 것과 비슷한 방법으로태어난다. 복제송아지가 무사히 태어나면 우리나라는 돌리를 만든 영국과 소를 복제한 일본과 뉴질랜드,쥐를 복제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동물복제에 성공한 나라가 된다. 黃교수팀은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핵을 제거한 난자에 체세포 핵을 결합시키기 전에 염색체 검사를 통해 각종 유전병과 기형아 발생 및 유전에 의한 유산 가능성 등을 미리 제거했다. 더구나 이 복제소는 연간 우유생산량이 1만8000㎏으로 보통 젖소의 3배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우유 성분도 우수하며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뛰어난 젖소의 세포를 배양,그 유전자를 그대로 이어받았다.이 때문에 유전공학계는 물론 축산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黃교수는 “유전적으로 우수한 복제 소가 많이 증식되면 농가의 생산성은물론 식량증산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체세포 복제술은 유전자 조작이나 변형과 달리 세포이식을 통한 난치병 치료 뿐 아니라 인간에게 장기를 제공할 수 있는 동물을 복제해 내는 기술개발의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생명공학연구의 획기적인 전기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연구팀은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버리지는 못하고 있다. 원래 복제 송아지 4마리를 임신시키는 데 성공했다가 지난해 불량 브루셀라백신 부작용으로 3마리가 유산된데다 외국에서 동물복제에 성공한 경우에도출산을 앞두고 유산되거나 탄생한 뒤 얼마 살지 못하고 죽은 예가 많기 때문이다. 黃교수는 “탄생 후 5∼7일정도 유전자를 검사한 뒤 사망위험 기간이 지나면 복제소 연구결과에 대해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한방진료실-당 뇨

    ‘합병증 공장’으로 불릴 만큼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는 당뇨.한때 부자병으로 여겨졌던 병이지만 이제는 환자와 가족에게 평생 아픈 상처를 안기는고질병이기도 하다.하지만 초기에 발견해 적절히 대처하면 건강한 삶을 누릴 수도 있고 완치도 가능하다. 당뇨는 유전적으로 췌장이 약하게 태어났거나 음식물 과잉섭취로 인한 비만,심한 스트레스 축적으로 인한 호르몬 대사 이상에 의해 생긴다.따라서 근본적 치료를 중시하는 한의학에서는 췌장의 내분비계와 한스섬세포집괴(인슐린을 생성하는 곳)의 활발한 기능을 유도하고 신장의 원기를 북돋아 줌으로써관련 장기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광혜한의원 류양빈원장((02)798-1920)은 “일시적인 혈당과 요당 수치를 내리기 보다는 허(虛)한 장기를 보(補)해주어 기능을 정상화시켜야한다”고 말한다. 류원장에 따르면 음식의 영양분은 유분과 수분으로 분리되어 체내에 흡수된다.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소화신경계와 췌장의 내분비계 이상으로 유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당이 혈액이나 소변으로넘쳐난다는 것.류원장은 소갈증에 좋은 가미생진거소탕(加味生津去消湯)에 췌장·신장의 기능을 돕는 불수(佛手) 天草(천초) 등의 한약재 28가지를 섞어 이를 치료한 결과,좋은 효과를얻고 있다고 밝힌다. 아무리 치료법이 좋다해도 예방만은 못하다.따라서 병이 오기전에 적당한음식섭취와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任昌龍
  • 폐암 자연치유 사례 국내 첫 보고

    폐암 중에서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소세포(小細胞)폐암이 절로 나은 사례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보고됐다.이같은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네번밖에 보고되지 않은 희귀한 경우다. 광주시 광주기독병원 내과 김헌남(내과부장)·임연근(내과과장) 연구팀은지난 96년 3월 대퇴골 골절 치료를 위해 내원한 문모씨(69·여)의 흉부 X선촬영 결과 폐의 이상을 발견,기관지 내시경검사와 조직검사를 통해 진행성소세포폐암임을 진단했다.환자는 치료될 희망이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결과에 따라 치료를 포기하고 집에서 지내던중 다리 통증 등이 심해지자 1년여정도가 지난 다음해 4월 병원을 찾았다.이때 흉부를 단층촬영한 결과 암세포가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이같은 사실을 대한암학회지 최근호에발표했다. 전체 폐암 가운데 10%에 이르는 소세포폐암은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암이며 진행성인 경우 항암 화학요법을 쓰더라도 6∼12개월밖에 살 수 없다.연구팀은 환자가 폐암 진단 당시부터 팔 다리에 통증을 호소한 점으로 미루어 부종양성증후군(종양세포가 분비하는 물질에 의해 생기는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환자의 면역체계가 변화,종양의 자연퇴행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면역작용을 유도하는,밝혀지지 않은 인자를 체계적으로연구하면 종양의 퇴행 및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任昌龍
  • 각종 성인병·돌연사 예방 가능한 검진안내

    인간다운 삶의 전제조건인 건강.올바른 생활습관과 운동을 통해 지켜야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땅만 보며 정신 없이 뛰는데 어느날 갑자기 앞을 꽉 막는 것이 있어 고개를 들어보니 바로 성인병이요 돌연사다.하지만 대부분의 성인병은 제대로 검진만 받으면 치료가 가능하다.새해부터는 호미로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이러한 어리석음을 깨보자.조기검진을 통해 대표적 성인병인 암과 심장혈관질환 등을 막아보자.●암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등은 조기검진하면 90%이상 완치가 가능하다.위암은 유전적보다는 환경적 요인,즉 식생활습관과 관계가 깊다.초기에는 자각증상도 거의 없다.따라서 동물성지방,단백질,고탄수화물,짠음식을잘 먹는 사람은 꼭 검진받아야 한다.위내시경검사를 통해 대부분 진단이 가능하다.40대 이후에는 2∼3년에 한번씩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암은 세포진검사와 자궁경부 질 확대 촬영술,질확대경 검사에 따른 조직 생체검사 등의 검진법이 있다.비교적 간단한 질세포진 검사만으로 대부분 판별이 가능하지만 성교후 출혈이 있으면 조직학적 검사를 해야한다.전문의들은 성관계가 있는 여성은 매년 1회 검진받을 것을 권한다. 대장암은 직장암과 결장암으로 구분되며 직장암이 6대4정도로 많다.직장암은 의사가 손가락을 항문에 넣어 만져보는 수지검사만으로 70%이상 진단할수 있다.2∼3년에 1회 수지검사를 받으면 90%이상 조기발견할 수 있다.수지검사에서 한단계 나간 것이 대장 내시경검사다.직장과 결장에 내시경을 넣어 검사하는데 5년에 한번 정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방암 환자들은 자각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았을 때 초기단계를 넘긴 경우가 많다.따라서 유방암을 앓은 직계가족이 있는 사람은 30세부터,일반여성은 35세부터 매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검진법은 유방촬영과 초음파검사 등이 있다.검사결과 유방암이 의심되면 세포검사로 확진한다. 간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고 신체검진에서도 별다른 소견이 없으므로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방사선학적 검사가 필요하다.간초음파검사가 간편하고 정확도도 높아 우선적으로 이용된다.B형·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자는 간암의 고위험군이므로 우선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심장혈관질환 고혈압 협심증 부정맥 심부전증 등 대부분 돌연사의 주범들이다.가슴부위 통증 등 자각 증상이 반복되기도 하지만 통증 없이 바로 찾아오는 경우도 많다.따라서 정기적인 검진만이 이를 막을 수 있다. 고혈압은 모든 혈관질환의 위험인자다.수축기혈압이 140mmHg,이완기혈압이90mmHg이 넘는 수치가 2회이상 나타나면 일단 의사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를받아야한다.발생원인을 잘 모르는 본태성 고혈압(전체의 90%)은 혈압만 측정하면 되지만 발생원인을 아는 이차성 고혈압은 그 원인에 따라 심혈관조영술,컴퓨터단층촬영 등의 검사를 받아야한다. 협심증 부정맥 심부전증 등을 진단하는 기본검사로는 심전도검사,운동부하검사 등이 있다.심전도검사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측정하는 것으로 심방과 심실의 크기는 물론,전도장애 허혈성심장병 부정맥 심낭질환을 가려내는 검사다.운동부하검사는 달리기를 할 때 심전도의 변화를 관찰하는 검사로 특히 무통성 협심증을 가려내는데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좌심실부전이나 부정맥을 찾아내기 위한 특수검사로 24시간 심전도검사가있는데 24시간 동안 가슴에 전극을 부착한 상태로 검사를 받는다.또 부정맥부위를 찾아내기 위한 정밀검사로 심장카테터검사가 있다.허벅지 동맥이나왼팔 동맥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심장까지 밀어넣은 다음 조영제를 뿌려 혈관계를 살펴보거나 전극을 연결해 전기자극을 가하는 방법이다.│도움말│ 윤정환(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박노현(〃 산부인과)노동영(〃 일반외과)최윤식(〃 순환기내과)교수任昌龍 sdragon@
  • 엄지발가락아래 굳은살 생기면 골다공증의심/선재광(전문의건강칼럼)

    경제성장과 더불어 의료기술의 향상으로 평균수명이 늘면서 노령인구의 골다공증이 사회문제로 대두했다. 골다공증이란 몸안에서 칼슘성분을 흡수·생성시키는 골 대사가 원활하지 못해 뼈조직이 물러지는 퇴행성 질환이다. 이 병에 걸리면 골밀도가 적어져 약간의 외부충격에도 뼈가 부러지거나 부서지기 쉽다. 뼈에서 필요 이상으로 빠져나온 칼슘이 혈관에 침적하면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고,뇌에 들어가면 치매의 원인이 된다. 뼈의 조절기능도 이상이 생겨 뼈에서 칼슘이 과다하게 녹아 나와 뼈가 바람 든 무처럼 구멍이 숭숭나고 혈액속에는 칼슘이 넘쳐 오줌으로 대량 배출되는 병이다. 일반적으로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4배이상 많이 발생한다. 특히 폐경기 영양장애,잦은 임신 중절이 원인이다. 스트레스,운동부족,과로 등으로 20∼30대 여성도 걸리기 쉽고 남성 환자도 증가 추세를 보여 노년기의 퇴행성 질환이란 말을 무색하게 한다. 주로 유전성 요인이나 작고 마른 체질 등 뼈의 성장이 선천적으로 약한 체질이 많이 걸린다. 50대 이후 골밀도가 급격히떨어지면서 뼈의 대사 장애가 생기는데 이로 인한 노화가 가장 큰 원인이다. 다음 원인은 성호르몬의 결핍이다. 성호르몬은 뼈에 영양을 공급하고 대사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성호르몬의 변화와 결핍은 골다공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급격한 분비 저하가 큰 요인이다. 여성의 경우 초기에 열굴과 앞가슴이 화끈거리고 식은 땀이 나거나,심장박동이 빨라진다. 그리고 불안 초조 불면증이 동반되며 열이 오르고 전신이 죄어 들면서 쑤시고 아프다. 특히 어깨가 결리고 허리와 무릎에 통증이 심한다. 엄지발가락 바로 아래(발바닥쪽)에 굳은 살이 생긴 경우는 골다공증으로 의심할만 하다. 이런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므로 자연스런 노화현상으로 받아들이기 쉬워 조기 발견과 치료가 어렵다. 일반적으로 양방에서는 에스트로겐 투여 등 호르몬 대체 요법을 쓰고 있다. 한방에선 천연 에스트로겐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섬옥태(쥐눈이콩)를 주성분으로 만든 한약에 콘드로이천(식용달팽이에 들어 있음)요법과 뼈조직 세포성장을 촉진시키는 태반 추출물,홍화씨를 분말로 만들어 치료한다. 부작용은 없지만 한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위의 요법들은 갱년기 증상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탕제로는 체질과 증상에 따른 오적산,가미소요산,대영전,조경탕 등을 이용한다. 침 치료로는 신경락,간경락,비장경락,담경락 등을 이용한다.
  • 인간배아 복제 국내 첫 성공/경희대 金勝普 교수팀

    ◎난치병 치료 획기적 계기 될듯/세포분열 확인… 세계 2번째 배아단계까지의 인간복제가 국내 처음으로 이뤄졌다. 경희대 金勝普 교수팀은 “시험관아기 시술시 수정 못하고 폐기하는 난자를 대상으로 난자세포의 핵(n)을 제거하고 체세포핵(2n)을 삽입한 뒤 세포분열을 유도하여 자궁내 이식 전 단계인 4세포기의 배아단계까지 분열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4세포기 배아단계는 시험관아기 시술과정에서 정자와 난자를 수정한 뒤 세포분열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하고 자궁내에 이식하기 전단계로서 이 단계의 수정란을 이식하면 정상적 분열을 거쳐 태아가 된다. 인간세포 배아단계까지의 복제는 세계적으로는 2번째이다.이 방법은 올해 하와이대학의 야나기마치교수팀이 개발하여 7월에 쥐의 복제에 성공한 기술이다.최근에는 복제양 돌리를 만든 로스린 연구소에서 인간세포의 배아단계까지 성공한 바 있다. 연구팀의 李普淵 교수는 “이번 배아복제는 임상목적이 아닌 순수 연구목적으로 시도되었다”면서 “국내 불임치료 윤리규정상 복제된 배아의자궁내 이식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자궁에 이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李교수는 “법적·윤리적으로 필요성이 인정되고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이 기술을 불임부부를 위한 치료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계에서는 이번 개가가 간·신장 등의 장기 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자신의 체세포를 이용,필요한 장기만 복제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의 개발가능성을 높인데서 큰 의의를 갖는다고 보고 있다.
  • 동물 유전구조 완전 해독/美英 합동연구팀 사상 처음

    ◎인간 유전자와 비슷한 線蟲서/인체 생성규명·난치병 치료 轉機 인간의 유전자와 비슷한 생명체의 유전구조가 완전 해독돼 인체의 생성과정 규명과 난치병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워싱턴대학 유전학과장 로버트 워터스턴 박사와 영국 생거연구소의 존 설스턴 박사는 11일 발행된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선충(線蟲)의 1만9,099개 유전자에 들어 있는 9,700만개의 DNA염기쌍(鹽基雙)을 완전히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선충은 비록 길이가 1㎜에 불과한 작은 벌레이지만 동물의 유전구조가 완전히 해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선충은 진화의 갈래가 인간과 많이 다르지만 생물학적으로는 인간과 유사한 면이 많다.선충은 인간처럼 단세포에서 생명이 시작되어 모두 959개의 세포로 증식되면서 복잡한 기관과 조직이 형성된다.이 벌레는 신경조직이 있고 음식물을 소화시키며 번식에 필요한 생식기관을 가지고 있다.또 인간과 마찬가지로 노화(老化)의 과정을 거쳐 생명을 마감한다. 워터스턴 박사는 따듯한 땅속에서 썩은 식물을 먹고 살다가 2∼3주일 만에 죽는 이 선충은 전체 유전자의 40% 가량이 인간의 유전자와 같고 지금까지 알려진 인간유전자의 74%가 이 선충에 들어 있다고 밝혔다.따라서 선충과 인간이 공유하고 있는 유전자를 연구하면 유전자 이상으로 인한 질병의 치료방법을 알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눈·코·귀 건조 쇼그렌증후군 의심/송영욱(전문의 건강칼럼)

    “눈이나 입,혹은 코가 건조합니까?” “관절염이 있습니까?” 이 질문중 두가지 이상이 겹치면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이 질환은 1933년 내과의 헨릭 쇼그렌이 만성관절염과 함께 눈과 입의 건조함을 호소하는 여자환자들에 관해 처음으로 발표한 이후 ‘쇼그렌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쇼그렌증후군은 단독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원발성),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다른 류마티스 질환과 연관돼 나타날 수도 있다(이차성). 안구건조의 전형적인 증상은 통증과 이물감,과다한 점액 등이며 시력장애가 동반하기도 한다. 물론,안구건조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노인성이므로 안구가 건조하다고 이 증후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구강건조증은 입이 마른 것외에 씹거나 삼키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간혹 증상이 목의 통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미각이나 후각이 떨어지고 타액분비가 감소해 입안의 세균농도가 증가,치주질환이나 치아질환이 더 잘 생긴다. 이증후군은 신체의 면역세포가 눈물샘,침샘 등의 외분비선을 다른 사람의 것으로 오인하여 파괴해버리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눈물과 타액의 생산이 감소된다. 이런 면역체계의 혼란이 생기는 원인은 유전적 소인과 바이러스 감염때문이라고 추정된다. 쇼그렌증후군의 진단에 도움을 주는 검사에는 눈물과 타액량의 측정,안과적 검사,타액선 촬영과 조직검사 등이 있으며 혈중 항핵항체와 류마티스인자를 검사한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달라지지만,아직 분비선의 기능을 완전히 회복케 하는 치료법은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안구건조의 경우 인공눈물(낮)과 연고제제(밤)를 쓰고,구강건조에는 인공 타액으로 침을 보충하거나 불소가 포함된 무기질 용액으로 구강내의 적당한 화학적 균형을 맞춰주는 증상별 치료법이 이용된다. 안구건조증일 환자는 가습기나 안경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 (02)760­3198
  • 레이저 보조 부화술/35세 이상 불임여성에 효과

    ◎을지대병원 불임센터 발표/수정란 싸고 있는 투명대에 미세 레이저빔으로 구멍 뚫어 자궁 착상하기 좋도록 도와줘/기존 방법비해 임신성공률 높아 기존의 시험관아기에 비해 임신율이 높은 새로운 불임치료법 ‘레이저 보조부화술’이 국내에서 첫 성공을 거뒀다. 을지의대병원 불임센터 박원일 교수와 정지학 교수팀은 시험관아기 시술에 여러번 실패한 여성을 대상으로 레이저현미경을 이용한 보조부화술을 활용,종전보다 임신성공률을 상당히 올렸다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전체 25명의 불임여성 중 11명에게 레이저 보조부화술을 시술한 결과 4명이 임신,36.4%의 임신율을 보였다. 반면 종전 방법으로 치료받은 14명 중에선 28.6%에 해당되는 4명만이 임신했다. 레이저 보조 부화술이란 수정란을 싸고 있는 투명대에 미세 레이저빔으로 구멍을 뚫어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기 좋도록 도와주는 기술로 유럽과 미국에 선 이미 보편화한 불임치료법이다. 정자와 난자가 수정한 뒤 세포분열을 거쳐 포배기가 되면 수정란 표면을 뚫고나와 자궁에 착상하는데,이때 투명대가 너무 두껍거나 산모의 나이가 많을 경우 착상이 어려워 불임하는 사례가 많았다. 그동안 국내에서 이용한 방법은 수정란을 둘러싼 투명대를 화학적으로 녹이거나 수정란에 마찰을 가해 물리적으로 구멍을 내는 방법,효소를 넣어 배양하는 방법 들이었다. 레이저 보조부화술은 임신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35세 이상의 불임여성이나 여러번 불임치료를 받고도 임신에 실패한 경우, 수정체의 투명대가 두꺼워 착상이 어려운 여성들에게 특히 권할 만하다.
  •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유전적 요인·사별·실직 등 원인

    ◎남성 5∼12%·여성 10∼25% 평생 한번쯤 경험/약물·상담으로 70∼90% 치료가능/환경 변화주고 긍정적 사고 갖도록 과거는 후회스럽고 현재는 보잘것 없다는 생각에 비참하다. 미래도 비관적으로만 느껴진다. IMF이후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겪는 우울증이다. 우울증은 남성의 5∼12%,여성의 10∼25%가 평생 한번쯤은 경험한다는 흔한 정신상태. 잠깐 지나치는 경우엔 문제될 것이 없지만 2주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날 때는 병적인 우울증이라고 진단한다. ▷원인◁ 가족 중에 우울증이 있을 경우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유전적 요인을 가진 사람이 스트레스가 심한 환경에 처하면 뇌신경세포간 정보전달 물질이 균형을 잃게됨에 따라 우울증이 발병하게 되는 원리다. 사람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실직 등이 꼽힌다. 또 햇빛의 양이 감소되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신경전달물질인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 발병하는,계절성 우울증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치료◁ 완치율이 70∼90%로 제때 치료만 받으면 정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받지않는다. 그러나 병으로 인식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다른 사람이 알 것을 꺼려 숨기는 바람에 치료를 어렵게 만든다. 우울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마음의 감기’라고 생각하고 환자 자신은 물론 가족도 관심을 쏟아야 한다. 약물의 부작용을 지나치게 의식해 상태가 좋아지면 바로 복용을 중지,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은데 최근 부작용을 줄인 치료약이 많이 개발돼 있다. 우울증 치료법으로는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잡아주는 약물치료나 상담을 통해 부정적인 인식을 교정하는 인지치료가 주로 활용된다. 심한 경우엔 뇌신경에 고압전류를 흐르게 하는 전기충격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때맞춰 서울시내 3개대학에서 ‘우울증 극복하기’무료강좌를 열고 있다. 지난 20일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시작으로 24일 고대안암병원 8층 대강당에서,27일 강동성심병원 15층 강당에서 일반인 상대로 강좌가 열린다(각 오후 2시부터) ◇도움말: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하규섭 교수(02)760­2451,연세의대 정신과 민성길 교수(02)361­6104,고려의대 정신과 이민수 교수(02)920­5354 ◎우울증 예방법 ●작은 일에 얽매이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원인을 파악하고 스스로의 반응을 분석한다 ●회피하지 말고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과거에 집착하지 않는다 ●생활환경에 변화를 준다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선택과 포기를 분명히 한다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라고 평소 건강유지에 애쓴다 ●스스로를 구속하는 자기만의 규칙에서 벗어난다 ●대화하는 습관을 갖는다.
  • 방사성동위원소 309개 도난/원자력병원

    ◎세슘·이리듐… 특수보관 않으면 치명적 9일 오전 9시55분쯤 서울 노원구 공릉2동 원자력병원 지하 1층 방사성 동위원소 저장실에서 자궁암 치료용인 세슘(Cs) 17개(시가 5,000만원)와 구강암 치료용인 이리듐(Ir) 12개(시가 160만원),폐기 이리듐 280개 등 방사성동위원소 309개가 도난당한 것을 직원 池모씨(42)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방사성 동위원소를 암 부위에 넣는 기구인 어플리케이터 6세트(시가 500만원)도 함께 없어졌다.〈관련기사 18면〉 도난당한 방사성 동위원소중 세슘은 지름 3㎜에 길이 19㎜,이리듐은 지름 0.5㎜에 길이 3㎜의 크기다.세슘은 방사능 세기가 29.8∼55.6㎜퀴리(mCi)이며 이리듐은 1㎜퀴리 이하다.이 물질들에 사람의 몸이 2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 세포가 파괴돼 썩으며 장기간 노출되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물질이다. 池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쯤 환자 치료를 마치고 방사성 동위원소를 저장소에 보관하고 퇴근했다”면서 “이날 치료를 위해 저장고를 열려다 보니 열쇠가 절단기로 잘려나갔고 동위원소는모두 없어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세슘 등을 몸에 수시간만 지녀도 피폭량이 원자력발전소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연간 허용 피폭량 4렘보다 훨씬 높은 6∼7렘이나 될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했다.원자력병원 柳星烈 방사선 종양학 과장은 “세슘 등으로부터 반경 5m 안에 있을 경우 접촉기간과 접촉도에 따라 수개월안에 궤양이나 종양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88년에도 세슘 10개를 도난당해 2시간만에 회수한 적이 있는 등평소 방사성 물질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경찰은 도난당한 방사성 물질이 병원 이외에는 팔 데가 없는 점으로 미뤄 병원에 불만을 가진 내부자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방사성 동위원소 인체에 미치는 영향

    ◎세슘 24시간 이상 몸에 지니면 치명적/피부세포 죽는 궤양상태로 전신 피폭땐 목숨 잃을 위험 도난당한 방사성 동위원소 309개 가운데 문제가 되는 것은 세슘(Cs­137) 동위원소 17개이다.나머지 292개는 이미 사용한 이리듐(Ir­192) 동위원소 280개와 사용중인 12개를 포함,극히 미미한 양의 방사선이 들어 있다. 그러나 자궁암치료용으로 사용하는 세슘 동위원소의 경우 12개는 29.8mCi이며 3개는 43.2mCi,2개는 55.6mCi짜리이다. 이를 1시간 동안 10㎝ 이내 거리에서 갖고 있었을 때 피폭량은 5∼6렘(rem)정도로 추산된다.우리가 흉부 X선 간접촬영시 1번에 50∼100mrem을 피폭받는 것과 비교해 볼 때 상당한 피폭량임을 알 수 있다. 특히 이번에 도난당한 방사성 동위원소는 차폐(방사선의 차단)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손으로 만지거나 주머니에 넣는 등 신체 가까이에 둘 경우 매우 위험하다.전문가들은 24시간 동안 이같은 상태에서 소지하면 피부세포가 죽는 궤양상태에 이른다고 설명한다. 방사선은 쬐는 신체부위에 따라 영향이 다르게 나타난다.일반적으로 세포 분열이 왕성한 골수,생식선,부,장관 등이 민감하다.전신에 방사선을 받는 것이 가장 해롭다. ■방사성 동위원소란=압력,온도,화학적 처리 등 외부에서 가해지는 조건에 관계없이 원자핵이 스스로 방사선을 방출하여 다른 종류의 원자핵으로 변화하는 것을 방사성 동위원소라고 한다. 자연계에 산재돼 있는 동위원소는 우라늄,토륨,라듐 등 70여종에 이른다.
  • 癌치료 전문센터 책임경영 절실/김춘석(발언대)

    삶의 질을 중시할수록 복지문제에 대한 관심은 커진다.복지문제가 긴요해질수록 건강이 가장 기본적인 문제가 아닐 수 없다.건강이야말로 이 시대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항이지만 그중 암은 오늘날 모든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다. 그런데 국내에서도 암을 전문적으로 연구·치료하는 암센터가 경기도 고양시에 설립중이라 반갑다. 우리나라에 근대의학이 소개되고 임상적으로 이용되어온 역사도 100년이 훨씬 넘었지만 암연구의 역사는 미미하다.현재 국내에선 암발생이나 실태조사를 위한 역학적(疫學的) 연구가 제대로 되지 않고 핵의학적 연구나 생화학적 연구에 머무르고 있는 현실이다.암의 치료는 약물을 투여하는 화학요법, 외과의 최대무기인 수술요법에다 거의 모든 암에 적용하는 방사선 요법 등 어느 병원에서든 한결같은 방법이다.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암을 전문적으로 다루거나 여성암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관리·치료하는 곳도 없다. 일본의 대학연구기관에서 암세포를 배양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암세포가 지름 1㎝정도 성장하는데2년6개월에서 7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그런데 개인의 면역기능에 따라 초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밝혀낸 미국의 암협회 산하기관처럼 전암상태(前癌狀態)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와 예방대책을 제시하는 곳도 국내에는 아직 없다.그리고 인간의 유전정보나 DNA 형성과 손상과정을 치밀하게 천착하고 내밀하게 추구하는 기관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1,231억원이란 막대한 자금을 들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500병실 규모의 이 센터의 운영을 둘러싸고 보건복지부와 행자부가 마찰을 빚고 있다니 답답하다. 여러 기관에서 암연구를 하고 있으니 중복투자란 측면에서만 생각한다면 애초부터 이런 기관은 필요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암연구센터는 특수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면서 생명의학적인 접근과 아울러 세포 생리학적인 연구와 체질에 따른 면역학적 접근을 해간다면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암연구의 전문성과 특수성,그리고 공익성을 고려한다면 독립적이고 공정한 입장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한 책임경영으로 우뚝서는 연구기관이 되어야 한다.
  • 간암 치료 새 유전자요법 개발/獨 튀빙겐대학병원

    ◎암세포만 죽이는 ‘아포프틴’ 이용 【튀빙겐 DPA 연합】 간암 치료에 돌파구를 열 것으로 기대되는 새로운 유전자요법이 개발됐다.독일 튀빙겐대학병원 체성간(體性肝)유전자요법 연구실의 울리히 라우어 박사는 지난주 간암 치료에 있어 새롭고 효과적인 방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라우어 박사는 새 유전자요법의 핵심은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고 정상세포는 건드리지 않는 유전물질 아포프틴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아포프틴은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분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시험관 실험에서 매우 고무적인 결과가 나와 곧 동물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간암치료 유전자요법으로는 암세포만 죽이고 정상세포는 해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려웠다며,아포프틴은 이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간의 일부를 외과적으로 절제하거나 간을 통째로 이식하는 것이지만,이 방법들은 암이 초기단계에서 발견된 환자들에게만 효과가 있다.간암의 위험요인은 B형간염과 C형간염,알코올 남용에의한 간경변이며 세계적으로 해마다 약 100만명이 간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 올 노벨의학상 美 무라드·이그나로·푸르고트

    【스톡홀름(스웨덴) AP·AFP】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의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로버트 F.푸르고트(82),페리드 무라드(62),루이스 J.이그나로(57) 등 3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노벨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이날 생물체의 심장혈관체계 내부에서 암호를 전송하는 매개분자인 일산화질소의 작용을 발견한 공로로 이들 약리학자 3명을 공동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푸르고트는 뉴욕주립대학 약리학자이며 무라드는 텍사스,이그나로는 UCLA 의과대학 약리학자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리며 상금은 170만크로나(미화 97만8,000달러)다. ◎수상자 업적/일산화질소 혈관확장 영향 규명 올해 노벨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의 로버트 푸르고트 교수 등 3명은 흔히 공해물질로 알려져 있는 일산화질소(NO)가 인체내에서 단백질계통이 산화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며 혈관확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전달물질이라는 사실을 규명,심혈관질환의 치료에 기초를 마련한 인물들이다. 이들 공동수상자는일산화질소가 인체에 미치는 중요성을 이미 지난 80년 간파해냈고 86년 이 혈관확장물질이 바로 NO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들이 신체세포의 활동을 일으키는 신호전달 매개물질인 NO가 혈관내피세포에서 생성분비되어 혈관확장 등 심혈관계의 보호작용을 일으킨다는 작용을 밝혀냄에 따라 동맥경화로부터 발기부전에 이르기까지 각종 질병에 대한 치료에 돌파구를 열었다. 전세계 의료진들은 일산화질소가 어떻게 암호를 전송하는지를 알게 되면서 심장병과 동맥경화증,쇼크,발기부전 등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신약에 대한 연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최근 화제가 된 비아그라도 혈관확장을 응용한 심장병 치료제 개발중에 얻어낸 결과다.
  • 체질 바꾸면 鼻炎 낫는다/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법 개발

    ◎항체 발생 억제 토종 약제에 독일 치료제 알레지온 혼합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이상 벌어지는 요즘같은 환절기에 더 악화되는 증상 중의 하나가 알레르기성 비염.약사건강동우회 회원으로 알레르기 전문약국을 운영하는 이종헌 약사(동인한약국)가 10여년간의 임상치료 결과 전통한방의 체질개선 처방과 양방 치료제를 함께 복용하는 치료법을 개발,탁월한 효과를 거뒀다. 이씨가 처방하는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는 알레르기 증상의 원인이 되는 체내에서의 항체 발생을 억제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오미자와 세신 청룡탕 차전자 등 토종약제에,독일에서 개발된 치료제 알레지온을 혼합 복용시킨다. 탕제와 과립형 약제로 된 이 치료제는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뿐아니라 체질개선 효과를 주므로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치료기간은 증상에 따라 1∼2개월이다. 알레르기 증상은 외부물질이나 자극에 대한 신체의 과민반응으로 완치가 어렵고 자주 재발한다.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애완동물의 털 등 원인물질이 호흡기나 소화기,피부를 통해 몸안에들어오면 항체가 형성되고 점막이나 피부표면 세포에 부착된다.이렇게 특정물질에 감염된 개체에 또 원인물질이 들어오면 우리 몸의 세포가 히스타민을 배출하게 되고 이 물질이 혈관을 팽창시켜 코막힘 증상 등을 나타낸다.요즘처럼 기온차가 심해지면 인체의 저항력이 떨어지고 코부위의 기능이 약해져 코막힘이나 콧물 재채기 등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치료는 원인물질의 흡입이나 접촉을 피하는 예방요법이나 약물요법,면역요법 등이 주로 사용돼왔으나 재발이 잦고 치료기간이 오래 걸려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0342)712­8948
  • 임파선암 호치킨씨病 서울의대 세계 첫 규명/박성회 교수팀 개가

    ◎세포단백질 ‘CD99’ 소실·저하때 발병 국내 연구진이 악성림프종(임파선암)의 일종인 호치킨씨병의 발병 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내는 개가를 올렸다. 서울의대 박성회 교수팀(병리과학교실 김순하 최은영)은 2년여 연구 끝에 불치병인 호치킨씨병이 ‘CD99’라는 세포 표면단백질이 없어지거나 저하 또는 소실됨으로써 발병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박교수팀은 면역기능 조절작용을 하는 B림프종을 이용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규명하고 시험관 내에서 이를 정확하게 재현해내는 데 성공했다.박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혈액학잡지인 ‘블라드’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온몸에 퍼져있는 림프절에 주로 발생하는 호치킨씨병은 올빼미의 눈과 같은 커다란 두 개의 핵을 가진 종양세포,일명 리드­스텐버그세포가 생기는 악성혈액암으로 발병 과정 등이 지금까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이 병은 미국에선 해마다 7,200명의 새로운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인구 10만명당 3명꼴로 발병한다.국내에는 림프절 악성종양으로 등록된 920례 중 120례(13%)가 호치킨씨병인 것으로 집계돼 있다. 박교수팀은 이 연구결과에 따라 그동안 사용해온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대신에 CD99를 보충해주는 새로운 방식의 호치킨씨병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교수팀은 오는 11일 서울의대 제1회의실에서 열리는 제1회 약학부 세미나에서 연구결과를 보고한다. ◎호치킨씨병이란/림프종양의 일종… 구미서 많이 발생 1832년 영국 병리학자 호치킨 박사가 처음 발견한 질병. 악성림프종양을 크게 호치킨씨병과 비호치킨씨병으로 분류할 만큼 중요한 림프종양으로 암의 1%정도가 이에 해당된다.한국을 비롯 아시아권에선 발생빈도가 낮으나 미국이나 유럽,남미에서는 비호치킨씨병보다 오히려 더 높다.극심한 피로와 체중감량,식욕부진,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치료법으로는 방사선이나 항암치료,골수이식 방법이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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