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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동 치료’ 레이저로 암세포만 콕 찍어낸다

    레이저를 이용해 암 세포만을 선별적으로 사멸시키는 차세대 광역동(光力動)치료법(PDT:Photodynamic Therapy)이 점차 활성화돼 관심을 끌고 있다.최근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국내 관련 교수 및 전공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동치료의 선구자 격인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의대 흉부외과 패트릭 로스 교수를 초청,광역동치료와 관련한 워크숍을 가졌다.패트릭 로스 교수는 이날 자신이 직접 폐암 및 식도암 환자에게 시술한 450건의 사례를 소개한 뒤 이 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와 함께 광역동치료를 시술해 보였다.아직은 우리에게 생소한 광역동치료의 원리와 효과 등을 살펴 봤다. ●광역동치료 근본적인 암 치료법은 수술과 항암제 및 방사선치료가 일반적이다.암의 종류나 진행 정도에 따라 이 가운데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을 선택해 치료하게 된다.이런 표준치료 방법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려운 경우 암의 종류나 상태에 따라 유전자치료,면역치료,온열치료 등 선택적으로 적용되는 보완치료법 가운데 한 가지가 바로 광역동치료법이다.시술은 주로 내시경을 이용하므로 통증이 거의 없으며,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낮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95년 이후 2만명의 환자에게 시술됐으나 치료비가 비싸고 의료진의 숙련도도 떨어져 적용이 활발하지는 않았다.그러다 최근 들어 광감작제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레이저기기의 수준이 향상되면서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광역동치료의 원리 암 환자에게 ‘광감작제(photosensitizer)’라는 물질을 주사한 뒤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이 물질이 체내 암 조직에 모이게 된다.이때 이 광감작제를 활성화시키는 파장의 레이저를 암 조직에 투사하면 광감작제에서 활성화 산소가 발생해 암 세포를 파괴하는 원리이다.이 치료는 레이저 광선으로 암 조직만 골라 제거하는 최첨단 치료법으로,정상 세포에 피해를 주지 않고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므로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거의 없는 것이 두드러진 장점이다. 또 고통과 후유증으로 치료를 반복하기가 어려운 기존 치료법과 달리 광역동치료는 반복 치료가 가능하며,자궁경부암을 가진 젊은 여성에게 이 치료법을 적용해도 생식기능을 해치지 않는다. ●치료 대상 폐암 식도암 자궁암 등 대부분의 암에 적용할 수 있지만 아직은 일정 조건을 충족시키는 환자에게만 선택적으로 시술한다.고령이거나 건강상태가 불량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또 폐암 등 각종 암의 초기에만 적용이 가능하며,진행된 암의 경우에는 호흡이나 음식물 섭취를 용이하게 할 목적으로 적용하기도 한다. ●국내 현황 국내에는 서울대병원을 비롯,몇 곳의 대형 병원에서만 시술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널리 보급되지는 않았다.치료에 사용되는 광감작제는 국내에 3∼4종이 공급되고 있으며,광감작제에 적합한 파장의 레이저를 정확하게 투사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미국에서는 지난 95년 FDA의 승인을 받아 폐암 피부암 소화기암 방광암 식도암 후두암 담도암 대장암 등에 널리 적용하고 있다. 전상훈 교수는 “이 치료법은 정상조직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고 암 부위만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통증과 부작용이 적고 반복시술도 가능한 효과적인 보완치료법”이라고 말했다. ■ 도움말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관상동맥질환 약물코팅 스탠트시술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혈전 등으로 막힌 경우에 적용하는 약물코팅 스탠트시술이 혈관 재협착률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임상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 주관으로 이 병원 등 전국 9개 대학병원이 한국 존슨앤존슨메디칼㈜의 약물코팅스탠트 ‘사이퍼’를 이용해 지난해 3월부터 관상동맥 질환을 치료한 결과 6개월 후 혈관 재협착률이 2.6%로 약물을 코팅하지 않은 기존 스탠트 재협착률 43.3%의 6% 수준에 불과한 협착률을 보였다고 의료팀이 밝혔다. 약물코팅 스탠트의 안전성과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시도된 이번 임상시험에는 487명의 관상동맥 질환자가 참여했으며,본인의 의사에 따라 338명의 환자에게는 약물코팅 스탠트를,173명에게는 약물이 코팅되지 않은 기존 스탠트를 사용해 시술,6개월 후 두 그룹간 재협착률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번 임상은 좁아진 관상동맥의 길이가 최소 28㎜에서 최대 92㎜인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스탠트란 관상동맥 협착증 치료에 사용되는 기기로,혈전 등으로 좁아진 혈관 부위에 삽입,혈류의 흐름을 정상에 가깝게 유지하도록 하는 금속 그물망이다.통상 스탠트 시술을 받은 환자의 15∼30%는 시술 부위의 혈관 내벽이 세포분열로 자라면서 시술 부위가 다시 막히는 재협착이 나타나 재시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상시험을 총괄 진행한 박승정 교수는 “약물코팅 스탠트의 등장으로 관상동맥질환 치료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심장혈관의 재협착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 이번 시험의 최대 성과”라며 “심장병 수술의 최대 난제인 혈관 재협착을 차단하기 위한 약물코팅 스탠트의 유효성이 입증됨에 따라 관상동맥질환 치료의 새 전기가 마련된 셈”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Doctor & Disease] 뇌정위 수술 국내 첫 도입 강남성모병원 김문찬 박사

    현대의학에서도 아직까지 뇌는 성역이다.그래서 뇌를 다루는 의료인들은 수술이든,시술이든 모든 치료행위에 임해 스스로 겸손하고 진지하지 않을 수 없다.“뇌는 어떤 예단도 허용하지 않으며,어떤 오만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의료인들의 고백은 차라리 절박하다.이처럼 뇌를 신앙처럼 여기며,뇌에서 존재의 의미를 구하는 의료인 가운데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신경외과 김문찬(57) 박사는 단연 우뚝하다.그가 뇌에서 구한 고뇌와 업적이 이를 증명한다.그는 우리나라 최초로 뇌정위(定位) 방사선수술을 성공시켜 한국 의학의 위상을 바꿨다. “그 때가 지난 87년이었는데,뇌혈관 기형을 가진 환자가 대상이었습니다.이 수술의 성공은 두개골을 열지 않고 뇌질환을 치료하는 시발점이었다는 점,환자의 고통은 물론 심리·경제적 부담까지 덜었으며,치료 효과가 예전의 두개골을 열어 수술하던 때에 비해 놀랄 만큼 좋아졌다는 점에서도 획기적이었습니다.”그를 만나 ‘신의 영역’에 도전한 뇌정위 방사선수술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얘기했다. ●단1회 투사로 외과수술보다 효과 먼저,김 박사의 경력을 보면 ‘뇌정위 기능적 신경외과’라는 용어가 눈길을 끄는데…. ­정상적인 뇌는 기능적으로 억제와 항진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그런데 병변에 의해 이 균형이 깨지면 몸의 특정 부위가 떨리는 진전증,운동이상증,경직증,통증,간질처럼 기능항진 상태가 되거나,감각 및 운동마비,안면마비같은 기능저하 상태가 오게 된다.이럴 경우 병적으로 기능이 항진된 부위를 파괴하든가,기능을 억제하도록 신경계를 자극해 특정 증상을 치료하는 전문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그런 병증에 적용하는 첨단 수술법이 바로 정위 방사선수술이라는 뜻인데,그 원리를 설명해 달라. ­이온화된 방사선의 세포 소멸효과를 이용한 치료법이다.방사선을 2∼6주에 걸쳐 병변 부위에 쏠 경우 복구가 가능한 손상을 입는 정상세포와 달리 종양세포는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 괴사한다.정위 방사선수술은 이런 일반적 원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병변 부위에 고선량(高線量)의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쏘아 1회 시술로 외과적 수술 이상의 효과를 얻는 것이다. 정위 방사선수술의 효용은 무엇인가.또 이 수술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은 어떤 것이 있나. ­1회 방사선 투사로 치료하며,기존 치료법과 달리 중요 장기의 병변에 최대한 접근할 수 있다.또 정상조직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반면 병변 세포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기존 방사선으로 치료가 어려운 종양에도 효과가 크다.악성 및 양성 뇌종양,뇌혈관 기형,간질 등 뇌의 기능성 장애 등이 치료 대상이다. ●뇌종양 진단·치료… 정신질환도 대상 치료 대상을 거론하자 김 박사는 “뇌의 기능항진이 초래하는 통증,운동이상증,경직증,간질,정신질환,신경내분비질환을 주요 대상으로 했으나 최근 정위수술법이 발달하면서 뇌종양의 진단 및 치료,뇌동맥류,뇌혈관 기형,뇌 속의 이물질 제거 등이 모두 치료 대상”이라고 설명했다.그의 설명은 마치 맑은 물속을 들여다 보는 것처럼 거침없었고,이 대목에서 정위 방사선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시켰는가 하면 중증 신경병성 통증 환자에게 역시 국내 처음으로 ‘뇌운동 피질자극수술’을 성공시킨 그의 임상 이력이 돋보였다. 예를 들어,이 수술법을 이용한 간질 치료법을 소개하면 ­약물치료가 한계에 이른 환자의 경우 정위수술법으로 뇌 속에서 병변 부위를 찾은 뒤 이 부위를 제거해 항진된 신경흥분도를 정상화시키는 파괴술이나,소뇌피질 혹은 치상핵을 자극해 위축된 뇌의 억제기능을 활성화해 증상을 개선하는 자극술을 적용한다. 정신이상은 어떤가. ­정신이상은 사고,정서,행동에 관여하는 뇌 부위(변연계)의 기능항진이 초래하는 질병으로,주로 정위수술을 이용한 고주파 응고술을 적용하는데 갈수록 결과가 좋아지고 있다.병증별로는 우울증,불안신경증,강박반응성 신경증은 예후가 좋은 반면 정신분열증은 그렇지 못하다. ●청력·시력장애 정복할 날 머잖아 김 박사는 지금까지 두개골을 열어 수술했던 방식과 달리 뇌정위 방법으로 각종 뇌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병증이 뇌의 깊은 곳에 있는 경우 3차원 방식에 의한 고주파 응고술을 이용하며,전극을 뇌의 특정 부위에 이식해 만성적으로 뇌를 자극,병증을 치료하는 심부뇌자극술도 적용할 수 있다.또 첨단 장비인 감마나이프나 사이버나이프같은 정위적 방사선을 이용해서 뇌종양이나 파킨슨씨병 등을 치료한다.”이처럼 활용예가 다양한 정위적 방사선치료법은 별도의 마취없이 두개골에 작은 구멍 하나만 내면 시술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뇌종양,뇌출혈이나 뇌경색 등 각종 뇌질환의 발병 추세는 어떤가. ­크게 늘고 있다.서구화된 식습관과 다양화한 사회의 영향에다 병증을 찾는 의학기술의 발달로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다.예전에는 뇌질환의 경우 미리 치료를 포기한 경우가 많았지만 이미 그런 시대는 아니다.발병률도 높지만 치료율도 높다.완치는 별개로 하더라도 이제는 어떤 뇌질환이든 임상적으로 접근할 수는 있다.그것이 희망이다. 현재까지 적용하고 있는 뇌질환 치료법의 한계와 이후의 가능성을 설명해 달라. ­어떤 치료법도 나름의 한계를 갖고 있다.따지고 보면 병증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정상의 한계를 일탈한 것 아닌가.그러나 의학기술의 진보도 눈부셔서 최근에는 청력이나 시력장애에 대해서도 미세전극을 감각중추에 이식해 치료하려는 시도가 진행중이다. 김 박사는 그러면서 “아마 기능적 신경외과 분야의 경우 섣불리 미래를 예측하는 일도 쉽지 않을 만큼 놀라운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뇌수술의 불모지였던 우리 의학계에 뇌정위 수술법을 알렸듯 이제는 또다른 신기원을 향해 가야 한다.”며 넉넉하게 웃었다. ■ 김문찬 박사는 ▲가톨릭의대 및 대학원(의학박사)▲영국버밍햄의대 뇌정위기능 신경외과 및 통증클리닉 senior-registrar▲대한뇌종양학회장▲대한 뇌정위기능 신경외과학회장▲대한 신경외과학회 학술상임위원장▲대한신경외과학회 WFNS 국제대표위원 등 역임▲현,대한 신경외과학회 국제교류 위원장▲가톨릭대 의대 신경외과학교실 주임교수▲대한신경외과학회 차기 이사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小食=장수’ 비밀 풀렸다

    |워싱턴 AFP 연합|덜 먹으면 오래 사는 이유는 뭘까.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하임 코언 박사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6월18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칼로리 섭취를 줄였을 때 수명이 연장되는 것은 노화된 세포가 스스로 죽는 세포사멸 억제 유전자의 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언 박사는 보고서에서 장기간 칼로리 섭취량을 줄인 쥐들은 마음껏 먹은 쥐들에 비해 뇌,간,신장 등 신체의 일부 조직에서 만들어지는 시르투인이라는 단백질이 크게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SIRT1이라는 유전자에 의해 만들어지는 시르투인은 노화 세포가 퇴출되는 자연적인 메커니즘인 세포사멸을 억제한다고 코언 박사는 설명했다. 코언 박사는 인간세포에 대한 시험관 실험에서 시르투인은 세포의 에너지 생산공장인 미토콘드리아에 구멍을 뚫어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백스 단백질의 활동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실험결과들은 포유동물이 먹는 양을 줄였을 때 어떻게 수명이 연장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코언 박사는 지적했다. 코언 박사는 SIRT1 유전자를 이용하면 비만을 치료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당장의 과제는 뇌와 같은 특정기관에 있는 이 유전자의 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는 분자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언 박사는 생명공학회사인 바이오몰 연구소와 손을 잡고 시르투인의 활동을 촉진하는 물질들을 동물에 실험 중이라고 밝혔다.˝
  • [메디컬 라운지]

    서울아산병원과 미국 하버드의대가 공동 주최하는 ‘의학 나노기술의 최신동향’심포지엄이 15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다.나노기술의 의학적 응용을 위해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하버드의대 데이비드 스캐든 교수와 텍사스 오스틴대학 니콜러스 페파스 교수 등 외국 학자 5명과 서울대의대 장준근 교수,KAIST 김태국 교수,아산생명과학연구소 김미정 교수 등 국내학자 6명이 연자로 나서 연구주제를 발표하고 토론도 벌이게 된다.(02)3010-5267∼8. 가톨릭 중앙의료원 산하 가톨릭 기능성세포치료제 개발센터가 보건복지부의 ‘줄기세포와 세포치료제 연구개발’분야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LG생명과학,셀론텍,메디포스트 등 생명공학 기업이 공동 참여하고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장 오일환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을 연구팀은 앞으로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심근경색과 뇌졸중,당뇨병,백혈병 등의 치료제 개발에 연구역량을 집중,5∼10년내에 치료제를 상품화할 계획이다. 대한미용외과학회가 주최하는 제2회 동양미용외과 학술대회가 18일부터 3일 동안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다.한·중·일 3국 미용외과학회가 주축이 된 이번 행사에서는 대한안성형학회의 국제 안검성형심포지엄과 일본미용외과학회의 일본미용외과 학술대회도 함께 열린다.(02)566-8201. 서울대병원은 어린이병원 1층에 국내 최대 규모의 소아재활의학과 운동치료실을 개설했다.70여평 규모에 재활치료실,수치료실,열전기치료실,작업치료실 등을 갖췄으며 각 실별로 4명의 전문의와 치료사를 배치,발달장애아,뇌성마비아 등 소아환자를 1명당 30분씩,하루 15∼16명에게 맞춤식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대한배뇨장애 및 요실금학회(회장 이정구)는 14∼19일 요실금 주간을 맞아 ‘오팔세대,웰빙을 위한 요실금 치료’를 주제로 전국 13개 지역에서 요실금 강좌를 개최한다.강좌에서는 요실금 치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무료 검진 및 상담 시간도 갖는다.행사일정 (02)761-5263.홈페이지 www.kocon.or.kr 경향신문 의학 전문기자 이준규(보건학박사)기자가 일생생활에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과 해당 분야의 전문의를 망라한 책 ‘나의 건강 가족 건강,이 시대의 명의’(헬스비전그룹 펴냄)를 펴냈다.저자는 책에서 환자들의 신뢰를 받는 분야별 전문의를 소개하고 있으며,의학용어도 일반인들이 알기 쉽도록 정리했다.책에는 대학병원의 진료 절차 및 종합건강진단,응급상황 대처요령,예방접종,건강보조식품 그리고 질환별 개요와 전문의 리스트,연구업적 등이 실려 있다.˝
  • 폐암·전립선암 40~50대 조기검진 꼭 하세요

    대한암학회와 국립암센터 및 관련 기관이 6월을 암의 달로 선포하고 이를 계기로 국내에서 발병률이 높은 7대 암에 대한 조기검진 가이드라인을 제시,관심을 끌고 있다.국민들의 암 조기검진율을 높여 암 사망률을 낮추고,의료비 규모를 줄이며 국가 암관리 사업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한암학회는 지난해 제1회 암주간을 선포하면서 ‘암예방 7가지 생활수칙’을 발표하는 등 ‘암(癌)중모색,희망’을 주제로 한 대국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7대 암 조기검진 가이드라인은 암 관련 기관·단체가 펼치는 암 극복을 위한 두번째 프로젝트.암학회는 이와 함께 암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암진료와 예방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매년 6월 한달을 ‘암의 달’로 지정, 대대적인 캠페인을 펴기로 했다. ●조기검진 가이드라인 5+2 국립암센터와 대한암학회 등 관련 기관은 지난 2001년 한국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5대 암에 대해 조기검진 가이드라인을 제정,발표했다. 이후 대한암학회는 대한위암학회 대한간학회 대한대장항문학회 한국유방암학회 대한부인종양학회 등 유관 학회와 함께 최근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폐암과 전립선암 등 2대 암을 조기검진 대상에 추가,7대 암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암학회는 “그동안 조기검진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던 폐암의 경우,흡연 경력이 오래된 고위험군은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평균 3∼4㎜의 작은 암세포까지 찾아내는 저선량 CT촬영을 통해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2001년부터 우리나라 남성암 발병 증가율 1위에 올라선 전립선암의 경우 50세 이상 남성은 매년 전립선 특이항원검사(PSA)와 직장 수지검사를 통해 발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성관계가 문란한 고위험군의 경우 45세부터라도 적극적으로 검진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암학회 관계자는 “폐암과 전립선암의 경우 빠른 증가율 때문에 조기검진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했다.”며 “이후 지속적으로 관련 학회와 협의,필요한 내용을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기검진의 중요성 조기검진 가이드라인에는 검진 대상 및 시기와 주기,검사 방법 등이 포함돼 일반인들이 언제,어떤 검사를 해야 하는지를 알기 쉽게 제시하고 있다. 특히 대한암학회가 추가한 폐암과 전립선암의 경우 가파른 발병률 상승세를 고려,고위험군의 대상을 상세히 밝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암 사망률을 줄여 국가적으로 효과적인 암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암학회 박찬일 이사장은 “현재 암으로 인한 직·간접 비용이 매년 19조원에 이르러 개인은 물론 국가 전체에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다.”며 “암은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 완전한 예방이 어려운 만큼 조기 발견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도움말 국립암센터.대한암학회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그래픽 강미란기자 mrkang@seoul.co.kr ˝
  • ‘레이건 사망’ 美대선 영향 미칠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사망이 미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같은 공화당이자 보수세력의 결집을 똑같이 추구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일견 유리한 듯 보인다.부시 대통령은 레이건의 ‘정치적 상속인’을 수차례 자처한데다 ‘대테러 전쟁’을 ‘냉전’에 비유하며 레이건의 후광을 입으려 했다. 부시 대통령은 12일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도 레이건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그는 “레이건의 용감한 지도력으로 미국은 더 강력해졌고 세계는 더 안전해졌다.”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이 늘 강조하던 대테러 전쟁의 정당성을 레이건과 연계시켰다.미국인의 사랑을 받는 레이건과 자신이 ‘닮은 꼴’임을 내세우려는 의도에서다. 그러나 부시 진영은 선거 광고에 레이건을 이용하지 않을 계획이다.긍정적인 효과보다 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유권자의 반발을 사기가 싶기 때문이다.부시의 참모들은 레이건의 사망이 대선가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애써 말한다.어차피 유권자는 공화·민주 양당으로 갈렸고 추모 기간은 일시적이라는 분석에서다. 다만 레이건의 사망을 계기로 공화당원 내부의 결속을 다진다는 계획이다.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일련의 정치적 연설에서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은 레이건의 지도력과 업적을 계속 거론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부시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공식 지명되는 8월 말 전당대회에서도 레이건을 애도할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 대선후보인 존 케리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은 레이건의 부인 낸시 여사가 줄기세포 연구를 줄곧 지지해 온 점을 강조했다.부시 행정부는 2001년 8월 줄기세포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을 제한했다.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잘못된 정책이 레이건을 사망으로 이끈 알츠하이머와 같은 난치병 치료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mip@seoul.co.kr
  • [레이건 사망] “로니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미망인 낸시 레이건

    5일(현지시간) 미망인이 된 낸시 레이건 여사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지나칠 정도로 완벽한 보호자였다.백악관 시절(1981∼1989년)에는 지나친 ‘영향력’이 여론의 질타를 받았으나 그가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사실을 고백한 뒤로는 질타가 칭송으로 변했다.두 사람은 ‘첫눈에 반한’ 사이였다.영화배우였던 아내와 이혼한 직후였던 레이건 전 대통령은 52년 낸시와 결혼했다. “백악관에 들어간 순간부터 모든 것이 비판의 대상이 됐다.”는 낸시의 회고처럼 퍼스트 레이디 시절 많은 비판을 받았다.비싼 가재도구를 사들이고 후원자인 백만장자들과 어울렸다.81년 레이건 전 대통령의 암살 시도 이후 “로니(레이건 전 대통령의 애칭)를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는 본인의 시인처럼 점성술사의 말에 따라 대통령의 일정을 조정하기까지도 했다.그러나 병마에 시달리는 남편을 곁에서 꿋꿋이 지켜보는 모습은 국민들의 인식을 바꿨다.남편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애썼고 알츠하이머 등 난치병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간배아줄기 세포 연구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레이건 사망] “로니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미망인 낸시 레이건

    5일(현지시간) 미망인이 된 낸시 레이건 여사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지나칠 정도로 완벽한 보호자였다.백악관 시절(1981∼1989년)에는 지나친 ‘영향력’이 여론의 질타를 받았으나 그가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사실을 고백한 뒤로는 질타가 칭송으로 변했다.두 사람은 ‘첫눈에 반한’ 사이였다.영화배우였던 아내와 이혼한 직후였던 레이건 전 대통령은 52년 낸시와 결혼했다. “백악관에 들어간 순간부터 모든 것이 비판의 대상이 됐다.”는 낸시의 회고처럼 퍼스트 레이디 시절 많은 비판을 받았다.비싼 가재도구를 사들이고 후원자인 백만장자들과 어울렸다.81년 레이건 전 대통령의 암살 시도 이후 “로니(레이건 전 대통령의 애칭)를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는 본인의 시인처럼 점성술사의 말에 따라 대통령의 일정을 조정하기까지도 했다.그러나 병마에 시달리는 남편을 곁에서 꿋꿋이 지켜보는 모습은 국민들의 인식을 바꿨다.남편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애썼고 알츠하이머 등 난치병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간배아줄기 세포 연구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대한소아과학회(이사장 윤용수)는 최근 서울 조선호텔에서 회장단 모임을 갖고 최근의 출생률 격감에 따른 학회의 입장을 정부에 알려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기로 했으며,‘소아과’라는 기존 진료과목을 ‘소아청소년과’로 바꿔 일반인들의 진료과목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기로 했다.진료과목 변경 문제는 현재 관련 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어 9월중에는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학회 측은 덧붙였다. 학회는 이와 함께 모유 수유 홍보활동을 한층 강화해 올해부터 국가적인 모유수유 권장운동을 펴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모유수유 관련 비디오 제작 배포,모유수유 강좌 및 상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으며,학회 홈페이지(www.pediatrics.or.kr)에 모유수유 상담코너도 개설,운영하기로 했다.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소장 윤태기)와 여성 전문병원인 강남 미즈메디병원(원장 노성일)이 국내 불임치료센터로는 처음으로 ISO9001 인증을 나란히 획득했다. 여성의학연구소는 지난 9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 난자동결법’에 성공해 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이 기술은 특허 취득에도 성공하는 등 불임치료 분야에서 괄목할 실적을 거둬 왔다.또 미즈메디병원은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과 함께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으며,국제기준에 따라 의사와 간호사 등 직원들의 업무를 재평가하는 등 의료 및 경영 선진화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과 ㈜옥시 신현우 대표는 최근 옥시의 항균브랜드 데톨(Dettol)을 대한의사협회 공식 제품을 추천하는 협약식을 가졌다.의사협회 창립 이래 최초로 체결한 특정 제품 추천 협약에 따라 데톨의 모든 생활 용품에는 ‘대한의사협회 추천제품’이라는 문구가 삽입되며,국민 위생의식 향상을 위한 캠페인과 연구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한양대 국제협력병원은 해외 여행자의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치료하기 위해 ‘여행자 클리닉’을 개설,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매주 수요일 오전에 운영되는 여행자 클리닉에서는 해외 여행중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나 풍토병 등을 예방,치료하기 위해 접종 및 종합진료를 한다.문의 (02)2290-9573. 대한암학회가 6월 ‘암의 달’을 맞아 ‘癌중모색,희망’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한 제1회 암극복수기 공모에서 백경혜(36)씨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백씨는 임신 중 유방암 선고를 받고도 건강한 아이를 출산한데 이어 성공적으로 암을 이겨낸 과정을 수기화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시상 일정은 추후 결정되며,응모작은 대한암학회가 수기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서울시 치과의사회가 선정한 올해 건치연예인에 가수 동방신기와 쥬얼리,개그맨 이창명과 아나운서 김현욱씨 등이 선정됐다.의사회는 최근 서울지역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이 결정하고,오는 13일 오전 9시 남산 장충단공원에서 열리는 2004치아의 날 행사때 시상할 계획이다.˝
  • 美 난치병환자들 “황교수가 희망”

    |뉴욕 연합|세계 최초로 사람의 난자를 이용한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난치병 치료에 획기적 길을 연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전세계 난치병 환자와 장애인들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황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는 환자 자신의 조직을 배양해 이식함으로써 난치병이나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의학기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에도 이런 환자,장애인들로부터 수많은 격려 편지나 이메일이 황 교수에게 쇄도했다.그러나 2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복제과학 학술회의 참석 후 기자를 만난 황 교수는 이번 회의에서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거는 이들의 기대가 얼마나 절박한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의학 치료용 인간배아 복제를 지지하는 미국 민간단체 유전학정책연구소(GPI)가 주최한 이 회의에는 대니얼 휴먼 척수장애연구기금 회장을 비롯한 장애인,난치병 환자들도 초청돼 의견을 밝혔다. 스스로도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척추장애인인 휴먼 회장은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한국”이라면서 “돈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자금을 모아줄 수 있으니 하루빨리 연구를 재개해 달라.”고 호소했다고 황 교수는 전했다. 황 교수는 “이같은 환자들에게 새 삶을 주기 위해서도 복제와 줄기세포 연구는 필요하지만 경제적 측면에서도 이 연구는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가 타깃으로 삼고 있는 몇몇 분야 가운데 하나인 ‘1형’ 당뇨병만 해도 전세계에 환자가 2억명이나 되는데 이들을 완치할 수 있는 의학기술이 개발된다면 그 경제적 가치는 엄청난 것이 될 것”이라면서 “타깃 질환 가운데 2,3개만이라도 치료기술을 실용화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면 삼성전자의 몇 배에 달하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얼굴 살 빠졌는데 허벅지·뱃살 왜 그대로지?

    운동이나 다이어트에 대한 살의 반응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쉽게 찌는 곳이 있는가 하면 나중에 빠지는 곳도 있다. 식이요법과 함께 달리기로 체중 조절에 나선 회사원 나주연(28·여)씨.얼굴과 상체는 문제가 없지만 유난히 굵은 허벅지와 장딴지 때문에 고민이다.노력 덕분에 체중은 3㎏ 가까이 줄였지만 허벅지와 장딴지 살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한 몸이라도 살이 먼저 찌고,늦게 빠지는 부위가 있다.”고 말한다.따라서 어느 부위의 살이 먼저 찌고,나중에 빠지는가를 알면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다. ●허벅지살,먼저 찌고 나중에 빠진다 허벅지와 아랫배는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가장 빼고 싶어하는 부위.서울의 한 체형관리 클리닉이 20∼4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살빼기를 원하는 부위는 허벅지가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뱃살 28명,종아리 17명,팔뚝 16명,얼굴 8명 등의 순이었다. 문제는 살을 빼고 싶어 하는 부위는 살찌는 순서와 일치하나 살이 빠지는 순서는 이와 반대라는 점.체내에 흡수된 지방은 성별과 나이에 따라 축적되는 부위가 다른 이른바 ‘신체분포의 법칙’을 갖는다.지방의 분해 및 저장에 관여하는 효소 ‘리포단백리파제(LPL)’의 활성 부위가 성별과 나이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LPL은 사춘기를 전후해서는 엉덩이와 허벅지 부위에서 활발하게 작용하다가 중년 이후 복부 쪽에서 활성화된다.이 때문에 사춘기 때는 허벅지나 장딴지,엉덩이 등 하체에,중년 이후에는 복부에 지방이 집중적으로 축적된다. 또 체내에서 지방을 분해하도록 도와주는 베타(β)수용체는 얼굴 등 상체에 많은 반면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알파-2 수용체는 하체에 많아 지방세포 분해효소의 활성도가 높은 얼굴이나 어깨부터 살이 빠진다.이 때문에 하체의 살을 빼려고 해도 얼굴살이 먼저 빠지게 된다. 정리하면,여성 비만은 엉덩이와 허벅지 등 하체부터 시작해 복부-허리-가슴-팔뚝-목-얼굴 등으로 진행되며,빠질 때는 얼굴-가슴-복부-다리 등의 순서가 적용된다.이는 에스트로겐 등 성호르몬이 작용해 출산 및 수유 때 도움이 되도록 엉덩이와 허벅지에 우선 지방을 축적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갱년기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줄면 남성형처럼 복부비만이 증가한다.중년 이후 여성의 아랫배부터 살이 찌는 것은 이 때문이다.물론 혈관 분포와 혈액순환의 정도에 따라서도 신체 부위별로 차이가 있어 혈관이 많은 곳은 살이 잘 빠지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잘 빠지지 않기도 한다. ●효과적인 살빼기 자전거를 타면 다리가 가늘어지고,윗몸일으키기를 하면 뱃살이 빠질 거라는 생각은 잘못이다.살을 빼려고 한 부위만 집중적으로 운동을 하면 그 부위의 근력과 기초대사량이 증가하는 효과는 있지만,그 부위의 지방만 특별히 많이 소모되지는 않는다. 대한비만체형의학회 최윤숙 학술이사는 “운동을 하면 근육이 에너지를 소모하지만,그 에너지는 몸 전체의 피하지방이 소모되면서 얻어지는 것”이라며 “부위별 운동을 해도 살은 전체적으로 빠진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부위별로 효과적인 운동이 없는 것은 아니다.특정 부위의 혈액순환을 도와 지방 분해를 촉진시키는 것이 그것. 허벅지 살의 경우 유산소운동으로 몸 전체의 체지방량을 줄이되 다리 근육을 늘려주는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병행하면 하반신의 혈액순환이 개선돼 효과적이다.특히 스트레칭은 안 쓰는 근육을 사용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체계적으로 익혀 활용해야 한다. 마사지도 부분 비만에 따른 신체상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좋은 방법이다.다리 팔 손목 등 긴 부위는 먼 곳부터 몸의 중심을 향해 쭉쭉 밀어주고,복부나 엉덩이는 손바닥으로 둥글게 문지르듯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이때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강하게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나므로 조심해야 한다.음식은 짜지 않게 섭취하며 스트레스를 제때 풀어 식이요법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만약 단기간에 특정 부위의 비만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면 전문 비만클리닉을 찾아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비만클리닉에서 시행하는 엔더몰로지와 카복시테라피는 특수장비를 이용한 치료로,비만 부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지방분해 효과를 얻는다.특정 부위의 지방조직을 제거하는 지방흡입술은 단기간에 부분비만을 해결해주며,이밖에 고·저주파,메조테라피 등의 치료법도 이용된다. ■ 도움말 대한비만체형의학회 최윤숙 학술이사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연구요원 軍대체복무 4년서 3년으로 단축”

    정부는 병역을 대체하는 전문연구요원의 군 복무기간을 지난해 4년으로 단축한 데 이어,1년을 더 단축해 3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 보좌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공계 병역대체복무는 다른 대체복무제도의 경우 대부분 3년인 만큼 형평성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3년으로 조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보좌관은 ‘국방부 등과 공감대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는 “3년으로 복무기간을 낮추는 문제에 많은 공감대가 이뤄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박 보좌관은 체세포복제 등 생명윤리 논란이 일고 있는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과 관련,“황우석 교수의 체세포 복제연구는 전세계적으로 치료의 개념을 바꾸는 연구이기 때문에 (정부가)연구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베지밀’ 정·식품 정재원 명예회장

    “옛날 어머니가 드셨던 콩국에서 착안했습니다.콩국 먹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에 훨씬 덜 걸린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지요.” 정재원(87) 정·식품 명예회장은 지난 30여년간 콩과 두유의 유익함을 주장해와 ‘두유 전도사’로 통한다.그는 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사)인간개발연구원 초청으로 이루어진 조찬특강에서 모처럼 자신의 ‘베지밀 인생이야기’를 털어놨다.그는 지난 73년 정·식품을 설립,세계 최대의 두유 전문회사로 올려놨다.또 소아과 의사 출신으로 대두인 ‘베지밀’을 국내 최초로 개발,성공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그는 지난 1964년 미 샌프란시스코 UC메디컬센터의 디머 박사 밑에서 알레르기 연구를 하던 중 ‘유당불내증’을 처음 알게 됐다.즉 체내에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세포가 선천적으로 결핍돼 모유나 우유에 함유된 유당이 정상적으로 소화되지 못하는 병이다.이는 ‘베지밀’ 태동의 계기가 됐다고 그는 술회했다. 원래 정 회장은 37년 의사검정고시에 합격,소아과 의사로 출발했다.당시 아이들이 모유나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해 양양실조와 탈수증,폐렴과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하는 경우를 자주 접했다.이를 위해 대용 유액인 쌀죽과 밀가루 죽,또는 과즙,야채즙,비타민 등을 섭취시켜 보았으나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유학 도중 그는 대두가 유아를 위한 3대 필수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특히 유당성분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이는 어린이를 위한 최적의 대용식인 ‘콩국’임을 확신했다.65년 귀국한 그는 동물실험 등을 거쳐 두유에 관한 특허를 받는다. “67년 마침내 식물성 밀크라는 뜻의 ‘베지밀’ 제품명으로 상업화를 시작했습니다.처음에는 가내공업이었지요.수요가 점점 늘어나자 경기도 신갈에 공장을 지어 하루 20만병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됐습니다.” 이후 국민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성인병 등이 증가하자 정 회장은 ‘유당불내증’에서 만성질환의 예방과 치료 쪽으로 눈을 돌렸다.92년 청주공장의 중앙연구소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콩의 효능’을 여러가지로 입증하기도 했다.그는 내친김에 ‘베지밀C’로 95년 미국과 호주에서 낙농특허를 획득했다.이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콩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며 연구결과를 꾸준히 세계에 알렸다. 이같은 노력으로 그는 99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제3차 국제 대두학술대회에서 최고상(콩 연구의 세계 6인상)을 받았다. “평소 인류 건강에 ‘이 몸을 바친다.’는 신념과 철학으로 살아왔고 여생도 그렇게 보낼 것입니다.” 그는 61년 런던대 소아과대학원을 수료한 직후 일본의 도쿄소아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서울성모병원과 연세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자신의 아호를 딴 ‘혜춘장학회’ 이사장으로 재임중이다.꼼꼼한 성격의 소유자인 그는 87살의 나이에도 젊은이 못지않은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이는 ‘콩의 힘’이라며 웃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날씬해진 아이들 보면 보람느껴”

    제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비만 어린이들의 위험을 경고하는 ‘불행한 아이들 부끄러운 통계’라는 소책자를 냈다. 전교조 제주지부 창립준비위원장으로 일하다 파면과 함께 구속됐다가 지난 98년 9월 복직된 제주동초등학교 이용중(49) 교사가 주인공이다. 그는 이 책자에서 “우리나라의 많은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어린이 비만을 간과하고 있다.”며 “소아비만을 방치하거나 무시할 경우 세포수 증가로 인해 비만인의 삶을 살게 되며,수명도 50세로 짧아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자신도 뚱뚱한 체격이어서 평소 소아비만에 관심을 갖고 있던 그는 동초등학교의 어린이 가운데 비만 어린이가 많은 것을 보고 지난 2002년 신학기부터 4학년 1개 학급에서 뚱뚱한 어린이 32명을 선정해 비만과 싸우도록 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산대 평생교육원에서 6개월동안 ‘비만’을 공부해 아예 ‘비만치료사 자격증’을 땄다. 이 학교는 지난해부터는 이 교사의 의견을 받아들여 1학년을 제외한 전 학년 중 1개반씩을 비만반으로 편성,현재 250여 어린이들이 ‘정상적인 몸매’을 갖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등교하자마자 줄넘기 1000번,점심식사 직전에는 윗몸일으키기 40회씩을 하고,월·수·목·금요일에는 학교에서 사라봉 공원까지 5㎞ 정도를 걸은 후 수영으로 몸을 풀고 있다.과자는 물론이고 청량음료,아이스크림,초콜릿,라면,햄버거 등은 절대 먹지 않는다.이용중 교사는 “과자를 먹지 않는 것이 어른의 담배 끊는 것보다 더 힘들다.”며 “그래도 따라주는 어린이들이 많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이 교사의 노력으로 그동안 이 학교 30여명의 어린이들이 정상을 찾았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가짜’ 에 떠는 중국

    |베이징 오일만특파원|가짜 상품이 판을 치면서 중국인들이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다.최근 가짜 분유에 이어 가짜 술까지 전국적으로 유포되면서 60여명이 사망한 사건이 중국 언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중국 남부 경제 중심도시 광저우(廣州)에서 고량주의 일종인 50도짜리 가짜 바이주(白酒)를 마시고 8명이 사망하고 18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가짜 술은 소독·방부제인 포름알데히드를 물에 희석해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후난(湖南)성 헝양(衡陽)출신 58세의 민궁(民工·농촌 떠돌이 노동자)이 첫 희생자로 상표가 부착되지 않은 술을 마시고 중독증세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겼으나 곧 숨졌다. 13일까지 사망자와 중독자가 속출,중독자 18명은 광저우 제12 인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상당수가 위독하다.중독자들은 뇌에서 메틸 알코올 농도가 정상의 20배까지 검출됐고,대부분 대뇌세포와 시신경 세포가 손상됐다. 광저우시 경찰은 가짜 술 제조 관련자 12명을 체포했으며,시 위생국은 술집과 가게 등에 공급된 가짜 술을 찾아 폐기하기 위해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중국 중부 안후이(安徽)성 푸양(阜陽)에서 생산·유통된 가짜 분유를 먹고 유아 5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피해를 보는 사건도 발생했다. 일부 지방정부는 1년 전부터 가짜 분유로 인한 ‘대두증(大頭症)’ 등의 피해 사례들이 접수됐으나 CCTV 등 관영 언론들의 보도 전까지는 아무 대응도 하지 않았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은 안후이·산둥(山東)성의 약 30개 공장에서 생산된 이 ‘독(毒)분유’ 때문에 유아 170여명이 머리만 기형적으로 커지고,극도의 영양실조에 시달리다 이중 50여명이 숨졌다고 전했다.중국 공안은 지난 11일 가짜 분유 사건 연루자 46명을 체포,이중 24명을 구속했다. oilman@˝
  • [Doctor & Disease]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

    “관상동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우리 몸 어느 혈관인들 중요하지 않겠습니까만,관상동맥은 바로 생명의 원천인 심장의 파이프라인이기 때문입니다.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은 바로 이 관상동맥에 문제가 있어 생긴 질환입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51) 교수.그가 이끄는 수술팀은 해마다 3000여건의 심장수술을 해내 국내외에서 이 분야의 ‘베테랑그룹’으로 꼽힌다.이 정도면 미국에서도 전체 5∼6위에 드는 실적.무서운 심장질환,그 중의 80%를 차지하는 관상동맥 질환에 관한 한 그의 견해가 곧 전범(典範)인 까닭이 여기에 있다.“문제는 최근들어 우리나라의 관상동맥질환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겁니다.마치 미국의 50년대를 연상시킬 정도입니다.20년 전만 해도 ‘이런 병이 있었나.’ 하던 것이 이렇게 늘어난 것은 생활습관 때문입니다.너무 잘 먹고 잘 사는 게 문제입니다.” 관상동맥이란 대동맥으로부터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3가닥의 굵은 혈관을 말한다.모양이 왕관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곳에 혈전 등이 쌓여 관의 50% 정도가 막히면 심장 근육이 필요로 하는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허혈(虛血)상태가 되는데 이 경우를 협심증이라고 하며,아예 혈관이 막히면 심장 근육이 괴사하면서 심근경색증으로 발전한다.이 상태에서 느닷없이 맞는 죽음이 바로 돌연사.실제로 돌연사의 80%는 관상동맥 질환이 원인이다. ●‘정크푸드’로 끼니 때우는 게 치명적 최근의 발병 실태는 어떤가. -많다.미국의 경우 인구 10명중 1명이 관상동맥 질환자인데,우리 나라도 여기에 가깝다.내가 치료하는 환자 10명중 7∼8명이 바로 이 질환자일 정도다. 우리나라의 상황이 급속히 악화된 이유는 무엇인가. -관상동맥 질환의 주요 원인질환은 동맥경화인데,이게 인간의 수명 연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령화는 불가피하게 고혈압이나 당뇨병같은 만성 퇴행성 질환을 증가시키고,이런 질환이 동맥경화의 주범이다.또 다른 원인은 식생활의 서구화다.사실,우리 전통음식만큼 균형잡힌 먹거리도 없는데,우리는 이미 서구 사람들이 ‘정크 푸드(junk food:쓰레기음식)’라며 기피하고 있는 햄버거나 피자 등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삼고 있다.흡연도 심각한 문제다.우리나라 성인의 70%가 흡연을 하는 상황에서는 관상동맥 질환의 발병상황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자국에서는 담배를 마약류로 규정한 미국이 제3국에 이를 대량 판매하는 것은 문제고…. ●관상동맥 질환 젊은층 발병률 높아져 그러면서 그는 최근의 발병 추이와 관련,우려섞인 분석을 내놓았다.일단 발병하면 10명중 4명이 죽는 관상동맥 질환의 젊은 층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아직은 50∼60대 환자가 많지만 40대 환자가 계속 늘어나 이미 미국의 같은 연령대 발병률을 앞질렀다는 그는 원인으로 ‘과다한 콜레스테롤’과 ‘흡연’을 들었다.특히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혈관 연령이 많게는 15세나 더 노후하다고 경고했다. 아직도 사람들은 심장병에 대해 막연한 공포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병증에 대한 인식은 막연한데. -그렇다.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관상동맥 질환의 결정적 위험신호인 흉통이 와도 바늘로 손끝을 따고 누워 있거나 진통제,혹은 효능이 의심스러운 약제를 먹고 버틴다.그러다 못견뎌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심장이 너덜거리는 경우가 많다.일단 흉통이 나타나면 머뭇거리지 말고 가까운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흉통을 얘기했는데,그게 결정적인 증상인가. -모든 흉통이 다 관상동맥 질환의 증상은 아니지만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에 의해 2∼5분 가량 흉부 통증이 왔다면 협심증,극심한 흉통이 30분 가량 지속된다면 심근경색증일 가능성이 높다.이런 경우 빠를수록 좋지만 늦어도 6∼12시간 안에 병원을 찾으면 그나마 손을 쓸 수가 있다. 예방법도 소개해 달라. -노화에 의한 발병은 딱히 예방법을 말하기 어렵다.그렇지 않은 경우는 평소 발병 위험인자를 잘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라면 각 병증에 대한 나름의 관리방식을 준수해야 한다.일반적으로는 금연과 채식,비만 관리,적절한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흡연자 혈관연령 15세 더 노후 박 교수는 이 대목에서 이제는 살 만큼 사는 세상이 됐으니 모두가 건강에 대해 좀 진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담배만 해도 그렇습니다.젊은 연령층의 골초들,지금은 잘 모릅니다만 40∼50대에 가면 60∼70대에 생길 병들이 발병을 합니다.이미 답이 나와 있는데,죽어봐야 저승을 안다는 식으로 살면 곤란하지 않습니까.” 치료는 어떤가. -최근에는 막힌 혈관 부위에 스텐트라는 철망을 넣어 혈관을 개통시키는 중재시술이 주류 치료법이다.특히 최근에는 스텐트에 특수 약물을 입혀 혈관 세포가 자라 생기는 재협착률을 4∼5%대로 낮췄다.이런 방식으로 치료하는 사람이 환자의 60% 정도다.나머지는 혈전용해제 등 약물을 사용하거나 수술을 하기도 한다.맥박을 느리게 하는 등의 약제 부작용도 많이 개선됐다.그러나 약 100을 먹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최신 스텐트시술에서는 스텐트에 코팅한 1 분량의 약으로도 얻을 수 있다. ●병의 심각성 깨닫고 치료해야 끝으로 그는 관상동맥 질환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불행한 얘긴데,유럽에서는 60∼80%의 급성기 심근경색 환자들이 혈전용해제 치료나 스텐트 시술을 받는데 우리는 고작 20%만 혈전용해제 치료를 받습니다.치료에 필요한 소중한 시간을 엉뚱한 데서 소비하는 거죠.그만큼 병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합니다.급사(急死)의 80%가 관상동맥 질환에 의한 것인데도 말입니다. ■ 박승정 교수는 ▲연세대의대 및 한양대의대·고려대의대 대학원(박사)▲미국 배일러의대 심장내과 연구원▲미국 심장학회 회원▲대한내과학회,순환기학회 회원▲서울아산병원 심장센터,심장내과 분과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
  • 日서 인공소뇌 세계 첫 개발

    |도쿄 이춘규특파원|신체의 평형 유지에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는 소뇌(小腦)를 일본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만들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인공 소뇌의 개발 성공으로 잃어버린 소뇌의 (운동)기능을 회복하는 재생치료의 길이 열릴지 주목된다. 도호쿠대학(센다이시 소재) 연구진은 닭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유전자인 ‘IrX2’가 소뇌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임을 밝혀낸 뒤 이 유전자를 발생 초기단계인 신경관에 삽입하는 방법으로 소뇌를 개발했다. 신경관에 이 유전자가 삽입된 후 일주일 정도 지나자 길이 5㎜의 소뇌 조직이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 인공 소뇌가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소뇌의 기능을 완수하는 데 필요한 5종류의 세포가 모두 발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억이나 감정을 담당하는 대뇌와 다르게 소뇌는 몸의 운동 기능을 맡고 있다.소뇌가 기능을 상실하면 몸의 평형 유지나 복잡한 운동이 불가능해진다. 연구진은 “잃어버린 소뇌를 완전히 재생하는 것은 어렵지만 없어진 신경기능을 되찾는 재생치료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aein@
  • 관절염 종류·치료·예방법

    노후를 삐걱이게 하는 질환,바로 관절염이다.특히 인체에서 가장 큰 관절인 무릎은 체중을 고스란히 지탱하면서 매일 10만회나 움직여야 해 말썽도 잘 생긴다.이 때문에 55세 이상 인구의 80%가 무릎에 이런저런 탈이 생기는데,대부분이 퇴행성 관절염이다.노화에 따라 관절 연골 부위의 세포가 죽거나 자연적으로 마모돼 발생하는 현상.하지만 이런 관절질환도 일찍 손을 쓰면 통증과 악화를 차단할 수 있다.자신의 관절 이상신호를 빨리 알고 적절한 치료와 생활방식 개선으로 대처하는 일,나이들어 젊게 사는 비결이다. ●유형과 병증 중년 이상 연령층에서 관절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퇴행성관절염일 가능성이 높다. 노화로 관절이 퇴화,연골조직이 닳아 없어지는 질환으로 노령자가 많은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수년에 걸쳐 진행되며,무릎 관절에 주로 발생한다.통증으로 걷기가 힘들고 나중에는 뻗정다리가 되는 등 변형이 초래된다.노인 중에서도 여성에게 많은데,이는 좌식생활 등 생활패턴이 낳은 결과이다. 나이에 관계없이 여성에게 많은 류머티즘성 관절염은 자기 몸의 세포를 적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초기에 치료받지 않으면 관절이 휘거나 불거지는 관절 변형이 나타난다. 류머티즘성 관절염의 일종인 통풍성 관절염은 대표적인 남성 관절염.엄지발가락의 관절이 부어오르면서 아프고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퓨린 단백질의 대사장애로 체내 요산이 증가,관절이나 조직에 침착해 발병한다.퓨린은 육류에 많아 고기 안주에 술을 즐기는 사람에게 많다.치료를 받아도 자주 재발하므로 식생활 습관을 바꾸는 게 필요하다. 젊은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관절 통증은 관절염이라기보다 운동으로 인한 일시적 증상이거나 연골 손상일 가능성이 높다. ●관절 이상 대처법 관절이 이상하더라도 퇴행성관절염처럼 자연히 악화되는 질환이 아니라면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순서.부상으로 관절 통증이 시작됐다면 ‘RICE요법’을 실시하면서 경과를 관찰한다.움직이지 말고 안정(Rest)을 취한 뒤 통증 부위를 얼음(Ice)으로 찜질해 붓는 것이나 통증,염증을 억제한다. 찜질은 통증 발생후 10∼15분 이내에 시작해 10∼30분 정도가 적당하며 이때는 신축포로 환부를 압박(Compression)해야 한다.마지막으로 환부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올려(Elevation)놔야 붓거나 염증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특히 부상 직후 온찜질을 해서는 안되며,1∼2일간은 더운 목욕이나 마사지,음주를 피해야 한다.이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면 병원을 찾는 게 현명하다. ●관절 지키기 질환이 나타나기 전에 일상적으로 관절 건강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우선,표준체중을 유지해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여야 하며,쪼그려 앉거나 엎드린 걸레질 등 관절에 부담을 주는 나쁜 자세는 반드시 고쳐야 한다. 또 고정된 자세는 관절에 부담을 주므로 자주 자세를 바꾸는 게 좋다.평소 관절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필수.그러나 과격한 운동은 오히려 관절을 손상시키므로 수영, 실내자전거,걷기 등 낮은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하며,항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좋은 관절 보호법이다.관절도 뼈조직인 만큼 멸치,김 등으로 칼슘을 보충해 튼튼하게 할 수 있다. 단,육류를 즐겨 지나치게 단백질 섭취가 많은 사람들은 신장(소변)을 통한 칼슘 손실로 골격이 약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관절염 환자의 일상생활 퇴행성관절염은 체온이 가장 낮은 새벽에 무릎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자기 전 진통소염제를 투여하고,새벽에 일어나 바로 온찜질을 하면 낮 동안의 통증을 덜 수 있다. 통증이 두려워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이 굳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맨손체조나 잔디길 걷기 등을 하루 몇 차례식 꾸준히 한다.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등푸른 생선을 자주 먹으면 통증 해소에 도움이 되나 술은 피해야 한다.특히 류머티즘성 관절염과 부상으로 인한 관절 염증은 환부의 온도를 높이면 안되므로 어떤 경우에도 온찜질을 해서는 안된다. ●치료 통증은 있지만 걷기에 별 어려움이 없는 초기에는 염증 반응을 억제해 통증을 완화하는 소염진통제 처방과 함께 운동요법,물리치료를 병행한다. 이런 방법은 완치보다 병증의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멈추게 하는 게 목적이다.통증 때문에 혼자 거동하기 불편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손상된 물렁뼈를 떼어내거나 꿰매는 치료가 제격이다.아예 걷지 못할 정도라면 손상된 연골을 떼낸 뒤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는 게 좋다.최근에는 최소침습 수술법이 개발돼 절개 부위를 기존 15∼20㎝에서 8㎝까지 줄여 회복속도를 빨리 하고 근육 등 다른 부위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 도움말 혜민병원 관절센터 김영용 박사, KS병원 김석준 원장, 인천 힘찬병원 정형외과 양지웅 과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 [Doctor & Disease] 한설희 충북대병원 신경과 교수

    치매,누구나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삶의 사막이다.오죽했으면 ‘노망(老妄)’이라고 했을까만,그러나 이처럼 무지한 편견도 없다.마치 신열처럼 치매 역시 그 자체가 병이 아니라 다른 병적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증상군이며,조기 발견해 적절하게 치료하면 치료도 가능하기 때문이다.“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치매를 노화의 한 과정으로 생각합니다만,그렇지 않습니다.치매는 노화가 아니라 반드시 치료받아야 하는 병증입니다.” 한국치매학회장인 충북대병원 신경과 한설희(51) 교수는 “지금까지 이런 웃지 못할 오해와 무지 때문에 숱한 사람들이 소중한 삶을 망쳐왔다.”며 이렇게 강조했다.지난 2002년 한국치매학회를 태동시켜 지금까지 회장을 맡는 등 우리나라 치매 치료의 선구자 격인 그를 만나 치매 얘기를 들었다.그는 우리나라의 심각한 고령화 문제부터 거론했다.“통상 65세 노인 인구가 인구 대비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14% 이상이면 고령사회로 분류하는데,우리나라는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의 전이가 너무 빠르다.당연히 치매 문제가 심각하지 않겠나.” ●65세 이상의 10%가 치매 앓아 고령화가 치매와 직접적인 상관이 있나. -통계로 보면 65세 이상 인구의 10%가 치매를 앓고 있으며,60세를 넘기면 5년마다 유병률이 배로 늘어나 85세가 되면 전체 인구의 절반이 치매환자가 된다.이 점 때문에 고령사회가 문제가 된다.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넘어가는 데 프랑스는 115년,미국은 75년,일본은 26년이 걸렸다.그런데 우리는 지난 2001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해 불과 19년만인 오는 2019년이면 고령사회가 된다. 치매란 어떤 병이며,실태는 어떤가. -치매란 정상인의 인지기능이 떨어져 사회생활에 문제가 되는 경우다.기억력,주의집중력,계산능력,동작수행능력,언어능력 등을 인지기능이라고 하는데,이런 기능이 정상 이하로 떨어진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단,기억력만 나빠진 경우는 양성인지장애라고 해서 치매와는 구별한다.실태를 보면,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400만명 가운데 10%인 40만명이 치매환자인데,중요한 건 이 가운데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인 2만명에 불과하다는 점이다.나머지는 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방치돼 있다. ●치료받는 사람은 5%에 불과 쉽게 말하자면,결혼기념일이나 사물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지난번에 샀던 그거,뭐였더라.”라고 하거나 용변을 보고 물을 내리지 않는 일이 반복되고,공간감각이 떨어져 외출을 했다가 집을 찾지 못하는 일도 생긴다.더러는 헛것을 보거나 헛소리도 하며,피해의식이 발동해 “며느리가 나를 굶겨 죽이려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약속 장소가 어디였지?”하는 정도는 건망증으로 보지만 “나는 그런 약속 한 적이 없다.”고 하면 치매 쪽에 무게를 둔다. 치매를 초래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원인에 앞서 유형을 먼저 보는 게 좋다.서구에서는 미국의 레이건 전 대통령이 앓았대서 유명한 알츠하이머병이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은 반면 뇌졸중 등이 원인인 혈관성 치매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반면,우리나라는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각각 40% 정도 된다.혈관성 치매의 대부분은 뇌 혈관에 문제가 생긴 경우다.즉,뇌의 이상이 치매의 주요 원인인 것이다. ●잘 먹기만 하고 운동 안 하면 위험 혈관성 치매의 주요 원인이 뇌 혈관의 문제라면 원인이 생활습관과 관련이 있다는 뜻인가. -당연하다.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등 뇌졸중의 주요 원인이 혈관성 치매의 위험요인과 정확하게 일치한다.실제로 고혈압만 제대로 치료하면 치매 발병률을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결국 혈관성 치매도 당뇨병처럼 너무 잘먹고,운동을 소홀히 해 생기는 병이다. 치매도 유전인가.더러는 가족 중에 치매 환자가 생기면 집안 망신이라며 쉬쉬 하기도 하는데…. -알츠하이머의 경우 5% 미만에서 가족력이 작용한다고 본다.지질을 뇌로 옮겨주는 운반체인 아포지질단백의 유전자에 치매 발현유형이 따로 있음이 밝혀졌다.문제는 혈관성 치매인데,이건 유전적 소인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그만큼 후천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하루 포도주 2잔 마시면 발병률 줄어 한 교수가 전하는 치매 얘기는 몇몇 흥미로운 대목도 있었다.알츠하이머병의 경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드는 폐경기 이후의 여자가 남자보다 2배 정도 발병률이 높으며,학력이 낮을수록 발병률이 높다.또 흔히 알고 있듯 ‘고스톱’은 뇌의 신경세포를 자극해 치매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1일 포도주 2잔 정도를 마시면 아예 안 마시거나 과음한 경우보다 치매 발생률이 낮다고 했다. 치료에 대해서도 듣고 싶다. -최근 증세를 개선시키는 약제가 개발됐어도 여전히 치료가 쉽지 않은 알츠하이머병은 그렇다 하더라도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질환이 진행돼 2차적으로 오는 치매로,조기발견할 경우 진행을 억제하거나 치료가 가능하다.지금까지 드러난 90여 가지의 치매 원인 중 알코올 등의 중독성 장애와 대사장애,감염질환과 내분비질환,뇌종양과 결핍성 장애에 의한 치매는 치료가 가능하다.이런 유형은 전체의 20∼25% 정도 된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의 관심과 사랑이다. 예방도 가능하다고 했는데. -비만을 경계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생활이 중요하다.노인들이 노인정에서 무료하게 소일하는 것보다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통해 신체적 건강을 지키고 심리적 만족감을 얻는 것도 좋은 예방법일 것이다.최근 개발 중인 치매예방주사제도 머지않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머잖아 치매도 정복될 것이다. ●치매약조차 보험 안되는 현실이 문제 그는 끝으로 이런 문제를 제기했다.“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바깥 출입은 물론 용변조차 볼 수 없는 치매 환자가 장애인으로 분류되지 않고 있으며,심지어는 치매 치료약조차도 보험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며 “수십만명의 치매 환자가 가난 때문에 치료는커녕 요양조차 못받는 현실을 정부는 바로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한설희 교수는 △서울의대 및 대학원(의학박사) △미국 듀크의대 알츠하이머병 연구센터 연구원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 알츠하이머병 연구소 방문교수 △국방부 의무자문관 △대한치매학회장 △국제 치매학회 기관지 편집위원 △충북의대 신경과 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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