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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키메라 금기’ 무너지나

    유럽 ‘키메라 금기’ 무너지나

    “작지만 역시 존엄한 인간의 생명체를 도구로 삼아서야….”“질병을 물리치려는 인류의 오랜 숙원을 풀어가는 일이야말로 존엄성과 맞닿았다.” 영국발 생명과학 소식이 유럽을 흔들고 있다. 유럽에서 처음으로 인간과 동물 이종 배아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반인반우(半人半牛·절반은 인간, 절반은 소)라는 괴물 출현의 예고편이라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생길 우려마저 있다며 종교계는 발끈했다. 2일 텔레그래프와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뉴캐슬 대학 존 번 교수는 암소의 난소에서 난자를 추출한 뒤 사람의 유전자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이종 배아 배양에 성공했다. 이 배아는 사흘간 생존했다. 그는 다음 실험에선 엿새 이상 성장시킨 뒤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에 배양한 배아는 인간 유전자 99.9%와 소 유전자 0.01%로 돼 있다. 이번 연구는 유럽 대륙에 또 키메라를 연상시키는 사건이어서 유럽 각국에 파장을 부를 전망이다. 키메라는 머리는 사자, 몸통은 염소, 꼬리는 뱀의 모양을 한 상상 속 동물이다. 영국에서 이종 배아는 순수한 연구용으로만 쓸 수 있으며,2주일 안에 폐기해야 하는 등 법률을 매우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다. 이같은 규정은 지난해 6월 ‘인간조직 및 배아에 관한 법안’을 통해 마련됐다. 특히 당시 영국 정부는 이종배아 창조 연구금지라는 기존 방침을 번복, 불치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방법 개발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배아를 배양하는 이유는 줄기세포 채취에 필요한, 사람의 난자를 구하기 어려워 찾은 대안이다. 이번 이종 배아의 배양 성공으로 뇌졸중 등 난치병 치료의 길도 한층 앞당겨지게 됐다. 그러나 가톨릭 교계는 “인간 생명에 대한 무시무시한 공격”이라면서 “괴물을 양산하는 ‘프랑켄슈타인의 실험’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반면 연구진은 “배아는 성체가 아니라 배(胚) 단계에 불과한 조직”이라며 “더욱이 정부 인간수정배아관리국(HFEA)의 감독을 받고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의료계와 희귀 질환자 단체들도 질병의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필수적인 작업이라고 거들었다. 줄기세포는 물론 이종배아 연구에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 강한 영국에서 이같은 선구적 실적을 냈다는 점으로 미뤄 다른 유럽국의 경쟁도 훨씬 드세질 전망이다. 독일 연방정부는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7400만달러(721억 5000만원)를 지원했으며, 호주는 모내시 대학 연구소에 올해부터 2011년까지 550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먹는 간암 치료제 ‘넥사바’ 판매

    바이엘쉐링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심사를 거쳐 세계 최초로 개발한 먹는 간암 치료제 ‘넥사바’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넥사바는 암세포와 암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내피세포를 동시에 공격하는 ‘표적항암제’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이 약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6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 [금융상품 백화점]

    ●삼성생명, 우리아이변액교육보험 투자수익에 따라 보험금이 변하지만 만기까지 계약을 유지하면 총납입보험료의 120%는 보장한다. 대학 등록금 자금으로 19세부터 보험금을 받는 계약과 대학원 등록이나 유학자금용으로 25세부터 받는 계약이 있다. 보험금은 교육자금 4회, 사회진출 축하금 1회, 생활안전 지원금 1회 등으로 나눠져 총 6번에 걸쳐서 지급된다.‘보험료납입면제플러스특약’에 가입하면 계약기간 중 부모가 50% 이상 장해를 입을 경우 남은 기간 보험료가 면제된다. 사망 또는 80% 이상 장해시는 보험료 면제 외에도 회사가 기본보험료의 배를 추가 납부, 유자녀의 교육자금 마련 목적에 충실하도록 했다. 다양한 특약을 통해 자녀의 재해나 질병 등도 보장받을 수 있다.●삼성화재, 무배당 삼성올라이프메디플러스 자녀보험 상해사고는 물론 암을 포함한 질병까지 보장하는 어린이 전문 종합의료보장보험이다. 출생 전 태아(12주 이상)부터 2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보장기간은 25세까지다. 자녀가 다른 사람의 신체나 재물에 손해를 입혀 배상책임이 발생할 경우 1억원 한도로 보험금이 지급된다. 학원폭력위로금 외에 장기이식수술비, 조혈모세포이식수술비 등 다양한 질병과 상해에 대한 치료비와 입원비를 보장한다. 가입 후 2년이 지나면 1년 1회에 한해 해약환급금의 60% 한도 내에서 중도인출할 수 있다. 상해로 50% 이상 후유장해를 입었을 경우 10년간 매년 최고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만기환급금은 자녀 교육비로도 쓸 수 있다.5세 남자 어린이가 15년간 월 6만원을 납부할 경우 만기환급금은 1000만원 수준이다.●푸르덴셜, 차이나 스마트 웨이브 혼합 펀드 중국 증시의 성장을 기대하면서도 변동성을 걱정하는 투자자를 위한 상품. 분할매매 전략을 시스템화해 주가하락시 분할매수하고, 주가상승시 분할매도해 주가등락에 따른 매매차익을 추구한다.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해외주식(H-share) 가운데 항셍중국기업지수 채용종목인 시가총액이 크고 유동성이 높은 우량 종목 42개에 투자한다. 최초 투자 비율은 약 60% 수준이며, 변동성에 따라 주식편입이 결정된다. 환헤지와 환오픈 두 개로 구성돼 있으며,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다. 최소 가입금액 제한은 없다.●메리츠, ELS 3종 89회는 삼성전자와 삼성화재를 기초자산으로 6개월마다 종가가 모두 최초 기준주가의 각각 85%,80%,75%,70% 이상이면 연 15.2%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된다. 만기(2년)에 두 자산이 장중가 포함해 최초 기준주가의 6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으면 20%의 수익을 지급한다.90회는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3개월마다 종가가 각각 95%,90%,85% 이상이면 연 12.0%의 수익률로 조기 상환된다. 만기(9개월)에 장중가 포함해 최초 기준주가의 70% 이하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9%의 수익을 얻는다.91회는 원금보장형이다. 포스코와 LG화학을 기초자산으로 6개월마다 두 종가가 최초 기준주가의 100% 이상이면 연 11.0%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된다. 만기(3년)에 두 종가가 기준주가의 70% 이하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원금과 30%의 수익을, 하락한 적이 있으면 원급만 지급한다.
  • [한국인의 질병] (27) 전립선암

    [한국인의 질병] (27) 전립선암

    서울 동작구에 사는 김성만(가명·55)씨는 의사로부터 난데없이 암 선고를 받고는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을 경험했다. 간신히 정신을 추스르고 나서야 밤 늦게 화장실을 찾는 빈도가 잦았고, 소변을 보고 나서도 뒤가 개운치 않았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정기적으로 암 검사를 받지 않은 것을 후회했지만 이미 수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뒤였다. 김씨처럼 전립선암은 특별한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경희의료원 비뇨기과 장성구 교수로부터 전립선암의 치료법과 예방법을 들어봤다. 전립선암은 서양에서 가장 흔한 남성암이지만,30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는 10대 암에도 끼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노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환자 발생 건수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식생활 서구화로 급증… 붉은색 육류 피해야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1999∼2002년 연 평균 1589건씩 발생해 남성암 가운데 9위를 차지했다.2005년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연보에서도 한 해 전립선암 사망자는 909명으로 백혈병 사망자수(797명)를 앞질렀다. “국내 전립선암 발생률은 미국과 같은 서구권 국가에 미치지 못하지만 잠재적인 증가 속도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비뇨기과학회 조사에서도 1998년 인구 10만명당 6.84명이었던 환자수가 2002년에는 11.62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일반화된 서구식 식습관으로 추정됩니다.” 전립선암은 50세 이후부터 연령이 증가할 때마다 발생빈도가 증가한다.70대의 발생률이 가장 높다. 전체 환자의 80%는 65세 이후에 진단된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환자수가 늘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전립선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방질 위주의 서구식 식습관과 과도한 음주 등이 꼽힌다. 특히 붉은색 육류를 섭취하면 전립선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50세 이후엔 1년 1회 검진 필수 전립선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통증이 거의 없다. 다만 전립선비대증과 마찬가지로 배뇨 곤란(소변이 자주 나오지 않음), 빈뇨(소변이 잦음), 잔뇨감(배뇨 후에도 소변이 남은 듯한 느낌이 나는 것)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세가 악화되면 소변을 전혀 보지 못하는 ‘요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는 소변이 방광으로 가지 못하고 콩팥에 고여 옆구리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골반뼈와 요추로 암세포가 전이되면 참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생긴다. 이때는 사실상 수술이 불가능하다. 대한비뇨기과학회가 추천하는 전립선암 예방법은 10가지.▲소변을 지나치게 참지 말 것 ▲따뜻한 물에 좌욕을 자주 할 것 ▲지방과 칼로리를 제한할 것 ▲과도한 음주와 피로를 피할 것 ▲규칙적으로 운동할 것 ▲과일, 채소, 곡물류를 충분히 섭취할 것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약물 복용은 삼갈 것 ▲건전하고 적절한 성생활을 할 것 ▲배뇨 장애나 혈액이 소변에 섞여 나오면 의사와 상의할 것 ▲50세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전립선암 검진을 받을 것 등이다. “여러 가지 예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입니다. 조기 진단은 유용하다는 차원을 넘어 생명을 좌우할 정도예요. 일반 남성은 50세 이후에 1년에 1회, 가족 가운데 전립선암을 앓은 환자가 있다면 40세 이후부터 1년에 한 차례씩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전이 전에 수술하면 5년 생존율 90% 전립선암 검진은 간단하기 때문에 겁먹을 필요가 없다. 특히 전립선특이항원(PSA)을 확인하는 검사는 혈액검사만 받으면 된다. 만약 PSA 검사에서 전립선암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미세한 전립선 조직을 채취해 현미경으로 정밀검사를 하게 된다. 전립선암은 진행 속도가 매우 느리다. 일부 고령 환자는 암세포가 채 몸으로 퍼지기도 전에 자연사하는 수도 있다. 그러나 진단만 일찍 받으면 수술이 가능하다. 전립선을 통째 들어내는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받을 수 있다. 수술과 함께 하루에 한 번, 또는 주 5회씩 5∼6주간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생존기간을 크게 늘릴 수 있다. 외부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되지 않아 절제술을 받았다면 5년 생존율이 90%를 넘을 정도로 최근에 개발된 수술법의 효과는 높다. “전립선 절제술의 후유증으로 생길 수 있는 발기부전을 걱정해 수술을 미루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신경보존술이 잘 개발돼 있어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수술 직후 부부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약물 치료나 추가 수술로 90% 이상 발기부전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에 걸렸다고 해서 너무 낙심할 필요는 없다. 조기에 진단을 받으면 일부 환자는 완치도 가능하다. 민간요법에 의존해 아무 식품이나 복용해서는 안 된다. ●남성호르몬 함유 건강식품 위험 일부 환자는 ‘솔잎’을 먹으면 전립선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음식을 아무렇게나 복용하는 것은 극히 위험한 결과를 가져온다. 특히 남성 호르몬이 다량 함유된 건강식품은 전립선암의 진행을 빠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암이라고 진단받으면 명약이나 비방을 찾아 헤매는 경향이 있어요. 몸을 보호해야 한다며 아무 식품이나 먹게 되죠. 그러나 남성 호르몬이 들어가 있는 건강식품은 위험합니다.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지요. 모든 식품은 의료진과 잘 상의한 뒤에 복용해야 합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암세포 무한증식 단서 찾았다

    암세포 무한증식 단서 찾았다

    국내 연구진이 암세포가 정상 세포와 달리 무한정 증식하는 이유를 밝혀낼 단서를 찾아냈다. 서울대 의대 의학과 이정원 교수팀은 23일 국내 간암 환자 세포에서 ‘TM4SF5’란 단백질이 과다발현된다는 것과, 이 단백질이 암세포가 무한증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은 이 단백질의 과다발현을 억제하는 물질과 과다발현 세포를 선별해 제거하는 물질의 개발을 완료했고, 곧 임상실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암세포는 정상 세포와 달리 무한정 증식한다. 정상 세포의 경우 성장 과정에서 이웃한 세포와 접촉하면 자동으로 증식을 멈추는 데 반해, 암세포는 증식 조절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이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국내 간암 환자의 암세포에 ‘TM4SF5’ 단백질이 과다발현되고, 이 단백질이 세포를 무한 증식하게 만드는 핵심인자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TM4SF5는 1998년 췌장암에서 발견된 세포 막수용체 유전자로 지금까지 위암, 폐암, 간암 등에서도 발견돼 암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돼 왔으나 구체적인 기능은 밝혀지지 않았다. 실험결과 TM4SF5 단백질은 성장 중인 세포 사이에 접촉이 일어나면 자동으로 증식이 억제되는 ‘접촉저지’ 메커니즘을 무력화시켰다. 이에 따라 TM4SF5가 과다발현된 세포는 이웃 세포와 맞닿으면 세포 모양이 길쭉하게 변하고 여러 층을 이루면서 암조직으로 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수는 “현재 TM4SF5의 기능을 억제하는 물질과 이 단백질이 과다 발현된 세포만 죽이는 물질 등 두 가지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해 효과 등을 실험하고 있다.”며 “앞으로 간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 연구를 위해 기업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토마토·마늘·콩 즐겨 드세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지방질 위주의 식사는 전립선암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전립선암을 억제하는 식품으로는 뭐가 있을까. 전립선암을 치료하려면 우선 전립선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전립선의 기능을 강화하는 식품을 복용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암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립선암 환자에게 토마토와 마늘, 콩 등이 좋은 효과를 낸다고 추천한다. 토마토의 주성분인 ‘라이코펜’은 전립선에 염증반응이 나타났을 때 상피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지난해 미국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라이코펜으로 전립선암을 35%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를 약간 불에 익혔을 때 더 많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도 항균작용을 하기 때문에 전립선염과 전립선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 콩도 전립선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준다. 반면 육류는 전립선암에 치명적이다. 다만 영양의 균형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육류 섭취를 중단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물론 토마토와 마늘, 콩의 기능을 맹신하는 것도 옳지 않다. 적당히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만 암에 좋다고 해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또 치료와 병행하지 않고 단순히 항암 식품만 섭취한다면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어렵다. 어디까지나 식품은 ‘보조요법’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백재승 교수는 “전립선에 좋은 음식은 많지만, 보조적인 수단일 뿐”이라며 “꾸준히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전립선 건강을 챙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다리 한쪽 ‘70kg’…中 남자의 안타까운 사연

    암에 걸려 18년째 외출하지 못한 한 남자의 사연이 중국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후난(湖南)성의 한 시골에 사는 천종타오(陳宗桃·30)씨는 오른쪽 다리에 종기를 가지고 태어났다. 종기는 두 살 무렵부터 눈에 띄게 색이 변하며 커지기 시작했고 12살이 되자 너무 커져 천씨는 걸을 수 없게 되었다. 종기가 발견된 지 12년 만에 병원을 찾은 천씨는 의사로부터 세포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현재 오른쪽 다리의 무게만 무려 70kg에 이르렀다. 천씨의 부모는 “서른밖에 되지 않은 젊은 나이에 너무 안타깝다.”면서 “집안 사정이 어려워 일찍 치료해주지 못한 것이 가장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천씨는 “암세포가 매우 커져있지만 치료가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들었다.”면서 “나는 아직 살고 싶다.”고 힘겹게 말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성 정부와 마을 주민들은 그를 돕기 위한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천씨는 현재 사회 각계의 도움을 받아 최초 수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늘의 눈] 어느 에이즈환자의 절규/ 오상도 미래생활부 기자

    [오늘의 눈] 어느 에이즈환자의 절규/ 오상도 미래생활부 기자

    “8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생활보호대상자로 살고 있다. 국내에선 ‘약’을 구할 수 없어 미국 자선단체로부터 치료제를 공급받는다.”최근 서울 서초동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열린 약제급여조정위원회장 앞에서 HIV감염인(에이즈환자) A씨는 이렇게 울부짖었다.“살려달라.”는 절규나 다름없다. 이날 회의는 2006년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시행된 뒤 처음 열린 다국적 제약사와 정부간의 약가협상이었다. 하지만 차세대 에이즈치료제 ‘푸제온’은 안건에도 오르지 못했다. 관련기관의 입장이 도를 넘어 대립했기 때문이다. 푸제온은 다국적 제약사 로슈가 개발한 치료제로 HIV가 면역세포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신약이다.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는 생명줄과 같다. 하지만 국내 환자들은 아직까지 푸제온을 시장에서 구할 수 없다. 푸제온은 2004년 11월 1병당 2만 4996원으로 건강보험에 등재됐다. 하지만 로슈는 ‘값이 너무 낮다.’는 이유로 시판을 거부하고 있다.A7(미국 등 선진 7개국 약가)조정평균가인 4만 3235원을 고집하다 최근 3만 970원으로 협상가를 낮췄지만, 시민단체 등은 “환율변동에 따른 것이지 실질적인 약값 인하는 아니다.”라고 반발한다. 제약사 요구대로라면 1인당 연간 약값이 2200여만원에 달한다는 것. 하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는다. 건보공단측은 “2만 5000원으로도 충분히 이익을 낼 수 있다.”고 설득했지만 제약사의 ‘이윤추구’논리 앞에 무력화됐다. 여기서 교훈 하나. 지난해 한·미 FTA협상 당시 정부는‘약제비적정화방안’을 들고 협상을 밀어붙였다.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다국적 제약사가 A7약가를 기준으로 가격산정을 요구하면 아무런 대책이 없다. 건보공단은 국내에 푸제온이 필요한 내성환자를 수백명으로 추산하고 있다.“국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것이 국가가 할 일이다. 현재 상황은 말이 안 된다.”는 환자 A의 목소리가 여전히 귓가에 울리는 이유다. 오상도 미래생활부 기자 sdoh@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26) 알코올 중독증

    [한국인의 질병] (26) 알코올 중독증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술에 관대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인관계에서 술이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술은 마시면 마실수록 내성이 생기고 주량도 늘어난다.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면 모르겠지만 불행히도 술은 극히 적은 양을 마셨을 때만 고혈압과 같은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매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중독’이라는 치명적인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지정 알코올 중독 전문병원인 다사랑병원 이종섭(54) 원장을 만나 알코올 중독증의 증상과 대처법을 들어봤다. ●정확한 표현은 ‘알코올 의존증´ 엄밀히 따지자면 ‘알코올 중독증’이라는 병명은 존재하지 않는다. 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증상을 뜻하는 용어는 ‘알코올 의존증’이 더 정확하다. 그러나 대중적으로 사용되다 보니 의료계도 중독증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 경향이 생겼다. “우리나라에서 알코올에 병적으로 의존하는 남성은 전체 남성의 10% 정도로 추정됩니다. 문제가 된다고 여겨지는 비율은 20% 정도가 되죠. 아일랜드 남성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술을 많이 마신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나라를 빼면 우리나라가 으뜸입니다.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지요.” 알코올 중독증의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술을 한 모금만 마셔도 참지 못하고 주량을 넘겨 계속 마시게 되는 ‘조절능력 상실’, 몸이 만족할 때까지 술을 마셔 주량이 끊임없이 늘어나는 ‘내성’, 술을 마시지 않으면 불안·초조·환각 등이 나타나는 ‘금단증상’ 등이다. ●중독 증세는 단계 거치면서 악화 대부분의 알코올 중독 환자들은 세 가지 기준에 모두 해당된다. 특히 남성은 소주 한 병 이상, 여성은 소주 5잔 이상 마신다면 ‘고도 위험군’에 해당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 중독 증세는 단계를 거치면서 악화된다. 초기에는 2∼3일 동안 술을 마시고 몸이 회복되면 다시 음주를 시작한다. 또 평일에는 자제할 수 있지만 주말에 몰아서 술을 마시는 경향이 생긴다. 중기에 들어서면 술 없이 살아갈 자신이 없어지고, 주로 집에 몰래 술을 숨겨두고 마시게 된다. 말기에 이르면 술 때문에 사고를 저지르거나 하루종일 술을 입에 달고 사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영양 섭취를 적절히 하지 못해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고 정신적으로 황폐해진다. 때로는 알코올성 치매나 정신병의 고통을 느끼고 자살 충동까지 생길 수 있다. 신체적으로도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가장 흔한 것이 발기부전이다. 남성의 경우 가슴 부위가 솟아나는 ‘여성형 유방증’이 생길 수도 있다. 충동적인 성격으로 바뀌거나 피해의식이 심해져 의부증이나 의처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환자 대부분 정신적 공황 경험 “알코올 중독자는 술을 먹다가 안 먹을 때 막연한 불안감에 자주 휩싸이게 되고 수전증이 생기거나 진땀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 방향과 시간 감각을 상실할 수도 있고 작은 벌레가 기어다닌다고 호소하는 환자도 있지요. 중독 그 자체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심각한 공황 상태에 빠지는 환자가 대부분입니다.” 알코올 중독을 막으려면 술을 적게 마셔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술을 마시러 가기 전에 음식을 든든하게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술을 반드시 마셔야 한다면 정확하게 자신의 주량을 정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술을 자주 마시는 것은 알코올 중독으로 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반드시 음주를 한 뒤에는 3일간은 쉬어야 한다. 잠이 오지 않을 때 술을 마시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수면세포의 장애를 일으켜 오히려 불면증이 생기도록 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운동·꽃꽂이 등 예방에 큰 도움 운동이나 봉사활동에 집중하는 것도 술에 대한 집착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술 생각이 날 때 1시간 가량 집중적으로 운동하면 정신적으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여성의 경우는 꽃꽂이나 화초를 가꾸는 등의 원예활동과 요가 등의 수련활동이 알코올 중독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중독 증상이 생기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담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대부분의 금단 증상은 약 3일의 주기로 나타난다. 하루 이틀 정도 술을 끊었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초기 치료는 주로 영양 보충과 약물치료에 집중된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 경향이 있어 포도당과 비타민, 기억력을 유지시키는 ‘치아민’ 등의 필수 영양물질을 공급하고 알코올 중독 치료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완치 지름길은 공동 치료 알코올 중독 환자는 평생 동안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심리 치료가 중요하다. 마음 속으로는 술을 끊는다고 생각하지만 몸에서 술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 술을 완전히 끊을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질 때까지 집중적인 상담을 받아야 한다. 심리 치료가 끝나면 사회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3개월가량 직업을 갖는 연습을 한다. 치료는 혼자서 진행하는 것보다 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환자들과 같이 하는 것이 좋다. 중독 초기에 일정기간 수용시설에 격리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치료는 공동 치료로 진행된다. “‘익명의 알코올 중독자의 모임’과 같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단체들이 많습니다. 서로 연락해서 1주일에 1회 정도 만나고 대화를 나누면서 치료를 하게 되죠. 혼자서는 실패할 확률이 높아 여럿이 같이 위안을 삼으면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모임을 통해서 평생 동안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각오로 180도 다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알코올 중독은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처지를 너무 비관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치료 뒤에 올바른 자아를 발견해 본인의 역할에 더 충실한 사람도 많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췌장암’ 패트릭 스웨이지 병세 호전

    ‘췌장암’ 패트릭 스웨이지 병세 호전

    췌장암으로 투병중인 패트릭 스웨이지(Patrick Swayze·55)가 3단계의 화학 치료를 잘 받고 있으며 병세가 호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패트릭 스웨이지는 영화 ‘사랑과 영혼’ ‘더티댄싱’ 등으로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스타다. 스웨이지는 지난 1월 췌장암 진단을 받고 암세포를 죽이기 위한 힘든 치료과정을 견디고 있으며 현재 이로 인한 부작용이나 탈모 등의 증상은 거의 없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패트릭 스웨이지의 대리인 안넷 울프(Annett Wolf)는 “스웨이지는 현재 방사선 치료가 아닌 화학요법 치료를 받고 있어 머리카락의 손실도 없다.”면서 “우리는 가능한 모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담당의인 조지 피셔(George Fisher) 박사도 “스웨이지는 지금까지 암 치료에 매우 적극적”이라며 “병세가 심각하다고 보도된 것과 달리 우리는 회복을 긍정적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패트릭 스웨이지와 부인 리사 니에미(femalefirst.co.uk)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과학터치] (16) 충북대 약물동력학 연구실

    약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과 ‘유효성’이다. 그래서 신약개발 과정에는 전임상시험(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인체실험)이 필수적이다. 보통 신약이 개발돼 사람에게 적용되려면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20년의 기간이 필요하다. 비용도 최소한 수십억원이 들어간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국은 신약개발 후진국을 면치 못했다. 지난 90년대에 국내에서 발견된 신약후보물질은 30~40건에 달했지만, 이 중 20여건이 국내에서 개발되는 대신 해외로 헐값에 팔리고 말았다. 그러나 과학기술부가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제약업계와 대학 연구소가 가세한 결과,90년대 말 국내 신약 1호인 위암치료제가 개발됐다.2000년대 들어 쏟아진 수많은 신약후보물질은 한국을 국제적인 신약 강국으로 이끌고 있다. 신약개발을 위한 동물실험 단계에서는 신약후보물질을 동물에 투여해서 독성이 없는지와 효능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게 된다. 그러나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킨다고 해서 바로 인체에 투여할 수는 없다. 바로 ‘약동력’ 때문이다. 약동력은 체내에서의 약물의 움직임을 의미한다.‘약동력학’은 약물이 몸안으로 흡수된 후 각 조직으로의 분포, 대사, 배설되는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동물의 약동력과 인간의 약동력이 다르기 때문에 동물실험 결과를 곧바로 인간에 적용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약동력학은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세계적인 신약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약물동력학연구실 정연복 교수팀은 전임상 동물실험 ADME(흡수, 분포, 대사, 배설) 데이터를 이용한 약동력학 모델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정 교수팀은 세포 수준의 실험데이터로부터 인체 전신 수준의 데이터를 예측하는 기술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 정 교수팀은 최근 2년 동안 국제논문 35편과 국내논문 10편을 발표했고, 특허 6건을 등록하는 등 활발한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 정 교수팀은 오송보건의료단지의 임상시험센터 및 전임상시험센터와 연계해 전임상 데이터에서 임상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세계적인 수준의 임상 결과 분석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고효율 탐색기술의 개발도 병행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막대한 경비가 소요되는 임상시험을 전임상시험 단계에서 최적화시킨다면 명실상부한 신약개발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과장급 △장관 비서관 박융수△감사총괄담당관 전희두△인사과장 윤인재△운영지원〃 편경범△창의혁신담당관 박필환△인재정책총괄과장 김규태△과학기술정책〃 문해주△정책조정지원〃 조성찬△우주정책〃 최은철△협력총괄〃 이인일△전문대학지원〃 승융배△유아교육지원〃 강영순△연구정책〃 김주한△대학제도〃 오승현△원자력정책〃 김진홍△민원조사팀장 송지광△사학감사〃 이지한△기획담당관 변기용△재정총괄팀장 박준△규제개혁법무담당관 최운백△비상계획〃 노병석△과학기술인력과장 정병선△산업인력양성〃 임창빈△지식서비스인력〃 이동진△진로취업지원〃 이용균△학생장학복지〃 임준희△평가기획〃 김광호△학교정보분석〃 구연희△대학정보분석〃 우명숙△인력수급통계〃 이경희△우주개발〃 이기성△핵융합연구〃 엄재식△과학기술문화〃 박영숙△연구성과관리〃 류혜숙△투자분석기획〃 정희권△교육복지기획〃 정병걸△디지털지방교육재정팀장 강구도△학생건강안전과장 박희근△직업교육정책〃 김영곤△다자협력〃 최은옥△양자협력〃 고서곤△재외동포교육〃 신강탁△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 기획〃 김홍진△울산국립대학건설추진단 기획〃 이만희△원자력방재〃 김호성△이러닝지원〃 전우홍△지식정보기반〃 한승일△평생학습정책〃 이진석△교육단체협력팀장 하수호△교직발전기획과장 오순문△학교제도기획〃 성삼제△인문사회연구〃 이동호△학술연구진흥〃 박주호△대학연구지원〃 오석환△학술연구윤리〃 이승복△대학경영지원〃 구자문△학연협력지원〃 송기동△연구단체감사팀장 이경우△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 건설과장 피승환△울산국립대학건설추진단 시설〃 이연생△행정정보화담당관 김두연△영재교육지원과장 이진규△교육시설지원〃 박철희△과학기술전략〃 용홍택△정책자문지원〃 정택렬△거대과학협력〃 정경택△원자력협력〃 김대기△원자력안전〃 배재웅△방사선안전〃 구혁채△원자력통제팀장 박진선△잠재인력정책과장 강건기△기초연구지원〃 김선옥△미래원천기술〃 배태민△융합기술팀장 한성환△연구환경안전과장 이창윤△연구기관지원〃 노환진△과학기술정보〃 최규현△홍보담당관 전만수△특수교육지원과장 장병연△교과서선진화팀장 민병관△교육과정기획과장 신인철△학력증진지원〃 김양옥△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 전시팀장 김철근△영어교육강화추진단장 심은석△교육분권화〃 김영철△대학자율화〃 이기봉△영어교육강화추진단 송기민(영어정책총괄팀장) 김동원(교원능력개발〃) 금용한(교육과정개선〃) 정관수(교육기반조성〃)△교육분권화추진단 박기용(교육분권화총괄팀장) 송인빈(초중등교육제도이양〃) 송인빈 김보엽(교원제도이양〃)△대학자율화추진단 김병규(대학자율화총괄팀장) 김두용(대학학사자율화〃) 식품의약품안전청 △기획조정관실 연구기획조정담당관 임철주△식품본부 식품평가부 식품미생물과장 황인균(식품안전국)△식품평가부 식품잔류약품〃 홍무기△〃 식품오염물질〃 이종옥△〃 용기포장〃 이영자△〃 신종유해물질〃 최동미△〃 유해물질관리단 위해기준〃 이동하(영양기능식품국)△바이오식품팀장 박선희△영양기능식품기준과장 권오란△영양평가〃 박혜경△식품첨가물〃 홍진환(의약품안전국)△의약품평가부 의약품기준〃 김인규△〃 항생항암의약품〃 최보경△〃 기관계용의약품〃 서경원△〃 마약신경계의약품〃 이선희△〃 생물학적동등성평가〃 최돈웅△〃 품질동등성평가팀장 김영옥△〃 의약외품과장 김은정△〃 화장품평가팀장 최상숙△생약평가부 생약기준과장 제금련△〃 한약평가팀장 강신정(생물의약품국)△세균백신과장 강석연△바이러스백신〃 반상자△혈액제제〃 홍성화△재조합의약품〃 손여원△유전자치료제〃 박윤주△세포조직공학제제〃 안치영△생물진단의약품〃 허숙진(의료기기안전국)△의료기기허가심사팀장 유규하△의료기기평가부 의료기기기준과장 조양하△〃 전자의료기기〃 정희교△〃 방사선표준〃 오헌진△〃 방사선안전〃 김혁주(국립독성과학원)△연구기획〃 오혜영△실험동물자원〃 채갑용△독성연구부 일반독성〃 강태석△〃 생식독성〃 정수연△〃 유전독성〃 박순희△〃 면역독성〃 박귀례△〃 독성병리〃 정자영△〃 분자생물〃 정혜주△약리연구부 안전성약리〃 김혜수△〃 대사약리〃 최기환△〃 생명공학지원〃 김형수△위해평가연구부 위해성평가〃 유태무△〃 위해관리기술연구〃 이효민△〃 내분비장애평가〃 한순영△〃 인체노출평가〃 윤혜성△〃 응용통계〃 남봉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시험분석〃 강찬순△부산〃 시험분석센터 식의약품분석〃 조대현△〃 〃 유해물질분석〃 김소희△경인〃 시험분석센터 식의약품분석〃 김옥희△〃 〃 유해물질분석〃 김희연△대구〃 시험분석〃 김순한△광주〃 시험분석〃 송영미△대전〃 시험분석〃 이진하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시장 연구실장 朴海植 동아일보 ◇승진 △상무 겸 인쇄인 崔孟浩(이사)△논설주간 裵仁俊(이사대우)△편집국장 林彩靑△재경〃 李喜準 중앙일보 △영어신문본부장 직무대행 김동균 MBC △보도국 정치국제 총괄데스크 김세용△〃 탐사보도팀장 도인태△〃 선임기자 권재홍 선동규 한국해양대 △교무처장 최일동△학생〃 예병덕△기획〃 남기찬△도서관장 정연철△평생교육원장 하해동△국제교류협력원장 류동근△마린시뮬레이션센터소장 정태권△영남 시 그랜트(SEA GRANT) 대학사업단장 박석주 미래에셋증권 ◇이사 △강남1지역본부 퇴직연금컨설팅팀장 李星勳
  • ‘고주파 열치료술’이란

    간암 환자의 상당수는 진단을 받은 시기에 이미 병이 오랜 기간 진행됐거나 간기능을 대부분 잃어버린 상태로 병원을 찾게 된다. 이때는 간 절제수술을 받을 수 없다.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사용하는 ‘고주파 열치료술’은 고주파를 일으켜 그 열로 종양을 파괴하는 방식이다. 지난 10년간의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상당부분 입증됐다. 고주파 열치료는 컴퓨터단층촬영(CT)화면을 보면서 전극이 부착된 바늘을 간 종양에 정확히 삽입해 200∼1200㎑에서 교차하는 전류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시작된다. 이때 바늘 전극 주위 종양세포의 이온들은 서로 충돌하면서 순간적인 열을 내는데, 이것이 종양을 파괴하는 역할을 한다. 고주파 열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환자는 제한적이다. 만 18세 이상의 간암 환자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조직검사 등에서 악성 또는 고도의 이형성 결절이 확인되는 경우, 종양이 1개로 5㎝ 이하이거나 3㎝ 이하의 종양이 4개 이하인 경우가 해당된다. 시술 시간은 30분 정도. 약간의 복통이 있지만 시술이 끝나면 통증이 사라지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 같은 비(非)수술적 요법임에도 불구하고 2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한 ‘화학적색전술’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열치료는 다른 장기에서 암세포가 옮겨와 생긴 간암에도 효과가 좋은 편이다. 다만 고주파 열치료는 종양의 크기가 너무 크면 완전히 태워없앨 수 없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시술자의 경험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임효근(53) 교수는 “조기에 암을 발견해야 고주파 열치료술 뒤에 생존 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며 “화학적색전술 같은 치료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24) 간암

    [한국인의 질병] (24) 간암

    위암, 폐암과 더불어 국내 3대 암으로 불리는 ‘간암’. 매년 1만여명의 환자가 간암으로 사망하고 있지만 이 병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 환자는 그리 많지 않다. 무조건 술을 많이 마시면 걸리는 것으로 착각하는 이도 있고, 심지어 거동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서울대병원 외과 서경석(48) 교수를 만나 간암에 대한 편견과 올바른 대처법을 들어봤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한 해에 발생하는 간암 환자는 1만 3000여명. 이 가운데 1만여명이 사망한다. 간암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은 고작 4∼6개월. 외부 장기로 암세포가 급속히 퍼지는 폐암과 달리 간암 환자는 간 기능이 다해 사망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더 치명적이다. ●“술, 절대적 발병 요인 아니다” 세간에 알려진 것과 달리 ‘술’은 간암을 일으키는 절대적인 요인은 아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알코올성 간경화’가 생겨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확률이 높지는 않다. 반면 ‘B형 간염’은 간암이 생기는 원인의 70∼80%,‘C형 간염’은 10∼15%를 차지해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간염에 감염되면 간경화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곧바로 간암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간염은 주사제를 여럿이 사용하는 과정에서 감염되기 쉽고 부모와 자식간의 대물림이 이뤄지는 수직 감염도 많습니다. 정부의 간염 퇴치사업이 정착돼 어린이 신규 감염자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간염은 간암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죠. 간염 환자는 나이가 들면 간경화를 경험하기 쉬운데, 이것이 간암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죠.” 간암 환자는 초기에 자각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통증이 없을 뿐만 아니라 종양이 생겼는지 환자 스스로 알아차리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만 암이 상당기간 진행되면 간경화와 비슷하게 피로감, 복부 불쾌감, 식욕감퇴, 구역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간경화가 간암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눈이나 몸에 황달이 생기기도 한다. 간암은 3기를 넘어서도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간경화와 간암이 같이 생기면 몸속의 독성 물질을 중화시키는 간이 제기능을 하지 못해 치료를 하지도 못하고 사망하게 된다. 다른 장기에 생기는 암과 구별되는 또 다른 특징은 전이 가능성은 낮지만 종양을 절제한 뒤에도 재발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종양 크기가 작아 완벽하게 제거했다고 해도 암세포가 혈관으로 흘러나가면 다시 간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 곧바로 암이 재발한다. 또 간염 환자는 종양을 정밀하게 제거했다고 해도 간염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간암의 전 단계인 간경변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간경화와 간암을 함께 갖고 있는 환자는 간 절제술을 받았다고 해도 간암 재발률이 50%를 넘는다. ●재발률 높아… 5년 생존율 50% 밑돌아 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높게 잡아 50%를 밑도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간암 환자에게는 ‘간 이식술’이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 “종양을 떼어내는 국소치료술을 시행했다고 해도 재발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어요.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은 병든 간을 모두 절제하고 새로운 간을 이식하는 것입니다. 간을 제공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 문제이기는 하지만 생체 이식 수술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간 이식술이 우수한 치료법이기는 하지만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종양이 5㎝ 미만이거나 3㎝ 미만의 종양이 3개 이하일 때만 간이식이 가능하다. 또 간의 외부로 암세포가 전이되면 간이식을 시행할 수 없다. 간을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해도 혈관속을 떠도는 암세포가 다시 이식한 간에 달라붙으면 암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이식 외의 방법은 종양으로 가는 혈관을 차단하는 ‘간동맥 화학색전술’과 종양에 바늘을 찔러 넣은 뒤 고주파로 열을 발생시켜 종양을 파괴하는 ‘고주파 응고치료술’ 등이 있다. 간동맥화학색전술은 간기능이 악화될 수 있어 황달이 있거나 복부에 물이 차 있는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고주파 응고치료술은 1∼2회만 시술하면 되기 때문에 비교적 간단하지만 비용이 다소 비싸다.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간염에 걸리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부모를 통해 병이 유전됐다면 만성 간염 치료제를 사용해 간염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다.B형 간염은 다양한 백신 덕분에 급격히 줄고 있지만 C형 간염은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개인 위생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 한다. 또 간염에 걸렸을 때 술을 마시면 간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환자는 적당한 체중 유지에 신경써야 만약 간암에 걸렸다면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방이 간으로 모이면 좋지 않기 때문에 식사량을 최대한 줄이고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 다만, 복부에 물이 차거나 간성 혼수 상태에 빠진 환자는 담당 의사와 상의해 염분이나 단백질을 제한하기도 한다. “많은 환자들이 뭘 먹어야 하는지 묻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능하면 먹지 말라고 해요. 많이 먹을수록 지방이 간에 쌓이기 때문에 간기능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 간암에 좋다고 하는 건강식품이나 민간요법은 검증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맹신해선 안 됩니다. 최대한 의사의 조언에 따라야 합니다.” 간암 환자는 어떤 치료법을 선택하더라도 재발 위험이 크기 때문에 몸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간염 환자는 정기적으로 간의 상태를 최소 6개월에 1회씩 체크해야 한다. 간암 예방을 위한 조기검진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황반변성

    [한국인의 질병] 황반변성

    나이가 들면 가장 먼저 눈이 침침해진다고 한다. 노화가 진행되면 당연히 시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력이 서서히 떨어지다가 사물이 완전히 일그러진 형태로 보이기 시작하면 단순 노화현상으로만 여겨선 안 된다.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이원기(48) 교수를 만나 대표적인 노인성 안과질환인 ‘황반변성’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황반변성은 녹내장과 당뇨성 망막증과 더불어 실명을 일으키는 3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의학계에 따르면 실명 위기에 놓인 중증 습성 황반변성 환자는 5000∼7000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노령화 사회 되면서 급속하게 늘어 황반변성의 직접적인 원인은 다른 난치성 질환처럼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가장 큰 위험인자가 ‘나이’라는 것과 흡연, 고지방·고열량 식습관, 스트레스, 비만, 고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 심혈관계 질환, 가족력 등의 요소들이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정도가 알려져 있을 뿐이다. 한 연구에서는 한쪽 눈에 황반변성이 있는 환자 10명 중 4명에게서 5년 내 나머지 눈에도 황반변성이 생긴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구체적인 통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주변의 많은 안과 의사들이 체감적으로 황반변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죠. 노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식생활 패턴이 서구화하면서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외선이나 흡연 같은 환경적인 요인도 물론 많은 영향을 미치겠죠.”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나뉜다. 건성 황반변성 환자가 전체의 80∼90%를 차지한다. 건성은 시력이 급격히 낮아지지는 않지만 습성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습성 황반변성은 전체 환자의 10∼20%에 불과하지만 실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습성 황반변성은 노화나 유전, 염증 등으로 인해 신경세포가 밀집한 망막(網膜)까지 아래쪽 혈관이 뚫고 나오는 증상에서 시작된다.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온 혈관이 터지면 혈액과 각종 체액이 흘러나오고 망막의 중심에 위치해 가장 선명하게 빛을 인식하는 ‘황반’(黃斑)에 손상을 주게 된다. 눈 속의 황반이 손상되면 시야에서 중심 부분은 보이지 않고 주변 부위만 보이게 되다가 결국 실명하게 된다. 처음에는 사물이 살짝 찌그러져 보이는 등 증세가 심각하지 않지만 병을 방치하면 시력이 0.1 이하로 떨어져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힘들 수도 있다. 주로 사물의 형태를 구별할 수 없게 되고 색과 명암을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대비감(contrast)’이 떨어지면 시야의 중심부에 영구적으로 검은 점이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자주 부딪히거나 넘어질 수밖에 없고, 독립심을 잃게 돼 결국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받게 된다. ●악화되면 시야 중심부에 검은 점 생겨 황반변성의 진단은 의외로 간단하다. 일상 생활에서도 사용 가능한 ‘암슬러 격자’ 테스트는 가장 유용한 진단법이다. 암슬러 격자는 촘촘한 그물망처럼 생긴 그림인데, 이 그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선의 중간이 끊어져 보이면 황반변성을 의심할 수 있다. “암슬러 격자를 바라볼 때 한 가지 이상이라도 나타난다면 황반변성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즉시 망막 전문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한쪽 눈을 검사해보고, 또 다른 쪽도 번갈아 검사하는 방식으로 양쪽을 찬찬히 검사해야 합니다. 한쪽 눈에 문제가 있더라도 나머지 한쪽의 시력이 살아있다면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명확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손쉬운 진단법과 달리 황반변성의 치료법은 불행히도 그리 다양하지 않다. 황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혈관만 태우는 ‘레이저 치료’는 전체 환자의 10%에게서만 효과가 나타난다. 재발 위험이 높고 황반의 주변부에 문제가 있을 때만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관에 특정 약물을 투여해 레이저가 이 약물이 침투한 부분에만 반응하게 하는 ‘광역학 치료’도 200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지만 재발을 100% 억제하기는 어렵다. ●항산화식품 많이 먹으면 예방에 도움 지난해에는 신생 혈관을 없애는 동시에 혈액이나 체액의 누출을 차단하는 항체주사가 국내에 출시됐다. 이 주사제는 눈에 주입하는 데 채 1분이 걸리지 않고 치료효과도 비교적 좋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1회 투여 가격이 150만원에 달한다. 기본 치료인 세 차례만 투여해도 약값이 400만원을 넘는다. “국내에는 다행히 ‘결절맥락막 혈관병증’이라는 특수한 황반변성 환자가 전체의 30%를 차지하기 때문에 레이저 치료와 광역학 치료가 효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작년에 출시된 항체주사가 가장 효과가 있지만 가격이 워낙 비싸 환자들이 정부의 보험정책 변화만 기다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황반변성을 예방하려면 가장 먼저 노화를 막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노화 방지효과가 있는 항산화제가 모든 시기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면 잘못된 생각이다.50세 이상이면서 안과 검진에서 황반변성 위험을 확인했다면 항산화제를 복용해도 무방하지만 그 밖의 상황에서는 큰 도움을 받지 못한다. 항산화제는 비타민 A·C·E, 루테인, 아연 등이 포함된 것이 좋다. 일부 연구에서는 황반변성 위험이 확인된 환자의 25%에서 황산화제 복용후 습성 황반변성의 진행이 억제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이밖에 금연과 정기적인 혈압조절, 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 착용 등에 관심을 가지면 황반변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물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안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50세 이후에 1년에 한 차례씩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다. “10년 전만 해도 황반변성이라고 하면 안과 의사가 해줄 것이 없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좋은 약제가 많이 나오고 있고 완치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증세를 조절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약들이 많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자세를 갖도록 하세요.”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인간배아줄기세포, 간세포 분화 성공

    미국 생명공학회사 어드밴스드 셀 테크놀로지(ACT)가 최초로 인간배아줄기세포를 간(肝)세포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ACT 사장 로버트 랜저 박사가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순도가 매우 높은 간세포로 대량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분화된 간세포 중 약 70%는 글리코겐 저장, 알부민 분비 등 간세포의 화학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세포는 간이 손상된 쥐에 투입됐을 때 완전한 간세포로 성숙됐다. 랜저 박사는 “인간배아줄기세포의 자연 발달과정을 관찰한 뒤 이를 모방해 정확한 시점에 유전자와 화학물질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줄기세포를 간세포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랜저 박사는 쥐의 간질환을 치료하거나 완치하는 과정은 다음 단계에서 실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의 모든 약은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분화된 간세포들은 신개발약이 인간조직에 독성이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데 이용될 전망이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인간 줄기세포로 뇌졸중 쥐 치료 성공

    인간배아줄기세포에서 배양한 신경줄기세포로 뇌졸중 쥐를 치료하는 실험이 성공했다. 로이터 통신은 19일(현지시간) 이같은 연구결과를 전했다. 미국 스탠퍼드 의과대학의 개리 스타인버그 박사팀은 인간배아줄기세포에서 신경줄기세포를 배양해 뇌졸중으로 앞다리 기능이 마비된 쥐를 치료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신경 세포로 분화시킨 뒤 쥐 10마리의 뇌에 주입했다. 주입된 줄기세포는 손상된 뇌부위를 찾아가 주변조직에 정착한 뒤 뉴런(신경원)과 다른 두 가지 형태의 뇌세포로 분화했다. 이 결과 박사팀은 쥐의 마비된 앞다리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 스타인버그 박사는 “마비됐던 앞다리는 손상되기 전과 똑같은 상태는 아니지만 정상에 가까운 기능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험단계에서나 쥐의 뇌 안에서 모두 기형종(테라토마)을 형성하지 않았다. 박사는 “이번 연구가 사람이 아닌 쥐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사람에게서도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5년 안에 뇌졸중을 줄기세포 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감염 위험 없이 배아줄기세포 분화

    감염 위험 없이 배아줄기세포 분화

    국내 연구진이 나노기술과 바이오기술을 결합해 감염 위험 없이 배아줄기세포를 특정 세포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 박세필 교수, 미래생명공학연구소 김은영 소장, 건국대 이창현 연구원과 조쌍구 교수 연구팀은 자성(磁性)을 띤 나노입자를 이용, 특정 유전자를 배아줄기세포에 주입해 신경과 근육세포, 간세포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줄기세포 분화 분야의 국제학술지 ‘줄기세포 분화’(Stem Cells and Development) 최신호에 게재됐다. 지금까지 배아줄기세포를 특정 세포로 분화시키기 위해서는 레트로바이러스를 이용해 유전자를 주입하는 방법이 널리 사용돼 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인체 감염 위험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문제점으로 꼽혀왔다. 또 화학적·전기적 방법으로 유전자를 주입하면 효율이 낮고 배양 과정에서 유전자가 소실되는 확률이 높은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주입한 유전자에 따라 배아줄기세포가 신경세포, 근육세포, 간세포로 분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자성 나노입자를 이용해 유전자를 주입하는 방식은 세포연구에서 사용돼 왔지만, 배아줄기세포 분화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바이오와 나노를 결합한 기술을 적용해 바이러스 감염 없이 배아줄기세포를 특정세포로 분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암치료·진단가능 나노캡슐 개발

    국내 연구진이 나노물질을 열처리해 구조와 특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 공정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속이 빈 나노캡슐을 제조, 몸속에 투입해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의료기술의 상용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현택환 교수팀은 17일자(미국 동부시간) 과학저널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게재된 논문에서 나노(10억분의1)입자 표면에 이산화규소(silica)를 입히고 500℃ 이상에서 열처리를 한 뒤 이산화규소 껍질을 벗겨내는 방법으로 나노물질의 구조와 특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이 ‘싸고-굽고-벗기기 공정(wrap-bake-peel process)’으로 이름 붙인 이 기술은 그동안 난제로 여겨져 온 나노물질의 열처리 문제를 해결한 연구결과로 평가된다. 고온 열처리는 물질의 성질을 개선하거나 전혀 다른 물질로 변형하는 데 널리 사용돼 왔지만 나노물질의 경우에는 열처리 과정에서 서로 엉겨붙어 고유의 성질을 잃어버리는 문제가 있었다. 현 교수팀은 이 공정을 쉽게 대량으로 제조할 수 있지만 쓸모가 없는 나노물질인 산화수산화철(akagenite,β-FeOOH)에 적용, 암치료와 진단에 사용할 수 있는 나노캡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나노캡슐의 속이 빈 내부에 치료용 약물을 담아 인체에 주입하면 암세포에 정확히 전달하는 약물전달체 역할을 할 수 있고, 나노캡슐 껍질은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로 활용할 수 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방사선 암치료기 ‘리니악’ 도입

    고려대 안암병원은 최근 첨단 방사선 암치료기인 ‘리니악’을 도입했다. 이 장비는 3차원 입체영상과 고출력의 방사선을 이용해 몸 안의 암세포만 추적·제거할 수 있다. 병원 관계자는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위나 대장 등의 장기에 적용할 수 있고, 전이된 암세포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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