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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겜’ ‘지옥’ 돌풍 이끈 K시각특수효과 기업… ‘亞 디즈니’ 꿈꾼다

    ‘오겜’ ‘지옥’ 돌풍 이끈 K시각특수효과 기업… ‘亞 디즈니’ 꿈꾼다

     최근 국내 시각특수효과(VFX) 회사들이 K콘텐츠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들 회사들은 컴퓨터 그래픽(CG) 및 VFX의 외주 제작업체에서 벗어나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발굴하고 메타버스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기술력에 콘텐츠를 융합한 슈퍼 IP를 개발해 ‘아시아의 디즈니‘가 되겠다는 목표다.  이처럼 국내 VFX 회사가 K콘텐츠의 전진기지로 거듭나고 있는 것은 최근 국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의 확대와 무관하지 않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지옥‘, 영화 ‘승리호’ 등이 한국 VFX의 높은 기술력과 가성비를 입증하면서 K-VFX 시대를 연 것이다. 아울러 최근 국내외에서 SF장르의 제작이 늘면서 VFX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대표 VFX 회사인 덱스터 스튜디오는 전 세계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한 SF 영화 ‘승리호’ VFX를 담당한 이후 해외 유수 제작사에서 협업 요청이 줄을 이었다. 김용화 감독이 2011년 영화 ‘미스터고’의 제작을 앞두고 설립한 덱스터는 현재 영화 ‘더 문’, ‘해적2’, ‘외계+인’ ‘사일런스’, ‘원더랜드’ 등의 후반 작업을 맡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아예 OTT 전용 스튜디오를 증설했고 넷플릭스와 2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덱스터는 촬영, 제작, 후반 작업 전반을 ‘원스톱 시스템’으로 완성하는 종합 콘텐츠 회사로 체질을 개선하면서 영화 ‘모가디슈’, ‘신과 함께’ 시리즈, ‘백두산’의 공동 제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LED 벽에 3D 배경을 투영해 배우와 배경을 촬영하는 버추얼 프로덕션(VP) 스튜디오 D1을 론칭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IP 확보에 나섰다. 국내 유명 콘텐츠 제작사들도 VFX 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종합콘텐츠그룹 NEW가 2년 전 설립한 엔진비주얼웨이브는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의 메인 VFX를 맡아 주목을 받았다. 엔진은 지옥에서 온 사자 크리처 등 초자연적인 현상을 현실감 있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초능력 소재의 영화 ‘하이파이브’, 재난 스릴러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등 20여편의 영화와 OTT 작품의 후반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자체 연구소에서 메타 휴먼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메타버스로의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넷플릭스 역대 최장기 1위 기록을 세운 ‘오징어게임’의 VFX를 맡은 걸리버스튜디오는 줄다리기와 징검다리 등 각종 게임과 동화 같은 세트장을 CG와 VFX로 실감나게 만들었다. 연예기획사에서 종합 콘텐츠 회사로 탈바꿈한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2년 전에 설립한 회사로 미국 할리우드, 유럽, 인도 출신의 해외 전문 인력이 포진해 있다. 최근에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등 메타버스 융합 IP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CG 및 VFX 회사로 출발한 위지윅스튜디오도 최근 대형 콘텐츠 회사로 변신했다. 이 회사는 최근 배우 정우성, 이정재가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업계의 큰 화제를 모았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오는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SF 미스터리 스릴러 ‘고요의 바다’를 제작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을 비롯해 이미지나인컴즈, 메리크리스마스 등 영화와 예능, 웹툰까지 굵직한 콘텐츠 자회사들을 통해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NEW의 최희준 과장은 “가상 세계에서 경제 및 사회 활동을 하려면 메타버스 환경을 구성하는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콘텐츠도 중요해졌다”면서 “앞으로 콘텐츠와 기술력, IP와 테크의 결합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美유튜버의 40억짜리 ‘오징어게임’ 현실판…우승자 5억 땄다

    美유튜버의 40억짜리 ‘오징어게임’ 현실판…우승자 5억 땄다

    수천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의 한 유튜버가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현실판을 공개했다. ‘오징어게임’ 현실판에는 총상금 17억원, 세트 제작 23억원 등 약 4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갔다. 25일(현지시간) 구독자 748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는 유튜브 채널에 456명의 참가자가 모여 상금 456,000달러(한화 약 5억 4천만원)을 걸고 게임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7시간 만에 1700만명이 볼 정도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드라마 속 게임은 그대로, 탈락하면 퇴장으로 공개된 영상에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온 게임이 그대로 재현됐다. 456명의 참가자들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게임’, ‘줄다리기’, ‘구슬치기’, ‘딱지치기’, ‘징검다리’ 게임을 순서대로 진행했다. 다만, 기획자인 미스터 비스트가 현장을 돌아다니며 중계를 하는 모습이 차이점이다. 또한 6일 동안 게임 6개를 진행토록 한 드라마와 달리 현실의 오징어게임에서는 모든 게임이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드라마에서 탈락한 참가자는 죽음을 맞이했지만, 현실판 오징어 게임에서는 게임장을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첫번째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참가자들은 빨간 불이 뜬 뒤 움직일 경우 작게 폭발하는 장치를 몸에 붙이고 게임에 참가했다. 게임장은 360도로 목을 돌리는 ‘영희’ 모형까지 세밀하게 구현됐다. 미스터 비스트는 현장을 돌아다니며 참가자들과 인터뷰를 나누기도 했다. 첫 번째 게임에서는 232명이 살아남았다. 두 번째로 진행된 ‘달고나 뽑기’ 게임에서 참가자들은 ‘복불복’으로 뽑기를 골랐고, 바늘로 달고나를 긁는가 하면 혀로 녹이는 모습도 보였다. 두 번째 게임의 생존자는 152명이었다. 뽑기에서 탈락한 참가자 모두에게는 상금 2000달러(약 240만원)가 지급됐다. 우승자는 5억원…마지막 게임은 달랐다 ‘줄다리기’와 ‘징검다리’ 게임도 드라마처럼 긴장감 넘치는 세트가 잘 구현됐다. 징검다리 게임은 바닥에 안전장치를 마련한 실제 고공 징검다리 세트장으로 준비됐다. 드라마처럼 잘못된 발판을 선택하면 여지없이 밑으로 떨어진다. 6번째 마지막 게임까지 살아남은 이들은 총 6명이다. 이들 중에는 드라마에서 배우 이정재씨가 열연한 ‘성기훈’ 캐릭터와 같은 456번 참가자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충실하게 드라마 속 게임을 따라한 것과 달리, 마지막 게임은 다른 게임으로 준비됐다. 한국인들이 과거 운동장에서 즐기던 ‘오징어게임’에 대부분 미국인인 참가자들이 익숙하지 않은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게임은 오징어게임 대신 미리 준비된 ‘뮤지컬체어’ 게임(의자앉기 게임)으로 진행됐다. 음악에 맞춰 의자 주변을 돌다 음악이 끝나면 의자를 차지하는 사람만 살아남는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 참가번호 079번이 최종 우승했다. 079번은 미스터 비스트가 준비한 우승 상금 45만6000달러(약 5억 4000만원)을 챙겼다. 한편 미스터 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는 1998년생 유튜버로 평소 돈과 관련된 극한의 챌린지를 콘텐츠로 제작해왔다. 2019년에는 ‘나무 2000만 그루 심기’,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해변 청소하기’ 등 사회 공익적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 “백신 거부” 미국 최장수 메디컬드라마 배우 2명 퇴출 통보

    “백신 거부” 미국 최장수 메디컬드라마 배우 2명 퇴출 통보

    미국에서 58년 동안 방영된 장수 메디컬 드라마 ‘제너럴 호스피털’(종합병원)의 출연 배우 2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다가 드라마 하차 통보를 받았다. 24일(현지시간)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제너럴 호스피털’ 제작진은 백신을 맞지 않은 스티브 버턴(51)과 잉고 래더마허(50)를 출연배우 명단에서 제외했다. ‘제너럴 호스피털’은 1963년부터 방송을 시작한 ABC방송의 장수 연속극이자 메디컬 드라마의 원조격인 작품이다. 뉴욕의 가상마을 ‘포트 찰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버턴과 래더마허는 방송업계에서 ‘A구역’으로 알려진 세트장 규정에 공개적으로 반대해온 배우다. A구역이란 업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설정한 공간으로, 이곳에 출입하는 인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수다. 즉 얼굴을 드러내놓고 일을 해야 하는 배우 등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업계가 설정한 구역이기 때문에, 방역을 위해 백신 접종이 필수였다. A구역 출입자의 백신 의무접종 규정은 11월 1일부터 발효된 상태였다. 버턴은 지난 8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백신 접종을 줄곧 거부해왔다. 지난달 27일 마지막으로 촬영에 참여했던 버튼은 22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을 통해 “불행하게도 ‘제너럴 호스피털’ 측은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 때문에 나를 떠나보냈다”면서 “의학적·종교적 사유를 들어 백신 접종 면제를 신청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백신 접종 여부는 “개인적 자유에 관한 것”이라며 “누구도 이 문제로 생계 수단을 잃어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래더마허도 소셜미디어에 백신 접종 의무화를 따르지 않겠다며 “의학적 자유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더마허는 최근 트랜스젠더 혐오 발언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최근 화에서 버턴이 맡은 캐릭터 ‘제이슨 모건’은 터널 붕괴사고에 휘말렸고, 래더마허가 연기한 ‘재스퍼 잭스’는 호주로 돌아간다는 내용으로 하차를 예고했다. 버턴은 백신 의무화 조치가 해제돼 자신이 오랫동안 연기해온 캐릭터의 퇴장을 제대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 ‘오산 미니어처 빌리지’ 인기 폭발…11월 사전 예약 ‘끝’

    ‘오산 미니어처 빌리지’ 인기 폭발…11월 사전 예약 ‘끝’

    경기 오산시가 내삼동에 만든 ‘오산미니어처빌리지’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개관한 ‘오산미니어처빌리지’의 11월 사전 예약이 모두 동났다. 하루 20명씩 6회에 걸쳐 120명의 예약을 받고 있는데 11월 말까지 예약이 모두 끝났다. 12월 사전 예약은 24일 0시부터 받는다. ‘오산미니어처빌리지’는 독일 함부르크의 ‘미니어처 원더랜드’와 미국 뉴욕의 ‘걸리버스 게이트’ 등 세계 주요 미니어처 테마파크에서 벤치마킹한 기술력을 도입한 국내 유일한 실내형 미니어처 전시관이다. ‘오산미니어처빌리지’는 부지면적 1만1783㎡, 건물 전체면적 3521㎡규모의 실내형 미니어처 전시관이다. 실제크기를 1/87로 축소해 연출한 미니어처 세상을 통해 세계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누구나 함께 보고 즐기고 상상할 수 있는 체험 기반의 콘텐츠로 구성됐다. 전시관은 한국관과 세계관 두 가지 테마의 ‘상설전시실’이 있으며 3D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서클 영상관’, 미니어처 전문 제작 공방 ‘미니 팩토리’, 교육 공간 ‘미니 스튜디오’등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미니어처빌리지의 11월 관람 사전예약이 모두 마감돼 시민들의 높은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관람객은 전시 관람뿐만 아니라 자신의 상상을 미니어처로 실현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 부터 오후 6시 까지다. 월요일은 쉰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미니어처빌리지 홈페이지(http://www.osan.go.kr.miniature)에서 사전예약을 해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오산시 내삼미동에는 미니어처빌리지와 함께 이미 ‘아스달연대기’, ‘더킹 : 영원의 군주’드라마세트장과 관광객 휴게시설인 ‘어서오산 휴(休)센터’가 있다. 시는 내삼미동 일대를 향후 건립될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과 함께 관광벨트화해 오산을 대표하는 관광단지를 만들 예정이다. 곽상욱 시장은 “미니어처빌리지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니어처빌리지를 포함한 내삼미동 관광지가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교육·문화·한류·관광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효자인 줄 알았는데 애물단지… 드라마 세트장을 어찌하리오

    효자인 줄 알았는데 애물단지… 드라마 세트장을 어찌하리오

    30억 들인 간절곶 ‘드라마 하우스’유지비 탓 헐값 임대… 철거도 못 해인천 ‘천국의 계단’ 부여 ‘서동요’도종영 20여년 지나 관광객 거의 없어드라마와 영화의 인기에 편승해 급증했던 촬영 세트장이 반짝 특수 이후 늘어난 유지보수비와 안전문제 등으로 철거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다. 일부 세트장은 여전히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누리지만, 대부분 임대조차 안돼 애물단지로 변했다.18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간절곶 드라마 세트장 ‘드라마 하우스’는 2010년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을 촬영하기 위해 원전지원금 30억원을 들여 만들었다. 이후 드라마 ‘메이퀸’과 영화 ‘한반도’ 등의 촬영지로 유명해지면서 관광객 유치에 한몫했다. 촬영이 뜸해진 이후 유지관리비와 안전문제에 부담을 느낀 울주군은 우여곡절 끝에 싼 값에 임대했다. 세트장 유지보수 비용만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억원 넘게 투입됐다. 울주군은 건물 안전진단 결과 C등급으로 나오자 철거한 뒤 힐링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임대 사업자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철거도 못 하고 있다. 인천 중구 하나개해수욕장 인근의 드라마 세트장도 흉물로 방치돼 있다. 2000년대 초 12억여원을 들여 건립한 이 세트장은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과 ‘칼잡이 오수정’을 촬영했다. 드라마가 종영된 지 20년 가까이 되면서 관광수요도 거의 없다. 충남 부여군 서동요테마파크는 2005년 군이 60억원을 들여 드라마 ‘서동요’ 세트장을 지은 뒤 드라마 종영 후 관광상품화했다. 활성화를 위해 주변에 청소년수련관을 건립했으나 요즘 방문객은 평일 하루 20명, 주말 100명 정도다. 간혹 드라마와 영화 촬영 때 하루 100만~20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빌려주지만, 세트장 관리 직원 3명의 인건비도 안된다. 반면 2006년 문을 연 순천 드라마 촬영장은 한해 70만명 이상 찾는다. 1960년대와 1980년대 모습, 서울 봉천동 달동네 모습을 재현해 향수를 일으킨다. 지난 3월에는 영화 ‘밀수’와 드라마 ‘5월의 청춘’을 이곳에서 찍었다. 6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됐다. 평일 하루 500~600명, 주말은 1300~1500명이 찾는다. 2018년 인기를 끈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촬영지인 충남 논산의 ‘선샤인랜드’도 여전히 인기다. 주말에는 1000~2000명이 찾는다.
  • “볼드윈의 총기 발사, 대본에 없었다” 알렉 볼드윈, 영화 대본 감독에 피소

    “볼드윈의 총기 발사, 대본에 없었다” 알렉 볼드윈, 영화 대본 감독에 피소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일으킨 영화 촬영 중 발생한 총기 사망사고에 대해 볼드윈이 대본에 총을 쏜다는 언급이 없는데도 총을 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영화 ‘러스트(Rust)’의 대본 감독 메이미 미첼은 이날 미국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에 제기한 소송을 통해 “해당 장면의 대본에서는 볼드윈이 총을 쏜다는 언급이 없었으며 볼드윈에게 총을 겨누거나 쏘라는 요구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미첼은 “해당 장면에서 촬영하기로 논의한 장면은 볼드윈의 눈과 핏자국이 뭍은 어깨, 권총집에서 총을 꺼낼 때의 몸통 등 세 장면”이었다면서 “볼드윈은 대본에서 요구하지 않았는데도 정당한 이유 없이 고의로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 미첼은 100여편의 영화 대본에 참여한 베테랑 각본가로, 이번 사고가 발생한 직후 911에 신고한 인물이다. 미첼은 영화의 제작자이기도 한 볼드윈과 무기담당 팀장 한나 구티에레스, 조감독 데이비드 홀스 등 24명을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영화의 조명 책임자 서지 스벳노이가 지난 10일 제기한 소송에 이은 두 번째 소송이다. 미첼은 “단순 과실이 아닌 총체적인 산업 안전 규정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첼은 “실탄은 세트장에 절대 반입돼서는 안 되는데도 허용됐으며, 업계에서는 모든 총기에 실탄이 장전된 것처럼 다루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볼드윈 역시 이를 따랐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또 “조연출은 볼드윈에게 총을 건네지 않았어야 했고, 볼드윈도 ‘소품용 총’이라는 조연출의 말 한마디에 의존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볼드윈은 지난달 21일 미국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의 한 목장에서 서부 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을 하던 중 소품으로 건네받은 권총을 쏴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총을 맞고 숨지게 했다. 볼드윈은 소품용 총이라는 조연출의 말을 듣고 방아쇠를 당겼으나 총에는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장전돼 있었다.
  • “오징어게임 개최” 美유튜버, 똑닮은 세트장 완성…상금도 공개

    “오징어게임 개최” 美유튜버, 똑닮은 세트장 완성…상금도 공개

    구독자 수천만명을 보유한 미국의 한 유튜버가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게임장과 똑같은 세트장을 완성하고 상금 액수도 공개했다. 구독자 748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제 현실에서 ‘오징어 게임’의 모든 게임 세트장을 갖추게 됐다”면서 세트장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앞서 4일에도 공사 중인 게임 세트장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번에 세트장 완성을 알린 것이다. 공개된 세트장을 보면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대형 그네, 1980년대 서울 쌍문동 분위기를 담은 동네 골목 등을 그대로 재현했다.그뿐만 아니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술래 로봇 영희가 서 있는 운동장과 달고나 게임이 진행되는 놀이터, 철제 침대가 층층이 쌓인 참가자 숙소 등도 드라마 속 모습과 거의 비슷한 형태로 마련됐다. 미스터 비스트가 ‘오징어 게임’ 속 게임장과 똑같은 세트장을 마련한 것은 상금을 걸고 드라마 속 게임 대회를 실제로 열기 위해서다.그는 앞서 지난달 15일 “‘오징어 게임’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참가자 456명을 모으고 세트장을 준비하는 데 한 달 정도 걸릴 예정”이라면서 현실에서 ‘오징어 게임’을 개최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후 제작 비용 모금을 위해 ‘미스터 비스트 게임’이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판매하기도 했다. 그는 완성된 세트장을 공개하면서 상금 액수도 공개했다. 한 네티즌이 총 제작 비용을 묻자 미스터 비스트는 “세트장을 만드는 데 200만 달러(약 23억 5900만원), 상금 비용에 150만 달러(약 17억 6900만원)이 들었다”고 답변했다.미스터 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는 1998년생 유튜버로 평소 돈과 관련된 극한의 챌린지를 콘텐츠로 제작해왔다. 2019년에는 ‘나무 2000만 그루 심기’,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해변 청소하기’ 등 사회 공익적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스터 비스트는 지난해에만 2400만 달러(약 283억원)를 벌어 유튜버 수입 2위에 올랐다.
  • 촬영감독父 “볼드윈 탓 아냐”…일부 스태프, 실탄사격하며 놀아

    촬영감독父 “볼드윈 탓 아냐”…일부 스태프, 실탄사격하며 놀아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의 영화 촬영 중 ‘소품 총 발사’ 사건과 관련해 현장 스태프들이 여가시간에 촬영장 밖에서 소품용 총에 실탄을 넣어 사격을 즐겼다는 증언이 나왔다. 연예 전문매체 TMZ는 당시 사고가 일어난 영화 ‘러스트’의 스태프들이 문제의 소품용 총을 가지고 촬영장 밖에서 ‘오락’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쉬는 시간에 소품용 총으로 실탄사격 놀이” 증언영화 제작진과 직접 관계된 다수의 증언에 따르면 영화 촬영이 진행되지 않는 시간에 스태프 중 일부가 촬영장 외부에서 이 총으로 실탄 사격 연습을 즐긴 적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실탄 사격 이후 약실이 비었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소품용 총을 그대로 촬영에 사용하면서 비극적인 참사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TMZ는 지적했다. 또 촬영장에서 실탄과 촬영용 공포탄이 같은 장소에 보관됐고 참사가 발생한 직후 출동한 경찰도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이 역시 소품용 총에 실탄이 혼동돼 장전됐을 가능성을 추정해 볼 수 있는 정황이라고 지적했다. 리허설 중 실탄 발사돼 촬영감독 사망…감독도 부상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볼드윈은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의 한 목장에서 서부극 ‘러스트’ 촬영 리허설을 하던 중 소품용 총의 방아쇠를 당겼고, 이때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편에 있던 촬영감독 헐리나 허친스(42·여)가 가슴에 총을 맞고 숨졌다. 또 허친스의 뒤쪽에 서 있던 감독 조엘 수자(48)는 어깨에 총탄을 맞아 부상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수자 감독에 따르면 당시 볼드윈은 교회 건물 세트장 내 의자에 앉아서 ‘크로스 드로우’ 후 카메라를 향해 총을 겨누는 동작을 연습 중이었다. 크로스 드로우란 팔을 몸통 위로 교차시켜 반대편 허리에 있는 총을 꺼내드는 동작으로, 서부시대 카우보이식 사격법이다. “총 건넨 조감독, 평소 안전규정 무시” 증언 쏟아져사건 당일 영화 조감독인 데이브 홀이 볼드윈에게 소품 총을 건네면서 실탄이 없다는 뜻의 ‘콜드 건’(cold gun)이라고 말했으나 실제로는 실탄이 장전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태프의 진술서에 따르면 홀 조감독은 촬영장 총기 담당자가 교회 건물 밖 수레에 놓아둔 소품용 총기 3정 가운데 하나를 집어 들어 볼드윈에게 전달했다. 홀이 과거 다른 현장에서도 안전 절차를 무시해왔다는 증언이 나오는 상황이다. 영화 소품 제작자인 매기 골은 CNN에 보낸 성명에서 홀이 과거에 현장 안전 회의를 개최해야 한다는 규정을 무시했고, 현장에 무기가 있다고 스태프들에게 알려야 했지만 이 규정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Hulu)의 연작 ‘어둠 속으로’를 제작하면서 홀 조감독과 함께 일했다는 골은 “소품 담당자가 채근해야만 홀 조감독은 현장에 무기가 있다는 사실을 스태프에게 알렸다”며 “홀 조감독은 안전 관련 공지를 하지 않거나 무기 등 소품을 반납하지 않았다가 소품 담당자의 지적을 여러 번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익명의 제보자는 CNN에 “홀 조감독이 안전 회의를 열면 매우 짧고 (의무 규정을) 멸시하는 듯한 인상이었다”며 “늘 쓰던 총을 쓰는데, 왜 이런 회의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식이었다”고 했다. 홀 조감독은 여배우가 자기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겨야 하는 장면에서 쓰일 총에 대해 전문가의 안전 점검을 거치게 한 데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낸 적이 있었다고 이 제보자는 덧붙였다. 미국 연극배우노조 지침에 따르면 총기 촬영의 경우 사전 시험 발사를 반드시 해야 하고 무기류 소품 관리자는 촬영에 앞서 안전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촬영에 사용되는 총기류는 총기소품 담당자가 먼저 확인을 한 뒤 조감독이 다시 이를 점검한 후 배우에게 건네는 것이 일반적 순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고가 난 현장에서는 이같은 순서를 지키지 않고 총기 담당자와 조감독 모두가 직접 배우들에게 총기를 전달해왔다고 뉴욕타임스가 촬영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허친스 사망 사건 닷새 전에도 볼드윈의 대역이 ‘콜드 건’ 소품 총을 조작하다가 실탄 2발이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안전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한 스태프는 촬영장 현장 매니저에게 총기 안전 문제를 항의했으나 “회의는 없었고 (촬영을) 서두르기만 했다”고 전했다. 볼드윈, 사고 직후 절규…유족 찾아가 사과반면 볼드윈의 경우 촬영장에서 총기를 다룰 때 매우 신중했다고 한 촬영 스태프가 경찰에 진술하기도 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볼드윈은 사고가 발생한 뒤 “왜 나에게 ‘핫 건’(Hot Gun. 실탄이 장전된 총)을 준 거냐”며 절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볼드윈은 지난 24일 피해자 허친스의 남편과 아들을 직접 찾아가 위로를 전했다. 허친스의 아버지는 같은 날 영국 매체 더선에 “볼드윈은 딸의 죽음에 책임이 없다”며 볼드윈을 감쌌다.허친스의 아버지는 “책임은 총을 다루던 소품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 영화의 제작자 겸 주연배우로 참여한 볼드윈은 할리우드에서 민주당 지지자로 유명하며, 총기 규제론자이기도 하다. 그는 2017년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풍자하는 역할로 화제를 모은 끝에 제69회 에미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영화 팬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과거 배우 이소룡(브루스 리)의 아들 브랜던 리의 총기 오발 사망사고를 떠올리기도 한다. 브랜던 리는 1993년 영화 ‘크로우’ 촬영 중 상대 배우가 쏜 소품용 총에 맞아 숨졌다.
  • 볼드윈 오발 사고 닷새 전에도 ‘탕탕’

    볼드윈 오발 사고 닷새 전에도 ‘탕탕’

    미국 영화배우 앨릭 볼드윈(63)이 영화 촬영 도중 쏜 소품용 총에 맞아 촬영감독 헐리나 허친스(42)가 사망한 사건을 둘러싸고 업계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이 사건 직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고, 스태프 일부가 총기 안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볼드윈은 지난 21일 뉴멕시코주 산타페 한 목장에서 서부극 ‘러스트’ 촬영 리허설을 하던 중 소품 총 방아쇠를 당겼는데,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됐다. 조감독이 볼드윈에게 총을 건네면서 실탄이 없다는 뜻의 ‘콜드 건’이라고 말했으나 실제로는 총알이 장전돼 있었던 것이다. 이에 맞은편에 있던 허친스가 숨지고 조엘 수자(48) 감독도 총상을 입었다. 그런데 관계자들에 따르면 리허설 직전 스태프 일부가 작업환경의 안전과 제작 여건 등으로 항의하며 현장을 떠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 불과 닷새 전 볼드윈의 대역이 소품 총을 조작하다가 실탄 2발이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안전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스태프는 현장 매니저에게 이를 항의했으나 “회의는 없었고 촬영을 서두르기만 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영화와 TV 업계의 총기 사용을 규제하는 대신 자체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 미 연극배우노조 지침에 따르면 총기 촬영 전 반드시 시험 발사를 해야 하고, 총은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되며, 무기류 소품 관리자는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 갖은 위험 요소를 안고 있지만 여전히 실제 총이 현장에서 쓰이는 이유는 컴퓨터그래픽 영상보다 더 실제에 가까운 모양과 총성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청원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알지에는 제작 현장에서 실제 총기 사용을 막는 ‘헐리나 법’ 제정을 주장하는 청원도 올라와 약 1만 4000명이 동의했다. 볼드윈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이번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규명하기 위해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허친스의 목숨을 앗아 간 비극적 사고에 대한 충격과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영화 제작사는 성명을 내고 “출연진과 제작진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세트장에서는 무기나 소품 안전과 관련한 공식 불만사항이 접수되지 않았지만, 제작 중단 기간 내부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일단 우발적 사고로 보고 볼드윈과 조감독에게 형사상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뉴멕시코주 보건안전국은 경찰과 함께 제작진이 총기 안전 규정을 준수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 알렉 볼드윈, 서부극 촬영 중 소품 총 오발해 촬영감독 절명

    알렉 볼드윈, 서부극 촬영 중 소품 총 오발해 촬영감독 절명

    할리우드 스타 알렉 볼드윈이 주연하는 서부극 영화 촬영 도중 소품용 총을 잘못 쏴 여성 촬영 감독이 목숨을 잃고 이 영화 감독이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고 있다. 뉴멕시코주 경찰은 21일(현지시간) 오후 1시 50분쯤 19세기 서부극 ‘러스트’를 촬영하던 세트장에서 공동 제작자이기도 한 볼드윈이 소품 총을 잘못 건드려 실탄이 발사되는 바람에 여성 촬영감독 할리나 헛친스(42)가 총상을 입고 뉴멕시코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 영화 감독인 조엘 수자(48)도 총에 맞아 크리스투스 세인트 빈센트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 치료 중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왜 소품 총에 실탄이 장전돼 있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볼드윈은 소셜미디어에 “할리나의 남편과 아들, 그녀를 알고 사랑했던 모두 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 아내이자 엄마, 우리 모든 동료들의 존경을 깊이 받던 할리나 헛친스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인 사고와 관련해 내 충격과 슬픔을 전하는 데 어떤 단어로도 안된다. 난 경찰 조사에 전폭적으로 협조해 어떻게 이런 비극이 일어났는지 설명했다”고 적었다. 수자 감독이 직접 극본을 집필한 이 영화는 1890년대 캔자스주에서 13세 손자가 목장주를 살해한 혐의로 교수형을 언도받자 함께 탈주하는 노년의 무법자를 그려 볼드윈이 이 역할을 연기하고 있었다. 그는 1980년 NBC 드라마 ‘닥터스’로 데뷔한 뒤 1994년에 전처인 킴 베이싱어와 출연한 영화 ‘겟어웨이’가 큰 인기를 끌었다. 2017년에는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하는 역할로 화제를 모은 끝에 제69회 에미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사망한 헛친스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옛 소련의 북극권 기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키예프에서 신문방송학,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지난해 아메리칸 시네마토그래퍼에 의해 떠오르는 유망주로 선정돼 촬영감독으로서의 성가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보난자 크릭 랜치로 영화 촬영지로 사랑 받는 곳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1993년 브루스 리(이소룡)의 아들이며 배우였던 브랜던 리가 영화 ‘크로우’ 촬영 도중 오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고를 떠올리게 한다고 일간 뉴욕 터임스(NYT)는 전했다. 당시 브랜던 리는 총알이 장전되지 않은 총을 집어들었어야 했는데 실수로 장전된 총을 집어들어 28세 짧은 생을 접었다.
  • “무궁화 꽃이~”“국자 탔네”… ‘오징어 게임’ 놀이에 잠 못 드는 지구촌

    “무궁화 꽃이~”“국자 탔네”… ‘오징어 게임’ 놀이에 잠 못 드는 지구촌

    83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이어 가고 있는 ‘오징어 게임’이 세계인들의 놀이 문화가 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내용을 분석, 공유하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작품 속 게임을 즐기는 등 관심이 뜨겁다.‘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아시아권과 유럽 등 전 세계를 강타했다. 지난 2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 2구 한 카페 지하에 개장한 팝업 스토어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넷플릭스가 콘텐츠 홍보를 위해 만든 이곳에서는 드라마 세트와 소품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달고나 뽑기 게임도 할 수 있다. 몇 시간을 대기해 10여분 머물 수 있지만 관객은 인산인해였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속 대형 술래 인형도 등장했다. 필리핀 마닐라 케손시티의 쇼핑몰 로빈슨 갤러리아 앞에 설치된 인형에 현지인들이 큰 호응을 보낸다. 넷플릭스 필리핀이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영상도 화제다. 영상 속에는 멈춰 있던 인형이 빨간불에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들을 발견하고 눈에 빨간불을 켜며 조준하는 모습이 담겨 섬뜩함과 재미를 동시에 자아낸다.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은 중국에서도 관심이 급상승 중이다. 웨이보 등 각종 SNS에 올라온 ‘오징어 게임’ 해시태그는 16억건을 일찌감치 돌파했고, 드라마 장면을 패러디한 사진이나 영상들도 쏟아지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에도 달고나 세트와 통제요원 가면, 단체복 등 관련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 열풍에 대해 “언어가 장벽이 될 수 있었지만 게임 참가자들이 입은 초록색 운동복과 어린이 놀이터 같은 다채로운 세트 등 시각적 요소를 강조한 점이 통했다”고 전했다.틱톡 등 각종 SNS 플랫폼에서도 인증샷이 넘쳐 난다. 플라스틱 국자에 설탕을 녹이다 실패하는 영상이 100만뷰가 넘는 등 달고나 만들기 영상은 최고 인기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나 줄다리기, 구슬치기 등 한국의 옛 놀이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놀이 문화로 확산한 ‘오징어 게임’의 흥행 요소를 신선함과 익숙함의 조화로 꼽는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서바이벌 데스 게임’ 장르라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하게 다가갔고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인간적으로 부각돼 보편적 매력을 줬다”면서 “드라마 속 ‘영희(술래) 인형’ 같은 한국적 콘텐츠와 화사한 색감이 기존 데스 게임에서는 보지 못했던 영상미를 제공하면서 외국인들에게 신선하게 느껴졌다”고 분석했다. 이성민 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말춤으로 떴듯이 성공하는 작품은 팬들이 콘텐츠에서 놀잇거리를 찾는다”며 “달고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다양한 한국적 놀이 문화가 예쁜 세트장과 결합해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작품의 주연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은 5일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지미 팰런쇼)에 화상 연결로 출연한다. 지미 팰런과의 특별 인터뷰를 담은 이 방송은 6일(현지시간) 공개된다. ‘지미 팰런쇼’는 방탄소년단(BTS) 등 케이팝 스타들과 봉준호 감독 등이 출연한 미국의 간판 토크쇼다.
  • 한국 놀이에 푹 빠진 세계...달고나 영상 올리고 ‘무궁화꽃’ 게임도

    한국 놀이에 푹 빠진 세계...달고나 영상 올리고 ‘무궁화꽃’ 게임도

    ‘오징어 게임’ 전세계 열풍 타고극 중 게임 즐기고 캐릭터도 인기“다양한 한국 놀이와 시각요소 결합‘강남스타일’ 처럼 놀잇거리 즐겨”83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이어 가고 있는 ‘오징어 게임’이 세계인들의 놀이 문화가 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내용을 분석, 공유하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작품 속 게임을 즐기는 등 관심이 뜨겁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아시아권과 유럽 등 전 세계를 강타했다. 지난 2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 2구 한 카페 지하에 개장한 팝업 스토어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넷플릭스가 콘텐츠 홍보를 위해 만든 이곳에서는 드라마 세트와 소품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달고나 뽑기 게임도 할 수 있다. 몇 시간을 대기해 10여분 머물 수 있지만 관객은 인산인해였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속 대형 술래 인형도 등장했다. 필리핀 마닐라 케손시티의 쇼핑몰 로빈슨 갤러리아 앞에 설치된 인형에 현지인들이 큰 호응을 보낸다. 넷플릭스 필리핀이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영상도 화제다. 영상 속에는 멈춰 있던 인형이 빨간불에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들을 발견하고 눈에 빨간불을 켜며 조준하는 모습이 담겨 섬뜩함과 재미를 동시에 자아낸다.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은 중국에서도 관심이 급상승 중이다. 웨이보 등 각종 SNS에 올라온 ‘오징어 게임’ 해시태그는 16억건을 일찌감치 돌파했고, 드라마 장면을 패러디한 사진이나 영상들도 쏟아지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에도 달고나 세트와 통제요원 가면, 단체복 등 관련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 열풍에 대해 “언어가 장벽이 될 수 있었지만 게임 참가자들이 입은 초록색 운동복과 어린이 놀이터 같은 다채로운 세트 등 시각적 요소를 강조한 점이 통했다”고 전했다. 틱톡 등 각종 SNS 플랫폼에서도 인증샷이 넘쳐 난다. 플라스틱 국자에 설탕을 녹이다 실패하는 영상이 100만뷰가 넘는 등 달고나 만들기 영상은 최고 인기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나 줄다리기, 구슬치기 등 한국의 옛 놀이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전문가들은 놀이 문화로 확산한 ‘오징어 게임’의 흥행 요소를 신선함과 익숙함의 조화로 꼽는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서바이벌 데스 게임’ 장르라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하게 다가갔고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인간적으로 부각돼 보편적 매력을 줬다”면서 “드라마 속 ‘영희(술래) 인형’ 같은 한국적 콘텐츠와 화사한 색감이 기존 데스 게임에서는 보지 못했던 영상미를 제공하면서 외국인들에게 신선하게 느껴졌다”고 분석했다. 이성민 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말춤으로 떴듯이 성공하는 작품은 팬들이 콘텐츠에서 놀잇거리를 찾는다”며 “달고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다양한 한국적 놀이 문화가 예쁜 세트장과 결합해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작품의 주연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위하준은 5일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지미 팰런쇼)에 화상 연결로 출연한다. 지미 팰런과의 특별 인터뷰를 담은 이 방송은 6일(현지시간) 공개된다. ‘지미 팰런쇼’는 방탄소년단(BTS) 등 케이팝 스타들과 봉준호 감독 등이 출연한 미국의 간판 토크쇼다.
  • 미국 휘감은 K드라마 ‘오징어 게임’

    미국 휘감은 K드라마 ‘오징어 게임’

    14개국 1위… 월드랭킹 TV쇼 부문 2위456억 향해 목숨 걸고 생존 게임 벌여포브스 “폭력적이지만 배우 연기 훌륭”넷플릭스가 지난 17일 공개한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국내 드라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1위를 차지했다. 22일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전날 미국에서 ‘오늘의 톱10’ 1위에 올랐다. 월드랭킹 TV쇼 부문에서도 2위에 랭크됐다. 지금까지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기록한 미국 최고 순위는 지난해 3위에 오른 ‘스위트홈’이었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과 미국은 물론 홍콩, 대만,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싱가포르 등 14개 국가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는 2위였다. 비영어권 콘텐츠로 북미와 유럽 등 넷플릭스 최대 시장에서 글로벌 시청자의 관심을 받는 데 성공한 것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이상하고 폭력적이지만 뛰어난 연기, 기억에 남을 만한 캐릭터, 창조적인 우여곡절로 가득 찬 강력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오징어 게임’은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데스게임 장르다. 물러날 곳이 없는 이들이 의문의 공간에 갇혀 단 한 명에게 주어지는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을 벌인다.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등이 출연했다. 압도적 규모의 세트장도 볼거리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유명인들의 감상 후기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작품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만화 ‘도박묵시록 카이지’ 등 일본 작품들과 유사하다는 점, 캐릭터들이 전형적이고 묘사가 지나치게 자극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유명 드라마 세트장에서 휴식을’ 니지모리 스튜디오 오픈

    ‘유명 드라마 세트장에서 휴식을’ 니지모리 스튜디오 오픈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니지모리 스튜디오’가 지난 11일 일반에 정식 오픈했다. 경기도 동두천 탑동동에 위치한 이 곳은 드라마 tvN ‘구미호뎐‘, SBS ‘펜트하우스’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드라마 ‘용의 눈물‘, ‘여인 천하’, ‘왕과 나‘ 등 대하사극의 한 획을 그은 고 김재형 감독이 외화 절감 차원에서 건립했던 이 세트장이 숙박 시설을 완비한 테마파크형 드라마 세트장으로 탈바꿈한 것.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일본 에도시대의 한 마을을 완벽하게 재현한 곳으로 일본식 정통 료칸을 완벽하게 구현했으며 굳이 일본에 가지 않아도 그 시절 일본 문화와 향수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고 김재형 감독은 우리나라 역사 특성상 중국, 일본의 배경이 많은데 사극을 촬영할 때마다 해외 로케이션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제작비를 절감하고자 우리나라에 일본식 드라마 니즈모리 세트장을 기획 및 조성했다.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아름다운 호수를 중심으로 엔틱풍 카페, 일식당, 의상실 등이 조성돼 체험, 관광, 힐링이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5000장 정도의 LP를 소유한 LP바와 수천점의 소품 등 볼거리, 즐길거리도 풍부하다. 특히 백제시대 우리나라 도공과 장인이 일본으로 건너가 우리의 문화를 재현한 것을 그대로 옮겨와 전시해둔 것도 특징이다. ‘니지모리 스튜디오’ 관계자는 “재미있는 요소와 역사적인 배경들을 가미한 테마파크형 드라마 세트장으로서 코로나 펜데믹 상황으로 일본 여행이 용의하지 못한 점을 충족시켜 많은 분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일기획, 업계 첫 친환경 제작 ‘ESG 경영’

    제일기획, 업계 첫 친환경 제작 ‘ESG 경영’

    제일기획이 국내 광고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협력사들과 공동 친환경 협약을 체결했다. 제일기획은 2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사옥에서 96개 협력회사 관계자들과 협약식을 진행했다. 최근 산업계 전반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상황에 발맞춰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환경을 만들자고 약속했다. 이번에는 제일기획 전체 협력사 중 일부인 96곳이 참여했지만 향후 530여개 전체 협력사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일기획과 96개사는 앞으로 광고 촬영 세트장이나 소품에 친환경 제품을 우선 활용하고, 의류나 소품을 재활용하기로 했다. 제작 현장에서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 촬영이나 편집 작업 때 고효율 장비를 이용하고, 전기차나 태양열 배터리 등 친환경 에너지 활용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협력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친환경 교육도 실시한다. 또 제작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촬영현장의 위험요소를 진단하고 안전관리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정근 제일기획 사장은 “광고를 비롯한 콘텐츠 비즈니스 분야가 친환경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제일기획이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 김제덕 “시상대 올라 병역혜택 실감했다”… 신궁들의 올림픽 뒷얘기

    김제덕 “시상대 올라 병역혜택 실감했다”… 신궁들의 올림픽 뒷얘기

    현대자동차그룹은 10일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환영회 행사 종료 직후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과 하는 현대차그룹 공감토크’를 열었다.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과 현대차그룹 직원 간 자유로운 대화의 자리로, 선수들의 성공 스토리, 세계 최강 비결, 공정하고 투명한 선수 선발 과정, 대회 뒷얘기 등을 공유했다. 선수들은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과 응원, ‘고정밀 슈팅머신’ 등 혁신 기술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참석자들은 올림픽 기간 화제가 된 김제덕 선수의 ‘파이팅’을 다 함께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양궁 금메달리스트 6명의 질의응답 Q. 2018년에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됐을 때 박지성, 김연아 선수처럼 스포츠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이름만 들어도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스타가 되고 싶다고 꿈을 밝힌 적이 있는데요. 20살의 나이로 국민 스포츠스타로 떠오르며 꿈을 이룬 기분은?A. (안산) 사실 그때 인터뷰를 기억 못 했는데, 이렇게 회자되는 것이 신기하고 너무 짧은 시간에 꿈을 이뤄서 아직도 믿기지 않고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2024 파리대회 공식계정 포스터에 제가 등장했다고 주변에서 알려줘서 봤는데요, 소심하게 ‘좋아요’ 눌렀습니다. Q. 긴장되는 첫 도전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본인만의 노력은?A. (김제덕) 메달에 대한 욕심보다는 제 꿈과 목표에 중점에 두고 자신 있게 경기에 나섰습니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력을 쌓아가고 조금씩 성장하면서 출전한 대회여서 가치가 더 컸던 거 같습니다. 경기장에서 “파이팅”을 크게 외쳤던 이유는 제 긴장감을 낮추고, 팀 전체 분위기에 활력을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Q. 고질적인 어깨부상에서도 꾸준히 도전하게끔 하는 원동력은?A. (오진혁) 딱히, 어깨부상으로 인해 양궁을 소홀히 한다거나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고요. 그냥 단지 어깨부상은 부상일 뿐이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한 번 더 서고 싶었던 게 제 목표였고 꿈이었기 때문에 도쿄대회 하나만 바라보고 잘 참아왔던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도 지금 잘 됐고, 그리고 양궁 대표팀 지도자분들, 선수들 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서로 훈련 잘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고, 저 또한 어깨는 아팠지만 아프다는 것을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이번 대표팀이 좋은 하나의 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현대제철 직원분들께 감사인사 부탁해요.A. (오진혁) 현대제철 소속으로 양궁대표팀에 소속되어 있어서 너무나 영광이고, 회사의 무한한 지원으로 조금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우리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제철 직원 여러분 항상 건강관리 잘하시고요. 무더운 여름에 저희 양궁대표팀 경기로 조금이나마 시원함을 느끼실 수 있었더라면 전 그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거고요.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인터뷰는 끝! Q. 심장박동수가 낮게 나오는 등 긴장된 순간에도 집중력과 침착함을 보일 수 있었던 비결은?A. (김우진) 일단은 도쿄대회 세트장과 거의 90%나 흡사한 세트장이 진천 선수촌에 만들어져 있는데 여기서 훈련하면서 익숙해졌던 것 같고요. 경기 들어가면 항상 제 것을 하려고 하고 상대편을 신경 쓰지 않고 제가 해 왔던 것을 온전하게 하려고 하다 보니까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느끼기엔 긴장을 좀 했거든요. 아무래도 심장박동 측정 기계가 좀 오작동을 한 게 아닌가 해요. Q.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었던 저력은 어디에서 오나?A. (강채영) 리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로 힘들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슬럼프를 극복하며, 자신을 믿고 경기할 수 있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 이후로 실력이 더 성장하게 됐고, 그로 인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도쿄대회라는 큰 무대에서도 즐길 수 있었던 비결은?A. (장민희) 도쿄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나서 부담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훈련도 잘됐고 단체전 성적도 좋았기 때문에 부담감보다는 자신감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Q. 한국양궁의 팀워크는 어디에서 시작하나?A. (강채영) 우리나라 최정상인 선수들이 대표 선발전을 거쳐서, 그중에서도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서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팀워크를 다지다 보니 더 잘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주위에서 양궁 협회나 지도자분들이 아주 잘 서포트를 해주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남자 대표팀 단체 금메달 원동력은 스마트폰 게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도 단합에 도움이 됐나?A. (오진혁) 스마트폰 게임이지만 나중에는 서로 경쟁을 하게 됐습니다. 선수들이 목표했던 것들에 대해 확실하게 목표 의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선수들과 더욱 가깝고 친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게임을 하는 도중에서도 우리가 하고자 하는 목표에 대해서도 대화하는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에 게임이 많은 도움을 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Q. 현대차그룹이 지원한 혁신 기술 중 가장 큰 도움이 된 기술은?A. (장민희) 생각지도 못한 기술들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 매우 놀라웠고, 굳이 하나의 기술만을 뽑을 수는 없을 것 같고, 모든 기술들이 경기력에 큰 도움을 줬습니다. Q. 공정한 선발과정은 어떤 의미인가?A. (오진혁) 대표 선발전에서 이전 금메달리스트가 떨어지는 경우도 생기는 등 이전의 결과는 다 떼어놓고 제로에서, 공정 공평한 입장에서 시작하는 원칙으로 더 실력 좋은 선수를 뽑아내면서 선수들의 불만도 없어지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비슷한 선수들이 경쟁하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은 그 공정함의 원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김제덕 선수가 경험한 선발과정은 어떠했나?A. (김제덕) 일단 도쿄대회에서 선발과정을 하면서 저한테 기회가 한 번 더 왔었습니다. 그 기회는 놓치기보다는 일단 더 열심히 해서, 열심히 한 만큼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기회를 잡게 되었고요. 1년간 계속 선발전을 하면서, 선발전을 하는 과정에서도 저 자신이 조금씩 늘고 있다, 기록이 좀 더 좋아진다, 기록이 유지가 된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 선발전을 하면서 많이 얻었던 거 같아요. 성장했던 과정 중에서요. Q. 정의선 양궁협회장이 어떤 도움을 주었나?A. (김우진) 회장님께서 사소한 것 하나까지 챙겨 주셨습니다. 선수들 식사 때 메뉴를 딱 선정하셔서 이거 해줬으면 좋겠다고 직접 지시하시기도 했습니다. 양궁을 정말 사랑하시고 진심이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Q. 정의선 양궁협회장의 ‘이제 다리 뻗고자’라는 격려 들었을 때 기분은 어땠나?A. (안산) 시상식에서 이미 울컥한 마음이 있었는데 회장님이 따뜻하게 말씀해 주셔서 더 울컥했습니다. 회장님 말씀대로 그날 다리 뻗고 편하게 잤습니다. 현대차그룹 직원과 선수단의 댓글 질의응답 Q. 김우진 선수의 대담함이 놀랍다. 긴장감을 이길 수 있는 김우진 선수만의 비법은?A. (김우진) 자신을 믿어 의심치 않는 것. 내가 있는 상황, 내가 쏘는 화살에 대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게 비법인 것 같습니다. Q. 오진혁 선수, 부상으로 슈팅자세 바꿨다고 들었다. 막막한 두려움 같은 것은 없었나? 어떤 자신감으로 극복했나?A. (오진혁) 변화가 생기면 두려움이 따르기 마련인데, 모든 상황이 항상 똑같은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변화가 생기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긍정적 생각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Q. 김제덕 선수, 최연소로 병역혜택 받은 거 축하한다. 소감은 어떤가?A. (김제덕) 결승전 갔을 때까지 생각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다양한 생각을 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받아들이자고 생각합니다. 결승전에서 승리하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시상대에 올라갔을 때 드디어 병역혜택에 대해서 실감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Q. 안산 선수, 슛오프를 앞두고 화살 고르는 걸 보며 궁금했다. 실제로 화살 중 차이가 있는지? 또 마지막 화살을 고르는 기준이 있는지?A. (안산) 깃의 들뜸에 따라 1~2㎜로도 승패가 결정될 수 있는 부분이라 최대한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제 화살을 기준으로 보자면 흰 색깔 깃이 있는데, 그 세 개 깃이 가장 고르게 붙여져 있는 걸 기준으로 최대한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Q. 장민희 선수, 혹시 국가대표팀 선수들 단체 채팅방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이야기들을 주로 하는지? 혹은 그 안에서 이 선수는 이 얘기를 너무 많이 한다 이런 얘기가 있는지?A. (장민희) 남자 여자 같이 있는 방은 따로 없고, 여자들 방은 있습니다. 여자 선수들 채팅방에서는 그냥 서로 궁금한 거 물어보고, 뭐 재미있는 게 있으면 공유도 하고 그렇습니다. Q. 강채영 선수, 여자 선수 활보다 무거운 활을 쓴다고 들었다. 그 이유는?A. (강채영) 활이 좀 짱짱한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고무줄로 표현하자면 짱짱하면 그만큼 탄력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짱짱한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Q. 안산 선수, 여자 단체전 대표팀 우승 차지했을 때 하트 세리머니는 어떻게 탄생한 건가?A. (안산) 민희 언니가 다른 매체 인터뷰에서 했었는데 시합 전에 인터뷰한 걸 보고 그걸로 통일하자고 세 명이서 기획했습니다. 세리머니 개발은 민희 언니가 했고, 셋이서 의견을 모아 하게 되었습니다. 선수들의 소감 #김제덕: 일단 현대자동차 직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양궁 국가대표에 선수로 들어왔을 때 너무 영광이었고 조금씩 저의 성장과정에서 하나씩 알아간다고 생각이 크게 들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안산: 이런 비대면으로 하는 건 비대면 수업이 처음이었는데 환영식도 같이 하게 돼서 너무 재미있었고요. 무료한 화요일 오후에 즐거운 시간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장민희: 우선 이런 자리 마련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현대차그룹 직원분들이 있어서 저희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많은 관심과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강채영: 저는 울산에서 태어났는데 울산에 또 현대자동차 공장이 있잖아요. 그래서 현대자동차를 보면 내적 친밀감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현대자동차가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이번 도쿄대회에서 9연패도 하고 남자단체 우승도 하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김우진: 일단 이렇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현대자동차그룹 직원 여러분 사랑합니다. #오진혁: 현대자동차그룹의 무한한 지원을 통해서 저희 양궁대표팀이 이번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에서도 그동안 좋은 성적을 거둬왔는데, 현대자동차그룹도 그렇고 우리 양궁대표팀도 그렇고 항상 세계 최고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윈윈하는 관계가 돼서 앞으로도 세계 최고가 되는 그 자리에서 조금 더 우리 대한민국을 빛나게 할 수 있는 그런 현대자동차그룹과 우리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 ‘풀뿌리민주주의의 산실’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 기념식 내일 개최

    서울시의회는 1991년 7월 8일 3대 의회가 부활하여 개원한 지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의사당 중앙홀에서 ‘시민이 주인 된, 시민과 함께 할 서울시의회’라는 주제로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에는 서울시장, 서울시교육감, 세종·충청남도의회의장, 이동진 서울시자치구청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하며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 일본 도쿄, 러시아 모스크바 의회 등 해외 18개 도시 주요 인사들의 영상 축하인사도 이어진다. 서울시의회는 1956년 초대, 1960년에 2대 의회가 개원하였으나, 1961년에 5·16 군사정변으로 인해 지방의회가 강제 해산되면서 긴 공백기를 겪게 되었다. 이후 1987년 전국적 반독재 민주화운동인 6·10 민주항쟁과 헌법개정, 야당 지도자 단식투쟁 등을 거쳐 1991년 6월 20일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지방선거가 재개됐고, 지방의회도 3대 의회를 출범하며 부활하게 됐다. 기념식은 ▲기념영상 상영 ▲의장 인사말씀 ▲내빈 축사 및 해외 축사상영 ▲타임캡슐 봉인식 ▲옛 정문 전시세트장 제막식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에서 선보일 옛 정문 전시세트장은 서울시의회 본래 정문이 위치해 있던 세종대로변에 이번달 말까지 시민들에게 포토존으로 개방한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서울시의회의 발자취를 담은 다양한 수장품을 타임캡슐에 봉인해 70년 후인 2091년, 서울시의회 부활 100주년 때 개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사전에 열린 ‘그림/슬로건/타임캡슐 수장품’ 공모전에 모두 328명이 응모했으며, 수상작 선정결과는 기념식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슬로건 분야 16명, 그림 분야 8명, 타임캡슐 분야 7명 등 총 31명이 입상했다. 한편, 행사 중 퀴즈를 맞춘 시민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 기념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요 내빈만 참석해 진행하고,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유튜브와 TBS TV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행사영상을 제공한다. 기념식 외에도, 지방자치와 지방의회 역사·역할·기능 등을 다방면에서 조명해보는 프로그램을 4개 분야 13개 사업으로 준비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관련 정보는 서울시의회 홈페이지 및 온라인 플랫폼(https://30thsmc.modoo.at)을 통해 상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의회 부활 30주년 기념 사진전은 ‘시민과 함께한 30년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지난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서울시의회 본관 1층 갤러리 및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마루 두 곳에서 진행 중이다.
  • ‘윤석열 조상’ 고택, ‘호텔 델루나’ 나무…충남 관광지 100선

    ‘윤석열 조상’ 고택, ‘호텔 델루나’ 나무…충남 관광지 100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조상의 고택, 드라마 ‘호텔 델루나’와 ‘미스터션샤인’ 촬영지…” 충남을 찾았던 관광객들이 뽑은 관광지에는 얘깃거리들이 적잖이 담겼다. 충남지역 관광지는 코로나19 이후 수도권 주민이 멀리 여행 가는 것을 꺼리면서 방문이 잦은 곳으로 알려졌다.충남도는 5일 충남을 찾았던 관광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충남 우수 관광지 100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슬기 주무관은 “전국 최초로 관광객이 뽑은 관광지로 최근 3주간 접수된 4만 1982건을 분석한 결과”라고 말했다. 피서철이 본격화해서인지 바다와 산이 많았다. 보령시 대천 및 무창포해수욕장, 당진시 왜목마을 및 난지섬, 서천군 춘장대해수욕장, 태안군 꽂지해수욕장 등이 선정됐다. 산은 청양군 ‘콩밭 매는 아낙네’의 칠갑산, 천안시 광덕산과 태학산 등이 있다. 논산시 노성면 명재고택은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뿌리인 파평윤씨의 지역 대표 문화재다. 노론 영수 송시열의 위세에 굴하지 않고 바른 소리를 한 소론 영수인 명재 윤증(1629~1714) 때 집으로 윤 전 총장의 9대조 종조부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국회를 찾았을 때 “아버지부터 윗대까지 논산에서 사셨으니 피는 충남”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연인들을 위한 부여군 성흥산 사랑나무도 뽑혔다. 수령 400년이 넘는 느티나무로 하트 모양을 닮아 ‘사랑나무’로 불리는 만큼 코로나19로 자주 만나지 못한 연인들이 좋아할 법하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 ‘육룡이 나르샤’ 등이 촬영됐다. 인접 논산에는 2018년 인기 절정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 세트장 ‘선샤인랜드’가 있어 열광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잠시 행복할 수 있다.이번에 선정된 100선은 충남문화관광 누리집(tour.chungnam.go.kr)과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충남도 공식 관광 누리소통망(SNS) ‘충남 어디까지 가봤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지금도 밀물의 삶 견뎌내는 ‘오월의 청춘’ 위한 응원”

    “지금도 밀물의 삶 견뎌내는 ‘오월의 청춘’ 위한 응원”

    ‘오월 광주’ 배경으로 담은 청춘로맨스송 PD “혹시 누 될까 확실한 역사 다뤄”이 작가 “사실 아닌 건 한 줄도 안 쓰려 해”비극과 마주한 현재의 삶 그리며 공감 41년 전 행방불명자 유골이 최근까지 확인될 만큼 5·18광주민주화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나 영화에 비해 드라마에서는 SBS ‘모래시계’(1995), MBC ‘제5공화국’(2005) 정도를 제외하면 직접적으로 다룬 적이 없을 만큼 생소한 소재다. 최근 종영한 KBS ‘오월의 청춘’은 이 때문에 더욱 주목받은 드라마다.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풋풋한 청년들의 로맨스를 펼쳤고, 2021년 주인공 명희(고민시 분)의 유골이 발견되는 장면이 등장하며 비극을 정면으로 마주했다.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송민엽 PD는 “5·18을 다루는 만큼 최대한 조심스레 접근하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생존자나 유족 등 남아 있는 분들에게 누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에 확실한 역사만 다루려고 했다는 그는 “‘택시 운전사’나 ‘화려한 휴가’, ‘스카우트’ 등 영화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대본을 쓴 이강 작가도 서면 인터뷰에서 “부담이 굉장히 컸다”면서 “평범한 사람들에게 집중하고 있지만 이야기 밑에 흐르는 시대를 표현할 때 역사에 없는 사실은 한 줄도 적지 말자는 각오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전남 출신인 정욱진·김보정 배우에게 광주 사투리 감수를 받고, 당시 시가지 모습을 수원 세트장에 구현하는 등 현실감도 높였다. 드라마는 2013년 출간된 김해원 작가의 동화 ‘오월의 달리기’를 원작으로 한다. 원래 줄거리는 전국소년체전을 준비하던 초등학생 육상선수 명수의 눈에 비친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다. 여기에 명수의 누나 명희 등 네 청춘의 이야기를 더해 확장했다. 광주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독일 유학을 꿈꾸는 명희와 서울에서 귀향한 의대생 희태(이도현 분)의 비극적인 사랑은 물론 학생운동에 나서는 법대생 수련(금새록 분)과 지역 유지의 아들 수찬(이상이 분) 남매, 군에 징집된 운동권으로 계엄군이 된 경수(권영찬 분) 등 집단 속 다양한 개인들을 담아낸다. 명희와 희태처럼 사회 운동에서 거리가 먼 평범한 사람이 벼락같은 일을 맞고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하는지를 섬세하게 그린다.운명이 바뀌어 버린 보통 사람들의 삶은 현재까지 이어진다. 누나와 아버지를 잃고 성직자가 된 명수, 떠돌이 생활을 하는 경수, 응급의학과 의사가 된 희태 등은 당시의 아픔을 간직한 이들을 대변한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십자가를 진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송 PD)는 의도와, “현재도 밀물의 삶을 견뎌 내고 있는 또 다른 희태들이 슬픔에 잠기지 않고 삶을 헤엄쳐 가길 응원하는”(이 작가) 바람이 담겨 있다. 총 12부작에 모든 것을 눌러 담은 드라마는 5%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종영했다. “명희를 친구처럼 우려해 주는 시청자 반응을 보며 오월 속으로 한 걸음 다가와 주시는 것을 느꼈다”는 이 작가의 소감처럼, 공감하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았다는 증거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권오봉 여수시장, 돌산 ‘노량’ 영화 촬영장 격려

    권오봉 여수시장, 돌산 ‘노량’ 영화 촬영장 격려

    권오봉 여수시장이 지난 8일 영화 ‘노량’ 촬영이 한창인 돌산 진모지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권 시장은 김한민 ㈜빅스톤픽쳐스 감독과 함께 영화촬영장 곳곳을 직접 둘러보며 설명을 들었다. 이 곳에는 거북선, 판옥선, 성곽, 이순신 처소, 운주당, 명군 진영 등이 실제와 같은 형태로 재현돼 있다. 영화 촬영 후 구조물 시설 존치와 사후 활용방안 등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을 나눴다. 권 시장은 “대규모 시설투자와 영화 촬영 스텝 등 유입에 따른 소비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조명한 두 작품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전라좌수영의 본영이었던 우리 지역의 역사적 가치가 한층 더 빛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 돌산 진모지구에서는 영화 ‘한산’이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세트장 조성과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19로 개봉이 미뤄지고 있다. 다른 작품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이달부터 다음달 까지 1598년 겨울철 노량 바다에서 벌어진 임진왜란 이순신의 마지막 해전을 촬영한다. 내년에는 드라마 ‘7년 전쟁’이 촬영될 예정이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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