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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준규의 캠핑 액티비티] 일본 캠핑장 가보니

    [허준규의 캠핑 액티비티] 일본 캠핑장 가보니

    한국의 캠핑장 운영과 관련한 법제도 정비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말 제시된 ‘야영장업 업무처리 가이드라인’에 이어 최근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이 입법예고되면서 말들이 무성하다. 캠핑장 사업주는 물론 캠퍼들조차 ‘현실을 모르는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지난 3월 강화도 캠핑장 화재 참사의 충격이 크다고는 하지만 이대로라면 텐트 안에서 화기와 전기 사용이 아예 금지될 판이다. 과연 우리 캠핑의 미래가 어디로 향하는지,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게 하는 시점이다. 해서 정책 입안 과정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았을 일본의 캠핑장은 어떤지 짚어 봤다. 우리보다 일찍 캠핑붐이 일었던 일본은 1995년 고베대지진 이전에 정점을 찍은 후 줄곧 하향세를 이어 오고 있다. 지금은 캠핑 마니아 중심의 여가로 정착된 듯하다. 일본의 캠핑 최적지 중 하나로 꼽히는 아오모리현과 아키타현의 캠핑장 주말 풍경에서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트리클라이밍 체험·축구장 갖춘 ‘다목적 파크형’ 일단 콘셉트가 확실했다. 아오모리현 서남부 이와키산(1625m) 자락이자 국립공원 시라카미산지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나가다이캠핑파크는 다목적 캠핑파크의 전형을 보여 준다. 고쇼가와라시 중심가에서 50여분 거리로, 가족단위 오토캠핑족 사이트와 여러 편의시설이 완비됐고, 단체수련객을 위한 30여동의 방갈로도 갖췄다. 우리의 자연휴양림처럼 코티지까지 들어섰다. 트리클라이밍 체험이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을 정도로 산림이 우거진 데다 단체활동을 위한 축구장 크기의 잔디밭까지 조성돼 어디 하나 나무랄 데가 없다. 이 넓은 캠핑장의 운영 주체는 마을 공동체다. 시의 위탁을 받아 이장이 운영위원장을 맡고, 운영위원회를 통해 세부관리사항을 규정하는 등 상당한 자율성이 부여되고 있었다. ●텃밭·놀이터 등 편의시설 가득 ‘도심형’ 고쇼가와라시의 지구촌캠핑장은 캠핑장 한가운데 주말농장 같은 큰 텃밭이 조성돼 있었다. 캐러밴 사이트와 오토캠핑 사이트는 따로 구분돼 있고, 이용객 대부분이 가족이었다. 어린이 놀이터를 비롯해 매점, 코인세탁기, 료칸 등 캠핑에 필요한 거의 모든 편의시설을 갖춘 전형적인 도심형 캠핑장이다. 단점이라면 넓고 평탄한 부지에 구획 구분용으로 식재한 나무 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나무도 작아 그늘이 적다는 정도다. 그러나 시야가 항상 열려 있으며 캠핑장 내 차량 이동라인도 자연스럽게 설계돼 이용만족도가 높고 사이트 관리도 수월해 보였다. ●일반 시민들을 위한 저렴한 ‘가족 휴양지형’ 아오모리 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캠핑장은 모야힐스다. 아오모리시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잡은 모야오토캠핑장은 저렴한 가족휴양지다. 겨울철엔 초보 스키어들의 베이스 캠프로 북적이는 대신 스키 시즌이 지나면 일반 시민들의 캠핑장이 된다. 모야캠핑장을 지나 핫코다산 쪽으로 올라가면 300년 역사의 일본 국민온천 1호인 스카유온천 맞은편에 캠핑장(해발 900m)이 들어서 있다. 핫코다산을 찾는 전문 백패커들을 위한 곳이다 보니 여타의 캠핑장과는 확연히 달랐다. 사이트 구분이 희미한 드넓은 잔디밭과 개수대 2동이 전부지만, 가장자리 한쪽에는 전기를 쓸 수 있는 최소한의 사이트도 마련해 뒀다. 히치만타이국립공원 깊숙이 들어가면 도와다호수 주변으로 캠핑장이 여럿 있다. 그 가운데 자연친화적이면서 30년 넘게 캠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 우타루베 캠핑장이다. 한데 방갈로 2동과 코인세탁기 정도가 눈에 띌 뿐 시설면에선 앞서 지나쳐온 캠핑장들에 비할 바가 못 됐다. ●최소한의 전기 시설만 있는 ‘자연친화형’ 잘 정리된 잔디 사이트나 말끔히 포장된 주차공간도 없었다. 그렇다고 우리처럼 파쇄석이 깔리거나 데크가 만들어진 것도 아닌 맨땅 그 자체였다. 유심히 보니 가장 큰 차이는 텐트 사이즈였다. 대부분 미니멀 캠핑족들이 각자 알아서 적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텐트가 작아야 더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오토바이를 옆에 두고 작은 돔텐트를 친 연인은 명당 자리에, 밴 옆에 큰 텐트를 친 대학생 그룹은 호수와 먼 진입로 쪽으로 밀려나 있었다. 이곳 역시 호수면이 잘 보이지 않는 다소 외진 곳에 전기사용이 가능한 사이트 서너개가 있었지만 최저기온인 5도까지 떨어진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는 한 팀도 없었다. 캠핑협동조합 대표 jkhuh7875@gmail.com >>日 캠핑장 이용 팁 주말을 포함해 일정을 잡는다면 사이트 예약은 필수다. 먼저 사이트 크기를 결정해야 한다, 사이즈별로 가격 차가 나는데, 장비를 많이 가져가지 못하기 때문에 보통 4인 이하로 선택한다. 이 경우 1박 기준 2만~3만원이다. 전기료 또한 1만원가량 차이가 난다. 이처럼 요금이 국내보다 저렴한 이유는 공공부문에서 관리하는 캠핑장이 많고 캠핑이 국민 레저 활동으로 인식돼 있기 때문이다. 공공부문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 많으면 가격 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기준 요금의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 또 주로 전원지역에 있다 보니 국내 캠핑장에 비해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 방갈로 또는 코티지 등을 이용할 건지도 체크한다. 일본의 캠핑장은 2인 사용이 기준이며 추가인원에 따라 요금을 더 지불하는 경우가 보편적이다. 이어 렌털 장비 목록을 사전에 확인하고 현지에서 대여할 건 수량까지 체크해 잡아 놓는다. 캐리어의 부피와 무게를 줄이는 것부터가 해외캠핑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부식은 현지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면 더욱 저렴하고 다채로운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이때 이소부탄가스 등을 구입하는데, 가스는 쓰고 남아도 두고 와야 하기에 사용할 양을 가늠해 적당 개수만 구입한다. 대형마트에 없는 경우도 있으니 아웃도어숍도 미리 들러볼 만하다.
  • 2015 F/W 웨딩 트렌드를 만나다! 제 14회 대전 듀오웨딩박람회 개최

    2015 F/W 웨딩 트렌드를 만나다! 제 14회 대전 듀오웨딩박람회 개최

    한국 대표 웨딩컨설팅 ‘듀오웨드’(대표 박수경)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듀오웨딩힐스에서 ‘제 14회 대전 듀오웨딩박람회’를 개최한다. 듀오웨딩힐스는 유행에 민감한 예비 부부들을 위해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등 최신 웨딩 상품을 한 자리에 준비했다. 웨딩 전문가의 1:1 맞춤 상담과 다양한 가격 할인, 부가 서비스 혜택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2015년 F/W 국내외 명품 웨딩드레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전시를 선보인다. 해외 브랜드 스티븐 유릭, 얼루어, 마뉴엘모타, 프로노비아스, 국내 브랜드 브라이드 손윤희, 쥬빌리브라이드, 이주드레스, 클라라, 누벨마리에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전시 드레스를 골라 응모하면 두 커플을 추첨해 직접 입고 스튜디오 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박람회 현장 계약 고객은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등 F/W 신상 웨딩패키지를 최대 40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리허설 촬영 스냅 DVD 제작과 웨딩 포토테이블, 리허설 앨범 업그레이드 등 최대 40만원 상당의 선물도 증정한다. 허니문, 한복, 예물 등 혼수 품목도 최대 30% 금액 할인이 주어진다. 삼성전자 가전 혼수를 상담 후 구매하는 고객은 할인과 사은품 증정, 웨딩마일리지 포인트 적립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장 경품 응모를 통해 아기사랑 세탁기, 스마트 오븐, 청소기도 제공 받는다. 박람회 참가 신청만 해도 커플링(2명), 한복 무료 대여(2명), 폐백 음식 무료(2명), 리허설 드레스와 본식 드레스 무료 대여(각 1명), 메이크업 무료 진행(1명), 예복 무료 맞춤(1명), 본식 비디오 촬영(1명) 등 푸짐한 경품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한편 14회를 맞는 ‘대전 듀오웨딩박람회’는 수도권으로만 몰리는 웨딩서비스의 지역간 격차 해소를 위해 ‘듀오웨딩힐스’에서 매년 열리는 박람회다. 듀오웨딩힐스는 대전, 충청지역의 고품격 웨딩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립된 웨딩멀티플렉스다. 웨딩박람회 무료 참가신청 및 이벤트 문의는 듀오웨딩힐스 홈페이지(www.duoweddinghills.com)나 전화로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자금세탁방지기구 신제윤 의장 1일부터 의장업무 본격 수행

    자금세탁방지기구 신제윤 의장 1일부터 의장업무 본격 수행

    “책임감도 크고 부담도 많이 된다.” 좀체 기죽는 법이 없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이 ‘엄살’을 떨었다. 그는 1일부터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FATF) 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우리나라 사람이 이 기구의 의장직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신 전 위원장은 “국제기구 수장으로서 한국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게 열심히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식 활동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가 시작되는 6일부터”라고 덧붙였다. “영어도 걱정”이라고 했지만 우리나라가 미국과 처음으로 통화 스와프 협정을 맺을 당시 막후 협상장에서 배짱 좋게 영어로 관철시켰던 그다. 당시 그는 기획재정부 차관보였다. 금융위원회는 우리나라가 7월부터 제27기 FATF 의장국 업무를 개시하고 신 전 위원장이 의장직을 수행한다고 30일 밝혔다. 1987년 주요 7개국(G7) 합의로 설립된 FATF는 자금 세탁과 테러, 대량살상무기 확산 관련 자금조달 방지 업무를 담당하는 국제기구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띵똥~ 엄마가 카톡으로 해외유학 학비 보내셨네

    띵똥~ 엄마가 카톡으로 해외유학 학비 보내셨네

    이르면 내년 5~6월부터 카카오톡, 라인 등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해외 유학 중인 자녀에게 돈을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하루에 2000달러, 연간 5만 달러 이상의 돈을 외국으로 보내도 은행에 재학증명서, 수출계약서 등의 증빙서류를 내지 않아도 된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외환제도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1999년 외국환관리법을 외국환거래법으로 바꾼 이후 개선되지 않았던 외환제도를 국민과 기업에 편리하게 바꾸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소액 외환이체업을 도입한 점이 눈에 띈다. 은행이나 금융사가 아닌 일반 기업도 외환이체 업무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업이 결합한 핀테크 업체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카카오톡, 라인 등으로 해외에 돈을 보내고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자금 세탁 등의 불법 거래를 예방하기 위해 건당 2000달러, 한 사람당 연간 5만 달러까지로 외환 거래가 제한된다. 법 개정과 3개월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5~6월에 서비스가 시작된다. 해외 지점으로 발령이 나거나 연수를 갈 때 현지에 있는 동료로부터 집이나 차를 물려받고 한국에서 돈을 주는 식의 상계나 제3자 지급 거래도 간편해진다. 은행에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금액 기준이 2000달러에서 1만~2만 달러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2만~10만 달러까지는 거래 이후 석 달이나 6개월에 한번씩 보고하면 된다. 외국에 있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거나 증여하는 등의 자본 거래도 지금은 원칙적으로 신고해야 하지만 건당 5000만 달러 이상의 고액 거래나 투기 등이 아니면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해외 직접 투자는 건당 500만 달러 미만, 해외 부동산 취득은 100만 달러 미만이면 미리 신고하지 않고 사후 보고만 하면 된다. 기업이나 금융사는 50만 달러가 넘는 대외채권을 만기로부터 3년 안에 국내로 회수해야 하는 의무도 사라진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행복주택 첫 입주자 모집… 10월 하순 ‘집들이’

    행복주택 첫 입주자 모집… 10월 하순 ‘집들이’

    박근혜 정부의 핵심 주택정책인 행복주택 공급(14만 가구 목표)이 첫발을 내디딘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행복주택 첫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다고 28일 밝혔다. 또 전국 70곳에서 행복주택 3만 8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입지도 추가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사업이 진행 중인 행복주택 물량은 6만 4000가구로 늘었다. 분양에 나선 행복주택은 서울 송파삼전(40가구), 서초내곡(87가구), 구로천왕(374가구), 강동강일지구(346가구) 등이다. 오는 10월 27일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지하철역 인근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국공립어린이집, 청소년문화센터 등 주민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삼전지구는 8호선 석촌역 인근에 있으며 청소년문화센터, 스터디룸, 주민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이 함께 설치된다. 내곡지구는 분당선 청계산역에 붙어 있으며 자활지원센터, 공동세탁실 등이 들어선다. 천왕지구는 7호선 천왕역과 가깝고 국공립어린이집, 마을회관,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경로당을 갖춘다. 강일지구는 5호선 상일동역 인근으로 국공립어린이집, 작은도서관, 공동세탁실, 경로당 등이 함께 설치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이하에서 보증금 50%와 월세 50%로 표준임대조건을 결정했다. 대학생은 주변 시세의 68%, 사회초년생은 72%, 신혼부부는 80%를 적용한다. 사회초년생의 경우 삼전지구(20㎡)는 보증금 3348만원에 월 17만원으로 결정됐다. 내곡(20㎡)은 보증금 4392만원에 월 22만원, 천왕(29㎡)은 보증금 3816만원에 월 19만원, 강일(29㎡)은 보증금 4500만원에 월 23만원 수준이다. 입주 자격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서울 또는 서울과 인접한 시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하고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는 서울에 거주해야 한다. 선정 방법은 삼전의 경우 추첨으로 공급한다. 내곡 등 3곳은 공급물량의 70%를 우선공급 대상자, 30%는 일반공급 대상자로 나눈 뒤 추첨으로 선정한다. 우선공급 대상자는 대학생의 경우 해당 자치구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자, 사회초년생은 해당 자치구 소재 직장에 재직 중인 자, 신혼부부는 해당 자치구에 거주하는 자다. 입주 이후 거주 기간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최대 6년,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의 경우 최대 20년이다.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취업·결혼으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경우에는 최대 10년까지 허용한다. 국토부는 또 지방자치단체 협의, 민관 합동 ‘입지선정협의회’ 검증 절차를 거쳐 행복주택 3만 8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70곳을 추가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진행 중인 사업은 107곳, 6만 4000가구로 늘어났다. 사업 방식은 정부+지자체+공기업 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이뤄진다. 정부는 행복주택 건설비 및 국공립어린이집 등 주민편의시설 설치비를 지원하고 지자체는 사업계획 협의, 부지(공유지) 제공 및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추가 후보지로 확정된 안양 관양지구의 경우 경기도시공사가 국유지(철도부지)에 행복주택 60가구를 건설·운영하고, 안양시는 행복주택과 연계한 주차시설·주민커뮤니티시설 확충 등 주변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한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3만 8000가구의 사업 승인을 마치고 지난해 사업 승인 물량분을 포함해 2만 가구 이상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경환 국토부 1차관은 “행복주택은 젊은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으로 내 집 마련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사업 후보지를 추가 확정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끝모르는 금리 하락에 수익형 부동산 ‘영종 버터플라이시티’ 눈길

    끝모르는 금리 하락에 수익형 부동산 ‘영종 버터플라이시티’ 눈길

    최근 1%대 초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오피스텔, 분양형 호텔 등 수익형부동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 수준. 은행에 넣어봤자 앉아서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렇다 보니 매월 꼬박꼬박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 실제 수익형부동산 거래 건수는 갈수록 증가추세다. 국토교통부의 건축물 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주택이나 아파트 등 주거목적용을 제외한 전국의 건축물 거래건수는 총 169만2,400호로 139만443호를 기록한 2013년에 비해 21.7% 증가했다. 2년 전인 2012년(119만3,691호) 대비해서는 41.8%나 늘어난 수치다. 올해 1월의 월별 거래건수도 14만445호로 전년 동월(11만3,854호) 대비 23.3%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많은 수익형부동산 상품 중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진정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투자자들은 상품의 특성과 입지, 배후수요, 미래가치 등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인천 영종도에서 분양하는 ‘영종 버터플라이 시티’ 가 주목받는 게 이러한 이유에서다. 주변 개발호재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호텔과 오피스텔의 결합 상품으로 차별성이 돋보인다. 우선, 영종도에는 한국형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를 비롯해 리포&시저스컨소시엄의 LOCZ 복합리조트와 모히건 선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참여해 카지노 시티 건립에 투자하고 있다. 또 복합관광단지인 한상드림아일랜드에는 워터파크 및 아쿠아리움, 복합쇼핑몰, 테마공원, 골프장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채우코리아나(시행사)가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2807-4 일대에 분양하는 영종 버터플라이 시티는 오피스텔과 4성급 호텔로 이뤄져 있는 건물 연면적 7만 941㎡,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의 수익형부동산이다. 오피스텔인 ‘영종 지웰 에스테이트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1~62㎡ 310실이며, 호텔 ‘골든튤립 인천에어포트 호텔&스위트’는 레지던스 호텔 전용면적 31~85㎡ 215실과 비즈니스 호텔 전용면적 26~41㎡ 335실 등 총 860실로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업무 환경에 적합한 첨단 업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고 대용량 수납공간, 붙박이 냉장고 및 세탁기, 인덕션 빌트인 등을 설치하여 주거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한 멀티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평당 70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골든튤립 인천에어포트 호텔&스위트는 그 동안 영종도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최고급 월드클래스 호텔로 지어진다. 4성급 호텔로 전세계 50개국에 자리한 루브르 호텔그룹의 상위 클래스 골든 튤립 브랜드호텔이다. 비즈니스 호텔과 레지던스 호텔 모두 3.3㎡당 약 900만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해 투자 부담을 낮췄다.. 분양 관계자는 “골든튤립 인천에어포트 호텔&스위트는 3년 간 연 7%대의 확정 수익을 지급 할 것이고 준공이 되면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영종도 대표 호텔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중구 운서동 2806-3 한스빌딩 10층에 위치해 있다. 문의 : 1661-003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최악 가뭄 대책] 아시죠? 담고… 모으고… 줄이고

    물절약 습관도 물부족 해결에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은 1274㎜로 세계 평균의 1.6배다. 그러나 인구 밀도가 높아 1인당 강수총량은 연간 2660㎥로 세계 평균의 6분의1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돗물 사용량(335ℓ)은 주요 국가의 물 사용량 평균(332ℓ) 수준이다. 생활 속 물 절약 방법을 알아본다. 4인 가족이 화장실 양변기 물로 하루 255ℓ를 사용한다. 하루 생활용수의 27%에 해당한다. 기존 변기(13ℓ) 대신 절수형 변기(6ℓ급)나 대·소변 구분형 변기(9ℓ급)를 설치하면 물을 50% 이상 아낄 수 있다. 양변기 수조에 벽돌이나 물을 채운 페트병을 넣어 물을 절약하는 방법도 있다. 변기 물 내리는 소리를 대신해 ‘에티켓 벨’을 설치하거나 라디오 등을 비치해도 된다. 가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5분의1은 주방에서 쓴다. 물을 틀어 놓고 흘려보내며 설거지를 하는 것보다 싱크대나 설거지통에 물을 받아 놓고 설거지를 하면 60% 이상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과일이나 채소를 손질할 때 수도꼭지 물 조리개를 샤워수 방향으로 조작하면 그릇이나 채소에 닿는 접촉면이 넓어져 더 빨리 씻을 수 있어 물 사용도 줄어든다. 적정 용량의 식기 세척기를 사용하면 절반 정도의 물을 아낄 수 있다. 10㎏ 세탁기보다 4인 가족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6~8㎏급 세탁기를 사용하면 20~30%를 줄일 수 있다. 빨랫감은 한번에 모아서 세탁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샤워 시간을 5분에서 3분으로 줄이면 한 번 샤워할 때마다 24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2015 상반기 히트상품] LG전자 ‘블랙라벨’ - 스팀 기능으로 찌든때를 말끔히

    [2015 상반기 히트상품] LG전자 ‘블랙라벨’ - 스팀 기능으로 찌든때를 말끔히

    ‘블랙라벨’은 전자동 세탁기 중 국내 최초로 스팀 기능을 탑재했다. 새로 추가된 ‘위생 40도’ 코스와 ‘살균 60도’ 코스는 스팀을 사용해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위생 40도’ 코스는 식물성 얼룩을, ‘살균 60도’ 코스는 동·식물성 기름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가열시킨 물과 스팀으로 빨랫감에 묻은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99.99%까지 제거해 영국 알러지 협회의 살균 인증을 받았다. 블랙라벨은 세탁통의 물을 최대 60도까지 가열하고 회전시켜 세탁통 내부의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99.9%까지 제거하고 찌든 때를 없애주는 ‘통살균’ 코스를 탑재했다. 또한 ‘애벌+표준’ 코스를 적용, LG전자의 DD(다이렉트 드라이브)모터의 초정밀 제어기술로 구현한 ‘두드리기’와 ‘주무르기’ 동작으로 애벌 세탁을 한다.
  • 대구 병원 세탁물 처리장 고령에 건립

    대구지역 5개 대형병원의 세탁물을 공동 처리하는 공장이 경북 고령군에 건립된다. 대구시는 지역 5개 대형병원이 공동 사용하는 세탁물 처리공장이 고령군 장기공단에 건축면적 2000㎡ 규모로 건립된다고 24일 밝혔다. 이 공장은 오는 8월 완공 예정이며, 설비 도입과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계명대동산의료원, 영남대의료원, 대구의료원 등 5개 병원이 이번 병원 세탁물 전용공장의 사업주와 계약을 마쳤다. 세탁물 처리에 필요한 최신 자동 장비는 미국, 독일에서 직접 들여왔고 효율적인 경영 시스템도 도입했다. 수거차량과 납품차량을 별도 구분해 세탁물에 의한 2차 감염과 병원균 노출을 최소화하겠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지역 병원들은 공동 세탁물 공장이 가동되면 환자복이나 침대 시트 등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병원 내 각종 감염 요인으로부터 안전하게 환자를 지켜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5개 병원은 현재 세탁물 처리를 경기도와 부산·경남의 세탁업체에 위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세탁 품질에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려운 점과 원거리 수송에 따른 시간, 비용 발생도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홍석준 시 첨단의료산업국장은 “최근 메르스의 확산 전파가 주로 병원 내 감염으로 판명되고 환자 세탁물의 비위생적인 관리가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도 발생하는 만큼 병원 세탁물의 위생적인 처리 문제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공동 세탁물 공장 건립이 환자 안전은 물론 지역 의료서비스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기숙사 신축’ 갈등 푼 대학 - 주민의 상생

    ‘기숙사 신축’ 갈등 푼 대학 - 주민의 상생

    2년 전 서울 광진구 군자역 인근에 있는 세종대는 학교 안의 건물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지하 5층, 지상 12층 규모의 기숙사를 신축하기로 했다. 세종대는 이곳에 체육시설은 물론 식당과 세탁실까지 마련해 학생들이 밖으로 나갈 필요 없이 학교에서 모든 것을 끝내게 할 계획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지역 주민들은 발칵 뒤집혔다. 지하철 5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군자역 인근에는 학생들이 사는 1인 가구용 원룸이 빽빽하게 밀집해 있다. 주민들은 “기숙사만 생겨도 타격이 적지 않은데 학교 안에 편의시설을 다 갖추면 인근 상권은 휘청거릴 수밖에 없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주민들은 세종대의 기숙사 건축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지난 1월에는 3500명이 서명한 반대 민원을 구에 제출했다. 광진구는 난감했다. 구가 깊이 관여하면 “욕만 먹을 것”이라는 입장과 “그래도 지역에서 일어나는 갈등에 손을 놓고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구 관계자는 “욕을 먹더라도 지역 구성원 간의 갈등을 방치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판단해 적극 개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5개월여의 시간이 흐른 23일 광진구는 “세종대와 지역 주민 간의 상호 협력을 위한 합의 사항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기숙사 신축 연구 강의동 지하 주차시설 주민 이용 ▲기존 복지시설 이동·배치 ▲원룸촌의 빈집 정보 공유 시스템 마련 ▲원룸촌의 도색·도배 지원 ▲운동장과 도서관 등 대학 시설물 주민 이용 지원 ▲주민 교육 프로그램과 무료 법률상담 지원 등이다. 구와 함께 중재에 나섰던 고양석 광진구의원은 “학교와 주민들이 함께 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0여 차례 이상 토론과 협의가 진행됐다”면서 “처음에는 서로의 고집을 꺾지 않던 주민들과 학교가 조금씩 양보를 하면서 갈등이 봉합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19일에는 김기동 구청장과 신구 세종대 총장, 군자동 주민협력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협약식을 가졌다. 김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대학과 주민의 갈등이 해소되고, 상생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됐다”면서 “서울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우리 구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만들어 현명하게 풀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삼성 ‘액티브워시’ 10만대 판매

    삼성전자의 ‘액티브워시’ 세탁기가 출시 20주 만에 국내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4일 출시된 액티브워시가 140일간 국내에서 10만대가 판매됐다고 23일 밝혔다. 2분당 1대씩 팔린 셈이다. 액티브워시는 국내 전자동 세탁기 시장에서 40% 후반대의 점유율을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4월 삼성전자 전자동 세탁기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자동 세탁기 시장도 40% 이상 성장했다. 액티브워시는 개수대와 빨래판이 일체형으로 된 세탁조 커버 ‘빌트인 싱크’와 애벌빨래 전용물 분사 시스템인 ‘워터젯’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찌든 때 제거나 섬세한 의류 세탁 등의 애벌빨래를 간편하고 빠르게 할 수 있다. 애벌빨래 후 세탁물을 아래에 있는 세탁조로 바로 투입할 수 있다. 액티브워시는 북미, 중국, 중남미, 동남아, 서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도 판매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경제 블로그] 우리銀 ‘검은 유혹’ 뿌리치지 못하는 이유는

    [경제 블로그] 우리銀 ‘검은 유혹’ 뿌리치지 못하는 이유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은행 영업점 가서 번호표 뽑고 직접 통장 개설했다는 얘기 들어 본 적 있나요?” CJ그룹 비자금 사건에 연루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우리은행을 놓고 금융권에선 갑론을박이 한창입니다. ‘동정론’과 ‘비판론’이 교차하고 있죠.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우리은행은 CJ그룹 총수 일가에게 차명계좌를 개설해 주고 2009년 9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수천억원대의 자금세탁 의심 거래를 금융 당국에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이 건과 관련해 지난해 금융 당국으로부터 기관 주의와 임직원 징계를 받았죠. 이 연장선상에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최근 우리은행에 약 2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우리은행은 과거 삼성그룹 비자금 조성에도 연루돼 2009년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우리은행 측은 “전임 행장 시절에 벌어진 일이고, 그때는 관행적으로 모든 은행들이 그렇게 했다”며 선 긋기를 하고 있습니다. 동정론은 여기서 싹틉니다. 재벌 그룹과의 거래에서 은행은 ‘을’일 수밖에 없다는 거지요. “금융실명제법 위반을 알면서도 재벌 총수의 금융 업무는 편의를 봐줄 수밖에 없다”는 논리입니다. 내부 시스템상 의심 거래 ‘경보’가 뜨면 담당 행원의 판단에 따라 금융 당국에 보고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런데 이 거래가 ‘영업자금용’인지 ‘비자금용’인지를 추적하는 데엔 한계가 있다는 게 동정론자들의 강변입니다. 반면 이번 사건의 원인을 우리은행 내부 조직 문화에서 찾는 시각도 있습니다.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한일은행 시절부터 대기업 거래가 많았던 탓에 ‘관행’을 이유로 기업과 유착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지적이죠. 우리은행 입장에선 다소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관행이라도 불법은 용납될 수 없는 게 사실입니다. 특히나 민영화를 준비 중인 우리은행이라면 더욱 집안 단속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추진 중인 ‘과점주주’(여러 기업체에 지분을 쪼개 매각하는 방식) 형태의 민영화가 채택되면 추후 ‘주주’ 배지를 단 기업체로부터 특혜 지원 압박을 적잖이 받을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어서죠.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풍납1동 아파트 옥상엔 사랑이 자란다

    풍납1동 아파트 옥상엔 사랑이 자란다

    “아파트 옥상에서 기른 채소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드려요.” 송파구는 풍납1동 동아한가람아파트 봉사단이 직접 수확한 쌈 채소를 동네 홀몸어르신들과 나누는 ‘사랑의 야채 기르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송파구자원봉사센터의 도움을 받아 도시농업에 나눔정신과 자원봉사를 접목한 것이다. 아파트 봉사단은 2013년 아파트 상가 옥상에 상자텃밭 80여개를 일구며 도시농업을 시작했다. 봄·여름에는 쌈 채소를, 가을에는 배추를 심는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란 채소들은 한 달에 두세 차례 저소득 독거노인 30~40가구에 찾아가 직접 전달했다.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기른 싱싱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직접 찾아가 안부도 묻는 1석2조의 아이디어인 셈이다. 또 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즐겁게 봉사하고, 값진 땀방울로 지역 나눔도 실천하는 새로운 자원봉사였다. 덕분에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의 ‘2014 도시농업 최고 텃밭상’에서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사업’으로 지원받아, 지난 4월부터 상추와 치커리, 오크, 로메인 등의 모종을 심고, 수시로 물을 주며 정성으로 재배하고 있다. 수확물 배달은 아파트 청소년 봉사자들과 함께한다. 싱싱한 채소를 이웃 어르신들과 나누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인성교육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권용주 봉사단장은 “시중에 파는 채소와 달리 크진 않지만, 친환경으로 재배돼 속이 알차다며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또 청소년 봉사자들도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고 손주 노릇을 톡톡히 하는 등 정이 넘치는 마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5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동아한가람아파트 봉사단은 아파트 봄맞이 대청소와 나눔 바자회뿐 아니라 지하 1층에 대형 세탁기와 빨래 건조기를 구비, ‘사랑의 빨래터’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광장] 자식꽃이 지겨울 수 있는가/황수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자식꽃이 지겨울 수 있는가/황수정 논설위원

    자주 단원고 앞길이 궁금하다. 현탁이가 없는 현탁이네 세탁소는 날마다 문을 열고 있을까. 수백m 꼬리를 물던 합동분향소 옆 초등학교 운동장에는 동네 꼬마들이 축구를 차고 놀까. 낡은 연립주택 담장의 그 줄장미들은 어쩌고 있을까. 세상이 다 피어야 한다고 아우성이니 꿋꿋한 척 잘 피었겠지. 세월호는 일년 만에 금기어가 돼 있다. 우리 모두의 자발적 금기어다. 제대로 수습하지 못했으니 발설하는 일이 무겁다. 그 납덩이가 누구한테도 납덩이라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사람들은 말하지 않는다. 그래서 ‘말해지지 못하는 어떤 것’이 됐다. 불문(不問)의 예의다. 메르스로 온 나라가 열병을 앓는다. ‘밤새 안녕’을 물으며 서로의 호흡을 견제하는 묘한 시간이다. 리허설이라도 한 듯 이번 사태가 세월호 때와 닮은꼴이라는 성토가 꼬리를 문다. 국민의 기본적 생존권을 지켜 주지 못하는 이것이 국가인지, 그때와 똑같이 묻기를 반복하는 시간의 연속이다. 이 기시감 앞에서 이런 생각이 든다. 세월호가 우리 앞에 메르스를 데려다 놓은 것은 아닌가. 해소되지 않은 불신, 해갈되지 않은 믿음을 다시 확인하고 눈을 뜨라는 주문은 아니었을까. 모두 접고 일상으로 돌아가자 했던 서로의 독려는 섣불렀다. 그 사실을 메르스가 뒤통수를 치며 알려줬다. 덕분에 우린 지금 정신이 번쩍 들어 있다. 출퇴근길이면 광화문 광장을 지나야 한다. 횡단보도를 비켜난 광장의 중간 지점에 세월호 분향소가 차려져 있다. 언제든 분향할 수 있게 국화 다발도 놓였다. 작은 공간이어서 사람들은 잘 모르고 지나친다. 분향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세월호 유족들이 광장을 전세 내고 있다는 말은 실상 틀리진 않다. 유족인 엄마 서넛은 땡볕에서 서명을 받고 있다. 세월호특별법 관련 특별조사위원회의 개정안을 수용해 달라고 호소하는 내용이다. 신호등을 놓치면서 서명을 하는 쪽은 주로 엄마들이다. 유족 엄마들이 서명 볼펜을 놓는 엄마들에게 감사 인사와 나란히 건네는 건 소독약이다. 메르스는 그렇게 세월호와 함께 있다. 일년 전과 달라진 게 없는 현실을 복기해야 하는 것은 고통이다. 정부의 무능력은 들먹일 가치조차 없다. 정말 답답한 까닭은 지난해 그 혹독했던 시련에도 학습효과를 전혀 보지 못한 대통령의 문제적 공감 능력이다. 형식적 매뉴얼이나마 기억했다 귀띔해 준 측근이 이번에도 없었다. 제구실하는 참모를 두지 못한 대통령의 불운은 언제나 우리의 불운이 된다. 여론을 의식한 뒤늦은 현장 행보가 오히려 안타깝다. 박자를 놓쳐 스텝이 꼬여 버린 무대에 관객은 박수를 보내지 못한다. 재래시장에 모시는 대국민 코스프레를 연출한 뒤 “대통령의 인기가 높아 경호원들이 땀을 뻘뻘 흘렸다”고 홍보한 ‘하수’ 참모들을 대통령은 꼭 챙겨 보시라. 국민은 그들이 얕보는 만큼 모자라지 않다. 국가의 역할을 묻게 된다는 대목에서 메르스와 세월호는 동의어다. 메르스에 대응하는 정부의 무능에 국민 분노가 몇 배 덩치를 불린 배경은 회복되지 못한 세월호 트라우마다. 그냥 두면 세월호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우리에게 어쩌면 무한대다. 실기(失機)의 고통을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 그럴 의지가 있다면 정부는 타이밍을 놓친 채 세월만 보내고 있는 세월호도 챙겨야 한다. 전문가들은 곧 태풍이 닥치고 두어 달 뒤면 다시 수온이 떨어져 인양 작업이 힘들 것이라고 걱정한다. 특조위 활동도 빨리 시동을 걸어야 한다. 재난급 폭탄을 연례행사로 맞아 정신이 없는 국민들은 여야의 꼬투리 물기 싸움에 신물 난다. 특조위의 발목을 잡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는 진상규명국 조사 1과장 자리가 도대체 무슨 대수냐고 묻는다. 그 자리에 공무원을 앉혀선 진실을 제대로 밝힐 수 없다는 의혹이 나온다. 그렇다면 그 불씨는 애초에 없애는 게 옳지 않은가. 한쪽이 물러서야 끝나는 줄다리기라면 여당이 크게 한번 양보해도 훌륭하지 않겠나. 승기 잡기 싸움을 두고 보기엔 광화문 광장에 흐르는 시간이 너무 애가 탄다. 사람의 본성에 곡진하게 응대해 주는 것보다 더 힘센 정치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가라앉은 배 한 척의 이야기는 지겹다. 이것은 봉오리가 꺾인 사람꽃의 이야기다. 자식꽃이 어떻게 지겨울 수 있는가. sjh@seoul.co.kr
  • ‘사기꾼의 대모’ 홍여사의 인생

    ‘사기꾼의 대모’ 홍여사의 인생

    사기 및 공문서 위조 혐의로 징역살이를 하다 2012년 출소한 이모(54·여)씨는 소문난 ‘범죄 설계사’였다. ‘홍여사’, ‘조여사’ 등의 이름을 쓰며 종횡무진 사기 행각을 벌여 15차례나 전과를 쌓았다. 출소 후 그가 눈독을 들인 건 보증금이 주택 매매가의 90%를 넘는 일명 ‘깡통 부동산’이었다. 이씨는 우선 지인 박모(54)씨 등 4명을 사기행각에 공범으로 끌어들였다. 이어 김모(46)씨 등 이른바 ‘바지 명의자’ 11명을 모집했다. 이씨 등은 서울 은평구 일대의 다세대 주택 12채를 각각 500만~1000만원에 사들였다. 싼값에 매입이 가능했던 것은 임차인이 있는 데다 전세 보증금이 매매가의 90∼95%에 달했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시가 1억 4000만원짜리 건물을 1000만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주택을 사들인 뒤에는 전입세대 열람내역서,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공문서를 위조해 서류상 임차인이 없는 ‘깨끗한’ 부동산으로 꾸몄다. 이를 담보로 이씨 등은 돈을 빌렸다. 사람들은 위조 서류를 보고 담보 가치를 높게 인정, 주택당 5000만~1억 2000만원을 빌려 줬다. 매월 2.5~3.0% 이자를 받는 조건이었다. 이런 식으로 이씨 등은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동안 피해자 14명으로부터 총 10억여원을 가로챘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이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바지 명의자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등기부등본만으로는 세입자 존재가 확인되지 않고, 전입세대 열람 내역서는 부동산 소유자와 임차인만 볼 수 있다는 점을 노린 사기 행각”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롯데건설, 청주시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모델하우스 19일 오픈 코앞

    롯데건설, 청주시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모델하우스 19일 오픈 코앞

    충북 청주시는 주변에 산업단지가 밀집 해 있어 풍부한 임대수요가 예상되어 많은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 중 한 곳이다. 이러한 청주시에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는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오피스텔이 모델하우스를 19일 오픈 할 예정에 있어 눈길을 끈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인근 청주일반산업단지에는 현재 200개 기업체의 23,000명의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청주산업단지 바로 윗쪽에는 청주테크노폴리스를 개발 중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용지의 면적은 약 51만 8000여㎡에 달하며 현재 분양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청주테크노폴리스에는 모두 1000여 개의 첨단업체가 입주하게 되며 연 1만 2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를 통해 오창과학일반산업단지와 오창2일반산업단지 등도 가까워 출퇴근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충북대학교가 차량 5분거리에 불과해 대학생이나 교직원 등도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주변에는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돼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대농지구 내에는 지웰시티몰을 비롯하여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CGV, 롯데시네마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단지 내에도 판매시설이 입점할 예정으로 향후 ‘원스탑라이프’도 실현 가능해진다. 이 오피스텔은 도심에 입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3면이 풍부한 녹지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이 제공된다.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단지 바로 옆 근린공원과 바로 앞 조성될 공원, 그리고 지웰시티몰까지 연결된 보행로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 할 예정이다. 또, 9만9,242㎡에 달하는 솔밭공원도 바로 앞에 있고, 연못과 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해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등 체육단련시설을 갖추고 있어 청주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원이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원룸형과 투룸형이 모두 공급되는 만큼 가족 구성원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총 9개의 일반타입과 각 타입별 복층 구성 및 테라스(일부실 적용)까지 설계되므로 아파트 못지 않게 여유로운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휴게공간과 커뮤니티공간도 마련돼 입주민들에게 편의성을 더할 방침이다. 입주민들이 입주 후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전기기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실내 천정형 시스템에어컨 및 빌트인냉장고와 빌트인세탁기를 제공해 공간효율성을 극대화시키며, 전기쿡탑과 렌지후드, 전자레인지 등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투룸에는 김치냉장고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 전실에는 홈 네트워크 시스템(월패드), 공동 현관 자동문 시스템, 욕실 스피커폰 등 다양한 시설들도 마련된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운동기구들을 갖춘 피트니스센터가 설치돼 입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 입주민들이 더욱 쉽고 빠르게 세탁을 할 수 있도록 코인세탁실이 설치된다. 견본주택은 복대동 솔밭초등학교 바로 건너편(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288-6)에 위치하고 있다. 분양문의 043)277-00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글로벌 경제] 알리바바 “연내 월마트 추월” 순항… 아마존, 각국서 분쟁 ‘암초’

    [글로벌 경제] 알리바바 “연내 월마트 추월” 순항… 아마존, 각국서 분쟁 ‘암초’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복판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뉴욕 이코노믹 클럽 강연’에서 기조 연설자로 나선 마윈(馬雲) 중국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알리바바의 미국 시장 진출 목표는 미국 기업들과 상생하고, 미국 중소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의 기회를 열어 주려는 데 있다”고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밝혔다. 이어 “연내 월마트의 매출액(지난해 4700억 달러)을 뛰어넘고 2019년까지 시장 규모를 1조 달러(약 1118조원)까지 확대하겠다”고 구체적인 매출 목표를 제시하며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마그레테 베스타거 유럽연합(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11일 아마존이 출판사와 계약할 때 소비자 선택권의 제한을 둔 조항을 고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스타거 위원은 “아마존이 출판사들과 맺은 계약이 다른 전자책 유통업자들의 참여를 막는 바람에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나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앤더스애널리시스 통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유럽에서 전자책 시장의 90%를 차지해 미국보다 시장점유율이 더 높다. ‘세계 양대 온라인 유통 공룡’으로 불리는 알리바바와 아마존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미 뉴욕 증시에 상장한 알리바바가 미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서는 등 미국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아마존은 세계 곳곳에서 반독점 조사와 법인세 특혜 의혹, 전자책 수익 배분을 둘러싼 출판사와의 갈등 등 갖가지 ‘암초’를 만나 제동이 걸리는 듯한 모습이다. 알리바바는 마윈 회장의 이번 뉴욕 방문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해외 시장 진출을 실행하기 위해 글로벌팀을 만든 데 이어 아마존 최대 대항마 ‘제트닷컴’을 비롯해 2억 5620만 달러(약 2863억원)를 투자해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스냅챗’, 소설커머스 업체 ‘주릴리’의 지분 확대에 나서는 등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알리바바의 주릴리 지분 확대는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학습하는 차원에서 비교적 소규모로 이뤄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분석했다. 지난해 6월에는 초대받은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 비공개 쇼핑몰인 ‘11메인’을 연 데 이어 모바일 메시징 업체 ‘탱고’, 자동차 공유 서비스 ‘앱 리프트’, 전자상거래 업체 ‘퍼스트 딥스’ 등에 투자했고, 2013년에는 전자상거래 업체 ‘숍 러너’에 2억 2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제니퍼 쿠퍼맨 알리바바 대외사업 부문 부사장은 “5억 5700만명의 중국 인터넷 이용자들이 알리바바를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물건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1999년 전자상거래 서비스인 알리바바닷컴과 1688닷컴을 시작으로 2003년 오픈마켓 ‘타오바오’(淘寶), 2008년에는 온라인쇼핑몰 ‘T몰’을 론칭했다. 2010년 그룹 구매 서비스 ‘쥐화쏸’(聚劃算), 해외 이용자들이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알리익스프레스’를 미국 시장에 내놓았다.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외에도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2004년에는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메신저 서비스 ‘알리왕왕’과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를 타오바오에 내놓았다. 특히 2007년에는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인 ‘알리마마’를 선보여 판매 수수료가 없는 타오바오에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같이 알리바바의 핵심 경쟁력은 판매 수수료가 ‘공짜’라는 데 있다. 아마존과 이베이가 12~15%의 판매 수수료를 받는 것과 대조적이다. 알리바바는 수수료 대신 광고 수수료나 판매자의 웹페이지 구축 등을 통해 수익을 낸다. 그렇지만 알리바바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58.8% 급증한 115억 달러를 기록해 44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냈다. 그렇다고 알리바바의 앞날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의 직원들이 뇌물을 받고 타오바오와 티몰에 입점시켜 주거나 홈페이지 첫 화면에 광고를 띄워 주고 있다고 정면 비판하고 나서는 등 악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가격 표시 위반으로 거액의 벌금을 물어야 할 위기에 처하고 ‘짝퉁 논란’으로 이미지가 추락하는 등 경영관리 측면에 아마추어 냄새마저 풍기고 있다. 아마존은 유럽 시장에서 온라인 쇼핑과 법인세 특혜 의혹, 전자책 사업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지만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여전히 ‘세계적인 유통 강자’이다.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해 모든 제품을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성장한 아마존은 상품 유통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3%로 가장 높고 책을 포함한 미디어 사업 33%, 클라우드컴퓨팅 등 기타 부문이 4%를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의 핵심 경쟁력은 물류 시스템에 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국 곳곳에 대형 물류센터를 구축한 아마존은 2013년엔 인수한 카바시스템스가 만든 키 40㎝, 무게 135㎏의 로봇을 각 물류센터에 배치해 효율성을 높였다. 물류센터에는 로봇들이 주문받은 상품을 찾아 이를 포장센터로 운반해 주고 직원들은 해당 제품을 택배용 상자에 담아 포장한 뒤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기만 하면 된다. 광활한 미국 대륙에서 당일 배송이라는 유통 혁신을 이끌어 낸 것도 이런 노력 덕분이다. 올해 초에는 뉴욕 맨해튼에서 ‘프라임 나우’라는 시범 택배 서비스도 시작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 7달러의 배송료로 1시간 내 제품을 배달해 준다. 2시간 이내 배송은 무료다. 아마존의 경쟁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아마존이 바라는 회사의 미래는 소비자가 원할 때 모바일 네트워크와 온라인상의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모든 형태의 제품과 서비스를 곧바로 제공하는 ‘주문형 경제’라고 보고 있다고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전했다. 주문형 경제는 두 가지의 신사업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사물인터넷(loT) 기술을 결합해 월풀, 브러더, 브리타, 바운티, 타이드, 맥스웰 등 17개 브랜드와 손잡고 대시 버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대시 버튼 내 와이파이가 탑재돼 있어 소비자가 다량으로 구입하는 물건들을 버튼 한 번 누르는 것으로 자동 주문할 수 있다. 예컨대 커피 머신에 맥스웰 커피 대시 버튼을 누르면 커피 원두 등이 자동 주문되는 식이다. 다른 하나는 아마존 홈서비스다. 쇼핑몰상에서 전문 기술 인력을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아마존의 대시 기기 가운데 정수기와 같이 설치가 어려운 제품의 바코드를 찍기만 하면 곧바로 전문 인력이 출동해 해당 제품을 설치해 준다. 현재 200여만종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아마존은 업체로부터 10~20%의 수수료를 받는다. 아마존은 자체 브랜드(PB) 식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월마트와 코스트코, 타깃 등과 경쟁을 벌이는 아마존이 음식료품 판매 확대를 위해 신선식품 PB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마존이 준비하는 PB 제품은 우유와 시리얼, 영유아용 식품 등이다. 아마존은 커피와 수프, 파스타, 남성용 면도기, 세탁세제 등 수십여개 제품군으로 선보이고 있는 자사 브랜드인 ‘엘리멘츠’도 상표권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군다나 한 해 99달러의 회원비만 내면 무제한 당일 배송받는 서비스를 내놓아 식품 영역에서도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R J 핫토비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목표인 완벽한 오프라인 상점 대체는 식료품 분야의 성공에 달렸다”면서 “아마존 프레시가 성공하면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강력한 도전자로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아마존 매출액은 해마다 20%씩 성장하고 있지만 순이익은 사실상 제로 상태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2억 41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드론과 당일배송 서비스 등 배송망과 물류센터, 파이어폰·킨들·태플릿PC 등 모바일 단말기의 출시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너무나 공격적으로 투자한 탓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LG전자, 에티오피아서 AS노하우 전수

    LG전자 서비스 명장들과 임직원이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기술 전수에 나선다. LG전자는 15일(현지시간)부터 1주일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LG-한국국제협력단(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서비스 명장 기술 특강’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25년 경력의 수리 전문가 류광진 LG전자 서비스 명장이 현지 교사와 학생들에게 올레드(OLED)TV와 세탁기, 냉장고 등 전자제품의 핵심 기술을 설명하고 수리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수료생들이 원활하게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에티오피아의 전기, 전자 관련 업계와 취업 연계 산학 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매년 2차례씩 특강을 하고 온라인 교육도 병행해 실무 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범죄 피해자에 세탁기 나눔

    서울남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15일 범죄 피해를 입고 어렵게 사는 35가구를 방문해 총 1800만원 상당의 세탁기를 전달했다. 김한태 지원센터 이사장은 “최근 메르스 확산을 계기로 180여 가구의 범죄 피해자 가정을 둘러본 결과 대부분 세탁기가 없거나 낡아 생활이 힘겹다는 말을 듣고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남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구조, 법률, 의료, 생활, 상담 지원위원회 소속 72명의 지역 인사로 구성돼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발열에 깜짝! 제주서 진드기 의심환자 올 첫 사망

    제주도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70대 남성이 14일 숨졌다고 밝혔다.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가 매개체로 알려졌다. 1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제주시의 한 목장에서 소와 염소 등을 키우는 이 남성은 지난 10일 발열 등 감기 증세로 병원에 입원하고서 혈소판 수치 감소와 패혈증 증세가 악화했다. 이 남성의 옆구리와 종아리 등에서는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발견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이 남성이 입원한 다음날 검사대상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1차 양성 판정이 나오자 국립보건연구원에 2차 검사를 의뢰했다. 2차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오면 SFTS 확진 환자가 된다. 제주도는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는 주로 6∼10월에 SFTS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오름 등반이나 올레길 걷기 등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어 세탁하고 목욕하라고 당부했다. 제주도에서는 2013년 6명이 SFTS에 감염돼 4명이 사망했으며, 지난해에는 7명이 감염됐으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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