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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결혼식’ 확산하나…자치단체, 너도나도 지원에 나서

    ‘작은 결혼식’ 확산하나…자치단체, 너도나도 지원에 나서

    자치단체들이 합리적인 결혼 문화 확산을 위한 작은 결혼식 지원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경북도는 이달부터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관련 부대비용을 신혼부부 1쌍당 최대 300만원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19세 이상 39세 미만 신혼부부가 대형 예식장이 아닌 소규모 공간에서 하객수 100명 이하로 결혼식을 치르는 조건이다. 단 결혼식은 경북지역에서 부부 중 1명 이상이 경북도민이어야 한다. 신혼부부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구매시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달부터 작은 결혼식 지원금 사업에 들어갔다. 간소화된 결혼식을 실천한 청년 신혼부부에게 200만원을 지원하는 시책이다. 대상은 19세 이상 39세 이하 신혼부부로, 부부 중 한명이 6개월 이상 도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또 올해 1월 1일 이후 1200만원 이하의 작은 결혼식을 진행하고 혼인신고를 마쳐야 한다. 1200만원은 도내 결혼식장 비용의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 부산시도 올해 ‘공공예식장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을 편다. 에 참여할 예비부부 20쌍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공공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 20쌍에게 대관료, 촬영, 이벤트 등 예식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실비로 지원한다. 예비부부 중 한 사람이 부산시 주민등록 거주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예식장을 예약한 후 사업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부산 공공예식장은 충렬사 야외마당(전통 혼례), 서구청 다목적홀, 남구 평화공원, 남구청 구민 광장, 부산시민공원, 수영사적공원, 영도구청 대강당, 금정구청 대강당,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스포츠문화센터, 여성회관 소회의실, 여성문화회관 대강당, 충렬사 안락서원 교육회관이다. 인천시도 올해 하반기 작은 결혼식을 올리는 30쌍 정도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시설에서 결혼식을 하면 100만원 이내에서 예식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밖에 경북 포항시와 상주시, 성주군 등 기초 자치단체들도 작은 결혼식 지원에 가세하고 있다.
  • 폴레드, ‘에어러브4 듀라론·허그’ 6월 9일 공식 출시

    폴레드, ‘에어러브4 듀라론·허그’ 6월 9일 공식 출시

    여름철 아이의 태열과 땀띠로 고민하는 부모, 아기띠 거부 심한 아기 위해 개발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 폴레드(POLED)가 여름철 육아 고민을 덜어줄 신제품 유모차 통풍시트 ‘에어러브4 듀라론’과 아기띠 통풍이너패드 ‘에어러브 허그’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6월 9일(월) 출시되는 이번 신제품은 무더운 여름철 아이의 태열과 땀띠로 고민하는 부모, 유모차/아기띠 사용 시 거부가 심한 아기들을 위해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100만 대 이상 판매된 유모차 통풍시트 ‘에어러브’ 시리즈의 신제품인 ‘에어러브4 듀라론’은 프리미엄 쿨링 소재 ‘듀라론’을 사용해 쿨링감을 극대화했다. 피부에 닿는 순간 빠르게 열을 흡수해 즉각적인 시원함을 제공하며, 땀 흡수와 건조 속도가 빨라 뽀송한 상태를 유지한다. 기존 에어러브4에 적용되었던 무선 리모컨, 저소음 설계, 강력한 슈퍼슬림팬까지 동일하게 탑재해 편의성과 기능성 모두를 갖췄다. 뿐만 아니라 냄새 걱정 없이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고, 세탁 후에도 형태가 유지되는 높은 내구성이 특징이다. 컬러는 다양한 유모차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베이지와 차콜 2종으로 구성됐다. ‘에어러브 허그’는 아기띠 착용 시 부모와 아이의 피부가 맞닿는 부위에 시원한 바람을 전달하는 통풍이너패드 제품으로, 땀과 불쾌감에 지친 부모들의 실제 사용 경험을 반영해 개발되었다. 에어러브 허그에 탑재된 팬은 최대 10시간 사용이 가능하여 한 번 충전으로 외출 내내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사과 한 개 정도의 가벼운 무게로 부담 없이 착용 가능하며, 저소음/저전압 안전 설계로 아이의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허리에 가볍게 두르면 돼서 편안한 착용감까지 자랑한다. 폴레드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아이와 부모 모두가 쾌적한 외출을 할 수 있도록 기능성과 실용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육아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폴레드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6월 9일(월) 11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 방송을 통해 두 제품의 상세 설명과 함께 한정 특가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대 59% 할인된 가격에 신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다양한 사은품과 이벤트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 “中공산당 이론 되뇌인 것”…영웅된 하버드 연설 유학생, ‘아빠찬스’ 논란

    “中공산당 이론 되뇌인 것”…영웅된 하버드 연설 유학생, ‘아빠찬스’ 논란

    중국인 여성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 졸업식 연설자로 나서 화제를 모은 졸업생이 ‘뒷문 입학’ 논란에 휩싸였다. 2일 홍콩 성도일보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 장위룽(蔣雨融·25)씨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우리의 인간성을 보호하자’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하버드대 약 400년 역사에서 졸업 연설을 한 첫 번째 중국 여성이고, 중국인으로서는 두 번째였다. 중국 동부 지역에서 자란 그는 영국에서 고등학교에 다녔고, 듀크대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이번에 하버드대 케네디스쿨(공공정책대학원)에서 국제개발학 석사 학위를 땄다. 연설에서 그는 “우리가 여전히 공유된 미래를 믿는다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서 “우리가 적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인간이라는 사실”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또 “어렸을 때 세계가 작은 마을처럼 돼가고 있다고 믿었는데, 연결된 세상에 대한 꿈은 오늘날 분열과 공포, 갈등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고 했다. 특히 탄자니아 등 각국 친구들로부터 세탁기에 쓰인 중국어 매뉴얼을 해석해달라는 급한 전화를 받았던 일화를 들려주면서 다양성과 국제화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 언론들은 장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하버드대에 대한 ‘유학생 금지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비자를 금지하겠다거나 30억 달러(약 4조 1500억원)의 연방정부 보조금을 직업학교에 나눠주겠다며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과 맞물리며 장씨의 연설은 큰 관심을 끌었다. 중국에서도 ‘25세 중국 여성이 하버드에서 목소리를 높였다’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후 장씨의 아버지가 중국 국무원이 승인한 중국생물다양성보전녹색개발재단 장즈밍(蔣志明) 집행이사라면서 입학 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하버드대 입학 당시 이 재단 사무총장으로부터 추천서를 받았다는 보도도 나와 논란을 키우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의 보수진영 정치 평론가들이 “장위룽은 중국 공산당의 자금 지원과 감시를 받는 비정부기구(NGO) 대표”라며 “그의 연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창한 ‘인류 운명공동체’ 이론을 앵무새처럼 되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은 1990년대 이후 당과 정부의 간부들을 서구로 보내 공공정책 등을 공부하게 하는 유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 과정에서 미국 대학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특히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은 공산당 간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으로 ‘해외 당교(黨校·당 간부 훈련기관)’로 불린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장씨는 하버드대에 지원할 때 재단 추천서를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제출하지는 않았다면서 부적절한 수단으로 입학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추천서 3통을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서 일할 때 멘토 두 명과 팀장한테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SNS)에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해 아버지와 연락이 거의 없었다”고 해명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공산당과 연계된 유학생 차단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28일 비자 발급 기준을 강화하면서 “공산당과 관련된 인물이나 핵심 분야 전공자들을 포함한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를 적극적으로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 “이 나이에 어디로” 홈플러스 천안·조치원 3곳 ‘폐점’…수백명 생계 위협

    “이 나이에 어디로” 홈플러스 천안·조치원 3곳 ‘폐점’…수백명 생계 위협

    천안점·신방점·조치원점 3곳 폐점 통보“점포 직원 전환 배치는 사실상 해고”“생존권·지역경제 존립 직결” “‘전환배치’는 무의미합니다. 수백 명의 지역 근로자와 소상공인들이 생계를 잃습니다.” 홈플러스가 전국 점포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충남 천안에 2곳과 조치원 1곳이 포함돼 지역 내 수백명 이상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2일 오전 충남 천안의 홈플러스 천안점 앞에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주최로 폐점 반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홈플러스가 무너지며 수많은 노동자와 입점 소상공인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며 “지역 경제는 붕괴 문턱 앞에 서 있고, 그 중심에는 탐욕스러운 투기자본이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홈플러스 전체 126개 점포 중 36개가 폐점 예정이다. 충남에서 천안점과 신방점, 세종시 조치원점 등 3곳은 폐점 통보를 받았다. 폐점 통보를 받은 3곳에는 정규직 인원만 240여명이 일하고 있다고 한다. 매장 입점 점포를 고려하면 고용 피해는 1000여명에 달할 처지다. 사측은 폐점 통보 받은 3곳의 직원들을 경기도 평택점이나 지역 대형 SSM(기업형 슈퍼마켓) 등에 전환배치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세 곳 대형할인점이 동시 폐점돼 인근 점포가 없는데 노동자들에게 회사가 말하는 고용안정 지원제도 이름의 ‘전환배치’는 무의미한 말일 뿐”이라며 “이곳에서 일하는 수백명의 지역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는다”고 우려했다. 이어 “홈플러스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이 붕괴하면 인근 식당·세탁소·학원 등 연쇄적 피해가 자명해 지역 경제 전체가 파탄 나게 될 것”이라며 “폐점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희생 절차를 명분 삼은 무차별 계약 해지 중단과 실질적 대책을 제시하라”고 강조했다. 7년 넘게 천안점에서 근무했다는 이향숙씨는 “직원·협력사·입점 업주 등 많은 사람의 생계가 하루아침에 내쫓길 처지”라며 “‘전환 배치’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관두라는 말’과 같다. 이 나이에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국회의원(천안갑)은 “청문회 등을 통해 먹튀 자본 행태를 막고 고용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 등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 범인 잡는 특수형광물질 도포 사업 인기

    범인 잡는 특수형광물질 도포 사업 인기

    범죄 취약지역 건물과 주요 시설에 특수형광물질을 입히는 도포 사업이 범죄률 감소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 상주시는 최근 원룸이나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밀집 지역의 주거침입범죄 예방을 위해 지역 내 5개 권역 105곳의 도시가스 배관, 벽면 등에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특수형광물질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특수 조명을 비추면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물질이 옷이나 신발에 묻으면 세탁을 하더라도 쉽게 지워지지 않아 범죄 용의자 추적에 도움을 준다. 시는 2020년부터 매년 봄철 상주경찰서, 주민 등과 협업을 통해 원룸·다세대 주택 중 사업대상지를 선정해 특수형광물질 도포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도포지역에는 경고판을 설치해 심리적으로 범죄를 억제시키고 주민들에게 안정감을 부여하고 있다 시가 범죄 예방 환경 조성에 나선 성과는 가시적인 수치로 나타났다. 사업 시행 이후 해당 권역의 침입절도 범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여 지난해에는 사업시행 초기 대비 60%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범위를 점차 확대해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수형광물질 유지 기간을 고려해 기존 도포지역도 다시 칠해 주택 침입 범죄율을 더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수형광물질 도포 사업은 2013년 경기 구리경찰서가 침입 절도와 성폭력 사건이 일어난 원룸 3개동에 첫 적용한 이후 성과가 큰 것으로 분석되면서 경기지역을 비롯한 서울, 부산, 인천, 울산, 전남 등 전국 각지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 민주 “리박스쿨 게이트 수사” vs 국힘 “李아들 도박자금 수상”

    민주 “리박스쿨 게이트 수사” vs 국힘 “李아들 도박자금 수상”

    이재명 “국힘, 댓글조작 배후 의심”김문수측 “이슈 덮으려는 비방 공세”민주 의원 ‘허위조작 금지법’ 발의국힘 “李 아들 험담 금지법” 맹공이준석·민주 ‘젓가락 발언’ 맞고발6·3 대선을 이틀 앞둔 1일 대선 후보 및 캠프 사이에서는 막판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극우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운영하며 이재명 후보 등에 대한 허위·비방 여론을 만들었다는 ‘리박스쿨 게이트’ 의혹을 띄우며 수사를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후보 아들의 도박 자금 2억 3200만원의 출처를 밝혀야 한다며 이 후보 부부와 아들 동호씨를 조세범처벌법·자금세탁방지법·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안동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리박스쿨에서 돌봄교사 양성을 빙자해 자격증을 엉터리로 주며 댓글을 쓰게 했다는 것 아닌가”라며 “과거 십알단(십자군 알바단)이나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도 있었다. 댓글 조작의 DNA를 가진 국민의힘의 전력을 보면 실질적 배후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공격했다. 이에 발맞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윤건영·김성회·채현일 민주당 의원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이날 경찰청에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면담하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리박스쿨의 댓글 공작과 늘봄학교 강사 육성 및 극우 역사관 교육 등과 관련해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당 차원의 조사 기구도 설치하기로 했다. 앞서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이라는 보수 성향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만들어 대선 여론 조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리박스쿨이라는 이름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을 따서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적극 반박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경기 의정부시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의혹은) 전혀 알지 못한다. 특히 우리 당 댓글도 뭔지 모르는데 리박스쿨 댓글단이 뭔지는 전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장동혁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도 “최근 이 후보의 아들 이슈,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부정적 이슈를 덮기 위한 네거티브 공세”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 장남의 도덕성 문제를 겨냥한 데 이어 자금 형성 과정으로까지 공세 전선을 넓혔다. ‘이재명 가족 비리 진상조사단’ 단장 주진우 의원은 “이 후보 아들은 전 재산이 390만원이며 고정 수입이 없지만 거액의 도박을 했다. 수상한 돈거래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조인철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해 “이재명 아들 험담 금지법”이라고 규정하며 공세에 나섰다. 이 법안은 본인 또는 제삼자의 정치적 또는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허위 조작 정보를 생성 또는 유포해 범죄를 조장하거나 선동하는 내용의 정보를 정보통신망에 유통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 후보는 “혐오 발언을 유포하면 처벌하겠다며 법을 만들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독재”라고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3차 대선 토론회 당시 ‘젓가락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과 고발전을 이어 갔다. 민주당이 이 후보의 발언을 놓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데 이어 개혁신당 공명선거본부는 민주당을 무고죄로 맞고발했다.
  • 가족과 캠핑갔다가 4살 딸 전신마비…머리카락서 ‘이것’ 나왔다

    가족과 캠핑갔다가 4살 딸 전신마비…머리카락서 ‘이것’ 나왔다

    미국에서 가족과 캠핑을 다녀온 4세 소녀가 갑작스러운 전신마비 증세로 병원에 이송된 사연이 전해졌다. 원인은 머리카락 속에 숨어있던 진드기였다. 27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테일러 저스티스(31)는 지난 5월 11일 네 자녀와 함께 야외 캠핑을 다녀왔다. 캠핑을 다녀온 지 5일이 지나면서 딸 매들린 턱윌러(4)는 점차 움직임이 둔해졌고, 스스로 일어설 수조차 없었다. 테일러는 딸을 즉시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초기 검사에서는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증상이 악화되며 매들린은 인근 대형 소아 전문병원으로 이송됐고, 이송 당시에는 상체까지 마비가 진행된 상태였다. 아이는 눈맞춤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의식도 흐려졌다. 이후 신경과 전문의가 가족의 야외 활동 여부를 파악하며 두피를 검사했고, 머리카락 사이에 숨어 있는 ‘록키산맥 목재진드기(Rocky Mountain wood tick)’ 암컷을 발견했다. 이 진드기는 피부에 부착돼 피를 빨며 신경독소를 체내에 방출, 드물지만 치명적일 수 있는 ‘진드기 마비증(tick paralysis)’을 유발한다. 진드기 제거 후 매들린의 상태는 빠르게 호전됐다. 진드기 제거 4시간 후 다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의료진은 라임병 예방을 위해 항생제도 함께 투여했다. 테일러는 “진드기 마비증이란 걸 처음 들었다. 이렇게 작은 생물이 전신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게 충격이었다”며 “앞으로는 캠핑이나 야외 활동 후 아이들의 머리카락, 귀 뒤, 허리, 양말 속까지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매들린은 대부분의 신체 기능을 회복했으며, 오전 시간에만 다리의 일시적인 경직 증상이 남아 있는 상태다. 진드기 마비증은 대부분 진드기가 완전히 제거되면 수 시간 내 회복되지만, 진단이 늦을 경우 호흡근 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머리카락이나 귀 뒤 등 시야에서 벗어난 부위에 숨어 있을 때는 발견이 어렵다. 국내에서도 ‘살인 진드기’라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16일 충남 천안시는 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60대 여성으로, 최근 의료기관에 방문해 SFTS 확인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전염되는 SFTS는 사망률이 약 20%에 달하지만, 백신이나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진드기는 주로 봄부터 가을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의 밀도가 전국적으로 증가하면서 진드기 접촉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SFTS는 2011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환자 감염이 확인된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SFTS는 주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가 사람을 물 때 전염되고 감염자의 혈액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기도 한다. 작은소참진드기에게 물리고 약 1~2주의 잠복기가 지난 후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감기와 비슷하게 피로, 식욕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두통과 근육통이 생기거나 림프절이 붓기도 한다. 임소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심하면 호흡곤란, 의식저하 등이 나타나면서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해 몸속 기능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인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가족 나들이로 캠핑을 가거나 등산할 때 작은소참진드기에게 물리지 않으려면 잔디나 풀이 살갗과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긴 옷, 모자, 양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지 않는 것이 좋다. 외출을 마치고 귀가한 후에는 바로 옷을 깨끗하게 세탁하고 샤워를 통해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임 교수는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있는 것을 확인한 경우 침이 피부 속으로 침투해 있기 때문에 힘을 주어 떼어내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3200억 원대 투자사기 총괄관리책, 2년 도피 끝 구속

    3200억 원대 투자사기 총괄관리책, 2년 도피 끝 구속

    가상자산을 사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3200억 원 상당을 챙긴 일당의 총괄관리책이 2년여 해외 도피 끝에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로 30대 A씨를 지난 28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가 속한 조직은 2021년 1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유사투자자문업체 고객이던 피해자들을 속여 가치가 없는 가상자산 28종을 판매, 3200억 원을 가로챘다. 이들은 62만 명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인 주범 B씨를 앞세워 별도의 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밑으로 6개의 유사투자자문법인, 10개의 판매법인을 두고 총괄 및 중간관리·코인 발행·시세조종·DB공급·코인판매·자금세탁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15개의 조직을 만들었다. 이어 유튜브 강의 및 광고 등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번호 900여만 개를 동원해 무차별적으로 전화를 건 뒤 ‘원금의 20배’, ‘운명을 바꿀 기회’, ‘아파트 팔고 대출받아서라도 코인을 매수하라’는 문구로 투자를 유도했다. 이들은 1만504명에 3만554회에 걸쳐 2184억원 상당 코인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은 또 투자금이 바닥난 피해자 개인정보를 빼내 몰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주범 B씨를 포함한 일당 215명을 검거, 12명을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를 불구속 송치했다. 총괄 관리책인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2023년 5월 일본으로 출국한 뒤 말레이시아를 거쳐 호주로 도피했다가 국제 공조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여권 무효화 조치 등으로 압박하자 최근 수사팀에 입국 의사를 밝혔다. 이후 경찰은 이달 19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A씨를 체포한 뒤 지난 22일 구속했다. A씨는 현재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중요경제범죄사범 등 피의자들이 해외 도피를 하더라도 끝까지 추적, 조직을 와해시킨 사례”라며 “해외 도피 중 은닉한 자금이 있다면 끝까지 추적해 피해복구와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외국인 일꾼 불편없게”…정선군, 10억 들여 공동숙소 건립

    “외국인 일꾼 불편없게”…정선군, 10억 들여 공동숙소 건립

    강원 정선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동숙소를 신축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동숙소는 신동읍 예미리에 지상 2층 연면적 365㎡ 규모로 오는 9월 지어진다. 10개실과 공동주방·세탁실·화장실 등을 갖춰 최대 40명이 거주할 수 있다.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화재경보기와 CCTV를 설치하고, 무선 인터넷과 생활필수품도 제공한다. 공동숙소 건립에는 10억원이 투입되고, 운영은 예미농협이 맡는다. 정선군은 공동숙소 건립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주거 불편이 개선돼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정선지역 농가에는 라오스 470명, 필리핀 31명, 결혼이민자 가족 84명 등 총 585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투입된다. 정선군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2023년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지난 2월에는 필리핀 바왕시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상근 정선군 농업정책과장은 “공동숙소에 관리자를 배치해 수시로 시설을 점검하고 근로자를 대상으로 상담도 할 것”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이스피싱 피해금 세탁·수수료 챙긴 현직 경찰 구속기소

    보이스피싱 피해금 세탁·수수료 챙긴 현직 경찰 구속기소

    현직 경찰관이 자금세탁조직을 결성·운영하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세탁해 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29일 창원지검 형사1부(부장 황보현희)는 자금세탁조직을 운영하며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세탁해 준 30대 현직 경찰(경사) A씨를 통신사기피해환급법위반 등 혐의로 지난 26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도박 빚을 갚고자 지역 선후배들과 함께 자금세탁조직을 결성,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의뢰받은 보이스피싱 피해금 세탁 작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그 대가로 세탁액의 3~4%가량을 수수료로 받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A씨가 조직원들 검거에 대비해 미리 대본을 만들어 공유하고 조직원이 체포되면 범죄수익으로 변호사 비용을 대며 수사에 대비한 정황도 확인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전체 자금세탁 규모는 약 13억 3000만원가량이다. 검찰은 이 중 피해자들이 특정돼 보이스피싱 피해금임이 확인된 액수는 약 1억 74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A씨 수사 과정에서 그가 공범들의 수배 정보를 유출한 사실도 새롭게 밝혀냈다. 이에 검찰은 A씨에게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를 추가 적용하고 앞서 송치된 조직원 2명도 함께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여 여죄·공범 수사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선 보도 전형 깬 ‘후보 탐구’ 신선…기획 기사 전문가 코멘트는 아쉬워

    대선 보도 전형 깬 ‘후보 탐구’ 신선…기획 기사 전문가 코멘트는 아쉬워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86차 회의를 열고 5월 한 달 동안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과 박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6·3 대선 후보 비교 탐구’, ‘6·3 대선 공약 대해부’ 시리즈를 기존 정치 보도의 전형을 벗어난 기획으로 주목했다. 10회에 걸쳐 건강 관리, 화법, 십팔번, 인생책 등 후보자 개인에게 주목해 유권자의 실제 판단 기준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고, 경마식 보도를 지양한 점에서 신뢰를 얻었다. 가상화폐 제도를 다룬 ‘뉴코인 시대’와 ‘공존: 그러데이션 한국’ 등 기획 기사도 완성도 면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고 ‘이순녀의 이 사람’, ‘박성원의 직설대담’ 등은 인터뷰어의 관점이 살아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일부 사회 기사의 전문가 코멘트가 원론적이라는 점과 자극적 제목이 실제 기사 내용과 연결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최승필 한국외대 교수‘뉴코인 시대’ 기획 下편 수준 높아김종훈 인터뷰 사진이 시선 끌어제일 좋은 기사로 4월 29일자 ‘뉴코인 시대’ 기획 기사 하편을 꼽는다. 가상자산 제도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쓰고 잘 쓴 기사는 타사 지면에서도 본 적이 없다. 지면 그대로 강의실에서 학생들에게 뿌려도 될 정도로 정리가 잘돼 있다. 기사 수준이 매우 높고 각 쟁점도 빠짐없이 고루 다루고 있다. 가상자산의 법적 정의, 스테이블코인과 통화 주권, 가상자산 발행자에 대한 인허가, 자금 세탁 방지 등을 잘 다뤘다. 5월 22일자 ‘홍희경의 탐구’의 ‘학생 줄고 재원 늘어 교육재정 딜레마…대선 후보들은 ‘침묵 게임’’이라는 제목은 정말 잘 지었다. 모두가 문제는 아는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상황이다. 당색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26일자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 인터뷰 기사는 사진이 주목을 끌었다. 통상·무역 분야에서 시의성이 높은 인물 선정과 인터뷰 구성이 좋았지만, 지나치게 개인사 위주로 흘러간 점은 아쉬웠다.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 교육 교부금 기사 가장 인상 깊어대중이 궁금해 할 인물 인터뷰를마찬가지로 홍희경 논설위원이 쓴 교육 교부금 관련 기사를 제일 인상 깊게 봤다. 기본 구조부터 이해하고 쓴 것 같고, 예산이 수요 기반이 아니라 그냥 내려오다 보니 쓸 데가 없어서 낭비되고 있다는 현실을 잘 짚었다. 통계도 깔끔하게 들어갔다. 대선 정국인데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 후보들이 아무 말도 안 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도 좋았다. 개인적으로 언론이 꼭 짚어 줘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순녀의 이 사람’에서 다룬 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 인터뷰가 좋았다. 요즘 시대에 어른이 없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이분의 통찰이 참 와닿았다. 질문도 아주 적절했다. 전체적으로 서울신문 인터뷰 기사는 요즘 잘되고 있다고 본다. 인터뷰어 자체가 브랜드화되고 있다는 느낌도 있다. 다만 너무 전문적인 인물들만 인터뷰하지 말고 일반 대중이 궁금해 할 만한 인물도 다뤘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사법시험 최연소 합격자가 대형 로펌을 퇴사해 화제였는데, 타사는 발 빠르게 그를 인터뷰했다. 이런 인터뷰를 서울신문에서도 좀더 빠르게 캐치해 대응했으면 좋겠다. 김재희 변호사후보 공약 해부 문헌적 가치 높여인물 멘트 나열 그치지 않게 해야정치 기사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는 시기인데, 서울신문은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5월 5일에 나온 김문수-한덕수 비교 기사, 이건 정말 잘 구성했다. 6면·8면·10면을 써서 두 후보의 생애, 경선 캠프 인사, 공약까지 한눈에 정리했는데 정말 보기 쉬웠다. 구성 자체가 좋았다. 다만 지면 중간에 광고가 있어서 독자 입장에서는 ‘기사가 끝났나’ 하고 오해할 수 있겠더라. 공약 대해부 시리즈도 좋았다. 교육, 의료, 감세, 연금, 검찰 개혁 등 주제를 나눠서 각 당 공약을 비교해 주니까 이번에 처음으로 공약을 찬찬히 읽게 됐다. 요즘 같은 네거티브 중심 보도 속에서 공약에 집중한 기사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 스트레이트 속보에 밀릴 수밖에 없는 신문이라는 매체가 이렇게 차분하게 공약을 정리해 문헌적 가치를 높였다는 점에서 훌륭했다. 다만 사회면 기획 중에서는 지면이 너무 좁아서, 예컨대 ‘공존: 그러데이션 한국’ 같은 기획은 취재를 충실히 잘하고도 더 깊이 분석하지 못했고 인물 멘트 나열에 그쳤다는 점이 아까웠다. 타블로이드판 특성상 한 면에 다 담으려다 보니 깊이가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쉽다.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후보 탐구, 유권자 선택에 큰 도움정당별 공약, 그림·표로 잘 정리돼지금은 정치의 시간, 정치의 계절인데 다른 신문들과 비교했을 때 5월 한 달 동안 서울신문은 정치 기사가 특히 좋았다. 단일화 이슈 같은 데 휘둘리지 않고 경마식 보도를 자제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특히 ‘대선 후보 비교 탐구’ 기획이 인상 깊었다. 처음에는 그냥 후보 이력 정리겠거니 했는데 건강 관리나 패션, 독서 성향 같은 개인적 특성을 10편에 걸쳐 깊이 있게 조명했다. 이건 이론적으로도 중요하다. 사실 사람들은 공약을 보고 투표하지는 않는다. 호감이 먼저이고, 공약은 나중에 해석해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런 점에서 이 기획은 유권자의 실제 선택에 도움을 줬다고 본다. 공약 비교 기사도 마찬가지다. 다른 신문들은 단일화, 여론조사 얘기하느라 바쁠 때 서울신문은 6회에 걸쳐 각 당 공약을 그림과 표로 정리해 줘서 굉장히 보기 쉬웠다. 다문화 관련 보도도 좋았다. 산불 피해를 입은 외국인 사례, 무슬림 직원 전용 주방 같은 구체적인 사례로 현실감 있게 접근했다. 다만 전문가 코멘트가 너무 원론적이었다는 점은 아쉬웠다. “정책을 정교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말로 기사를 끝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왜 폐지해야 하고, 왜 유지해야 하는지와 관련한 장단점 분석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이재현 이화여대 박사과정‘젊은 피’ 헤드라인 좀 신중히 써야X 분석한 이주민 기획 기준 불분명5월 1일자 5면 기사 제목이 ‘김문수 연륜 vs. 한동훈 젊은 피’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975년생이다. 정치 베테랑과 정치 새내기의 대결이라고 하면 모를까, ‘젊은 피’라고 표현하니 언론이 한국 정치의 고령화를 방증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젊다 젊다 하지만 이제 마흔이다. 언론이 우리 정치를 얼마나 노화된 시스템으로 인식하고 있는지를 드러낸 표현이라는 점에서 헤드라인은 좀더 신중했으면 한다. 5월 8일자 기획 3편에서 소셜미디어(SNS) 엑스(X) 게시글 106개를 분석해 이주민 2세대 차별을 다뤘다고 했는데 106개가 어떤 기준으로 선정된 것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분석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 그들의 발언을 분석한 것인지, 해시태그 기반인 것인지, 아니면 특정 사건을 기반으로 한 것인지가 불분명했다. 김영석 연세대 명예교수공약 현실성 짚었으면 좋았을 것문화·과학·역사도 폭넓게 다뤄야아무래도 대선을 앞두고 있다 보니 모든 보도가 정치에 쏠려 있다. 서울신문이 단순한 인기 위주의 보도가 아니라 정책 비교 보도에 주력해 줬다는 점은 칭찬할 만하다. 다만 단순 비교보다는 각 후보의 공약에 현실성이 있는지를 깊이 있게 분석해 줬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제언을 하나 하자면 언론은 단지 정치·경제·사회만 다루는 게 아니라 문화·예술, 과학·기술, 역사, 국제 이슈도 비중 있게 다뤄야 한다. 사람들의 진짜 관심을 끄는 건 바로 이런 분야다. 정치 뉴스는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고 유튜브 등 SNS 때문에 더 식상해졌다. 서울신문도 앞으로 이런 부분에 더 신경 써야 할 거다. 더 크게 보자면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문제 중 하나는 바로 ‘사법의 정치화’다. 사법이 정치화되면 무솔리니나 히틀러가 갔던 길을 그대로 따라가게 된다. 이를 막을 수 있는 건 언론밖에 없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국가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 끝으로 다른 위원들도 계속해서 말하지만, 새로운 단어를 쓸 때는 꼭 풀어서 써야 독자가 이해하기 쉽다. 가령 제목에 ‘펀쿨섹좌’가 들어간 기사가 있었다. 그런데 본문을 읽어 봐도 그 문구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다. 서울신문이 약어나 젊은 세대 언어를 쓰는 건 좋다. 하지만 그런 표현을 쓸 때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박스 기사나 설명을 꼭 달아 줬으면 한다.
  • 도봉구청 잔디광장서 ‘책캉스’ 즐겨요

    도봉구청 잔디광장서 ‘책캉스’ 즐겨요

    서울 도봉구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구청 잔디광장에서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봉구는 약 1500권의 도서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 빈백, A형 텐트, 테이블 등을 설치해 책 읽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도봉구는 지난해 가을에도 구청 잔디광장에 야외도서관을 조성했었다. 당시 약 700명이 방문했다. 도봉구는 북 큐레이션부터 작가와의 북 토크콘서트, 어린이 연극동화 공연, 독서·공예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작가와의 북 토크콘서트에는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를 집필한 윤정은 작가가 나선다. 다음달 4일 오후 7시에 시작한다. 5, 6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연극동화 공연과 체험형 놀이 활동이 펼쳐진다. 동화책 캐릭터 행진, 그림책 원화 전시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따스한 햇살 아래 잔디밭에 앉아 책장을 넘기는 여유를 오는 6월 도봉구청 광장에서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독서 문화 트렌드를 만들어 가기 위해 관련 사업 마련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北해커 끼고 도박사이트 만든 총책 기소… 범죄 수익 70억 북한으로 흘러들어간 듯

    北해커 끼고 도박사이트 만든 총책 기소… 범죄 수익 70억 북한으로 흘러들어간 듯

    북한 해커와 접촉해 불법 도박 사이트를 만들고 이를 국내에 유통한 도박 사이트 조직의 총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조직이 벌어들인 불법 수익 중 수십억원이 북한 정권에 상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이찬규)는 국가보안법 위반, 도박 공간 개설,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불법 도박 사이트 종합 컨설팅 분양조직 총책 김모(55)씨를 26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22~2024년 중국에서 북한 군수공업부 산하 313총국(옛 조선컴퓨터센터) 및 정찰총국 제5국(해외정보국·옛 35호실) 소속 해커와 접촉해 불법 도박 사이트 16개(도메인 71개)를 만들고, 이를 국내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판매해 최소 12억 8355만원의 범죄 수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도박 사이트 제작 의뢰, 오류 점검 등을 위해 2023년 10~11월 313총국 소속 북한 해커들과 텔레그램, 위챗 등을 통해 1181차례 직접 대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 정보기술(IT) 전략을 총괄하는 부서인 313총국은 중국 단둥 등에 지사를 설립한 후 불법 프로그램 용역을 받아 외화를 벌어들이고 유사시 대남 사이버전을 위한 공작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다. 김씨는 해외 파견 공작원 활동 부서인 정찰총국 제5국 소속 북한 해커로부터도 불법 도박 사이트 종합 컨설팅 홍보를 위한 광고 매크로 프로그램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조직이 범행에 사용한 대포 계좌로 송금된 불법 수익은 3년 5개월여간 약 23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30%가량인 70억원 이상이 북한 해커에게 전달됐고, 상당 부분 북한 정권에 상납돼 통치 자금 등으로 사용됐으리라 추정된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김씨는 한국에 비해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쉽고 자금 세탁과 환전이 원활한 중국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12년에도 북한 해커가 개발한 ‘게임 아이템 획득을 위한 자동 게임 실행 프로그램’을 국내에 유포한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중국, 베트남 등에 체류 중인 김씨의 공범 3명에 대해선 계속 수사 중이다. 이 사건은 국가정보원이 2023년 첩보를 입수한 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가 김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가 시작됐다. 지난 7일 사건을 구속 송치받아 보완 수사를 진행한 검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범죄 수익을 추징 보전하는 등 불법 수익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천만개 팔렸지만…“선수 얼굴 끼워팔지 말라” 야구팬들 뿔난 이유

    천만개 팔렸지만…“선수 얼굴 끼워팔지 말라” 야구팬들 뿔난 이유

    SPC삼립 시화공장 노동자 사망 사고를 계기로 ‘SPC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프로야구 인기를 업고 1000만개 넘게 팔린 ‘크보빵’(KBO빵)에 대한 야구팬들의 불매운동이 빠르게 확산하는 모양새다. 야구팬들로 구성된 단체인 ‘크보빵을 반대하는 크보팬 일동’은 불매운동에 더해 SPC삼립과 협업한 한국야구위원회(KBO)를 규탄하는 트럭 시위까지 예고한 상황이다. ‘크보빵을 반대하는 크보팬 일동’은 지난 20일 “화려한 콜라보(협업) 뒤에 감춰진 비극, 크보팬은 외면하지 않겠습니다”라며 불매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 서명운동은 19일 경기 시흥시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빵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다가 끼어서 숨진 것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사망 산재가 일어난 이 공장은 크보빵을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26일 오후 4시 기준 2225명의 야구팬이 서명에 동참하며 목표 인원 2500명을 빠르게 채워가고 있다. 단체는 “KBO는 지금 당장 SPC와의 크보빵 콜라보를 중단하라”라며 “노동자의 피 묻은 빵에 선수들의 얼굴을 끼워팔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어 “SPC의 반복적인 산업재해는 야구팬을 포함하여 많은 시민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KBO는 1000만 관중 시대에 한 명의 야구팬일지 모를 노동자의 죽음을 외면하며 무책임한 콜라보를 지속하지 말라”로 지적했다. 크보빵은 ‘프로야구 1000만 관객 시대’를 맞아 KBO와 SPC삼립이 협업해 올해 3월 출시한 제품이다. 9개 구단별로 맞춤 제품을 내고, 포장지 안에는 빵과 함께 선수 얼굴이 담긴 띠부실(탈부착 스티커)도 넣어 야구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크보빵은 4월 말에 누적 판매량 1000만봉을 돌파하면서 ‘SPC 삼립 역대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크보빵은 순식간에 논란의 대상이 됐다. ‘크보빵에 반대하는 크보팬’은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선수들의 얼굴이 산재 기업의 이미지 세탁에 쓰이는 것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서울 도곡동 KBO 앞에서 열릴 예정인 트럭 시위를 위한 모금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5일 정오 기준 모금액은 50만 6331원이었다. KBO의 반응이나 결단이 없을 경우 오프라인 집회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KBO 관계자는 “인명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본 사안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온 가족 일상 책임지는 ‘KB국민 아워위시 카드’

    온 가족 일상 책임지는 ‘KB국민 아워위시 카드’

    KB국민카드 ‘KB국민 아워위시(Our WE:SH) 카드’는 가족을 위한 카드로, 자녀부터 부모님까지 온 가족이 사용 가능한 혜택을 담고 있다. ‘우리’ 서비스와 ‘두리’ 서비스 중 사용자가 선택한 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 서비스는 일상생활 전반의 영역에서 5% 할인을 제공한다. 중소형마트 및 대형마트, 음식점, 주유소, 서점, 세탁소, 미용원 등 생활에 밀접한 영역에서 월 최대 3만원을 할인해 준다. 두리 서비스는 가족별 자주 사용하는 특화영역에서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녀가 있는 가정을 위한 학원, 독서실, 패스트푸드점 할인부터 부모를 위한 한방병원, 한약방 등 10% 할인혜택을 담았다. 이 외에도 통신요금 자동납부시 10% 할인, 전월실적이 부족해도 연 2회 전월실적을 체워주는 ‘전월실적채워드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 속 나눔·배려… 생활 밀착형 ‘다담카드’로 실현‘KB국민 다담카드’는 커피, 대중교통, 약국 등과 같은 작은 소비부터 백화점, 골프, 대형마트, 외식 등 큰 소비까지 생활 전반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카드다. 사용자의 소비 패턴에 맞게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서비스로는 이동통신, 대중교통 10% 할인, 주유소 리터당 60원 할인 등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해외이용 5% 캐시백, 놀이공원 최대 50% 할인 등 특별한 날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선택 서비스로는 교육팩, 생활팩, 쇼핑팩, 레저팩, 직장인팩이 있다. 사용자가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육팩은 자녀를 위한 서비스로 학원, 서점 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마트, 백화점, 커피·제과 5% 할인혜택의 생활팩은 기본 서비스 외에도 생활에서 사용하기 좋은 서비스를 담고 있다. 어버이날 등 기념일을 맞아 선물 구매에 적합한 서비스팩은 쇼핑팩이다. 쇼핑팩은 온라인몰·홈쇼핑, 소셜커머스, SPA, 아웃렛에서 최대 7% 할인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이 외에도 골프, 숙박·렌터카, 공연, 스피드메이트 최대 7% 할인을 제공하는 레저팩 있으며 커피, 음식·편의점에서 최대 7% 혜택을 제공하는 직장인팩 등이 있다.
  • 삼성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10만대 돌파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콤보’가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판매량의 경우 전년보다 2배 이상 늘리겠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5년형 비스포크 AI콤보의 특징 소개와 국내외 시장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성종훈 삼성전자 DA사업부 의류케어개발그룹장(상무)은 열교환기의 전열면적 확대, 건조 알고리즘 최적화, 공기가 잘 통하게 하는 ‘덕트 시스템’ 등의 혁신 기술로 제품의 건조 성능을 높이고 시간은 크게 줄였다고 소개했다. 우선 용량은 킹사이즈 이불 빨래까지 가능한 세탁 25㎏, 건조 18㎏로 국내 최대 수준으로 키웠다. 건조 알고리즘은 빨래 양에 따라 드럼의 속도와 온도를 최적으로 제어해 준다. 세탁부터 건조까지 전체 시간은 최대 20분 더 줄였다. 쾌속 코스로 돌릴 경우 79분 만에 세탁·건조를 마무리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맞춤+’ 기능은 세탁물의 무게와 옷감을 감지해 최적의 세탁 코스로 돌려준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인도, 터키 등 45개 국가로 확대하고, 더 고급 제품군인 ‘인피니트 AI콤보’도 연내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재정 공포에 美 국채 ‘쇼크’… 갈 곳 잃은 자금 ‘비트코인 러시’

    재정 공포에 美 국채 ‘쇼크’… 갈 곳 잃은 자금 ‘비트코인 러시’

    관세에 감세도… 美 재정적자 우려국채금리 급등… 외국인 투매까지원달러 환율 6개월여 만에 최저로“연말까지 金·코인에 수요 몰릴 것”美 상원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제도권 금융 수단 인정 신호 ‘호재’트럼프 일가 암호화폐 사업도 확장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11만 달러(약 1억 5170만원)를 돌파하며 4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미국 장기국채 수익률 급등 쇼크로 국채, 달러 등 안전 자산은 물론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갈 곳 잃은 자금의 대체 투자처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시간 22일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11만 839.63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사상 최초로 11만 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1월 21일 세운 최고가(10만 9358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관세전쟁 우려에 지난달 7일 7만 4000달러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세정책에 이어 감세 법안까지 추진하면서 미국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와 미 국채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자 비트코인이 상대적인 ‘안전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 법안의 의회 통과를 앞두고 미국의 재정 적자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3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5% 넘게 급등(채권 가격 하락)했다. 전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160억 달러 규모의 2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도 발행 금리가 5.047%에 달했다. 지난달 입찰 때의 4.810%와 비교해 23.7bp(1bp=0.01% 포인트) 급등한 것이자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해당 경매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직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 국채 수요 감소가 이미 현실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 여파로 뉴욕증시 3대 지수인 다우존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나스닥이 한 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22일 코스피 지수도 전장보다 31.91포인트(1.22%) 급락한 2593.67로 장을 마치며 2600선이 무너졌다. 통상적으로 미 국채 금리 상승은 달러 강세로 이어지지만, 이번에는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며 달러는 오히려 약세를 나타냈다. 무디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법안이 통과될 경우 향후 10년간 미 재정 적자가 4조 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시간 22일 오후 3시 30분 기준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3% 하락한 99.63을 기록하며 100선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는 “미 정부는 빚을 갚기 위해 돈을 찍어 내고 있으며, 이는 달러 가치 하락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경고했다. 미 의회의 가상자산 법제화 움직임도 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미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법’(GENIUS Act)의 본회의 심의를 위한 사전 표결(클로처 투표)을 통과시켰다.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요건과 담보 기준을 강화하고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부과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이지만, 가상자산을 제도권 금융 수단으로 인정하는 신호로 해석되며 시장에서는 호재로 받아들여졌다. 또 지난 20일에는 텍사스주 하원이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및 투자법’(SB 21)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주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JP모건체이스 등 대형 금융기관들도 고객의 비트코인 직접 매수를 허용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시장 진입이 가시화됐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SC)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는  “2분기에는 12만 달러, 올해 말까지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암호화폐 사업 확장도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차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는 지난 3월 말 비트코인 채굴 기업인 ‘헛(HUT)8’을 인수합병하는 형식으로 ‘아메리칸 비트코인’이라는 회사를 출범시키는 등 관련 사업을 계속 키우고 있다.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한 와중에도 원화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내린 1381.3원에 마감됐다. 이날 주간 거래 종가는 지난해 11월 5일(1378.6원) 이후 6개월 반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최근 진행 중인 한미 간 환율 협상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한 결과다. 통상 미 국채 금리 상승은 달러 강세 요인이지만, 미국이 우리나라에 원화 절상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에 원화가 강세 압력을 받았다. 미 재무부가 직접적으로 환율 인하를 요구하지 않더라도, 관세 협상의 맥락에서 일정 수준의 원화 절상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미 국채 입찰 부진과 아시아 통화 강세 흐름이 겹치며 달러 자산 전반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고 있다”고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말 전까지는 금과 비트코인 등 대체 자산으로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했다.
  • LG전자, 북미 1위 세탁 솔루션 기업 손잡고 B2B 사업 박차

    LG전자, 북미 1위 세탁 솔루션 기업 손잡고 B2B 사업 박차

    LG전자가 북미 1위 세탁 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기업간거래(B2B) 생활가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CSC 서비스웍스’(CSC)와 상업용 세탁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CSC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북미 최대 규모의 세탁 솔루션 기업으로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약 150만대의 상업용 세탁기·건조기를 운영·관리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형 주택, 대학 기숙사, 호텔 등에 설치된 공용 세탁실과 코인 세탁소를 중심으로 세탁장비 판매와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전자는 방대한 인프라를 갖춘 CSC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게 됐다. 북미 상업용 세탁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는 물론 B2B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앞서 LG전자는 약 60만대 규모의 세탁기·건조기를 운영 중인 ‘워시’(WASH)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북미 B2B 시장 공략에 성과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상업용 세탁기 시장은 약 14억 3000만 달러(2조 440억원) 규모였으며 2029년까지 연평균 5.6% 성장이 예상된다. 미국은 다세대 주거시설에서 대용량 세탁기와 건조기를 갖춘 공용 세탁 공간을 널리 활용한다. 이 시장에서 세탁 시간 단축, 높은 제품 품질, 유지 보수 편의성이 핵심 경쟁 요소인 이유다. LG전자의 상업용 세탁기는 세탁통의 진동과 회전을 정밀하게 감지해 세탁 시간을 줄이고, 탈부착 가능한 전면 케이스와 벨트 없는 인버터 DD 모터로 유지 보수도 간편하다. 또 LG전자의 전용 애플리케이션 ‘런드리 크루’(Laundry Crew)를 통해 제품 관리자는 기기 원격 제어, 오류 알림, 스마트 진단 등의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상용 LG전자 미국법인 HS담당 전무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검증된 브랜드 신뢰도를 앞세워 글로벌 상업용 세탁기·건조기 시장의 확고한 강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박지원 “홍준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차지할 듯”

    박지원 “홍준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차지할 듯”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선 이후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당권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차기 당권은 홍 전 시장이 먹는다”며 “김문수 후보가 낙선하고 보수가 궤멸할 때 ‘누가 필요하냐’ 이렇게 해서 ‘진짜 사절단’이 와서 (자신을) 모셔가게끔 만드는 게 홍준표 정치”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홍준표가 이 방송을 들을 건데 ‘우리 지원이 형, 빠르다. 형님 감사합니다. 내 플랜(계획)을 그렇게 말해주니까’ 그럴 거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홍준표는 정치적 감각이 탁월한 분”이라며 “홍준표는 차기 당권을 계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주자들, 중진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이미 졌다(고 본다) 그러기 때문에 ‘차기 당권을 차지하자’로 다 붙었다”고 했다. 박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배신자 프레임에 딱 갇혀 있다”고 했다. 따라서 당대표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반면, 홍 전 시장에 대해서는 “계산이 빠르다”며 “차기 당대표는 홍준표”라고 했다. 그는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될 경우 홍 전 시장이 총리로 기용될 가능성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홍준표가 정치를 그렇게 하는 사람은 아니다”며 “본인한테도 손해고 민주당도 손해”라고 했다. 그는 “만약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고) 대통령 임기가 5년 아니냐. 2~3년 홍 전 시장이 잘 세탁하면 중반기나 하반기에 총리로 모셔 올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21일 페이스북에 “대선 끝난 후 돌아간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지한다는 뜻은 밝혔지만,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는 거절했다. 앞서 대선 경선 탈락 뒤 정계은퇴를 선언한 홍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위해 ‘친홍계’(친홍준표계)인 김대식·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등이 미국 하와이를 찾았으나, 빈손 귀환했다.
  • 순천시 왕조1동 주민자치회 “무거운 이불 우리가 책임져요”…뽀송뽀송 이불세탁 지원사업 시작

    순천시 왕조1동 주민자치회 “무거운 이불 우리가 책임져요”…뽀송뽀송 이불세탁 지원사업 시작

    “무거운 이불 깨끗이 세탁해 다시 보내드려요.” 순천시 왕조1동 주민자치회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세탁업무 전문업체와 업무 협약을 통해 ‘뽀송뽀송 이불세탁 지원사업’을 본격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주민세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독거노인, 경로당 이용 어르신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위생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부피가 크고 세탁이 어려운 이불을 수거해 세탁한 뒤 다시 각 가정과 경로당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왕조1동 주민자치위원들은 한마음으로 직접 트럭을 이용해 이불을 수거·운반하며 관리사무소와 경로당, 각 가정에 깨끗하게 세탁된 이불을 정성껏 전달했다. 자치위원들은 “무거운 짐을 나르며 지친 몸이었지만 환한 미소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주민들의 모습에 피로가 녹아내리는 따뜻한 시간이 됐다”고 웃음을 보였다. 신혜정 왕조1동장은 “이불세탁 지원사업은 주민자치위원 모두가 이웃의 따뜻한 삶을 위해 손을 내민 아름다운 실천이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따뜻한 마음을 이어받아 주민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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