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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조 “3세 승계 일환 합병 기획”, 정유라 ‘삼성 말 세탁’ 깜짝 증언, 장충기 ‘청탁 문자’ 무더기 공개

    김상조 “3세 승계 일환 합병 기획”, 정유라 ‘삼성 말 세탁’ 깜짝 증언, 장충기 ‘청탁 문자’ 무더기 공개

    ‘대통령과 삼성의 뇌물 거래’ 혐의를 다룬다는 측면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재판은 ‘세기의 재판’으로 명명됐다. 명성에 걸맞게 25일까지 약 다섯 달 동안 53차례 공판이 진행된 재판정 안팎에선 이색 장면이 속출했다. 증언대에 오른 학자들이 법정을 일순간에 강의실 분위기로 만들었는가 하면, 이 재판 증인출석 여부를 놓고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가 불화를 겪었다. 장외에선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이 사정당국과 언론계에서 받은 청탁 문자가 대거 공개되기도 했다.특검은 이 부회장이 삼성을 물려받기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인 최씨 일가를 지원했다는 ‘큰 그림’ 입증에 역량을 모았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들이 잇따라 증언대에 섰다. 한성대 교수 출신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하이라이트 장면을 연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4일 “3세 승계의 일환으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삼성생명 금융지주화 논의 등을 미래전략실이 기획했다”고 증언했다. 사흘 뒤 이 부회장 측 증인으로 나선 신장섭 싱가포르대 교수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비율을 반대했던 투기성 펀드 엘리엇을 비난한 뒤 “국익에 도움 되는 합병”이라고 역공을 폈다.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핵심 증인인 박 전 대통령이 끝내 증인 출석을 거부한 가운데 승마 지원을 받은 정씨가 지난달 12일 변호인 반대를 무릅쓰고 깜짝 출석했다. 정씨는 “삼성이 말을 바꾸라고 했다고 엄마에게 들었다”고 최씨 입장과 다른 증언을 내놓았다. 수감 중인 최씨는 2주 뒤 이 재판 증인으로 출석해 “특검이 정씨를 ‘제2의 장시호’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며, 특검의 증인신문을 거부했다. 정씨의 증인출석을 계기로 최씨와 정씨는 갈등 관계에 처했다. 정씨 승마지원에 관여한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도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는 증언을 하며 갈등상을 드러냈다. 지난 7일 결심 공판 이후에도 이 재판을 향한 여론의 관심은 식지 않았다. 오히려 특검이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장 전 차장의 휴대전화에서 확보한 각종 청탁 문자 내용이 폭로되며, 삼성의 정·관·언론계 장악력에 대한 비판 여론이 불붙었다. 전·현직 언론인과 전직 검사, 국가정보원 간부 등이 취업·연수·광고 등의 도움을 요청하거나 검찰·청와대 인사 정보를 교류하는 문자 메시지가 대거 공개됐다. 재판에서 다루는 피고인들의 혐의와 관계없는 내용의 ‘망신주기식 문자 폭로’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희호 여사가 닥터드레와 결혼? 허위 사실 올린 70대男 벌금형

    이희호 여사가 닥터드레와 결혼? 허위 사실 올린 70대男 벌금형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미국의 유명 힙합 가수인 닥터 드레와 결혼할 것이라는 허위 사실을 인터넷에 올린 7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이은희 판사는 사자 명예훼손·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73) 씨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이 여사가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세탁하려고 미국 힙합 가수 닥터 드레와 결혼식을 올린다’라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해 이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이 여사가 관리하는 비자금이 없을 뿐 아니라 이 여사가 미국 가수와 결혼할 예정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허위 글을 블로그에 게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판사는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는 점을 보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수사 직후 게시글을 삭제했고 타인의 글을 문제의식 없이 블로그에 게시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33억 뇌물이냐, 강요냐… 5가지 혐의 유·무죄 판단 후 주문

    433억 뇌물이냐, 강요냐… 5가지 혐의 유·무죄 판단 후 주문

    특검 “전형적 정경유착·국정농단” 삼성 “겁박당해… 부정청탁 없어”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에게 총 433억여원의 뇌물을 주거나 약속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운명이 25일 결정된다. 이 재판은 ‘대통령과 삼성의 뇌물 거래’라는 공소사실로 인해 재판이 시작되기 전부터 ‘세기의 재판’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 2월 28일 이 부회장이 구속 기소된 지 178일 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는 25일 오후 2시 30분부터 형사대법정 417호에서 이 부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미래전략실장(부회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장충기 전 삼성미래전략실 차장(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에 대한 선고 공판을 갖는다. 이 부회장은 뇌물 공여 혐의를 비롯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특경법상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 국회 위증 등 모두 5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박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뇌물을 공여했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 공소사실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비롯한 각종 현안을 들어주었고 그 대가로 이 부회장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훈련 지원을 비롯해 최씨가 실질적으로 주도한 장시호씨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등의 지원을 했다고 봤다. 반면 삼성 측에서는 뇌물이 아니라 박 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한 최씨가 영향력을 내세워 겁박하고 강요한 결과라고 맞섰다. 특히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등의 현안을 청탁할 이유가 전혀 없었고 최씨 측에 대한 각종 지원에도 관여하지 않았다는 게 삼성 측 논리다. 재판부가 뇌물죄를 어떻게 판단하는지가 이 부회장의 운명은 물론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재판 결과에도 직결된다. 이 부회장 재판을 맡은 김 부장판사는 최근 뇌물 사건에서 각각 다른 결론을 내렸다. 김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진경준 전 검사장이 김정주 넥슨 대표에게 공짜 주식을 받아 12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긴 사건의 뇌물 혐의에 대해 직무 관련성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수천 전 부장판사에 대해선 유죄로 인정하며 징역 7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이 부회장 선고 공판은 김 부장판사가 “2017고합194 사건을 선고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시작된다. 김 부장판사의 양옆에는 이 사건의 주심을 맡은 이필복 판사와 권은석 판사가 나란히 앉는다.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전·현직 임원들은 피고인석에서 재판부를 바라보며 선고를 듣게 된다. 재판장은 우선 이 부회장 등 피고인 각각의 공소사실에 대해 재판부의 판단을 자세히 설명한다. 이 사건의 핵심이자 최대 쟁점인 뇌물 공여 혐의에 대해 먼저 언급한 뒤 이와 관련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국회 위증 혐의 순으로 재판부의 판단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은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세 차례 독대를 통해 뇌물을 주고받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와 관련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삼성의 현안이었는지, 그리고 이 부회장이 이 현안을 부정한 청탁으로 전달했는지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렸는지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 5개월간 이어진 재판에는 59명의 증인이 증언대에 섰다. 이 가운데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달 4일과 5일 유일하게 이틀 연속 재판에 출석했고 독대 전후 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적은 업무수첩에 대해 “대통령의 지시를 그대로 옮겨 적었고 나의 생각을 적을 틈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12일 정씨는 변호인도 모르게 깜짝 출석해 “엄마한테서 삼성이 말을 바꾸라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말 세탁 의혹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 재판의 마지막 증인으로 출석한 최씨는 정씨의 증인 출석에 대한 불만을 특검에 쏟아내며 증언거부권을 행사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세 차례 증인으로 소환됐고 특검이 구인장까지 집행했지만 끝내 이 부회장과 대면하지 않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혼자 쓰기 딱” 싱글족 맞춤 디자인 뜬다

    “혼자 쓰기 딱” 싱글족 맞춤 디자인 뜬다

    도시락 용기 9년 새 10배 늘어 다기능 가구… 공간활용도 UP 생활가전, 미니멀 디자인 대세‘나 홀로 가구’가 확대되면서 1인 가구를 겨냥한 산업분야 디자인 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1인 가구가 745만 가구에 달하고, 2020년 소비지출규모가 120조원으로 추산되면서 1인 가구의 생활패턴에 맞춘 생활용기·인테리어 가구·소형 가전제품 등의 디자인 출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 생활 용기에서는 간편식 수요가 늘면서 도시락 용기(식판·일회용 용기 등) 디자인출원이 2007년 11건에서 지난해 113건으로 10.3배 늘었고 올해 들어 7월 현재 70건이 출원됐다. 소용량 제품과 조리 식품 등 간편식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인테리어 가구에서는 원룸이나 소형 오피스텔에서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다기능 침대와 책상 출원이 활발하다. 다기능 디자인은 2007년 6건에서 지난해 39건으로 출원이 6.5배 늘었다. 올 들어 7월 현재 49건으로 이미 지난해 출원 건수를 넘어섰다. 수납공간을 배치하거나 이동식저장장치(USB)와 같은 디지털기기 이용 편의를 제공하는 디자인, 소파·침대 겸용, 책상·식탁 겸용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국내 업체 한샘은 1인 가구용 침실 브랜드 ‘아임’을 론칭해 소파·침대 겸용 등 다기능 가구를 내놨다. 냉장고·세탁기·밥솥 등 생활가전에서도 빠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슬림형에 장식을 최대한 줄인 미니멀 디자인이 대세다. 특히 소형 냉장고는 해마다 10건이 출원되다 지난해 20건, 올 들어 7월 현재 17건이 출원됐다. 간편식을 자주 먹는 식습관을 고려해 냉장·냉동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기능 소형 세탁기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출원건수가 1~3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9건으로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7월 현재 14건이 출원돼 지난해보다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허청은 앞으로도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을 지닌 디자인 출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트럼프 ‘대북 당근’ 내민 날… 美정부는 자산 동결·몰수 ‘채찍’

    트럼프 ‘대북 당근’ 내민 날… 美정부는 자산 동결·몰수 ‘채찍’

    법무부 “추가 민사소송도 검토” 中 “일방 제재 반대… 대화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관계 개선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면서 한편으로 모든 부처를 동원, 강한 대북 압박에 나서는 투트랙 전략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미 관계 개선이라는 ‘당근’을, 미 재무부·법무부는 경제적 압박이라는 ‘채찍’을 들었다.미 재무부 외국자산통제국(OFAC)은 22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 싱가포르, 나미비아 등의 기관 10곳과 중국, 러시아, 북한 등 개인 6명에 대한 독자 제재를 발표했다. 북한을 돕는 중국 등 외국 기관과 기업을 정조준했다. 사실상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개인 제재) 성격으로, 대북 제재에 소극적인 중·러 압박용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의 독자 제재 명단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이번 제재 대상에 오른 기관은 밍정국제무역과 단둥리치어스무역, 단둥지청금속, 진호우국제지주, 단둥티안푸무역 등 중국 6곳과 러시아 게페스트-M LLC, 트랜슬랜틱파트너스와 벨머매니지먼트 등 싱가포르 2곳, 만수대해외프로젝트건축기술서비스와 칭다오건설 등 나미비아 2곳 등 모두 10곳이다. 만수대해외프로젝트건축기술은 아프리카에 있는 나미비아 현지 기업으로 등록돼 있지만 사실 북한이 운영하는 업체라고 재무부 측은 설명했다. 개인은 북한 김동철을 비롯, 러시아의 루벤 키라코스얀과 이레나 후이슈, 미하일 피스클린, 안드레이 세르빈, 중국의 치유펑 등 모두 6명이다. 재무부는 이들 기관과 개인들이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지원, 북한과의 석탄·석유 거래, 제재 대상 북한 기업의 미국·세계 금융 시스템 접근 지원 등과 관련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대북 제재에 저항하고 북한에 지원을 제공하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법무부도 이례적으로 이날 워싱턴DC 검찰을 통해 북한 금융기관의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로 벨머매니지먼트, 트랜슬랜틱파트너스 등 싱가포르 기관 2곳과 중국 단둥청타이무역 등 모두 3곳을 상대로 1100만 달러(약 124억원)를 몰수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몰수 요구액은 미국의 북한 관련 몰수 소송 중 가장 큰 규모 가운데 하나라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들 기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때문에 미 정부의 당근과 채찍 전략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워싱턴 한 소식통은 “북·미가 긴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이 북한에 공을 넘긴 만큼 북한의 대응에 따라 대화의 장이 모색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방 제재를 반대한다”며 “특히 어떤 다른 국가가 자국법에 따라 중국의 기업이나 개인을 확대 관할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그러나 “중국은 틸러슨 장관의 태도와 특히 그가 북·미 대화 가능성을 강조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현재 정세는 대립보다는 대화가, 전쟁보다는 평화가 필요한 때”라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北과 긍정적인 뭔가 나올 수도” 트럼프, 북·미 관계 개선 시사

    “北과 긍정적인 뭔가 나올 수도” 트럼프, 북·미 관계 개선 시사

    북핵 도운 中·러 기관 등 제재 美, 대화 모색하며 압박 이어가도널드 트럼프(얼굴) 미국 대통령이 북·미 관계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가진 대규모 지지 집회에서 “그(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가 우리를 존중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난 존중한다”면서 “아마 아닐 수도 있겠지만, 긍정적인 무언가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CNN, C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언급하던 중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어떤 근거로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을 존중하기 시작했다고 보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전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아프가니스탄 새 전략 발표와 관련한 후속 브리핑에서 “북한 정권이 과거와는 달리 어느 정도 수준의 자제를 분명히 보여준 데 대해 만족한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고대해 왔던 신호, 즉 북한이 긴장 수위와 도발 행동을 억제할 준비가 돼 있는지와, 가까운 장래 언젠가 대화로의 길을 우리가 볼 수 있는지 등의 시작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또 “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그들(북한)이 지금까지 취한 조처는 인정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 대통령과 외교수장의 이번 발언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시험발사에 대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신규 대북 제재 결의 2371호 채택에 이어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아직 이렇다 할 도발에 나서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한 평가로 풀이된다. 또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서지 않을 경우 북한을 향해 “대화의 문을 열 수 있다”는 미 정부의 대북 기조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정부는 대화의 문은 열어 놨지만 북한에 대한 강한 압박도 이어갔다. 미 재무부는 이날 북핵 프로그램에 도움을 준 중국·러시아 등 기관 10곳과 개인 6명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올 들어 미국의 네 번째 독자 제재로, 올해만 북한 관련 기관 23곳, 개인 22명이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추가됐다. 미 법무부도 북한 금융기관 돈세탁에 관련된 중국·싱가포르 기관에 1100만 달러(약 124억원)의 몰수 소송에 나섰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지구, 안전지대는 없다…심해생물조차 미세플라스틱 섭취

    지구, 안전지대는 없다…심해생물조차 미세플라스틱 섭취

    이제 지구상에서 플라스틱에 오염되지 않은 곳은 없다고 봐야겠다. 몇천 미터 깊은 바다에 사는 생물들조차도 독성이 있는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먹고 있다는 사실이 과학자들의 조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 등에 따르면, 스코틀랜드해양과학협회 연구진이 스코틀랜드 북서쪽 ‘로콜’(Rockall) 분지의 심해 2000m 이상 깊은 곳에 사는 불가사리 등 해양 생물을 채집해 분석한 결과, 표본 48%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한 흔적이 확인됐다. 환경분야 세계 3대 학술지에 속하는 ‘환경오염 저널’(journal Environmental Pollution) 최신호에 발표된 이 연구논문에서 연구진은 이 결과는 더 얕은 바다에 사는 생물들이 섭취한 플라스틱 수준과 비슷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지금까지도 여러 과학자와 환경보호론자들은 전 세계 바다에 플라스틱이 심각한 수준으로 오염돼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기존 연구에서도 심해에 플라스틱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이번 연구진은 심해 무척추동물들에게서 미세 플라스틱의 섭취가 수량화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주로 플라스틱 쇼핑백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폴리에틸렌 등의 다양한 플라스틱 조각이 확인됐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확인된 플라스틱 조각은 폴리에스터로, 이는 주로 섬유 쪽에서 사용되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런 플라스틱 조각이 어느 곳에서 흘러들어왔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보통 의류에서 널리 쓰여 세탁기 폐수 등을 통해 바다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위니 코텐-존스 박사과정 연구원은 “미세 플라스틱은 심해 환경에 널리 퍼져 생물들의 번식률을 줄이고 소화기관을 막으며 오염된 유기물질을 먹는 유기체로 옮겨가는 등 생태학적인 위협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해양 생물 660종 이상이 이런 플라스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면서 “연안 부근을 흐르는 해수에서 미세 플라스틱의 증거는 지금까지 많이 나왔지만, 더 깊은 바다에서 플라스틱의 오염 정도는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해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부분이지만 가장 덜 탐사된 곳이기도 하며 플라스틱의 최종 종착지일지도 모른다”면서 “장기적으로 해양에 플라스틱이 미치는 결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넓은 해양 환경에서 더 많은 조사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스코틀랜드해양과학협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국, 북핵 도운 중·러 기업 제재···‘세컨더리 보이콧’ 압박

    미국, 북핵 도운 중·러 기업 제재···‘세컨더리 보이콧’ 압박

    미국 정부가 북한 핵 개발 프로그램에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한 중국과 러시아 등의 기관과 개인에 대해 독자 제재를 추가로 가했다. 재무부 외국자산통제국(OFAC)은 22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 싱가포르, 나미비아의 기관 10곳과 함께 ,중국, 러시아, 북한의 개인 6명에 대한 제재안을 발표했다. 재무부가 북핵과 관련해 독자 제재에 나선 것은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로, 지난 6월 29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번의 단독제재는 북한을 돕는 외국 기업과 개인에 초점을 맞췄다. ‘세컨더리 제재(제3자 제재)’까지도 불사할 수 있다는 압박 차원으로 풀이된다.이로써 올해에만 모두 기관 23곳, 개인 22명이 미국 정부의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됐다. 미국의 독자 제재 명단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기관의 경우 밍정국제무역, 단둥리치어스무역, 단둥지청금속, 진호우국제지주, 단둥티안푸무역(이상 중국), 게페스트-M LLC(러시아), 트랜슬랜틱 파트너스, 벨머 매니지먼트(이상 싱가포르), 만수대해외프로젝트건축기술서비스, 칭다오건설(이상 나미비아) 등이 포함됐다. 만수대해외프로젝트건축기술은 아프리카에 있는 나미비아 현지 기업으로 등록돼 있지만, 사실 북한이 운영하는 업체라고 재무부 측은 설명했다. 개인은 김동철(북한), 루벤 키라코스얀, 이레나 후이슈, 미하일 피스클린, 안드레이 세르빈(이상 러시아), 치유펑(중국)이 명단에 올랐다. 재무부는 이들 기관과 개인들이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관련자 지원 △북한과의 석탄·석유 거래 △북한 인력 수출 용인 △제재 대상 북한 기업의 미국·세계 금융 시스템 접근 지원 등의 혐의 가운데 각각 최소 하나 이상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독자 제재안 발표와 함께 성명을 내고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향상을 지원하는 이들을 겨냥하고, 그들을 미국 금융체계에서 고립시킴으로써 북한에 대한 압력을 계속 가할 것”이라며 “대북제재에 저항하고 북한에 지원을 제공하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별도로 미 법무부도 이날 워싱턴DC 검찰을 통해 북한 금융기관의 돈세탁에 관여한 혐의로 벨머 매니지먼트, 트랜슬랜틱 파트너스(이상 싱가포르), 단둥청타이무역(중국) 등 3곳의 기업을 상대로 1천100만 달러를 몰수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중국은 주미 대사관을 통해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추가 제재에 강력히 반발했다. 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즉각 실수를 정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그렇게 해야 양국 간 관련 문제들의 협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교문위 예산’ 3417억 중 3227억 집행

    ‘최순실 교문위 예산’ 3417억 중 3227억 집행

    국회는 2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각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결산안 심사에 착수했다. 예결위는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2016회계연도 정부 예산안 대비 총수입·총지출 내역을 점검했다. 법제사법위원회·정무위원회·교문위 등도 전체회의에서 정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결산에 돌입했다. 교문위에서는 ‘최순실 지출’ 관련 질의도 나왔다. ‘최순실 국정농단 2016년도 결산보고서’를 발행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2016년 최순실 관련 사업 본예산액 3417억 3100만원 중 3227억 2800만원이 집행됐다”면서 “특히 글로벌 광고인재 육성사업, 스포노믹스 사업 등은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야당은 교육부가 반대 여론이 높은데도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등 민심과 동떨어진 정책을 편다고 날을 세웠다. 여당은 국립대 총장 공석사태 등 현안 질의에 집중했다. 예결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살충제 달걀’ 사태와 관련,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빨리 업무를 장악하고 완벽한 설명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사회 통념상 일정 시점까지 그것이 안 된다면 저도 (그의 거취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외통위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홍콩 주재 총영사가 최순실씨의 비자금 세탁통로로 활용된 기업체 관계자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김경협 민주당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주홍콩 총영사가 최순실 인맥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면서 “최순실 관련 유럽 비자금이 홍콩을 통해 한국에 유입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문위 전체회의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논문 중복게재와 표절의혹 문제로 여야 간 신경전이 벌어지며 애초 예정된 시간보다 약 30분 늦게 시작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난 청문회에서 김 부총리가 위증한 의혹이 있다며 회의장 밖에서 문제 제기를 해서다. 개의한 뒤에도 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김 부총리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답변했지만 교육부·연구재단 등에 알아봐도 관련 규정을 제시하지 못하더라. 위증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교문위 여당 간사인 유은혜 의원은 “논문과 관련해서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연구 부정은 없었다는 점이 밝혀졌고 한국당의 참석은 없었지만 (김 부총리는) 상임위에서 적법한 절차를 통해 청문보고서가 채택돼 임명된 지 두 달 가까이 됐다”고 응수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김민석 “송중기·송혜교, 냉장고와 세탁기 선물”

    ‘냉장고를 부탁해’ 김민석 “송중기·송혜교, 냉장고와 세탁기 선물”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배우 김민석이 송중기에게 선물 받은 냉장고를 최초로 공개했다. 21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대세 배우 김민석이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한다. 김민석의 냉장고는 송중기가 선물한 것으로 밝혀져 시작부터 관심을 모았다. “어떤 이유로 선물받게 된거냐”는 MC들의 질문에 김민석은 “드라마 촬영 이후 이사선물로 받았다”고 말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 “집에 있는 세탁기는 송혜교가 사준 것”이라고 밝히며 “후손들에게 대대로 물려주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김민석은 배우가 되기 전 요리사로 활동했던 과거가 밝혀지기도 했다. 그는 “용돈벌이로 회 배달을 시작하다가 얼떨결에 주방에서 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대학 전공까지 요리를 선택하며 한식과 양식, 일식 조리사 자격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털어놔 셰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요섹남’ 김민석의 냉장고 속 재료도 공개됐다. 도중에는 셰프들이 모두 기립박수를 보낼 정도로 귀한 재료가 등장하기도 했다는 후문. 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이날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신정희 ‘부부 시리즈 1’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신정희 ‘부부 시리즈 1’

    몸/이영광 몸은 제 몸을 껴안을 수가 없다 사랑할 수가 없다 빵처럼 부풀어도 딴 몸에게 내다 팔 수가 없다 탈수하는 세탁기처럼 덜덜덜덜덜덜덜덜덜, 떨다가 안간힘으로 조용히 멈춘다, 벗을 수가 없구나 몸은 몸속에서 지쳐 잠든다 몸은 결국 이렇게 죽는다 인류는 몸에 갇혀 살다가 몸속에서 죽음을 맞는 종(鍾)이다. 한숨 쉬고, 울고, 웃고, 먹고, 똥오줌을 싸고, 사랑을 하고, 더위에 땀 흘리고, 춥다고 덜덜 떨고, 배고파 헐떡이고, 외롭다고 징징거리고, 놀라 소름이 돋고, 몸살에 걸리고, 대상포진을 앓고…. 사람은 이 모든 일을 몸으로 겪어 낸다. 제 몸을 끔찍이 아끼지만 그것을 껴안을 수도 없고, 답답하다고 벗어 버릴 수도 없다. 사람은 몸의 수인(囚人)인 것. 시인의 통찰에 따르면 우리는 이 몸속에서 안간힘을 하며 버티다가 몸속에서 지쳐 잠들고, 결국 몸에서 최후를 맞는다. 장석주 시인
  • 4㎜ 벽지형TV·도자기 냉장고… 가전도 프리미엄 대전

    4㎜ 벽지형TV·도자기 냉장고… 가전도 프리미엄 대전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소비패턴의 고급화 추세에 맞춰 최고 성능은 기본이고 고품격 마감재, 디자인, 서비스 등을 두루 갖춘 제품군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100만원대 청소기, 40만원대 헤어드라이어를 유행시킨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의 성공이 업계의 프리미엄화 전략에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업계는 특히 프리미엄 가전을 새로운 돌파구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호조로 전체 생활가전 판매량 중 프리미엄급 비중이 지난해 40%대에서 올해 50% 선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초(超)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를 처음 공개했고, 이어 3월 국내 출시에 이어 유럽시장까지 진출했다. 대표 제품은 3300만원대의 ‘시그니처 올레드 TV W’다. 두께가 4㎜도 안 돼 TV가 아닌 그림이 벽에 붙어 있는 느낌을 주는 월페이퍼 디자인을 적용했다. ‘시그니처 냉장고’는 ‘노크온 매직 스페이스’라는 기능을 담았다. 냉장고 문의 외부를 노크하면 사용자가 보관 중인 음식물 종류와 양을 확인할 수 있도록 내부 조명이 켜진다. ‘트윈워시 세탁기’는 드럼 세탁기와 미니 통돌이 세탁기를 하나로 합쳤다. 분야별 명장으로 구성된 전담 서비스 인력을 운영하고, 무상으로 이전 설치를 해 주며, 상태를 매년 점검해 주는 등 서비스도 차별화했다.삼성전자는 2010년 들어서면서부터 프리미엄 가전 공략을 본격화한 이후 2013년 ‘셰프 컬렉션’ 출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프리미엄 가전업체 데이코를 인수했다. 지난 5월 나온 ‘셰프 컬렉션 포슬린 냉장고’는 1400만원대(915ℓ)로 최고급 소재인 포슬린(자기)을 채택했다. 27단계 공정으로 만든 점토 자기로 내부 벽면을 만들어 양념이나 국물이 흘러도 변색되거나 냄새가 스며들지 않도록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기를 이용하면서 냉기 보존력도 크게 높아져 에너지 효율이 20% 정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무풍 에어컨은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스피커에 사용되는 메탈 본체를 사용했다. ‘대형 QLED TV’도 인기를 끌고 있다. TV의 경우 일부 화소의 발광력 저하로 화면에 얼룩이 남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패널을 10년간 무상수리 또는 교체해 준다. 주력 모델들이 일반형에서 프리미엄형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라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갑을 닫는 불황에도 가치가 있는 제품에는 과감히 지출하는 소비 형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길섶에서] SNS 사기/이순녀 논설위원

    한동안 잠잠하더니 또 왔다.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배달되는 정체불명의 해외 이메일. 발신인은 자신의 이름이 ‘림 알 하시미’이며,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장관이자 2020년 두바이 엑스포의 CEO라고 소개했다. 그다음 내용은 굳이 읽을 필요도 없다. 자금 세탁을 도와주면 수수료를 줄 테니 관심 있으면 연락하라는 뻔한 레퍼토리. 인터넷 검색만 하면 금방 들통날 거짓말로 혹세무민하는 이런 저급한 이메일 사기가 아직도 횡행한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요즘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외국인 연인 행세를 하며 돈을 뜯어내는 신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일명 ‘로맨스 스캠’이다. 프로필에 매력적인 외모의 사진을 올려놓고 친구 신청을 하거나 쪽지를 보내 환심을 산 뒤 결혼 운운하며 사기 행각을 벌이는 수법이다. 주변에 사기당하기 직전까지 간 사람이 있는 걸 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속는 모양이다. 내 SNS에도 친구 신청을 해 온 생면부지의 외국인이 여러 명이다. 영어에 도움이 될까 해서 친구 수락을 고민했는데 그냥 놔둬야 할 것 같다.
  • 정장, 필요할 때만 빌린다… 패션에도 ‘공유경제’ 바람

    정장, 필요할 때만 빌린다… 패션에도 ‘공유경제’ 바람

    패션업계에 공유경제 바람이 불고 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행태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영향으로 더욱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추려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마치 음악이나 영화를 다운로드하지 않고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방식으로 감상하듯이 원하는 스타일을 필요할 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패션 스트리밍’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 홈쇼핑 등 기성 유통업체들도 발 빠르게 패션 공유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SK플래닛 ‘프로젝트 앤’ 신상 추천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이 지난해 9월 선보인 ‘프로젝트 앤’은 문을 연 지 약 10개월 만에 가입자가 22만명을 넘어서고 지난달 말 기준 이용권 구매 건수가 2만 4000여건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프로젝트 앤은 국내 최초로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약 150곳의 옷과 가방 등 신상품 3만점을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로 추천받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물류센터 전용 공간에서 배송, 회수, 세탁, 수선, 검품 등 전 과정이 통합 관리돼 품질이 보장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시즌이 종료된 상품은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할인행사와 세컨드 브랜드인 ‘애프터 앤’을 통해 판매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향후 남성 및 아동 패션으로 분야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리본즈 ‘렌트잇’ 기간별 합리적 사용 해외 명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리본즈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명품 대여 서비스 ‘렌트잇’도 약 6개월 만에 누적 주문 건수 3000건, 매출 2억원을 돌파했다. 대여 기간별로 장기와 단기로 나눠 최소 4일에서 정액권 결제 시에는 무기한 대여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높은 가격대로 선뜻 구매하기 어려웠던 명품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체 명품 감정팀인 ‘아틀리에’를 운영해 신뢰도를 높였다.●롯데百 ‘살롱 드 샬롯’ 행사복 대여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7월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에 드레스, 정장 등 평소 자주 착용하지 않지만 파티 등 중요한 행사에 필요한 프리미엄 의류를 빌려주는 ‘살롱 드 샬롯’ 1호점의 문을 열었다. 직접 매장에 찾아가 상품을 착용해 보고 빌릴 수 있어 하루 평균 40여명의 고객이 꾸준히 방문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점에 2호점을 열었다. 2호점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셀프웨딩’에 활용할 수 있는 웨딩슈즈와 정장, 드레스 등 18개 브랜드의 상품을 갖췄다. 문혜진 롯데백화점 MD개발담당 바이어는 “최근 비용을 절감하고 개성을 살리기 위해 결혼식이나 돌잔치 등을 직접 준비하는 고객이 늘면서 렌털 매장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점차 상품군을 확대하고 매장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대북 ‘군사옵션’ 압박 속 경제·외교 제재 카드 꺼낼 듯

    대북 ‘군사옵션’ 압박 속 경제·외교 제재 카드 꺼낼 듯

    ‘화염과 분노’에 이어 대북 초강경 ‘말 폭탄’을 던지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군사옵션’이 현실로 다가온다면 누구도 한반도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10일(현지시간) 미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분석했다. AP통신은 북한처럼 100만명 이상의 병력을 갖춘 국가와의 무력 충돌은 어떤 식으로든 엄청난 피해를 동반한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당장 북한의 포격과 미사일의 사정권에 놓인 서울의 1000만명과 주한미군 2만 8000여명 등을 희생시킬 수 있는 위험한 도박에 트럼프 대통령이 선뜻 나서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도 트럼프 대통령의 ‘5대 시나리오’ 중 맨 마지막으로 선제 군사공격을 언급하면서 “최후의 수단이자 가장 가혹한 대응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남은 북핵 해법 카드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경제·외교적 압박’이라는 것이 대체적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 폭탄’은 중국을 더 강력한 대북 제재에 끌어들이려는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에 대해 “북한 문제에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워싱턴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이 군사행동으로 북한 김정은 정권을 붕괴시킨다면 당장 중국의 동북아 전략은 상당한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붕괴를 두려워하는 중국을 향해 연일 대북 군사옵션을 강조하며 제재 동참 압박을 높이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미국은 이란 돈세탁 문제로 유럽 은행들에 120억 달러(약 13조 70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는데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은행에는 1페니도 부과하지 않았다”면서 “미국은 당장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개인 제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핵 해결의 마지막 카드는 한국과 조율된 ‘북·미 대화’다. 해리 카자니스 국가이익센터(CFTNI) 국장은 “북한이 미국인 3명을 인질로 잡고 있고 핵무기를 포기할 의도가 없는 이상 당장 북·미 대화의 토대가 마련되지 않을 것”이라며 “북·미 간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더워” “재료 주문해”… 말귀 알아 듣는 가전

    “더워” “재료 주문해”… 말귀 알아 듣는 가전

    단지 “더워”라고 얘기해도 작동하는 에어컨, 고장 나면 스스로 원격진단을 의뢰하는 세탁기, 부족한 식재료를 주문할 수 있는 냉장고 등 인공지능(AI)을 장착한 똑똑한 가전제품 전쟁이 한창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산(産)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일본 및 중국 업체가 추격하고 있다.LG전자는 올해부터 모든 가전제품에 자체 개발한 AI 딥러닝 기술 ‘딥씽큐’를 장착하고 있다. 올해 초 가전업계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 ‘휘센 듀얼 에어컨’(왼쪽)이 시작이었는데, 지난 9일 AI 기능을 대폭 강화한 새 제품을 내놓았다. 에어컨 설정 온도가 25도인 상황에서 사용자가 “LG 휘센, 이제 추워”라고 말하면 “희망 온도를 높일까요”라고 묻는다. 이어 사용자가 “1도 높여줘”라고 하면 “26도로 높였습니다”고 응답하고 작동한다. 스스로 진화하기 때문에 대화를 많이 할수록 사용자의 사투리, 말버릇 등을 더 정확히 알아듣는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에는 자연어를 이해하는 정도였는데 음성 데이터가 수년간 축적되면서 대화의 맥락을 파악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내놓은 AI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 2.0’는 가전제품의 중앙제어장치 격이다. 사용자가 “세탁 시작해”라고 명령하면 세탁기를 바로 작동시키고 “세탁 언제 끝나”라고 물으면 “20분 남았습니다”는 식으로 답한다.삼성전자 역시 각종 전자제품에 자체 개발한 음성 인식 AI 솔루션인 ‘빅스비’를 탑재하고 있다.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냉장고’(오른쪽)가 대표적인데 날씨나 일정을 물어보면 답을 하고 , 음성으로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다. 냉장고 문에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요리법을 찾거나 부족한 식재료를 주문할 수 있다. 최근 삼성페이로 구매하고 결제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장 자주 이용하는 가전제품인 냉장고가 각종 집안일을 제어하는 역할까지 하도록 발전시킬 것”이라며 “예를 들어 요리를 하다 주방이 더러워지면 음성으로 청소로봇을 작동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플렉스워시 세탁기’는 아예 세탁기 스스로 원격 진단을 의뢰하고 수리 조치를 받는 기능을 넣었다. 계절이나 사용환경 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세탁 코스도 스스로 설정한다. 외출 중이라면 세탁기가 어떤 세탁 코스를 선택했고, 빨래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얼마인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전 가전제품에 빅스비를 장착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재인 대선 후보 허위 비방 신연희 구청장 불구속 기소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허위·비방 글을 유포한 혐의로 신연희(69) 서울 강남구청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성규)는 9일 신 구청장을 공무원의 선거운동, 허위 사실 공표 및 허위 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신 구청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카카오톡 대화방에 200여 차례에 걸쳐 문 후보를 비방하는 취지의 허위 글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구청장이 게시한 허위 글과 동영상에는 문 후보가 공산주의자라는 내용과 그가 1조원의 비자금 수표를 돈세탁하려 했다는 내용, 문 후보의 부친이 북한 공산당 인민회의 흥남지부장이었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 대선 캠프와 선거관리위원회, 시민단체 등이 신 구청장에 대해 지난 3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허위 사실을 수신한 이가 1000여명에 이른다며 지난 6월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검찰은 신 구청장을 소환해 글 게재 및 유포 경위, 사실관계 등을 조사한 뒤 불구속 기소를 결정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소형가구 중심의 프리미엄 라이프…롯데건설,‘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오피스텔 분양 중

    소형가구 중심의 프리미엄 라이프…롯데건설,‘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오피스텔 분양 중

    롯데건설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서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지하 4층~지상 15층, 1개동 전용면적 28~53㎡ 총 527실 규모로 구성된다. 지하 4층~지하 1층에는 자주식 주차장이, 지상 1~2층은 상업시설이 들어서며, 오피스텔은 지상 3층~15층에 자리잡고 있다. 단지는 수요자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계약혜택을 갖췄다. 우선 계약금 500만원(1차) 정액제로 초기자본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고 3년간 잔금 대출에 대한 이자를 지원해주고 2년간 공용관리비를 지원함으로써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금융부담을 최대한 낮췄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청주시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대농지구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의 인프라를 원스톱으로 누릴 수 있는 입지요건을 자랑한다. 우선 단지 주변으로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IC와 경부고속도로 청주 IC, 가로수로 등이 인접해 도로망 진출입이 수월하며 지난 8월 개통한 3차 우회도로(1~3단계 구간)와 서청주교~송절교차로 간 제2순환로(2017년 12월 개통)를 통해 청주 시내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청주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고 KTX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이 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을 비롯한 광역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 주변으로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반경 약 1km 이내로 지웰시티몰1∙2차,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CGV 등 대형 쇼핑문화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 크고 작은 여러 근린공원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 산책, 조깅 등의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좋다. 단지 인근 솔밭초를 비롯해 솔밭중, 작지초, 흥덕고 등이 도보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진흥초, 증안초, 복대중, 서원중, 풍광초 등의 교육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우수한 교육여건을 자랑한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청주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어 탄탄한 수요층을 확보할 전망이다. 단지 바로 맞은편으로 청주 SK하이닉스 공장, LG화학, SK이노베이션, SPC삼립 등 다수의 기업들이 포진돼있는 청주 일반산업단지(총면적 400만㎡)가 위치해 산업단지 내 418여 개의 기업체, 2만5,800여 명에 달하는 종사자들을 배후수요로 확보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단지 북측, 민관합동개발을 통해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조성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내에는 첨단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아울러 인근 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1만3800여명의 충북대학교내 대학생 및 교직원을 포함해 흥덕구청 등의 관공서 수요까지도 흡수할 수 있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1인 가구에 알맞은 원룸형부터 2~3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투룸형으로 다양한 평면을 제공한다. 특히 지상3층~지상9층(287실)은 복층형으로 3층 일부세대에는 오픈형 테라스가 적용되며, 지상10층~지상15층(240실)은 일반 오피스텔로 이뤄져 있다. 지상과 지하층에 기계식이 아닌 100% 자주식 주차공간을 갖춰 입주민들이 주차를 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도록 했으며, 피트니스클럽, 코인세탁실, 옥상정원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도입해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첨단 시스템 적용으로 입주민들의 편리함도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층간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일반 오피스텔 바닥층 두께가 240mm인 반면, 대농지구 롯데캐슬시티는 아파트에 적용될법한 320mm의 두터운 바닥층을 적용해 입주민의 주거편의를 세심하게 신경썼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11개월 연속 1.25%를 기록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동결이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주택 시장 대출 규제 강화가 예상되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주요 택지지구들이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규제를 받고 있지만, 오피스텔은 청약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또 전매제한 강화 등 아파트 잔금대출 여신심사 강화 방안도 주거용 오피스텔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 가운데에서도 업무지구 및 산업단지와 가까워 고정수요가 뒷받침되는 지역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망이 밝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롯데건설이 분양중인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의 홍보관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진재로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7년 8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재용, 재판서 눈물 “청탁 안 했다”…특검, 징역 12년 구형(종합)

    이재용, 재판서 눈물 “청탁 안 했다”…특검, 징역 12년 구형(종합)

    박영수 특별검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433억여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징역 12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이 부회장은 최후진술에서 눈물을 보이며 “모든 게 제 탓”이라며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도 “공소사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박 특검은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등의 결심 공판에 직접 출석해 “피고인들이 전형적인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범죄로 국민 주권의 원칙과 경제 민주화라는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며 징역 12년형을 구형했다. 박 특검은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전 실장(부회장), 장충기 전 차장(사장), 삼성전자 박상진 전 사장에게도 각각 징역 10년을, 황성수 전 전무에게는 징역 7년을 내려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 특검은 “이 사건 범행은 경제계의 최고 권력자와 정계의 최고 권력자가 독대 자리에서 뇌물을 주고받기로 하는 큰 틀의 합의를 하고,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과 주요 정부부처 등이 동원돼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이 정해지며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은 법정에서 허위 진술과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들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처벌해야만 국격을 높이고 경제 성장과 국민 화합의 든든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 측은 특검이 ‘견강부회’(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자신에게 유리하게 주장)를 하고 있다며 “정황증거와 간접사실을 모조리 모아봐도 공소사실이 뒷받침되지 않는다. 이런 것들이 헌법상의 무죄추정 원칙을 넘어설 수 없다”고 혐의 전부에 대한 무죄 주장에 나섰다. 이 부회장 측은 특검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부정한 청탁’이라 주장하는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작업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지원은 삼성을 표적으로 한 최순실씨의 강요·공갈의 결과이지 뇌물이 결코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이 부회장은 최후진술에서 눈물을 흘리며 사익 추구를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청탁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그룹 승계와 지배권 강화 등 현안을 해결하는 데 박 전 대통령의 도움을 받는 대가로 정씨 승마지원 등 최씨 측에 총 433억 2800만 원의 뇌물을 건네거나 약속한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2월 17일 구속기소됐다. 이 부회장 측은 승마 유망주들을 지원하려 했을 뿐 정씨에게 특혜를 주려는 의도가 아니었으며, 미르·K스포츠재단이나 최씨 조카 장시호씨의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낸 출연금도 뇌물이 아닌 공익 목적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이 부회장은 최씨 측에 뇌물을 건네기 위해 총 298억여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최씨의 독일 회사에 송금해 재산을 국외로 도피시킨 혐의(특경법상 재산국외도피)도 받고 있다. 정씨가 탄 말 소유권 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이른바 ‘말 세탁’을 한 부분에는 범죄수익은닉 규제 및 처벌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 구속 기간이 끝나는 오는 25일 오후 2시 30분에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영수 특검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징역 12년’ 구형

    박영수 특검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징역 12년’ 구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7일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결심공판에서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에 연루된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전 실장(부회장), 장충기 전 차장(사장), 삼성전자 박상진 전 사장에게는 각각 징역 10년, 황성수 전 전무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특검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등의 결심공판에서 각 피고인들의 구형량을 제시했다. 특검팀은 삼성 전·현직 임원들이 연루된 이 사건을 가리켜 “전형적인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범죄로 국민 주권의 원칙과 경제 민주화라는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피고인들은 법정에서 허위 진술과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처벌해야만 국격을 높이고 경제 성장과 국민 화합의 든든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도움을 받기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약 430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삼성그룹이 213억원을 들여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 훈련을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실제 77억 9000여만원을 지원하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204억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 2800만원을 출연한 것이 뇌물이라고 보고 있다. 특검팀은 “미래전략실 주도로 삼성이 정유라의 승마 및 미르·K스포츠재단을 지원한 것이 이 사건의 실체”라면서 “박 전 대통령의 승마 지원 요구에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대가로 (박 전 대통령 측에) 뇌물을 지원한 사실이 명백히 입증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정씨의 승마를 지원하기 위해 회사 공금을 빼돌린 혐의(횡령)도 받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뇌물공여 사실을 부인한 혐의(위증)를 받는가 하면, 정씨 승마 지원비를 독일에 송금할 때 금융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재산국외도피)도 받고 있다. 또 정씨가 탄 말 소유권 관련 서류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이른바 ‘말 세탁’을 한 혐의(범죄수익은닉)도 받고 있다. 그동안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박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또 삼성이 승마 유망주들을 지원하려 했을 뿐 정씨에게 특혜를 주려는 의도가 아니었으며, 재단이나 영재센터에 낸 출연금도 공익 목적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독일 송금 과정에서도 구체적인 법령을 어긴 사실이 없다는 것이 이 부회장 변호인단의 주장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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