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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룰라 “누가 진짜 도적이냐” 손자 장례식서 오열

    룰라 “누가 진짜 도적이냐” 손자 장례식서 오열

    “브라질에서 누가 진짜 도적인지 입증될 것이다. 나에게 실형을 선고한 사람들은 자신들 손자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할 것이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74) 전 브라질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상파울루주 상 베르나르두 두 캄푸 공원묘지에서 열린 손자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을 둘러싼 부패 혐의를 부인하자 지지자들이 다시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이날 수감 중이던 남부 쿠리치바 연방경찰 특별 교도소에서 잠시 나와 7세 손자 아르투르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아르투르는 지난 1일 상파울루시 인근 병원에 입원해 수막염 치료를 받았으나 5시간 만에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연방법원은 변호인단 요청을 받아들여 일시적인 석방을 허용했으며, 룰라 전 대통령은 중무장한 연방경찰 요원들의 감시 속에 2시간가량 장례식에 참석하고 나서 재수감됐다. 목격자들은 “룰라 전 대통령이 장례식 내내 많은 눈물을 흘렸으며, 무죄를 밝히고 나서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손자를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룰라 전 대통령의 장례식 참석 장면을 지켜보던 지지자들은 “룰라는 브라질 민중의 전사”라고 외치며 ‘룰라’를 연호하는 등 그에 대한 애정을 거듭 확인했다. 지난 1월에는 룰라 전 대통령의 형이 사망했으나 연방법원의 일시 석방 결정이 늦게 나오는 바람에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뇌물 수수와 돈세탁 등 혐의로 2017년 7월 1심 재판에서 9년 6개월, 지난해 1월 2심 재판에서 12년 1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4월 7일부터 쿠리치바 연방경찰 특별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이어 지난달 6일에는 쿠리치바 1심 연방법원 판사가 룰라 전 대통령에게 부패와 돈세탁 등 혐의를 적용해 징역 12년 11개월을 선고했다. 부패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음에도 룰라 전 대통령은 여전히 ‘좌파 아이콘’으로 불릴 정도로 정치적 영향력이 크다. 좌파 노동자당(PT)은 룰라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에서 연방대법원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오늘 미세먼지 매우 나쁨 ‘마스크 사용법’ 확인하세요

    오늘 미세먼지 매우 나쁨 ‘마스크 사용법’ 확인하세요

    수도권, 충청권, 전북 등 미세먼지 매우 나쁨미세먼지 마스크 필수…세탁 후 사용 안돼월요일인 4일도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1시간 평균 농도는 134㎍/㎥로 매우 나쁨 기준(75㎍/㎥)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인천(133㎍/㎥), 경기(127㎍/㎥), 충남(108㎍/㎥), 세종(106㎍/㎥) 등도 농도가 100㎍/㎥를 넘는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수도권·세종·충남·전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 영서·대전·충북·광주·전남은 ‘나쁨’ 혹은 ‘매우 나쁨’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제주도와 경남 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전국 낮 최고 기온은 12∼17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평년(-5∼3도)보다 2∼5도, 낮 기온은 평년(7∼12도)보다 3∼7도 높은 수준이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일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 표시가 있으며 황사와 미세먼지를 여과할 수 있는 필터가 포함돼 있다.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에 사용하는 부직포는 섬유조직이 무작위로 얽혀 있어 일반 섬유 조직보다 틈이 더 작다. 따라서 일반 마스크가 여과할 수 없는 작은 먼지 입자까지 걸러낼 수 있다. 특히 ‘황사마스크’로 불리는 보건용 마스크는 이런 부직포를 여러 겹 겹쳐 사용해 미세한 먼지까지 차단할 수 있다. 일반 마스크와의 차이점은 또 있다. 미세먼지는 필터에 닿지 않고 그대로 통과할 수 있는데 보건용 마스크는 ‘정전기’를 이용한 특수 필터를 사용해 미세먼지가 흡착되도록 한다. 보건용 마스크 중 ‘KF80’은 평균 0.6㎛ 크기의 입자를 80% 이상 차단하도록 한다. ‘KF94’는 0.4㎛ 크기의 입자를 94% 이상 차단한다. 숫자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마스크는 아니다. 노약자나 호흡기 환자가 고기능 제품을 사용하면 오히려 호흡에 방해가 돼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또 정전기 필터는 습기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절대로 세탁을 해서는 안 되며 가급적 1회만 사용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고장난 당신의 집을 고쳐주는 ‘노원 홈케어 서비스’

    서울 노원구는 3일 공동주택관리포럼 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노원 홈케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낙후한 주거환경으로 인한 일상생활 불편을 해소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출장비 부담 때문에 고장이 나도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주민들을 도울 수 있는 해법이 될 전망이다. 노원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별도로 사업준비단도 운영한다. 수요자 발굴, 서비스 홍보뿐 아니라 매월 보수교육 및 활동사례 공유 회의를 통해 참여자들의 전문성 및 직무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일반주택과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물이 대상이며 회원제로 운영한다. 일반주민은 연회비 6만원에 재료비 별도,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은 연회비 무료에 재료비 3만원 이내만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주 1회 정기 방문을 통해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도 해준다. 주요 점검 항목은 형광등과 안정기 및 싱크대 점검 등 각종 잔손보기를 비롯해 건축물 안전점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별도 협의해 세탁기 분해와 세척, 에어컨 청소 등의 서비스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가정생활에서 싱크대나 콘센트 교체 등 잔손 가는 일들이 많지만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면서 “홈케어 서비스 등 작지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해 주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주거생활 불편해결사, ‘노원 홈케어 서비스’ 불러주세요

    주거생활 불편해결사, ‘노원 홈케어 서비스’ 불러주세요

    서울 노원구가 낙후된 주거환경으로 인한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해소를 위해 ‘노원 홈케어 서비스’를 시행한다.4일부터 공동주택관리포럼 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맺고 시행하는 ‘노원 홈케어 서비스’는 작은 고장에도 출장비 등의 부담으로 생활의 불편을 감수하는 주민들을 위한 것이다. 일반주택과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하며 회원제로 운영한다. 일반주민은 연회비 6만원에 재료비 별도,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은 연회비 무료에 수리 재료비 3만원 이내만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형광등과 안정기 및 싱크대 점검 등 각종 잔손보기를 비롯하여 건축물 안전점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별도의 협의를 통해 세탁기 분해와 세척, 에어컨 청소 등 정기적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노원구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하여 별도로 사업준비단을 운영한다. 수요자 발굴, 서비스 홍보뿐만 아니라 매월 보수교육 및 활동사례 공유 회의를 통해 참여자들의 전문성 및 직무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오승록 구청장은 “가정 생활에서 싱크대나 콘센트 교체 등 잔손 가는 일들이 많지만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면서 “홈케어 서비스 등 작지만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해 주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조례안’ 제정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조례안」이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회의에서 일부 수정하여 대안으로 가결됐다. 이 조례는 다음달 8일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공포 즉시 시행될 전망이다. 홍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에는 ▲ 소방공무원의 안전한 활동을 위한 충분한 보호장비 구비 ▲ 보건안전시설, 감염관리실 및 전용세탁실, 체력단련실, 배기가스 배출 시스템 설치·운영 ▲ 서울시립병원이나 종합병원 규모의 민간병원을 ‘소방협력병원’으로 지정·운영 ▲ 직장어린이집 운영 ▲ 재난현장 이동식 심신회복실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홍 의원은 “소방공무원들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지키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치열하게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정작 자신의 안전과 생명은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방공무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건강악화는 사회의 안전과 시민지킴이 활동에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적으로도 큰 문제라 아니할 수 없다”며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고자 조례를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어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됨은 물론, 소방공무원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소방업무에 전념함으로써 소방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주지역 아파트에 층간소음 관리위원회 생긴다

    청주지역 아파트에 층간소음 관리위원회 생긴다

    청주지역 아파트에 입주민들이 참여하는 층간소음 관리위원회가 구성될 전망이다. 청주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예방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아파트 단지별로 자율적으로 구성하는 이 위원회는 실정에 맞는 갈등해소 기준을 만들어 활동하게 된다. 시는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위원회를 만드는 아파트는 각종 지원사업 신청시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시는 주택관리사협회와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공동주택 관리자와 어린이집, 초등학교, 유치원을 대상으로 층간소음 예방 교육도 벌이기로 했다. 분쟁 현장 방문, 민원별 맞춤 상담, 대처방안 안내 등을 위한 층간소음 상담실도 시청 안에 마련해 운영하기로 했다. 요즘 시에 접수되는 층간소음은 한달 평균 5건정도다. 아이들이 뛰거나 세탁기소리, 물내려가는 소리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현재는 민원이 들어오면 시가 층간소음분쟁센터나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연결시켜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층간소음 해결은 입주민 참여와 소통이 절실하다”며 “입주민들의 자율적 토론과 합의를 통해 층간소음을 예방하고 갈등이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해양 플라스틱 어떻게 줄일까…열쇠는 오징어 속에 있다 (연구)

    해양 플라스틱 어떻게 줄일까…열쇠는 오징어 속에 있다 (연구)

    매년 800만t이 넘는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져 해양생물의 생명을 앗아가고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가운데 이 심각한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오징어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이 오징어 몸에 있는 특정 단백질로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를 만들 수 있다고 화학 분야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케미스트리’ 최신호에 발표했다. 오징어는 다리 등에 붙어있는 ‘흡반’(빨판)을 사용해 먹잇감을 사냥하는 데 이 흡반에는 낚싯바늘처럼 생긴 갈고리 ‘고리 치아’(ring teeth)가 있다. 그런데 이 속에 있는 단백질이 우리가 흔히 실크라고 부르는 비단 속 단백질과 비슷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몇 년 동안 연구자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아온 것이다.이에 따라 연구팀은 이 단백질로 만든 소재에 관한 지금까지 모든 연구 결과를 검증하고, 이 단백질을 사용해 섬유 조직과 피복, 그리고 3D 물체 등의 시제품을 만들어냈다. 그런데 이 천연 소재는 생물 분해가 가능해 플라스틱의 훌륭한 대체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연구팀이 발견했다.연구팀은 이 단백질을 오징어의 고리 치아에서 추출했다고 해서 ‘SRT’(Squid Ring Teeth) 단백질이라고 부른다. 특히 SRT 단백질은 유전자 변형 세균을 사용해 만들 수 있어 살아있는 오징어를 계속해서 사용할 필요는 없다. 생성 과정은 설탕과 물 그리고 산소를 이용한 발효에 기초한다고 이번 연구를 이끈 멜릭 데미렐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SRT 단백질로 만든 소재는 탄력이 있고 유연하며 튼튼하다. 또 보온성과 자기복구성 그리고 전기전도성도 갖추고 있어 새로운 분야에서의 응용도 기대할 수 있다. 그중 하나는 세탁기로 인한 손상을 막는 코팅막을 SRT 단백질로 만들어 스스로 복구해 재활용할 수 있는 천을 만드는 것이다. 이는 결국 바다로 씻겨 들어가는 의류 속 미세플라스틱의 수를 줄일 수 있다. 또 이 단백질은 군용으로도 쓸 수 있다. 연구팀은 화학전이나 생물학전에서 군인들을 지켜주는 보호복을 만드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플라스틱은 바다를 오염하는 것 외에도 오랫동안 분해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방출한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에서 점차 밝혀지고 있다. 이에 대해 데미렐 교수는 “난 고분자 과학자로서 플라스틱 오염을 최소화하고 환경 지속성을 창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 소재의 생산을 늘리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현시점에서 합성 SRT 단백질을 만드는 데 ㎏당 최소 100달러(약 11만 원)가 들지만, 비용을 10분의 1까지 낮출 계획이라고 데미렐 교수는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교복 세일즈맨’으로 변신한 성북구청장

    ‘교복 세일즈맨’으로 변신한 성북구청장

    “교복 판매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됩니다. 온정과 사랑을 전하는 ‘착한 교복’인 만큼 많이 구매해 주세요.”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교복을 입고 깜짝 등장, ‘교복 세일즈맨’으로 나섰다. 지난 21일 구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9 교복 물려주기 알뜰나눔장터’에서다. 행사장을 찾은 학부모와 청소년들은 연예인을 본 듯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좋아했다. 교복이 너무 잘 어울린다며 이 구청장이 입은 교복을 서로 사겠다고 쟁탈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고명중학교 졸업생이 후배를 위해 기증한 교복을 입고 있었다. 교복 물려주기 알뜰나눔장터는 교복 구입비용 부담을 덜고 따뜻한 나눔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2009년 시작됐다. 지역 중·고등학교 졸업생 교복을 기증받아 깨끗하게 세탁하고 수선해 교복 한 점당 1000원에 판매한다. 이날 진열된 교복들은 이 구청장의 적극적인 홍보 바람을 타고, 일찌감치 ‘완판’됐다. 수익금 100여만원은 지역 청소년 장학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북미 ‘비핵화 조치’ 합의땐 금강산·개성공단 제재 면제 길 열려

    최근 채택된 안보리 제재 결의안 조항에 “핵 중단·포기 촉진 사업, 사안별 면제 가능” 두 사안만 포괄적 면제 결의안 아이디어도 美제재, 6가지 조건 의회에 증명해야 중단 대북제재를 우회해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을 재개하는 방안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두 사업의 재개에 적용될 수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및 미국의 대북제재 예외 조항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를 가로막는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조항은 벌크캐시(대량현금)의 대북 유입 금지와 북한과 합작사업 금지, 정제유·원유의 대북 반입 제한, 기계류·운송기기·철광석·철강 등 대북 반입 금지 등이 있다. 다만 최근 채택된 2397호 결의 25항은 “대북제재위원회가 북한 내의 상기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의 업무를 촉진하거나 관련 결의의 목표와 일치하는 어떤 다른 목적을 위해 필요한 면제라고 결정하는 경우 위원회는 관련 결의에 의해 부과된 조치로부터 어떠한 활동도 사안별로 면제할 수 있음을 결정한다”고 규정했다. 즉 결의의 목표인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발사 중단,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활동 중단, 핵무기·프로그램 포기, 대량살상무기·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위해 필요하면 사안별로 면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미가 2차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조치에 따라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등 남북 경협사업을 재개하는 데 합의하면 두 사업은 미국의 양해 하에 북한 비핵화를 촉진하는 사업으로서 면제를 받을 가능성이 생긴다. 다만 사안별로 면제를 받으면 절차의 복잡성 때문에 사업 재개가 사실상 어려울 수 있어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에 한해 포괄적으로 제재 면제를 하는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가 채택하는 아이디어도 제기된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를 위해서는 미국의 독자 제재에 대한 면제도 받아야 한다. 대표적으로 미국은 제재 국가와 제재 대상 관련 거래를 한 제3국의 개인·기업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시행하고 있다. 미 행정부가 대북제재를 잠정 중단하려면 ‘대북제재 및 정책 강화법’에서 규정한 여섯 가지 조건이 진전됐음을 의회의 해당 상임위원회에 증명해야 한다. 조건은 1) 달러화 위조활동을 중단한 사실의 검증, 2) 돈세탁 중단과 재정투명성 강화,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를 검증하기 위한 조치, 4) 북한에 의한 납치 또는 불법 감금, 억류 중인 외국인 소재 파악 및 송환, 5) 인도주의적 지원의 배분과 감독에 관한 국제적 규약 인정과 준수, 6) 정치범 수용소의 생활환경과 개선을 위한 검증조치다. 행정부가 의회 승인 없이 대통령 권한으로 제재 면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의회는 이를 저지할 수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뛰어난 주거 인프라 돋보이는 ‘평택 뉴비전 엘크루’ 1396가구 신규 분양

    뛰어난 주거 인프라 돋보이는 ‘평택 뉴비전 엘크루’ 1396가구 신규 분양

    주거 인프라가 뛰어난 평택시 비전생활권에 약 1400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예비 청약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 은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일원에서 ‘평택 뉴비전 엘크루’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 ~ 지상 27층의 아파트 15개 동, 전용면적 64 ~ 84㎡ 총 1396가구 규모다. ‘평택 뉴비전 엘크루’는 평택시에서도 주거 여건이 우수해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비전동 생활권 인근 비전 지하차도 사거리에 자리한다. 비전동에는 평택시청을 중심으로 평택보건소, 평택세무서, 비전2동 행정복지센터,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 등 관공서가 몰려 있어 각종 민원 처리가 편리하다. 대형마트 및 병의원, 근린생활시설이 골고루 산재해 있어 거주 편의성이 높다. 롯데마트 평택점을 위시해 굿모닝병원, 뉴코아아울렛, 소사벌 레포츠타운 등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할인마트 및 공판장, 세탁소와 미용실, 편의점 등도 밀집해 있어 주거에 불편함이 없다. 아울러 길 하나만 건너면 되는 입지에 ‘스타필드 안성’ 이 개점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밀집한 학교와 학원가는 비전생활권의 특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평택고등학교를 필두로 평일초·소사벌초·용죽초(예정)·신한중·신한고 등 각급 교육기관이 밀집해 있다. 또 풍부한 학생 수를 바탕으로 학원가가 형성돼 있어 자녀교육 여건이 탁월하다. 아울러 ‘평택 뉴비전 엘크루’는 단지 내에 법정 2배 규모의 어린이집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대학 진학 이전의 모든 과정 졸업이 가능한 ‘원스톱 교육’ 특화단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우수한 교통여건도 장점이다. ‘평택 뉴비전 엘크루’ 는 평택시를 관통하는 1번 국도와 38번 국도이 교차하는 사거리 코너 입지에 들어서는 평택 유일의 아파트로 광역 교통망을 자유롭게 누린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 및 평택 ~ 제천고속도로·SRT 지제역을 통한 광역교통 이용도 용이하다. 향후 간선급행버스 (BRT) 와 동부고속화도로, 평택~오송 복복선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주변 도시에 예정된 호재들도 반갑다. 단지에서 차량 약 10분 거리에 천안 북부 BIT (바이오 생명공학 기반 정보기술 융합 신산업) 일반산업단지는 조성사업 계획승인 신청이 완료됐다. 총 2069억원을 투입, 96만 6000㎡ 규모의 산업시설과 공동시설을 계획 중에 있으며, BIT 산업단지 조성 완료시 10년 간 생산유발효과는 169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175억원, 고용유발효과는 약 1570명으로 추산된다. 또 국립축산과학원 (성환 종축장) 이전 부지가 한국형 제조혁신파크로 개발, 육성될 계획이다. 충청남도는 이 부지를 미국의 실리콘밸리나 중국의 선전특구처럼 제조업의 혁신 거점지구로 만들기 위해 ‘천안종축장(국립축산과학원 이전 부지) 활용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 에 착수했다. 아울러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기술 연구개발센터, 스마트팩토리 원스톱 기업지원체계, 자동차 및 기계부품 테스트베드 조성 등도 제안했다. 충청남도는 성환 종축장 부지 개발로 16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만명 규모의 고용 유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평택 뉴비전 엘크루’는 평택에서도 가장 주거 선호도가 높은 비전생활권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실제 주거여건이 잘 갖춰져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본다”며 “평택시는 대기업 투자와 미군기지 이전, 인근 도시의 개발호재로 인한 미래가치가 돋보이는 지역이어서 주택 구입수요도 꾸준히 유입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평택 뉴비전 엘크루’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에 마련될 계획이며, 입주는 2021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위스 금융회사 UBS 프랑스 세금 탈루 공조로 5조 7439억원 벌금 선고

    스위스 금융회사 UBS 프랑스 세금 탈루 공조로 5조 7439억원 벌금 선고

    스위스 글로벌 금융기업 UBS가 프랑스 부자들의 세금 탈루를 도운 혐의로 37억 유로(약 4조 7227억원)의 벌금과 8억 유로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프랑스 역사에 기록될 만한 액수의 벌금일 뿐 아니라 UBS의 한 해 수익(37억 유로)를 웃도는 금액이다.파이낸셜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법원이 6주간의 재판 끝에 UBS에 대해 세금 사기 불법 청탁과 돈 세탁으로 수익금을 얻은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다고 전했다. 스위스 본사와 프랑스 법인 및 임원 5명은 벌금과 손해배상금 등으로 총 45억 유로의 과징금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는 당초 프랑스 정부가 요구했던 53억 유로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UBS는 “전 직원들의 근거없는 주장에 의한 판결”이라면서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세르지오 에르모티 UBS 최고경영자는 참모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초법적인 심각한 판결”이라면서 항소 의지를 다졌다. 재판은 최근 7년간의 수사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프랑스 수사당국은 UBS가 마치 ‘007’ 영화를 연상시키는 방법을 통해 불법행위를 자행했다고 전했다. 담당 검사는 UBS 직원들이 자가 삭제 기능이 있는 하드 드라이브를 사용했으며, 로고가 없는 비즈니스 카드를 이용함으로써 비밀리에 프랑스를 방문해 세금 탈루를 원하는 고객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프랑스 부자 고객들이 스위스에 불법적으로 은닉한 재산은 2004~2012년 모두 100억 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UBS는 내부 고발자들이 접선 및 공조 장소로 오페라 공연장이나 사냥 여행, 프랑스 오픈 테니스 경기장 등을 제보한 것에 대해 “단지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였을 뿐”이라고 반박하며 수사당국이 부족한 증거를 근거로 혐의를 뒤짚어 씌운다고 주장했다. 한편 UBS는 2008년 금융위기 직전인 2006~2007년 주택담보대출 담보부 증권 매각과 관련해 미국 법무부가 제기한 소송도 걸려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450억弗 빌트인 시장 잡아라”… 삼성·LG, 美서 격돌

    “450억弗 빌트인 시장 잡아라”… 삼성·LG, 美서 격돌

    삼성, AI 등 활용 ‘커넥티드 리빙존’ 마련 첨단 생활가전 ‘삼성봇 셰프·클린’ 공개 LG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전시 “IT업체와 협력 스마트 키친 주도할 것”삼성전자와 LG전자가 450억 달러 규모의 해외 빌트인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2019’에 참가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경쟁적으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9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셰프컬렉션’ 빌트인 가전을 주력으로 내세우며, 미국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투스칸 스테인리스’ 주방 가전 패키지를 새로 공개했다. 2016년 미국의 고급 주방가전 브랜드를 인수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냉장고 ‘패밀리허브’와 AI 스피커 ‘갤럭시홈’을 중심으로 주방, 거실, 자녀방 등을 꾸민 ‘커넥티드 리빙존’을 마련했다. 인공지능 플랫폼 ‘뉴빅스비’를 활용해 가전 제품의 연결성을 높이며 홈 IoT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현지 생산을 위해 개발된 전자동 세탁기 신제품도 내놨다. 삼성전자는 ‘KBIS 2019’의 개막에 앞서 ‘삼성 테크놀로지 쇼케이스’를 열고 미래 주방의 비전을 보여 주는 첨단 생활가전 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봇 셰프’는 손이나 팔이 불편한 사람들도 요리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팔 모양의 요리 보조 로봇으로 다양한 도구를 바꿔 장착할 수 있고, 레시피를 내려받아 필요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삼성봇 클린’은 공간인지 센서 라이다를 탑재해 집 안 곳곳을 청소한다. LG전자는 총 648㎡ 규모의 부스 2개에서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프리미엄 빌트인 ‘LG 스튜디오’를 전시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는 미식가를 뜻하는 ‘테크니큐리안’을 겨냥한 칼럼형 와인셀러, 가스오븐레인지 등 신제품 4종으로 구성됐다. 칼럼형 와인셀러에는 와인을 최적의 환경에서 보관할 수 있는 ‘와인 동굴’ 기술과 AI 기반 와인 관리 앱이 탑재됐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력 IT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스마트 키친’ 트렌드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아마존과 협력해 지난해 이후 미국에 출시한 모든 식기세척기, 세탁기, 건조기에서 세제 등 소모품을 자동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인 ‘아마존 대시’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초프리미엄 빌트인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스마트 키친 경쟁력을 키워 글로벌 빌트인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신개념 복합 프리미엄 임대주택 ‘올집 시그니처’ 대신동 센터 오픈

    신개념 복합 프리미엄 임대주택 ‘올집 시그니처’ 대신동 센터 오픈

    대한민국의 주거생활 업그레이드를 지향하는 부동산 종합서비스기업 (주)경성리츠가 2월 22일 신개념 복합 프리미엄 임대주택 ‘올집 시그니처’ 대신동 센터를 공식 오픈한다. 올집 시그니처란 (주)경성리츠의 아파트 브랜드 ‘스마트W’의 프리미엄 임대주택 버전으로, 한 건물 안에서 프리미엄 주거, 셰어하우스 및 공유오피스, 부동산 종합 서비스가 모두 가능한 신개념 임대주택이다. (주)경성리츠가 건설하는 ‘스마트W’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ICT인공지능, 각종 편의시설, 조식 시스템 등 호텔급 주거환경도 제공된다. 올집시그니처 대신동 센터는 동대신역 8번 출구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하며, 총 15층 규모에 여성 전용공간인 ‘레이디셰어하우스’, 청년 창업공간인 ‘공유오피스’, 전세대 투룸 주거 전용시설인 ‘프리미엄 레지던스’, 부동산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집 부동산 컨시어지 센터’로 구성되며, 옥상엔 바비큐 가든 파티장 및 공연장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여성 전용공간인 레이디 셰어하우스다. 보안에 취약한 여성들을 위해 24시간 상시 경비시스템이 가동되며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닌 테마가 있는 하우스로 구성되어 입주민들간 원활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하다. 테마는 요가, 베이킹, 외국어, 영화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테마 활동을 위한 빔프로젝터, 음향시설, 운동기구, 조리기구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기존의 셰어하우스와 달리 개별 공간마다 화장실이 갖춰져 있어 개인의 프라이빗까지 보장된다. 전 세대 투룸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레지던스는 프리미엄이라는 말에 걸맞게 드럼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을 무상 옵션으로 제공하며, 넓은 드레스룸, 바닥 강마루 시공, 욕실 바닥난방 등 편리성, 실용성, 안정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또한 15층에 위치한 공유오피스에서는 부동산 종합 서비스부터 청년 창업지원 및 개인 사업자들의 개별 사무실 공간이 제공되며, 입주자들을 위한 건강식당인 W라운지 및 카페, 스터디룸 등도 운영된다. 올집 시그니처 대신동센터의 또 하나의 장점인 옥상정원 스카이가든에서는 입주민들의 친목도모를 위한 바비큐 파티 등 이벤트 행사도 진행되며, 각종 공연 및 소통공간 또한 마련되어 있다. 추가적으로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입주민들을 위한 공유 전기자동차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올집 시그니처’ 대신동 센터는 22일 오픈식과 함께 부동산 및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창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기로션 브랜드 ‘소이베베’, 베이비 세탁세제·섬유유연제 출시

    아기로션 브랜드 ‘소이베베’, 베이비 세탁세제·섬유유연제 출시

    소이베베는 20년 이상 소이(콩) 유래 식물성 화장품만을 연구해 온 ㈜오쎄가 G마켓, 옥션과 손을 잡고 공동 기획한 아기전용 스킨케어 브랜드이다. 신제품 소이베베 아기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는 인체에 직접 닿았을 때 유해할 수 있는 9가지 성분(메칠파라벤, MIT, CMIT, 트리클로산, 페녹시에탄올, 포름알데히드, 벤질알콜, 벤젠, 글루타알데하이드)에 대한 유해 성분 검출 시험 결과 무검출로 안전성을 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이베베 세제는 석유계 계면활성제를 빼고 물에 쉽게 분해되는 코코넛에서 유래한 세정 성분을 넣어 의류 사이에 세제 잔여물이 남지 않으며 자주 세탁해야 하는 아기 의류의 특성을 생각하여 옷감의 손상을 줄여주는 순한 중성세제다. 또한 민감한 신생아 피부를 위해 특허 성분을 넣어 연약한 아기 피부를 보호해준다. 소이베베 섬유유연제는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였으며 인체에 해로운 인공 화학향 대신 식약처에서 지정한 26가지 알러젠 의심 성분을 제외한 플루티-플로랄 계열의 향을 넣어 피부 자극 없이 은은한 향이 나는 것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오쎄 기획개발부서 관계자는 “아기 피부만을 연구한 브랜드 소이베베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베이비 세탁 세제와 섬유유연제까지 라인업을 넓혀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우수한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이베베는 옥션과 G마켓에서 단독 판매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그물 던지고 작살 쏘고…청소부 위성, 우주쓰레기 치우다

    [아하! 우주] 그물 던지고 작살 쏘고…청소부 위성, 우주쓰레기 치우다

    인류가 버린 쓰레기가 지상에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우주 공간도 인류의 과학기술이 남긴 쓰레기로 넘쳐나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서리대 우주센터와 에어버스 UK, 프랑스 아리안 그룹 등 국제 컨소시엄은 초소형 위성에서 발사된 작살로 우주쓰레기를 맞춰 수거하는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험 성공으로 앞으로 '우주 청소부'로 나서게 될 것이 유력한 위성의 이름은 파편을 제거한다는 뜻의 ‘리무브데브리스’(RemoveDebris). 지난해 9월 발사된 리무브데브리스는 세탁기 만한 크기로 다양한 우주쓰레기 수거 방법을 테스트하기 위해 제작됐다. 리무브데브리스의 첫번째 테스트는 우주쓰레기를 그물로 수거하는 것이었다.마치 강에서 그물을 펼쳐 물고기를 잡듯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본체에서 방출된 쓰레기 역할을 한 표적을 7m 앞에서 그물을 발사해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테스트는 추적 테스트로, 본체에서 분리된 또다른 미니 위성을 추적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테스트는 세번째로 작살로 우주쓰레기를 포획하는 방법이다. 본체에서 뻗어나온 1.5m 길이의 로봇팔 끝에 고정된 쓰레기 역할을 한 태양전지 패널을 작살을 쏴 정확히 맞추는 것을 테스트한 것으로 역시 결과는 성공적이었다.(영상)마지막으로 다음달 리무브데브리스는 드레그세일(Dragsail)이라 불리는 돛같은 구조물을 펼쳐 포획한 쓰레기를 대기권으로 빠르게 진입시켜 태우는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우주쓰레기를 추적하고 포획하고 태우는 것까지 모든 과정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현재까지는 성공적이다. 서리대 우주센터 책임자인 구글리엘모 아글리에티 교수는 "이번 작살 테스트는 전체 과정 중 가장 까다로웠던 실험"이라면서 "유럽 각국 연구진들의 협업으로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이렇게 유럽 각국 전문가들이 모여 청소부 위성 개발에 나선 이유는 분명하다. 이미 지구 궤도가 쓰레기로 가득찼기 때문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현재 지구 궤도를 돌고있는 우주쓰레기는 야구공 크기 기준으로 2만 개 이상, 러시아 전문가들은 길이가 10㎝ 이상인 것만 약 2만 3000여개에 달한다고 보고있다. 그러나 이보다 작은 크기의 우주쓰레기까지 합치면 지구 궤도상에서 정처없이 떠도는 숫자는 수억 개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이들 우주쓰레기는 지구 궤도를 시속 2만8160㎞로 비행하고 있는데, 문제는 길이 1㎝정도의 작은 우주쓰레기 조각만으로도 세계 각국에서 띄운 각종 인공위성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이 때문에 선진국들은 우주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청소부 위성'을 띄우는 것을 연구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파트 웃도는 ‘첨단 설계’ 갖춘 ‘동성로 하우스디 어반’ 오피스텔…견본주택도 북적

    아파트 웃도는 ‘첨단 설계’ 갖춘 ‘동성로 하우스디 어반’ 오피스텔…견본주택도 북적

    유명 아파트를 뛰어넘는 우수한 상품이 오피스텔에 시장에서도 강조되고 있다. 1~2인 가구 증가 등에 따라 세분화된 수요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첨단 시설 확보가 ‘분양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특히 오피스텔 같은 임대용 투자 상품은 세입자의 주거 만족도가 높아야 공실을 막고, 수익률도 높일 수 있어 첨단 설계, 커뮤니티시설은 물론 우수한 조망권을 갖춘 곳도 증가 추세다. 대표적인 첨단 상품은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이다. 오피스텔은 젊은층이 거주하는 경우가 많고, 이들은 IT 트렌드에 민감하다 보니 오피스텔 선택시 IoT 도입여부가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IoT 서비스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밖에서도 집 안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일종의 ‘홈 비서’다. 대기전력 차단, 화재예방 등에 용이하며 맞춤형 정보를 제공받고, 생활패턴에 기기 작동을 설정하는 등 여러 기능을 폭 넓게 활용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편의성과 주거 만족도가 높다. 또 건설사 입장에서는 첨단 IoT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복층형의 인기도 여전해 건설사들도 활발히 공급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10만원 이상 더 월세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부산 해운대구 ‘SK 허브 올리브’ 전용면적 28㎡ 복층형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0만원대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반면 같은 타입 단층형은 월세가 10만원 가량 더 낮다. 조망권도 오피스텔에서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오피스텔을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집에서 탁 트인 조망을 갖춘 ‘힐링 오피스텔‘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 넉넉한 주차공간 등도 차별화 요소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우수한 상품을 갖춘 오피스텔은 분양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공급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오피스텔은 28층에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와 루프가든 등도 생긴다. 청약 결과 이 오피스텔은 270실 모집에 1만8391명이 접수해 평균 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품 차별화에 나서는 오피스텔 공급도 눈길을 끈다. 대보건설이 대구에 공급하는 ‘동성로 하우스디 어반’이 대표적이다. 이번 오피스텔은 전 실에 삶의 가치를 한 단계 높여주는 IoT를 활용한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 외에도 이번 오피스텔은 원룸형부터 투룸형까지 8개 타입으로 구성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근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실내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을 갖춘 풀퍼니시드(full-furnished)가 설계로 내놓는 점도 눈길을 끈다. 또한 최고 27층의 고층에서 누리는 탁 트인 조망권도 갖춰 대구 도심 전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으며, 또한 운전자가 직접 주차하는 자주식 주차시스템을 도입해 주차 시간이 단축되고 관리비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코인세탁실, 피트니스센터, DVD 룸, 상업시설 등을 갖춰 ‘원스톱 라이프’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중구 일대는 재개발, 재건축 등 대규모 정비사업이 활발해 ‘이주 수요’도 끌어들일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로 대구 중구 공시지가는 정비사업 추진으로 인해 지난해 9.44% 뛰어, 대구에서 2위를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구 일대에 추진중인 정비사업은 30여곳에 달하며, 달성지구(1500여 가구), 대봉지구(2300여 가구) 등 대규모 사업장도 많다. 한편 15일 개관한 ‘동성로 하우스디 어반’은 전용면적 25~58㎡, 총 502실 규모며, 견본주택은 중구 달구벌대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남미] 왜 장사가 잘되는데? 패스트푸드점 알고보니 마약 가게

    [여기는 남미] 왜 장사가 잘되는데? 패스트푸드점 알고보니 마약 가게

    마약도 무이자 할부로 살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칠레 경찰이 카드결제시스템을 갖추고 마약을 팔던 조직을 일망타진했다고 현지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직은 산티아고의 라플로리다에 '마약가게'를 차려놓고 영업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조직은 패스트푸드점을 오픈, 선량하게 장사를 하는 척하면서 뒤로는 마약을 팔았다. 그러면서 패스트푸드점에 들여놓은 단말기를 이용해 카드결제를 받았다. 고객이 원한다면 이율이 높았지만 할부결제도 가능했다. 현찰이 없는 사람들에게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마약가게'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경찰은 "당장 돈은 없지만 중독이 심해 마약이 절실한 사람들이 주로 이곳에서 카드결제로 마약을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적인 돈세탁은 덤으로 얻는 효과였다. 마약을 팔아 얻는 수익금이 패스트푸드점의 매출로 처리돼 따로 돈세탁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카드결제를 받는 게 조직에겐 일석이조였던 셈"이라고 말했다. 조직은 카드결제가 기대를 웃도는 효과를 내자 사업을 확대했다. 성매매업소까지 운영하면서 카드결제를 받은 것. 은밀했던 조직의 범죄가 꼬리를 잡힌 건 익명의 제보 때문이었다. 칠레 경찰은 "라플로리다 모 길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수사해 보면 깜짝 놀랄 일이 나올 것"이라는 전화를 받고 수사에 착수, 마약이 거래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붙잡힌 일당은 모두 4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범죄가 갈수록 대범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단독] 생활비로 ‘수억’ 명절 땐 ‘수천’… 법원공무원, 뇌물은 일상이었다

    4급 과장 2000만원·6급 주사 500만원 설·추석 땐 쇼핑백에 5만원권 돈다발 골프채·냉장고 모델명까지 지정해 챙겨 檢 “판사들 관련 정황 없어… 조사 못 해” 지난달 전자법정 입찰비리로 구속기소된 법원 공무원들이 설과 추석 등 명절 때마다 거액의 뇌물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3년간 법원이 발주한 36개 사업에서 특정 업체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17일 서울신문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법원 정보화사업 입찰비리 공소장을 보면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 손모 과장, 강모 과장, 유모 주사, 이모 주사는 전직 행정처 직원 출신 남모씨에게 명절 때마다 50만~2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상엽)는 지난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공무상 비밀누설,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이들을 구속기소했다. 전직 행정처 직원 남씨는 뇌물 공여, 입찰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7급 주사보 출신인 남씨는 퇴직 후 전자장비 납품업체를 차려 현직 직원들로부터 입찰 정보를 미리 제공받아 법원에서 발주하는 사업을 따냈다. 검찰은 발주 제안과 평가 절차를 모두 수행한 행정처에 문제가 있다고 봤지만, 구속된 직원들의 상관인 고위직 판사들은 관련 정황이나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조사하지 못했다. 남씨는 4급 과장인 손모, 강모씨에게는 명절 때마다 현금으로 2000만원, 1000만원을 뇌물로 건넸다. 강씨는 2014년 1월 음식점에서 만난 남씨에게 ‘명절을 지내는 데 필요한 현금을 달라’고 뇌물을 요구했다. 남씨는 설이나 추석 직전에 손씨와 강씨를 따로 만나 5만원권 100장씩 묶은 돈다발을 쇼핑백에 넣어 명절 비용으로 상납했다. 6급 주사인 유씨에게는 명절 때는 상품권 50만원어치를, 명절과 관계없이 1년에 한두 차례 만나서는 현금 500만원씩 건넸다. 남씨는 생활비 용도로 법인 신용카드도 두 과장에게 건넸다. 강씨는 4년 6개월간 2억 1611만원을, 손씨는 3년 3개월간 7573만원을 긁었다. 이들은 대형 텔레비전 등 고급 가전제품과 골프채를 모델명까지 구체적으로 지정해 받아내기도 했다. 강씨는 1000만원 상당의 고급 냉장고를, 손씨는 185만원 상당의 골프채를 받았다. 유씨는 휴대전화 5대와 세탁기, 김치냉장고를 받아 챙겼다. 이씨는 남씨가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돕고 나서 그 대가로 500만원 상당의 텔레비전과 백화점 상품권 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남씨가 이들 법원공무원 4명에게 건넨 뇌물액은 총 6억 4661만원에 달한다. 남씨는 뇌물 덕분에 입찰 정보를 미리 빼내 전자법정 관련 발주 사업을 도맡다시피 했다. 사법부 인력기반시스템, 등기정보시스템 전산장비, 온라인 확정일자, 가족관계등록 전산장비, 사법부 데이터센터 전산장비, 인천가정법원 신청사 전산망, 원격 영상증언 장비, 장애인 음성출력, 법정 녹음저장, 공탁정보 장비, 사이버안전센터 등 계약금액만 해도 497억원에 달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유관순 서훈 격상’ 딜레마에 빠진 정부 정책

    ‘유관순 서훈 격상’ 딜레마에 빠진 정부 정책

    “유 열사는 대표 여성독립 운동가… 저평가 우려”“이름 없는 유관순 수없이 많은데… 형평성 훼손”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유관순(1902~1920) 열사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지난달 말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총리가 ‘이번 3·1절을 맞아 유 열사의 서훈을 상향 조정하면 국민께 좋은 선물이 될 것‘’라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는 보도(서울신문 2019년 1월 28일자 1면)가 나오면서부터다. 유 열사의 고향인 충남지역을 중심으로 “1919년 3·1운동 당시 천안 아우내장터 만세 시위를 주도하며 일제의 억압 통치에 저항했던 그의 업적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다. 하지만 학계의 반응은 매우 신중하다. 유관순이 우리나라 독립운동계를 대표할 인물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서훈을 높여야 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이 문제를 두고 국회에서 토론회까지 열렸지만 만족할 만한 해법이 나오지 않았다. 정부는 ‘여성 독립운동가로서 유 열사가 갖는 상징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당위와 ‘국가 상훈제도의 엄밀성과 공정성을 지켜야 한다’는 현실 사이에서 갈 길을 찾지 못한 채 헤매고 있다.●“빅데이터 인지도 4위… 안중근 수준 돼야” 그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3·1운동의 상징적 존재임에도 서훈은 건국훈장 5단계 가운데 3등급에 그쳐 꾸준히 저평가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13일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실 주최로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유관순 열사 서훈등급 격상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에서 시민들은 유 열사에 대한 서훈 격상 요구를 쏟아냈다. 토론장을 가득 메운 청중은 “삼월 하늘 가만히 우러러보며 유관순 누나를 생각합니다”로 시작하는 유관순 노래(강소천 작사, 나운영 작곡)를 제창했다. 유 열사의 서훈 격상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홍 의원의 개회사에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자신을 ‘유 열사의 이화학당 36년 후배’라고 소개한 박인숙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장은 “유 열사의 희생정신은 인권 존엄의 영웅 정신”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유 열사의 서훈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등급)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갖는 상징성에 비해 등급이 너무 낮아 건국훈장 1·2등급만 받는 대통령 헌화도 받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이들의 주장대로 유 열사의 인기는 매우 높다. 지난해 국가보훈처가 최근 5년간 뉴스·블로그·트위터 등 빅데이터 139억건을 분석한 결과 유관순은 모두 38만 6844번 언급돼 안중근(1879~1910·106만 5844번)과 김구(1876~1949·64만 8084번), 윤동주(1917~1945·56만 1228번)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여성 독립운동가 중에서는 압도적인 1위다. 유 열사가 서훈된 1962년은 박정희(1917~1979) 전 대통령이 5·16 쿠데타(1961) 뒤 정권 정당화 기틀을 마련하고자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건국훈장을 수여하기 시작한 때다. 당시 문교부 산하 공적조서위원회는 저명한 독립운동가 204명에게 건국훈장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김구와 만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1841~1909)를 저격한 안중근, 상하이 홍커우공원에 폭탄을 던진 윤봉길(1908~1932) 등이 1등급 훈장을 받았다. ●“독립운동 평가 여성에겐 유독 박해” 유관순은 1902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감리교 선교사 엘리스 샤프(1871~1972)의 소개로 1915년 서울 이화학당에 입학했다. 1919년 발발한 3·1운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천안 아우내장터 만세 시위를 주도하다가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됐다. 그는 모진 고문에 방광이 터지는 중상을 입고 고통받다가 1920년 9월 서대문 형무소에서 18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공적 조서를 보면 그가 옥중에서도 만세를 부르는 등 애국정신이 남달랐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그러나 독립운동 서훈 공적 심사는 수형 기간과 독립운동 성격 등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유 열사가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 활동 기간이 짧았고 당시 그와 비슷한 처지에 있던 이들이 많았다는 점을 감안해 인지도에 비해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토론회 발제를 맡은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장도 이 점을 지적했다. 유 열사를 비롯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역사적 공훈이 대체로 낮게 평가됐다는 것이다. 당시 여성이 독립운동 지도자로 부각되기 어려웠던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지 않고 독립운동 리더급 인물 중심으로 서훈 대상자를 발굴한 탓에 여성 운동가들의 공적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지금껏 1등급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은 여성은 중국인 쑹메이링(1897~2003)이 유일하다. 대만 총통 장제스(1887~1975)의 부인으로 한국광복군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독립운동 공로를 인정받아 1966년 서훈됐다. 아직까지 국내 여성 독립운동가 중 1등급 서훈을 받은 이는 없다. 남자현(1872~1933)이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을 받아 가장 높다. 그는 3·1운동 당시 중국 둥베이(만주) 지역으로 건너가 무장단체 서로군정서에서 활동했다. 일본군 장교를 암살하려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영화 ‘암살’(2015)에서 전지현이 맡았던 ‘안옥윤’이 그를 모델로 한 것이다. 지난해 말까지 독립유공 서훈을 받은 여성은 모두 357명이다. 이 가운데 쑹메이링과 남자현을 뺀 나머지는 3등급 이하다. 심 소장은 “유 열사의 훈격 상향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동시에 다른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역사적 공로도 재평가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상훈법에 따르면 일단 정해진 서훈은 조정될 수 없다.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공적이 추가로 발굴돼 새로 추천을 받지 않는 한 유 열사의 서훈 격상은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두 가지 해법을 내놨다. 하나는 상훈법을 개정해 후대에 역사적 평가가 달라졌다면 서훈을 다시 조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홍 의원을 비롯해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이런 내용을 담은 법안을 각각 발의했다. 또 하나는 기존 상훈법을 바꾸지 않고 유 열사의 서훈만 올리는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다. 지난달 박완주 민주당 의원이 이런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학계 “당시 ‘제 2의 유관순’ 수없이 많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그의 서훈을 높이는 것에 대해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저 국민들이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정확한 근거 없이 훈장 등급을 높이겠다는 것은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이라는 것이다. 이날 토론회가 유 열사의 서훈을 높여야 한다는 쪽으로 치우치자 역사학자인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은 “토론회가 ‘기울어진 운동장’이 된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윤 전 총장은 “정치인들은 (유 열사의 서훈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학자는 아니다. 학계에선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객석에서 “방금 한 말에 대해 사과하라”는 야유가 쏟아졌다. 반대로 일부 시민은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왔더니 토론회 주최 측이 사실상 답을 정해놨더라. 이것이 무슨 토론회냐”며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독립운동사를 연구한 김주용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교수는 이 문제를 냉철한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17일 “1919년 3월 1일 당시 일제에 항거하다가 사라져 간 ‘유관순’ 같은 학생이 한두 명이 아니었다”면서 “한국 최초의 여성 의병지도자로서 25년 넘게 항일활동에 전념한 윤희순(1860~1935)도 5등급인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는 데 그쳤다. 상징성 차원에서 유 열사의 서훈만 상향하겠다는 것은 오히려 3·1운동 정신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교수는 유관순이 ‘한국의 잔다르크’로 불릴 만큼 독립운동의 대표적 인물이 된 데에는 이화여대의 대대적 홍보가 결정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가 대한민국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것은 3·1운동 직후가 아니다. 해방 뒤 친일파 척결 논의가 시작된 1948년 9월부터다. 이때 제헌의회가 친일파 처벌을 위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가동해 이화여자전문학교(현 이화여대) 교장 김활란(1899~1970)을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그는 제자들에게 위안부 지원을 독려할 정도로 일제의 충실한 ‘나팔수’였다. 반민특위가 그를 처벌하려고 하자 이대 측은 ‘친일학교’ 오명을 쓰게 될까 봐 걱정이 컸다. 학교 이미지를 쇄신할 무언가가 필요했고 수소문 끝에 학교 동문 유관순의 사례를 발굴했다. 이대가 그를 통해 학교의 친일’ 이미지를 세탁하려고 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만약 유 열사가 이화학당을 나오지 않았다면 아마도 그는 지금까지도 무명의 독립운동가로 남아 있을 것이다. 그에 대한 서훈 논의에는 이런 정치적·역사적 배경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형목 독립기념관 선임연구위원도 “유 열사를 선열로서 기리겠다는 것은 얼마든지 반길 일이지만 훈격을 바꾸겠다는 것은 형평성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일”이라면서 “독립운동에 전 재산을 쏟아부은 석주 이상룡(1858~1932)도 3등급이다. 유관순을 높이면 이런 분들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것이다. 모든 체계가 뒤집히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유관순 서훈 승격 논란을 계기로 모든 독립유공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전면적 재검토에 나서야 주장도 나온다. 서훈 승격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부풀려진 공적에 대한 강등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원론적 이야기만 되풀이하고 있다. ●정부 “반대 입장은 아니지만 신중해야” 이날 토론회에 정부 측 참석자로 나온 황후연 국가보훈처 공훈발굴과장은 정부가 독립유공자 포상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설명했을 뿐 유 열사의 서훈 상향 조정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변석영 행정안전부 상훈담당 사무관은 “정부가 마치 유 열사 상훈 승격을 반대하는 것처럼 비춰지지만 공무원 역시 유관순을 배우고 자랐다. 신중하자는 것이지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단독] 명절때마다 4급 2000만원, 6급 500만원 챙긴 법원 공무원들

    [단독] 명절때마다 4급 2000만원, 6급 500만원 챙긴 법원 공무원들

    전자법정 입찰비리 4명 3년간 6억 수수 설·추석 5만원권 돈다발·상품권 등 받고36건·497억원 계약 특정업체 낙찰 도와 업체 법인카드로 생활비 명목 ‘흥청망청’ 고급 냉장고·골프채 지정해 받아내기도지난달 전자법정 입찰비리로 구속기소된 법원 공무원들이 설과 추석 등 명절 때마다 거액의 뇌물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3년간 법원이 발주한 36개 사업에서 특정 업체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17일 서울신문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금태섭 의원을 통해 입수한 법원 정보화사업 입찰비리 공소장을 보면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 손모 과장, 강모 과장, 유모 주사, 이모 주사는 전직 행정처 직원 출신 남모씨에게 명절 때마다 50~2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상엽)는 지난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공무상 비밀누설, 입찰방해 등 혐의로 이들을 구속기소했다. 전직 행정처 직원 남씨는 뇌물 공여, 입찰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발주 제안과 평가 절차를 모두 수행한 행정처에 문제가 있다고 봤지만, 구속된 직원들의 상관인 고위직 판사들은 관련 정황이나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조사하지 못했다. 남씨는 4급 과장인 손모, 강모씨에게는 명절 때마다 현금으로 2000만원, 1000만원을 뇌물로 건넸다. 시작은 강씨였다. 강씨는 2014년 1월 음식점에서 만난 남씨에게 ‘명절을 지내는 데 필요한 현금을 달라’고 뇌물을 요구했다. 그러자 남씨는 설이나 추석 직전에 손씨와 강씨를 따로따로 만나 5만원권 100장씩 묶은 돈다발을 쇼핑백에 넣어 명절 비용으로 상납했다. 6급 주사인 유씨에게는 명절 때는 상품권 50만원어치를, 명절과 관계없이 1년에 한두 차례 만나서는 현금 500만원씩 건넸다. 남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생활비’ 용도로 법인 신용카드를 두 과장에게 건넸다. 강씨는 4년 6개월간 2억 1611만원을, 손씨는 3년 3개월간 7573만원을 긁었다. 이들은 대형 텔레비전 등 고급 가전제품과 골프채를 모델명까지 구체적으로 지정해 받아내기도 했다. 강씨는 1000만원 상당의 고급 냉장고를, 손씨는 185만원 상당의 골프채를 받았다. 유씨는 휴대전화 5대와 세탁기, 김치냉장고를 받아 챙겼다. 이씨는 남씨가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돕고 나서 그 대가로 500만원 상당의 텔레비전과 백화점 상품권 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남씨가 이들 법원공무원 4명에게 건넨 뇌물액은 총 6억 4661만원에 달한다. 남씨는 뇌물 덕분에 입찰 정보를 미리 빼내 전자법정 관련 발주 사업을 도맡다시피 했다. 사법부 인력기반시스템, 등기정보시스템 전산장비, 온라인 확정일자, 가족관계등록 전산장비, 사법부 데이터센터 전산장비, 인천가정법원 신청사 전산망, 원격 영상증언 장비, 장애인 음성출력, 법정 녹음저장, 공탁정보 장비, 사이버안전센터 등 계약금액만 해도 497억원에 달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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