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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풀인풀’ 설인아, 사랑에 숨김없는 新직진녀 “반한 거 같아요”

    ‘사풀인풀’ 설인아, 사랑에 숨김없는 新직진녀 “반한 거 같아요”

    김청아 역의 설인아는 2일 방송된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 이하 ‘사풀인풀’) 21~22회에서 구준휘(김재영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거침없이 고백하며 새로운 관계의 진전을 예고했다. 이날 청아는 준휘와 함께 사고 현장을 돌아본 후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먹었다. 그러던 중 준휘가 실수로 청아에게 컵라면 국물을 쏟았고, 당황한 준휘와 달리 청아는 “괜찮아요! 이게 뭐라고! 빨면 돼요! 세탁할 때 됐어요”라며 “그래도 바닥엔 하나도 안 흘렸잖아요”라고 오히려 더 씩씩하게 말하며 준휘를 민망하지 않게 하려 노력했다. 그런 청아를 물끄러미 보던 준휘는 매사에 그러냐며 남의 잘못을 자신 탓하는 청아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그는 청아의 모습이 신경 쓰이는 듯 무심한 척 자신의 옷을 건넸다. 준휘의 행동에 청아는 “나 지금 구준휘 씨한테 살짝 반한 거 같아요. 내 평생 두 번째로”라고 거침없이 자신의 마음을 돌직구 고백했고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또 이날 청아의 엄마 영애(김미숙 분)는 청아에게 해외여행을 다녀오라며 돈을 건넸고, 한사코 거절하는 청아를 설득하며 멀리 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이후 청아는 설아(조윤희 분)를 통해 “엄마가 아무 말 안 해? 해외로 가든 지방으로 가든 꽁꽁 숨어. 이모님이 절대로 너 못 찾아내게”라고 듣게 됐고, 엄마가 언니 설아를 위해 자신을 보내려 했다는 사실에 결국 눈물을 펑펑 쏟아 보는 이들까지 가슴 아프게 했다. 청아의 고백으로 전과 달라진 사이가 된 청아와 준휘의 관계, 그리고 언니를 위해 떠나라고 하는 엄마의 진심에 마음 아픈 청아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더해졌다. 한편 설인아가 열연을 이어가고 있는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 재활극.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英 경찰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숨진 39명 모두 베트남 국적”

    英 경찰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숨진 39명 모두 베트남 국적”

    지난달 2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에식스 산업단지의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숨진 39명의 국적이 모두 베트남으로 보인다고 경찰이 밝혔다. 잉글랜드 에식스 경찰은 당초 중국 국적으로 밝혔던 이들을 부검하고 있는데 모두 베트남 국적으로 보인다며 현재 베트남 정부는 물론, 베트남과 영국에 있는 이들의 가족과 직접 접촉하고 있다고 1일 발표했다. 31명이 남성이고, 8명이 여성이다. 앞서 대략 20명 정도 베트남인의 가족들이 이번 참사에 피붙이들이 희생된 것 같다고 주장해왔다. 에식스 경찰서의 팀 스미스는 “이 순간 우리는 이들 희생자들이 베트남 국적이라고 믿고 있으며 베트남 정부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검을 통해 사인을 규명하고 있으며 아직 희생자 개개인의 신원에 대해 확인해줄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식스 경찰은 더블린 항구에서 체포돼 과실치사, 인신매매 등의 혐의로 기소된 북아일랜드 출신의 에이먼 해리슨(23)이란 남성을 아일랜드 경찰로부터 넘겨받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해리슨은 송환 절차 개시에 앞서 더블린고등법원에 출두했고, 두 혐의가 인정돼 오는 11일까지 구속됐다. 해리슨은 문제의 컨테이너를 벨기에 제브뤼헤 항구로 옮기라고 요청한 인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에식스 경찰은 또 지난달 15일 아일랜드의 ‘글로벌 트레일러 렌털스’로부터 문제의 냉동 컨테이너를 빌린 북아일랜드 출신 로넌 휴스(40)와 크리스토퍼 휴스(34) 형제에게 경찰 출두를 종용했다고 밝혔다. 북아일랜드 크레이개번 출신인 모리스 로빈슨(25)은 자신의 대형 트럭에 해당 컨테이너를 적재했다가 사건 당일 체포돼 인신매매, 밀입국 및 돈세탁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대형 트럭 수송업체를 운영하면서 로빈슨이 몰던 트럭을 불가리아에 최초 등록했던 조안나 마허와 토머스 마허(이상 38) 부부, 북아일랜드 출신의 40대 후반 남성 등은 지난달 25일 체포됐지만, 보석 조건으로 석방됐다. 베트남 경찰도 실종자 가족들의 신고를 통해 2명을 체포하고 1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LG전자, ‘백조 세탁기’ 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한정 판매

    LG전자, ‘백조 세탁기’ 5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한정 판매

    LG전자가 ‘백조 세탁기’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11월 한 달 동안 스페셜 에디션 모델 한정 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1969년 출시된 국내 최초 세탁기인 금성 백조 세탁기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LG전자 의류관리 가전에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획됐다. 금성 백조 세탁기 50주년 ‘스페셜 에디션 모델’은 LG 트롬 세탁기(F21KDNS), 건조기(RH14KNS), 스타일러(S5MBS), 통돌이 세탁기(TS20BVS) 등 의류관리 가전 4종으로 구성된다. 제품 외관에는 ‘금성 백조 세탁기 50주년 엠블럼’이 적용되며, 제품 별 5000대 한정 판매된다. LG전자는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단품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스페셜 에디션 모델들 중 ‘트롬 트윈워시+건조기’, 건조기+스타일러’, ‘건조기+통돌이세탁기’ 등 제품 2개를 세트로 구입한 고객에게는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와 최대 60만 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 ‘트롬 트윈워시+건조기+스타일러’ 스페셜 에디션 모델 3개를 동시 구매 시, ‘LG 코드제로 A9’ 과 최대 30만 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로 국내 최초 세탁기인 금성 백조 세탁기가 출시 5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앞으로도 생활가전의 명가로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로 의류관리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1969년 국내 최초 세탁기인 ‘금성 백조 세탁기’를 출시한 뒤, 1996년에는 국내 최초로 세탁통을 돌려 세탁하는 방식의 통돌이 세탁기를 개발했다. 이후 세계 최초 DD모터 세탁기, 세계 최초 스팀 세탁기 등 세탁기 분야에서 ‘최초’ 타이틀을 놓치지 않고 있다. 현재는 세탁기에서 나아가 건조기와 스타일러를 통해 생활 가전의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전자, 美 모바일 세탁 플랫폼 스타트업 ‘워시라바’에 지분 투자

    LG전자, 美 모바일 세탁 플랫폼 스타트업 ‘워시라바’에 지분 투자

    LG전자가 모바일 세탁 플랫폼 미국 스타트업인 워시라바(Washlava)에 지분 투자를 했다고 1일 발표했다. 2017년 설립된 워시라바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본사를 두고 있다. 기숙사, 호텔, 빨래방 등에서 스마트폰 앱 하나로 세탁기와 건조기에 대한 예약, 제어, 결제가 모두 가능한 모바일 세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7월부터 워시라바의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해왔다. 시리즈 A 투자는 스타트업 창업 이후, 본격적인 사업추진 전 진행하는 초기 투자다. 워시라바 투자를 통해 LG전자는 미국 주요 대학 캠퍼스에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를 이용한 모바일 세탁 플랫폼을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LG전자 리빙어플라이언스B2B/육성사업담당 장보영 상무는 “미국의 대학 캠퍼스에서 영향력을 높여가는 워시라바의 플랫폼과 LG전자의 프리미엄 의류관리가전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들을 위한 차세대 세탁 솔루셔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갤럭시 빛났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7조원대 ‘탈환’

    갤럭시 빛났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7조원대 ‘탈환’

    갤노트10 등 스마트폰이 실적 이끌어 IT모바일 영업이익, 2배 가까이 ‘껑충’ “폴더블 라인업 계속 공개해 시장 리드” 반도체, 매출 늘었지만 영업이익 줄어삼성전자가 분기별 7조원대 영업이익을 탈환했다. 반도체 부진을 스마트폰이 씻어 내며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31일 올해 3분기 매출이 62조원, 영업이익이 7조 78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어선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매출이 60조원대를 회복한 것도 2018년 3분기 이후 1년 만이다. 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인 영업이익률은 12.5%로 지난해 3분기(26.8%)의 절반에도 못 미쳤지만 올해 2분기(11.8%)보다는 개선되면서 바닥을 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이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3분기 IM부문은 매출 29조 2500억원, 영업이익 2조 9200억원을 기록했다. IM부문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5600억원으로 떨어졌는데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이 잘 팔리면서 거의 배에 가깝게 실적이 좋아졌다. 3분기 전 세계 휴대폰 판매량은 8500만대, 평균판매 단가는 23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8100만대 판매·220달러)에 비해 모두 개선됐다. IM부문은 한동안 삼성전자의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첫 접이식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가 시장의 호평을 받으면서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9월 공식 출시된 갤럭시폴드는 제한된 국가에서 제한된 수량만 나왔지만 뒤이어 나올 제품은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전날 미국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6.7인치 크기의 가로 방향으로 접히는 ‘조개 모양’의 폴더블폰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종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폴더블 라인업을 계속 선보이면서 시장을 리드하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관련 실적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도 3분기 매출 9조 2600억원, 영업이익은 1조 1700억원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전년 같은 기간의 영업이익(1조 1000억원)을 앞질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형 디스플레이의 실적 악화에도 스마트폰은 성수기에 진입해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따른 가동률 향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스마트폰과 함께 삼성전자를 지탱해 온 ‘쌍두마차’인 반도체 사업은 다소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3분기 영업이익이 3조 500억원에 그쳤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 3조 4000억원으로 11분기 만에 처음으로 4조원을 밑돈 것에 이어 다시 영업이익이 줄었다. 매출 부문에서 17조 59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 늘어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전문가들이 D램 가격은 내년 1분기에, 낸드플래시 가격은 올 4분기쯤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실적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3분기에 메모리 반도체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TV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소비자가전(CE)부문은 영업이익이 5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매출은 10조 93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했다. 초대형 TV를 비롯한 고가 제품의 판매는 늘었지만 가격 경쟁으로 영업이익은 늘지 않았다. 냉장고, 공기청정기, 세탁기 등 생활가전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국경 없는 핀테크… 해외 진출 없이는 ‘한국판 알리바바’ 없다

    국경 없는 핀테크… 해외 진출 없이는 ‘한국판 알리바바’ 없다

    핀테크 업체, 기존 금융사와 혁신 파트너후발 주자 보험·블록체인 새로운 먹거리 변동성 큰 가상화폐는 위험 관리가 중요 정부가 핀테크 업체 해외 진출 지원해야 국내외 금융기관과 디지털 플랫폼 연결 포인트·마일리지 등 자유롭게 송금·결제“핀테크에는 국경이 없다. 한국에서도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핀테크 업체가 나오려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31일 열린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의 두 번째 세션 ‘디지털 네이티브 시대’에서 치아 혹 라이 싱가포르핀테크협회(SFA) 회장은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지 않는다면 한국에서 유니콘 핀테크 기업을 만들기 어렵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와 시중은행 등 기존 금융기관들이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하나로 핀테크(금융+기술) 산업을 육성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만으로는 중국 알리바바와 같은 대형 핀테크 업체의 탄생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아시아의 핀테크 현황, 기회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치아 회장은 “핀테크 유니콘 기업은 인구가 많은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4년까지 미국과 유럽 중심이었던 핀테크 관련 투자는 2015년부터 인구 13억명 이상의 중국과 인도의 주도로 아시아 지역에서 급속도로 불어났다. 치아 회장은 인구가 적은 싱가포르가 핀테크 선진국이 된 예를 들며 한국 금융당국도 핀테크 업체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아 회장은 “싱가포르 통화당국은 세계은행과 협력해 아시아금융혁신네트워크를 만들었다.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 전 세계 핀테크 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다”며 “이 플랫폼에는 아세안 은행들도 참여할 수 있어 핀테크 업체와 은행이 국경을 초월해 협력하는 새 시장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치아 회장은 핀테크 업체들이 은행 등 기존 금융사의 경쟁 상대가 아니라 협업을 통한 혁신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싱가포르는 핀테크 회사들과 은행들이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은행들은 기존 시스템과 기업 문화를 갖고 있어 자체적으로 혁신하기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이라며 “은행들은 핀테크 회사에 혁신을 외주로 주고 그 과정에서 기업 문화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치아 회장은 결제와 송금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한 핀테크의 새 먹거리로 보험과 블록체인을 꼽았다. 보험의 경우 은행보다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늦어 핀테크의 후발 주자이지만 그만큼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치아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가상화폐는 시장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위험 요소 관리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상화폐는 투자 위험이 커서 일반 개인투자자는 투자를 피해야 한다”며 “범죄자가 가상화폐를 불법 행위에 쓸 가능성이 있어 가상화폐 중개업체는 등록제로 하고 자금세탁을 막는 등 금융당국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핀테크 기술로 KEB하나은행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자산 플랫폼인 ‘GLN’이 소개됐다. GLN은 국내외 금융기관과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들의 디지털 플랫폼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포인트나 마일리지와 같은 디지털 자산을 서로 자유롭게 송금, 결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하나금융그룹 하나멤버스는 물론 신세계그룹의 SSG페이, 토스, 대만 타이신 은행, 태국 시암상업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GLN을 이용하면 대만에 여행을 간 하나멤버스 고객이 타이신은행 가맹점에서 하나머니로 물건을 살 수 있다. 김경호 하나은행 글로벌디지털센터장은 “대만과 태국에 이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도 GLN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GLN으로 해외 송금은 물론 외국에서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호열 카카오페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카오페이의 위험 관리와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카카오페이는 2017년 블록체인 기반 전자서명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사용자 인증 기술을 개선 중이다. 나 CTO는 “현재 시장에서 공인인증서나 지문 인증 등이 보편적으로 쓰이는데 카카오페이는 얼굴을 중요한 인증 수단으로 보고 기술을 개발해 왔다”며 “지난달 얼굴 인식 서비스를 시작했고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분증을 확인하거나 무인 매장에서 결제하는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새상품] 애벌빨래 없이도 찌든 때 효과적으로

    [새상품] 애벌빨래 없이도 찌든 때 효과적으로

    P&G의 신제품 ‘다우니 세탁 세제’는 한국 소비자들의 빨래 습관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개발된 프리미엄 세제다. 초고농축 액체 세제와 폼(foam)형 세제의 두 가지 형태가 있다. 다우니는 한국 소비자들이 본 세탁 전 애벌빨래를 한다는 점을 반영해 애벌빨래 없이도 찌든 때와 얼룩을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도록 세탁력을 강화했다. 액체 세제는 2배, 폼형 세제는 3배 농축된 세정 활성제가 들어있다. 이 제품은 섬유 깊은 곳까지 침투해 섬유에 달라붙어 있는 얼룩·오염물질을 끌어당겨 분리한 뒤 없앤다. 이런 ‘딥 클리닝(Deep Cleaning)’ 기능으로 세탁기의 기본 세탁 설정에서도 애벌빨래 없이 냄새 원인 분자까지 잡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아르헨 정권 교체 수혜자, 브라질 ‘좌파 아이콘’ 룰라

    아르헨 정권 교체 수혜자, 브라질 ‘좌파 아이콘’ 룰라

    아르헨티나가 좌파 정권으로 교체됨에 따라 브라질의 ‘좌파 아이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4) 전 대통령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하기도 전에 첫 외교적 조치로 그의 석방을 주장했다. 뇌물수수·돈세탁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룰라 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페르난데스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서한을 보냈다. 그는 “중남미는 형제애와 존중의 관계를 조금씩 되찾을 것”이라며 페르난데스의 대선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페르난데스 당선인은 대선을 앞둔 지난 7월 브라질 남부 쿠리치바 시내 연방경찰을 찾아가 룰라 전 대통령을 면담했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과거 룰라 정부의 기아 퇴치 프로그램인 포미 제루를 본뜬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대선 결과가 나온 직후에는 ‘룰라 석방’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극우 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페르난데스 당선인이 룰라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것은 브라질 민주주의와 사법제도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난했다. 브라질 정치권에서는 룰라 전 대통령이 조만간 석방돼 정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고 있다. 그에 대한 심리를 시작한 대법원이 일부 혐의에 대해 원심 판결을 뒤집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英 ‘컨테이너 사망사고’ 트럭운전수 법정에...얼굴 일러스트 공개

    英 ‘컨테이너 사망사고’ 트럭운전수 법정에...얼굴 일러스트 공개

    영국에서 발생한 ‘냉동 컨테이너 집단 사망 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트럭 운전자 모리스 로빈슨이 28일(현지시간) 법정에 출두했다고 BBC 등이 전했다. 로빈슨은 이날 첼름스퍼드 치안판사법원에서 열리는 심리에 화상연결 방식으로 출석했으며 이름과 주소 등을 짧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별도의 보석을 신청하지 않았다. 이날 외신들은 법정에서의 스케치한 로빈슨의 모습을 공개했다. 스케치로 묘사한 로빈슨은 짧은 머리에 수염을 기르고 회색 상의를 입고 있었다. 지난 23일 영국 남동부 에식스주에서는 화물차 컨테이너에서 시신 39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국으로 불법 밀입국하려던 이들이 참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수사당국의 판단이다. 에식스 경찰은 지난 26일 로빈슨을 살인 및 인신매매, 밀입국 및 돈세탁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다른 용의자들도 쫓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은 당초 중국인인 것으로 추정됐지만, 베트남인들이 상당수 포함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들은 최저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동사·질식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희생자 추모 행사에 참석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더 나은 삶을 희망하며 이 나라를 찾은 무고한 이들이 겪어야 했던 운명의 잔인함에 영국과 전 세계가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멀리 떨어져 있는 그들의 가족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삼성전자, 5개국에 7개 연구센터… 인공지능 글로벌 허브로

    삼성전자, 5개국에 7개 연구센터… 인공지능 글로벌 허브로

    삼성전자가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 11월 출범시킨 삼성 리서치 산하에 인공지능(AI)센터를 신설, AI 관련 선행연구 기능을 강화했다. 지난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한 데 이어 5월엔 AI 관련 글로벌 우수 인재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이 분야에 강점을 지닌 영국 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에 AI 연구센터를 추가 개소했다. 같은 해 9월 미국 뉴욕,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 개소한 연구센터까지 삼성전자는 5개국에 7개 AI 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 우수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AI 분야 권위자인 미국 프린스턴대 세바스찬 승 교수, 코넬테크 다니엘 리 교수를 영입했고 올해 들어선 미국 하버드대 위구연 교수를 펠로로 영입했다. 위구연 펠로는 삼성리서치에서 인공신경망 기반 차세대 프로세서 관련 연구를 맡았다. 펠로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가에게 부여하는 회사의 연구 분야 최고직이다. 삼성전자는 AI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국내 산학협력을 통해 한국 AI총괄센터가 전 세계 AI 연구의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2020년까지 국내 약 600명, 해외 약 400명 등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4년 동안 AI 기술에 투자를 지속해왔다. 2016년 11월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AI 플랫폼 개발기업인 비브 랩스를 인수했다. 비브의 AI 플랫폼은 외부 서비스 제공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각자 서비스를 자연어 기반의 AI 인터페이스에 연결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017년 11월엔 대화형 AI 서비스 국내 스타트업인 플런티를 인수했다. 플런티는 기계학습, 자연어 처리 등 대화형 AI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2016년 당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스퀘어에 선발됐다. 대화형 AI 챗봇 플랫폼을 개발한 플런티 인수로 삼성전자는 AI 플랫폼 빅스비 성능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이 회사 모든 스마트기기에 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S8, 갤럭시 노트8에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를 탑재했고 삼성전자의 TV,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에도 음성인식기능이 채택되고 있다. 지난해 9월엔 서울에서 AI 분야 석학들을 초청해 ‘삼성 AI 포럼’을 개최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AI의 미래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AI 국제협력단체인 PAI(파트너십 온 AI)에 우리 기업 최초로 가입했다. AI 등 미래기술에 대한 삼성전자의 관심은 이재용 부회장의 행보에서도 드러난다. 이 부회장은 지난 9월 삼성리서치를 찾아 주요 연구과제 진행 현황을 보고받고 차세대 통신기술, AI, 차세대 디스플레이, 로봇, 증강현실(AR) 등 선행기술 전략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불확실성이 클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흔들림없이 하자”면서 “오늘의 삼성은 과거에는 불가능해 보였던 미래였고, 지금까지 없었던 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동물용 구충제가 항암 효과?… “절대 복용 마세요”

    동물용 구충제가 항암 효과?… “절대 복용 마세요”

    고용량 장기간 투여 땐 간 등 심각한 손상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이 항암 효과가 있다는 루머가 퍼지자 보건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대한암학회와 함께 “최근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펜벤다졸’의 항암효과는 사람이 아닌 세포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라며 “동물용 구충제는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니 복용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항암제를 포함한 모든 의약품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돼야 한다. 펜벤다졸은 암세포의 골격을 만드는 세포 내 기관을 억제해 항암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와 유사한 원리로 사람에게 항암 효과를 보이는 의약품은 이미 허가돼 사용되고 있다. 빈크리스틴·빈블라스틴·비노렐빈 등이 이런 항암 효과를 보이며, 파클리탁셀과 도세탁셀 등도 유사한 작용을 한다. 항암제는 개발과정에서 일부 환자에게 탁월한 효과를 보이더라도 최종 임상시험 결과에서 실패한 사례가 있다. 그러므로 한두 명에게서 효과가 나타난 것을 두고 약효가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 게다가 펜벤다졸은 최근까지도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간 종양을 촉진시킨다는 동물실험 결과 등 상반된 보고도 있다. 40년 이상 동물에 사용한 약제이긴 하지만, 사람에게 쓰인 적은 없어 안전성을 절대 보장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암 환자에게 고용량으로 장기간 투여하면 독성이 증가해 혈액, 신경, 간 등에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항암제와 구충제를 함께 복용하면 약물상호작용으로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식약처 “동물 구충제 ‘펜벤다졸’ 암 환자 먹지 마세요”

    식약처 “동물 구충제 ‘펜벤다졸’ 암 환자 먹지 마세요”

    유튜브·SNS 통해 항암효과 입소문식약처 “인체 안전성·효과 보장안돼”고용량 장복하면 신경·간 손상 우려정부가 암 환자들 사이에서 항암 효과가 있다며 입소문이 난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대한암학회와 함께 “동물용 구충제는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라며 복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달 펜벤다졸이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담은 영상이 암 환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자 복용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최근 SNS에는 동물용 구충체 펜벤다졸의 항암효과가 있다는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식약처는 펜벤다졸의 항암효과는 사람이 아닌 세포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로 밝혀진 것이며 인체에 사용될 경우 안전성과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펜벤다졸과 유사한 원리로 사람에 항암 효과를 보이는 의약품은 이미 허가돼 사용되고 있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펜벤다졸은 암세포 골격을 만드는 세포 내 기관을 억제해 항암효과를 낸다고 알려져 있는데, 빈크리스틴, 빈블라스틴, 비노렐빈 등 의약품 성분이 이런 원리로 항암 효과를 낸다. 파클리탁셀, 도세탁셀 등도 유사하게 작용한다. 특히 항암제는 개발 과정에서 일부 환자에게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더라도 최종 임상시험 결과에서 실패한 사례가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두 명에서 효과가 나타난 것을 약효가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 펜벤다졸을 고용량으로 장기간 투여한다면 혈액이나 신경, 간 등에 심각한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식약처는 경고했다. 유튜브 등을 통해 지속해서 확산하고 있는 펜벤다졸과 관련된 여러 주장 역시 증명된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펜벤다졸이 ‘항암제로서 효과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식약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는 없었으며, 오히려 간 종양을 촉진한다는 동물실험 결과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40년 동안 사용되어 안전한 약제다’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 기간 동물에만 사용됐으므로 사람이 사용할 때의 안전성은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 ‘체내 흡수율이 20% 정도로 낮아서 안전하다’는 주장 역시 흡수율이 낮으면 효과도 적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고용량으로 복용할 경우 용량 증가에 따라 독성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식약처는 반박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월드경매+] 커트 코베인 입고 세탁 안한 카디건, 3억9200만원에 팔렸다

    [월드경매+] 커트 코베인 입고 세탁 안한 카디건, 3억9200만원에 팔렸다

    한시대를 풍미한 미국의 전설적 록밴드 ‘너바나’의 보컬리스트 커트 코베인이 생전 공연 당시 입은 낡은 카디건 한 벌이 우리 돈으로 3억9000만 원이 넘는 거액에 팔렸다. 27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은 지난 2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경매에서 커트 코베인이 착용했던 올리브그린색 카디건 한 벌이 33만4000달러(약 3억9200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맨해튼 인더스트리스’라는 브랜드 제품인 이 카디건은 코베인이 1993년 미국 MTV 음악프로그램 ‘언플러그드’에 밴드 멤버들과 함께 출연해 노래했을 때 입은 것으로, 오른쪽 주머니의 얼룩과 담뱃불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특히 이 카디건은 이날 코베인이 착용한 뒤로 단 한 번도 세탁하지 않은 덕분에 너바나 마니아들이나 수집가들의 주목을 끌었다. 이번 경매에 카디건을 내놓은 사람은 레이싱카 정비업체 ‘포티세븐 모터스포츠’의 경영자 개릿 클레치안으로, 4년 전 그는 다른 경매에서 이 카디건을 13만7500달러(약 1억6100만원)에 낙찰받았었다. 경매를 주관한 미국 경매업체 쥘리앵 경매의 대런 쥘리앵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자는 이 카디건은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온갖 의류 중에서도 당연 최고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경매에는 너바나의 마지막 정규 음반 ‘인 유테로’(In Utero)의 이름을 딴 투어 공연 당시 코베인이 사용한 왼손잡이용 기타 ‘펜더 무스탕’도 출품돼 카디건보다 6000달러 비싼 34만 달러(약 3억9900만원)에 낙찰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영국 컨테이너 집단사망사건 피해자 다수 베트남 출신 가능성

    영국 컨테이너 집단사망사건 피해자 다수 베트남 출신 가능성

     영국에서 발생한 ‘냉동 컨테이너 집단 사망 사건’의 피해자 일부가 베트남 출신일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다. 당초 영국 경찰은 피해자들의 국적을 중국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기사 모리슨 로빈슨(25)을 인신매매, 돈세탁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앞서 런던에서 동쪽으로 32km가량 떨어진 잉글랜드 남동부 에식스주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23일(현지시간) 오전 1시 40분쯤 39구의 시신이 담긴 화물 트럭 컨테이너가 발견됐다. 시신은 남성 31명, 여성 8명이었다. 이들은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동사했거나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26일 더타임스에 따르면 컨테이너에서 사망한 피해자 가운데 상당수가 베트남 출신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베트남에 본부를 둔 시민 네트워크인 ‘휴먼 라이츠 스페이스’의 호아 응히엠은 컨테이너가 벨기에에서 영국으로 향하던 시기에 베트남 26세 여성인 팜 티 짜 미가 “엄마 미안해. 외국으로 가는 것은 성공하지 못할 것 같아. 사랑해 엄마. 숨을 쉴 수가 없어 죽을 것 같아. 미안해 엄마”라는 문자 메시지를 어머니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짜 미는 당초 베트남에서 중국으로 건너갔으며,이후 프랑스를 통해 영국에 들어가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밀입국 알선 조직에 3만 파운드(약 4500만원)를 지불했다고 트라 마이의 가족은 밝혔다.  한 베트남 남성은 자신의 여동생(19)이 지난 22일 마지막으로 전화를 걸어와 컨테이너 안에 들어가야 해 휴대전화를 끌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 이후 동생으로부터 연락이 끊겼고, 밀입국 알선조직이 비용을 돌려줬다고 주장했다. 호아 응히엠은 피해자 중 7명은 베트남 출신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BBC는 냉동 컨테이너가 발견된 이후 영국 내 대표적 베트남 커뮤니티인 ‘비엣홈’에 20명 가까운 베트남인들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나이는 15∼45세이며 이 가운데 20세 남성 응우옌 딘 르엉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응우옌 딘 트엉의 부친은 지난주 아들이 영국으로 건너가기 위해 파리에서 다른 그룹에 합류했다고 말한 이후 아들로부터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이 집에 가끔 전화를 걸어왔는데 지난주 마지막 통화 이후로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걱정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후 팜 티 짜 미 가족을 포함해 베트남 북부 하띤성과 응에안성에서 모두 13가족이 “영국에서 자녀가 실종됐다”고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응에안성 옌타인현에서 활동하는 가톨릭 신부인 앤서니 당 흐우 남은 로이터 통신에 “영국 냉동 컨테이너에서 숨진 채 발견된 39명 가운데 대다수가 베트남 출신일 개연성이 있다”면서 “희생자들의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응우옌 쑤억 푹 베트남 총리는 이날 지방당국에 베트남 국민이 이번 사건 희생자에 포함됐는지 여부를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와함께 경찰이 밀입국 등 알선조직 연루 여부에 대해 조사한 뒤 다음달 5일까지 보고하도록 했다.  베트남 외교부는 영국 주재 베트남대사관에 사망자들의 신속한 신원 확인을 위해 현지 경찰과 긴밀히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사망 당시 위조 신분증을 갖고 있어 신원 확인에 혼선을 빚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체포된 사람은 모두 5명이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로빈슨에 이어 밀입국 알선 등의 혐의로 조안나 마허(38)와 토머스 마허(38) 부부를 체포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英경찰, ‘39구 시신’ 냉동 컨테이너 운전자 로빈슨 살인 혐의로 기소

    英경찰, ‘39구 시신’ 냉동 컨테이너 운전자 로빈슨 살인 혐의로 기소

    영국 남동부 에식스 경찰이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발생한 ‘냉동 컨테이너 집단 사망 사건’과 관련해 트럭 운전자인 모리스 로빈슨(25)을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사건 발생 이후 처음으로 기소된 그는 39명의 살인 및 인신매매, 돈세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북아일랜드 크레이개번 출신인 로빈슨은 28일 첼름스퍼드 치안판사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로빈슨은 자신의 대형 트럭에 해당 컨테이너를 적재했다가 사건 발생 당일 체포됐다. 로빈슨 외에도 대형 트럭 수송업체를 운영하면서 로빈슨이 몰던 트럭을 불가리아에 판매했던 조안나-토머스 마허(이상 38) 부부, 북아일랜드 출신의 48세 남성 등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 중이다. 세 사람은 살인과 인신매매 혐의를 받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별도로 아일랜드 경찰은 에식스 경찰의 의뢰를 받아 더블린 항구에서 북아일랜드 출신 20대 초반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23일 오전 1시 40분쯤 런던에서 동쪽으로 32㎞가량 떨어진 에식스주 그레이스의 워터글레이드 산업단지에서 39구의 시신이 담긴 화물 트럭 컨테이너가 발견됐다. 남성 31명, 여성 8명이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동사했거나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당초 경찰은 모두 중국인인 것으로 추정했지만 그 뒤 베트남 출신이 상당수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짠 응옥 안 런던 주재 베트남 대사는 에식스 경찰과 주의회 등을 방문했고, 프리티 파텔 영국 내무장관과 대화를 나눴다. 런던 주재 베트남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피해자들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영국 경찰과 협력하고 정보를 교환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신원이 확인된 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에식스 경찰은 39구의 시신을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 부검을 진행하는 등 신원 확인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희생자들이 신원을 확인할 만한 물건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아, 지문과 DNA 등의 생체정보와 문신 등의 신체 특성을 이용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총을 사랑한 러시아 女스파이 형기 마치고 모스크바 도착

    총을 사랑한 러시아 女스파이 형기 마치고 모스크바 도착

    지난 25일 밤 9시 11분쯤 송고한 기사를 마리나 부티나의 러시아 도착 사실 등을 인용해 27일 오전 5시 40분 업데이트합니다.러시아의 첩자로 활동한 것은 물론, 미국총기협회(NRA) 간부들을 미인계로 유혹했다는 것도 인정했던 러시아 여성이 형기를 모두 마쳐 풀려난 뒤 러시아로 돌아왔다.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의 교도소를 출소한 마리아 부티나(31)가 26일 모스크바의 셰메레톄보 공항에 도착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녀는 연초에 국가전복 음모 혐의만 인정해 18개월 징역형이 확정됐는데 형기를 다 채웠다. 부티나는 아버지 발레리와 함께 입국장에 들어선 뒤 자신의 석방을 위해 노력을 다해준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며 “러시아인들은 절대 투항하지 않는다”고 했다. 부티나는 1988년 시베리아의 바르나울이란 도시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어릴 적부터 무기에 빠져들어 총기 소유권을 옹호하는 데 앞장섰고, 로비단체 ‘Right to Bear Arms’를 직접 조직했다. 그녀는 NRA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들락거렸다. 2015년 도널드 트럼프의 라스베이거스 유세 때 만나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대해 견해를 묻기도 했다. 이듬해 학생 비자를 얻어 워싱턴 DC에 있는 아메리칸 대학의 대학원에 입학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미연방수사국(FBI)에 체포돼 기소됐다. 자신의 로비단체 회원인 알렉산데르 토르신이 그녀에게 지령을 내린 사실을 순순히 털어놓았기 때문이었다. 토르신은 러시아 상원의원이면서 러시아중앙은행 부행장을 지내기도 한 유력 인사였다. 미국 보수 진영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NRA에 세탁한 돈을 기부하는 등의 혐의가 제기돼 미국의 제재 대상이었다. FBI에 따르면 2015년 부티나는 데이트도 하고 동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미국 공화당의 로비스트 폴 에릭센에게 이메일을 보내 “외교”를 해보자고 했는데 NRA 인맥을 활용해 공화당의 대외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해 러시아에 전통적으로 적대적인 미국 정부의 시각을 바꿔보자고 제안했다. 연초에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는 토르신 수사는 물론, 러시아인들의 NRA 기금 기탁에 불법이 있었는지를 조사하는 일에 제동을 걸어 논란을 낳았다.부티나는 처음에 혐의를 인정하지 않다가 지난해 12월 플리바겐을 통해 유죄를 인정했다. 거래 내용이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토르신의 유죄를 증명할 수 있는 진술을 하지 않았을까 짐작된다. 법정 최후 진술을 통해 “내 삶을 스스로 망가뜨렸다”고 자책했다. 검찰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해쳤다고 주장하자 그녀는 미국인들을 해칠 의도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러시아 정부는 그녀의 혐의가 “날조”라고 반박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그녀를 수감해 “분노를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주미 러시아대사관은 24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러시아 여인의 삶 가운데 가장 어려운 국면이 끝나길 바란다. 가깝고 사랑하는 이들과 가능한 빨리 재회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실거주·투자 수요 인산인해…‘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 견본주택

    실거주·투자 수요 인산인해…‘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 견본주택

    부산의 미래라 불리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다시금 확인됐다. KCC건설이 공급하는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 견본주택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대규모 인파가 몰렸다. 단지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유일의 주거 가능 상품이자, 관광단지를 대표하는 최고급 시설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KCC건설은 이를 위해 최고급 설계를 적용하고, 한화호텔&리조트 및 한화에스테이트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호텔급 럭셔리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전 세대에 오션 뷰(일부 층 제외)가 가능한 오픈 테라스를 도입한다. 또 빌트인 가전과 가구가 결합된 풀퍼니쉬드 시스템을 적용한다. 풀퍼니쉬드 시스템으로는 시스템에어컨, 드럼세탁기, 빌트인 냉장고, 스타일러 등이 예정된 상태다. 여기에 세대 내부는 4Bay 설계(일부 세대) 및 전 세대 다용도실 및 안방 드레스룸 등을 적용해 일반 아파트와 같은 쾌적함과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한화호텔&리조트 및 한화에스테이트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서는 세탁 서비스인 런드리 서비스를 비롯해 조식 서비스, 컨시어지, 홈 케어 서비스(소모품 교체, 정기 점검), 홈 클리닝, 차량관리 서비스 등을 도입한다. 이 밖에도 단지는 최고급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이와 연계된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골프 레슨, 헬스케어 피트니스, 웰니스 프로그램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에 25일 오픈한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의 견본주택 현장에는 이를 직접 확인하려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현장에는 실거주 수요는 물론이고, 세컨드하우스, 비즈니스하우스 용도로 활용하려는 투자수요가 대거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단지는 생활형 숙박시설로 조성돼 다양한 규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에서도 인기가 좋았다. 실제 단지는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거주지 요건 및 다주택자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또 전매제한이 없어 당첨 후 바로 판매가 가능하고, 1가구 2주택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여기에 단지는 5개 타입에 청약할 수 있다.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의 향후 일정으로는 오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후 29일 당첨자발표, 30일~31일 양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단지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먼저 계약자의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1차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와 중도금(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또 수분양자에게는 한화리조트 회원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에서는 오픈 3일간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선착순 선물 증정은 물론 추첨을 통해 샤넬 2.55 라지 플랩 백, 다이슨 가전 3종(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헤어드라이기) 등의 푸짐한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오시리아 스위첸 마티에의 견본주택은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해운대역 1번출구 인근)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 AI가 묻는다… 나로 인한 변화, 감당하시겠습니까

    [2019 서울미래컨퍼런스] AI가 묻는다… 나로 인한 변화, 감당하시겠습니까

    인간 보조 역할 넘어 ‘강인공지능’ 미래모습 윤곽 일하는 방식부터 치료·노인 간병 등까지 바뀔 것 주도권 가지려면 어떤 게 어떻게 바뀔지 대응해야“감수하시겠습니까.” 지금 인공지능(AI)이 이렇게 묻고 있다. 스마트 도로에 자율주행차가 달리고, 의사를 만나기 전 먼저 컴퓨터가 스캔한 진단서를 받고, 로봇이 말벗이 되거나 때로는 로봇이 스포츠팀을 구성해 팬덤의 중심에 서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온 시점에서의 질문이다. AI가 바둑이나 체스에서 인류가 찾지 못한 새로운 수를 찾고, 특정 사진의 실제 위치를 파악해 내고, 폐암 등을 인간보다 더 정확하게 진단하는 식으로 인간의 업무를 돕는 ‘약(弱)인공지능’은 이미 여러 영역에서 달성됐다. 인간을 보조하는 역할을 넘어 궁극적으로 사람과 같은 의식을 갖는 것으로 간주되는 ‘생각하는 기계’, 이른바 ‘강(强)인공지능’의 미래마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인간이 AI의 쓰임을 묻던 시대를 넘어 AI가 인간에게 감수할 범위를 묻는 시대, AI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것이 인간이 이 새로운 미래의 주도권을 놓지 않을 방법이다. ‘국가들이 없고, 서로 죽일 일이 없고, 소유하는 것이 없고, 탐욕이나 굶주림 없이 세상의 것들을 서로 나눠 가지는 사람들의 세상.’ 의도하지 않았을지라도 AI가 만개할 4차 산업혁명 이후 시대 모습은 일단 1970년대 존 레넌이 부른 ‘이매진’ 속 세상과 닮았다. 블록체인은 국가가 화폐와 각종 계약을 최종 통제하는 지금의 시스템과는 결이 다른 기술이다. 2015년 7월 전 세계 대학과 민간 연구소에서 활동하는 AI·로봇 연구자 1000명에서 시작해 현재 20만명이 서명한 ‘킬러 로봇 개발 금지 촉구 서한’의 존재는 역설적으로 AI나 로봇을 활용한 자율무기 군비 경쟁이 발발할 가능성을 경고한다. 통신 기술의 발달과 민간 주도 신뢰 개념에 기반한 공유경제는 사무 공간이나 자동차를 넘어 각종 서비스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AI와 초고속 5세대(5G) 이동통신), 블록체인, 로봇 기술들이 조합돼 새로운 인류의 생활방식을 고안해 낸 셈이다.지금보다 기술이 더 발달하면, 그러니까 ‘생각하는 기계’까지 탄생한 이후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뀔까. 미래 예측 분야 전문가들마저 답변이 엇갈린다. 다만 얼마나 많은 범위에서 삶이 바뀔지에 대해서는 동의가 이뤄지고 있다. 일하는 방식은 물론 놀이, 육아, 환자 치료, 노인 간병에 이르기까지 전부 바뀔 것이란 관측이다. 당장 AI는 직업 지도를 바꿀 태세다. 과거 타자기나 세탁기가 사람이 하던 일을 도와주는 정도의 변화를 가져왔다면 AI가 대체하려는 영역은 직업별 핵심 역량 자체다. 기자의 기사 작성, 변호사의 변론서 구성, 경비원의 관제 업무, 통역사의 번역, 음악가의 작곡·연주, 정치인의 연설문 작성 등이 AI가 대체할 역할로 꼽힌다. 그래서 많은 직업이 AI와의 협업 방식을 찾거나 사라져야 한다. 직업의 변화는 휴식의 변화, 관계의 변화, 삶 전체의 변화를 부를 것이다. 기술공학부터 인문학까지 총동원해 어떤 일들이 어떻게 바뀔지 상상해야 한다. 풍부한 상상과 생각만이 우리의 미래를 의지대로, 생각대로 이끄는 열쇠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캐리 람 내년 3월 경질설에… 中 “정치적 의도 가진 헛소문”

    캐리 람 내년 3월 경질설에… 中 “정치적 의도 가진 헛소문”

    FT “홍콩 시위 장기화에 교체 검토3월 中 양회 대규모 인사 단행 맞춰” 시위 촉발한 살인범 찬퉁카이 출소중국 정부가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을 경질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에서 지난 6월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처리를 반대하고자 시작된 시위가 갈수록 격해지자 그 책임을 묻기 위해서다. 이런 상황에서 홍콩 시위를 촉발한 살인 용의자가 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풀려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다섯 달째 홍콩 사회를 혼란에 빠뜨린 람 장관이 해임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행정장관 교체를 확정한 뒤 내년 3월쯤 후임자를 임명할 것”이라고 전했다.장관 교체 시기를 내년 3월로 잡은 것은 지금 람 장관을 경질하면 시 주석이 홍콩 시위대에 굴복했다는 인상을 준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에서는 해마다 3월에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린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대규모 인사(人事) 이동을 단행하는 시기여서 람 장관의 퇴진을 ‘튀지 않게’ 처리할 수 있다. 람 장관은 송환법을 무리하게 추진하다가 위기를 자초했다. 시위가 길어지면서 홍콩 내 반중 여론도 커져 다음달 24일 구의원 선거에서 친중파 후보들이 참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람 장관이 중국 당국에 ‘미운털’이 박혔다는 것이 정설이다. 람 장관은 2017년 7월 1일 취임했다. 임기는 2022년 6월 30일까지다. 후임자는 람 장관의 남은 임기(약 2년 4개월)를 소화한다. 노먼 찬 전 홍콩금융관리국 총재와 헨리 탕 전 정무사장(총리) 등이 후임으로 거론된다. 다만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에 대해 “정치적 의도를 가진 헛소문”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명보는 23일 “지난해 2월 대만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홍콩으로 도주한 찬퉁카이가 이날 홍콩 픽욱 교도소에서 출소했다”고 전했다. 찬퉁카이는 교도소 앞에서 취재진에게 “대만으로 가서 죗값을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에서 송환법 반대 시위를 촉발한 장본인이지만 여자친구 살해 혐의 대신 돈세탁 등으로만 징역 29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마저도 모범수로 형을 감면받아 18개월만 복역했다. 홍콩 정부는 그동안 대만에 찬퉁카이의 신병을 인수할 것을 요구했다. 대만 당국은 ‘정치적 음모’라며 이를 거부하다가 전날 오후 갑작스레 입장을 바꿔 “경찰을 홍콩으로 보내 그를 데려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에는 홍콩 정부가 “우리 사법권을 존중하지 않는 처사여서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 홍콩 국회 격인 입법회는 이날 송환법을 공식 철회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앞서 람 장관은 지난달 초 “입법회 회의가 열리면 송환법 폐기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천정배 “전두환 사후에도 범죄수익 몰수”… 끝장 환수법 발의

    천정배 “전두환 사후에도 범죄수익 몰수”… 끝장 환수법 발의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이후에도 새로운 범죄수익이 발견되면 이를 몰수·추징할 수 있는 이른바 ‘전두환 사후 불법재산 끝장 환수법’(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현행법상 몰수는 부가형이기 때문에 범죄자가 사망하거나 공소시효가 만료되면 선고할 수 없다. 즉 전 전 대통령이 사망한 후 새로운 범죄수익이 발견돼도 현행법으로는 이를 몰수·추징할 수 없기 때문에 상속인이나 증여받은 제3자가 취득할 수 있다. 반면 천 의원이 발의한 형법 개정안은 행위자의 사망이나 소재불명 등으로 공소를 제기할 수 없는 경우 특정 요건을 갖췄다면 몰수를 가능케 했다. 또 몰수 대상에 물건 이외의 금전, 그 밖의 재산 등을 명시적으로 규정해 실효성을 높였다. 천 의원은 발의 배경으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도 범인의 사망 및 도주 시 범죄수익을 몰수하는 ‘독립몰수제’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장 환수법은 박지원·여영국·유성엽·윤영일·장병완·장정숙·정춘숙·최경환·황주홍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천 의원은 지난달 전 전 대통령의 친족이나 제3자가 증여받은 재산도 몰수 및 추징하는 ‘전두환 일가 불법 재산 몰수법’(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전 전 대통령은 1997년 대법원에서 추징금 2205억원을 확정받았고 선고 22년째인 현재도 추징금 1000억여원을 내지 않은 상태다. 천 의원은 “군사반란과 광주학살로 획득한 권력을 통해 얻은 불법 재산을 전두환 일가의 수중에 남겨두는 것은 전두환의 만행을 용인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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