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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가전업체들 “법적 대응” 반발

    24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우리나라 가전업체의 세탁기에 대한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 부과를 승인한 데 대해 국내 가전업체들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보호무역주의가 반영된 데다 미국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세계무역기구(WTO)와 미국 무역법원에 항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국(ITA)은 지난해 12월 대우일렉트로닉스와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한국과 멕시코에서 생산한 가정용 세탁기가 정부 보조금과 덤핑을 통해 미국 시장에 저가로 판매되고 있다는 최종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ITA는 한국산 세탁기에 대해 대우일렉트로닉스 82.41%, LG전자 13.02%, 삼성전자 9.29% 등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했다. 보조금 지급 판정에 따른 상계관세로 대우일렉트로닉스에 72.30%, LG전자와 삼성전자에 각각 0.01%와 1.85%를 추가로 부과했다. ITC가 이를 최종 승인했다. 이번 관세 부과 결정은 우리나라와 멕시코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되는 가정용세탁기에 한정된다. 삼성전자는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주력인 드럼세탁기를 생산하지 않는 데다 세탁기 생산 공장이 중국, 태국 등으로 다변화돼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미국 무역위원회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 법적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월풀 등 미국 기업에 대한 보호 분위기가 많이 반영됐다”면서 “미국 무역법원과 WTO 제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일렉도 미국 수출 물량이 전체 수출량 가운데 0.3%에 불과하지만 항소를 검토 중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나눔 온도 올리고] 도봉 세탁업체, 이불 5000㎏ 빨래봉사

    크린토피아 도봉지사가 지난해 7월부터 벌이고 있는 무료 세탁지원 봉사활동이 지역 저소득층에 따뜻한 도움을 주고 있다. 23일 끊임없이 모터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세탁기를 바라보던 강성만 지사장은 “내가 가장 잘하는 게 세탁이라 세탁기로 봉사를 하는 것일 뿐”이라면서 “2010년 사업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안정된 덕분에 봉사를 이어가게 됐다”고 겸손해했다. 복지관에서 저소득 가정을 돌며 이불, 코트, 점퍼 등을 수거해 강 지사장에게 전달하면 그는 포장까지 마친 뒤 돌려준다. 무료 세탁지원은 비수기인 겨울철(1·2월)과 여름철(7·8월)에 진행된다. 이번 겨울엔 지난 9일을 시작으로 23일, 다음 달 13일과 27일 예정돼 있다. 한 차례에 처리하는 물량은 이불만 해도 70여점, 무게 5000여㎏이나 된다. 도봉지사는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최근 도봉구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거점기관인 도봉노인종합복지관, 도봉서원종합복지관,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창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세탁물을 수거해 온다. 덕분에 지난해 소외계층 130여 가구가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보송보송한 이불을 덮고 잘 수 있었다. 손수 세탁하기엔 공간이 비좁고 세탁기도 작아 힘들었는데 그런 걱정이 말끔히 사라진 것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관 주도로 주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살피기엔 한계를 겪는 게 현실”이라면서 “주민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면 지역 자원 발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쌍둥이 탐사선 달 추락직전 찍은 최후 영상 공개

    쌍둥이 탐사선 달 추락직전 찍은 최후 영상 공개

    약 1년여 동안 달을 탐사해온 쌍둥이 탐사선 ‘그레일’(GRAIL : Gravity Recovery and Interior Laboratory)의 마지막 촬영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달 17일 달표면과 충돌해 장렬하게 ‘전사’한 ‘그레일’의 최후를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그레일’은 마지막 순간까지 달 표면을 생생하게 촬영해 지구로 전송했다. 지난 2011년 9월 발사된 그레일은 가정용 세탁기 크기로 그간 달의 중력장 탐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나 안타깝게도 연료가 바닥나 달 북극 부근에 떨어져 최후를 맞았다. NASA 그레일 프로젝트 매니저 데이비드 레만 박사는 “‘그레일’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해 큰 성과를 남겼다.” 면서 “달 중력 분포 조사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향후 인간이 달을 탐사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ASA 측은 그레일이 추락한 지점을 ‘샐리 라이드’(Sally K. Ride)라고 명명했다. 샐리 라이드는 미국 최초의 여성 우주인으로 지난해 7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인터넷뉴스팀 
  • “스마트·프리미엄 제품으로 2015년 가전 1위”

    “스마트·프리미엄 제품으로 2015년 가전 1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9일(현지시간) “2015년 가전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말 고졸 출신으로 LG전자 사장에 올라 화제가 된 조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쉽고 편리한 스마트 기술과 고효율 대용량의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두 자릿수 매출 증가는 물론 1등 가전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한 전략으로 철저하게 고객 중심의 제품을 개발해 세탁기가 1등을 차지한 노하우와 프로세스를 냉장고, 오븐,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고효율·대용량의 프리미엄 제품과 지역별 차별화로 가전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중 스마트 기술은 더욱 쉬워진 사용자 환경 혁신을 중점 과제로 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가전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활용한 원터치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태그에 접촉하면 미리 설정해 놓은 기능이나 제품 설정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올해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 가전에 NFC 기능과 음성 제어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그는 세계 가전 시장이 3% 성장했지만 LG전자는 이를 웃돌았다며 올해 중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라스베이거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혈흔, 사건의 발자국 한 방울로 범인 찾다

    혈흔, 사건의 발자국 한 방울로 범인 찾다

    노름판에서 살인사건이 났다. 최초 신고자 이모씨는 “노름판에 끼려고 친구 집을 찾았는데 친구는 피를 흘리며 죽어 있었고, 다른 한 사람은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였다.”고 말했다. 사건 다음날, 이씨의 집 세탁기에서 피 묻은 옷이 나왔다. 그러자 이씨는 말을 바꿔 “어제 두 친구가 노름을 하다 심하게 싸워 말리는 과정에서 피가 묻었다.”고 둘러댔다. 석연치 않았다. 이씨의 점퍼와 바지에도 작은 타원형 모양의 피가 흩뿌려져 있었다. 흉기를 휘두르는 순간 사망자의 상처에서 튄 혈흔이 분명했다. 이씨는 지난달 7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범죄 현장에 떨어진 핏자국은 살인 등 유혈범죄 수사에 결정적 증거가 되는 경우가 많다. 혈흔의 모양, 크기, 방향에는 범행도구, 용의자의 움직임 등 다양한 정보가 들어 있다. 핏자국을 재구성해 범죄 현장을 역추적하는 사람. 3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일의 혈흔 형태 전문가 서영일(38) 연구사를 만났다. “공판 중심주의 사법제도를 가진 우리나라에서 혈흔의 형태는 기소된 내용의 설득력을 높이고 용의자 진술의 진위를 가려내는 결정적 단서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이지요.” 실제로 국과수는 혈흔 분석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최근 본원 물리분석과에 혈흔 형태 업무를 추가한 데 이어 혈흔 실험실의 설치도 구상하고 있다. 군대 내 총기 사고가 나면 군 수사기관과 공동으로 분석 작업에도 나선다. 그 중심에 서 연구사가 있다. “국과수는 첨단 지식과 기술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이 결과를 경찰 과학수사대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좌표를 입력해 혈흔의 포물선 운동까지 계산할 수 있는 혈흔 형태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데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005년 대구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를 중심으로 본격 도입된 혈흔형태 분석은 2009년 서 연구사의 참여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일단 피해자가 가격당해 튀는 혈액 방울(비산 혈흔)은 범행 현장에서 직접적인 공격 행위가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피는 중력과 공기 저항의 영향을 받아 포물선 운동을 하는데 물리학적 지식과 수학적 계산을 통해 범행 도구로 칼을 사용했는지 망치와 같은 둔기를 사용했는지 추정할 수 있는 것이죠. 옷이나 신발에 묻은 피를 분석해 가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혈액 방울의 운동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보니 복잡한 유혈 사건일수록 물리학, 수학 등 깊은 지식이 필요하다. 서 연구사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에는 과학 철학을 독학하며 과학의 힘으로 진실을 밝히는 일을 꿈꿔 왔다. 내년에는 국내 최초로 혈흔형태로 박사 학위도 받을 예정이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등 수사 선진국에서는 이미 혈흔 형태 분석을 수사 과정의 필수 과정으로 두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 ‘도망자’의 실제 사건인 1954년 미국의 의사 부인 사망 사건의 판결을 뒤집은 것도 혈흔 형태 분석이었죠. 이제 한국도 혈흔 형태에 대한 법과학의 뒷받침이 필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5전6기’ 대우일렉 새주인 맞을까

    ‘5전6기’ 대우일렉 새주인 맞을까

    ‘이번에는 성사될까.’ 대우일렉트로닉스(대우일렉) 채권단이 조만간 동부그룹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맺을 계획인 가운데 실제 매각 성사로 이어질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우일렉은 그간 다섯 차례나 매각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외환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대우일렉 채권단과 동부 컨소시엄은 빠르면 이번 주 중 본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인수금액은 2700억원 안팎으로, 지난 8월 동부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당시 써 냈던 가격(3700억원)보다 1000억원가량 낮다. 여기에는 대우일렉이 갖고 있던 500억원 규모의 기한부 환어음(유산스)을 동부 측이 떠안는 조건이 포함됐다. 이를 감안하면 동부그룹은 사실상 500억원 정도 저렴하게 대우일렉을 인수하게 된다. 통상 본계약을 체결한 뒤 매각 대금 지불 시한으로 두 달가량이 주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내년 2월까지는 대우일렉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그룹은 대우일렉 인수로 그룹 간 수직 계열화가 가능해져 새 성장 동력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신들의 반도체(동부하이텍)와 강판(동부제철), 생산로봇(동부로봇) 등을 활용해 대우일렉과 효과적인 연계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룹이 차세대 아이템으로 발굴한 발광다이오드(LED) 사업도 대우일렉 유통망을 통해 확대할 수 있다. 특히 대우일렉은 냉장고와 세탁기, 주방기기 등 백색가전 전문기업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특히 벽걸이형 드럼세탁기 등 기존 가전 제품이 찾지 못한 틈새 상품들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경기 침체에도 대우일렉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1조 9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0억원대의 영업 이익도 기대하고 있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기업이어서 추가 투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어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지면 기업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다. 동부그룹 측은 김준기 회장 등 오너 일가까지 대우일렉 인수를 위해 300억원가량의 사재를 출연하기로 하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 다만, 대우일렉은 인수가 100% 끝나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다섯 차례 인수가 무산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0년 이란계 엔텍합 컨소시엄은 본 계약을 끝내고도 매각 대금을 내지 못해 계약이 깨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인수 대금도 당초 7000억원 수준에서 3000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 95년 진출… 4대가전 생산라인 갖춰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 95년 진출… 4대가전 생산라인 갖춰

    1995년 베트남 하노이에 TV 공장을 세우며 현지에 진출한 LG전자 베트남 법인은 현재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4대 가전을 모두 생산하는 생산법인을 갖추고 있다. 현재 LG전자는 디지털TV와 백색가전, 시스템 에어컨 등을 프리미엄 제품들로 고급화하고 한류 스타와 베트남 유명인을 활용한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 전략, 다국적 유통망 등과의 거래선 확대 등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호찌민 소재 뉴월드호텔에서 150여명의 TV 전문가 및 언론인이 참석한 가운데 84인치 울트라 고화질(HD) TV 출시 행사를 가졌다. 특히 베트남 최고 권위 디스플레이 전문가 단체인 ‘HD 포럼’ 회원 100여명은 이 제품이 넓은 공간과 밝은 조명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였다고 호평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출시 외에도 광고, 행사를 통한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LG전자는 2006년 베트남에서 ‘대장금’의 여주인공인 이영애씨를 모델로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여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이런 한류 마케팅은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LG전자의 모든 제품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TV와 인터넷, 모바일, 신문, 옥외 등 모든 매체를 통해 동시다발로 집행됐다. 이와 함께 아시아 각국에서 신제품 론칭쇼 등 프로모션 행사에 베트남 전략 거래선들을 초청해 한류 마케팅을 극대화하기도 했다. LG전자는 또 공장 운영 등을 통헤 현지 경제에 기여함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베트남에서 우수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기생충·세균이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한다

    불과 한 세대 전, 전 세계는 기생충과의 전쟁에 큰 비용을 쏟아부었다. 우리만 하더라도 40대 후반을 넘긴 세대라면 그 기생충과의 전쟁에 대한 기억을 또렷하게 갖고 있다. 지금 세상엔 특히 선진국에서, 기생충을 박멸해야 할 심각한 대상으로 여기는 이는 별로 없다. 아무래도 위생·청결에 대한 인식 개선과 다양한 약제의 발달이 주원인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 개선된 인식과 약의 효용은 인간에게 좋기만 한 것일까. 매일같이 새로운 치료법과 신약 개발에 대한 정보가 쏟아지고 있지만, 최첨단 의학을 동원해도 치료할 수 없는 암이며 자가면역질환 같은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은 오히려 늘어만 가는 추세다. 현대문명이 발달할수록 인류가 미처 경험해보지 못한 희귀한 질병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아무리 청결을 강조하고 의술을 발전시켜도 새록새록 발견되는 이런 질병의 창궐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야생의 몸, 벌거벗은 인간’(롭 던 지음, 김정은 옮김, 열린과학 펴냄)은 그 아이러니를 파고든 흥미로운 책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생물학과 교수인 저자가 주목한 건, 놀랍게도 기생충이며 세균·공생생물이다. 흔히 인간에게 유해하고 척결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온 그 위험인자들이다. 저자는 바로 그 척결해야 할 것들을 다시 보고 공생하자고 일관되게 주장한다. 우리 인간의 몸은 원래 서로 다른 수백 가지 종들에 의지해 살고 있고, 각각의 종들을 잘 활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는 게 그 주장의 핵심이다. ‘청결한 세상’은 많은 이득을 주었지만, 인간은 그로 인해 종전엔 경험하지 못한 또 다른 위험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사실의 착안이다. 책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연구와 실험들은 그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냉장고 사용이 최근 10년간 4배 이상 환자가 급증한 염증성 대장질환 크론병과 관련 있다는 실험이 흥미롭다. TV며 자동차, 세탁기도 그런 연결고리의 하나로 부각돼 연구가 진행 중이다. 그런가 하면 같은 크론병 환자의 몸속에 기생충을 주입해 효과를 본 사례도 들어 있다. 물론 이 크론병 환자들과 냉장고며 기생충과의 인과관계가 명확히 입증되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 추세는, 저자의 주장이 괜한 것만은 아님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약의 40%를 소비할 만큼 지구상 최대의 의료비 지출국인 미국은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전통의학의 비중이 높은 유럽, 남미, 중동국가들과 비교하면 치료 수준이 훨씬 낮다. 결국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할 일은 삼림 파괴와 항생제 남용 속에서 살아 남은 종들만 남아 있는 세상이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 작용하는 새로운 세상으로 만드는 것이다.” 1만 5000원.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美 상무부 “한국세탁기 너무 싸게 판다”

    미국 정부가 한국 가전 3사의 한국산 및 멕시코산 세탁기에 대해 최종적으로 덤핑 및 보조금 판정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미 가전업체인 월풀이 제기한 대우일렉트로닉스와 LG전자, 삼성전자의 한국산 및 멕시코산 가정용 세탁기의 덤핑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가 고시한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반덤핑 관세는 대우가 82.41%로 가장 높았다. LG와 삼성은 각각 13.02%, 9.29%였다. 정부 보조금 판정에 따른 한국 업체의 정부 보조금 효과를 상쇄하기 위한 상계관세도 대우가 72.30%로 가장 높고, LG와 삼성은 각각 0.01%와 1.85%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이와 함께 멕시코산 제품도 업체별로 36.52~72.41% 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 상무부가 덧붙였다. 이날 결정은 월풀이 지난해 말 한국 업체들을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5월과 7월 보조금과 덤핑 혐의를 인정하는 예비 판정을 내린 바 있다. 반덤핑 및 보조금 관세가 실제 부과되려면 내년 2월 1일로 예정된 국제무역위원회(ITC) 회의에서 미국 내 관련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봤다는 점이 입증돼야 한다.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한국산 하단냉동고형 냉장고를 최종 덤핑 판정한 뒤 관세율을 고시했으나, ITC가 이를 기각하면서 관세 부과가 무산된 바 있다. 국내 가전업계에 따르면 한국 및 멕시코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되는 세탁기의 수출액은 모두 10억 달러(약 1조 735억원)로 추정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NASA 쌍둥이 탐사선 ‘그레일’ 다음주 달과 ‘충돌’

    NASA 쌍둥이 탐사선 ‘그레일’ 다음주 달과 ‘충돌’

    약 1년여 동안 달을 탐사해온 쌍둥이 탐사선 ‘그레일’(GRAIL : Gravity Recovery and Interior Laboratory)이 오는 17일(현지시간) 장렬하게 ‘전사’한다. NASA 그레일 프로젝트 매니저 데이비드 레만 박사는 최근 “슬픈 일이지만 그레일의 연료가 거의 바닥나 달 북극 부근에 떨어져 충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발사된 그레일은 가정용 세탁기 정도의 크기로 그간 달의 중력장 탐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달의 비밀을 한꺼풀 벗긴 바 있다. 레만 박사는 “우주정거장이 다가가 그레일에게 연료를 공급하는 상상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면서 “추락지점이 어두워 지구에서는 관측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레일의 달 중력 분포 조사로 향후 인간이 달을 탐사할 때 수월하게 착륙지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중력을 한눈에”…NASA, 사탕 같은 달 공개

    “중력을 한눈에”…NASA, 사탕 같은 달 공개

    화려한 사탕이나 유리 세공품을 닮은 달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은 6일(현지시간) 달 탐사선 ‘그레일’(GRAIL : Gravity Recovery and Interior Laboratory)이 지난해부터 달 궤도를 선회하면서 중력 변화를 기록한 지도를 공개했다. 그레일은 가정용 세탁기 정도의 크기의 이 쌍둥이 탐사선으로, 한 기체가 중력장이 큰 영역에 도달하면 속도를 높여 다른 기체와의 거리를 벌린다. 이 작은 위치 변화를 이용해 상세한 달의 중력장 지도를 작성했다고 나사 측은 밝히고 있다. 한편 공개된 사진에서 붉은색이 강할수록 중력이 큰 영역이며 푸른색이 강할수록 중력이 작은 영역이라고 한다. 사진=미국 항공우주국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제과·전자업계 등 줄소송 가능성

    3일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등 가격을 담합한 밀가루 생산업체가 중간소비업체인 삼립식품에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에 산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웠다. 담합과 관련해 중간 소비자에 대한 책임을 최초로 인정한 사건인 만큼 파장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당장 농심이나 롯데 등 밀가루를 많이 사용하는 다른 제과·제빵·라면업체 등에서도 비슷한 손해배상 소송을 낼 가능성이 있다. 한 제과업계 관계자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온 만큼 당장 줄소송이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유사소송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면서 “추가 소송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설탕도 담합 판정을 받은 만큼 즉각적인 유사 소송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지난해 샤니·파리크라상·삼립식품 등 3개 제빵업체는 CJ제일제당, 대한제당, 삼양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양측은 올 3월 상호합의를 통해 문제를 원만히 해결했다. 이번 판결은 최종 제품까지 중간 단계를 많이 거치는 전자, 자동차, 기계 등 산업에도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규모 공공 공사뿐 아니라 아파트 수주에서도 담합이 잦은 건설업계가 유독 긴장하고 있다. 전자업계도 마찬가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탁기, 평판TV, 노트북PC 소비자 가격을 담합해 올려받은 사실이 적발돼 지난 1월 공정위로부터 총 4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담합 혐의로 이미 재판에 넘겨진 정유사들도 큰 의미를 두지 않으면서도 이번 사안이 소송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내심 긴장하고 있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밀가루는 특정 제품으로 가공·변형돼 최종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반면 기름은 완제품이 대리점을 거쳐 그대로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방식이라 단순 비교는 무리”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씨줄날줄] 고졸 CEO/이도운 논설위원

    LG전자 창사 54년 이래 처음으로 고졸 출신 사장이 탄생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인사에서 LG전자 가전사업본부장으로 임명된 조성진씨는 서울 용산공고를 졸업한 뒤에 금성사(LG의 전신)에 입사, 35년 동안 세탁기 하나만 붙들고 매달렸다고 한다. 조 사장 말고도 고졸 출신 금융·기업인들이 적지 않다.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장인수 오비맥주 사장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또 고졸 출신으로 기업에 입사한 뒤 주경야독을 통해 대학을 졸업한 최고경영자들도 많다.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상장사 664개 가운데 사장이 고졸 출신인 회사는 4.1%로 지난해보다 3.1% 늘었다고 한다. 고졸 출신 사장은 글로벌 기업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올해 세계 500대 기업의 CEO 가운데 35명이 대학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율로 따지면 7%로 국내보다는 글로벌 기업의 고졸 CEO 비율이 조금 높은 셈이다. 폴로 브랜드를 만든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랄프 로렌과 미국 리조트 업계의 큰 손인 셸던 아델슨 라스베이거스 샌즈 CEO 겸 이사회 의장이 대표적 인물이다. 고졸 출신 CEO의 성공기는 훈훈한 얘깃거리가 될 수 있지만, 아쉽게도 그것만으로 학력과 학벌이 중요한 성공의 발판이라는 ‘현실’을 가릴 수는 없다. 글로벌 기준으로 93%, 국내 기준으로 95.9%의 CEO가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다. 글로벌 500대 기업의 CEO 가운데 340명은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다. 그 가운데 200명은 MBA 출신이다. 글로벌 CEO들이 가장 많이 졸업한 대학(대학원 포함)은 하버드대(65명)이고, 스탠퍼드대(27명), 펜실베이니아대(24명), 컬럼비아대(18명) 등의 순서다. 고졸 CEO의 고무적인 특징 가운데 하나는 단순히 최고경영자의 지위에 오른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사업을 일으킨 인물이 많다는 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한 빌 게이츠와 애플의 창시자 스티브 잡스, 델 컴퓨터를 만든 마이클 델,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버진 그룹을 이끄는 리처드 브랜슨 등이 대표적이다. 물론 이 가운데 대다수는 일단 대학에 들어간 뒤 사업을 위해 과감히 뛰쳐나온 인물들이다. 결론은 두 가지인 것 같다. 세상을 바꾸는 일에는 대학졸업장이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것. 그러나 CEO가 되려면 아무래도 대학 졸업장을 갖는 쪽이 더 유리하다는 것. 이도운 논설위원 dawn@seoul.co.kr
  • ‘구본무의 성과주의’ 그대로 반영

    ‘구본무의 성과주의’ 그대로 반영

    LG그룹은 28일 전자와 실트론, 생활건강, 상사 등 계열사 4곳에 대한 임원 인사를 확정해 발표했다. LG전자는 세탁기 사업을 담당하는 조성진 부사장과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를 이끌어 온 신문범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을 비롯해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7명, 상무 신규 선임 26명 등 총 38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승진 규모는 지난해(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11명, 상무 30명 등 총 43명)보다 5명 줄었지만, 사장과 부사장 등 수뇌부에 대한 승진은 오히려 더 늘어났다. LG전자의 경우 사장(2명)과 부사장(3명) 승진자는 지난해보다 1명, 2명씩 늘었다. 이번 인사에는 ‘시장 선도를 위한 책임경영’을 강하게 주문해 온 구본무 회장의 엄격한 성과주의 원칙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다. HA사업본부의 신문범 부사장은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한 공로로 사장 승진과 함께 중국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연평균 17%의 매출 증가라는 성과를 낸 김종훈 이란법인장도 상무를 단 지 2년 만에 전무로 발탁됐다. 외국인으로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의 신사업 발굴에 기여한 짐 클레이튼 전무도 부사장에 올랐다. LG실트론은 주력인 웨이퍼 생산본부장인 한시재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LG생활건강은 섬유유연제 시장 1등을 확보한 공로로 여성 사업부장인 이정애 생활용품사업부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트롬신화’ 주인공 LG전자 첫 고졸사장 되다

    ‘트롬신화’ 주인공 LG전자 첫 고졸사장 되다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6년 동안 세탁기에 매달려 세계 1등 ‘신화’를 만든 주역이 LG전자 사장에 발탁됐다. LG전자는 28일 이 같은 2013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예년에 없던 발탁인사라는 평가다. LG전자 역사상 첫 고졸 사장 신화를 쓴 주인공은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장(사장)으로 승진한 조성진(56) 세탁기사업부 부사장. 1975년 용산공고를 졸업하고 이듬해 산학 우수 장학생으로 입사한 조 사장은 줄곧 세탁기 하나만 연구해 왔다. 1995년 세탁기설계실 부장을 맡은 뒤 ‘일본을 이겨보겠다.’는 일념으로 독자 기술 개발에 몰두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아침 7시면 어김없이 출근해 기술 개발 및 생산공정 개선 연구에 몰두해 온 것은 지금도 LG전자 창원공장에서 전설처럼 회자된다. 벤치마킹 대상이던 일본을 150여 차례 방문하며 앞선 기술과 노하우를 배워올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일본어를 독학한 것도 유명한 일화다. 조 사장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세탁통에 직접 연결한 모터로 작동하는 ‘다이렉트 드라이브(DD)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면서부터다. 이전까지는 세탁통과 모터를 컨베이어 벨트로 연결해 사용하다 보니 가격이 비싸고 세탁기의 진동과 소음도 심했다. 하지만 DD 모터가 도입되면서 원가가 60% 이상 절감됐고 진동과 소음도 획기적으로 개선돼 세탁기의 패러다임이 바뀌기 시작했다. 이런 노하우 덕분에 2002년에는 국내 최초로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만들었고, 이는 곧바로 ‘트롬 신화’로 이어졌다. 현재 LG트롬 세탁기는 미국 최대 가전제품 유통매장인 베스트 바이, 주택관련 유통업체 홈 데포 등에서 드럼세탁기 분야 시장 점유율이 20%를 넘는 글로벌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07년에는 고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부사장에 임명됐고, 이번 인사에서는 사장 자리에도 오르게 됐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인사]

    ■감사원 △제2사무차장 김영호△기획관리실장 정길영 ■해양경찰청 ◇총경 승진 <팀장>△감사 김두형△기획 장인식△예산 신동삼△창의발전 도기범<계장>△경비 박상춘△안전기획 임명길△수색구조 임근조△수사 박재수△정보2 김인창△장비 최정환 <지방청 계장>△서해 경무기획 김효민△제주 경무기획 유연식 ■금융위원회 ◇신규 선임△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김성용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제2사무차장 손천택 ■스포츠조선 △편집국장 박진형△콘텐츠유통본부장 백문기<광고사업국>△사업담당 부국장대우 이정수 ■LG전자 ◇부사장 승진△컨버젼스연구소 ATS팀장(수석연구위원) 곽국연△냉장고사업부장 박영일△HE신사업지원담당 짐 클레이튼(Jim Clayton)◇전무 승진△시스템에어컨연구소장 김병순△이란법인장 김종훈△소프트웨어플랫폼연구소(수석연구위원) 민경오△한국마케팅 B2C그룹장 이상윤△솔라사업담당 이충호△홍보담당 전명우△DTV SoC개발실장 최승종◇상무 신규선임△일본사업협력팀장 구본기△카자흐스탄법인장 강호섭△천진컴프레서생산담당 김광호△MC연구소 E2실장 김기영△TV중아마케팅담당 김덕준△제품품격연구소장 김병열△MC고객지원담당 김봉석△한국 HA마케팅담당 김정태△SoC기획담당 김종석△TV연구1실장 남호준△AE디자인연구소장 노창호△금융담당 민병일△솔라생산담당 박공희△EV부품담당 손병준△인도법인 HA PM 신동성△MC한국KAM담당 신현준△HAE연구소 AE연구실장 오세기△스마트비즈니스센터 전략기획담당 이삼수△CTO HR/지원담당 임성일△Car연구소장 임종락△RAC상품기획실장 장세동△세탁기 탑로더사업실장 장세중△냉장고 생산담당 전근식△세탁기 프론트로더사업담당 정성해△구매센터 LCD구매담당 정의훈△한국 시스템유통담당 조재효 ■LG실트론 ◇전무 승진△PW사업부장 한시재◇상무 신규선임△기술개발담당 이홍우 ■LG생활건강 ◇전무 승진△생활용품사업부장 이정애△기술연구원장 이천구◇상무 신규선임△코카콜라음료 물류부문장 권혁경△화장품 내츄럴마케팅부문장 김병열△화장품 더페이스샵 마케팅부문장 김희선△피부과학연구부문장 이상민△화장품 더페이스샵 가맹점영업부문장 홍동석 ■LG상사 ◇부사장 승진△CFO 허성△인도네시아지역총괄 송치호◇전무 승진△석탄사업부장 윤춘성◇상무 신규선임△석탄2팀장 구혁서 ■한국중부발전 ◇1직급(갑) 승진△신성장동력실장 김신형△발전처장 양경호△인천화력본부장 신영주
  • 가전업계 전전긍긍

    가전업계 전전긍긍

    새해부터 정부가 주요 가전제품의 에너지 소비효율 기준을 높이겠다고 밝히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 제조업체들이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이라는 정책 취지는 이해하면서도 새해 주력 제품들의 개발을 마친 상태에서 기준안이 나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는 반응이다. 1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마련한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 개정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비중이 30%가 넘는 대다수 가전제품군의 1등급 비율을 10% 이내로 크게 축소했다. 1등급 제품 비중이 90%가 넘는 TV나 시스템에어컨의 경우 3~5% 수준으로 줄어든다. 전력 소비에 대한 제품 간 변별력을 높여 기술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TV와 에어컨은 새해 1월부터, 김치냉장고와 세탁기는 4월, 냉장고는 6월부터 강화된 새 기준을 적용받는다. 이렇게 되면 올해 1등급 판정을 받았던 신제품 모델 대부분이 2~3등급 모델로 강등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업계는 이러한 방침에 난처해하는 분위기다. 특히 가장 난감해하는 제품은 TV다. TV는 냉장고나 세탁기 등에 비해 에너지 소비가 적다는 이유로 지난 7월부터 에너지효율등급제를 적용받고 있다. 새 기준에 맞춰 제품을 생산한 지 6개월도 되지 않아 전면적으로 바뀐 새 기준을 또다시 적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새해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인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013’에 공개할 TV 제품 개발을 마무리해 놓은 상태다. 새 기준을 적용하려면 설계부터 생산라인까지 전 부문을 전면 수정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 제조사 관계자는 “에너지 소비효율은 가전업계로서는 일종의 수능시험인데 지금은 시험을 며칠 앞두고 교육 당국이 갑자기 시험 출제 범위를 바꾸겠다고 알리는 것과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LG ‘美컨슈머리포트 최고 제품’ 석권

    삼성·LG ‘美컨슈머리포트 최고 제품’ 석권

    미국 유력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올해의 최고 제품’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LG전자의 생활가전 제품들이 대거 선정됐다. 전 세계에서 소비자 신뢰도가 가장 높은 잡지가 두 회사의 제품을 크게 주목하면서 ‘가전왕국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줬다. 3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3’는 컨슈머리포트 11월호가 공개한 ‘올해의 최고 제품’ 스마트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동통신사별 제품 평가에서 갤럭시S3는 AT&T와 스프린트, T-모바일에서 1위를 기록했다. 버라이존에서만 ‘드로이드 레이저맥스’(모토로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 이통사에 걸쳐 하위권에 머문 애플의 ‘아이폰4S’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또 양문형 냉장고와 60인치·32인치급 액정표시장치(LCD) TV, 60~64인치급· 50~52인치급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등 모두 6개 제품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양문형 냉장고는 가격과 성능이 뛰어난 제품에 부여하는 ‘베스트 바이’(최우선 구매) 제품에 선정됐다. LG전자도 46~51인치급·40~43인치급 LCD TV와 42~43인치급 PDP TV, 프렌치도어(하단냉동고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일반세탁기, 가스·전기식 의류건조기 등 10개 제품이 ‘올해의 최고 제품’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전 세계 가전업체 가운데 이번 컨슈머리포트에 가장 많은 수의 최고 제품을 올렸다. 특히 LG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는 10월 초 방영된 미국 NBC 방송의 간판 프로그램 ‘투데이쇼’에서 세탁기·건조기 부문 대표 제품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LG 드럼세탁기는 올해 초 실시된 제품 성능평가에서도 용량과 물 효율, 에너지 효율 등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두 회사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일본 업체들의 부진과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를 동시에 뛰어넘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군에 집중한 기술 드라이브 전략을 추진해 왔다. 10년 넘게 이어진 양사의 노력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컨슈머리포트의 평가는 ‘모바일은 삼성, 백색가전은 LG’라는 세간의 인식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대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시켜 줬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최대 소비자단체인 미국소비자연맹에서 발간하는 잡지로, 제품별 가격과 성능을 비교·분석해 온라인 사이트에 수시로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1년 동안 진행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들 가운데 ‘올해의 최고 제품’을 선정해 매년 11월호에 게재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갤럭시S3, 아이폰5보다 강해

    갤럭시S3와 아이폰5를 오븐에 굽고 어항 속에 넣으면 어떻게 될까. 갤럭시S3와 아이폰5의 견고성과 내구성 등을 실험한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유튜브에는 미국 정보기술(IT)매체 씨넷(Cnet)이 올린 동영상 ‘고문(Torture) 테스트’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씨넷은 최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 대해 실험을 한 뒤, 과정과 결과를 자사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공개해 왔다. 지난 3일 올린 ‘아이폰5 고문 테스트’ 동영상은 6만 3000회, 7월 10일 올린 ‘갤럭시S3 고문테스트’ 영상은 36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동영상에는 두 제품에 대해 ▲2시간 이상 냉동실에 넣어두는 ‘냉동 테스트’ ▲200도 이상의 오븐에서 제품을 수건으로 감싸서 1시간 동안 가열하는 ‘열 테스트’ 등을 실시했다. 실험에 사용된 갤럭시S3와 아이폰5는 냉동 테스트와 열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하지만 ‘세탁 테스트’와 ‘긁힘(scratch) 테스트’ 에서는 결과가 엇갈렸다. 다른 동영상에서 씨넷은 아이폰4S를 드럼형 세탁기에 돌렸는데, 아이폰4S는 테스트 뒤 다시 켜지지 않고 망가져 실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반면 갤럭시S3는 이 테스트를 거뜬히 통과했다. 차이는 ‘배터리 일체형’이냐 ‘배터리 교체형’이냐에서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S3는 세탁기에서 꺼낸 즉시 배터리 부분을 분리해 물기를 닦아낼 수 있었지만, 일체형인 아이폰4S는 즉각적인 내부 제습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긁힘 테스트에서는 아이폰5와 갤럭시S3를 손, 어깨, 눈높이에서 각각 떨어뜨렸다. 아이폰5의 경우 옆면과 후면에 심하게 흠집이 나고 유리에도 금이 간 반면, 갤럭시S3는 전면 유리나 후면 플라스틱 모두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 씨넷 제작진은 케이스를 끼워서 쓴다면 문제가 없다며 ‘성공’ 판정을 내렸지만 “케이스 사용을 꺼려하는 사용자라면 아이폰5 구입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IT플러스]

    19㎏ 대용량 전자동세탁기 삼성전자가 19㎏ 대용량 전자동 세탁기를 출시했다. 겨울철 두꺼운 옷부터 크기가 큰 이불까지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다. 물의 온도를 세탁물에 따라 40도와 60도로 맞출 수 있는 ‘매직클린’ 기능으로 옷감 손상 없이 세탁할 수 있다. 찌든 때와 기름때가 묻은 세탁물은 60도 고온에서 효과적으로 세탁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특허 기술인 다이아몬드 필터로 옷감에 있는 먼지나 보풀, 실밥 등도 제거된다. 119만원부터. 온풍 기능 추가한 ‘에어워셔’ LG전자는 기존의 공기청정, 제균, 습도조절에 온풍 기능을 더한 온풍 에어워셔(모델명 LAW-A051WB)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국내 에어워셔 제품 중 최고 온도인 47∼53도의 바람을 내보낼 수 있다. 또 실내공기를 흡입해 큰 먼지, 녹차 미세먼지, 워터 등 3단계 필터로 정화한다. 45만원. 고성능 휴대용 플레이어 내놔 아이리버가 국내 최초로 스튜디오 녹음 수준의 품질을 재현할 수 있는 휴대용 플레이어 ‘아스텔앤컨’을 공개했다. 영국 울프손사의 WM8740 DAC(디지털 음원을 아날로그로 변환해 주는 장치)와 32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를 탑재했다. 3분짜리 한 곡당 200메가바이트(MB)에 달하는 MQS 파일 특성상 2개의 마이크로 메모리 슬롯이 있어 최고 96G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69만 8000원. 2430만화소 카메라 선보여 소니코리아는 2430만 화소의 풀 프레임 센서를 적용한 카메라 ‘알파 A99’와 사이버샷 ‘RX1’, 핸디캠 ‘NEX-VG900’ 등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풀 프레임 센서는 필름 크기(35.8×23.9㎜)의 이미지센서(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를 말한다. 이미지 센서의 경우 센서에 모이는 빛의 집중도를 향상시켜 한층 높은 해상도를 보여 준다, A99 가격은 3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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