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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화운용의 묘를 살려야(사설)

    한국은행은 12월말의 총통화증가율을 19.9%로 책정했다.올해부터 총통화관리목표가 12월말 평균잔고기준으로 바뀌었고 그 목표율은 17∼19%로 되어 있다.이 기준에서 보면 금융당국의 수정목표는 당초 목표에 비해 0.9%포인트 넘어선 것이다. 총통화공급이 그 수준에서 억제된다면 다행한 일이다.통화당국이 그동안 금융정책을 긴축적으로 운용한 결과로 평가할 수 있다.올해는 정부예산(재정)의 팽창으로 인해 금융정책의 운용이 매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견되었다.91년도 일반회계예산이 지방양여금을 포함하여 27%나 증가했다. 이같은 재정규모의 확대속에서 금융정책마저 방만하게 운용된다면 인플레가 야기될 수 밖에 없다.총수요관리의 실패로 인해 두자리수 물가상승이 초래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그러나 통화신용정책당국이 금융부문의 경우 자금을 신축적이면서도 긴축적으로 공급하여 물가를 한자리수 내에서 억제토록 하는데 큰 몫을 담당한 것으로 여겨진다. 금융당국의 분석대로 지난 11월에 중소기업의 도산을 막기 위한 긴급자금방출과 무역금융단가의 인상이 없었다면 총연말통화증가율이 당초 목표수준에서 억제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또 12월은 추곡수매자금방출과 연말자금수요가 겹쳐 통화공급의 확대가 불가피한 달이다.그런 점을 감안하면 연말 총통화증가율을 19.9%선에서 억제하는 것도 손쉬운 일은 아니다. 통화당국은 20여일 남은 연말까지 통화운용의 묘를 살려 가능하면 당초 목표인 19%선에서 총통화증가율이 지켜질 수 있도록 힘써주기 바란다.뿐만 아니라 재정주도에 의한 통화공급의 증대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이 문제는 금융정책당국의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예산당국이 불요불급한 세출을 최대한 억제하고 추곡수매자금과 같이 연말에 집중적으로 방출되는 자금의 양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현재 총통화공급목표가 초과되고 있는데도 시중의 자금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은 재정주도에 의한 통화공급을 민간부문에서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부는 정책금융을 최대한 줄여나가는 동시에 민간부문에 대한 자금공급을 선별적으로 집행하지 않으면 안된다.흔히 지적되고 있는 비제조업부문에 대한 자금공급을 최대한 억제하는 대신 제조업분야에 자금이 집중적으로 공급되게끔 해야할 것이다.이른바 선별금융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나 실제 집행면에서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그렇지만 한정된 자금이 상품의 확대재생산에 쓰여지게끔 하려면 각 금융기관이 여신심사를 강화하는 길 이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 각 기업들 역시 은행의존도(간접금융)를 줄이는 한편 증시를 통해 직접 자금을 조달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기업들이 직접금융 비율을 높이는 것은 그들의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도 절실한 과제이다.앞서의 여러가지 과제들이 동시에 해결되어야 총통화목표유지가 가능하다.
  • 예산삭감은 합리적으로 해야(사설)

    새해예산안이 비록 법정기일 보다 몇시간 늦었으나마 국회에서의 통상적 처리절차를 밟아 확정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당초 여야간에 새해예산안을 놓고 시각차가 컸고 또 이번이 13대를 마무리하는 정기국회라 여러가지 쟁점의안과 묶여 파행처리될 가능성도 있었기에 표결처리로 간 것은 평가받을만 하다. 만약 야당이 일부 정치성 있는 의안과 예산안을 연계시켜 강경투쟁으로 나올 경우 변칙처리가 불가피하고 또 일부 상위에서 파행운영이 이미 있었기에 우려되는 점이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표면상의 모양새는 그럴듯 했다는 말이다. 다만 여야간에 시간을 넘겨서까지 협상을 통해 삭감내용을 합의해 놓고도 막상 표결에서 반대한 자세에 대해 야당은 상식을 중시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해명을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합의를 하고 반대를 하는 모습을 이중성의 행동으로 보는 국민이 많기 때문이다. 통과절차상의 겉모습은 그런대로 평점을 줄수 있다 해도 국회의 예산심의 내용은 문제가 많다.우선 정밀한 심의를 거쳐 예산이 합리적으로 조정되어야함에도 막판에 무자르듯 숫자맞추기에 급급한 인상을 준 것이 그것이다. 회기 1백일의 정기국회는 예산심의가 주임무이기 때문에 예산국회로도 불린다.국회의 예산심의는 국가의 살림과 국민의 부담을 조화시키는 정교한 작업이기에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그런데도 여야가 정치적 입장차이를 보이고 운영상의 마찰을 일으켜 수시로 심의일정을 중단하다가 막판에야 밤을 새우는 비정상을 보이곤 한다.이렇게해서 어떻게 정밀한 심의가 되겠는가.이번에도 그 예외는 아니다.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33조5천50억원중 약 0.9%인 3천50억원을 깎았으나 이것이 정밀심사나 어떤 합리성에 바탕을 둔 삭감이 모아진 것이 아니라 여야절충결과 먼저 삭감액을 정치적으로 합의,결정하고 이 액수에 따라 세입 세출에서 적당히 맞추는 방식이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세출은 세출대로 삭감결과에 문제가 생기고 세입도 국민의 세부담을 한푼도 못줄이는 결과를 빚었다.국회가 예산심의과정에서 국민의 세금부담을 경감시키는데 크게 신경을 써야 마땅한 데도 이를 소홀히 한것은 매우 유감스럽다.세외수입과 관세에서 삭감했으나 법의 뒷받침이 아니라 세수추계를 줄인 것이라니 세계잉여금이 생길 소지가 크다. 이것과 세출에서 1천5백억원이나 무턱대고 깎은 재해대책예비비 등은 추경예산이 나올 소지를 제공했다는 분석이다.정부가 추경편성을 않겠다고 했으나 국회가 길을 터주었다는 비판이 벌써 나오고 있다. 이같은 조잡한 결과는 실질보다 명분과 겉모양을 중시하는 정치권의 구습적 사고에 커다란 원인이 있다.또 예산을 정치적 고려보다는 나라살림과 국민부담의 조정이라는 차원에서 다루지 못하는 데도 있다.예산을 보다 정밀하게 심의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예결위를 상설화하든가 국회내에 연중 예산문제를 전담할수 있는 전문기구를 두는 방안도 검토해볼 때가 되었다.
  • 여의 대폭양보로 「모양 갖추기」 성공

    ◎「예산안 합의처리」의 함축/「밀어붙이기」 서로 자제… “세부담 못 덜었다” 비판도 여야가 막판까지 진통을 겪기는 했지만 3일 새벽 내년도 예산안을 표결처리한 것은 우리에게도 의회주의가 정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우리 국회의 예산안 처리과정은 민주적인 절차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수의석을 바탕으로한 여당의 밀어붙이기와 소수 야당의 실력저지로 점철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불신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가 또다시 극한대결을 벌인다면 자칫 정치권 전체가 배척당하는 국면까지 초래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했던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여당은 힘으로 밀어붙이는 방식을 지양하고 가급적 예산안이 합의처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양보를 했다. 특히 한푼도 깎을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 바꿔 3천50억원 삭감을 감수한 것은 일부에서 야당의 승리라고 평가할 만큼 나름대로 노력을 다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야당도 구태를 벗어나 어느 정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과거 야당은 예산안 통과를 볼모로 각종 정치현안들을 자신들의 구미에 맞게 수용하라고 드러내 놓고 요구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번에도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등과 관련해 어느 정도 물밑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예전처럼 막무가내식 요구는 자제했다는 것이 정가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같은 바탕에는 국가 살림살이의 기본인 예산안과 정치현안을 연계시켜 투쟁할 경우 비난을 면하기 어렵고 이는 몇달후 실시될 총선에서 표의 일탈을 자초할 것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삭감방법 등을 놓고 경제적인 시각에서는 비난의 소리가 적지 않다. 세출에서 3천50억원을 삭감함에 따라 세외수입및 관세수입액을 줄여 균형예산을 편성하겠다는 것이 여야의 입장이지만 이 경우 실제 국민들의 세부담은 전혀 덜어주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균형예산이라는 것도 사실상 장부상의 균형에 불과하고 세외수입과 관세수입을 줄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세계잉여금의 발생은 불가피하고 이에 맞춰 내년에도 추경예산의 편성이 충분히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는 정부가 당초 전년대비 24.2% 늘어난 예산을 편성하면서 「추경예산을 편성하지 않기 위해」라고 밝힌 대목과 어긋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경제계에서는 벌써부터 물가상승과 그에 따른 국제수지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어쨌든 이번 예산안 통과과정은 타협정치와 보다 성숙된 국회상을 지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쟁점의안및 법안처리를 둘러싼 여야간의 협상과정이 관심과 기대를 모으게 하는 것이다.
  • 성숙한 의회상과 법/한종태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새해 예산안 처리문제를 놓고 진통을 거듭하던 여야가 8차례의 마라톤협상 끝에 합의를 도출,3일 새벽 국회에서 표결통과 시킨 일은 근래 보기드문 성숙한 의회상을 보여준 것이었다. 물론 표결처리된 예산안이 세외수입과 관세수입추계를 사실상 계수상으로만 줄이고 세입을 세출에 짜맞추는 편법을 사용,형식상의 균형예산을 편성했다는 지적도 있고 본회의장에서 야당이 당략에 따라 명분상 이에 반대했다는 지적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일부 내용의 문제점에도 불구하고라도 예산안처리가 민주주의의 지렛대라 할수 있는 「표결의 원칙」을 통해 이뤄졌다는 점은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번 예산안 처리과정을 지켜보면서 못내 아쉽게 생각한 것은 불과 몇시간 차이로 헌법이 규정한 처리시한(2일자정)을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여야총무가 예산삭감규모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낸 때가 2일밤 10시쯤이고 보면 자정까지의 남은 2시간은 예산안을 처리하는데 충분한 시간이었다. 그런데도 원칙에 이미 합의해 놓고도 예결위에서 찬반론을 펴며 「명분찾기」식의 논란을 벌이느라 자정을 훨씬 넘기고 3일 새벽 4시44분에야 본회의에서 통과시킨 것이다. 의원들의 국회운영 행태가운데 가장 고질적인 병폐가 바로 필요없이 시간을 끌다 밤을 지새운다는 지적이다.목전의 시급한 현안을 다룰 때도 낮시간은 그냥 지나치다가 밤에 법안심의나 논의에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이 때문에 법정시한을 넘기는 일이 허다했다. 최근들어 「30분 더 일하기」「소비절약운동」이 범국민적 참여속에 전개되는 상황에서 정작 솔선수범해야할 의원들이 이를 외면한채 의사당을 지킨다고 해서 유권자들에게 신뢰감을 주지는 못할 것이다. 더욱이 헌법은 입법부의 중요기능인 예산안 처리와 관련,제54조 2항에 「국회는 회계연도 개시 30일전까지 정부제출 예산안을 의결해야 한다」고 못박고 있다. 예산안 처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때문이다. 더구나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헌법을 준수해야 된다는 점에서 이번 일은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결국 국회의원들이 타성에 젖어 지금까지 법을 지키는데 너무소홀하지 않았나 싶다. 「PACTA SUNT SERVANTA」(법은 지켜져야 한다)는 평범한 법언을 그야말로 국회의원들이 명심해야 하며 이것이 국회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노력을 보여주는 길이 될 것이다.
  • 예산통과 이후 여의도 기류 전망

    ◎한고비 넘긴 국회… 남은 쟁점 처리가 변수/“파행 막자”… 선거법등 난제해결 가시화/보조금·추곡수매량등 대야선물 제시할듯/여/“명분·실리 모두 얻자” 일부서 제동 가능성/야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이 처리됨으로써 13대 마지막 정기국회는 큰 분수령 하나를 넘었다. 이제 남은 쟁점은 선거법·정치자금법 등 정치관계법개정과 제주도개발특별법,바르게 살기 운동조직육성법,종합유선방송법,청소년기본법과 추곡수매동의안이다. 이들 쟁점 안건이 어떻게 처리되느냐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에 대한 최종 평점이 매겨질 것이지만 예산안이 통과되기까지 나타난 교훈에 신경쓴다면 중반까지보다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말 상임위에서 쟁점 안건들이 여당 단독으로 통과될때 야당 의원들의 욕설과 몸싸움을 동반한 극력저지는 다시한번 정치권에 대한 일반의 불신을 가중시켰었다. 여야는 이같은 상황이 모두에게 불리하다는 인식아래 쟁점안건의 본회의처리를 유예시켰고 예산안협상에서 서로 최대한 유화적 자세를 견지했다. 민자당이 정부가 난색을 표명했음에도 불구,내년 세출예산을 3천억원이상 삭감하는 태도를 보인것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더이상 국회파행은 막아보자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이해된다.민주당도 일부 무리한 요구를 하기도 했으나 국회가 파탄지경에 이르는 것을 막자는데는 여당과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볼수있다. 상임위에서 쟁점안건처리를 둘러싼 여론의 비난은 여야 모두에게 자성의 기회를 제공한 셈이다. 따라서 여야는 앞으로 쟁점안건들을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극한 대치는 피해가는 쪽으로 절충을 벌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종반에 들어선 정기국회 일정은 3일부터 15일까지 상임위,16일부터 회기가 끝나는 18일까지는 본회의를 열도록 되어있다. 처리해야할 안건은 앞서 언급한 쟁점법안과 추곡동의안이외에 여야간 이해관계가 크지않은 비쟁점 법안 40여건,동의안 10여건 등이다. 여야는 상임위활동 등을 통해 우선 비쟁점안건들을 처리해나가면서 정치관계법과 5개 쟁점 안건은 일괄타결토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쟁점안건들은 1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나 일괄타결 노력에도 불구,여야 합의통과는 어려울 것 같다는 지적이다. 예산안처리와 마찬가지로 여당이 적절한 타협선을 제시함으로써 야당을 정당한 표결절차에 참여토록 유도하는 방식이 가장 개연성이 있다. 쟁점안건절충에 있어 민자당이 야당에 줄 수 있는 「선물」은 정당국고보조금의 상향조정,추곡수매량증가,쟁점 법안의 일부 수정 혹은 처리유예 등이다. 민자당은 그동안 여야 막후 접촉을 통해 정당 국고보조금 규모를 현행 유권자 1인당 4백원에서 6백원으로 올리려던 당초 생각을 바꿔 8백원까지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더해 정당에 대한 비지정기탁제도를 활용,민주당측이 당운영경상비는 선관위를 통해 조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협상안을 마련하고 있다. 추곡문제에 있어서도 정부안(8백50만섬)에 추가로 50만섬을 농협 등을 통해 구매하도록 하는 방법을 강구중이다. 4개 쟁점법안의 수정이나 처리유예는 현 단계로서는 불가능하다는게 민자당측 입장이나 제주도개발특별법의 경우 주민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일부 내용을 보완·수정하는 것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여야절충이 성공을 거둬 쟁점안건들이 본회의에서 「모양좋게」 통과되느냐 여부는 여당 보다 야당 전략에 의해 판가름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선거법·정치자금법등 정치관계법 절충이 본격 시작되면 어차피 정치판의 초점은 총선무드로 자연스럽게 옮겨지겠지만 민주당측이 내년 총선을 지나치게 의식,명분과 실리를 모두 취하려 한다면 파란이 일 가능성도 있다. 예산안처리과정에서 여당의 대폭 양보에도 불구,민주당측이 막바지까지 「표결시 퇴장」카드를 위협용으로 제시한 것이 좋은 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정기국회 회기말 민자당 대권후보 갈등이 표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최대한 이용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3대 들어 이번 정기국회 중반까지 격돌양상을 거듭하던 여야가 산고를 겪긴 했지만 정당한 표결절차에 따라 내년 예산안을 처리한 것은 평가할만하다는 지적이다.남은 쟁점처리에 있어서도 이러한 태도가 견지된다면 정기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도 기대해봄직 하다.
  • 심야까지 8차례 “접점찾기” 마라톤/여·야의 예산안 줄다리기 안팎

    ◎여/「합의처리」 성사 위해 2천5백억서 “후퇴”/야/「1%삭감」·「표결 모양 흠집」 양동작전/민자,정부·야당 끈질기게 동시설득 양측주장 절충 노력 여야가 3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을 난산끝에 표결로 통과시킴으로써 회기 막바지에 타협과 협상에 의한 합의도출이라는 새로운 의정모습을 보여주었다. 민자·민주총무는 2일 하오부터 심야까지 7차례의 마라톤 총무회담을 갖고 예산삭감 규모를 논의했으며 특히 민자당은 이 과정에서 수차례의 긴급 당정회의를 여는 등 산고를 겪었다. 이날 여야는 먼저 균형예산을 감안,세입부문에서 3천50억원을 감액키로 우선 합의했으나 세출항목을 조정하는데 시간이 걸려 법정시한을 넘긴 3일 새벽에 본회의 통과가 이뤄졌다. ○…예산안처리를 위해 여야총무들은 2일 하오부터 심야까지 무려 8차례의 공식·비공식 연쇄 회담을 가졌고 본회의 개회시간도 8차례나 연기를 거듭. 결국 본회의가 이날 하오11시30분에 열린데다 예산부수법안에 대한 표결처리와 예산안 찬반토론으로 상당한 시간이 걸려 법정시한인 2일 자정을 넘긴 3일 새벽에야 새해 예산안을 처리. 이날 하오8시쯤 열린 총무회담에서 민주당측이 정부제출예산규모의 1%선인 3천3백50억원을 삭감해야 한다는 당초 입장을 변경,일반회계 세출예산에서 3천50억원을 삭감하는 수정안을 내놓으면서 타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 그러나 3천50억원을 삭감하되 세입·세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세외수입에서 2천50억원,관세수입에서 1천억원을 줄이는 수정안이 양당 총무선에서 합의가 이뤄졌으나 최각규부총리등 정부측이 관세수입 삭감에 제동을 거는 바람에 한때 난기류. 이 때문에 김종호총무 등 민자당 3역과 김용태예결위원장이 1시간30분동안 최부총리를 설득했으나 정부측이 계속 난색을 표시하자 김총무가 『총무직을 걸고라도 합의하겠다』며 이날 하오10시쯤 열린 마지막 총무회담에서 민주당측에 이 사실을 통보. 처리했다. 이자리에서 정부측은 무역개방으로 수입량이 늘어날 추세인데다 관세와 관련한 세수추계가 현재 보수적으로 돼 있다는 점에서 관세인하에완강히 반대했다는 후문. 김총무는 표결처리라는 합의사항을 발표하면서 새해 예산안 처리가 이처럼 난항을 겪은 사실과 관련,『예결위원장을 3차례나 역임했지만 이번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어려움을 겪은 적도 없었다』며 『정부·여당이 국민앞에 성의를 다했다』고 안도의 한숨. ○…민자당은 이날 상오 김윤환사무총장과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청와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여러차례의 약식 당정회의와 당3역회담등 당내 대책회의를 열어 야당측의 움직임을 분석하면서 당정간의 입장을 조율. 전날까지만 해도 2천억원선을 최종 협상안으로 제시했던 민자당측은 고위당정회의를 마친뒤 김윤환총장이 『예산안은 꼭 합의처리해야 한다』『또다시 몸싸움을 할 수 있느냐』라는 등 한결 유화적인 자세를 보여 여권의 양보 「마지노선」이 「2천5백억+○」선임을 암시. ○…특히 지난달 26일 재무위에서 예산부수법안이 민자당 단독으로 처리된 바 있어 국민조세부담이 이미 확정됐기 때문에 세출삭감논쟁은 사실상 무의미하다는 논리가 당정회의에서 설득력을 발휘했다고. 서상목민자당정책조정실장은 『세법이 이미 확정됐기 때문에 세출삭감논쟁은 국민부담경감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장부상의 문제일 뿐』이라며 민자당측의 막판 대폭 양보배경을 설명. 야당측은 당초 세출삭감으로 흑자예산을 편성하되 삭감분으로 양곡특별회계 적자보전 등 정부의 채무를 갚는데 쓰는 것을 전제로 추경편성을 하면 된다는 입장이었으나 추경편성을 무조건 반대해온 기존 입장과 상충되자 이를 철회. ○…민주당이 정부제출 예산안의 1%선인 3천3백50억원 삭감을 고집하다 3천50억원 삭감을 최종안으로 한걸음 양보한 것은 이날 제5차 총무회담 이후.이날 하오5시30분부터 약1시간동안 진행된 5차회담에서는 최각규부총리겸경제기획원장관,김용태예결위원장및 여야 예결위간사가 양당총무와 함께 삭감총액을 놓고 타협점을 모색. ○…예산안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회시간이 계속 연기되자 여야의원들은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의 협상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의원회관 등에서 밤샘 대기. 한편박준규국회의장은 본회의가 계속 지연되자 법사위에 계류중인 예산부수법안을 여야합의로 본회의에 직권상정. ○…차수가 변경돼 3일 0시부터 진행된 17차 본회의의 첫 안건으로 지난 26일 재무위에서 일방통과된 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등 4개 법안이 상정되자 민주당의원석에서는 『상임위에서 언제 통과됐느냐』『상임위에서 10초만에 통과시켰는데 본회의에서 구구하게 제안설명은 무엇때문에 하느냐』고 고함. 야당의원들은 이어 찬반토론에도 응하지 않고 곧바로 표결처리에 들어가게 되자 『법안도 아니다』『그런 법안을 어떻게 표결하느냐』며 모두 기권해 4개 법안은 야당의 반대없이 여당의원만의 찬성으로 모두 가결.
  • 여­야 3,050억 삭감 극적 합의/예산안 국회 표결 통과

    ◎오늘 새벽 법정시한 하루 넘겨/총 33조2천억 규모 확정 국회는 2일 하오11시30분 본회의를 속개,총 33조2천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3일새벽 야당이 참여한 가운데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이날 본회의는 하오11시30분 개회되었으나 예결위에서 여야간 예산삭감내역및 항목조정을 놓고 논란을 벌이는 바람에 법정처리시한을 넘긴 3일 새벽에 예산안을 처리했다. 민주당은 이날 여야절충끝에 내년 세출 및 세입예산을 정부제출안 33조5천50억원에서 각각 3천50억원 삭감한다는 민자당 제안을 수용했으며 이에 따라 실력저지나 퇴장은 않고 정상적인 표결절차에 참여했다. 이날 확정된 예산안은 정부안에서 세입부문은 세외수입 2천50억원,관세부문은 1천억원을 삭감했으며 세출은 방위비·예비비중에서 일부 항목을 삭감했다. 본회의는 예산안과 함께 조세감면규제법 지방양여금법등 8개의 예산관련부수법안을 야당의 반대및 기권속에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유준상의원의 예산안 반대토론을 통해 『새해 예산안은 통화팽창을 초래하는 초팽창예산이며 세법개정안을 민자당이 날치기 처리해 국민의 세금부담을 조금도 덜어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새해 예산안의 삭감규모를 놓고 8차례의 총무회담을 갖는 등 막바지 진통을 겪었으며 이날 하오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도 8차례나 연기돼 자정 가까이 돼서야 열렸다. 이날 연쇄총무회담에서 민주당측은 정부예산안 총규모의 1%선인 3천3백50억원을 삭감해야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자당측은 3천억원선 삭감으로 맞서 논란을 거듭했다. 절충 결과 민주당은 예산 삭감주장을 3천50억원선으로 내렸으나 세외수입및 관세수입축소로 세입도 세출과 함께 깎자는 제안을 해 민자당측과 잠정합의를 이뤘다. 그러나 정부측은 세출삭감 3천50억원중 1천5백억원은 세입삭감으로,나머지는 재정투융자특별회계전출로 해야한다고 주장해 당정간 협의에 진통을 겪었다. 한편 이날 재무위에서는 민주당측이 제출한 소득세법 개정안 등 6개 예산 관련 법안을 찬반토론끝에 표결에 부쳐 가6,부15표로 부결,폐기처리했다.
  • 예산삭감규모 합의 못해/두차례 총무회담

    ◎2천5백억선 타결될듯/오늘 법정처리 시한 새해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을 하루 앞둔 1일 여야는 하오 늦게까지 2차례 총무회담을 갖고 예산안 삭감규모에 대한 절충을 시도했으나 양측의 입장만을 재확인한 채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에따라 이날 상오 속개될 예정이었던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도 몇차례의 우여곡절 끝에 결국 열리지 못했다. 이날 여야총무회담에서 김종호 민자당총무는 세입삭감 없이 세출에서 2천억원정도를 순삭감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제시한 반면 김정길민주당총무는 세법개정안중 소득세법만 개정해 세입에서 1천4백억원을 줄이고 세출부문에서 1천5백억원을 추가로 삭감토록 하자는 절충안을 내놓으며 논란을 벌였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날 총무회담 과정에서 세법개정을 통한 세입삭감 주장을 사실상 철회함으로써 2일 최종 처리과정에서 여야는 세출예산에서 2천5백억원 정도를 순삭감한다는 선으로 의견접근을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야는 2일 상오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다시 갖고 최종절충을 벌일 예정이다. 이에앞서 민자당은 이날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최각규부총리와 당3역,김용태예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대책회의를 열고 이미 재무위를 통과한 세법을 개정해 세입예산을 삭감하자는 민주당의 요구는 절대 받아들일수 없으나 세출예산의 삭감규모는 당초 1천4백50억원선에서 2천억원 선까지 확대할수 있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민주당은 이날하오 국회에서 예산대책회의를 열고 세법을 민주당안대로 개정,이에따른 세입삭감액 총 3천억원을 세출에서 순삭감하는 방안을 민자당에 제안키로 했다. 민주당은 그러나 민자당이 세법개정에 불응할 경우 세출에서 총 3천5백억원을 순삭감해야한다는 대안도 제시했다.
  • 야의 예산삭감 주장은 왜 무리인가

    ◎국민편의 시설 확충에 꼭 필요한 경비/내년 1천억 투입은 실질 사업비/경부고속전철/지방재정 확보 위해 증액 불가피/지자단체지원 여야가 33조5천50억원의 새해 정부예산안의 삭감규모를 놓고 마지막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여당은 총예산규모중 방위비·예비비등에서 2천여억원을 삭감,양특적자보전금등으로 돌리고 불요불급한 사업비를 조정하는 수준에서 절충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나 야당측은 ▲경부고속전철사업비 1천억원▲국방부 전력투자증강비등 9백여억원등 5천억원선의 삭감을 주장하고 있어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정부예산안은 세입·세출을 같이하는 균형예산으로서 이미 세입규모가 확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세출규모 삭감은 불균형예산을 자초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야당은 세출규모삭감에 따른 세계잉여금등을 국가채무변제·양특적자보전등으로 돌리자는 주장이나 정부·여당측은 세출삭감을 하더라도 세입이 확정된 상태에서 국민조세부담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수도권 신국제공항사업비◁ 영종도에신국제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정부가 92년예산안에 계상한 사업비는 7백억원이며 민주당은 당초 7백억원 전액을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으나 현재로서는 1백억원 삭감정도로 후퇴했다.그러나 현재 김포공항은 과포화상태이며 우리나라가 세계 각국과 항공협정을 맺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4∼5년후에는 항공수요가 폭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는 89년 신공항사업계획에 착수,이미 1백77억원을 투입한 상태이며 96년까지 총사업비 2조3천억원을 들여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 영종도의 토지보상요구액이 5조원인 점을 감안한다면 총사업비중 92년예산 7백억원은 필수적인 예산액임을 강조하고 있다.▷경부고속전철사업비◁ 9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철도처의 경부고속전철사업은 총사업비 5조8천억원으로 정부는 이미 90년 42억원,91년 1백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착공에 필요한 기초작업을 마무리 했다. 따라서 92년의 예산은 착공을 위한 실질사업 예산이다. 사회간접자본 확충이라는 국민편의와 경제적측면에서 볼때 오히려 집중적으로 예산을투입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여당의 공통된 시각이기도 하다. ▷신규전력증강비◁ 야당측은 방위비예산중 신규전력증강예산 7백23억원등 모두 2천억원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대남전략이 변하지 않고 특히 일본등 주변국가들의 방위력증강등으로 미루어볼때 최소한의 국방비증액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정부측의 입장이다.특히 국방부는 불요불급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은 연차적으로 순연시킨만큼 92년예산에 반영되는 전력증강비는 필수적이며 이를 삭감할 경우 우리의 전력은 현상유지조차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국고지원◁ 92년예산중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정부의 일반회계지원은 총 3조8천3백1억원이다.야당은 이중 2천1백14억원 삭감을 주장하고 있으나 지방자치가 토착화되어가는 시점에서 지방재정의 확충은 필수불가결하다는 것이 중앙정부의 입장이다.내무부는 이미 지방재정확충을 위한 관계법안을 마련했으며 지방화시대를 열기위해 국고보조는 지방자치의 성패와 직결된다는 입장이다.
  • 예산안 절충 막바지 진통/여야,삭감규모·항목에 이견

    ◎민주선 총무회담합의 파기 주장 국회는 내년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12월2일)을 이틀 앞둔 30일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를 재개,예산삭감규모 및 항목조정 절충을 계속했으나 여야간 의견차가 커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여야의원들은 세출부문에서는 2천억원정도를 삭감한다는데 대체로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민주당 지도부에서 삭감규모가 3천억원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두차례 소위회의에도 불구,진전을 보지 못했다. 게다가 민주당은 여야 총무회담 합의를 파기하고 세법개정을 통한 세입규모 축소를 주장하고 나서 총무회담·재무위 등에서도 논란을 벌였다. 민자당은 일요일인 1일에도 계수조정작업을 벌인뒤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나 야당측의 태도변화가 없는한 예결위나 본회의에서의 예산처리는 2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삭감규모는 2천억∼2천5백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결위에서 내년 예산이 일부 삭감될 경우 예비비나 국방비 일부가 조정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며 삭감액은 특별회계의 양특적자보전전출금 등으로 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양특적자보전금으로 사용된다면 이를 이용해 정부가 추곡수매량을 당초 방침보다 다소 늘릴 가능성도 크다.
  • “예산항목조정”·“총액삭감”…막판 줄다리기(의정중계:29일예결위)

    ◎여,야 명분 살려주며 절충 추진/세입 삭감여부 싸고 이견 여전 이번 정기국회 최대현안인 새해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12월2일)을 앞두고 삭감규모와 항목조정을 둘러싸고 여야간에 막바지 줄다리기가 한창이다. 아직까지도 표면적으로는 여야가 「대폭삭감」(민주당)과 「총액은 유지하되 일부 항목 조정」(민자당)으로 입장이 맞서 있다.그러나 28일 저녁 총무회담을 통해 법정시한내에 예산안을 처리키로 합의한 만큼 민주당측의 모양새를 어느 정도 살려주는 선에서 삭감폭과 항목조정 내역이 결정되리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29일 계수조정소위가 열리고 있는 예결위 주변은 소관사업 예산이 대폭 줄어들것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정부 각 부처 인사들이 북새통을 이뤄 막바지 협상 열기를 실감케 했다. ○…여야가 가장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대목은 역시 총액 삭감규모. 29일 계수조정소위에서 최각규부총리는 총액삭감은 곤란하지만 수천억원 규모의 항목재조정은 가능하다는 입장을 피력했으나 민주당측이 순삭감이 아니면 심의에 응할 수 없다는 강경방침을 통보. 민주당측은 『부별 축조심의과정에서 삭감 부분이 늘어났다』면서 당초 삭감목표로 제시했던 1조1천1백50억원보다 3백96억원이 늘어난 1조6천5백46억원의 순삭감을 요구.유준상 민주당정책위의장은 이와관련,▲선심성 예산으로 전용될 소지가 큰 지방교부금 ▲예비비에 포함된 안기부예산 ▲대외협력기금 ▲각종 청사신축기금등 8천5백억원규모를 삭감대상항목으로 적시. 그러나 지난달 25일 끝난 상임위 예비심사과정에서 여야가 4천5백44억원을 증액 조정한데서 볼 수 있듯이 야당측이 주장하는 1조원이상의 대폭 삭감은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 중론.민주당측도 이같은 점을 인식한 듯 실제 물밑 협상에서는 일단 4천억∼5천억원 정도를 삭감규모로 제시하고 있다는 소문. 이에비해 민자당측은 총액삭감보다는 항목조정과정에서 야당측의 입장을 살려주는 선에서 합의통과를 기대하는 느낌. 예산안이 법정시한내에 처리되지 못할 경우 선거법등 정치관계법 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김윤환사무총장은 『야당측은 1천억∼2천억원정도의 순삭감으로 모양을 갖춰주길 바라는 것 같다』고 전제,『내 생각으론 순삭감보다는 정책적 우선순위를 재조정해 5천억원 정도를 여야가 정책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항목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는 의견을 제시. 이 경우 여야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전몰유가족 보상금 ▲지역의보 적자지원금 ▲새만금 방조제 축조비 ▲광주공항건설비등 항목들이 「주고받기」식으로 증액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 ○…민주당측의 세출예산 대폭삭감주장에 민자당측이 『재무위에서 세입이 확정된 만큼 세출을 깎아도 국민부담은 줄지 않는다』(김용태 예결위원장)고 반박하고 있는데서도 볼 수 있듯이 세입삭감여부도 또 다른 쟁점. 민자당은 지난 26일밤 정부가 제출한 조세감면법 개정안등을 단독처리,세입규모가 굳어진만큼 이를 다시 조정한다는 것은 원칙적으로 어렵다는 입장. 이에 대해 민주당측은 예결위원마다 의견을 달리해 혼선을 빚고 있는 인상. 민주당의 김봉호예결위간사는 『여야 총무들이 민주당이 제출한 세법개정안을 심의처리하기로 합의한데 따라 재무위는 예산삭감을 밑받침하기 위한 세법개정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예산부수법안 손질을 통해 세입을 삭감하겠다는 방침을 천명. 그러나 민자당의 김종호총무는 『우리가 재무위에서 민주당안을 심의하겠다는 것은 심의해 폐기하겠다는 의미』라면서도 『세법을 안고치고 세입을 다소 줄이는 방안도 있지 않겠느냐』고 여운.
  • 여야 한발씩 양보… 일단 “악수”/국회정상화의 배경과 전망

    ◎예산처리 과정서 대치국면 재연 가능성/“모종의 「물밑거래」 있은것 아니냐” 추측도 나흘동안 공전과 파란을 거듭하던 국회가 29일 새벽 여야의 극적인 합의로 외형상의 정상을 되찾았다.여야는 국회 표류기간동안 정치권에 쏟아졌던 비난을 의식,앞으로 남은 정기국회를 대화와 합의를 통해 운영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한다. 다만 문제는 국회를 정상화시킨 이번 여야총무회담에서 양측은 추곡동의안등 쟁점안건처리를 12월3일 이후로 넘겼을 뿐 근본적 이견차를 해소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내년 예산안을 법정 기한인 다음달 2일까지 논의한뒤 정당한 표결절차에 따라 처리키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국회가 순항하리라고 전망 하기에는 이르다. 이같은 점들을 감안할때 이번 국회정상화는 언제라도 다시 깨질 수 있는 「시한부」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야가 한시적이나마 「휴전」에 합의한 배경에는 더 이상 국회를 파행상태로 방치하는 것은 어느 쪽에도 유리할게 없다는 공동위기의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국운영의 1차적 책임을 지고 있는 민자당으로서는 야당측의 극한 반대가 원인이었다 하더라도 쟁점법안의 일방처리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야당도 국회파행의 부담을 느끼기는 마찬가지였다.대다수 국민들 사이에서는 파행책임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우선 정치권 전체를 매도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게다가 지난해 7월 임시국회에서 국군조직법개정안등이 여당 단독으로 처리됐을 때 야당측이 의원직 사퇴서 제출이라는 극한 투쟁을 벌여 여론의 비난을 샀던 경험도 이번에 민주당이 유화적 자세로 돌아서게한 요인이 됐으리란 관측이다. 여야가 지난 28일과 29일 새벽까지에 걸쳐 4차례나 총무회담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서둘렀던 것도 시간을 끌수록 서로 이로울게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었다. 이러한 원론적 분석에 더해 정상화합의가 나오기까지에는 여야간 모종의 현실적인 「물밑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우선 민자당은 자신들이 일방처리방침을 유보,정상화의 돌파구를 마련함으로써 파행을 일단락시켰다는 명분을 얻었다.민주당도국회표류기간동안 여당에 어느 정도 정치적 타격을 입히는 「전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내년 예산안처리와 정치자금법개정에 있어 여당으로부터 발표되지 않은 「선물」을 약속받았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민자당도 야당측이 예산안 합의처리에 응해줄 경우 세출예산총액중 1천억∼2천억원 삭감을 생각해볼 수 있으며 정당국고보조금의 상향조정을 신중히 검토할 수 있다는 타협적인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예산합의처리에 응할 수 없다면서도 수천억원은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게다가 세출예산내역을 상당 부분 전용,당정책사업에 돌리자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쟁점법안문제에 있어서도 12월3일 이후 처리하되 상임위통과는 불법이므로 이를 원인무효시켜 재심의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민주당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겠다는 내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되며 야당측이 이런 태도를 바꾸지않는한 진정한 국회 정상화는 기대키 어렵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상화유지의 1차 시험대는 12월2일까지처리키로 합의된 내년 예산안협상이라고 볼 수 있다. 민주당이 예산안계수조정내용에 불만이 있더라도 물리적 통과저지를 지양하고 합법적 표결절차에 응해준다면 정상화는 불완전하나마 유지될 것이다. 반면 예산통과과정이 상임위에서 쟁점안건처리 때처럼 폭력·폭언으로 얼룩진다면 국회는 돌이킬 수 없는 파행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또한 예산안처리라는 산을 넘어선다 해도 여야관계를 삐꺽거리게 할 암초는 산적해 있다. 민자당은 추곡수매동의안을 비롯해 제주개발특별법·바르게살기운동조직육성법·유선방송법·청소년기본법등 5개 쟁점 안건가운데 어느 하나도 다음 국회로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에 반해 민주당은 이들 중 일부의 처리를 유예시키려 하고 있어 격돌이 불가피하다. 5개 쟁점 안건이외에도 회기말처리예정인 선거법·정치자금법등에도 여야간 완전합의를 기대키 어려워 파란의 여지는 곳곳에 있는 셈이다.
  • “원안 고수”·“대폭 삭감”/여야,새해 예산 「줄다리기」

    ◎국회예결위 심의 안팎/총선등과 맞물려 정치적 이해 “팽팽”/야선 「선거법 협상카드」로 활용 속셈 국회의원선거법·정치자금법등 정치관계법과 추곡수매동의안 처리문제로 논란을 벌여온 여야는 12일부터 새해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돌입한다. 예결위는 지난 9일 90년도 세입세출및 예비비에 대한 결산심사를 표결처리한데 이어 12일부터는 92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부별심사→계수조정소위 가동의 수순을 밟는다. 33조5천50억원 규모의 정부제출 새해예산안에 대해 「원안고수」(민자)와 「대폭삭감」(민주)이라는 여야입장이 워낙 현격한 만큼 예결위 일정 순항 여부와 삭감규모는 「경제논리」보다는 여야의 「정치논리」에 의해 좌우될 소지가 크다는 관측이다. 특히 14대총선등 내년 4대선거일정을 앞두고 있는데다 야당측이 예산심의를 첨예한 정치적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선거법·정치자금법 협상에서 여권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할 속셈이어서 상당한 파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측은 정부안이 지난해 예산보다24.2%증가되어 80년 이후 최고의 증가율이라는 점을 주장하면서 ▲재정팽창 억제로 인플레 유발요인 제거 ▲물가등귀 억제와 국민조세부담 경감차원에서 증가율 18.2%범위내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민자당측은 이에 대해 ▲사회간접자본 투자확대로 성장애로 요인 타개 ▲농림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업구조조정 투자증진 ▲교육·환경투자 증대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원안 고수가 불가피하다고 반박하고 있다.민자당측은 세입면에서도 새로운 세목신설이나 세율인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상례화되다시피한 추경편성 요인을 배제한 합리적인 예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측은 ▲전년대비 12.7% 증가한 방위비 ▲전용될 소지가 있는 예비비 ▲경부고속전철등 1천억원공약사업등을 주요 삭감대상 항목으로 벼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삭감규모를 둘러싼 여야공방전은 경제논리에 의한 합리적 절충선이 마련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오히려 부별심의와 계수조정소위를 거치는 동안 차기 총선을 의식한 여야의원들의지역구 관련 예산늘리기 경쟁과 정파간의 이해관계가 상승작용을 일으킬 경우 팽창예산시비가 무색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즉 지난달 2일 끝난 상임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정부원안보다 4천5백44억원을 증액 조정해 예결위로 넘긴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더욱이 야당측은 올해 추곡수매와 관련,7% 수매가 인상에 8백50만섬 수매(통일벼 1백50만섬 포함)보다 엄청난 예산증액요인을 갖고 있는 15% 인상에 1천1백만섬 수매를 주장하고 있어 총액삭감투쟁은 구두선으로 그칠 공산도 있다. 야당측은 14대총선에서의 농촌표 공략을 염두에 두고 추곡수매처리에 당력을 집중하는 한편 예산심의과정에서는 필리버스터(의사진행지연전술),릴레이식 무제한 질의등으로 지구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여야가 차기총선등 선거국면을 지나치게 의식,당략적인 입장만을 고집할 경우 국민세금의 효율적 지출을 감시하는 정기국회 예산심의의 본래 기능이 왜곡되는 것은 물론 여야가 내심 공감대를 갖고 있는 사회간접자본확충등 우리경제의 경쟁력 강화방안등이 뒷전으로 밀려날 우려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 새해 성장률 8% 유지/간접자본 확충·물가 안정에 최우선

    ◎정부,예산안 제안 설명 국회는 12일 예결위를 열고 33조5천5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 대한 본격심의에 들어갔다. 예결위는 이날 최각규부총리의 예산안 제안설명과 예결위 전문위원의 검토보고를 듣고 13일부터 여야의원들이 정책질의를 벌인다. 정원식총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새해 예산안은 「세입내 세출」의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위축됐던 재정기능을 유지해 경제사회 각부문의 성장애로요인을 타개하고 국민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예산안 제출 배경을 밝혔다. 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제안설명에서 ▲사회간접자본확충 ▲농어촌구조조정사업 ▲제조업 경쟁력 강화등으로 33조원 규모의 예산편성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최부총리는 새해 경제운용방향과 관련,『노사협조와 임금안정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수급조정 등을 통해 생필품의 가격을 안정시키고 부동산투기억제시책을 실효성 있게 보완해 나가는등 물가안정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어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자물가도 9월이후 다시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어 연말까지 한자리수로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도 우리 경제는 내수가 안정됨에 따라 실질성장률이 금년보다 다소 낮은 8% 수준을 유지하고 소비자물가와 부동산가격은 금년보다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추곡수매 동의안/여야 이견 못좁혀

    국회는 7일 문공·내무·농림수산위등 3개 상임위 전체회의와 법안심사소위 또는 비공식간담회를 열어 소관부처별 계류안건을 심사하는 한편 예결위를 속개,지난해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지출과 관련한 정책질의를 계속했다.농림수산위는 7%인상에 8백50만섬 수매라는 정부제출 추곡수매동의안 상정여부를 놓고 여야간사회의와 간담회를 잇따라 열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전체회의를 열지 못했다.
  • “나라살림 정치적 볼모 삼는건 안될말”/김용태 국회예결위원장

    ◎항만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주력/이번엔 여야합의… 기일내 통과 최선 정부·여당의 「사회간접자본확충및 농어촌구조조정에 중점을 둔 적정규모예산」이라는 주장과 야당의 「건국이래 최대의 팽창예산」이란 비난이 첨예한 대립을 빚고 있는 가운데 5일 92년도 예산안심의를 책임진 김용태예결위원장은 『예산안심의는 국민의 살림과 직결되어 있는 만큼 결코 당리당략과 연계되어 졸속처리 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충분한 토론과 적법절차에 따라 처리하되 잘잘못은 국민이 판단토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92년도 예산안의 특징과 특히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부문은. ▲신설된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가 가장 획기적이고 괄목할만한 부분이다.1조1천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를 만들어 농어촌소득증대를 위한 구조개선과 경지정리·기업영농화를 지원하겠다는 정책방향은 특기할만한 사실이다.농어촌 부채탕감·추곡수매확대문제도 중요하지만 이같은 장기적인 대책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사회간접자본확충 예산에 있어서도 경제활력제고및경쟁력강화차원에서 적정한 수준이라고 생각된다.5년전에 비해 산업동맥인 고속도로와 항만시설적체가 두배이상이나 되어 경제를 침체시키고 있으며 고속전철사업과 항만시설확충은 시급한 정책과제이다. ­야당은 신년도예산이 초팽창예산이며 정부·여당의 선거선심용예산으로 인플레가 우려된다고 주장하는데. ▲지역별로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는 것이 선거선심용이라면 정부가 어떻게 정책을 예산으로 구체화할 수 있겠는가.야당은 91년도 본예산대비 24% 팽창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2차례 추경예산까지 합치면 6.8%밖에 늘어나지 않았다.내년도 예상되는 경상수지 14%상승과 국민조세부담률 19.6%에 비하면 평년수준을 넘지못한다.또 물가가 어려운데 재정부문에서 인플레요인을 만든다는 지적도 있지만 세입내 세출예산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또한 내년에 1조원정도의 세계잉여금이 발생한다고 해도 원리금상환·이차보전등으로 흡수되리라 보기때문에 추경예산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심의과정에서 여야격돌로 인한 파행우려는없는가. ▲국민의 살림을 정치적 볼모로 삼아서는 안된다.위원장으로서 여야가 충분히 토론할 기회를 주고 소수의견이 있으면 첨부해 본화의에 회부하는 적법절차를 밟겠다. 최근 몇년동안 예산심의 법정기일을 넘겼는데 이번에는 법정기일인 12월2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도록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 검찰청법 개정안등 8개 법안 통과(의정중계/4일 본회의)

    ◎갱생사업 사칭 1년이하 징역/갱생보호법/해양경찰서장에 즉심 청구권/즉심절차법/농지전용 부담금 1㎡ 최고 6천원/농어촌발전법 국회는 4일상오 본회의를 열고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법안,검찰청법개정안등 8개 법안을 처리한뒤 오는 9일까지 휴회키로 결의했다.여야는 이날 별다른 이견없이 제안설명만 듣고 30여분만에 법안들을 통과시켰다. ○…국회는 또 이날 상오 운영위를 열고 5일부터 오는12월18일까지의 의사일정을 의결하고 하오에는 윤리특별위 1차 전체회의를 개최,이인제(민자)·신기하의원(민주)을 간사로 선출한뒤 앞으로의 운영절차등을 논의. ○…국회는 5일부터 각 상임위 일반안건심사와 병행해 예결위를 가동,지난해 결산및 예비비 심사에 들어가 오는 9일까지 모두 마칠 예정. 이날 통과된 법안요지는 다음과 같다. ▷검찰청법 개정안◁ 대검찰청 사무국장의 직급을 검찰이사관 또는 검찰부이사관에서 관리관 또는 검찰이사관으로 상향조정.검찰청 별정직공무원중 관리관직을 신설. ▷보안관찰법 개정안◁ 반국가단체구성원등의 목적행위,반국가단체구성원등에 대한 자진지원및 반국가단체구성원등으로부터의 금품수수,반국가단체 지배하에 있는 지역으로부터의 잠입 또는 그지역으로의 탈출,국가보안법위반사범에 대한 총포 탄약 화약 기타무기등 편의제공으로 처벌받은 자를 보안관찰처분 대상자로 함. 반국가단체구성원 또는 그지령을 받은 자가 사회혼란조성의 우려가 있는 사실을 왜곡전파한 행위및 그 미수 예비음모,반국가단체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는 자로부터의 금품수수의 예비음모,국외공산계열의 지령을 받기 위한 잠입 탈출및 그 미수 예비음모로 처벌받은 자를 보안관찰처분대상에서 제외. ▷갱생보호법 개정안◁ 갱생보호법에 의한 갱생보호회와 갱생보호사업의 허가를 받은 자가 아니면서 갱생보호회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한 자에 대한 벌칙을 50만원이하의 벌금형에서 1년이하의 징역,또는 1백만원이하의 벌금형으로 강화. ▷즉결심판에 관한절차법 개정안◁ 해양경찰서장에게 즉결심판청구권을 부여.벌금 또는 과료에 처할 사건에 대하여는 피고인등이 법원에 불출석심판을 청구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참고인등의 진술서에도 별도의 증거인부절차없이 증거능력을 인정.정식재판청구기간을 현행 5일이내에서 7일이내로 연장. ▷과학기술진흥법 개정안◁ 과학기술처장관이 과학기술종합계획을 수립할 때에는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하도록 함.종합과학기술심의회의 위원수를 17인에서 21인으로 증원하고 심의회에 부의장제를 신설하여 경제기획원장관이 이를 맡도록 함.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법안◁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를 신설. 회계의 세입은 수출되는 농림수산물에 부과 징수되는 관세액,배합사료 및 축산기자재에 부과 징수되는 부가가치세액,농지와 산림의 전용에 따르는 전용부담금으로함.회계의 세출은 농업기계화촉진·농업기반조성·농산물의 유통저장가공시설확충을 위한 경비및 농어촌발전기금등으로의 전출등으로함.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개정안◁ 농림수산부장관은 농지를 전용하고 그 전용하는 농지조성에 소요되는 비용을 납부하여야 하는자에 대하여 전용부담금을 부과·징수하도록함.전용부담금의 금액은 농지면적 1㎡당 6천원의 범위안에서 농림수산부장관이 매년 결정·고시토록함. ▷산림법 개정안◁ 준보전임지를 다른 용도로 전용하고자 하는 자에 대하여도 대체조림비를 납입하도록함. 산림전용에 따르는 전용부담금의 금액은 산림면적 1㎡당 2천원의 범위안에서 산림청장이 매년 결정·고시토록함.
  • 1조6천억 규모/예산 삭감키로/민주 조정안 확정

    민주당은 22일 내년도 정부세출예산안 33조5천50억원을 91년도 본예산 대비 18.2%가 증가한 31조8천9백억원 이내로 조정하기 위해 모두 1조6천1백50억원을 삭감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방위비에서 2천9백50억원 ▲예비비에서 1천5백50억원 ▲물건비에서 1천5백억원등 모두 37개항목에서 총 1조6천1백50억원을 삭감할 예정이다.
  • “체육 특기자 대입방법 개선”/박 체육,국회답변

    ◎대회수준 고려 출전 선수에만 자격/내주부터 예산안 예비심사 국회는 18일 운영·외무통일·행정·국방위등 7개 상임위를 열고 90년도 세입세출결산및 예비비지출에 관한 심의를 모두 마쳤다. 이에따라 국회는 내주부터 각 상임위별로 올 본예산에 비해 24.2%가 증액된 총 33조5천5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에 들어간다. 이날 교육체육청소년위에서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은 『체육특기자의 대학입학전형기준이 불명확하고 불합리한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각종 대회의 규모뿐 아니라 질과 수준까지 고려하고 실제 경기에 출전한 선수에게만 특기입학자격을 주는등의 개선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생활체육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현재 서울대등 8개 대학에 생활체육지도자 연수원을 설치해 국고지원 20%,수익자부담 80%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보는 체육에서 하는 체육으로의 전환을 위해 연수원을 늘리고 국고지원도 크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국방위에서 이대희병무청장은 『방위산업체에 근무하는 병역특례자의 경우 해고시 즉각 입영통지서를 발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노사분규 발생시 분규조정이 될 때까지 일정기간 입영통지서 발부를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경인·경수 대중교통수단 확충 모색/국무회의:17일

    ◎국제 우호증진 위해 「교류재단」 설립/운동장 명칭,체육 용지로 변경 의결 제50차 국무회의는 회의가 끝난 뒤 내무 법무 교육 문화 보사 총무처등 6개부처의 「새질서 새생활실천」 1주년 평가보고회가 예정되어 있어 상정된 14개 안건에 대한 심의,의결만을 하고서 55분만에 종료. 다만 안건심의가 끝난 뒤 최근 교통부가 내놓은 서울∼인천,서울∼수원간 고속도로 교통난해소방안(시안)을 놓고 일부 국무위원들이 의견을 제시. ◎…임인택교통부장관은 국무위원들에게 교통부가 마련한 경인·경수고속도로 소통시안을 설명한 뒤 『현재 이 구간에 대한 통행료 인상방안과 2인이상 태운 승용차에 대해서만 통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등 2가지를 놓고 검토중』이라고 보고. 임장관은 이어 『앞으로 공청회등을 통해 전문가들의 의견과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친 뒤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부연. 이에대해 최각규경제기획원장관은 『경인·경수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방안의 필요성은 인정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교통부가 내놓은시안대로 할 경우 국도가 크게 붐비게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중교통수단을 늘리는 등의 방안도 함께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 정원식국무총리는 『교통부의 시안이 고육지책이지만 과감히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중교통수단등을 늘려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이 없도록 한다면 국민들도 참고 협조하게 될 것』이라고 피력. ▷의결안건◁ ◇예산회계법(개)=▲양곡증권의 원리금 상환을 일반회계의 세출예산에 구애됨이 없이 일반회계 세계잉여금으로 직접처리 ◇한국국제교류재단법=▲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국제적우호증진을 위해 한국 국제교류재단을 설립 ▲국제교류기금의 설치 ◇지적법(개)=▲운동장을 체육용지로 명칭변경 ◇식품위생법(개)=▲수입금지식품 또는 수입시 미신고식품의 판매금지 ▲식용지하수를 미허가상태에서 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행위 규제 ▲인삼제품수출시 보사부장관 또는 보사부장관이 지정한 자의 추천을 받도록 함 ◇의료기사법(개)=▲안경업소 개설등록및 휴·폐업신고와안경업소에 대한 검사·시정명령·영업정지등의 권한을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부여 ▲안경업소가 영업취소된 경우 6개월내 재개설이 불가 ◇주차장법(개) ◇전산망보급확장과 이용확장에 관한 법률(개)=▲체신부장관은 전산망표준화를 추진,전산망사업자에게 권고 ▲정보문화센터를 한국 정보문화센터로 개칭◇별정우체국법(개)=▲별정우체국의 승계자범위확대(배우자포함)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체신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국가보훈처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대한민국정부와 몽골인민공화국 정부간의 외교관및 관용여권에 대한 사증의 상호면제에 관한 협정 체결 ◇1992년도 수출보험종류별 계약체결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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