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세출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워크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폭력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조율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지인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38
  • 2차 추경예산 6조 편성/올 예산 80조로 늘어

    ◎실업대책·구조조정 등 재원 마련 정부는 실업대책 등 구조조정과 성장잠재력 확충 재원 마련을 위해 올해 6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세출기준)을 편성하기로 했다. 따라서 올해 전체 예산규모는 80조1,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세출예산 증액분 6조원은 △실직자 보호대책 1조원 △중소기업 및 수출지원 1조원 △산업은행 출자 1조원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1조2,00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1조6,000억원 △국채 발행이자 2,000억원 등에 사용한다.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은 9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및 내년의 재정운용 방향을 확정하고 2차 추경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해 8월 중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올해 예상되는 세수 부족분 5조5,000억원을 합쳐 추경규모는 모두 11조5,000억원이다. 이같은 재원조달을 위해 7조9,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그만큼 일반회계에서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이같은 국채발행은 지난 83년 300억원을 발행한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내년에도 예산을 금융 구조조정과 중소기업 지원,실업대책 등에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각 부처가 요구한 내년도 재정규모는 올해보다 24.3%(18조원) 늘어난 92조원 규모이며,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13.1% 증가한 77조9,000억원이다.
  • “공기업 매각 등으로 재원 확보”/安炳禹 예산청장 문답

    ◎월말 임시국회 제출… 새달말 효과 가시화/교육시설 줄여 세출 절감… 방위비 손안대 安炳禹 예산청장은 9일 “구조조정으로 성장활력을 조속히 회복시키기 위해 2차 추경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다음은 安청장과의 일문일답. ­2차 추경은 어디에 쓰이나. ▲실직자보호 대책에 1조원,중소기업 및 수출지원에 1조원,산업은행 출자 1조원,사회간접자본(SOC)시설투자 확대 1조2,000억원,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1조6,000억원,국채발행이자 지급에 2,000억원이다. ­3차 추경은 없나. ▲2차 추경으로 충분하다.이달 하순까지 임시국회에 올려 8월 중순까지 국회에서 통과되면 8월말부터 추경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다. ­국채발행 금리는 어떻게 되나. ▲시장실세금리로 시장에 파는 것을 원칙으로 세웠다.불가피할 경우에 한해 한국은행에서 인수토록 할 계획이다. ­공기업 매각으로 1조2,000억원의 재원을 조달한다고 하는데 공기업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는가. ▲1차 공기업 매각이 어느 정도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 정도의 재원확보는 가능하다고 본다.내년에는 3조원내외의 매각대금이 들어올 것이다. ­세출 7,000억원은 어떻게 줄이나. ▲인건비는 건드리지 않는다.교육시설 등을 줄여 세출을 감축할 것이다. ­방위비 예산도 삭감되나. ▲이번 추경에선 대상이 아니다.1차 추경에서 상당히 줄였다.
  • 교육부 어이없는 677억 낭비

    ◎97년 교단선진화사업 예산 일률지원/보급률 89% 학교 TV 등 중복 설치 교육부가 97년부터 추진하는 ‘교단 선진화 사업’이 충분한 사전조사 없이 시행돼 677억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97년부터 내년까지 초 중 고교 교실에 586PC와 43인치 대형 TV,VCR 등을 보급하는 교단선진화 작업을 추진하면서 학급당 300만원씩을 일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 시행 이전에 각 학급의 TV와 VCR의 보유율은 이미 89%와 39%였다. 교육부는 이같은 사실을 파악하고도 기존 기재의 활용 계획 없이 지원금을 일률적으로 배부해 중복 설치된 기재값이 677억원에 이르렀다고 감사원이 6일 밝혔다. 또 실업고교에 보급한 실물화상기와 OHP(OVERHEAD PROJECTOR)는 같은 기자재여서 하나만 구입하는 것이 타당한데도 교육부는 두 가지를 모두 설치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부산 등 8개 지역의 155개 실업학교에서 두 품목을 모두 구입하면서 이미 3억1,400만원의 예산이 낭비됐고,앞으로 보급이 계속될 경우 총 90억원의 예산이 추가적으로 낭비된다고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서울산업대학 등이 학생들이 납부하는 기성회비를 실험실습기자재 구입과 시설공사 등에 쓰지 않고 교직원 수당 등 인건비로 집행했다고 밝혔다. 서울산업대는 96년부터 지난 3월까지 기성회 세출예산의 33%인 93억원을, 방송통신대는 120억원을 급여성 경비로 집행했다. 특히 서울산업대는 재건축조합과 학교용지 560.7㎡를 하계동 소재 토지 631㎡ 및 아파트 4세대와 교환하기로 약속해놓고,교육부에는 아파트 무상 양여 부분을 누락시킨채 보고했다. 서울산업대는 이에 앞서 재건축조합측과 토지 매각 교섭을 하면서 12억원의 학교발전기금과 대토 등을 요구해 물의를 일으켰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지난 4월 현재 100명 미만의 소규모 학교가 1,765개로 이를 분교로 개편하면 교직원 5,268명을 감축하고 예산 1,936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정부공사 보증금·예치금 이자도 지급/행자부 16개 시도에 시달

    앞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사계약을 맺거나 하천의 골채 채취 등 각종 허가를 받는 민간인들은 공사계약 보증금이나 하천보수 예치금을 돌려 받을때 원금과 함께 이자도 받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그동안 원금만 돌려주던 자치단체 세입세출외 현금 보관제도를 이같이 개선하라고 16개 시 도에 5일 시달했다.
  • 연·기금 여유자금/세수 부족분 활용

    정부는 세수부족분을 충당하기 위해 연·기금의 여유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8월쯤 국채발행 계획안과 세출예산 조정안을 담은 2차 추경예산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8일 재정경제부와 예산청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세수부족분이 6조∼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방안을 추진 중이다.
  • 세수부족 1분기 1조3,500억/징세 실태·보완책

    ◎IMF 불황 영향… 세율인상 등 대책 다각 검토 ‘세수(稅收)구멍’이 날로 커지고 있다.금융·기업의 구조조정과 실업대책,사회간접자본 등에 쓸 돈은 많은 데 이를 댈 세금이 턱없이 부족해진 것이다. 세수는 올들어 법인세 신고(지난해 분)가 끝난 3월까지 1조3,500여억원이 모자랐다.금융 및 기업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된 4∼5월에는 더욱 부진하다.5월말까지 종합소득세 신고를 마쳤으나 이마저 신통치 않다.3·4분기 이후에는 구조조정이 본격화돼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징세당국은 연간 부족액만도 사상 최대인 7∼8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이는 IMF체제와 경기불황에 따른 기업의 연쇄부도와 대량 실업으로 인한 소득감소,극도의 소비위축에서 비롯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 경기가 쉽게 살아날 것 같지 않아 그만큼 나라살림 꾸리기가 어렵게 됐다. 당국은 아직 비관할 단계가 아니라고 설명한다.재경부 관계자는 7일 “연간 세수부족 규모는 부가가치세 1기분 확정신고가 끝나는 7월25일 이후에야 추계가 가능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따라서이때에 가서야 세출감소분과 국유재산 매각,국내외 채권발행 등을 감안해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여당과 기획예산위원회,국세청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세수확보를 위해 세율인상과 징세강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이에 따라 당정은 각종 세율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담배에 부가가치세 10%를 매기거나 교통세를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이자소득세율(20%)의 인상도 대상이다.부가가치세율은 세수증대 효과가 크나 납세가 너무 많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 각급 학교 기부금 모금/운영위원회 심의 거쳐야(입법예고)

    교육부는 1일 학교와 학부모회,어머니회 등이 기부 금품을 모집할 때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는 학교 발전기금 조성·운용 및 회계관리에 관한 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제정안은 또 학교발전기금을 세입·세출 예산에 편입시켜 직접 사용하지못하며 학교운영위원회는 효율적인 예산 편성과 집행을 위해 회계 연도마다 운용계획을 수립,자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 학교정책총괄과 金光祚 과장은 “학교운영위원회가 학교발전기금을 조성한 뒤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학교발전기금 제도는 입법예고기간을 거쳐 7월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교통세 인상·담배에 부가세/정부 稅收 확보방안

    ◎내년 공무원 인건비 동결 정부는 내년도 세수확보를 위해 담배에 부가가치세를 매기거나 휘발유·경유에 붙는 교통세를 인상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담배 휘발유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세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공기업을 매각하고 공무원 인건비 등 고정적 지출을 올 수준에서 동결하거나 이보다 줄이기로 했다. 陳 기획예산위원회 위원장은 26일 국무회의에서 ‘99년 재정운영 여건과 전망’을 통해 “내년도 세입은 올해보다 1조∼2조원 증가에 그치는 반면 세출은 예년의 곱절 규모인 13조원 증가에 이를 것”이라며 각 부처가 99년 예산을 요구할 때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예산 증가를 한자리수 이내로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년도 세입은 낮은 성장률(3%)과 높은 실업률(6∼7%) 등으로 증가 규모가 예년의 6조∼7조원에서 1조∼2조원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일반회계 세입은 올 예산 68조9,000억원보다 소폭 증가에 그치고 재정융자특별회계 세입은 공공기금에 대한 만기상환분이 늘어 1조원 가량 줄 것으로 추정됐다. 세출은 증가규모가 95∼98년 6조∼7조원에서 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계된다.증가 내역은 ▲금융구조조정 지원액이 3조6,000억원에서 8조∼9조원으로 5조원 ▲실업대책 및 영세민 지원액이 2조1,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1조9,000억원 ▲인천국제공항 신항만 경부고속철도 등 주요 국책사업에 대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액 2조원 ▲지역·계층간 균형발전투자 등 정책사업 및 지원액 4조원 등이다.
  • 감사원 72개 부처·기관 조사… 실패·모범사례 발표

    ◎예산 집행/이것이 낭비 이렇게 절약/계획없이 설계용역 발주… 21억 쓰고 중단/보상금 지급 2년전부터 예산 따내 놀려 감사원은 작년 말 정부 72개 부처 및 기관을 상대로 실시한 예산집행 실태 감사결과를 지난 24일 발표했다.감사원은 해마다 11월쯤이면 모든 부처의 ‘연도말 불용액 사용 실태’를 중심으로 예산 상황을 점검한다.매년 실시되는 감사지만,어김없이 지적 사항이 발견된다.이번 감사에서도 모두 136건에 5,721억원에 해당하는 부당사례가 적발됐다.다음은 대표적인 사례. ▷굴포천 치수사업◁ 굴포천 치수사업은 민자유치사업으로 건설하게 될 경인운하에 연결하는 공사다.당연히 운하사업의 공정에 맞춰 예산을 편성,집행해야 한다.경인운하사업은 97년말 현재 사업자도 지정되지 않아 언제 공사가 시작될 지 모른다.그러나 건설교통부는 97년 및 98년에 각각 20억원과 27억2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97년 9월에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사업대행 계약도 체결했다.배정된 예산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감사원은 예산 편성 및 집행자 2명을 징계하도록통보했다. ▷가덕신항만◁ 부산 가덕도 신항만 건설로 발생하는 어민들의 피해 정도는 현재 용역기관이 조사중이다.결과는 99년에나 나온다.따라서 정부의 어업손실보상금 지급은 99년이후에나 시작된다.그러나 해양수산부는 97·98년 예산에 어업손실보상금 2,600억원과 1,507억원을 각각 편성해 달라고 재정경제원(현 재정경제부)에 요청했다.재경원도 아는 지 모르는 지 97년 960억원,98년 1,500억원을 각각 배정해줬다.해양수산부는 피해보상 대상자와 보상액도 산정하지 않은 채 97년 9월 960억원을 인출,부산시 수협 등 4개 조합에 부산항건설사무소 세입세출외 현금출납 공무원 명의로 예탁했다.감사원은 어민대표들을 설득해 미리 지급된 보상금을 일단 국고에 반납하도록 통보했다. ▷호남고속철◁ 건교부는 96년 호남고속철도 노반기본설계용역 예산 40억원을 따냈다.그러나 호남고속철은 기본계획도 확정되지 않은 사업이다.기본계획이 확정돼야 그에 따라 노반설계가 이뤄질 수 있는 것이다.건교부는 연말 예산 불용을 피하기 위해 12월에 36억4000만원을 주고 덜컥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그러나 97년 10월까지도 기본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노반설계를 계속할 수 없게 되자 그해 12월30일 그때까지의 용역비 21억6,700만원을 지급하고 용역을 중단했다. 감사원은 호남고속철사업단장 등 관계자 2명을 정직하도록 건교부에 통보했다. ▷고엽제 환자◁ 고엽제 환자의 진료 비용은 국가가 부담한다.이에따라 최근 검진인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국가보훈처는 그런 점을 고려하지 않고 예산을 신청했다.94년부터 97년까지 신청한 고엽제 환자 진료예산은 50억8,500만원.이는 4년간 실제 소요액의 31.7%∼62.4%에 불과했다.이 때문에 보훈처는 고엽제 환자를 치료하는 보훈병원에 36억2,6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다. 감사원은 국가사업 예산을 부족하게 편성해 지장을 주지 말도록 보훈처에 권고했다. ◎역무자동화 시스템 국산 개발 35억원 절약/폐기될 뻔한 기자재 대학실험실 재활용 감사원이 지난해 말 66개 정부기관과 6개 산하단체를 상대로 예산집행 실태를 점검한 결과 모두 136건에 5,721억원의 부당 사례가 적발됐다.정부의 예산집행은 아직도 주먹구구라는 굴레를 벗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감사과정에서 칭찬받을 만한 사례도 두 건이 발견됐다.­중소기업청 총무과의 孫炳度 주사보와 철도청 전기국 정보통신과. ▷孫炳度 주사보◁ 92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국립기술품질원 관리과에 근무했다.당시 업무는 물품관리.孫씨는 96년 쓰임새가 없어진 ‘아미노산 장치’ 등 수입기자재 31점의 교체 가능성을 조달청에 문의했다.답변은 “소요기관이 없으니 자체 처분하라”는 것이었다.매각하려니 시세는 장부가액 5억4,300만원에 턱없이 못미치는 26만원.폐기처분하려니 아까왔다. 孫씨는 차라리 기자재를 교육용으로 전환하기로 마음먹고 건국대학교 등 64개 대학에 일일이 전화를 걸었다.그 결과 유한공업전문대 등 6개 대학과 민간시험연구원에서 기자재들을 요청했다.폐기될 뻔한 기자재는 지금도 학생들의 실험실습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철도청 정보통신과◁ 수도권 전철의 승차권 발행과 개·집표,수입금의 회계처리 및 승차권 통계업무.그것이 역무자동화 시스템의 핵심이다.그러나 몇년전까지 시스템이 국산화되지 않아 프랑스 CGA의 제품을 96개 역에 설치,운용해왔다.그 때문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수정하려 할 때마다 긴 시간이 소요됐다.또 프로그램 저작권 때문에 국내기술자가 손을 대기 어려운 문제도 발생했다. 정보통신과는 이에따라 95년 철도청장에게 건의,철도청 내에 역무자동화시스템 국산개발위원회를 설치했다.개발할 만한 기술을 갖춘 국내업체에 제안요청서를 발송한뒤 96년 접수된 서류를 근거로 구매규격을 확정했다.결국 한 중소업체가 자동화시스템 개발에 성공했고,그 결과 35억7,300만원의 예산이 절약됐다. ◎감사원 상훈(賞勳) 방침/선정된 모범 공무원 인사 반영토록 권고 감사반장인 河福東 1국1과장은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그 정도는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겠지만,해이한 공무원이 많은 현실을 감안해 특별히 모범사례를 선정,발표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지난 93년 2월 李會昌 원장이 취임한 뒤 공직사회를 겨냥해 전례가 드문 고강도 사정을 실시했다.당시 감사원은개혁의 기수처럼 일컬어졌으나,공무원 복지부동(伏地不動)의 한 요인이 됐다는 지적도 받았다.93년 말 취임한 李時潤 감사원장은 매년 모범 공무원과 기관을 뽑아 시상했다.그러나 아직 우리 공직자의 복무 태도로 볼 때 감사원이 당근보다는 채찍을 휘둘러야 마땅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韓勝憲 감사원장이 취임한 후에는 매년 3,4월에 실시하던 모범 공무원 및 기관 표창을 하지 않았다.그러나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과정에서 우수한 공무원이 발견되면 해당 부처 장관에게 통보해서 인사 때 반영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작년 국가 채무 37% 늘어 50조

    지난 해 나라채무가 50조원을 돌파했다. 외환위기로 해입차입이 늘어난 탓이다. 19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된 ‘97 회계년도 정부결산’에 따르면 지난 해 세입은 1백17조1천2백14억원,세출은 1백10조5천2백95억원으로 세계(歲計)잉여금이 6조5천9백19억원 발생했다.올해로 넘겨 사용키로 한 5조9천1백70억원을 뺀 순(純)잉여금은 6천7백49억원이다. 작년 말 현재 국가채권액은 98조2천8백21억원으로 전년보다 32.2%(23조9천3백40억원)가 증가했으며 국가채무는 50조4천5백39억원으로 1년 새 37%(13조6천2백62억원)가 늘었다.
  • 슈베르트 D.956.(명반과 함께하는 음악여행:1)

    ◎눈물 부서져,광휘(光輝)로운…/베토벤 장례식후 유언으로 쓴 4악장/안개,흐느낌 영롱한 눈물 아! 베토벤 죽음의 安息/절정이 쇠한 미완성 아찔한 현기증… 음악 작품에는 작곡가의 혼이 있습니다.그의 삶이 있고 시대적 배경이 있습니다.명연주가가 그것을 살려 냅니다.金正煥 시인의 지상 음악감상실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바이올린,비올라,첼로.세 겹 현음(絃音)이 겹쳐 전설같은 안개가 형성된다마치 시작은 시간이 아니라 공간이라는 듯이.비장(悲壯)이 낮고 무겁다. 그러나 짧다.선율이 잠시 흐르다가 흩어질 틈도 없이 현악기들이 갈라진다.바이올린은 길길이 치솟고 첼로는 둔중하게 깔리고,비올라는 양자를 수습치 못한다.무언가 찢어진다.바이올린 음이 제 스스로 분리되어,하나가 아니고둘이다.아니 여럿이다.첼로 음은 무거운 채로 균열되고…. 음악은 그렇게 흐느낌의 생애를 시작한다.현악5중주 D.956번.슈베르트는이 작품을 생애 마지막 유언으로 썼다.1827년 3월 29일 베토벤 장례식에서그는 관을 옮겼다. 2.베토벤은 그에게 평생 거대한 벽이었다.비엔나의 한 카페에 베토벤은 늘같은 자리에 무뚝뚝하게 앉아 있었지만 슈베르트는 자기소개도 제대로 못하고 더듬거렸었다. 그러나 더 구체적인 슬픔의,원흉이 그의 몸 안에 도사리고 있었다.매독이그의 몸에 치명적으로 번진 상태였던 것.그런데,어떻게,아름다운 음악이? 그러나 그렇게 음악은 고통의 생애를 ‘고통스러울수록 아름답게’ 액정화(液晶化)하기 시작한다.이듬해 10월 2일 그는 피아노 소나타 세 편 ,하이네시에 곡을 붙인 가곡 여섯편을 라이프치히 출판업자에게 보냈다. 이 작품들은 모두 위대한 유언에 달하는 걸작이다.그러나 그 모두를 합해도 그가 ‘써 볼 참’이라고 덧붙인 현악5중주 한 편을 능가하지 못한다. 출판업자는 ‘노래’에만 흥미를 보였다.11월 19일 슈베르트는 31세로 숨을 거두고 현악5중주는 22년 동안 연주도 출판도 되지 못하다가 1850년 처음으로연주되고 1853년에 원고가 일부만 출판되었다. 3.슈베르트는,아니 음악은 그 운명을 알고,오로지 아름다움으로써 감내하기로 결심했던 것일까? 2악장 아다지오에서 기적이 일어난다.1악장의 서두,‘공간화했던 시간’이 장중한 주선율로 흐르고 제1바이올린과 첼로음이 묻어난다.그 묻어남은 정확히 눈물의,시야(視野)흐릿함과 자체(自體) 영롱함을 그대로 닮았다. 그렇다.눈물은 언제나 생애의 광경에 묻어난다.그것이 광경을 흐리지만 음악은 손에 잡히지 않고 귀에 들리고 귀는 마음에 가장 가깝고 그렇게 기억의최대 광경이 음악의 선율로 액정화되고 흐른다. 귀가 광경을 보고 눈이 선율을 듣는다.위대한 미완성,위대한 미완성….미완성이므로 더욱 감동적인 그러므로 몸은 지상을 떠나되 음악은 역사 속으로 스며드는,그렇게,미완성이므로 영원히 이어지고 포괄하는 순간이다. 물론 모든 예술이 그렇다.상상력은 손에 잡히지 않고 무한한 광경을 펼친다.조각 예술조차,우리가 손으로 만지기 전에,얼마나 무수한 광경을 펼치고있는가.다만 음악은,그 사실을 다시 예술의 시간으로 가시화(可視化)하며 흐른다. 4.슈베르트 현악5중주,2악장 아다지오.때는 불곰 러시아가 터키를 노리고 숫사자 영국이 그 러시아의 배후를노리던 1827년.제목조차 선율화하는 이 만파식적(萬波息笛)의 음악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펼쳐진다.전쟁의 참상과 인간 존재의 슬픔을 머금고.더욱 광활한 음악의 광경으로. 그 속으로 황혼녘,우리의 가장들이 귀가한다.일터를 찾지 못한,하릴 없는 가장들이.점차 황혼을 닮아가는 그들의 생애와 표정이 음악의 집으로 귀가한다.음악은 다시 묻어나고 무언가,슬픔이,지상에서 가장 찬란하게 반짝이다가 아름다운 희망으로 전화된다. 아,미완성.31세.모차르트보다 4년 더 짧았던 슈베르트의 생애.그러나 누가 그것을 안타까워하겠는가.그의 유언이 이리도 흐릿하며 영롱하고,간절하며 흥건한 것을. 3악장은 베토벤의 위대한 스케르초에 바치는 헌사다.그것은 베토벤의 언어로 베토벤을 뛰어넘으려 했던 자신의 시도가 허망한 것이었음을 깨닫고 자신의 길을 펴가는 과정의,고백의 헌사다. 그래서,4악장은 슈베르트만의 출발.그러나 음악 안에 이미 죽음의 안식이 깃든다.되돌아오는 론도 무곡(舞曲) 형식 속에 그 형식이 발전한다.그렇게 그는 자신의 음악 속으로가라앉고,아찔한 현기증이 지나면 어느새 지상에 남은 자 벅찬 삶의 무게에 감동하고. 5.그래,이제 알겠다.왜 슈베르트가 (베토벤의) 현악4중주 아닌 현악 5중주를 유언의 형식으로 삼았는가를.현악4중주는 절정과 심화,5중주는 절정이 쇠하는 미완성의 경지고,그런 채로 ,펼쳐짐인 채로,현악기 음악의 끝이다. 현악6중주는 3중주의 2배에 불과한 까닭이다. 그리고,위 음반이 위대한 연주인 까닭도 그 미완성의 경지와 일맥상통한다.하이페츠의 바이올린이 예의 강성한 독재성을 스스로 무마시키며 현악5중주의 세계로 귀가한다.그리고 묻어난다.숱한 광경으로 묻어난다. 피아티고르스키의 첼로가 그런 그를 따스한 자궁으로 받아들인다.프림로즈의 비올라가 그 세계를 가장 겸손하게 주관하면서 나머지 두 무명(?)연주자를 위로 세운다. 그래서 어떻게 되는가? 하이페츠와 ‘ 백만불 짜리 피아노 트리오’를 구성했던 불세출의 피아니스트 루빈스타인은 이렇게 유언했다.‘내 장례식 때슈베르트 현악5중주 2악장을 연주해다오…’ 놀라운 일이다.2악장에는 피아노가 없는데. □金正煥 시인 약력 △1954년 서울 출생. △서울대 문리대 영문과 졸업. △‘창작과 비평’통해 시인 등단. △자유실천문인협회 사무국장 역임. △‘황색 예수전’등 시집 다수.음악 관련 저술 ‘클래식은 내 친구’‘김정환의 클래식 이야기­음악이 있는 풍경’ 등 △라디오 클래식 음악 해설자 1년. ◎1961.녹음,1988.BMG 7964­2­RG/바이올린:야샤 하이페츠/비올라:윌리엄 프림로즈/첼로: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 현악5중주는 현악4중주 악기 구성(바이올린 2대,비올라 1대 첼로 1대)에다 비올라 혹은 첼로를 추가한다. 모차르트가 비올라를,슈베르트가 첼로를 추가한 대표적인 경우.슈베르트 이전에 보케리니가,이후에 본 윌리엄즈가 첼로를 추가했다. 야샤 하이페츠(1899∼1987)는 러시아에서 태어나 미국에 귀화한 바이올리니스트.세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고 1911년 데뷔,그 이듬해에 니키쉬의 베를린필과 고난도의 차이코프스키 을 협연했다.1917년 미국 이주 및 카네기홀 데뷔 이후 반세기 넘게 바이올린의 제왕으로 군림했다.그의 전집음반이 BMG레이블로 나와있다. 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1903∼1976) 또한 러시아 태생으로 미국에 귀화한 첼리스트.1921년 소련을 떠나 푸르트뱅글러의 베를린필 수석 첼리스트로 활동했다(1924∼28년).그 후 슈나벨,호로비츠,밀슈타인 등과 실내악 연주 호흡을 맞추다가 하이페츠를 만났다.정명화의 스승이다. 윌리엄 프림로즈(1903∼1982)는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이자이에게 배우며 활동하다가 1937년 미국으로 이주한 비올리스트.1938년부터 1942년까지 토스카니니의 NBC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비올라주자로 활동했다.
  • 美,IMF 자금 용도 규제/추가출자 조건부

    ◎반도체·철강 등 지원금지 명문화/상원,180억불 증액 승인 【워싱턴 연합】 미 의회가 총 1백80억달러 규모의 국제통화기금(IMF) 출자증액안을 심의하면서 IMF 지원자금이 반도체,철강 등 특정산업의 지원에 사용될 수 없도록 규제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미 상원은 26일 본회의에서 찬성 84,반대 16표로 IMF 출자증액 예산안을 승인하면서 IMF 자금이 지원대상국의 반도체,철강,자동차,섬유 등의 산업에 지원될 수 없다는 부대조항을 포함시켰다. 당초 상원 세출위 통과 과정에서는 이 조항에 ‘한국’을 명시했으나 본회의에서 의결된 최종 수정안에는 ‘한국’ 등 특정국가를 적시하지 않고 IMF 자금수혜국으로 일반화했다. 또 하원 세출위도 IMF 출자증액을 행정부 원안대로 승인하면서 반도체,철강,합판,제지 등의 산업에 대한 지원용으로 사용될 수 없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상·하 양원 협의과정에서도 이러한 특정산업 지원금지 조항이 최종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 美 IMF 지원법안 성사될까

    ◎兩院 세출위 통과… ‘IMF 개혁’ 등 조건 달아/클린턴 “거부권행사 방침”… 최종확정 불투명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미 하원 세출위원회는 24일 180억 달러 규모의 국제통화기금(IMF) 지원과 총액의 절반인 5억5천만 달러 유엔 분담금 지불에 관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상원 세출위도 지난주 IMF 지원금 법안을 통과시켰다.그러나 상,하원안(案)이 다소 다른 IMF지원에 관한 법안은 각각 본회의 통과,양원 합동회의를 통한 단일안 과정 등을 거쳐야 한다.더구나 행정부가 반대하는 부대조건들을 달고 있어 지원금의 최종 법률화 전망이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유엔 분담금과 함께 다룬 하원안은 우선 IMF 개혁에 관한 까다로운 조건을 달고 있다.로버트 루빈 재무장관은 세출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이중 몇몇 조항에 대해 “통과되더라도 시행되기 어렵다”는 반대 견해를 분명히했다.피(彼)지원국이 무역장벽을 낮추고,근로자 권리를 강화하며,국내외 기업을 동등하게 처우하도록 IMF가 보장해야 하며 IMF 내부자료와 이사회 결과 공개를요구하고 있다.그러나 하원안의 근본적 문제는 하원 본회의에 상정될때 반낙태 조건조항을 삽입하겠다는 공화당 지도부의 결심이다. IMF나 유엔과 직접 상관없는 이 조항 탓에 지난해말 똑같은 법안이 폐기됐으며 클린턴대통령도 이 조건이 들어있는 법안은 통과되더라도 비토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한편 유엔 분담금 조항없이 IMF 지원만을 다룬 상원안에는 한국에 지원하는 구제금융이 한국의 반도체,철강,자동차,섬유 등 미국과 경쟁상태에 있는 업종에 지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조건이 들어있다.이에 대해 한국에 농산물 수출을 많이 하는 다른 주 의원들은 이같은 한국 특별조건 항목을 삭제한 수정안을 내놓고 있어 상원 본회의에 상정될 때는 이것이 삭제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상원 역시 한국 조건이 아닌 반낙태 등 하원과 비슷한 부대조항이 붙을 경우 행정부와 심한 마찰을 빚을 가능성 또한 높아 이 법안의 통과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한 채로 있는 것이다.
  • 동갑 한­일 군주 비교(비록 南柯夢:5)

    ◎“메이지 강국화 성공… 고종은 자애롭기만”/공자를 정승으로 안연을 사부로 항우를 장수로 조조를 모사로 삼은들 유약한 임금이 국가중흥 이뤄낼까 임오군란이 일어나기 1년 전인 1881년에 안기영(安驥泳)의 쿠데타 음모사건이 있었다.안기영은 민씨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8월21일 종로 네거리에서 서울에 과거 보러 올라온 유생들을 모아놓고 ‘타도 일본(伐倭)’을 부르짖으면 호응하는 자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그러면 그들을 몰아 창덕궁을 기습,고종을 사로잡고 척신들을 잡아죽인다는 것이 쿠데타의 시나리오였다.그러나 이 계획은 가담했던 마음 약한 이풍래(李風來)라는 남한산성 소속의 한 장교가 밀고하는 바람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 사건이 수구(守舊)파의 불발 쿠데타였던데 반해 그 다음에 일어난 갑신정변은 반대로 개화파의 쿠데타였다. “어느 해였던가.김옥균(金玉均) 박영효(朴泳孝) 서재필(徐載弼) 서광범(徐光範) 유길준(兪吉濬) 안경수 등의 무리가 모두 일본에 유학하여 일본을 효빈(效嚬;좋고 나쁜 것을 가리지 않고 모방함)하고자했으나 일본을 따를 수가 없었다.임금과 신하의 관계란 바람과 비의 사이 같은 것인데,일본의 메이지(明治)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의 관계가 그러하였다. ○갑신정변 개화파의 구데타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군신간의 관계를 끊고 불세출의 공을 세우고자 했으니 이것은 마치 무거운 수레를 끈채 물을 건너고 배와 노를 움직여 저 험한 검각(劒閣;중국 사천성에 있는 대검산과 소검산 사이에 있는 구름다리)에 오르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하물며 서울에는 권력만 탐내는 권신(權臣)만 있고 충신(忠臣)은 지방에 숨어 있었으니 어찌 일을 성공시킬 수 있었겠는가.이때문에 안경수는 이우인(李愚寅)의 손에 죽었고 김옥균은 홍종우(洪鍾宇)의 칼에 죽었다.그 밖의 여러 사람은 혹 살아서 고국에 돌아온 자도 있고 혹그 몸을 멸망시킨 자도 있었으니 다 기록할 수 없다.” 여기에 나오는 안경수는 1895년 을미사변때 항일 쿠데타를 시도하다가 실패한 사람이다.앞의 안기영의 수구 쿠데타와 같은 성격의 사건이었다. 어찌됐든 갑신정변은 1884년 10월17일(음) 밤 서울 종로의 우정국 낙성식장에서 일어났다.2년 전에 일어났던 임오군란이 계획없이 일어난 우발적 사고였다면 갑신정변은 김옥균 서재필 홍영식(洪英植) 서광범 박영효 등 이른바 갑신5역(甲申五逆)이 계획적으로 일으킨 쿠데타였다. 이들은 홍영식이 우정국 총판(總辦)으로 있는 것을 기화로 우정국 낙성 축하연을 빙자,수구파 요인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몰살하려 들었다.그러나 사전계획이 엉성한데다 소문까지 나버려서 우정국에서는 서재필이 민영익(閔泳翊)의 귀를 칼로 자른 것 외에 별 소득이 없었다.오기로 돼 있던 용산의 일본군도 움직이지 않았다.그래서 김옥균이 황급히 창덕궁으로 가서 고종과 명성황후를 경우궁(景祐宮)에 납치한 뒤 궁안에 들어오는 정부 요인을 차례로 찔러 죽였다.경우궁은 창덕궁의 옆문인 금호문 밖에 있던 작은 사당이었는데 지금은 없다.이때 민태호(閔台鎬) 민영목(閔泳穆) 조영하(趙寧夏) 이조연(李祖淵) 한규직 윤태준(尹泰駿) 등 보수파 6인방이 살생부에 올라 있었고 실제로 이들은 경우궁에서 칼에 맞아 죽었다.이런 엄청난 사건을 일으킨 20대 젊은이들 때문에 나라가 얼마나 어렵게 되었는가를 ‘남가몽’은 이렇게 고발하고 있다. “일본의 메이지 천황은 우연치 않게 우리 광무황제(고종)와 같은 해인 임자년(壬子年,철종 3년,1852)에 출생하였다.메이지는 신하들의 간언(諫言)을 신속히 따르고 어진 사람을 등용하고 능력있는 사람에게 일을 맡기었다(從諫言如流 任賢使能).그러기에 이토 히로부미 같은 사람이 나타나 영국식의 개화를 주창하고 유신정치 40년만에 나라가 잘 다스려지고 막강한 군사력을 갖게 되었다. 그 결과 일본은 크게 변하여 노나라(魯國;여기서는 근대국가)가 되더니 마침내는 동양의 패주가 되어 세계에서 능히 당할 자가 없는 나라로 발전하였다.이것은 모두 일본이 남들이 모르는 사이에 미리 선각(先覺)한 때문이다.그러나 우리는 남들이 다 알고 행한 뒤에야 깨달았으니 이는 만각(晩覺)한 것이다.그 때문에 우리 근대화는 마치 깨진 그릇을 끼어 맞추는 것과 같은꼴(破器相從)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수구파­개화파 세력다툼 이처럼우리나라 근대화는 개화파와 수구파의 갈등 속에서 혼란만 거듭할뿐 되는 일이 없었다.거기다 외세까지 끼어 드니 나라 꼴이 말이 아니었다.남쪽에 일본이 있고 북쪽에 러시아가 있어 서로 한국을 넘보고 있었으니 군주가 강하고 굳세어야 했다.그런데 고종은 유순하고 자애롭기만 했으니 요순(堯舜)시대가 아닌 이상 견뎌내기 어려웠다. “성상(고종)은 타고난 자질이 어질고 착하며 자애로웠다.만약에 삼대(중국의 夏,殷,周)의 태평성대에 태어나셨더라면 덕이 있는 사람에게 그냥 정권을 이양할 수도 있는 그런 인물이었다.그러나 이같이 조선 5백년이 끝나게 된 기구한 운명을 당하여 안으로는 어진 보좌관이 없고 밖으로는 훌륭한 장수가 없는데다 태평스러운 해가 오래 지속되어 우리나라는 미처 전비(戰備)를 갖추지 않았었다.하물며 강한 진나라(일본을 가리킴)가 동쪽에 있고 거센 초나라(러시아를 가리킴)가 북쪽에 있어 서로 시기하고 의심하니 비록 덕이 높은 요임금이 왼쪽에 계시고 순임금같은 훌륭한 신하가 오른쪽에 있더라도 독자적으로 정치를 하기는 어려운 처지라 할 것이다.” ○“뛰어난 인물에 큰 일이…” 이런 임금에게는 훌륭한 재상과 장군이 꼭 필요하였다.그러나 김옥균같은 신하를 가지고는 나라를 일으킬 수 없었다.‘남가몽’에 따르면 백이숙제(伯夷叔齊)나 조조(曹操)같은 신하가 나와도 구제불능이었다는 것이다. “옛날 정치가 잘 다스려지던 한나라 문제(文帝)때같은 시대에도 오히려 회양(淮陽) 태수인 급암이 있었고 장사왕(長沙王) 태부인 가의(賈誼)같은 어진 신하가 있었다.하물며 지금은 마침 액운을 당하여 비록 공자(孔子)로서 정승을 삼고 그 수제자인 안연(顔淵)으로 사부(師傅)를 삼고 자로(子路)로 집금오(執金吾;검사)를 삼고 백이로 서울의 판윤(시장)을 삼고 항우(項羽)로 상장군을 삼고 조조로 모사를 삼는다 하더라도 쉽게 중흥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먼저 뛰어난 인물이 있고,그러고 나서야 큰 일이 벌어지고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대략 이 세상에는 먼저 비상한 인물(非常人)이 나와야 다음에 비상한 일(非常之事)이 벌어지며,비상한 일이 벌어진 뒤에야 비상한 변화(非常之變)가 일어나게 마련이다.” ‘남가몽’ 서두에 나오는 말이다.그러나 왕이나 그 신하나 할 것 없이 모두 나라를 구하는데 역부족이었으니 어찌 나라가 망하지 않고 온전하였겠는가.
  • 미 의회 IMF 출자 제동/35억불만 승인… 145억불 유보키로

    【워싱턴 연합】 미 의회는 클린턴 대통령이 요구한 총 1백80억달러 규모의 국제통화기금(IMF) 출자예산중 우선 35억달러만 승인할 예정이라고 상원 세출위원회의 미치 매코넬 대외운영소위원장이 3일 밝혔다. 매코넬 의원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가 내주중 IMF의 신차입협정(NAB) 재원 확충을 위한 35억달러의 예산지원 법안을 표결에 부쳐 승인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매코넬 의원은 그러나 IMF의 자본금을 확충하기 위한 1백45억달러의 예산지원은 일단 미 의회가 IMF의 구조개혁 여부를 지켜본 뒤 심의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원 세출위원회는 이같은 입장을 로버트 루빈 재무장관 등에게 통보했으나 미 행정부는 미국이 비록 18%의 최대지분을 갖고 있지만 IMF의 구조개혁은 182개 전체 회원국의 의사를 물어야 한다면서 조속한 지원 결정을 요구했다.
  • 교원 초과근무 수당 2년간 안주고 ‘쉬쉬’

    【창원=이정규 기자】 경남도교육청이 지난 2년간 교원들에게 당연히 지급해야 하는 ‘방학 중 시간외 초과근무 수당’을 제대로 주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도교육청은 이같은 사실을 알고 문제를 제기한 해당교사의 특정 지역교육청에만 따로 공문을 보내 서둘러 해당지역 교사와 교원들의 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20일 도내 일선학교 교사 등에 따르면 지난 96년 마련된 교육비 특별회계세출예산 집행지침에서는 ‘방학 중 학교장의 명을 받아 출장 연수 주번 또는 근무조라는 명목으로 근무를 했을 경우에는 초과근무 수당을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 두 거목 등소평과 주은래/북경=정종석(특파원 수첩)

    중국에서는 올 2월과 3월 한달을 사이에 두고 위인추모 열기가 뜨겁다.2월19일이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등소평 사망 1주기였고,3월5일은 60,70년대 냉전시대에 중국을 이끌었던 주은래 탄생 100주년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소용돌이치는 중국현대사를 이끌어온 장본인이다.사후에 똑같이 중국인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것도 닮은 점이다.다만 등의 1주기가 공식행사 없이 다큐멘터리 방송 등으로 비교적 단순하게 1회성 ‘침묵의 팡파레’로 끝난 반면 주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은 그의 고향 강소성에 4.2m짜리 대형동상이 세워지는 등 공개적·조직적인 점이 특징이다. 중국공산당 창당 당시부터 지도적 역할을 담당한 주는 평생을 모택동 밑에서 2인자로 처신하며 살았다.반면 등은 세번이나 숙청당하는 등 삼전사기의 오뚝이 정치역정을 겪으며 중국의 최고지도자로 군림했다.이 과정에서 주가 등을 45년,73년 두번이나 도와 복권시킨 것이 매우 흥미롭다.등은 주사후인 76년 세번째 숙청을 당했으나 모택동 사후 주자파들의 도움으로 화국봉을 실각시키고 78년12월 마침내 실권을 장악한다.등으로서는 주가 평생의 은인인 셈이며,주가 없었다면 오늘날 중국의 개혁개방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주가 모택동의 눈치를 보면서도 두번이나 등을 복권시킨 점에 눈길이 간다.주는 등의 프랑스 유학 선배였다.개인적인 인연이 있었던 것이다.그러나 그보다는 주가 등을 일찍부터 ‘미래의 중국’을 위해 꼭 필요한 인물로 눈여겨 보고 사력을 다해 살려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현재 중국에서 구세주로 칭송받는 등은 빵문제를 해결한 난세출의 지도자로 중국인들에게 각인돼 있다.반면 89년 천안문사태 등 무자비한 정치탄압은 그가 사후에도 여전히 안고가야 할 숙제다.그러나 중국공산당 초기 당내에서 모보다도 더 권위가 있었던 주는 평생 한 여자(등영초)와만 사는 등 인간적이고 서민적인 체취,그리고 당과 국민에 대해 무한한 애정과 충성을 간직한 지도자로서 투영되고 있다. 지금 북경을 비롯한 중국 전역에서 부는 ‘백년은래(주은래 탄생 1백년)’의 열기는 중국국민들이 이제 빵문제를 벗어나 인간적 온기가 느껴지는 지도자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닌지 하는 느낌을 갖게 한다.
  • 재정분야 3가지 획기적 방안 도입

    ◎세금 비과세·감면제 국민 감시기능 강화/투자사업 우선순위 해마다 새롭게 결정/장기투자 항목도 회계상으론 지출 처리 대통령직 인수위가 12일 발표한 100대 과제 중 재정분야에는 세가지 획기적인 방안이 포함돼 있다.▲세입부문에서의 ‘조세지출 예산제도’ ▲세출부문에서의 ‘투자사업 영점기준제’ ▲회계부문에서의 ‘발생주의’ 도입 등이다. ■조세지출 예산제도=세금의 비과세와 감면제도에 대한 국민의 감시기능을 강화한 것이다.조세감면이나 비과세는 국민의 세금을 바탕으로 한 국가 보조금의 일종임에도 그동안 국회 심의를 거치지 않았다.국세나 지방세별로 세입이 얼마라는 정도만 밝혔을 뿐 어느 업종이 세금을 덜 내고 어떤 분야의 종사자들이 세제혜택을 받았는지는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그러나 이 제도가 도입되면 사업별 세출을 심의하는 것처럼 계층별·업종별 세제혜택 내역을 속속들이 알 수가 있다.따라서 소득 재분배 차원에서 정부나 국회가 세제정책의 방향을 보다 공정하게 제시할 수 있게 된다. ■투자사업 영점기준제=재정의탄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농어촌구조개편과 교육개선 등과 같은 장기 사업은 일단 방침만 정해지면 시의성 등의 여부와 관계없이 매년 같은 규모의 예산을 지출해야 한다.예컨대 10년 사업의 경우 계획을 입안했을 당시와 5년 뒤의 사정이 다를 수도 있는데도 검증없이 예산을 편성한다.영점기준제(제로 베이스)는 이같은 폐단을 없애기 위해 매년 사업의 최우선순위를 새로 가리는 것이다.장기 사업이라도 당장 시급하지 않으면 10년 뒤 20년 뒤로 미룰 수 있으며 중간에 계획자체가 취소될 수도있다. ■회계의 발생주의=민간기업의 회계기법을 정부가 도입한 것이다.정부는 지금까지 ‘현금지출주의’에 근거,1년 단위로 현금이 실제 지출됐을 때만 장부에 기재했다.때문에 재정은 1년 기준의 근시안적으로 운용됐다.재정수요의 장기적 예측이나 재원확보 방안은 도외시돼 국가 회계가 현금이 드나드는 가계출납부와 다를 바 없다.그러나 발생주의가 도입되면 실제 현금이 지출되지 않아도 회계상으로는 지출된 것으로 잡아야 한다.따라서 정부의 장부에도 준비금이나 충당금과 같은 적립금 개념과 감가상각같은 장기적 지출항목이 생긴다.당연히 연속성을 갖기 때문에 재정은 1년 단위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운영되며 재원의 확보없이 선심성 정책을 내놓는 경우도 최소화할 될 수밖에 없다.
  • 시정연설 듣고 10분만에 산회/국회 본회의 이모저모

    11일 상오 열린 제188회 임시국회 4차본회의는 여당의원들과 국민신당 일부 의원들만 참석,추경예산안의 정부측 시정연설을 들었다. 추경예산안 회기내 처리를 반대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했기 때문이다. ○…상오 10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자민련 박태준총재,한나라당 조순총재와 이한동 대표 등 여야 수뇌부 회동으로 40분가량 늦게 개의됐다.김수한 국회의장은 시정연설을 듣기에앞서 “긴급한 경제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는데도 많은 의석이 텅 빈 가운데 정부 시정연설을 듣게 된데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침통한 표정이었다.김의장은 “이번 임시국회가 여야합의로 소집된 만큼 국회의 원만한 운영위해 협조하고 분발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본회의는 106명이 참석,재적의원의 5분의 1이상인 의사정족수는 넘었다. ○…김영삼 대통령의 현 정부 마지막 국회 연설을 대독하기 위해 발언대에 나선 고 건총리도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한 본회의장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추경예산 요구배경과 예산안 내용을 간단히 설명한 뒤 하단했다.이날 본회의는 고총리의 시정연설을 듣고 10분만에 산회됐다.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본회의에 참석한 국민회의,자민련 당직자들은 각각 지도부 주변에 모여 하오에 예정된 6인회의 대책을 논의하며 바쁘게 움직였다.한편 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공동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한나라당이 현 정부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의결할 경우 정치적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을 부담으로 생각하지만 이번 예산안은 새 정부와 충분히 상의한 것”이라고 추경예산 심의에 응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김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요지 금융·외환위기는 지난 12월에 한 때 심각한 국면까지 도달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과 우방들의 조기 추가자금지원이 결정되고 금년 1월29일 외채만기 연장협상이 타결돼 가장 어려운 고비는 일단 넘겼습니다.그러나 우리 경제가 금융·외환위기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금년도 우리 경제는 재정운용면에서 큰 폭의 세입결함과추가세출소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세입면에서 성장율 저하,실업증가,소비둔화 등으로 소득세,법인세,교통세 등에서 약 6조8천억원의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세출면에서는 IMF와 협의에 따라 금융기관 부실채권의 조기정리와 예금자 보호 등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3조6천억원,그리고 환율과 유류비 상승,고용안정대책 추진 등에서 약 2조원을 포함해 총 5조6천억원 수준의 추가적인 재정소요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세입결함과 추가적인 재정소요에 따라 발생하는 총 12조4천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는 대규모의 세출삭감조정과 아울러 추가적인 세수보전 대책을 수립해 추가경정안을 제출하게 됐습니다.세수보전을 위해 지난 임시국회에서 유류관련 세율인상 등으로 3조7천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번에 약 3천억원의 추가대책을 마련하고자 합니다.추가적인 세율인상보다는 부가가치세,법인세,소득세 등의 면세·감면대상을 전반적으로 축소·폐지해 과세기반을 확대하면서도 세부담의 공평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세출에서정부가 고통분담에 솔선하기 위해 공무원 봉급을 동결하고 물품구입비 등 일반행정경비를 10% 절약해 약 1조원을 삭감했습니다.또한 각부처 주요업무의 추진시기와 지원규모를 조정해 7조4천억원의 사업비를 축소했습니다.지방자치단체의 법정교부금과 양여금도 감액 조정했습니다. 농어촌지원은 농어촌 구조개선사업 중 일부를 99년으로 연기하되 핵심적인 교육세 등의 세수감소로 GNP 5% 투자계획의 지연이 불가피하나 교육현장 지원사업은 당초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반영했습니다.영세민 지원 등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삭감을 최소화하고 주요 복지시책도 가급적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실업대책과 중소기업 지원 그리고 금융구조조정 등 경제현안을 시급히 추진할뿐 아니라 특히 IMF와 합의한 사항을 조속히 이행해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긴축의지를 담은 추가경정안을 편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추예 73조7천억 확정/1조7천억 삭감… 25년만에 증가율 최저

    정부는 올해 예산규모(일반회계+재정융자특별회계)를 73조7천억원으로 짰다. 지난 해 정기국회에서 통과된 예산(75조4천억원)보다 1조7천억원이 적은 것이다.이에 따라 예산증가율은 당초 5.7%에서 3.3%로 낮아져 73년 예산규모가 0.4% 감소한 이래 25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조세부담율은 21.4%에서 21.3%로 떨어져 국민 한 사람이 올해 내야할 세금은 2백17만원에서 2백7만원으로 10만원 정도 준다. 정부는 7일 고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당초 예산안에서 세출을 8조4천억원 삭감하는 대신 실업대책 재원을 5조원 확보하는 내용의 ‘98년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이번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안병우 재경원 예산실장은 “IMF 체제에 따른 성장률 둔화로 세입이 6조8천억원 줄고 산업구조조정과 실업대책,환차손 등으로 세출증액 요인이 5조6천억원 발생해 총 12조4천억원의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유류세 인상 등으로 세금을 4조원 더 걷고 행정경비 감소와 사업비 축소 등으로 정부지출을 8조4천억원 줄이기로 했다.공무원 봉급은 하위직공무원의 보수가 낮은 점을 고려,삭감하지 않고 동결하기로 했다.방위비는 환차손 등으로 지난 해보다 1.9% 느는 데 그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