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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베이터, 지하철 등 폐쇄공간서 감염병 예방에 더 신경써야

    엘리베이터, 지하철 등 폐쇄공간서 감염병 예방에 더 신경써야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이어 미국의 겨울 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 또한 빨라져 감염병에 대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엘리베어터, 지하철, 기차, 버스 등 이동 공간, 폐쇄 공간에서의 감염에 대한 위험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폐쇄 이동공간에서의 감염예방 에티켓 캠페인 확대와 감염예방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계속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고층건물에 설치되어 있는 엘리베이터,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다중이용시설의 위생환경 개선과 감염예방 시스템 구축은 정부의 중장기적 정책이기도 하다.이동시설, 교통시설에서의 환풍설비, 난방설비 등에서 발생될 수 있는 오염과 오염물질의 확산, 그리고 고층건물에 설치돼 있는 엘리베이터 공간에서의 공기부유세균, 고착세균 등 오염물질의 2차 감염 위험은 이용자들의 심리적, 건강적 위험성을 늘 내재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버튼을 손으로 누르지 않거나 지하철에서 손잡이를 잡지 않고 에스컬레이터의 손잡이를 잡지 않는 행태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이 오히려 자연스런 일상이 돼 가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부에서는 실내공기질관리법으로 다중이용시설 등의 총부유세균, 초미세먼지 등의 관리기준을 정해놓고 있으며, 보건복지부는 감염병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로 감염예방시스템 구축 기준을 정해놓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형 공간, 대형 의료시설에서만 적용되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감염예방을 위한 이동교통수단 등 폐쇄 이동공간에서의 살균정화시스템 구축에 정부의 관심과 지원정책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이렇게 신종 바이러스, 독감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전세계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환경 가전도 빠른 속도로 기술적 진화, 발전을 이루며 세계적인 트렌드를 리드해 가고 있다. 옷에 붙은 미세먼지,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삼성 에어드레서, 엘지 스타일러를 비롯해 공기의 세균을 살균하는 코비플라텍의 리얼 플라즈마 엑스플라 공기살균기 등이 건강 트렌드 가전의 대표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락앤락 UV LED 칫솔 살균기, 쿠쿠 고압.고온수 살균 식기세척기 마시멜로 등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보여주는 제품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리얼 플라즈마 공기살균기 개발자 코비플라텍의 김성영 공학박사는 “한국의 IT 기술이 세계시장에서 트렌드와 기술력을 리드하며 성장할 것이라고는 예전에 누구도 상상 못했지만 지금은 세계시장을 리드하고 있다”며 “리얼 플라즈마 신기술이 세계적으로 통하는 감염병 예방 시스템으로 활용되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당국 “마스크 미착용자, 대형 마트 출입 금지”

    중국 당국이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해 대형 마트 출입을 금지키로 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이하, 위건위)는 최근 중국 후베이성(湖北) 우한시 일대에서 발병한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 마스크 미착용자의 대형마트 진입 일체를 금지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정책은 중국 31개성 전역에서 지난 16일 자정 즉시 동일하게 발효됐다. 위건위 측은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등 인파가 몰리는 상가 밀집 장소의 위생 및 방역을 위해 이 같은 정책을 공고한다고 설명했다. 위건위가 공개한 ‘코로나19 발병 기간 위생보호 지침 안내’에 따르면 모든 고객은 대형 마트진입에 앞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해 마트 운영자 또는 보안 직원이 해당 고객의 입장을 제지, 현장에서 강제 퇴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권고 사항도 포함됐다. 또 모든 고객은 마트 입장 시 직원이 요구하는 체온 측정을 거부할 수 없다고 해당 통지문은 적었다. 특히 위건위 측은 모든 대형 마트와 백화점 등에 대한 방역 책임에 대해 우선적으로 쇼핑몰 운영자에게 그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중국 당국은 해당 통지문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자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각 쇼핑몰 및 백화점 마트 등의 운영자를 방역 최전망의 책임자가 될 것을 주문한 것. 또한 쇼핑몰과 백화점, 마트 등의 운영자는 고객을 통한 감염 방지 외에도 직원을 통한 감염 경로 차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공고문을 통해 방역 작업의 제1 책임자는 운영자와 업체 총 책임자라고 규정, 각 업체 측은 방역 작업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요구한 셈이다. 만일의 경우 매장 내 직원의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발견될 시 해당 직원을 격리 조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 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베이징 시 식약국은 시내에 소재한 식당 운영자에 대해 한 테이블 당 2명 이상의 고객이 식사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공고했다. 이날 추가 공고문을 발표한 베이징 식약국 측은 해당 통지문을 통해 식당 운영자는 각 테이블 당 최대 2명의 고객 입장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단체 손님 입장으로 인한 코로나19 추가 감염 경로를 완전히 차단하겠다는 것. 또한 모든 식당 내 테이블 사용은 한 테이블 건너 한 테이블을 활용토록 강조했다. 또, 식당 내 입장 손님은 병렬로 앉아 식사할 수 없으며 반드시 마주 본 채 일정 거리를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또 △식당 입장 시 반드시 모든 고객은 세면대에서 손을 30초 이상 씻어야 할 것 △입장시 체온과 사진이 부착된 본인 신분증 확인 △에어컨을 이용한 난방 금지 등이 각 지역 식당 운영자에게 통보된 상태다. 이 외에도 식당 내부에 설치, 사용되는 에어컨 통풍 시스템은 반드시 개방형 냉각탑을 탑재하고 여과망은 매주 한 차례 이상 세척할 것이 요구됐다. 때문에 향후 베이징 시내에 소재한 식당에서는 회식, 대규모 판촉행사, 전시회 등의 행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17일 오전 10시 기준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 판정 환자는 총 7만 635명, 사망자는 17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6일 대비 각각 확진자 2051명, 사망자 106명이 증가한 수치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비싸도 편하니까 ‘편리미엄’

    비싸도 편하니까 ‘편리미엄’

    평소 신조어에 둔감한 사람들도 이제는 ‘가성비’나 ‘소확행’이라는 단어에는 꽤 익숙해졌을 것이다. 누군가 뜻을 묻는다면 가성비는 ‘가격 대비 성능의 비율’을, 소확행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라고 자신 있게 대답하는 ‘아재’들도 많아졌다. 그렇다면 ‘편리미엄’은 무엇인지 아는가.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로 ‘편리하다면 기꺼이 비용을 더 지불하겠다는 소비 행태’를 뜻한다. 2010년대에는 가성비나 소확행의 소비 트렌드가 주류를 이뤘다면 2020년대의 시작점에 편리미엄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워라밸’ 확대에 집 안 생활 늘어나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는 아무리 좋은 공기청정기라도 가격이 수백만원에 달하면 진열대에 도로 상품을 내려놓는다. 소확행을 추구하는 소비자는 싸고 조그맣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그려진 가습기를 구매하고선 빙그레 미소를 지을 것이다. 반면 편리미엄을 중시하는 소비자는 매일 깨끗한 옷을 입기 위해 100만원 초중반대의 LG전자 의류관리기인 ‘스타일러’에 지갑을 열고, 200만원대의 일렉트로룩스 대형 식기세척기를 과감히 결제한다. 고가의 제품을 사는 행위지만 과소비와는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 평소엔 큰돈을 쓰지 않거나 심지어 자린고비처럼 지내다 ‘이게 있으면 정말 편리하겠다’ 싶으면 기꺼이 거금을 쓰는 것이다. 삼각김밥으로 점심을 때우며 돈을 차곡차곡 모아 최신 노트북을 구매하는 식이다. 편리미엄 소비 행태는 특히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더욱 두드러진다. 이베이코리아가 지난달 1915명의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보니 ‘비싸도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호하는 카테고리’를 묻는 질문에 ‘패션·뷰티’와 ‘디지털·가전’이라고 답한 이가 각각 23%로 가장 많았다. ‘올해 가장 사고 싶은 제품’을 묻는 질문에는 남성(노트북·TV·공기청정기·태블릿·청소기)과 여성(명품가방·건조기·냉장고·여행상품·의류관리기)의 대답 상당수가 전자기기였다. 반면 ‘이왕이면 싸고 저렴한 제품을 찾는 카테고리’라는 질문에서 ‘디지털·가전’을 꼽은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편리미엄 소비가 늘어난 이유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사회적 경향과 연관이 있다. 이전과 달리 퇴근 이후 곧장 집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아졌다. 영화 마니아라면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8K 텔레비전을 사고, 반려견을 기른다면 출고가가 100만원이 넘는 LG전자의 반려동물용 공기청정기(퓨리케어 공기청정기 펫)를 구매하며 집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집 밖이 생활의 중심이었고 집은 그저 누워서 자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다”면서 “이제는 집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하다 보니 가정에서의 활동을 도와주는 가전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자기애’ 강한 밀레니얼 세대 적극적 소비 1980년대~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는 어릴 적부터 꾸준히 새로운 전자기기들을 접하며 살아와서 새로운 기기에 대한 거부감이 다른 세대에 비해 적은 편이다. 오히려 새로운 기기를 이용하는 것을 즐기는 모습까지 엿보인다. 스스로에 대한 만족감을 중시하는 ‘자기애적 성향’이 강하기도 하다. 가스레인지 대신 전기레인지를 쓰면 실내 공기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자신을 위해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적극성은 어르신들보다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업체들도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비싸지만 좋고 새로운 제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소비자들의 취향에 딱 맞는 제품을 내놓으면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매출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이 생겼다. 기존에는 중견가전업체들에서 주로 출시하던 제품군에도 대기업들이 과감히 도전하고 있다.LG전자는 지난해 집에서 수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LG홈브루’를 399만원(3년간 관리서비스 포함)이라는 고가에 내놨다. 삼성전자도 초프리미엄 고객을 겨냥해 크기와 색상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를 선보였다.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연간 3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 국내 가정용 식기세척기 시장에는 삼성, LG, SK매직, 일렉트로룩스 등이 뛰어들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나란히 가정용 실내 식물재배기를 공개하며 향후 제품 출시를 암시했다. 냄새와 습기를 없애주는 삼성전자의 ‘신발 관리기’도 올해 상반기에 국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편리함을 앞세운 의류건조기와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등이 서서히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실내 식물재배기·신발 관리기도 출시 예정 최근 출시되는 대기업들의 가전 신제품에는 가격이 올라가더라도 인공지능(AI)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해 편리성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2020년형 세탁기·건조기 ‘그랑데 AI’는 1200만건이 넘는 데이터를 학습했으며 사용자 습관도 꾸준히 파악해 최적의 세탁 방식을 추천해 준다. LG전자의 2020년형 ‘휘센 씽큐 에어컨’은 일정한 거리 내에서 사람이 감지되지 않으면 알아서 최대 절전모드로 전환되는 등의 AI 기능이 들어가 있다. 삼성전자는 AI 스피커인 ‘갤럭시 홈 미니’도 상반기 중에 선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동작구, ‘2020년 어린이 놀이시설 환경개선비 지원’ 사업 추진

    동작구, ‘2020년 어린이 놀이시설 환경개선비 지원’ 사업 추진

     서울 동작구가 ‘2020년 어린이 놀이시설 환경개선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자체 예산을 투입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에 모래바닥재 소독과 비상벨 설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관내 공동주택의 모래바닥 놀이시설 17곳 전체를 대상으로 상반기 3~4월, 하반기 9~10월로 나눠 각 1회씩 소독비를 지원한다. 샌드필터를 이용한 모래 속 이물질 및 잡석 제거, 고농도 오존수를 사용한 고압 살균소독, 모래 경도 유지, 놀이기구 세척 등을 사업비의 60%를 지원한다.  공동주택 어린이 놀이시설 30곳을 대상으로는 비상벨 설치비의 60%를 지원한다. 비상벨은 놀이시설 또는 놀이시설 옆 휴게공간 등 잘 보이는 곳에 설치된다. 사건사고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어린이나 보호자가 쉽게 작동할 수 있다. 비상벨을 누르면 사이렌과 경광등이 울리면서 관리사무소나 경비실에 전달된다. 경비원이 즉시 현장으로 나가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사업을 희망하는 단지는 다음달 6일까지 사업 신청서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서 등 필요서류를 갖춰 구청 주택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이등호 주택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놀이공간의 유해환경 개선과 안전확보로 어린이와 보호자가 안심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겠다”며 “많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돈은 소독 안 되나요?” 코로나 여파 현금 기피

    “돈은 소독 안 되나요?” 코로나 여파 현금 기피

    감염 주된 경로 아니지만 손씻기 필수“아무래도 요즘에는 현금을 받은 뒤엔 곧바로 손을 씻게 돼요.”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일하는 최은수(28)씨는 10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때문에 돈을 만지기가 꺼려진다며 이렇게 말했다. 현금이 신종 코로나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5만원권 수십장을 인출한 50대 남성 고인근(가명)씨는 “평소 타인과 크게 접촉할 일이 없어서 우려를 안 했지만 마스크 말고 돈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은행 직원도 “걱정스럽지만 따로 화폐를 소독하거나 금고 세척을 하지 않는다”며 “(돈을 만진 뒤) 손 소독을 자주 하고 씻는 것이 유일하다”고 털어놨다. 한국은행은 최근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해외에서 유입된 동전과 지폐 교환 업무를 당분간 중단했다. 해외에서 들어온 화폐라고 언급했지만 사실상 중국에서 유입되는 동전과 지폐를 지목한 조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찰에는 외화도 있고 원화도 있는데 이게 다 다발로 묶여 있다 보니까 소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세척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돈이 바이러스가 오래 생존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습관적인 손씻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호흡기 분비물로 오염된 돈을 만진 손으로 본인의 눈코입을 만지면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돈이 바이러스 감염의 주된 경로로서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건강가전기업 엔유씨전자, 멀티 전기그릴 출시…10일부터 사전예약

    건강가전기업 엔유씨전자, 멀티 전기그릴 출시…10일부터 사전예약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간편식, 밀키트를 활용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게 엔유씨에서 그릴 하나로 간편식을 즐길 수 있는 신제품 ‘엔유씨 멀티 전기그릴’ 출시 기념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엔유씨 멀티 전기그릴’은 출시에 앞서 사전 예약 판매가 오는 17일까지 롯데닷컴과 롯데아이몰에서 진행된다. 사전 예약 구매를 신청한 고객들은 얼리버드 사전예약특가인 36% 할인된 가격으로 가장 먼저 엔유씨 멀티 전기그릴을 만나볼 수 있다. 사전 예약은 2개의 쇼핑몰에서 총 500명에게만 한정 특가로 제공된다.2월경 출시되는 신제품 ‘엔유씨 멀티 전기그릴’은 단 하나의 그릴로 찌개, 전골, 구이류, 볶음류 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최대 250도까지 빠르게 올라가는 열 플레이트는 음식을 빠르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골고루 익혀준다. 특히, 6가지로 구성된 맞춤형 플레이트(딥·디저트·플랫·그릴·커플·타코야끼 플레이트)는 원하는 요리에 따라 플레이트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온도 조절기는 슬라이드 방식으로 적용돼 요리 초보자도 음식을 태우지 않고 쉽게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아이보리·스카이블루의 파스텔톤 색상은 감성적인 뉴트로 느낌을 주며,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 웨어와 인테리어 가전으로도 손색이 없다. 안전성과 편의성도 뛰어나다. 음식이 눌러 붙지 않는 테프론 코팅이 적용돼 세척이 간편하며, 본체에 단열 소재의 안전 손잡이가 있어 간편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동구 쓰레기 실험 2탄… 주택에도 음식물 종량기

    강동구 쓰레기 실험 2탄… 주택에도 음식물 종량기

    쓰레기 격일 야간서 매일 낮시간 수거 음식쓰레기 종량기 암사동 시범 설치 재활용 자동수거기 ‘네프론’ 운영 확대서울 강동구가 서울시 최초로 생활폐기물 수집과 운반 대행업체를 개편하며 쓰레기 수거 시스템을 바꿨다. 전국 최초로 아이스팩 수거 체계를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아닌 일반주택에도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를 도입했다. 9일 강동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1월 1일부터 정해진 요일에만 수거했던 쓰레기를 매일 낮 시간대에 수거하는 것으로 체계를 바꿨다. 기존에는 격일, 야간에 수거하던 것을 매일, 주간으로 바꾼 것이다. 일주일에 3회 수거하다가 6회로 바꿔 주민들 반응도 좋다. 청소 대행구역은 기존 3개에서 5개로 나눴다. 고덕동 등 강동구 일대 재건축과 재개발로 인구가 대폭 늘어날 것에 대비한 것이다. 청소 서비스 품질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이다. 폐가구와 폐가전 등 대형폐기물만 수거하는 전담 업체도 별도로 운영한다. 구는 지난해 2월부터 아이스팩 수거시스템을 마련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간편식, 신선식품을 배달하는 일이 늘어나고 아이스팩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아이스팩은 내용물은 일반쓰레기로, 비닐은 분리수거를 해야 하지만 번거로워 집집마다 아이스팩이 냉동실에서 굴러다니는 실정이다. 구는 아이스팩 수거함을 18곳에 배치하고 천호동에 위치한 현대홈쇼핑이 매달 아이스팩을 수거한 뒤 세척과 포장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시작한 사업은 월 평균 아이스팩을 5000개 수령하게 됐다. 생활쓰레기 31t 감량 효과가 발생했다. 이 사업은 제주도 등 53개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재활용 자동수거기 ‘네프론´도 빼놓을 수 없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쓰레기통이 캔과 페트병을 자동으로 분류해 압착한다. 수거 개수만큼 휴대폰에는 포인트가 쌓인다. 캔은 개당 7원, 페트병은 5원이며 포인트 2000점이 쌓이면 현금으로 사용 가능하다. 구는 성내동 성일초등학교와 고덕동 샘터근린공원 입구에 네프론을 설치하고 운영 중이다. 이정훈 구청장은 “똑똑한 재활용품 수거 로봇인 네프론을 확대 설치해 쓰레기 없는 쾌적한 거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 만큼 비용을 내는 전자태그(RFID) 종량기를 일반 주택가에도 도입했다. 보통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만 사용하는 시스템이지만, 구는 시범 사업으로 암사동 일반 주택가에 우선 설치했다. 구는 공동주택에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약 25% 감소한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태국 수도국 관계자 ‘쎄니팡’ 방문​…질소세척 정비사업 본격화

    태국 수도국 관계자 ‘쎄니팡’ 방문​…질소세척 정비사업 본격화

    지난달 16일 고압질소기체를 이용한 방법으로 태국 방콕시 관할 상수도관 시연하고 결과에 만족한 방콕시, 방콕수도국, 지방수도국, 수질관리국, 토목전문기업 관계자(담당공무원) 11명이 태국 전역의 상수도관망을 질소세척 정비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절차로 한국환경공단과 쎄니팡의 초청으로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한국환경공단,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 대구시,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 관계자가 태국 손님을 맞아 주었다. 태국 수도국 관계자는 “주민에게 보다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의무와 권리가 있는 수도관리 담당공무원으로서 질소세척의 탁월한 효과와 훌륭한 기술을 알게 되어 기쁘다”며 “쎄니팡의 질소세척 기술로 태국 전역의 상수도관망에 대해 관리하기로 만장일치 결정을 하였고, 태국으로 귀국하면 바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태국 방콕시 전체 상수도관망 연장 길이는 34,000km로 질소세척으로 정비할 경우 총 사업비는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쎄니팡은 태국 전역으로 확산 시행될 경우 세계 상수도관망 관리의 중심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주포켓 케어가 구강관리의 핵심… 3단 양치법 관심

    치주포켓 케어가 구강관리의 핵심… 3단 양치법 관심

    오늘 오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치아 건강을 위한 3단 양치법이 공개돼 화제다. 치아와 잇몸 사이의 작은 틈, 즉 치주포켓에는 잇몸 염증의 원인이 되는 세균이 뭉쳐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치주포켓에 낀 이물질은 일반 칫솔로는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특히 30대, 40대부터는 치아가 마모되고 잇몸 크기가 줄어들며 자연스럽게 치주포켓이 벌어질 수 있다. 때문에 당장 치주질환이 없더라도 미리 관리하는 것이 좋고, 교정이나 임플란트를 하는 이들이라면 필수다. 그렇다면 치주포켓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칫솔→치실→구강세정기의 3단 양치법이 추천된다. 먼저 칫솔질은 사선 방향을 중심으로 하며, 원을 그리듯 한번 더 해준다. 다음 치아와 잇몸 사이 청소를 위해 치실을 사용, 앞뒤로 천천히 움직여 이물질을 빼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는 구강세정기를 통해 물줄기로 치아 및 치주포켓을 세정하는 방법이다. 구강세정기는 물줄기로 세척하기 때문에 자극없이 칫솔이나 치실이 닿지 않는 입속 사각지대의 이물질도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대한 치과 의사 협회 공식 추천 브랜드인 ‘아쿠아픽’의 코드리스 구강세정기 AQ-230는 분당 1,400회의 강력한 맥동수류와 0.6mm의 초미세 물줄기로 구강 세정 효과를 꾀하는 제품이다. 치아를 세정하는 일반 모드인 ‘클린 모드’와 치아와 잇몸을 부드럽게 세정하는 ‘소프트 모드’, 잇몸을 시원하게 마사지하는 ‘마사지 모드’의 3가지 맞춤 모드가 있다. 무접점 충전방식이기 때문에 물기가 많은 욕실에 비치하고 사용하기 편리하며, 200ml까지 들어가는 물통이 적용됐다. 아쿠아픽 관계자는 “자사 제품은 해외 및 국내 우수 연구기관을 통해 검증받았다. 아쿠아픽은 치주포켓 케어의 유일한 솔루션“이라면서 ”부정교합, 흡연자, 잇몸관리가 필요한 임산부, 자극없이 구강관리를 해야하는 어린이, 구취로 고민하는 이들 등 남녀노소가 즐겨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홀로 명절’ 안내서 : 에어프라이어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나홀로 명절’ 안내서 : 에어프라이어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나흘간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자취방에서 홀로 명절을 보내는 ‘혼휴족’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는 에어프라이어. 기름 대신 전자파로 음식을 굽거나 튀기는 에어프라이어는 조리부터 세척까지 간편해 인기를 끌고 있다. 누구든 쉽게 스테이크부터 생선구이까지 다양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지만, 주의 깊게 사용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발암물질이 몸속으로 들어오거나 금속에 노출될 수도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제시하는 올바른 사용법에 따라 안전하게 명절을 보내보자.●에어프라이어에서 생성되는 발암물질 ‘아크릴아마이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에서 고온으로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조리하면 아크릴아마이드가 다량 생산될 수 있다. 아크릴아마이드란 고탄수화물 식품을 120도 이상으로 장시간 가열할 때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유해물질로, 주로 감자튀김이나 감자칩에서 많이 검출된다. 또한 과자류, 커피류, 시리얼에서도 검출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식품 내 아크릴아마이드 잔류 권고기준은 1000㎍/㎏ 이내다. 소비자원이 직접 10개 에어프라이어 제품으로 감자튀김을 조리해본 결과, 각 업체에서 제공하는 사용설명서대로 감자튀김을 조리하면 대부분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우려할 수준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감자를 조리할 때 너무 태우지 말고 ‘황금빛 노란색’이 될 때까지만 조리하도록 권고했다. 감자량을 너무 적게 넣어도 금방 색깔이 진해지면서 다량의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되는 만큼 적정한 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권고 온도와 시간은 업체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감자 조각으로 ‘웨지감자’ 요리를 만들고자 할 때 180도 온도로 15분간 돌리는 것이 ‘정석’으로 알려져있다. 자세한 기준은 구매시 동봉되는 사용설명서를 참조하자. ●세척은 너무 세지 않게…금속 코팅 드러날 수도 소비자원은 에어프라이어 내부에 있는 바스켓 세척시 금속 코팅이 벗겨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소비자원이 9개 에어프라이어 제품의 내부 바스켓 부위에 부직포 수세미를 반복해서 마찰한 결과 9세 제품 모두 1000회 미만에서 내부 금속 표면이 노출됐다. 코팅이 벗겨져 금속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만일 주2회 같은 강도로 세척을 하면 수명 기한이 6개월인 셈이다. 실제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에어프라이어 관련 상담 중 36%가 코팅 관련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코팅이 벗겨진 소비자가 많은 것이다. 이에 소비자원은 바스켓 세척을 너무 세게 하지 말고, 철수세미 사용도 지양하도록 권고했다. 종이호일을 구입해 바닥에 깔고 사용함으로써 세척 주기를 늘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조리시 바짝 붙으면 다가가면 전자파…떨어져서 지켜보자 에어프라이어에서도 전자파는 흘러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생활속 전자파위원회’의 측정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는 일반적인 사용법을 준수하면 전자파 발생량이 높지 않지만, 음식을 가열하기 위한 열선이 제품 윗면에 있기 때문에 상단에서 전자파 발생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상단에 너무 몸을 밀착시키거나 가까이 다가가면 전자파에 노출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자.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생활 속 아이디어로 여성 창업 도전하세요

    특허청은 발명을 통한 여성 창업 및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2020 생활발명코리아’ 아이디어를 접수한다. 생활발명코리아는 여성의 시장성 있는 생활밀착형 제품 아이디어를 공모·선정해 지식재산권 출원과 시제품 제작, 사업화 컨설팅 등 발명 창업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아이디어는 22일부터 3월 31일까지 생활발명코리아 사이트(www.womanidea.net)에서 받는다. 지식재산권을 출원하지 않은 창작 아이디어(부문1)와 지식재산권은 출원했지만 제품화된 적이 없는 아이디어(부문2)로 나눠 접수한다. 생활용품으로 개발 가능 여부 및 상품성과 시장성 등을 심사하게 된다. 올해로 7회인 발명코리아를 통해 주부, 대학생, 경력단절여성 등이 창업·취업에 성공했다. 이동식 분리수거함, 급속 신발 세척건조살균기 등이 대표적이다. 박스·배달음식 등 포장 제거에 간편한 손가락 착용 커터기, 반려견 다리샤워기 등도 발명코리아를 통해 빛을 보게 됐다.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이라는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시대 흐름에 여성의 생활 속 아이디어가 성과를 내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특파원 칼럼] 누구를 위한 소송인가/한준규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누구를 위한 소송인가/한준규 워싱턴 특파원

    미국 생활 중 가장 놀랍고 반가운 일 중 하나가 삼성과 LG의 가전제품이 미국의 안방을 접수했다는 것이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렌트’ 즉 월세 집의 주인이 TV를 제외한 세탁기와 냉장고,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을 다 갖춰 놓는다. 우리 집뿐 아니라 지인들 집의 냉장고와 세탁기에는 자랑스럽게 삼성과 LG의 ‘이름표’가 붙어 있다. 지난해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SCI)의 ‘연례 생활가전·전자제품 평가 보고서’에서 미국의 월풀, GE 등 세계적인 가전업체를 누르고 LG가 1위에 올랐으며 삼성이 2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의 빅마켓인 미국에서 삼성과 LG의 선전은 기업의 명예뿐 아니라 한국의 위상을 높였으며 우리 교포들의 자랑이기도 하다. 세계 백색가전(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시장을 삼성과 LG가 제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과 LG가 글로벌 가전시장에서 넘버 1이 된 이유를 전문가들은 ‘치열한 라이벌 의식’으로 설명한다. 국내 가전의 양대 축이자 영원한 맞수인 삼성과 LG의 라이벌 의식은 서로의 발전에 신선한 자극이 됐다는 의미다. 혼자 달릴 때보다 라이벌과 견제하며 달릴 때 훨씬 좋은 기록이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이들이 새로운 상품 개발을 위한 ‘선의의 경쟁’이 아니고 ‘이전투구’식 경쟁을 했다면 지금 삼성과 LG 둘 중 한 곳은 사라졌을 수 있으며 살아남은 기업도 세계 최고에 오르지 못했을 것이다. 선의의 경쟁은 필요하지만 과도한, 도를 넘는 경쟁은 해당 기업뿐 아니라 한국의 경쟁력을 갉아먹는다. 그래서 지금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LG와 SK,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 간의 소송에 업계뿐 아니라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4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이 인력 유출방식으로 핵심 기술을 빼가, 지식재산권을 침해당했다”며 국내도 아니고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어느새 1년이 다 돼 가는 이들의 소송은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확전일로를 걷고 있다. 심지어는 양사가 갈등 와중에도 미국의 배터리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멈추지 않으며 벼랑 끝 전술로 맞서고 있다. 이번 소송으로 한쪽이 쓰러지면 해당 기업뿐 아니라 우리 경제에도 막대한 타격이 예상된다. 또 이르면 이달 말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의 조기 패소 결정’을 하더라도 엄청난 고용창출을 외면할 수 없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에 대해 ‘비토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LG-SK 소송은 미 무역대표부(USTR)로 회부되면서 장기전으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LG-SK의 소송으로 ‘웃는’ 곳은 미국의 대형 특허 로펌과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고 있는 ‘중국의 배터리 업체’다. LG-SK는 이번 소송으로 한 달에 50억원 이상을 변호사 비용으로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TC가 있는 워싱턴DC의 특허 로펌들은 밤마다 포도주 파티를 벌이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또 중국은 지난해 한국의 7배가 넘는 2484억 위안(약 42조원)을 투자하며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런 때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서 서로 총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기술 훔치기’를 용인하거나 묵인하자는 것은 절대 아니다. 국내 기업 간의 도 넘는 경쟁은 발전의 시너지가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갉아먹고 미래 먹거리 중 하나인 배터리 산업 자체를 붕괴시킬 수 있다는 점을 되돌아보자는 것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쟁’이 기업과 국가를 발전시키고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LG와 SK가 잊지 않고 하루빨리 타협점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hihi@seoul.co.kr
  • 동·호수를 내 맘대로… 분양가 50%만으로 입주

    동·호수를 내 맘대로… 분양가 50%만으로 입주

    부영주택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조감도) 아파트를 선착순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31층 38개동이며 전용면적 84㎡~149㎡ 총 4298가구 규모다. 준공 후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청약 통장 없이도 마음에 드는 동·호수를 골라 바로 계약할 수 있다. 전매제한이 없고 곧바로 거래가 가능해 투자처로도 활용할 수 있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과 금융 혜택, 바다 조망 가능한 대단지, 대형 중앙광장 등 여러 장점을 갖췄다”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과 손색없는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창원을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는 3.3㎡ 기준 분양가가 800만~860여만원 선이다. 분양가의 50%만 납부해도 입주가 가능하며 잔금 50%에 대해서는 2년 분할 납부 또는 선납 시 4%를 할인해준다. BNK경남은행이 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은 스마트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시스템 에어컨(2곳), 발코니 확장 등을 전 가구에 무상으로 제공하며 가구 내에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설치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사우나와 헬스장, 실내골프연습장, 북카페, 키즈카페&맘스카페, 키즈룸, 강의실 등이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위생 불량 해외제조업소 수입중단 조치

    위생 불량 해외제조업소 수입중단 조치

    위생관리가 불량한 해외제조업소들에게 무더기로 수입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우리나라로 식품을 수출하는 해외제조업소 458곳을 현지 조사해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66곳을 적발해 위생·안전 관리상태가 불량한 37곳에 대해 수입중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9곳은 개선명령과 함께 수입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식약처가 적발한 주요 위반행위는 원·부재료 위생상태 불량, 식품 취급용 기계·기구류의 세척·소독 등 위생관리 미흡, 작업장 종사자의 개인 위생관리 미흡, 작업장 내 해충 등 방충·방서 관리 미흡 등이다. 해당 품목은 김치류와 면류, 과일·채소 음료, 소스류, 땅콩 또는 견과류 가공품, 쇠고기, 향신료 가공품, 다류 등이다. 해외제조업소는 수입식품을 생산·제조·가공·처리·포장·보관하는 해외 소재 시설로, 수입자는 수입신고 전까지 우리나라로 수출하려는 해외제조업소를 식약처에 등록해야 한다. 식약처는 올해도 식품사용 금지물질이 검출되는 등 위해발생 우려가 높은 해외제조업소를 선정해 현지 실사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통관검사에서 부적합 빈도가 높은 식품, 금속·이물질 검출 등 위해정보 식품, 소비자 불만사례 식품 등을 수출한 국가의 제조업소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수입중단 조치한 해외제조업소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 공개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친환경 ‘모래 필터’ 거친 수돗물… 생수병 찾기 힘든 네덜란드

    친환경 ‘모래 필터’ 거친 수돗물… 생수병 찾기 힘든 네덜란드

    물의 나라 네덜란드의 거리와 공원 곳곳에는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음수대가 있다. 네덜란드의 수돗물 음용률은 90%에 이를 정도로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일이 생활화돼 있다. 손에 생수병을 든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1인당 먹는샘물 소비량(25ℓ·2017년 기준)은 유럽 국가 중 최하위권으로, 우리나라(108ℓ)와 비교해 4분의1 수준이다. ●소독약 냄새 안 나는 수돗물 사실 네덜란드의 원수 질은 좋은 편이 아니다. 라인강 하류에 위치한 네덜란드는 라인강 지류의 강물을 암스테르담 등 대도시에 공급하는 물의 원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원수 자체가 결코 깨끗하지는 않다. 하지만 여러 단계에 걸친 정화 시스템과 우수한 관망 관리로 가장 흔한 소독제인 염소를 사용하지 않고도 안전하고 맑은 물을 공급하고 있다. 네덜란드가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 데는 지역별 식수를 담당하고 있는 상수도회사와 물연구기관인 KWR 간의 긴밀한 협력이 바탕이 됐다. KWR 국제연구·혁신팀 책임자인 제라드 반 덴 베르크 박사는 “수십년 동안 상수도회사들과 기술과 경험, 연구 결과 등을 공유하며 물 분야를 발전시켜 왔다”면서 “이것이 양질의 수돗물을 만드는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의 10개 상수도회사와 벨기에의 가장 큰 상수도회사 더바테르흐룹(De Watergroep)이 연간 700만 유로(약 90억원)를 KWR과의 공동 연구 프로그램에 투자한다. KWR은 네덜란드 수돗물의 특징으로 ▲무(無)염소 ▲다중여과 ▲낮은 누수율 ▲자체 정화망 등 4가지를 꼽았다. 네덜란드는 전역에서 염소를 쓰지 않고 친환경적인 정화 시스템을 활용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염소를 쓰지 않기 때문에 물맛이 훨씬 좋다. 염소를 쓰면 사 먹는 생수에서는 나지 않는 소독약 냄새 때문에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다. 염소는 1900년대부터 콜레라나 페스트 등 수인성 전염병을 막기 위해 가장 널리 사용하고 있는 수돗물 소독제다. 네덜란드도 과거엔 염소를 사용했다. 하지만 1970년대 염소의 부산물로 나오는 총트리할로메탄(THMs)이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새로운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현재는 염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식수를 공급한다. 네덜란드는 어떻게 염소를 사용하지 않고 물을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여러 단계의 여과 시스템(multi-barrier system)을 꼽는다. 대표적인 것이 모래언덕 정화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해수면보다 육지가 낮은 이곳에서 제방 역할을 하던 해안가 모래언덕이 물을 여과해 박테리아를 제거한다는 사실을 알고 19세기부터 모래언덕을 물 공급에 이용해 왔다. 그러다 인구가 늘어나고 도심이 형성돼 상수도를 구축하게 되자 강물을 모래언덕으로 끌어와 정화해 공급하기 시작했다. 강물을 모래언덕에 지하수 형태로 저장했다가 공급하는 원리다. 로베르트 호프만 KWR 선임연구원은 “네덜란드에서는 미생물을 비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박테리아의 먹이가 되는 동화유기탄소(AOC) 자체를 없앤다”며 “만일 박테리아가 소독에서 살아남더라도 더이상 증식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을 예방하기 위해 염소를 쓸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에서는 모래언덕을 비롯해 캐스케이드(폭포), 산소 처리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여러 단계에 걸쳐 물을 정화하며 역삼투, 완속 모래여과 또는 자외선(UV) 투사로 물을 소독한다.●큰 관보다 수압 높은 작은 관 깨끗이 유지 물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것만으로 물의 안전을 담보할 수는 없다. 상수관을 통해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공급되는 과정에서 박테리아의 침입에 노출될 수 있고, 침전물이 쌓여 있는 경우 지난여름 인천 적수 사태처럼 녹물이 쏟아져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 물의 안전성을 결정하는 것이 관의 상태다. 네덜란드는 수돗물 공급 과정의 손실률이 5.7%(2017년 기준)인데, 이는 관 청소(플러싱)나 소화전 물 사용량 등이 포함된 것으로 실제 누수율은 3% 미만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세계 최저 수준으로 그만큼 누수 틈새로 미생물이 침입해 물이 오염될 위험도 적다는 의미다. 우리나라의 누수율은 10.5%다. 좁은 관을 사용하고 일정한 유속을 유지하는 것 역시 관을 깨끗하게 유지·관리하는 비결 중 하나다. 이른바 자체 정화망(Self-cleaning network)이다. 반 덴 베르크 박사는 “대부분의 상수도회사가 물을 공급하기 위해 큰 관을 갖고 있는데, 네덜란드에서는 지름이 좁은 관을 써 유속을 빠르게 한다. 그러면 미생물막(바이오필름)뿐만 아니라 큰 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이나 망간화합물 같은 침전물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큰 관에서보다 수압이 높고 물이 지속적으로 흐르게 해 별도로 관을 세척하거나 자주 교체하지 않아도 오랫동안 깨끗한 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철저한 위생 관리는 네덜란드의 수준 높은 물 관리 시스템을 잘 보여 준다. 수도 암스테르담과 그 일대 120만명에게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워터넷(Waternet)의 식수 공급 및 관리 총책임자인 레온 코어스는 “누수 공사나 수도관 작업을 시작할 때는 매뉴얼에 따라 공사를 하는 사람과 장비 모두 철저하게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공사가 끝나고 나면 다시 한번 수질 검사를 해 오염원이 없는지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물의 온도를 항상 25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 역시 네덜란드의 고품질 수돗물 공급 비결 중 하나다. 반 덴 베르크 박사는 “일반적으로 물의 온도는 지하에서 11도 정도로 유지가 되고 가정의 수도꼭지로 전달될 때까지 25도 이상 넘으면 안 된다”며 “물의 온도는 청량감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온도가 올라가면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이 자랄 수 있기 때문에 물 회사들은 수온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유럽 선진국들이 물 공급 시스템 못지않게 신경을 쓰는 부분이 물 자체를 보호하는 일이다. 우리가 마시는 물의 원천인 강과 하천의 수질을 보호하고 개선하는 것이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수돗물회사들이 정화 단계에서 활용하는 네덜란드의 모래언덕은 유럽연합(EU)의 생태보호구역인 ‘나투라(Natura) 2000’으로 지정돼 있다. 모래언덕 지역의 소유주이기도 한 상수도회사들은 수돗물 공급 회사일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회사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델프트공대 교수이자 워터넷의 최고혁신책임자인 얀 페터 반 데르 호크 교수는 “워터넷은 물을 정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을 전부 재활용하기 때문에 산업용수나 폐기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며 “철가루 같은 것은 벽돌을 만드는 데 사용되고, 역세정 뒤 나오는 물은 정화해 다시 세척용 물로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프랑스 화학 비료 안 쓰고 유기농으로 전환 프랑스 파리의 경우 농약으로 인해 토양과 수질이 오염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지역 농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유기농법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부들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유기농 재배를 하고, 여기서 수확된 농산물은 파리 도시에 있는 학교 급식 등에 공급된다. 에릭 필제도퍼 오드파리(Eau de Paris·파리상수도) 대외협력팀장은 “유기농 재배는 물의 오염을 줄여 물을 정화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공급함으로써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암스테르담·파리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르포]모래언덕 이용해 강물 정화...‘無염소 수돗물’ 네덜란드를 가다

    [르포]모래언덕 이용해 강물 정화...‘無염소 수돗물’ 네덜란드를 가다

     물의 나라 네덜란드의 거리와 공원 곳곳에는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음수대가 있다. 네덜란드의 수돗물 음용률은 90%에 이를 정도로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일이 생활화돼 있다. 손에 생수병을 든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1인당 먹는샘물 소비량(25ℓ·2017년 기준)은 유럽 국가 중 최하위권으로, 우리나라(108ℓ)와 비교해 4분의1 수준이다. 사실 네덜란드의 원수 질은 좋은 편이 아니다. 라인강 하류에 위치한 네덜란드는 라인강 지류의 강물을 암스테르담 등 대도시에 공급하는 물의 원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원수 자체가 결코 깨끗하지는 않다. 하지만 여러 단계에 걸친 정화 시스템과 우수한 관망 관리로 가장 흔한 소독제인 염소를 사용하지 않고도 안전하고 맑은 물을 공급하고 있다.  네덜란드가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 데는 지역별 식수를 담당하고 있는 상수도회사와 물연구기관인 KWR 간의 긴밀한 협력이 바탕이 됐다. KWR 국제연구·혁신팀 책임자인 제라드 반 덴 베르크 박사는 “수십년 동안 상수도회사들과 기술과 경험, 연구 결과 등을 공유하며 물 분야를 발전시켜 왔다”면서 “이것이 양질의 수돗물을 만드는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의 10개 상수도회사와 벨기에의 가장 큰 상수도회사 더바테르흐룹(De Watergroep)이 연간 700만 유로(약 90억원)를 KWR과의 공동 연구 프로그램에 투자한다. KWR은 네덜란드 수돗물의 특징으로 ▲무(無)염소 ▲다중여과 ▲낮은 누수율 ▲자체 정화망 등 4가지를 꼽았다. 네덜란드는 전역에서 염소를 쓰지 않고 친환경적인 정화 시스템을 활용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염소를 쓰지 않기 때문에 물맛이 훨씬 좋다. 염소를 쓰면 사 먹는 생수에서는 나지 않는 소독약 냄새 때문에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다.  염소는 1900년대부터 콜레라나 페스트 등 수인성 전염병을 막기 위해 가장 널리 사용하고 있는 수돗물 소독제다. 네덜란드도 과거엔 염소를 사용했다. 하지만 1970년대 염소의 부산물로 나오는 총트리할로메탄(THMs)이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새로운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현재는 염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식수를 공급한다. 네덜란드는 어떻게 염소를 사용하지 않고 물을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여러 단계의 여과 시스템(multi-barrier system)을 꼽는다. 대표적인 것이 모래언덕 정화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해수면보다 육지가 낮은 이곳에서 제방 역할을 하던 해안가 모래언덕이 물을 여과해 박테리아를 제거한다는 사실을 알고 19세기부터 모래언덕을 물 공급에 이용해 왔다. 그러다 인구가 늘어나고 도심이 형성돼 상수도를 구축하게 되자 강물을 모래언덕으로 끌어와 정화해 공급하기 시작했다. 강물을 모래언덕에 지하수 형태로 저장했다가 공급하는 원리다. 로베르트 호프만 KWR 선임연구원은 “네덜란드에서는 미생물을 비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박테리아의 먹이가 되는 동화유기탄소(AOC) 자체를 없앤다”며 “만일 박테리아가 소독에서 살아남더라도 더이상 증식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을 예방하기 위해 염소를 쓸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에서는 모래언덕을 비롯해 캐스케이드(폭포), 산소 처리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여러 단계에 걸쳐 물을 정화하며 역삼투, 완속 모래여과 또는 자외선(UV) 투사로 물을 소독한다. 물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것만으로 물의 안전을 담보할 수는 없다. 상수관을 통해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공급되는 과정에서 박테리아의 침입에 노출될 수 있고, 침전물이 쌓여 있는 경우 지난여름 인천 적수 사태처럼 녹물이 쏟아져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 물의 안전성을 결정하는 것이 관의 상태다. 네덜란드는 수돗물 공급 과정의 손실률이 5.7%(2017년 기준)인데, 이는 관 청소(플러싱)나 소화전 물 사용량 등이 포함된 것으로 실제 누수율은 3% 미만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세계 최저 수준으로 그만큼 누수 틈새로 미생물이 침입해 물이 오염될 위험도 적다는 의미다. 우리나라의 누수율은 10.5%다.  좁은 관을 사용하고 일정한 유속을 유지하는 것 역시 관을 깨끗하게 유지·관리하는 비결 중 하나다. 이른바 자체 정화망(Self-cleaning network)이다. 반 덴 베르크 박사는 “대부분의 상수도회사가 물을 공급하기 위해 큰 관을 갖고 있는데, 네덜란드에서는 지름이 좁은 관을 써 유속을 빠르게 한다. 그러면 미생물막(바이오필름)뿐만 아니라 큰 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이나 망간화합물 같은 침전물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큰 관에서보다 수압이 높고 물이 지속적으로 흐르게 해 별도로 관을 세척하거나 자주 교체하지 않아도 오랫동안 깨끗한 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철저한 위생 관리는 네덜란드의 수준 높은 물 관리 시스템을 잘 보여 준다. 수도 암스테르담과 그 일대 120만명에게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워터넷(Waternet)의 식수 공급 및 관리 총책임자인 레온 코어스는 “누수 공사나 수도관 작업을 시작할 때는 매뉴얼에 따라 공사를 하는 사람과 장비 모두 철저하게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공사가 끝나고 나면 다시 한번 수질 검사를 해 오염원이 없는지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물의 온도를 항상 25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 역시 네덜란드의 고품질 수돗물 공급 비결 중 하나다. 반 덴 베르크 박사는 “일반적으로 물의 온도는 지하에서 11도 정도로 유지가 되고 가정의 수도꼭지로 전달될 때까지 25도 이상 넘으면 안 된다”며 “물의 온도는 청량감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온도가 올라가면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이 자랄 수 있기 때문에 물 회사들은 수온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유럽 선진국들이 물 공급 시스템 못지않게 신경을 쓰는 부분이 물 자체를 보호하는 일이다. 우리가 마시는 물의 원천인 강과 하천의 수질을 보호하고 개선하는 것이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델프트공대 교수이자 워터넷의 최고혁신책임자인 얀 페터 반 데르 호크 교수는 “워터넷은 물을 정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을 전부 재활용하기 때문에 산업용수나 폐기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며 “철가루 같은 것은 벽돌을 만드는 데 사용되고, 역세정 뒤 나오는 물은 정화해 다시 세척용 물로 사용한다”고 소개했다.수돗물회사들이 정화 단계에서 활용하는 네덜란드의 모래언덕은 유럽연합(EU)의 생태보호구역인 ‘나투라(Natura) 2000’으로 지정돼 있다. 모래언덕 지역의 소유주이기도 한 상수도회사들은 수돗물 공급 회사일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 회사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행정수도 헤이그가 있는 자이트홀란트주 130만명의 식수를 담당하고 있는 뒤네아(Dunea) 역시 이런 맥락에서 사구공원이 있는 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추진하고 있다. 뒤네아의 기업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인 니콜 반 벨트호번은 “우리는 이곳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이 지역을 모두가 협력해서 지켜야 할 땅이라는 걸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헤이그·암스테르담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진중권 “대선후보로 세척중인 ‘조국흑서’ 쓰겠다”

    진중권 “대선후보로 세척중인 ‘조국흑서’ 쓰겠다”

    ‘조국 때리기’에 나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대선주자로 세탁되고 있다며 ‘조국흑서’를 쓰겠다고 나섰다. 진 전 교수가 이런 주장을 하게 된 것은 청와대가 13일 조 전 장관 검찰 수사 과정에서 가족 등 주변인들에 대한 인권침해가 있었다는 내용의 청원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권위는 조 전 장관 가족 수사과정에서 검찰의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청와대는 직접 조 전 장관 수사와 관련해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이 아니라고 부연했다. 청와대는 해당기관인 인권위에 국민청원에 접수된 내용을 ‘전달’했을 뿐이며 청와대가 인권위에 진정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이에 대해 “인권위에서 한번 세척한 후 선거에 내보내 ‘명예회복’ 시킨 뒤 대선주자로 리사이클링 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때까지 지지자들의 신앙을 계속 뜨겁게 유지시키려면 이런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2일 박종철 열사와 노회찬 전 의원의 묘소를 참배했는데 이도 ‘정치인들이 전형적으로 출사표 던질 때 하는 퍼포먼스’라고 해석했다. 그동안 검찰의 소환 조사와 구속된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면회 외에는 두문불출했던 조 전 장관은 최근 대학 후배 및 지지자들과 함께 경기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을 찾아 고 박종철 열사와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을 참배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진 전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내의 권력구조를 분석하며 “부산경남(PK) 친문이 똥줄이 타는 모양”이라며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들이 한 짓이 있어 완전히 믿기 어렵고, 가장 유력한 이낙연 총리는 호남 주자라 영 불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 이번 4월 총선을 통해 당의 헤게모니를 확실히 쥐려고 할테고 공천도 거기에 촛점이 맞춰질 텐데 유력한 대선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청산’당하지 않으려면 조 전 장관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친문 세력이 조 전 장관을 대선주자로 내세우려 한다는 것이다. 이어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송인 김어준씨 등이 참여하는 ‘조국백서’ 제작에 후원금이 이틀만에 3억원이 모였다는 소식에 ‘조국흑서’는 직접 쓰겠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안 받겠다고 덧붙였다. ‘조국백서’는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를 검란 또는 검찰과 언론의 유착 사태로 규정하고 그간의 경과를 정리하는 의도로 쓰는 책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단독] 수질 나쁜데 수도료 더 냈다… 전북 민원 서울의 11배·요금은 1.7배

    [단독] 수질 나쁜데 수도료 더 냈다… 전북 민원 서울의 11배·요금은 1.7배

    수질 민원은 대개 지방에 몰려 있었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가난한 지방자치단체일수록 주민들은 수돗물에 더 많은 요금을 내야 했고, 그럼에도 물의 질은 더 나빴다. 상수도 보급률 99.1%. 이 정도면 전국 구석 구석까지 수돗물이 공급된다는 얘기지만, 양적으로만 확대됐을 뿐 지역에 따른 수돗물 양극화는 여전했다. 서울신문이 2016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발생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수질민원을 분석한 결과 전라남도, 전라북도, 강원도 시군에서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8개 특별·광역시(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울산·세종)를 포함해 전국 162개 시군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받은 수질민원 건수를 인구수와 대비해 분석한 결과다. 녹물, 이물질, 냄새 등으로 접수된 수질민원은 수질의 안전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민들이 물을 안심하고 마시고 이용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녹물·이물질·냄새 등 이유로 수질민원 접수 2016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인구 대비 수질민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영광군이었다. 영광군은 한 해 평균 122건의 수질민원이 접수됐는데, 인구수(5만 4127)에 비례해 보면 1만명당 22.6건이 발생한 셈이다. 전북 부안군(1만명당 22.2건)과 진안군(22.0건), 전남 영암군(21.0건)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빈번하게 수질민원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대규모 적수 사태로 몸살을 앓았던 인천 서구(22.2건)와 맞먹는 수치다. 이 밖에 전북 정읍시(12.7건), 전남 완도군(12.3건)과 순천시(10.4건), 강원 춘천시(12.3건)·화천군(12.3건)·강릉시(9.7건) 등이 수질민원 발생 비율이 높은 지자체 10위권에 들었다. 광역 시도 단위로 보면 대구시의 수질민원이 가장 많았다. 대구는 인구 1만명당 연평균 6.6건의 수질민원이 접수됐다. 지난해 6~7월 수천 건의 민원이 쏟아졌던 인천시가 연평균 6.4건으로 뒤를 이었다. 전라북도(5.7건), 강원도(5.2건), 전라남도(5.0건) 순으로 이어졌다. 민원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서울시로, 1만명당 발생한 수질민원은 0.5건에 불과했다. 울산시(0.6건)와 부산시(1.0건)도 낮은 축에 속했다. 이처럼 수도권, 대도시보다 지방 소도시와 군 지역에 수질민원이 집중한 것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을 맡는 상수도사업의 특성상 재정이 열악한 군소 도시나 농어촌에서는 시설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수질민원이 많은 지역 가운데 대구(51.6%), 인천(64.6%)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재정자립도는 전국 평균(51.4%) 수준과 비교해도 턱없이 낮았다. 2019년 기준 전북의 재정자립도는 26.5%, 강원 28.6%, 전남 25.7%였다. 영광군, 부안군, 영암군 등 민원 비율이 높았던 지역을 살펴 보면 노후관으로 인한 적수와 관 파손으로 인한 이물질 유입이 수질민원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1994년 4월부터 모든 건축물에 수도관을 설치할 때 아연도강관의 사용을 금지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사라졌지만, 강원도(아연도강관·주철관 비중 4.3%)와 전북(2.8%), 전남(2.4%), 경북(3.6%) 지역에는 녹물의 원인이 되는 아연도강관과 주철관으로 된 급수관이 여전히 남아 있다. 전북 지역의 한 수도 담당자는 “관이 오래되고 안 좋기 때문에 관말(상수도관 끝부분) 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물을 빼내는 작업을 하는데도 명절 때나 물 사용량이 늘어나면 인천 적수 사태 때처럼 한 번씩 뒤집어진다”면서 “문제가 잦은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관을 교체하고 있지만 워낙에 큰 공사인 데다 예산도 많이 들어 시간이 걸린다”고 토로했다. 통신관, 전기선로 등 매설 공사를 하면서 옆에 있던 상수관을 건드려 파손하는 일도 지방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다. 상수관을 비롯해 하수관, 통신관, 가스관 등 지하에 매설된 설비들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있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은 탓이다. 현재 상수도 지하배관망의 지리정보체계(GIS)를 구축하고 있지만, 이 역시 광역시만 100% 완료했을 뿐 군 지자체 구축 비율은 15~30%대 수준이다. 이는 누수율에서도 잘 드러난다. 2017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영광군(32.1%), 영암군(47.5%), 진안군(38.0%) 등은 전국 평균 누수율(10.5%)의 3~4배 이상 높았다. 관의 누수율이 높으면 물이 수도꼭지까지 전달될 때 외부로부터 박테리아나 세균이 침입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외려 물값은 지방이 더 내고 있었다. 서울의 평균 수도 요금은 568.39원(㎥)으로 전국 평균(723.3원)보다도 훨씬 낮았지만 민원이 많았던 전북(938.89원), 전남(856.98원), 강원(957.64원) 등은 평균보다 훨씬 높았다. 상수도 시설 규모가 작은 데다 인구 밀집도는 떨어져서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이다. 서울은 생산 원가 자체가 전국 평균보다 낮은 데 비해 전북과 강원, 전남 등 광역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은 수도 요금이 평균보다 높았음에도 원가의 60~70% 수준에 미치면서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형편이었다. 자연히 노후 상수도 시설에 대한 투자는 미흡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지역 간 서비스 격차가 발생하는 구조다. 수질 검사도 지역차가 있었다. 지방상수도 및 광역상수도에서는 수도꼭지 수질 검사를 월 1회 이상 시행하도록 하고 있지만, 주로 군 단위 농어촌 마을에서 이용하는 마을 상수도나 소규모 급수시설은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한 수질검사를 1년에 4번밖에 하지 않는다. 모든 국민이 동일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셈이다. ●전남 영광군 수질민원 건수· 누수율 최다 최승일 고려대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전기 요금은 전국이 동일한 데 비해 물은 지자체마다 사업자가 달라서 요금이나 서비스 면에서 사실상 같은 품질의 물을 먹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면서 “물을 국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복지라고 본다면 전국이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별 통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수도권 일대에서는 경기도 파주시(1만명당 9.4건)와 광주시(8.3건)가 수질민원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특히 파주시는 2014년부터 3년간 스마트워터시티 시범사업을 통해 직접 음용률을 36.3%까지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정작 수질민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만 500건이 넘는 민원이 발생했고, 지난해 7월까지 279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역시 원인은 비슷했다. 파주시 수도사업을 위탁 운영하는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전기, 가스, 상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가 많다 보니 손괴 사고 등으로 발생하는 흙탕물 민원과 노후관으로 인한 민원이 주를 이룬다”면서 “상수도관망 분석을 통해 수질 문제가 잦은 구간을 파악해 주기적인 관 세척이나 관 교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년 연속 400여건의 민원이 접수된 광주시는 “폭우로 인해 관이 파손되면서 민원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여름철 조류 증가와 잔류 염소로 인해 냄새 민원이 많았다”고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내년 모바일 흑자 전환… 롤러블 TV 연내 출시”

    “내년 모바일 흑자 전환… 롤러블 TV 연내 출시”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8일(현지시간) 지난해 7월부터 논란이 됐던 의류 건조기 자동세척기능 논란과 관련, “어떤 이유에서든 고객이 불편을 느낀 것은 사죄한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권 사장은 “하지만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건조기 핵심 기능과는 무관한 것”이라면서 “(보상으로) 적은 금액을 주는 것보다 10년 무상서비스 개념이 비용 관점에서 돈이 더 많이 들어가는 대책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모바일·전장(전자장비) 부문이 내년에 동시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권 사장은 “모바일 턴어라운드(흑자 전환)는 지난해 이 자리에서 2021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지금도 그 목표에 변화가 없다”면서 “전장은 현재 추정 매출과 원가율을 따져봤을 때 2021년 동시에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87.4% 감소하는 등 부진했던 배경에 대해선 “세계 주요 기업들은 11월이 되면 블랙프라이데이 영향으로 연중 최저 가격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다”며 “따라서 이익률 관점의 악화는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대표이사가 된 뒤 처음 CES 전시 부스를 둘러본 소감에 대해서는 “(LG전자와) 너무 같은 제품이 많았다”며 “카피(모방)를 너무 빨리 잘하고 있다. 기술 진입장벽을 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지난해 출시를 계획했다가 무산된 ‘롤러블 TV’에 대해서는 “지난해 하반기에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생산하는 것이 맞나, 뒤로 미루는 게 맞나 고민이 있었다”면서 “이르면 올해 상반기, 늦어도 3분기 이전에는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환경부,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 도입… 실시간 수돗물 감시·오염수 차단 효과

    정부가 수돗물 음용률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상수도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5월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에서 드러났던 수도시설 관리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7일 발표했다. 총사업비 1조 4000억원이 드는 스마트 관리체계 구축 사업은 수질, 수량, 수압 모니터링 장치와 자동 배수 설비 등을 관망에 설치해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수질, 유량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수돗물 사고가 발생하면 오염된 수돗물을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하반기 서울·부산·광주 등 44개 지방자치단체에 우선 도입하고 2022년까지 전국에 스마트 관리체계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스마트 관리체계를 도입하면 상수도 시설 문제를 사전에 파악해 대처할 수 있어 수돗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설을 설치한 뒤에도 관 세척이 가능해지고 수질 사고 발생 시 배수설비를 통해 오염수를 관망에서 빼낼 수 있다. 여과장치 설치로 가정 내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가정을 방문해 수도꼭지 수돗물 수질검사 및 정보를 제공하는 ‘워터코디’와 옥내배관을 진단·세척하는 ‘워터닥터’ 등 수돗물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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