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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정호 서울시의원 “관세척 우수기술 경진대회 부적격 판정 업체, 서울시 대형상수도관 세척용역사업 수주”

    신정호 서울시의원 “관세척 우수기술 경진대회 부적격 판정 업체, 서울시 대형상수도관 세척용역사업 수주”

    지난해 10월, 상수도 분야에 도입 추진하고 있는 Open Innovation System의 하나로 민간분야의 우수기술과 제품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현장에 적용하고자 상수도 관세척 우수기술 경진대회가 열렸다. 350㎜ 이하 수도관과는 달리 퇴수구 확보 어려움을 이유로 400㎜ 이상 대형관에서는 물세척이 시행되지 않아 대형관 내부에 스케일, 이물질 등이 퇴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세척 우수기술 경진대회를 통해 새로운 상수도관 세척 기술을 발굴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경진대회 시범 시공마저 제대로 끝내지 못한 업체가 세척용역사업을 최종 수주해 공정성 시비가 발생했다.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1)은 지난 4일에 진행된 제303회 정례회 상수도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장에서의 적용성이 가장 중요한 대형 상수도관 내부 세척 용역을, 관 세척 우수기술 경진대회에서 시범 시공조차 끝내지 못해 부적격으로 평가받은 업체가 선정됐다. 용역 평가 과정에서 기술의 현장 적용 검증 절차의 중요함을 간과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재 관 세척 공정률은 95%로, 용역평가에서 정량적 평가보다 정성적 평가의 비중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일반적인 다른 입찰에 대해 같은 배점을 두는 것은 행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신정호 의원은 “공산품이 아니기 때문에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는지 기술 확인의 과정으로 관세척 우수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한 것”이라며 “특히 관세척 기술은 공법의 현장적용성과 유지관리성이 중요함에도 용역 평가 시 이에 대한 테스트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라며 합리적이지 못한 용역 진행 과정을 질타했다. 또한 “용역 수주업체의 경진대회 실패 공법과 용역의 공법이 다르다고 하나 그렇다면 더더욱 기술 검증 절차는 필수”라면서 “공사가 어려운 환경에서 작업이 가능한지에 대한 공법의 확인 없이 정성적 평가 위주의 제안서 평가로 용역업체를 선정한 것은 매우 소극적인 행정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찬바람 불면 지글지글 연탄불 위… 쫄깃X고소한 곱창의 맛

    찬바람 불면 지글지글 연탄불 위… 쫄깃X고소한 곱창의 맛

    연탄불 위에 석쇠를 올리고 지글지글 구워 먹는 곱창. 찬바람이 불면 더 생각난다. 굽는 소리와 구수한 냄새는 곱창의 맛을 더한다. 곱창에 소주를 곁들이면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른다. 곱창은 소나 돼지의 소장을 가리킨다. 구불구불해서 곱창이라고 한다. 탄력섬유가 많아 질기다. 그래서 굽거나 볶아서 먹는다. 고소하고 담백하며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씹으면 씹을수록 식감이 살아난다. 다른 부위에 비해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허약한 사람이나 환자들에게 좋다고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해 준다’고 했다. 또 ‘오장을 보호하고 어지럼증에 효능이 있다’고 적혀 있다. 여기에다 당뇨, 술중독, 독성해소, 장내해독, 살균, 이뇨, 피부미용, 피로회복, 양기부족, 골다공증에 효능이 있다고 했다. 곱창요리에 술이 빠지지 않는데 이는 곱창이 위벽보호와 알코올 분해, 소화촉진에 뛰어나기 때문이다.●골목 양옆에 늘어선 곱창식당 41곳 행렬 건강에도 좋고 맛은 더 좋은 곱창은 대구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다. 대구에서 ‘곱창’ 하면 찾는 곳이 ‘안지랑곱창골목’이다. 대구 남구 대명9동 안지랑시장에 있다. 골목의 길이는 안지랑네거리에서 룸비니유치원까지 약 600여m. 골목 양쪽에는 곱창식당 41곳이 빼곡하게 늘어서 있다. 20여년 동안 돼지 곱창만을 고집하고 있다. 전국에서 곱창 식당이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힌다. 먹거리골목 중 정부나 지자체 사업에 가장 많이 선정됐다. 안지랑곱창골목의 주 메뉴는 양념곱창이다. 초벌 양념한 곱창을 구운 후 된장양념에 찍어 먹으면 별미다. 안지랑곱창골목에서는 4~5년 전까지 연탄불 위에 석쇠를 올리고 곱창을 구웠다. 연탄을 구경조차 하지 못한 신세대들에겐 이색적인 구경거리였다. 기성세대들에겐 어린 시절이나 젊은 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연탄 냄새에 거부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민원과 환경 등을 고려해 지금은 가스불로 모두 바뀌었다. 이 외에도 안지랑곱창골목에는 독특한 특징이 있다. 무엇보다 철저한 위생관리다. 이를 위해 모든 식당이 대구의 한 공장에서 재료를 공동구매한다. 공장에서는 일차적으로 세척 등 손질을 하고 삶아서 깔끔하게 포장된 상태로 이곳 식당에 공급한다. 그러다 보니 개별 식당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곱창의 질이 우수하다. 또 꼼꼼히 손질하기 때문에 곱창 특유의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 가격도 개별구매할 때에 비해 저렴하다. 곱창 한 바가지(500g)에 1만 2000원이다. 1인분, 2인분으로 계산하지 않고 그냥 커다란 바가지에 가득 퍼 준다. 똑같은 재료가 공급된다 해도 식당마다 약간씩 맛 차이가 난다. 곱창과 버무리는 양념은 식당별로 따로 하기 때문이다. 성주곱창 유태근(64) 사장은 “고춧가루에 강황가루, 커피, 냄새 잡는 조미료 등을 버무려 양념을 만든다. 이 양념을 하루 정도 숙성시킨 뒤 공장에서 공급된 생막창과 섞어 손님 상에 내놓는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양념은 집집마다 비결이 있다. 하지만 원재료가 같기 때문에 맛에 큰 차이는 없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안지랑곱창골목 상가번영회 회장도 맡고 있는 유 사장은 “코로나 이전에는 밤늦게까지 식당마다 손님이 붐볐다. 이 중 40~50% 정도는 외지인이었다”면서 “코로나 이후 외지인의 발길이 끊기고 대구 시민들도 많이 찾지 않아 식당들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폐업한 식당은 한 곳도 없다”고 전했다. 안지곱창 조명숙(58) 사장도 이 식당만의 양념 제조 비법을 귀띔해 줬다. 조 사장은 “고춧가루와 물엿, 간장, 후추, 마늘, 양파 등이 들어간다. 이렇게 만든 양념을 하루 숙성시킨다”고 말했다. 이 식당의 양념은 고춧가루의 영향으로 붉은빛을 띤다. 양념을 버무린 곱창은 윤기가 난다.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다고 손님들은 입을 모은다.●판매 단위는 ‘바가지’… 푹푹 퍼주는 情 안지랑곱창골목은 전통시장이었다. 이 골목이 곱창의 명소로 자리잡은 것은 외환위기 때였다. 당시 경기악화로 시장 내 채소과일, 식육점, 방앗간, 철물점포들이 잇따라 문을 닫았다. 유일하게 생존한 점포가 곱창을 팔던 ‘충북식당’이었다. 이후 자연스럽게 10여개의 곱창식당이 골목을 따라 생겼다. 2003년에는 이 골목 식당 주인들이 모여 ‘안지랑곱창번영회’를 만들었다. 대구 남구 등 행정기관들의 지원정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면서 서서히 전국적 명성을 얻었다. 2012년에는 한국관광공사에 의해 전국 5대 음식테마거리로, 2015년에는 한국관광명소 100선에, 2018년에는 한국관광의 별(관광연계시설 분야 음식부문)로 잇따라 선정됐다. 코로나 이전만 해도 평일에는 2000여명, 주말에는 5000여명이 안지랑곱창골목을 찾았다. 안지랑곱창골목을 찾는 이는 주로 젊은층이다. 값이 싼 데다 맛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이곳에서 만난 대구의 한 대학에 다닌다는 남성은 “친구들과 곱창을 먹기 위해 한 달에 두세 번은 온다”고 했다. “곱창이 싸면서 맛있다. 양도 많다. 특히 1인분, 2인분이 아닌 한 바가지, 두 바가지로 주문하는 것이 정감도 간다. 5만원 정도면 4~5명이 충분히 먹고 소주까지 마실 수 있다. 계란탕 등 서비스로 나오는 안주도 많다”고 했다. 중장년층도 눈에 띈다. 인근 식당에서 만난 50대 A씨는 곱창 예찬론자다. “곱창이 입에 딱 맞다. 곱창과 함께 술 한잔을 들이켜면 하루 스트레스가 확 날아간다”고 말했다. 코로나 이전에는 안지랑곱창골목에서 해마다 축제가 열렸다. ‘안지랑곱창 오감 페스티벌’이 8월에 열렸다. 인기가수 공연을 비롯해 곱창 구워먹기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구곤 했다. 또 매년 4월 4일을 안지랑곱창데이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했다. 대구치맥페스티벌과 연계한 행사도 펼쳤다. 이동식 홍보차량을 동원해 곱창골목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퀴즈 이벤트를 통해 상품권을 증정했다. ●앞산카페거리·자락길 등 볼거리 인접 안지랑곱창골목은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객석마다 손 씻는 시설을 설치했다. 또 방역전문업체와 계약하고 환경관리 전담반을 결성해 깨끗한 곱창골목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전국 곱창요리 레시피 공모전을 열었다. 요리를 전공하는 전국 고등학생과 대학생 56개팀이 새로운 곱창 조리법과 조리과정 영상을 제출했다. 요리전문가 등의 심사를 통해 ‘곱창무침’ 등 새롭고 참신한 곱창요리 10개 작품이 선정됐다. 안지랑곱창골목은 대구지하철 1호선 안지랑역에서 걸어서 3분이면 닿을 만큼 가깝다. 이 골목에서 곱창을 먹고 주변 관광지도 둘러보면 일거양득이다. 지척에 앞산카페거리(녹색길)와 앞산자락길, 앞산맛둘레길, 해넘이 전망대 등 볼거리도 많다. 케이블카를 타고 앞산전망대에 올라 보면 대구 시내를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안지랑곱창골목 상가번영회 유 회장은 “곱창골목 식당들은 단순히 곱창만 파는 가게가 아니다. 장학금, 이웃돕기와 코로나 성금 기탁은 물론 어려운 가정 밑반찬 전달 등 대구 대표 식당으로서의 역할을 해 왔다”면서 “위드 코로나로 대구 시민은 물론 외지인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거리 정비는 물론 단체 방역작업 등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카페서 1회용컵 퇴출”…서울시, 6일부터 ‘다회용컵 시범사업’

    “카페서 1회용컵 퇴출”…서울시, 6일부터 ‘다회용컵 시범사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1회용컵 사용이 다시 급증하면서 서울시가 카페 내 1회용컵 퇴출에 나선다. 서울시는 6일부터 서울시청 일대 20여개 카페와 함께 ‘다회용컵 사용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내 연간 1회용 컵 사용량은 약 6.3억개로 추정된다. ‘1회용컵 사용실태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커피 소비가 방문 포장 형태로 변화하면서 지난해 1회용컵 사용량은 전년보다 약 10% 늘었다. 시범사업에는 1회용품 퇴출을 위해 서울시와 민간기업 등이 결성한 친환경 협의체 ‘해빗에코얼라이언스’에 동참하는 스타벅스(12곳), 달콤커피(1곳), SK텔레콤이 참여한다. 서울시청 인근 소상공인 카페 5곳도 동참하며, 참여 카페는 시범사업 도중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소비자는 테이크아웃 음료주문 시 보증금(1000원)을 음료 값과 함께 지불하고 다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받는다. 사용한 컵은 사업 지역의 주요 매장에 설치된 무인 회수기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현금 또는 ‘해피해빗’ 포인트로 돌려받는다. 반납된 컵은 전문 세척업체를 통해 수거돼 세척·살균·소독 과정 등 철저한 위생 관리를 거쳐 카페에 재공급된다. 제공되는 다회용 컵은 색소, 배합제 등 일체 첨가물이 섞이지 않은 안전한 원료로 제작됐다. 고온에서도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다. 향후 컵이 폐기되는 시점에서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단일 소재의 무색 컵으로 제작했다. 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 시범사업으로 효과를 분석·검증한 뒤 ‘1회용컵 없는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소재 프랜차이즈 카페에 다회용컵을 전면 도입한다는 목표다. 스타벅스는 순차적으로 다회용 컵을 도입해 내년에는 서울시내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1회용컵 사용을 중단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기간 동안 다회용컵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소상공인 카페의 경우 다회용컵 이용 시 음료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컵 보증금을 ‘해피해빗’ 앱 포인트로 돌려받을 경우 첫 이용 시 500포인트를 추가 지급하고, 이용할 때 마다 보증금(1000)에 100포인트를 더 얹어 1100포인트를 지급한다. 해피해빗 포인트는 5000점 이상이면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OK캐쉬백으로 적립할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다회용컵을 사용하도록 해 카페에서 발생하는 1회용컵을 원천적으로 감량하고 다회용컵 사용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짝퉁’ 의료용 장갑 73억원어치 판 태국 업체 대표 체포

    ‘짝퉁’ 의료용 장갑 73억원어치 판 태국 업체 대표 체포

    태국 경찰이 ‘짝퉁’ 의료용 장갑을 이용해 미국인과 미국 업체 등을 대상으로 거액의 사기를 친 의료용 니트릴 장갑 업체 대표를 체포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3일 보도에 따르면 태국 중앙수사국(CIB)는 전날 스카이메드(SkyMed)라는 회사의 CEO이자 전직 태국 공군 장교인 캄피 캄피라야논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CIB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스카이메드는 인터넷 쇼핑몰 등을 이용해 미국 업체에 620만 달러(한화 약 73억 2500만원) 상당의 의료용 장갑을 판매했지만, 제대로 된 물건을 받은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또 지난달 말 CNN 보도를 통해 알려진 ‘재활용 된 의료용 장갑’이 스카이메드 상표가 찍힌 상자에 포장되어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이미 사용한 후 더러워진데다 핏자국까지 남아있는 의료 장갑에 염료를 입혀 다시 새것처럼 보이게 해 재판매 한 의료장갑 업체 공장을 급습해 관련자들을 체포했다. 니트릴 장갑으로 불리는 이 의료장갑들의 주요 수입국 중 하나는 미국이었다.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의료용 마스크와 가운, 장갑 등이 부족해지자 수입 규제를 한시적으로 풀었는데 이를 틈타 불법 무역이 횡행한 것. 그리고 이 과정에서 대규모 업체에 속하는 스카이메드가 개입됐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실제로 지난해 말 미국의 한 사업가는 태국 업체에서 200만 달러어치의 의료용 장갑을 주문했을 때, 스카이메드 브랜드의 상자에 담겨져 온 것을 확인했다. 상자 속 장갑은 재활용의 흔적이 역력한 ‘중고’였다. 체포된 캄피 스카이메드 CEO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태국 식품의약국 관계자는 “스카이메드가 베트남에서 만든 의료용 장갑을 수입하겠다며 허가를 받았음에도 수입 기록은 찾을 수 없었다. 태국 내에서 자체적으로 장갑을 제조하지도 않았다”면서 “스카이메드는 1억 상자의 주문을 처리했다고 주장했지만 주문자의 정보도 밝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식품의약국은 올 초 중고 의료용 장갑을 새것으로 둔갑하던 창고의 소유주를 체포했지만, 업체를 폐쇄하는 데는 실패했었다. 스카이메드 CEO를 체포함으로서 피해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NN은 최근 몇 개월 동안 태국에서 제작된 위조 및 중고 의료장갑 수천만 개가 이미 미국에 들어갔으며, 이번에 확인된 사례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세척 또는 재활용된 것으로 보이는 특정 수입 의료용 장갑을 조사하고 있다. 의료종사자들은 의료용 장갑에 문제가 있을 때 바로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 5층 위 한 발 삐끗 땐… 목숨 내건 ‘가전 방문’

    5층 위 한 발 삐끗 땐… 목숨 내건 ‘가전 방문’

    두 시간 안에 옷을 세탁하고 바로 입을 수 있도록 건조까지 끝내 주는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좁은 싱크대에도 설치할 수 있는 수전형 정수기. 이처럼 삶을 편리하게 해 주는 새로운 가전제품들이 인기를 끌지만 이를 설치·수리·정비하는 방문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은 악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빠른 시간 안에 가전을 수리해야 하는 이들은 근골격계 질환에 걸릴 위험도 크고 감정 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2일 서울 중구 전국금속노동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방문 노동자 안전실태 증언대회’에서 김문석 삼성전자서비스 서울지회 양천센터 분회장은 “안전을 위해 대형 가전 수리는 2인 1조로 작업해야 하지만 작업량에 비해 인력이 부족하다”면서 “100㎏이 넘는 드럼세탁기를 혼자 밀다 허리를 다치거나, 리프트를 이용해 세탁기 위에 설치된 건조기를 내리다가 노동자가 깔리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약 5층 높이 저층 아파트에서는 작업차량 없이 에어컨 실외기를 점검해 추락 위험도 있다. 가전 방문 노동자들은 비좁은 공간 틈새로 손을 넣어 가전을 수리하다가 다치기 일쑤다. 김진희 엘지케어솔루션지회 수석부지회장은 “쪼그려 앉아서 공기청정기나 냉장고를 세척하면 관절에 부담이 크다”면서 “특히 많게는 수백번 허리를 굽혔다 펴야 하는 수전형 정수기는 점검을 거부하고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집단산재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거운 장비도 업무 강도를 가중시킨다. 설정석 엘지전자지회 사무장은 “10㎏이 넘는 공구나 부품 등을 들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을 올라가야 할 때도 많다”며 “에어컨 실외기의 경우 필요한 안전장비가 더 많아 업무 강도가 더 높다”고 했다.고객들로부터 폭언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 위협을 당하기도 한다. 지난 8월 경기 성남의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는 휴대전화 고장을 상담하던 고객이 직원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직원이 어깨 등에 부상을 입었다. 현용호 삼성전자서비스 경기지회장은 “센터에 가림막이나 비상벨을 설치했지만 사 측은 비용 문제 때문에 보안요원은 둘 수 없다고 한다”면서 “집에 방문한 직원에게 폭언을 하거나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어 관리자와의 동행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현철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장은 “산업안전보건법에는 방문 서비스 노동에 대한 구체적 규정이 거의 없다”면서 “사업주가 안전·보건 조치를 할 책임을 포괄적으로 정하고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되는 가전 렌털 분야 노동자들도 산업안전보건법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여기는 중국] 하천에 물 빠지자 고대 주화가 와르르… ‘보물찾기’하는 사람들

    [여기는 중국] 하천에 물 빠지자 고대 주화가 와르르… ‘보물찾기’하는 사람들

    댐 건설로 수심이 낮아진 하천 바닥에서 고대 주화가 무더기로 발견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몰려 화제다. 현지 SNS 등을 통해 일명 ‘보물 캐기’로 화제가 된 사건은 지난 27일 중국 광둥성 화저우시 바오제현 일대의 작은 하천 수심 바닥에서 다수의 동전이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올 초 바오젠 현 산성 일대에 중대형 댐 건설이 시작되면서 작은 농촌 마을의 하천 수심이 낮아지며 벌어진 일이다. 그 덕분에 지금껏 하천 아래에 감춰져 있었던 다수의 주화들이 무더기로 발견, 이 일대 주민들인 수일 째 ‘일확천금’을 꿈꾸는 등 흥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하천 바닥에서 다수 발견된 주화를 영상으로 촬영, SNS에 공유하면서 조용했던 현 단위 작은 농촌 마을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영상이 공유되자 인근 도시에서 밀려든 주민들로 하천 일대는 아수라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인파가 몰렸던 것.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 속에는 하천 바닥으로 밀려든 인근 지역 주민들과 이들이 찾은 소위 ‘고대 주화’를 연상케 하는 것들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특히 마을 주민들이 찾은 다량의 주화에는 고대 무늬가 새겨져 있어서 언뜻 보면 고대 희귀 동전으로 착각할 만한 외관이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주화가 발견됐던 27일 당일, 하천 바닥에서 무려 70여 개의 주화를 찾았다는 한 남성은 해당 주화를 가리켜 “세계적으로 오래된 금화와 은화처럼 고대 화폐로 유통됐던 주화를 되팔면 큰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면서 흥분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겨 연일 화제가 됐다.이 같은 영상이 다수 공유되자 일명 보물찾기를 하기 위해 하천으로 몰린 주민들로 인해 이 일대는 연일 인파가 집중된 상황이다. 바오제 현 주민들은 외부에서 온 관광객들과 현지 주민들이 엉켜 혼잡한 상황의 하천 인근 상황을 촬영, SNS 등에 추가로 공유하고 있다. 영상 속 주민들은 무릎 높이의 하천에서 바지를 올린 채 한 손에는 커다란 플라스틱 통을 들고 하천 바닥을 헤매는 모습이 다수 담겨 있다. 또 다른 주민은 이미 수 시간 동안 캐낸 동전을 모아서 하천에 세척, 다수의 주민들이 하천 안쪽 깊숙이 접근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화제가 계속되자, 바오제 현 정부는 28일 현장에 주화 연구 전문팀을 파견, 해당 주화가 청나라 시기 장례식에서 사용했던 주화라고 추정했다. 한 관계자는 “하천 바닥에서 다수 발견된 주화는 오래 전 이 지역 주민들이 장례를 치를 때 다리를 건너며 하천 밑으로 뿌린 것이 바다로 흘러가지 못하고 그대로 남아 있는 것들”이라면서 “당시 사망한 사람들이 하천 다리를 편안하게 건너가라는 미신으로 뿌린 가짜 동전이다. 현재 이 동전들은 어떠한 가치도 없다”고 했다. 이 같은 정부 입장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보물 찾기’는 한 동안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동전 수집에 열중했던 한 남성은 “현재는 동전의 가치가 얼마나 높은 지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일단 소장하고 있다 보면 나중에라도 그 가치가 높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집에서 가만히 앉아서 노는 것보다는 이렇게 나와서 보물 캐기라도 집중하는 것이 재미있다”고 했다. 한편, 연일 인파가 몰리자 바오젠 현 정부는 이 일대를 침수 우려 지역으로 지정, 하천에 접근을 시도하는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현장에 진입 금지 경고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 “이게 뭐야” 세차장에서 샤워하는 남성에 황당한 업주

    “이게 뭐야” 세차장에서 샤워하는 남성에 황당한 업주

    자동 세차장을 찾은 한 남성이 웃통까지 벗고 샤워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9일 오전 9시쯤 경기도 수원시 오목천동에서 가족과 함께 세차장을 운영하는 이도경(25)씨는 아침 출근 뒤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경악했다. 한 남성이 자동 세차기가 작동하는 동안 샤워하는 모습이 녹화된 것이다. 이씨는 27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새벽 2시까지 근무하고 퇴근할 때까지만 해도 깨끗했는데, 아침에 출근해 보니 세차장 사방에 담배꽁초가 떨어져 있었다”며 “무슨 일인가 싶어서 CCTV를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차량 네 대가량과 젊은 남녀 열댓 명이 있었다. 그중 한 분이 웃통을 벗고 옷을 갈아입더니 결제 후 세차장 안으로 들어갔다”며 “자동 세차기는 차량이 없으면 작동을 안 한다. (일행의) 차가 들어오면서 세차기가 작동하자 남성이 샤워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바지만 입은 남성이 보닛 위에 누워 세차기에서 나오는 세정제와 고압세척수를 맨몸으로 맞는다. 또 쏟아지는 물줄기를 졸졸 따라다니는가 하면, 차 건조를 위해 나오는 바람에 몸을 말리기도 한다. 영상을 확인한 이씨는 두 눈을 의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10분 동안 멍하니 쳐다봤다. 가족들도 ‘이게 뭐냐’, ‘미친 게 아닌가’ 할 만큼 황당했다”면서도 “신고해봤자 어쩌겠습니까? 해프닝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웃었다. 이어 이씨는 “기계 고장 걱정보다 그분의 건강이 안 좋아지진 않았을까 생각했다. 자주 오신 단골분인데, 그런 행동은 몸에 좋지 않으니까 다음부터는 자제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 “무 닦던 수세미로 발 ‘벅벅’”...족발집 사장·직원 결국 재판 받는다

    “무 닦던 수세미로 발 ‘벅벅’”...족발집 사장·직원 결국 재판 받는다

    식당에 사용할 무를 닦던 수세미로 발을 닦는 등 비위생적인 행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된 음식점 사장 등이 최근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식약처에서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지난 6일 음식점 사장 등 2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기소했다. 한편, 지난 7월 온라인 상에서는 한 남성이 무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무를 담가 놓은 물에 발을 담그고, 무를 닦던 수세미로 발을 닦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인물은 서울 방배동의 한 업소 조리 종사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 등에 따르면, 해당 업소에 대한 현장 점검 실시 결과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과 조리목적으로 보관 ▲냉동식품 보관기준 위반 ▲원료 등의 비위생적 관리 등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를 확인했다. 이 음식점은 유통기한을 열흘가량 넘긴 머스터드 드레싱 제품을 냉채족발 소스 조리에 사용했고, 유통기한이 일주일가량 넘긴 고추장을 조리 목적으로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리·판매가 목적인 냉동만두, 냉동족발 등 4개 냉동제품은 보관기준(영하 18도 이하)을 준수하지 않고 보관하는 등 전반적인 위생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 김용균 3주기 다가오지만… 위험의 외주화 현재 진행형

    김용균 3주기 다가오지만… 위험의 외주화 현재 진행형

    원청 고위험 작업 강요에 옥상 투신3개월 쪼개기 계약 연장에 극단 선택92.3% “발전소 폐쇄, 고용 불안 느껴”태안화력발전소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가 사망한 지 3년이 돼 가지만 노동 현장에서는 위험이 큰 작업을 하청 또는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떠넘기는 ‘위험의 외주화’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는 25일 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 실태를 폭로하는 증언 대회를 열었다.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하청업체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노동자 이승주(47)씨는 지난 8월 21일 원청업체의 부당한 작업 지시에 항의하다가 옥상에서 투신해 크게 다쳤다. 2017년 입사해 4년간 기계팀에서 증기터빈 설비를 정비했던 이씨는 투신 3일 전 원청 중간 관리자에게 해수전해설비 염산탱크 밸브가 손상됐다며 점검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안전장구 착용 지시도 없었고 작업허가서도 없었으며 이씨가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작업이었다. 단순 점검으로 안 이씨가 방독면도 쓰지 않은 채 밸브 볼트를 풀었을 때 얼굴로 염산가스가 분출했다. 원청 직원들이 배관을 염산으로 세척하던 중이라 내부에 염산가스가 잔류해 있었던 탓이다. 남부발전은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허가 없이 단독 작업을 했다며 책임을 떠넘겼다가 뒤늦게야 잘못을 인정했다.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에서 일해 온 하청 노동자 A(38)씨는 지난 15일 전기팀 비품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내와 어린 딸을 둔 고인은 2028년 삼천포화력발전소 6호기 폐쇄를 앞두고 고용 불안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는 2015년부터 6년간 삼천포발전본부에서 일하면서 3개월짜리 쪼개기 계약연장으로 일자리를 유지해 왔고,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았다. 지난 5월 류호정 정의당 의원실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노동자 363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2.3%가 발전소 폐쇄로 인해 고용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고, 33.3%가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되면 재취업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김용균씨 사망 2주기를 맞아 석탄화력발전소의 필수유지업무 하청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라고 권고했지만, 정부와 한국서부발전 등 5개 발전사는 권고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태성 발전비정규직전체대표자회의 간사는 “올해 3월 기준으로 김용균의 동료인 석탄화력발전소 운전·정비 분야 비정규직 노동자 총 6561명 중 단 한 명도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조속한 정규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월드피플+] 고생하는 아내 위해…중국 70대 노인의 로맨틱한 발명

    [월드피플+] 고생하는 아내 위해…중국 70대 노인의 로맨틱한 발명

    찬물에 설거지하는 아내가 안타까워 채소 자동세척기 등 31개의 발명품을 만든 70대 할아버지의 사연이 화제다. 중국 산시성 서남부의 바오지에 거주하는 올해 76세의 신스무 씨와 리챠오추이 씨 부부가 사연의 주인공이다. 이 지역 보건소 고위 공무원 출신의 신 씨는 지난 2001년 은퇴한 직후부터 총 31개의 제품을 발명, 그 중 5개의 발명품은 중국 특허권을 취득했을 정도로 이 분야에 유명세를 얻었다. 신 씨와 리 씨 부부의 로맨틱한 사연은 중국 관영매체 CCTV 등 다수의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그의 첫 발명은 은퇴 직후 매일 찬물에 설거지와 요리를 해야 하는 아내를 안타깝게 여기고 발명한 채소 자동 세척기로 시작됐다. 첫 발명품이라는 점에서 채소 자동세척기는 고안부터 완성까지 무려 2년의 세월 동안 공들여 만들었다는 것이 신 씨의 설명이다. 신 씨가 이 제품을 발명한 이후 그의 아내는 더 이상 채소를 세척하기 위해 차가운 물에 손을 담그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주로 잎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부부의 평소 식습관 상 신 씨가 개발한 제품에 먹을 만큼의 채소를 넣고 버튼을 돌려 세척하는 방식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아내 리 씨는 “남편이 발명한 제품 중 가장 자주 이용하고 좋아하는 것이 바로 자동 세척기”라면서 “남편이 나의 건강을 염려해서 만든 이 제품 외에도 자동으로 물걸레질이 가능한 청소기도 매일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몸이 불편해 평소 2층 단독 주택 계단을 오르고 내리는 것이 힘겨운 아내를 위한 자동 승강기와 안마기 등 다수의 제품을 발명해 아내 리 씨에게 선물했다. 또, 신 씨는 그의 친부가 살아있었을 당시 심각한 허리 통증으로 침상에만 누워 있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자동 이동식 보건 침대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누워 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충분히 허리를 펴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 해당 제품을 고안했다”면서 “누운 상태에서 버튼을 몇 번 조작하는 것만으로도 침대가 자동으로 몸을 일으켜 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당시 신 씨가 발명한 자동 이동식 보건용 침대는 평소 아내가 자주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신 씨의 아내 리챠오추이 씨는 “남편이 집안 일을 잘 도와주는 편은 아니다”면서도 “요리를 하거나 설거지를 하는 대신에 채소 세척기나 자동 물청소기 등 남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신기한 제품을 발명해서 종종 선물해준다. 그런 점에서 남편이 나를 위해서 발명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신 씨는 “은퇴 후 시작한 취미 생활이 바로 발명이었다”면서 “앞으로 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생활에서 갖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노인들에게 유익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싶은 꿈이 있다”고 했다. 부부의 사연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부부간의 끈끈한 정은 발명도 하게 만들었을 정도로 대단한 힘을 갖고 있다”면서 “사랑이 70대 발명왕을 만들었다”, “오랜 만에 마음 따뜻한 부부의 소식을 들었다. 신 씨가 만든 자동 세척기 한 대를 구매하고 싶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평택 화학약품 공장서 황화수소 마신 50대 작업자 중태

    22일 경기 평택시의 한 화학약품 제조 공장에서 독성 물질에 노출된 50대 근로자가 뇌사 상태에 빠졌다.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5분 평택 모곡동의 한 화학약품 공장에서 작업자 A(50대) 씨가 황화수소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병원으로부터 뇌사 추정 소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수유화나트륨과 사황화나트륨이 포함된 약품 제조에 쓰인 폐수를 중화조(화학폐수의 산도를 중화하기 위한 탱크)로 옮기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약품을 담았던 장비를 물로 세척하면서 황화수소 가스가 발생했는데, A씨가 이 폐수가 담긴 중화조의 잔량 확인을 위해 맨홀 뚜껑을 열었다가 가스를 들이마신 것으로 추정된다. 황화수소 안전 수치는 15ppm인데, 사고 당시 맨홀에서는 기준의 20배에 달하는 293ppm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황화수소는 썩은 달걀 냄새가 나는 무색 악취가스로,흡입하기만 해도 질식을 일으킬 수 있을 만큼 독성이 강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맨홀 뚜껑을 열어 잔량을 확인하는 건 작업 내용에 포함된 것이고 현장에는 안전관리자도 동석해 있었지만,방독면을 착용하지 않았다”며 “현장 안전관리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규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 안성·용인, 전북 정읍 등서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확인 중

    경기 안성·용인, 전북 정읍 등서 AI 항원 검출…고병원성 확인 중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경기 안성 청미천, 용인 청미천, 여주 양화천, 전북 정읍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시료를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 판정까지는 약 3∼5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AI 긴급 행동 지침에 따라 해당 야생조류 분변 채취 지점 반경 10㎞ 지역을 예찰 지역으로 선정해 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는 등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농식품부는 해외 겨울 철새의 국내 도래로 AI 유입 가능성이 큰 엄중한 상황이라며 “가금 농가는 방역 시설과 소독설비를 신속히 정비하고, 농장과 축사 소독, 손 세척과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 소방헬멧·면체 세척기 보유율 겨우 28%

    화재 진압 후 유해물질을 씻어내는 소방관서의 소방헬멧·공기호흡기(면체) 세척기 보유율이 28% 수준이고 전북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한병도(민주·전북 익산을)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방관서 1089곳 중 소방헬멧·면체 세척기를 보유한 곳은 28% 304곳에 그쳤다. 특히, 전북은 소방관서 51곳 중 1곳만이 세척기를 비치해 보유율이 전국 최하위로 조사됐다. 소방청은 소방장비 분류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소방서·119안전센터별로 소방헬멧·면체 세척기를 1대씩 비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102%), 대구(131%), 제주(138%)를 제외한 다른 시·도소방본부는 이를 지키지 못하는 실정이다. 보유율이 10% 미만인 시·도소방본부는 18곳 중 10곳으로 창원(7%), 충북·충남·전남·경남(5%), 인천·광주·대전(4%), 부산(3%), 전북(2%) 순이다. 세종(33%), 경기(20%), 강원(14%), 울산(12%), 경북(11%)도 보유기준에 한참 미달했다. 올해도 소방헬멧·면체 세척기 구입예산은 서울, 광주, 충남, 창원만 편성됐고 나머지 14곳은 편성되지 않았다. 한병도 의원은 “소방헬멧·면체 세척기는 화재진압 후 유해 물질을 신속하게 제거하기 위한 필수시설”이라며 “전 지역에 1대씩 비치되도록 조속히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울산 화학공장서 추락사고… 작업하던 근로자 4명 부상

    울산 화학공장서 추락사고… 작업하던 근로자 4명 부상

    13일 오후 2시 45분쯤 울산 남구 한화임팩트(옛 한화종합화학)에서 협력업체 근로자 4명이 작업을 위해 서 있던 발판이 무너지면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4명이 다리와 발목에 골절 등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중 3명은 중상, 1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본부는 정기 보수 기간을 맞아 근로자들이 냉각탑 세척 작업을 위해 10m 높이 발판에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여기는 중국] 거위 도살 구경만 했는데…‘앵무새병’이 뭐길래

    [여기는 중국] 거위 도살 구경만 했는데…‘앵무새병’이 뭐길래

    직접 만지지도 않고 관련 업종에 종사하지 않는 여성이 거위를 도살하는 것을 구경만 했는데도 '앵무새병'에 걸려 충격을 안겨줬다. 12일 중국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저장성(浙江)의 한 농촌에 살고 있는 한 여성이 갑자기 심각한 무기력증과 피로감이 1주일 넘게 지속되었고 이후에는 걸음을 뗄 수조차 없을 정도로 몸 상태가 악화되었다. 39.2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리고 고통스러운 기침이 계속되자 인근 병원을 찾았다. 그럼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대형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피 검사 결과 염증 수치를 나타내는 C 반응성 단백 수치가 327.7mg/L까지 나왔고 간, 신장, 근육까지 모두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폐 CT 결과 양쪽 폐 모두 만성 변화가 나타나는 등 심각한 상태가 계속되었지만 원인을 찾지 못하자 결국 전염병 전문의를 초빙해 조사했다. 전문가는 해당 환자의 증상이 ‘중증 폐렴’과 비슷하지만 영상학적 소견이 일반적인 세균성 폐렴과 상이한 점, 여러 장기가 동시에 손상된 점을 들어 비정형 병원체로부터 감염되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던 중 이 여성은 열흘 전 다른 사람이 거위를 도살하는 장면을 주변에서 구경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를 토대로 조류와 관련된 전염병에 노출된 것으로 추측해 폐포 세척액에 대해 차세대 염기서열분석(유전자)을 한 결과 ‘앵무새병’으로 진단되었다. 앵무새병은 앵무새를 비롯한 비둘기, 닭, 오리, 십자매, 카나리아 등의 조류로부터 사람에게 전염되는 전염병이다. 조류를 관상하거나 자주 접하는 집단에게서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폐렴과 비슷한 것이 특징이다. 평균적으로 이 전염병의 잠복기는 7일~15일, 짧으면 사흘, 길게는 45일까지 늘어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앵무새병을 예방하기 위해 관련 조류의 생활 환경을 항상 ‘습식’상태로 유지해 바이러스가 공기중에 날아다니는 것을 방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고열과 오한, 극심한 두통, 근육통,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대부분이 10~14일, 길어도 2~3주 정도면 치료가 되지만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실제로 얼마 전 저장성 리쉐이(丽水)시에서 앵무새 병에 걸린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가볍게 여길 수만은 없는 병이 되었다. 게다가 최근 조류를 반려동물로 키우거나 조류를 체험할 수 있는 카페 등이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자전거 친화도시 강서, 세차장까지 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공유자전거 ‘따릉이’가 가장 많이 대여된 곳은 ‘강서구’였다. 그만큼 지역 주민의 자전거 이용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한 구는 자전거 무료 세차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구는 주민이 자전거 관리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강서구 견인차량보관소 입구에 자전거 세차장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세차장 위치는 자전거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한강변과 가깝고 자전거도로에도 인접해 있다. 운영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 30분~오후 2시까지 한다. 세차 서비스는 주민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자전거를 가지고 방문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세차는 고압, 고온 스팀 세척기를 사용해 물 사용량이 적고 세제가 필요 없어 친환경적이라는게 구의 설명이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엔 운영 장소를 확대할 방침이다. 자전거 세차 서비스 관련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교통행정과(전화 02-2600-4111)에서 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자전거 편의시설 수요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자전거 이용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는 자전거도로 정비, 이동 수리센터 운영, 자전거 횡단보도 설치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엔 국토교통부 주관 ‘2020 대한민국 도시대상’ 도시환경 분야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경기도 ‘산업폐수 무단 방류‘ 사업장 11곳 적발

    경기도 ‘산업폐수 무단 방류‘ 사업장 11곳 적발

    오염 방지시설을 거치지 않고 폐수를 무단 방류하는 등 불법 행위를 한 사업장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지난달 1∼14일 오산·진위·안성천 수계 인근 폐수 배출사업장과 환경오염 민원이 다수 들어온 60개소를 단속해 불법 행위를 한 11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폐수배출시설 미신고 설치 및 운영 5건,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2건, 공공수역에 특정수질유해물칠 유출 1건 등 12건이다. 평택시의 잉크·코팅제 제조업체는 코팅제와 용수(지하수) 혼합 공정 후 빈 드럼통을 세척할 때 발생한 폐수를 저장조에 보관한 뒤 처리하면서 폐수배출시설 신고를 하지 않았다. 수원시의 광택·유리막 코팅·세차 업체는 세차 폐수를 수질오염 방지시설 없이 무단 방류하다가 단속됐다. 화성시에 있는 한 전자·통신 제품 제조업체는 특정수질유해물질(구리 0.133㎎/ℓ,안티몬 0.254㎎/ℓ)이 포함된 폐수 1.2㎥를 방지시설을 통하지 않고 빗물이 빠져나가는 우수배관으로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물환경보전법은 폐수배출시설 미신고,폐수배출시설·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 공공수역에 특정수질유해물질을 유출하거나 버리는 경우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특사경은 산업폐수 불법 배출 행위는 하천 등 공공수역 생태계에 심각한 손해를 끼친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콜센터 031-120)를 당부했다.
  • “환풍기 까만 먼지 도넛에 떨어져”…던킨 공장 ‘위생불량’ 영상 추가 공개

    “환풍기 까만 먼지 도넛에 떨어져”…던킨 공장 ‘위생불량’ 영상 추가 공개

    경기 안양시에 있는 던킨도너츠 제조공장 내 설비와 밀가루 반죽에 기름때 등 오염물질이 묻은 사실을 공익신고한 제보자가 5일 공장 내 위생불량 상태를 보여주는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SPC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겨레두레협동조합 채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던킨도너츠 안양공장 내부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KBS는 던킨도너츠 안양공장에 있는 환기장치에 기름때가 묻어 있고 환기장치 아래에 있는 밀가루 반죽에 누런 물질이 묻은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보도했다. 반죽한 도넛을 기름에 튀기는 공정에 설치된 설비와 튀긴 도넛에 입히는 시럽 그룻 안쪽에도 까만 물질이 묻은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 영상은 제보자가 언론 보도 전에 국민권익위원회와 강은미 정의당 의원실에 공익신고한 영상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로 공개된 영상은 도넛을 이송하는 운반기 위 천장에 설치된 환풍기 주변이 까맣게 변한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다. 제보자는 “안양공장이 2016년에 지어지고 난 뒤에 한 번도 환풍기를 청소하지 않았다”면서 “환풍기 주변에 쌓인 까만 분진이 그대로 환풍기 아래에 있는 도넛 제품에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흰 장갑을 착용한 손으로 도넛에 시럽을 입히는 설비 레일 안쪽을 만졌을 때 손가락 끝이 까맣게 변한 모습을 촬영한 영상도 공개됐다. 시민대책위의 권영국 공동대표는 “공장은 도넛에 입힌 시럽이 아래로 떨어지면 그 떨어진 시럽을 다시 모아서 재사용하고 있는데, 그 도넛이 이동하는 레일 안에 기름때가 쌓여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밀가루 반죽을 배합하는 공정에서 사용되는 여러 설비에 기름때가 묻어 있는 모습, 작업자의 위생모 위에 기름녹이 떨어진 모습을 찍은 영상도 이날 공개됐다. 과거 인천에 있던 던킨도너츠 제조공장에서 일한 적이 있다고 말한 제보자는 “인천공장에 있을 때도 위생 관리에 문제가 있었고, 인천공장 폐업 후 안양공장에 지난 2017년 입사한 후에도 청소 미흡 등의 위생 문제가 계속 발생했다”면서 “위생 불량 상태를 보여주는 사진을 함께 보여주면서 회사에 계속 문제 제기를 했지만 회사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오히려 저를 기존 업무에서 배제하고 보직을 변경시켰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에 안양공장 내 공장 설비들이 모두 교체된 뒤에도 위생 불량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 제보자의 설명이다.던킨도너츠 식품 브랜드를 보유한 SPC그룹 계열사 비알코리아는 위생 불량 문제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언론에 보도된 제보 영상이 조작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난달 30일 제보자가 일하는 모습을 촬영한 공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해당 직원이 설비 위에 묻은 기름을 고의로 반죽 위로 떨어뜨리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후 비알코리아는 제보자를 향해 ‘식품 테러’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그러나 제보자는 “밀가루 반죽 위에 있는 설비에 묻은 기름을 주걱으로 제거한 것”이라면서 “(회사가 공개한 영상 속 장소에) CCTV가 설치돼 있다는 사실을 직원 모두가 알고 있는데 고의적으로 기름을 밀가루 반죽에 떨어뜨렸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보자는 “던킨도너츠는 아이들이 먹는 학교 급식에도 제공되고 있다”면서 “이 문제는 던킨도너츠 매장을 안 간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제보자는 회사의 출근 정지 조치로 회사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제보자는 지난 1일 권익위에 보호조치 신청을 했다. 현행 공익신고자보호법에 따르면 공익신고자는 공익신고를 이유로 불이익 조치를 받은 경우 권익위에 보호조치를 신청할 수 있다. 권익위는 “이 건 신고가 공익신고자보호법상의 공익신고 요건을 갖춘 것으로 확인될 경우 (회사의) 신고자 신분 비밀보장 의무 위반 여부, 신고자에 대한 불이익 조치에 해당하는지 여부, 신고와 불이익 조치 간 인과관계 성립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시민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비알코리아가 제조 영상 조작 주장을 중단하고 제보자에게 사과할 것 △제보자에 대한 출근 정지 등 불이익 조치를 철회할 것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철저한 진상조사를 할 것 등을 촉구했다. 앞서 식약처는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전국 5개 던킨도너츠 제조공장을 불시해 방문해 식품 이송 레일 하부의 비위생 상태를 확인하고 제조 설비 세척 소독이 미흡한 점 등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비알코리아는 던킨도너츠 제조 과정에서 위생 상태가 불량했던 점에 대해 사과하며 KBS 보도 이틀 뒤에 전 사업장 및 생산시설에 대한 철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전 생산설비에 대한 세척주기를 해썹(HACCP) 기준보다 엄격하게 적용하여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언론에 보도된 제보 영상이 조작됐다는 주장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 소 배설물 아닌가요? 평소와 다른 곱창 속 ‘곱’ 정체

    소 배설물 아닌가요? 평소와 다른 곱창 속 ‘곱’ 정체

    “곱이라고 하지 마세요… 이건 똥입니다.” 한 배달업체 리뷰에 올라온 곱창 안 이물질 사진. 가게 사장은 “곱이 그대로 살아있게 하는 것이 저희 식당 비법이다. 처음 경험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불만족스럽다면 보상 처리되니 전화 달라”는 답변을 남겼다. 이를 두고 “세척을 제대로 하지 않아 남은 곱으로 똥은 아니다. 소가 먹은 사료 등의 건더기가 소화 전 그대로 남은 것” “똥이 아니라 창자 외부에 열을 가하면 나오는 곱” 등의 의견이 나왔다. 곱창 속 곱에 대한 불안이 커진 것은 실제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곱창을 구매한 소비자는 곱창 안에서 소의 여물로 보이는 지푸라기와 배설물을 발견했다. A씨는 “고객센터 확인 결과 배설물이 맞다는 답변을 들었다. 인생의 즐거움을 하나 잃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원래 먹던 맛이 아니어서 기분 탓인가 하고 두 세개 정도 먹었는데 지푸라기 같은 거친 식감이었다. 이물질인 것을 알고 뱉어서 봤고, 속눈썹 같은 게 잔뜩 있어 다른 것들도 가위로 잘라봤더니...”라며 문제의 사진을 올렸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의 제조, 가공, 조리, 유통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사용된 원료 또는 재료가 아닌 것으로 섭취할때 위생상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섭취하기에 부적합한 물질’을 이물이라고 규정하며 이물을 발견한 사실을 신고 받는 경우 지체없이 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시도지사,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문제의 업체는 “해당 이물질은 소화가 덜 된 목초”라며 “제조사측에는 재발방지를 위해 기존 세척방식에 추가 세척공정을 요청했고, 원육 수입사 측에는 손질 시 이물 저감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요청했다. 여러 차례 사과와 함께 식약처 자진 신고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께서 원하시는 보상의 규모가 보상해드릴 수 있는 최대치를 상회하여 보상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소비자 보호법의 규정대로 전액 환불했다면서 양지머리나 양고기를 준다고 했다. 20만원, 50만원까지 협의하자고 했다”라며 “양치하고 칫솔버리고 구충제 두알 먹고 위경련와서 반차까지 썼다”고 분노했다.소의 소화액인 ‘곱’… 까다로운 세척과정 곱은 소의 소화액이다. 소의 소장 벽에서 나오는 액체가 곱으로, 곱창을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도 열을 가하면 다시 스며 나온다. 곱이 있단 이유로 세척하지 않은 곱창이라고 여기는 것은 옳지 않다. 풍부한 맛과 식감을 자랑하는 질 좋은 곱창은 소고기 상급 부위 수준으로 비싼 편이다. 손질에 손이 많이 가고, 도축하자마자 바로 식당으로 보내야 해서 유통 과정에서도 비용이 많이 든다. 냉장보관도 오래 해서는 안 될 정도로 쉽게 상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곱창은 단백질과 효소가 많다 보니 효소가 물질들과 반응하면서 고약한 냄새가 생기는데, 이것이 맛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준다. 냄새를 없애려면 우선 물에 담가 핏물을 충분히 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핏물이 깨끗이 빠지면 마늘이나 생강으로 냄새를 제거한다. 곱창 표면을 밀가루와 왕소금을 넣어 주무르고 여러 번 씻어 냄새를 없애야 한다. 세척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신선도가 떨어지는 곱창은 냄새나 맛에서 차이가 난다.
  • ‘연어 크림 스테이크’ 밀키트 배달·요리 20분 만에 뚝딱

    ‘연어 크림 스테이크’ 밀키트 배달·요리 20분 만에 뚝딱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정수기, 식기세척기…. 필요하다 싶은 가전제품을 모두 갖다 놓는다면 주방 공간이 남아나질 않는다. 빌트인 형태로 가전을 배치하는 것도 조금이라도 더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일 것이다. 최근에는 여러 기능을 기기 하나에 담은 가전제품이 출시되며 좁은 주방을 좀더 넓게 쓰고 싶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비스포크 큐커’는 이 같은 ‘올인원 가전’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제품으로 특히 젊은 세대에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약 보름간 비스포크 큐커를 사용해 보며 느낀 점은 전자레인지·에어프라이어·그릴·토스터의 4가지 기능을 하나에 담은 편리함과 단순함을 강조한 직관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는 것이다. 비스포크 큐커는 삼성 가전제품 최초로 구독경제 서비스인 ‘마이 큐커 플랜’을 도입해 밀키트·가정간편식 시장이 확대되는 변화에 맞춘 제품이다. 큐커용 밀키트인 ‘연어 크림 스테이크’를 배달받아 실제 요리해 보니 준비부터 완성까지 20여분이면 모든 게 끝났다. 연어와 마늘, 단호박, 레몬 등 재료를 사용설명서에 적힌 대로 플레이트에 올린 뒤 모바일 원격제어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싱스’에서 제품 바코드를 스캔하고 ‘큐커에 보내기’ 버튼을 누르는 게 요리 과정의 전부다. 한번에 요리가 가능한 이유는 플레이트 1·2·3 구역별로 ‘시간차 알고리즘’이 적용돼 재료에 따라 다른 온도로 요리되기 때문이다. 직접 재료별로 요리했다면 두 손이 분주하게 움직였겠지만, 비스포크 큐커는 손가락으로 스마트폰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요리를 끝낸 셈이 됐다. ‘스마트싱스’ 앱에서는 요리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시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각각의 개별 기능도 유용했다. 에어프라이어 기능으로 180도 온도에 20분간 삼겹살을 구워 봤는데, 기존에 쓰던 해외 브랜드의 제품을 굳이 쓸 이유를 찾지 못했다. 해외 브랜드의 에어프라이어도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을 비교해가며 산 제품인데, 비스포크 큐커는 이보다 소음이 더 작았다.  4가지 기능을 한번에 담았기 때문일까. 가로 50㎝·세로 38.5㎝의 크기는 다소 크다는 느낌을 주지만, 깔끔한 디자인은 주방 분위기를 한층 세련되게 만든다. 특히 여러 기능을 전면부 하단의 단 한 개 다이얼과 취소 버튼만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성을 높이면서도 미니멀리즘을 구현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다만 스티로폼에 담겨 배달된 밀키트를 보며 포장이 좀더 친환경적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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