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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시속 241㎞ 비행” 현대차 미래 시동 걸었다

    “도심 속 시속 241㎞ 비행” 현대차 미래 시동 걸었다

    “오늘날 도심에서 20마일(약 32㎞) 떨어진 목적지에 가기까지 1시간 이상의 교통정체에 갇히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하지만 하늘을 활용한다면 단 몇 분 만에 이동을 완료할 수 있죠. 지상 1500피트(약 457m) 상공에서 시속 150마일(약 241㎞)로 이동하는 안전하고 조용한 좌석에 앉아 도시의 탁 트인 조경을 즐기는 이동 경험을 상상해 보십시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야외 공간 다이아몬드 랏에 마련된 슈퍼널 전시장. 실제 크기의 ‘버티포트’(수직 이착륙 비행장)를 연상시키는 이곳에서 신재원 현대차·기아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 사장의 소개에 이어 두꺼운 장막이 걷히고 8개의 로터(헬리콥터의 회전날개), V자 꼬리 날개를 갖춘 전장 10m, 전폭 15m 크기의 유선형 기체가 모습을 드러내자 관람객 600여명 사이에서 박수갈채와 함께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왔다. 현대차그룹의 AAM 독립 법인 슈퍼널은 이날 CES 2024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제시하고,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기체 ‘S-A2’의 실물 크기 모형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S-A2는 현대차그룹이 2020년 CES에서 선보인 첫 콘셉트 기체 ‘S-A1’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후속 모델이다. ‘틸팅’(이착륙 시에는 수직으로, 전진 비행 시에는 수평으로 전환되는 기능)이 가능한 로터 8개를 갖춘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다. 최대 400~500m 상공에서 시속 200㎞로 날 수 있다. 조종사를 포함해 최대 5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비행 시 소음도 식기세척기 수준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신 사장은 “올해 말 기술개발 목적의 시제기 초도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후속기 개발에도 매진해 2028년에는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기체로 시장 진출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도 전시관을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했다. 현대차는 2022년 참가 당시보다 약 3배 넓은 2010㎡(약 607평) 규모의 전시장에 수소 및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개인형 맞춤 모빌리티인 ‘다이스’와 공공 모빌리티 ‘스페이스’ 등 새로운 개념의 모빌리티를 비롯해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개발한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 무인 물류 모빌리티 ‘시티팟’, 4족보행 로봇 ‘스팟’ 등도 전시했다. 기아는 전시공간을 4개 구역으로 나눠 PV5 베이직·딜리버리 하이루프·샤시캡, PV1, PV7 등 모두 5대의 PBV 콘셉트 모델 라인업을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이른바 옆으로 움직이는 ‘크랩 주행’의 핵심인 ‘e코너시스템’을 장착한 실증차 ‘모비온’을 처음 공개하고, 관람객들에게 탑승 체험을 제공했다. 직접 모비온에 탑승해 운전대를 고정한 채 차량 내부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로 크랩 주행 모드를 선택하고 액셀을 밟자 자동차의 바퀴가 가로로 꺾어지더니 차체가 평행으로 움직였다. 회전 모드를 선택하자 한 개의 바퀴가 중심축이 돼 차체가 그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기도 했다.
  • AI는 인류를 이롭게 할까…개인정보 침해 우려에도 환경·의료 개선 기대감 컸다[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AI는 인류를 이롭게 할까…개인정보 침해 우려에도 환경·의료 개선 기대감 컸다[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의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전 산업에 파고든 AI는 업종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CES 전시 예정인 제품을 대상으로 사전에 선정하는 혁신상 수상작을 보더라도 AI는 ‘대세 기술’이 됐다. 이렇듯 AI가 모든 산업을 관통하는 트렌드로 자리 잡았지만 AI가 우리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기업들이 AI 기술을 기존의 사업에 접목하는 것과 별개로 정부가 나서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규범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CES 개막을 앞두고 개최한 미디어 행사에서 “AI가 모든 산업을 이끌어가는 트렌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창립 100주년을 맞는 CTA가 올해 CES 슬로건을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으로 내건 것도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모든 산업 분야로 확산해 전 세계 공통 과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다. 기술이 가져올 ‘선순환’에 방점이 찍혀 있다.AI가 가져올 파급력, 긍정적 63% > 부정적 24% 서울신문이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리서치DNA와 함께 지난달 26~27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 조사를 한 결과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63.5%가 ‘AI 기술 발전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것’이라고 답했다. ‘더 나쁜 방향으로 바꿀 것’이란 응답은 24.3%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AI가 우리 사회 주요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8가지 항목으로 세분화했다. 우선 AI가 의료 서비스, 교통 관리 및 안전 향상, 환경 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 교육 개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시민 의견을 확인했다. 이후 일자리 감소와 불평등 증가, 개인정보 침해 및 프라이버시 문제, AI의 편향성과 차별, 사회적 격리 및 인간관계 약화 등 AI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물었다. 이 8가지 질문은 생성형 AI 챗GPT를 통해 도출한 내용이다. AI가 의료 서비스 개선시킬까…“응답자 77% 공감” 사회 문제 개선과 관련해 ‘AI 기술이 질병 진단, 치료 계획 수립, 환자 모니터링 등에서 정확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고 보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7.1%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남성은 81.0%, 여성은 73.2%로 남성이 상대적으로 공감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82.1%로 공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만 18세 이상~29세 이하도 80.5%로 두 번째로 높았다. 소득 구간별로는 850만원 이상이 82.3%로 공감 비율이 높았다. 반면 250만원 미만은 68.7%로 가장 낮았다. 고소득자와 저소득자의 응답 비율에 차이가 나는 것은 AI가 의료 기술·서비스를 획기적으로 높인다 해도 비용 부담이 클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AI가 교통 흐름 분석, 사고 예측 및 예방, 자율주행차량 개발을 통해 교통 문제와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5.4%가 공감한다고 했다. 남성의 공감 비율은 78.2%로 여성(72.6%)에 비해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80.9%로 공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소득구간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는데 의료 개선과 마찬가지로 850만원 이상 고소득자의 공감 비율(90.1%)이 가장 높게 나왔다. 반면 250만원 이하 구간에서는 공감 비율이 62.9%였다. 모빌리티는 이번 CES에서 AI와 함께 가장 주목해야 하는 기술로 꼽힌다. 자율주행차가 주행 중 사고를 냈을 때 보험사가 자율주행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기법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환경 보호에 활용되는 AI…에너지 절약 기술 등장 ‘환경 모니터링, 기후변화 예측, 에너지 효율 개선 등에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80.6%가 공감한다고 했다. 비공감 비율은 9.7%로 10명 중 1명도 안 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87.7%로 공감 비율이 가장 높았다. 소득구간별로는 850만원 이상이 87.5%로 가장 높게 나왔다. ‘모두를 위한 AI’를 선언한 삼성전자의 경우, CES 2024에서 에너지 사용량과 요금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고 ‘AI 절약 모드’를 통해 직접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기요금이 비싼 시간대 혹은 탄소 집약도가 높은 시간대를 피해 로봇청소기를 충전하도록 설정하거나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 대로 합친 ‘비스포크 AI 콤보’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를 자동으로 운전해주는 기능도 상반기 내에 도입된다. 기후위기와 삶의 질 문제 해결에 기여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글로벌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기업들도 AI 기술을 환경에 접목하는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는 셈이다. 일본 스타트업 inQs의 유리 제품 ‘SQPV 글래스’는 실내에서 발생하는 조명 빛까지 전력으로 변환해주는 기술을 탑재해 CES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AI 활용하면 교육 격차 해소?…20대 공감 비율 55% ‘맞춤형 학습 경험 제공, 학습 효율성 증가, 교육 격차 해소 등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2.8%가 공감한다고 했다. 공감하지 못한다는 비율도 26.5%로 적지 않았다. 의료, 교통,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달리 교육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시민들 의견이 나뉘는 것을 알 수 있다. 연령대별로는 만 18세 이상~29세 이하에서 55.3%로 공감 비율이 가장 낮았다. 소득구간별로는 250만원 미만이 58.3%로 가장 낮았다. AI가 개인별 수준 진단, 맞춤형 콘텐츠 제공 등으로 교육 격차를 좁힐 수도 있지만 AI를 쓸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경쟁력이 크게 차이나면 오히려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해석된다.‘자동화 및 AI의 도입에 따른 일자리 감소가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9.7%가 공감한다고 했다. 이 질문에는 여성의 공감 비율(73.4%)이 남성(65.9%)보다 높았다. 특히 연령대별로는 30대가 81.1%로 공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만 18세 이상~29세 이하는 63.3%로 가장 낮았다. 직종별로는 사무·관리직이 76.7%로 공감 비율이 높았고 농·축·수산업은 41.9%로 가장 낮았다. AI로 인한 대체 가능성이 높은지, 낮은지에 따라 공감 비율도 크게 차이가 났다. ‘AI 기반 시스템의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76.6%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여성이 79.2%로 남성(74.0%)에 비해 공감 비율이 높았다. 직종별로는 사무·관리직이 88.1%로 가장 높았고, 농·축·수산업은 48.7%로 가장 낮았다. 소득구간별로도 AI의 사생활 침해와 관련한 민감도가 달랐다. 850만원 이상에선 84.5%가 사생활 침해에 공감한다고 답한 반면, 250만원 미만에선 63.1%가 공감한다고 했다. 학생 대다수 “편향된 데이터 기반한 AI, 차별적 결정” ‘AI 시스템이 편향된 데이터에 기반해 만들어진다면 부정확하거나 차별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6.4%가 공감한다고 했다. 다수의 응답자들도 AI의 편향성, 차별성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만 18세 이상~29세 이하(82.4%), 30대(80.7%), 40대(83.7%) 모두 80%대의 공감 비율을 보였다. 그러나 50대, 60세 이상으로 갈수록 공감 비율이 낮아졌다. 60세 이상은 66.0%로 젊은 층과는 크게 차이가 났다. 응답자 중에선 학생(93.5%)이 AI의 편향성·차별성과 관련해 공감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가정주부와 농·축·수산업은 각각 63.3%, 62.8%로 공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소득구간별로는 850만원 이상이 87.2%로 공감 비율이 가장 높았고 250만원 미만이 64.7%로 가장 낮았다.사회 문제 악화에 동의한 3분의 2 “긍정적 기대”“더 늦기 전에 AI 규범 방향 폭넓은 의견 수렴” ‘과도한 AI에 대한 의존이 인간의 상호작용과 커뮤니케이션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7.2%가 공감한다고 했다. 여성의 공감 비율은 81.7%로 남성(72.7%)에 비해 높았다. 소득구간별로는 850만원 이상이 87.7%로 공감 비율이 가장 높았고 250만원 미만이 63.9%로 가장 낮았다. 사회 문제 개선과 악화에 대해 각각 질문을 던진 뒤 재차 ‘AI 기술 발전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을 바꿀지, 아니면 나쁜 방향으로 바꿀지’를 물었다. 그러자 긍정적 방향으로 응답한 비율이 66.2%로 사회문제에 대해 묻기 전(63.5%)보다 더 높게 나왔다. 부정적 방향으로 응답한 비율은 22.9%로 소폭 하락했다.AI로 인한 사회 문제 악화에 동의를 한 응답자 3명 중 2명이 “그래도 AI 기술이 세상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기수 리서치DNA 대표는 “AI로 발생되는 여러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더 살기 좋은 방향으로 바뀔 거라고 기대를 갖는 사람이 3분의 2이고, 나쁜 방향으로 바뀔 거라는 전망은 4분의 1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AI의 경제성, 효용성, 유용성에만 경도돼 이에 대한 보호장치나 규제 없이 무분별한 활용이 이뤄진다면 그로 인한 인권 및 기본권 침해의 문제는 지금 생각할 수 있는 수준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더 늦기 전에 AI 규범 방향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나가야 한다는 취지다. 이는 CTA 미디어 행사에서 나온 내용과도 연결된다. 제시카 부스 CTA 리서치 디렉터는 최근 CTA가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에서 “성인 10명 중 9명(86%)이 AI에 친숙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AI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의구심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과 기업들은 AI와 관련해 개인정보와 가짜뉴스, 실업 문제에 대해 모두 우려하고 있다”며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어떻게 조사했나 비영리 공공조사 네트워크 공공의창, 여론조사기관 리서치DNA와 함께 ARS 전화로 진행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6~27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남녀 각각 496명(49.6%), 504명(50.4%)이며 연령별로는 만 18~29세 16.1%, 30대 14.9%, 40대 18.0%, 50대 19.6%, 60세 이상 31.4%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리얼미터·리서치뷰·우리리서치·리서치DNA·조원씨앤아이·코리아스픽스·한국사회여론연구소·휴먼앤데이터·피플네트웍스리서치·서던포스트·메타서치·소상공인연구소·PDI·지방자치데이터연구소 등 14개 여론조사 및 데이터분석 기관이 우리 사회를 투명하게 반영하고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아 2016년 공공의창을 출범시켰다.
  • ‘영화 꽁짜’ 썼다가 1억원 배상… 경복궁 낙서의 최후

    ‘영화 꽁짜’ 썼다가 1억원 배상… 경복궁 낙서의 최후

    범행은 잠깐이었으나 대가는 컸다.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한 이들에게 총 1억원이 넘는 손해배상 청구서가 날아들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된 경복궁 담장이 복원된 모습을 4일 공개했다. 현재 전체 복구 과정의 80% 정도 마친 상태다. 동절기에 무리하게 작업할 경우 당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문화재청은 당분간 표면 상태를 살펴본 뒤 4월 이후에 보존 처리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지난달 두 차례 발생한 ‘낙서 테러’로 피해를 본 담장은 총 36.2m 구간에 달한다. 경복궁 서측의 영추문 좌우측에 12.1m,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좌우측에 24.1m가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로 뒤덮여 훼손됐다. 1차는 10대 남성, 2차는 20대 남성이 낙서했다.이번 복구 작업에서 스팀 세척기, 레이저 세척기 등 전문 장비를 빌리는 데 946만원이 쓰였고 작업에 필요한 방진복, 장갑, 작업화 등 용품 비용으로 약 1207만원이 든 것으로 집계됐다. 총 8일간 낙서 제거 작업에 투입된 인원과 작업 기간을 계산한 연인원은 234명으로 하루 평균 29.3명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하루 일당은 31만원이다. 문화유산 분야에서 인력이나 장비 가격을 산정할 때 참고하는 ‘문화재수리 표준 품셈’ 등을 고려하는데 보존과학 분야 인력의 하루 일당이 31만원이다. 고정주 경복궁관리소장은 “보존 처리를 담당한 전문 인력과 가림막 설치를 담당한 직영보수단의 인건비와 재료비 등을 고려하면 (전체 비용은) 1억여 원으로 추산된다”면서 “수사 상황 등을 지켜보며 (경찰에 붙잡힌) 10대 미성년자, 추가 범행을 저지른 사람, 아직 검거되지 않은 공범 등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문화재보호법이 개정된 이후 손해배상 청구는 첫 사례다. 이전에는 복구 명령을 내리거나 형사처벌이 주를 이뤘다. 2017년 9월 울산 울주군 언양읍성 성벽에 스프레이 낙서를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에게 1심 재판부는 징역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당시 성벽 복원비용에 약 2700만원이 든 것으로 집계됐다.문화재청은 향후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복궁을 비롯한 4대 궁궐, 종묘, 조선왕릉 등 주요 문화유산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대책도 이날 발표했다. 경복궁은 인적이 드문 야간 시간대 자율적으로 2~4회 이뤄지던 순찰을 8회로 확대하고, 외곽 담장 주변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는 14대에서 20대 추가한 34대로 늘릴 방침이다. 4대 궁과 종묘, 사직단의 외곽 담장에 총 110대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문화재 훼손 신고’(☎1661-9112) 제도를 널리 알리고, 신고자에 포상금을 지급하는 포상제도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작은 낙서도 문화유산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1억 들여 낙서 지운 경복궁 담장 [포토多이슈]

    1억 들여 낙서 지운 경복궁 담장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서울 경복궁 담장이 지난해 12월 ‘낙서 테러’ 이후 19일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4일 문화재청은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에 설치된 가림막을 해체하고 복원을 응급 복구를 마친 담장을 공개했다.문화재청은 낙서 발견 이후 하루 평균 29.3인이 보존처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레이저 세척기와 스팀 세척기, 블라스팅 장비 등 전문 장비가 총 5일간 투입돼 총 946만 원의 임차료가 발생했다.이외에도 방한장갑과 정화통, 방진복 등 소모품 비용으로 1,207만 원이 발생해 80%의 복구 작업이 진행된 오늘까지 총 2,153만 원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투입된 전문가 인건비를 제외한 비용으로 앞으로의 남은 복원비와 인건비를 합하면 총 1억 원가량의 복구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문화재청은 향후 담장의 표면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석재 표면의 변화 상태와 색 맞춤 변화 정도를 고려해 2단계 보존처리 작업을 마저 추진할 계획이다.
  • ‘낙서 제거 끝’ 경복궁 담 공개…전체 복구 비용 청구한다

    ‘낙서 제거 끝’ 경복궁 담 공개…전체 복구 비용 청구한다

    낙서로 얼룩졌던 서울 경복궁 담장이 복구를 마치고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12월 16일 낙서로 훼손된 담장에 대한 복구를 시작한 지 19일 만이다. 복구에 들어간 물품 비용만 2000만원이 넘은 가운데 문화재청은 인건비를 비롯한 전체 낙서 제거 비용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 중이다. 문화재청은 4일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에 설치했던 가림막을 걷고 낙서 제거와 긴급 보존 처리 작업을 마친 담장을 공개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두 차례 발생한 ‘낙서 테러’로 훼손된 담장 구간은 영추문 좌·우측 12.1m,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일대 24.1m 등 총 36.2m에 달한다. 그간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와 국립고궁박물관 소속 보존 처리 전문가 수십명은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 래커로 오염된 흔적을 지우는 데 주력해왔다. 최근 세척과 색 맞춤 등 후반 작업까지 끝냈으며 별도 전문가 자문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겨울철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석재 상태를 고려해 오염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응급 복구 위주로 작업이 이뤄졌다”며 “현시점의 공정률은 80% 정도”라고 설명했다. 낙서로 훼손된 담장을 복구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강추위로 작업이 중단된 기간을 빼면 총 8일간 낙서 제거 작업이 이뤄졌다. 작업에 투입된 인원과 작업 기간을 계산한 연인원은 234명, 하루 평균 29.3명이 투입된 셈이다. 스팀 세척기, 레이저 세척기 등 전문 장비를 빌리는 데 946만원이 쓰였고 작업에 필요한 방진복, 장갑, 작업화 등 용품 비용으로도 1207만원이 든 것으로 집계됐다. 낙서 흔적을 지우기 위한 물품 비용으로만 2153만원이 쓰인 셈이다. 작업에 투입된 전문가들의 인건비, 복구 작업에 들인 기타 비용까지 포함한 전체 금액은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문화재청은 “전문가 인건비 등을 포함한 전체 비용을 감정 평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산출한 뒤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복궁 측은 법무법인에 자문해 손해배상 청구 절차, 인건비 계산 범위, 비슷한 사례나 판결 결과 등을 법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현행 문화재보호법은 지정문화재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의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어기면 원상 복구를 명령하거나 관련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16일 오전 경복궁의 담장에서는 붉은색과 푸른색 스프레이 래커로 쓴 ‘영화 공짜’ 등의 낙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임모(18)군과 여자친구 김모(17)양이 낙서를 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체포했다. 경찰은 임군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들은 텔레그램에서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운영자 ‘이 팀장’으로부터 낙서를 쓰면 월 1000만원씩 받도록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청소년이 낙서하도록 부추긴 교사범을 아직 추적 중이다. 한편, 최초 낙서 사건 다음 날인 지난달 17일 스프레이 래커로 경복궁 담장에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쓴 혐의를 받는 설모(29)씨는 구속돼 최근 검찰로 송치됐다.
  • 경복궁 담벼락 ‘모방범 추정’ 낙서 테러범 자수…“최초 용의자 추적 중”

    경복궁 담벼락 ‘모방범 추정’ 낙서 테러범 자수…“최초 용의자 추적 중”

    첫 사건 이후 45시간만에 또…20대 男 자수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인력 줄었다는 지적도경찰, 최초 용의자 거의 특정 “모방범죄 위험” 한국 대표 문화유산인 서울 경복궁의 담벼락이 약 45시간 만에 또다시 ‘낙서 테러’로 훼손된 가운데 두 번째 낙서범인 20대 남성이 18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이 경복궁과 서울경찰청 담벼락에 1시간 동안 스프레이 낙서를 남긴 최초 용의자들을 검거하지 못한 상황에서 모방 범죄까지 발생해 비난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20대 남성 A씨가 자수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0분쯤 경복궁 영추문 좌측 담벼락에 붉은색 스프레이를 이용해 길이 3m·높이 2m로 특정 가수와 앨범 이름을 낙서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이곳은 지난 16일 새벽 낙서로 훼손돼 문화재청이 복구 작업을 하던 곳 바로 옆이었다.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특정한 경찰이 수사망을 좁히자 자수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와 공범 여부, 앞서 발생한 첫 번째 낙서 사건과의 관련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일각에서는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으로 청와대 경호인력이 줄면서 과거보다 경복궁 인근도 경찰 인력이 감소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청와대 인근에 상시로 인력이 24시간 배치됐을 땐 (효자로 일대에) 별도로 인원을 배치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인력 공백이 생긴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서울 한복판에 위치한 경복궁 담벼락이 잇달아 훼손됐는데도 첫 사건 용의자들이 사흘째 붙잡히지 않은 데 대해 ‘경찰 수사력 부족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주말이라 영장 집행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면서 “남성과 여성 용의자를 거의 특정했고 조만간 검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예정된 경복궁 담벼락 복원 작업도 일주일 이상 길어지게 됐다. 문화재청은 “전문가 20여명이 16일부터 스팀 세척기와 레이저 장비 등 보존 처리 장비와 약품 등으로 신속하게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복궁 인근 CCTV는 내부 200곳 415대, 외부 9곳 14대가 있는데, 문화재청은 외부 20여곳에도 CCTV를 설치한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경복궁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재를 대상으로도 모방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문화재청과 경찰이 순찰이나 관리 강화 등의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경기도일자리재단 ‘기회마스터 리그 투자설명회(IR데이)’ 성료

    경기도일자리재단 ‘기회마스터 리그 투자설명회(IR데이)’ 성료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지난 5일 도내 제조기반 창업 기업 지원을 위한 ‘기회 마스터 리그 투자설명회(IR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기계/재료, 전기/전자, 정보/통신, 공예/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된 기회마스터 14개팀이 재단의 시제품 제작 지원금, 기술/경영 멘토링 등 맞춤형 지원으로 완성한 시제품을 투자자 앞에 선보였다. 행사는 시제품 판로개척등 역량교육, 투자설명(IR)피칭, 투자자와 창업기업간 1:1 상담 및 네트워킹, 우수기업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기업 시상식에서는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폐소화기를 재활용해 친환경 소화기를 개발한 이스트투웨스트 구본무 대표가 영예의 대상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에는 ▲다채로운 컬러의 베지터블 가죽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친환경 패션가방 ‘리멤버 스퀘어백’을 발표한 엠에스알 민에스라 대표가 수상했다. 엠에스알은 버려지고 있는 자투리가죽과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리사이클 하여 패션잡화를 만들고 있다. 또 기회상은 슈엘로, 바이브, 펫그라운드, 엠피컴퍼니, 한수코퍼레이션이 수상했다. ▲슈엘로의 공민지 대표는 100% 생분해성 친환경 콜라겐 멜팅팩을 선보였다. 멜핑팩은 나노입자로 흡수해 집중한 멜팅패치를 얼굴에 붙이면 1분만에 녹아 흡수가 쉽고 100% 친환경 제품으로 2년내 퇴비화가 가능한 제품으로 11월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바이브의 서민식 대표는 위치기반 맞춤형 광고 미디어 손 세척기를 선보였다. ▲펫그라운드의 안홍식 대표는 국내 최초 반려동물 체성분 분석기기를 발표했다. 해당 기기는 다주파수 생체전기저항분석기술과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한 반려동물 체성분 분석시스템으로 세계 최조의 시스템이다. ▲엠피컴퍼니의 황지애 대표는 민감성 피부질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K마스크’를 개발해 선보였다. ▲한수코퍼레이션의 이세진 대표는 잉여농산물 등을 활용해 환경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숙취해소 음료를 개발해 선보였다. 이 외에도 ▲수험생의 브레인 퍼포먼스 향상 영양식 ‘모두 채움바’ ▲난가공성 및 자유형상을 갖는 부품의 표면 연마가 가능한 ‘자성연마시스템’ ▲인공지능(AI)모델과 카메라가 결합해 다양한 목적에 맞도록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 전기차 충전 매칭 서비스 플랫폼 ▲수작업으로 제작했던 커스텀 신발, 모자 등을 3D입체 승화전사 기술로 적용한 맞춤형 커스텀 제품 제작 시스템 ▲친환경 우드 배너 거치대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김선영 경기도일자리재단 융합인재본부 본부장은 “기회 마스터 14개 팀이 고분군투하여 맺어낸 결실을 크게 축하하며 “이번 투자설명회(IR데이)가 참여 기업들에게 원활한 자금 조달과 판로개척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창업가분들이 경기도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재단은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종이컵 ‘회수 보상’ 첫 도입… 카페·음식점에 수거대 설치”

    “종이컵 ‘회수 보상’ 첫 도입… 카페·음식점에 수거대 설치”

    정부가 한 해 17만 5000t(아메리카노컵 기준 약 145억 8333만여개)에 이르는 버려지는 일회용 종이컵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자원낭비를 줄이고 저소득층 노인 복지를 돕기 위해 폐지처럼 종이컵에 대해서도 ‘회수 보상’ 방안을 도입한다.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용 규제나 단속에서 탈피해 현장밀착형 접근으로 감축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회용품 사용량 감축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노력과 병행해 재활용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지난 7일 종이컵을 사용 제한 대상에서 제외하고 플라스틱 빨대 사용 규제 계도기간을 연장한 ‘일회용품 관리방안’을 두고 윤석열 정부의 환경정책 후퇴 논란이 거센 가운데 한 장관은 이러한 재활용 활성화 대책을 처음 공개했다. 환경부는 저소득층 노인의 경제활동을 돕는 지역자활센터 등과 협업해 내년부터 서울 2만 5000개를 비롯해 2027년까지 전국에 16만 3000여개의 일회용컵 수거대를 카페 등에 설치할 예정이다. 폐지처럼 회수량에 따라 환경부가 보상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에서 종이컵을 분리 배출하면 정부와 지자체, 수거업체가 별도로 수거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내년 140개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1018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는 텀블러 세척기도 늘린다. 국내에서 연간 발생하는 종이컵은 20만 1000t에 이른다. 이 중 87.1%(17만 5000t)가 종량제봉투에 담겨 버려진다. 분리배출은 12.9%(2만 6000t)에 불과하다. 분리배출 방식에 따라 재활용 품질이 달라진다. 일반 폐지와 섞여 회수되면 골판지 등 재생용지로 재생산되지만, 별도 수거하면 화장지 등 고품질 제품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한 장관은 “투명 페트병처럼 종이컵도 수집·회수만 되면 활용도 높은 자원”이라며 “종이컵 사용이 많은 업체들이 회수 책임을 분담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종이빨대 생산업체 경영애로 지원…다회용품 공동구매 등 소상인단체도 ‘화답’

    종이빨대 생산업체 경영애로 지원…다회용품 공동구매 등 소상인단체도 ‘화답’

    정부가 매출이 감소한 대체품 생산업체에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일회용품 감축 매장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소상공인과 카페 등도 종이 등 대체품 빨대를 공동구매하고, 쇼핑몰에 입점시키는 등 다회용품 사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가 지난 7일 일회용컵을 사용제한 품목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일회용품 관리방안을 놓고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와 소상공인 협·단체장이 20일 브라운백 미팅을 갖고 다회용품 사용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미팅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이영 중소벤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일회용품 저감을 추진한다고 계획에 대해 실효성 문제가 부각되면서 정책 후퇴라는 비난이 거세다. 종이 빨대 생산 업체들의 어려움과 자발적 참여 유인책 및 대체품 시장 대책 부재 등도 도마에 올랐다. 정책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들의 자발적 노력도 필요해졌다. 정부는 종이 빨대 제조업체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밝혔다. 환경부는 대체품 판로 확보를 위해 기존 사용 매장들의 유지를 추진키로 했다. 중기부는 매출이 감소한 대체품 제조업체에 내년 경영애로자금을 지원하고 판로개척과 기술개발 등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경영애로자금은 매출액 또는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사업체에 지원된다. 매장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해 일회용품 감축 실적이 뛰어난 매장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환경부가 지정한 ‘다회용품 사용 우수매장’에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우대금리 등이 적용되고 다회용기와 식기세척기 등 보급도 확대키로 했다. 소상공인 단체들도 화답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품 공동구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달 오픈 예정인 조합 쇼핑몰에는 수수료없이 다회용품 생산업체를 입점시키기로 했다. 한 장관은 “일회용품 감량이라는 환경정책 목표 달성과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를 위한 실천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면서 “논의된 과제를 구체화해 다회용품 사용문화 정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 ‘솔선수범’ 나선 종로구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 ‘솔선수범’ 나선 종로구

    서울 종로구청이 자원 낭비,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를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종로구는 지난 7월부터 친환경 사업 스타트업 ‘그린업’과 손을 잡고 구청사 층별 탕비실에 다회용컵 보관함과 반납함을 설치해 시범 운영해왔다. 누구나 다회용컵을 꺼내쓴 뒤 반납하면 된다. 회수된 컵은 그린업 자체 세청장에서 초음파 세척과 고온 살균 처리를 거쳐 다시 제공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다회용 컵을 쓰면 한 달에 약 50개의 1회용컵 사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종로구는 지난 9일 통인시장 상인회, 예금보험공사 등과 함께 ‘통인시장 일회용기 배출 환경 개선을 위한 ESG 업무협약’도 맺었다. 상인회는 1회용품 없는 카페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예금보험공사는 식기세척기 설치 관련 물품 구입을 위해 2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개개인의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공공뿐 아니라 민관에서도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 이럴 때 알뜰 장만… 역대 최대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 전기차 최대 700만원 할인

    이럴 때 알뜰 장만… 역대 최대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 전기차 최대 700만원 할인

    대형마트 3사 최대 50% 할인·‘1+1’삼성·LG 가전 최대 580만 포인트 적립현대·기아차 모델별로 최대 17% 할인해외직구족에 해외배송료 2% 할인관광객 겨냥 아모레퍼시픽 화장품기획롯데온 등 지자체 1600개 특산물 할인“고물가에 모두 고생…알뜰 장만하시라” 코로나19 전면 방역 해제가 이뤄진 첫해인 올해 국내 최대 규모 쇼핑 행사인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10일 개막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2500개 기업이 참여하는 코세페는 이달 30일까지 총 20일간 진행된다.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모델을 최대 700만원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등 최대 50% 할인된 가전·패션·식품 등 인기 제품들을 최대 50% 싸게 만날 수 있다. 행사 기간 15일→20일간 확대유통업계 이미 할인경쟁 시작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0일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고물가로 소비자와 유통업계가 모두 힘든 상황에서 코세페가 국민 모두에게 힘을 불어넣는 계기가 행사가 되길 바란다”면서 “행사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20일로 연장하고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했으니 필요한 먹거리와 살림을 알뜰하게 장만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참여기업과 정부는 코세페를 계기로 소비심리 반등을 통해 내수 진작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5일간 진행된 코세페에서는 확인된 90개 기업에서만 약 5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행사 기간과 참여업체가 200여곳 이상 더 늘어난 만큼 최소 10~20% 더 매출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미 할인 경쟁을 시작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자동차로 사상 최대인 17% 할인해준다. 현대차는 23개 차종에 대해 2만 4500대 한정 세일에 나서는데 전기차 200만원 추가 할인으로 최대 400만~6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필레세이드·G80은 10%, 캐스퍼는 17% 할인하며 그랜저는 400만원 할인한다. 기아차는 8개 차종에 대해 모델별로 할인하는데 전기차는 최대 420만~700만원을 할인한다. K5, 카니발은 각 7% 할인해준다. KG모빌리티는 현금성 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가전업체도 코세페에 동참한다. 삼성전자는 TV, 냉장고 등 16개 품목에 대한 할인에 나서며 여러 개의 상품을 구매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최대 58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LG전자는 건조기, 식기세척기, 의류 관리기(스타일러) 등 최대 23개 품목 할인에 들어간다. 최대 460만원 포인트 혜택과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 스탠바이미고 등 경품행사도 연다. 롯데그룹사는 지난 2일 시작한 ‘롯데 레드 페스티벌’ 행사가 오는 12일 끝난 뒤에도 롯데마트에서 신선·가공식품·생활용품 등의 최대 반값 할인과 딸기·한우 등의 할인전을 이어간다. 롯데백화점도 한섬·삼성·SI 등 6대 그룹이 참여하는 패션위크패션페어 행사와 아웃도어 다운 패션위크(아웃렛), 겨울 정기세일(11월 17일∼12월 3일)을 연이어 진행한다. 이마트·홈플러스 인기브랜드 ‘1+1’영화관도 티켓·콤보 각 3000원 할인 신세계그룹사는 오는 13∼19일 ‘쓱데이’ 행사를 통해 이마트에서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난방 가전, 침구 등 겨울 상품을 할인해 판매한다. 주말인 오는 17∼19일은 이마트에서 삼겹살·목살, 한우 등심, 제주은갈치 등 신선식품과 라면, 통조림, 스낵, 세제, 치약 등 인기 브랜드를 ‘1+1’ 상품으로 팔거나 최대 50%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코세페 기간 ‘메가푸드 위크’를 운영해 신선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하고, 생필품 ‘1+1’ 행사를 진행한다.현대백화점도 면세점과 함께 피어·오프웍스 등 편집숍을 중심으로 의류 특가 할인에 들어가고, 갤러리아 백화점과 AK플라자도 이 기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엔데믹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영화관에서는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3사가 영화 관람료 3000원 할인 및 콤보 3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면세점 업계와 화장품 업계, 일부 온라인 쇼핑몰도 코세페에 동참한다.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면세점은 구매금액별로 즉시할인과 온라인몰 추가 적립금을 지급한다. 화장품업계는 방한한 관광객들을 위해 아모레퍼시픽이 코세페 기간 특별 기획 상품을 마련하고 인기상품 할인에도 나선다. 인터파크, 공영쇼핑, 에이치몰(Hmall), 롯데온 등에는 ‘코세페 팔도마켓’이 마련돼 지자체별 대표 특산품 1600여개를 판매한다. 티몬, 위메프, 11번가, 인천공항, 목동 현대백화점 내내 판판샵에서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위한 특별전도 열린다.홍보모델 배구여제 김연경“작년 매출 5조… 올해 20% 더 기대” 2016년 시작한 코세페는 당시 참여업체가 300여개 정도에 불과했으나 8년차인 올해는 8배 이상 참여업체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에는 2300개 업체가 참여했고 올해는 200곳이 더 늘었다. 코세페 홍보 모델로는 과거 연예인 차태현, 강호동, 조보아 등이 발탁됐으며 올해는 국내외 인지도가 높은 국가대표 배구선수 김연경이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국민들은 물론 해외에서 온 관광객과 해외 직구 소비자들을 위해 면세점 추가 혜택과 해외 배송 2% 할인 등 혜택을 마련해 ‘글로벌로 뻗어가는 원년’으로 잡았다”면서 “올해 매출은 보수적으로 10%, 유통업계는 20%까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 정책관은 “백화점 등에서 가전 제품 세트 구매시 최대 580만 포인트를 주는 만큼 오프라인(매장)이 온라인보다 무조건 비싸다는 건 사실과 다르며 코세페 매장에서 가격을 비교해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 일회용 종이컵·플라스틱 빨대 계속 쓴다… 정부, 금지 조처 철회

    일회용 종이컵·플라스틱 빨대 계속 쓴다… 정부, 금지 조처 철회

    정부가 식당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금지하는 조처를 철회했다. 카페 플라스틱 빨대, 편의점 비닐봉지 사용도 한동안 단속하지 않는다.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에서 소상공인 부담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환경부는 식당, 카페 등 식품접객업과 집단급식소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 금지 조처를 철회한다고 7일 발표했다. 식품접객업 등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젓는 막대 사용 금지 조처에 대해선 계도기간을 사실상 무기한 연장했다. 두 조처는 지난해 11월 24일 시행된 일회용품 추가 규제 중 일부로, 1년 계도기간이 부여돼 단속과 위반 시 최대 300만원 이하인 과태료 부과가 이뤄지진 않았다. 환경부는 계도기간에 규제 이행 가능성을 점검한 결과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금지가 제일 이행하기 어려운 조처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1년 계도기간에도 공동체 내 충분한 사회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원가 상승과 고물가, 고금리, 어려운 경제 상황에 고통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규제로 또 하나 짐을 지우는 것은 정부의 도리가 아니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일회용 종이컵에 대해 “다회용 컵을 씻을 인력을 추가로 고용하거나, 세척기를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늘었다”며 “종이컵을 규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플라스틱 빨대에 대해선 “대체품인 종이 빨대가 2.5배 비싼 데도 소비자 만족도는 낮다”며 “비싼 빨대를 구비하고도 고객과 갈등을 겪어야 하는 이중고가 있다”고 말했다.
  • 일회용품 안 쓰는 강서구청…청사 내 텀블러 살균 세척기 설치

    일회용품 안 쓰는 강서구청…청사 내 텀블러 살균 세척기 설치

    서울 강서구가 청사에 텀블러 살균 세척기를 설치하고 공공부문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실천 문화 확산에 나섰다. 구는 최근 강서구청 본관과 가양동 별관에 텀블러 살균 세척기를 1대씩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일회용 음료 컵 대신 개인 텀블러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정책이다. 세척기에 컵을 넣으면 1분 이내에 고온 살균 세척이 돼 편리하고 위생적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권장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구가 주최하는 회의나 행사에서 다회용품 사용을 유도하고 매주 청사에 안내 방송을 실시해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 식품접객업소 9000여곳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오는 11월 24일부터 시행되는 일회용품 사용규제에 대한 안내 사항을 전달했다. 구의 대표 축제인 허준축제 때에도 다회용 그릇과 수저, 포크 등을 전면 사용함으로써 쓰레기 발생량을 줄인 바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텀블러 사용 활성화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문화가 지역사회 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락앤락, 음식·재료별 최적화한 신선 보관 솔루션 선봬

    락앤락, 음식·재료별 최적화한 신선 보관 솔루션 선봬

    락앤락이 과일·채소, 반찬, 김치 등 재료와 음식에 따라 최적화된 보관 솔루션을 제안하는 신규 캠페인을 선보인다. 12일 락앤락 관계자는 “배우 차예련과 함께 ‘락앤락은 온통 신선’이라는 캠페인을 새롭게 전개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음식 특성에 따라 오래도록 신선하게, 더 맛있게 보관할 수 있는 식품 보관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락앤락은 락앤락몰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할인점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약 두 달간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 모델로 발탁된 차예련의 “당신의 통념, 락앤락이 깨드리죠”라는 멘트와 함께 다양한 신선 보관 솔루션을 영상에 담았다. 락앤락은 캠페인을 통해 ▲과일·채소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스마트킵 프레쉬’ ▲반찬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비스프리 모듈러 플러스’ ▲김치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숨 쉬는 김치통’을 선보였다. 특히 스마트킵 프레쉬는 12일 새롭게 출시된 신제품으로, 에틸렌 가스 흡착, 세균 억제, 공기 순환 3중 신선 케어로 과일, 채소 등을 오래도록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올라이트 소재를 활용해 재료의 부패를 촉진하는 에틸렌 가스를 흡착하며 항균 및 항곰팡이 기능을 가진 안티박(Anti-Bac) 소재를 적용해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 번식을 억제한다. 실제 글로벌 검증 및 테스트 인증 기업인 SGS와 과일, 채소, 치즈 등을 활용해 신선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최대 31일까지 신선 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면 결착 구조 뚜껑으로 강력한 밀폐력을 자랑하는 비스프리 모듈러 플러스도 주목할 만하다. 블록처럼 차곡차곡 쌓을 수 있어 수납 및 냉장고 정리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용기 본체는 내열·내냉 기능이 뛰어난 트라이탄 소재를 사용해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2분 이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색 배임과 냄새 배임이 적은 편이다. 숨 쉬는 김치통은 특허 기술을 적용한 숨 밸브가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발효 가스를 배출해 김치를 더욱 맛있게 보관해준다. 또한 프리미엄 소재인 ‘스테인리스 304’를 사용해 냄새와 색 배임이 적어 위생적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유리보다 가벼워 사용이 편리하다. 락앤락 관계자는 “락앤락의 세계적인 식품보관용기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아 음식, 재료에 따라 최적화한 신선 보관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락앤락몰에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하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 인기상품 50여종 구성… 댓글 남기면 경품 제공

    인기상품 50여종 구성… 댓글 남기면 경품 제공

    hy 온라인몰 프레딧은 ‘2023 추석선물 대전’과 함께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hy는 이번 기획전에서 고객의 명절선물 구매 방식을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격대·카테고리별 상품 목록을 제공해 선물을 선택하는 고민을 덜고 합리적으로 비교해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획전은 인기상품 50여종으로 구성했다. 품목은 건강식품, 정육, 밀키트, 지역 특산물, 생활용품 등이다. 프레딧에서 단독으로 론칭한 ‘러스 오메가3’와 자체 개발 화장품 ‘NK7714 하이퍼 부스팅 앰플’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배송은 주문금액과 관계없이 모두 무료다. 연휴 전날까지 배송일 지정이 가능하다. 주문 건당 배송지를 수량 제한 없이 등록할 수 있어 한 번의 결제로 여러 곳에 발송할 수도 있다. 경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기획전 제품을 선물하기 기능을 사용해 가족, 지인 등에게 보내고 댓글을 남기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LG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다이슨 에어랩, 클럭 무릎마사지기, 프레딧 상품권을 증정한다. 얼리버드 고객을 대상으로 10% 할인 쿠폰팩도 제공한다. 곽기민 hy 플랫폼운영팀장은 “합리적 가격에 배송일 지정 등 편리함이 더해지며 프레딧에서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이번 기획전과 함께 소중한 분들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 확인은 온라인몰 프레딧을 통해 가능하며 기획전은 오는 30일까지다.
  • [IFA]“냉장고야 그림 그려줘”… 삼성, 내년 빅스비에 생성AI 도입

    [IFA]“냉장고야 그림 그려줘”… 삼성, 내년 빅스비에 생성AI 도입

    “오늘 비도 오고 날씨도 우중충한데, 이런 분위기에 맞는 그림 그려서 배경화면에 띄워줘.” 내년부터 삼성전자 가전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도입돼, 냉장고 ‘비스포크 패밀리허브’에 이렇게 말하면 32인치 디스플레이에 그림을 그려줄 수도 있게 된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소프트웨어 개발팀장(부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전 제품의 지능화를 이뤄냈다”며 “이제 이를 고도화하기 위해 24시간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초저전력 칩셋과 빅스비에 적용할 생성형 AI를 내년 상용화 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업계 최초의 홈사물인터넷(IoT) 냉장고 패밀리허브를 선보인 데 이어 ‘무풍에어컨’(2018년),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2020년), ‘비스포크 제트 봇 AI’와 ‘비스포크 큐커’(2021년) 등 AI 가전을 출시했다. 올해는 스틱 청소기, 식기세척기, 오븐에도 적용해 AI 가전을 15종으로 확대했다. 여기에 300개 이상의 파트너사 기기를 연동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통합 가전 관리 솔루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AI 기능을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AI를 더 고도화해 소비자 사용 편의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유 부사장은 “기존 빅스비도 음성 인식을 하지만 자연스럽게 대화하진 못한다”며 “생성 AI가 도입되면 사용자가 과거에 얘기한 것을 기반으로 답변을 하거나 현재 집안 상황을 고려해 제품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미지 인식 성능도 대폭 향상돼, 냉장고 속 다른 식재료에 가려진 제품도 추론해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유 부사장은 “AI로 인해 전력을 많이 소모하면 고객에게 안 좋은 경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0.1와트(W) 이하의 전력으로 24시간 돌 수 있는 칩셋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AI 관련 데이터 처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전용 모델을 적용하는 등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가전이 인식·처리하는 데이터 수가 방대해짐에 따라 에너지 소모도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이에 AI 관련 데이터 처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전용 모델을 적용하여 24시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소비 에너지는 저감하는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유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AI 가전은 긴밀하게 연결된 가전들이 스스로 상황을 감지하고 패턴을 학습해, 자동으로 최적화 과정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개인별 궁극의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IFA]LG전자 “빌트인 본고장 유럽 32조 시장 제패할 것”

    [IFA]LG전자 “빌트인 본고장 유럽 32조 시장 제패할 것”

    LG전자가 빌트인 가전의 ‘본고장’에 해당하는 유럽 시장을 제패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앞서 2030년까지 세계 최고수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HVAC) 사업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 ‘IFA 2023’이 열리고 있는 독일 베를린에서 2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국내와 북미 중심으로 빌트인 사업을 빠르게 확산시켜 온 경험으로 유럽 시장에서 가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지금까지는 유럽에서 초프리미엄 제품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현지에 최적화된 신제품을 무기로 보다 대중적인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볼륨존(신흥국 중산층 시장)’을 집중 공략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유럽 빌트인 시장은 2022년 기준 244억 달러(약 32조 2450억원) 규모로 세계 시장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큰 시장이다. LG전자는 이번 IFA 2023에서 유럽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인스타뷰’ 오븐,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등급보다 10% 가량 효율이 더 높은 식기세척기, 인덕션 중앙에 후드 환기 시스템이 탑재된 혁신적인 후드 일체형 인덕션 등 현지에 최적화된 빌트인 주방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함께 간담회에 참석한 이현욱 키친솔루션사업부장(전무)는 “전통의 강자들이 즐비한 유럽 빌트인 시장에서 LG전자는 성능의 차별화, 디자인의 차별화, 유럽 전문 가구업체와 협업을 통해 선두권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류 사장은 “지난 7월 밝힌대로 사업자간 거래(B2B)의 가장 큰 부분인 가정·상업용 HVAC 사업에서 2030년까지 글로벌 ‘탑티어’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HVAC는 냉방·환기·냉방을 통합한 개념으로, LG전자는 여기에 에어컨이나 의류건조기에 들어가는 히트펌프를 이용해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기술에서 앞서 있다. 유럽은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와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자는 ‘리파워EU’ 계획을 지난해 선언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고 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유럽에 에너지 부족 상황이 더해졌다. 이에 따라 고효율 전기제품 수요가 크게 상승하는 가운데,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이재성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고속 성장 중”이라면서 “올해 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IFA]배터리만으로 살 수 있는 ‘LG 별장’… EU 최고등급보다 40% 효율 세탁기

    [IFA]배터리만으로 살 수 있는 ‘LG 별장’… EU 최고등급보다 40% 효율 세탁기

    독일 베를린에 있는 박람회장 ‘메사 베를린’에서 1일(현지시간) 개막한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IFA 2023’에 꾸려진 LG전자 전시장 입구엔 ‘유럽 감성’을 물씬 풍기는 ‘별장’(LG 스마트 코티지)이 자리잡고 있다. GS건설이 인수한 폴란드 모듈러(조립식) 주택 전문업체 단우드와 협업해, 주택 안팎에 유럽 고객이 선호하는 색감과 디자인을 입혔다. 집안에 배치된 제품들은 LG전자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들이다. 하지만 이 별장이 전시하는 핵심 가치는 유럽의 감성이나 프리미엄 제품 따위가 아니다. 외부의 전력공급 없이 태양광 패널과 고효율 가전, 친환경 에너지 순환 시스템만으로도 주택 전체를 운영할 수 있는 ‘홈 에너지 솔루션’이다. 집 한켠에 보일러실처럼 생긴 공간엔 보일러 대신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이 들어가 있다. 이름만 들으면 복잡할 것 같지만 외관은 단출하다. 전기를 저장하고 공급하는 배터리와 이를 운영하는 파워컨디셔너가 전부다. 지붕 위에 깔려 있는 태양광패널은 하루 성인 2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양인 4㎾를 공급한다. 사용하고 남은 전기는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설치 지역과 전기 사용량에 따라 외부 전원 공급이 전혀 없이도 냉난방, 공조, 생활가전, 전기차 충전 등 전체를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LG전자 전시장은 이런 스마트코티지를 앞세워 ‘지속가능한 마을’ 형태로 꾸며졌다. 별장 옆엔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고효율 가전 신제품과 홈 에너지 솔루션을 체험하는 ‘넷제로 비전하우스’ 공간이 조성돼 있다. 에너지가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되고 집에서 사용된 뒤 남으면 ESS에 저장되는 과정이 한 눈에 보이도록 만들어졌다. 모든 과정은 스마트 플랫폼 ‘LG씽큐(ThinQ)’를 통해 제어, 확인할 수 있다. 세탁기는 유럽연합(EU) 기준 에너지 소비 효율 최고 등급인 ‘A’보다 전기를 40%나 덜 쓴다. 건조기는 최고등급 ‘A+++’보다 20% 적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모두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전시도 눈에 띈다. ‘유니버설 업키트’는 몸이 불편한 이들도 누구나 가전을 사용하는 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체 가능한 부품들이다. 냉장고, 세탁기 등 문 손잡이를 ‘이지 핸들’로 교체하면 손의 힘이 모자란 사용자도 팔을 걸어 문을 열 수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에 있는 회전식 다이얼에 설치하면 자동차 핸들에 다는 손잡이처럼 더 쉽게 다이얼을 돌릴 수 있는 ‘이지 다이얼’도 악력이 부족한 사용자를 위해 만들어졌다. 냉장고 깊숙이 손을 뻗기 힘든 사용자는 ‘로테이션 셸프’를 설치하면 선반을 돌려서 안쪽 식품도 쉽게 꺼낼 수 있다.‘엠보스 커버’는 리모컨에 씌워서 앞을 보지 못해도 쉽게 버튼을 찾을 수 있게 만들어졌다. 유니버설 업키트 제품 상자는 모두 표면에 제품 이미지를 튀어나오게 인쇄해 시각장애인을 배려했다. 이밖에 스타일러 상단에 걸 수 있게 긴 손잡이가 달린 옷걸이(스트레치 행거)와 정수기 노즐을 밑으로 연장하는 ‘노즐 온 노즐’ 등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제품들이 전시됐다.
  • 삼성은 의미 있는 연결, LG는 지속가능한 삶… 미래 엿보다

    삼성은 의미 있는 연결, LG는 지속가능한 삶… 미래 엿보다

    숲길을 따라 펼쳐진 작은 마을엔 태양광 패널로 전기를 공급하는 소형 모듈러 주택(LG 스마트코티지)이 있다. 집 안엔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냉난방 시스템, 고효율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가전제품이 빼곡하다.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IFA 2023’에 참가한 LG는 ‘모두를 위한 즐거움과 지속가능한 삶’이란 주제에 맞춰 부스를 재활용 가능한 섬유, 메시 소재 등을 적용해 차렸고 전시 구조물은 최소화했다. 삼성전자는 행사장 ‘메세 베를린’ 안의 독립 전시관인 ‘시티 큐브 베를린’에 최대 규모(6026㎡)의 전시장을 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신기술을 선보인다. 입구에 설치된 초대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더 월’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의 전시 주제는 ‘의미 있는 연결’이다. 전날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 벤저민 브라운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자체 조사를 통해 70%의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 홈의 혁신에 기대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전 세계 2억 8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싱스 에코 시스템을 지속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장은 15개 파트너사와 협력해 스마트싱스 존과 지속가능성 존으로 조성했다. 스마트싱스 존은 유럽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홈 컨트롤·시큐리티, 헬스·웰니스, 엔터테인먼트 등의 주제로 꾸며졌다. 홈 컨트롤·시큐리티 구역에선 스마트 홈 주요 파트너사인 ABB의 플랫폼과 스마트싱스를 연동해 하나의 월패드에서 조명·에어컨·도어록 등 다양한 가전과 기기를 한꺼번에 제어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헬스·웰니스 구역에서는 레시피 검색부터 조리 후 소셜미디어(SNS) 공유까지 하나의 앱으로 할 수 있는 통합 식생활 솔루션 ‘삼성푸드’를 선보인다. 엔터테인먼트 구역에서는 ‘갤럭시 S23’를 통해 여러 기기에서 편하게 음악을 감상하고 최적화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스마트싱스 기능이 전시된다.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특히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올해 새로 도입된 ‘탄소 집약도 인사이트’ 기능을 활용하면 거주국가별, 시간별 에너지 발전 상황에 따라 탄소 배출이 가장 적은 시간을 선택해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다. ‘오토 DR’ 기능을 통해 전기 사용량이 많은 피크 시간을 미리 알고 앱에서 자동으로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로 전환하거나 조명 및 스마트플러그를 제어할 수 있다.숲속 ‘지속가능한 마을’로 꾸며진 LG 전시장에 들어서면 조립주택 ‘LG 스마트코티지’가 관람객을 맞는다. 4㎾급 태양광 패널 지붕,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LG 신기술이 집약된 공간이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LG전자의 에너지 및 냉난방 공조 기술과 프리미엄 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코티지 주변 캠핑 공간에서는 ‘007가방 TV’로 불리는 ‘스탠바이미 Go’와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코티지 옆 ‘넷제로 비전하우스’ 전시 공간에선 유럽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과 홈 에너지 솔루션도 경험할 수 있다.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되거나 집에서 사용하고 남은 전기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저장, 소비되는 과정을 살펴보며 ‘LG 씽큐(ThinQ)’를 통해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 저장 및 소비량을 파악할 수도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핵심 부품과 앞선 기술력으로 만든 친환경·고효율 가전을 통해 고객 일상에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스마트 홈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IFA]LG 지속가능한 작은 마을… 삼성, 별도 전시관에 최대규모로

    [IFA]LG 지속가능한 작은 마을… 삼성, 별도 전시관에 최대규모로

    숲길을 따라 펼쳐진 ‘지속가능한’ 작은 마을엔 태양광 패널로 전기를 공급하는 소형 모듈러 주택(LG 스마트코티지)이 있다. 집 안엔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냉난방 시스템, 고효율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가전제품이 들어가 있다. 주택 주변엔 자연 속 캠핑 공간과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작업장 등도 배치돼 있다.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IFA 2023’에 참가한 LG전자 전시장의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도 대규모 전시장을 꾸리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가전 기술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행사장 ‘메세 베를린’ 안의 독립 전시관인 ‘시티 큐브 베를린’에 최대 규모(6026㎡)의 전시장을 준비했다. 입구엔 초대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더 월’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했다. ‘의미있는 연결’을 전시 주제로 삼은 삼성전자는 확장된 ‘스마트싱스’ 시나리오를 더 잘 보여주기 위해 15개 파트너사와 협력해 스마트싱스와 지속가능성 존을 조성했다. 스마트싱스 존은 유럽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홈 컨트롤·시큐리티, 헬스·웰니스, 엔터테인먼트 등 주제로 꾸며졌다. 홈 컨트롤·시큐리티 구역에선 스마트 홈 주요 파트너사인 ABB의 플랫폼과 스마트싱스를 연동해 하나의 월패드에서 조명·에어컨·도어락 등 다양한 가전과 기기를 통합해 간편하게 제어하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헬스·웰니스 구역에서는 레시피 검색부터 조리 후 소셜미디어 공유까지 하나의 앱으로 할 수 있는 통합 식생활 솔루션 ‘삼성푸드’를 선보인다. 엔터테인먼트 구역에서는 ‘갤럭시S23’을 통해 여러 기기에서 편하게 음악을 감상하고, 최적화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스마트싱스 기능도 전시된다.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특히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올해 새로 도입된 ‘탄소 집약도 인사이트’ 기능을 활용하면, 거주국가별, 시간별 에너지 발전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탄소 집약도’를 확인해 탄소 배출이 가장 적은 시간을 선택해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다. ‘오토 DR’ 기능을 통해 전기 사용량이 많은 피크 시간을 미리 알고 앱에서 자동으로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로 전환하거나, 조명이나 스마트플러그를 제어할 수 있다.LG전자의 전시 주제는 ‘모두를 위한 즐거움과 지속가능한 삶’이다. 이에 따라 자연 속에서 마주하는 숲속길을 형상화한 ‘LG 지속가능한 마을’로 전시장을 꾸몄다. 전시장 입구 근처에서 맨 먼저 관람객을 맞는 ‘LG 스마트코티지’ 체험공간은 LG전자의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과 프리미엄 가전이 결합된 소형 모듈러(조립식) 주택이다. 4㎾(킬로와트)급 태양광 패널 지붕,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이 포함돼 있다. 스마트코티지 주변 캠핑 공간에서는 ‘007가방 TV’로 불리는 ‘스탠바이미 Go’와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코티지 옆 ‘넷제로 비전하우스’ 전시공간에선 유럽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과 홈 에너지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되거나 집에서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저장, 소비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LG 씽큐(ThinQ)’를 통해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 저장, 소비량을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두 회사는 IFA의 핵심 정신인 ‘지속가능성’을 전시에서도 실천했다. 삼성전자 지속가능성 존은 폐스티로폼을 재활용한 소재를 벽체 제작에 적용했다. 폐어망·폐스티로폼 등 소재를 상징하는 코인을 투입하면 토출구로 재활용 플라스틱 조각이 나오고, 스크린을 통해 재활용 과정을 상세히 보여주는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LG전자도 기획 단계부터 접근성, 친환경 등 요소를 반영했다. 전시 부스는 재활용이 가능한 섬유와 매쉬 소재를 적용했고 전시 구조물은 최소화했다. 관람객들은 경남 칠서면 LG리사이클링센터에서 폐플라스틱을 가공해 나온 레진 팰릿을 활용, 플라스틱 매듭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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