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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가전, 구매 2년 지나면 ‘바보’ 된다?…업데이트 기한 보증 문제 지적

    스마트 가전, 구매 2년 지나면 ‘바보’ 된다?…업데이트 기한 보증 문제 지적

    스마트 가전제품은 스마트폰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장 등의 문제를 자가 진단해주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제조사가 제품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주는 기간을 보증해주지 않거나 그 기간이 적다면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제품보다 값비싼 돈을 주고 살 만한 가치는 없을 수 있다고 영국 유력 소비자연맹인 ‘위치’(Which)가 지적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위치는 영국에서 스마트 가전을 판매하는 주요 제조사를 대상으로, 제품의 스마트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를 얼마나 오랫동안 보증할 것인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LG와 월풀 등 대다수 제조사는 스마트 가전의 업데이트 지원 기한을 확정하지 못했다. 보쉬와 네프 그리고 지멘스라는 세 개의 브랜드를 소유한 BSH는 업데이트 기한을 확정하긴 어렵지만 단종되지 않는 한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삼성은 같은 질문에 최소 2년이라고 답했고, 베코는 최대 10년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유일하게 업데이트 기한을 확정한 기업은 밀레뿐이었다. 이 기업은 위치에 10년 동안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위치는 “소비자들은 스마트 냉장고에 평균 855파운드(약 130만원), 스마트 식기세척기에 259파운드(약 40만원), 스마트 건조기에 190파운드(약 30만원)를 더 주고 구매하는 등 스마트 가전은 일반 가전보다 훨씬 더 비싸다”고 말했다. 위치에 따르면, 일반적인 식기세척기와 세탁기는 고장이나 성능 저하로 교체하기 전까지 10년 정도 쓸 수 있고, 냉장고와 건조기는 그 기간이 11년 정도 된다. 반면 스마트 가전은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주지 않으면 기능을 상실하고 보안에 취약해져 소유자의 네트워크가 해커에게 노출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위치의 가전 및 서비스 부문 책임자인 내털리 히친스는 “스마트폰으로 냉장고 속 내용물이나 식기세척기의 소금 보충 시기를 확인하는 등의 기능은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런 기능은 절대 저렴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각 제조사가 제품을 얼마나 오래 지원할지 명확하고 솔직하게 언급할 때까지 소비자는 볼과 몇 년 뒤 멍청해질 스마트 가전 대신 더욱더 신뢰할 수 있고 상당히 저렴한 일반 제품을 고수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위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떴다! 드론 세신사

    떴다! 드론 세신사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앞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드론과 고압 세척기를 이용해 올림픽 상징 조형물을 세척하고 있다. 송파구는 이달 첫째 주에 잠실종합운동장부터 올림픽공원 평화의문 5.6㎞ 구간에 설치한 50점의 묵은 때를 벗긴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 ‘드론으로 깨끗하게 청소해요’

    [서울포토] ‘드론으로 깨끗하게 청소해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드론과 고압 세척기를 이용해 올림픽 상징 조형물을 세척하고 있다. 2020. 6. 1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서울포토]목욕하는 올림픽 상징 조형물

    [서울포토]목욕하는 올림픽 상징 조형물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세제를 뿌리는 드론과 고압 세척기를 이용해 올림픽 상징 조형물을 세척하고 있다. 2020.6.1.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LG전자, ‘트루스팀’ 통해 국내 위생·건강 관련 가전 시장 선도

    LG전자, ‘트루스팀’ 통해 국내 위생·건강 관련 가전 시장 선도

    2020년 상반기는 건강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대두되었다. 외부 활동을 지양하는 분위기 속에서 위생을 신경 쓰는 소비자가 늘었고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가전제품을 향한 관심 또한 증가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유해 물질에 대한 우려가 만연한 시기에는 살균 및 바이러스 제거 기능이 탑재된 가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신체와 직접적인 접촉이 불가피한 의류 및 주방 식기류의 경우 보다 섬세한 세균, 바이러스 관리가 필요하다. LG전자는 스팀에 대한 오랜 연구로 개발한 ‘트루스팀(TrueSteam)’을 통해 국내 위생, 건강 관련 가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스팀 세탁기를 출시한 이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거쳐 다양한 스팀 가전을 선보여왔다. 17년간의 기술력을 가진 ‘LG 트루스팀’은 고온수에서 발생하는 증기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인위적으로 만드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제품 내 스팀 제너레이터에서 물을 직접 100℃로 끓여 스팀을 구현한다. 이처럼 가전 내부에서 물을 안전하게 끓이고 제어하는 기술은 LG전자의 오랜 노력이 집약된 결과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팀은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 냄새 제거에 큰 효과가 있다. LG전자는 81개의 트루스팀 관련 특허를 바탕으로 트루스팀을 탑재한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스팀 건조기, 워시타워 등을 통해 소비자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20일 ‘LG 트루스팀’ TVC를 공개하며 스팀을 통한 건강과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트루스팀으로 소중한 일상을 지키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까다로운 철학과 집념으로 완성된 LG 트루스팀을 통해 소비자는 더욱 건강하고 위생적인 일상을 영위할 수 있다. LG전자는 2003년부터 스팀에 대한 R&D를 시작하고 2005년 스팀 세탁기를 출시한 데 이어 스타일러, 스팀 건조기, 식기세척기, 워시타워 등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17년 동안 트루스팀의 오랜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LG TROMM스타일러, LG TROMM건조기 스팀 씽큐, LG DIOS 식기세척기는 이미 소비자 사이에서 살균, 바이러스 제거로 위생 관리에 탁월한 가전으로 입소문 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국내 최초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TROMM 워시타워’에도 트루스팀을 탑재했다. 상단 건조기의 트루스팀으로 유해 세균을 99.99% 살균하고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시험 결과, 국제 규격 시험 부하 6.4kg 스팀살균코스 기준. 유해세균(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99.99% 살균) 옷의 냄새는 물론 가벼운 생활 구김까지 제거한다. LG전자 관계자는 “17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트루스팀은 LG전자 가전의 역사와 함께한다”라며, “어려운 시기에 일상이 소중해진 만큼, 트루스팀 기술을 통해 일상 속 가족의 건강을 지켜나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 전자, 세탁+건조 트롬 워시타워 인기 ‘쑥’

    LG 전자, 세탁+건조 트롬 워시타워 인기 ‘쑥’

    가정의 달을 맞아 가성비 및 가족 효도 선물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LG전자의 차별화된 ‘스팀 기술’이 국내 가전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트루스팀이다. 물을 끓여 나오는 100도 스팀이 의류 사이사이 공간에 스며들어 탈취와 살균은 물론 옷 주름 완화, 세탁력 향상에까지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 LG전자는 특허까지 받은 이 트루스팀 기술을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에 적용하고 있다. 트루스팀 기술이 적용되면서 지난달 나온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는 벌써 1만대 넘게 팔렸다. 2015년 선보인 ‘트롬 트윈워시’가 1만대 판매에 12주가 걸렸던 것에 비하면 3배가량 빠른 속도다. 트롬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만든 세탁건조기다. 동급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87㎜ 낮다. 별도의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하는 데 편리하다. 트롬 워시타워는 별도 스마트폰 앱이나 유선 연결 필요 없이 하단 세탁기와 상단 건조기가 연결된다. 세탁기가 사용한 세탁코스를 건조기로 전달하면 건조기는 가장 적합한 건조코스를 알아서 설정한다. 건조기에서는 ‘스팀 특화코스’와 ‘스팀 살균코스’ 등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3가지 스팀 특화코스는 젖은 빨래를 건조할 때 외에도 셔츠, 침구, 패딩 등을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 코스들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의 시험을 통해 땀냄새 등 옷감에 밴 냄새를 99% 제거하는 탈취성능을 검증받았다. 또 이 제품의 스팀 살균코스는 유해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을 99.99% 제거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위생과 편리함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며 프리미엄 의류관리 시장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스팀 가전’으로 가전명가의 자존심을 지킬 제품을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고객에게 가치 있다 확신 들면 제 사전엔 포기란 없죠

    고객에게 가치 있다 확신 들면 제 사전엔 포기란 없죠

    “제 이름으로 된 특허가 그렇게 많은 줄은 저도 지난해 ‘올해의 발명왕’을 받으며 처음 알았어요. 수상 소식엔 ‘이런 사람이 진정한 애국자’란 댓글이 달렸는데 20여년의 제 연구가 조금이나마 우리나라 산업 성장에 도움이 됐다는 말씀으로 들려 다시 도전할 힘이 생겼습니다.” 23년간 출원한 특허만 1000여개다. 평균 일주일에 한 개꼴로 특허를 출원한 셈이다. 지난해 발명의 날 신기술을 개발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인 공로로 엔지니어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발명왕’이 된 김동원(53) LG전자 H&A사업본부 H&A기반기술연구소장 얘기다.김 소장은 이전에 없던 가전으로 새로운 수요와 시장을 탄생시킨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와 드럼세탁기와 통돌이세탁기를 결합한 ‘트윈워시’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2011년 세계 최초로 시장에 나왔을 때만 해도 ‘뭐에 쓰는 물건인고’란 푸대접을 받았던 스타일러는 지난 2월 역대 최대 판매량을 올리는 등 최근 코로나19에도 지난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이뤘다. 지난해 12월 상무로 승진하며 LG전자 가전제품의 기반이 되는 원천기술, 핵심 부품에 대한 선행연구를 하는 H&A기반기술연구소 수장이 된 그를 지난달 28일 만나 ‘발명의 비결과 철학’을 물었다. “동료들과 함께 일군 결과”라고 손사래부터 치는 김 소장에게 끌어낸 ‘발명왕’의 비결은 일상에서도 각종 기기의 원리를 탐구하는 꾸준한 습관과 치열한 고민에 기인했다. 어릴 적 탱크, 비행기, 항공모함 등 프라모델을 솜씨 있게 조립해 내는 걸 좋아하던 그는 요즘도 노트북, TV, 카메라, 자동차 등 평소에 쓰는 각종 기기들을 직접 뜯어 보고 수리해 보며 작동 원리를 익히는 게 일상이자 재미라고 했다. “제가 주로 개발해 온 가전이 의류관리 가전이지만 자동차나 다른 전자기기를 분해하고 고쳐 보면서 다른 제품에 적용된 메커니즘을 세탁기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 아이디어를 내곤 합니다. 발명에 대한 영감은 갑자기 생겨나지 않거든요. 문제가 있으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를 집요하게 고민하고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영감이 떠오른다고 할까요. 다만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고민하고 있는 제품만 보고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접하다 보면 딴 곳에서 쓰는 기술이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는 만큼 보이고 노력한 만큼 영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삶의 질 높아졌다’ 기뻐하는 고객들 반응이 주는 희열 ‘선행연구에 실패란 없다’는 믿음 역시 새로운 발명을 잉태하게 하는 비법이었다. “제품 개발이나 선행 연구에서 실패는 없다는 생각을 항상 가슴에 담아두고 일을 하고 있어요. 고객들의 삶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도 연구개발 중에 기술적인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중단될 수 있죠. 하지만 저는 그게 실패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처음 계획한 제품을 선보이지 못하더라도 그렇게 노력을 기울인 기술이 또 다른 제품에 적용돼서 훨씬 더 큰 성공을 거두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까요.” 세계 시장에서 주요 제조업체 간 시장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에 대한 압박감과 부담감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 소장이 20년 넘게 꾸준히 이 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건 제품을 통해 ‘삶의 질이 높아졌다’고 기뻐하는 고객들의 반응이 주는 희열 덕분이다. “저와 동료들이 그렇게 지난한 고민과 실험 과정을 거쳐 낸 제품들이 시장에 나오고 고객들께서 사랑해 주시는 걸 보면서 계속 연구할 수 있는 힘을 얻곤 해요. 입사한 뒤 24년간 회사의 세탁기 사업이 60배가량 성장했는데요. 제가 한 발명들이 여기에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것, 그리고 저 역시 함께 성장했다는 걸 느끼면서 지금까지 연구원으로 살아온 삶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가 제품을 개발할 때 늘 우선순위에 두는 가치는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에 놓여 있다. 없었을 땐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지도 못했던 신가전, ‘스타일러’를 빚어낸 것도 사람들이 의류를 번번이 세탁소에 맡기고 찾는 불편함이나 비용을 최소화해 주면서 세탁 횟수를 줄여 사람들이 아끼는 옷을 오랫동안 깨끗하게 입을 수 있게 하려는 뜻에서였다. 처음 아이디어를 냈을 때부터 제품이 나오기까지 무려 9년이 걸린 스타일러는 긴 시간만큼 지난한 시행착오과 갈등을 거친 결과물이다. 2011년 출시 후 몇 년간에도 ‘이런 게 왜 필요하냐’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때문에 초기엔 판매 실적이 부진해 ‘타고난 긍정주의자’인 김 소장 역시 마음고생이 심했다. “선행 연구를 하다 보면 정말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아요. 개발 과정 중간중간 회사 내부에서도 회의적인 목소리나 질책이 나왔고 워낙 고객들께서도 잘 모르는 제품이었기 때문에 판매 실적이 좋지 않았죠. 그러다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며 2015년부터 갑자기 시장이 급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개발하면서도, 출시되고도 나서도 많은 욕을 먹은 제품이지만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게 결국 시장에서 증명되면서 느낀 그 뿌듯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죠.” ‘스타일러’는 1만번 이상의 실험을 거친 ‘고난의 작품’이다. 하루에 적으면 5~6번, 많게는 10번 넘게 실험을 지속했다. 연구원들이 당구장, 고깃집에서 잔뜩 옷에 입혀 온 담배 냄새, 삼겹살 냄새를 없애는 기능 등을 실험할 때는 함께 실험실을 쓰는 동료들에게 ‘딴 데 가서 하라’고 눈총을 받기도 했다. 고급 의류를 어떻게 하면 손상 없이 관리할 수 있을까를 실험하려다 보니 실크 블라우스, 원피스, 모피 등 여성 의류를 한번에 많게는 1000만원어치씩 구입해 오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옷을 사오는 남성 연구원들이 점원에게 이상한 눈초리를 받는 경우도 허다했다. 결과적으로 스타일러는 그를 연구자로서 더 단단해지게 하는 매듭이 돼 줬다. “세상에 없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누구나 쉽게 생각하고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이미 세상에 나와 있었겠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항상 제 자신에게 질문을 하곤 했어요. ‘지금 개발하는 제품이 정말 고객 입장에서 가치가 있는 제품이냐’고요. 이 물음을 되뇌며 힘이 들어도 내가 만든 기술이 제품으로 만들어지면 고객들에게 더 나은 혜택과 가치를 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 혁신적인 제품은 단기간에 손쉽게 이뤄지는 법이 없습니다. 때문에 후배들에게도 고객에게 가치 있는 제품이란 확신이 들면 뼈를 깎는 고통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을 보라고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가전제품 대거 나올 것”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전 트렌드는 어떻게 바뀔까. 김 소장은 “최근 가전 시장에서는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건강이나 위생 관련 가전의 수요 증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기기 간의 연결성 등이 주목받아 왔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런 트렌드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존 가전제품의 위생 수준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더 진화하게 될 것이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크게 늘어나게 되면서 기존에 외부에서 하던 활동을 집에서 가능하게 해주는 새로운 제품들도 여러 업체에서 대거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지지난해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에서 선보인 식물재배기나 캡슐형 수제맥주 제조기인 홈브루 등이 예다.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기계공학 석·박사 과정을 마친 그는 대학원 시절 산학 프로젝트에서 세탁기를 처음 접했다. 1996년 LG전자에 입사해 배치된 첫 팀 역시 세탁기, 건조기 등 의류 기기를 연구하는 조직이어서 자연스레 20여년간 의류 관련 가전에 몸담게 됐다. 전자회사에 입사하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순수학문을 연구하는 것보다는 배운 지식을 제품으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한 삶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고 했다. 연구소장을 맡으면서는 직접 연구하고 발명하는 것보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지식으로 연구원들의 과제에 대해 코칭을 해주고 새 기술, 새로운 제품 콘셉트 발굴을 돕는 데 더 힘을 쏟고 있다. 20년간 여러 도전을 성과로 이어 왔지만 아직도 그의 꿈은 ‘쉼표’를 모른다. “여전히 의류를 세탁하고 건조하는 등의 의류 관리는 집에서 하기 귀찮은 노동 중 하나입니다. 어떻게든 사람들의 이런 가사 노동을 줄여주고 편하게 해주는 새로운 의류 관련 가전을 발명해 많은 고객들이 남는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쓸 수 있게 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주방 가전에서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제2의 스타일러’로 불릴 수 있는 혁신적인 가전을 만드는 게 새로운 목표가 됐어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돌밥돌밥에 지친 주부들 “설거지 스트레스 다 씻어주렴”

    돌밥돌밥에 지친 주부들 “설거지 스트레스 다 씻어주렴”

    코로나·맞벌이 증가로 위생가전 약진 시장 규모 2년 새 9만→30만대 급성장 가전업계 새 모델들로 시장 선점 경쟁 삼성, 12인용 출시로 대용량 수요 공략 SK매직 ‘트리플케어’ 호조 1위 굳히기 LG, 100℃ 스팀 기능으로 주도권 노려코로나19 속 위생가전들의 약진이 눈부신 가운데 최근 독보적인 판매 성장세를 보이는 가전이 있다. 온라인 개학, 재택근무 등으로 매일 반복되는 ‘돌밥돌밥’(돌아서면 밥하고 돌아서면 밥한다는 신조어)에 지친 주부들, 맞벌이 증가로 가사노동을 덜어 줄 가전을 눈여겨보는 신혼부부들에게 ‘필수가전’으로 선택받고 있는 식기세척기다. 식기세척기의 인기는 최근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이 내놓는 1분기 판매 수치에서 여실히 확인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내놓은 한국형 식기세척기는 지난 1분기 판매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2.8배 늘었다. 식기세척기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차지하며 1위 업체로 꼽히는 SK매직에서도 지난 1분기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60% 증가했다. 최근 전자랜드의 1분기 가전제품 판매량 분석에서도 식기세척기는 전년 동기 대비 448%로 월등한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디오스 식기세척기에 대한 수요가 늘자 지난 1월 말 창원 공장의 식기세척기 생산능력을 전년보다 2배로 대폭 늘렸다.이에 따라 식기세척기 시장은 파죽지세로 몸집이 커지고 있다. 가전업계에서는 2018년 9만대가량에 불과했던 시장 규모가 지난해 성능이 향상된 신제품들의 릴레이 출시로 20만대로 급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3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주요 업체에서 새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거나 출시할 계획을 밝히면서 앞으로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인용(2~3인 가구용) 식기세척기를 내놨던 삼성전자는 최근 12인용(3~4인 가구용) 한국형 식기세척기를 새로 공개하며 대용량 수요까지 흡수할 채비를 마쳤다. 지난 1월 내놓은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로 출시 2개월도 채 안 돼 1만대를 판매한 SK매직 측은 “신제품에 대한 호응이 높아 올해 안에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대용량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식기세척기의 세척력이 손설거지보다 떨어진다는 인식이 많았으나 최근 1~2년 새 오목한 밥그릇, 국그릇 등 한국형 식기에 맞게 세척, 살균 등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 쏟아지며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LG전자가 지난해 이지현 부산대 교수팀과 함께 ‘식기세척기와 손설거지 비교 행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세척력이 손설거지보다 26% 더 뛰어나다는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다. 최근 SK매직은 세척, 건조, 보관까지 식기를 한번에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를 홈쇼핑에도 내놓으며 1위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정수 필터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세척수를 사용한다는 점, 유아용 젖병이나 젖꼭지 등을 씻어 낼 수 있는 하트박스나 머그컵 등을 적재할 수 있는 보트존을 탑재했다는 점, 식기의 세균을 99.9% 없애 주는 열풍 건조 시스템 등도 특장점으로 꼽힌다. LG전자의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스팀’과 ‘대용량’을 키워드로 내세워 시장 주도권 잡기를 꾀하고 있다. LG전자의 식기세척기를 구매하는 고객의 95%는 스팀 기능이 있는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은 해당 모델이 세척기 천장, 정면, 바닥 등 3면에서 100도 스팀을 ‘사각지대’ 없이 분사해 눌어붙은 음식물과 인체에 유해한 세균, 바이러스 등을 말끔히 제거한다는 데 주목했다. 토네이도 세척 날개와 여러 토출구에서 만들어 내는 고압의 입체 물살이 끈적이는 기름때까지 깨끗이 없애 준다.삼성전자도 최근 내놓은 12인용 한국형 식기세척기로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제품은 ‘한국인의 식생활과 설거지 습관을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물’임을 강조했는데 눌어붙은 밥풀과 양념 등을 애벌 세척하는 ‘스팀 불림’ 옵션이나 헹굼, 건조까지 55분 만에 완료할 수 있는 ‘표준 세척’ 코스 등이 관심을 모은다. 특히 4단 세척 날개로 구현한 강력한 입체 물살, 75도의 고온 직수 세척으로 위생, 살균 성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LG전자, 올 1분기도 월풀 제쳤다…연간 실적도 앞설까

    LG전자, 올 1분기도 월풀 제쳤다…연간 실적도 앞설까

    LG전자, 올해 1분기 월풀보다 영업익 4300억원 앞서 LG전자가 2년 연속 1분기에 미국 월풀의 매출과 영업 이익을 모두 제쳤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최대의 가전업체 월풀은 올해 1분기 매출이 43억2500만달러(약 5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억6000만달러(약 3160억원)라고 공시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LG전자의 생활가전(H&A 본부) 1분기 매출은 5조 4180억원, 영업이익은 7535억원이다. LG전자가 월풀모다 매출은 약 2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4300억원 더 많다. 영업이익률 면에서도 LG전자의 생활가전 부문이 13.9%로 월풀(6.0%)에 두 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두 회사의 실적은 지난해부터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LG전자 생활가전 매출은 지난해 1분기 처음 월풀을 제쳤고 2분기에도 월풀에 앞섰다. 하지만 3∼4분기에는 다시 월풀 매출이 23조8146억원으로 LG전자(약 21조5152억원)에 앞섰다. 2016년만 해도 LG전자 생활가전 매출이 약 17조원, 월풀이 약 24조원으로 7조원가량 차이가 있었지만 지난해에는 격차가 2조원대로 줄어들었다. 월풀은 수년째 연간 매출 23조~24조원 수준에 머물고 있는 반면에 LG전자는 의류관리기(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신가전’을 앞세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상반기에는 LG전자가 앞서고 하반기에는 월풀이 힘을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에어컨이 많이 팔리는 상반기에는 LG전자가 강세를 보이고, 가전제품을 싸게 파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는 하반기에는 월풀의 실적이 좋은 경향을 보여왔다. 올해는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는데 미국 시장 비중이 50%에 달하는 월풀이 상대적으로 타격을 더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반도체로 1분기 버틴 삼성전자… 2분기는 ‘고난의 길’

    반도체로 1분기 버틴 삼성전자… 2분기는 ‘고난의 길’

    ‘李부회장 역점’ 시스템반도체 매출 최대 모바일 부문 신제품 출시에 영업익 5%↑ 실적 신기록 LG전자도 “2분기엔 하락”올 1분기 반도체로 코로나19 풍파를 버텨낸 삼성전자가 2분기는 ‘고난의 길’을 예고했다. 생활가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를 찍은 LG전자도 2분기는 큰 폭의 실적 하락을 전망했다. 29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이 55조 3252억원, 영업이익이 6조 447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61%,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43%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과 매장 폐쇄,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주요 제품의 판매량과 실적이 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적 선방의 주역인 반도체 부문은 1분기 매출액 17조 6400억원, 영업이익 3조 99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3% 줄었고 전 분기보단 16% 증가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계 1등의 비전을 갖고 진두지휘하는 시스템반도체 매출이 이번 분기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반도체 매출 17조 6400억원 가운데 시스템반도체 매출은 4조 5000억원(25.5%)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매출에서 시스템반도체 매출이 25%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IT·모바일(IM) 부문은 매출 26조원, 영업이익 2조 65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전 분기보다 각각 16.74%, 5.16% 늘었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 분기보다 크게 감소했지만 지난 2월 갤럭시S20, 갤럭시Z플립 등 주력 신제품 출시와 효율적 마케팅비 집행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북미, 유럽 시장이 얼어붙으며 2분기는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 이종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폴더블폰과 노트 신제품을 예정대로 출시해 프리미엄 부문에서 차별화를 지속하고 중저가 부문에 5G 도입을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가격대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각각 전 분기보다 44%, 전년 동기보다 11.7% 대폭 축소된 영업이익(4500억원)을 내며 코로나19 영향권에 본격 들었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구조조정과 계절적 비수기,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인한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위축 등이 겹치며 1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LG전자는 생활가전(H&A) 사업본부에서 영업이익(7335억원)과 영업이익률(13.9%) 모두 분기별 최대치를 다시 쓰는 성과를 냈다.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스팀을 적용한 건강관리 가전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회사가 지난해 동기보다 21.1% 증가한 영업이익(1조 904억원)을 내는 동력이 됐다. LG전자는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전 분기나 지난해 동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반도체에 웃은 삼성, 신가전에 웃은 LG 모두 2분기 ‘고난의 길’ 예고

    반도체에 웃은 삼성, 신가전에 웃은 LG 모두 2분기 ‘고난의 길’ 예고

    올 1분기 반도체로 코로나 풍파를 버텨낸 삼성전자가 2분기는 ‘고난의 길’을 예고했다. 생활가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를 찍은 LG전자도 2분기는 큰 폭의 실적 하락을 전망했다. 29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이 55조 3252억원, 영업이익이 6조 447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61%,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43%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과 매장 폐쇄,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주요 제품의 판매량과 실적이 전 분기보다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적 선방의 주역인 반도체 부문은 1분기 매출액 17조 6400억원, 영업이익 3조 99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3% 줄었고 전 분기보단 16% 증가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계 1등의 비전을 갖고 진두지휘하는 시스템반도체 매출이 이번 분기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반도체 매출 17조 6400억원 가운데 시스템반도체 매출은 4조 5000억원(25.5%)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매출에서 시스템반도체 매출이 25%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 부회장이 지난해 4월 2030년까지 전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며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IT·모바일(IM) 부문은 매출 26조원, 영업이익 2조 65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전 분기보다 각각 16.74%, 5.16%씩 늘었다. 코로나 여파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 분기보다 크게 감소했지만 지난 2월 갤럭시S20, 갤럭시Z플립 등 주력 신제품 출시와 효율적 마케팅비 집행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북미, 유럽 시장이 얼어붙으며 2분기는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제조업체간 경쟁이 더 격화할 하반기 회복 전망도 불투명하다. 이종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폴더블폰과 노트 신제품을 예정대로 출시해 프리미엄 부문에서 차별화를 지속하고 중·저가 부문에 5G 도입을 확대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히고, 가격대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각각 전 분기보다 44%, 전년 동기보다 11.7% 대폭 축소된 영업이익(4500억원)을 내며 코로나 영향권에 본격 들었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구조조정과 계절적 비수기,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인한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위축 등이 겹치며 1년만에 적자 전환했다.LG전자는 생활가전(H&A) 사업본부에서 영업이익(7335억원)과 영업이익률(13.9%) 모두 분기별 최대치를 다시 쓰는 성과를 냈다.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스팀을 적용한 건강관리 가전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회사가 지난해 동기보다 21.1% 증가한 영업이익(1조 904억원)을 내는 동력이 됐다. 모바일 부문을 이끄는 MC사업본부는 전 분기보다 28.4% 줄어든 23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LG전자는 “2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전 분기나 지난해 동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감사관 딸 채용 특혜 의혹 휩싸인 서울시교육청, 점수조작 정황 발견

    감사관 딸 채용 특혜 의혹 휩싸인 서울시교육청, 점수조작 정황 발견

    위촉직 서울시교육청 비상근 청렴시민감사관 선발 당시 서류전형에서 28명 중 22순위였던 상근시민감사관 딸 A씨의 면접 점수가 당시 면접관이었던 감사관실 인사에 의해 수정, 상향된 것으로 밝혀졌다.여 명 서울시의원(미래통합당·비례)은 4월 20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시 면접담당관이었던 감사관실 인사 두 명이 각각 점수를 연필로 수정, 상향조정 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A씨는 아버지가 운영위원장인 시민단체에서 3년간의 이력이 전부였는데, 2019년 신규위촉 청렴시민감사관 11명의 주요이력은 전 교사, 공사관리 이사, 전 감사원 과장, 회계사, 전 은행 감사, 감사원 부이사관, 감사원교육원 교수 등 감사 분야의 전문 이력을 갖춘 인사들이었다. 여 의원은 전문분야 이력을 가진 사람들이 아닌 A씨가 위촉되어야만 했던 이유를 물었으나, 교육청으로부터 답변을 듣지 못했다. 「청렴시민감사관 운영계획」에 따르면, 모든 청렴시민감사관 참여형평성을 고려해 특정감사관을 지목하지 않도록 순번제로 감사관 배정원칙을 수립하고, 배정신청은 분야와 인원만 명시하라고 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실제 A씨가 위촉되고 상근시민감사관 아버지가 딸과 같이 감사를 나가 다른 사람보다 몇 배나 수당을 더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촉 후 실제 감사를 나간 4개월 기간 동안 46일 만 감사에 참여했으며 월평균 172만을 수령했다. 또한 여명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A씨의 감사실적에 학교가 문을 열지 않는 주말까지 포함 돼, 감사를 나가지 않는 휴일을 감사 실적으로 포함해 수당을 수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 역시 제기된다.교육청은 2019년 9월 A씨 위촉 배경으로 “교육위원회 여 명 의원의 ‘스마트세척기 강매 비리의혹’에 대한 감사요청으로 인해 일손이 부족해 청년 인력을 뽑기 위해 공고를 냈다” 라고 해명했으나, 교육청이 제출한 공문에는 청년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감사관 딸 A씨의 휴일수당 지급과 관련해서 여 의원은 “회계분야로 뽑았다고 하면서 기안조차 올리지 않고 지급수당을 받았다”라고 지적하면서, “4개월 동안 총 46일, 즉 한 달에 12일을 일하고 172만원을 챙겨갈 수 있는 알짜배기 위촉직 자리로 이를 안 내부 감사관이 자기 딸을 앉히기 위해 구성원들이 합의한 전형적인 ‘아빠찬스’이자, 위촉직의 특성을 악용한 공권력 남용이자 채용 비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 의원은, “각종 비리와 제보에 공정한 감사를 해야 할 교육청 감사관과 감사관실조차 원칙을 지키지 않았고, 기회의 평등, 공정한 과정을 지키지 못할 정도로 썩어 있다”라면서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내부 비위와 상근직 비상근직에 대한 철저한 내부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장인홍 교육위원장 역시 “교육청 전체를 전수조사해서 유사한 사례 있는지 신속히 밝히고 대처방안 마련하라”라고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99.999% 살균’ 식기세척기, 세계 시험기관서 국내 유일 인증

    삼성 ‘99.999% 살균’ 식기세척기, 세계 시험기관서 국내 유일 인증

    삼성전자가 26일 ‘한국형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국내 식기세척기 중 유일하게 세계적 제품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에서 세균 제거 능력을 인증받았다. 대장균·살모넬라균·리스테리아균 등 유해 세균과 로타·노로·A형간염 바이러스를 99.999%까지 제거해 준다. ‘한국형 식기세척기’를 표방하는 이번 제품은 한국인의 식습관을 반영해 눌어붙은 밥풀까지 세척할 수 있는 스팀 불림 옵션을 장착했다. 4단의 세척 날개 중 하단의 2개는 360도로 회전하기 때문에 한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오목한 식기도 효과적으로 세척할 수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묵은 때 벗는 장군님

    묵은 때 벗는 장군님

    9일 서울 광화문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세찬 물줄기를 맞으며 겨우내 쌓인 미세먼지와 묵은 때를 벗는 목욕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이순신 장군 동상뿐 아니라 같은 공간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도 세척했다. 금속 부식 등을 우려해 전문 장비(저압세척기)와 전문 인력이 투입됐다. 서울시는 매년 한 차례 새봄맞이 세척 작업을 한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삼성·LG전자, 반도체·가전 덕에 영업익 선방… “문제는 2분기”

    삼성·LG전자, 반도체·가전 덕에 영업익 선방… “문제는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익 2.7% 증가 6조 4000억 반도체 수요·가격↑… 환율 상승도 한몫 LG전자 1조904억… 21% 증가 ‘깜짝 실적’ 코로나 확산에 위생가전·TV 판매 늘어 “2분기부터 코로나 영향권에 실적 줄 것”반도체 업황 개선과 환율 상승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6조원대를 지켜냈다. LG전자는 전년 동기보다 21.1% 증가한 영업이익(1조 904억원)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이 제한적이었음이 확인된 셈이다. 하지만 3월부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 ‘생산·판매 절벽’이 본격화한 만큼 2분기부터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55조원, 영업이익은 6조 4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9%, 2.7%씩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전 분기보다는 매출이 8.1%, 영업이익이 10.6% 내려앉았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11.6%로, 2016년 3분기 이후 최저치다. 하지만 영업이익 수치가 증권사 전망치(6조 1000억원)를 3000억원가량 웃돌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가 삼성전자 실적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 수요와 판매가격 상승에 있다. 김영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재택근무 증가로 인한 화상회의, 온라인교육 등 언택트 수요가 늘어나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서버 증설 계획을 미루지 않았고 스마트폰 업체들도 코로나19로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 메모리를 구매해 비축해 두며 반도체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1175.8원이었던 원달러 평균 환율이 1분기 1193.6원으로 20원가량 오른 것도 영업이익이 오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진이 1분기에는 중국에 한정된 만큼 스마트폰과 TV, 가전 등 세트 판매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점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이끌었다. LG전자는 이날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이 매출 15조 7287억원, 영업이익 1조 9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1조원대를 넘긴 것은 2018년 1분기(1조 1078억원)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영업이익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증권사 평균 전망치(8700억원)도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건강,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조기,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등 위생가전 판매가 늘고 올레드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2분기부터다.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며 양사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당 부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유럽, 인도, 중남미 등 전 세계 주요 생산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고 미국, 유럽의 유통망도 모두 닫혔기 때문에 1분기 실적만으로 장밋빛으로 전망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반도체 강세’가 이어지면서 2분기 IT·모바일(IM)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실적 악화를 상쇄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이 1분기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2분기에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영업이익이 1분기(4조 1000억원 추정)보다 2조원 이상 오르며 전체적으로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반도체로 1분기는 버틴 삼성전자...“문제는 2분기”

    반도체로 1분기는 버틴 삼성전자...“문제는 2분기”

    반도체 업황 개선과 환율 상승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6조원대를 지켜냈다. LG전자는 전년 동기보다 21.1% 증가한 영업이익(1조 904억원)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이 제한적이었음이 확인된 셈이다. 하지만 3월부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 ‘생산·판매 절벽’이 본격화한 만큼 2분기부터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55조원, 영업이익은 6조 4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9%, 2.7%씩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전 분기보다는 매출이 8.1%, 영업이익이 10.6% 내려앉았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11.6%로, 2016년 3분기 이후 최저치다. 하지만 영업이익 수치가 증권사 전망치(6조 1000억원)를 3000억원가량 웃돌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19가 삼성전자 실적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반도체 수요와 판매가격 상승에 있다. 김영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재택근무 증가로 인한 화상회의, 온라인교육 등 언택트 수요가 늘어나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서버 증설 계획을 미루지 않았고 스마트폰 업체들도 코로나19로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 메모리를 구매해 비축해 두며 반도체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1175.8원이었던 원달러 평균 환율이 1분기 1193.6원으로 20원 이상 오른 것도 영업이익이 오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진이 1분기에는 중국에 한정된 만큼 스마트폰과 TV, 가전 등 세트 판매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점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이끌었다. LG전자는 이날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이 매출 15조 7287억원, 영업이익 1조 9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1조원대를 넘긴 것은 2018년 1분기(1조 1078억원) 이후 처음으로 분기별 영업이익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증권사 평균 전망치(8700억원)도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건강,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조기,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등 위생가전 판매가 늘고 올레드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2분기부터다.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며 양사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당 부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유럽, 인도, 중남미 등 전 세계 주요 생산 공장이 가동을 중단했고 미국, 유럽의 유통망도 모두 닫혔기 때문에 1분기 실적만으로 장밋빛으로 전망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반도체 강세’가 이어지면서 2분기 IT·모바일(IM)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실적 악화를 상쇄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이 1분기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2분기에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영업이익이 1분기(4조 1000억원 추정)보다 2조원 이상 오르며 전체적으로는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코로나發 침체에도 위생 가전은 날았다

    코로나發 침체에도 위생 가전은 날았다

    LG ‘스타일러’ 2월 판매 출시 이래 최고 삼성 ‘에어드레서’는 작년비 1.7배 껑충 SK ‘공청기’ 1~2월 판매 전년보다 166%↑이사, 결혼, 새 학기가 맞물려 가전업계의 대목인 봄철 구매 수요가 코로나19로 대폭 위축된 가운데 의류관리기, 공기청정기 등 ‘위생가전’만은 나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감염 우려로 위생에 대한 경각심, 안전한 실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제품들의 판매가 전년 같은 시기보다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온의 스팀으로 의류를 살균하고 세척하는 LG전자의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가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지난달 트롬 스타일러의 월 판매량이 2011년 2월 제품을 시장에 내놓은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옷이 6벌까지 들어가는 대용량 제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동기보다 50%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이슈로 매일 몸에 착용하는 의류를 깨끗이 관리하려는 고객들의 관심이 더 늘어나며 판매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2011년 처음 내놨을 때만 해도 소비자들이 쓰임새를 몰랐던 의류관리기 시장이 2018년 30만대, 2019년 45만대를 넘어 올해는 60만대 규모까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삼성전자의 의류관리기인 ‘에어드레서’의 지난달 판매량도 2018년 8월 제품 첫 출시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에어드레서 판매량은 지난해 2월과 비교해 1.7배 더 늘어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구매 심리가 축소된 상황이나 의류관리기, 건조기 등은 공기청정기처럼 집집마다 있는 제품이 아니라 시장 창출 가능성이 큰 제품인 데다 최근 몇 년간 환경과 관련한 이슈가 연이어 등장한 것도 관련 제품이 팔리는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SK매직에서는 공기청정기 주문량이 대폭 늘었다. 지난 1~2월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6% 증가했다. 지난 1~2월 일평균 판매량은 467대로 지난해 동기(280대)와 비교해 증가세가 뚜렷하다. SK매직에서 지난 1월 출시한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는 최근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SK매직 관계자는 “UV 살균 기능과 열풍 건조 기능을 강조한 제품인데 주문이 몰리며 물량이 달려 지금 주문하면 한 달 정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렌털 가전 시장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렌털 가전 1위 업체인 코웨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지난달 중순부터 의류청정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위생 관리에 적합한 제품 문의량이 평소보다 2~3배 늘었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그 책속 이미지] 요알못도 조리 도구만 알면 ‘요섹美’

    [그 책속 이미지] 요알못도 조리 도구만 알면 ‘요섹美’

    조리 도구의 세계/이용재 지음/정이용 그림/반비/288쪽/1만 7000원 샌드위치나 샐러드에 넣어 화려한 비주얼을 뽐내고 싶지만, 삶은 계란을 반듯하게 자르는 일은 쉽지 않다. 자칫 칼을 잘못 놀리면 애꿎은 노른자가 와르르 부서지게 마련이다. 이럴 때 ‘에그 슬라이서’(그림)를 써보는 게 어떨까. 사용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삶은 계란을 놓고 뚜껑을 닫듯 ‘탁!’. 온갖 레시피가 인터넷과 유튜브에 널렸지만, 막상 조리의 기본이 되는 도구들에 관한 정보는 찾기 어렵다. 실용적인 조리 도구 57개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장갑부터 필러, 팔레트 나이프, 채소 탈수기, 그리고 에어 프라이어와 식기 세척기까지. 이용재 음식평론가의 맛깔스런 글에 정이용 만화가의 담백한 그림을 넣어 술술 읽힌다. 라면을 먹듯 책장을 후루룩 넘기다 보면 어느새 구매 예정 리스트가 가득 찰 것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佛요리학교 쿠킹 스튜디오 체험해 보세요”

    “佛요리학교 쿠킹 스튜디오 체험해 보세요”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유명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에 문을 연 쿠킹 스튜디오 ‘컬리너리 아틀리에’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프랑스 국립 요리학교 ‘페랑디’와 협업한 이 쿠킹 스튜디오에서는 오븐,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 삼성전자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제품을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 제공
  • “佛요리학교 쿠킹 스튜디오 체험해 보세요”

    “佛요리학교 쿠킹 스튜디오 체험해 보세요”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유명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에 문을 연 쿠킹 스튜디오 ‘컬리너리 아틀리에’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프랑스 국립 요리학교 ‘페랑디’와 협업한 이 쿠킹 스튜디오에서는 오븐,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 삼성전자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제품을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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