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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예진♥현빈 신혼집 공개..내부 이런 모습

    손예진♥현빈 신혼집 공개..내부 이런 모습

    배우 손예진과 현빈이 지내고 있는 펜트하우스가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엠넷 예능 프로그램 ‘TMI NEWS SHOW’는 ‘최신판! 가장 비싼 부동산을 플렉스한 스타’ 편으로 꾸며졌다. 고가의 부동산을 보유한 연예인 1위부터 14위까지 명단이 공개됐는데, 현빈은 해당 순위에서 11위를 차지했다. 신혼집 공개에 앞서 두 사람이 보유한 부동산과 시세도 알려졌다. 현빈은 2009년 7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 고급빌라를 27억 원에 매입했다가 2020년 40억 원에 매각했다. 이때 얻은 시세차익은 1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에는 한 다가구 주택을 48억 원에 매입했는데, 현재 재건축돼 소속사 건물로 사용 중이다. 이 건물 시세는 현재 1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붐은 “부인 손예진 또한 만만치 않은 부동산 재력가”라며 그가 보유한 건물 등을 소개했다. 2020년 160억 원에 매입한 강남구 신사동 건물과 2015년 93억 원에 매입한 마포구 서교동의 꼬마빌딩 등이었다. 손예진은 꼬마빌딩을 3년 뒤 135억 원에 팔면서 40억 원 이상 이익을 봤다. 붐은 또 “부동산 고수 부부가 선택한 신혼집은 어디일까?”라며 “2021년, 현빈은 사랑하는 부인과 함께할 새로운 보금자리, 완벽한 신혼집을 찾아 플렉스했다고 한다”라며 “배우 한소희와 같은 동네인데, 다른 느낌의 ‘W’ 최고급 펜트하우스”라고 밝혔다. 소개된 펜트하우스는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단 7세대만이 입주할 수 있다. 네덜란드 화가 몬드리안의 작품 ‘컴포지션’을 모티브로 한 독창적인 외관이 특징이다. 또 한 층에 1세대만 입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1층에는 와인과 음료가 무료로 제공되는 공간이 마련돼 있고, 2년에 한 번, 무상으로 인테리어 리뉴얼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는 설명이다. 최상층에는 별도 계단을 통해서만 올라갈 수 있는 단독 옥상 정원도 있었다.    ‘TMI NEWS SHOW’ 측이 공개한 이 집의 매입가는 무려 48억 원대였다.
  • 음주운전 SUV 차량, 선거유세車 들이받고 불…인명 피해는 없어

    음주운전 SUV 차량, 선거유세車 들이받고 불…인명 피해는 없어

    인천에서 SUV 차량이 선거 유세차량을 들이받고 불이 나는 사고가 20일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분쯤 인천 계양구 계산동 한 도로에서 50대 A씨가 몰던 SUV 쏘렌토 차량이 선거유세차량인 1t 화물차를 들이받고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SUV 차량 앞부분이 모두 타고 화물차 뒷부분 일부가 파손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A씨는 술을 마신 상태로 계산사거리에서 임학사거리 방면 4차로 도로 중 4차로를 주행하다가 주차된 화물차를 추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차량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측 선거유세차량으로 사고 당시 탑승자는 없었다.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것”이라며 “동승자는 따로 없었다”고 말했다.
  • “인생샷 남기려다…” 태국 유명 폭포서 관광객 또 추락사

    “인생샷 남기려다…” 태국 유명 폭포서 관광객 또 추락사

    태국 유명 관광지 폭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셀카’를 찍다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마띠촌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14일 수랏타니주(州) 유명 관광지인 코사무이(사무이섬)의 나무앙 2번 폭포에서 20대 외국인 관광객이 떨어져 사망했다. 높이 80m인 이 폭포에서는 2019년에도 2차례 외국인 관광객이 추락해 숨졌다. 사고 원인은 모두 셀카 탓이었다.이날 사고로 숨진 관광객은 루마니아 여성인 나네-이오사나 보데아(23)다. 오스트리아 빈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으로, 방학을 맞아 남자 친구인 마누엘 오판카르(22)와 여행을 왔다가 비극을 맞았다.커플은 정오쯤 폭포 앞에 도착했고 근처 연못에서 수영하며 더위를 식혔다. 여성은 남자 친구와 폭포 위에 올라 ‘인생샷’을 남기려 했다. 주위엔 영어로 ‘위험하니 주변 바위에 올라가지 말라’고 적힌 현수막도, 출입을 제한하는 밧줄도 있었지만 무시했다. 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났다. 여성은 더 멋진 사진을 남기려고 자세를 잡다가 이끼 낀 바위를 밟았다. 그 순간 15m 아래로 떨어졌고 의식을 잃었다.사고 직후 남자 친구는 폭포 아래로 뛰어 내려가면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여성을 구하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여성은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추락 당시 바위에 머리를 세차게 2번 부딪혀 생긴 상처에서 피가 너무 나와서 지혈해도 회복할 수 없었다.
  • 시민단체 “레고랜드 주변 땅 매각 특혜 의혹”

    시민단체 “레고랜드 주변 땅 매각 특혜 의혹”

    강원도 출자기관인 중도개발공사가 춘천 레고랜드 인근 부지를 매각한 것을 놓고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혈세낭비 레고랜드 중단촉구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8일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와 엘엘개발(중도개발공사 전신)은 2016년 9월 레고랜드 주변 부지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개매각하겠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는데 2020년 12월과 2021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부지 6만7600㎡를 특정 업체 2곳과 837억5000만원에 매매하기로 수의계약했다”고 밝혔다. 나철성 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은 “업체 중 1곳은 자본금이 1억1000만원이고 나머지 1곳은 1000만원으로 자금력과 재무 건전성이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며 “이번 매매 계약 체결을 위해 급조한 ‘페이퍼 컴퍼니’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오동철 범대위 집행위원장은 “평당 400만원을 조금 웃도는 매매가 산정 방식도 의문이다”며 “토지 매입자는 ‘대장동’에 맞먹는 개발이익과 시세차익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중도개발공사는 공공기관 운영법에 따른 공공기관이 아니어서 지방계약법에 적용 받지 않는다”며 “적법한 절차에 의해 추진됐고, 토지 매매가는 감정평가 뒤 산술평균해 결정하는 공정한 절차와 통상적인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 [애니멀 픽!] 15m 고래 죽자 상어 떼는 포식 즐겼다 (영상)

    [애니멀 픽!] 15m 고래 죽자 상어 떼는 포식 즐겼다 (영상)

    거대한 고래 사체를 상어 떼가 뜯어먹는 보기 드문 장면이 호주 바다에서 포착됐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호주판에 따르면, 최근 호주 커플이 서호주 해변 근처 바다에서 상어 수십 마리가 출몰해 혹등고래 사체를 뜯어먹는 모습을 목격했다. 여행객인 존 크로크와 그의 여자 친구 인디 크리민스는 베티스 비치라는 해변에서 캠핑 중이었다. 이 해변은 서호주 남서부 도시 올버니에서 북서쪽으로 35㎞ 떨어져 있다.낚시 중이던 존은 근처 바다에서 물이 계속해서 세차게 튀고 있다는 점을 알아차리고 인디에게 말했다. 커플은 물이 튀는 곳에 뭐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드론을 띄웠다. 드론이 현장으로 이동하면서 곧 물이 튀는 원인이 드론 조종기의 모니터 화면에 들어왔다. 상어 수십 마리가 길이 15m의 혹등고래 사체 주위를 빙빙 돌며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해당 영상은 지난 15일 커플의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커플은 “상어 떼가 고래 사체를 둘러싸고 게걸스럽게 뜯어먹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상어가 모두 몇 마리나 있었는지 셀 수조차 없었다”고 적었다. 당시 올버니 당국은 고래 사체 주변에 상어 떼가 몰려들면서 해변 방문객들도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일대 해변을 폐쇄했다. 이후 고래 사체는 해류를 타고 근처 노먼스 해변 앞바다까지 떠밀려 갔으나 상어 떼는 그때까지도 포식을 즐기고 있었다. 현지 정부 소속 상어 연구자인 스티브 테일러 박사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고래 사체는 종종 상어 떼를 끌어들인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영상에 대해 “아름답다. 상어 연구 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자로서 매우 흥미로운 장면이나 특이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백상아리 몇 마리가 있던 것 같으나 청동 상어와 같은 고래잡이 상어가 훨씬 더 많았을 것이다. 고래 사체는 우리 해역에 있는 많은 상어 종에 양질의 먹이를 줄 기회”라고 덧붙였다.
  • 3기 신도시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서 투기 혐의 122명 적발

    3기 신도시 등 토지거래허가구역서 투기 혐의 122명 적발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와 과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불법 투기자 100여 명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 특사경은 18일 “지난 3월부터 3기 신도시 토지거래허가구역인 고양시와 남양주시 일대를 대상으로 무허가, 위장전입, 목적 외 사용 등 불법행위에 대해 기수사를 진행해 불법 투기자 97명과 과천시 소재 임야에 대해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않고 지분쪼개기 방법으로 매매하던 25명 등 불법 투기자 12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투기 거래금액은 모두 422억원에 이른다. 유형별로는 ▲위장전입으로 토지거래허가 취득 12명(88억원) ▲허위 토지이용계획서로 허가 취득 68명(226억원) ▲토지거래허가 없이 증여 17명(94억원) ▲기획부동산 불법 거래 25명(14억원)이다. 서울에 거주하던 A씨는 고양시에 있는 사업장이 고양 창릉 공공주택지구에 포함되자 대토 보상을 받기 위해 사업장으로 위장전입해 고양시 성사동 농지를 토지거래허가를 받아 취득했다. A씨는 위장전 입한 사업장에 숙식 시설까지 갖춰놓았으나 실제로는 가족과 함께 서울시에 거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리시에 사는 B씨는 직접 영농을 하겠다며 허위로 토지이용계획서를 제출해 남양주시 농지를 취득한 뒤 전 소유자에게 농사를 맡겼다. C씨는 남양주시 농지에 채소 재배용 온실을 설치하겠다며 허가를 받고 창고를 지었고, D씨는 고양시 임야를 임업경영 목적으로 허가받아 주차장을 조성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E씨는 남양주시 이패동 개발제한구역 농지에 창고와 상가를 불법 건축한 후 임대했다. 이에 자경 의무 위반에 따른 처분대상 농지로 지정되자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않고 아들에게 증여했다. 3기 신도시와 별개로 과천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이뤄진 기획부동산 불법 거래 행위도 대거 적발됐다. 지하철 등 개발 호재가 많아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지정 해제되면 소유권을 이전해준다는 확약서를 작성하는 등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않고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수법이다. 김영수 도 공정특사경 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다른 3기 신도시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청약경쟁률 과열 단지를 대상으로 한 부정청약 수사 결과도 다음 달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美 공군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ARRW가 뭐길래

    美 공군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ARRW가 뭐길래

    미 공군이 극초음속 무기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러시아와 중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지난 14일 캘리포니아 주 남부 해안에서 전략폭격기 B-52H가 'AGM-183A 공중발사 신속대응 무기'(Air-Launched Rapid Response Weapon hypersonic missile·ARRW)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 공군 측은 성명을 통해 "이날 항공기에서 분리된 ARRW의 부스터가 예상대로 점화되고 연소돼 음속보다 5배 빠른 극초음속 속도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성공적으로 발사된 ARRW는 미국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극초음속 무기 체계로 미국의 대표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제작했다. 부스터에서 분리된 탄두가 극초음속으로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는데 이 과정에서 속도가 음속의 20배까지 빨라진다. 앞서 ARRW는 세차례나 시험발사에 실패한 바 있어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중국에 뒤쳐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추적과 파괴가 어려운 무기 체계로 평가된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우크라이나 침공 시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세계 최초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킨잘은 마하10 속도로 날아가 지상과 해상을 타격할 수 있으며 사거리는 2000㎞에 달한다. 또한 중국 역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지난해 10월 중국 외교부는 이같은 사실을 부인했다.앞서 미 의회는 지난해 10월 보고서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는 상당수의 극초음속 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핵탄두 탑재 가능성이 있는 극초음속 활공체(hypersonic glide vehicle)를 실전 배치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처럼 극초음속 미사일 강대국의 화두로 등장한 것은 기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의 장점을 결합한 '게임체인저'로 통하기 때문이다. 지구상 어느 곳이든 1~2시간 이내 타격이 가능하며 현재의 미사일방어시스템으로는 탐지 및 요격이 어렵다.   
  • 공무원은 ‘영혼’ 없다지만…새 정부 출범 후 180도 말 바뀐 기재부

    공무원은 ‘영혼’ 없다지만…새 정부 출범 후 180도 말 바뀐 기재부

    경제 컨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정책이나 경제 상황 진단이 문재인 정부 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발표하면서 올해 세수를 갑자기 50조원 넘게 늘려 잡은 게 대표적이다. 가재부는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기존 추계대로 걷힐 것이라고 했다. 재정을 투입한 공공 일자리에 대해선 ‘버팀목 역할을 한다’는 입장에서 ‘지속 가능하지 않다’로 돌변했다. ‘공정과세’라고 선전했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는 조세원칙을 위배한 과도하게 높은 세금이라고 스스로 부정했다. 정부가 정권 코드를 맞추는 게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영혼 없는’ 정도가 지나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14일 정치권에선 기재부가 올해 세수 전망을 기존 추계(343조 4000억원)보다 53조원 이상 늘어난 396조 6000억원으로 고쳐잡은 것에 대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기재부가 ‘국채 발행 없는 추경 편성’이란 윤석열 정부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무리하게 세수 전망을 늘린 것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로 기재부는 이처럼 늘어난 세수 전망을 바탕으로 59조 40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 추경(올해 2차 추경)을 국채 발행 없이 편성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3일 “걷히지도 않은 세금을 이용한 숫자 맞추기 식 가불 추경”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기재부가 두 달 전만 해도 초과세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 이런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재부는 지난 3월 ‘월간 재정동향’(올해 1월 기준)을 발표하면서 “세수가 고용증가 등 경기회복과 코로나 피해기업 세정지원에 따른 세수이연 등으로 증가했지만, 크게 봤을 때 당초 추계 수준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했다. 초과세수 논란에 대해 기재부는 “3월까지 국세수입 실적과 세입여건 변동 등을 감안한 것”이라며 “국세청 등 징수기관과 민간전문가의 검증까지 거쳤다”고 해명했다. 기재부는 지난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대해서도 기존과 사뭇 다른 평가를 내렸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 같은 달 대비 86만 5000명이나 늘어 외형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재부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직접 일자리 등 공공부문 취업자 증가 영향이 상당하다”며 “재정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지속가능하지 않은 만큼, 민간의 고용여력 제고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달 전 ‘3월 고용동향’ 발표가 있었을 때는 ‘공공과 준공공 부문 일자리 증가가 민간 일자리 버팀목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한 것에서 180도 선회한 것이다. 3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3만 1000명 늘어 4월과 비슷했다. 윤석열 정부가 공공 일자리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을 감안한 변화라는 관측이 나온다. 기재부는 지난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유예)하는 조치를 발표했을 때는 그간의 조세제도가 잘못된 것이라고 스스로 인정했다. 지난해 6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해선 집을 팔아 남긴 시세차익에 대해 최대 82.5%(지방세 포함)의 중과 세율로 양도세를 부과했는데, 과도한 세금이었고 조세원칙에 위배된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안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새 정권 코드에 맞춰 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지만 ‘조세원칙 위배’ 등의 표현까지 쓰며 기존 정책을 부정하는 게 옳은 것인지 의문”이라며 “세수 전망도 불과 두 달만에 50조원 넘게 늘어난 것은 국민이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 [서울포토] 봄 맞아 꺼낸 자전거 무료 세차 받아요

    [서울포토] 봄 맞아 꺼낸 자전거 무료 세차 받아요

    11일 서울 서초구 자전거세차 서비스센터에서 엄마와 아이가 자전거 무료 세차 서비스를 지켜보고 있다. 지난 해 양재천 근린공원에서 시작한 자전거 무료 세차 서비스는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고압ㆍ고온스팀 세척기를 사용하며 매주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점심시간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제외) 운영된다. 일요일ㆍ월요일ㆍ공휴일은 휴무다. 2022. 5. 11
  • 렌터카 연간 5500대 물세차 후 폐수 몰래 버리다가 딱 걸렸다

    렌터카 연간 5500대 물세차 후 폐수 몰래 버리다가 딱 걸렸다

    불법 세차·세척 후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한 렌터카 업체와 골프장이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불법 세차 후 폐수를 무단방류한 렌터카 사업장 등 총 6개소를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도내 렌터카 사업장과 골프장에서 폐수배출시설 없이 은밀하게 이뤄진 불법 세차로 발생한 폐수가 우수로와 공공수역 등으로 유입돼 수질오염을 초래한다는 첩보에 따라 진행됐다. 자치경찰단은 지난 3월 16일부터 한 달간 도내 렌터카 사업장 25개소와 골프장 16개소를 대상으로 사이버 패트롤(PATROL) 전담반의 사회관계망(SNS) 모니터링, 바디캠 등을 활용한 현장점검 등을 통해 불법 배출 증거를 확보했다. A 골프장은 골프장 관리에 쓰는 잔디 깎는 기계를 2019년쯤부터 1일 최대 4대까지 세척 작업을 해왔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280ℓ(연간 약 102t) 상당의 폐수를 여과 장치 없이 그대로 우수관으로 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B 렌터카 업체의 경우는 지난해 4월쯤부터 사업장 부지 내에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고 1일 15대(연간 5475대)가량의 렌터카 차량을 동력분무기로 물세차를 했으며 연간 4725ℓ(1715t) 상당의 폐수를 무단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르면 하루 100리터 이상의 폐수가 발생할 경우 폐수 정화시설 설치 뒤 관할 관청에 신고해야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이들 사업장에서는 렌터카와 예지 작업 기계 등을 세차하거나 세척한 후 발생한 폐수를 정화장치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우수관을 통해 공공수역으로 방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렌터카 사업장 5개소와 골프장 1개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장에서는 폐수배출시설을 정상적으로 설치·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형숙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공공수역 폐수 유입으로 인한 수질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배출시설 정상 설치·신고 절차 등을 회피하는 일을 막기 위해 기획수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청정 제주환경을 지키기 위한 단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늘부터 양도세 중과 배제… 매물 쏟아지나

    오늘부터 양도세 중과 배제… 매물 쏟아지나

    10일부터 1년간은 다주택자가 집을 팔아도 중과된 양도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다주택자가 다른 집을 팔고 1주택자가 됐을 때 이 집에 2년 이상 보유·거주했다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주택자 퇴로를 열어 준 이번 대책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집값 안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보유기간 2년 이상인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을 10일부터 내년 5월 9일까지 양도할 경우 기본세율(6~45%)을 적용한다. 지금은 2주택자의 경우 기본세율에 20% 포인트, 3주택자는 30% 포인트를 각각 중과하는데 이를 면제하는 것이다. 보유기간이 3년 이상이면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적용한다. 양도차익에 대해 최대 30%(15년 이상 보유 시)까지 공제해 주는 제도다. 이번 개정으로 다주택자의 양도세 부담이 크게 낮아지게 됐다. 기재부의 시뮬레이션을 보면 20억원에 집을 팔아 10억원의 시세차익을 낸 3주택자(보유기간 15년)의 양도세가 현행 6억 8280만원에서 2억 5755만원으로 4억 2525만원이나 낮아진다. 개정안은 또 1세대 1주택자에게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줄 때 보유·거주기간을 따지는 방식도 정비했다. 현재 다주택자의 경우 다른 집을 모두 팔고 1주택자가 된 날부터 보유·거주 기간을 따져 이후 2년이 지나야 1세대 1주택 비과세 혜택을 준다. 하지만 앞으론 주택수에 관계없이 주택을 실제 보유·거주한 기간이 2년이 지나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사 등으로 인한 일시적 1세대 2주택 비과세 요건도 완화됐다. 현재는 기존 주택과 신규 주택 모두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인 경우 신규 주택 취득일부터 1년 내 기존 주택을 팔아야 하는데, 2년으로 변경됐다. 세대원 전원 신규 주택 전입요건은 삭제됐다. 이번 대책으로 매물이 풀릴까.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의 집계를 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5만 5509건으로 한 달 전보다 3.5% 증가했다. 다만 이 물량이 거래로 연결되지는 못하면서 거래절벽 현상은 여전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매매 거래량은 1431건, 4월 거래량은 985건에 불과했다.
  • 차키가 된 스마트폰…방문 세차 서비스까지 해준다

    차키가 된 스마트폰…방문 세차 서비스까지 해준다

    자동차 ‘스마트키’를 스마트폰과 연결한 ‘디지털키’ 기술이 진화하고 있다. 자동 문열림은 물론 차 용품 교체, 방문 세차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이런 내용이 담긴 비대면 차량 관리 서비스 ‘브링앤티’를 공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브링앤티 제품 본체에 스마트키를 장착하고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디지털키로 바뀐다. 연결된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받고 차량을 등록하면 된다.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 스마트키를 공유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을 옷 주머니에 가지고만 있어도 일정 거리에서 자동으로 문이 열고 닫히는 ‘오토도어’ 기능도 있다. 에어컨 필터, 와이퍼 등 소모성 자동차 용품의 방문 교체도 신청할 수 있다. 타이어 교체나 방문 세차도 가능하다. 방문 기사에게 자동으로 디지털키가 공유되며 서비스 현황도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대부분 차량에 적용이 가능하다. 브링앤티의 가격은 14만 9000원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 하반기까지 비대면 차량 관리뿐만 아니라 탁송대행 등 서비스 품목을 10개까지 확대해 더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회기 쪼개기’로 필리버스터 대응…3일 본회의서 마무리할듯

    민주당 ‘회기 쪼개기’로 필리버스터 대응…3일 본회의서 마무리할듯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법을 구성하는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 두건을 통과시키기 위해 ‘회기 쪼개기’를 동원할 방침을 세웠다. 정의당과 손을 잡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강제로 중단시킨다는 계획도 있었으나, 정의당이 필리버스터 참여를 결정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 신청을 할텐데 저희로서는 회기 종료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이 적합하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회기 쪼개기’는 본회의를 최소 세차례 열어야 한다. 민주당의 목표인 ‘5월 3일 국무회의 의결’이 빠듯하다는 지적에는 “5월 3일 이후에 임시국무회의를 하는 방법도 열려 있다”면서도 “그러나 3일이 정기 국무회의이기 때문에 최대한 날짜를 맞추기 위해 일정에 부합하도록 국회 의사 일정을 추진해달라고 말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검찰개혁법 중재안에 대해 찬성표결하기로 결정했으나, 필리버스터에 대해서는 방침을 정하지 못했다. 정의당은 2020년 국가정보원법 개정 당시에도 필리버스터 종결 표결에 동참하지 않았다. 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서 “필리버스터를 중단 표결하는 것인 맞느냐는 의견이 있다. 하여튼 팽팽하다. 반반이다”고 말했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의 종결은 재적의원의 5분의 3 이상(180석)이 찬성해야 하는데, 정의당(6석)이 협조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171석) 의석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민주당 출신 무소속 6석에 법안 표결에 찬성 입장을 밝힌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 등을 모두 모아도 179석밖에 되지 않는다.  국회법상 임시회의는 3일 전에 소집을 요청하고 공고해야 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 본회의가 시작되면 자정에 국민의힘 필리버스터를 회기 종료와 함께 종료시키고, 이달 30일과 다음달 3일에 순차적으로 본회의를 열어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하나씩 처리할 방침이다. 검찰개혁법안은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거나, 별도로 임시국무회의에서 처리할 수도 있다. 문재인 정부 임기 종료 전 통과시킨다는 목표는 달성하게 된다. 이민영·기민도 기자
  • 관광농원 만든다며… 축구장 8개 크기의 산림 무단 훼손

    관광농원 만든다며… 축구장 8개 크기의 산림 무단 훼손

    관광농원을 조성한다며 개발허가도 받지 않고 축구장 8개 규모의 산림을 무단 훼손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산림) 위반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A씨는 개발행위 허가를 받지 않은 채 2019년 6월부터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임야 4필지 총 6만 6263㎡ 중 6만 81㎡(1만8174평)를 무단으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축구장(7140㎡) 8개 규모의 땅에서 나무 1448그루를 벌채하고 굴삭기 등을 이용해 폭 2~4m, 길이 1820m 규모의 진입로와 주차장 3334㎡를 조성했으며 폭 0.7~1.4m, 길이 570m 보도블록 산책로, 조형물과 의자, 이동식화장실 등을 설치했다. 또한 주차장 조성을 위해 지면을 최대 1m 가량 절토하면서 발생한 토석 850㎥를 다시 성토하는 등 산지훼손으로 인한 손해액이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자치경찰단 서귀포자치경찰대는 개발과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산림을 대규모로 훼손한 파렴치한 행위에 대해 드론과 위성지도를 활용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다. A씨의 사업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디지털 포렌식 수사 등을 통해 산지훼손 면적과 피해액·복구비 등 사안의 중대성 및 증거인멸, 재범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용식 서귀포자치경찰대장은 “훼손면적 및 피해복구비 등이 도내 산지훼손 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로 파악된다”며 “관광농원 등 자연자원을 활용한 체험이나 생태 등 자연 관광지의 산림훼손 같은 위법행위는 엄정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지난 한해 산림훼손 사범으로 3건, 5명을 구속하고 63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바 있다. 한편 도는 봄철 불법 산림훼손이 증가함에 따라 산림내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5월말까지 실시할 방침이다. 4월 22일 기준 산림피해 현황을 보면 불법 산지전용 25건 13.4㏊ 등 총 32건 14.1㏊에 이른다. 곶자왈지역 백서향과 산수국, 팽나무 굴취 등 산림훼손과 제2공항 개발·지가 상승을 노린 불법 산지전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도는 자치경찰단, 행정시 등을 중심으로 자체 단속반을 편성 운영하고 산림내 불법행위 적발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산주 동의없이 임산물 굴·채취한 불법 행위자나 불법 산지전용 행위 때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 ‘내돈내산’ 디지털 작품… 넌 로또냐 신기루냐

    ‘내돈내산’ 디지털 작품… 넌 로또냐 신기루냐

    집에 걸 수도, 딱히 쓸모도 없어 보이는 ‘디지털 파일’이 블록체인 기술을 만나 ‘재화’로 거듭났다. 영국 사전 출판사 ‘콜린스’의 설명대로 ‘예술과 기술, 상업의 독특한 결합으로 요즘 시대상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이 그 마법의 주인공이다. 본 적 없던 수십조원 규모의 투자판이 눈앞에 열렸지만 개념도 용어도 생소해 선뜻 손이 가진 않는다. 혁신이냐 투기냐 논란도 이슈도 많은 이 시장에 단돈 20만원을 들고 뛰어들어 봤다.거래 준비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NFT는 암호화폐(코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데 이를 담을 암호화폐 지갑(크립토 지갑)을 만들면 준비의 절반은 끝난다. 크립토 지갑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사용하기 쉽다고 알려진 ‘메타마스크’를 통해 지갑을 만들었다. 마켓마다 거래 방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14일 현재 NFT 거래량과 회원 수가 가장 많은 ‘오픈시’ 마켓을 들여다봤다. 오픈시는 따로 가입할 필요 없이 미리 만들어 놓은 크립토 지갑과 연동하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오픈시에 올라온 NFT는 이더리움 코인으로 주로 거래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코인을 지갑으로 보내면 쇼핑 준비가 끝난다. 기자의 20만원은 이더리움 송출금 시 내야 하는 수수료, 일명 ‘가스피’를 제하고 13만원으로 쪼그라들어 있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은 수백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호가했다. 특히 활짝 웃는 무지개색 꽃 일러스트와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의 협업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의 NFT 프로젝트는 물량이 1만 1664개에 달했지만 당장 살 수도 없었다.●작년 21조원 거래… 2년 새 7만% 급증 작품은 ‘무라카미 플라워 씨앗’ NFT를 보유한 화이트리스트(분양 우선권을 받을 수 있는 투자자)에게 30%, 래플(뽑기)을 통한 퍼블릭 세일 당첨자에게 58%를 민팅(분양)한다고 했다. 화이트리스트 분양이 끝난 씨앗의 바닥가는 현재 9.2이더리움, 우리 돈으로 약 3496만원에 달한다. 결국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은 7만원 내외 NFT에 그쳤다. 작품 구매 시 다시 한번 가스피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하트 모양 캐릭터가 가득 그려진 그림을 샀지만 딱히 쓸 데가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7만원에 구매한 NFT는 일주일 만에 3만원대로 가격이 ‘뚝’ 떨어졌다. 기자가 구입한 제품은 ‘가치’가 없었던 걸까. 작품명도 없는 데다, 모두 비슷한 모양새에 물량마저 폭탄급인 NFT. 지금 가장 뜨거운 이 시장에는 어떤 가치가 숨어 있는지 들여다봤다. “‘무라카미 플라워스’ NFT를 구매해도 해당 작품에 대한 상업적 권리는 없습니다.” 무라카미의 NFT 프로젝트 소개란엔 이런 내용의 조건이 붙어 있다. 이 말은 암호화폐를 주고 NFT 작품을 사도 구입자가 원하는 곳에 이를 전시하거나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논란의 여지가 크지만 이 때문에 NFT를 실체 없는 ‘디지털 쪼가리’로 여기는 것은 오해에 가깝다. 실제 그림 구입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실물 그림을 산다고 저작권까지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모든 그림에 ‘가치’가 있어 가격이 오르는 건 아니다. 2~3년 전만 해도 IT 전문가나 부자들의 취미생활 정도로 여겨졌던 NFT 시장은 클릭 한 번에 수백, 많게는 억대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로또’급 소식에 온갖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상태다. 실제 NFT 시장분석 업체 논펀지블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된 NFT 총액은 176억 9585만 달러(약 21조 8868억원)에 달한다. 시장 태동기인 2019년 2453만 달러(약 303억원)와 비교하면 2년 새 7만 2133%가 급증한 액수다. 이 때문에 NFT시장에서 1990년대 닷컴 버블을 떠올리는 이들도 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NFT 기술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사설 등기로 일종의 소유권 증명이기 때문에 활용할 분야가 많다”면서도 “다만 현재 NFT 시장은 버블이 심하게 껴 있기 때문에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NFT의 진정한 가치에 집중하기보다 일확천금에 대한 심리가 NFT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블록체인 통한 사설 등기 활용도 높아 NFT의 가치는 단순한 디지털 파일, 디지털 아트를 넘어 NFT가 그 이상의 세계를 열어 줄 것이라는 ‘믿음’에서 발생한다. NFT 분양을 통해 커뮤니티를 만들고, 메타버스 세계와 이를 연결하고, 작품을 활용한 휴대용 게임기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무라카미의 공약에서 NFT가 만들어 갈 내일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아트와 블록체인 다오(DAO)를 연결하고 유명 브랜드나 뮤지션과 협업해 온 것처럼 디지털 세계와 실체적 세계를 연결하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는가 하면 NFT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살롱이나 클럽 이벤트를 열고 사람들을 직접 만날 기회도 만들겠다고 했다. NFT를 일종의 클럽 멤버십 인증서로 사용하겠다는 구상이다.기업 역시 NFT가 만들어 갈 ‘확장성’에 주목한다. 특히 게임 업계는 이미 NFT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정 캐릭터나 게임 아이템을 NFT로 만들어 이용자에게 영구적인 소유권을 부여하는 것부터 시작해 여러 게임을 묶어 하나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식이다. 위메이드가 자사 게임 ‘미르4’에 NFT 요소를 도입해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전자·IT 기업들의 NFT 활용 범위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초 자사 스마트TV를 통해 NFT를 사고팔고 보관할 수 있는 NFT 플랫폼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뉴질랜드 법인을 통해 ‘라이브오션’이란 이름의 NFT를 직접 발행하기도 했다. LG전자도 최근 사업 목적에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을 추가하고 본격적으로 NFT 사업 개발에 나섰다. LG전자 역시 자사 TV에 NFT 플랫폼을 탑재할 계획이다. 성장 초기 산업으로 해킹 위험에 저작권, 세금 과세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NFT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으로 본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시장 초기인 만큼 어느 정도 거품은 어쩔 수 없지만 블록체인과 NFT는 결국 안정화될 것”이라면서 “제도화를 통해 NFT 시장을 건전하게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 “디지털 작품 단순 소유 더는 의미 없어…기능 있는 NFT 찾아야”

    “디지털 작품 단순 소유 더는 의미 없어…기능 있는 NFT 찾아야”

    “새로운 가치 창출하는 NFT 선택”“오픈시, 파란 체크 마크 꼭 확인”“디지털 작품을 단순히 소유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앞으로는 소유 목적 이외의 기능을 담고 있는 NFT를 찾아야 합니다.”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수십 배 수익을 올린 사례들이 들려오지만, 직접 NFT를 구매하려면 어떤 기준으로 투자를 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이 많다. 14일 업계 전문가들은 NFT 초보자에게는 직접 만들어서 파는 것을, 흐름을 보며 직접투자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투자한 NFT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알아보라고 조언했다. 먼저 NFT를 직접 만들어서 파는 방법과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이 가운데 전자는 NFT가 처음인 사람들이 가장 적은 비용을 들이거나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돈을 버는 방법이다. 직접 디지털 예술 작품을 만들거나 본인이 가지고 있는 디지털 사진 및 영상물, 음원 등을 실제로 민팅(NFT생성·분양)해서 판매하는 게 제일 좋다. 여기서 입을 수 있는 손실이라고 하는 것은 기껏해야 본인의 작품 보증서를 블록체인에 올릴 때 발생하는 가스피(수수료)이기 때문이다. 가스피는 이더리움에서 스마트 계약을 실행할 때 필요한 수수료다. 초보자라면 NFT 마켓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무료 NFT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무료 NFT를 받을 수 있는 것을 에어드랍이라고 하는데, 이때 거래할 때 내는 가스피만 부담하면 된다. 현재 NFT에 투자해 주식처럼 시세차익을 노리기에는 최근 NFT 시장이 약세를 보여 쉽지는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종목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FT 시장도 인플레이션 등 거시 경제 상황과 주식 시장, 비트코인 시장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장이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어떤 NFT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다. 인기 있는 NFT를 베낀 모조품도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인이 사고 싶은 NFT가 진품인지 잘 확인한 뒤 선택하는 것이 먼저다. NFT거래량과 회원수가 가장 많은 ‘오픈시’ 마켓에서 거래하는 경우 오픈시의 인증을 받은 NFT에는 파란 체크 마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증권가 NFT 시장 전문가들은 더 이상 단순히 NFT 예술품을 사고파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서 기능이 있는 NFT를 찾아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김현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지금까지 살아남은 NFT 특징을 보면 ‘지루한 유인원 요트클럽(BAYC)’ 처럼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NFT를 보유하고 있는 것 자체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도 “이제는 디지털 소유권만 가져오는 것을 넘어 2차 창작해서 수익을 볼 수 있는 실용성 기반의 NFT를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디지털 예술 작품을 구매할 때도 오프라인으로 작가와 만날 기회를 주는 특전 등이 있는 NFT를 골라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외 NFT 투자 상품을 찾기 위해 NFT 시장에 대거 참여하는 IT·게임업계와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눈여겨봐야 한다. 하이브를 비롯해 SM, JYP 등 기획사에서는 팬들을 겨냥한 연예인 디지털 포토카드 등을 만들며 NFT 플랫폼 등을 조성하고 있다. NFT 게임 중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 ‘게임성’이 좋은 디센트럴랜드, 더샌드박스 등을 선택해 여기서 나오는 NFT 코인을 사두는 것도 투자 방법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부분은 유의해야 한다.  최근 NFT 러그풀(먹튀) 문제 등에 대해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NFT는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원금손실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마케팅 효과 ‘굿’ 삼성·LG·게임회사 NFT 러시 속 들끓는 시장... NFT의 가치는?

    마케팅 효과 ‘굿’ 삼성·LG·게임회사 NFT 러시 속 들끓는 시장... NFT의 가치는?

    “‘무라카미 플라워즈’ NFT를 구매해도 해당 작품에 대한 상업적 권리는 없습니다.” (If you buy a Murakami.Flowers NFT, you do not receive commercial rights in the corresponding artwork) 일본 아티스트 무라카미 타카시의 NFT프로젝트 소개란엔 이런 내용의 조건이 붙어 있다. 이 말은 암호화폐(코인)을 주고 NFT 작품을 사도 구입자가 원하는 곳에 이를 전시하거나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논란의 여지가 크지만 NFT를 실체 없는 ‘디지털 쪼가리’로 여기는 것은 오해에 가깝다. 현실에서 실제 그림을 구매할 때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다. 실물 그림을 산다고 저작권까지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박성준(앤드어스 대표이사)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센터장은 “NFT는 등기 소유권을 사오는 개념”이라면서 “실물 그림을 사면 비싸게 되팔 수는 있지만,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순한 디지털 아트 관점만으론 NFT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모두 설명하기 어려워보인다.14일 NFT 시장분석 업체 논펀지블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된 NFT 총액은 176억 9585만 달러(21조 8868억원)에 달한다. 시장 태동기인 2019년 2453만 달러(303억원)와 비교하면 2년 새 7만 2133%가 급증한 액수다.그동안 ‘로또’에 가까운 뉴스도 많았다. 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업자의 한 줄 짜리 트윗이 33억에 팔렸고 2021년 3만원에 민팅(분양) 된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BAYC)의 원숭이들은 현재 30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클릭 한 번에 적게는 수백 많게는 억대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소식에 최근 온갖 뭉칫돈이 NFT 시장으로 몰리는 형국이다. NFT시장에서 1990년대 닷컴 버블을 떠올리는 이들도 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NFT 기술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사설등기로 일종의 소유권 증명이기 때문에 활용할 분야가 많다”면서도 “다만 현재 NFT 시장은 버블이 심하게 껴 있기 때문에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NFT의 진정한 가치에 집중하기보다 일확천금에 대한 심리가 NFT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NFT의 가치는 NFT가 단순한 디지털 파일을 넘어 그 이상의 세계를 열어 줄 것이라는 ‘믿음’에서 발생한다. NFT 분양을 통해 커뮤니티를 만들고, 메타버스 세계와 이를 연결하고, 작품을 활용한 휴대용 게임기 출시하겠다고 밝힌 무라카미 타카시의 공약에서 NFT가 만들어 갈 내일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아트와 블록체인 다오(DAO)를 연결하고 유명 브랜드나 뮤지션과 협업해온 것처럼 디지털 세계와 실체적 세계를 연결하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는가하면 NFT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살롱이나 클럽 이벤트를 열고 사람들을 직접 만날 기회도 만들겠다고 했다. NFT를 일종의 클럽 멤버십 인증서로 사용하겠다는 구상이다.기업 역시 NFT가 만들어 갈 ‘확장성’에 주목한다. 특히 게임 업계는 이미 NFT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정 캐릭터나 게임 아이템을 NFT로 만들어 이용자에게 영구적인 소유권을 부여하는 것부터 시작해 여러 게임을 묶어 하나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식이다. 위메이드가 자사 게임 ‘미르4’에 NFT 요소를 도입해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 전자·IT 기업들의 NFT 활용 범위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초 자사 스마트TV를 통해 NFT를 사고팔고 보관 할 수 있는 NFT 플랫폼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뉴질랜드 법인을 통해 ‘라이브오션’이란 이름의 NFT를 직접 발행하기도 했다. LG전자도 최근 사업 목적에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을 추가하고 본격적 NFT 사업 개발에 나섰다. LG전자 역시 자사 TV에 NFT 플랫폼을 탑재할 계획이다.성장 초기 산업으로 해킹 위험에 저작권, 세금 과세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NFT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으로 본다. 박 센터장은 “시장 초기인 만큼 어느 정도 거품은 어쩔 수 없지만 블록체인과 NFT는 결국 안정화될 것”이라면서 “제도화를 통해 NFT 시장을 건전하게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 클릭 한 번에 수백 번다는 NFT 소액 투자해봤더니... 7만원이 3만원으로 뚝

    클릭 한 번에 수백 번다는 NFT 소액 투자해봤더니... 7만원이 3만원으로 뚝

    집에 걸 수도, 쓸모도 딱히 없어 보이는 ‘디지털 파일’이 블록체인 기술을 만나 ‘재화’로 거듭났다. 영국 사전 출판사 ‘콜린스’의 설명대로 ‘예술과 기술, 상업의 독특한 결합으로 요즘 시대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NFT(대체불가능토큰)가 그 마법의 주인공. 본적 없던 수십조원 규모의 투자판이 눈앞에 열렸지만 개념도 용어도 생소해 선뜻 손이 가진 않는다. 혁신이냐 투기냐 논란도 이슈도 많은 이 시장에 단돈 20만원을 들고 뛰어들어봤다.거래 준비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NFT는 암호화폐(코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데 이를 담을 암호화폐 지갑(크립토 지갑)을 만들면 준비 절반이 끝난다. 크립토 지갑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사용하기 쉽다고 알려진 ‘메타마스크’를 통해 지갑을 만들었다. 마켓마다 거래 방법이 조금씩 다르지만 14일 현재 NFT거래량과 회원수가 가장 많은 ‘오픈시’ 마켓을 들여다봤다. 오픈시는 따로 가입할 필요 없이 미리 만들어 놓은 크립토 지갑과 연동하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오픈시에 올라온 NFT는 이더리움 코인으로 주로 거래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을 지갑으로 코인을 보내면 쇼핑 준비가 끝난다. 기자의 20만원은 이더리움 송출금시 내야 하는 수수료, 일명 ‘가스피’를 제하고 13만원으로 쪼그라들어 있었다. 마음에 드는 작품은 수백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호가했다. 특히 활짝 웃는 무지개색 꽃 일러스트와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의 협업으로 유명한 아티스트 무라카미 타카시의 NFT프로젝트는 물량이 1만 1664개에 달했지만 당장 살 수도 없었다.작품은 ‘무라카미 플라워 씨앗’ NFT를 보유한 화이트리스트(분양 우선권을 받을 수 있는 투자자)에게 30%, 래플(뽑기)을 통한 퍼블릭 세일 당첨자에게 58%를 민팅(분양)한다고 했다. 화이트리스트 분양이 끝난 씨앗의 바닥가는 현재 9.2이더리움, 우리 돈으로 약 3496만원에 달한다. 결국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은 7만원 내외 NFT에 그쳤다. 작품 구매 시 다시 한번 가스피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하트모양 캐릭터가 가득 그려진 그림을 샀지만 딱히 쓸데가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7만원에 구매한 NFT는 일주일 만에 3만원대로 가격이 ‘뚝’ 떨어졌다. 기자가 구입한 제품에는 ‘가치’가 없었던 걸까. 작품명도 없는데다, 모두 비슷한 모양새에 물량마저 폭탄급인 NFT. 지금 가장 뜨거운 이 시장에는 어떤 가치가 숨어있는지 들여다봤다. “‘무라카미 플라워즈’ NFT를 구매해도 해당 작품에 대한 상업적 권리는 없습니다.” 무라카미 타카시의 NFT프로젝트 소개란엔 이런 내용의 조건이 붙어 있다. 이 말은 암호화폐(코인)을 주고 NFT 작품을 사도 구입자가 원하는 곳에 이를 전시하거나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얘기다. 논란의 여지가 크지만 이 때문에 NFT를 실체 없는 ‘디지털 쪼가리’로 여기는 것은 오해에 가깝다. 실제 그림 구입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실물 그림을 산다고 저작권까지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모든 그림에 ‘가치’가 있어 가격이 오르는 건 아니다. 2~3년 전만해도 IT전문가나 부자들의 취미생활 정도로 여겨졌던 NFT 시장은 클릭 한 번에 수백 많게는 억대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로또’급 소식에 온갖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상태다. 실제 NFT 시장분석 업체 논펀지블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된 NFT 총액은 176억 9585만 달러(21조 8868억원)에 달한다. 시장 태동기인 2019년 2453만 달러(303억원)와 비교하면 2년 새 7만 2133%가 급증한 액수다. 이 때문에 NFT시장에서 1990년대 닷컴 버블을 떠올리는 이들도 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NFT 기술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사설 등기로 일종의 소유권 증명이기 때문에 활용할 분야가 많다”면서도 “다만 현재 NFT 시장은 버블이 심하게 껴 있기 때문에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NFT의 진정한 가치에 집중하기보다 일확천금에 대한 심리가 NFT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NFT의 가치는 단순한 디지털 파일, 디지털 아트를 넘어 NFT가 그 이상의 세계를 열어 줄 것이라는 ‘믿음’에서 발생한다. NFT 분양을 통해 커뮤니티를 만들고, 메타버스 세계와 이를 연결하고, 작품을 활용한 휴대용 게임기 출시하겠다고 밝힌 무라카미 타카시의 공약에서 NFT가 만들어 갈 내일을 엿볼 수 있다.그는 아트와 블록체인 다오(DAO)를 연결하고 유명 브랜드나 뮤지션과 협업해온 것처럼 디지털 세계와 실체적 세계를 연결하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는가하면 NFT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살롱이나 클럽 이벤트를 열고 사람들을 직접 만날 기회도 만들겠다고 했다. NFT를 일종의 클럽 멤버십 인증서로 사용하겠다는 구상이다.기업 역시 NFT가 만들어 갈 ‘확장성’에 주목한다. 특히 게임 업계는 이미 NFT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정 캐릭터나 게임 아이템을 NFT로 만들어 이용자에게 영구적인 소유권을 부여하는 것부터 시작해 여러 게임을 묶어 하나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식이다. 위메이드가 자사 게임 ‘미르4’에 NFT 요소를 도입해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 대표적이다. 전자·IT 기업들의 NFT 활용 범위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초 자사 스마트TV를 통해 NFT를 사고팔고 보관 할 수 있는 NFT 플랫폼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뉴질랜드 법인을 통해 ‘라이브오션’이란 이름의 NFT를 직접 발행하기도 했다.LG전자도 최근 사업 목적에 ‘블록체인 기반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판매, 암호화 자산의 매매 및 중개업’을 추가하고 본격적 NFT 사업 개발에 나섰다. LG전자 역시 자사 TV에 NFT 플랫폼을 탑재할 계획이다. 성장 초기 산업으로 해킹 위험에 저작권, 세금 과세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NFT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거스를 수 없는 시대 흐름으로 본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 연구센터장은 “시장 초기인 만큼 어느 정도 거품은 어쩔 수 없지만 블록체인과 NFT는 결국 안정화될 것”이라면서 “제도화를 통해 NFT 시장을 건전하게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 피아노와 플루트의 하모니… 조연은 없다

    피아노와 플루트의 하모니… 조연은 없다

    “피아노와 플루트가 동등하게 균형을 맞춘 공연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두 악기 모두 다양한 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공통점도 있고요.” 오케스트라의 대표적 관악기 플루트와 피아노를 같이 연주하게 되면 보통 플루트가 주인공이고 피아노는 반주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피아니스트 손열음(36)과 플루티스트 조성현(32)의 의기투합은 두 악기 모두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들의 듀오 리사이틀 공연이 다음달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최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만난 이들은 서로를 치켜세우며 대화를 이어 갔다. 둘은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동문으로 2010년부터 인연을 쌓은 사이다. “유학 시절에도 같이 연주했지만 이렇게 이름을 걸고 듀오 리사이틀을 하는 건 처음입니다. 한국에선 리사이틀 하면 피아노·바이올린이 익숙하지만 성현씨가 워낙 잘 하니까 플루트의 진면목을 보여 주는 계기가 될 거 같아요.”(손열음) “제가 플루트를 시작한 계기가 1998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에마뉘엘 파위 내한 공연에 매료됐기 때문이라 감개무량합니다. 2500석 규모의 큰 공간에서 플루트를 연주하는 일은 흔치 않은데, 선배가 흔쾌히 시간을 내줘 용기를 내봤습니다.”(조성현) 공연 1부는 카를 라이네케의 ‘발라드’ 288번, 클로드 드뷔시의 ‘솔로 플루트를 위한 시링크스’, 루치아노 베리오의 ‘세차’, 프랑시스 풀랑크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앙드레 졸리베의 ‘리노의 노래’로 구성됐다. 2부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쾨헬’ 304번, 슈베르트의 ‘시든 꽃’ 주제 변주곡이다. 조성현은 “한 악기에 비중이 쏠리지 않는 곡들을 선별했고 1부는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곡에서 시작해 화려하게 마무리한다”며 “2부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는 플루트에도 어울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제게 도전적인 곡”이라고 설명했다. 손열음은 “피아노의 측면에서도 ‘리노의 노래’를 비롯해 어려운 곡이 많고 전반적으로 쉬어 갈 만한 짧은 소품이 없는 메인곡들로 구성됐다”고 했다. 조성현은 “선배를 믿기에 어려운 곡들을 골랐다”고 웃었다. 관객으로서 귀 기울여야 할 점을 묻자 둘은 서로의 강점을 이야기했다. 손열음은 “성현씨는 극적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연주자”라고 했고, 조성현은 “선배에게선 유학 시절부터 많이 배웠고, 엄청난 스케일을 갖고 있는 연주자”라고 극찬했다. 다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익힌 손열음은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췄고, 2018년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으로 독보적인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아홉 살 때 플루트를 시작한 조성현은 독일 명문 쾰른 필하모닉 입단 1년 만에 종신 수석 단원으로 임명됐고, 2019년 연세대 음대 최연소 조교수로 발탁돼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에 앙상블을 이루는 둘의 성격은 대조적이다. 손열음은 “가르치는 것보다는 배우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며 “낯을 많이 가려 혼자 있어도 되는 피아노가 역시 적성에 잘 맞는다”고 했다. 여럿이 축구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조성현은 “플루트가 피아노 반주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격이 악기에 반영된 것 같다”고 거들었다. 각각의 악기에 대해 손열음은 “피아노는 오케스트라의 축소판”이라고, 조성현은 “사람의 색깔이 나오는 플루트는 오케스트라의 꽃”이라고 자랑했다. 손열음은 “무수한 해외 무대보다 저를 어렸을 때부터 지켜봐 준 국내 관객 앞에서 연주할 때 가장 설렌다”고 말했다.
  • 이종섭 관사 살며 다주택 의혹… 민주 “정호영 자진사퇴하라”

    이종섭 관사 살며 다주택 의혹… 민주 “정호영 자진사퇴하라”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후보자 8인의 국회 인사청문회 정국의 막이 오르면서 각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2일 합동참모본부 차장 재직 시절 관사에 거주하며 서울 잠실과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등에 주택을 보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관보 등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18년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당시 부부 공동명의로 잠실 아파트는 7억 4000만원, 분양받은 광교신도시 아파트는 6억 9500만원으로 신고했다. 2019년 잠실 아파트를 16억 2000만원에 팔고, 같은 잠실동에 있는 다른 아파트를 15억 4000만원에 사들였다. 이 후보자는 관사로 들어갈 당시 보유 중인 두 채를 전세로 임대했다. 이에 이 후보자가 해당 아파트 전세금으로 새 아파트 분양 중도금 대출을 갚고 장녀의 아파트 매입 자금을 보태는 방식으로 수도권에 아파트 세 채를 보유해 약 17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이 후보자 측은 “주택을 보유함에 불법적 요소는 없었으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는지를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거 언론에 기고한 ‘결혼과 출산은 애국’ 등 다수 칼럼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 앞으로 정책적인 면에서 매우 신중하게 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정 후보자는 농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경북 구미에 자신이 농사짓지 않은 땅을 소유한 것과 관련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날을 세웠다. 천준호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할당, 안배가 없다던 윤 당선인의 주장은 사실 친구 알박기를 위한 포석 아니었나”라면서 “윤 당선인의 40년 친구라는 정호영 후보자의 부적절한 인식과 표현은 매우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언론인 출신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도 과거 칼럼이 논란이 됐다. “5·16은 근대화 혁명의 시작”, “과(過)는 분명하다. 공(功)은 찬연하다”, “전두환식 리더십의 바탕은 의리” 등 박 후보자가 쓴 칼럼 내용에 대해 장경태 민주당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가장 중립적이어야 하는 신문법 등 언론에 개입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같은 당 임오경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연결고리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은 차치해 두고라도 이분이 쓴 칼럼들은 문재인 정부의 역사관, 행정도시 이전, 외교관계, 남북관계, 경제 등 모든 분야를 자신만의 언어로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2016년 제주지사 재직 당시 제주시 오등동 공원 일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개발 사업에서 민간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원 후보자는 ‘오등동 개발사업’ 민간 특혜 의혹으로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소송이 제기된 상태”라면서 “개발사업 민간특혜 의혹이 제기된 인물에게 국토교통부를 맡긴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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